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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7월 카지노 200억원 매출…역대 최대 기록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7월 카지노 200억원 매출…역대 최대 기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7월 순매출이 201억1500만원(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233억1000만원이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카지노 순매출이 월간 기준으로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개장(2021년6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6100만원과 비교해 6배 이상(516%) 폭증한 것은 물론 지난 6월(102억9900만원) 대비해서도 두배 가까이 급증(95.3%)한 수치다.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카지노 순매출은 제주공항의 해외 직항노선 재개가 본격화된 지난 4월 99억원6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단숨에 200억원대에 올라서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2021년6월~2022년5월)에 월평균 263억원에 머물던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지난달 1037억원에서 1302억원으로 265억원 (25.5%)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카지노 이용객수 또한 전달(2만2251명)보다 4754명 늘어난 2만7005명을 기록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에 카지노 이용객수의 증가세(21%)에 비해 매출 증가세(95%)가 4배 이상 앞선 것이 더욱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이는 세계적 수준의 호텔 인프라와 카지노 시설을 갖춘 드림타워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면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지역 큰 손들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수익성 면에서도 카지노와 함께 드림타워 내 모든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까지 직접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전체 컴프 비용(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 식음료비, 부대시설 이용료 등)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어 호텔 내 카지노 사업장을 빌려 쓰고 있는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보다 크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카지노 순매출 증가 추이. (사진=롯데관광개발)외국인 투숙객의 급증으로 호텔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지난 3월 1만8293실에 그치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판매 객실수는 3월말 상하이, 4월말 난징 등 중국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해 지난 5월 2만7233실, 지난 6월 3만3056실에 이어 지난달에는 3만6103실로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호텔 매출(별도 기준)도 전달(112억78000만원)보다 12억원 이상 늘어난 124억3000만원을 기록해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다.드림타워 카지노와 호텔 부문의 실적 상승곡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것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과 직결되는 해외 직항노선의 확대 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6월 중순까지 주 60회 정도에 머물던 해외 직항노선은 6월 말부터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닝보, 선양, 홍콩 등으로 신설 또는 확대된 데 이어 지난달 26일부터는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는 등 주 100회 직항 체제에 들어가면서 지난달 역대급 실적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실제로 지난 3월 32%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7월에는 61%로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카지노는 물론 객실 판매와 식음(F&B), K패션 전용쇼핑몰인 한컬렉션까지 모든 부문에서 동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8월부터는 주요 대도시들과 더 많은 직항노선이 예고되어 있고 대형 크루즈선들도 입항하는 등 리오프닝 이후 외국인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드림타워의 실적 랠리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3 I 백주아 기자
이스타항공, 청주∼제주 운항 개시청주 수해지역 구호물품 기탁도
  • 이스타항공, 청주∼제주 운항 개시청주 수해지역 구호물품 기탁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은 이달 1일 오전 ZE701편(B737-800)을 시작으로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8월에는 청주-제주 노선을 하루 한 편 왕복 운항한다. 제주도에서 하루 일정이 가능하도록 이른 아침에 출발해 늦은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편성했다. 가는 편은 매일 오전 7시 45분에 청주공항을 출발하고, 오는 편은 매일 오후 9시 25분에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30분에 청주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1일 청주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청주-제주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탑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9월부터는 청주발 오후 5시, 오후 8시 40분 편을 추가하고, 제주발 오전 7시 55분과 오후 6시 45분 편을 추가해 하루 3 왕복 운항하게 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8일까지의 스케줄을 오픈해 판매 중이다.이스타항공은 청주-제주 노선 운항 첫 편인 ZE701편에 총 188명이 탑승해 탑승률 99%를 기록했다. 당일 돌아오는 편(ZE706)의 예매율 역시 100%로 운항 첫 주인 7일까지 평균 예매율 99%를 기록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이날 취항식을 간소화하고 청주시청을 찾아 최근 폭우 피해를 본 청주지역 이재민을 위해 간편식과 기내 담요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진행했다.행사에는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이범석 청주시장 등 시 관계자가 참석했다.조 대표는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민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이 수해를 입은 청주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조중석(왼쪽) 이스타항공 대표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구호물품 기탁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
2023.08.01 I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 대구~울란바토르 신규 취항
  • 티웨이항공, 대구~울란바토르 신규 취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28일부터 대구~울란바타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이번에 취항하는 대구~울란바타르 노선은 이날부터 8월 14일까지 주 2회(월·금) 운항하며, 8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 2회(목·일) 스케줄로 운항한다. 울란바타르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3시간 25분가량 소요된다.티웨이항공은 이날 오후 대구~울란바타르 단독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대구국제공항에서 김경화 대구공항장, 진호문 대구출장소장, 김태희 티웨이항공 대구공항지점장 및 운항·객실승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189석의 B737-800 항공기로 운항하는 울란바타르 노선의 첫 편 탑승승객은 180명으로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였으며 7월 95.6%, 8월 7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는 수많은 기암괴석과 푸른 초원, 야생화로 둘러 쌓인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밤하늘 무수한 별을 볼 수 있는 ‘고비사막’ 등 신비로운 경험으로 가득 찬 도시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을 신규 취항 후 총 76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1만7000여명의 승객 수송을 통해 몽골 여행객들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몽골 여행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대구경북 지역민 분들을 위한 단독 노선을 취항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하늘길 개척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07.28 I 김성진 기자
'이문·휘경지구' 래미안, 세대구분형 적용..한지붕 두가족 가능
  • '이문·휘경지구' 래미안, 세대구분형 적용..한지붕 두가족 가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 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라그란데’에 세대구분형 평면을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래미안 라그란데에 적용한 세대구분형 세대 평면도.(사진=삼성물산)세대구분형 평면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다. 이로써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주거가 가능해진다.육아나 봉양 등 이유로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거주하더라도 서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월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자녀를 위한 별도의 학업 공간을 마련하거나 거주와 업무공간을 분리해 재택근무용으로 공간으로도 주목을 받는다.임차인으로서도 쾌적한 거주 환경을 보장받고 커뮤니티 시설 등 아파트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장점이다. 아울러 보안이 뛰어나고 주차도 편리해 빌라나 오피스텔보다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세대구분형 아파트는 1가구 1주택에 해당하기 때문에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임대를 놓더라도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양도세 비과세 혜택은 물론 기준시가 12억원 이하면 월세 소득도 과세하지 않는다.이번에 공급하는 래미안 라그란데 세대구분형 평면 물량은 74㎡C 타입 총 75가구다. 74㎡C 타입은 현관과 주방, 욕실 등이 모두 2개로 분리돼 완전히 독립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래미안 라그란데가 위치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는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시립대, 광운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 여러 대학이 인접해 있어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도 가깝다.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단지 인근으로 여러 대학이 몰려 있는 입지적 특성상 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거주와 동시에 재테크까지 가능한 세대구분형 평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망했다.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으로 39개 동, 총 3069가구 규모다. 여기서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전용면적 별로는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로 구성되며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틈새 평면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래미안 라그란데는 교통, 교육, 생활 편의, 쾌적한 주거환경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앞서 살펴본 대로 지하철이 가깝고 특히 청량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된다. 내부순환로와 북부·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이문초, 청량초, 석관중·고, 경희초·중·고(사립) 등이 가깝고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도 인접해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등이 있고, 개발 중인 청량리역 일대의 상권도 이용이 편리하다.천장산과 세계문화유산인 의릉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화 수경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공원과 녹지와 인접한 친환경 단지로 도심 속 에코 프리미엄도 기대된다.단지 인근 개발계획도 풍부하다. 래미안 라그란데가 들어서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총 1만 4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브랜드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에 홍릉 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3년 ‘홍릉 바이오·의료 특정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 삼성물산은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매주 수·토·일요일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도 개최한다. 웰컴라운지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3번 출구 인근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2층에 위치한다.
