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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뒤 다시 ‘강추위’…전국 곳곳 “빙판길 주의”
  • 눈 온 뒤 다시 ‘강추위’…전국 곳곳 “빙판길 주의”[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금요일인 오늘(27일)도 강한 한파가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어제(26일)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서울 등 중부지방은 대부분 그쳤지만, 이날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출퇴근길 빙판길 위험과 불편이 따르겠다.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와 충남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전국은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면서 충청권 남부와 경북권 남부·경남 내륙·전라권 내륙은 오전까지, 전라 서해안은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다.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20㎝, 충청권·전북·전남권 서부·제주도 산지 2~7㎝, 경북권 남부·경남내륙·전남 동부· 제주도 해안은 1㎝ 안팎이다.눈이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기온은 이날 아침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로 오늘보다 추울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인천 영하 9도 △춘천 영하 11도 △강릉 영하 5도 △대전 영하 6도 △대구 영하 4도 △전주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제주 3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로 오늘보다 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인천 영하 6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1도 △대전 영하3도 △대구 0도 △전주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겠다.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30일) 낮쯤부터 차츰 누그러지겠다.바람은 이날 오전부터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해상은 이날 새벽에 서해상을 시작으로 차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오후에는 남해와 동해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서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5~4.0m, 특히 동해먼바다는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서해상은 이날 새벽에,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은 오전에, 동해상은 오후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전남동부남해안, 경북동해안, 경남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기상청 관계자는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보온에 유의하고 추위에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또 동파에 대비해 수도 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3.01.27 I 김범준 기자
K나이 사라진다…'만 나이 통일' 어떤 점이 좋나요
  • K나이 사라진다…'만 나이 통일' 어떤 점이 좋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Q. 올해부터 한국도 만 나이를 적용한다고 하는데요. 한국식 나이 대신 만 나이를 적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또 만 나이를 적용하면 어떤 것이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모든 국민이 매년 1월 1일 모두 함께 한 살을 더 먹는 ‘세는 나이’ 문화가 달라집니다. 태어난 날을 지나야만 한 살 더 먹는 ‘만 나이’ 계산법으로 통일되는 건데요. 법무부와 법제처는 ‘만 나이’, ‘연 나이’, ‘세는 나이’ 등 각기 다른 나이 계산법으로 빚어진 곤란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는 나이, 연 나이, 만 나이…6월부턴 ‘만 나이’로 통일오는 6월 28일부터는 전 국민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됩니다. 작년 12월 8일 만 나이 통일을 위한 민법·행정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매년 출생일을 지날 때마다 한 살씩 늘게 되는 겁니다. 그간 한국에서는 세 가지 나이 계산법을 혼용해 왔습니다. ‘세는 나이’, ‘연 나이’, ‘만 나이’ 세 가지입니다. 세는 나이 기준으로는 출생일부터 한 살로 계산해 다음 해 1월1일부터 한 살씩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나이 계산법이라 ‘한국식 나이’로도 불립니다. 연 나이는 다음 해 1월1일부터 한 살씩 계산하는 방식으로, 당해연도에서 출생한 연도를 빼 계산합니다. 만 나이는 0살로 시작해 매년 출생일을 지날 때마다 한 살씩 늘어나는 계산법입니다. 가령 2022년 12월31일에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가정하면 2023년 1월1일을 기준 세는 나이로 ‘2세’, 연 나이로는 ‘1세’, 만 나이로는 ‘0세’ 총 3가지 나이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알쏭달쏭 세 가지 나이 계산법, 일상 넘어 ‘법적 다툼’까지나이 계산법이 세 가지나 있다 보니 일상은 물론, 사회 곳곳에서 혼란이 생기기도 일쑤입니다. 가깝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나이 계산법이 문제가 됐던 경우가 많습니다. 5~11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소아 백신 접종 당시 만 나이와 연 나이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적용할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또 방역패스 적용 대상은 연 나이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혼선을 빚은 적도 있죠.또 만 나이 기준인 ‘6세 미만 아동 대중교통 무료’ 혜택을 세는 나이 기준으로 착각한 부모님들이 회사를 상대로 환불 요청을 하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나이 해석에서 비롯된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노동자와 사용자가 단체협약에 임금피크제 적용 나이를 ‘56세’로 정했는데, 이를 연 나이로 봐야 하는지 만 나이로 봐야 하는지를 두고 법적 분쟁이 일었습니다. 당사자들이 불복하면서 사건이 대법원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판단은 재차 뒤집혔습니다. 1심 만 55세→2심 만 56세→대법원 만 55세로 판결한 겁니다.법무부 관계자는 “법령ㆍ계약에서 표시된 나이를 만 나이로 해석하는 원칙이 확립돼 나이 해석과 관련한 불필요한 법적 다툼과 민원은 사라질 예정”이라고 기대했습니다.◇대다수 국민 ‘환영’…모든 법령 만 나이 통일이 능사 아니란 주장도국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법제처가 작년 9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총 6394명 참여)에 따르면, 응답자 81.6%(5216명)가 ‘만 나이 통일’을 위한 민법 및 행정기본법 개정안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 86.2%(5511명)은 일상에서도 만 나이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모든 제도의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입장도 있습니다.지난해 11월 김재규 국가행정법제위원회 위원은 관련 토론회에서 “병역 관련 법령, 시험응시·교육 관련 법령상 연 나이 규정은 그래야 할 이유가 있어 채택된 것이므로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컨대 병역법은 병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입대 연령을 연 나이로 계산해오고 있습니다.법제처는 앞으로 연 나이를 규정하는 개별 법령을 만 나이로 개정하는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개별 법령을 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1.26 I 김윤정 기자
