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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대규모 개발 유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청량리역 전면부 일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30일 밝혔다.위치도대상지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268번지 일대(33만1246㎡) 간선부 일반상업지역(노선상업지역 포함)과 이면부 저층·노후주거 밀집 지역이다. 지하철 1호선, 수도권 전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이 경유하고, 태백·영동,강릉선(KTX) 출발역인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이기도 하다. 대상지 주변 청량리역에는 GTX-B,C 노선 및 경전철(면목선·강북횡단선), 광역환승센터 조성 등이 계획되고 있고 청량리 재정비 촉진계획, 신속통합기획 등 주변지역 대규모 개발사업등이 추진되고 있어 대상지에 대한 여건번화 대응 및 체계적, 계획적 도시관리가 필요하다. 주요 내용으로는 미개발 부지 및 저이용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개발 유도를 위해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지정해 계획적 개발을 이끌어 낸다. 청량리역 주변 상업·문화·업무 기능 도입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 계획도 일부 포함돼 있다. 아울러 왕산로 남측 노선상업지역 일부 소규모 필지의 경우 원활한 개발 유도를 위해 건폐율 완화(60%→70%), 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도 추진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을 통해 이 지역 일대가 교통·상업·업무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청량리 광역중심지로서의 위상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폭설 제주, 항공사 '우왕좌왕'…제주항공·티웨이·에어부산 행정처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 A씨는 설 명절을 맞이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내려간 제주도에서 귀경을 준비하고 있었다. A씨는 곧 제주 일대에 눈이 내릴 예정이라는 뉴스를 접했지만 항공사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이 결항했다는 문자 메시지 외에 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대체 항공편 상황이 궁금해진 A씨는 뒤늦게 공항으로 향했으나 수많은 인파가 공항에 모여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보고 망연자실했다.2. B씨는 국외에서 휴가를 보내고자 항공권을 예매하기 위해 항공사 누리집을 접속했으나 항공권의 취소나 변경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국내외 항공사들의 업무처리행태, 승객 피해 사례들을 조사해 항공교통 이용자에게 의무를 다하지 않은 항공사에 대해 행정처분을 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국토부는 올해 1월 설 명절 기간 제주공항의 대규모 결항 사태에서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승객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하자 제주노선 운항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2월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제주공항 운항이 재개된 지난 1월 25일 오전 폭설과 강풍으로 발이 묶인 관광객과 도민들이 한꺼번에 공항에 몰리면서 3층 출발장이 혼잡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지난 2016년 1월 연이은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에서 혼잡 상황이 발생한 뒤 항공사, 공항공사, 국토부가 협의해 마련했던 개선방안이 1월 대규모 결항 사례에서 적절하게 이행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그 결과 결항 안내 이후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부산은 결항편 승객에 대한 향후 탑승 계획이나 문자메시지 재안내 시점 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 앞선 2016년 개선방안에 따르면 먼저 결항한 항공편의 승객에게 증편될 항공기의 좌석을 순서대로 배정하는 등 탑승계획을 안내한 뒤 탑승원칙을 준수해 승객의 불필요한 대기 없이 질서 있는 탑승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이들 항공사는 안내를 하지 않아 승객이 무작정 공항을 찾아와 대기를 하게 했고 장시간 대기한 승객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대기자를 우선 탑승하도록 하는 등 탑승원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국토부는 이같은 불편을 초래한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부산을 대상으로 탑승원칙 위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및 안내 시스템 정비 등에 대한 사업개선 명령을 내렸다. 사업개선 명령은 이를 시행하지 않을 시 과태료 부과 또는 사업 정지 등의 불이익을 내릴 수 있는 조치다.한편,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역시 대처가 미흡했고 대규모 결항 상황에 대한 업무 매뉴얼이 마련되지 않았으나 2016년 개선방안 마련 이후 취항을 시작한 항공사라는 점을 고려해 업무 매뉴얼과 승객에 대한 안내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안내시스템을 정비하도록 행정지도했다.이와 함께 국토부는 한국소비자원에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 기준 상위 3개 항공사에 대해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주항공은 별도 위반사항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에어아시아는 전자상거래로 항공권을 판매하는 경우 계약 체결 전 취소·환불 또는 변경 관련 거래조건을 명확히 안내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정된 운항계획대로 운항하지 못하는 경우 해당 사실을 누리집에 지체 없이 게시하여야 하나 이를 준수하지 않은 에어아시아와 비엣젯에 대해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행정조치 이후로도 항공사들을 면밀히 감독하여 개선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부과 또는 사업정지와 같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커' 돌아오나....관광공사, 中 100대 여행사 대표 초청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100명이 넘는 중국 여행업 대표들을 대거 한국으로 초청했다. 사드사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봄을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3년 만에 전면 재개한바 있다. 2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국영기업을 포함한 각 지역의 여행업계 대표 관계자 100여 명으로 꾸려진 ‘중국 여행업 대표 방한 시찰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중이다. 