2023.07.28 I 전재욱 기자
심상정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직권남용이자 대국민 갑질"
  • 심상정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직권남용이자 대국민 갑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을 두고 “직권남용이자 대국민 갑질”이라고 쓴소리를 했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심 의원은 27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갑자기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이 변경이 됐으면 변경 경위에 대해서 소상하게 설명하고 여러 의구심을 풀어야 될 책임이 (국토부) 장관에게 있다”면서 “그런데 어제(26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 태도는 ‘야당이 의혹을 제기했으니까 야당이 그 근거를 대라’는 적반하장”이라고 했다.이어 “마침 거기(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 종점 부지) 김건희씨 일가의 땅이 있으니까 특혜 의혹을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합리적인 의심”이라며 “그렇다면 국민적 의혹을 대신해서 야당이 문제 제기하고 검증하는 것은 야당의 권리이자 책임”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런데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그냥 엎어버리는 건 장관이 그럴 권한이 없고, 실체적·절차적 타당성과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며 “야당이 의혹 제기에 근거를 대는 게 아니라, 장관이 노선 변경의 정당성을 입증함으로써 의혹이 해소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경기 양평군 ‘양서면 원안’은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서 B/C(비용편익분석) 값이 있지만, 대안 노선으로 제시된 ‘강상면 안’은 B/C 분석이 안 된 것”이라며 “아예 노선 자체가 다르고 터널·교량이 늘어나는 큰 변화인데 B/C 분석이 비교되지 않으면 강상면 안이 더 최적 안이라는 걸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해법은 우선 백지화하고 (원 장관이) 반드시 사과한 다음, 노선 타당성 검토를 위한 평가위원회 등을 구성해서 공정하게 여야가 인정하는 최적의 노선을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만약 강상면 안으로 될 경우 대통령 일가가 결자해지 해서 부동산 신탁 제도가 아직 제도화되지는 않았지만 그에 준해 (소유 토지를) 매각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2023.07.27 I 김범준 기자
티웨이항공, 높은 항공권 가격 유지 어려워…목표가↓-신영
  • 티웨이항공, 높은 항공권 가격 유지 어려워…목표가↓-신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높은 티켓가격 지지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밸류에이션이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적정주가는 3500원에서 2700원으로 내렸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실적 지속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연초 주가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티웨이항공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86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05%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으나 전분기보다 76% 줄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449억원, 1023억원을 기록,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엄 연구원은 “운항비용 중 전분기 대비 늘어난 항목은 인건비와 항공기 보수유지 충당금(MR)이지만 연료비 절감효과가 커서 총영업비용은 전분기와 유사하다”고 짚었다. 이어 “수익성 하락은 매출액 감소 때문이며 매출 감소는 국제여객 단가 하락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노선확장, 가격 상승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7월 주간 여객통계 집계 추이상 2분기 대비 3분기 국제여객 수요가 약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다른 저가항공사와 달리 이미 2019년 분기 최고 수준의 국제여객 여객수송실적(RPK)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3분기는 매출액 3686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고 수준이었던 1분기 실적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인천~시드니 노선에 신규 취항한 이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몽골, 방콕, 싱가포르, 일본 주요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수요가 많은 노선의 공급석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티웨이항공 측의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수송 실적은 약 486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약 406만명)보다 20%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B737-800NG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연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영한다. 2024년에는 대형기를 포함해 총 6대 이상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2023.07.25 I 양지윤 기자
티웨이항공,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공격 영업 통했다'
  • 티웨이항공,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공격 영업 통했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올 2분기 첫 흑자에 힘입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티웨이항공은 올 2분기 매출액 286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티웨이항공이 2분기에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로 넓혀보면 매출액 6449억,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 노선을 확장한 전략이 먹히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발빠르게 일본, 동남아 노선의 재운항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올 1분기부터 지방공항인 청주공항 노선을 통한 신규노선 취항(다낭, 방콕, 오사카, 나트랑, 연길)으로 여객 수요 확대에 속도를 냈다.또 인천~키르기스스탄,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홍콩과 대구~몽골, 인천~사가 등 신규노선 취항과 재운항을 확대하면서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22년말부터 인천~시드니 정기노선 취항 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몽골, 방콕, 싱가포르, 일본 주요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매출도 늘렸다. 대형기 도입 등에 따른 수송실적을 보면 코로나 전인 2019년 상반기에는 총 406만여명을 수송했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총 486만여명을 수송해 20% 수송객 증대를 기록했다.코로나 기간인 2022년말까지 항공기재 감소 없이 29대의 항공기를 운영한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 B737-800NG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연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2024년에는 대형기 포함 총6대 이상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노선 확장과 더불어 항공사 최초로 구독형 멤버쉽 서비스인 ‘티웨이플러스’ 와 항공권 구매 편의 확대를 위해 출시한 ‘모바일 상품권’ 등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노선 확장에 따라 올 1월부터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해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 일반직 등 상반기에만 300여명의 인력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항공기 도입에 따른 운항, 객실, 정비, 일반직 채용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최상의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4 I 김성진 기자
'철도허브' 위해 올해 2조 7380억 원 투입
  • '철도허브' 위해 올해 2조 7380억 원 투입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수도권 철도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철도공단은 수도권에 도심과 주요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기 위해 23개 철도건설 사업을 현재 공사 추진 중이며 전체 총사업비 규모는 약 26조 1743억 원에 달한다.◇대곡~소사 개통 완료, 동두천~연천 올해 말 개통 예정올해 7월 1일에 개통한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고양시 지하철 대곡역에서 서울시 김포공항, 부천시 소사역까지 18.3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투자비 1조 5557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착공하여 지난 1일 개통을 완료했다.대곡∼소사선은 대곡역(3호선, 경의선, GTX-A 예정), 김포공항역(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원종역(대장∼홍대선 예정)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GTX-B 예정) 총 4개역에서 타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며 기존 이용객들의 철도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 될 예정이다. 서해선 대곡∼소사선 전동열차를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총 6.8km)하기 위한 시설물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8월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대곡∼소사선이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되면 고양 일산 주민들의 김포공항·인천·부천·시흥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및 환승편의가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말에 개통하는 경원선(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연천군 연천역까지 20.9km 구간을 복선 전제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923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4년 착공해 현재 총 공정률은 91.8% 추진 중이고 2023년 5월부터 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시험)을 시작하여 올 하반기에 완전 개통 예정이다.동두천∼연천이 개통되면 수도권 전철(1호선) 투입을 통해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통근열차)에서 → 17분(수도권 전철)으로 13분 단축돼 수도권 북부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GTX, 주요 거점 30분 내 연결사업 계속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신안산선과 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과밀교통축의 만성적 도로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를 연결한다. 올해 초부터 궤도와 시스템 분야 착공에 돌입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구조물 및 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하고 이후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하여 2024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남서부와 서울 도심부를 직결하는 X자형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해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9km를 복선으로 건설 중이다.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지난 2019년 GTX-A·B·C노선 중 가장 빨리 착공했으며 GTX-A(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전 구간 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내년에 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해 차질 없이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 후 최고 시속 180km로 열차 주행 예정이며 파주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어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노선은 2024년 상반기에 전 구간(민자·재정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민자구간(인천대 입구~용산, 상봉~마석)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 지원 중이며, 재정구간(용산~상봉)은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 중에 있다. GTX-C(양주 덕정~수원) 노선은 기술분야 실무협상지원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하반기에 적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수도권 내 고속철도·일반철도 건설사업 계속수도권 고속 및 일반철도 사업으로 2023년 개통 목표로 추진한 대곡∼소사, 동두천∼연천을 포함해 인천발KTX 등 총 8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사업비 약 8663억 원을 투입한다. 인천발KTX 직결사업은 인천과 안산, 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며 올해 사업비 921억 원이 투입된다. 수원발KTX 직결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까지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506억 원이 투입된다. 위 2개 직결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에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1년 일부 구간 착공한 월곶~판교,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전 구간 공사 계약체결 및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열차운행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대곡~소사 사업 등은 최종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인구 2600만 수도권 대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철도망 구축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30분대로 연결하여 빠르고 안전하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4 I 김아름 기자
