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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 진술 번복”…부산서 숨진 20대 女 유족, 타살 의혹 제기
  • “전 남친 진술 번복”…부산서 숨진 20대 女 유족, 타살 의혹 제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데이트 폭력’을 호소한 20대 여성이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떨어져 숨진 가운데 유족들이 가해자에 대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탄원서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7일 유족과 피해자 법률대리인 YK는 입장문을 통해 “단순 자살로 종결될 뻔한 사건이 공론화한 뒤 오는 5월 1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첫 공판기일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족 측은 온라인상에 탄원서를 요청하며 “전 남친(B씨)이 피해자에 일삼았던 지속적인 폭행 및 자살종용, 협박, 스토킹, 주거침입, 퇴거불응, 재물 손괴 등의 모든 직접적인 가해로 인해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렀다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가해자 측은 현재까지도 반성의 기미나 사과한마디 조차 없다”며 “차고 넘치는 충분한 증거들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유가족들은 식음을 전폐한 채 매일 눈물과 한숨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가해자는 수사 중에도 멀쩡히 SNS를 하고 기사를 접하고 있다. 가해자의 누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토로했다.앞서 지난 1월 7일 오전 2시쯤 부산 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A씨가 떨어져 숨졌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의 전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B씨가 119에 신고했으며 B씨는 A씨가 스스로 투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족은 B씨의 진술 번복을 근거로 극단 선택이 아닌 타살 의혹에 힘을 싣고 있다.유족 측은 온라인상에 “사건 당시 피해자가 집으로 들어오기 전에 B씨가 미리 침입해 있었다”며 “첫 진술 때에는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고 밖으로 나와 피해자가 추락하는 걸 보고 신고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고는 경찰이 CCTV 영상을 확보해 추궁하니 그제야 추락 당시 같이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피해자가 추락한 후 B씨는 피해자가 들어오기 전 혼자 먹었던 맥주캔과 슬리퍼를 챙겨 나오는 모습이 발견됐고, 피해자가 추락한 직후가 아닌 10여분이 지나고 나서야 119에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가해자 본인이 저지른 죄가 중대한 범죄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시고, 가해자의 신상 공개와 더불어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엄벌 탄원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한편 B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5월 1일 열릴 예정이다.
2024.04.17 I 강소영 기자
‘재산분쟁’ 전처 부모 파묘한 60대 남성 집행유예
  • ‘재산분쟁’ 전처 부모 파묘한 60대 남성 집행유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새벽에 몰래 전처 부모의 묘를 파헤친 뒤 다른 곳에 묻었던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전처와 재산 분쟁 중이었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전용수 부장판사)은 17일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께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전처 B씨의 가족 묘지에서 몰래 부모의 묘를 파헤쳤다. 준비한 관에 B씨 부모의 유골을 담은 A씨는 약 6km 거리에 있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모처에 유골이 담긴 관을 묻었다.이후 일주일 뒤인 2월 10일 A씨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좋은 곳으로 이장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씨 부모의 유골을 매장한 곳을 알리지 않다가 경찰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조사가 이뤄지자 유골 위치를 실토했다.재판에서 A씨는 ‘유골을 은닉한 게 아니라 보관했을 뿐이고 B 씨를 협박할 의도도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그가 B씨와의 재산 분쟁을 계기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재판부는 “고의적 은닉에 해당하는 피고인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유골이 유족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에게 아무런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4.04.17 I 김혜선 기자
비즈니스온, 또다시 손바뀜…스카이레이크PE 인수 타진
  • [마켓인]비즈니스온, 또다시 손바뀜…스카이레이크PE 인수 타진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코스닥 상장사 비즈니스온(138580)이 새 주인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또다시 맞이할 전망이다. 인수 의사를 밝힌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기업실사를 마치고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최대주주인 프랙시스캐피탈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비즈니스온 인수 5년여 만에 두 배 가까운 차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비즈니스온)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즈니스온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스카이레이크PE는 지난주 기업 실사를 마치고 주식매매계약서(SPA) 작성을 위한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인수 대상은 프랙시스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46.91%(1058만1680주)다. 