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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올해 상조업계 트렌드 'C.R.O.W.N'...산업 기반 다지는 모멘텀"
  • 프리드라이프 "올해 상조업계 트렌드 'C.R.O.W.N'...산업 기반 다지는 모멘텀"
  • 프리드라이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가 올해 상조업계 트렌드 키워드를 ‘C.R.O.W.N.’으로 제안하며 올해 상조업계는 산업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국내 상조시장은 지난해 800만명 가입자와 선수금 규모 8조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5년 간 해마다 1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본업인 상조 산업은 물론이고 웨딩·여행을 거쳐 가전, 인테리어, 교육, 펫 산업 등 영역 확장에 나서고 전 생애 주기를 책임지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발전방안’에 1차 대상으로 상조가 선정되면서, 산업 지원 정책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경우 상조 시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프리드라이프가 제안한 올해 상조업계의 트렌드 키워드 크라운(C.R.O.W.N.)은 고객 데이터 활용(Customer data), 책임성 강화(Responsibility), 직영 장례식장 확대(Owned funeral homes), 좋은 죽음에 대한 인식 제고(Well dying),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New business area) 등 총 5가지다.올해 상조업계 첫 번째 트렌드 키워드는 고객 데이터 관리다. 국내 상조 가입자가 8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누적된 고객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활용해 고객관계 관리(CRM)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프리드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도입을 통해 고객 경험 개선과 디지털 전환 가속에 나선 바 있다. CDP 솔루션이 제공하는 데이터 정제∙통합, 고객 프로파일 분석, 고객 세분화 등의 기능을 통해 고객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를 확보해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프리드라이프가 제안한 두 번째 트렌드 키워드는 책임성 강화다. 상조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예고되면서 앞으로 시장에서는 업체 간 경쟁이 단순 선수금 규모 증대에 매몰되지 않도록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책임성 강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프리드라이프는 상조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장기 상품을 판매하는 상조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자금 운용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 선수금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 최다인 제1금융권 6개사와의 지급보증을 확보했으며 고객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상조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공정거래위원회 2022년 말 발표 기준 114%로, 이는 업계 평균인 97%를 상회한다.직영 장례식장 확대도 업계 트렌드로 꼽았다. 현재 선수금 규모 1조원을 넘긴 대형 상조업체들의 상당수가 직영 장례식장 신규 출점 및 고급화·브랜드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장례식장은 고객이 오프라인에서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서 직영 장례식장 운영은 상조회사의 회원 혜택과 장례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프리드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장례식장 전문 브랜드 쉴낙원을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식 고급 장례시설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1월 현재 전국 12곳에 쉴낙원을 운영하고 전국 체인망 기반의 탄탄한 선진 장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좋은 죽음에 대한 인식 제고도 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약 37만 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사망자 수는 207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사회적으로도 죽음에 대한 건강한 인식의 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조업체들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삶의 일부이자 연장인 죽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웰다잉(Well-Dying) 문화 캠페인 ‘피니시라인(Finish Line)’을 통해 좋은 죽음에 대해 성찰하고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의 참여로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프리드라이프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해당 캠페인의 영상은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는 등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도 대표적이다.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상조 서비스와 시너지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활발히 개척하며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기존에 장례를 중심으로 웨딩, 여행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추세에서 나아가 교육, 반려동물, 디지털 추모 서비스, 홈케어, F&B 등의 분야로 경계를 확장하는 모습이다.프리드라이프 역시 프리미엄 반려동물 멤버십 서비스,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쉴낙원 프리미엄 너트믹스 등을 출시하며 생애주기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탄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신사업 진출을 통한 서비스 선택의 폭 확대는 특히 실리주의적 소비 성향의 MZ세대 가입자 증가를 이끌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경우 최근 3년간 MZ세대 신규 가입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신규 가입자 중 22%의 비중을 기록했으며, MZ세대 가입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13%에 이른다. 2024년에는 MZ 세대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올해 상조산업은 본격적인 산업화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특화된 서비스와 품질로 경쟁하며 산업 전반의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을 모으는 업계 공동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문다애 기자
hy, '비타플렉스 이문샷' 출시…멀티비타민 공략 잰걸음
  • hy, '비타플렉스 이문샷' 출시…멀티비타민 공략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hy는 ‘브이푸드 비타플렉스 이뮨샷(이하 비타플렉스 이뮨샷)’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hy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브이푸드 비타플렉스 이뮨샷’.(사진=hy)이번 제품은 프리미엄 고함량 멀티비타민이다. 정제와 액상으로 구성한 이중제형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20종의 비타민, 미네랄로 설계했다. 각 영양소는 1일 영양성분 기준 100%를 충족한다.특히 비타민B군 8종의 경우 1일 영양기준치 대비 최대 5000%, 비타민E는 500% 고용량 함유돼 있어 하루 한 병 섭취로 활력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위한 아연도 200% 들어있다. 상큼한 유자맛으로 섭취 부담이 적다. 물 없이 먹을 수 있으며 개별 포장을 적용해 골프, 등산, 여행 등 외부 활동에도 간편하게 지참할 수 있다. 서일원 hy 건강식품CM팀장은 “비타플렉스 이뮨샷은 다양한 영양소를 100% 제공하고 빠른 활력충전도 가능한 멀티 기능성 제품”이라며 “바쁜 일상 속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분들이 신제품을 통해 간편한 맞춤형 올인원케어를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hy는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물용 한정판 패키지(14입) 구매 시 25% 할인과 함께 메시지 카드와 전용 쇼핑백을 제공한다. 구매 이벤트로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1인을 추첨해 ‘루이비통 마이락미 체인백’을 증정한다. 선물하기 3회 이상 고객 1인에게는 ‘애플 에어팟 맥스’를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더 플라자, 호텔 시그니처 향을 담은 핸드크림 출시
