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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죽쑤는데 中펀드 한달새 15% '쑥'…하반기는?
  • 증시 죽쑤는데 中펀드 한달새 15% '쑥'…하반기는?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증시가 코로나19 완화 부양정책 기대감에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펀드 수익률이 홀로 웃음 짓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중국 주식형 펀드는 15% 가까이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다소 완만한 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홍콩 상장지수펀드(ETF) 교차거래가 시작되면서 외국인이 사들일 수 있는 본토 상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는 최근 1개월간(지난 4일 기준) 14.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14.94%, 북미 주식형 펀드 -8.16%, 해외 주식형 펀드 -2.26% 등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중국 증시는 고강도 봉쇄 우려 해소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우호적인 정책 기조로 반등세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중국 소비지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지난 6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며 경기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이에 글로벌 증시가 여전히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심화, 경기 침체 우려에 출렁이고 있지만,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의 반등세가 부각됐다. 지난 4일 기준 1개월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약 6.6%, 심천종합지수 10.8%, 항셍지수 3.5%로 모두 오른 반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 하락했고, 코스피 지수는 13.5% 급락세를 보였다. 3분기 들어 중국 증시의 강한 반등세는 다소 수그러들 가능성이 있지만, 완만한 2차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3분기 정보기술(IT)·자동차 소비와 부동산 판매에 의해 경기회복 강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5월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부양정책과 부동산 부양에 6월 주택판매는 5월 대비 81% 급증했고, 2010년 이후 월평균 판매량을 상회했다. 하반기에 남아있는 당대회 등도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을 가늠할 정책 이벤트로 꼽힌다. 주목할 중국 테마로는 △첨단 제조 △규제완화와 부양(플랫폼·소비재) △친환경 밸류체인(전기차·재생에너지) 등이 꼽힌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월 20차 당대회까지 인민은행의 통화완화(금리·지준율 인하와 유동성 공급), 중앙 정부의 규제 완화, 지방 정부의 인프라 투자·소비부양 등 재정 지출 확대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방에 따라 외국인들이 중국 본토 83개 ETF를 매수할 수 있게 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CSI 300, 창업판 등 지수 추종형 ETF와 태양광·전기차·반도체·방산 등 중국 육성 테마형이 대거 포함됐다. 중국은 내수를 위한 금융시장 중요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입 촉진에 나서고 있다는 평이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에 개방된 규모는 중국 본토 전체 ETF(693개)의 12% 수준으로 향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ETF 시장 개방 이후 차이넥스트와 스타 40에 속한 기업들도 간접 보유가 가능해지면서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 6월 말 기준 4%에서 2025년 1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요 ETF는 △상하이 50(중국 지수 추종형 최대, 경기방어 성향) △차이넥스트(중국 대표 성장주 지수, 전기차·배터리 등 기업 포함) △CSI 300(상하이·심천 상위 종목) △CSI 500(상하이·선전 중소형주)과 배당(510880.SH), 증권(512880.SH), 헬스케어(512170.SH), 소비재(159928.SZ), 반도체(159995.SZ), 인공지능(AI)(159819.SZ) 관련 테마형 등이 있다.
2022.07.06 I 이은정 기자
미 장단기 국채금리 또 역전…"경기 침체 깜빡이"
  • 미 장단기 국채금리 또 역전…"경기 침체 깜빡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가 또 역전됐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0년물 국채금리를 넘어섰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읽힌다.(사진=AFP 제공)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장중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국채금리는 경기에 민감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웃돌았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2년물 금리는 2.816%, 10년물 금리는 2.820%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년물 금리는 이날 2.776~2.965%에서 움직였다. 10년물의 경우 2.780~2.978%를 기록했다. 2년물이 10년물을 역전한 것은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다.월가가 금리 역전을 주목하는 것은 특유의 경기 예측력 때문이다. 당장 눈앞보다 먼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은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예컨대 10년 후에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장기금리가 낮아진다면, 그 차이는 좁혀질 수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둔화 혹은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시장은 이를 두고 ‘커브가 눕는다’고 한다. 채권수익률곡선(일드커브)은 만기 기간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채권수익률의 변동을 선으로 그은 것이다. 장단기 금리가 좁혀지면 곡선은 편평한 형태(커브 플래트닝·yield curve flattening)를 띠는데, 이를 눕는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 일드커브는 가파른 형태(커브 스티프닝·yield curve steepening)를 보인다.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변수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CNBC는 “미국 채권시장에서 또다시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깜빡이가 켜졌다”고 전했다. 연준이 공격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2년물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다면, 장단기 금리 역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2022.07.06 I 김정남 기자
6월 소비자물가 23년 만에 최고 상승폭
