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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올해 적자 불가피할 듯"
  • 대한항공 "올해 적자 불가피할 듯"
  • [이데일리 정태선기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소비위축, 급변동하고 있는 유가와 환율 등으로 올해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미 재계회의`에서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이 사장은 "환율과 유가의 안정선을 각각 1100원과 배럴당 50달러선으로 보고 있다"면서 "(보수적으로 예상한다면)올해는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지난 상반기 매출 4조7410억원, 영업손실 978억원 , 당기순순손실 614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분기 실적은 매출이 2조476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64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1분기 196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당기순손실도 2889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적자행진을 계속했다.  내달 중순 발표 예정인 3분기 실적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는데다 환율이나 소비위축 등은 현재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 대한항공에 따르면 환율이 10원 오르면 연간 2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유가는 배럴당 1달러가 내리면 연간 3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연초 달러-원 환율이 920원대에서 움직이고,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중질류(WTI) 기준으로 배럴당 83달러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이 급등락하면서 분기마다 예상치를 수정해 왔다. 달러-원 환율은 올해 900원대 후반의 환율 흐름을 유지하다가 한때 1400원대로 급등하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소비감소로 급전직하하고 있는 유가가 하반기말부터 내년까지 본격적인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WTI 기준으로 지난 8월까지만해도 배럴당 140달러 중반까지 치솟았던 유가는 현재 6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엔화가치 상승으로 일본여행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5월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 여행수요 감소세를 둔화시켜주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국 비자면제가 본격화되면 구미지역의 여객수요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대한항공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은 "현재 항공료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내년 상황이 어떤식으로 변할지 몰라 (가격인상여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불황으로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가항공업계에 대해서 이 사장은 "한성항공 등 부도난 저가항공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자회사인 실용항공사 진에어와 국내선에서 경쟁하고 있어 대한항공의 승객이 다소 줄었지만 전체의 5% 정도 영향밖에 없다"면서 "수요고객층이 달라서 장기적으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자금조달 비용 가파른 상승☞(투자의맥)환율하락 기대감 `수혜株 찾는다면`☞진에어, 3호기 제주노선 증편
2008.10.31 I 정태선 기자
대한항공, 자금조달 비용 가파른 상승
  • 대한항공, 자금조달 비용 가파른 상승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내 최대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이 올해 들어 네번째 회사채(제33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기존보다는 조달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줄고, 발행금리는 대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돼 눈길을 끈다. 30일 회사채시장 관계자는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14일께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행 규모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의 회당 평균 발행 규모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1일에 3000억원(32회), 5월14일에 약 4000억원(31회), 3월6일에 3000억원(30회)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반면 회사채 발행금리는 기존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만기가 3년인 이번 회사채의 수익률이 `국고채 3년물 금리에 376bp(1bp=0.01%포인트)의 가산금리`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앞서 발행한 회사채의 가산금리는 3년 만기물 기준으로 각각 68bp(30회), 83bp(31회), 186bp(32회)였다.가산금리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신용불안 고조로 회사채 투자수요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동일한 신용등급(A)의 3년 만기 회사채에 대한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평균은 389bp(전일 기준)다. 발행의 목적은 내달 만기를 맞는 사모사채 상환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24일 2000여억원의 변동금리부 사모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30일 오후 3시56분에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을 통해 출고된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한편 지난 6월 말 현재 대한항공의 순차입금은 8조5969억원으로 1년 전 6조8056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차입금의존도(차입금/총자본)는 58.4%다.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대한항공에 대한 보고서에서 "항공기 도입에 따른 투자부담이 큰 산업 특성상 아직 차입금 및 금융비용 부담이 큰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내부현금창출력 대비 부담수준은 내년 또는 2010년 이후 외형성장과 함께 완만하지만 꾸준한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투자의맥)환율하락 기대감 `수혜株 찾는다면`☞진에어, 3호기 제주노선 증편
