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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 맞는 보험 추천해줘"···보험비교추천 플랫폼 써보니
  • "네·카·토, 맞는 보험 추천해줘"···보험비교추천 플랫폼 써보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사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는 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지난 19일 가동을 시작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19~22일에 걸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빅테크 플랫폼을 직접 사용해봤다. ◇조건·보험사 같아도, 보험료 61만 vs 62만왼쪽부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앱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조회 화면.출시 첫날(19일)과 주말엔 일부 보험사 상품이 보이지 않는 오류가 있었다. 보험 갱신 시점이 약 40일 앞으로 도래해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불러와 보험료 산출이 가능해서다. 이에 플랫폼들은 보험 시작일을 제한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3월1일까지 약 40일간, 토스의 경우 2월 22일까지 약 한 달 간 선택 가능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기간 제한은 없고 ‘자동차보험 만기가 40일 이상 남았다면 상품 내용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임의로 보험 개시일을 1월 22일로 선택했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로 조회한 결과, 이들은 최저가로 각각 다른 보험료를 제시했다. 네이버페이는 가장 저렴한 상품으로 ‘롯데손해보험’의 ‘let:click 개인용자동차보험’을 추천했다. 62만2090원이었다. 이어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개인용자동차보험료(플랫폼용)’가 64만2090원이었고 AXA손보(73만460원), DB손해보험(74만5990원) 순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캐롯손보의 연간 보험료를 63만3810원으로 예상했다. 네이버페이 예상액보다 1만원 정도 비싼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저렴한 보험은 AXA손해보험(72만1630원)이었다. 예상보험료뿐 아니라 보험료 내 미리 할인받은 금액과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도 함께 보여줘 정보 비교성이 높았다. 롯데손해보험의 연간 보험료는 72만3490원으로 제시했지만, 할인 금액을 적용하면 캐롯손보보다 적은 61만4360원이 떴다.빅테크 3사 중 비교 상품 숫자가 가장 적은 곳은 토스였다. 보험사 10곳을 비교해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달리 보험사 6곳의 정보만 볼 수 있었다. 토스에선 캐롯손보 보험료(62만1990원)가 최저가로 나왔고 이어 DB손보(84만8840원), 삼성화재(85만140원)을 제시했다.◇서비스 진입 편의성 ‘카카오’…내 보장 정리 한눈에 ‘네이버’서비스 진입 편의성 측면에서 보면 카카오페이가 가장 편리했다. 카카오페이 앱 내 ‘보험’ 탭에서 ‘자동차보험 비교’를 클릭하거나,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내 ‘더보기란’에서 페이 서비스를 접속해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내 차를 자동으로 불러왔다. 차대번호가 없어도 신차나 구매예정인 차의 보험료 산출이 가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추천플랜’, ‘부가서비스 맛집’, ‘24H 간편가입’, ‘모바일정비쿠폰’ 등 각 상품별 특징을 소개한 점이다.네이버페이는 메뉴를 통해 ‘자동차보험비교’ 탭에 들어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내차 자동 불러오기가 가능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카카오페이보다는 ‘본인인증’, ‘차량 목적’ 등 몇 단계 정보 입력 절차를 더 거쳐야 했다. 비교한 결과를 본인·대물배상 2억원 등 ‘보장 내용’과 안전장치·이메일 등 ‘할인 내용’으로 나눠 보여주는 점이 편했다.토스는 진입점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오래 걸렸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메뉴 하단에 위치한 ‘자동차’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해서다. 고객의 모든 서비스 경험을 스텝 별로 그리는 ‘고객 여정지도’ 상으로 보면, ‘보험’ 카테고리에서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하게 다가왔다. 이후 보험시작일, 운전자 범위, 예상 주행 거리, 할인특약 등 선택 사항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비슷했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사용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하지만 보험료 신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20대 직장인 A씨(남)는 “각 보험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한 데 모아둔 느낌”이라며 “보험료 조회가 안되는 보험사도 있는 데다 각 플랫폼별로 가격도 달랐다. 또 보험을 갈아타려면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다시 정보를 입력해야 해서 이점은 생각보다 번거로웠다”고 말했다.40대 B씨(여)는 “보험료가 적은 순서대로 나열해줘서 대강 자동차보험료를 확인해 보기엔 편리할 수 있겠다”며 “근데 자동차 보험은 사고처리 등 사후 서비스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가격만 있고 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2024.01.23 I 유은실 기자
위펀, 매출 760억원 기록…연간 흑자 달성
  • 위펀, 매출 760억원 기록…연간 흑자 달성
  • (사진=위펀)[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이 2023년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트업 혹한기에도 63%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위펀은 2023년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미 2022년 매출 468억원과 함께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것에 이어 5년 연속 매출액을 갱신 중이다. 창립 이후 5년간 위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21%에 달한다.고객사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고객사 7000곳 이상을 돌파했다. 복수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도 2021년 전체 15%에서 2023년 21%까지 증가했다. ‘통합 계약’ 혜택과 높은 서비스 만족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고객사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전체 중 20%를 차지했다. 이어 ‘정보통신업’ (17%), ‘도소매업’ (16%), ‘제조업’ (16%),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8%) 순으로 확인됐다. 이 외 건설업, 운수 및 창고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 의료, 금융 등에서 활발히 사용했다.서울과 경기 위주로 배송하던 서비스 지역은 충남, 충북, 전남, 경북, 울산 등 전국적으로 확장했다. 2024년엔 물류 서비스 확충을 통해 서비스 가능 지역이 지금보다 늘어날 예정이다. 위펀의 대표 서비스 ‘스낵24’와 ‘조식24’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두 서비스 매출이 2022년 286억원에서 2023년 400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스낵과 조식 서비스 이용 고객사도 2618곳에서 3351곳으로 28% 증가했다. 위펀은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서비스 확장을 넘어 ‘B2B 플랫폼’으로써 발돋움 예정이다. 이미 법인차량 관리를 돕는 ‘법인차량24’, 기업 사내 도서관 운영을 돕는 ‘도서24’, 기업 기부를 돕는 ‘기부24’ 등 100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플랫폼 내에서 선보이고 있다. ‘기업의 본업을 제외한 모든 업무 솔루션을 제공해 폭발적인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는 기조로 200개가 넘는 서비스를 순차 개발 중이다. 명실상부 기업을 위한 B2B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김헌 위펀 대표이사는 “위펀은 다양한 도전과 빠른 의사결정, 고객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B2B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차근차근 밟아온 덕에 창립 이래 매출 그래프는 늘 우상향”이라며 “2024년에도 기업 고객사가 가질 어려움과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3 I 이지은 기자
