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754건

'가뭄 속 단비'…전세대출 금리 낮춘 은행 있다고?
  • '가뭄 속 단비'…전세대출 금리 낮춘 은행 있다고?[30초 쉽금융]
  • 정답은 3번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입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일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 인하는 이자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세입자들에겐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일텐데요.이는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사의 대출금리를 주시한다고 밝히며 금리 인상 자제 신호 메시지를 보낸 직후 부터입니다. 전세대출 금리가 최근 연 7% 중반대까지 치솟으면서 서민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정부가 판단했고 당국의 대출 금리 모니터링 발언이 나오자, 은행들도 이에 응답하기 시작했습니다.농협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1.10%포인트(p) 인하하기로 했습니다.대상상품은 서울보증보험과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보증하는 NH전세대출 상품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 NH전세자금 대출 상품(금융채 24개월 기준)의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연 5.61∼6.91%에서 내년부터 연 4.81∼6.91%로 하향 조정됩니다. 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금융채 24개월)은 연 5.64∼6.94%에서 연 4.84∼6.94%로,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상품(금융채 25개월)은 연 5.61∼6.91%에서 연 4.81∼6.91%로 각각 인하됩니다. 상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최근까지 하단 기준 연 5% 중반대였던 전세대출 금리가 다시 연 4%대로 떨어지는 셈입니다.이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6개월 변동 기준으로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세대출 보증기관에 따라 주택보증(주택금융공사)의 경우 0.85%포인트, 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의 경우 0.65%포인트 인하됐는데요.이에 따라 우리은행 내부 신용등급 기준으로 3등급인 고객이 만기일시상환 조건으로 주택보증 우리전세론을 이용할 경우 금리는 지난 8일 기준 6.26∼6.66%였지만, 9일부터는 5.41∼5.80%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농협과 우리은행이 전세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타 은행들도 이에 동참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국민과 신한, 하나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은 금리 인하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적어도 섣불리 금리 상승폭을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차주들의 부담이 워낙 큰 만큼 은행권에서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고통분담에 나서 달라는 당국의 금리 인상 자제 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2022.12.17 I 정두리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어떻게 돈을 버나요
  • 대한축구협회는 어떻게 돈을 버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Q : 윤석열 대통령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포상금과 관련해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배당금은 축구협회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배당금 일부를 협회 운영자금으로 쓸 생각이었다고 하는데, 대한축구협회는 어떤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A :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맞는 ‘반’은 선수들이 고생했다는 것이고 틀린 ‘반’은 배당금을 축구협회가 더 많이 가져간다는 것입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개최하면 참가국 축구협회에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의 경우 FIFA는 출전한 32개국에 준비금으로 이미 150만달러(약 19억원) 씩을 지급했습니다.여기에 경기 성적에 따라 배당금을 추가로 지급하는데요. 우승국은 4200만달러(약 544억원), 준우승국은 3000만달러(약 389억원), 3위는 2700만달러(약 350억원), 4위는 2500만달러(약 324억원)를 받습니다.8강 진출팀 가운데 4강에 오르지 못한 4개 팀에는 1700만 달러(약 220억원), 16강에 진출했지만 8강에 오르지 못한 8개 팀에는 1300만달러(약 169억원)가 지급됩니다. 16강에 오른 한국도 1300만달러를 받게 됩니다.협회는 처음부터 총 배당금의 50% 이상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원)과 본선(33억원)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으로 이미 79억원을 집행한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FIFA로부터 지원받은 차입금 상환액 16억원이 추가로 들어갔습니다.이미 들어간 비용 95억원을 빼고 나니 배당금의 50% 이상 포상금 지급 계획이 무산될 뻔했습니다. 하지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억원을 기부하면서 50% 원칙을 맞출 수 있게 됐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 코칭스태프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40억원을 내놓은 적도 있습니다.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대표팀 선수들이 받게 되는 포상금은 개인당 최소 2억8000만원에서 최대 총 3억4000만원에 이르게 됩니다. 