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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8곳 "공시의무 부담 늘었다"
  • 대기업 10곳 중 8곳 "공시의무 부담 늘었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각종 기업 공시 의무가 늘면서 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업무부담이 증가했다는 경제계 조사결과가 나왔다.5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국내 76개 공시대상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기업 공시 의무 부담 실태와 개선 과제를 전수 조사해 내놓은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81.6%가 최근 5년간 공시 부담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공시 부담이 ‘많이 증가했다’는 기업과 ‘다소 증가했다’는 기업은 각각 29.0%와 52.6%였다. 실제로 2020년 공정거래법에 국외 계열사 공시 의무, 공익법인 공시 의무가 각각 도입된 데 이어 2022년엔 하도급법에 하도급대금 공시 의무가 신설된 바 있다.향후 공시 부담이 어떻게 변화할지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73.7%는 증가할 것으로 봤다.가장 부담되는 공시 의무론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31.6%), 기업집단현황 공시(25.0%), 하도급대금 공시(14.5%) 등의 순이었다. 제도 도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불합리한 공시로는 하도급대금 공시(29.6%), 기업집단현황 공시(21.1%), 국외 계열사 공시(12.7%) 등을 꼽았다. 공시 제도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불필요한 항목 폐지 또는 단순화’(37.8%),‘유연한 제도 운영’(35.1%), ‘공시 의무 간 중복사항 통합’(12.6%) 등을 짚었다.이수원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기업 투명성 제고와 준법 경영 강화 차원에서 공시제도가 순기능을 하지만, 사전규제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로 각종 공시 의무가 무분별하게 도입되고 있다”며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공시 의무를 개선해 기업 현장의 부담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4.05 I 이준기 기자
물가상승세 꺾였지만 10% 이상 오른 품목 100개 넘어
  • 물가상승세 꺾였지만 10% 이상 오른 품목 100개 넘어[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4.2%로 두 달 연속 크게 둔화되며 빠르게 꺾이고 있다.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이다. 그러나 석유류 등 에너지 가격이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하락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것일 뿐 여전히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이 10% 이상 오른 품목이 100개를 넘었다.마스크 전면 해제 속에 여행 수요 급증이 나타나면서 외부 활동 증가에 소요되는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이를 대변하듯 근원물가 상승률은 꺾이지 않고 있다. (출처: 통계청)◇ 10% 이상 오른 물가 품목 뜯어보니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4.2% 올라 물가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작년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8월부터 올 1월까지 5%초중반대를 오갔으나 2월 4.8%로 크게 낮아지더니 3월엔 4%대 초반으로 꺾였다. 전월비로도 올 1월 0.8%, 2월 0.3%, 3월 0.2%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기저효과로 석유류 가격 하락률이 2월 -1.1%에서 3월 -14.2%로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그러나 근원물가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3월 전년동월비 4.0%로 전월(4.0%)과 같았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도 4.8%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꺾이는 것에 비해 근원물가 상승세는 크게 꺾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소비자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458개 품목 중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이 10% 이상인 품목이 여전히 100개를 넘고 있다. 10% 이상 오른 품목의 개수는 작년 8월 117개(전체의 25.5%)로 급등한 이후 작년 11월 106개로 줄어드는 듯 했으나 올 1월 111개로 늘어나더니 2월 103개, 3월 106개(23.1%)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10% 이상 오른 품목 중에는 공급측 영향을 많이 받는 농축수산물도 있지만 수요에 민감한 가공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공업제품, 해외단체 여행비, 호텔숙박료, 목욕료, 보험서비스료 등 서비스 품목도 상당하다.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되고 국경 개방으로 여행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해외단체 여행비가 3월 전년동월비 12.9% 올랐다. 반면 국내단체 여행비는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10.5% 상승했으나 3월엔 4.2%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여행 수요가 국내에서 해외로 옮겨간 영향이다. 호텔 숙박료는 13.7%나 올랐고 자동차 사용 증가로 엔진오일 교체료도 10.9%나 올랐다. 목욕료, 찜질방이 각각 13.6%, 12.7% 상승했다. 세탁료도 12.6% 상승했다. 비누, 구강세정제도 각각 17.7%, 10.2% 올랐다. 샴푸, 바디워시가 각각 12.5%, 16.7% 올랐다. 기능성 화장품은 13.1%나 올라 기초화장품이 4.9% 오른 것과 대조됐다. 면도기도 23.9%나 급등했다. 원피스, 청바지도 각각 10.1%, 11.1% 상승했다. 마스크를 벗은 데다 여행 등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만한 품목 위주로 급등했다. 밀가루, 국수, 라면도 각각 19.8%, 16.5%, 12.3% 상승했다. 외식용 라면, 김밥은 각각 10.3% 올랐고 햄버거, 피자는 각각 10.3%, 12.0% 상승했다. 외식용 소주는 10.8%나 올랐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전기료, 도시가스, 지역난방비가 각각 29.5%, 36.2%, 34.0%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출처: 한국은행◇ 마스크 벗고 외부 활동 증가 “수요는 살아 있다”물가상승세를 이끄는 품목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 7월 물가상승률이 최고점을 찍었을 때만 해도 에너지 가격의 물가상승 기여도가 2%포인트를 넘었으나 3월엔 0.15%포인트로 뚝 떨어졌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3월 0.26%포인트로 전월(0.1%포인트)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물가 기여도가 작년 7월 0.6%포인트를 넘었던 것에 비해선 크게 줄었다. 