우리 정부 주도의 대규모의 방한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부산과 제주 등 주요 한국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한국관광상품을 살펴본다. 특히 이번 방한 일정은 신흥 관광지와 신규 럭셔리 호텔들로 구성됐다. 새로운 광광상품을 개발해 소개하기 위한 차원이다. 호텔로는 서울 페어몬트 호텔과 부산 그랜드 조선호텔, 그랜드 하얏트 제주, 그랜드 하얏트 서울 등 각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호텔들이 포함됐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제외하면 나머지 호텔은 최근 몇년 사이에 오픈한 5성급 호텔들로, 일반적으로 단체 관광객을 맞는 3~4성급의 비즈니스 호텔이나 관광 호텔이 아니란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다. 신흥 관광지도 대거 포함됐다.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더 현대 서울과 부산의 신규 관광지인 동부산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아웃도어 체험형 놀이이설인 부산 스카이라인루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운대 엘시티에 위치한 국내 최대 전망대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등이다. 팸투어 대상에는 중국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제주의 관광지가 제일 많다. 제주의 신흥 관광지인 제주 웰니스 관광을 대표하는 서귀포 치유의 숲, 작년 7월에 오픈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테마파크 루나폴, 2020년 문을 연 제주의 새로운 명소 체험형 테마 정원인 스누피가든, 제주 9.18 공원, 제주아트박물관 등이다.단순한 시찰을 넘어 관광상품화를 위한 양국간 교류회도 열린다. 먼저 지난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 여행업계 B2B 교류회’에는 국내 면세점과 호텔 등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뿐 아니라 지역관광공사(RTO), 테마파크, 공연, 스타트업 등이 참가해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관광상품을 알리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일정 마지막 날인 23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도 한중관광업계 교류회가 열린다.관광공사는 이번 관광지 시찰 만족도 결과에 따라 향후 상품화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개별 관광객 위주로 급격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를 지난해 20만명의 10배 가량인 196만명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4월 말부터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 관광객의 귀환에 국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은 크다. 중국 관광객은 우리 여행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큰 손이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602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34.4%에 달했다. 중국 관광객을 맞기 위한 하늘길도 점차적으로 정상화된다. 이달 초 한국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한·중 노선 운항 확대를 합의했다. 다음달까지 한중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의 38%인 주 84회까지 늘어나고, 이어 6월 43%인 99회로 확대된다.관광업계 관계자는 “K-문화 열풍이 거센 만큼 한국 관광이 정상화되면 우리 여행업계에 큰 활력이 돌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외 항공기 기재 부족 지속…급격한 운임 하락은 제한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항공기 인도가 상저하고를 보이는 등 기재 부족 상황이 지속하며 국내 항공사들의 추가 기재 도입도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항공사들의 운임 수준이 코로나 이전 대비 다소 높은 상황으로 공급 증가와 함께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 될 수 있겠으나, 수급 밸런스가 유지되는 한 급격한 운임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공급망 혼란으로 인도량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항공기 수요는 코로나 이후 여객 회복에 따른 신조기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대응에 따른 고효율 기종으로의 교체 수요, 노후 퇴역기의 대체 수요가 맞물리며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 에어인디아, 사우디아 등 주요 항공사들로부터 대형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1~2 월 항공기 인도 실적은 총 132 대로 작년의 133 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양사의 항공기 인도 목표치는 보잉 B737 맥스 400~450 대(월 33~38대), B787 70~80대(월 6~7대), 에어버스 총 720대 규모다. 그는 “양사 합쳐서 월간 100 대 가량의 항공기가 인도되어야 하나 아직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잉과 에어버스는 현재 올해 인도 목표를 유지하고 있고, 스타트가 느렸던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인도량이 증가하는 그림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수요가 좋다는 점은 항공기 부품사들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다. 하지만 항공기를 도입해 운항하는 항공사들에게는 신규 기재 도입 계획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조기 인도 지연은 항공기 리스료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 개월동안 항공기 리스료는 5~15% 내외의 상승을 기록했다.국내 항공기 기재 수는 2019년 413대에서 2022년 364대로 50대 가량 감소했다. 2023년에는 380 대, 2024 년 401대, 2025년 424대로 점진적인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여객 수가 2024 년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하고 다시 증가세로 접어들 경우 2025 년까지는 전체적인 수급 밸런스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단거리와 중장거리 노선을 나눠 보면, 공급 관점에서 중대형기의 퇴역 증가, 신규 생산 회복 지연으로 단거리 노선 대비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공급 증가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희룡, '40조원 수도 이전' 인도네시아행…대규모 수주 노린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보안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수주지원단은 신수도 이전, 자카르타 경전철 등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돕는다.