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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도 잠시 멈춰서는 곳… 그곳에 나를 두고오다
  • 추억도 잠시 멈춰서는 곳… 그곳에 나를 두고오다
  • [조선일보 제공] 봄바람이 불면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한적한 간이역에 앉아 기억이 가물가물한 옛사랑을 맘껏 떠올리고 싶고 젊은 시절 잔디밭에서 마시던 걸쭉한 막걸리로 세상살이에 갈라진 마음을 채우고도 싶어진다. 산새 지저귀는 오솔길을 걷고, 탁 트인 물줄기를 바라보며 심호흡도 할 수 있는 곳 없을까. 작은 간이역과 구수한 막걸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양평으로 떠났다. ▲ 경기도 양평 구둔역. 하루 열차 서너 대가 정차하는 작은 간이역이다.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08:30 양평 구둔역에서 추억 찾기 청량리를 출발한 열차는 덜컹덜컹 한 시간 30분을 달려 구둔역에 닿는다.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구둔역은 간이역이다. 하루 90여 대의 열차가 구둔역을 지나가지만 그중에서 정차하는 건 고작 3, 4대뿐. 구둔역에 서는 기차를 타려면 미리미리 시간표를 체크한 후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기차표도 팔지 않는 작은 역사는 아담하기 그지없다. 매표소가 없으니까, 구둔역에서 기차를 탄다면 열차 내의 철도 승무원에게 기차표를 구입해야 한다. 사진 한 장에 쏙 들어가는 역사(驛舍)는 흰 벽에 뾰족한 지붕을 이고 건물 하단에는 초록 페인트를 칠해 동화 속 건물처럼 보인다. 지금은 인적이 드물지만 약 10년 전만 해도 구둔역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새벽부터 경동시장으로 약초 팔러 가는 할아버지, 서울로 통학하는 학생들로 역사는 북적거렸다고 한다. 사람 냄새가 풀풀 나던 구둔역은 이제 '등록문화재 제296호·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이 되었다. 구둔역 역사에 앉아있다 보면 편지 한 장이 쓰고 싶어진다. 부쳐도 좋고 아니 부쳐도 좋은 이야기를 말이다. 10:30 지평 막걸리 술도가 돌아보기 가슴 끝이 뭉클해질 때, 쩍쩍 갈라져 가는 인정과 감성을 보듬어줄 막걸리가 필요하다. 구둔역에서 가까운 지평리에는 마침 좋은 술도가가 있다. 1925년 문을 연 '지평 막걸리'다. 앞쪽에 선 버드나무 한 그루가 아니라면 폐허처럼 보일 건물이지만 백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 지평막걸리 술도가에서는 아직도 옛날 방식으로 막걸리를 빚는다. 밀가루 막걸리는 5일 쌀 막걸리는 6일이 걸리는데 두 팔을 벌려 안아도 그 품이 닿지 않는 360L짜리 옹기항아리가 눈에 띈다. 소리와 냄새만으로도 막걸리의 숙성 정도를 알아내는 20년 이상 경력의 기술자 세 명이 만드는 막걸리 제조 공정은 오후에만 볼 수 있다. 소주와 맥주에 밀려 전국의 막걸리 술도가 중 약 70%가 문을 닫은 80년대를 견디고도 살아남은 지평막걸리의 힘은 바로 '맛'이다. 길 건너에 자리한 판매장은 단 한 곳. 도보 2~3분 거리의 허름한 막걸리 판매장에 들어서면 이리저리 쌓여 있는 막걸리 병과 통이 정겹기 그지없다. 1.7L 들이 병 막걸리는 지평막걸리(밀가루가 원료)가 1700원, 지평쌀막걸리(쌀이 원료)가 1900원이며 행사용으로 좋은 통막걸리는 20L에 1만4000원(통 값 3000원 별도)이다. 막걸리 한 병을 손에 넣으면 그 맛을 보고 싶어 참을 수가 없다. 어머니의 젖빛처럼 뽀얗고 찰지고 단 막걸리 한 모금을 목구멍으로 넘기면 식도를 따라 알싸하게 넘어가는 맛에 눈물이 찔끔 난다. 12:00 용문사 산채 비빔밥과 산책 아침 일찍부터 곤한 행보를 했으니 뱃속에서 신호를 보낸다. 천년 고찰 용문사(龍門寺) 아래쪽 식당가를 찾아보자. 용문산 자락에서 자란 나물을 데치고 무치고 볶아 내 놓은 산채비빔밥은 오색 자연을 맛보는 행복식단이다. 이중 34년 전통의 중앙식당(031-773-3422)과 송림식당(031-773-4165)이 유명하다. 모두 산채비빔밥(6000원) 전문으로 된장국이 곁들여 나온다. 산채정식(8000원)을 시키면 된장찌개가 서비스다. 도토리묵(중앙식당 6000원, 송림식당 8000원)까지 더하면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사찰 주변을 걸어보자. 20분 정도 걸리는 용문사까지 올라도 좋다. 울창한 송림(松林)과 돌돌돌 흐르는 계곡물이 도심의 걱정과 먼지를 씻어준다. 15:00 두물머리에서 조용한 시간 이제 슬슬 하루 일정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사진촬영지로 유명한 두물머리가 차로 30~40분 거리다. 사계절 다른 모습을 띠는 두물머리는 봄이면 파르스름해진 물빛 때문에 황포돛배의 황토 빛이 더욱 진해 보인다. 330도로 펼쳐지는 물줄기가 시원하기 그지없으며,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힘찬 에너지를 탄생시키는 조용하고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가슴 깊은 곳에서 힘이 끓어오른다. 자가용― 서울에서 구리-양수리를 지나 양평으로 가는 6번 국도를 이용한다. 용문에서 우회전해 331번 지방도를 타고 지제 방향, 일신교 넘어 좌회전하면 구둔역이다. 대중교통― 청량리에서 구둔역까지: 청량리 발 오전 7시(구둔역 도착 오전 8시26분)를 타고 가서 구둔역 발 오후 6시15분(청량리 도착 오후 7시32분)으로 돌아오는 것이 당일치기 여행으로 적당하다(어른 4700원·어린이 2400원, 편도 기준). 