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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1년 만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올해도 많은 응원 부탁"
  • 박성현, 1년 만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올해도 많은 응원 부탁"
  • 박성현이 오는 10월 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에 앞서 영상으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30)이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본부는 26일 “박성현 선수가 오는 10월 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국내 여자 골퍼 중 최고의 팬덤을 자랑하는 박성현의 인기는 여전하다. 1년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하는 만큼 올해도 많은 팬이 박성현의 경기를 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을 전망이다.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3위에 올라 모처럼 경기를 보러온 국내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박성현은 기대와 각오를 모두 엿보였다.박성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설레고 기대되고 초청해 주신 하이트진로에 감사드린다”라며 “변함없는 믿음과 애정으로 초청해 주신 만큼 올해 대회에서 더 멋진 플레이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블루헤런이 어려운 코스이지만 현재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고 작년 대회 때 좋았던 경기력에 대한 기억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 퍼팅에 좀 더 신경 써 플레이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늘 변함없는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테니 올해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주최 측은 대회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선수와 가족이 함께하는 ‘패밀리 골프 대항전’, 공식 연습일에 팬과 선수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팬즈데이’, 골프 꿈나무들과 출전 선수가 멘토와 멘티로 소통할 수 있는 ‘인사이드 로프와 원포인트 클리닉’, 모든 갤러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블루데이’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골프장을 찾아오는 갤러리의 편의를 위해선 갤러리 플라자를 확장하고 셔틀버스, 갤러리주차장을 확대했다. 맥주와 함께 할 먹거리로는 ‘다운타우너’와 ‘노티드’로 잘 알려진 요식업 브랜드 ‘GFFG’를 비롯해, ‘클랩피자’, ‘쓰리버즈’ 등 골프 대회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트렌디한 F&B 기업들이 골프 축제를 더욱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치러지며,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박성현.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3.09.26 I 주영로 기자
'21년 만의 金 도전' 한국 럭비, 1승 남았다...마지막 상대는 홍콩
  • '21년 만의 金 도전' 한국 럭비, 1승 남았다...마지막 상대는 홍콩[아시안게임]
  • 중국과의 4강전에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결승행 티켓을 확정지은 뒤 대한럭비협회장인 최윤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26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사범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준결승 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 7인제 럭비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1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목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사범대 창첸 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36-7로 눌렀다.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고 있는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직접 응원을 펼친 가운데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장용흥(한국전력)의 트라이로 5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3분 뒤 정연식(현대글로비스)의 트라이 득점을 더해 10-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정연식, 장용흥의 연속 트라이로 점수차를 벌려 2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대표팀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리하이타오에게 트라이, 마총에게 컨버전킥을 내줘 7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분 뒤 장정민(한국전력)의 트라이와 김남욱(이상 한국전력)의 컨버젼킥으로 7점을 뽑아 중국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장정민이 또 한 번 트라이를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지난 24일 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팀과 조별리그 B조 2경기를 모두 이긴 대표팀은 25일 8강 상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날 중국까지 꺾거 4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결승 상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홍콩이다. 홍콩은 직전에 열린 4강전에서 일본을 12-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홍콩을 꺾고 금메달을 따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 럭비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홍콩과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저녁 7시 5분부터 시작한다.
2023.09.26 I 이석무 기자
LG생활건강, 색조브랜드 ‘힌스’ 425억에 인수…“국내외 MZ 타깃”
  • LG생활건강, 색조브랜드 ‘힌스’ 425억에 인수…“국내외 MZ 타깃”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hince(힌스)’를 보유한 ㈜비바웨이브의 회사 지분 75%를 42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2019년 1월 론칭한 힌스는 ‘세컨 스킨 파운데이션’,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밤’ 등 히트 상품을 바탕으로 MZ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현재 힌스의 인스타그램 국내 계정 팔로워 수는 21만 2000명, 일본 계정은 8만 3000명에 달한다. 온라인 자사몰과 올리브영을 비롯한 H&B 스토어,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 기준 힌스 매출액은 218억 원이며, 매출 비중은 국내 50%, 해외 50%로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발생한다.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로 힌스 만의 차별화된 색조 브랜드 빌딩 역량을 확보하고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단 방침이다. 시즌 별 무드에 집중한 컬러 전개와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 제품 출시 등 힌스의 상품 기획력을 내재화 하고, 이를 LG생활건강 자체 색조 브랜드 육성에 활용키로 했다.LG생활건강은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힌스 인수로 MZ 세대 고객 기반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19년 온라인 런칭 이후 일본 내 K-뷰티 인디 브랜드 대표주자 중 하나로 성장한 힌스는 일본 직영점인 ‘힌스 루미네이스트 신주쿠’, ‘힌스 아오야마’, ‘이세탄(伊勢丹)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오픈,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힌스 인수로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MZ 고객을 선점하고 향후 이들이 더 큰 구매력을 갖췄을 때, 스킨케어 등 중·고가 화장품 영역에서도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색조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87조 원 규모로 2027년에는 약 128조 원, 연 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색조 시장 확대에 대비한 힌스 인수로 다양한 색조 신제품을 출시하고, 한국과 일본 외에도 아시아, 북미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색조화장품 브랜드 힌스(사진=LG생활건강 제공)