폭설 그치니 다시 ‘한파’…충청·경북권 한때 ‘눈’
  • 폭설 그치니 다시 ‘한파’…충청·경북권 한때 ‘눈’[내일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금요일인 내일(27일)도 강한 한파가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오늘(26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서울 등 중부지방은 오후 들어 대부분 그쳤지만, 내일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출퇴근길 빙판길 위험과 불편이 따르겠다.26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7일)은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전국은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면서 충청권 남부와 경북권 남부·경남 내륙·전라권 내륙은 오전까지, 전라 서해안은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다.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20㎝, 충청권·전북·전남권 서부·제주도 산지 2~7㎝, 경북권 남부·경남내륙·전남 동부· 제주도 해안은 1㎝ 안팎이다.눈이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기온은 27일 아침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로 오늘보다 추울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인천 영하 9도 △춘천 영하 11도 △강릉 영하 5도 △대전 영하 6도 △대구 영하 4도 △전주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제주 3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로 오늘보다 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인천 영하 6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1도 △대전 영하3도 △대구 0도 △전주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겠다.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30일) 낮쯤부터 차츰 누그러지겠다.바람은 27일 오전부터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해상은 27일 새벽에 서해상을 시작으로 차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오후에는 남해와 동해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서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5~4.0m, 특히 동해먼바다는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서해상은 27일 새벽에,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은 오전에, 동해상은 오후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전남동부남해안, 경북동해안, 경남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기상청 관계자는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보온에 유의하고 추위에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또 동파에 대비해 수도 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3.01.26 I 김범준 기자
"기업 실적악화 장기화" 2월 BSI 전망치 83.1..2년반 만에 최저
  • "기업 실적악화 장기화" 2월 BSI 전망치 83.1..2년반 만에 최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달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장기화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등 3대 수출 주력업종의 수출 부진이 지속할 경우 경기침체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자료=전경련)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2월 BSI 전망치를 83.1로 집계했다. 이는 2020년 8월(81.6) 이후 2년 6개월(30개월) 만에 최저치인 83.1을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대비 긍정적인 경기를 전망하는 것이며,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의미한다. 전망치는 지난해 4월(99.1)부터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한편 지난달 BSI 실적치는 84.2를 기록해, 지난해 2월(91.5)부터 12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 2월 BSI는 제조업(81.4)과 비제조업(85.1) 모두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며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은 기준선을 초과한 세부산업이 전무한 가운데, 국내 3대 수출품목을 포함한 업종(전자·통신, 석유정제·화학, 자동차·기타운송)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부진했다. 3대 수출 주력업종이 5개월 연속으로 동반 부진 전망을 나타낸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전경련은 주력업종의 수출부진이 지속할 경우 우리경제의 침체 강도가 더욱 깊어질 것을 우려했다.(자료=전경련)비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100.0)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했으며, 정보통신(75.0)은 글로벌 IT업황 부진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최대 낙폭(30.9포인트 하락)을 보이며 가장 부진했다. 2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자금사정 87.9 △투자 89.0 △채산성 89.5 △내수 89.5 △수출 90.9 △고용 96.0 △재고 105.4)을 보여, 2022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전 부문 부진했다. 특히, 내수(89.5)와 수출(90.9)은 2022년 7월부터 8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상회할 경우 부정적 전망(재고 과잉)을 의미한다.2월 제조업 재고 BSI는 110.1로 2020년 7월(112.9) 이후 2년 7개월(3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확대 전망은 최근 수출과 내수의 동반 침체로 기업들의 판매부진이 심화함에 따른 것으로, 전경련은 재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신규투자와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 심화로 기업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심리 제고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시설투자세액공제율 확대를 조속히 입법화하는 한편, 규제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에 보다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2023.01.26 I 최영지 기자
“출근길 ‘빙판길’ 조심하세요”…한파 속 전국 ‘눈’