  • 더 플라자, 호텔 시그니처 향을 담은 핸드크림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더 플라자 퍼퓸 핸드크림’을 지난달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더 플라자 디퓨저와 룸앤패브릭스프레이.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더 플라자의 자체 브랜드(PB) P콜렉션은 디퓨저와 룸앤패브릭스프레이, 유아 샤워 가운, 양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P콜렉션은 지난해 12월 매출이 작년 대비 약 80% 신장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이번에는 핸드크림을 새롭게 출시해 PB 상품군을 확대했다.퍼퓸 핸드크림은 더 플라자 시그니처 향 ‘퍼퓸 데 브와’의 유칼립투스 향과 우디 향을 조합해 깊은 숲속을 떠오르게 한다.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호텔 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수분감이 많은 제형으로 끈적임이 없고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장점이다.용량은 50㎖로 가격은 2만8000원이다. 더 플라자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온라인 주문 시 1월 31일까지 무료 배송과 10% 할인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디퓨저, 룸앤패브릭스프레이 등 PB 상품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활용한 핸드크림을 출시했다”라며 “더 플라자는 PB 상품 강화는 물론 F&B 개편과 다양한 브랜드 협업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더 플라자는 서울 특급호텔 최초로 방문 고객에게 일관된 향을 제공하는 향기 마케팅을 2010년부터 선보였다. 고유 향 ‘퍼퓸 데 브와’는 로비, 연회장, 피트니스클럽 등 곳곳에 비치되어 호텔의 편안함을 선사해 준다. 고객 요청으로 출시한 디퓨저(2015)와 룸앤패브릭스프레이(2019)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1.15 I 신수정 기자
이정식 고용장관 "여야, 중대재해법 개정안 신속 처리해달라"
  • 이정식 고용장관 "여야, 중대재해법 개정안 신속 처리해달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여야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 유예를 재차 촉구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천 서구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민생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장관은 이날 인천 서구 지식산업센터 ‘민생현장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9월 개정안이 발의된 이후 중소기업의 절박한 호소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국회에서 개정안이 한 번도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명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50인 미만 중소기업 83만7000곳의 절박한 호소를 국회에 전달하는 한편, 정부 지원대책 추진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경영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한 중대재해처벌법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에도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여당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 시점을 2026년 1월27일로 2년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영세사업장 대표들도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표면처리업 A업체 사장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산업 소규모 기업의 어려움을 잘 살펴 남은기간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처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전기공사 B업체 사장은 “소규모 공사장에서 대기업도 지키기 쉽지 않은 모든 의무를 이행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했다.이 장관은 50인 미만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50인 미만 사업장 83만여개소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을 신설해 안전보건전문가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부족한 부분은 재정당국와 협의해 기금운영계획 변경 등을 통해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자 정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영세 중소기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6단체도 공동성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들의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민생을 외면한 처사”라고 밝혔다. 여야는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상정될진 미지수다.
2024.01.15 I 서대웅 기자
중처법 확대 시행 12일 앞으로…일정 바꿔 현장 찾은 중기장관
  • 중처법 확대 시행 12일 앞으로…일정 바꿔 현장 찾은 중기장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는 27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이 예정된 가운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현장을 찾아 애로를 청취했다. 오 장관은 특히 사전에 예정됐던 확대 간부회의 일정을 제치고 현장을 급히 찾아 적용유예 법 개정을 호소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오영주 장관 왼쪽)이 15일 인천 서구 인천표면처리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민생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과 이 장관은 15일 인천 서구 소재 ‘지식산업센터’에서 ‘민생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식산업센터는 120여 개 표면처리업종이 입주해있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지역의 표면처리업 등 뿌리산업을 포함해 화장품 제조업, 건설업 등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인이 참여했다. 이날 임시국회가 시작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 통과 가능성도 거론된다.간담회에서는 현장 중소기업의 열악한 준비 여건과 현실적인 어려움 등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가 오갔다. 표면처리업체 A의 사업주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이 임박했는데 이렇다 할 논의조차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산업 소규모 기업의 어려움을 잘 살펴서 남은 기간 동안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처리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전기공사를 수행하는 B업체의 사업주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시 공사금액에 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건설공사가 다 적용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제조업과 달리 짧은 공기 내에 바쁘게 돌아가는 소규모 공사장에서 대기업도 지키기 쉽지 않은 모든 의무를 이행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대기업에 비해 당장 규제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하다”면서 “시일이 촉박한 만큼 국회의 전격적인 논의와 신속한 입법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중대재해 예방이라는 법의 취지를 달성하면서도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국회에서 적극 논의·처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정부도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합동 지원대책을 발표한 만큼 50인 미만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I 김영환 기자
현대에이치티, AI 휴머노이드 기업과 협력 부각에 '上'