이스타항공, 5호기 여객기 도입..‘연내 10기까지 확충할 것“
  • 이스타항공, 5호기 여객기 도입..‘연내 10기까지 확충할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의 다섯 번째 항공기가 23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6월 말 도입한 4호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가되는 기재이다.이스타항공의 5호기(HL8545)는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21일 미국 포트워스 미챔국제공항을 출발해 앵커리지국제공항과 일본 신치토세국제공항을 경유해 23일 오후 12시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23일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5호기(HL8545) 항공기를 도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번 5호기(HL8545)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은 보잉의 B737-800 기종 4대와 차세대 신기종 B737-8 기종 1대를 보유하게 됐다. 5호기는 항공기 안전 검사인 감항 검사를 거쳐 8월 1일 청주-제주 노선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은 기단이 확대됨에 따라 7월 초 예비 엔진 1대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연 내 4대까지 운영하게 될 차세대 항공기(B737-8)의 정비와 운항에 필요한 조종사 자격 훈련과 정비 교육 등 기재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8월 중 추가로 6호기(HL8542)와 7호기(HL8543) 도입이 예정돼 있다. 해당 기재는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기종으로 9월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과 일본과 동남아 등 인천발 국제선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항공기 10대 운영을 목표로 추가 기재 도입 절차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기재 도입에 맞춰 신규 노선 취항 등 사업 확장이 이뤄지는 만큼 기재 도입과 운영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3 I 박민 기자
“새내기 직장인·베테랑 기사…비통한 죽음, ‘인재’ 왜 못막았나”
  • “새내기 직장인·베테랑 기사…비통한 죽음, ‘인재’ 왜 못막았나”[르포]
  • [청주=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마지막에 할머니한테까지 전화를 할 정도로 착한 아이었어요. 갓 취업을 해서 이제 엄마랑 좀 편하게 사나 했는데…”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숨진 여성 안모(23)씨의 외삼촌 A씨는 17일 착잡한 표정이었다. A씨는 “취업하느라 고생할 대로 고생하면서 엄마와 할머니 등을 생각하는 착한 아이였다”며 “남자친구도 있고, 이제 돈도 벌고 재미있게 살아야 할 꽃다운 나이의 조카를 잃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안씨의 빈소는 전날 충북 청주 하나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하나병원 장례식장에는 안씨 외에도 이번 사고의 희생자 2명이 안치돼 있다. 이들은 이번 사고가 이례적인 홍수 경보에도 제대로 된 도로 통제와 대비가 미진해 일어난 ‘인재’(人災)였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구조대원 등이 견인된 침수 차량의 트렁크를 개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대로 설명해주는 이 없어” 답답한 유족들지난해 취업에 성공해 경기도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던 안씨는 친구들과 여수 여행을 가기 위해 KTX를 타러 오송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가 숨졌다. 안씨의 빈소에는 그가 졸업한 대학 작업치료과의 동문과 교수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있었고, 또래로 보이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안씨의 아버지는 “할 말은 많은데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미 벌어진 일인데 더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눈물지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강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이 유입되며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약 2분여만에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인해 버스 1대를 포함, 차량 10여대 이상이 침수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총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에 현재까지 숨진 이들은 총 13명이 됐다. A씨는 사고 이후 신원 확인은 물론, 각종 행정 절차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A씨는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희생자들의 빈소를 3군데(하나병원, 청주의료원, 충북대병원)로 분산시켜놓고, 각 빈소에 전담 공무원 1명씩을 보내놓은 게 전부”라며 “합동분향소 운영을 포함해 사고 이후에 본격적인 대책 논의 등이 필요한데 유족들의 연락처 등도 제대로 공유해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 등도 검안 등 행정 절차 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대신, 슬픔에 젖어 있는 유족들에게 직접 방문하라고만 하는 등 지원 절차는커녕 사태 수습도 안 도와준다”며 “전례 없는 폭우라면 제대로 통제를 잘 하고 그에 걸맞는 안전 대비를 했어야지, 그렇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충북 청주의료원에 숨진 버스기사 이모(58)씨의 빈소가 마련돼있다. (사진=권효중 기자)◇ 마지막까지 승객 챙긴 ‘베테랑’ 버스기사…“황망해” 이번 사고로 숨진 버스기사 이모(58)씨의 빈소도 이날 이른 아침 청주의료원에 마련됐다. 이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1시 25분쯤 소방당국에 의해 수습됐다. 이씨의 가족은 물론, 버스 회사 동료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장례식장 1층에 마련된 이씨의 빈소에는 각종 운수회사, 모범운전자협회 등에서 보낸 근조 화환과 깃발이 놓여 있었다. 이씨는 사고 당일 747번 버스의 기존 노선인 미호천교가 침수로 통행이 제한되자 궁평2지하차도로 우회했고, 순식간에 들이닥친 빗물에 승객들과 함께 갇혔다. 그는 마지막까지 창문을 깨고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안씨의 외삼촌 역시 안씨가 가족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기사가 창문을 깨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재확인했다.이씨의 버스 기사 동료들은 빈소를 찾아 연신 한숨을 쉬었다. 이씨와 10여년 같이 일했다는 동료 B씨는 “‘안전운전 베테랑’이었고, 제일 일찍 출근해 동료들을 챙기는 사람이었다”며 “뉴스에서 ‘창문을 깼다’는 내용을 듣고 그라면 당연히 그랬을 거라고 생각했다. 노선 버스 특성상 고령의 승객들이 많아 승객들부터 돕다가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동료 C씨도 “사고 당일 출차 전에도 동료들과 우회 지시, 안전운전 등을 공유했던 기록이 휴대폰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훌륭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황망하다. 회사 차원의 대책 등을 이야기하기 전에 장례부터 잘 치러주고 싶다”고 슬퍼했다.이씨와 35년지기 친구라는 D(58)씨는 이씨를 항상 솔선수범하며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친구로 기억했다. 그는 숨진 이씨에 대해 “화물차 운전부터 시작해 택시, 버스까지 안 몰아본 것이 없는 베테랑”이라며 “무사고 10년 달성으로 각종 표창을 수상하고, 모범운전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개인 택시 자격을 얻은 후에도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하는 등 항상 먼저 발을 벗고 나섰다”고 했다. 또 “아흔살 먹은 우리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인데, 아침에 소식을 듣고 주저앉으셨다”며 “자기 아들 일처럼 슬퍼하셨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현재 지하차도 안에 남아 있는 차량은 6대다.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를 포함, 최소 1명이 고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배수 및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7.17 I 권효중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
  •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주택전시관을 14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지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단지는 △59㎡A 88가구 △59㎡B 49가구 △74㎡A 191가구 △74㎡B 22가구로 희소가치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특히 e단지는 원주시에서 처음으로 ‘C2 하우스’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C2 하우스는 ‘e편한세상’ 브랜드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으로, 단지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전망이다. 여기에 전용 59㎡, 74㎡ 분양가를 모두 3억원대로 책정해 합리적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10%를 5%씩 2회로 나눠낼 수 있도록 했으며 2회차 계약금 5%에 대한 이자지원,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등 매력적인 계약 조건도 제공한다.단지는 오랜 기간 쾌적한 정주여건이 검증된 원도심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서 입주와 동시에 이미 조성된 생활 인프라들을 누릴 수 있다. 반경 3km 내 대형마트가 있고 영화관, 한지테마파크, 원주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젊음의 광장 등 문화·체육시설들도 들어서 있다. 서원주초등학교와 남원주중학교도 반경 1km 거리로 가까우며, 단구근린공원, 중앙공원, 무실체육공원 등 공원 이용도 용이하다.특히 서울 및 수도권과 더욱 가깝게 만드는 철도 인프라가 돋보인다. 직선 2km 거리에 위치한 원주역까지 차량으로 약 10분이면 접근 가능한데, 원주역에는 2개의 철도 노선이 지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예정됐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8월 2일로 예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뛰어난 입지에 독보적인 상품성, 원주시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59·74㎡ 타입 공급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아파트”라며 “경쟁력 있는 분양가와 매력적인 계약 조건까지 갖춰, 부담 없는 내 집 마련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2023.07.14 I 오희나 기자
與국토위, 양평군민과 간담회…"민주당 가짜뉴스에 사업 중단"