  • “출근길 ‘빙판길’ 조심하세요”…한파 속 전국 ‘눈’[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인 오늘(26일)은 새벽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출퇴근길 빙판길 위험과 불편이 따르겠다. 눈이 오면서 내일 기온은 하루 사이 5~11도가량 오르며 한파는 반짝 수그러들겠지만 강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눈이 내리는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늦은 밤에는 충청권남부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도 눈날림이 있겠다.한반도에 기습 한파를 불러온 대륙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남서쪽 바다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중부 서해안으로 이동하면서다.예상 적설량 또는 강수량은 중부지방(경기동부·강원도 제외)과 경북북부내륙 및 경북북동산지는 2~7㎝며,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5㎝를 기록하겠다.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제주도산지 등 많은 곳은 내일(27일)까지 10㎝ 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도 5~20㎝의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눈구름대가 눈 결정을 키우기에 좋은 구조를 갖추고 있어 눈이 흩날리지 않고 쌓일 것”이라며 “출근 시간대 도로에 빙판길이 생길 것으로 보여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동부내륙, 경상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강추위도 이어질 예정이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으며 하루 사이 기온이 5~11도가량 오를 전망이다. 27일 오전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져 춥겠다.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11도 △강릉 -6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7도 △광주 -6도 △부산 -5도 △제주 1도 등이다.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9도 등 전국 대부분이 영상권에 들겠다.눈이 쌓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쌓인 눈이 얼면서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많을 것으로 보이면서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새벽부터 27일 오전 사이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해상은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먼바다는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이나 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2023.01.26 I 김범준 기자
한풀 꺾이는 ‘최강 한파’…오늘 밤부터 전국에 ‘눈’
  • 한풀 꺾이는 ‘최강 한파’…오늘 밤부터 전국에 ‘눈’[내일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인 내일(26일)은 새벽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출퇴근길 빙판길 위험과 불편이 따르겠다. 눈이 오면서 내일 기온은 하루 사이 5~11도가량 오르며 한파는 반짝 수그러들겠지만 강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눈이 내리는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이날 밤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인천과 경기서해안, 충남북부서해안에 눈이 내리겠다. 한반도에 기습 한파를 불러온 대륙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남서쪽 바다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중부 서해안으로 이동하면서다.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늦은 밤에는 충청권남부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도 눈날림이 있겠다.예상 적설량 또는 강수량은 중부지방(경기동부·강원도 제외)과 경북북부내륙 및 경북북동산지는 2~7㎝며,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5㎝를 기록하겠다.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제주도산지 등 많은 곳은 모레(27일)까지 10㎝ 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도 5~20㎝의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눈구름대가 눈 결정을 키우기에 좋은 구조를 갖추고 있어 눈이 흩날리지 않고 쌓일 것”이라며 “출근 시간대 도로에 빙판길이 생길 것으로 보여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동부내륙, 경상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강추위도 이어질 예정이다.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으며 하루 사이 기온이 5~11도가량 오를 전망이다. 27일 오전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져 춥겠다.26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11도 △강릉 -6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7도 △광주 -6도 △부산 -5도 △제주 1도 등이다.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9도 등 전국 대부분이 영상권에 들겠다.눈이 쌓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쌓인 눈이 얼면서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많을 것으로 보이면서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해상은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먼바다는 26일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이나 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2023.01.25 I 김범준 기자
아프리카TV, 유저 다양화에 넓어지는 스펙트럼-신한
  • 아프리카TV, 유저 다양화에 넓어지는 스펙트럼-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더 다양해진 유저들을 기반으로 광고주의 산업 스펙트럼을 넓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투자포인트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0만 원, 업종내 ‘톱 픽’을 유지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예전의 아프리카TV가 아니며 3~4년 전에 비해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크게 줄었고, 유해한 채팅과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중계방 폐지, 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해 더 다양한 연령층과 성향의 스트리머 및 유저들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816억 원, 영업익은 36.6% 감소한 156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선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기부경제 매출은 2분기부터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콘텐츠형 광고 또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월드컵 중계권과 BJ대상 시상식 관련 비용이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 내다봤다.이어 “월드컵 중계권료 규모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파악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나 올해는 월드컵 부재로 낮은 기저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말 시상식 방식의 ‘BJ대상 시상식’ 또한 2022년이 마지막이라고 발표해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트위치TV의 화질 제한, VOD 중단 등으로 인해 스트리머들이 대거 아프리카TV로 이적했고, 이로 인해 아프리카TV는 많이 달라졌다”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와 유저들이 유입되어 색깔이 바고 있다. 주로 유튜브와 트위치TV에서 볼 수 있었던 ‘마인크래프트’는 최근 아프리카TV의 메인 콘텐츠가 되어, 이적한 스트리머들 뿐만 아니라 기존 대형 BJ들까지 어울려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이로 인해 ‘마인크래프트’ 시청자의 주 연령층인 10~20대 유저의 비율이 최근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로나 유니버스를 비롯해 다수 이적한 버튜버들도 이제는 적응하고 자리를 잡았다. 강 연구원은 “개인방송 외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 등 기존 BJ들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콘텐츠에서도 버튜버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 진단했다.