  • 현대에이치티, AI 휴머노이드 기업과 협력 부각에 '上'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에이치티가 장 초반 상한가에 올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기업과 과거 협력한 사실이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미래 먹을거리로 로봇을 짚고,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등에 투자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관련주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현재 현대에이치티(039010)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997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올랐다. 현대에이치티는 앞서 지난 2020년 AI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유비테크로보틱스의 국내 파트너스인 제이엠 로보틱스, 유라이프솔루션즈와 AI휴머노아드 로봇 활용 스마트 홈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한편 최근 삼성전자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생성형 AI 챗GPT의 개발사 ‘오픈 AI’가 투자한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노르웨이 로봇기업 ‘1X테크놀로지스’는 지난 12일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X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2세대 안드로이드 인간형 로봇 ‘네오(NEO)’를 출시할 계획이다. 네오는 가사 도움에 초점을 맞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2024.01.15 I 이용성 기자
G마켓, ‘설 선물세트’ 프로모션…배송일 지정·가성비 상품 확대
  • G마켓, ‘설 선물세트’ 프로모션…배송일 지정·가성비 상품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는 가성비 선물세트 총 2500여 종을 선보이고 할인쿠폰 및 캐시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G마켓, ‘설 선물세트 사전구매’ 프로모션. (사진=G마켓)이번 행사는 △가공식품 △건강식품 △신선식품 △바디/헤어 △생필품 △커피/음료 △화장품/향수 등 7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문 MD가 엄선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발송일 지정이 가능한 선물세트 구성을 대폭 확대하고,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5만원대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 구성을 기존 대비 약 15% 늘린 것이 특징이다.특가상품은 사이트 별 매일 2종씩 공개한다. 15일 G마켓은 △프레시지 한입 LA 갈비 선물세트 △애경 선물세트 리미티드아트 에디션을, 옥션은 △미쓰하누 1++등급 한우선물세트 구이모듬 명절선물 △청정원 행복4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6일에는 G마켓 △로즈마인 스팀소프트 바디 4종 선물세트 △CJ 스팸12호 선물세트, 옥션 △포레스트스토리 B7 약산성 탈모샴푸 3+1 △LG생활건강 설 선물세트 생활의 감동 E호을 판매한다.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전용 딜 상품도 각 사이트별 매일 2종씩 선보인다. 15일 G마켓은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30정x6박스 △사조대림 안심특선 OS호x3개를, 옥션은 △동의비책 침향단 30환x2박스 △CJ 스팸마일드8호x5개를 판매한다.이외에도 △롯데햄 프리미엄 복합4호 △화과방 양갱세트 △정관장 홍삼진고 △하이마블 미국산 소고기 냉장 선물세트(1㎏) △파란푸드 도담 견과류 선물세트 등의 가성비 상품을 비롯해 △창평한과 5호 한과선물세트 △뉴트리 에버콜라겐 인앤업 비오틴 업 △으뜸한돈 국내산 냉동 돼지갈비 선물세트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1등급 혼합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할인혜택도 풍성하다. 먼저, 모든 고객에게 ‘10% 할인쿠폰’ 2종을 ID당 매일 5회씩 제공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되는 쿠폰과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 할인되는 쿠폰이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2종 쿠폰을 한 번씩 더 제공한다.멤버십 회원 전용 쇼핑지원금 혜택도 선보인다. 클럽 회원이 사전구매 행사 기간 동안 누적 20만원 이상 행사상품을 구매한 경우,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 2만원을 증정한다. 캐시는 1월 25일 이전에 제공하며, 2월 9일까지 사용가능해 설 프로모션인 ‘설 빅세일’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G마켓 관계자는 “필요한 날짜에 미리 선물세트를 보내 놓고 여유롭게 설날을 맞이하려는 수요가 있어 이번 사전구매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며 “특히 멤버십 회원의 경우 쇼핑지원금, 전용 특가딜, 쿠폰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선물세트부터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마켓과 옥션의 ‘2024 설 빅세일’ 본 행사는 22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16일간 펼쳐진다.
2024.01.15 I 신수정 기자
광동제약, 식품·음료 편중 탈피시킬 신약 기대주는?
  • 광동제약, 식품·음료 편중 탈피시킬 신약 기대주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광동제약(009290)이 신약 개발 등을 통해 전문의약품 사업을 강화한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등 식품과 음료(F&B)에 사업 구조가 편중된 만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 사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와 신성장동력 마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광동제약은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서 있는 비만 치료제와 국내에 치료제가 없는 소아근시 치료제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신약 연구개발비 증가세…비만치료제 임상 선두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지난해 3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1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9억원)와 비교해 24.2% 증가한 수치다. 광동제약의 지난 2022년 연구개발비는 138억원으로 전년 124억원 대비 8.7% 증가했다. 이를 통해 신약 연구 개발에 대한 광동제약의 투자 개선 의지를 엿볼 수 있다.광동제약의 지난해 3분기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식품·음료(F&B영업)가 절반 이상인 55.8%(3869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삼다수(2388억원) 관련 매출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비타500(796억원), 옥수수수염차(354억원), 헛개차(331억원) 등의 순이었다. 광동제약은 식품·음료에 치우진 사업 구조 탓에 매출(2022년 기준)은 국내 제약사 4위 수준인 1조4315억원에 달하지만 영업이익은 382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식품·음료사업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 사업 부분을 강화하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최근 글로벌 비만 인구 증가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비만치료제 ‘KD-101’의 임상 2상을 종료하고 적응증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D-101은 보건복지부 정부과제로 선정됐다.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KD-101은 연필향나무 유래 세스퀴테르펜 화합물을 이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비만치료제들은 지방흡수 또는 식욕을 억제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비만을 치료한다. KD-101은 이와 다른 독창적인 기전을 보유했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으로 진료받은 국민은 총 10만4000명, 진료비는 705억원가량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82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0% 증가한 수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1000억달러(약 13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KD-101이 기존 치료제와 다른 독창적인 기전을 보유한 만큼 상용화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아직 없는 소아근시 치료제 도입광동제약은 자체 신약 개발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치료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안과용제 전문 홍콩 제약사 자오커로부터 소아근시 신약후보물질 ‘NVK002’을 도입했다. NVK002의 개발사는 미국 바일루마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품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NVK002는 소아·청소년 근시에 적응증을 가진 저용량 아트로핀 황산염 용액제다. NVK002는 방부제 없이 24개월 이상 실온보관이 가능하다. NVK002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동공을 확장하는 기전으로 환각, 흥분을 일으킬 수 있어 12세 이상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소아근시 치료제는 아직 국내에 없는 상황으로 국내에서 상용화될 경우 소아 환자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0~19세 소아·청소년 근시 환자는 전체 근시 환자의 55.3%를 차지한다. 