  • 與국토위, 양평군민과 간담회…"민주당 가짜뉴스에 사업 중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원안 노선의 종점인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들었다.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를 통과한 원안 노선의 종점인 양평군 양서면 대아교회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국토위 소속 김정재 간사와 김학용·박정하·서일준·엄태영·정동만 의원, 김선교 국힘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양서면 증동길의 한 교회에서 전진선 양평군수, 대안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보고한 설계업체인 동해종합기술공사 이상화 부사장으로부터 추진 경위 등을 보고받았다.이 부사장은 타당성 조사 때 검토한 원안(양서면 종점)보다 대안 노선(강상면 종점)이 환경·교통 측면에서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국토부에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노선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대안 노선은 상수원보호구역, 생태보호구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주민 A씨는 “고속도로 문제를 여야가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안 된다”며 “우리의 목표는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철회하고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 우선이다. 백지화 된 것을 복원시킨 이후, 원안이니 대안이니 하는 것은 주민들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주민 B씨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5월 말 개통한 뒤 소음과 경관 훼손으로 도로를 이고 살고 있는데 또 마을 위를 지나는 고속도로 분기점을 놓겠다는 건 너무 가혹하다”며 “우리 지역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건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정재 간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서 노선이 갑자기 바뀌었고 그 이유가 김건희 여사에 특혜를 주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며 “국민의힘은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로 일축하고 있지만 이런 주장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민 숙원 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일단 예타 통과가 우선이었다”며 “예타안이 통과된 이후 검토했더니 기술·환경적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예타안의 경우 마을 위로 교각이 지나가며 소음, 먼지 등 주민 피해가 예상된다. 환경오염 가능성도 크다”며 “대안노선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강하면에 IC도 설치할 수 있으니 최적의 안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정하 의원은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국정조사 범위와 대상, 심지어 국정조사 명칭까지 논의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향후 몇달 간 고속도로 상황이 또 표류할 수 있다. 양평군민들께 좋은 안인지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또다시 국정조사로 명분을 만들어 정쟁을 오래 끌려는 의도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하는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이날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2023.07.14 I 이유림 기자
에어프레미아, 여름 성수기 맞이 ‘기내 스페셜 클리닝’ 진행
  • 에어프레미아, 여름 성수기 맞이 ‘기내 스페셜 클리닝’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11일 임직원들과 함께 항공기 기내 스페셜 클리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에어프레미아 항공편을 이용할 고객들에게 한층 더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이날 행사는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와 임직원이 자사 보유 항공기인 B787-9 내부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가량 청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 항공편 도착 후 진행되는 일반적인 청소 작업보다 더욱 정밀하게 진행됐으며, 기내 먼지나 얼룩, 낙서, 파손 등 단순 청결 상태는 물론 파손, 부착 등 승객의 안전과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들도 꼼꼼하게 점검했다.에어프레미아가 여름 성수기 고객맞이 ‘기내 스페셜 클리닝’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에어프레미아.)유 대표는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나는 고객 분들께 보다 더 깨끗하고 청결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고자 임직원들과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면서 “고객 분들이 장시간 비행도 쾌적하고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언제나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항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청소 작업에 참여한 김영춘 정비본부장도 “한 번 타면 또 타고 싶을 만큼 품격 있는 비행 경험을 고객 분들께 선사하고 싶다”면서 “에어프레미아를 향한 높은 고객 만족에 부응하고자 기내 환경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고품격 가심비 서비스를 지향하는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청결에 있어서도 ‘최상’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던 2022년 7월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가 되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다. 총 5대의 대형 항공기 B787-9 드림라이너를 보유한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의 지상체류시간에 이뤄지는 루틴클리닝(일반청소)과 비운항 시기에 진행되는 딥클리닝(정밀청소)으로 기내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언제 어느 노선에 탑승하든 고객 분들이 최상의 기내 환경을 접하실 수 있도록 각 부서와 담당자들이 매순간 정성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나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올 여름 휴가철 한층 더 품격 있는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14 I 김성진 기자
에어프레미아 김정규 회장·이종철 부회장 취임
  • 에어프레미아 김정규 회장·이종철 부회장 취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12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를 각각 자사 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정규 회장과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가 설립한 AP홀딩스는 JC파트너스로부터 일부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에 따라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65.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어프레미아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장점인 저렴한 가격과 대형항공사(FSC)의 장점인 넓은 좌석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에서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다.김정규 회장은 타이어뱅크 창업을 시작으로 현재의 뱅크그룹을 일구면서 중견 기업의 탄탄한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항공사 경영에 대한 꿈을 갖고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창기였던 2018년부터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왔으며, 이번 회장 취임 역시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책임경영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 회장과 함께 AP홀딩스를 설립하고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한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도 여행업과 IT 벤처 산업의 전문가로 꼽힌다. 미주·유럽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날갯짓을 시작한 에어프레미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동시에 새롭고 편안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도 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최대 주주로서 AP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에어프레미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항 및 정비와 같은 오퍼레이션 부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업들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현재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에 기반을 두고 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과 함께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까지 총 6개의 정기노선과 오슬로 부정기 노선 등 국제선 운항에 집중하고 있다.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는 비즈니스 좌석 대신 가심비가 좋은 42인치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고, 이코노미 좌석 역시 편안한 장시간 비행을 위해 35인치 간격으로 구성하는 등 대형 항공사에 버금가는 넓은 기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저비용 항공사와 달리 전 좌석 모니터 설치, 기내식 기본 제공, 넉넉한 위탁 수하물 등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것만 담은 새로운 프리미엄’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이와 같이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취항에 집중한 결과, 2021년 25억원, 2022년 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3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07.14 I 박민 기자
북적이는 양평 부동산…문의 쇄도에 "바쁘다 바빠"
  • 북적이는 양평 부동산…문의 쇄도에 "바쁘다 바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평소보다 손님이 많습니다. 전화 문의도 많이 와서 바쁘네요.” 11일 양평 강하면의 A공인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이슈가 불거지면서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세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논란이 되고 있는 곳 위치는 어디인지 문의가 가장 많아 고속도로 전면백지화 논란을 뒤편으로 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태로 양평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도 널리 알게 됐고 장기적으로는 개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 범군민 대책위원회 출정식’이 10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현수막으로 지나가고 있다.그는 “전에는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생긴다는 사실이 외지인에게는 잘 안 알려졌었다”며 “요즘 정치권과 언론 등에 구체적으로 나오다 보니 (고속도로 건설이) 언젠가는 될 것이라는 판단이 투자자 사이에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민에게는 ‘송파양평고속도로’로 잘 알려진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은 그동안 양평군민에게는 기정사실로 돼 있었다. 특히 기존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양평군민의 숙원 사업이었다는 것이다. 강하면의 B공인중개소 대표는 “원래 사무실이 서종이었는데 이미 예전부터 강하 쪽에 나들목(IC)이 생긴다고 소문이 돌아서 공인중개사무소도 이쪽으로 옮겼다. 사무실을 옮긴 게 5년 전이다”며 “서종에 IC가 생겨서 사무소가 잘되기에 새로운 IC가 들어서는 곳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하IC가 없는 것은 백해무익이다. 풍경도 가리고 IC가 있어야 좋아지는데 그게 확정이 됐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예비타당성 조사 때는 구체적인 노선 설명도 없었다는 지적이다. 그는 “예타안 노선을 보고는 오히려 뭔가 잘못 표기된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이미 6~7년 전 강하IC가 확정된 것으로 알았고 이후 변동사항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이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대안이 갑자기 튀어나왔다는 지적을 완전히 뒤집는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국토부가 제시한 대안은 애초 2018년도에 ‘시흥-송파-양평’까지 이르는 민자사업 때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시 시흥-송파-양평 고속도로의 민자 제안이 있었는데 송파에서 양평까지는 국가 재정사업이 확정돼 시흥-송파 구간만 민자사업으로 접수된 것이다”며 “예타는 내부에서 검토하지만 그때는 양평 주민의 요구사항을 수렴할 기회가 없었고 예타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2021년 4~5월 주민간담회도 하고 여기 IC가 없는데 강하IC를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와서 반영한 것이 대안노선이었다”고 설명했다.