구둔역까지 가는 기차는 하루 3회(오전 7시·낮 12시·오후 6시57분), 돌아오는 편은 4편(오전 6시·8시10분·낮 12시15분·오후 6시15분) 있다. 돌아올 때는 두물머리에서 경기 고속 2228번(10~15분 간격)을 타고 청량리까지 바로 오는 게 편하다. 구둔역에서 지평막걸리 술도가까지: 구둔역 광장에서 대원고속(여주시내버스) 7-1번을 타고 지평사거리에서 내린다. 20분 소요. 1000원 지평막걸리 술도가에서 용문까지: 지평사거리에서 대원고속 7-1을 타고 용문에서 내린다. 25분 소요. 1000원. 용문에서 두물머리까지: 용문사에서 양평 시내로 가는 버스(용문사 출발 오후 12시40분·1시 50분·25분소요·1200원)를 타고 양평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두물머리행 버스(20분 간격·시내버스 1300원, 직행버스 1800원)로 바꿔 탄다. ※양평 내에서는 버스 노선이 불편하니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자. 지평택시 (031-774-8582)는 미터기를 기준으로 요금을 받는다. 콜비 1000원 별도. 구둔역-지평막걸리 약 1만원, 지평막걸리-용문사 구간 요금은 약 1만3000원, 용문사-두물머리는 약 3만5000원 정도지만, 교통 흐름에 따라 요금이 더 올라가기도 한다. 구둔역 (031)773-7733, 지평막걸리 술도가 (031)773-7030, 양평 버스 터미널 (031)772-2342, 대원고속(여주 시내버스) (031)884-9286, 양평군청 문화관광과 (031)770-2061 www.yp21.net 청량리-구둔역-지평막걸리 술도가·판매장-용문사 식당가에서 점심 식사-두물머리에서 구둔역으로 이동 또는 두물머리에서 버스로 서울 귀가 ▶ 관련기사 ◀☞꿈결 보다 아름다운 길에서 쉼표를 찍다!☞도쿄의 인사동 100년이 통한다☞''온통 하얀 봄빛'' 섬진강 벚꽃축제 열려
  •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아시아나항공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 외부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올들어 아찔한 사고만 두 차례 발생해 국토해양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항공사의 핵심 인력인 조종사가 대거 퇴직하거나 회사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17일 발생한 아시아나8147편의 통신 두절과 1월에 발생한 국제선 연료 장치 이상에 대해 준사고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항공철도조사위원회가 준 사고로 규정한 데는 두 사고 모두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 요인이 될 수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아시아나 8147편은 이륙 후 약 100km 가량을 통신 두절 상태에서 비행했다. 만약 타 항공기와 비행 노선이 겹칠 경우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는 게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설명이다. 더욱 큰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의 이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아시아나항공 8942편이 우박을 맞아 조종실의 앞유리(방풍창)가 깨지고, 레이더 덮게가 떨어진 채 비행해 대형 참사가 발생할 뻔 했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가 침착한 대응으로 승객 200여 명을 태운 비행기를 무사히 비상 착륙시켰다고 표창까지 했었다. 그러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종사가 비구름을 피하지 못하는 등 과실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들의 퇴직이 줄을 잇고 있다. 올 들어서만 벌써 40명이 회사를 떠났고 20여명이 퇴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이 올해 단 한명의 퇴사 조종사가 없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퇴직은 과도한 업무와 군 출신 위주의 승진 관행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조종사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안전 운항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사이판에서 돌아오는 항공기가 대체 조종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9시간 가까이 연착한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인력 이탈에 따른 후유증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항공, 아찔한 비행..국토부 조사☞아시아나 사장 "수익성 좋은 프리미엄 항공사 되겠다"☞아시아나, '빛의 도시' 파리 하늘을 난다
2008.04.03 I 윤진섭 기자
  • 아시아나 사장 "수익성 좋은 프리미엄 항공사 되겠다"