  • [뉴스새벽배송]6월 소비자물가 23년 만에 최고 상승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0%로 제시했다. 최근에야 물가 압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5일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11월 이후 23년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6월말 4382억8000만달러로 넉 달째 감소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달엔 한 달 새 94억3000만달러나 급감, 2008년 11월 117억달러 감소한 이후 13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연합뉴스◇ 6월 소비자물가 6.0% 올라…23년여만 최고 상승폭- 통계청은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다고 밝혀. -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3년여만.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게 통계청 설명.- 물가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같은기간 4.4% 올라.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3.9% 상승. - 생활물가지수는 7.4% 올라 1998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폭. 신선식품지수는 같은기간 5.4% 상승.◇ 유럽증시는 혼조세…美 증시 휴장- 4일 뉴욕 증시 미국 독립기념일로 휴장-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 상승한 5954.6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9% 오른 7232.65로 각각 마감. -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1% 상승한 3452.42를 기록. -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내린 1만2773.38로 마감. -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에 의해 초래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다소간의 낙관론을 회복했다고 AFP 통신은 분석◇ S&P 한국 물가상승률 5.0%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0%로 제시.- S&P가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3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동력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했고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 이어 “이 지역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아직 미국과 유럽만큼 오르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이후 내수 회복세가 완만해지고 나서 최근에야 물가 압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진단.- S&P는 내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2024년과 2025년 전망치는 각각 1.8%, 1.6%로 제시했다.- 아울러 S&P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 이는 지난 4월 제시한 2.5%보다는 0.1%포인트 오른 수치.- S&P는 “코로나19 봉쇄로 취약해진 중국을 제외하면 전쟁과 물가 및 금리 상승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은 순조롭다”고 전망. ◇ 외환보유액,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단행되며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94억달러나 감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6월말 4382억8000만달러로 넉 달째 감소세. 특히 이달엔 한 달 새 94억3000만달러나 급감, 2008년 11월 117억달러 감소한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 한은은 갖고 있던 미국 국채를 팔아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 개입 등을 단행한 것으로 보여.- 외환보유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952억7000만달러로 62억3000만달러 감소. 한은은 3월 유가증권은 6억3000만달러 매도한 이후 4월 13억8000만달러 팔았고 5월에도 73억3000만달러나 팔아치워. 환율 급등세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팔아 이를 매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다만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 ◇ 미 독립기념일에 총기 난사 사건 발생-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6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행렬에 대한 무차별 총기 난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쳐. -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내고 “이번 독립기념일에 미국 사회에 또다시 슬픔을 안겨준 무차별적인 총기 폭력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직 잡히지 않은 총격범 긴급 수색을 지원하도록 연방 법집행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은 뉴욕주와 텍사스주 등 최근 잇따른 총격 참사 이후 여야가 초당적인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지 9일 만에 발생.- 이 법안은 총기를 사려는 18∼21세의 신원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는 내용.◇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972조원 필요-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초토화된 자국을 재건하는 데 7500억 달러(약 972조원)가 필요하다고 자체 추산.- 재건 비용은 러시아 정부나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의 동결된 해외자산을 압류·매각해 충당하자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구상. -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막한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를 논의하는 최초의 고위급 국제회의인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이런 내용 최초로 공개. 이날 회의에는 전세계 38개국 정부 고위 대표자와 유럽연합(EU), 세계은행 등 14개 국제기구가 참석.- 슈미갈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데 750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중 3000억(약 389조원)∼5000억 달러(648조원)는 전세계에서 동결된 러시아 정부나 올리가르히의 자산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2022.07.05 I 김소연 기자
S&P “韓 올해 물가 상승률 5.0% 전망”