인니 정부는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로 동칼리만탄주 누산타라로의 수도 이전을 준비 중이다.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2045년까지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구역, 수도지역, 수도확장지역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번 방문을 통해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5%의 고성장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에 ‘도시건설+첨단기술(모빌리티, 스마트시티)+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한다.수주지원단의 방문 일정 중 국토부와 행복청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 협력포럼’을 연다. 우리 기업 주제발표, 비즈니스 미팅, 원팀코리아 로드쇼 등을 통해 우리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양국 기업 및 정부 간 교류를 증진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은 △신수도&스마트시티(한국토지주택공사·삼성물산 등) △모빌리티(현대차 등) △문화협력(SAMG엔터테인먼트 등) 등의 주제발표를 한다.공공과 민간에서 인도네시아 공기업 등과 신수도 개발, 인도네시아 인프라·도시개발 관련 금융·솔루션 협력 등 양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고위급 면담도 이뤄진다. 원 장관은 인니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와 만나 자카르타 도시철도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자카르타 및 인천-발리 노선만 운항 중인데, 양국 지방공항을 포함한 항공 노선 다변화도 꾀한다. 자카르타 주지사와는 국가철도공단과 우리 기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 시승행사도 함께 한다. 후속사업인 1B 단계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과는 신수도 개발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뉴시티 포럼도 함께한다.한편, 원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누산타라를 방문한다. 인니 정부 인사들이 신수도 개발 원점 등 누산타라를 안내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협력의 전략 거점이라 할 수 있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도 찾아 우리 근로자를 격려한다.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로 우리의 주요 인프라 협력국가로, 신수도·도시철도 등 우리 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원팀코리아로 우리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문화 등 우리 기업들의 우수 기술이 활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1순위 청약접수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이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 동, 437가구를 1차로 우선 분양하며, 363가구는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1차로 공급되는 437세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99㎡A 172가구△99㎡B 115가구△99㎡C 91가구△99㎡D 12가구△99㎡E 12가구△99㎡F 5가구△99㎡G 4가구△99㎡H 2가구△115㎡A 12가구△115㎡B 12가구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인 화성시에 위치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이고,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 및 유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1·3대책에 따라 최대 8년이던 전매제한이 3년으로 축소되는 등 직접적인 규제완화 수혜도 예상된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99㎡ 기준 5억6000만원~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가구 당 발코니 확장비도 290~479만원으로 타 단지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돼, 전용 99㎡ 타입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를 적용해도 총 금액이 6억원을 넘지 않는다.단지는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동탄호수공원과 상업시설, 학원가 등 기 조성된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특화 설계 ‘C2 하우스’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최신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장점이다. C2 하우스는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고객 성향에 맞춰 유연하게 공간을 트거나 나누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카이라운지, 패밀리 시네마, 실내 키즈체육관, 테라스형 게스트 하우스, 건식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 등 입주민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될 계획이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1회차 청약 접수 후 당첨된 계약자에 한해 주방 특화 패키지(엔지니어스톤+아일랜드장)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 디지털·프리미엄·정체성 확립…가구업계 생존전략 3社 3色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부동산 거래 침체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움이 겹치며 성장 침체에 직면한 가구업계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생존을 모색한다. 한샘(009240)은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찍고 고객에게 차별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079430)는 프리미엄화를 가속하고, 신세계까사는 ‘신세계까사 하면 떠오르는 제품’이라는 정체성 확립에 무게를 둔다.용산 한샘디자인파크에서 직원이 한샘몰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한샘)◇한샘, 디지털로 젊은 고객에 획기적 경험 제공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한샘몰’ 애플리케이션을 매개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디지털·비대면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상담에서 계약 뿐만 아니라 시공, 사후관리(AS)까지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고객에게 획기적인 경험을 제공해 리모델링·홈퍼니싱 시장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먼저 한샘몰을 통해 다양한 리모델링 시공 사례를 제공하고, 고객은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택트 3D 제안서’를 통해 내가 원하는 공사를 비교적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한샘은 고객에게 일대일로 리모델링 매니저를 연계해, 견적·계약·시공까지 한 번에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리모델링 전 과정에서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반영한다.