2023.01.25 I 이정현 기자
정치방역이냐 과학방역이나…실내 NO 마스크 시점은
  • 정치방역이냐 과학방역이나…실내 NO 마스크 시점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시점이 설연휴 전날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일단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이달말즈음으로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스크 없는 설을 강조해온 정치권의 반응까지 포함한다면 일정은 더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가위원 대부분이 1월 말 실내 마스크 1단계 해제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자문위 권고를 토대로 오는 20일 실내 마스크 1단계 조정 시기를 결정한다. 만약 이달 말로 일정이 확정된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고수했던 한국은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도입된 지 27개월만에 드디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는 것이다. 실내 마스크 규제가 해제된다면 2단계에 거쳐 해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단계에서는 요양원과 병원, 약국,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더해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전망이다. 서울 한 쇼핑몰에서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상시착용 안내문이 걸려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방역 당국은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를 위한 지표로 4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인 확진자 발생은 12월 4주 합계 확진자가 91만명에 이르던 것이 차츰 줄어 1월 2주 58만명까지 감소한 상태다. 병상 가용능력(의료대응) 등도 중환자 병상 3곳 중 1곳(32.3%)만 가동되고 있어 충분히 여유가 있다. 신규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지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일 206명에 이르던 신규 위중증 환자는 17일 118명대로 줄었다. 사망자도 지난주 70명대였던 것이 절반에 가까운 30명대로 줄었다. 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완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준하에 전문가들도 현재의 유행 상황이 방역 역량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에 머무르고, 유행의 정점이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지표는 미달 상태다.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0.6%로 3명 중 1명만 맞은 상태다. 중국 코로나19도 변수다. 이날까지 누적 입국자 2만816명 중 단기체류자 4279명을 검사한 결과 596명이 확진돼 양성비율이 13.9%에 이르고 있다. 최근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복수의 자문위원들은 “우리나라 요건은 충분히 갖췄지만, 중국 때문에 아무래도 (상황을 좀 더) 살피는 게 좋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설 명절 해외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친지 방문 등을 통해 2차 3차 전파가 이뤄져 주춤했던 확산세가 다시 늘 수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해제해도 늦지 않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일정이 더 앞당겨질 수 있는 변수가 남았다. 정부 여당에서는 꾸준히 마스크 없는 설 연휴를 강조해온 만큼 이달 말이 아닌 설 연휴로 시점을 충분히 당길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과학방역의 기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한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시점을 정하지 않았지만, 최종 시점은 여러 요인이 반영돼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최종 시점은 마지막까지 확인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8 I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 쇼크에도 코스닥, 688 상승 마감
  • [코스닥마감]삼성전자 쇼크에도 코스닥, 688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등의 주가가 6개월 정도 선행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주가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2포인트(1.3%) 오른 688.9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삼성전자(005930) 매출 발표 직후 67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전에 상승 전환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70조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10조원을 넘었으나 4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졌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반도체 주가는 6개월 정도 선행하는 특징이 있는데 3분기부터 재고 상태가 개선되는 걸 이제부터 주가가 반영하는 것으로 봐도 된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등의 시스템 리스크를 제외한 모든 악재는 거의 다 나왔다”고 지적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09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608억원, 기관은 106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1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50%), 반도체(2.60%), 종이/목재(2.14%), 제약(2.03%), 정보기기(1.87%), 전기/전자(1.84%), 중견기업(1.78%)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오락(0.81%), 디지털(0.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HLB(028300)(11.47%), 동진쎄미켐(005290)(3.34%), 리노공업(058470)(3.15%), 에코프로비엠(247540)(2.16%)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JYP Ent.(035900)(2.32%), 파라다이스(034230)(2.23%), 카카오게임즈(293490)(1.56%) 등이 1% 넘게 내렸다. 종목별로는 모아데이타(288980)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개발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 투자처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앞으로 연평균 6.7%씩 성장해 2027년에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거래량은 7억9951만주, 거래대금은 5조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1134개 종목이 상승했다. 330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06 I 최훈길 기자
반도체 대기업에 15% 세액공제…추경호 "획기적 지원안 마련"(종합)
  • 반도체 대기업에 15% 세액공제…추경호 "획기적 지원안 마련"(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정부가 대기업의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까지 올리기로 했다. 투자 증가분에 대한 10% 추가 세액공제까지 더하면 최대 25%까지 세제 지원이 가능하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용산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등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반도체·배터리·백신·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기준 8%에서 15%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현행 16%에서 25%로 대폭 상향됐다. 투자 증가분에 대한 10% 추가 세액공제까지 더하면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에 달한다.또 정부는 과거 경제 위축기에 활용했던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 한시 도입한다. 이에 따라 일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2%포인트씩 일괄 상향해 대기업은 3%,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7%와 12%로 적용이 가능하다. 신성장·원천기술의 경우 대기업은 3%에서 6%, 중견기업은 6%에서 10%, 중소기업은 12%에서 18%로 상향 조정됐다. 국가전략기술과 마찬가지로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10% 추가 세액공제가 적용된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 방안은 글로벌 환경이 위축되며 우리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 속, 반도체 산업 등을 중심으로 위축된 기업 투자 심리를 촉진하고 국가 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세계 주요국들이 반도체 관련 세제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와 맞물린다. 정부안은 미국의 시설투자 세액공제 25%, 대만의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25% 등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기재부는 “이는 주요 경쟁국 대비 최고 수준의 세제지원”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에 투자하는 대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현행 6%에서 8%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은 지난달 2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중견 및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기존 8%, 16%로 유지됐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대기업 투자 세액공제율이 여당안(20%)은 물론, 야당안(10%)보다도 낮은 정부안으로 확정됐다. 기재부는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8% 세액공제가 반도체 경쟁국에 비해 적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0일 윤 대통령이 “기재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뒤 상황이 급변했다. 정부는 이달 중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마련해 조속한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추 부총리는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핵심 중추 산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 및 국가 안보, 생존과 직결되는 전략 자산”이라면서 “반도체 산업 등을 중심으로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기업의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야당과의 합의를 깨고 법 개정을 재추진해야한다는 지적에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2%로 3%포인트 낮추는 안을 제시했는데 국회 논의과정에서 강한 이견 보여서 1%포인트 인하하는 데 그쳤다”면서 “법인세는 의도대로 되지 않아서 투자에 집중하게 돼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전략기술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것이니 공감대는 충분히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추경호 부총리,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정부는 이번 개정안으로 내년 세수가 3조 65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2025~2026년은 연간 1조 3700억원씩 줄어들 것으로 봤다. 추 부 총리는 “법 개정 등을 통해 이런 제도가 국회를 통과하면 세수 감소 효과는 2024년에 나타나게 된다”면서 “투자를 확대해서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매출 이익 증대를 가져오면 앞으로 기업 성장을 통해 세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1.03 I 이지은 기자
전세대출 이자 가장 저렴한 은행은?