최종 거래 성사 여부는 이르면 이달말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가격은 주당 1만7000원선으로, 약 1800억원 수준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비즈니스온 종가(1만3510원) 대비 25% 가량 높은 가격이다. 통상 경영권 매각 시 더해지는 프리미엄(30%)이 반영된 가격으로 풀이된다. 스카이레이크PE가 비즈니스온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스마트빌’ 사업을 기반으로 재무·인사·전자계약·데이터 등 기업 활동 전반을 담당하는 B2B SaaS 기업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후 2019년 사모펀드 프랙시스캐피탈에 인수됐다. 당시 프랙시스캐피탈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36.25%)와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총 930억원에 매입하는 형태로 경영권을 취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즈니스온은 네이버 인수설 등이 불거지며 일반 기업으로 매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사모펀드가 보유한 매물을 다른 사모펀드가 되사는 세컨더리 딜(Secondary Deal) 형태로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로 프랙시스캐피탈은 비즈니스온 인수 5년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매입가와 매각가를 단순 비교한다면 약 2배 수준의 차익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해부터 경영권 매각을 타진했지만 침체된 시장 탓에 원매자를 찾지 못 했는데, 비즈니스온이 지난해 연간 매출(511억원)과 영업이익(164억원)이 모두 사상 최대를 시현하며 전화위복이 됐다. 실제 프랙시스캐피탈에 인수된 후 비즈니스온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수 직후인 2019년 157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올해 575억원으로 5년 연속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2020년 55억원 △2021년 90억원 △2022년 121억원을 거쳐 올해 188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즈니스온은 인사 부문에서 시프티 솔루션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데이터 부문에서도 핵심고객이 대기업·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그룹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M&A를 통해 최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04.17 I 허지은 기자
“평생 배달이나 해, 거지 XX”…벤츠남 폭언에 한문철도 ‘경악’
  • “평생 배달이나 해, 거지 XX”…벤츠남 폭언에 한문철도 ‘경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외제차 운전자가 골목에서 맞닥뜨린 배달 기사에 폭언을 쏟아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캡처)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내년 결혼을 앞둔 30대 예비신부가 배달대행 업체에서 라이더로 일하는 예비신랑이 너무 억울한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예비신랑인 라이더 A씨는 지난 9일 배달을 가던 중 좁은 골목길에 진입해 시속 30km의 속도로 주행했다. 해당 골목길은 양옆으로 주차된 차들 때문에 차 한 대가 겨우 지날 수 있을 정도였고 이때 전방에서 벤츠 차량이 골목으로 들어오는 것을 본 A씨는 옆으로 빠져주기 위해 속도를 줄였다.그런데 벤츠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고서 대뜸 욕설을 했다. 이에 A씨가 “왜 욕을 하시냐”고 묻자 벤츠 운전자 B씨는 갑자기 차에서 내려 폭언을 하기 시작했다.B씨는 “법만 없으면 너희 같은 XXX들 차로 밀어버렸으면 좋겠다”, ““눈X을 파겠다” “평생 배달이나 해 X먹고 살아라” “내가 배달시키면 니들 그 돈 갖고 X먹고 살잖아” “너 같은 XX들 때문에 사회발전이 없어” “거지XX” 등 폭언을 넘어 모욕성 발언을 했다고.사건을 제보한 예비신부는 “형사 고소가 가능한지 알아보려고 했는데 경찰들은 이런 상황이 흔하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모욕죄 성립도 안 된다고 한다. 예비 신랑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고 호소했다.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여태껏 9만~10만 개 가까운 블랙박스 영상을 봤는데 이렇게 저질인 사람은 처음 봤다”며 “입이 시궁창”이라고 경악했다.다만 한 변호사도 이는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그 이유는 불특정 다수가 보는 앞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하면 모욕죄가 성립되나 당시 골목길에는 두 사람만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 폭언의 높인 수위에도 이 또한 협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2024.04.17 I 강소영 기자
코웨이, 고급호텔 등에 정수기 공급…B2B시장 주도
  • 코웨이, 고급호텔 등에 정수기 공급…B2B시장 주도
  • 코웨이 제공.[이데일리 최지인 기자]코웨이가 국내 고급 호텔들에 정수기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웨이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르메르디앙&목시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등 고급 호텔에 정수기 공급 계약을 잇따라 성공시킨 가운데 국내 다수 호텔에서도 파트너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코웨이는 지난 2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 405대를 설치한 데 이어 3월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전 객실에도 287대의 정수기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 글로벌 체인인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들과 국내 대형 리조트 회사들과도 계약을 체결하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코웨이는 잇따른 호텔 수주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으로 일회용품 무상 제공이 금지되고 ESG 경영 확대를 고민하는 호텔의 니즈에 맞게 맞춤 솔루션을 제안해 호응을 얻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호텔 객실 내 정수기 설치는 제품 설치 시공과 객실 인테리어 저해, 정수기 위생적 관리 등의 문제가 있었다. 