2008.10.30 I 이태호 기자
대한항공, 자금조달 비용 가파른 상승
  • 대한항공, 자금조달 비용 가파른 상승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내 최대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이 올해 들어 네번째 회사채(제33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기존보다는 조달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줄고, 발행금리는 대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돼 눈길을 끈다. 30일 회사채시장 관계자는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14일께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행 규모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의 회당 평균 발행 규모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1일에 3000억원(32회), 5월14일에 약 4000억원(31회), 3월6일에 3000억원(30회)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반면 회사채 발행금리는 기존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만기가 3년인 이번 회사채의 수익률이 `국고채 3년물 금리에 376bp(1bp=0.01%포인트)의 가산금리`라고 밝혔다.  앞서 결정된 가산금리는 각각 68bp(30회), 83bp(31회), 186bp(32회)였다. 가산금리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신용불안 고조로 회사채 투자수요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동일한 신용등급(A)의 3년 만기 회사채에 대한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평균은 389bp(전일 기준)다. 발행의 목적은 내달 만기를 맞는 사모사채 상환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24일 2000여억원의 변동금리부 사모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6월 말 현재 대한항공의 순차입금은 8조5969억원으로 1년 전 6조8056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차입금의존도(차입금/총자본)는 58.4%다.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대한항공에 대한 보고서에서 "항공기 도입에 따른 투자부담이 큰 산업 특성상 아직 차입금 및 금융비용 부담이 큰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내부현금창출력 대비 부담수준은 내년 또는 2010년 이후 외형성장과 함께 완만하지만 꾸준한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투자의맥)환율하락 기대감 `수혜株 찾는다면`☞진에어, 3호기 제주노선 증편
2008.10.30 I 이태호 기자
  • (투자의맥)환율하락 기대감 `수혜株 찾는다면`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글로벌 유동성 공급 공조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한국과 미국이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면서 환율 하락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한화증권은 30일 "달러-원 환율 급등 국면의 마무리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의 경우 전반적인 업종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최광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키코 손실 및 원가부담 증가 등 환율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그동안 큰폭으로 증가했다"면서 "피해가 컸던 만큼 환율이 하락 전환한다면 그로 인한 수혜 역시 빠른 시간내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혜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업종은 환율 변동으로 직접적인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운수창고업종과 원재료 수입비용 감소로 인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철강과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실제 이들 업종들은 환율 상승과 함께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보여왔다"면서 "환율의 하락 반전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환율 하락에 대한 수혜주를 찾는 시도는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최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혜주로서 대한항공(003490), 현대제철(004020), 한국전력(015760),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우 환율 및 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고, 현대제철과 CJ제일제당은 원재료의 높은 수입 의존도로 환율 하락시 원가절감 효과에 따른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진에어, 3호기 제주노선 증편
2008.10.30 I 이진철 기자