  • 전세대출 이자 가장 저렴한 은행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전세 대출금리를 낮추며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사의 대출금리를 주시하겠다고 경고장을 날린 이후 이러한 인하 행보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여전히 전세대출 최고금리가 7%에 달해 세입자들이 체감하는 이자 부담은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걸린 대출 금리 안내문. (사진=연합뉴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KB국민은행은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하했다.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KB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최대 0.7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신규코픽스 6개월 변동 기준으로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전세대출 보증기관에 따라 주택보증(주택금융공사)의 경우 0.85%포인트, 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의 경우 0.65%포인트 인하했다.농협은행도 내년 1월 2일부터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1.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대상 상품은 서울보증보험과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보증하는 NH전세대출 상품이다. 서울보증 NH전세자금 대출 상품의 금리는 내년부터 연 4.81∼6.91%로 하향 조정된다,시중은행들이 전세 대출 금리 인하 행보에 동참하고 있으나 전세 대출 금리 상단은 여전히 7%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전세대출 변동형 금리는 연 5.04~7.376%다. 국민은행의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 전세대출 금리가 연 5.54~6.94%를 기록하며 상단 금리가 7%대에 육박한다. 다만 신규코픽스보다 금리 상승분이 늦게 반영되는 신잔액 코픽스 기준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연 5.01~6.41%의 금리가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추길 원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최근 신잔액코픽스로 대출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두 상품의 대출 받는 조건은 거의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전세론’을 이용할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 전세대출 금리가 연 5.78~6.18%으로, 하단 금리는 5%대 후반대에 이른다. 전세대출에 시장금리(MOR)를 반영하는 농협은행의 전세대출(금융채 6개월 기준) 금리는 연 5.79~7.09%로, 상단이 7%를 넘어섰다. 농협은행은 내년 금리 인하분이 반영된다고 하더라도 금리 상단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금리 인하를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전세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신규코픽스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연 5.04~6.04다. 2년 고정금리를 적용하면 금리는 더 낮아진다. 신한은행의 금융채 2년 기준 금리는 연 4.93~5.93%%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9월에 선제적으로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대출을 0.3%p 인하했다”면서 “다른 은행들이 지금까지 금리가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최근 정부 기조에 맞춰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재 2년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곳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뿐이다.금리 인하 계획이 아직 없는 하나은행의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 전세대출 금리가 연 5.976~7.376%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가장 높다. 다만 금융채 6개월 기준 적용 시 연 5.716~6.316%의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비대면 전용이다. 서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에서 금리에 대해 신경 쓰다 보니 일부 은행들이 전세대출 금리를 소폭 완화한 측면이 있지만, 내년 1분기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재차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은행들이 내년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췄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내년 3월 이전 신학기를 앞두고 이사를 가거나 재계약을 하는 등 대출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를 겨냥해 대출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민들을 위한 고정금리 상품이나 정책상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2.29 I 정두리 기자
  •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 판도' 바뀌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플릭시맵과 같은 생물학적 제제 사용 10년 만에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날이 늘었고, 치료 결과도 이전보다 확연히 개선됐다는 보고다. 인플릭시맵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됐다. 소아 궤양성 대장염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을 말한다.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돼 점차 장 전체로 퍼진다. 혈액과 점액이 섞인 묽은 변 또는 설사를 하고, 심한 경우 복통, 탈수, 발열, 구토,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수개월 또는 수년 후 재발하고, 재발할 때마다 상태가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과 장내 미생물, 대장 벽의 면역학적 이상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규칙적이고 자극적인 식습관과 스트레스는 급성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교수·권이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인플릭시맵 도입 후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변화를 분석해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플릭시맵 도입 전인 2003년 1월부터 2012년 10월과 도입 후인 2012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로 치료 기간을 나누고, 치료 2년이 경과된 시점에 치료 결과가 어떻게 다른지 평가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병변이 사라진 비율은 인플릭시맵을 사용한 경우가 훨씬 높았다. 