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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인근 편의점 ‘난리’…MLB 서울시리즈에 유통가 ‘들썩’
  • 고척돔 인근 편의점 ‘난리’…MLB 서울시리즈에 유통가 ‘들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가 펼쳐진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인근의 GS25 편의점 9곳에선 이날 하루에만 얼음컵이 전주대비 13배 넘게 팔렸다. 수입맥주 12배, 탄산음료 11배, 생수 10배에 과자는 9배, 스낵류도 8배 안팎으로 매출이 폭증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서울 시리즈가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관련 상품 출시, 프로모션 등이 이뤄지고 있다.이랜드월드의 팝업스토어(사진=이랜드월드)이랜드월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 김하성과 오타니를 상징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의 김하성과 LA다저스 소속의 오타니 쇼헤이가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용품과 함께 팝업스토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단독 상품 및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혜택을 마련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팝업 첫날 야구팬들의 오픈런이 있었다”며 “일본인을 비롯해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왔다”고 전했다.패션 브랜드 MLB KOREA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기념해 MLB 언스트럭쳐 볼캡 한글 로고와 듀얼 로고 2종을 출시했다. 공식 론칭에 앞서 지난달 20일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프리오더 예약을 오픈했고 오픈 닷새 만에 한글 로고 모자 수량은 전량 완판을 기록했다.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에 면세업계 단독으로 ‘뉴에라’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MLB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는 어센틱 모자를 포함해 티셔츠, 후드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리즈 컬렉션을 판매 중이다.(사진=오비맥주)주류업계에선 오비맥주 카스가 단독 주류 후원사로 참여해 △고척스카이돔 경기장 내·외부 광고 △소비자 참여형 부스 운영 △주류 판매 등을 벌인다. 카스 라이트의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2층과 3층 외야석 입구 앞 공간에서 카스 라이트 시음 행사도 연다.호텔업계에선 파라다이스시티가 업계 단독으로 공식 후원에 나서 경기장 내 곳곳에서 광고를 벌인다. 대회가 마무리되는 21일까지 경기 현장이나 중계 화면에서 파라다이스시티 로고 혹은 광고 영상을 촬영해 응모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해 호텔 숙박권, 씨메르 입장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경기장 인근 편의점들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주요 상품의 재고 물량을 최고 10배가량 사전 확보했다”며 “일본인을 포함해 해외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외국어 안내문도 비치해뒀다”고 설명했다.한편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18일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가 맞붙는다. 이후 20~21일 이틀에 걸쳐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 MLB 공식 개막 2연전이 펼쳐진다.
2024.03.18 I 김미영 기자
與비례도 청년·호남 '실종'…감동도, 다양성도 놓쳤다(종합)
  • 與비례도 청년·호남 '실종'…감동도, 다양성도 놓쳤다(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진표를 완성한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혁신은 없었다.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서 현역 의원이 대거 살아남은 데다 다양성을 보완하겠다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서 20대는 단 한 명도 없었을 뿐더러 당선 안정권에 포함된 호남 인사는 1명에 불과했다. 호남권으로 추천된 비례 후보자가 “배려 없는 공천”이라고 지적하며 사퇴하는 등 벌써부터 잡음이 불거진다. 국민의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심사 면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비례 1번…인요한 ‘당선권’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대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을 발표했다. 상징적인 ‘1번’엔 장애인 여성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엔 탈북공학도인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8번을 받으며 무난히 당선권에 들어갔다. 총선 영입 인재 중에선 박 연구원에 이어 진종오(4번), 강선영(5번), 김건(6번), 김소희(7번), 남성욱(20번), 정혜림(21번), 김인현(30번) 후보가 명단에 포함됐다.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는 11번,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4번, 비례 현역인 김예지 의원은 15번을 받으면서 앞 순번에 위치했다. ‘윤심(尹心)’ 중에선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각각 6번, 13번, 16번을 받았다.22대 총선의 비례대표 의석 수는 46석으로 국민의미래 당선 안정권은 20번 안팎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미래는 이를 고려해 비례 후보자 35명을 포함해 비례대표 순위 계승 예비명단 10명 등 총 45명을 발표했다. 당 공관위는 남성 331명, 여성 199명 총 530명의 신청자 중 면접을 통해 해당 후보자를 선정했으며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인재 △전문성 바탕으로 현안 풀어나갈 대응 능력 △국민 삶의 세밀한 부분 개선 여부 등 3가지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게 ‘사격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례 평균 연령 51.46세…청년 정치 전문성 ‘의심’다만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조차 청년과 호남 출신이 홀대 받으며 지역구 공천부터 이어진 시스템 공천의 ‘다양성 실종’ 비판이 이어졌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의 평균 연령은 51.46세로 20대는 한 명도 없고 30대는 6명에 그쳤다. 이밖에 △40대 9명 △50대 10명 △60대 10명이다. 최연소자는 정혜림(31) 후보다. 여성의 경우 홀수 번호엔 여성 후보를 배치해야 한단 공직선거법 47조에 따라 18명이 배치됐다.유일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은 청년 후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20대 신청자도 있었지만 이런저런 준비도 덜 돼 있고 경력도 짧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견임을 전제하며 “과연 20대 초반에 특별한 전문성을 쌓기 전에 비례로 국회의원이 되면 그분의 4년 후 인생은 어떻게 될까. 그분에 좋은 일일까, 이런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당은 당초 ‘호남 출신’ 등용으로 여당에게 부족한 지역 목소리를 보완하겠다고 했지만 당선권엔 인요한 전 위원장만 포함했다.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은 22번,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은 24번으로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주 전 위원장은 아예 비례대표를 사퇴했다. 유 위원장은 “당선권을 20위 안쪽으로 적게 보지 않는다”며 “충분히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쇄신 없는 비례 공천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이철규 국민의힘 공관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미래 후보 공천 결과는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당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졌고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례대표로 두번 연속 공천 받은 사람은 김예지 의원이다.