술자리 잦은 연초...간편한 속풀이 돕는 '해장템' 주목
  • 술자리 잦은 연초...간편한 속풀이 돕는 '해장템' 주목
  • 오뚜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각종 모임이 이어지는 연초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숙취’다. 숙취를 다스리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음식을 통한 해장이다. 지난해 7월 롯데멤버스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주로 먹는 해장 음식은 국물류로 나타났다. 1위는 ‘콩나물국, 북엇국 등 해장국류(23.7%)’, 2위는 ‘라면, 짬뽕 등 빨간 국물류(22.6%)’, 3위는 ‘쌀국수, 칼국수 등 맑은 국물류(9.3%)’가 차지했으며,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류(9.2%)’,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7.7%)’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음식으로 쓰린 속을 달래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간편한 해장템으로 쏠리고 있다. 국물류는 대표적인 해장 음식으로 꼽히지만, 숙취를 이겨내고 해장국을 끓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조리와 휴대가 간편한 컵밥이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이유다. 오뚜기 ‘황태콩나물해장국밥’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 황태, 콩나물 등을 활용한 컵밥으로, 개운하고 칼칼한 황태국물과 아삭한 콩나물이 조화를 이룬다. 컵밥 형태의 짬뽕밥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 ‘진짬뽕밥’은 인기 제품인 진짬뽕에 말아먹는 짬뽕밥을 컵밥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칼칼하고 진한 국물에 특유의 불향이 어우러진다. 오뚜기 컵밥도 있다. 오뚜기는 컵밥에 포함된 밥의 양이 적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2020년 업계 최초로 컵밥 전 제품의 밥 양을 20% 늘렸다. 내용물이 손에 묻지 않도록 기존 제품보다 긴 슬라이드 스푼을 동봉해 취식 편의성도 높였다. 과음한 다음날 쉽고 빠르게 조리 가능한 라면을 찾는 이들도 많다. 오뚜기는 얼큰하고 자극적인 국물 대신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을 내세운 라면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오뚜기가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은 미역국을 라면에 접목시킨 제품으로,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듬해 내놓은 오뚜기 ‘북엇국라면’도 있다. 북어에서 우러나오는 고소한 풍미를 담은 국물 맛이 특징이다.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이나 달콤한 디저트도 해장 메뉴로 인기다. 최근 풀무원식품은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와 공동 개발한 서브 브랜드 ‘아티장(Artisan)’의 파스타 및 소스를 선보였다. 파스타면은 스파게티, 링귀니, 푸실리, 통밀스파게티 등 4종으로 최상급 듀럼밀을 사용했으며, 알 덴테(Al dente) 식감을 구현했다. 함께 선보인 파스타 소스는 이탈리아 정통 레시피를 활용한 냉장 소스다.지난해 동원F&B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 회사인 제스트코와 손잡고 가공유 ‘덴마크 초코초코 우유’의 아이스크림 버전 ‘덴마크 초코초코콘’을 선보였다. 2015년 출시한 덴마크 초코초코 우유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초코칩을 더해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초콜릿 풍미를 극대화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각종 모임, 회식 등 술자리가 늘면서 간편한 해장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3 I 문다애 기자
“원심력 알려줄게”…학생 돌리다가 놓친 강사, 2심도 집유
  • “원심력 알려줄게”…학생 돌리다가 놓친 강사, 2심도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업 중 학생을 들어 올린 뒤 돌리다가 놓쳐 상해를 입힌 40대 학원 강사가 2심에서도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재판장 김봉규)는 지난 12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40대 학원강사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2021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학원에서 수업하던 중 B(당시 13세)군을 들어 올린 뒤 돌리다가 놓쳐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군은 넙다리뼈가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업을 진행하던 중 정답이 구심력인 질문을 던졌지만 B군이 원심력이라고 답하자 “원심력이 무엇인지 알려주겠다”며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은 고의가 아니라 과실로 일어났고 피고인도 이 사건으로 직장을 잃고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 측은 “피고인은 사설 학원 강사에 불과하기에 일반적인 교사와 같이 미성년 수강생들의 신체에 대한 위험을 방지하는 의무를 부담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강사로서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학부모가 학원 강사에게도 학원 수업과 관련해 학습 지도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위탁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가 항소심에 이르러 추가로 400만원을 공탁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원심의 양형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2024.01.23 I 이재은 기자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 흡수합병
  • [마켓인]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 흡수합병
  • (사진=디케이테크인)[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카카오(035720)의 시스템통합(SI)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KEP)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케이이피는 지난 2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부터 자본금 1억원으로 물적 분할한 신생 회사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실적 악화로 클라우드 부문을 제외한 비즈서비스 등 비주력 사업을 축소해 물적 분할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AI 기술의 집합체이자 대표 기술 브랜드 ‘카카오 i’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업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워크’ 등이 있다.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합병에 대해 “우수한 개발 인력 유입과 기술 역량, 고객사 등을 기존의 사업부와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매출 신장은 물론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 및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에 시스템 통합 및 정보기술(IT)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트라넷, 근태관리, 전자결재, 경비지출관리, e-HR 등의 기업정보 솔루션 등을 제공 중이다. 2020년부터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왔다. 향후 디케이테크인은 커뮤니케이션 기반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와의 결합으로 하이브리드 업무시대에 최적화된 종합 그룹웨어 워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오랜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IT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주도해온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흡수합병을 계기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해 단순 비용 효율화 및 이익 성장을 넘어 B2B 시장에서 더욱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허지은 기자