집세도 작년 7월 0.19%포인트에서 0.09%포인트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서비스 품목들의 물가상승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공서비스의 물가 기여도는 작년 7월까지만 해도 0.09%포인트였으나 3월 0.14%포인트로 높아졌다. 개인서비스는 1.78%포인트로 7월(1.85%포인트)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공식품은 올 2월 0.91%포인트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하다 3월엔 0.8%포인트로 기여도가 줄어들었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3월 9.1%로 전월(10.4%)보다 꺾였기 때문이다. 석유류와 가공식품을 제외한 공업제품은 0.82%포인트에서 0.99%포인트로 기여도가 높아졌다. 의류, 화장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외부 활동 증가로 관련 품목의 물가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측 영향을 받는 석유류, 농산물 등의 상승세가 자극될 경우 물가 상승세가 빠르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유가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공공요금 상승 공포도 끝나지 않았다. 정부·여당이 지난달말로 예정됐던 2분기 전기·가스요금 결정을 연기했으나 하반기로 미뤄질수록 여름철 냉방비 폭탄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은은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 및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2023.04.04 I 최정희 기자
세븐틴, 미니 10집 선주문 218만장… 또 커리어 하이
  • 세븐틴, 미니 10집 선주문 218만장… 또 커리어 하이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컴백을 앞둔 그룹 세븐틴이 일찌감치 8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다.4일 앨범 유통사 YG PLUS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세븐틴 미니 10집 ‘FML’의 국내외 선주문량이 예약판매 시작 3일 만에 218만장을 넘겼다. 이는 세븐틴의 앨범 선주문량 자체 신기록이다.세븐틴이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이는 ‘FML’에는 ‘F*ck My Life’와 아직 미공개 상태인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각각의 유닛 곡인 ‘Fire’(힙합팀), ‘I Don’t Understand But I Luv U’(퍼포먼스팀), ‘먼지’(보컬팀)와 단체곡 ‘April shower’ 등 총 6곡이 수록된다.앨범명 ‘FML’은 신세를 한탄하거나 자책하며 삶을 비관하는 속어 ‘F*ck My Life’의 줄임말이다. 하지만 세븐틴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끝없이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기보다는 ‘FML’을 건강한 관점으로 재해석해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승화시킬 예정이다.앨범을 낼 때마다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K팝 절대 강자’ 세븐틴이 이번 신보를 통해 새롭게 달성할 기록들에 귀추가 주목된다.세븐틴은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8~16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오프라인 이벤트 ‘세븐틴 스트리트’를 펼친다.
2023.04.04 I 윤기백 기자
부채비율 소폭 증가…효성화학 가장 높아
  • [22 코스피 결산]부채비율 소폭 증가…효성화학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 건전성이 전년대비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53p(0.14%) 오른 2,475.87로 시작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한국거래소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604개사(688개사 중 분석제외법인 84개사 제외)의 지난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17.53%로 전년말 대비 1.41%포인트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타인의 자본과 자신의 자본에 대한 관계를 나타내는 비율,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본보다 부채가 더 큰폭으로 늘면서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지난해 부채총계는 2087조 12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67% 늘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1775조 7488억원으로 10.34% 증가했다. (자료=한국거래소)기업별로는 효성화학(298000)의 부채비율이 2631.81%로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효성화학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2109.69%포인트 급증했다. 자본총계는 1146억 1700만원인데 비해, 부채총계가 3조 16,억 2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부채비율이 1780.17%로 뒤를 이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전년에 비해 부채비율이 630.44%포인트 줄었다. 티웨이항공(091810)(1654.96%), 대우조선해양(042660)(1542.43%)의 부채비율도 1000%가 넘었다. 한화(000880)(911.43%), 다우기술(023590)(849.42%), CJ CGV(079160)(816.20%), 참엔지니어링(009310)(758.96%), 페이퍼코리아(001020)(714.46%), 롯데관광개발(032350)(678.10%) 등도 부채비율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영전자공업(005680)은 부채비율이 3.37%로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낮았다. 자본총계가 5127억 5800만원인데 부채총계가 175억 8000만원에 불과했다. 이어 써니전자(004770)의 부채비율이 4.49%로 두번째로 낮았다. 이밖에 동서(026960)(5.33%), 잇츠한불(226320)(6.63%), 경인전자(009140)(6.91%), 모토닉(009680)(7.76%), 현대퓨처넷(126560)(8.432%), 광전자(017900)(8.89%), 신도리코(029530)(8.89%), 신풍제약(019170)(9.31%)이 등이 부채비율 하위 10개사로 집계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2월결산 상장법인 784개사 중 93개사를 제외한 691개사의 2022년말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77.31%로 전년말 대비 4.78%포인트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920조 3486억원으로 전년대비 10.87% 늘었고, 자본총계가 2110조 7426억원으로 6.90% 증가했다. 연결 기준. (자료=한국거래소)연결 기준. (자료=한국거래소)
2023.04.04 I 원다연 기자
‘방과 후 전쟁활동’ 날아도 연저점 찍은 스튜디오드래곤… 왜?