  • S&P “韓 올해 물가 상승률 5.0% 전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0%로 제시했다.S&P는 4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3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했고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더불어 “지난 5월까지 한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의 인플레이션은 각국 중앙은행이 설정한 목표치 상한을 초과했다”며 “이는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정상화 동참을 이끌었다”고 부연했다.다만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미국과 유럽만큼은 아니라고 S&P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내수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난 최근에서야 물가 상승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S&P는 내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4년과 2025년 전망치는 각각 1.8%, 1.6%로 제시했다.또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제시한 전망치 2.5%보다는 0.1%포인트 오른 수치다.S&P는 “코로나19 봉쇄로 취약해진 중국을 제외하면 전쟁과 물가 및 금리 상승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은 순조롭다”며 “수출 모멘텀이 약해졌지만, 내수는 대체로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온전히 회복되고 있어 전반적인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2.07.04 I 김정유 기자
낙태, '05년 34만→'20년 3.2만건…10명 중 9명 수술 이용
  • 낙태, '05년 34만→'20년 3.2만건…10명 중 9명 수술 이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리나라 여성의 인공임신중절(낙태)건 수는 인구 1000명당 3만 2000여건, 3.3‰(프로밀·천분율)로 조사됐다. 10명 중 9명은 낙태 시 수술만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같은 ‘2021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인공임신중절률은 3.3‰, 인공임신중절건수는 약 3만 2000건으로 추정했다.낙태율은 지난 2005년 약 30‰에서 2017년 이후(2018년 조사에서 건수 추정 최종 년도) 5‰ 아래까지 줄어든 후 감소와 유지 수준에서 소폭 변동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만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인공임신중절건 수를 보면 지난 2005년은 29.8‰, 34만 2433건 → 2010년 15.8%, 16만 8738건 → 2016년 6.9‰, 6만 9609건 → 2017년 4.8‰, 4만 9764건 → 2018년 2.3‰, 2만 3175건 → 2019년 2.7‰, 2만 6985건 → 2020년 3.3‰, 3만 2063건을 나타냈다.보사연은 “2018년 이후의 근소한 변동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인 인공임신중절률과 건수 추이 관찰·분석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인공임신중절 방법은 수술만 받은 경우가 92.2%, 약물을 사용한 경우는 7.7%(약물 사용 후 수술 5.4% 포함)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8년 조사 결과 수술만 한 경우는 90.2%, 약물을 사용한 경우는 9.8%(약물 사용 후 수술 7.0% 포함)였다.15~44세 중에서는 인공임신중절 수술만 받은 경우가 91.8%, 약물을 사용한 경우는 8.2%(약물 사용 후 수술 5.5% 포함)로 나타났다. 인공임신중절 시 임신 주수는 약물을 사용한 경우는 평균 6.11주, 수술을 한 경우는 평균 6.74주였다.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경우 평균 경험 횟수는 1.03(±0.24)회였다. 2018년 조사 결과에서는 1.43(±0.74)회였다.만 15~44세의 약물 사용 시기는 평균 6.13주, 수술 시기는 평균 6.80주였다. 앞서 2018년 조사 결과에서 약물 사용 시기는 평균 5.9주, 수술 시기는 평균 6.4주였다. 만 15~44세 중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의 평균 경험 횟수는 1.04 (±0.27)회였다. 이번 조사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이뤄진 인공임신중절 실태 파악 조사로 지난 2018년 조사 이후 3년 만에 시행했다. 조사 대상은 만 15~49세 여성 8500명으로 임신·출산 평균 연령 상승 등을 반영해 기존 조사(2011년·2018년 15~44세 여성)보다 대상 연령을 확대했다. 주제의 민감성·특수성 및 코로나19 상황, 이전 조사와의 집단 유사성 등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했고, 신뢰도는 표본오차 ±1.1%p, 95% 신뢰수준이다.
2022.06.30 I 박경훈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2360선으로 '털썩'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2360선으로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60선으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0.63%) 내린 2363.0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8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며 81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50원 오른 1300.5원으로 출발하는 등 4거래일 만에 1300원을 재돌파하자 외국인의 매도세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기관도 54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금융투자가 174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1029.31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3818.8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1177.89를 기록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로 약해진 투심 탓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시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강도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대형주가 0.57%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4%, 0.03%씩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1% 약세다. 섬유의복, 통신업, 제조, 철강금속 등도 하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 종이목재만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900원(1.55%)내리며 5만7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02%, 1.81% 하락 중이다. 전날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와 기아는 1.14%, 0.91%씩 반등하고 있다.
2022.06.30 I 김인경 기자
N번방 사태 후 웹문화 달라졌을까…서울시, 온라인플랫폼 첫 점검