광동제약은 NVK002의 아시아 권역 판권을 가지고 있는 자오커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내 수입·유통 등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했다.광동제약은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로부터 희귀질환 치료제 3종도 도입했다. 제품은 △젊은 성인기에 특징적인 시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동반하지 않으면서 양쪽 시력이 진행성으로 악화되는 사립체성 유전 질환인 레베르시신경병증 치료제 락손 △소좀이라는 세포 내 소기관에서 특정한 당지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리소좀 저장 질환인 파브리병 치료제 엘파브리오 △유전성 리소좀축적병의 한 종류로서 특정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만노사이드가 결합조직에 축적되는 질환인 알파·만노시드 축적증 승인 치료제 람제데 등 총 3종이다. 특히 람제데는 2022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국내도입이 시급한 글로벌 신약 5위로 선정됐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신약 개발과 치료제 도입, 그리고 자회사 KD인베스트먼트를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등 크게 세 축으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식품·음료사업은 워낙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전문의약품 등 조금씩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5 I 신민준 기자
지투이, 아이센스와 당뇨병 환자 관리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 MOU
  • 지투이, 아이센스와 당뇨병 환자 관리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기업 지투이(대표이사 정창범)는 아이센스(099190)(대표이사 차근식, 남학현)와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와 지투이의 인슐린 주입기기(펌프 및 펜)간 호환성을 높이는 한편, 사업 영역을 넓힐 방안을 함께 구상한다는 전략이다.지투이는 최근 ‘디아콘(DIA:CONN) G8’ 인슐린 펌프와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의 식약처 허가 갱신을 완료했다. 이번 갱신을 통해 당뇨병 환자 수준에 따른 4가지 볼러스(Bolus) 모드를 추가로 제공하게 됐으며, 연계 가능한 CGM 목록에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덱스콤의 ‘Dexcom G7’을 추가하며 편리성과 호환성을 높였다.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는 지난 해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이다.정창범 지투이 대표이사는 “케어센스 에어와 실시간 혈당 데이터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디아콘 G8 인슐린 펌프의 PLGS(저혈당 예측 주입 멈춤) 기능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편리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투이의 디아콘 G8과 디아콘 P8은 식약처 사용 인가를 갱신하며 식사량 고정법, 식사량 추정법, 탄수화물 계산법, 향상된 탄수화물 계산법 등 4가지 모드를 제공해 환자 수준별 맞춤형 볼러스 계산 기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탄수화물 계량, 필요 인슐린 주입량 등의 개념을 환자가 최대한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지투이의 디아콘 서비스 허가 갱신으로 디아콘 앱의 무상 업데이트가 지난 1월 1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스토어를 통해 진행 중이다.회사 측은 볼러스 계산기능과 연동된 스마트 인슐린 펜 치료법을 통해 복잡한 관리 방법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거나 CGM 및 인슐린 펌프를 24시간 착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들의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인슐린 펜을 활용한 치료법은 의료진으로부터 보다 다양한 환자를 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는 디아콘 플랫폼의 볼러스 계산 기능과 알고리즘을 꾸준히 개선하며 당뇨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지투이는 디아콘 P8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시판 후 임상시험과 함께 디아콘 P8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디아콘 P8 PLUS’ 허가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완전인공췌장(Artificial Pancreas System, APS) 관련 허가 임상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위해 지난해 연말 62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도 진행한 바 있다.
2024.01.15 I 이정현 기자
하나카드, PBA팀리그 5라운드 우승...플레이오프 극적 합류
  • 하나카드, PBA팀리그 5라운드 우승...플레이오프 극적 합류
  • 프로당구 PBA 팀리그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PBA팀리그에서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선수들이 이호성 구단주와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카드가 극적으로 프로당구 PBA 팀리그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면서 포스트시즌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NH농협카드는 시즌 전체 종합 1위에 올랐다.하나카드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하나카드는 자력 우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우승을 다투던 크라운해태가 마지막 경기서 NH농협카드에 패하면서 극적으로 5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아울러 시즌 정규 라운드가 모두 종료되면서 18일부터 돌입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도 모두 가려졌다. 이번 시즌 1, 3라운드를 우승한 NH농협카드를 비롯해 에스와이(2라운드 우승), 크라운해태(4라운드 우승), 마지막 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가 합류했다. 중복 우승 팀으로 인한 나머지 한 자리는 종합 순위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SK렌터카(3위)가 진출을 확정했다.최종일 첫 경기서 하이원리조트를 맞은 하나카드는 승점3을 획득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풀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2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세트스코어 3-2로 앞선 6세트에 나선 김가영이 이미래에 5-9(7이닝)로 돌아서면서 풀세트에 돌입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팀 리더’ 김병호가 임성균에 11-7(9이닝)로 승리해 승점 16로 라운드를 마쳤다.그 사이 SK렌터카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했고, 블루원리조트는 웰컴저축은행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종합 3위(승점 60), 블루원리조트는 4위(승점 57)가 됐고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은 SK렌터카에 돌아갔다.하나카드로선 우승에 실패하면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실패할 수 있었지만 NH농협카드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으면서 힘겹게 우승을 확정했다. 5라운드 MVP는 8경기서 9승5패 승률 64.3%를 기록한 ‘당구 여제’ 김가영에게 돌아갔다.한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은 오는 18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포스트시즌 대진은 정규라운드 종합 순위로 나뉘어진다.우선 18일 밤 9시30분 하나카드(4위)와 에스와이(6위)의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로 개막한다. 2차전은 이튿날 오후 4시에 진행되고 1-1 동률일 경우 같은 날 밤 9시30분 3차전으로 플레이오프A 진출 팀을 가린다.20일부터는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1위’ NH농협카드와 ‘플레이오프A’(5전3선승제), 크라운해태(2위)와 SK렌터카(3위)가 ‘플레이오프B’(5전3선승제)로 파이널 진출을 놓고 싸운다.플레이오프 A가 조기 종료되더라도 플레이오프B 경기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 만약 플레이오프A,B가 모두 조기 종료될 경우에는 파이널 일정을 앞당겨 치른다.