2023.09.26 I 김미영 기자
김수찬·김용필·양지원, '도전! 할류스타' MC 캐스팅
  • 김수찬·김용필·양지원, '도전! 할류스타' MC 캐스팅
  • 왼쪽부터 김수찬, 김용필, 양지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김수찬, 김용필, 양지원이 SK브로드밴드가 제작하는 채널 B tv ‘도전! 할류스타’의 MC로 호흡을 맞춘다.이들은 내달 6일 첫 방송하는 ‘도전! 할류스타’의 MC로 캐스팅, 지역구 신이어(新YEAR) 모델 발굴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도전! 할류스타’는 SNS로 전국 팔도를 뒤흔들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시골마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직접 찾아가 오디션을 개최, ‘시니어 스타 찾기’에 도전하는 오디션 리얼리티 예능이다. 톱스타들과 함께 하는 게임부터 유쾌하고 다양한 무대들로 방송을 꽉 채우는 것은 물론, 그 지역을 널리 알리는 홍보 챌린지까지 선보여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이들 3MC가 처음 방문한 도시는 경기도 여주시다. MC 3인방은 여주에서 끼와 흥이 넘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수소문했으며, 예선 오디션을 위해 마을회관까지 기습 방문할 만큼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급기야 마을 이장님까지 등판한 예선전이 성황리에 끝났으며, 뒤이어 3인방은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는 전언이다.제작진은 “기존의 스타 발굴 오디션이 2030세대에 맞춰져 있었다면 ‘도전! 할류스타’는 초고령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시니어 오디션으로 안방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이라며 “매력 넘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발굴해 지역 홍보에도 기여할 ‘도전! 할류시대’의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도전! 할류스타’는 채널 B tv 채널 1번에서 만날 수 있다. 10월 6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3.09.26 I 윤기백 기자
“피아노 강사, 누가 아이들 맡기겠냐” 대전 학부모 신상 또 폭로
  • “피아노 강사, 누가 아이들 맡기겠냐” 대전 학부모 신상 또 폭로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와 관련해 가해 학부모 신상이 추가 공개됐다.대전 교사 사망 사건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A씨. (사진=인스타그램 ‘촉법나이트’ 갈무리)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촉법나이트’에는 대전 초등교사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알려진 여성 A씨와 남편 B씨의 이름과 사진, 직업 등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앞서 누리꾼들에게 테러를 당한 미용실, 김밥집을 운영 중인 가해자 추정 인물에 이어 세 번째 신상 공개다.교사 사망 사건 가해 학부모 신상을 폭로하는 이 계정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피아노 강사다.계정 주인은 A씨를 향해 “이제 당신에게 대한민국에서 피아노를 배울 아이들은 없다”며 “그릇된 인성이 만천하에 공개됐다”고 꼬집었다.이어 “누가 대전 여교사 사건 가해자한테 아이들을 맡기겠냐”면서 “신도 너희를 버렸다”고 말했다.A씨는 앞서 몇 차례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바 있다.당시 A씨는 입장문을 내고 “문제 행동을 보인 학생 4명 중 1명이 제 아이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숨진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거나 학교에 민원을 넣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남편인 체육관장 B씨도 “여기저기서 ‘살인자’라는 글을 보며 가슴이 울렁거리고 억울했다”며 “저희는 정말 아니다. 털끝만큼이라도 지은 죄가 있다면 얼마든지 (벌을) 받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녀사냥으로 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해당 입장문들에는 숨진 교사의 남편이 “이제 오셨군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이들이 가해 학부모라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대전 교사 사망 사건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B씨. (사진=인스타그램 ‘촉법나이트’ 갈무리)한편 지난 5일 대전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40대 교사가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부모 악성 민원이 이유였다.2020년에는 무고성 아동학대로 고소까지 당한 이 교사는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 끝내 숨졌다.또한 이 교사의 후임이었던 기간제 교사도 교권침해를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2023.09.26 I 이준혁 기자
필리핀에서 1130명 중고거래 사기 친 일당 국내 송환
  • 필리핀에서 1130명 중고거래 사기 친 일당 국내 송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국내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수년간 사기 행각을 일삼은 필리핀 거주 한국인들이 현지 경찰에 붙잡혀 송환됐다.2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상습사기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를 구속해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이 필리핀에서 중고거래 사기를 벌이다 국내 송환된 피의자 A씨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사진=경기남부경찰청)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명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한다는 글과 사진을 올린 뒤 물품 대금을 선입금 받는 수법으로 1130명으로부터 3억6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2019년 인터넷 사기 범행을 공모하며 필리핀으로 건너가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인 대상 물품 사기를 쳤다. 이들은 중고거래 사이트 게시글에 올린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는 돈이 입금되면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양산했다.특히 해당 사이트에서 사기 신고가 접수돼 자신들의 아이디와 계좌 번호가 다른 이용자들에게 공개될 경우, 아이디를 삭제해 새로 만들고 계좌 역시 신규로 개설하기를 반복하며 범행을 지속했다.경찰은 이들이 ‘해외 비대면 계좌 개설’을 이용해 비교적 손쉽게 계좌를 만들었다면서, 만약 계좌 개설이 이보다 어렵거나 불가능했다면 피해가 더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A씨의 국내 주소지를 관할하는 하남경찰서에 A씨의 계좌에 물품 대금을 입금했으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사기 피해 신고가 900여 건이 접수돼 미제로 남아있는 점에 착안,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필리핀 경찰 등과 공조 수사를 통해 A씨와 B씨의 소재지를 확인, 이들을 현지에서 검거했다.현지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국내 송환을 거부하면서, 수용소에서 기내 난동을 예고하고, 비행기 탑승 전에는 고성을 지르며 20여분간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A씨는 경찰에서 “물품 사기 피해금은 소액이어서, 만약 (범인으로) 특정되더라도 한국에 돌아가지만 않으면 별일 없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 사기는 단기간에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고 사회적 불신을 초래하는 대표적 서민 경제 침해 범죄이므로, 엄단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이버 사기 예방 수칙을 숙지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9.26 I 황영민 기자