  • [파리=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파리 신규취항을 계기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위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12년까지 현재 11개인 중장거리노선을 19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전날 유럽의 3대 관문인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색동날개`를 타고 입성했다. 11년동안 공들여서 아시아나항공의 오랜 숙원을 푼 셈이다. 그는 "국내경쟁자만 생각한다면 2등밖에 하지 못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장기비전을 가진 수익성 좋은 프리미엄 항공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장기리노선을 확보하고 서비스나 항공기를 고급화하겠다"면서 "유럽의 3대 관문인 파리노선 신규취항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따라 동유럽 신규노선 개발 등 다각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강 사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헝가리,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에서 신규취항 등의 제의가 있어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조만간 바르샤바, 베를린, 부다페스트 중 한 곳은 구체적인 노선이 확정될 전망이다. 또 미국 애틀란타에 내년 9~10월께 신규 취항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관계사인 금호타이어(073240)가 내달 초순에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지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이면 완공하는데, 이 시기에 맞춰 신규취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지아주에는 현대자동차(005380) 등 우리 기업들의 현지공장이나 연구소 진출이 활발해 이를 겨냥한 항공노선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올 7월부터 베트남 다낭에 주 2회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지난 93년 호찌민에 취항한 이래 2003년 하노이 취항에 이어 오는 7월 베트남 중부 최대 상업도시 다낭에 노선을 추가해 한·베트남 최다 수송 항공사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금호고속, 대우건설(047040) 등 금호아시아나 그룹내 핵심 계열사들이 모두 진출해 있다애틀랜타나 다낭의 경우 이미 그룹내 관계사가 진출한 곳을 중심으로 보다 안정적인 신규취항 전략을 짜고 있는 셈이다. 강 사장은 파리 노선의 경우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앞세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그는 "경쟁사인 대한항공이나 에어프랑스에 비해 운항횟수가 적지만 차별화된 서비스와 최신 기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덤핑 등으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가격으로만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파리 노선에서 연간 250억~2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신규취항에 따른 마케팅비용이나 항공기투입 등으로 몇년 동안 연 70억~80억원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강 사장은 "중견항공사에서 프리미엄 항공사로 거듭나는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등 단거리노선 수익성 강화를 통해 파리노선의 일부 손해를 커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파리를 포함, 21개국 8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빛의 도시' 파리 하늘을 난다☞아시아나, 유류비 헤지로 양호한 실적 기대-푸르덴셜☞`사업다각화 활발` 코스닥기업 타법인 출자 급증
2008.04.02 I 정태선 기자
대한항공 "유럽에서 그물망 서비스..역시 우리날개"
  • 대한항공 "유럽에서 그물망 서비스..역시 우리날개"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유럽노선을 대폭 확충해 그물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유럽의 아시아 항공 중 대표 항공사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3년 런던,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유럽 3대 공항이자 `유럽의 심장부`인 파리 노선에 취항한 것을 시작으로 35년동안 서비스 차별화 등의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31일 "대한항공은 우선 유럽 취항 35주년을 맞아 뮌헨에 신규 취항하는 등 유럽행 최대 취항 항공사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부한 유럽 노선 네트워크, 여객 취항도시 13개로 아시아 최대 현재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은 취항도시수와 물동량 면에서 아시아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1일부터 독일 뮌헨 노선에 보잉 777-200 항공기를 투입한다. 