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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국이 최첨단 AI호텔로"..KT, 세마리 토끼 잡는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KT(030200)가 기존 전화국 건물을 부동산 개발하고, 자사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대하며, 숙박업 등 신규 사업 확장이라는세마리 토끼를 잡는다. KT는 유선전화 사업 축소, 네트워크 고도화로 활용성이 떨어진 전화국 건물을 호텔로 개축하고 그 안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넣는다. 이를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 호텔·숙박 사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간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KT, 전화국 자리에 AI호텔 개축 18일 KT와 KT에스테이트는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 AI호텔 서비스 오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가 열린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예전 을지전화국 자리에 개축된 건물이다. 대지와 건물의 소유는 KT에스테이트가 호텔 운영은 노보텔 앰배서더 측이 한다. KT는 이 호텔을 정보통신(ICT) 기술에 기반한 최첨단 호텔을 목표로 지난 3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을 개관했다. 일반 투숙객이 머무는 객실은 331실, 가족들이 함께 있는 레지던스는 192실이다. 각 객실과 레지던스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설치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으로 투숙객은 음성으로 냉난방, 조명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수건이나 비품 보충 등 프론트 직원과 음성 통화를 해야하는 사항도 AI스피커 ‘기가지니 호텔’를 통해 할 수 있다. 객실에 비치된 ‘기가지니 호텔’여기에 ‘지니폰’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니폰은 KT가 자사 소유 호텔에 투숙한 손님을 위한 스마트폰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라면 공항내 KT 로밍센터에서 지니폰을 받아 관광에 필요한 여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숙박중 국내외 통화, 모바일 인터넷 사용, 관광정보 검색, 교통카드 사용 등을 할 수 있다. KT는 호텔 주변 맛집과 주요 관광지 정보도 함께 지니폰을 통해 제공한다.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지역 축제 및 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 부동산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니폰을 추후 앱 형태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입국과 동시에 앱을 깔아 지니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 등 외부 교통 서비스와도 연계해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KT에스테이트, 부동산 기업에서 ICT 플랫폼 기업으로 KT에스테이트는 2010년 출발한 100% KT의 자회사다. 전화국 등 KT의 부동산 관리를 맡고 있다. 이를 통한 부가가치 개발도 하고 있다. KT는 자사 ICT 기술과 융합해 KT에스테이트를 부동산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사업모델도 스마트 오피스·임대주택·호텔 등으로 다양화 하고 있다. 오피스 사업에는 KT의 에너지절감 기술과 관제 기술이 적용된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관리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신축 아파트에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내년 2월에 입주(2016년 6월 분양)하는 광주 쌍암동 현대 힐스테이트 1111세대 아파트에 기가지니 솔루션을 넣었다. 대구 등 신축 아파트에도 추진된다. 홈IoT와 연계돼 스마트폰으로 조명·난방 제어가 가능한 임대 주택도 이미 서울시내 4곳(동대문, 관악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임대율은 100%로 공실률은 없다. 기존 전화국 자리에 호텔을 세우는 사업도 계속한다. KT는 지난 4일 동대문 을지 전화국 자리에 세워진 노보텔 앰베서더 동대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신사동 압구정 전화국 자리, 2021년에는 송파구에 각각 호텔을 연다. 정준수 KT에스테이트 부사장은 “부동산과 KT ICT 기술을 넣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KT에스테이트가 진화중”이라며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공간 가치를 고객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에스테이트 연혁