협회가 지난 5월 이사회를 통해 정했던 포상금 계획보다 약 7000만원씩을 더 받게 됐습니다. 이는 다른 16강 진출 국가와 비교하면 높은 금액입니다. 역시 16강에 오른 일본의 경우 선수들에게 평균 약 96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참고로 내년 대한축구협회 예산은 1581억원입니다. 올해 예산 1141억원보다 440억원 늘어난 금액입니다. 이는 역대 예산 규모 중 가장 많습니다. 그전 최대 액수는 2013년의 1234억원이었습니다.내년도 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2024년 천안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511억원이 소요되고 각급 대표팀 운영비(325억원)와 국내 대회 운영비(269억원)도 비중이 높습니다.축구는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종목입니다. 그렇다 보니 대한축구협회가 벌어들이는 자체 수입 비율이 높습니다. 2021년의 경우 대한축구협회가 벌어들인 돈은 약 816억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공식 후원사로부터 벌어들인 금액이 약 316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스포츠토토 수익금이 약 195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국민체육진흥기금 등 정부 보조금은 약 156억원이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전체 수익의 20% 수준입니다. 그밖에 중계권료 수익, A매치 입장료 수익 등이 포함됩니다.카타르월드컵 현장에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2022.12.16 I 이석무 기자
'강추위 없다' 평년 웃도는 기온…서남부 미세먼지 짙어
  • [오늘날씨]'강추위 없다' 평년 웃도는 기온…서남부 미세먼지 짙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번 주말에도 기온이 평년을 약간 웃돌겠다. 토요일인 10일 오후 전라권에는 약간의 강수가 예상되고, 남부지방은 미세먼지가 짙겠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평년(최저 -7~3도, 최고 3~11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토요일인 10일은 아침최저 -6~5도, 낮최고 5~13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일요일인 11일은 약간 기온이 떨어져 아침 최저 -8~4도, 낮 최고 4~1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부터 기온이 내림세로 돌아서 다음 주 수요일인 14일께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한다. 10일 오후부터 밤까지 전라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10일 밤에는 제주에 비가 1㎜ 내외로 조금 내리겠고, 제주산지의 경우 비 대신 눈이 와 1㎝ 내외로 쌓일 수 있다. 11일에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다. 해상은 서해중부바깥먼바다에 10일 오후부터, 서해남부바깥먼바다와 제주해상에 같은 날 밤부터, 동해상은 11일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30~60㎞(8~16㎧)로 매우 세차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10일 중서부지역과 남부지방 일부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짙겠다. 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광주·전북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 가운데 서울·인천·경기북부·대구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11일은 전국이 미세먼지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2.12.10 I 김경은 기자
'강추위 없다' 평년 웃도는 기온…서남부 미세먼지 짙어
  • [주말날씨]'강추위 없다' 평년 웃도는 기온…서남부 미세먼지 짙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번 주말에도 기온이 평년을 약간 웃돌겠다. 토요일인 10일 오후 전라권에는 약간의 강수가 예상되고, 남부지방은 미세먼지가 짙겠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평년(최저 -7~3도, 최고 3~11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토요일인 10일은 아침최저 -6~5도, 낮최고 5~13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일요일인 11일은 약간 기온이 떨어져 아침 최저 -8~4도, 낮 최고 4~1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부터 기온이 내림세로 돌아서 다음 주 수요일인 14일께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한다. 10일 오후부터 밤까지 전라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10일 밤에는 제주에 비가 1㎜ 내외로 조금 내리겠고, 제주산지의 경우 비 대신 눈이 와 1㎝ 내외로 쌓일 수 있다. 11일에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다. 해상은 서해중부바깥먼바다에 10일 오후부터, 서해남부바깥먼바다와 제주해상에 같은 날 밤부터, 동해상은 11일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30~60㎞(8~16㎧)로 매우 세차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10일 중서부지역과 남부지방 일부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짙겠다. 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광주·전북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 가운데 서울·인천·경기북부·대구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11일은 전국이 미세먼지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2.12.09 I 김경은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 "재건축 기준 완화 국토부 방침 환영"