  • ‘방과 후 전쟁활동’ 날아도 연저점 찍은 스튜디오드래곤… 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동명의 웹툰을 실사화한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이 티빙 유료가입기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주가는 연저점을 찍었다. 특히 이날 공매도 거래가 집중되면서 주가 하방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2%(1000원) 내린 6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 저점으로 지난해 11월22일 이래 처음으로 6만원선을 기록하면서 3개월째 전반적인 내림세를 그리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의 흥행은 물론 지난달 말 기획과 제작을 모두 맡은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까지 호응을 얻고 있지만 주가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 티빙은 이날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1(1~6화)이 지금까지 티빙에서 공개된 모든 오리지널 드라마 중 첫 주 기준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증권가에서도 레퍼런스 기반으로 공급 채널과 제작 포트폴리오가 확대 추세인 만큼 넷플릭스 재계약에 이어 디즈니+와의 볼륨딜(기간 내 콘텐츠 공급) 계약 선사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급 플랫폼 다각화와 콘텐츠 제작 가격과 공급량의 동반 상승에 따른 성과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투자자들은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멀티플이 과도하다고 판단, 공매도 거래에 집중했다. 이날(3일)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15.83%로 지난달 22일 18%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상장된 코스닥 시장의 경우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불과 2.76%를 기록한 만큼 시장 대비 공매도 거래가 크게 집중됐다.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이익비율(PER)은 53.27로 여전히 낮지 않다. 주가가 1주당 순이익에 비해 53배가 넘는 셈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3.04로 각각 코스닥 시장의 PER 28.81, PBR 1.95를 크게 웃도는 동시에 외국인 보유 비중도 9.45%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한편 올해 1분기는 잇따른 작품 성과로 호실적을 기록한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와 티빙 ‘아일랜드’, ‘방과 후 전쟁활동’ 등이 올 1분기 실적에 반영돼서다. 이에 에프앤가이드 기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8%, 16.9% 증가한 1658억원,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4.03 I 유준하 기자
제8회 SF연극제·소년대로
  • [웰컴 소극장]제8회 SF연극제·소년대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제8회 SF연극제 포스터. (사진=소극장 혜화당)◇제8회 SF연극제 (4월 5일~5월 15일 소극장 혜화당)SF장르 연극만을 모은 연극제다. 소극장 혜화당이 처음으로 기획한 페스티벌로 해를 거듭하며 SF마니아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는 △극단 제비꽃X작당 ‘울지 마, 녹슬어’(4월 5~9일) △극단 굳이 ‘애프터 마리나’(4월 12~16일) △드림시어터컴퍼니 ‘인간수업’(4월 19~23일) △극단 이명희 ‘케어’(4월 26~30일) △창작집단 숨 ‘시냅스’(5월 3~7일) △극단 마고X피안 ‘마이 아바타’(5월 10~14일) 등 6편을 선보인다.연극 ‘소년대로’ 포스터. (사진=극단 비밀기지)◇연극 ‘소년대로’ (4월 8~1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극단 비밀기지)퇴소 청소년,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서 생활하고 있는 지하 방. 세훈은 명목상 가출 ‘팸’(family)의 대장으로 있지만 생활비는 엄마 역할을 하는 경선의 마트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팸의 막내 민에게 구두쇠라 무시받기 일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가출 멤버 철수가 들어오고, 길고양이 포우의 신변 처리를 둘러싸고 갈등이 일어난다. 청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선 퇴소 보호종결아동, 가출 청소년들의 아픔과 홀로서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정민 작가, 신진호 연출의 작품으로 배우 최호영, 조혜안, 조수연, 이은지, 한성현, 조하나, 우윤구가 출연한다.