내시경적 관해에 도달한 비율을 분석했더니 도입 전 치료 그룹(48명)의 경우 29.2%(14명)이었던 반면, 도입 후 치료 그룹(62명)은 50%(31명)에 달했다.탈스테로이드(Steroid-free) 기간 역시 도입 전 그룹은 3년이었만 도입 후 그룹이 4.4년으로 더 길었다. 재발률을 평가했을 때에도 도입 전 그룹은 47.9%(23명)이었으나, 도입 후 그룹은 25.8%(16명)으로 더 높았다.90년대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경과를 밝힌 대규모 해외 연구 사례(IBSEN STUDY)와 비교해서도 인플릭시맵 사용의 이점은 분명했다.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당시 연구에서 초기 고활성화 이후 관해 또는 증상이 경감돼 치료에 반응을 보인 경우가 55%으로 보고됐는데, 이러한 결과는 이번 연구에서 인플릭시맵 도입 이전 그룹의 치료 결과(56%)와 비슷했다. 인플릭시맵 도입 이후 그룹은 당시 연구 기준에 따라 평가했을 때 치료 반응 비율이 76%으로 뛰었다. 연구팀은 인플릭시맵 사용이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인플릭시맵과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소아 크론병과 함께 소아의 궤양성 대장염에서도 치료 초기부터 사용하는 ‘톱-다운’ 전략이 치료 결과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궤양성 대장염은 항염증약물이나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의 효과가 없는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하지만,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치료약물모니터링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의 약물의 농도와 내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치료 표준을 만들었다.김미진 교수는 “과거에는 증상 호전을 기대하거나 재발을 최대한 늦추는 게 목표였지만 인플릭시맵과 같은 생물학적 제제 도입 이후엔 궤양 자체를 없애는 방향으로 지향점이 달라졌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먹고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소아 궤양성 대장염은 물론 소아 크론병 등 소아의 소화기영양 분야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12.27 I 이순용 기자
국민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 최대 0.75%p 인하…5대은행 동참하나
  • 국민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 최대 0.75%p 인하…5대은행 동참하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전세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농협과 우리은행에 이어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p)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이다. KB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 최대 0.75%포인트 하향 조정된다.이에 따라 KB주택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경우 금리(신규코픽스 기준)는 지난 26일 기준 6.46∼7.86%였지만, 이날부터 5.82∼7.22%로 이용할 수 있다. KB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금리(신규코픽스 기준)는 전날 기준 6.29~7.69%였지만, 이날부터 5.54∼6.94%로 이용 가능하다.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도 연장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장애인 고객 등의 우대금리를 0.3%포인트로 확대 시행했다. 해당 우대금리 제도는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금리상승기 장기화로 금융취약계층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장을 결정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와 서민 경제 안정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및 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6개월 변동 기준으로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전세대출 보증기관에 따라 주택보증(주택금융공사)의 경우 0.85%포인트, 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의 경우 0.65%포인트 인하했다. 농협은행도 내년 1월 2일부터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1.10%포인트 인하한다. 대상상품은 서울보증보험과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보증하는 NH전세대출 상품이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 NH전세자금 대출 상품(금융채 24개월 기준)의 금리는 내년부터 연 4.81∼6.91%로 하향 조정된다,국민과 우리, 농협은행이 전세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타 은행들도 이에 동참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신한과 하나은행은 아직까지 금리 인하 계획은 없는 상태다.
2022.12.27 I 정두리 기자
세수 감소에 매몰돼 8%에 묶인 '반도체 세액공제'
  • 세수 감소에 매몰돼 8%에 묶인 '반도체 세액공제'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당도, 야당도, 반도체업계도 모두 시큰둥한 반응이다.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친 8%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여당 의원입법인 20%(대기업 기준)는 물론, 야당안(10%)보다도 낮은 수치다. 세수 감소를 우려한 정부가 여야를 설득한 것으로 보이지만,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아 ‘소탐대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앱솔릭스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진=연합뉴스)27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에 투자하는 대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현행 6%에서 8%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중견 및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기존 8%, 16%로 유지됐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대기업 투자 세액공제율이 여당안(20%)은 물론, 야당안(10%)보다도 낮은 정부안으로 확정됐다. 여당안을 대표 발의했던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은 개정안 통과후 “세액공제율 8%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사망선고”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도체학회 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 반도체 미래가 없어졌다”고 개탄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국회와 정부가 계속 세액공제비율 확대 논의를 이어가달라”고 촉구했다. 재계에 따르면 미국은 반도체 시설 투자에 세액공제 25%를 적용한다. 중국은 반도체 관련 법인세를 100% 감면해 주고, 일본은 반도체 공장 신·증설 비용 40% 이상을 보조금 형식으로 지급한다. 