2024.01.15 I 이석무 기자
차세대 사이니지 통합 운영 플랫폼 ‘삼성 VXT’ 출시
  • 차세대 사이니지 통합 운영 플랫폼 ‘삼성 VXT’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Samsung 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삼성 VXT는 기존 서버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의 운영·관리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MagicINFO)를 고도화해 클라우드(Cloud Native) 기반으로 구현했다.차세대 사이니지 통합 운영 플랫폼 ‘삼성 VXT’. (사진=삼성전자)삼성 VXT를 활용하면 매장 내 제품 홍보나 할인 이벤트, 광고 영상, 환영 메시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관리할 수 있다.‘VXT 캔버스(Canvas)’ 기능으로 제작 중인 콘텐츠를 실시간 확인하고 다양한 템플릿과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무료 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Pixabay) 등 외부 소스 업로드도 가능하다.삼성 VXT는 하드웨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콘텐츠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원격 관리할 수도 있다. △콘텐츠 일정 관리 △이미지, 영상 등 콘텐츠 재생 △제품 원격 제어 △제품 소비전력 확인 등도 지원한다.이밖에도 △데이터 보안 솔루션 ‘녹스(KNOX)’ △사이니지 오용 방지를 위한 USB·블루투스·와이파이?네트워크 등 잠금 기능 △기기 자동 점검 및 고장 예측 알람 △24시간 글로벌 서비스 지원 등이다.아울러 삼성 VXT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반응형 UI로 PC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 LCD, LED 사이니지, 더 월 등 B2B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모두 지원한다.다양한 파트너사들의 특화 솔루션도 대거 탑재했다. △세계적인 미술 작품과 명작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Art’ △가격, 메뉴, 실시간 거래 정보 및 결제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Link My POS’ △부동산과 자동차 매물 관리가 가능한 ‘Ngine Real Estate’, ‘Ngine Real Automotive’ 등을 제공한다. 지원 서비스는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삼성전자는 삼성 VXT에서 활용 가능한 앱을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및 개발문서(SDK) 등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많은 파트너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예정이다.삼성 VXT는 옴니채널 기반 정기 과금 정책의 서비스로 출시된다. 오는 3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 참가해 삼성 VXT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존 B2B 판매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이양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VXT는 사이니지 솔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 향상시켜 파트너 및 고객에게 훨씬 더 가치를 주는 콘텐츠 운영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김응열 기자
“농가와 상생”…현대百그룹, ‘제주 왕 당근’ 200톤 매입
  • “농가와 상생”…현대百그룹, ‘제주 왕 당근’ 200톤 매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부터 ‘제주 왕 당근’ 200t을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고객이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VEZZLY)’ 무역센터점에서 제주산 당근이 사용된 ‘제주 당근 케이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이번 매입 규모는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의 월 평균 당근 사용량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이지웰 등 주요 계열사들을 통해 당근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을 위해 국내산과 수입산 당근을 병행해 사용해 왔는데, 향후 3개월간 수입산의 비중을 대폭 낮추고 제주산 당근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그룹이 이번 매입하는 당근은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주도 구좌읍 화산회토에서 수확한 것으로 높은 당도와 진한 향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이처럼 제주산 당근을 대량 매입하는 건 지난해 현지 당근 수확량이 재작년과 비교해 85% 늘었기 때문이다. 연간 소비량이 일정한 당근은 생산량이 갑자기 늘면 오히려 농가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우선 단체급식 분야에서 당근 사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당근라페 두부면 월남쌈’·‘당근퓨레를 곁들인 오리스테이크’·‘당근 뢰스티(스위스식 전 요리)’ 등 당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안하는 방식이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많은 고객사에서 제주 농가 지원 취지에 공감하며 당근을 활용한 메뉴 확대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고 있다”며 “고객 취향을 고려해 당근 맛이 강하게 나지 않는 ‘당근 정과’ 등 디저트 메뉴도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식음료(F&B) 브랜드를 통해서도 제주산 당근을 활용한 메뉴가 확대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에서는 제주산 당근을 활용한 ‘제주 당근 케이크’를 3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의 경우 당근과 레몬, 사과를 갈아 만든 신메뉴 ‘고어웨이닥’을 오는 15일부터 판매한다. 또 기존 메뉴인 ‘베지포커스’에 사용되는 당근도 제주산으로 대체해 제공한다.현대백화점도 오는 18일까지 경인·충청 지역 12개 점포 식품관에서 ‘농가돕기 당근 상생 특가전’을 열고 제주 왕 당근을 할인 판매한다. 가격은 세척당근(4입) 기준 2500원, 흙당근(10kg) 기준 2만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 당근 판매가와 비교해 55%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현대홈쇼핑 역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를 통해 ‘제주 당근 산지라이브’ 진행을 검토 중이다. 현대이지웰은 2500여개 고객사의 약 300만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당근 할인 기획전’을 열기로 했다.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당근 매입을 통해 제주 당근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고객들에게는 고품질 당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식자재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김정유 기자
담배 2갑 주며 여중생에 유사성행위…수사 피하더니 결국