  • N번방 사태 후 웹문화 달라졌을까…서울시, 온라인플랫폼 첫 점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N번방 사건 이후 인터넷 환경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한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개정안이 시행된지 1년 반이 흘렀지만, 여전히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성범죄 게시물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국내외 포털 등에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 801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시민감시단을 통해 4개월여간 35개 온라인 플랫폼의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 신고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n번방 사건 이후 시민의 시각으로 시민들이 직접 나서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실제로 점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감시단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을 발견했을 때 이를 해당 플랫폼에 신고하고 삭제가 얼마만에 이뤄지는지, 신고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들 감시단은 지난해 7월~10월 약 4개월 동안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다음, 네이버, 구글 등 국내·외 포털과 SNS, 커뮤니티 사이트 35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 총 1만6455건을 신고했다. 이 결과 게시물이 신고처리 됐다는 안내를 받은 것은 전체의 68.3%에 불과했다. 여기에 신고된 게시물 중 66.1%는 삭제 등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신고한 후 삭제 등 조치가 이뤄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7일 이상’이 42.5%로 가장 많았으며, 1일 이내 처리는 20.1%였다.서울시 제공.디지털 성범죄 피해 게시물을 유형별로 보면 노출 사진 등을 유통·공유(70.8%)하는 경우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본인의 여자친구, 가족 등 지인의 사진을 올리고 성적으로 희롱하거나, 탈의실 등 사적공간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을 유포하는 경우도 많았다. 신고 게시물의 피해자 성별은 여성이 1만3429건(81.6%)으로 남성 1390건(8.4%)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피해 연령대는 성인 9075건(55.2%), 식별곤란 4680건(28.4%), 아동·청소년 2,700건(16.4%)으로 순이었다. n번방 사건이 언론에서 보도되기 전인 2019년도와 비교해 보면 n번방 방지법 제정 이후 온라인 플랫폼의 신고처리 안내 기능이 활성화되고 시스템 편리성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모든 부가통신사업자는 불법촬영물에 대한 신고·삭제요청이 있는 경우, 삭제·접속차단 등 유통방지 조치를 이행할 의무가 부과된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벌금 및 사업정지 처분 등을 받게 된다. 디지털 성범죄 게시물 유형 및 삭제 조치 소요기간.(서울시 제공)다만 신고 게시물에 대한 조치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성범죄 게시물 1만6455건 중 5584건(33.9%)은 삭제 등 조치가 이뤄졌지만, 절반이 넘는 1만871건(66.1%)은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세부적인 조치 사항은 삭제가 3047건(54.6%)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일시제한 1419(25.4%), 일시정지 1118건(20%) 등의 순이었다. 시는 이번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예방교육 및 매뉴얼 보급 등 예방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 기업의 적극적인 삭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민, 플랫폼 운영 기업 등과 함께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에 이르는 통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9 I 김기덕 기자
중기 경기전망 2달 연속 하락…건설·서비스업 `우울`
  • 중기 경기전망 2달 연속 하락…건설·서비스업 `우울`
  •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추이.(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자잿값 상승, 금리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지난 6월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1.5로 전월 대비 4.6포인트(p)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83.5) 이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80선 아래를 밑돌았으나, 지난 3월 상승세로 전환해 80을 넘겼다. 지난 5월 87.6으로 코로나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6~7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최근 원자재값 상승, 금리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오는 7월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4.4로 전월 대비 2.7p 내렸다. 식료품(9.7p↑),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3.5p↑), 음료(2.4p↑)를 중심으로 5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비금속광물제품(12.8p↓), 1차금속(10.4p↓), 섬유제품(9.4p↓)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비제조업도 80.0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5.5p 떨어졌다. 건설업(77.1)은 전월대비 5.1p나 내렸고, 서비스업(80.6)도 5.6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교육서비스업(3.8p↑), 숙박 및 음식점업(2.6p↑)을 중심으로 5개 업종이 전월대비 올랐지만,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10.5p↓), 부동산업 및 임대업(7.9p↓), 도매 및 소매업(7.7p↓) 등이 크게 내렸다.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출(87.1→89.5) 전망은 소폭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86.9→81.6), 영업이익(81.2→78.2), 자금사정(82.5→79.7) 전망은 전월에 비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6월 중소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5.8%)을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54.5%), `인건비 상승`(42.7%), `업체간 과당경쟁`(36.1%),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36.0%)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한편, 지난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7%로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3%p 오른 69.0%를 기록했고, 중기업 평균가동률도 0.2%p 상승한 76.3%로 조사됐다.
2022.06.28 I 이후섭 기자
"몸값 12조 못 미친다"…토스 대표의 솔직 고백
  • "몸값 12조 못 미친다"…토스 대표의 솔직 고백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상장 시기는 물론이고 가능성에도 의문부호가 찍히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유동성이 넘치던 시기에는 몸값을 빠르게 높여왔지만 금리인상기로 접어들면서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기업 가치에 대한 기준도 깐깐해져 고평가론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시장에서 거론됐던 기업가치에 못 미친다고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져 밸류에이션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시장선 최대 20조 보는데…대표는 “12조 안 된다” 인정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비바리퍼블리카 임직원 간담회에서 기업가치와 상장 계획을 묻는 직원 질의에 “지금 토스의 기업가치가 12조가 안 된다”이라며 “최대 2~3년 계속 시장이 안 좋을 것으로 보고 있어 상장도 그만큼 미뤄야 할 상황”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프리 