코웨이는 이에 대해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 전략을 제시하며 호텔의 우려를 해결했다.코웨이는 호텔 객실에 고객이 투숙하지 않을 경우 전기가 차단되는 호텔의 환경을 고려해 무전원 방식으로 설치 제약이 적고 공간 활용성이 높은 슬림한 디자인의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여기에 B2B 고객을 관리하는 별도의 전문 조직을 기반으로 케어서비스 제공 등 맞춤 솔루션을 제안했다.코웨이는 맞춤 솔루션의 검증을 위해 약 한 달 동안 호텔 투숙객의 사전 평가와 호텔 고객사를 대상으로 쇼케이스까지 진행했고,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고객사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 업계 최초로 5성급 호텔 전 객실에 정수기를 공급하게 됐다.코웨이는 실제 고객 평가 결과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감은 물론이고 생수병을 대신해 정수기를 이용함으로써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코웨이는 호텔 수주 건 외에도 업종별 맞춤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코웨이 제품과 케어 솔루션을 제안하며 B2B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코웨이는 전국적으로 지점을 보유한 은행, 유통사 등 여러 분야의50여 개 기업과 파트너쉽을 구축하며 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ㆍ울산ㆍ제주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며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의 주력 제품인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와 비렉스 안마의자와 같은 제품은 다양한 기업 구성원들의 복지를 위한 필수품으로 B2B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7 I 최지인 기자
초등생들 앞에서 교사 목 조른 학부모, 2심도 징역 1년
  • 초등생들 앞에서 교사 목 조른 학부모, 2심도 징역 1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한 30대 학부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스1)인천지법 형사항소 5-3부(강부영 부장판사)는 1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사건 기록을 살펴본 결과 1심에서 제반 사정을 반영해 적절한 형량을 정했다고 판단했다”며 “피고인은 700만원을 추가 공탁했으나 형량을 변경할 만한 특별한 사정은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1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하던 B 교사에게 욕설하며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겨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넘겨진다는 통보를 받은 뒤 일행 2명과 학교에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A씨는 B 교사에게 “당신은 교사 자질도 없다”, “경찰, 교육청과 교육부 장관에게도 이야기할 것”이라며 욕설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듣던 초등학생 10여명에게도 “일진 놀이하는 애가 누구냐”는 등 소리를 질러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도 있다.인천시교육청은 2022년 1월 A씨를 상해와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B 교사는 1심 재판 과정에서 엄벌 탄원서를 내고 “사건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배뇨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2024.04.17 I 이재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SK증권 ◇MS저축은행 △대표이사 최창훈 △기업문화본부장 윤성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기술소재연구소 분원장 최원국 △경영지원본부장 변덕용●경희대 △지은림 서울캠퍼스 학무부총장 △김종복 대외부총장 △윤여준 서울캠퍼스 교무처장 △김성수 국제캠퍼스 교무처장 △홍인기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국가철도공단 ◇이사대우 △기획본부장 김공수 ◇ 부장급 △GLOBAL본부장 윤학선 △GTX본부장 송혜춘●동양생명 ◇임원 전보 <상무> △CCO(Chief Consumer Officer) 서혜연 △COO(Chief Operations Officer) 원진희 <이사대우> △B2B 부문장 안준영 △BA영업본부장 이호태 △GA영업2본부장 김경원 ◇팀장 승진 △GA영업2팀장 임기춘 △소비자보호팀장 박승규 △변액운용팀장 오예구 ▲연금운용팀장 송인철 △HR팀장 박성진 △투자기획팀장 이소희 △경영전략팀장 노정우 △법무팀장 김소영 △커뮤니케이션팀장 이성재 ◇팀장 전보 △GA영업1팀장 박진수 △영업관리팀장 구영석●강원도민일보 ◇국장급 승진 △사진부 서영 △철원주재 이재용 △화천주재 안의호 △독자국 고명렬 ◇부국장급 전보 △지역뉴스부 안은복●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기업집단관리과장 정보름 △하도급조사과장 오동욱●전문건설공제조합 △경영기획본부장 김재관 △자산운용본부장 박진동 △영업지원본부장 한호섭 △채권관리본부장 최대웅 △기획조정팀장 이상훈 △인재개발팀장 서상보 △경영지원팀장 김욱현 △미래전략팀장 김민석 △법무지원팀장 직무대리 이고은●동화약품 △공장장 박진
2024.04.17 I 김형환 기자
신세계L&B, 전국 와인앤모어 44개 매장서 '바겐4일' 전개
  • 신세계L&B, 전국 와인앤모어 44개 매장서 '바겐4일'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L&B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전국 와인앤모어 44개 매장에서 ‘바겐4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신세계L&B 와인앤모어 ‘바겐4일’.(사진=신세계L&B)지난 2019년부터 매년 상반기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 수요가 높은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한편 고가부터 합리적 가격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우선 ‘그레이트 빈티지(포도 재배가 잘 된 해의 와인)’ 평가를 받은 2020년 보르도 와인을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샤또 마고’는 80병, ‘샤또 무똥 로칠드’는 40병 판매된다. ‘샤또 오 브리옹’과 ‘샤또 라피트 로칠드’도 각각 50병, 70병씩 판매할 예정이다.미국·아르헨티나·이탈리아 등 각국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구성한 플래그십 묶음을 29만 9000원에 판매한다. 플래그십 묶음은 ‘쉐이퍼 TD-9’, ‘까테나 자파타 아르헨티노 말벡’, ‘프레스코발디 카스텔지오콘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로 구성된다.주류 소비자의 선호가 높은 위스키도 한정 수량 준비된다. ‘히비키 하모니’, ‘발베니 16년 프렌치 오크’, ‘맥캘란 12년 쉐리캐스크’는 1인 1병씩 판매한다.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와 미국 맥주 ‘토플링 골리앗’도 할인 판매하며 이외에도 200여종의 다양한 행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L&B 관계자는 “올해도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바겐4일을 기획했다”며 “훌륭한 빈티지를 자랑하는 2020년 보르도 와인부터 인기 위스키까지 각종 주류를 할인된 가격에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팝에 진심인 일본인들" 유니코드, 한국어 노래로 K팝계 도전장