- ‘학군의 힘’… 교육환경 우수 단지, 청약시장서 ‘강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동산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명문학군 인접 단지가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에도 여전히 인기다. 자녀 교육을 위한 맹모들의 이사 수요가 꾸준한 데다 학교 주변으로 형성되는 풍부한 편의시설에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18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최고 명문학교가 몰린 강남8학군에 해당되는 반포동, 대치동, 개포동의 3.3㎡당 아파트값(7월 17일 기준)은 각각 5339만원, 4970만원, 7864만원이다. 이는 서울에서 부촌으로 꼽히는 서초구(4033만원), 강남구(5006만원) 평균 집값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교육환경이 우수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5월 청약을 실시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93가구에 1순위 청약자 5만8690명이 몰리며 평균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호원중 등이 도보권에 있다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또 ‘교육1번지’로 꼽히는 평촌 학원가와 호계도서관이 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방 역시 우수학군 인접 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다. 지난달 분양한 ‘동래 3차 SK VIEW’는 주변으로 온천초, 유락여중, 동래중, 부산동해중, 동래고, 동래원예고 등 다수 학교시설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그 결과, 일반공급 84가구 모집에 10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2.3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학교시설은 주로 구도심에 자리잡아 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반면에, 노후화된 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자사고 폐지가 거론 등으로 교육 여건이 우수한 지역이 실수요자 관심을 받고 있어 일대 신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올 여름 공급되는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 내 분양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주변에 경덕초, 경덕중, 서현중, 충대사대부설중·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여기에 단지 내 어린이집이 마련될 예정이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 철산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 광덕초, 안현초가 단지 부지와 맞닿아 있으며, 하안북중, 철산초·중, 진성고, 광명중·고 등 우수한 광명학군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꽁꽁 묶인 취득세<거래세>에 멀어지는 내집 마련 꿈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꽁꽁 묶인 취득세<거래세>에 멀어지는 내집 마련 꿈-구시대 계파·진영 논리 벗어던지고 진보도 포용하는 ‘제3의 길’ 열어야-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경영 참여는 당분간 않기로- 유영민 장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5G 통신장비 보안 철저히 챙길 것”-[사설]최저임금 후속 땜질처방 뒤탈 없을까-[사설]국민연금의 독립성 보장이 먼저다△2면<줌인&>-[Zoom人]“여야 합치하라”… 공평하게 촉구한 ‘여의도 포청천’<문 의장 별명>-소득하위 20% 노인, 내년부터 기초연금 30만원 받는다-최저임금 증가 속도, 노동생산성<중소제조업>의 2.4배△3면<‘날개 없는 추락’ 보수 재건 과제는>-옛 사람, 낡은 이념 다 잊어라… 보수 부활, 제 밥그릇 깨는 파격에 있다-산업화·반공주의 이념, 이젠 국민에게 안 통해, 韓 보수, 영국 캐머런<보수당 소속 전 총리>의 ‘분배 우파’서 배워라-‘물갈이 성역 없다’… 58.5세<평균 연령> ‘초식동물 초선’ 만든 중진부터 빠져야△4면<보유세 올리면 거레세는 낮추자>-집값 16%<신공덕동 전용 84㎡> 오를 때 취득세 1.7배<1760만→3069만>로… 종부세 느는데 살때도 세부담 커져-盧 정부도 종부세 올릴 때 취득세 내려 “주택거래 가로막는 높은 세율 낮춰야”△5면<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속도조절>-“기금 운용 독립성 확보방안 없어” vs “경영참여 빠졌지만 한걸음 진전”-‘기금위와 독립된 별도기관 신설’서 한발 물러나 기존 의결권전문위원회 유지한 채 확대·개편안△6면<최저임금發 