  • 이동환 고양시장 "재건축 기준 완화 국토부 방침 환영"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국토부 발표에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9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추고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절차를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지난 9월부터 진행한 국토부장관과 1기신도시 지자체장이 모인 회의에서 수차례 ‘주택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한 이동환 시장은 ‘구조안정성 성능 점수’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고 ‘주거환경평가 성능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아 이미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돼 불편이 큰 주민들의 현실적인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던 비합리적인 규제부터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동환 시장은 “구조안전성 가중치 등 평가항목 배점 조정의 권한을 8·16 대책에서의 발표처럼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환영한다”며 “지자체에 재량권을 부여한다면 신도시별 여건을 고려해 노후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대규모 도시를 재정비하는 1기 신도시의 특성 등을 감안해 다각도의 대책들이 특별법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충분히 협의해 노후 도시에 대한 재정비가 보다 속도감 있고 합리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2.09 I 정재훈 기자
설날에 한살 더 안 먹는다…'만 나이 통일' 국회 본회의 통과
  • 설날에 한살 더 안 먹는다…'만 나이 통일' 국회 본회의 통과
  • ‘만 나이 통일’ 홍보 포스터. 법제처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매년 1월 1일마다 모든 국민이 똑같이 한 살을 더 먹는 ‘세는 나이’(한국식 나이 계산법) 문화가 달라질 전망이다.법무부와 법제처는 8일 ‘만 나이 통일’을 위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행정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유상범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만 나이 통일’ 개정안이 시행되면 별도의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 법령·계약에서 표시된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하는 원칙이 확립된다. 나이 해석과 관련된 불필요한 법적 다툼과 민원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자료: 법무부법제처가 앞서 지난 9월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한 국민의견조사(총 6394명 참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6%(총 5216명)가 ‘만 나이 통일’을 담은 민법 및 행정기본법 개정안의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통일성 있는 기준을 정착시켜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약속했던 내용이 정부 출범 6개월여만에 실행되게 됐다”며 “법안 시행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완규 법제처장은 “국민들의 체감 나이가 한두살씩 어려지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만 나이 사용 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법제처는 내년에는 연 나이를 규정하고 있는 개별 법령을 만 나이로 개정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과 국민 의견수렴을 거친 후 소관 부처와 협의해 개별 법령의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연 나이 규정 개별법령 대표사례(자료: 법무부, 법제처)
2022.12.08 I 성주원 기자
LTE 트래픽 줄고, 5G는 늘고…이동전화 점유율은 ‘4:2:2:1’
  • LTE 트래픽 줄고, 5G는 늘고…이동전화 점유율은 ‘4:2:2:1’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가 상용화된 지 3년이 지나면서 LTE(4G)가입자와 트래픽(통화량)은 줄고 5G 가입자와 트래픽은 늘고 있다. 또, 이동전화(2G·3G·4G·5G) 점유율은 SK텔레콤 40.1%, KT 22.9%, LG유플러스 20.8%, 알뜰폰 16.2% 순으로, LG유플러스가 KT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지난 10월 말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전화 단말기별 트래픽 현황’과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른 결과다.LTE는 1인당 8.1GB, 5G는 28.7GB 데이터 사용 우선, 10월 LTE 스마트폰 가입자당 트래픽은 8.094 기가바이트(GB)로 전월(8.219GB)보다 줄어든 반면, 5G는 28.763GB로 전월(27.967GB)보다 늘었다. LTE 가입자도 줄었다. 10월 기준 4676만 7675명으로, 전월(4712만33명)보다 0.7% 감소했다. 반면, 5G가입자는 10월 2698만 445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2622만 9565명)보다 2.9%(75만 4893명) 증가한 수치다.LG유플러스, KT 맹추격10월 말 기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7661만 4456명이다. 이 중 SK텔레콤은 3069만 5686명, KT는 1754만1616명, LG유플러스는 1591만 4580명, 알뜰폰 1246만 2574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확보했다. 점유율로 보면 40.1%, 22.9%, 20.8%, 16.2% 순이다. 수년간 이어졌던 ‘5(SK텔레콤):3(KT):2(LG유플러스)’ 구조가 2022년 10월 현재 ‘4(SK텔레콤):2(KT):2(LG유플러스): 1(알뜰폰)’이 된 셈이다.하지만, 5G 가입자 점유율은 다르다. 10월 기준 SK텔레콤 1284만 9799명, KT 815만 8599명, LG유플러스 584만 3518명으로 5:3:2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알뜰폰 5G 가입자는 13만 2542명에 그쳤다.