  • "K팝에 진심인 일본인들" 유니코드, 한국어 노래로 K팝계 도전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에 진심인 일본인들이 걸그룹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전원 일본인 걸그룹’으로 주목받는 유니코드(UNICODE·에린, 유라, 하나, 미오, 수아)가 첫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제이 에피소드 원’(Hello world code : J Ep.1)으로 K팝계에 도전장을 낸다. 이들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통역사를 따로 두지 않고 모든 멤버가 한국어로 취재진과 소통하는 모습이 돋보였다.유라는 “어릴 때부터 K팝을 엄청 좋아했다. 힘이 들 땐 K팝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고, 무대에 서보는 상상을 하면서 극복했다”고 말하며 데뷔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에린은 “원래는 아예 한국어를 못했는데 이 꿈을 진심으로 이루고 싶다는 마음을 부모님께 증명하기 위해 독학으로 공부했다”면서 “요즘도 매일 한국어로 일기를 쓴다”고 했다. 이어 에린은 “K팝에 진심인 전원 일본인이라는 점이 팀의 매력이자 강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유니코드는 지난해 아베마TV가 개최한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K’(Project K)를 거친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소속사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을 길러낸 곳이자 범진이 속해 있는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다. ‘유니티’(UNITY)와 ‘코드’(CODE)를 합쳐 만든 팀명 유니코드에는 ‘모든 국가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코드처럼 전 세계를 한마음으로 모으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수아는 “제가 직접 멤버들에게 오디션을 같이 보자고 연락했다. 그래서 멤버들이 저를 신인개발팀장으로 부르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면서 “멤버들과 함께 데뷔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라는 “K팝 선배님들이 실력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르시지 않나”라면서 “저희도 라이브 무대에 자신 있다.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하나와 마오는 일본 출신 K팝 아이돌 롤모델로 각각 트와이스 사나와 퍼플키스의 유키를 꼽았다. 하나는 “사나 선배님이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심이 들었다”면서 “언젠가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미오는 “유키 선배님이 한국어로 랩을 멋지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감탄을 표했다.유니코드는 ‘K 시티팝 걸그룹’을 표방한다. 일본에서 시작된 장르인 시티팝에 K팝 감성을 얹은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게 유니코드의 계획이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다루는 ‘아드리얼 판타지’(IDREAL FANTASY)라는 팀 고유의 세계관도 준비했다.팀의 음악 색깔을 세상에 처음 알린 데뷔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제이 에피소드 원’(Hello world code : J Ep.1)에는 타이틀곡 ‘돌아봐줄래’를 비롯해 ‘불러’(Blur), ‘스무살의 봄’, ‘봄 비’ 등 4곡을 수록했다. 전곡 모두 한국어 가사 위주 곡이다. 인트로와 아웃트로 트랙도 포함했다.에린은 “유니코드만의 매력이 가득한 시티팝 무드의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K 시티팝’ 정의에 대해선 “옛 추억을 돋우는 음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린은 “‘J 시티팝’은 잔잔하고 서정적인 점이, ‘K 시티팝’은 밝고 에너지 넘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K팝과 J팝의 매력이 앨범에 모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타이틀곡 ‘돌아봐줄래’는 그룹 B1A4 출신 진영이 프로듀싱했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슈퍼주니어 신동이 맡았다. 에린은 “짝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주제로 다룬 곡이자 예전부터 팬이었던 존경하는 진영 프로듀서님이 작업해주신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관계자분들에게 여자친구 선배님들 노래 같다는 말도 들었다”면서 “앞으로 저희만의 색깔을 찾아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에린은 “진영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기에 함께 작업하는 것이 신기하고 소설 같다고 느껴졌다”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하라는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했다”는 얘기도 보탰다. 아울러 에린은 “유니코드의 정체성을 잘 표현해주는 곡이라는 생각”이라면서 ‘돌아봐줄래’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유라는 “청순한 짝사랑 느낌이 나서 좋았다”고 거들면서 “아련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유니코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아는 “한국 편의점이나 홍대 길거리에 저희 노래가 흘러나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에린은 “한국에서 화장품, 치킨, 피자 광고를 찍어보는 것 또한 목표”라고 밝혔다.