부작용 속출>-편의점주 “가맹수수료 30~35% 떼가”, 본사 “전기료 등 지원… 10%대 수준”-직원 줄이고, 무인화 작업 속도낸다-반기 든 소상공인연합 “전통시장·농축산업계도 연대”△8면<‘즉시연금 일괄구제’ 현실화되나>-금감원 ‘미지급금 모두 돌려줘라’ 압박에… 삼성생명 ‘사면초가’-단 1명의 민원 무시했다가… 미지급금 1兆<금감원 추산> 다 내줄판-금감원, 보험약관 승인해놓고 분쟁땐 “문제 있다”… 보험사 당혹△9면<정치>-‘한국당 혁신’ 칼자루 쥔 김병준<비대위원장>… “계파정치와 싸우다 죽으면 영광”-푸틴 편든 트럼프… 美언론 “수치” “반역” 혹평-민주 김부겸 불출마, 이해찬 주목, 바른미래 손학규 출마 ‘최대변수’-경제 성과 조바심 났나… “덜돼 먹었다” 또 호통친 김정은-국방부 ‘오락가락 해명’… 송영무 조사 불가피△10면<경제·금융>-‘은산분리·개인정보 규제완화’ 과제 산적… 금융 혁신 가속페달 밟나-‘北을 알자’… 팔 걷어붙인 조용병<신한금융지주 회장>-‘IMF 세대<외환위기 때 취업난 겪은 세대>’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재정특위, 금융과세·재산세·경유세 개편 재논의… 12월 文대통령에 보고-1대당 年 166만원 적자 ATM, 2년 동안 5200대 사라졌다△12면<산업&기업>-삼성 ‘미래 블루칩’ 차량용 반도체 잡기 시동-기아차, 최준영 새 대표이사 선임… “책임경영 강화”-최태원 “아시아나항공 인수설 사실무근”-현대重, 초대형 LNG운반선 4척 수주-유러피언 디자인에 안락함… QM6 인기몰이-“올리겠다” vs “유보해달라”… 철강사·조선사 후판값 갈등△13면<산업>-정부 “국내 5G산업 발전” 강조… 삼성 ‘안도’ 화웨이 ‘긴장’-GPS탑재·심박수 측정…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이재웅<쏘카 대표> “쏘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울 것”-SKT ‘월 6만9000원에 가족끼리 데이터 나눠 써요’△14면<소비자생활>-귀한 차례 음식도… 어머님들이 먼저 ‘배민찬’ 찾네요-롯데쇼핑 ‘이커머스’ AI인력 400명 채용-현대百 “폭염에 에너지 절감 앞장섭니다”-‘맛있는 호텔’… 신세계 ‘레스케이프’ F&B<식음사업> 승부수△15면<중소기업·벤처>-미세먼지에 눈 뻑뻑… 제약업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눈독’-LG하우시스 창호·바닥재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어린이용 소염진통제가 여성용 ‘멍 연고’된 사연은…-에스티유니타스, 학습공간 연결 플랫폼 ‘커넥츠 공부공간’ 출시△16면<성공異야기>-한식 타깃, 회사원 아닌 주부, 한적한 주택가에 매장 차려 ‘맛있는 역발상’ 대박 났다-“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 시대… 1가지 메뉴에 3가지 요리 즐기세요”△18면<증권&마켓>-자사주 취득 10곳 중 6곳, 하락장서도 ‘주가 띄우기’ 성공-매각설 돌자 주가 출렁… 아시아나항공 해프닝에 개미들만 물렸다-‘증시 불안해지니 일단 쉬자’… MMF 설정액 한달새 20%↑-증시 변동성 커지니… 새내기株, 한달 평균 수익률 -8.7%△19면<증권>-“하반기 부동산·SOC 투자에 2200억원 투입”-국내외 신평사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포스코, 4년 만에 ‘AAA’ 재탈환 주목-연 수익률 1%대 ‘퇴직연금’ 수술대 오른다-“보잉사 새 항공기 도입해 2025년까지 중·장거리 노선 개척”△20면-부자 DNA는 없다… 돈 버는 방법만 있을 뿐-“더 열리고 연결된 세상” 페이스북 성공 원동력-자연의 비밀, 인간의 근원… 꿀벌에게 묻다-식당 200곳 돌며 찾아낸 ‘대박가게의 법칙’△22면<스포츠>-선수 면면은 화려한데… 김학범호, 손발 맞출 시간이 없네-시멘트 바닥 같은 딱딱한 페어웨이에 강풍 예보까지… 공 굴리는 전략 필수-AG 3연패 노리는 한국 야구, 첫 경기서 난적 대만과 격돌-한·일 투어 외면하는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외면하는 선수들-LPGA 장타자 린시컴, PGA 투어에 ‘도전장’△24면<사람&나눔>-“한국 지금은 로봇강국이지만… 원천기술 못키우면 밀려나”-임회택 사회보장정보원장 임명-뮌헨방송 오케스트라 부악장에 김소진, 동양인 최초로 선임-서울금연센터·장애인치과병원, 장애인 건강 증진 ‘업무협약’-“빅데이터 중계 플랫폼 만들어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산업정책 부활과 복지제도 확대가 한국 최저임금제 해법”-신한카드 빅데이터 서머 스쿨-한화시스템 ‘사랑의 빵 만들기’△25면<오피니언>-<목면칼럼>기무사의 정치 중립 위반-<데스크의 눈>기업이 있어야 최저임금도 있다-이호철 ‘위대한 부활’-<기자수첩>워마드, 혐오가 또다른 혐오 낳을라△26면<부동산>-아파트 미계약분 ‘묻지마 청약’… 부추기는 투기꾼 걸러낸다-부천시청역에 49층 아파트 ‘힐스테이트 중동’ 이달 분양-‘입찰 제안서 잡음’ 현대산업개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품나-6월 수도권 분양가 ‘3.3㎡=1539만원’… 한달새 2.4% 떨어져△27면<사회>-“빨간 날 아니라 몰랐네”… 잊혀진 제헌절, 사라진 태극기-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긴급체포, 특검 “돈받은 정치인 소환 필요”-허술한 시험·답안지 관리 비상인데 교육당국은 개선책도 없이 뒷짐만…-학부모 술먹고 전화해 욕설… 교사 80% “스마트폰 교권 침해 심각”-정부, 고위공무원 女 비율 10%까지 늘린다
