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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SK매직, 매각용 몸값 만들기?...대규모 해고 단행
-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SK매직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서다. 새 경영진이 부임한 지 수개월도 안 돼 100여명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등을 단행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7월 SK매직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라는 인적 쇄신 칼을 휘두른 배경의 핵심에 매각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1일 이데일리 취재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 7월 김완성 대표이사, 정한종 CFO 등 새 경영진이 들어온 이후 5개월도 채 안 돼 100명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업무 미배치, 권고사직을 권유하거나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업계에서는 매각 전 기업가치 상향을 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SK네트웍스 및 SK매직 측은 경동그룹(경동나비엔) 등 원매자를 중심으로 인수제안서(IM)를 보내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다. 인수 의향이 있는 회사와의 감정 평가 및 법률자문은 삼정KPMG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통매각과 일부 사업부 부분 매각 등을 열어 두고 초기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이다.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매각 전에 인력 면에서 구조조정을 해서 넘기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확 달라진다”며 “상황을 종합하면 매각가를 올리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내부에서는 새 경영진 부임 직후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자 내부 갈등 수위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소통 부재 속에 무차별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양재준 SK매직 현장중심노동조합 위원장은 “경영진은 구조조정의 진짜 배경을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 구조조정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아닌, 매각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라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SK매직은 SK네트웍스가 지난 2016년 사모펀드(PEF)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NH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으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해 탄생했다. 그러나 경기 위축에 따른 가전사업 매출 역성장, 렌탈사업 성장세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 2020년 816억원에서 지난해 635억원으로 떨어졌다. 지금 시점에서 매물로 내놓을 경우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매입가 대비 낮은 가격대에 매각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매각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사전 재무관리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구조조정 진행으로 SK매직 급여 비용은 작년 3분기 499억원에서 올해 3분기 479억원으로 4% 축소됐고, 같은 기간 수익성을 담당하는 렌탈사업의 매출액은 6127억원에서 6315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SK매직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3분기 8076억원에서 올 3분기 8316억원으로 3%,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4억원에서 466억원으로 28% 각각 늘어났다.여기에 회사채 발행규모도 작년 1조1820억원에서 올해 63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SK매직의 지난 3분기 장·단기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1539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12억원 증가했다.SK매직이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사진=SK매직)SK매직 매각 움직임은 지난 7월부터 감지됐다. 윤요섭 전 SK매직 대표가 6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실적 부진 등으로 경질됐고, 인수합병(M&A)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들이 전격 배치돼서다. 김완성 SK매직 대표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SK머티리얼즈에서 BM혁신센터장을 지내는 등 기업가치를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한종 SK매직 CFO는 SK매직 경영전략본부장에서 자리를 옮겼다.다만 SK네트웍스와 SK매직은 회사 경영 동향과 매각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을 주력 자회사로 키우고 있다”며 “매각 검토를 한 바 없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매각 관련 이야기는 계속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 비 그친 후에도 `따뜻한 12월` 이어진다…주말부터 맹추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따뜻한 12월`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 초반 내리는 비가 그친 후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다 주말께 또 한 차례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기온이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손에 들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6~19도로 평년(최고기온 3~11도)보다 높게 나타나 따뜻하겠다. 기온은 11일부터 이틀간 내리는 눈·비로 한차례 떨어진 뒤 주말에 영하 10도 내외까지 낮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영상 7~16도로 예측된 낮 최고기온은 이튿날 6~13도로 다소 떨어지겠다. 오는 13일에는 하루 전 2~11도였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7도까지 낮아지지만, 낮 기온은 영상 8~16도를 보이며 당분간 봄 같은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주말에 눈·비가 한 차례 더 내린 뒤 큰 폭으로 떨어진다. 오는 16일과 17일에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 13~8도, 낮 기온이 영하 4~10도까지 낮아진다. 이 추위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 주 초 아침 기온은 영하 11~0도, 낮 기온은 영하 2~6도로 예상된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릴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는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는 곳도 있어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말에 내린 눈·비가 얼 수 있어서 도로교통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 강원 산지 낮은 고도에서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면서 많은 강수량이 기록될 수 있다.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울산이 30~80㎜(강원 영동 일부 지역은 120㎜, 경북북부 동해안은 100㎜ 이상), 제주도는 20~70㎜(제주도 중산간 80㎜ 이상, 산지 120㎜ 이상), 전남 남해안과 대구·경북 내륙, 부산·경남은 20~60㎜, 수도권과 울릉도·독도는 10~40㎜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북부 산지가 10~20㎝(많은 곳은 30㎝ 이상), 강원 중부 산지가 5~10㎝(많은 곳은 15㎝ 이상), 강원 남부 산지에 3~8㎝가량 내리며, 강원 북부 내륙과 동해안에는 1~3㎝, 경기 북동부에는 1㎝ 남짓 눈이 쌓이겠다.