장례식장서 패싸움한 부산 '앙숙' 폭력조직들, 최대 징역 6년
  • 장례식장서 패싸움한 부산 '앙숙' 폭력조직들, 최대 징역 6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에서 수십 년째 대립하고 있는 두 폭력 조직 ‘칠성파’와 ‘신20세기파’가 부산 한 장례식장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사진=SBS뉴스 캡쳐)23일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신20세기파 조직원 A씨 등 6명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이들을 도와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공동폭행)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칠성파 조직원 B씨 등 2명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지난 2021년 5월 15일 0시 2분께 부산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A씨는 신20세기파 조직원들과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패싸움 중 A씨 등에 맞서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두 조직은 사건 발생 일주일 전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었고,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칠성파 조직원 2명을 폭행했다. 이 중 1명이 달아나자 SNS에 ‘두들겨 맞고 도망가지 말고 전화 받아라’는 조롱의 글을 게시했다.(사진=SBS뉴스 캡쳐)이를 본 칠성파 조직원 5명은 같은 날 새벽 광안대교에서 부산진구 문전교차로 인근까지 심야 차량 추격전을 벌였고, 글을 게시한 신20세기파 조직원을 뒤쫓아 보복 폭행했다.이 사건 이후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은 복수하기 위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장례식장에 있던 칠성파 조직원 B씨 등을 발견해 범행을 일으켰다.재판부는 “폭력 범죄단체는 그 폭력성이나 집단성 그 자체로 위험성이 클 뿐만 아니라, 조직의 위세를 바탕으로 한 폭력 범죄의 경우 선량한 다수의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주고 불안감을 조성하며 사회 전반의 치안과 질서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범죄”라고 말했다.이어 “시민들이 상시 출입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장례식장에서 시민들과 유족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적대 관계에 있는 다른 범죄단체에 보복을 해 자신들 조직의 위세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싸움을 유발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가하는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상당히 무겁고, 범정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수의 피고인들이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지르고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등 향후 폭력 범죄단체와 무관한 삶을 살아갈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판단했다.한편 칠성파 조직원 5명과 신20세기파 조직원 8명은 2021년 10월 부산진구 서면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2024.01.23 I 채나연 기자
카이노스메드, 'KM-819'의 파키슨병 용도 이스라엘 특허
  • 카이노스메드, 'KM-819'의 파키슨병 용도 이스라엘 특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혁신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는 임상2상 진행중인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증(MSA)을 포함한 뇌신경계 질환 용도에 대한 KM-819의 특허가 이스라엘에서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국제 PCT 출원 국가들 중 멕시코,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다.KM-819의 효능은 신경 세포의 사멸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즉, KM-819는 신경세포 보호효과는 물론 세포내의 알파시뉴클레인의 축적을 저해하여 이로 인한 세포에 대한 독성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KM-819는 FAF1이라는 타겟 단백질을 저해해 세포내에 오토파지(autophagy)라는 세포내의 특수기작을 증가시켜서 축적된 독성 알파시뉴클레인 단백질을 분해해 없앤다”며 “이러한 효과는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KM-819 는 세포사멸 저해와 알파시뉴클레인의 분해의 두가지 작용으로 파킨슨병과 같은 진행성 질환을 막는 질환조절치료(disease modifying drug) 접근의 약물”이라고 설명했다.KM-819는 이러한 실험적으로 입증된 효과로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다계통위축증과 루이소체치매 등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KM-819는 다계통위축증으로는 국내에서, 파킨슨병으로는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임상의 경우 Part 1a 결과 세 가지 용량 모두에서 부작용 없음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인 2상 Part 1b을 통해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파킨슨병 환자 대상 2년간의 Part 2 치료임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에이즈치료제 KM-023에 이어 혁신적인 신약 개발 성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이은정 기자
혈행건강 돕는 동아제약 ‘써큐란’, 설 선물 안성맞춤
  • 혈행건강 돕는 동아제약 ‘써큐란’, 설 선물 안성맞춤