2024.03.18 I 조민정 기자
한국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 中 “대만 초청 반대”
  • 한국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 中 “대만 초청 반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국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이 참석한 것을 두고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윤석열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베이징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면서 “중국은 한국이 대만 당국을 소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어떤 외부 세력도 중국 내정에 간섭하거나 대만 독립을 종용·지지하는 것은 실패하게 돼있다”고 지적했다. 린젠 대변인은 새로운 외교부 대변인으로 임명된 후 이날 첫 브리핑을 맡은 인물이다.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처음 개최한 행사다. 3차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데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차 회의에는 대만의 장관급인 탕펑 대만 디지털발전부장이 참석했는데 이번 회의에도 대만 참석 여부가 관심사였다.린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무대를 만드는 것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며 “대만이 민주·인권의 깃발을 들고 대만 독립 활동의 공간을 확대하려는 획책과 처사는 세상 사람들을 속일 수 없고 스스로 굴욕을 자초할 뿐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중국은 회의가 열리기 전인 지난 17일에도 국영 신화통신을 통해 “한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미국의 ‘졸’(卒) 역할을 한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신냉전 가치관을 앞장서서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린 대변인은 신화통신 보도와 관련해 “언론의 관점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지만 원칙적으로 중국은 이데올로기로 선을 긋고, 민주 문제를 도구화·무기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했다”며 “지금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은 민주의 이름으로 분열을 만드는 게 아니라 단결·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겨냥한 연합 군사훈련을 한 것에 주목한다며 두 개의 사안을 연관지었다.린 대변인은 “중국은 반도(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지키는 것이 각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3.18 I 이명철 기자
“3월 미국 FOMC 점도표 수정으로 금리 오르더라도 저가 매수 기회”
  • “3월 미국 FOMC 점도표 수정으로 금리 오르더라도 저가 매수 기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만일 이번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가 3번 인하서 2번 인하로 변경되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0%대까지 튄다면, 이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봅니다.”KG제로인이 1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개최한 채권 세미나에서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G제로인)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KG제로인 채권 세미나서 윤여삼 메리츠증권 채권 연구위원은 한미 통화정책 전망과 채권 투자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한국의 금리인하 시기를 오는 7월로 내다봤다. 윤 위원은 “미국은 100bp(1bp=0.01%포인트), 한국은 75bp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물론 미국 점도표에서 두 명의 위원이 의사를 바꾸면 올해 중간값은 두 번 인하로 바뀔 것”이라고 짚었다.이렇게 될 경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0%대까지 가겠지만 매수 영역이라고도 강조했다. 윤 위원은 우선 미국 정부의 균형재정 방향성을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2분기 2000억 달러대 국채 발행량 등을 감안하면 균형재정으로의 방향성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어 미국 내 파산 기업들의 증가 속도와 실업지표들을 봤을 때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해볼 만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그는 “물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봤을 때 제가 내린 결론은 ‘찜찜하다’였지만 결국 물가는 안정화되는 단계라고 본다”고 설명했다.올해 말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당선 경계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가 감세하고 재정 쓰면 금리가 급등하는 시나리오가 제법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럼에도 트럼프는 결국 인하를 압박할 것이고 커브는 스티프닝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날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은 채권 세미나 외에도 한수혁 KG제로인 대표의 인사말과 MP닥터(舊 마켓포인트) 사용법 등이 강연됐다. 한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서 “정말 꼭 필요한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콘텐츠,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18 I 유준하 기자
"상춘객이 온다"…도시락 싸는 편의점·외식업계
  • "상춘객이 온다"…도시락 싸는 편의점·외식업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낮 기온이 15℃ 안팎으로 오르는 등 완연한 봄기운이 번지면서 유통·식품업계가 도시락 등 야외활동을 겨냥한 간편식에 공을 들이고 나섰다. 상춘객 뿐만 아니라 3월 개강·개학 시즌을 맞은 학생, ‘런치 플레이션’이 걱정인 직장인들까지 관련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서울 한 편의점에 진열된 간편식. (사진=연합뉴스)1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17일 도시락 매출이 전월동기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주요 편의점인 BGF리테일(282330)의 CU도 같은 기간 도시락 매출이 19.8% 늘면서 3월 야외활동 증가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GS25의 주요 상권별 도시락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학원가는 25.8%, 관광지는 14.7%, 주거지 10.2%로 집계됐다. 개강·개학에 따라 등교·등원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봄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관광지 도시락 수요가 이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날씨가 더욱 따뜻해지는 이달 중하순 도시락를 비롯한 간편식 수요가 더욱 커지는 만큼 편의점 외에도 주요 유통업체와 식품·외식업계 역시 서둘러 채비에 나섰다.편의점 업계는 세븐일레븐이 배우 이장우를 도시락 등 간편식 모델로 선정하면서 기존 강자 ‘김혜자 도시락(GS25)’, ‘백종원 도시락(CU)’와 경쟁에 돌입했다. 세븐일레븐이 오는 19일 ‘맞장우 시리즈’ 5종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GS25는 다음달 16일까지 동일 가격에 반찬 양을 최대 47% 늘린 ‘혜자가득 챌린지’ 캠페인을, CU는 지난달 말부터 크기·중량·품질이 월등하다는 의미의 간편식 ‘압도적 시리즈’ 16종을 순차 출시하고 나섰다.도시락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합세했다.한솥도시락은 이른바 한국인 소울푸드를 활용해 3월 한정 ‘제육돈까스 도련님’과 ‘김피탕(김치·피자·탕수육)’ 2종을 선보였다. 본도시락은 ‘맵싹바싹 반상·한상’과 함께 사이즈를 키운 ‘점보 도시락’ 3종(맵싹바싹·카츠·아시안)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외에도 써브웨이는 이달 초 계란 한 알을 먹기 좋게 썰어 넣은 샌드위치, 샐러드 및 엑스트라 추가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신메뉴 ‘에그 슬라이스’를 선보이며 봄 시즌을 공략하고 나섰다.이커머스인 쿠팡은 봄 나들이용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해 선보이는 ‘봄나들이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전개한다. 대표 상품으로 △아미고 그랩앤고 치즈콤보 나쵸 △안주다오 프리미엄 과자 세트 17종 △연세우유 스위플 사과음료 △깨끗한샘 △대상웰라이프 아프로텐 리부트 등을 준비했다. 쿠팡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에 즐기기 좋은 다양한 식품들을 특가에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반성장지수처럼 중기 상생금융지수 도입돼야"