네오켄바이오,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해외 사업 확대"
  • 네오켄바이오,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해외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 의료용 대마 전문 기업 네오켄바이오는 100억 규모의 시리즈B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펀딩에는 신규로 쿼드자산운용,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가 참여했다. 또 기존 시리즈A에 참여한 메디톡스벤처투자, HLB인베스트먼트, 비엠벤처스 등이 후속 투자도 진행했다.네오켄바이오는 포스트 기준 약 550억원의 가치로 이번 시리즈B 100억원을 유치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포스트 기준 약 300억원의 가치로 시리즈A 45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약 1년여 만에 몸값을 2배 가까이 올리며 설립 2년차에 누적 기준 약 150억원을 투자 유치에 성공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도 통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켄바이오는 유치된 자금을 현재 태국에 설립 중인 조인트벤처를 통해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식품, 화장품용 대마 유래 칸나비노이드를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대학교, 현지 CRO 등과 진행 중인 신약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올해 초 저명 잡지의 논문 발표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효능을 밝힌 데 이어 최근 간암 병용효과도 발견해 국외 특허 출원까지 했고 대마 유래 신약 개발을 위해 HLB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제 자사의 다음 목표는 전세계적인 대마 규제 완화 트렌드로 폭발적 성장을 보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마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상장도 준비해 제대로 된 의료용 대마 전문 기업으로 주식 시장에서 평가도 받겠다”고 계획을 밝혔다.네오켄바이오는 안동 산업용 규제 자유 특구에 실증특례사업자로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대마의 스마트팜 재배부터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생산까지의 의료용 대마 전과정을 GACP(Good Agriculture and Collection Practice), GMP(Good Manufacturing Practive) 품질 기준에 따라 구성해 국내 최초 대마 산업의 전주기도 곧 완성할 계획이다.
2023.09.26 I 양지윤 기자
삼성이 픽한 기술…"사람도 살렸다" ②
  • 삼성이 픽한 기술…"사람도 살렸다" [메디컬AI 대해부]②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메디컬에이아이는 심부전 조기 발견 프로그램 ‘에티아엘브이에스디’(AiTiaLVSD)로 2024년 매출 40억원, 2025년 21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이면 손익분기점(BEP)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한다. 메디컬에이아이는 2019년 설립 후 2년 뒤부터 매출 10억5000억원, 지난해 15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매출은 바디프랜드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용역에서 나왔다. AiTiaLVSD는 현재 의료 현장에 조금씩 도입되는 단계며, 비급여 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올해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올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미 의료 현장에서 AiTiaLVSD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40명의 대학병원과 중급병원, 의원 등에 근무하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9.5% 의료진이 제품을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 사용해 본 의료진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의료진들 대상 심부전 조기 검진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제공= 메디컬에이아이)이승미 서울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AiTiaLVSD는 심장내과 환자 뿐 아니라 산모에서 발생하는 심부전과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로 확인한 만큼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간편한 방법으로 심부전을 조기 진단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라고 설명했다.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심부전을 검진하기 위해 심장초음파를 사용한다. 비용은 20만원 이상이며 30분 이상 소요된다. 뚜렷한 증상이 없고 혈액검사는 정확도가 낮기 때문에 고가의 심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심초음파는 2021년 급여화되면서 연간 국가건강보험부담이 40% 이상 급증했다는 결과도 있다.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심부전을 진단할 마땅한 검사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병원 입장에서도 추가 인건비가 들지 않는 우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어한다”며 “현재 인천세종병원과 부천세종병원, 한양대병원 등에 설치가 완료됐고 서울대병원과 성모병원 등 30여곳에서 설치를 원해서 대기 중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에이아이이 제품은 병원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에 ‘하트세이프’라는 앱에도 사용되고 있다. 앱을 시행하는 동안 일상생활에서 측정한 심전도를 의료기관과 연결이 되고, 이상이 생기면 병원과 의료진에 즉각적으로 신호가 간다. 실제 대동맥박리증으로 2017년 심장 수술을 받은 한 70대 고령 환자는 이 솔루션을 사용해 목숨을 구했다. 갤럭시워치를 찬 채 일상생활을 하던 중 환자가 극심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자 하트세이프 앱에 ‘응급’ 경고가 떴고 이 상황은 즉각 인천세종병원 심전도 판독센터로 공유됐다. 이 환자는 세종병원 전문의와 통화 후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돼 며칠 후 무사히 퇴원했다. 회사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시리즈B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쯤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2025년 쯤 BEP 달성을 예상하고 있는데, 그 전에 BEP를 넘기면 시리즈B 등 투자 유치는 따로 진행하지 않고 곧바로 상장절차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내년 상반기 쯤 시리즈B 투자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 있지만 그 전에 매출이 날만한 여지가 크다”며 “스마트워치 관련한 계약이 논의 중이어서 BEP가 빨리 달성되면 바로 상장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에이아이는 혁신의료기술 지정을 발판으로 AiTiALVSD의 국내 의료기관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의료기관을 타깃해 AiTiALVSD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26 I 석지헌 기자
독감 유행 장기화, 백신.홍삼 등 바이러스 면역력 관리 중요