2022.12.06 I 김현아 기자
코스닥, 장 중 외인 매도세에 1%대 하락
  • 코스닥, 장 중 외인 매도세에 1%대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일 오후 외국인 팔자세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0%(8.16포인트) 하락한 732.4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74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인이 쌍끌이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43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도 12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1032억원), 투신(170억원)이 매도 우위다. 개인만 2745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인터넷과 일반전기전자, 금융, 종이목재, 금속 등이 2% 넘게 하락 중이다. 비금속과 기계장비, 제조, 건설, 유통,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부품 등도 1%대 하락세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와 의료정밀기기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69% 내리고 있으며 에코프로(086520)도 6%대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50%, HLB(028300)는 4.52% 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 더블유씨피(393890) 등이 2%대 하락 중이다.
2022.12.02 I 김보겸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 일방적 협상결렬"…오늘부터 지하철 파업
  • 서울교통공사 "노조 일방적 협상결렬"…오늘부터 지하철 파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노사간 협상이 최종 결렬돼 30일부터 노조의 총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공사측은 노사가 지난 28일부터 제5차 본교섭을 진행하며 장시간 대화를 이어갔으나, 정회 중 노동조합 측이 29일 밤 10시쯤 교섭 재개 없이 일방적으로 결렬 선언을 해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하철 파업은 1~8호선(공사 운영구간)에서 진행된다.(자료=서울교통공사)공사 측은 “이번 노사협상에서 가장 첨예한 쟁점이 돼 왔던 부족인력 충원 등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면서 파업을 막기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왔다”며 “끝내 노동조합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공사는 노사협상이 결렬되고 30일부터 예고된 파업이 시작됨에 따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정상운행 대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필수유지인력을 확보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출근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평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공사는 법령에 따른 필수유지인원과 함께 대체근로 인력을 확보해,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평일 기준 현원 대비 63.9%의 필수유지인원(주말 및 공휴일 59.5%)을, 대체인력까지 포함할 경우 83%의 인력을 확보했다. 지하철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평시와 동일하고, 출근시간의 운행 시격도 그대로 유지된다.(자료=서울교통공사)공사는 파업 전날부터 비상대책반 운영에 돌입, 비상열차 운행계획을 준비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한다. 파업 당일인 이날부터 필수유지 인력 및 비상 승무 인력을 투입해 출근시간대(오전 7~9시) 열차 운행을 평시 운행률의 100%로 유지한다. 낮시간 등 평상시간에는 운행률이 불가피하게 하향 조정된다. 평시 대비 운행률 72.7%(한국철도공사 운행 포함 시 81.6%)다.공사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도 출근시간대 운행률 100% 및 평시 대비 운행률 72.7%를 유지하며, 서울시 및 기타 유관기관(한국철도공사ㆍ인천교통공사 등)과 별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공사는 시민 안전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공사는 서울시 및 경찰과 협조체계를 강화, 필요 구간에 경찰 배치를 요청했다. 배치된 경찰은 영업 방해자 및 운행 방해자 조치와 질서유지 및 시설 보호 등의 안전보호 업무에 나선다. 공사는 협력업체의 지원인력 1154명을 확보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대응에 나선다. 또 파업으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다양한 안내 수단을 총동원해 파업 및 운행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전동차와 역사의 행선안내게시기, 공사 홈페이지, 공사 SNS 등을 통해 상황을 빠르게 안내한다.공사는 파업이 법의 테두리를 넘어 불법 쟁의행위로 전개될 경우에는 상응하는 엄정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파업참여자 복귀를 독려할 방침이다. 또 연합교섭단과의 지속적인 대화도 요청할 예정이다.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협상 타결을 위해 공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을 제시하였으나,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결렬선언으로 파업으로 이어졌다”며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에 대해 죄송하다. 노조 측에 지속적인 대화 요청을 하는 등 협상을 통해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30 I 양희동 기자
오전 중 비 그친 뒤 밤부터 기온 급강하
  • [오늘날씨]오전 중 비 그친 뒤 밤부터 기온 급강하
  • 서울 덕수궁 주변에서 28일 시민들이 내린 비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9일 아침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고,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져 추워진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전국에 내리는 비는 29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이번 비는 야간에 집중돼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낙엽으로 인해 도로나 인도가 미끄러워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고,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비가 그친 뒤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4~10도 가량 낮겠고, 30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5도 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 낮 최고기온은 6~2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30일까지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30~60km/h(8~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30일) 오후 사이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2022.11.29 I 김경은 기자