2024.04.17 I 김현식 기자
시중은행 전환 앞둔 대구은행, 3개월 동안 증권계좌 개설 정지
  • 시중은행 전환 앞둔 대구은행, 3개월 동안 증권계좌 개설 정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불법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금융사고 낸 DGB대구은행이 앞으로 3개월 간 은행에서 증권계좌 개설을 할 수 없다. 또 금융사고에 따른 과태료 20억원 처분을 받았다. 불법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한 170여명의 직원들은 감봉 3개월 등의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대구은행 본관 전경.(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불법 증권계좌를 개설한 대구은행에 대해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기관 및 개인 제재 조치를 최종 의결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대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은행 56개 영업점의 직원 111명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고객 1547명 명의의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1657건 임의 개설한 것으로 확인했다.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는 고객이 증권사 지점 대신 증권사와 제휴를 맺은 은행 창구에서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 계좌로, 고객의 은행 예금을 이용한 주식 매매, 은행창구·CD·ATM에서의 입출금 등을 지원한다.대구은행 직원들은 고객이 은행 창구에서 A증권사 계좌 개설을 신청하며 작성·서명한 전자신청서 등을 출력해 내용을 임의로 수정한 뒤 고객이 신청하지 않은 B, C증권사 계좌도 함께 개설하는 식으로 계좌를 부풀렸다.대구은행 229개 영업점에서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고객 8만5733명에게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개설하며 계약서류인 증권계좌개설서비스 이용약관을 제공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금융위와 금감원은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구은행의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프로세스 및 관련 내부통제의 개선 계획과 관련 이행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대구은행은 최종의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직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회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업무 3개월 정지로 고객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해당 업무 외에 모든 업무는 정상 거래 가능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대구은행은 이사회 내 내부통제혁신위원회 신설, 각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추진, 외부 전문가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 등 선진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도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내부통제에 있어서는 절대 양보와 타협이 없다는 전임직원의 책임감 제고를 통해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7 I 송주오 기자
의대증원 조정되나…수험생 혼란에 의대생들은 소송
  • 의대증원 조정되나…수험생 혼란에 의대생들은 소송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의과대학 정원 갈등이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당장 올해 입시를 치러야 할 수험생과 대학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증원 규모 재조정설까지 등장해 대학별 재배분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 탓에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3학생들은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달까지 입학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대학 측도 답답하긴 매한가지다. 지방 의대 학생들은 총장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취지의 소송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5일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달까지 ‘의대증원분 반영’ 변경안 마련해야 하는 대학17일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고3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입시 관련 변동 사항은 이달 말까지 대학 선에서 마무리돼야 한다. 각 대학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정원 등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탓이다.고등교육법 시행령 등에 따르면 대교협은 입학연도 시작 2년6개월 전까지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공표해야 한다. 이에 기반해 각 대학은 1년10개월 전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앞서 현 고3 수험생들에게 적용되는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기본사항은 2022년8월26일에, 시행계획은 지난해 4월26일에 나왔다. 다만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거나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정원 조정이 있을 경우 대학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정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대학별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계획 조정안을 각 대학은 이달까지 대교협에 제출하고 대교협의 검토·승인을 거쳐야 5월 말까지 모집요강을 공고해야 한다. ◇“배분, 원안대로 갈까” 미지수…지방의대생들은 총장 상대 소송대학들은 아직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사 결정도 학내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모습이다. 의대들의 집단 휴학,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등 증원 반대 흐름도 여전하다.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도 요원한 상황에서 ‘증원 1년 유예설’까지 나오면서 정부가 발표한 증원분도 그대로 적용될지 미지수가 됐다. 의대를 운영 중인 한 지방 A대학 관계자는 “4월 말까지 수정된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마련해야 하는데 전체 의대 증원 규모와 대학별 증원 규모가 조정된다면 대학들은 큰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대학의 의대는 내년도 입학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난다. 그는 “배분은 끝났지만 지금으로선 200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며 “증원분이 또다시 조정된다면 하루빨리 수정하고 대교협 승인도 받아야 하는데 증원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마음만 급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지방 B대학 관계자는 “정부 배분안을 토대로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위한 학내 학칙 개정을 준비 중인데 지역인재전형 확대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에도 첨단분야 정원조정 탓에 각 대학의 학칙 개정이 늦어져서 대교협 계획안 제출 시기가 5월 중순까지 미뤄졌던 적이 있어서 시기는 조정이 가능할 걸로 본다”고 했다. 지방 C대학 의대교수는 “대학 본부에서 학무회의를 열어 모집인원 등을 확정하겠지만 의대 차원에서는 증원에 대한 동의·합의가 없으니 의견을 낼 수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의대생들은 각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취지의 소송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지방 의대생들을 대리한 이병철 변호사는 “오는 22일 전국 32개 지방 의대생 1만3000여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총장들이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발표하면 헌법이 보장하는 학습권을 침해할 정도로 낮은 품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15일 오후 서울 시내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의대교수들 “의대증원 거둬달라” 총장에 호소 이처럼 대학에서도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고3 수험생들의 입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래서 의대 증원은 되는 건 맞느냐”, “지금 상황이면 올해 증원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재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 박모 씨는 “자녀와 함께 대학 진학 계획을 상의하고 있는데 변수가 많아 특정 대학, 전형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교육부 관계자는 “고등교육법 등 법령상 기한에 맞춰 각 대학이 변경된 시행계획을 대교협에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고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의과대학 교수 단체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각 대학 총장들이 나서 의대 증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의교협은 ‘전국의 대학교 총장님께 보내는 서한’을 통해 “대학은 학생을 잘 가르치는 기관, 연구를 하는 기관이지 외형적 발전만을 추구하는 기관이 아니”라며 “교육자로서 본분을 생각하시고 무리한 의대 증원을 거둬달라”고 했다.이들은 “의대 교육은 다른 분야에 비해 노동집약적이고 자원 소모가 많은 특성을 지닌다”며 “교육 시설들도 정량적인 부분만 간신히 맞출 뿐 정성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을 지적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증원된 학생들을 수용해 임상 교육을 하려면 대규모 병원 증축이 필요하고, 현재도 의대 교수들이 교육, 연구보다 진료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함께 낸 성명서에서는 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하려면 의대 증원이 아닌 수가 조정 등 의료환경 개선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필수의료 위기는 공적 자원인 의료를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사적 영역에 방치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의사들이 수가, 진료 수입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 소신을 잃지 않고 진료할 환경을 구축하기 전에는 증원 논의가 의미 없다”고 했다.