  • 동아제약의 헬스케어 브랜드 ‘써큐란’ 제품군.(제공=동아에스티)[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 속 혈액의 흐름’(혈행)을 방해하면 신체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동아제약의 헬스케어 브랜드 ‘써큐란’이 혈행건강 개선을 돕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혈행 건강이 무너지면 피부 탄력 감소 등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동아제약의 써큐란 제품군 중 ‘써큐란 알파’에 들어 있는 은행잎추출물과 감마리놀렌산 함유유지 등은 혈액순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은행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는 모세혈관벽을 강화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감마리놀렌산 함유유지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및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또 혈관 문제로 인한 시력저하는 노인성 황반변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액 순환 장애는 치매와 같은 퇴행성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오메가-3는 혈행 및 건조한 눈 개선을 위해 많이 찾은 성분이며, 900㎎ 이상 섭취하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동아제약의 ‘써큐란 알티지오메가-3’는 흡수율이 높은 알티지형 오메가-3를 1200㎎ 담은 제품으로 눈 건강과 기억력 개선 등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지만 고혈압으로 판정하기 어려운 ‘경계성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써큐란 코큐텐’이 안성맞춤이다. 코큐텐은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음식만으로 코큐텐의 일일 권장량(100㎎)을 섭취하려면 정어리 20마리와 시금치 5㎏을 먹어야 한다. 써큐란 코큐텐 1알을 섭취하면 코큐텐 일일권장량을 비롯한 비타민 A·C·E·B6 등을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다.동아제약 측은 “총 지구 두 바퀴 반 길이(약 10만㎞)의 체내 혈관에서 문제가 생기면 노화는 물론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써큐란 제품군에서 부모님 등 지인의 혈행건강을 도울 맞춤형 제품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4.01.23 I 김진호 기자
하지정맥류 시술금액 부풀려 실손보험금 편취한 의사·브로커들 징역형
  • 하지정맥류 시술금액 부풀려 실손보험금 편취한 의사·브로커들 징역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지정맥류 시술금액을 부풀린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환자들이 실비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보험사기를 벌인 의사와 환자알선 브로커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6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병원 원장 A씨에게 징역 7년, 환자알선 브로커 B씨에게 징역 1년, C씨에게 징역 1년 2개월, D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이들은 비급여항목에 해당하는 하지정맥류 시술 비용을 허위로 부풀려 630만원 상당의 진료비 영수증을 발급해 환자들이 실비보험금을 청구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또 영리 목적으로 환자알선 브로커에게 소개알선금을 지급하는 등 소개알선 유인행위를 해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법원은 “보험사기는 제도의 목적을 해치고 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해 보험이 가지는 사회적 기능을 해하고 의료시장의 질서를 혼란시키며 종국적으로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범죄로 엄히 처벌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며 “피고인들은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횟수도 적지 않으며 얻은 이익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피해 회사의 피해를 회복하지 못했고 합의도 못했다”며 “A씨는 의사로서 직업윤리를 저버리고 이 사건 전체 범행을 주도해 죄책에 상응하는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024.01.23 I 손의연 기자
자녀들도 외면한 아빠의 범행, 음주 후 둔기로 엄마를...'심신미약'일까?
  • 자녀들도 외면한 아빠의 범행, 음주 후 둔기로 엄마를...'심신미약'일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주점에서 맥주 5병을 마시고 귀가해 아내와 다투다 흉기로 때려 살해한 70대 남성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A씨는 범행 이전에도 알코올 의존증후군 등으로 석달간 입원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었다. 법원의 전문심리위원 전문의는 A씨가 적어도 중증도 내지 고도의 알코올중독 증상 상태라는 소견을 밝혔다.그러나 법원은 A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어떤 증거들을 토대로 A씨가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지 않았다고 봤을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음주 후 집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 A씨에 대해 징역 20년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1973년 피해자 B씨와 결혼한 A씨는 일정한 직업을 갖지 않아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반면 아내 B씨는 식당일을 하며 서울 양천구의 아파트를 매입할 정도로 돈을 모았다. 5명의 자녀도 A씨를 외면했다. 남편 A씨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수십년 전부터 술에 취하면 어린 자녀들 앞에서도 아내를 때리거나 집안 물건을 부쉈다. 2020년 10월에는 아내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장롱 속 속옷에 불을 붙여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죄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2023년 2월 A씨는 집 근처 주점에서 맥주 5병 정도를 마신 후 귀가해 아내에게 ‘집을 담보로 1000만원 대출을 받아 돈을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였다. A씨는 베란다에 있던 망치를 들고 잠겨진 방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 아내의 머리를 30여회 때려 살해했다.재판에 넘겨진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A씨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당시 베란다 수납장에 있는 망치를 꺼낸 뒤 잠겨 있던 방문을 열쇠로 열고 범행 후 망치를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등 사물변별능력이 충분히 확인된다”며 “범행 직후 자책감에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한 것은 자신이 저지른 행위의 내용을 이해하고 윤리적 의미를 판단하는 의사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아울러 “수사기관에서 범행 당시의 주요 상황과 대화내용 등을 비교적 명확하게 진술했고 전문심리위원은 ‘피고인이 범행 당시 음주로 인해 의식이 저하된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이에 A씨 측은 심신미약과 양형 부당(너무 무겁다)을 주장하며 항소했고 검사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그러나 2심 재판부는 쌍방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적법하게 채택돼 조사한 증거를 다시 살펴봐도 원심판단이 정당하고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본 것이다.대법원 역시 원심판단을 수긍했다. 대법원은 “상고 이유로 주장하는 정상관계 등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제1심판결의 양형을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고 심신미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도 없다”며 상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대법원(사진= 방인권 기자)
2024.01.23 I 성주원 기자
"돈으로 막아야"…이선균 협박해 3억 뜯어낸 20대 여성들 재판행