  • 독감 유행 장기화, 백신.홍삼 등 바이러스 면역력 관리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플루엔자(독감)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장기 유행 중이며, 코로나19가 치명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발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이 새롭게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1.3명으로 유행기준인 6.5명의 1.7배에 수준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고 일단 발병하면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질병으로 발전시킬 위험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하면 몸의 면역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홍삼 등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면역력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방어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에서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에는 홍삼과 인삼이 있다. 특히, 홍삼은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바이러스 면역력에 효과적인 홍삼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밝혔다.◇ 홍삼,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쥐를 대상으로 홍삼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 투여하고 15일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생리식염수만 먹인 쥐 그룹은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을 먹인 쥐 그룹은 100% 생존했다. 또, 홍삼이 대조군에 비해 TNF-α, IL-1β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nitric oxide(NO) 수치와 폐렴구균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 백신과 인·홍삼 병용시 시너지 효과중앙대 약대 연구팀은 실험쥐에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노출한 후 항체역가와 생존율을 측정 한 결과,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백신 접종을 받은 마우스는 혈청 항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IgG 역가가 상승하였다. 생존율은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는 모두 사망하였으나 홍삼농축액 또는 홍삼사포닌을 투여한 마우스는 각각 56% 및 63%가 생존하였다. 백신만 투여한 마우스는 38%가 생존하였다.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은 백신 유도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신 단독보다 홍삼과 함께 투여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높았다.성균관대학 조재열 교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약 10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선천면역세포 (NK cell 등)와 후천면역세포(T세포, B세포 등)의 활성을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및 폐렴구균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순용 기자
부릉, hy빌딩으로 본사 이전…"새로운 도약 시동"
  • 부릉, hy빌딩으로 본사 이전…"새로운 도약 시동"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의 hy빌딩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hy빌딩으로 이전한 부릉의 신사옥 내부 전경.(사진=부릉 제공)부릉은 지난 25일 임직원, hy·팔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새 사옥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부릉의 새 사옥은 브랜드 미션인 ‘따뜻한 연결로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를 디자인 철학으로 집중 업무공간 속에 협업 공간을 균형있게 배치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단위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부릉은 회의실 공간도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의 명칭을 사용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려 꾸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부릉은 지난 6월 김형설·채윤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메쉬코리아에서 부릉으로 사명을 변경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조직과 사업 안정화를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이륜차 실시간 배송 사업 내실화와 본사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적자폭을 전년동기대비 80% 이상 개선했다.부릉은 본사 사옥이전으로 안정화 단계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도약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컬시장과 기업간거래(B2B) 시장 내 배송품질과 서비스에서 격차를 늘리고, 이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릉은 본사 이전으로 hy와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구체화한다. 현재 양사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양사의 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김형설 부릉 공동대표는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직원들이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며 “hy와 근거리에서 협업해 부릉의 기반인 로컬시장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후섭 기자
에스티큐브 "ORR 22.5% 넘으면 FDA 긴급사용 승인 직행" ③
  • 에스티큐브 "ORR 22.5% 넘으면 FDA 긴급사용 승인 직행" ③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 에스티큐브(052020)가 넬마스토바트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22.5%를 넘으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2.5%는 소세포폐암 항암제 가운데 가장 높은 ORR이다. 다음은 박준용 부사장, 최훈 부사장, 정기헌 실장 등과 일문일답.△오가노이드 실험 결과가 인상적인데.-실제 오가이노이드 실험에서 병용일 때 암 치료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미 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넬마스토바트가 화학항암제 저항성을 가진 암세포에 대한 살상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았는데, 한번 더 확인이 됐다. △이번 결과가 임상 1b/2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건가.-오가노이드 실험 이전까지는 데이터적으로, 과학적으로, 매커니즘적으로 병용투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이번 실험으로 실제 효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용 에스티큐브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본사에서 넬마스토바트 독성과 효능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병용투여의 가장 단점이 큰 약물 독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실제 많은 병용투여가 약물 독성을 그대로 끌고 들어오면서, 치료제 개발에 실패하고는 하는데.-(박 부사장은 화이트보드로 몸을 옮기더니 넬마스토바트 ‘테라퓨틱 인덱스’(Therapeutic Index, TI) 그래프를 그렸다.) 이 그래프를 보면 넬마스토바트의 약물 효율성 이렇게 큰 데, 독성은 아주 낮다. 원하는 약물 효과를 내는 데 감당해야 할 독성이 아주 낮단 얘기다. 넬마스트바트는 약 효능과 독성 사이 마진이 아주 크다. 즉, 테라퓨틱 인덱스가 높다. 테라퓨틱 인덱스가 높으면 높을수록 다양한 방식으로 약을 개발할 수 있다. 남들은 독성 때문에 투약량을 줄인다던지, 병용투여를 못하는 것도 우리는 할 수 있다.만약, 넬마스토바트가 독성이 높아 테라퓨틱 인덱스가 낮다면 화학항암제 병용 자체가 어렵다. 병용을 하더라도 투여량을 낮춰야 한다. 그러면 효능이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가 발생한다. 넬마스토마트는 그런 우려가 없다. △넬마스토바트 임상은 어떻게 진행되나.-우선 1b상을 넬마스토바트+탁솔(성분명:파클리탁셀)병용투여로 두 개 코호트로 나눠 각각 실시한다. 코호트당 인원은 3~6명이다. 임상 1b상 임상자는 총 6~12명이다. △두 코흐트 간 차이는.-넬마스토마트 투약용량 차이다. 한쪽엔 400㎎, 다른 한쪽엔 800㎎의 넬마스토마트가 각각 투약된다.