  • "동반성장지수처럼 중기 상생금융지수 도입돼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재 시혜적인 상생금융을 중소기업과 은행이 동반성장하는 개념으로 재정의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아울러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실물부분의 동반성장지수처럼 금융부분의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혁신과 성장을 위해 은행이 자금을 공급하고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은행 영업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임채운 교수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첫번째 발제를 맡았다.임 교수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상생금융의 역할을 발표하며 “은행 의존도가 높은 한국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이후 대출액 증가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이 가중돼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노용환 서울여대 교수는 상생금융지수 도입 및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노용환 교수는 “은행의 상생금융 대상이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 치우쳐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금융 실적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날 노 교수는 상생금융 지수를 은행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을 뜻하는 사회공헌과 달리 포용금융(금융부담 경감)과 성장금융(성장을 위한 3년 이상의 시설자금 대출), 혁신금융(기술가치 담보 대출)의 3개 층위로 규정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또한 상생금융지수 평가는 금융위원회의 ‘상생금융 실적평가(60%)’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은행이용 체감도 평가’(40%)를 동반위가 합산하고 별도 평가에 따라 부여한 가점 및 감점을 함께 합산해 공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통한 실물 부분에서의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통해 실물·금융·공공부문이 지탱하는 균형적인 경제생태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설명했다.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정화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영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김용진 서강대 교수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실장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중소기업 상생금융의 필요성과 상생금융지수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토론자들은 중소기업 상생금융의 필요성과 상생금융지수 도입 취지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중소기업 상생금융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이견이 있었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토론회는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학계와 업계의 의견을 균형 있게 들을 수 있었던 중요한 자리”였다고 덧붙였다.추문갑 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실현을 위해 상생금융지수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은행,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오늘 논의된 중소기업, 은행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계속해서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토론회에서는 상생금융의 논거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상생금융 지수를 도입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고 현재 경제상황에서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은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것에는 반대하며 은행 역시 이익 창출과 안정성 유지, 규제준수 의무 등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진 교수는 “은행의 이익이 자금중개 기능에 대한 규제차익이라는 관점은 기업의 자금확보 관행이 간접금융에 치중돼 있기 때문에 생기는 편견”이라며 “채권, 주식 발행을 통한 직접금융이 활성화 돼 있다면 은행의 초과 이익 문제가 분산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서경란 IBK경제연구소 중소기업산업연구실장은 “중소기업·금융기관·정부 등 경제주체별로 경제의 저성장 기조의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상생금융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기존 평가나 제도와의 중복 등 실제 상생금융 취지에 맞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서경란 연구실장은 “상생 금융지수 도입을 통한 금융기관의 중기대출 실적 평가는 중기대출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이어져 중소기업의 부채만 확대되는 결과 초래할 수 있다”며 “우수 평가를 받기 위해 일부 금융기관의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경쟁적 자금 지원은 역으로 비우량 중소기업의 자금접근성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강영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이해관계자가 중요할텐테 상생금융을 얘기할 때 은행은 왜 여기(토론현장)에 없을까 생각이 든다”며 “은행과 중소기업의 관계는 기업과 고객의 관계이고 고객에는 또다른 가계, 개인, 소상공인이 존재하는데 특정 부분(고객)에 대한 노력으로 다른 부분이 소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영수 금융위 과장은 또한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한다고 해도 동반성장위원회가 아니라 은행이 참여하는 데서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수를 만들 때도 은행의 건전성 여건하에서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4.03.18 I 노희준 기자
피부 미용·의료 솔루션 '미메틱스'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피부 미용·의료 솔루션 '미메틱스'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자연 모사 기술을 활용해 피부 미용·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메틱스가 퓨처플레이와 메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미메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시작한 학생 창업 기업이다.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방창현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함께 5년여 간 연구개발(R&D) 역량을 향상시키며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성균관대학교에서 4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고, 국내외 특허 30여 개를 출원하며 사업화를 실행해 오고 있다. 