2023.04.01 I 장병호 기자
BMW코리아, 뉴 XM 출시..M브랜드 최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 BMW코리아, 뉴 XM 출시..M브랜드 최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해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은 한국에서 5806대가 판매됐습니다. 수입차 고성능 시장에서 성장률 43%를 달성하며 1위를 차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티모 레슈 BMW M 고객·브랜드·세일즈 부사장은 28일 M 전용 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M 출시 현장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한 해 국내 고성능차 시장이 12%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BMM M은 이를 훌쩍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BMW M 전용 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M.(사진=BMW코리아.)레슈 부사장은 이어 “이번 뉴 XM은 M에서 선보이는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차”라며 “전동화 모델에서도 M 특유의 강렬한 감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가 이날 출시한 신형 XM은 고성능 브랜드 M 차량 중에서도 초고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그동안 BMW가 기본 모델을 기반으로 고성능 M 모델을 출시한 것과 달리 이번 신형 XM은 오로지 M 모델 전용으로 출시됐다. BMW M이 고성능 브랜드 전용 차량을 선보인 것은 지난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 처음이다. BMW M 전용 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M.(사진=BMW코리아.)특히 M 고성능 차량 중에서는 처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된 전기화 모델인 것도 특징이다. BMW는 신형 XM에 엔진과 모터 간의 상호 작용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신형 XM은 489마력 고회전 V8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가 조합돼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3초에 불과하다.BMW M 전용 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M.(사진=BMW코리아.)29.5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신형 XM은 62㎞를 순수 전기모드 만으로 주행 가능하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이며 AC 완속 충전으로 배터리를 가득 채우는데 약 4.2시간이 소요된다. 합산 복합 연비는 리터 당 10.0㎞다.M 고유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새시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자 제어 방식의 새시 제어 기능은 신형 XM의 주행안전성을 돕는다. 또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M 스포츠 디퍼렌셜, 대용량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이 기본 장착된다. BMW M 전용 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M.(사진=BMW코리아.)뉴 XM의 전면은 테두리 윤곽의 조명이 반영된 키드니 그릴(kidney·그릴 모양이 콩팥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 적용됐다. 날카롭게 디자인한 앞 범퍼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존재감을 부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옆면은 앞유리에서부터 뒷유리까지 이어지는 곡선을 길게 빼 쿠페 이미지를 강조했고, 후면은 배기장치를 수직으로 배치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실내는 M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된다. 또 M 전용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뒷좌석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시트 쿠션을 특수 설계해 안락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에 차로 변경 기능이 추가됐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차량 스스로 옆 차로로 이동하는 기능이다. 또 BMW 드라이브 레코더, 서라운드 뷰, 리모트 3D 뷰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에는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되어 진입 경로를 따라 최대 50m까지 차량 스스로 자동 조향한다. BMW 뉴 XM의 가격은 2억2190만원이다.
2023.03.28 I 김성진 기자
주가 하락에 뿔난 주주…의결권 위임받기 쉽지 않네
  • 주가 하락에 뿔난 주주…의결권 위임받기 쉽지 않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행동주의 펀드나 소액주주 연대가 목소리를 높이면서 올해 주주총회 시즌 의결권 대행사를 찾는 상장사들도 상당했다. 하지만 주주가 주소지에 실거주하는 경우는 절반에도 못 미쳤고, 주주를 만나 의결권을 확보한 비율은 20%가 안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에 뿔 난 주주들이 위임장 작성을 거부하는 경우도 상당했다. 갈수록 의결권 수거가 쉽지 않아지고 있는 만큼 평소에 IR을 통해 주주관리를 하는 한편 주총 시즌에는 전문성을 갖춘 의결권 대행사를 선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의결권 수거 업체 로코모티브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SK증권·경동도시가스 등 8개 상장사로부터 의결권 대행 수주를 받아 이행한 결과, 주주가 주소지에 실거주하고 있는 경우는 49.7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주소 확인 자체가 어려워 직접 방문해야 거주여부가 확인되는 경우는 42.22%였고, 증권 계좌 개설 당시 주소지에서 이사했거나 주소 불명이라 주주를 만나지 못한 경우가 8.16%였다. 주주를 방문해 의결권을 확보한 비율은 19% 수준이었고 부재 등으로 주주를 만나지 못한 경우가 64.6%, 주주를 만났지만 위임장 작성을 거부한 주주 비율은 16.3%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주 분포는 수도권이 61.3%로 가장 많았고 경상권(20.4%), 충청권(8.7%) 호남권(7.0%) 순이었다. 강원(1.9%)과 제주(0.7%)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코모티브는 8개 상장사의 의결권 확보 목표를 전체 발행주식 대비 평균 5.44%인 5410만주로 설정했고, 주주 2만8000여명으로부터 목표 의결권을 모두 위임받는데 성공했다. 500여 명의 전문인력과 독자개발한 실시간 의결권 집계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의결권 대행을 수행한 결과다. 이태성 로코모티브 대표이사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위드코로나 이후 두세 차례 주주를 방문해도 부재중인 경우가 많고, 주가 하락으로 불만이 커지면서 위임장 작성을 거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며 “주총 시즌 뿐 아니라 평소에도 IR이나 PR활동을 통한 주주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소액주주 연대의 활동이 활발해져 상장사의 대응이 중요해졌고 경영권 분쟁의 경우 과거와 달리 사측 뿐 아니라 행동주의 펀드 측에서도 의결권 대행사를 선정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3.28 I 권소현 기자
7% 주주 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가 뿔났다