△왜 400㎎ 또는 800㎎ 인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약동학 분석해 본 결과, 3주 간격 투약주기에선 800㎎ 또는 1200㎎가 안전성과 효능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다. 참고로 임상 1상 때는 투약주기가 2주였다. 400㎎ 투약군을 설정한 이유는 넬마스토바트+탁솔 간 병용투여에 관한 안전성 데이터가 없기때문에 보수적인 투약군을 만든 것이다. △동시 투약이 아니고, 400㎎.로 시작해 800㎎ 투약하는 순서로 임상을 진행하나.-그렇다. 400㎎의 넬마스토바트를 병용투여하고 난 뒤, 독성이 없으면 800㎎로 증량한 코호트를 실시한다.△만약 독성이 나오면.-800㎎ 코호트는 자동 취소된다. 후속 연구를 통해서 넬마스트토바트 투약 용량 감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별도 코호트를 실시할 예정이다.△투약기간은.넬마스토마트는 3주 간격으로 35번을 투약한다. 탁솔은 3주 간격으로 6번 투약한다. 즉. 초기 6번 투약은 병용이고, 7번째부턴 넬마스토바트 단독 투여로 간다. 초기 급성장하는 암세포는 탁솔이 케어하고, 이후엔 넬마스토바트가 우세종이 된 화학항암제 저항성 암세포를 없앤다.△1b상의 궁극적 목표는.-병용투여 안전성을 보는 의미도 있다. 사실 넬마스토마트 안전성은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투약 인원 6~12명 사이에 CR(완전관해), PR(부분관해) 등이 몇 명 나오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여기서 넬마스토바트가 되는 약인지, 아닌지 판가름난다.△모수(임상자)가 적어서 p값은 안 나올 것으로 보이는 데.-그렇다. p값은 나오기가 어렵다. 하지만 6~12명 중 몇 명이라도 CR이나 PR 결과가 나와야, 50~56명의 임상 2상에서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1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에스티큐브 본사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치료제 물질 개선에 대해 설명 중이다. 최훈 부사장(좌), 박준용 부사장. (사진=김지완 기자)△1b상 결과는 언제부터 확인이 가능한가.-연내 투약 시작이 예상되고 투약 6주차와 12주차 등에 CT 촬영으로 치료 경과를 관찰할 계획이다. 12주차 정도면 ORR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1b상 결과는 연내 확인이 가능하다.△1b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2상 들어가나.-2상 역시 1b상과 마찬가지로 800㎎, 400㎎ 투여군으로 나눠 두 개 코호트로 나눠 진행된다. 물론, 1b상에 독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하는 얘기다. △2상 임상 규모는.-코호트당 25~28명이고, 전체 인원은 50~56명이다.△임상 목표는.-현재 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최고 기록은 31명 임상자 중 7명이 CR·PR을 나타낸 것이다. ORR로 환산하면 22%가량 된다. 넬마스토바트가 저 숫자를 넘어설 경우 바로 허가모드로 들어간다.△허가모드 의미는.-62명의 추가 임상(확장 코호트)을 실시할 계획이다. 확장 코호트에서 데이터가 나오면 곧장 FDA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다.△기술수출 진행 상황은.-빅파마들의 관심이 많은 건 사실이다. 다만, 빅파마도 그동안 기술도입했다가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이런 학습효과로 전반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치료제 후보물질을 최대한 확인하고 기술도입하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일부 몇몇은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는 곳도 있다.△병용투여에서 효능을 입증하면, 빅파마와의 협상도 달라질 것 같은데.-그럴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치료제 가치도 달라진다.
2023.09.26 I 김지완 기자
롯데백화점, 10월 정기 세일 ‘패션 위크’ 진행…최대 50% 할인
  • 롯데백화점, 10월 정기 세일 ‘패션 위크’ 진행…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백화점 전 점에서 16일 동안 10월 정기 세일 ‘패션 위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패션 위크’에 고객이 롯데백화점 여성 의류 매장에서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롯데쇼핑)이번 ‘패션위크’는 패션 상품군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달인 10월을 맞아, 패션 상품군 할인, 사은 혜택은 물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즌 행사, 이벤트, 팝업 등을 총망라했다. 특히 이번 세일은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10월 초 황금 연휴, 개천절, 한글날 등 절반 이상의 기간이 휴일로 채워져, 고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다.먼저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약 ‘54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갤럭시, 닥스, 듀엘, 시슬리 등 약 180여 브랜드가 참여해 재킷, 코트, 스웨터 등 가을 대표 아이템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을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 30여 유명 브랜드의 러닝화, 스포츠 웨어 등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하며, 나들이, 모임 등에 필수인 잡화 상품군에서도 1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선글라스, 핸드백, 스카프 등을 합리적인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패션 위크에서는 영캐주얼, 남성 정장, 셔츠 등 카테고리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상품권을 증정하고, 더불어 패션, 잡화 상품군에서는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가을철 고객 수요에 맞춰 ‘시즌 특화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가을철 피부 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임을 고려해 뷰티 상품군에서는 ‘어텀 뷰티 홀리데이’를 행사를 연다. 10월 9일까지 디올, 에스티로더 등 2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구매 금액별 10%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라메르 등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5개 대표 브랜드에서는 10월 ‘핑크리본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10월 유방암 캠페인의 달을 맞아 ‘에스티로더’ 에서는 ‘핑크 리미티드 에디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멀티-리커버리 콤플렉스(50ml)’를 선보이고, ‘크리니크’에서는 ‘모이스춰 써지TM 100시간 오토-리플레니싱 하이드레이터 핑크 리미티드 에디션(50ml)’을 판매한다. 이 밖에 10월 한달 동안 백화점 전 점에서 ‘뷰티살롱’ 서비스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전 예약 해 맥, 조 말론 런던, 랑콤 등 58개 브랜드에서 무료로 1:1 뷰티 컨설팅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체험 후 당일 해당 브랜드에서 구매 시 금액에 따라 5%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가구 상품군에서는 가을철 이사, 웨딩 수요에 맞춰 10월 15일까지 ‘홈스타일링 페어’를 연다. 에이스, 시몬스, 템퍼 등 유명 브랜드의 침대를 3~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고객에게는 침구, 베개 등의 특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 밖에도 다우닝에서는 43주년을 기념해 ‘리버티 4인 소파’를 특가에 선보이며,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볼거리, 즐길거리 등 ‘패션’을 테마로 한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먼저 10월 7일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유통업계 대표 마라톤 대회인 ‘스타일런’ 행사를 연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을 출발해 올림픽공원을 도는 7~12km 코스로 러닝이 끝나면 유명 가수의 공연도 이어진다.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10월 5일까지 비건타이거, 뮌, 얼킨, 르쥬 등 K패션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 제작 과정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치를 환기하는 ‘지속 가능 패션 팝업’ 전시도 연다. 