이렇게 되면 유럽 지역 취항 도시는 모두 13개로 늘어나 아시아 항공사 중 유럽 지역에 가장 많은 취항지를 가진 항공사의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된다. 또한, 올 하계부터 여러 노선이 증편되면 주 55회의 유럽 및 러시아 노선을 제공하게 되며, 일 평균 운항 횟수도 8회에 이를 정도로 다양해진다. 동유럽 지역은 인천~프라하 주 4회, 인천~비엔나 노선 주 3회이며, 남유럽 지역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할 계획인 인천~로마 노선과 주 3회인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동유럽에 넓게 포진해 있는 러시아의 지역 노선도 확대된다. 기존에 주 3회 운항되던 인천~모스크바 노선이 5월 26일부터 주 4회로 확대되고, 인천~상트 페테르부르크 노선은 4월 26일부터 주 3회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세계 화물 1위 항공사답게 화물 부문에서도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을 비롯 비엔나, 바젤, 스톡홀름 등 14개 도시에 달하는 노선망을 통해 유럽 항공물류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럽·러시아권 매일 운항 체제..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통로 확보 대한항공은 촘촘하고 다양한 유럽 노선을 통해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동유럽권의 대한항공 노선은 한국 기업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LG전자, LS전선, SK메탈 체코 법인, 삼성전자, 한진해운 등 대기업 및 자동차, 물류 등 국내의 굵직한 주요 산업들이 인천~프라하 노선을 통해 동유럽권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생산법인도 이 노선을 슬로바키아로 진출하는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천~비엔나 노선도 오스트리아 뿐 아니라 폴란드까지의 진출로를 활짝 열어주는 거점이 되고 있다. GM대우는 비엔나 노선을 통해 오스트리아로 진출한 주요 기업이며, LG전자 생산·판매 법인, LG화학 생산법인, 대우일렉트로닉스 생산법인 등은 인천~비엔나 노선을 통해 폴란드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중부유럽은 스위스의 취리히 노선으로, 남부유럽은 이탈리아의 로마, 스페인의 마드리드로 연결된다. 취리히 노선을 통해 GM대우 유럽본부, LG화학 유럽판매법인을 비롯, 종근당, 고려화학 등 의약 및 화학 기업이 진출하고 있으며, 로마 노선을 통해 GS건설, LG전자,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과 삼성물산, 삼성전자, 제일기획 등 주요 삼성계열사, 에이스침대 등 생활 기업이 남부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제조 및 판매법인, LG상사, 두산중공업 등은 마드리드를 통해 남부유럽에 진출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또 러시아의 지역 노선은 4월 26일부터 백야의 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주 3회 운항을 재개된다. 모스크바 노선도 5월 26일부터 주 3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한다.  이로써 러시아 지역도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연계하는 매일 운항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러시아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여객과 화물을 합쳐 22개 도시인 유럽 지역 취항 도시를 오는 2012년까지 30개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서 스카이팀 제휴 노선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최근 우즈벡 항공과 교류협력의향서(LOI)를 맺은 것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진출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항공 예약, 채팅·문자메시지로도 OK"☞대한항공, 김종창 사외이사 중도 퇴임☞대한항공, 인천공항 `제3활주로` 시험비행 성공
2008.03.31 I 정태선 기자
  • 아시아나, ''빛의 도시'' 파리 하늘을 난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빛의 도시' 파리에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아시아나는 기존의 런던,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유럽 지역의 3대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아시아나는 31일 인천공항에서 강주안 사장과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 이재희 인천공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파리 구간에 대한 정기국제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운항개시일 이후 연간 9만4000여 석을 공급할 예정인 이 노선에는 보잉 777기종이 주 3회(월, 수, 금) 투입된다. 