  • 7% 주주 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가 뿔났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딤이앤에프(217620)(디딤E&F)의 한 개인투자자가 제출한 대량보유자 공시가 화제다.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작성한 지분 보유자 보고 공시에서 직업을 ‘모험가’라고 명시하는 등 조롱 섞인 내용으로 인적사항을 적었기 때문이다. 최근 반대매매와 전환청구권 행사로 주가가 급락하며 의도치 않게 물타기를 통해 대량 지분을 보유하게 되자 볼멘소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딤이에프는 지난 21일 주주인 김모씨가 5% 이상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주식 등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모씨는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지난 20일 보유 주식수가 357만1818주로, 소유 지분비율이 7.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16일 기준 지분비율 4.99% 대비 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김모씨의 보유 지분은 현 최대주주인 웨스트포인트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 14.6%의 절반 수준일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김모씨는 보유지분이 5%를 넘어서면서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작성한 보고자 개요가 눈길을 끈다. 김모씨는 본인의 직업에 ‘모험가(투자)’, 소속회사에는 ‘접속’, 부서는 ‘foolish(멍청한)’ 등이라고 작성했다. 이메일 주소도 ‘******tact1818’로 명시해 비속어를 내포했다는 얘기가 돌았다.금융당국에서도 ‘모험가’라는 단어는 그간 공시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단어라고 판단했다. 통상 개인투자자들은 보유자 보고 공시 직업란에 ‘투자자’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해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국 차원에서 지분 보유자 공시에서 직업을 따로 정의하지는 않지만, 모험가라는 단어는 법에는 없는 표현”이라고 말했다.5% 지분을 넘어선 이른바 슈퍼개미가 조롱 섞인 내용의 공시를 한 배경에는 최근 급락한 주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평균 단가를 낮추는 이른바 ‘물타기’를 하면서 의도치 않게 대량 보고자가 돼 공시까지 하게 되면서 불만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 디딤이앤에프의 주가는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딤이앤에프는 이날 8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말(1150원) 대비 29.04%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487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디딤이앤에프의 주가가 급락한 건 반대매매 영향이 크다. 이전 최대주주인 정담유통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으로부터 디딤이앤에프의 주식을 담보로 110억원의 운영자금을 빌렸는데, 제공한 주식 가치가 담보 비율을 하회해 대량 매각되면서 주가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13일과 14일 디딤이앤에프의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정담유통의 보유 지분도 26.65%에서 11.83%로 크게 떨어졌다.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 역시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 디딤이앤에프는 지난 13일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89만1265주가 오는 29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8회차 전환사채 잔액 10억원에 대한 전환가능 주식 89만1265주가 남아 있는 것도 부담이다. 6회차 및 9~11회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전환될 수 있는 주식수도 총 1426만2494주다. 도쿄하나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인 디딤이앤에프는 코로나19 여파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58억90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과 2020년에도 각각 63억5415만원, 132억6454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3.03.23 I 김응태 기자
와이지엔터, 블핑 재계약 불확실성있으나 베몬 데뷔 기대…목표가↑-KB
  • 와이지엔터, 블핑 재계약 불확실성있으나 베몬 데뷔 기대…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의 재계약 예정일은 2023년 8월 27일로 재계약 관련 불확실성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베이비 몬스터의 데뷔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으로 16.7% ‘상향’ 조정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상반기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횟수 증가, 트레저의 글로벌 팬덤 확산, 베이비 몬스터의 데뷔로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8%, 16.5% 상향 조정한다”며 “2023년의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이 기존 7.16%에서 5.41%로 하락하면서 COE가 기존 12.06%에서 9.27%로 하락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 분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5% 증가한 1250억 원, 영업이익은 18.3%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19억원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26회, 서울 2회, 북미 14회, 유럽 10회 등으로 이어진 블랙핑크 월드투어 및 트레저 한국 콘서트 2회, 일본투어 21회 등 콘서트 활동이 활발했으나 블랙핑크 공연 매출 일부가 이연되고 트레저 일본투어의 경우 R/S 방식으로 1분기에 이연 인식될 예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주당 배당금은 2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 이연된 공연 매출은 1분기에 인식될 예정이고 1분기에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14회, 트레저 일본 및 아시아 투어 10회가 진행되어 콘서트를 중심으로 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3월 22일 트레저 일본 싱글, 3월 31일 지수 솔로 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고, 상반기 내로 베이비 몬스터가 데뷔하면서 앨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3.20 I 이정현 기자
SVB 사태에도 굳건한 2차전지…수익률 상위 싹쓸이