  • 부산 지역항공사 에어부산, 오늘 첫 취항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부산시와 아시아나항공이 합작 투자한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27일 부산~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첫 취항을 한다.항공기 2대로 부산~김포 노선에 왕복 9회 운항한다. 내년 4월과 6월에 각각 항공기 1대씩을 추가로 도입해 부산~김포 노선 운항횟수를 2배로 늘릴 예정이다.지난해 8월 부산시,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출범한 부산국제항공은 지난 2월 아시아나항공(020560)을 대주주로 맞이하면서 에어부산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자본금은 500억원이다.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최재길 부산지방항공청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첫 취항식을 갖는다.김수천 에어부산 대표이사는 "부산과 동남권 지역민이 인천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동남권 국제허브공항 건설과 오는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도 일조하겠다"며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을 잇는 동북아시아 지역항공사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ASEM 회의서 中시장 전략 발표
2008.10.27 I 김국헌 기자
오! 눈부신 S라인…그대, 생명을 품었구나
  • 오! 눈부신 S라인…그대, 생명을 품었구나
  • ▲ 가을이 무르익는 이즈음 순천만(順天灣)은 화려한 ‘색잔치’로 외지인을 유혹한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잿빛 갯벌과 초록의 갈대, 붉은 칠면초가 어우러진 모습은 이맘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경향닷컴 제공] 순천만(順天灣). 지금 가면 화려한 ‘색잔치’를 볼 수 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하늘 아래 잿빛 갯벌과 그 위로 초록의 갈대가 한 줌 바람에 춤을 춘다. 제 몸을 빨갛게 물들인 칠면초는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유혹적이다. 겨울철새가 잊지 않고 찾아들기 시작하는 이 계절, 순천만의 아름다움이 풍성해지는 때다. 28일부터 열리는 람사르총회의 생태관광지 순방에 순천만이 포함됐다고 하니 이를 핑계 삼아 때를 맞춰 들러볼 만하다. 전라남도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낀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 2645만㎡(800만평)의 광활한 갯벌과 231만㎡(70만평)의 갈대밭이 장관이다. 게다가 연안습지 최초로 국제습지조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생태의 보고다. ▲ 와온포구 일몰 모습가을바람이 스산한 이즈음 순천만은 ‘다양한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진풍경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눈이 즐겁다. 솜털 같은 꽃을 피우며 누렇게 제 몸색을 바꾸는 갈대와 붉은 칠면초, 잿빛 갯벌이 가을하늘 아래 화려하다. 그 모양새는 단풍과는 또 다른 감흥이다. 갯벌을 박차고 나온 짱뚱어와 뒤뚱거리는 농게, 고단한 날개를 접고 둥지를 튼 겨울철새…. 순천만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터전. 한 줌 갯바람에 파도처럼 넘실대는 초록물결, 사각거리는 갈대소리가 감미롭다. 칠면초는 7가지 색깔을 가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소금을 먹고 사는 1년생 염생식물이다. 봄과 여름에는 노랑과 초록색을 띠다 찬바람을 맞으면서부터 붉어진다. 10월 중순께 칠면초는 몸속에 잠재했던 모든 빛깔을 몸 밖으로 밀어내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유혹한다. 순천만을 둘러보는 방법은 3가지. 뱃길과 용산전망대, 탐방로를 이용하면 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3가지 방법을 모두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순천만을 대하는 감동이 저마다 색다르기 때문. 선상투어는 대대포구 선착장에서 출발해 별량 화포쪽으로 이어진 수로를 따라간다. 왕복 40분. 썰물 때 고스란히 드러나는 S자형 물길이 아름답다. 겨울철새 구경도 흥미롭다. 호주에서 시베리아로 날아가는 도요물떼새는 올해도 어김없이 쉬어가고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도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노랑부리백로, 황새, 재두루미,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도 해마다 둥지를 튼다. 아치형 무진교를 건너면 탐방로. 1.2㎞ 길이의 탐방로는 드넓은 갈대밭을 가로질러 나무데크로 만들어졌다. 사람 키보다 웃자란 갈대밭과 물길을 따라 조성돼 걷는 길 내내 갯바람에 사각거리는 갈대소리가 싱그럽다. 농게와 칠게, 짱뚱어가 발아래 꿈틀거리는 모양새도 앙증맞다. 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둑길을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 순천만 탐방로순천만의 진면목은 용산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알 수 있다. 용산전망대는 탐방로 끝에서 산길을 따라간다. 용산은 용이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그 옛날 용이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본 아낙네가 산이 움직인다고 말하자 용이 그 자리에서 굳어 산이 돼 버렸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제법 가파른 계단을 따라 20여분 발품을 팔면 드넓은 갯벌과 갈대밭, S자형 물길이 어우러진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해질 무렵 풍광은 더욱 장관이다. 순천만의 칠면초 군락은 용산전망대 아래와 장산마을, 전망대가든 아래 등 모두 3곳. 이중 용산전망대 쪽이 가장 아름답다. 갈대밭 사이사이에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칠면초는 초록의 갈대, 잿빛 갯벌과 색상 대비를 이뤄 붉은 자태가 더욱 폼 난다. 순천만자연생태관 황선미 해설사는 “칠면초는 11월 초 첫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붉은빛을 잃지 않는다”며 “칠면초가 빛을 발하고 갈대가 갈옷으로 갈아 입을 즈음에는 겨울철새가 몰려들어 탐조여행을 나서 볼 만하다”고 말했다. 칠면초는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가 가장 먼저 내려앉는 곳. 갈대는 겨울철새에게 보금자리를 내주지만 칠면초는 먹이를 제공하기 때문. ‘기진개’라고도 불리는 칠면초는 봄에 새순을 뜯어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갈대와 칠면초가 크고 작은 원형 군락을 이룬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사이로 난 S자형 물길은 여인의 곡선처럼 아름답다. 