2023.07.11 I 김아름 기자
(영상)조경태 "양평고속도로 감놔라 배놔라하는 민주당 무지 무식"
  • (영상)조경태 "양평고속도로 감놔라 배놔라하는 민주당 무지 무식"[신율의 이슈메이커]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비전문가 정치인들이 나와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모습이 무식하고 무지하다고 본다”며 “정상적인 뇌 구조를 가진 전문가들은 3안으로 가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민주당이 고속도로 노선 변경 사안을 ‘김건희 일가 양평고속도로 게이트’로 명명해 정쟁화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 의원은 토목공학 전문가로서 기술·공학적 측면, 교통 역량, 환경, 경제성 등 다수 상황을 고려할 경우 변경된 노선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노선 변경으로 1000억원이 증액됐다는 주장도 과장됐다. 조사 결과 약 137억원이 증액된다”며 “ 3안(변경 노선)을 선택하는 경우 교통량은 40% 증가하며 환경 보전에도 나아 기술적 관점에서 훨씬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에 관해서도 민주당이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데모할 시간은 있고 토론할 시간이 없다는 건 자신감이 없다는 의미”라고 날을 세웠다.이재명 대표에 관해서는 “공익적 차원에서 정치를 하는 분이 아니라고 본다”며 “본인의 사법적 리스크 등에서의 보호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내년 총선까지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하지 않겠나”고 했다.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자신의 장관직 사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를 거론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추 전 장관이 현재 당의 권력을 가진 이재명 대표 쪽에 줄을 서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보인다”며 “장관으로 임명했다는 건 자신을 인정을 했다는 의미인데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게 맞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해서 지나치게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은 아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의 공개 행보 가속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과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조경태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3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장마 때문에 비 피해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아무 일 없이 잘 지내기를 바랐고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비 피해도 상당히 걱정이 되지만. 얼마 전에 또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에 오지 않았습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여러 가지로 또 불안해하시는 국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어요.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안이 공포로 전이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서울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로 제일 뜨겁죠. 힘든 장마 때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정말 다사다난한 것 같습니다.▷이혜라: 쉽게 잦아들지 않는 이슈와 우려들, 오늘 좀 세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조경태: 안녕하세요.▷신율: 부산 지역에 비 많이 왔죠. 지역구에는 별 피해 없으시죠?▶조경태: 어제까지 계속 지역에서 활동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크게 피해는 없고요. 작은 야산 쪽에 토사가 조금 내려온 상황이에요. 지금 복구 작업을 하고 있고요.▷신율: 의원님이 지역구를 아끼고 관리를 제일 잘하는 국회의원 중에 한 분이시거든요.▷이혜라: 그 소문을 익히 들어서 오늘 말씀이 더 기대되기도 했고요. 앞서 이슈 몇 가지를 언급했는데 서울 양평 고속도로 얘기부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원희룡 장관이 전면 백지화 선언을 했잖아요. 이 발언 어떻게 평가하세요?▷신율: 우리 의원님이 또 토목공학 박사십니다. 그러니까 거의 전공자시죠.▶조경태: 아마도 민주당에서 이걸 어찌 보면 정치적으로 자꾸만 활용하려고 하다 보니까 아마 원 장관 입장에서는 답답해서 그냥 백지화를 선언했던 것 같은데요. 이 대목에서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도 그렇고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건도 그렇고 잘 모르는 비전문가들 정치인들이 나와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국어사전을 찾아봤거든요. 무식하다는 표현하고 무지하다는 표현을 찾아보니까 딱 그게 맞는 적절한 단어더라고요. 왜냐하면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고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러면 모르면 배워야 될 거 아닙니까. 정치인들이 배울 자세들이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 있는 사람들이 토목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옆에서 귀 동냥으로 들어가지고 몇 마디 하는 그런 수준의 이야기일 텐데. 양평 고속도로는 이걸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과연 어느 노선이 타당한가를 깊이 공부를 해야 되는데. 정치인들은 무식하다 보니까 또 무지하다 보니까 알려고도 하지도 않고 또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게 지금 우리 정치권의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신율: 세 개의 안이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언론에서는 원안과 3안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떤 게 더 낫다고 보세요.▶조경태: 언론도 좀 무식한 언론들이 많잖아요. 우리가 원안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무식한 표현이거든요. 원래 건설을 할 때 도로를 놓는다든지 토목 건축 사업을 할 때 처음에 저 사업이 타당한가 아닌가를 먼저 짚어보는 게 있습니다. 아주 러프하게. 그게 예타라고 부르는 예비 타당성 조사거든요. 예비 타당성 조사는 그 노선을 확정 짓는 게 아닙니다. 확정되는 게 아닌 저 사업이 될까 안될까 한 번 툭 던져보는 거거든요. 예타에서 통과돼야만 이제 그 사업이 착수가 되는데. 사업 착수할 때 올바른 진짜 노선이 확정이 되는 거거든요.그래서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은 이제 그 북쪽으로 올라가는 1안이죠. 그쪽으로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은 지금 거의 확정적으로 보는 세 번째 안이 좋은지. 또 두 번째 중간에 또 가는 노선이 있어요. 세 개의 안을 가지고 논의를 쭉 했더라고요. 교통 전문가나 도로 전문가들 얘기는, 첫 번째 제일 위로 올라가는 안은 강을 두 개를 건너야 됩니다.서울 같은 경우에는 식수로 쓰고 있는 게 한강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쪽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라고 하더라고요.그러다 보니까 그쪽으로 가게 되면 환경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게 있답니다. 그러면 건설이 늦어지겠죠. 그런데 세 번째 안 같은 경우, 제일 밑에 있는 안 같은 경우에는 다리를 하나만 건너면 되고. 그리고 이제 중간에 그 강하IC, 그 인터체인지를 하나 놓을 수 있는 그 위치 부지가 있다는 거예요. 또 논란이 됐던 양평JCT는 분기점이기 때문에 IC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거거든요.▷신율: 200m 차이밖에 안 난다고 그러더라고요. 3안 기준으로 할 때는 JCT와 IC가요.▶조경태: 그래서 거기에 JCT 쪽에는 아시다시피, 이제 사실 고속도로는 IC를 뺀 나머지는 사실은 혐오시설이거든요. JCT가 있으면서 지가가 올라간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주장이고. 문제는 1안보다도 3안이 왜 좋으냐 했을 때 환경적인 측면이 하나 있고. 또 하나의 측면은 교통량이 1안보다도 3안을 하게 되면 교통량의 40%가 증가된다는 겁니다. 훨씬 더 늘어나는 거죠. 교통량이 40% 정도 늘어난다면 경제성 면에서 훨씬 더 좋은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저희들이 예산을 추정해 보니까 1안의 경우에 예산이 총 1조616억이고요. 그다음에 3안의 경우에는 1조753억이거든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1000억이 증액됐다고 하는데 이거는 너무 부풀려진 금액이고요. 저희들이 조사해보니까 한 137억 증액됐는데. 137억이 증액됐지만 교통량은 40%가 증가되고 또 환경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저는 3안으로 가는 것이 기술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훨씬 더 유리하다고 보는 거죠.▷신율: 백지화를 철회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조경태: 저는 이 부분을 정치인이 나와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가 어떤 게 더 좋은가 판단하면 아마 정상적인 뇌 구조를 가진 전문가들은 3안을 너무도 기술적 관점에서 3안으로 가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물론 원희룡 장관은 야당에서 말도 안 되는 공세를 하니까 백지화를 선언했지만 저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걸 조금 더 공론화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죠.▷신율: 공론화에서 1안과 3안 두 개를 놓고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니겠어요?▶조경태: 그렇습니다. 아까 무식하다는 표현했잖아요. 무식한 자들과 또 그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을 하면 당연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승리할 수밖에 없을 거고요. 그리고 이거는 환경적인 측면, 공학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을 봐야 되거든요. 정치적으로 이걸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식한 주장에 불과하지요.그래서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또는 정치인들이 제 말이 맞는가 틀렸는가 한번 기술적으로, 거기도 지지하는 기술자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토목 건축하는 분들이 있을 거거든요. 