- 다방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공공분양 정보도 제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 운영사인 ㈜스테이션3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공공임대, 공공분양 관련 정보도 다방앱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17일 밝혔다.지금껏 이 정보를 확인하려면 공공기관별 사이트에서 각각 확인해야 했는데, 다방 앱(애플리케이션)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공공주택 공급이 확대되는 시기에 발맞춰 공공임대, 공공분양 정보까지 제공하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전·월세, 매매와 더불어 분양, 공공임대까지 본인의 가구유형에 적합한 주거지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현재 다방앱에서 제공하는 행복주택은 14개 단지, 7987가구이며, 올 하반기 LH에서 공급 예정인 행복주택을 추가해 연말까지 전국 37개 단지, 1만 6000여 가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공급대상(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의 특성을 고려해 공급면적, 임대료, 세대수 등을 공급대상 별로 상세하게 안내한다. 이외에 청약 일정을 비롯해 지도, 주변 편의시설 등의 위치 정보도 제공한다.
- 농협 등 상호금융권도 23일부터 DSR 도입…가계·자영업자 대출 죈다
- 서울의 한 은행 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오는 23일부터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 금융권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대출 규제를 시범 도입한다. 부동산 임대업 등 자영업자 대출 급증을 막기 위한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 소득대비대출비율(LTI) 등 개인 사업자 대출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도 같은 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권도 대출을 죄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23일부터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 금융권 가계 대출에 DSR을 도입하고, 개인 사업자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4월부터 5개 상호금융중앙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지난달 새 규제 도입을 위한 세부 업무 처리 기준을 마련했다. 각 중앙회도 오는 20일까지 업무 방법서 등 표준 규정 개정을 마치고 이달 22일부터 전산 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새 규제 도입에 따라 앞으로 가계와 자영업자가 상호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한층 깐깐해질 전망이다. DSR은 대출받으려는 사람의 연간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이다. 대출 원금과 이자를 자기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빌려준다는 취지로, 시중은행은 지난 3월 말부터 시범 도입했고, 저축은행·신용카드사 등 제2금융권도 상호 금융권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DSR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범 도입은 실제 DSR 비율을 대출 관리 지표로 의무적으로 활용하기 전에 금융기관이 실무에서 자율적으로 지표를 산출해 대출자에게 적용하는 등 연습해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DSR은 은행이 오는 10월, 상호 금융·제2금융권의 경우 내년부터로 직접적인 대출 관리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금융 당국은 개인 사업자 대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달 23일부터 상호 금융권에 RTI, LTI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RTI는 연간 임대 소득을 대출 이자 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주택 임대업의 경우 RTI가 125%(비주택은 150%) 이상이어야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LTI는 자영업자의 영업이익에 근로소득 등을 합친 총소득과 해당 자영업자가 모든 금융권에서 빌린 가계 대출 및 개인 사업자 대출을 합산한 전체 부채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금융기관은 자영업자에게 1억원 이상을 신규 대출할 때 LTI를 산출해 참고해야 하고, 10억원 이상을 대출할 경우 LTI 적정성에 관한 심사 의견을 남겨야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가계부채 관리 점검 회의에서 “이미 350조원을 