한샘은 이번 리모델링 부분의 통합플랫폼 한샘몰 앱의 론칭을 시작으로, 오는 3분기 홈퍼니싱(가구, 생활용품) 부분을 추가 개발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을 통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AS서비스 강화와 3D공간 설계도 내놓을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메타버스까지 확대해 온라인 가상 매장을 구축하고 리빙분야 전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해 앞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이탈리아 주방가구 브랜드 발쿠치네 제품(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 제품도 매장도 프리미엄화…B2C·B2B 다 잡는다현대리바트는 브랜드 고급화에 방점을 두고 차별화에 나선다. 가구 시장은 침체지만, 프리미엄 성향 강화 트렌드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해외에서 영향력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해 소파·침대·테이블 등 아티스트 별 제품군을 선보였다. 향후에도 해외 아티스트와 협업 및 프리미엄 영업망 지속 확대를 통해 리바트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최근에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발쿠치네’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도 맺었다. ‘보피’, ‘불탑’과 더불어 글로벌 3대 명품 주방가구로 평가받는 발쿠치네를 앞세워 주방가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리모델링 시장 기업 간 거래(B2B)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 등의 B2C 매장의 영업망도 프리미엄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리바트 집테리어를 확장한 형태인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은 현대백화점과 같은 프리미엄 영업망을 포함해 10여 곳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 설계프로그램과 상담 등도 업데이트하고, 영업 및 시공 인력도 20%가량 증원키로 했다.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시리즈’의 온라인 전용 상품 ‘캄포 베이직’(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 디자인 경쟁력 강화…비용 최소화로 수익 개선신세계까사는 매장 대형화 전략에서 브랜드 정체성 확립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전까지는 대형 매장을 출점하거나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써왔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을 이어가기에는 많은 자금이 필요해 노선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268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6.5% 성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2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폭을 188억원이나 늘렸다. 신세계그룹에 편입한 이후 5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다.이미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베스트셀러 페브릭 소파인 ‘캄포’ 등이 있기는 하지만 ‘신세계까사’라고 하면 떠오르는 디자인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이에 브랜드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디자인을 강화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상품 개발을 위해 상품기획(MD) 조직을 디자인 조직에 흡수하며 기능을 확대·강화했다.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개선하는 방법도 찾는다. SK매직과 손잡고 렌털 시장에 진출한 것 역시 이 일환이다. 양측은 지난해 SK매직은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판매를 지원하고, 신세계까사는 소파·거실장·침대 프레임 등을 렌털 방식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렌털 전용 상품의 첫 시작은 캄포가 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시장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어 가구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며 “기존에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면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찾아 반전을 모색하려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도 건의에 국토부 응답.. 평택고덕지구 광역교통 확 바뀐다
-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건의로 평택 고덕신도시 광역교통망이 크게 달라진다. 국토교통부에서 강남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5대 투입 등 8개 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의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했다.평택시 서정동·고덕면 등 일원의 1336만여㎡ 규모로 조성 중인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2019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입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광역교통 개선대책 세부 사업 이행률이 41%(27개 중 11개 완료)에 그치는 등 교통 인프라 확보가 미흡한 상태다. 이에 경기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대책 지구 지정 및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보완대책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이번 특별대책 소요 비용은 경기도, 평택시, 개발사업시행자(LH·GH·평택도시공사) 등이 3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고덕 국제화계획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자료=경기도)구체적으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는 시내버스 1개 노선(3대 운행 예정)과 마을버스 2개 노선(각 3대 운행 예정)을 신설해 교통 거점인 서정리역(1호선), 평택 지제역(1호선, SRT), 광역버스 주요 정류장까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노선 중 시내버스(1452번)는 4대 증차, 마을버스(33A번, 33B번)는 각 1대씩 증차한다.