2024.04.17 I 김윤정 기자
고환율에 대형마트도 ‘예의주시’…가격 안정화 총력
  • 고환율에 대형마트도 ‘예의주시’…가격 안정화 총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수입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대형마트들도 고환율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수입처 다변화는 물론 결제 통화 전환, 해외 직소싱 강화 등으로 수입제품 가격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축산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캐나다산·미국산 수입 냉장돈육 수입을 유럽산으로 대체해 발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럽산 수입 과정에선 결제 통화를 달러가 아닌 유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실제 이마트는 현재 주로 캐나다산, 일부 미국산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강달러의 영향으로 1~2개월간 가격이 평균 10% 올랐다. 또한 이마트 소싱팀에서는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원·유로 및 원·달러 환율 추이 혹은 원·호주달러 및 원·달러 환율 추이 등을 살펴보고 있다. 각 통화별 변동폭이 작으며 안정적인 화폐로 결제를 검토해 진행 중이다. 실제 2022년 11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겼을 때도 호주산 오렌지의 경우 달러 대비 호주달러 약세 추이를 활용, 호주달러로 결제해 약 5%의 비용을 절감했다. 롯데마트도 원·달러 환율 급상승으로 최근 수입상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일본과 유럽의 대형 유통·제조사들과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비교적 약세인 엔화로 인해 일본 수입 상품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다음달 중 일본 롯데를 통해 ‘가나 프리미엄 초콜릿’, ‘코알라 초코 과자’ 등을 공급받아 선보일 예정이다.중간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직소싱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엔 프랑스 대표 냉동 전문 유통사 피카드의 간편식 상품 직소싱해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독일 dm의 H&B(헬스엔뷰티) 자체브랜드(PB) 발레아의 신상품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PB ‘오늘좋은’을 통해 가공식품군을 중심으로 유럽산 직소싱 상품을 확대 중이다.홈플러스도 이마트와 롯데마트 같은 기본적인 환 헷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원·달러 환율 흐름이 얼마나 장기화할지 가늠할 수 없는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홈플러스도 원·달러 환율 상승 추이를 주시하고 있고 빨리 안정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엔 여러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전원 일본인 걸그룹' 유니코드 "진영과의 작업, 소설 같았다"
  • '전원 일본인 걸그룹' 유니코드 "진영과의 작업, 소설 같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유니코드(UNICODE·에린, 유라, 하나, 미오, 수아)가 데뷔곡을 작업한 B1A4 출신 진영에게 감사를 표했다.유니코드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데뷔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제이 에피소드 원’(Hello world code : J Ep.1)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이들은 이날 그룹 B1A4 출신 진영이 프로듀싱한 타이틀곡은 ‘돌아봐줄래’ 무대를 첫 공개했다. 타이틀곡에 대해 에린은 “짝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주제로 다룬 곡이자 예전부터 팬이었던 존경하는 진영 프로듀서님이 작업해주신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에린은 “진영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기에 함께 작업하는 것이 신기하고 소설 같다고 느껴졌다”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하라는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에린은 “유니코드의 정체성을 잘 표현해주는 곡이라는 생각”이라면서 ‘돌아봐줄래’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유라는 “청순한 짝사랑 느낌이 나서 좋았다”고 거들면서 “아련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유니코드는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지난해 아베마TV가 개최한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K’(Project K)를 거친 멤버들이 속해 있다. 소속사는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다.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돌아봐줄래’를 비롯해 ‘불러’(Blur), ‘스무살의 봄’, ‘봄 비’ 등을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2024.04.17 I 김현식 기자
이랜드, 그룹 전략기획본부 신입사원 채용
  • 이랜드, 그룹 전략기획본부 신입사원 채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랜드는 그룹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을 함께 만들어 나갈 전략기획 본부(ESI)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ESI는 △뉴발란스 △스파오 △미쏘 △애슐리퀸즈 △켄싱턴호텔앤리조트 △NC, 뉴코아 도심형 아울렛 등과 함께 이랜드의 성장을 이끈 그룹 전략기획 본부다. 이 조직은 다양한 직무경험과 사업운영을 통해 경영자 및 그룹 내 핵심리더를 양성한다.이랜드는 이번 채용 통해 △전략기획(국내/해외) △사업개발 △인사 △재무/자금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패션, 리테일, 식음료(F&B), 호텔&레저, 건설&테마파크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중국,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혹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로 휴학생이나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도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남자는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된 자여야 한다.선발된 지원자들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기획 실전 프로젝트에 즉시 투입된다. 프로젝트 투입 전에는 △경영자 특강 △전략기획 업무 프로세스 △개인별 강점 발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1주 간의 압축 교육을 받는다.이랜드 ESI 관계자는 “ESI는 2007년에 설립돼 17년 간 그룹 계열사 컨설팅 및 신사업 론칭 업무를 담당해온 핵심 인재 양성조직”이라며 “실전 프로젝트가 포함된 차별화된 인재 성장 커리큘럼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 예비 경영자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이번 ESI 채용 서류 접수는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5월 13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 후 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사진=이랜드)
2024.04.17 I 김미영 기자
70대 여성 강간살인한 30대, 무기징역서 40년형으로 감형된 이유