  • [펀드와치]SVB 사태에도 굳건한 2차전지…수익률 상위 싹쓸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 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BV) 파산 여파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와중에도 국내 2차전지 테마주들이 굳건했던 결과로 보인다. 금융규제 당국의 예금자 보호 조치로 예금 접근이 가능해진 13일 오전(현지시간) 고객들이 예금 인출을 위해 SVB 본사 정문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압도적 테마주’ 2차전지 고공행진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3월8~16일)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8.57%)였다. ㅣ어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 ETF’(5.55%),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 ETF’(4.64%), KB자산운용의 ‘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 ETF’(3.64%) 등이 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2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기업 10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한다. 그 중에서도 25.37%로 가장 많이 담고 있는 포스코케미칼(003670) 주가는 일주일간 6.94%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086520)가 같은 기간 33.94% 급등하며 ETF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올 들어 2차전지주는 압도적 테마주로 올라섰다. 2차전지 업체들이 대형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과 정부 지원 및 테슬라가 배터리를 내재화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삼성SDI(006400)의 경우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 손을 잡고 미국 내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해외 주식형 -2.60%…국내 주식형 -1.91%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91%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미국 중소형 은행의 뱅크런 우려에 1.70%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 우려는 글로벌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 역시 실버게이트와 SVB 관련 이슈로 3.37%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6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북미주식이 -1.86%로 하락 폭이 가장 작았다. 동남아주식도 1.95% 하락하며 선방했다. 남미신흥국주식이 -6.70%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섹터가 -1.76%로 가장 선방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가 6.37%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있었지만 미국 정부의 긴밀한 대처에 상승했다. 또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년 반만에 최소폭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확인됐다. 니케이225는 크레디트스위스(CS) 자금 유출 사태 영향에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CS 사태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이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주요국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에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하락했다. 이에 더해 CS 재무 우려 소식까지 더해지며 미국채 금리 하락이 이어졌고 여기 영향받은 우리 국채금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스위스 중앙은행이 CS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05억원 증가한 21조1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708억원 증가한 18조4788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8조8962억원 증가한 182조641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3.19 I 김보겸 기자
OECD 세계 성장률 전망은 올리고 한국은 낮춰…1.8%→1.6%
  • OECD 세계 성장률 전망은 올리고 한국은 낮춰…1.8%→1.6%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보다 0.2%포인트 내린 1.6%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2.6%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영향이다.OECD 2023년 3월 중간경제전망 성장률 전망(사진=기재부)OECD는 이같은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을 17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와 올해 2월 한국은행에서 내놓은 전망치와도 같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 1.8%보다는 낮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7%로 0.3%p 낮췄다. 글로벌신용평가사 피치는 성장률이 1.2%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반면 OECD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보다 0.4%포인트 올려 2.3%로 내다봤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호주와 함께 중국 성장 반등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빠듯한 금융여건에 따른 영향이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OECD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2.6%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전망대비 0.4%포인트 상향한 수치다. 지역별로 미국은 1.0%포인트 올린 1.5%, 일본은 0.4%포인트 내린 1.4%, 중국은 완전한 리오프닝으로 0.7%포인트 상향한 5.3% 전망했다. 반면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전망치는 대부분 상향됐음에도 불구하고 1%대 내외에 그쳤다. 독일(0.3%), 프랑스(0.7%), 이탈리아(0.6%), 스페인(1.7%)다. 영국은 0.2%포인트 상향했음에도 -0.2%에 그쳤다. OECD는 전세계 인플레이션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G20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5.9%, 4.5%다. 지난해 11월 전망보다 각각 0.1%포인트, 0.9%포인트 내렸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올해 3.6%, 내년 2.4%로 전망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기업·소비심리 개선,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경제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은 맞지만 여전히 취약한 기반에 놓여 있어 하방리스크는 다소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신흥국 식량안보 약화, 공급망 분절 심화 등이 성장·물가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또 통화긴축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긴축 속도와 기간도 불확실한 점 역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및 기업 부담이 늘어나고, 실리콘밸리 은행(SVB)파산 사태로 봤듯 금융기관 불안과가파른 주택가격 하락 등도 위험요인으로 짚었다.OECD는 향후 정책방향으로 통화긴축, 취약계층에 집중된 재정정책, 구조적 개혁 노력 재개, 기후위기 등에 대한 공동대응 등을 권고했다. 특히 OECD는 보고서에서 “물가압력 완화 신호가 뚜렷해질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을 권고하면서, 미국과 유로존 등 대다수 국가에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OECD의 세계 경제전망은 5월과 11월에 본 전망치를 내고 그 사이 3월과 9월에 중간전망치를 내놓는다.