  • 담배 2갑 주며 여중생에 유사성행위…수사 피하더니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여중생에 담배 2갑과 현금 5만 원을 주고서 유사성행위를 한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 13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성매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4월 시흥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10대 청소년 B양에게 9000원 상당의 담배 2갑과 현금 5만원을 지급했다. 그리고선 B양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했다.재판부는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아직 성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고 판단능력도 미약한 피해자에게 대가를 지급하고 성을 매수했다”며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가로막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문화 정착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쳐 엄단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이어 “A씨는 수사가 개시된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다만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수사단계에서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와 그 부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2024.01.15 I 강소영 기자
합병전 회사 위장거래 몰라 세금폭탄…法 "처분 취소"
  • 합병전 회사 위장거래 몰라 세금폭탄…法 "처분 취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수합병 회사의 위장거래 의혹을 제기하면서 억단위 부가가치세를 부과한 세무서를 상대로 처분취소 소송을 낸 원고 주식회사가 일부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A사가 도봉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부가가치세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B사는 2015년 2기 부가세 과세기간에 거래업체 C사로부터 공급가액 7억3000여만원의 세금계산서를 받고 7000여만원을 매입세액으로 공제해 도봉세무서에 부가세 확정신고를 했다. B사는 또 2016년 1기 부가세 과세기간에 거래업체 D·E사로부터 각각 공급가액 5억1000만원, 4억5200만원의 세금계산서를 받아 총 9620만원을 매입세액으로 공제해 부가세 확정신고를 했다. 이후 B사는 2019년 2월 A사에 흡수합병됐다.도봉세무서는 A사에 대한 부가세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앞서 합병 전 B사의 세금계산서들이 재화의 공급없이 수수한 가공세금계산서라고 보고 A사에 총 3억5000여만원의 부가세(가산세 포함)를 경정고지했다.A사 측은 “B사는 실제로 휴대폰 충전기, 휴대폰 거치대 삼발이를 공급받고 대금을 지급한 뒤 세금계산서를 수취했다”며 “설령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에 해당하더라도 A사는 이를 알지 못했고 과실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A사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보더라도 A사는 정당하게 매입세액을 공제받는다는 인식 하에 거래를 했으므로 40%의 과소신고가산세 부분은 취소돼야 한다”고도 했다.다만 A사는 E사와의 공급가액 4억5200만원짜리 세금계산서에 대해서는 발급시기가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에 해당이 된다고 인정했다. 따라서 원고가 부담해야 할 세액은 이와 관련한 7000여만원에 국한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A사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A사는 B사가 C·D사와 거래할 당시 실제 공급자와 세금계산서상의 공급자가 다른 명의위장사실을 알지 못했고 알지 못한 데에 과실이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에 대한 도봉세무서의 부가세 경정고지는 위법하다고 봤다.그러면서 “B사가 E사로부터 받은 세금계산서가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에 해당한다는 사실은 다툼이 없다”며 “이와 관련한 정당세액은 7465만원”이라고 판시했다.이에 재판부는 도봉세무서가 A사에 대해 부과한 총 3억5000여만원의 부가세 중 7465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취소했다. 소송비용은 A사가 10%, 도봉세무서가 90%를 부담하도록 했다.
2024.01.15 I 성주원 기자
딸뻘 민원인에 “밥 사줄게” 사적 연락…50대 경찰관의 변명
  • 딸뻘 민원인에 “밥 사줄게” 사적 연락…50대 경찰관의 변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50대 현직 경찰관이 딸뻘인 20대 민원인에게 “밥을 사주겠다”며 사적인 만남을 요구했다가 징계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채널A 화면 캡처)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최근 모 지구대 소속 50대 A 경위에게 경징계인 감봉 처분을 내렸다.A 경위는 지난해 10월쯤 지구대를 찾은 여성 B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B씨는 한국에 놀러온 외국인 친구의 분실물을 찾아주기 위해 지구대에 들러 자신의 인적 사항을 남겼고 해당 인적 사항을 본 A 경위는 “우리 고향 초등학교 후배님 무척 반갑고 신기했다. 친구분 괜찮으면 출국 전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A 경위는 “B씨와 이야기하다 고향 후배인 걸 알게 됐고 아버지 나이가 나와 비슷해 점심을 사주려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지난 13일 B씨의 아버지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딸이 분실물 찾으러 경찰서 갔다가 50대 추정 경찰이 밥 먹자고, 만나자고 연락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이후 B씨의 아버지는 채널A를 통해 “50대로 추정되는 사람(경찰관)이 23살짜리와 배고파서 밥을 먹으려고 만나자고 하진 않았을 거 아니냐”며 “매우 기분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향 후배고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처진데 그런 식으로 둥글둥글 넘어가자는 식으로 (회유했다)”고도 주장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경찰 등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를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경찰 관계자는 B씨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해 “감찰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며 “경징계에 따라 별도 인사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2024.01.15 I 강소영 기자
 나치 학살의 또 다른 희생자들
  • [이희용의 세계시민] 나치 학살의 또 다른 희생자들