인천~파리 구간 운항편은 오후 1시1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6시20분(현지시각)에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하고, 파리~인천 구간 운항편은 오후 9시20분(파리 현지시각)에 파리를 출발해 익일 오후 3시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들과의 공동운항 등 제휴를 강화함으로써 유럽 주요 도시와의 연계 노선을 확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파리 취항을 위해 지난 97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프랑스 정부에 복수취항을 요청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 한·불 항공회담에서 복수취항이 합의된 후 올해 2월 건교부의 ‘운수권 배분 절차’를 거쳐 인천~파리 노선에 대한 주 3회 운수권을 배분받게 됐다. 또 오는 2010년 하계 스케줄부터는 주 1회가 증가한 주 4회 운항이 가능해 인천~파리 노선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유류비 헤지로 양호한 실적 기대-푸르덴셜☞`사업다각화 활발` 코스닥기업 타법인 출자 급증☞(특징주)아시아나, 코스피 첫거래 `약세`
2008.03.31 I 정태선 기자
''JR 고노우센 패스'' 끊으면 이틀간 무제한 열차 이용
  • ''JR 고노우센 패스'' 끊으면 이틀간 무제한 열차 이용
  • [조선일보 제공] ■ 항공·숙박 아키타와 아오모리로 가는 대한항공 직항편이 일주일 내내 있다. 일본 온천여관은 문의·예약이 힘들다. 국내 여행사에 연락하면 항공권 구입과 여관 예약을 대행해준다. 문의 웹투어 (02)2222-2522, www.web tour.com ■ 교통 시간 여유가 있다면 'JR 고노우센(五能線·사진)' 패스를 끊으면 좋다. 5000엔짜리 패스를 끊으면 이틀 동안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아키타와 아오모리 사이 해안을 달리는 노선으로, 해안을 따라 운항한다. 바다 풍광이 훌륭하다. 약간 느리다. 아키타 또는 아오모리 기차역에 가면 끔찍하게 자세한 열차운항시간표를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 맞춰 스케줄을 짜면 교통비 무섭게 비싼 일본에서 돈을 꽤 많이 아낄 수 있다. 현지에서만 판매한다. '리조트 시라카미(Resort Shirakami)'라는 관광열차는 마주보는 좌석을 붙이고 평상처럼 다리를 펴고 앉을 수도 있고, 경치 구경을 잘 하라고 특별 좌석도 마련해놨다. 리조트 시라카미는 좌석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 ■ 환율·환전 100엔=약 970원. 최근 해외여행 갈 때 환전하지 않고 현지 도착 후 ATM에서 현금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늘었다. 환전 수수료보다 현금서비스 사용료가 싸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해서다. 일본은 어느 정도 환전해 가는 편이 안전하다. 대부분의 일본 ATM은 외국에서 발급된 신용카드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일본 우체국(JP Bank)에서 운영하는 ATM은 가능하나, 찾기가 쉽지 않다. ■ 문의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 (02)777-8601, www.welcometojapan.or.kr ▶ 관련기사 ◀☞''나라 요시토모''의 악동들을 만나다
  • 아시아나, 관세청 RFID 시범사업자로 선정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관세청이 추진하는 `RFID 수입 항공화물 통관체제 구축사업`의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해 반입되는 모든 수입화물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를 부착, 화물하역 후부터 최종 화주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시아나측은 "시스템이 개발 완료되어 전면적으로 적용되면 공항의 화물터미널 업무 프로세스와 수출입기업의 물류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RFID시스템은 기존의 바코드시스템에 비해 화물 정보에 대한 인식과 추적기능이 뛰어나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게 한다. 또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을 연계 적용하면 화물의 이동상황에 대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해진다.아시아나항공은 RFID기반의 화물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지난 2005년 아시아나IDT(대표: 박찬법) 산하에 40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RFID/USN(Ubiquitous Sensor Network) 사업부를 설립했다. 지난 달에는 전 국내선 운항편(11개 공항) 및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편의 위탁수하물에 대한 RFID기술을 적용하는 등 각종 RFID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11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1위☞아시아나항공, 28일부터 유가증권시장서 거래☞스타지수에 모두투어·제이브이엠 신규 편입