오전 중 비 그친 뒤 밤부터 기온 급강하
  • [내일날씨]오전 중 비 그친 뒤 밤부터 기온 급강하
  • 서울 덕수궁 주변에서 28일 시민들이 내린 비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9일 아침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고,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져 추워진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전국에 내리는 비는 29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이번 비는 야간에 집중돼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낙엽으로 인해 도로나 인도가 미끄러워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고,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특히 이번 비는 새벽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내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거리응원 등 야외행사에 안전관리와 야외 시설물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비가 그친 뒤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4~10도 가량 낮겠고, 30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5도 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 낮 최고기온은 6~2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30일까지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30~60km/h(8~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30일) 오후 사이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2022.11.28 I 김경은 기자
중부 한때 비…황사 발원 국내 영향은
  • [오늘날씨]중부 한때 비…황사 발원 국내 영향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요일인 25일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오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매우 크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부터 26일 새벽까지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권은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일교차가 10~15도(충청권, 남부지방 15도 이상)로 매우 크다. 한편 비가 그친 뒤 26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25일 아침최저기온은 -1~11도, 낮최고기온은 14~21도다. 오후에는 중부서해안과 강원영동에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강원산지 90km/h(25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겠다.해상은 동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오후 5시 기준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황사는 몽골에 위치한 저기압에 의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겠으나 우리나라의 영향 여부는 25일 내몽골고원과 중국 북부지방에서의 추가 발원량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다. 25일 추가 발원량에 따라 2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022.11.25 I 김경은 기자
중부 한때 비…황사 발원 국내 영향은
  • [내일날씨]중부 한때 비…황사 발원 국내 영향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요일인 25일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오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매우 크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부터 26일 새벽까지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권은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일교차가 10~15도(충청권, 남부지방 15도 이상)로 매우 크다. 한편 비가 그친 뒤 26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25일 아침최저기온은 -1~11도, 낮최고기온은 14~21도다. 오후에는 중부서해안과 강원영동에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강원산지 90km/h(25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겠다.해상은 동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오후 5시 기준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황사는 몽골에 위치한 저기압에 의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겠으나 우리나라의 영향 여부는 25일 내몽골고원과 중국 북부지방에서의 추가 발원량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다. 25일 추가 발원량에 따라 2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022.11.24 I 김경은 기자
CJ CGV, 엔데믹 터널 벗어나도 3위