또 10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APP을 통해 접수 후 선정된 고객들의 패션화보를 제작해 줄 ‘메이크오버’ 이벤트는 아이돌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정설’ 실장을 비롯해 렉토, 앤더슨벨, 아디다스 등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 밖에 10월 6일부터 22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런웨이 러시’ 게임을 통해 미션을 해결하면 횟수에 따라 코스메틱, 패션 상품군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황금 연휴기간’ 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의 연휴 기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음료(F&B)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7일 9시부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F&B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이 총 10만명에게 주어진다.이승희 영업전략부문장은 “패션 수요가 높은 10월에 맞춰 패션 혜택 뿐만 아니라, 패션과 연계한 즐길거리, 볼거리 등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패션 트렌드를 먼저 제안하고, 선도하는 리더로 ‘패션 1번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6 I 백주아 기자
큐라티스, 필리핀 린프라 등서 투자유치…현지 백신사업 추진
  • 큐라티스, 필리핀 린프라 등서 투자유치…현지 백신사업 추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큐라티스(348080)가 필리핀 기업과 손잡고 필리핀 결핵백신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필리핀 기업이 참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투자도 유치했다. 큐라티스는 필리핀 린프라 코프(Linfra Corp.) 등을 대상으로 16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8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와 함께 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4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한다.필리핀 ICT(정보통신) 인프라 기술 회사인 린프라는 최근 바이오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필리핀 결핵백신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결합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큐라티스에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린프라 관계자는 “필리핀 결핵 발생률이 10만명 당 65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만큼 결핵은 국가적인 해결 과제”라며 “필리핀 결핵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필리핀 내에서 국가중점개발산업인 ICT 및 바이오 사업 추진과정에서 정부 당국과 면밀하게 협력하고 있던 차에 결핵백신 개발에 가장 앞선 큐라티스를 알게 돼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결핵백신의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는 큐라티스도 린프라를 통해 필리핀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향후 필리핀 시장에서 결핵백신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작업에 나설 방침”이라며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인 린프라와 추가적인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권소현 기자
김순학 스템온 대표 "엑소좀 기술로 빅파마와 기술협의...내년 홍콩 상장"
  • 김순학 스템온 대표 "엑소좀 기술로 빅파마와 기술협의...내년 홍콩 상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스템온은 전 세계 엑소좀 연구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엑소좀 공급이 가능하다. 미용, 치료제, 의료기기, 연구용 등 총 개발한 엑소좀만 80개 종류가 넘는다. 세계 유일무이한 기술로 미국 에브비, 영국 크로다 등과도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포텐셜이 크다고 생각한다.”20일 경기 성남시 스템온 본사에서 만난 김순학 대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엑소좀으로 시판 약을 만든 건 자사가 세계 최초라고 했다. 연구 개발(R&D)은 완성 단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제 돈 벌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스템온은 연구 개발 다음 단계인 ‘D&R’, 즉 비즈니스 디벨로핑을 위한 리서치 단계에 있는 회사라고 그는 설명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20억원, 내년은 100억원 정도다. 내년 말이나 2025년 정도에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게 목표다. ◇ 엑소좀 활용한 치료제 처음으로 상용화...선 매출, 후 임상 ‘강조’스템온은 엑소좀 기반의 치료제, 의료기기, 미용원료 등을 개발하고 있는 재생의학 분야의 유망 바이오기업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150nm의 아주 작은 소낭(세포질 내 액체주머니)이다. 이를테면 세포에는 카톡처럼 신호를 보내는 플랫폼이 있는데 그게 엑소좀인 것이다. 줄기세포에서 나오는 엑소좀은 줄기세포치료제처럼 신체의 재생을 촉진해 세포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김순학 스템온 대표 (사진=스템온)이 회사는 피부섬유아 세포에서 역분화줄기세포를 유도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초음파와 배지 등 환경을 맞춰서 다양한 세포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피부 재생 등 손상된 조직을 복구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사람 대상 의약품 임상은 전임상에서 효과를 확인했고 동물용의약품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두 건의 제품을 허가를 받았다. 피부 재생 효과가 탁월한 화장품 등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 사업 시작은 ‘교수 시절 우연한 발견’으로부터...집 담보 대출로 직원 월급 준적도엑소좀에 대한 김 대표의 관심은 대학 교수 시절 시작됐다. 그는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및 가톨릭관동대 의대 교수로 재직 시절 다양한 세포 리프로그래밍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했다. 인간피부섬유아세포에 물리적 에너지를 가할 경우, 특히 최적 조건의 초음파를 이용할 경우 환경(배지 투입량 등)에 맞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은 것. 이에 이 세포로부터 재생물질을 함유한 유도된 리프로좀을 발견하여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교수와 사업을 겸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2018년 창업을 결심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창업 후 사업을 궤도에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20억원 투자받아서 회사를 세팅했지만, 임상 진행을 위해 돈이 계속 필요했다. 그러다가 외국 투자자로부터 1000만달러 투자도 이야기 됐는데 그것도 잘 안됐다. 이에 집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직원 월급을 준 때도 있었다. 스템온 핵심 기술 모습 (사진=스템온)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규제 문제가 많았다. 조금 과하다 싶은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그는 버텼다. 현재는 회사 경영이 정상적으로 될 정도는 온 것 같다고 그는 회상했다. 김 대표는 “최근 교수로 재직하며 사업 투자를 제안받은 몇몇 사람들이 찾아와서 사업 조언을 구하는데 저는 웬만하면 ‘하지 마시라’고 말린다”라며 “그만큼 사업은 좋은 기술만으로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뿐 아니라 상용화 가능성, 공개 시기, 영업력 등 고려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엑소좀 기술로 글로벌 톱 수준 자부...홍콩 증시로 상장할 것스템온은 매출 기반 바이오텍을 표방한다. 올해 예상 매출은 20억원, 내년은 100억원 정도다. 