2008.03.27 I 정태선 기자
`누르는 재미가 있다` LG전자 3G 휴대폰 출시
  • `누르는 재미가 있다` LG전자 3G 휴대폰 출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키패드를 누르는 느낌을 살린 3세대 휴대폰을 출시했다.LG전자는 25일 메탈 스타일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한 3G HSDPA폰 `LG-SH24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전면의 메뉴, 통화, 방향 버튼과 키패드에 부드럽고 탄성이 좋은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버튼을 누르면 피부를 만지는 듯한 가벼운 탄력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또 일체형으로 제작된 메뉴 버튼과 키패드에는 상큼한 초록색의 글씨를 배색해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날렵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품 옆면은 볼륨조절 버튼을 제외한 각종 버튼들을 생략해 심플한 디자인을 살렸다.모네타 서비스, 블루투스, 200만 화소 카메라, 영상통화, MP3 플레이어, 외장 메모리, 슬림 요가, 지하철 노선도, 사전, 단위 변환기 등 풍부한 편의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비롯해 `LG-SH410` 등 2종의 3세대 휴대폰과 2세대 휴대폰인 `LG-SV570` 등 성능이 뛰어난 보급형 휴대폰 총 3종을 SK텔레콤에 공급한다.LG전자 MC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USIM 해제 등으로 여러 대의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휴대폰의 다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소재와 색상을 다양화한 실용적인 제품 라인업으로 3세대 휴대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휴대폰 커뮤니티 세티즌(www.cetizen.com)을 통해 LG-SH240의 새로운 애칭을 공모한다. 공모 우수작은 TV광고에 적용될 계획이다. ▶ 관련기사 ◀☞맥쿼리 "단기 수출株, 중장기 내수株 유망"☞LG전자 `터치 라이팅 폰` 50개국 동시 출시☞美ITC, LG·소니등 30개사 LED 특허침해 조사
2008.03.25 I 김상욱 기자
  • 대한항공 "유럽·남미 하늘길 확장"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6월부터 인천~뮌헨, 상파울루 노선을 신규 취항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럽노선은 북미노선에 이어 대한항공에서는 두번째로 비중이 큰 시장이다. 인천~뮌헨 노선이 오는 6월 1일부터 신규취항하면서 대한항공의 유럽 취항도시는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로마 등 13개로 늘어나게 됐다. 대한항공은 유럽 노선망 강화를 위해 남부유럽지역 신규 취항지를 개척하고, 에어프랑스-KLM, 알리탈리아 등 스카이팀 유럽 회원사들을 활용해 코드셰어 노선을 현재 17개에서 2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유럽 전노선을 2~3년안에 최신형 좌석이나 오디오 장착 항공기로 모두 교체하고, 특히 오는 2010년부터 도입 예정인 A380 초대형 차세대 여객기를 파리 노선에 투입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같은달 2일부터 취항하는 인천~상파울루 노선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수익성 악화로 운항 중단됐다가 7년여만에 다시 운항하는 것이다. 인천발 상파울루행 편도 소요시간은 26시간15분으로 유럽계 항공사보다 최소 약 2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적게 소요된다.특히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해서 상파울루로 직항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되면서 이 지역과 연계된 관광이나 비즈니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두 노선 모두 최신 좌석과 오디오가 장착된 260석급 B777-200 기종이 투입되며 주 3회 운항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6대륙 글로벌 노선망을 완성하는 한편 최신 항공기 투입으로 장거리 항공기 고급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또 "국가적 위상에 걸맞게 세계 곳곳을 누비는 글로벌 항공사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새봄, 마일리지로 떠나세요"☞내달부터 국제항공료 최대 7만원 인상
2008.03.24 I 정태선 기자