  • 70대 여성 강간살인한 30대, 무기징역서 40년형으로 감형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모텔 종업원인 7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고법 형사2부(정승규 부장판사)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이같이 선고했다.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간 아동 등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간 신상 등록정보 공개도 명령했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A씨는 지난해 9월 21일 장기 투숙해온 대구 동구 한 모텔 객실에서 70대 여성 종업원 B씨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 뒤 다른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는 그 다음 날 경찰에 검거됐다.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22일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A씨는 일면식이 없는 피해자를 객실로 유인해 저항하자 살해하는 등 범행이 잔혹하고 결과가 참담하다”며 “살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반사회적 범죄가 횡행하는 상황에서 그에 상응하는 형벌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A씨는 특수협박, 절도, 상해 등 총 13회에 달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A씨가 사회와 어울릴 기회를 조금이라도 부여할 수 없게 해 사회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려고 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받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번 항소심 재판부도 “일면식도 없는 고령의 피해자를 살해해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고 사안이 중대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소 충동적으로 범행해 처음부터 치밀한 계획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성범죄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2024.04.17 I 박지혜 기자
데이식스, 올해 서재페 온다...최종 라인업 발표
  • 데이식스, 올해 서재페 온다...최종 라인업 발표
  •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에 DAY6(데이식스), 하현상 등 아티스트가 공연한다.프라이빗커브는 오는 5월31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재페 최종라인업을 공개했다.페스티벌 첫날인 5월 31일에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최근 3월에 발매한 미니 앨범으로 사랑을 받는 DAY6가 6년 만에 서재페 무대에 오르며, R&B 소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 키코가 함께 추가됐다. 6월 1일은 특유의 음색과 유니크한 스타일로 힙합 씬의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섬세한 미성의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추가됐다.라우브(Lauv)는 5월 31일과 6월 2일 이틀간 무대에 오른다. 31일에는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첫 번째 앨범의 수록곡들로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일요일 공연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5월 31일 공연과는 다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처음 한국을 찾는 아티스트들도 라인업에 즐비하다. 그래미 8관왕 수상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프랑스 월드 뮤직 그룹 집시킹스(Gipsy Kings), 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인 비트를 섞어 유쾌한 음악을 선사하는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2024 브릿 어워드 ‘베스트 그룹상’ 수상자이자 무대를 장악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정글(Jungle), 2024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계의 떠오르는 스타 레이베이(Laufey), 펑키한 연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코리 웡(Cory Wong)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국내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빠질 수 없다. 챔버팝 그룹 잔나비, 독보적인 감성 듀오 멜로망스, 장르와 씬을 넘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 선우정아,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장기하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 보컬리스트 김유진, 화려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색소포니스트 겸 프로듀서 제이슨 리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공식 티켓은 주요 예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타임 테이블은 추후 공식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4.17 I 이혜라 기자
KT, 스마트폰 업무앱 제어 플랫폼 개발
  • KT, 스마트폰 업무앱 제어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해 기업 정책에 따라 임직원의 스마트폰 단말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은 KT의 ‘기업전용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임직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업무와 개인 영역으로 분리한다. 국내 통신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 처음으로 구글이 인증하는 안드로이드 솔루션 목록에 이 플랫폼이 등재됐다.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이 적용된 단말의 개인 영역은 일반 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카카오톡, 유튜브 등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업무 영역의 경우 기업전용5G만 허용돼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엄격히 제한하는 등 보다 강화된 보안으로 업무를 볼 수 있게 지원한다.아울러 이 플랫폼은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해당 기능으로 임직원 개인이 스마트폰에 실수로 설치한 악성 소프트웨어로 기업 내부에 알 수 없는 트래픽이 유입되거나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기업 IT 시스템을 보호한다.KT는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플랫폼의 구글 인증 획득으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니지먼트(EMM) 분야 KT 솔루션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MM은 기업 임직원의 모바일 단말에서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의 총칭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구현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성능, 안정성과 기술지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업적 사용을 허가하고 파트너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5G 확산과 함께 기업 업무 환경이 모바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스마트폰 앱과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기업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 기업 앱 제어플랫폼’을 통해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7 I 임유경 기자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