넘어선 개인 사업자 대출은 가계 대출에 준하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올해 중으로 2금융권까지 개인 사업자 대출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자금의 용도 외 사용 등에 대한 사후 점검을 대폭 강화해 즉각적인 대출 회수 조치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양진호 금감원 상호금융감독실장은 “금감원과 각 중앙회는 새로운 제도가 원활히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제도 시행으로 상호 금융 이용자의 불편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각 중앙회는 내규 정비, 전산 개발, 직원 교육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새 제도 시행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중앙회별로 자체 현장 대응반을 운영하며 대출자 민원이나 직원 문의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정위 담합 정보로 검찰도 수사 나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정위 담합 정보로 검찰도 수사 나선다-文대통령 “최저임금 1만원 사실상 어려워져…사과드린다”-“최저임금 차등 적용해달라”…소상공인들 광화문에 천막 친다◇줌인&-세월 흐르고 세상 변해도…‘음~ 그래, 이 맛이야’-한남2고가차도 철거 결국 내년으로…서울시 ‘졸속행정’ 논란◇최저임금 ‘과속 인상’ 후폭풍-‘납품단가 인상’ ‘카드수수료 인하’…대기업에 최저임금 부담 떠넘겨-“알바도 사장도 같은 乙…우리 모두 살려달라”◇정부 ‘스마트시티’ 밑그림-세종엔 ‘자율車 교통망’ 부산엔 ‘창업요람’ 구축…4차산업 교두보 만든다-“입주민에게 전용 시티코인 주겠다”지만…블록체인 규제 혁신없인 ‘그림의 떡’ 될 수도◇리니언시 주도권 다툼 봉합-공정위·檢, 각각 수사땐 불확실성 커져…일관성 사라져 리니언시 무력화-美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선 형사처벌 대신 과징금 제재-재계 “檢 수사 주도땐 소비자 보호보다 기업 때리기 우선 우려 커”◇닻 올린 구광모號 ‘4세 경영’ 속도-‘전광석화’ 구광모…2인자 바꾸고, 선친처럼 역대급 ‘인사혁신’ 시동-LG 3대 계열사 두루 거친 ‘리베로’ 적임자◇정치-‘내각의 중심인데 나가면 어떡하나’…文, 김부겸에 전대 불출마 권유-법사위원장 여상규, 정무위원장 민병두◇경제·금융-백운규 “기업 위한 산업부 되겠다” 김상조 “불공정 관행 개선 협조를”-최저임금·무역전쟁…기재부도 성장률 2%대로 낮출까 ◇브래들리 뱁슨 북한경제포럼 의장-“美, 경제제재 풀기 전이라도 세계은행·IMF 설득해 대북지원 나서야”◇산업&기업-스타트업 놀이터된 SK·GS주유소…최태원·허진수 ‘공유 콜래보’-“세계 1등이 협력사 쥐어짠 결과라니”…삼성 올드보이의 성토-AI 카메라폰이 20만원대…‘가성비’ 中스마트폰 韓공습◇소비자생활-수입불가 건강기능식품, 온라인서 버젓이 판매-잠실 석촌호수에 ‘컴패니언’ 뜬다◇건강-팔다리 저릿, 머리가 지끈…‘뇌의 SOS’ 놓치지 마세요-씽씽~ 에어컨 ‘세균바람’ 조심하세요◇화통토크-“시장 왜곡 ‘로또 청약’ 분양가 통제 탓?…주택경기 변곡점 지나 리스크 관리 불가피”-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통과…이제 존립 위기 넘겼으니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할 것◇증권&마켓-최저임금 인상에…무인기기株 ‘상한가’ 편의점株 ‘와르르’-미래에셋대우, 상반기 해외주식 수익률 15%…‘나스닥의 2배’-증시 변동성 확대, 우발채무 증가세…증권사, 하반기가 두렵다-거래소 “북한 자본시장 개설지원 검토”◇문화&스포츠-“국악도 한때는 대중음악…살아 뛰노는 내가 곧 전통”-볼링펍에 만화카페까지…극장, 관람보다 놀러간다-내전 아픔 축구로 달래던 모드리치 ‘골든볼’ 품다-월드컵서 활약한 손흥민·조현우…아시안게임서도 뛴다 ◇사람&나눔-“주52시간제·최저임금에 의류사업 힘든데…북한은 기회의 땅”-“스타 팬덤이 블록체인 비즈니스와 실생활 접목 열쇠”◇오피니언-비핵화·종전선언, 무엇이 먼저인가-보수의 작은 희망 누가 꺾었나 ◇부동산-서울 전셋값 다시 꿈틀…“과열의 서막” VS “일시적 상승”-공인중개사 절반 “하반기 전국 집값 떨어질 것”◇사회-탁 트인 통유리…밑에선 ‘찰칵찰칵’-드루킹 특검, 파주 창고 압수수색 댓글조작 관련 은닉자료 나오나
- "하반기 집값, 수도권 오르고 지방 떨어진다"..미분양 증가 우려
- 자료: 국토연구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 하반기에 수도권 집값은 소폭 오르고 지방 집값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약세가 점쳐졌다.국토연구원은 16일 이같은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지역별 맞춤형 정책, 임차인 보호, 주택금융지원 확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수도권 집값 0.3% 상승..지방은 0.7% 하락” 국토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약 0.3% 상승하고 지방은 0.7% 안팎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적으로는 0.2% 정도 떨어진다는 계산이다. 