IPO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6월 4600억원 규모 시리즈G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8조2000억원 수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주식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기업가치는 약 13조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프리 IPO에서도 15조, 최대 20조까지 몸값을 높일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 대표가 직접 12조원이 안된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유치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발언은 최근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증시가 연일 연저점을 갈아치우고 있고 IPO 시장도 한겨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 IPO에 나섰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상장계획을 철회하는 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사진=비바리퍼블리카)이 대표의 발언 이후 비바리퍼블리카 내부에서는 상당한 동요가 일고 있다. 그동안 고평가 논란은 있었으나 토스의 기업가치가 15조에서 최대 20조 사이로 거론돼왔던 상황에서 경영진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비바리커블리카는 최대 1조 규모로 상장 전 마지막 투자유치(Pre-IPO)에 나섰으나, 사실상 계획된 일정 내에 투자자를 다 모집하지 못한 상태다. 당초 예정된 딜 클로징 기한은 2분기까지였으나 결정을 미루거나 외면한 투자자들이 많아 3분기까지로 연장한 상태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이 대표의 발언은 시장에서 평가하는 기업가치를 과신하지 말고 겸손하자는 차원이었다”며 “기업가치에 연연해 하기 보다는 본연의 업무를 꿋꿋하게 해나가자는 메시지”라고 해명했다. 이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프리 IPO 투자유치는 당초 일정보다 늦어졌지만 7월 중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적자 플랫폼 기업에 대한 시선 싸늘다만 업계에서는 투자 기한을 연장해도 토스가 계획한 자금을 모으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 시장에서 자금을 모으는 플랫폼 기반 금융사들이 코로나19 속에 풀렸던 막대한 유동성을 타고 고평가된 경향이 높다는 지적이다. 토스의 몸값도 이 기간에 빠르게 급등했다. 지난 2018년 시리즈 E 투자유치 당시 789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가치가 지난해 시리즈 G에서는 8조2780억원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지난해까지 받았던 몸값에도 거품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과거에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타고 받았던 기업가치가 유지될 수 없는 시기”라며 “특히 적자를 내는 플랫폼을 보는 시선은 냉정하다”고 말했다.그동안 몸값이 고공행진하며 수혜를 받았던 플랫폼 회사들의 경우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높다. 특히 적자가 누적되는 플랫폼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더욱 부정적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에도 연결 기준 21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전년 대비 순손실이 137% 급증했다. 계열사 중 핵심인 토스뱅크도 816억원대 적자를 냈다. 이어 토스페이먼츠가 286억, 토스증권이 138억, 토스인슈어런스가 1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06.24 I 지영의 기자
GS25, ‘기능성 주스’ 매출 81.6% 신장…자기관리 트렌드 지속
  • GS25, ‘기능성 주스’ 매출 81.6% 신장…자기관리 트렌드 지속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산균과 비타민을 함유한 기능성 주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덴마크드링킹500㎖ 2종(사진=GS25)GS리테일(007070)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여름 마시는 음료에 대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이달(1~20일) 기능성 주스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81.6%로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기능성 주스는 일반적으로 기본 주스에 비해 당 함유량이 적고 유산균, 비타민, 콜라겐 등을 함유하고 있는 주스다. 최근 건강, 미용, 다이어트 등 자기관리에 힘쓰고 있는 20~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맛있고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유용한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음료를 찾기 시작한 것.실제로 기능성 주스 구매 고객의 연령 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10대 12%, 20대 29%, 30대 33%, 40대 18%, 50대 이상 8%로 확인됐다. 특히, 주요 구매층인 20~30대의 남녀 구성비는 남성 34%, 여성 66%로 여성들의 기능성 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GS25는 이러한 기능성 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5일, ‘덴마크 밀크’ 브랜드와 손잡고 유어스) 덴마크드링킹500㎖ 2종(복숭아, 딸기)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저분자 콜라겐 성분을 함유하고 ‘제로 팻’ 상품으로 만들어져 맛, 건강, 미용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출시 후 현재까지 80만개가 넘게 판매돼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GS25는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대되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주스가 당분간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건강, 미용 등의 기능성 주스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유재형 GS25 음용기획팀 MD(매니저)는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미용 등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GS25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맛과 유익한 기능들을 함유한 주스들을 선보여 고객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3 I 윤정훈 기자
강원소방, 취약가구 아크차단기 설치로 전기 화재 발생 막았다