또 도로 전문가들이 있을 거니까. 과연 환경적인 측면하고 또 교통역량적인 측면, 교통량, 경제적인 측면을 같이 고려해서 어느 것이 유리한지를 본인들이 한번 살펴보면 좋겠습니다.▷이혜라: 추미애 전 장관이 이번 일 벌어지고 나서 “추윤 갈등 프레임 그대로다”는 언급을 했더라고요. 어디서 기인한 얘기라고 보세요?▶조경태: 추미애 전 장관 전공은 토목이 아니죠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자기들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자꾸만 감 놔라 배 놔라 하니까. 원래 정치라는 것은 국민을 이롭게 하는 거거든요. 국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또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정치인데.요즘에는 정치인들이 자꾸 갈등을 조장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거는 아주 정말 못된 정치거든요. 그래서 전문가가 아닌 잘 모르는 정치인들은 여기서는 좀 빠져줬으면 좋겠어요. 추미애 전 장관도 법을 전공했지 토목공학 또는 도로공학을 전공하신 분은 아니잖아요. 그러면 좀 더 배우고 공부를 좀 하고 나서 발언할 수 있으면 발언권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전공도 아닌 사람들이 나와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니까. 또 국민들은 목소리 큰 사람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혼란을 안 줬으면 좋겠습니다.▷이혜라: 의원님 지금 지역구가 부산이니까. 후쿠시마 원전 방류 관련해서 일단 지역민들 이야기 많이 들으실 것 같거든요. 좀 들려주세요. 분위기 어떤가요?▶조경태: 지역민들은 대체적으로 잘 모릅니다. 먹고 사는 게 바쁘시다 보니까 그냥 언론에 나오는 걸 듣고. 자꾸만 언론에서 여야의 입장만 계속 발표하니까 거의 50대 50으로 발표하잖아요. 그러니까 일부 국민들은 되게 불안해 하더라고요. 근데 이거는 명확한 게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같은 경우는 2011년도에 후쿠시마 원전이 폭파했을 때 그때는 원액 그대로가 방류가 됐잖아요. 그게 2011년도거든요.그게 원액 그대로 흘려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데. 그런데도 우리나라에는 1도 영향을 안 주거든요. 부산 앞바다에서 방사능 측정을 계속해 왔습니다. 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논리로 치면 2011년부터 4년 후에, 최소한 2015년 정도에는 유의미한 방사능 측정이 돼야 된단 말입니다. 맞죠. 그게 과학이잖아요.그런데 전혀 방사능 변화가 없었다, 이 말입니다. 그럼 결국은 후쿠시마에서 터졌던 방류된 그 물이 그 우리 한반도 즉 부산으로는 흘러오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이 된 거거든요. 근데 지금은 더더군다나 그때 비해서 약 1000분의 1입니다. 1000분의 1로 필터링이 된, 정화가 된 물을 방류하면은 당연히 피해는 없겠죠.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민주당 또는 민주당 지지자한테 제가 한번 제 말이 맞는가 틀렸는가 4년 지나면 알 수 있잖아요. 저는 이 부분은 정말 확신적으로 약속을 하고 싶습니다. 4년이 지나든 그 이상 지나든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신율: 그리고 후쿠시마라는 도시 자체가 우리나라 쪽에 있는 게 아니라 태평양 쪽에 있는 도시잖아요. 그 그러니까 이게 오려면 후지산도 넘고 해서 와야 되는 건데.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됐을 당시에 그 잔해물들이 전부 미국, 남미 이쪽에서 다 발견이 되고. 이런 것만 보더라도 우리가 사실 해류를 알 수 있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불안은 하시겠죠.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후쿠시마 관련해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에 왔잖아요. 민주당 의원들이랑 만난 것 뉴스로 접하셨죠?▶조경태: 그로시 사무총장 오신 것. 그리고 좌파 시민단체에서 반대하고 하는 모습은 제가 봤습니다. 저런 일을 왜 할까 제가 부산 살지 않습니까? 저희 부모 형제가 부산에 있습니다. 걱정하면 제가 더 걱정하겠죠. 제가 얼마나 건강염려증이 있는지 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왔을 때 2020년도에 코로나 상황이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야외에서 300명이사진을 찍었어요. 단체 사진 한 번씩 찍잖아요. 단체 사진 찍을 때 야외니까 마스크 벗잖아요. 300명 중에서 마스크를 안 벗고 찍은 유일한 정치인 조경태입니다. 그럼 제가 만약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문제가 있으면 제가 가만히 있겠습니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가 어디입니까. 인천이죠. 저는 부산이죠. 걱정하면 제가 더 많이 하겠죠. 왜 남의 지역구를 걱정해도 제가 할 건데. 그런 오지랖을 왜 그리 넓히려고 합니까. 그리고 이게 해류라는 거 아시죠.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후쿠시마가 어디 있는지 지도를 한번 보십시오. 일본의 동북부 쪽에 있습니다.동북부 쪽에 있는데 (처리수를)연안에서 1km 떨어진 데서 방류를 합니다. 처리를 해가지고 방류를 했을 때 이게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서 북태평양 해류를 다시 탑니다. 북태평양 해류를 타고 다시 캘리포니아 해류를 타서 다시 이게 서쪽으로. 이제 북쪽도 해류를 통해 쭉 한 바퀴 시계 방향으로 돈다는 말입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국회에 입법조사처라고 있어요. 2021년도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방류됐을 때 가장 크게 피해 있는 국가가 어디냐고 발표를 했습니다. 기억이 지금 안 나시겠지만 시청자 여러분 꼭 찾아보십시오. 발표를 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국가가 어디냐 하면은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근데 미국과 캐나다 국민들도 가만히 있는데 피해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우리나라에서 지금 이걸 계속 갈등을 부추기는 저의가 어디 있느냐. 바로 내년 총선을 겨냥한 아주 정치적인 공세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바로 못된 정치예요. 못된 정치.제가 최근에 일주일 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테 “여러분들 주장이 맞으면 나하고 토론을 한번 하자. 누가 더 무식한지 누구 말이 맞는지 토론하자.” 제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고 했어요. 역마다 대형 현수막을 붙여놨어요. 근데 아직 답이 없거든요. 자기들 주장이 진짜 정당하고 옳다면 저의 공개 토론을 왜 거부를 합니까. 시간이 없어서 그렇습니까. 시간이 없는데 왜 후쿠시마를 가지고 밖에 나가서 데모하고 있습니까. 데모할 시간이 있고 토론할 시간이 없습니까. 그만큼 자신감이 없는 거거든요. 억지로 반일 감정 프레임이잖아요. 반일 감정 일으키고 또 우리 국민들 건강에 대해서 불안하게 만들어서. 옛날에 광우병 사건(과 비슷한 거) 아닙니까. 그것처럼 이걸 자꾸 부풀려 가지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그런 자들을 우리는 뭐라고 부르는가 하면은 정치꾼들이라고 저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꾼이 안 되려고 하면 정말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자세가 돼야 되고 또 국민들이 덜 불안하게 국민들을 안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이혜라: 이재명 대표 언급을 하셔서요. 지금 이낙연 전 대표도 미국에서 오고. 민주당은 당대로 당을 둘러싼 이슈들은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조경태: 끝까지 내년 총선까지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할 겁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여러 가지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보호하려고 할 거고. 그리고 저분은 제가 이리 보니까 그렇게 공익적인 그차원에서의 정치를 하는 분이 아니고 오로지 자신들의 어떤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하는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아마 계속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분간 내년 총선까지는 흘러가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신율: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얼마 후에 추미애 전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를 연속으로. 언론의 표현입니다, 제 표현이 아니고. 연속으로 저격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지금 5선 의원이시고 20년 동안 여러 가지를 다 보셨을 텐데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조경태: 나름대로 본인은 현재 당 권력을 가진 이재명 쪽에 줄을 서서 잘해보겠다는 그런 마음도 있으시겠죠. 그런데 저는 이렇습니다. 여야를 떠나서 자신을 임명해 장관까지 하게 한 사람을, 끝까지 그 사람한테 충성하는 게 맞지. 안 그랬으면 자기는 그때 장관 하면 안 되죠. 하루를 하더라도 자신을 장관으로 임명해서 선임을 했으면 그만큼 자신을 인정해 준 거 아닙니까. 추미애 전 장관이 어떤 속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인사권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본인이 험한 말을 하는, 하진 않겠지만 그것도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은 아니다.▷신율: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추미애 전 장관과 조국 전 장관의 연대설도 얘기하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조경태: 저는 두 분 다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분은 지금 자기 부인이 지금 감옥에 있는 거 아닙니까. 있는 이유가 뭡니까. 입시 비리 아닙니까. 우리 민주사회에서 가장 최악의 비리 사건이 보통 입시 비리하고 채용 비리입니다. 그게 우리 사회 근간을 흔드는 아주 나쁜 비리거든요. 그 중 하나 지금 입시 비리를 조국 전 장관이 저지른 것 아닙니까. 부인은 지금 구속돼 있죠. 또 자기 딸이 요즘에 자꾸 나오던데요. 언론도 보면 정신 나갔어요. 언론에서도 그거 왜 그렇게 자꾸 비쳐줍니까. 입시 비리에 연루돼 있는 자기 때문에 자기 엄마가 구속돼 있는데. 도덕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거예요.▷이혜라: 의원님께서 국회 교육위 위원이시기 때문에.▶조경태: 그렇습니다. 아니 입시 비리자의 화면을 왜 자꾸만 내보냅니까. 그건 우리 젊은이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요. 우리 사회가 해서는 안 되는 모습이다. 다른 입시 비리자도 그렇게 하면 해줍니까? 맞잖아요. 그거는 우리가 스스로 정말 반성해야 되고 입시 비리에 연루된 자, 채용 비리에 연루된 자들은 영원히 퇴출시켜야 됩니다. 이 사람들은 그 사회 구성원으로서 남아 있을 자격이 없어요.근데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거예요. 