미메틱스는 문어 빨판의 미세한 3차원 돔 구조가 물리적인 음압을 형성해, 환경과 표면 특성에 관계없이 부착이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특히 3차원 돔 구조가 물, 실리콘 오일 내부, 습한 피부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점착력을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피부 관리에 뛰어난 효과를 가졌지만, 각질층을 투과할 수 없어 효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성분의 피부 침투 깊이를 최대 3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미메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제조사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을 함께할 디자이너와 전략 기획자를 모집하는 등 인재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박형기 미메틱스 대표는 “자연으로부터 찾은 안전한 피부 점착 구조 기술을 통해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품 분야 등 여러 산업군으로 해당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자체 브랜드 포어도어(ForAdore)를 통해 모공 과학에 집중해 약물 전달을 통해 피부를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집중 미용법과 모공 컨트롤 키(PDC·Pore Door Controller)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모상현 퓨처플레이 상무는 “미메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 모사 원천 기술은 우수한 약물 전달 효능이라는 기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연이라는 브랜드 가치도 지니고 있다”며 “뷰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8 I 박소영 기자
건국대 박수한 교수팀, 외기온도 따른 전기차 배터리소모 특성분석
  • 건국대 박수한 교수팀, 외기온도 따른 전기차 배터리소모 특성분석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건국대는 박수한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이광렬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에너지분야 국제저명학술지 ‘Energy Conversion and Management (IF=10.4)’ 4월호에 전기자동차의 주행 특성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건국대 박수한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이광렬 학생, 박수한 교수. (사진 제공=건국대)해당 학술지는 에너지 공학 분야에서 JCR 상위 1.8 %에 해당하는 저명한 국제학술지다. 박수한 교수와 이광렬 학생은 해당 논문에서 외기 온도에 따른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소모 특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먼저 시험 차량의 OBD를 이용, CAN 통신으로 차량 속도, 배터리 전류·전압, 모터 속도·토크 등 약 90여개의 데이터를 1초 단위로 수집했다. 이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지원을 받아 외기온도, 속도, 부하, 경사도 등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차대동력계에서 외기온도의 영향을 확인했다. 이같은 결과를 실제 주행 환경에 적용, 2022년4월부터 2023년2월까지 약 10개월간 동일 경로를 주행하며 유사한 환경에서 -15~30℃ 범위 외기온도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에 기반해 배터리 소모 특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겨울철 낮은 외기 온도에서 회생제동으로 회수되는 에너지가 감소되며 배터리 소모량은 증가하는 등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감소·에너지 소비효율 저감 특성을 밝혀냈다. 특히 전기자동차는 약 20~30℃에서 최적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나타내며 24℃ 대비 -15 ℃에서 약 35.4%의 에너지를 더 소모하는 점도 확인했다.이같은 연구 결과는 실제 주행 시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소모 특성을 측정·분석해 향후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과 주행거리 연장을 위한 부품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논문의 제1저자는 이광렬 석박사통합과정학생이며, 교신저자는 박수한 교수, 공동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 임윤성 연구관, 경북대학교 송진근 교수다. 이광렬 학생은 최근 이슈인 전기동력차량(xEV)의 다양한 영향인자에 따른 1회 충전주행거리와 에너지소비효율 등의 주행 특성 분석과 차량 모델링을 통한 시뮬레이션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 진행 과정. 연구팀은 OBD를 통해 시험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step1),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험 방법(step2)과 시험결과(step3)에서 외기 온도에 따른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모 특성을 분석했다. (자료 제공=건국대)
2024.03.18 I 김윤정 기자
中 연초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시장도 환호했다
  • 中 연초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시장도 환호했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연초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춘절 연휴와 맞물려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고정자산 투자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모처럼 회복세를 나타낸 경제 지표에 투자 심리도 안정감을 나타내면서 중국 증시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지난달 22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의 한 항구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사진=AFP)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7.0%, 5.5% 증가해 시장 예상치(5.0%, 5.2%)를 웃돌았다. 중국은 춘절 연휴가 포함된 1~2월은 함께 묶어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한다.지난달 약 일주일간 이어진 춘절 연휴 효과로 소비가 반등했다는 평가다.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는데 이중 숙박음식업이 12.1% 급증했다. 소매판매에서도 서비스는 1년 전보다 12.3% 늘어 전체 상승폭을 크게 뛰어넘었다.소비와 함께 투자도 개선됐다. 고정자산 투자는 같은 기간 4.2% 늘어 예상치(3.2%)를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0.4% 감소했던 민간투자가 0.4%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는 각각 6.3%, 9.4% 늘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1조위안(약 185조원) 규모 특별국채를 발행해 인프라 등 투자에 나서기로 한 바 있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9.0% 감소했다.고용 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1~2월 도시 평균 실업률은 5.3%로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보다는 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올해 1월 새로 개편해 내놓은 16~24세 청년 실업률을 이번에는 공개하지 않았고 2~3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6월 2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이후 돌연 발표를 중단했고, 올해 1월에야 재학생을 뺀 새로운 청년 실업률(14.9%)을 공개한 바 있다.중국은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하고 1~2월 수출도 1년 새 7.1% 증가하며 연초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생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고용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으며 경제 운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경제 지표 개선에 시장도 반응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0.99%, 1.62% 오른 3084.93, 1803.45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중국의 연초 경제 회복은 연간 성장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소비재 교체와 1조위안 규모 추가 특별국채 발행 등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중국) 1~2월 활동 데이터가 시장 기대보다 더 강한 수치를 보여 1분기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견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확보하기 위해선 수요 측면에서 더 많은 정책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2024.03.18 I 이명철 기자