- 쌓이는 경매 매물…낙찰가율 7개월 만에 상승세 '멈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년 전보다 48.6% 늘었지만, 낙찰가율은 80.8%에 그쳐 일곱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물건이 쌓이지만 관련 지표는 일제히 하락 추세다.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지지옥션)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3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29건으로 전달(2629건) 대비 7.6%, 전년 동월(1904건)에 비하면 무려 48.6%가 증가했다.고금리 이자부담 및 매수세 위축으로 경매 신건과 유찰 건수가 동시에 늘어난 탓이란 분석이다.낙찰률은 37.8%로 전월(39.8%)보다 2.0%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4.1%) 보다 3.3%p 떨어진 80.8%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평균 응찰자 수는 0.3명이 줄어든 6.0명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1건으로 지난 5월부터 매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은 28.5%로 전달(26.5%) 대비 2.0%p 올랐지만, 여전히 20%대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낙찰가율은 전달(86.7%) 대비 6.0%p 하락한 80.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하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마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달(5.8명) 보다 0.3명이 줄어든 5.5명으로 집계됐다.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670건으로 2015년 4월(697건)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경신했다. 낙찰률은 43.3%로 전달(39.5%) 보다 3.8%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2.1%로 전월(85.2%) 대비 3.1%p 하락하면서 6개월 간의 오름세가 멈췄다.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으로 전월(8.4명) 보다 0.3명이 감소했다.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207건으로 전달(161건) 보다 28.6%가 증가했다. 낙찰률은 36.7%로 전월(39.1%) 대비 2.4%p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전달(82.1%) 보다 1.0%p 하락한 81.1%로 집계됐다.매각절차가 재개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체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으로 전월(8.7명) 보다 1.3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 낙찰가율은 87.2%로 전달(84.6%) 대비 2.6%p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광주는 전달(85.5%) 대비 6.4%p 하락한 79.1%를 기록해 6개월 만에 다시 80%를 밑돌았고, 대구(83.7%)와 울산(81.8%)은 각각 2.4%p, 1.5%p 떨어졌다. 부산(78.2%) 역시 전월 보다 0.3%p 내려갔다.지방 8개 도에서는 경남지역(77.1%)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6.6%) 보다 0.5%p 오르는데 그쳤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전남(69.5%)으로 전월(79.8%) 대비 10.3%p 하락해 2014년 7월(69.0%) 이후 처음으로 최저점을 찍었다.충남(76.1%)은 전달(81.6%) 대비 5.5%p, 강원(82.2%)과 충북(82.9%)은 각각 4.2%p 하락했다. 전북(79.6%)은 1.4%p, 경북(83.3%)은 1.0%p 떨어졌다.진행건수 19건 중 10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4.5%, 16건 중 5건이 낙찰된 세종은 79.2%를 기록했다.