순천만은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 일몰은 용산전망대와 해룡면 상내리 와온포구가 유명하고 일출은 학산리 화포마을이 장관이다. 해질 무렵, 석양에 물든 드넓은 갯벌과 갈대밭, 칠면초는 보는 이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든다. - 귀뜸 -  28일부터 갈대축제 열려요 ▲찾아가는 길:서울→호남고속도로 서순천IC→순천여상 앞 벌교 방향 2번 국도→월평표지판 보고 좌회전→대대동 입구→대대포구 ▲주변 볼거리:선암사, 송광사, 순천 드라마세트장,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낙안읍성민속마을, 고인돌공원, 순천왜성, 주암호, 기적의 도서관 등 ▲맛집:강변 장어구이집(장어, 061-742-4233), 대대선창집(짱뚱어탕, 061-741-3157), 갯마을가든(오리&장어, 061-741-3121), 순천만가든(짱뚱어탕, 061-741-4489), 대원식당(남도한정식, 061-744-3582), 수정식당(산채비빔밥, 061-753-7100), 낙안읍성 향토음식점(백반, 061-754-6912) 등 ▲축제 및 체험행사:순천만 일원에서는 10월28일~11월4일까지 갈대축제가 열린다. 낙안읍성민속마을(061-749-3347)에서는 짚물공예, 길쌈시연, 천연염색, 대장간, 한지공예 등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고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061-749-4202)에서는 다도를 체험할 수 있다. ▲시티투어:순천시는 평일 1개 노선, 주말 2개 노선의 씨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제1코스는 순천역을 출발해 드라마촬영장(에덴의 동쪽), 선암사, 낙안읍성, 순천만을 둘러보고 제2코스는 순천역을 출발해 드라마촬영장(에덴의 동쪽), 송광사, 낙안읍성, 순천만을 둘러본다. 어른 40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0원, 어린이 1500원. (061)749-3107 ▲숙박: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061-749-4202), 유심천스포츠관광호텔(061-755-5001), 하얏트모텔(061-755-2110), 낙안읍성 민박(061-754-3474) 등 ▲문의:순천시청 관광진흥과 (061)749-3328 - 산교육장 ‘순천만 자연 생태관’ 필수코스 -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주말을 활용한 생태관광객이라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운영하는 생태환경교실에 참여하면 순천만 관람이 더욱 유익해진다. 대형 흑두루미 가족 조형물을 설치해 놓은 1층은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순천만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미나실에서는 순천만 사계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물을 보여주고 자연생태해설사가 순천만의 자연이야기를 들려준다. 2층 전시실에서는 갯벌의 생성과정과 갯벌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관람객이 실제 갯벌 위를 거니는 것처럼 꾸며진 것도 눈길을 끈다. 갯벌의 기능, 갈대이야기, 철새이야기 등과 관련된 모형 및 영상물을 통해 순천만의 자연생태를 공부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의 필수 코스다. (061)749-3006 ▶ 관련기사 ◀☞도쿄 재래시장 탐방☞성벽 위에서 하늘을 만나다, 충북 청주 상당산성☞"홍콩, 할로윈의 마력에 빠지다"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0일)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0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삼성증권 포스코(005490):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이익 안정성으로 지수방어주 역할 가능.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 당사 리서치센타 6개월 목표주가 53만원. ◇하나대투증권 LG화학(051910): 신성장 동력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2차전지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와 실적 개선세 지속 기대. 삼성전자(005930): D램부문의 공급 축소 효과가 반영되면서 안정적인 가격 흐름세가 기대되고 휴대폰 부문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005940): 전부문 영업실적 개선 추세로 이익안정성 제고되면서 전년대비 실적은 증권사 중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 장부가치(Book Value) 수준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금융지주의 지분율 상향 의지의 현실화 가능성 점증. 성광벤드(014620): 산업용 피팅(Fitting) 제품 전문 제조업체로서 국내시장을 50% 정도 점유하며 독과점 업체로서의 지위를 보유. 충분한 원재료 보유와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생산 시스템, 이를 바탕으로 한 적기 납품 시스템과 제품생산을 위한 금형 및 기계장치의 자체 제작 능력 보유도 긍정적. 애강리메텍(022220): PB배관 파이프 1위 업체인 ‘애강’이 폐가전 제품을 활용한 귀금속 채취 기업인 `리메텍`과의 합병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 건설 시장에서의 안정적 기반위에 환경 재생 사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IT부품을 통한 자원 재생산 산업의 높은 성장 전망에 따라 동사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 ◇우리투자증권 대한항공(003490): 국제유가 및 환율안정세로 3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이후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도입으로 당사 매출비중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노선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메가스터디(072870): 5월 중순 이후 주가의 낙폭이 60%에 육박하고 있으며, PER 기준 최고치 대비 7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향후 3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증가율 25%에 이르는 고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과 학원 추가 오픈과 출판시장 진출로 매출신장세 지속. 파트론(091700): 전방업체인 휴대폰 생산증가로 인한 카메라모듈 및 휴대폰 내장안테나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생산제품 7개 중 5개 제품의 국내 MS 1위로 높은 이익률이 전망되고 있음. 연평균 성장률 30%의 고성장이 기대되지만 2008년 주가수익률(PER)이 업종대비 30%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 점도 매력적. ◇대신증권 유한양행(000100): 처방의약품 선전과 자회사들의 지분법 이익,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불확실성 장세에서 유망.▶ 관련기사 ◀☞포스코-日 컨소시엄, 브라질 광산 인수(종합)☞포스코, 브라질 철광석업체 지분 40% 인수 추진☞코스피, 저점대비 30p ↑..1200선 성큼