  • "돈으로 막아야"…이선균 협박해 3억 뜯어낸 20대 여성들 재판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전직 배우와 유흥업소 여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23일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영창)는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전직 영화배우 A씨(28·여)를 구속기소했다.(사진=연합뉴스)검찰은 향정·대마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B씨(29·여)는 공갈 혐의를 추가했다.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는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된 뒤 같은 오피스텔 위아랫층에 살며 친분을 유지해왔다.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에게 2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직접 알던 사이가 아닌 이씨에게 연락해 “(마약을 투약한) B씨를 구속시킬건데 돈도 받아야겠다”며 “B씨에게 준 돈 (3억 원)을 모두 회수하고 (나한테 줄) 2억 원으로 마무리하자”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범행보다 앞선 지난해 9월 B씨는 이씨에게 전화해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며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달 28일 영장실질심사 당시 아기를 안고 출석한 A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각각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B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 기소돼 현재 인천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오늘 기소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보완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민정 기자
검찰, 여친 190회 찌른 20대 징역 17년형에 즉각 항소
  • 검찰, 여친 190회 찌른 20대 징역 17년형에 즉각 항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거녀를 칼로 190여회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춘천지검 영월지청(지청장 송준구)은 지난 18일 동거녀를 칼로 190여회 찔러 살해한 A(28)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면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으로 지난 22일 항소를 제기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 59분께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동거 여성인 20대 B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190여회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결혼 날짜를 잡고 B씨와 동거 중이던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는 와중에 B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자해하고 112에 신고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앞서 검찰은 A씨의 범행이 매우 잔혹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그러나 1심은 “층간 소음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던 중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한 데다 유족보호금을 피고인 가족이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자신과 결혼을 약속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고 피해자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으며 범행을 반성하는 것으로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피고인에게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를 기각한 부분에 대해서도 항소를 제기했다. 피해자 유족은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반박했다.피해자 어머니는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프로파일링 조사에서 가해자가 ‘회사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집으로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늘은 가서 죽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는 거다”라며 “가해자가 범행 장소인 집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탄 시간과 범행 후 경찰에 신고한 시간을 계산해보면 20분 만에 살해와 가해자의 자해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유족은 A씨의 엄중 처벌을 바라며 B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4.01.23 I 백주아 기자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EP 흡수합병…IT 자회사 통합
  •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EP 흡수합병…IT 자회사 통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035720)의 경영 쇄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정보(IT)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비(非)클라우드 분야를 물적분할해 출범한 ‘케이이피(KEP)’를 흡수합병했다. 합병 기일은 3월 1일이다.카카오가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강화하며 계열사 전반에 대한 쇄신 작업을 본격화하는 중에 이번 합병이 이뤄졌다. 이는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사업 효율성 강화를 위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을 병합해 포트폴리오를 정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디케이테크인은 어떤 회사?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의 IT관련 앱 개발, 내부 인프라 지원 등을 하던 회사다. 2002년 매출액은 382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6억7707만원이었다. KEP와 합병 후에는 외부로 SI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하던 공공SI 사업이 KEP로 이전된 상태에서 디케이테크인과 합병되면 공공부문 유지보수 업무와 함께 SI 사업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클라우드 중심의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SI중심의 디케이테크인이 B2B 시장을 나눠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KEP는 어떤 회사?2022년 14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사업만 남기고 KEP로 물적분할됐는데, KEP를 시스템통합(SI)업체 디케이테크인과 합병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인력만 남기고 AI랩 70여명은 카카오브레인으로, 카카오워크와 공공SI사업 등을 했던 인력은 KEP로 이동시켰는데 다시 KEP와 디케이테크인을 통합하는 셈이다.앞으로의 전망은?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부터 카카오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 경영 효율화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CIC 중심 체제로 전환하며 명확한 사업 영역과 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갖추게 됐다.앞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 계열사의 시스템통합(SI) 및 IT 서비스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룹웨어 ▲스마트 건설 솔루션 ▲챗봇 구축 등의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KEP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신생 회사로 지난 2일 출범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AI 기술의 집합체이자 대표 기술 브랜드 ‘카카오 i’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업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워크’ 등이 있다.