- "대장암·골육종 적응증 집중"…메트팩토, 항암제 상용화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신규 항암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메트팩토는 그동안 TGF- β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백토서팁을 기반으로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를 개발했지만 전략을 변경, 대장암과 골육종 등 우선 상업화가 가능한 일부 암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메드팩토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816억원 규모의 실탄도 확보한 만큼 임상에 속도를 내 향후 2년 내 매출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메드팩토 항암제 파이프라인 현황. SIT=의뢰자 주도 임상 시험, IIT=연구자 주도 임상 시험. (자료=메드팩토)◇머크, 키트루다 무상 지원…임상 2a상 통계 유의성 확인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전이성 대장암 적응증과 관련해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에 대한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 618명의 환자를 모집한다. 특히 키트루다의 개발사인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가 이 임상에 키트루다를 무상 지원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의 임상 2a상 중간결과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면서 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메드팩토는 지난달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기존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200밀리그램(㎎), 300밀리그램(㎎))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군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과 객관적반응률(ORR·전체 환자 중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은 각각 15.8개월, 13.33%였다. 임상 2a상 중간결과는 2021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15.8개월)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백토서팁 300밀리그램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결과 환자군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17.35개월, 객관적 반응률은 18.75%으로 통계적 우월성을 나타냈다. 이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기존 표준치료요법과 비교해 효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실제 메드팩토가 공략하는 대장암 3차 치료제 시장의 경우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와 론서프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 등이 사용되는데 전체 생존기간은 6~10개월로 전해진다. 메드팩토의 핵심인 백토서팁은 TGF- β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TGF-β1은 항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물질(단백질)이다. TGF-β1은 정상세포에서 세포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사멸을 유도한다. 하지만 TGF-β1은 종양 미세 환경에서는 면역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시켜 항암제 내성을 발생시킨다. TGF-β1은 암 조직 주변에 작용해 기질을 대량으로 생산해 암을 둘러싼 벽이 생성돼 항암제나 면역세포가 암조직에 침투하지 못하게 한다.TGF-β1를 타깃으로 하는 백토서팁은 면역세포의 암세포 사멸 활성을 촉진시키며 암의 전이뿐만 아니라 암줄기 세포의 생성 및 혈관 생성을 억제시킨다. 아울러 백토서팁은 암조직 주변의 기질 벽의 생성을 억제해 다양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이미 나온 항암제와 병용시 항암효과를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대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127억7000만달러(약 16조7000억원)에서 2026년 164억3000만달러(약 21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제약·바이오옵계는 3차 대장암 치료제가 마땅하지 않은 만큼 메트팩토의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시장을 단숨에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육종 치료제, 美·유럽에서 희귀의약품 등 지정 메드팩토는 골육종 적응증과 관련한 백토서팁 임상 1/2상도 진행하고 있다. 메트팩토는 골육종과 관련해 백토서팁 단독요법을 진행하고 있다. 골육종 치료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미국에서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받았다. 이를 통해 개발비 지원과 세액공제, 허가심사 수수료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임상시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골육종은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고 환자 중 25~50%가 항암치료 중 폐 전이가 진행돼 사망까지 이어진다. 특히 골육종은 약물로만 치료가 이뤄지는 비율은 약 16%에 불과하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골육종 전임상(동물실험) 당시 해당 동물의 암세포 성장, 폐 전이가 현저하게 억제됐다고 밝혔다. 생존율도 100% 개선됐고 골육종 암세포의 폐 전이도 100% 억제됐다.메드팩토는 올해 초 미국에서 골육종 재발 치료 목적 사용으로 백토서팁을 투여받은 만 14세 환자가 13개월째 폐와 뇌 전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 환자는 약 8년간 항암치료를 했지만 골육종이 재발했고 폐와 뇌에 전이가 확인됐다. 골육종을 포함한 글로벌 희귀질환 치료제시장은 현재 약 200조원 규모에서 2026년에는 약 35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 메드팩토는 △췌장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816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입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이후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방식이며 신주 125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메드팩토는 조달한 자금을 임상 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술 특례 제도를 활용해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메드팩토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향후 2년 내 매출을 발생시켜야 한다. 메드팩토는 내년까지 매출 요건을 면제받지만 이후 연매출 30억원 달성 기준을 만족시켜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는다. 메드팩토는 현재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211억원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등의 기술 이전과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美 고용지표 둔화에 투심 개선…소폭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6.16포인트) 오른 819.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3.28포인트) 오른 816.66에 개장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중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부담이 완화됐다”며 “코스닥은 인터넷, 엔터, 게임 업종이 급등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1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사자’ 전환하면서 각각 171억원, 237억원 순매수햇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인터넷이 5.80%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오락·문화가 5.30% 오르며 뒤를 이었다. 디지털컨텐츠는 3%대 상승했고, 이밖에 반도체, 운송, 화학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금융은 1%대 약세를 보였고, 유통과 제약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하락 전환하면서 각각 2.43%, 2.58% 떨어졌다. 포스코DX(022100)와 리노공업도 각각 2%대, 3%대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2.28% 올랐고, HPSP(403870)가 6%대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엔에스(432470)가 300% 상승하며 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구글이 26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소식에 카페24(042000)도 상한가에 마감했고,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아프리카TV(067160)가 반사수혜를 입고 상한가에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블랙핑크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에 25.63% 급등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은 8억7094만주, 거래대금은 8조3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10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9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82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820선에 안착했다. 전날 코스닥이 2% 가까이 떨어지면서 820선 아래로 밀렸으나 하루 만에 회복한 셈이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8.31포인트) 오른 821.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3.28포인트) 오른 816.66에 개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의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 힘겨루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사자’ 전환하면서 각각 97억원, 2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인터넷이 5.8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오락·문화가 5%대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잇고 있다. 그밖에 반도체, 운송, 통신장비, 화학 등도 1%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금융,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각각 0.16%, 1.06% 떨어지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와 JYP Ent.(035900) 는 각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HPSP(403870)가 7%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로 구성된 미국의 7개 대형 기술주) 약진 속 혼조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쳤다.