제노코, 지난해 매출액 551억…전년비 8.7%↑
  • 제노코, 지난해 매출액 551억…전년비 8.7%↑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361390)(대표이사 유태삼)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5억원, 16.5억원으로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제노코는 2021년 3월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와 함께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며 우주항공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방위산업 부문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위성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이어왔다. 에어버스와 록히드마틴 등 방위·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탑티어들과 군위성 사업을 진행하며 쌓아 온 노하우와 파트너십이 인공위성 부문 성장 기반이 되어 이제는 위성체, 위성지상국, 위성발사체 분야까지 위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제노코 관계자는 “5년 연속 최대매출 경신을 통한 성장도 큰 성과지만 이제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소식을 투자자들에게 알린 것이 회사에겐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며 “작년 ADEX 현장에서 글로벌 B사와 MOU 체결과 바로 이어진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인 비아샛과 MOU 체결은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제노코는 위성 분야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이스 헤리티지(우주인증)를 획득하게 한 차세대 중형 위성 1호에 이어 2호 탑재 완료 및 3호 탑재 예정된 탑재체인 ‘X-band Transmitter’, 위성 본체인 ‘S-band Transponder’, 초소형 LEO 위성플랫폼까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위성분야도 성장 중이다. 항공전자 분야는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인터콤(ICS, InterCom System)장비는 올해 2월 체결된 양산 계약을 통해 소형무장헬기(LAH)에 탑재가 본격화되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에도 국산화한 혼선방지기(IBU, Interference Blanker Unit)가 탑재될 예정이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금감원에 모인 보험소비자들 "백내장 가이드라인 폐지하라"
  • 금감원에 모인 보험소비자들 "백내장 가이드라인 폐지하라"
  • 입원보험금 지급거절 피해자 모임·보험이용자협회·우리다함께시민연대는 18일 오후 3시 금융감독원 앞에서 ‘백내장 입원보험금 지급거절 가이드라인 취소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유은실 기자)[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가입 땐 5000만원이라더니, 지급할 땐 25만원이라니. ‘보험금 지급 거절 가이드라인’을 폐지하라.”보험소비자단체가 금융당국의 ‘백내장 보험금 가이드라인’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내놓은 가이드라인이 지급 완화가 아닌 ‘지급 거절’의 기준으로 쓰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백내장 보험금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입원’에 대해서도 약관에 없는 ‘합병증’ 여부를 근거로 보험사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입원보험금 지급거절 피해자 모임·보험이용자협회·우리다함께시민연대는 18일 오후 3시 금융감독원 앞에서 ‘백내장 입원보험금 지급거절 가이드라인 취소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오전에 개최된 1차 집회를 포함해 2차 집회까지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기준 정비방안’이 보험금 청구권자에게 ‘백내장 입원보험금 지급거절 가이드라인’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비안은 과잉진료·부당청구 우려가 적은 △고령자(수술일 기준 만 65세 이상) △단초점 렌즈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수술에 대해선 추가 증빙자료 없이 수술 필요성을 인정하라고 했다.그런데 해당 조건에 해당하지 않은 보험 소비자에겐 오히려 보험금 부지급에 대한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게 집회 측의 주장이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따른 표준약관 개정 없이, 금융당국이 임의로 보험금 지급기준을 새로 정해 보도자료로 알리는 행위는 매우 부당한 업무에 해당한다는 것. 이들은 가이드라인이 아닌 ‘보험약관 및 관계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발표 사례자로 나선 이병모씨는 “2년 전 눈이 불편해 찾아간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고, 단초점·다초점이 뭔지도 모르고 실손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좋은 수술을 해달라고 했다”며 “아파서 찾은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모인 우리는 보험사기단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법원 소송의 쟁점으로 떠올랐던 ‘입원 보험금’에 대해서도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2022년 6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험사들이 약관에 따라 백내장 수술에 대해 ‘입원’을 적용했었는데, 현재는 약관에 없는 ‘합병증 여부’를 근거로 ‘통원보험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손보험은 통원보험금은 20만~30만원 내외인 반면, 입원보험금은 5000만원까지 지급된다.김미숙 보험이용자협회 대표는 “보험사들은 2022년 6월 대법원 판결에 의해 ‘합병증 없는 백내장 수술은 입원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그러나 대법원 사건은 심리불속행 기각된 사건이라 대법원 판결이 아닐 뿐더러, 그전에 보험금을 수령한 고객들의 98% 이상이 합병증 없는 백내장 수술 코드(C05100)였다”고 했다. 이어 “제대로 된 기준 없이, 시기에 따라 누구는 보험금을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하는 상황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모인 보험 소비자들은 금융당국에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감독당국이 백내장 입원보험금 지급거절 가이드라인을 취소하고, 보험약관·관계법규를 준수해 백내장 보험금을 ‘입원보험금’으로 즉각 지급하도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3.18 I 유은실 기자
이철규 "국민의미래 공천에 실망…지도부 바로잡아야"
  • 이철규 "국민의미래 공천에 실망…지도부 바로잡아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실망스러운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히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지고,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온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비례 중 국민의미래 순번을 받은 김예지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가운데)이 1월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그는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된 상황에서 온갖 궂은일을 감당해온 당직자들이 배려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은 더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호남 출신 후보가 현저히 적은 상황에 “호남이라는 험지에서 보수의 기치를 들고 헌신해 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국민의미래를 향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며 “이분들에게 마음 깊이 미안함을 전한다”고 비판했다.