2008.10.20 I 유환구 기자
6회 AISFF, 3분21초부터 30분까지 각양각색 단편 총집합
  • 6회 AISFF, 3분21초부터 30분까지 각양각색 단편 총집합
  • ▲ 제6회 AISFF 공식 포스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제6회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이하 AISFF)가 개최된다. 6회 AISFF는 오는 11월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전년도 대비 26%가 늘어난 총 69개국 1734편(국내 529편/해외 1214편)이 출품돼 역대 최고의 증가세를 보이며 최다 출품편수를 기록했다. 개막작인 ‘7인의 초인과 괴물F’, ‘아스팔트 위의 마농’을 비롯해 경쟁부문 본선에 오른 30개국 52편의 단편영화들이 8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되고 감독열전, 테마단편전, ‘믹스플래닛-봉주르, 프랑스’ 등 3개의 특별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감독열전 섹션에서는 리들리 스콧, 왕가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등 거장 감독들의 처녀작들이 공개된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은 오구리 코헤이 심사위원장과 '소름', '청연'의 윤종찬 감독, 미국 영화평론가 켄트 존스, 조영욱 영화음악감독, 심재명 MK픽쳐스 사장 등이며 배우 김혜수와 정보훈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를 뽑는다. 14일 오전11시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종찬 감독은 “최소 3분21초부터 최장 30분짜리까지 각양각색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현재 세계 단편영화의 추세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이라며 “특별한 심사방향보다 완성도와 아이디어, 감독이 갖는 장래성을 위주로 심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출품작 중 한국단편영화에서 우수한 연기를 보여주는 연기자에게 수여되는 단편의 얼굴상의 특별 심사위원인 김혜수는 “크고 작은 영화에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심사위원이기 이전에 같은 연기자로서 흥미롭고 기대가 된다”며 “단편영화인 만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소감과 함께 심사방향을 설명했다. AISFF는 지난 2006년부터 단편영화의 대중화와 대안배급을 위해 수상작을 이듬해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노선에서 상영하는 ‘기내상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관련기사 ◀☞김혜수 "대학 때 단편작업 즐거운 경험, 최근 작품들 보며 자극"☞[포토]안성기 '영화제 집행위원장 맡았어요'☞[포토]김혜수 '올해는 좋은 단편영화들이 유독 많네~'☞[포토]김혜수 '오늘 제 헤어스타일 어때요?'☞[포토]안성기-김혜수, '너무나 다정한 두 사람'<!--기사 미리보기 끝-->
2008.10.14 I 유숙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4일)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4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우리투자증권 대한항공(003490): 국제유가의 하락 안정세로 인한 유류비 감소와 원/달러환율이 4분기 중반 이후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개선될 전망.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도입으로 당사 매출비중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노선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부광약품(003000): 연초 이후 주가의 낙폭이 60%에 육박하고 있으며, 주가수익률(PER) 기준 업종대비 30% 저평가 상태로 투자매력도 증대.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이30% 내외로 회복되고 있으며, 레보비르의 국내 매출 성장세로 향후 3개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이 1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예스이십사(053280): 온라인도서 시장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은 반면 도서정가제에 따라 가격경쟁이 쉽지 않으며, 그 동안 구축해온 동사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문화포털로 확장중에 있음. 마진율이 높은 도서배너광고 매출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배송 등 주요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동사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순현금이 300억원에 달하는 것도 긍정적. ◇삼성증권 삼성물산(000830):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 대형 건설사 중 미분양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리스크는 제한적. 당사 리서치센타 6개월 목표주가 6만4400원. 영원무역(009970): 의류제품 수출 전문업체로 환율효과 따른 실적호조 지속 전망. NIKE 등 해외 브랜드와의 장기공급 계약으로 안정적인 성장 유지. 단기 수급악화로 인한 주가하락으로 가격 메리트 부각 기대. ◇현대증권 우리금융(053000):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한도 확대와 연기금의 은행 인수 허용으로 민영화를 앞둔 동사에 대한 관심 증폭. 금리도 인하기조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어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 삼성전기(009150): FC-BGA 부문의 흑자전환과 삼성전자향 LED BLU 매출증가로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전망됨. 