굉장히 무겁게 생각해야 돼요.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해치는 거거든요. 우리 사회의 민주성을 해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가볍게 생각한다는 게 지금 그만큼 우리 사회가 타락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전과자들이 당대표를 하고 그렇게 하겠어요. 옛날에 정치에서 전과가 많고 기소된 사람이 당대표 하는 사람이 없었잖아요. 그런데 그걸 우리가 그냥 용인하고 넘어가는 사회가 돼 버린 거죠. 이런 부분이 좀 우리가 특히 정치권에서는 반성을 많이 해야 될 대목이라고 생각해요.▷이혜라: 총선 얘기가 나와서요. 이제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시점이 다가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어느 정도 예상하세요?▶조경태: 글쎄요. 저는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앞으로는 어떤 한쪽 정당에 원사이드하게 주는 그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서울 경기도 마찬가지잖아요. 너무 한쪽으로 있잖아요. 이러다 보니까 정치인들이 오만해지거든요. 저는 5선 의원으로 20년 간 정치하면서 항상 느끼는 게 필요 없는 정치인들이 많았다는 것. 우리나라가 정치인들이 너무 많아요. 300명이잖아요. 그 중에 비례대표가 47명이잖아요. 저 사람은 정치 안 하면 좋겠는데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비례대표를 없애고. 그럼 일부에서 볼멘소리로. 비례대표만 없애면 되겠습니까. 저는 당연히 지역구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한 200명 정도면 좋겠다. 국회의원 남북한이 통일됐을 때를 가정해 300명 기준이거든요. 통일됐을 때. 지금 우리 통일도 안 됐잖아요. 200명이면 딱 맞습니다. 200명 정도 안팎으로 해서 좀 타이트하게 정치를 해야지. 숫자가 많으니까 자꾸 쓸 데 없이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아까 말씀드렸던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그렇죠.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에 대해서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그거는 전문가들한테 맡기면 되거든요. 정치인들은 조금 더 자기 지역구에 열심히 봉사하고. 그 자기가 노력 안 하면은 다음 선거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그렇게 만들어야지 된다. 우리나라가 대통령중심제지 않습니까? 대통령중심제를 하는 나라에서 비례대표가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비례대표는 없애고 지역구를 재조정해서라도 좀 숫자를 좀 줄였으면 좋겠다 생각해요.▷신율: 또 여쭤볼 것이요. 청문회를 앞둔 사람들이 있죠. 김용호 통일부장관 내정자죠. 민주당 쪽에서는 너무 강성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조경태: 글쎄요. 그분들의 강성이라는 주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인사권자가 지명을 한 거잖아요. 그러면 지켜보고 못하면 그때 우리 국회가 탄핵할 수 있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해보지도 않고 강성이라는데, 누구를 위한 강성이냐. 북한에 대한 강성은 또 한번 지켜볼 만하지 않습니까. 북한에서 우리 남북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때 통일부 뭐했습니까. 우리나라 재산이 날아갔는데 그리고 또 서해 앞바다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 났지 않습니까. 통일부가 뭐 했습니까. 유순하게 가만히 있는 게 그게 통일부 역할입니까. 어느 나라의 통일부입니까. 강력하게 항의하고 주장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고 그래야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체제에 대해서 정당성을 주장하는 게 저는 그게 통일부의 역할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김용호 내정자에 대해서 청문회도 하고 또 이후에 지켜봐서. 이 사람이 개인적인 비리, 예를 들어 조국 같은 사람도 장관하는데요. 입시 비리에 연루되는 등 문제가 있는.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사람 같으면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보지만. 단지 그냥 그 전에 했던 발언을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잘못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2023.07.11 I 이혜라 기자
GTX 개통 앞두고 곳곳 개발…서울역 일대 '환골탈태'
  • GTX 개통 앞두고 곳곳 개발…서울역 일대 '환골탈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역 일대가 ‘격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서울역 개통을 앞두고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다.‘강북의 코엑스’를 짓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첫 삽을 뜬다. 메리츠화재 서울사옥은 내년 3월경 완공되며, 내년 5월 말에는 호암아트홀이 있는 옛 중앙일보 빌딩이 완전히 철거된다.이지스자산운용은 힐튼호텔과 주변 건물 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디앤디는 서울역 일대 오피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연내 착공 ‘눈앞’8일 부동산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GTX-A 개통을 앞두고 서울역 주변에 개발사업이 대거 진행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올 초 업무보고에서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내년 4월,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서울시)우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건축허가를 접수해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건축허가 접수 후 인허가가 나오기까지 3~5개월 정도 걸린다. 또한 건축허가가 나온 후에도 착공 준비를 하는 데 1~2개월 소요된다. 연내 착공에 이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하는 사업이다.완공되면 그동안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5개동, 연면적 35만㎡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생긴다.이 사업은 한화 컨소시엄(한화종합화학, 한화건설, 한화역사, 한화리조트, 한화에스테이트)이 민간사업자로서 진행하고 있다.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 지분율 40%), 한화커넥트(29%), 한화(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2%)가 지분을 보유한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이 시행사다.◇ 메리츠 신사옥, 내년 3월 완공…호암아트홀, 내년 철거메리츠화재는 서울역 인근에 신사옥을 개발하고 있다. 봉래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해당하며, 내년 3월 23일 완공 예정이다. (자료=업계)사업이 끝나면 서울 중구 봉래동 1가 57-2번지 일대 2804.2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279㎡ 규모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호암아트홀이 있는 옛 중앙일보 빌딩(서소문빌딩)은 내년 5월 말 완전히 철거된다. 이 곳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 위치해 서울역-서대문 1·2구역 제1지구 재개발 사업에 해당한다. 기존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21만3967.66㎡ 규모 업무시설이 지어진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담당한다. 개발이 끝나면 현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이 모두 이전해올 예정이다. 또한 새 건물에는 콘서트홀도 생긴다. 지면과 접하는 3개층(지하 1층~지상 2층)에 판매시설 및 광장이 계획돼 있고, 공중 4개층(지상 5~8층)에는 대규모 콘서트홀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강북 문화거점으로서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자료=업계)◇ 이지스 ‘힐튼호텔 개발’ 인허가 진행중…중구청도 협의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인근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서울로타워(옛 대우재단빌딩), 메트로타워 3개 건물을 묶어서 개발할 계획이다. 힐튼호텔의 경우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와이디427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서울로타워, 메트로타워는 중도금·잔금 납부가 남아있어서 아직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힐튼호텔만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힐튼호텔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이하 양동 4-2·7지구)에 속한다. 와이디427PFV는 힐튼호텔을 철거한 후 지하 9층~지상 20층, 총 2개동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앞서 중구에 이 사업 관련 최초 정비계획을 제안했으며, 지난 3월 시구 합동보고회가 열렸다. 토지주가 기존 호텔을 허물고 다른 용도의 건물을 새로 지으려면 정비계획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토지주들이 내놓은 계획에 대해 시·구 관계자들이 논의한 것이다. 다만 힐튼호텔은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높아서 건축계와 시민사회가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설계자인 건축가 김종성 서울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명예대표는 알루미늄 소재로 된 ‘커튼월 외벽’과 브론즈·대리석 등 3~4가지 재료로 마감한 ‘아트리움’이 보존되길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디427PFV 측은 보완할 내용에 대해 검토 중이다. 또한 중구청이 관련 부서 협의 등 절차를 거친 후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요청을 하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심의를 하고 결정고시를 하는 순서다. ◇ SK디앤디, 오피스 개발 추진…내년 5월까지 부지 매입SK디앤디는 서울역 인근 오피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63-1번지 일원 4592.50㎡(약 1389평) 토지를 매입해서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6만3268.24㎡(1만9138.6평) 규모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 곳은 봉래 도시환경정비구역 제3지구(봉래3지구)에 해당한다. SK디앤디가 지분 49%를 보유한 디디아이브이씨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DDIVC1호리츠)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부지 매입 단계로 아직 사업 초기다. DDIVC1호리츠 구조 (자료=투자설명서 일부 캡처)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DDIVC1호리츠는 작년 9월에 이어 올해 2~3월 사업소재지 내 일부 토지매입에 나섰다. 