  • 강원소방, 취약가구 아크차단기 설치로 전기 화재 발생 막았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원도소방본부가 직원이 모금한 돈으로 화재 취약가구에 아크(전기 불꽃) 차단기를 설치하는 지원사업 과정에서 실제 전기화재 발생을 막는 성과를 냈다.16일 강원소방에 따르면 강원소방이 지난 4월부터 직원이 모금한 강원119행복기금을 활용해 동해·삼척·철원·양구 4곳 저소득 화재 취약가구 100곳의 누전차단기를 ㈜아콘텍의 아크차단기로 교체했다. 또 이 중 1곳에서 기존 누전차단기론 파악 못 한 숨겨진 전선에서 발생 중인 전기 불꽃을 확인해 보수했다. 이번 활동으로 최소 한 곳의 전기 화재를 미연에 차단한 것이다.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가 강원 지역 화재 취약가구의 누전차단기를 아크차단기로 교체하는 모습. 아래 왼쪽 사진이 기존 누전차단기가 설치된 분전반이고 아래 오른쪽 사진이 가운데 아크차단기를 설치된 분전반이다. (사진=강원소방)아크 차단기는 절연 파괴나 연결 결함, 노화 현상으로 생기는 전기 불꽃(아크)을 검출해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전기안전장치다. 통상적인 누전차단기는 누전이나 과부하, 즉 누설량과 과전류가 있을 때만 작동하는 데 반해, 아크 차단기는 정격 전류에서도 수천~수만℃ 고온 전기 불꽃이 발생하는 아크 사고도 막을 수 있어 화재 예방 효과가 한층 크다.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발생 화재 3만6267건 중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는 26.1%에 이르는 9476건이었다. 또 전기 화재 중 81.6%가 아크 화재였다. 지난해 6월 쿠팡 물류센터 화재 원인도 전기 불꽃이었다.강원소방이 취약계층 가구의 누전차단기를 아크 차단기로 시범 교체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강원지역 내 전기화재는 2019년 377건에서 2020년 432건, 2021년 446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강원소방은 이번 아크 차단기 교체가 실제 전기화재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국비 확보를 통한 지원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의 3.7%를 전력산업기금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 관련법 개정으로 2023년부턴 전기화재 예방에도 사용할 수 있다.강원소방 관계자는 “올해는 (강원119)행복기금을 활용한 4개 시군 대상 시범 설치였으나 그 효과를 확인한 만큼 내년 이후부턴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6 I 김형욱 기자
코스닥, 1% 가까이 하락출발해 810선…외국인 '팔자'
  • 코스닥, 1% 가까이 하락출발해 810선…외국인 '팔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팔자’ 속 1%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91%) 떨어진 816.07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22선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3만364.8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내린 3735.48을 기록했다. 전날 S&P 지수는 1월 초 점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진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는데, 이날 추가 하락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오른 1만828.35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9% 내린 1707.83을 나타냈다.개인은 장 초반부터 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9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만 1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대다수 업종도 상승하는 가운데 유통과 운송이 0.63%씩 오르고 있다. 금융도 0.45%, 섬유와 의류는 0.55%, 종이와 목재는 0.62% 상승 중이다. 비금속은 0.93% 오르며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는 0.68% 떨어지고 있으며 출판과 매체복제, 화학, 금속, 기계와 장비, 기타제조도 1% 미만에서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씨젠(096530)이 1.16% 오른 3만9150원에 거래 중이며 HK이노엔(195940)은 3%대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에스티팜(237690) 동화기업(025900)도 1%대 아래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원익IPS(240810)는 1.91% 떨어진 3만5900원에서 거래 중이다. 넥슨게임즈(225570)는 3%대 하락 중이며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씨아이에스(222080)는 2%대에서 떨어지고 있다.
2022.06.15 I 김보겸 기자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1만2824명…연휴 지나며 전날보다 2.2배↑
  •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1만2824명…연휴 지나며 전날보다 2.2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코로나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오후 9시까지 1만2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282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5832명)보다 2.2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 4~6일 연휴 때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이날 다시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역별로는 경기 2979명, 서울 2628명, 대구 963명, 경북 816명, 경남 746명, 강원 587명, 인천 513명, 부산 475명, 전북 469명, 전남 446명, 충남 433명, 충북 400명, 대전 370명, 울산 368명, 광주 353명, 제주 163명, 세종 115명이다. 수도권(47.7%)보다 비수도권(52.3%)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요일에 따라 증감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유행 규모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5222명)보다 2398명, 2주 전인 지난달 24일(2만3348명)보다 1만524명 각각 적다.화요일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로는 1월25일(9218명) 이후 19주 사이 가장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만3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6.07 I 김국배 기자
코로나19로 회식 줄었더니…직장내 성희롱도 37% ‘뚝’
  • 코로나19로 회식 줄었더니…직장내 성희롱도 37% ‘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로 회식이 90% 줄면서 지난 3년간 직장 내 성희롱 피해 경험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희롱 피해 경험 시 10명 중 7명(66.7%)은 여전히 특별한 대처 없이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 90% 감소…성희롱 피해 장소도 ‘회식자리→사무실내’여성가족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간 직장에서 재직하는 동안 본인이 한 번이라도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8%로, 직전 조사인 2018년 8.1%에 비해 3.3%포인트(p) 감소했다”고 밝혔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이번 조사는 전국 공공기관 770개 및 민간사업체 1760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총 1만7688명으로, 공공기관 직원 5414명, 민간사업체 직원 1만2274명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고 회식 등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회식, 단합대회 등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90.4%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성희롱 발생장소가 2018년 ‘회식장소’가 가장 많았던 것에 반해 이번 조사에서는 ‘사무실 내’로 순위가 바뀌었다.