실적 개선세 지속, 원/달러 환율상승 수혜 및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 등에 힘입어 빠른 주가 복원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 ◇대우증권 삼성물산(000830): 플랜트 중심의 해외 수주가 아닌 건축, 토목 중심이기 때문에 유가 하락시에도 해외 신규 수주액이 급감할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판단. 재개발/재건축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미분양 리스크에서 자유로워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삼영엠텍(054540): 올해 2분기에 추가적인 단가인상을 달성한데 반해서 원자재 가격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됨. 중국 로컬업체의 주문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중국 현지법인의 이익 증가로 동사의 지분법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관련기사 ◀☞대한항공 "승무원은 하늘을 나는 문화전령사"☞대한항공, 中사막에서 `희망의 숲`가꾼다☞대한항공 "마일리지 곡해 소비자원에 소송도 불사"
2008.10.14 I 유환구 기자
  • 10대건설사, 대운하 대신 대심도 컨소시엄 구성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0대 건설사가 수도권 대심도 급행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키로 합의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012630)개발을 포함한 상위 10대 건설사는 지난 9월 초 담당 실무자 회동을 갖고 수도권 대심도 급행광역철도 사업에 10개사가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컨소시엄의 주간사는 현대산업개발이 맡기로 했으며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금호건설 등이 참여한다. 10대 건설사 컨소시엄은 수도권 대심도 네트워크 전체를 대상으로 공동 사업제안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컨소시엄이 우선 검토 중인 대심도 급행광역철도 사업은 경기도가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한 화성 동동탄~서울 삼성간 37.7km를 비롯해 위례신도시~과천, 용산~송파 등 4개 노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사를 맡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정부와 업계가 검토하고 있는 대심도 급행광역철도 네트워크 사업규모만 10조원으로 대운하 사업에 버금간다"라며 "각 건설사들이 개별적으로 제안할 경우 경제성과 사업성 모두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공동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제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컨소시엄은 중장기적으로 현재 각 건설사들이 검토 중인 대심도 급행철도에 대해 중복노선은 정리하고,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국토부에 사업제안을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nbsp;대심도 관련 법규정이 미비해&nbsp;사업이&nbsp;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nbsp;대심도 급행철도는 깊이 50m 지하에 직선화 고속철도망을 깔아 건설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심도 급행철도는 곡선이 많은 기존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79m), 러시아 모스크바(84m), 북한 평양(100m) 등이 대표적이며 정부와 경기도는 서울 삼성동과 東동탄신도시에 대심도 급행열차 건설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현대산업개발 화장실 층간소음 확 줄인다
2008.10.13 I 윤진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엔화 ABS 투자자모집 차질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엔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글로벌 신용경색 여파로 투자자 모집이 차질을 빚으면서, 발행 규모가 당초 200억엔에서 100억엔 규모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며 조달비용 역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주 200억엔 규모의 한일 항공권 매출채권 담보 엔화 ABS 발행 조건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면서 발행 일정이 연기됐다.☞관련기사 2008.09.23 아시아나항공 엔화ABS 내달초 프라이싱 &nbsp;발행 규모도 200억엔에서 100억엔 정도로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용보강 기관인 기업은행은 200억엔 전액에 대해 신용보강을 해주기로 했으나, 일본 투자자들이 참여를 꺼리면서 목표액의 절반 정도로 발행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이 마저도 발행 주관사인 도이치방크가 발행액의 절반을 인수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쪽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인수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발행 규모를 100억엔으로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달 하순 이후에나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협력사와 상생으로 함께 비상"☞에어부산 "항공기와 유니폼을 소개합니다"☞아시아나-에어부산, 27일 부산노선 공동운항
2008.10.13 I 김현동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은 하늘을 나는 문화전령사"