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합병으로 유입되는 우수한 개발 인력, 기술 역량, 고객사 등을 기존의 사업부와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 신장은 물론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 및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합병법인, B2B 사업 강화할 것디케이테크인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인트라넷, 근태관리, 전자결재, 경비지출관리, e-HR 등의 기업정보 솔루션은 커뮤니케이션 기반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와의 강결합으로 하이브리드 업무시대에 최적화된 종합 그룹웨어 워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건설 솔루션과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과 결합해 건설 설계 단계부터 시공 및 준공, 입주 후 단지 및 각 세대 운용 등 건설공정에서 입주민 사후관리까지 전반의 과정을 디지털화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이외에도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솔루션 및 챗봇 구축 사업은 카카오 i 커넥트와의 결합을 통해 각 산업 분야별 AI 챗봇 서비스 및 생성형 AI가 탑재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오랜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IT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주도해온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흡수합병을 계기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해 단순 비용 효율화 및 이익 성장을 넘어 B2B 시장에서 더욱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김현아 기자
사학연금공단 가입자는 특별 가격으로 ‘밀리의 서재’ 구독
  • 사학연금공단 가입자는 특별 가격으로 ‘밀리의 서재’ 구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대표 송하준)이 운영하는 통합 복지플랫폼에 구독권을 판매하는 업무 제휴를 맺었다.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사학연금공단 가입자들은 밀리의 서재 구독권을 특별 가격으로 통합 복지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구매한 구독권으로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16만 권의 독서 콘텐츠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사학연금공단은 밀리의 서재 입점 기념으로 내달 2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동안 밀리의 서재 6개월 구독권과 12개월 구독권을 더 큰 폭의 할인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밀리의 서재는 교직원 공제회, 교육인재개발원에 이어 사학연금공단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B2G(정부·공공기관)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박정현 밀리의 서재 B2B 사업본부장은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휴를 확대해감과 동시에 정부부처와 공공기관까지 확장하여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현재까지 약 200개의 기업이 밀리의 서재를 독서 파트너로 선택한 것에 보답하고 더 많은 기업과 정부·공공기관이 밀리의 서재와 무제한 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新캐시카우’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전자책, 오디오북을 비롯한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00곳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월 평균 1,100권에 달하는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가장 빠르게 서비스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현대이지웰, 이제너두 등의 기업 복지몰에 입점 되어 있고, 대표적인 고객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미래에셋증권 등이 있다.
2024.01.23 I 김현아 기자
"공사비 증액하려면 감리검증 받아야"…'정비사업 표준계약서’ 나왔다
  • "공사비 증액하려면 감리검증 받아야"…'정비사업 표준계약서’ 나왔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가 정비사업 속도를 늦추는 주범인 ‘공사비 갈등’을 줄이기 위해 표준공사계약서를 만들어 배포한다. 이는 지난 ‘1.10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애초에 공사비를 협의 할때 구체적으로 자재 등급 등 내역을 기재해야 하며 시공사가 공사비를 증액할 때는 감리의 검증을 받거나 설계 변경의 사유 등을 명확히 기재해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게 골자다. 국토교통부는 정비조합과 시공사가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자체와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배포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 주요 내용은 △공사비 산출 근거 명확화 △설계변경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마련 등이다.현재 많은 정비사업에서 공사비 총액만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세부 구성내역이 없어, 향후 설계변경 등으로 시공사가 증액을 요구할 때 조합은 해당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분쟁의 원인이 되어 왔다.기존의 한 사례를 보면 ‘총액계약 → 조합이 A등급 자재 요구 → 시공사는 당초 총액공사비는 B등급 자재를 기준으로 산정했음을 이유로, 00억 증액 요구 → 증액 적정성 판단 곤란’의 단계를 겪으며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갈등이 유발됐다.이에 개선된 표준안에선 시공사가 제안하는 공사비 총액을 바탕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되, 선정 후 계약 체결 전까지 시공사가 세부 산출내역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를 첨부해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공사비 근거를 명확히 하도록 했다.다만 조합이 기본설계 도면을 제공해야 시공사의 산출내역서 제출이 가능하므로, 조합이 도면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시공사가 입찰 제안할 때 품질사양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약한다.품질사양서는 시공사가 입찰 참여 당시 조합에 제안하는 마감재·설비 등의 명확한 사양을 명시한 서류다.또 다수의 계약서에서 설계변경 시 ‘단순 협의’를 거쳐 공사비를 조정하도록 해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이 모호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설계변경 사유나 신규로 추가되는 자재인지 등에 따라 공사비 조정기준을 세부적으로 포함함으로써, 원활한 공사비 조정을 유도하고자 했다.또 기존에는 정비사업에서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을 위하여 당초 공사비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을 적용해왔다. 정부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음식이나 의류 등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의 물가를 나타내는 지수로, 건설공사 물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이 있단 점을 감안해 국가계약법에 따른 지수조정률 방식 등을 활용해 물가 변동을 반영하도록 변경했다. 특히 착공 이후에는 물가 변동을 반영할 수 없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착공 이후에도 특정 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물가를 일부 반영할 수 있도록 해 공사비 급등에 따른 현실적 부담이 고려되도록 했다.이 밖에도 증액 소요가 지반을 파는 큰 굴착공사시 지질 상태가 당초 지질조사서와 달라 시공사가 증액을 요청하는 경우 증빙서류를 감리에게 검증받은 후 증액할 수 있도록 규정해 과도한 증액 요구를 방지하도록 했다.국토교통부 박용선 주택정비과장은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가 마련으로 그동안 내용이 모호하거나 일방에 다소 불리하여 분쟁이 많았던 계약사항들로 인한 분쟁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밀착관리 해나가면서,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분쟁조정위원회에 재판상 화해 효력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법개정 필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3 I 박지애 기자