  • [이희용 언론인·본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의 한 부대가 폴란드 남부 아우슈비츠(폴란드어로는 오시비엥침)의 강제수용소에 들어섰다. ‘ARBEIT MACHT FREI(노동이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적힌 정문을 지나자 부대원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피골이 상접한 수천 명의 병자였다. 수용소 곳곳에는 사람의 뼛가루와 머리카락 등이 자루에 담겨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미처 처리하지 못한 수백 구의 시신도 발견됐다.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인체에 치명적인 청산가스 치클론B가 다량으로 발견된 것이다. 한꺼번에 많은 인명을 살상하려고 독가스를 사용한 흔적이었다.히틀러의 나치 정권은 1933년 3월 뮌헨 인근에 다하우수용소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독일과 점령지역에 수십 곳의 강제수용소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강제노역과 교화, 정치적 반대자와 유대인 등의 격리가 목적이었다가 1942년부터는 대량 학살을 위한 이른바 절멸수용소를 지었다.아우슈비츠를 비롯한 강제수용소에서 희생된 사람은 모두 3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대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나치 수용소에서 이뤄진 집단 학살을 홀로코스트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 120만 명가량의 희생자를 낳은 아우슈비츠는 홀로코스트의 상징으로 꼽힌다.학살의 진상이 드러나자 인류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희생자 규모나 학살 방법도 놀랍고 끔찍하지만, 특정 민족이나 사회적 약자 등을 혐오 대상으로 낙인찍어 아예 말살하려고 한 것은 문명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토록 잔인한 악행에 선량한 이웃과 평범한 사람들이 가담했다는 사실도 믿기 어려웠다.이 사건은 수많은 보고서와 논문 등을 통해 분석되고 조명됐으며, 문학·연극·미술·음악·영화·방송다큐멘터리 등으로 꾸며져 널리 알려졌다. 가해자인 독일은 지금까지도 반성과 추모를 거듭하고 있고, 모든 국제사회도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고 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정문. ‘ARBEIT MACHT FREI(노동이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적혀 있다.2차대전 종전 60주년을 맞은 2005년 11월 1일, 유엔총회는 소련군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진주한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로 제정하고 이듬해 첫 행사를 열었다. 오는 27일은 아우슈비츠 해방 59주년 기념일이자 제19회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이다. 나치의 광기에 희생된 집단이 유대인만은 아니었다. 러시아인·폴란드인·세르비아인 등 슬라브족, 공산주의자, 집시, 장애인, 동성애자, 여호와의 증인 신도 등이 독가스실에서 쓸쓸히 죽어갔다. 기억은 선택적이고 역사는 기억과의 전쟁이다. 유대인들은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 적극적인 선전과 홍보, 끈질긴 전범자 추적, 유대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오랜 부채 심리 등을 동원하고 활용해 자신들을 제노사이드(종족 학살)의 대표 희생양으로 부각하는 데 성공했다. 홀로코스트가 없었다면 이스라엘 건국도 어려웠을지 모른다.반면에 숫자도 적고 힘도 없고, 심지어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고 무시당하는 사회적 약자·소수자들의 희생은 아무도 추모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독일 베를린의 쥘터호텔 앞 버스 정류장에는 이곳이 전범자 아이히만이 대량 학살을 지휘했던 장소임을 상기시키는 사진과 설명이 붙어 있다. 옆에는 18세기 유대교 랍비 발셈 토프의 설교 문구가 새겨져 있다. “구원의 비밀은 기억에 있다”이제는 유대인 말고 다른 학살 피해자들도 기억하고 추모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금도 지구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과 혐오, 테러와 학살을 멈출 수 있다. 그것이 모든 인류가 구원받는 길이다.
2024.01.15 I 고규대 기자
“월급 루팡 중” 출장 신청하고 카페 돌아다닌 9급 공무원…SNS 보니
  • “월급 루팡 중” 출장 신청하고 카페 돌아다닌 9급 공무원…SNS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9급 공무원이 허위로 출장 신청서를 올려놓고 실제로는 식당과 카페를 돌아다녔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힌 가운데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동료들의 인적사항과 민원인이 제출한 서류도 노출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15일 SNS 등에 따르면 9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장 신청서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신청서에는 A씨가 경기도 B시청 C과 소속으로 돼 있으며 그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출장을 가겠다고 신청했다.그런 A씨의 SNS에는 곧 “월급 루팡 중”이라며 “출장 신청 내고 주사님들이랑 밥 먹고 카페 갔다가 동네를 돌아다님”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이는 허위 서류를 올리고 일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또 A씨는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 사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공문도 함께 촬영해 올리며 “짓지 말라면 좀 짓지 마라”며 “왜 말을 안 듣는 것인가. 굉장히 공들여 지어놓은 것들 어차피 다시 부숴야 하는데”라고 언급했다. 정황상 불법건축물을 지어놓은 이들을 향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그 외에도 A씨는 “아니 무슨 맨날 회식을 하냐”며 팀 회식 안내문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해당 안내문에는 ‘받는 사람’의 소속과 실명이 그대로 노출됐다.이후 논란이 커지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청렴포털에 A씨를 신고했다며 인증하는 네티즌까지 나타났고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의 SNS를 통한 ‘기강 해이’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9월 광주 남주에서도 8급 공무원 B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광주 남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산 서류와 함께 맥주캔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해당 사진은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결국 남구 감사관실은 B씨에 대한 감사에 착수, B씨가 올린 사진이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견책 징계를 내린 바 있다.A씨의 경우 허위출장에 따른 근무지 이탈과 더불어 출장비 부정 수령 등이 더해져 B씨보다 징계 수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15 I 강소영 기자
집에서 식초 만들어 판매…대법 "영업등록 대상 아냐"
  • 집에서 식초 만들어 판매…대법 "영업등록 대상 아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집에서 숙성·발효시켜 만든 식초를 영업등록 없이 소비자에게 돈받고 팔았다면 식품위생법 위반일까? 대법원은 이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이는 식품위생법령상 ‘영업등록’이 요구되는 식품제조·가공업과 ‘영업신고’가 요구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개념과 요건, 대상식품 등에 대한 대법원의 첫 기준 제시 판례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무등록 식품제조업으로 인한 식품위생법 위반죄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유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이 사건을 춘천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1240만원에 7병 판매…사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A씨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7년간 숙성 및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식초를 제조했다. 2020년 5월 피해자 B씨에게 자신이 만든 식초가 파킨슨병에 수반되는 변비 증세를 완화하거나 해소하는 효능이 있다고 말하고 1240만원을 받고 식초 7병을 판매했다. 