사업 단계별로는 내년 5월까지 부지 매입을 한 다음 오는 2027년 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8년 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DDIVC1호리츠는 자기자본 1169억원를 투입한다. 또한 브릿지론으로 △트랜치A 2329억9200만원(내년 5월 31일 상환) △트랜치B 300억원(내년 5월 31일 상환)을 조달하고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로 4385억원(2027년 1월 31일 상환)을 조달할 계획이다.준공 후 담보대출(장기차입금)로는 4435억원(2028년 1월 31일)을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관리 및 처분업무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에 위탁하며, 현금 및 유가증권은 이사회에서 운용방침을 정해서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운용할 계획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가 대상으로 명도를 진행 중”이라며 “소유주 대부분이 개인”이라고 말했다.
2023.07.08 I 김성수 기자
'전농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구역 지정…1159가구 들어서
  • '전농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구역 지정…1159가구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대문구는 전농제9구역(전농동 103-236 일대)이 6월 29일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7일 밝혔다. 전농제9구역 위치도 (자료=동대문구)전농제9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고 2007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이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며 2014년에 행위제한이 해제됐다. 행위제한 해제 이후 예정구역 내 신축행위(지분쪼개기)가 성행했으며, 2019년 행위제한 재설정 시 200여 명으로 늘어난 신축건물(빌라) 소유자는 현금청산을 우려하여 사업추진을 반대했다.그 후 전농제9구역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신청해 2021년 3월 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2022년 7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 최초로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했고, 올들어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6월 29일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전농제9구역은 청량리역 동측 약 5만㎡ 규모이며 최대 35층, 용적률 299.68%로 공공임대주택 239가구를 포함해 총 1159가구(분양 9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비구역 내에는 근린공원 및 공공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청사는 전농1동 주민센터, 청년창업지원·패션봉제지원센터 등 복합청사로 조성될 예정이며, 저층부에 북카페 등 상업·문화시설 입주가 계획돼 있다.동대문구 관계자는 “전농제9구역은 GTX-B, GTX-C 노선이 들어설 교통의 요충지인 청량리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정비사업 시행 시 청량리 역세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07 I 오희나 기자
진에어, 인천~나고야 노선 신규 취항
  • 진에어, 인천~나고야 노선 신규 취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진에어(272450)는 오는 9월 15일에 인천~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7일 밝혔다.진에어는 9월 15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에 총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2회 운항한다. 특히 오전, 오후 하루 2편을 편성해 알찬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구성했다. 인천~나고야 노선 운항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7시 35분, 17시 5분에 각각 출발하며, 나고야에서는 매일 10시 25분, 19시 55분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일정이다.진에어 여객기.(사진=진에어.)나고야는 일본 중부지방의 행정, 산업,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일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의 벚꽃 명소인 ‘나고야성’을 비롯해 △작은 힐링 명소인 ‘게로온천마을’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레고랜드 재팬’ 등이 대표적인 여행지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들을 그대로 재현한 ‘지브리 파크’가 개장하며 한층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진에어는 “인천~나고야 노선을 신규 취항하게 됨에 따라 인천·부산을 기점으로 총 7개 도시를 잇는 일본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리적 접근성, 높은 여행 편의성 등으로 인해 일본을 찾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인천~나고야 노선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또한 무료 위탁 수하물 15kg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2023.07.07 I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 “화물 2호기 도입해 안정적 화물운송사업 기반 구축”
  • 제주항공 “화물 2호기 도입해 안정적 화물운송사업 기반 구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은 두 번째 화물 전용기(B737-800BCF) 도입해 물류업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화물운송사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제주항공.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화물 전용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사업모델 다각화에 돌입했다. 이후 인천~도쿄(나리타)·옌타이·하노이 노선에 각각 주 3회·주 6회·주 6회를 운항하며 올해 5월까지 전자상거래물품, 의류, 기계부품 등 1만3700여톤의 화물을 수송했다.제주항공은 화물운송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10월 두번째 화물 전용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도입을 목표로 기존 운용 중인 화물 전용기(B737-800BCF)와 동일한 기종의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제주항공은 2호기 추가 도입으로 안정적인 화물운송 기반을 구축하고 기존 화물 노선 증편과 함께 인천~오사카 노선 신규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제주항공은 지난 16년간 안정적으로 운용해 온 B737-800NG 기종의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사업에 대한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화물운송사업이 새로운 수익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가 2020년 6월 발표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트렌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이 코로나 이후 핵심 쇼핑 채널로 부상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14.4%의 고속성장을 지속, 2024년에는 소매유통시장 내 비중이 19.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또 보잉(Boeing)사가 2022년 7월 발표한 글로벌 항공시장 전망에 따르면 화물 전용기는 2019년 2010대에서 2041년 3610대까지 80% 확대되고 그 중 1300여대는 제주항공이 운용하는 B737과 같은 협동체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미국 델타항공은 B737-10MAX를 100대 구매 계약했으며 조지아항공은 B737-800NG 3대를 화물 전용기로 변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동체 화물 전용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제주항공은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따라 동북아 지역내 전자상거래 수요를 선점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리튬이온배터리, 의약품 등과 반도체 수요를 흡수해 항공화물운송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5월 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의 리튬이온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BLI-BAT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제주항공은 7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오사카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일본 현지 포워더(화물운송취급업자) 및 물류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본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진행한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하노이·호찌민에서 업계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화물 물동량 전망과 항공화물운송 협력 시스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은 단기적 시장 상황보다는 물류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가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2호기가 도입되면 노선 확장은 물론 비정상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화물2호기 도입
2023.07.06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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