올해 하반기 평택 지제역에서 고덕지구를 거쳐 서울 강남역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도 1개 노선(12대·일 48회 운행) 신설해 광역교통 편의를 높인다. 12대 중 1대는 2층 전기버스로, 출·퇴근 시 수송력 확충 및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이 기대된다.오는 4월부터는 입주 초기로 충분한 이동수요가 없어 정식 노선버스(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 등) 운행이 어려운 지역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5대를 운행하기도 한다.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가장 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고덕자연앤자이 정류장에는 폐쇄형 쉘터, 냉난방 장치 설치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으로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주민 및 근로자의 출·퇴근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이행상황도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며, 해당 지구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3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 동, 437가구를 1차로 우선 분양하며 나머지 363가구는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자료=DL이앤씨)1차로 공급되는 437세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99㎡A 172가구△99㎡B 115가구△99㎡C 91가구△99㎡D 12가구△99㎡E 12가구△99㎡F 5가구△99㎡G 4가구△99㎡H 2가구△115㎡A 12가구△115㎡B 12가구다. 단지의 1차 공급 세대 3.3㎡ 당 평균 분양가는 1527만원이며, 전용면적 99㎡ 기준 5억6000만원~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 내 공급됐던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6억1700~6억3600만원(전용 97㎡ 기준)였던 점을 고려하면 4000~700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청약 일정은 13일 특별공급,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화성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일 경우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 및 1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여기에 지난 1월 발표된 ‘2023년 주요정책과제’에 따라 동탄2신도시에 적용되던 전매제한(최대 8년)이 3년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소유권이전등기 시 전매제한 3년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또 실거주 의무 및 1주택자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도 예정돼 계약자들은 입주 시점에 다양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단지는 이미 조성이 완료된 남동탄의 각종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주변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단지와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동탄호수공원과 상업시설, 학원가 등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그동안 지역에서 선보인 적 없었던 특화 설계 주거 평면 ‘C2 하우스’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이 적용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주거 쾌적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최상층에는 도심과 자연의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배치될 예정이고, 패밀리 시네마, 실내 키즈체육관, 그린카페, 건식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4년 12월이다.
- '中하늘길 수놓는다' 항공업계의 기대감…여객수요↑·항공화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중국 노선 증편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중국 노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상화를 위한 국내 항공업계의 마지막 숙제로 꼽혔다. 중국 노선이 확대되면 여객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화물 사업은 운임이 떨어지면서 점차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항공업계는 올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여객 사업 확대에 치중할 것으로 관측된다.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中 노선 증편 준비…여객 수요 정상화 기대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민항국에 중국 노선 증편을 신청했다. 앞서 정부가 3월부터 한중 간 국제선 항공편을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민항국의 허가가 나면 국토교통부와 중국 민항국 간 협의를 통해 국내 항공사에 노선을 배분하는 절차가 이뤄진다. 한때 방역 조치를 두고 양국 간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여전히 중국 민항국의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들어 한중 관계가 풀릴 조짐을 보이자 업계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우리 정부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도착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를 해제했다. 중국 정부도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PCR 의무 해제에 “중국도 적절한 시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에서 중국 노선 증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적으로 방역 해제와 입국 규제 완화로 국제선 수요가 급증해 미주, 유럽, 동남아, 일본 등 노선을 일제히 확대해왔다. 