  • 대한항공 "승무원은 하늘을 나는 문화전령사"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 승무원이 기내 문화 전령사로 나선다" 대한항공(003490)은 기내에서 승무원이 해외 유명 미술관&#8729;박물관에 대해 설명해주는 서비스를&nbsp;오는&nbsp;13일부터 런던,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인천 노선으로 확대 실시한다. 가이드 담당 승무원이 비행 중 안내를 받고자 하는 승객에게 무료로 직접 설명해주는 이 방식은&nbsp;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 기내부터 시작됐다.&nbsp; 승무원은 현지 미술관&#8729;박물관의 위치&#8729;관람료&#8729;휴관일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승객 여정과 관심에 따른 맞춤형 관람 안내, 유명 작품 및 작가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nbsp;&nbsp;인천으로 입국하는 노선에서는 대한항공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제작한 시티가이드북을 이용해 국립중앙박물관, 덕수궁미술관 등을 외국인 승객에게 안내한다. 대한항공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109명에 달하는 전문 승무원 선발, 해외의 유명 미술관&#8729;박물관 작품 연구, 250페이지에 달하는 교육 책자 발행, 온&#8729;오프라인을 통한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109명의 가이드 승무원은 사내 공모에서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했다.&nbsp;문화&#8729;예술 전공자, 미술관 큐레이터 경력자, 미술 개인전 개최 경험자 등 문화에 대한&nbsp;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초부터 뉴욕,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마 노선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월부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로 작품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nbsp;대한항공은 "문화&#8729;예술 분야를 접목한 고품격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치를 굳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中사막에서 `희망의 숲`가꾼다☞대한항공 "마일리지 곡해 소비자원에 소송도 불사"☞위기는 샐러리맨 월급봉투에도 찾아오고···
2008.10.12 I 정태선 기자
에어부산 "항공기와 유니폼을 소개합니다"
  • 에어부산 "항공기와 유니폼을 소개합니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부산시와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손잡고 만든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오는 27일 첫 취항을 앞두고 항공기와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 8일 열린 1호 항공기 도입 기념식에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15개 주주사 대표들이 참석했다.&nbsp;&nbsp;&nbsp;▲ 객실승무원복에어부산은 총 127석의 B737-500 기종에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를 형상화하기 위해 짙은 남색, 하늘색, 라임색을 사용했다. 에어부산은 객실승무원, 운항승무원, 공항직원 등 세 종류로 제작했다.&nbsp;유명 연예인의 의상을 제작해온 지춘희 미스지컬렉션 대표가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다. 객실승무원 유니폼은 동백꽃 디자인의 스카프와 하늘색 머리띠로 발랄하고 젊은 이미지를 구현했다.&nbsp;운항승무원 유니폼은 신뢰감을 주기 위해 세련미를 강조했다.&nbsp;공항직원 유니폼에도 공을 들여,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1일부터 예약발권업무를 시작했다. 오는 27일부터 아시아나항공과 공동 운항에 들어가, 아시아나항공의 부산 노선 항공권보다 최대 10%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nbsp;에어부산은 연내에 보잉 737 제트기 3대를 추가로 도입해 부산 노선을 강화할 예정이다.&nbsp;오는 27일부터 운항하는 부산~김포 노선을 왕복 9회로, 오는 12월1일부터 운항에 들어가는 부산~제주 노선을 왕복 5회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아시아나-에어부산, 27일 부산노선 공동운항
2008.10.08 I 김국헌 기자
김수현이 변했다!..'발칙한 중년+차분한 독백'
  • [아듀 '엄뿔'②]김수현이 변했다!..'발칙한 중년+차분한 독백'
  • ▲ 김수현 작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작가 김수현이 변했다. KBS 2TV ‘엄마가 뿔났다’(이하 '엄뿔')는 김수현 작가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바로미터였다.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등을 통해 보여준 김수현 작가의 기존 홈드라마와 달리 ‘엄뿔’은 주연 캐릭터 설정의 변화, 독백의 비중 등에서 변화의 길을 걷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수현 작가는 ‘엄뿔’을 통해 중년과 노인을 주인공 삼아 드라마를 전개했다. 물론 김수현 작가는 기존 홈드라마에서 다양한 세대의 고민을 비교적 균형있게 아우르며 에피소드를 전개해왔지만 이번 ‘엄뿔’에서는 한자(김혜자 분)라는 엄마를 드라마의 전면에 내세워 가부장적 남성 중심으로 드라마를 전개해왔던 기존 노선을 달리했다. 또 드라마 후반에는 충복(이순재 분)과 영숙(전양자 분)이 펼치는 황혼의 로맨스를 비중있게 다뤄 극 전개의 중요한 축을 맡게 했다. 기존 김수현 작가의 홈드라마 속 부모는 자식들에게 문제 제기를 하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캐릭터가 아니었다. ‘목욕탕집 남자들’과 ‘부모님 전상서’에서 볼 수 있듯 부모와 조부모들은 자식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그들의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맡거나 설사 자신들로 인해 자식들의 갈등이 불거졌다 해도 대부분 '내 탓이오'로 일관하며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말을 쏟아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 KBS 2TV '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하지만 ‘엄뿔’ 속 한자는 당당하게 자신의 욕망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났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어떡하고”라는 자식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따로 집을 얻어 서예를 배우는 등 문화 생활에 전념했다. 기존 김수현의 드라마 속 부모 캐릭터와 비교하면 참으로 발칙한(?) 캐릭터인 것이다. ‘엄뿔’의 파격성은 엄마의 가출에서 끝나지 않았다. 김수현 작가는 그동안 TV에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황혼의 성을 충복(이순재 분)과 영숙(전양자 분)의 로맨스를 통해 과감하게 드러냈다. 