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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 타깃된 레딧, 최고 경영진도 주식 매도(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성금요일 휴일을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S&P500 지수는 장중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3% 넘게 오르며 5개월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분기로는 1분기에 10% 이상 상승하며 2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상승이란 기록을 남겼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다우지수도 월별, 분기별 상승률이 각각 2.1%, 5.6%에 달했고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 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79.4로 집계돼 예상치 76.5를 크게 웃돌았고, 4분기 GDP 확정치는 3.4%를 기록해 잠정치 3.2%보다 높게 나왔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는 21만건으로 예상치 21만2000건을 밑돌았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얘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MC 엔터테인먼트(AMC, 3.72, -14.3%)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운영 기업 AMC 엔터 주가가 14% 넘게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AMC 엔터는 최대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주식 매각)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동성 확보 및 부채 상환 등 목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작가·배우 파업에 따른 후유증과 저조한 1분기 박스오피스 성적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유상증자 배경을 설명했다. ◇레딧(RDDT, 49.32, -14.6%)소셜 플랫폼 운영 기업 레딧 주가가 15%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경영진의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레딧은 지난 21일 신규 상장한 기업이다. 당시 공모주가는 34달러였다. 지속적인 적자 운영 기업임에도 IPO(기업공개) 후 주가가 급등하자 과열 경고가 이어졌고, 공매도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고 경영진의 주식 매도 소식도 전해졌다. 회사 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고 경영자(CEO) 스티브 허프먼은 50만주를 팔았고, 재무책임자(CFO) 볼레로 앤드류(7.18만주), 운영책임자(COO) 제니퍼 윙(51.4만주), 기술책임자(CTO) 크리스토퍼 슬로우(18.5만주) 등도 대거 매도했다.◇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 23.01, -6.1%)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주가가 6% 하락했다. 월가에서 ‘매도’ 의견이 나온 여파다. 이날 몬네스 크레스피 하트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20달러로 제시했다. 과도한 가치평가를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팔란티어 주가는 AI(인공지능) 수혜 기대감으로 지난해 167%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4% 오른 상태다. 브라이언 화이트는 “장기적으로 AI 모멘텀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서도 “정부 관련 계약 불확실성 및 변동성·잠재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불안 요인을 고려할 때 지금 주가는 너무 비싸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황사에 뿌연 하늘...수도권·충남·강원 위기경보 '주의' 격상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수도권과 충남, 강원 지역의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수도권에 황사 위기경보가 내려진 29일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가 뿌옇다. 사진=연합뉴스.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하며 ‘주의’는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되는 경우 발령된다.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은 29일 오전 3시, 충남은 6시, 강원 영서는 7시, 강원 영동은 8시부로 황사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로 격상됐다. 이 밖에 경북 지역은 관심 단계를 유지 중이다.환경부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곧바로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황사 발생 중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외출 시 보호 안경 및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후에 섭취하고,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실외 활동을 하면 안 된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황사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은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물, 1.9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소화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4.79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내린 113.4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74계약, 금융투자 230계약 순매도를, 은행 735계약, 투신 215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01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103계약, 개인 25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오른 3.31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1bp 오른 3.346%를, 10년물은 1.9bp 오른 3.399%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6bp 오른 3.386%를, 30년물 금리는 2.0bp 상승한 3.300%를 보인다. 장 마감 후 미국이 성금요일 휴장인 가운데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대기 중인 만큼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2%를,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시중은행 수요에 따른 흐름이 예상된다.
- AOMG 떠난 그레이·우원재·이하이, 나란히 퇴사 심경글
- 왼쪽부터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사진=AOMG)[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가 AOMG 퇴사 심경글을 올렸다. 이들은 AOMG와의 전속계약 만료 사실이 알려진 29일 각자의 SNS 계정에 작별 인사 및 담은 글을 게재했다. 우선 그레이는 “11년간 함께한 AOMG는 저에게 첫 직장이었고, 회사라기보단 가족이자 둥지였다”면서 “많은 추억이 스쳐 지나간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썼다. 우원재는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운을 뗀 뒤 “제 20대는 그냥 AOMG 딱 이 네 글자 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20대를 돌이켜보니 우리 식구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행복했던 기억뿐이라 제 마음 한구석이 이리 시린가보다”라면서 “저를 지탱해준 AOMG,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사랑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하이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 저는 이제 또 다른 방향으로 제 길을 가려고 한다”면서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도 큰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음악 많이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했다.그레이, 우원재, 이하이는 AOMG와 맺은 전속계약 기간은 이미 진즉 만료된 상태였다. 네 사람 모두 AOMG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AOMG는 이데일리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기사화하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그리고 구스범스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AOMG는 가수 박재범이 2013년 설립한 연예 기획사다. 박재범은 2021년 12월 대표 이사직에서 사임했고 둥지도 모어비전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대표 이사직을 맡아온 DJ 펌킨(김수혁)이 사임하면서 하이어뮤직을 이끌던 유덕곤 씨가 새로운 수장이 됐다. 남아 있는 소속 아티스트로는 사이먼 도미닉, 로꼬, 유겸, 코드 쿤스트, 쿠기, 펀치넬로, 후디, 미노이 등이 있다. 회사를 이끌던 박재범과 DJ 펌킨에 이어 주요 아티스트인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까지 이탈한 상황인 데다가 미노이가 계약파기설에 휩싸여 있어 AOMG를 향한 우려 시선도 나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