여가부는 “그 동안의 제도 개선과 예방교육 등에 따른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코로나 19로 회식 등이 감소하는 등 근무환경 변화로 전반적인 직장 내 성희롱 피해 경험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의 성희롱 비율이 큰 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민간사업체에 비해 1.7배 가량 높다. 2018년 공공기관의 피해 경험률은 16.6%에서 9.2%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으며, 민간사업체에서는 같은 기간 6.5%에서 4.3%로 2.2%포인트 하락했다. 공공기관의 높은 성희롱 이유에 대해 장현경 여가부 권익지원과장은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조직문화에서 성별에 기반한 부정적인 언행 경험이 민간사업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7.9%, 남성이 2.9%로 직전 조사 14.2%, 4.2%에 비해 각각 6.3%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성희롱 발생 장소는 10명 중 4명이 사무실 내(4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회식장소가 31.5%, 기타가 5.8%, 출장·외부·미팅이 5.7%, 온라인이 4.7%, 야유회·워크숍 등이 1.0%다. 모름·무응답은 5.3%다. ◇피해자 10명 중 7명 ‘참고 넘어가’…2차 가해 피해영향 더 커피해경험자의 피해 당시 행동으로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다’(43.6%)가 제일 높았고, 이어 ‘화제를 돌리거나 그 자리를 피했다’(33.0%), ‘바로 중단을 요구’(10.5%) 순이었다. 피해에 대한 대처로는 ‘참고 넘어감’이 66.7%로 제일 많았다. 직전 조사 81.6% 대비 14.9%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나, 여전히 참고 넘어간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다.참고 넘어간 이유(복수응답)로는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서’(59.8%)가 가장 많았고, 이어 ‘행위자와 사이가 불편해질까봐’(33.3%), ‘문제를 제기해도 기관·조직에서 묵인할 거 같아서’(22.2%) 순이었다.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다수였지만, 문제제기 후 상황을 우려해 참고 넘어간 경우도 많았다. 성희롱 행위자 대다수는 권력형이었으며 성별은 남성으로, ‘상급자’ 또는 ‘기관장·사업주’가 58.4%, 성별은 80.2%가 ‘남성’이었다.피해의 영향에 대해 피해경험자의 절반 정도가 영향이 있었으며,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직장에 대한 실망을 느꼈음’(20.5%), ‘직장만족도가 낮아짐’ (19.0%) 등 직장생활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이 컸다. 피해자의 공식적인 대처 후 기관의 조치가 이뤄진 경우는 92.6%였다. 피해자 5명 중 1명은 2차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2차 피해에 대한 대처 역시도 ‘참고 넘어감’(57.9%)이 제일 많았고, ‘행위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개인적으로 처리함’(27.5%), ‘고충상담원에게 상담함’(12.4%)이 뒤를 이었다. 특히 피해의 영향에 대해서는 2차 피해가 경험한 사람의 약 87%가 피해의 영향이 있었다고 응답해 1차 피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근로의욕 저하 등 업무 집중도가 낮아짐’ (45.6%)이 가장 많았고, ‘직장에 대한 실망감을 느꼈음’(31.8%),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음’(26.8%) 순이었다. 직장 내 성희롱 방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피해자 보호’ (32.7%), ‘조직문화 개선’(19.6%) 순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부문 성희롱 근절, 피해자 보호조치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 그리고 성희롱 사건 발생 시 주변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내 성희롱 사건 발생 시 기관장과 관리자가 의무적으로 피해자 보호조치를 시행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권력형 성범죄 등 공공부문 성희롱 근절을 위해 엄정 대처해 나가겠다”며 “특히 피해자가 주저하지 않고 신고·대응할 수 있도록 원스톱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조직문화 개선과 공공기관 고충상담원 교육을 통해 기관 내 사건처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06.07 I 김경은 기자
BMW코리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뉴 XM' 내년 국내 출시
  • BMW코리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뉴 XM' 내년 국내 출시
  • BMW 뉴 XM. (사진=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BMW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M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자동차 ‘뉴 XM’을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한다.BMW코리아는 2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M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뉴 XM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은 BMW그룹의 고성능 브랜드로, ‘뉴 XM’이 공개된 건 전 세계에서 한국이 두 번째다.뉴 XM은 BMW그룹이 M1 이후 처음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다. 뉴 XM는 합산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1.6㎏·m을 발휘한다. PHEV 엔진을 탑재해 전기만으로 80㎞까지 주행이 가능해 가까운 출퇴근 거리는 전기모드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전용 ‘MxDrive’사륜구동 시스템도 최초로 장착했다.BMW 뉴 XM은 현재 주행 테스트 완료 후 양산 차 개발 과정의 최종 단계에 있으며, 오는 12월 미국에 위치한 BMW 그룹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이날 BMW코리아는 브랜드 ‘M’에 대한 한국 시장 청사진도 공개했다. BMW M 모델은 한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했고, 지난해 판매량은 4069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박차를 가할 새 모델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미 올해 M240i xDrive 모델과 M 최초의 전기차 i4 M50 등을 출시한데 이어 총 6대의 차량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하반기 내 IX M60, X7 M60i, MB850i xDrive 쿠페&쿠란 쿠페, M340i 세단&투어링, M135i 프리즘 에디션, M4 M50주년 에디션 등을 국내에 출시한다. 특히 M4 M50주년 에디션은 전 세계 70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
2022.06.02 I 송승현 기자
로봇카페 비트, 엔데믹 전환 후 매출 63%↑