2024.03.18 I 조민정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배 몰려
  • [마켓인]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배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메리츠금융지주(AA)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월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한 달 만의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969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트랜치(만기)별로 2년물 1500억원 모집에 500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469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2년물은 -32bp에, 3년물은 -4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밴드 하단을 넓게 제시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메리츠금융지주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오는 27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4월 5일 제15-1회 공모채 1500억원, 22일 제11회 공모채 1000억원 등의 만기를 순차적으로 앞두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다만, 메리츠금융지주는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로 인해 실적 변동성이 내재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부동산 총 익스포저는 29조원으로,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184%에 해당한다.한신평은 “메리츠그룹은 계열사별 자기자본 대비 예상손실액 비율을 모니터링하여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익스포저 증가세와 자기자본 대비 예상손실액 비율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부동산시장 변화에 따라 그룹의 손익변동성과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NICE신평도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사업 및 재무위험 변화와 회사의 자본적정성변화, 내부유보 이익규모, 이중레버리지비율과 자회사 및 손자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등 금융지주의 실질적인 재무부담 변화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3.18 I 박미경 기자
오뚜기, '제2회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접수…29일 마감
  • 오뚜기, '제2회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접수…29일 마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뚜기(007310)가 ‘제2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2023년 제1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수상작 대상(좌-일반, 우-어린이청소년) (사진=오뚜기)올해 열리는 제2회 공모전 주제는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오뚜기 제품’이다. 일반, 청소년, 어린이 부문 등 총 3가지 부문으로 상금 규모는 2700만원으로 지난 1회보다 늘렸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와 달리 오뚜기 제품 한 가지 주제로만 응모를 받는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제품이 소비자 일상에서 함께해 온 다양한 상황들을 ‘푸드’와 ‘아트’로 결합해,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일러스트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로,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해진 규격과 형식에 맞춘 작품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1차 통과 시 2차 심사에는 작품 실물을 제출해야 하며, 방문, 우편이나 택배 접수도 가능하다. 응모 부문은 ‘일반 부문(19세 이상)’, ‘청소년 부문(13세~18세)‘, ’어린이 부문(7세~12세)‘으로, 지난해 통합됐던 청소년·어린이 부문을 분리했다. 1인 작업만 출품 가능(팀, 공동 작업은 불가)하며 1인당 출품작 수는 제한이 없지만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모든 부문을 통틀어 선정된 △대상(1명) 500만원, 일반 부문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2명) 각 100만원,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2명) 각 100만원, 어린이 부문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2명)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특별상’ 수상자 200명에게는 오뚜기몰에서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각 5만원을 지급한다. 최종 당선작은 5월 2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5월 예정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제품을 매개로 소비자와 더 밀접하게 소통하고 개성과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오뚜기 제품이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일러스트레이션과 만나, 소비자 일상에서 함께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18 I 한전진 기자
금강벨트 여·야 대진표 완성…총선서 심판은 누가 받을까?