  • [33rd SRE][Worst]CJ CGV, 엔데믹 터널 벗어나도 3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CJ CGV(079160)가 이번 33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도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관람 위축으로 위기에 몰렸던 CJ CGV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신용등급을 내려야 한다고 표를 던진다. 2022년 4월부터 해제된 국내 상영관 내 취식제한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작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여전히 방역정책 강화로 CJ CGV 실적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에 부상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공세는 여전해 영화관 관객수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더구나 CJ CGV는 코로나19 혹한기로 악화된 재무구조가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에 ‘A-’급 방어도 힘겨워 보인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개점휴업’ 끝내도 워스트레이팅 3위 CJ CGV는 33회 SRE에서 총 203명 가운데 48명(23.6%)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전체 40개사 가운데 워스트레이팅 3위에 올랐다. 2위인 롯데케미칼(50명·24.6%)과 1위인 HDC·HDC현대산업개발(52명·25.6%)과 비교하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응답자별로 보면 48명 가운데 현재보다 등급이 올라가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비 크레딧 애널리스트(CA) 7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23명의 비CA들은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했고, CA들은 18명 응답자 전원이 등급 하향에 표를 던졌다.30회 SRE에서 7위(26명·13.7%)였던 CJ CGV는 31회(64명·31.1%)에 1위로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2020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대중들이 다중이용시설인 영화관 방문을 꺼리면서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렸던 2021년에도 CJ CGV는 48명(31.2%)으로부터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는 평을 얻으면서 2회 연속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SRE자문위원은 “영화관으로 관객들이 돌아왔다고 해서 CJ CGV 영업이익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난 2년간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재무제표가 나빠졌고 이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CGV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5월부터 국내 극장업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4월 312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관객 수는 5월에 1456만명으로 급격히 뛰었다. 이는 ‘범죄도시2’(개봉 5월 18일)가 코로나 이후 첫 1000만관객(1269만명)을 달성하면서다. 이후 ‘탑건2’(개봉 6월 22일, 816만명) 등 할리우드 콘텐츠가 흥행했고, ‘한산: 용의 출현’(개봉 7월 27일, 726만명) 등의 로컬작 개봉으로 국내 관객 수는 6월 1548만명, 7월 1629만명, 8월 1496만명 등을 기록하며 1~9월 누적 관객 수는 860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4%(4573만명) 늘었다. 하지만 연결 기준으로는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부분 국가는 일상 회복 국면으로 전환돼 매출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해외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주요 도시들의 전면·부분 봉쇄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어 연결 기준 실적 회복에 제약으로 작용했다. 실제 중국 정부의 방역정책 강화로 3월 말 기준 CJ CGV의 71개 사이트가 운영이 중단(가동률 51%)됐고, 개봉 예정 콘텐츠 상영이 지연됐다. 이에 올해 2분기 중국 지역에서 28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송동환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 일부 지역 봉쇄, CJ CGV 전사 기준 영업손실 지속 등을 고려하면 올해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영화상영업 사업환경의 변동성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어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해 CJ CGV의 영업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또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의 부상으로 영화관 관객 수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SRE자문위원은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이 OTT로 넘어간 지 오래”라며 “CJ그룹 차원에서도 영화산업이 본업인 CJ CGV보다 CJ ENM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이렇다 보니 신용평가사들은 여전히 CJ CGV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2020년 11월 CJ CGV 신용등급을 ‘A0(부정적)’에서 ‘A-(부정적)’로 하향 조정했고, 한국신용평가는 같은 기간에 ‘A0(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조정했다. 한신평은 이후 작년 4월에 CJ CGV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끌어내렸다.◇ 여전히 과중한 재무 부담CJ CGV는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준의 재무안정성 개선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CJ CGV는 누적된 손실의 영향으로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4053.3%,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16.2배, 차입금의존도가 82.3%에 이르는 등 제반 재무제표가 저조한 수준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족 자금 충당을 위해 2020년부터 신종자본증권으로 수차례 자금을 조달해 최근 잔액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에는 5~6월 P-CBO 발행(850억원), 7월 보통주 유상증자(약 2200억원), 10월 신종자본증권 발행(800억원), 10~11월 P-CBO 발행(650억원), 12월 신종자본 차입(2000억원) 등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2021년에는 6월 영구전환사채 발행(3000억원), 12월 신종자본증권 발행(1800억원)을, 2022년에는 7월 영구전환사채 발행(4000억원) 등으로 자금을 충당했다. 이동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콜옵션과 스텝업 조항 등을 감안하면 부채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질적인 재무 부담은 외견상의 재무제표 대비 더욱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박정수 기자