검사는 A씨의 이같은 식초 제조 및 판매 행위에 대해 사기 및 무등록 식품제조업으로 인한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이 사건의 쟁점은 A씨의 식초 제조 및 판매 행위가 식품위생법상 영업등록이 요구되는 식품제조·가공업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영업신고가 요구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1심은 A씨의 사기 혐의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모두 유죄라며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항소를 기각하고 1심판결을 유지했다.2심 재판부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은 고객의 의뢰를 받아 해당 식품을 즉석에서 제조 내지 가공해 판매하는 형태인데, 7년 가까운 제조기간이 소요되는 식초의 제조행위를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제조기간의 길고 짧음은 판단 기준 아냐” 대법 파기환송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식품위생법령은 통·병조림 식품 등을 제외한 모든 식품을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대상 식품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 식품의 제조기간의 장단에 따라 이를 달리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A씨의 식품 제조기간이 7년 정도에 이르더라도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대상 식품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37조 별표 15 제1호는 ‘식품제조·가공업자가 식품을 스스로 제조·가공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통·병조림 식품 제외) ‘즉석판매제조·가공 대상식품’으로 규정하고 있다.대법원은 “같은 별표 제2호에서 ‘자신의 업소 내에서 최종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덜어서 판매하는 경우 식초를 대상식품에서 제외하는 단서가 있더라도 1호에 해당하면 2호 단서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A씨의 사기 등 다른 혐의 관련 원심의 유죄 판단은 수긍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식품위생법령에 대한 체계적 해석을 통해 영업등록이 요구되는 식품제조·가공업과 구별해 영업신고가 요구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개념, 요건 및 그 대상식품 등에 관해 최초로 설시해 명확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대법원(사진= 방인권 기자)
2024.01.15 I 성주원 기자
17년 함께한 부인 살해하고…교통사고로 위장한 남편
  • 17년 함께한 부인 살해하고…교통사고로 위장한 남편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17년 1월 15일 살인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은 경찰에 “내가 아내를 죽인 게 맞다”고 자백했다. 붙잡힌 지 사흘 만에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남성은 범행 동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왜 17년여간 함께한 아내를 살해하고 자동차 사고로 죽음을 위장한 것일까. B씨 차량이 불에 타 그을린 모습. (사진=연합뉴스)◇범행 후 거짓진술, 국과수 감식결과에 자백사건이 발생한 날은 2017년 1월 4일이었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36분께 집을 나서는 부인 B씨를 따라 함께 교회에 갔다. 예배가 끝난 뒤에는 B씨의 차량을 타고 교회 밖으로 나와 군산의 한 농수로에서 아내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때려 살해했다. 이후 A씨는 아내의 차량을 조작해 농수로 밑으로 빠지도록 한 뒤 미리 챙겨온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아내의 시신은 운전석에 밀어 넣은 채 마치 사고가 일어난 것처럼 위장한 것이었다. 이어 A씨는 불에 타는 차량을 뒤로하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B씨의 사망 소식은 사건 몇 시간 뒤 A씨에게도 전해졌다. 그는 경찰이 이 같은 내용을 알리자 “새벽 예배를 마친 아내가 나를 집에 데려다 주고 냉이를 캐러 갔다”고 말한 뒤 부검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오히려 A씨는 B씨가 교통사고를 내 숨진 것처럼 거짓말하고 도박게임을 하러 가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사건 전 자신의 차량을 현장 인근에 가져다 두는 모습 등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하고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태연한 척 혐의를 모두 부인하던 A씨는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온 뒤에야 범행을 자백했다. 화재로 숨진 사람의 기도에서 발견되는 그을음이 B씨 시신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다. 차량에 불이 붙기 전 B씨가 이미 숨을 거뒀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었다. 특히 차량이 농수로에 빠졌음에도 앞범퍼가 전혀 훼손되지 않았고 차량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점 또한 경찰이 A씨를 용의자로 판단한 근거가 됐다. 2017년 1월 4일 오전 소방당국이 B씨 차량에 붙은 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위장이혼 안 해준다며 범행 결심조사 결과 A씨는 아내가 자신의 위장이혼 요구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별다른 소득 없이 지내던 중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을 받겠다며 위장 이혼을 하려 했지만 B씨는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이를 거절한 상황이었다. 이에 A씨는 B씨가 평소 새벽에 예배하는 것을 이용해 인적 드문 곳으로 아내를 데려가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범행 전에는 휘발유통을 B씨의 차량에 몰래 넣어두고 도주할 때 사용할 자신의 차량을 현장 인근에 주차하기까지 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아내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도주했을 뿐 차량에 B씨의 시신을 둔 채 불을 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하면 농수로에 추락해 발생한 충격이나 차량 자체 결함이 화재의 원인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범행 현장에 A씨 외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약 17년간 고락을 함께한 배우자를 계획적으로 비정하게 살해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차량에 불을 질러 사고로 위장하려 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어 “피고인은 유족인 자녀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고 자신의 범행을 축소·은폐하기에 급급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며 “과거 강도상해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까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A씨 측과 검사는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고 2심 재판부가 이를 모두 기각한 뒤 대법원이 A씨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형이 확정됐다.
2024.01.15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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