  • 금강벨트 여·야 대진표 완성…총선서 심판은 누가 받을까?[4·10 지역돋보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금강벨트의 여·야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28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각 당의 공천 절차를 거쳐 지역구 현역 의원 16명의 본선행이 확정됐고, 나머지 12개 선거구에서는 현역 이외의 여·야 주자간 대결이 성사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전 7개, 세종 2개, 충북 8개, 충남 11개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구에 대한 공천 작업을 매듭지었다. 전체 28개 선거구 중 16곳(57%)에서는 공천을 확정 지은 여·야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상대당 후보에 맞서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에 도전하는 양당 소속 충청권 지역구 현역 의원은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의원(비례)이 대전 동구 총선 후보로 가세하면서 여당 소속 충청권 현역 주자는 모두 8명이다. 이에 따라 대전 동구는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소속 장철민 의원(초선)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등 현역간 맞대결이 성사됐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된 ‘육아맘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또 4대 4로 여·야가 균형을 맞추고 있던 충북은 공천 과정에서 경선 탈락, 공천 취소 등 변수가 발생하며 전체 선거구의 절반인 4곳(충주,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현역 의원들이 나선다. 충남에서 현역 의원들이 본선에 오르는 선거구는 천안갑과 천안병, 아산을, 당진, 서산·태안,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등 모두 7곳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박영순(대전 대덕)·김종민(논산계룡금산) 의원 등은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긴 뒤 각각 대덕과 세종갑에서 출마한다.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모두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각 정당의 시·도당에서도 공약 발표 및 상대 당·후보에 대한 비난 등 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우선 민주당 대전시당은 박범계(서구을) 의원과 장철민 대전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허태정 전 대전시장으로 구성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체제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9일 제22대 총선 ‘정권 심판, 국민승리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식을 갖고 선거 체제로 전환한다. 3명의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22대 총선을 총괄 지휘하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송석찬·선병렬 전 의원이 상임고문단으로 참여한다.국민의힘도 대전 유성을 후보인 이상민 의원과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인 정진석 의원이 중앙선대위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금강벨트 선거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또 각 후보자들도 지지세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전 대덕구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는 지역 뷰티전문가와 봉사단체 대덕미래발전회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대전 서구을의 양홍규 후보는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원팀’ 결의를 한 데 이어 11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친일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조수연 후보(대전 서구갑)는 광복회를 직접 찾아가 사죄하는 등 사태 수습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과 관련 ‘정권 심판론’ 대 ‘야당 심판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가운데 의료·연금·노동 등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을 놓고,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각 정당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함께 제3지대의 선전 여부 등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정치권 인사들은 “이번 총선이 2022년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만큼 여당이 모두 장악한 충청권 지방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있다”면서 “특히 충청권 곳곳에서 불거진 공천 잡음이 남은 기간 거대 양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여부와 함께 의대 증원 이슈, 막말 논란 등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18 I 박진환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성 김 고문, 한인 '이민자 영웅상' 수상
  • 법무법인 태평양 성 김 고문, 한인 '이민자 영웅상' 수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성 김 고문(태평양 글로벌미래전략센터장)이 ‘2024년 이민자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성 김 고문(왼쪽에서 네번째)이 한인 이민자 영웅상을 수상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평양)한미우호협회는 “성 김 전 대사는 미국의 성공적 외교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왔다”며 “미주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들의 공직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렸다.성 김 고문은 한국계 출신 최초로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하여 미 국무부 한국과장, 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 3개국 대사,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및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작년 연말 공직에서 물러난 후 지난 1월 태평양에 합류해 글로벌미래전략센터를 이끌고 있다.13일(현지시간)에는 미주한인위원회 주최로 성 김 고문의 오랜 외교 커리어와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워싱턴 DC에서 진행되기도 했다.성 김 고문은 “노력도 많이 했지만 오랜 공직생활 동안 훌륭한 상사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큰 행운이었다”며 “이들 덕분에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의 경험과 경력이 도움될 수 있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국 내 비영리단체인 한미우호협회가 주관하는 ‘이민자 영웅상’은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의 발전에 공헌하고 재미 동포의 품격을 높인 이민자들을 선정해 2000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2024.03.18 I 백주아 기자
'집권 5기' 맞은 푸틴…당선 후 '3차 대전' 언급