2023.03.17 I 김은비 기자
강남구 "압구정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해달라"
  • 강남구 "압구정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해달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 강남구가 압구정 아파트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 만료일이 다가오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견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압구정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도.(사진=강남구)강남구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5개 지역 10개 동(압구정·대치·삼성·청담·일원·개포·세곡·수서·율현·자곡)이며, 구 전체 면적의 41.8% (16.58㎢)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압구정동 일대 114만 9476㎡를 대상으로 한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2021년 4월 27일 지정됐으며 한차례 연장돼 올해 4월 26일 만료될 예정이다.한국부동산원의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압구정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4개 동(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잠원동·반포동, 송파구 잠실동) 한강변 아파트지구의 6개월간 지가변동률은 압구정동이 2.691%로 가장 높았지만, 최근 6개월간 변동률은 압구정동이 가장 낮았다.또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자료 중 지난 4년간 허가구역 내 거래데이터 7만 8000여건을 분석하고 25개 주요 아파트단지에 대한 부동산시장 중개업소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압구정동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2021년 4월 이후 부동산가격이 상승하다가 2022년 1분기 이후 금리인상 등으로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 10조에 따라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지역과 그러한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하향 안정세를 유지 중인 압구정동 아파트지구는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구는 지난 2월 23일 토지거래허가제도 및 지정에 대해 전문가 및 실무자 6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는 강남의 상징성 및 과도한 가격 상승에 따른 규제는 필요하지만 부동산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사유재산권 침해 측면이 크다, 투기수요 억제에는 효과적이나 가격안정 효과는 미미하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압구정동 부동산 거래량 및 거래가격이 급감함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실효성이 없고, 불가피하게 부동산을 처분해야 하는 주민들은 사유재산권이 침해될 수 있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견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3.16 I 신수정 기자
SVB 사태에도 오른 韓 증시…'안도는 이르다'
  • SVB 사태에도 오른 韓 증시…'안도는 이르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을 두고 여의도 증권가도 떨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졌던 지난해와 달리 ‘불확실성은 없다’는 기대에 부풀었던 증시가 단숨에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SVB사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에서 한 발 물러선다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관측도 있다.◇블랙먼데이 공포에도 되레 오른 코스피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1포인트(0.67%) 오른 2410.60에 거래를 마감했다. 4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0.29포인트(0.04%) 상승한 788.89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장 전만 해도 지난 주말 터진 SVB 파산을 두고 증시가 급락하는 ‘블랙 먼데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빠르게 개입을 선언한데다, 미국의 3월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함)’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아지며 코스피는 되레 상승세를 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은 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 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만 올릴 가능성은 지난 10일 기준 59.8%에서 96.0%로 치솟았고, 50bp 인상 전망은 40.2%에서 0%로 내려왔다. 원·달러 환율 역시 전날보다 22.4원 내린 1301.8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 때 1298.30원까지 내리며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만에 1300원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이에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87억원, 코스닥에서 1446억원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이번 사태가 시스템 위기로 전환하지 않으면, 오히려 미 연준의 긴축 행보에 제동하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해도, 이번 사태를 낙관해서도 안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SVB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장 14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어 15일엔 미국의 소매판매가 발표되는데 만일 여전한 ‘고물가’ 상황을 보여준다면 연준의 계산도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안도는 이르다…코스닥 변동성 주의보미국의 지표가 기대치 수준으로 나오며 3월 FOMC에서 금리를 25bp만 올린다 해도 중국이나 유럽의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이번 주 중국의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눈높이도 높아졌다”면서 “이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이유로 실망 매물이 출회했던 만큼, 투자자의 기대를 밑도는 경제지표가 나온다면 하락압력이 커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유럽 역시 16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 올릴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아직은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실제 이날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7조4424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줄어들었고, 거래량도 3억7129만주에 머물며 지난 3일(3억7188주) 이후 6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급이 약해지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얘기다특히 코스닥 시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VB가 바이오, 플랫폼 등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해온 만큼, 국내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5거래일 만에 상승하긴 했지만, 지난 6일 816.51(종가 기준)까지 오른 후 780선으로 되물림한 상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연결돼 경기침체로 가는 길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전환하기 전까지는 증시 변동성이 커져 지수 하방이 열릴 가능성이 있고 코스피보다 코스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03.14 I 김인경 기자