매출은 화장품, 동물용의약품 등을 판매하며 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제 바이오기업도 매출 없으면 투자가 안된다”며 “매출이 나와야 사업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템온은 먼저 매출이 나오는 구조를 만들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유치도 순항하고 있다. 스템온이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 금액은 총 100억원 정도다. 설립 후 초기투자 25억원, 시리즈 A 투자 약 60억원를 기관투자자들이나 개인 엔젤을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 스템온 파이프라인 현황 (사진=스템온 홈페이지 갈무리)다음 시리즈 B 투자는 200억원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김 대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약 200억원 이상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홍콩 리앤다 그룹과 현재 협력 중”이라며 “시리즈 B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우선적으로 GMP 시설 확보 등 본격적인 제품 생산시설을 확보와 내부 시설을 확충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장은 한국이 아닌 홍콩 증시로 할 예정이다. 바이오 투자에 대한 인식 등이 한국과 달라서다. 김 대표는 “2024년 초까지는 시리즈 B 투자유치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25년에 IPO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하는 김순학 스템온 대표와의 일문일답 전문.- 스템온에 대한 간단하게 소개한다면스템온은 2018년 설립된 엑소좀 기반의 치료제, 의료기기, 미용 원료 등을 개발하고 있는 재생의학 분야의 유망 바이오기업입니다. 세포 리프로그래밍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Entr® 원천기술과 디지털 생산방식으로 유도된 ‘맞춤형 기능성 엑소좀’을 이용하여 세포치료제를 개발합니다. 미래의 자가 세포치료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여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기업입니다. - 맞춤형 기능성 엑소좀 기술 이란맞춤형 기능성 엑소좀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외부 환경을 세포 내로 유입시켜 환경 특성에 맞는 세포로 전환시키는 세포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인 Entr® 기술에 의해 유도된 재생유전 물질을 포함한 엑소좀 (리프로좀) 입니다. 인간피부섬유아세포에서 유도된 리프로좀은 Entr®에 사용된 환경 특성에 맞는 단백질 및 RNA, miRNA 등의 핵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정 줄기세포를 유도해 필요로 하는 엑소좀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했는데 어떻게 이것을 개발하게 됐나.세포치료제로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데 많은 양을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세포는 엑소좀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줄기세포의 엑소좀이 줄기세포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인간피부섬유아세포에 물리적 에너지를 가할 경우, 특히 최적 조건의 초음파를 이용하면 환경에 맞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고 이 세포로부터 재생 물질을 함유한 유도된 리프로좀을 발견하여 개발하게 됐습니다. - 집에서도 엑소좀 기반 자가 세포치료제를 만들어 복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가능한 이야기인가.당사는 Entr® 원천기술을 디지털 방식으로 자동화한 울트라리프로(UltraRepro) 장비를 개발, ‘맞춤형 기능성 엑소좀’ 인 리프로좀을 균질하게 대량 제조할 수 있습니다. 각 개인이 집에서 미리 준비된 세포와 배지 환경을 가지고 이 장비를 이용하여 엑소좀을 제조할 수 있어서 미래의 자가세포치료의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물용 2등급 창상 치료용 의료기기’의 두 번째 품목허가를 취득했는데. 어떤 원리인가. 농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얻은 물질은 동물용 2등급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 의료기기입니다. 세계 최초로 올해 상반기에 튜브 형태의 크림형 제형을 허가받았으며, 최근 두 번째로 앰플형태의 겔 타입 제형의 허가를 취득한 것입니다. 기존 창상피복재 원료들에 리프로좀 원료를 첨가하여 리프로좀의 항염증 기능과 피부, 조직 재생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창상피복재들입니다.- 의료기기 등 향후 사업 확대 계획은. 중장기적으로 엑소좀 기반 피부질환 치료제 등 염증성 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또한 품목 허가받은 동물용 창상피복재를 제품화를 진행하여 국내외에 B2B로 판매하기 파트너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고 한편 의료기기 등으로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리프로좀 외에도 PDRN 엑소좀을 개발하여 치료제, 의료기기 및 미용이나 화장품 원료 제품으로 B2B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앰플 개발사들과 협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원료를 이용한 자사 앰플 제품도 중국 등 수출을 위해 협의 중입니다. 이외에도 엑소좀 연구자들이 쉽게 엑소좀을 이용할 수 있도록 pre-made 연구용엑소좀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판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엑소좀 이용한 텔로미어 복원 기술로 일본 특허를 획득했는데 일본 사업 향방은.리프로좀 관련 일본 특허는 대부분 등록을 완료한 상태여서 본격적으로 엑소좀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리프로좀 원료와 PDRN 엑소좀 원료들을 B2B(비즈니스 투 비즈니스)로 판매하거나 ‘distributor’ 통해 판매하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해외 진출 계획은.리프로좀 앰플을 중국 등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외 협력업체들에게 리프로좀 원료나 PDRN 엑소좀 원료를 제공하여 협력업체가 자체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거나 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최근 국내업체에서 리프로좀 기반의 스킨부스터 앰플 제품을 개발하여 출시하였고, 중국업체들과 앰플 수출이나 엑소좀 원료 수출을 협의 중이며, 다양한 지역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 중입니다. - 투자 유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투자유치 총 100억원 정도 됩니다. 스템온 설립 후 초기 투자 25억원, 시리즈 A 투자 약 60억원를 기관투자자들이나 개인 엔젤을 통해 투자 유치했습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약 200억원 이상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홍콩 리앤다 그룹과 현재 협력 중입니다. 시리즈 B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먼저 GMP 시설 확보 등 본격적인 제품 생산시설을 확보와 내부 시설을 확충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23.09.26 I 김승권 기자
‘한국vs키르기스스탄’, 일본vs북한 8강 가능성,,, 16강 대진 확정