환자 폭행하고 입에 박스테이프…요양병원 "최선을 다한 결과"
  • 환자 폭행하고 입에 박스테이프…요양병원 "최선을 다한 결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병인들이 뇌 질환이 있는 10대 환자를 때리고 80대 치매 환자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병원은 이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KBS1 TV 캡쳐)22일 KBS 1TV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한 요양병원 간병인 A씨는 뇌질환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B군(19)을 폭행하는 등 학대했다. A씨의 학대장면은 CCTV에 찍혔는데, 병실 화장실에서 B군이 볼일을 보자 A씨는 속옷도 입지 않은 B군의 머리를 때린 뒤 멱살을 잡고 화장실 밖으로 끌어냈다.B군이 바닥에 주저앉자 A씨는 다리를 꺾어 올려 질질 끌고 침대로 갔으며, 이후 B군을 침대에 던져 손과 발을 묶었다. 평소 뇌질환을 앓고 있는 B군은 3~4살의 지능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영상을 확인한 직원은 “CCTV를 보고 너무 놀랐다”며 “(피해 환자가) 까꿍 놀이를 좋아하는 3~4살 정도 되는 지능이고 자기 방어가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이다”고 말했다.하지만 해당 병원은 사건 직후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환자와 간병인을 분리하지도 않았으며, 보호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군에게 다친 곳이 없고,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흔하다는 이유에서였다.병원 측은 간병인의 폭행에 대해 “환자의 예측 불가한 행동을 고려했을 때, 행위는 거칠게 보이더라도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앞서 이 병원의 또 다른 간병인은 80대 치매 환자의 입에 박스 테이프를 붙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환자가 변을 입에 넣으려고 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1.23 I 채나연 기자
"인도 사업 쉽지 않네"…日 소니, 현지 방송사 인수 무산
  • "인도 사업 쉽지 않네"…日 소니, 현지 방송사 인수 무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소니그룹이 인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의 하나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현지 방송 대기업과의 합병이 무산됐다.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과 뭄바이 중심가를 잇는 해상 현수교인 반드-월리 시링크(Bandra - Worli Sea Link)에서 바라본 뭄바이 스카이라인. 인도의 초고층 빌딩 대부분이 뭄바이에 있으며 지금도 건설이 진행 중이다.(사진=이데일리 DB)2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소니그룹은 22일 현지 법인과 인도 방송 대기업인 지 엔터테인먼트(Zee Entertainment)와 경영통합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양사 통합 후 방송 사업에서 인도 최대 업체를 목표로 2년 넘게 진행한 협상은 백지화됐다.소니G는 “성실하게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지 엔터 역시 “소니 측이 133억엔(약 1200억원)의 계약 해지 비용을 청구했는데, 법적 조치를 포함해 전면 반박할 것”이라며 소니측에 대립각을 세웠다. 협상이 난항을 겪은 배경에는 최고 경영자(CEO) 자리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현지 방송사 인수가 무산하면서 소니G는 새로운 ‘플랜B’를 마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월트 디즈니는 인도 사업 적자가 지속하자 현지 대기업과 통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소니G가 관여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회사 측은 부인하고 있다. 소니G는 지 인수 추진은 비제조업 분야의 대형 투자로 주목 받았다. 일본 기업들이 자동차 등 주로 제조업 분야에 투자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닛케이는 “이번 협상 결렬과 결렬은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 시장 개척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1.23 I 양지윤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1순위 청약접수 개시
  • DL건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1순위 청약접수 개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2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투시도 (사진=DL건설)의정부시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2~84㎡, 407세대를 일반분양한다.전용면적 별로는 △52㎡A 36세대 △52㎡B 21세대 △59㎡A 67세대 △59㎡B 53세대 △59㎡C 64세대 △74㎡ 110세대 △84㎡A 16세대 △84㎡B 40세대로 구성된다.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주택의 소유와 상관없이 유주택자(1주택자 이상)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계약금 10% 완납 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뒤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에 이뤄진다.1순위 청약 자격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으로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청약 가능하다. 추첨제 비율이 60%로 가점이 낮아도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세대 내부는 ‘안티바이러스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연동돼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세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되며, 미스트 분사 시설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배치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지상 동출입구 마다 에어커튼이 적용돼 미세먼지와 외기 유입을 차단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단지는 바로 앞 의정부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이에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 환경이 보장되며, 교육환경 보호법에 따라 유해시설 또한 들어설 수 없다.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 이용도 수월하며 발곡근린공원과 중랑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위치하고있다.아울러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롯데마트 장암점 등 대형마트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로데오거리, 신시가지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정부시청, 의정부지방법원 당 등 의정부의 핵심 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또한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 86.46km 길이의 노선으로 착공은 연내, 개통은 2028년으로 계획돼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정거장(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88-10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다.