준공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인상 가능성,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및 임대소득세 강화, 금융규제 확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전철 확대, 남북관계 개선 수혜 등의 지역적 상승 요인이 있다. 풍부한 단기 유동자금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행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재료다. 전세시장의 경우 전국이 1%대 약세를 보이며 수도권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준공 물량 증가로 전세 물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보유세 및 임대소득세 개편 등의 영향으로 장기 임대사업자 등록이 활성화되면 전국 임대차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도권은 1.2%, 지방은 1.1% 정도 전세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점쳤다.국토연구원은 공급 과잉 등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했다. 현재 6만가구인 미분양 주택이 7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융 규제로 신규 매수 수요가 위축된데다 보유세 및 임대소득 과세가 강화된 영향이다.올해 주택 매매거래는 장기평균 90만가구를 밑도는 85만가구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정부 규제 강화와 지역경제 침체 등이 거래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주택 건설 인허가도 장기 평균 수준인 연 50만가구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세금 인상 등 정책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정책 강도 조절 필요..임차인 보호 확대하고 대출 위험 관리해야”국토연구원은 하반기 주택 가격과 관련해 상승과 하락 요인이 모두 있지만 하락 요인이 우세하다고 봤다. 상승 요인은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 국내 경제 회복, 풍부한 단기 유동자금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사업,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접경지역 개발 기대 수요 증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 호재도 눈에 띈다.반면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가 상승 등 수출 악재는 주택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8·2 부동산 대책 등 정책 효과 지속, 종부세 및 임대소득세 개편으로 인한 세부담 증가, 신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금융 규제 확대 등도 대표적인 하락 요인이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시세보다 싸게 분양하는 분양아파트에 단기 유동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시장 악재가 확대될 경우 포항, 울산, 부산, 창원, 거제로 이어지는 동남권 경제 침체로 지역 주택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토연구원이 하반기 주택시장 영향 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반가구는 신규 주택 과다 공급(26.6%),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19.2%) 등을, 중개업소는 금리 인상(32.5%), 보유세 개편(20.9%) 등을 주요인으로 인식했다.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전체적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지만 국지적 불안 요인이 병존하고 있어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유지하면서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정책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역(逆)전세난 대비 보증금 반환 보증률 할인 강화, 장기임대 민간임대사업자 육성, 지역별 보증금 보호 범위 상향 조정, 실수요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 규제 완화 등 임차인 보호, 주택 금융 지원 확대 등을 검토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금리 인상에 대비한 주택담보대출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한해 금리 상한 폭을 조정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위험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자료: 국토연구원