  • ‘한국vs키르기스스탄’, 일본vs북한 8강 가능성,,, 16강 대진 확정[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토너먼트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일정이 25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자연스레 16강 대진표도 확정됐다.남자 축구는 애초 A, B, C, E, F조에 4개국이 D조에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을 이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C조에 속했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막판 불참했다. 결국 3위 팀 5개국 중 한 팀만 빼곤 모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먼저 대한민국은 27일 오후 8시 30분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한국은 현재까지 대회에서 가장 완벽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마쳤다. E조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16강에 올랐다.키르기스스탄은 막판 역전극으로 F조 2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북한에 연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최종전에서 대만을 4-1로 꺾었다. 막판 뒤집기로 16강 티켓을 잡았다.같은 시간 개최국 중국은 카타르와 맞붙는다. 중국은 A조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카타르는 3개 팀이 속했던 D조에서 1무 1패로 3위에 머물렀으나 16강 진출의 행운을 잡았다. 한국이 8강에 오르면 양 팀 대결의 승자와 만난다.가장 먼저 16강 일정을 시작하는 건 이란과 태국이다. 27일 오후 5시 30분 16강전 맞대결을 벌인다. B조에 속했던 이란은 조별리그를 2승 1무 조 1위로 통과했다. 태국은 한국이 속했던 E조에서 2무 1패 3위로 16강 무대를 밟는다.북한이 8강에 오르면 일본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같은 시간 북한과 바레인도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북한은 F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바레인은 한국이 속했던 E조에서 2무 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홍콩과 팔레스타인은 27일 오후 8시 30분에 격돌한다. 홍콩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의 불참으로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을 치렀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2패에도 C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팔레스타인은 3개국이 속한 D조에서 1무 1패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홍콩-팔레스타인전 승자와 이란-태국전 승자와 만난다.28일에는 16강전 3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오후 5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가 만난다. 우즈베키스탄은 홍콩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C조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1승 2무 F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같은 날 오후 8시 30분에는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난다. A조에 속했던 인도는 1승 1무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사우디는 B조에서 2승 1무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인도-사우디전 승자와 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같은 시간 일본과 미얀마가 마지막 16강 일정을 소화한다. 일본은 2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했다. 미얀마는 1승 1무 1패로 A조 3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일본-미얀마전 승자와 북한 바레인전 승자가 8강 대결을 펼친다.28일을 끝으로 16강 일정이 마무리되면 내달 1일 8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일정>중국-카타르(9/27, 20:30)대한민국-키르기스스탄(9/27, 20:30)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9/28, 17:30)인도-사우디아라비아(9/28, 20:30)이란-태국(9/27, 17:30)홍콩-팔레스타인(9/27, 20:30)일본-미얀마(9/28, 20:30)북한-바레인(9/27, 17:30)
2023.09.26 I 허윤수 기자
‘흉기난동 부실대응’ 해임 경찰관, 1심 집유에 항소
  • ‘흉기난동 부실대응’ 해임 경찰관, 1심 집유에 항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당시 부실 대응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찰관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가족과 법률 대리인이 공개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영상. (사진=뉴스1)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직무유기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25) 전 순경 측 변호인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7단독(이주영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 전 순경과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B(49) 전 경위와 검찰 측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다. A 전 순경 등은 2021년 11월 15일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해자들을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빌라 4층에 살던 C(50)씨가 3층 거주자인 40대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데도 범행을 제지하지 않았다. 또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났다. 피해자는 C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은 뒤 뇌수술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두 사람에게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각각 해임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해임취소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패소했다. A 전 순경은 지난 21일 선고공판에서 “당시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내려간 제 행동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이고 반성한다”면서도 “이후에는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들은 경찰공무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범죄를 진압할 의무가 있었는데도 범죄 현장을 이탈해 직무를 유기했다”며 “국민의 신뢰를 저해했다”고 판단했다.
2023.09.26 I 이재은 기자
"결국 뇌사"...쓰러진 아내 두고 운동 간 남편, 구속 면해
  • "결국 뇌사"...쓰러진 아내 두고 운동 간 남편, 구속 면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집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대로 두고 운동을 하러 나간 60대 남편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5일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기 혐의를 받는 60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소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A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6시 12분께 인천시 강화군 주거지에서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해 뇌사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테니스를 치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어왔다가 쓰러진 B씨를 보고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냈다. 그러면서 “엄마가 술을 먹고 이렇게 쓰러져 있다. 내가 건드리면 가정폭력 문제 발생하니까 그대로 나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의붓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이 있다”며 “아내와 그런 일로 더 이상 엮이기 싫어서 그냥 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실제로 A씨는 과거 가정폭력 사안으로 3차례 신고됐으나 모두 ‘공소권 없음’이나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유기치상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B씨의 머리 부상과 관련해 의학적인 검증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반려했다.경찰은 2개월여간의 보완 수사 과정에서 의료계에 법의학 감정을 의뢰했고 최근 A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2023.09.25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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