-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기대수명 82.7년…전년보다 0.9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 82.7세까지 살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에 비하면 0.9년 감소했다. 작년 출생아에게 생애 가장 위협적인 사망 요인은 암이다. 5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주요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최고 수명은 3.1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8서울의 한 구청 민원실에 출생신고서가 비치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보다 0.9년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9년 늘었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를 말한다.기대수명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전년 대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970년에는 62.3년이었으나 1987년(70.1년) 70년, 2009년(80.0년) 처음 80년을 넘어섰다.성별로 보면 지난해 출생한 남성은 79.9세, 여성은 85.6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보다 0.8년, 1.0년씩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2.3년, 여성은 1.5년 증가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5.8년으로 전년보다 0.2년, 10년 전보다 0.8년 감소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1985년 8.6년을 정점으로 좁혀지는 추세다.여성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83.2년)보다 2.4년 높다. 회원국 가운데서는 일본(87.6년), 스페인(85.9년) 다음으로 세 번째에 해당한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78.0년)보다 1.9년 높았다. 회원국 중 스위스(81.6년) 등 12개국에 이어 13위였다.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 5.2년보다 0.5년 높았다. 차이가 가장 작은 나라는 아이슬란드(2.4년)였으며 가장 큰 나라는 라트비아(9.8년)였다.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작년 40세 남성은 앞으로 40.9년, 여성은 46.4년 더 살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보다 남성은 0.7년, 여자는 1.0년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은 각각 2.1년, 1.4년 늘었다. 60세의 경우 남성은 22.8년, 여성은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1.6년, 여성은 1.3년 증가했다. 지난해 출생아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8.1%로 가장 높았다. △심장질환 9.5% △코로나19 9.4% △폐렴 8.3% △뇌혈관 질환 6.8% 등이 뒤를 이었다. 암이 없다면 3.1년, 심장 질환이 없다면 1.1년, 폐렴이 없다면 0.8년 더 사는 것으로 예상됐다.
- 코스닥, 美증시 상단 제한 속 보합 등락 출발…816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와 증시 관망세가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출발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0.43포인트) 내린 816.01에 거래중이다.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개인은 43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24억원, 기관은 54억원어치 내다팔고 있다. 특히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긴축 종료 전망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덕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11월 랠리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 심리로 상승분이 일부 축소됐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3만5416.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4553.6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뛴 1만4281.76으로 집계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준 위원 완화적 발언에도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부진 등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된 채로 마감했다”며 “연준 이슈를 놓고 시장에서는 긴축 종료 문제가 아니라 금리인하 문제를 놓고 씨름하게 될 것이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 및 전기차 업종의 개별 이슈를 반영해가는 등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이 이뤄지고 있다. 금융,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디지털, 정보기기, 운송, 통신장비, 출판매체가 강보합권이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포스코DX(022100)는 약보합이다. 엘앤에프(066970)는 1%대 상승 중이며 HLB(028300)와 알테오젠(196170)도 강보합으로 출발했다.종목별로 최대주주의 최대출자자인 에이젯에셋글로벌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과 테고사이언스(191420)가 22%대 오르고 있으며 중앙에너비스(000440)가 11%대, 남화토건(091590)이 10%대 강세다. 반면 시공테크(020710)는 21%대 하락 중이며 에이에스텍(453860)은 10%대, 바른손(018700)과 메쎄이상(408920)도 9%대 하락 중이다.