이런 상황에서 세액공제율을 8%로 찔끔 올려서는 한국 반도체 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재계 주장이다. 하지만 기재부는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8% 세액공제가 반도체 경쟁국에 비해 적지 않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은 내년부터 반도체 설비투자에 25% 공제율을 적용하지만 비우호국 투자 금지 등 엄격한 요건을 두고 있어 우리나라와 수치만으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일본의 경우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아예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 R&D(연구개발) 분야에 대해 30~50%의 세액공제율을 적용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지원이 부족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기대에 못 미쳤을 수 있지만, 따져보면 절대로 적은 수준이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기재부가 세수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세액공제율 확대에 반대한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양 위원장의 개정안을 토대로 세수 감소액을 추계한 결과 △2024년 2조6970억원 △2025년 2조8186억원 △2026년 4조4094억원 △2027년 4조4599억원 △2028년 4조6835억원 △2029년 4조8139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6년부터는 4조원 이상 세수가 급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 예상 국세 수입(400조5000억원)의 1%가 넘는 규모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반도체 산업 발목을 잡은 격”이라며 “세수 확보에 치중해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소탐대실’의 결과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제율을 결정했다”며 “세액공제율 8%는 여야와 치열한 토론 끝에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27 I 원다연 기자
  • 3분기 환율 폭등에 銀 자본비율 급락하고…증권·보험 '유동성' 부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의 빠른 긴축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은행들은 자본비율이 급락했고 증권, 보험은 외화 뿐 아니라 원화 유동성 부족에 시달렸다. 금융기관의 자본비율, 유동성 비율을 관리할 때는 환율 급변동에 따른 탄력 운용이 필요하다는 한국은행의 주장이 나왔다. 한은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했다. 한은은 ‘환율이 금융부문에 미치는 리스크 파급경로 및 영향’이라는 제하의 자료에서 “환율이 9~11월중 19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상위 5% 내외에 이르는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며 “환율 급등세가 금융시장 불안과 맞물리면서 환율 변동성과 여타 금융시장 가격 변수간 상호 파급되는 영향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9월 환율은 1400원 중반까지 올라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환율 상승은 3분기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 하락의 3분의 2 가량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3분기 총자본비율은 전분기말보다 0.59%포인트 하락했는데 환율 142원 상승에 따른 가격 효과는 0.46%포인트로 분석됐다. 환율이 100원 오르면 자본비율은 0.32%포인트 하락한다. 외화표시 위험 가중 자산 증가 효과는 0.06%포인트로 집계됐다. 총자본비율이 1년간 1.58%포인트 하락했는데 환율 상승 및 외화 위험가중 자산 증가에 따른 영향은 1.35%포인트나 됐다. 환율이 오르면 외화 위험가중자산의 원화 환산액을 커져 자본비율이 떨어지게 된다. 달러 빚이 있다면 이를 원화 환산시 갚아야 할 빚이 늘어나게 되는 꼴이다. 유동성도 나빠지게 된다. 9월 환율이 7% 가까이 오르자 외국계 은행에 대한 국내은행의 장외 외환파생상품 관련 추가 증거금 납입액이 늘어나면서 고유동성 자산이 줄었다. 국내 8개 은행은 9월 증거금 추가 납입으로 고유동성 자산이 5조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들은 은행채를 발행해 이 돈으로 국채를 사들여 증거금을 납입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평균 1.28%포인트 하락했다. 증권, 보험사는 환율 급등으로 유동성이 악화됐다. 외화를 빌리는 ‘스와프 시장’에서의 자금 공급이 축소되면서 외화조달 차환 리스크가 커졌다. 환율 급등으로 은행들의 스와프 거래가 위축, 단기화되면서 3분기 은행의 비은행권에 대한 스와프 순공급 규모는 1년 전보다 199억달러 감소했다. 보험사의 경우 환헷지 비용이 상승했다. 환율 상승으로 장외파생거래 담보증권을 추가 납입하면서 보험사의 원화 유동성 리스크까지 커졌다. 보험사의 3분기말 유동성 비율은 환헷지 비용 등으로 인해 8.8~16.6%포인트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사는 해외 주가지수 등을 기초로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발행했는데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오르면서 헷지 손실이 커졌다. 이는 증권사의 외화 뿐 아니라 원화 유동성 부담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증권, 보험사는 9월말 외환위험액 비중이 총위험액의 각각 1.4%, 2.8%에 불과, 환율 급등에 따른 자본비율 악화는 은행보다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들은 양호한 자본비율 등을 바탕으로 그간의 환율 상승에 따른 자본비율, 유동성 비율 하락 효과는 아직까지 감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환율이 금융기관의 재무 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커진 상황인 만큼 자본비율, 유동성 비율을 환율 급변동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기관은 외화 자산 및 부채 간 만기, 유동성 불일치가 확대되지 않도록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2.22 I 최정희 기자
‘더 팍팍해졌다’…신혼·청년가구 자가 비율 매년 줄어
  • ‘더 팍팍해졌다’…신혼·청년가구 자가 비율 매년 줄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신혼부부와 청년 가구의 주거환경이 더욱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자 가구와 주거 수준의 격차가 점차 확대돼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청년은 대부분 임차…단독주택 가장 많이 거주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의 연령이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인 청년 가구의 81.6%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기 전인 올해 1월까지 표본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만 65세 이상 고령가구의 임차 거주 비율은 19.6%로 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청년 가구의 자가 거주비율은 13.8%에 불과했다. 반면 고령 가구는 대부분 자가(75.7%)에 거주하고 있었다. 또 청년 가구의 거주형태도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37.