  • 내달부터 국제항공료 최대 7만원 인상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유가가 상승하면서 내달부터 국제선 항공료가 최대 7만원까지 오른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최근 한달동안 항공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현 10단계에서 14단계로 높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장거리인 유럽 노선은 왕복 항공 요금을 기존보다 7만원, 중국 노선은 3만원, 일본 노선은 1만6000원 정도를 더 내야한다.국제선 항공요금은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2월 유류할증료 제도를 개편하면서 1월에 유럽 왕복 항공료가 10만원까지 인상됐다가 3월에 소폭 내렸다. 그러나 불과 한달 사이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항공료가 다시 오르게 된 것. 대한항공은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으로 86달러에서 122달러로 인상한다. 중국, 몽골, 동남아, 인도, 괌 등 단거리 노선은 38달러에서 54달러, 일본 노선은 38달러에서 54달러, 부산발 후쿠오카행은 18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 조정한다.아시아나항공도 대부분의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아시아나항공만 취항하는 사이판의 유류할증료를 기존 20달러에서 28달러로, 부산발 후쿠오카행을 18달러에서 28달러로 인상한다.항공관계자는 "연초에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유가가 2~3월에 폭등하면서 유류할증료도 상향조정됐다"며 "하지만 최근 환율까지 올라 항공사 입장에서는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종목돋보기)항공기 엔진 언제쯤 켜지나?☞대한항공노조, 임금동결 선언☞대한항공 `비상경영` 선포.."적자전환..위기다"
2008.03.20 I 정태선 기자
  • 코스닥 닷새만에↑.."美훈풍 만끽"(마감)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9일 코스닥 시장이 닷새만에 반등하며 610선에 안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75bp 금리인하를 단행한 데다 미 금융사들의 실적도 우려와 달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밝아졌다. 다우 지수가 5년만에 최대, 역사상 4번째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밤사이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에 동조하며 개장 초 단숨에 61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오후들어 신용 위기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며 코스피와 아시아 시장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별다른 동요없이 오름폭을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600선의 지지력이 확인됐기 때문에 지수 흐름상 630포인트 정도까지는 반등의 여력이 있어 보이지만, 그 이상은 내다보기 힘들다"며 "섣불리 추격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빠졌을때 사고, 올랐을때 파는 박스권 매매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03포인트(2.00%)오른 612.13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610선에 재진입한 가운데,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불과 3포인트에 그쳐 지수의 변동이 없었던 것도 특기할 부분이었다.  낙폭컸던 대형주들이 지수 반등의 선봉에 섰다. 대장주 NHN(035420)이 5% 넘게 급등하며 사흘만에 주가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인터넷 2위주 다음(035720)도 나흘내리 급락세에서 벗어나 2.46% 반등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날 코스피 이전 상장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5%가까이 뛰어올랐다. 메가스터디(072870)와 코미팜(041960), CJ홈쇼핑, 키움증권도 3%넘게 오르며 낙폭 만회에 나섰다.남북경협 관련주들이 모첨럼 두각을 보였다. 이날 대북 경협 기업인 159명이 새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방북길에 나선 것이 매수 심리를 북돋았다. 로만손(026040)이 8% 넘게 올랐고, 이화전기(024810), 미주레일, 세명전기도 급등세를 탔다. 고유가 여파로 대체에너지 관련주에도 매기가 형성됐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대체에너지 개발을 재차 강조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자력 관련주인 보성파워텍(006910)이 9% 넘게 올랐고, 일진정공(094820), 범우이엔지도 강세를 보였다.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는 유니슨(018000)이 9.01%이상 올랐고, 소디프신소재(036490)와 이건창호도 5% 넘게 상승했다. 거래소의 태양광 대표주인 동양제철화학이 7% 이상 오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조선주의 급등에 힘입어 조선기자재주도 선전했다. 성광벤드(014620)가 9.57% 올랐고, 현진소재(053660), 태광(023160), 평산, 태웅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기관이 15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16억원을, 개인은 7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352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1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종목은 657개, 상한가 종목은 9개였고, 하락종목 284개 가운데 6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보합은 71개다.▶ 관련기사 ◀☞(특징주)아시아나항공 강세..코스피 이전 환영☞아시아나항공, 유가증권시장 이전 승인☞아시아나항공, 파리노선 마케팅 강화