- 공인중개사가 점친 하반기 주택시장..매매·전월세 모두 '하락'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동산 거래 현장 최일선에 있는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해 상반기 말 수준에서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이들은 신규 공급 물량 증가와 대출 옥죄기, 보유세 인상 등 정책적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감정원이 전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전세·월세 가격 모두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10명 중 9명은 “매매가격 보합 내지 하락”매매시장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48.1%가 보합에 표를 던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보합 응답률(62.3%)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다른 지역보다 하락(25.5%) 전망이 적었고 상승(12.2%) 응답은 가장 많았다. 지역별 전망에서 유일하게 상승 응답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방은 하락(55.3%) 전망이 보합(40.4%) 응답을 웃돌았고 상승을 점친 공인중개사는 4.3%에 그쳤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공인중개사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10명 중 4명이 ‘공급 물량 증가’(38.8%)를 꼽았다. 대출 규제 강화로 차입여력 축소(24.0%)와 보유세 개편(종부세 인상), 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적 규제(20.2%)가 뒤를 이었다. 중개 현장에서는 미국발 기준금리 상승 압력 및 시장금리 상승세(6.3%)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만 놓고 보면 하락 전망의 최대 이유가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차입여력 축소(36.2%)다. 보유세 개편 등 정책적 규제(32.8%)와 시장금리 상승(14.3%)이 뒤를 이었다. 전국 응답에서 나타난 ‘공급 물량 증가’는 수요가 많은 서울에서는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매매가격 상승을 전망한 중개사들이 가장 많이 꼽은 상승 이유는 ‘갭 메우기’(25.4%)였다. 선도지역 및 인근 지역 가격이 먼저 상승하고 순차적으로 주변 지역들이 가격 격차를 좁혀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응답도 20.9%로 많았다. 이어 신축 및 신규 분양시장 호조로 인근 동반상승(20.0%), 신규 공급 부족 인식(12.7%), 유동자금 및 갭투자 지속 유입(9.0%),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증가(9.0%) 등의 순이다.◇전월세 가격 상승 가능성 희박..입주물량 증가전체 응답자의 주택 전세가격 전망 응답비율(자료: 한국감정원)전세가격이 올 하반기에 오를 것이라고 보는 공인중개사는 100명 중 5명에 불과했다. 보합 내지 하락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상승 응답의 편차는 거의 없었지만 하락 예측은 서울이 30.6%로 가장 적은 반면 수도권은 40.7%로 많았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 이유로는 절반 이상(55.4%)이 신규 입주 물량의 전세 공급 증가를 꼽았다. 매매가격 하락으로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도 38.7%로 많았다.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적 효과(3.6%)가 전세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한 중개사는 많지 않았다.전세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본 중개사들은 임대인 월세 전환으로 전세 공급 감소(32.2%),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 동반 상승(24.3%), 정비사업 이주수요(14.8%) 등을 이유로 꼽았다.한편 월세시장은 매매나 전세에 비해 가격 상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보합 응답 비율이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하락을 점친 중개사는 서울 30.8%, 수도권 36.6%, 지방 40.3%다. 월세 하락 전망 이유 1순위는 신규 주택의 월세 공급 물량 증가(39.1%)다. 이어 전세 공급 물량 증가 및 전세가격 안정으로 월세수요 감소(31.9%), 임대인의 월세 전환으로 월세 공급 물량 증가(19.3%) 순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11일 간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RMS)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총 2244명이 응답했다.전체 응답자의 주택 월세가격 전망 응답비율(자료: 한국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