2024.01.23 I 이배운 기자
결혼 앞둔 여친을 190차례나...유족 "도대체 왜"
  • 결혼 앞둔 여친을 190차례나...유족 "도대체 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 중인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17년이 선고됐다. 피해자 유족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김신유 지원장)는 지난 11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8)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 59분께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동거 여성인 20대 B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190여 회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결혼 날짜를 잡고 B씨와 동거 중이던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는 와중에 B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직후 A씨는 자해하고 112에 신고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검찰은 A씨의 범행이 매우 잔혹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층간 소음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던 중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한 데다 유족보호금을 피고인 가족이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이에 피해자 유족은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반박했다.B씨 어머니는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프로파일링 조사에서 가해자가 ‘회사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집으로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늘은 가서 죽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는 거다”라며 “가해자가 범행 장소인 집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탄 시간과 범행 후 경찰에 신고한 시간을 계산해보면 20분 만에 살해와 가해자의 자해가 이뤄졌다”고 전했다.또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있었던 이웃들은 사건 일주일 전에 이사한 상황이었고 딸이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건 가해자의 주장일 뿐”이라며 “도대체 왜 살해한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러면서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준 ‘유족 위로금’으로 인해 A씨가 감형받았다고 주장했다.유족은 당시 “모든 구상권은 국가로 한다. 가해자와는 개인 합의를 보지 않겠다”라는 각서를 쓰고 4200만 원을 받았는데, 이 위로금이 구조금으로 바뀌면서 국가가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며 합의금 명목으로 바뀌었다고 했다.B씨 어머니는 “대체 어느 부모가 4200만 원을 받고 아이 목숨을 내주겠냐”며 “1형 당뇨를 앓는 등 한평생 아팠던 24살 딸이 마지막 순간에도 고통스럽게 갔는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유족은 A씨의 엄중 처벌을 바라며 B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4.01.23 I 박지혜 기자
 펩트론, 올해도 잇단 호재 대기...기업가치 상승예고⑩(끝)
  • [2024 유망바이오 톱10] 펩트론, 올해도 잇단 호재 대기...기업가치 상승예고⑩(끝)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 대신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볼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 주](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지난해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펩트론(087010)은 새해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기술수출 가능성과 매출 실현 등 호재를 발판으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기술수출의 경우 현실화되면 1조원 이상의 ‘빅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펩트론)◇2023년 주가 3배 넘게 상승...당뇨·비만치료제 기대감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1월 2일 기준) 7720원에서 시작한 펩트론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해 지난달 21일 종가 기준 3만 500원까지 올랐다. 무려 370.5%가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수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얻은 결과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등을 근거로 든다. 실제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A, B사 등과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치료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긍정적인 내용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제약사가 펩트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뇨·비만치료제 ‘PT403’과 ‘PT404’ 때문이다. 각각 세마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에 기반한 1개월 이상 지속 서방형 제제다. 세계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이 두 작용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펩트론 제품은 여기에 지속성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PT403과 PT404가 기존 제품 대비(주 1회 지속형 주사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세미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지속시간은 최소 4배 이상 늘린 제품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펩트론이 PT403과 PT404로 1조원대 이상 규모로 기술수출을 성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의약품시장조사업체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2022년 28억 달러(약 3조 7000억원)에서 2028년 167억 달러(약 22조원)로 커진다. 당뇨치료제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은 2028년 100조원을 넘어선다. 펩트론 충북 오송 공장 전경. (사진=펩트론)◇탄탄한 파이프라인으로 리스크 분산펩트론은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도 최소화하고 있다. 펩트론은 최근 ‘루프원’(PT105)에 대해 LG화학(051910)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루프원은 류프로렐린 제제의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성조숙증 치료제이다. 앞서 펩트론은 충북도와 200억원 규모의 루프원 생산시설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루프원은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의 류프로렐린 성분을 활용한 오리지널 제품(원제품) ‘루프린’의 제네릭(복제약)이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펩트론은 루프린과 루프원의 약물동력학(PK)을 세계 최초로, 생물학적 동등성(BE)을 국내 최초로 각각 확보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PT105가 국내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루프린 1개월 제형 시장은 600억원(오리지날 150억원+제네릭 450억원) 규모다. 글로벌 루프린 시장은 약 2조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펩트론은 올해 루프원을 바탕으로 매출 반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소재 등의 판매로 펩트론은 최근 3년간 60억원 내외의 연매출액을 냈다. 하지만 연구개발(R&D)에 공격적 투자 등으로 같은 기간 연 1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적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올해부터 꾸준히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루프원은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로 개발해 자체 생산하는 첫 상업화 제품이다”라며 “약물동력학과 생물학적 동등성 등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신규 기술수출 논의도 활발 펩트론은 다양한 신약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데포의 추가 기술수출 논의와 협업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실제 펩트론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4’에 참석해 이 같은 가능성을 높였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펩트론의 약효 효과 기간 확대와 제형 변경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데포의 경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데포를 적용하면 일주일 정도 약효를 유지하는 제품도 수개월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펩트론은 약물 제형을 변경하는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가령 정맥주사(IV)로 투여하는 제형의 약물을 근육주사(IM), 피하주사(SC) 제형 바꾸는 식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데포 등 우리의 원천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추가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비만치료제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위험부담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표=김정훈 기자)
2024.01.23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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