2008.03.19 I 유환구 기자
  • 아시아나항공, 파리노선 마케팅 강화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31일부터 신규취항하는 인천~파리노선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내달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파리행 탑승객은 프랑스 파리소재 프렝땅 백화점에서 아시아나항공 탑승권과 여권을 제시하면 1998년도 프랑스 보르도산 와인 `샤또 뒤 나르 라 꾸리유 (Château du Nard La Courille)` 1000병을 선착순으로 증정받는다.  프렝땅 백화점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서울~파리 노선 탑승객 전원에게 고급 파리시내 지도를 증정한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파리 왕복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에 대한 특별 경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453만6500원(세금제외)에 판매중인 인천~파리 왕복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99만9000원부터 10000원 단위로 입찰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매 입찰이 가능하다. 한편, 아시아나는 유럽노선 특가항공권 판매, 할인 마일리지 항공권 제공 등 파리취항을 기념하는 각종 마케팅 활동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아시아나항공, 2중고 넘어 `3중고` `4중고`···☞(특징주)아시아나항공 `고유가·환율`에 또 연중최저☞아시아나항공, 비용 부담 이어질 것..`중립`-CJ
2008.03.18 I 정태선 기자
대한항공 `비상경영` 선포.."적자전환..위기다"
  • 대한항공 `비상경영` 선포.."적자전환..위기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이종희 총괄사장이 직접 나서,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사실상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사내 임직원에게 보내는 경영 메시지를 통해서다. 인트라넷으로 전직원들에게 이 사장이 이같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드문 일이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임직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띄웠다.이 사장은 현재 상황을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유가가 올라도 환율이 떨어져 연료비 부담을 덜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환율마저 올라 연료비 부담이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흑자를 내던 경영수지도 올해는 적자로 '전락'했다고 이 사장은 토로했다. 그는 "올해 유류비용이 3조 5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며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회사 총 인건비의 2.7배 수준, 올해 회사전체 비용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의 위기의식은 메시지 곳곳에서 드러난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유가가 앞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유가가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데다 환율 등 다른 변수들도 불리한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있다"고 표현했다. 이 사장은 "최근 몇년동안 흑자기반을 강화했고 지난해 양호한 영업이익을 내 성과급도 받았지만 올해는 종전 수준의 노력만으로는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생산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비용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특히 연료절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대한항공, 고유가·환율 악재로 주가 부진☞대한항공, 하반기 강한 모멘텀..`매수`-푸르덴셜☞항공업계, `비자면제 대비, 미주노선 늘린다`
2008.03.13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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