"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
  • "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의지를 보이는 만큼 수도권 인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규제완화 수혜가 예상됩니다.”윤석열 정부가 지난 8·16부동산 대책에서 앞으로 5년간 전국 27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주택 공급 대책을 밝힌 이후 정부의 규제완화가 잇따르고 있다.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힌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0만호 공급…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기대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이달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연사로 나선다. 김 소장은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리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기조라면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규제완화에 주목했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분상제)를 개편한 데 이어 재건축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완화키로 했고 내달 안전진단 개선안도 발표한다. 이른바 ‘재건축 3대 대못(분상제·재초환·안전진단)’을 모두 손보는 셈이다.김 소장은 “정부에서 주민이 원하는 민간사업으로 정비사업을 지원해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며 “서울은 1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개별 재개발 사업이 통상 1000~2000가구 규모기 때문에 단일 구역으로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100개 가까이 지정할 수 있는 규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 어느 때보다도 예정지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많다”고 했다.김 소장이 재개발 투자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마진’(확정 수익)이다. 재개발은 기존 다세대주택이나 단독주택 매입가에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 초기 투자비로 여기에 예상 분담금을 더하면 최종 투자금이 된다. 통상 투자금과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와의 차익을 안전마진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전용 84㎡ 아파트 신청 가능한 재개발 물건의 최종 투자금이 8억원이고 주변 신축 아파트 전용 84㎡ 가격이 13억원이라면 안전마진은 5억원이라고 보는 것이다.김 소장은 “만약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시장이 타격을 받으면 안전마진은 줄어들 수 있다”며 “재개발은 안전마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정 들어간 재개발 유망지…실수요자 투자 기회김 소장은 재개발·재건축 유망지역도 공개했다. 서울·수도권에서 눈여겨봐야 할 재개발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광명뉴타운 △상계뉴타운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북아현뉴타운 △흑석뉴타운 △한남뉴타운 △성수뉴타운 등을 꼽았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개발 물건도 조정을 받고 있어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개발 3대장인 한남·성수·흑석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금 여력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재개발 지역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소장은 “북아현뉴타운은 뉴타운 중에서도 한남·성수·흑석·노량진에 이어 톱5로 꼽힌다”며 “서대문구이긴 하지만 길 하나를 두고 마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준마포’라 불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이면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동대문구 개발의 큰 축인 청량리 후광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그는 “광명뉴타운은 세대수가 3만여세대로 미니 신도시급으로 구성한다”며 “지난 5월 광명1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전체 구역의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 뉴타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특히 내달 안전진단 규제완화를 앞둔 목동 재건축 단지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가 지금은 의무규정이지만 선택 사항으로 바꾸겠다는 방안이 발표됐다”며 “만일 선택권을 지자체장에게 부여한다면 2차 정밀안전진단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진단이 완화되면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0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다음 달 초 안전진단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안전진단 등급은 A~E등급으로 나뉘는데 D등급(적정성 검토 후 조건부 재건축), E등급(재건축 확정)을 받아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안전진단 기준에서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추고 주거환경 배점을 높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사실상 ‘2차 안전진단’으로 불리는 적정성 검토도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안전진단을 통과하고도 적정성 검토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서 탈락한 지역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신통기획 탈락지역 중에서 현재 구역 내 건축물 노후도 보존 등을 위해 건축행위제한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 있다”며 “서울시가 나서서 개발 예정지로 찍어준 곳이라고 해도 무방한 곳이다. 이들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2.11.14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