심지어 김수현 작가는 충복과 영숙이 뽀뽀를 하는 장면을 넣어 ‘김수현 드라마 맞아?’라는 충격을 주기도 했다. 김희애가 주연으로 출연한 ‘내 남자의 여자’에서 친구의 남편을 빼앗는 과감한 소재를 다루기는 했지만 기존 김수현 작가의 홈드라마에서 노인의 성을 다룬 일은 전무했다. 이동연 문화평론가는 김수현 작가의 이런 변화에 대해 "기존에 항상 윤리의 대상이었던 노인에 대한 환상이 깨지며 노인을 신적인 존재가 아닌 현실적인 인물로 조명하는 것은 현재 영화와 드라마의 추세”라고 설명했다. ’엄뿔’은 유독 한자의 독백이 빛을 발한 드라마다. 물론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중 독백이 처음 등장한 드라마는 ‘엄뿔’이 아니라 ‘부모님 전상서’였다. 하지만 ‘부모님 전상서’ 때 아버지 안재효(송재호 분)의 독백은 드라마 엔딩에 딱 한번 나왔고, 돌아가신 조부모에게 편지를 쓰는 대목에서 나오는 안재효의 독백은 다분히 그간 일어났던 상황을 정리하는 설명적 기능이 강했다. 그러나 ‘엄뿔’에서 한자의 독백은 설명의 기능을 배제하고 캐릭터의 속마음을 내비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됐다. "자식이라는 게 나 죽는 날까지 얼마나 무거운 십자가인지 알 날이 있을 거다", “너 때문에 무자식 상팔자 부러운 날 숱하게 많다고 하면, 엄마 자격 없다고 할래?” 등의 한자의 독백은 소심하면서도 수줍은 엄마의 마음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엄뿔’의 한 제작진은 극중 한자의 독백에 대해 “사실 우리나라 엄마들 중 자식과 며느리에게 서운함 점을 앞에서 다 토해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평소 불만은 있지만 차마 말 못하고 가슴으로 삭이고만 있는 엄마들의 모습을 좀 더 현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김수현 작가가 독백으로 처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엄뿔’ 속 한자의 독백은 시청자로 하여금 '감정적 이입'을 유도한다.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극중 캐릭터의 생각에 자신을 앉힘으로써 몰입해 가는 것이다. 극중 캐릭터의 이야기이지만 '내 얘기'로 승화해 시청자들로부터 감정적 동화 효과를 노리는 '독백'의 활용. 김수현 작가는 ‘엄뿔’에서 그렇게 변해 있었다. &nbsp;▲ KBS 2TV '엄마가 뿔났다' ▶ 관련기사 ◀☞[아듀 '엄뿔'④]'나일석' 백일섭 "나에게 인생의 스승 같은 드라마"☞[아듀 '엄뿔'③]'떴다, 고은아!'...우아 속 허당, 장미희의 재발견☞[아듀 '엄뿔'①]가족의 파노라마와 시대공감 담긴 '웰메이드 홈드라마'☞'엄뿔', 종영 한주 앞두고 마침내 40%대 돌파...42.7%로 주말 1위☞김수현 작가, "'엄뿔' 끝나니 구사일생한 기분"
2008.09.27 I 양승준 기자
  • (이슈돋보기)美비자면제 여행·항공株 영향은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내년 1월부터 미국에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됐다. 국회 비준과 확정 발표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확정적이다.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9·11 사태 이후 위축됐던 미국 출국수요가 신규 창출되면서 항공·여행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유가 부담이 여전한 항공주는 수혜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은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과 관련, `범죄예방 및 대처를 위한 협력증진 협정` 실무협상을 타결지었다. 미국을 방문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합의로 연내 VWP 가입을 위한 모든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VWP는 비자 거절율(3% 미만)과 전자여권 발급 등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의 국민에 대해 비자 없이 90일간 미국을 여행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관광과 상용 목적에 한하며, 유학과 이민 목적의 여행은 비자를 받아야 한다.심원섭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도 VWP가 적용된 첫해에 미국향 출국자수가 전년에 비해 27% 증가했다"며 "VWP가 도입될 경우 미주 송출객 수 비중은 최소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이어 "2001년 9·11 테러와 2004년 미국 비자 발급요건 강화에 따라 미국 패키지 시장이 위축돼 있다"며 "여행사의 지역별 상품 중 미주 송출객수 비중은 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하나투어의 경우 미주 지역 송출객수 비중이 2001년 6.76%에서 2007년 2.0%로 급격히 감소했다.심 애널리스트는 또 "미주 시장은 매출 인식률(마진율)이 전체 평균의 2배(하나투어 기준)인 유럽과 유사하다"며 이에 따라 "영업수익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했다.반면 항공업종에 대해선 부정적 전망이 제시됐다. 당장의 비자면제는 긍정적이지만, 유가와 환율 영향이 더 클 것이란 분석이다.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노선의 국제여객이 7~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현재 수준의 유가와 환율이 지속된다면 올해와 내년 (항공사의) 영업이익은 지난 2006년 수준보다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주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항공유가 기준을 배럴당 120달러로 계산했다.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기준으로는 배럴당 100달러다. 이날 새벽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108.02달러였다.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선 이같은 상반된 의견을 반영해 여행주와 항공주의 주가 등락이 엇갈렸다. 하나투어(039130)가 4% 상승하는 등 여행주들은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0.5%, 0.9% 떨어져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美비자면제 보다 유가·환율에 주목-하나대투☞대한항공, 오늘부터 이스라엘 텔아비브 취항☞대한항공, 겨울철 노선 재편…`대구~베이징 운휴`
2008.09.26 I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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