  •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인터뷰]
  • 페퍼톤스신재평[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아 20곡을 준비했어요. ‘참 풍성한 앨범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네요.”2인 밴드를 표방하는 듀오 페퍼톤스(PEPPERTONES·신재평, 이장원)가 새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로 17일 돌아온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신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멤버는 앨범 앨범에 앞서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해 20주년 및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우선 신재평은 “시간이 참 빨리 갔다. 한 해 한 해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덧 20주년이 된 것 같다”면서 “엄청 대단한 일처럼 축하받는 게 부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장원은 “10주년 기념 공연을 했을 땐 10주년이란 타이틀이 붙이느냐 마느냐가 우리끼리 논란이었는데, 이번엔 20주년을 기념하는 무언가를 해야했다는 생각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팀을 만들 때부터 홈페이지에 ‘SINCE 2004’를 내걸어 뒀는데,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보니 그게 관록 있는 맛집 같은 느낌을 내주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웃었다.이장원두 사람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99학번 동기다. 동행을 이어온 시간은 이미 진즉 2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었다.신재평은 “굉장히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같이 일을 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곁에 있는 친구가 있고, 그런 친구와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결혼한 이장원은 “‘친구와 어떻게 일을 같이 하냐. 피곤하지 않냐’고 하던 (배)다해가 요즘은 20주년이 됐다고 하니 ‘부럽다’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남들이 스타(스타크래프트)할 때 우린 음악 만들어’ 하는 게 멋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다”고 결성 당시를 돌아보면서 “(신)재평이가 제 멋대로 사는 저와 계속해서 함께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페퍼톤스는 이듬해 발매한 1집 ‘컬러풀 익스프레스’(Colorful Express)로 대중과 평단의 귀를 모두 만족시키며 주목받았다.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 ‘슈퍼판타스틱’(Superfantastic), ‘세계정복’, ‘에이프릴 펑크’(April Funk), ‘바이크’(Bike) 등을 수록한 앨범이다. 이후 이들은 경쾌하고 명랑한, 이른바 ‘뉴테라피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신재평20주년 기념 앨범인 ‘트웬티 플렌티’는 기존 발표곡들을 후배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해 부른 리메이크 곡들을 수록한 A 사이드(A Side) ‘서프라이즈’(SURPRISE!!)와 미발표곡들과 새롭게 작업한 신곡을 담은 B 사이드(B side) ‘리와인드’(<리메이크곡 제작 계기를 묻자 신재평은 “회사(안테나)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다가 20주년이니까 20곡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왔고, 20곡을 갑자기 쓸 수 없으니 리메이크를 떠올리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섭외는 회사가 주도해서 추진해줬는데, 저희 공연장에 와봤다는 후배들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리와인드’에 담은 곡들에 대해선 “다른 노래들과 잘 섞이지 않아서 기존 앨범들에 수록하지 못했던 노래들이 대부분”이라면서 “10곡을 추리는 과정에 가장 긴 시간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패자부활전이자 회고록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하며 미소 지었다. 2CD의 타이틀곡인 ‘라이더스’에 대해선 “음반 기획을 마치고 나서의 생각과 정서를 담아 마지막에 쓴 신곡”이라고 소개했다.무려 20곡으로 구성한 앨범을 제작하는 건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쉽지 않은 일. 그런 점에서 볼 때도 페퍼톤스는 복 받은 팀이다. 소속사 안테나를 이끄는 유희열이 팬카페 회원 출신일 정도로 페퍼톤스의 음악의 열혈 팬이기 때문. 신재평은 “저희와 (유)희열이 형은 되게 오래되게 오래된 관계이고 그렇기에 서로 신뢰하는 감정이 있다”면서 “저희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안테나가 나아가는 길에 있어 변화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진득한 자세로 믿으며 활동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재평은 “(유희열이)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당연히 많은 응원을 해주었고, 사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20주년 기념 만화페퍼톤스포근한 둥지에서 20주년을 맞은 페퍼톤스는 앨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청춘물 만화책 발간, 단독 공연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레디, 겟, 셋, 고!’를 제목으로 붙인 만화책의 경우 공식 SNS 계정에 티저컷을 공개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신재평은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하지 않았던 걸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재미있는 이벤트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장원은 “연말까지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을 보탰다. 20주년 활동의 중심에 있는 앨범 ‘트웬티 플렌티’에 대해선 “이전 앨범들처럼 관통하는 메시지는 없지만, 페퍼톤스의 20년을 다룬 앨범이니 괜찮은 서사시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이렇게 지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앨범 트랙리스트1CD ‘SURPRISE!!’1.SUMIN-계절의 끝에서2.잔나비-행운을 빌어요 *타이틀3.LUCY-Ready, Get Set, GO!4.나상현씨밴드-New Hippie Generation5.이진아, 정동환-공원여행6.wave to earth-검은 산7.유다빈밴드-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8.Dragon Pony-데네브9.스텔라장-청춘10.권순관-Thank You2CD ‘<1.rewind2.라이더스 *타이틀3.코치4.불쑥5.dive!6.스퀴즈번트7.왜냐면..8.home9.늦여름하늘10.Freshman(remix)
2024.04.17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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