- [코스닥 마감]유입되는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레인보우로보 17%↑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하며 숨을 골랐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등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다. 다만,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 등에 외국인 수급 환경이 개선되면서 장중 외국인은 순매수 전환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6.19포인트) 오른 816.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811.76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과 제조업 지표 둔화에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됐다”며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에 외국인 수급 유입 환경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15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4억원, 3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장중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계·장비가 2.5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기타서비스, 금융, 반도체 등이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와 방송서비스 등은 1% 수준으로 뒷걸음질쳤고, 금속, 통신장비, 인터넷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1.45%, 2.57%의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고, 엘앤에프(066970)도 2.39% 올랐다. 알테오젠(196170)과 HPSP(403870)는 8%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특히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와 산업 지원 정책 발표에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17.77%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에 처음 상장한 에이에스텍(453860)은 공모가 대비 150.36% 오른 7만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9억336만주, 거래대금은 8조7739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으로 포함해 661개 종목이 상승했고, 1개 종목을 포함 891개 종목이 하락했다.
- 월요일 전국 흐리고 눈 또는 비…미세먼지도 주의[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월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아울러 충남과 호남 등 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사진=연합뉴스)27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새벽 시간대(자정부터 새벽 6시)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와 충북, 경북 내륙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밤이 되면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날부터 비가 내렸던 서해 5도 지역이 5~20㎜이며, 경기 북부가 5~10㎜ 수준이다. 그밖에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도와 충청권, 전라권 및 경사권, 제주도 지역은 5㎜ 내외에 그치겠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1㎝ 내외 눈이 날려 쌓일 수 있다. 밤이 되면 비와 눈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가시 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기상청은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 기온은 8~16도로 주말 사이 영하권에 떨어졌던 날씨가 다소 풀리겠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충남과 호남권은 ‘나쁨’, 그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대전, 세종은 일시적으로 밤에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 월요일 전국 흐리고 비 또는 눈…충남·호남 등 미세먼지 주의[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월요일인 오는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새벽 시간대(자정부터 새벽 6시)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와 충북, 경북 내륙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밤이 되면 대부분 그치겠다. 27일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등 수도권이 5~20㎜이며, 경기 북부가 5~10㎜ 수준이다. 그밖에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도와 충청권, 전라권 및 경사권, 제주도 지역은 5㎜ 내외에 그치겠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1㎝ 내외 눈이 날려 쌓일 수 있다. 밤에는 비와 눈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가시 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기상청은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 기온은 8~16도로 주말 사이 영하권에 떨어졌던 날씨가 다소 풀리겠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충남과 호남권은 ‘나쁨’, 그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대전, 세종은 일시적으로 밤에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 국고채 금리, 7거래일 만에 하락 멈춤…숨고르기 장세[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2일 국고채 금리가 1bp 안팎으로 상승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고채 금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한미 국채 금리가 고점 대비 60bp 가량 단기에 급락하면서 빠르게 변동했기 때문에 소폭 조정장이 나타날 지 주목된다. ◇ 국고채 금리, 7거래일 만에 상승하나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국고채 2년과 3년물 금리는 각각 1.4bp, 0.8bp 오른 3.699%, 3.647%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2.2bp 상승한 3.680%, 3.732%에 호가된다. 20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3.635%에 호가중이다. 그동안 급락폭이 컸던 10년물 금리가 여타 국고채 대비 상승폭이 큰 편이다. 반면 30년물 금리는 0.4bp 하락한 3.584%에 호가중이다. 11월 30년물 국고채 발행 규모가 급감하면서 30년물 금리의 하락 강도가 이달 유독 큰 편이다. 출처=마켓포인트아시아 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흐름은 보합세다.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877%로 변화가 없고 10년물 금리 역시 1bp 하락한 4.4%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고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 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03.78, 10년 선물은 13틱 하락한 110.44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 3년 선물은 7거래일 만에 하락세이고 10년 선물은 사흘 만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고 3년 선물은 장초반 순매도하다 669계약 순매수로 전환했다. 10년 선물은 1460계약 가량 순매수중이다. 국고 3년 선물은 외국인 외에 금융투자가 2800계약 이상 순매수세를 보일 뿐 나머지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세다. 특히 투신이 1200계약, 연기금이 816계약, 은행이 640계약, 보험이 324계약 매도중이다. 10년 선물의 경우 연기금이 35계약 매수세를 보일 뿐 나머지 국내 기관들은 매도세다. 금융투자가 640계약, 보험이 137계약, 투신이 207계약, 은행이 361계약 매도 중이다. ◇ 모두가 바라는 조정장, 언제 나타나나간밤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어떤 힌트도 주지 않으면서 채권시장은 향후 방향성을 찾기가 어려워진 모습이다. 