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아파트 33.8%, 다세대 11.7%가 이었다. 고령 가구의 주택유형에서 아파트가 44%를 차지하는 것과 대조된다.청년 가구의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7.9%로 일반가구(4.5%)보다 높았다. 1인당 주거면적은 30.4㎡로, 일반가구(33.9㎡)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는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으로 ‘전세자금 대출지원(38.1%)’,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23.8%)’, ‘월세보조금 지원(17.4%)’ 등을 꼽았다.◇신혼부부 자가 비율 매년 줄어혼인한 지 7년 이하인 신혼부부 가구의 자가 거주비율은 지난해 또다시 감소했다. 신혼부부 가구의 43.9%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아파트(72.5%)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혼부부의 자가 거주 비율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8년 50.7%를 차지하던 자가 거주 비율은 2019년 49.3%, 2020년 46.1%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 수치를 통해서는 유독 신혼부부의 주거비가 상승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2021년 RIR은 전국 기준 15.7%(중위수 기준)로 2020년(16.6%)에 대비 감소했지만 신혼부부 임차 가구의 RIR은 18.9%로 2020년(18.4%) 대비 상승했다. RIR이 증가한 가구는 신혼부부 가구가 유일하다.청년 임차가구의 RIR은 16.8%로 2020년(16.8%)과 같았으며 고령 임차가구의 RIR은 29.4%로 2020년(29.9%)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혼부부는 평균 가구원 수가 많아 1인당 주거면적(27.5㎡)이 일반가구(33.9㎡)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81명인데 일반가구는 2.33명이다. 신혼부부 가구는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으로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49.3%)’, ‘전세자금 대출지원(27.8%)’, ‘임대 후 분양전환 공공임대 주택 공급(6.4%)’ 등을 꼽았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내년엔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예년보다 더 줄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침체와 거래 관망으로 각종 부동산 대책이 완화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과 가격 하락 조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신혼부부와 청년 가구의 내 집 마련 전략에도 상당한 공백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2.12.21 I 김아름 기자
좁고 비싼 집에 사는 청년들...최저주거기준 미달 비율 증가
  • 좁고 비싼 집에 사는 청년들...최저주거기준 미달 비율 증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청년 가구의 80% 이상이 전월세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소득 대비 집값은 상승했지만, 주거 환경은 더 열악해졌다.21일 국토교통부는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만 19~34세 청년 81.6%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로 거주하는 청년 가구는 13.8%, 무상 거주는 4.7%였다.청년 가구는 다가구 빌라 등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37.5%로 가장 높았다. 다세대 주택 거주 비중은 11.7%, 아파트는 33.8%였다.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연소득 대비 집값(PIR)도 올랐다. 지난해 집을 소유하고 있는 청년의 전국 PIR은 6.4배로, 2020년 5.5배에 비해 높아졌다. 2020년에는 5.5년동안 연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집을 마련할 수 있지만, 2021년에는 6.4년을 모아야 내집마련이 가능하다는 의미다.반면 주거 환경은 좁고 열악해졌다. 청년층의 1인당 주거 면적은 30.4㎡로 일반 가구의 1인 주거면적(33.9㎡)보다 더 좁았다. 또한 지난해 청년 가구의 최저주거기준 미달 비율은 7.9%로 전년(7.5%)대비 상승했다. 최저주거기준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으로, 1인 면적 14㎡(약 4.2평) 이상이고 화장실과 부엌 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한편, 열악한 주거 환경에 취업 후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을 택한 청년들이 소폭 올랐다는 통계도 있다. 통계청의 ‘청년통계등록부’에 따르면, 취업 이후에도 부모님의 집에서 독립하지 않은 청년은 2016년 77.9%에서 78.6%로 다소 늘어났다.
2022.12.21 I 김혜선 기자
사라지는 원정투자…서울 거주자, 타 지역 주택매매 역대 최저
  • 사라지는 원정투자…서울 거주자, 타 지역 주택매매 역대 최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서울 거주자들의 다른 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이 올해에는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거주자의 ‘원정 투자’도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주택매매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2021년 1~10월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 6121건이었지만, 2022년 1~10월에는 3만 2156건으로 전년대비 57.8%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거래량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0월 기준)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전년대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지역은 세종시로 확인됐다. 지난해 1~10월 서울 거주자의 세종 주택 매매거래량은 423건이었지만, 올해에는 139건으로 전년대비 67.1%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4만 3329건이었지만, 올해에는 1만 5262건으로 전년대비 64.8% 감소했고, 인천시도 9651건에서 3811건으로 60.5% 줄어들었다.부산시도 지난해 1606건에서 655건으로 59.2% 감소했고, 경북도 같은기간 1607건에서 816건으로 49.2%, 광주도 689건에서 354건으로 48.6% 줄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국 대부분의 규제지역이 해제됐지만 금리 인상의 여파로 주택 가격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주택 매입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타 지역 거주자의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10월 3만 50건이었지만, 올해 1~10월에는 1만 4931건으로 전년대비 5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12.2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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