  • 로봇카페 비트, 엔데믹 전환 후 매출 63%↑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로봇카페 ‘비트(b;eat)’의 지난 4~5월 커피 판매 매출이 전반적으로 대폭 상승하며 ‘엔데믹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로봇카페 비트의 내부 매출 집계 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4월~5월 두 달간 전년 대비 커피 판매 매출은 전국 매장 평균 63% 증가했다. 매장별 증가폭은 상권마다 차이가 있지만,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기간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테마파크, 리조트, 쇼핑몰 등 여가시설 내 비트 매장들이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실제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입점해 있는 로봇카페 비트의 지난 4~5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3배 증가했다. 롯데월드 방문객 수는 지난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어났으며, 이 곳 로봇 바리스타 비트는 밀려드는 주문에 연신 눈에 불꽃을 그리며 ‘열일모드’ 표정으로 근무하고 있다.또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 내 로봇카페 비트의 지난 4~5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2% 높아졌으며, 특히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과 징검다리 연휴였던 6일 이틀간 이 곳의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3배가 높았다. 강원도 역시 엔데믹 전환 이후 관광객 수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일부지역의 경우 지난 4월 방문객 수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파주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내 로봇카페 비트의 지난 4~5월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1.6% 상승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보복소비’ 욕구가 강해져 쇼핑몰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이 돌아온 대학교 캠퍼스 내 로봇 바리스타들도 분주해졌다. 서울 성균관대학교 내 로봇카페 비트의 지난 4~5월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32%가량 높아졌다.이 외에도 영화관, 호텔, 백화점 등에 입점해 있는 로봇카페 비트 매장들 모두 팬데믹 기간 대비 현재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일상 회복으로 인한 방문객 급증으로 인력 보강이 절실한 영업장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비트는 인력 관리 어려움 없이 24시간 효율적으로 늘어난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로봇카페 비트 심순열 영업본부장은 “팬데믹 기간동안 서비스 로봇들이 급확산되며 그 유용성과 효율이 검증됐으며, 엔데믹 전환으로 손님들이 돌아온 영업장들은 하루종일 지치지 않고 손님을 맞이하는 로봇이 더 필요해졌다”며 “다양한 표정으로 휴먼터치 감성도 제공하며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로봇카페 비트의 입지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02 I 정병묵 기자
‘90만 이용’ 서울사랑상품권, 내년부터 10% 할인 없어진다
  • [단독]‘90만 이용’ 서울사랑상품권, 내년부터 10% 할인 없어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이후 큰 인기를 끌었던 서울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이 내년부터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국비·시비 지원을 통해 10% 통 큰 할인에 나서 발행 때마다 완판 행진을 보였지만, 정부가 내년부터 국비 지원 비율을 대폭 줄이기로 방침을 정해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금액 및 할인율이 줄어들게 되면 생계절벽에 놓인 소상공인을 살리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제도 취지 자체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에 서울사랑 상품권 결제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3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제로페이를 기반으로 첫 발행된 모바일상품권인 서울사랑상품권은 발행 첫해 6530억, 2021년 1조3482억원, 2022년 9703억원(예정)이 발행됐다. 이 상품권은 초기에는 다소 불편한 결제 방식과 기존 신용카드에 비해 부족한 유인책, 민간페이 시장 포화 등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본 10%는 물론 최대 20%(캐시백 5% 포함)의 할인율을 적용하자 발행 때마다 단 몇 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올 초에는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대행사가 기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신한컨소시엄으로 변경되면서 구매·결제 플랫폼이 서울페이+앱으로 변경됐지만, 결제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지 않아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현재까지 서울사랑상품권 누적 가맹점 수는 28만8119곳, 가입자는 87만1038명에 달한다. 특히 이 상품권은 지난해 정부가 할인보전금에 대한 첫 국비 지원을 결정하면서 발행액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대폭 늘었다. 전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액 중 국비가 지원되는 서울사랑상품권 규모는 지난해에는 1조816억원, 올해는 7600억원 규모다. 다만 서울시는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낮은 국비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 10% 할인율을 적용한 서울사랑상품권의 할인보전금 및 발행수수료는 총 902억원이다. 이 금액 중 국비 지원 비율은 16.8%에 해당하는 152억원(발행수수료 등 제외시 지원비율 20%)이다. 나머지 금액 중 서울시가 60%에 해당하는 540억원을, 나머지는 25개 자치구가 23%에 해당하는 211억원을 재원으로 썼다. 다른 지자체를 보면 전체 10%에 해당하는 할인보전금 중 정부에서 지원하는 비율은 부산 40%(500억원), 인천 40%(727억원), 광주 40%(485억원), 세종 40%(87억원), 전남 258억원(34%), 대구(30%) 등으로 서울시에 비해 2배 가량 국비 보조율이 훨씬 높은 편이다. 이를 두고 서울시는 각 지자체 재정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유독 서울시에만 지나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반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시는 교부세가 나가지 않는 불교부 단체이기 때문에 재정력 등을 감안해 다른 지자체와 형평성을 고려해 현재와 같은 분담률을 정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서울사랑상품권의 혜택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의 할인보전금 분담 비율을 더 줄이기로 방침을 정해서다.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돼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과거에 비해 지원분담률을 낮춘다는 게 그 이유다. 이럴 경우 서울은 정부 국비 지원비율이 15% 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 및 할인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서울사랑상품권 혜택이 줄어들게 되면 또다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내부에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할인율을 현재와 비슷한 방식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2.05.31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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