  • '집권 5기' 맞은 푸틴…당선 후 '3차 대전' 언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압승으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스탈린 옛 서기의 29년 집권을 뛰어넘어 30년 통치가 가능해지며 현대판 ‘차르’(황제)로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강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푸틴 체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독재자를 뜻하는 ‘스트롱맨’이 주도하는 서방과의 신냉전 시대가 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5선 연임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선거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또다시 푸틴…‘강한 러시아’ 향수15~17일(현지시간) 사흘간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푸틴은 “개표 98% 기준, 87.3% 득표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 대선에서 첫 80%대 득표율이며,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경쟁 시늉조차 하지 않은 다른 후보 3명은 4% 안팎의 득표율에 그쳤다. 투표율도 74.2%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러시아 대선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투표 기록은 더 높은데 440만명이 참여해 최종 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푸틴의 압도적 승리에는 러시아인들의 사회적 안정 속 점진적 개혁에 대한 수요, 지정학적 위기의 심화 속에 강한 지도자에 대한 희구, 적수 없는 1인 체제 구축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역사적으론 푸틴이 주도해온 러시아 국가주의 강화가 있다. 러시아엔 냉전 시대 미국과 대등하게 국력을 겨루던 영광에 대한 향수가 존재하고 소련 붕괴 트라우마가 없는 젊은층도 경제적 안정을 우선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소련 붕괴 이후 국가적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진 1999년에 권한대행을 맡아 2000년 처음 대통령에 오른 푸틴은 ‘강한 러시아’ 정책을 펼쳤다. 이에 러시아가 서방 전체에 맞서는 상황을 보며 강대국의 위상 회복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힘입어 러시아가 회생한 측면도 있지만, 소련 비밀정보기관 KGB 출신으로 여론 통제와 정적 배제를 추진한 푸틴 특유의 국정 장악력이 있다.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재선도 가능하게 하는 등 스탈린도 하지 못했던 철권통치 발판을 마련한 것도 대표적이다. 러시아는 시간대가 11개일 정도로 광활한 영토라 번영을 위해 중앙집권적 강력한 리더를 원하는 국가주의 성취도 이를 뒷받침한다. 대선을 앞두고선 푸틴은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며 서방을 떨게 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석유·가스·식량 등 풍부한 자원을 무기로 예상보다 잘 버티며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1.1%에서 지난 1월 2.6%로 상향 조정했다. 러시아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2.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이번 대선은 ‘푸틴 5기’를 이끌어 갈 강력한 동력을 제공했다. 3년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신임투표 성격도 있다는 점에서 푸틴은 역대 최고 득표율과 투표율을 명분으로 더욱 강력한 철권통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그는 이날 당선 직후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며 “러시아인의 의지를 외부에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더 강한 러시아’를 예고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투표 마감 직후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나토 맞서 反서방 연대 강화… ‘신냉전’ 고착이번 선거는 러시아 안팎으로 상당한 저항을 받았다. 선거 첫날 곳곳에서 비밀투표를 보장할 수 없는 투명한 투표함에 액체를 쏟는 항의 표시가 나왔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접경지 침투 시도도 이어졌다. 선거 마지막 날엔 감옥에서 의문사한 푸틴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 지지자들이 주도한 ‘푸틴에 맞서는 정오’ 시위가 열렸다. 이에 푸틴은 나발니 사망 한한 달만에 처음으로 “슬픈 일”이라고 언급, 뒤늦게 추모 메시지를 통해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데 나서기도 했다.이에 미국·영국·독일 등 서방에서는 러시아 대선 자체가 ‘가짜 선거’라며 평가절하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자국 점령지에서 진행되는 선거가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며 무효를 주장했고 유럽연합(EU)도 이들 지역 선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새 영토’로 부르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4곳에서도 투표가 진행됐으며, 득표율은 평균 92%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런 비판 속에서도 ‘푸틴 5.0’ 시대에는 추가 징집 등 특별군사작전 정책이 강화되고 서방 분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푸틴은 당선 직후 ‘누구도 원치 않는 시나리오’라는 전제로 러시아와 미국 주도 나토 동맹의 직접적인 충돌이 일어난다면 세계 3차대전에서 근접하게 될 것이라며 서방을 향해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침공을 눈 앞에서 경험한 유럽은 신냉전 체제 속 군비 확대 경쟁이 불가피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비 기준은 각 회원국 GDP의 2%인데 이를 위해선 연간 560억유로(약 81조원)가 필요하다는 추산도 나왔다. 작년 4월 군사적 중립국을 표방했던 핀란드가 31번째 나토 회원국이 됐고 ‘200년 중립국’ 스웨덴도 지난 8일 32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했다. 러시아 주도의 반(反) 서방 연대 전략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러시아는 중국과의 교역 확대, 이란과의 군사협력, 아랍권 국가에 대한 외교적 지원,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글로벌 사우스’로 외교적 확장을 도모하는 러시아는 오는 10월 의장국으로 브릭스 회의를 주재하며, 연대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이밖에 올해 11월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푸틴의 승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서방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정보전이 심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빠른 종전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 주목한 켄 오스굿 미 콜로라도 광업대학 교수는 “미국이 원조를 철회하고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을 압박한다면 푸틴의 승리”라고 전망했다.
2024.03.18 I 이소현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충언씨 별세, 이종성(부국증권 기업금융본부장)씨 모친상 = 18일, 경남 진주시 제일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055-750-7100 △박상태(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향년 만 82), 한영숙씨 남편상, 박덕준(기린성형외과 원장)·박진아(파주 연세송내과 원장)씨 부친상, 송대훈(파주 연세송내과 원장)씨 장인상, 이정원(JW노무사사무소 대표)씨 시부상 = 17일 오후 8시8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장지 서현추모공원. 02-2227-7556 △안혜성(고 우태하 전 대한피부과학회장 부인·향년 93)씨 별세, 우연숙·우인숙씨 모친상, 김영수(전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한승경(우태하·한승경 피부과 원장)씨 장모상 = 17일 오후 7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7-7550 △김정덕(전 연합뉴스 수원지사장·향년 83)씨 별세, 김옥수씨 남편상, 김연·김영미씨 부친상, 장재준씨 장인상 = 18일 오전 4시40분, 평촌 한림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의왕 하늘쉼터. 031-382-5004 △김광양 씨 별세, 김현환(경기남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 씨 부친상 = 18일,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일반 5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창원시립상복공원. 055-214-1900 △임노분(향년 96)씨 별세, 이훈분·이유순·이금분·이정화·이남순·이훈부(전자신문 전산제작팀 부장)씨 모친상, 김영숙씨 시모상, 이민균·이대균씨 조모상 = 18일 오전 10시 52분, 세종시 은하수장례식장 7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장지 청주시 공북리 선영. 044-850-1350
2024.03.18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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