그러나 중국 노선이 항공업계의 여객 수요 정상화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중국 노선은 특히 국내 대형항공사(FSC)의 수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탓에 중요한 노선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의 경우 팬데믹 전인 2019년 4분기 전체 매출에서 중국 노선 비중은 11%였지만 지난해 4분기 3%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도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17.3%에서 2.2%까지 급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톈진, 광저우, 선양, 다렌, 상하이, 난징, 칭다오 등 7개 노선(주 9회)을 운항 중이며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인천~베이징, 창춘, 하얼빈, 옌지, 상하이, 난징, 항저우, 선전, 청두 등 9개 노선(주 10회)을 운항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전 중국 노선 운항율의 5%에 불과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민항국 허가가 나면 인천~광저우, 톈진, 칭다오, 시안, 선전 등 노선(주 5회)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중국 노선 재취항과 추가 증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 시대를 맞아 항공사들 대다수가 노선을 증편하고 있지만 중국노선 운항율 회복은 여전히 저조하다”며 “유학생과 상용, 등 수요가 많은 상황이고, 노선이 열리면 관광 등 수요도 점차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항공업계, ‘화물 사업’ 특수 사라져…개조 항공기도 여객기로다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항공업계를 먹여 살린 ‘화물 사업’은 내림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객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 인플레이션 여파에 소비가 줄며 항공화물 물동량은 줄고 있다. 또 화물기가 아닌, 여객기 하부칸(밸리)을 이용한 물류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항공화물 운임도 떨어지는 추세다. 홍콩 TAC 지수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1kg당 12.72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지만 지난 2월 1kg당 4.9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실제 항공업계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여객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330% 증가하며 화물 수익을 앞질러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 잡기에 주력하면서 화물사업은 전략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화물기로 개조한 16대의 여객기(B777 10대, A330 기종 6대) 가운데 현재 14대를 다시 여객기로 복원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코로나 팬데믹 기간 개조한 항공기 7대(A350 4대, A330 3대)를 모두 여객기로 되돌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은 주요국 노선 중 가장 회복이 안 된 상태로 높은 수요 회복을 예상한다”며 “대형 항공사는 여객 부문 수익 회복을, 저비용 항공사는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전엔 항공 매출에서 여객 사업 부문의 비중이 70% 이상이었는데, 올해부터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출퇴근 좀 편해질까"…평택고덕·인천검단에 광역·시내버스 늘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지구의 시내 및 마을버스와 서울 도심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가 늘어나면서 출퇴근을 비롯한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자료=국토부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1·2·3, 오산 세교2지구의 광역교통 특별대책 및 단기 보완대책을 1일 발표했다. 이번에 보완대책이 나온 곳은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국토부가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한 37곳 내에 포함된 지역들이다. 먼저 평택 고덕신도시는 서울 강남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가 확충된다. 평택 지제역~고덕신도시~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 버스 13대를 투입해 하루에 49회 운행한다. 이 노선에는 일반 광역버스 대비 좌석 수가 60% 많은 2층 전기버스도 1대 투입된다.1호선 서정리역, 1호선·SRT 평택지제역 등 지역 내 거점을 잇는 대중교통수단도 확대한다. 시내버스 1개 노선(3대 운행 예정), 마을버스 2개 노선(각 3대 운행 예정)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 중 시내버스(1452번)는 4대 증차, 마을버스(33A번, 33B번)는 각 1대씩 증차할 예정이다.정식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5대를 운행한다. 고덕신도시 내 가장 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고덕자연앤자이 정류장에는 폐쇄형 쉘터, 냉난방 장치 설치도 추진한다.인천 검단신도시에도 오는 6월부터 강남역까지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1개 노선(10대 운행 예정)이 신설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감차 운행했던 광역버스 2개 노선(1100번, 1101번)도 하반기 중 정상화(1100번 10대 → 12대, 1101번 7대 → 9대)할 예정이다.철도역, 광역버스 정류장 등 광역교통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검암역 및 계양역 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1번, 75번, 77번, 순환83번, e음89번, 583번, 87번)도 총 15대 증차(노선별 1~3대)한다. 상반기 중 인천 검단과 공항철도 및 인천 1·2호선 등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총 14대 운행 예정)도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도 운행대수(총 4대)를 늘리고 이용요금을 1800원에서 1250원(성인 기준)으로 내린다.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 4개소에는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스마트의자 등 편의시설도 늘린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경의중앙선 야당역을 지나는 마을버스 2개 노선(075번, 076번) 증차(2대, 1대)를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한다. GTX-A 개통 후 운정역을 경유하도록 운행경로를 변경하고 추가 증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GTX-A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총 운행대수 14대)도 신설한다.오산 세교2지구에는 지구 내를 관통하면서 인근 철도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한다. 세교2지구와 오산대역 등을 지나는 노선으로 4~6대를 운행할 예정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작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방안 발표 이후, 대광위·지자체·사업시행자 등의 긴밀한 협조하에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지구별로 속속히 완성되고 있다”며 “다른 집중관리지구도 보완대책 마련에 더욱 속도를 높여 조기에 해당 지구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