의사록은 물가가 목표치 2%에 도달할 때까지 제한적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필요시 추가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시장은 내년 5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인하 확률이 47.4%로 하루 전(46.2%)보다 소폭 높아졌다. 국고채 금리는 이러한 분위기를 적극 반영해 이달에만 10년물 기준으로 50bp 넘게 급락한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한국이나 미국 모두 고점 대비로는 국채 금리가 60bp 정도 내려왔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로 더 내려갈 여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 지표는 4분기 들어 악화되고 있는데 더 크게 둔화되는 움직임이 나올 경우 시장참가자들의 금리 인하 전망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다. 그러나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기 어려운 모습이다. 반대로 금리가 빠르게 급락한 만큼 현 수준에서 더 떨어질까에 대한 의구심은 큰 상황이다. 이 딜러는 “금리가 10~20bp 오르는 조정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연말을 앞두고 국채 발행은 줄어들고 회사채는 수요예측이 마무리되면서 공급량이 줄어드는 데다 내년 자금 집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수급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금리가 소폭 오르면서 조정장이 나타나면 매수세가 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유가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4일간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에 합의하면서 유가 급등 우려는 완화되는 분위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 만기분은 0.18% 하락한 배럴당 77.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26일(현지시간)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의 감산 여부 및 규모에 따라 유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산유국이 바라는 유가 레벨 자체가 90~100달러 등의 고유가는 아니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더라도 오름 폭이 커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오히려 4분기부터 뚜렷해진 미국의 경기둔화 흐름과 중국의 부진한 모습이 원유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하면 내달 공개될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크게 튀지 않는 한 현 수준의 금리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장 마감 후 우리나라 시각으로 밤 10시 30분에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 10월 내구재주문, 11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공개된다. 관련 지표들이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충족시켜줄지 주목된다.
- [마켓인]CJ CGV 자금조달 총력…회사채 막바지 조달 순항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CJ CGV(079160)가 3년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CJ CGV는 이번 공모채 발행을 통해 만기 도래 회사채를 상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관투자자들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을 앞두고 무사히 자금조달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오는 12월 15일 2년 단일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수요예측일과 구체적인 증액 발행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금리는 7%대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공모채 발행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선정했다. 당초 주관사단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이 막판에 이탈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CJ CGV 영구 전환사채(CB) 발행 주관사를 맡았다가 미매각 물량을 대규모로 떠안았다. 이후 CJ CGV 주가가 급락하면서 평가손실을 입었다.눈에 띄는 점은 CJ CGV가 이번 공모채 발행을 위한 인수단에 KDB산업은행을 추가한 것이다. KDB산업은행이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를 운용하는 만큼 미매각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A등급 이하 비우량기업 발행 회사채를 사들이며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KDB산업은행이 미매각 날 거 같은 (회사들 위주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대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단기물인 점도 부담을 덜어준다”고 설명했다.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는 등 신용등급 전망이 나아졌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CJ CGV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신용등급이 A급에서 A-(부정적)으로 조정됐으나, 올해 들어 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CJ CGV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076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 228억원씩 증가했다. CJ CGV는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화시장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올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CJ CGV 관계자는 “지난달 완료한 주주 배정 유상증자로 올해 초 816%였던 부채비율도 3분기엔 529% 수준으로 낮췄다”며 “현물 출자까지 완료하면 재무 구조가 더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편해창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및 영구전환사채 발행 등 재무레버리지 부담 제어를 위한 다각적인 자금조달 노력에 힘입어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는 개선세에 있다”며 “영화 관람 수요 회복을 통한 점진적인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개선, 투자부담 최소화 등으로 자금유출 부담이 제어되면서 재무부담이 추가적으로 가중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고채, 박스권 출발…10년 국채선물, 1틱 내린 약보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박스권 출발했다. 단기물 금리는 소폭 하락, 장기물 금리는 소폭 오르는 가운데 국채선물 가격 역시 보합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3.11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1틱 내린 107.98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761계약, 개인 13계약, 투신 49계약, 은행 180계약 연기금 52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352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64계약, 투신 96계약, 은행 363계약, 연기금 3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748계약, 개인 31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보합권 흐름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매도 최우선 금리 3.834%, 매수 최우선 금리 3.926%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1bp=0.01%포인트) 내린 3.863%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0.5bp 하락한 3.918%를 기록 중이다.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009%를, 20년물은 2.2bp 오른 3.852%, 30년물은 3.1bp 오른 3.816%로 집계된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보합권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4.645%, 2년물 금리는 0.4bp 오른 5.04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