리비안, 대규모 CB발행 소식에 52주 신저가 (영상)
  • 리비안, 대규모 CB발행 소식에 52주 신저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강경한 매파 발언을 쏟아 내면서 긴축 공포가 커진 여파다. 이날 제롬 파월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강력했다”며 “금리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제 데이터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최종금리 수준(5.1% 예상)이 더 높아질 수 있음과 오는 10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또 다시 강력하게 나올 경우 3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했다. 실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이 `3월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베팅한 확률이 전날 31%에서 이날 70.5%로 높아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리비안(RIVN, 14.64 ▼14.54%)미국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15%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날 리비안은 차기 소형SUV 모델인 ‘R2’에 대한 개발 및 출시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13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희망할 경우 2억달러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옵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작년 말 기준으로 121억달러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트럭 수요 감소와 R2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딕스 스포팅 굿즈(DKS, 146.79 ▲11.09%) 스포츠용품 소매점 운영사 딕스스포팅굿즈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및 배당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딕스는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11~1월)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7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3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34억5000만달러, 2.88달러를 웃돌았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도 5.3%를 기록하며 예상치(2.1%)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회사 측은 “공급망 및 과잉 재고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확장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체험 매장인 ‘하우스 오브 스포츠’를 내년까지 19개 신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딕스는 올해 연간 배당금을 주당 4달러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배당금 1.95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제트블루(JBLU, 8.16 ▼2.86%) 여객 전문 항공서비스 제공 기업 제트블루 주가가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저가 항공사 스피릿에어라인(SAVE, ▲4.71%) 인수에 제동이 걸린 여파다. 미국 정부(법무부)는 제트블루의 스피릿 항공 인수와 관련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인수할 경우 저가 항공 좌석의 약 절반이 사라지고 수천만명의 소비자가 더 높은 요금과 더 적은 옵션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제트블루는 지난해 38억달러 규모에 스피릿을 인수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미국 5대 항공사가 출범하게 된다. ◇WW인터내셔널(WW, 6.93 ▲79.07%)식단관리 등 체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WW인터내셔널 주가가 8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원격 의료 플랫폼 운영사 ‘시쿼스’를 1억6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르면 2분기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시쿼스는 비만 치료제를 처방하는 기업으로 2만4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 매출은 25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비즈니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3.03.08 I 유재희 기자
개인 매수에 1.8% 상승…2차전지株 랠리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에 1.8% 상승…2차전지株 랠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9포인트(1.76%) 오른 816.5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10선으로 1%대 상승 출발한 뒤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3만3390.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뛴 4045.64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 상승한 1만1689.01로 집계됐다.코스닥이 오름세로 마감한 것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달러가 약세를 띠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25bp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금리 하락, 달러 약세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특히 달러 약세에 외국인 매수 유입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27억원 담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59억원, 129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6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12.84%)는 12% 넘게 올랐다. 제조(2.91%), 금속(2.65%), 음식료·담배(2.28%), 화학(2.05%) 등은 2%대 상승했다. 금융(1.8%), 반도체(1.68%), 소프트웨어(1.49%), 기계·장비(1.47%), IT H/W(1.41%), 통신장비(1.25%)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2.55%)는 2% 넘게 하락했다. 방송서비스(1.4%)도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9% 넘게 올랐다.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12%대 상승했다. HPSP(403870), 동진쎄미켐(00529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4%대 상승했다. 피엔티(137400), 원익IPS(240810), 대주전자재료(078600), 에코프로(086520) 등도 3%대 올랐다. 이와 달리 리노공업(058470)은 8%대 하락했다. 동화기업(025900)은 3%대, 하림지주(003380)는 2%대 내렸다. 종목별로는 제일전기공업(199820)은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 소식에 27% 넘게 뛰었다. 반면 뉴지랩파마(214870)가 채권자 팔라델피아조합이 인천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제기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9023만주, 거래대금은 12조30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861개 종목이 상승했다. 627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3.06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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