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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맞손…배송로봇 ‘클로이’ 공급
  •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맞손…배송로봇 ‘클로이’ 공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로봇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 물류 서비스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다양한 건물 공간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양문형)’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 모델이 클로이 로봇의 서랍에 배송 물품을 적재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가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 및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연동 후 운영한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지속해 왔다.예컨대 고객이 서비스 앱으로 건물 내 상점에 커피, 음식 등을 주문하면 직원은 물품을 로봇의 서랍에 넣고 보낸다. 서랍에는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가 있다.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배송한다.클로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LG전자)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보통 크기(약 350㎖)의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공간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6개의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을 적용해 음료를 싣고도 건물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전면에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모바일 앱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한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 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으로 공항과 호텔, 병원,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서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 공급뿐 아니라, 주문한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까지 유통 단계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LG전자가 배송로봇 사업에 적극 나서는 건 시장이 유망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화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은 지난해 약 9억달러(약 1조2100억)에서 오는 2030년 약 42억달러(약 5조6600억)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Lux Research)는 오는 2030년 전체 물류 가운데 20%는 로봇이 배송을 담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로봇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클로이 로봇의 서랍에서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는 모습. (사진=LG전자)
2024.04.22 I 김응열 기자
'아파트 동 대표 선거' 투표함 바꿔치기한 관리사무소장 등 징역 6월
  • '아파트 동 대표 선거' 투표함 바꿔치기한 관리사무소장 등 징역 6월
  • [이데일리 이영민] 아파트 동 대표 재선거에서 투표함을 바꿔치기한 선거관리위원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전경(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송혜영)은 지난 18일 아파트 동 대표 선거관리위원 A(62)씨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B(50)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선거관리위원 C(65)씨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A씨와 B씨는 2022년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동 대표 재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투표를 조작하기로 공모하고, 허위로 기표된 투표용지가 든 투표함을 실제 투표함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2년 11월 30일 오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새로운 투표함 제작과 투표용지 출력을 지시하고, 이를 건네받아 위조 투표함을 만들었다. A씨는 B씨가 관리사무소 사무실 옆 공간에 보관한 위조투표함을 꺼내 B씨에게 전달했고, 입주자대표회의실에 보관된 정상투표함을 다시 그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아파트 동 대표 재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할 의무가 있음에도, 특정한 사람을 아파트 동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투표함을 바꿔치기하기로 상호 공모했다”며 “이 사건으로 피고인들이 당선시키려던 특정인이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동 대표 선출에서 아파트 주민의 의사를 왜곡한 것이고, 공정한 투표를 통해 정당한 대표를 선출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훼손한 것일 뿐 아니라 위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의 동 대표 재선거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한 것이어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위 아파트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합의서와 피고인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B씨의 가족과 지인들, 일부 아파트 주민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됐다.한편 함께 기소된 C씨는 무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C가 B씨로부터 위조된 투표함을 전달받아 투표소로 이동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C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선거관리위원으로서 투표함을 가지고 가라는 지시에 따라 투표함을 운반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고소인 역시 증인으로 출석해 ‘그가 바뀐 투표함을 투표소로 가져가기로 사전에 합의됐거나 이를 가져간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며 “C씨가 A·B씨와 공모해 투표함을 바꿔치기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04.22 I 이영민 기자
대구 범어 아이파크, 30일부터 계약 진행
  • 대구 범어 아이파크, 30일부터 계약 진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이달 30일 계약 절차에 돌입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620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대구광역시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대구 범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8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56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5.3대 1을 기록했으며 1순위 최고 청약 경쟁률은 32.9대 1을 기록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에서 나왔다. 해당 타입의 경우 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63건이 접수됐다.대구 범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대구 범어 아이파크의 청약 흥행의 배경으로는 초역세권, 명문 학군·학원가 등의 우수한 입지와 더불어 아이파크만의 특화설계와 조경 등을 적용해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 이란 기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도보 2분 거리에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위치해 있으며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는 동산초, 황금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의 명문 학군들이 위치해 있다. 수성구 학원가도 인접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자녀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세대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 84㎡ A타입과 C타입, 전용 121㎡ 타입은 판상형 4Bay 구조로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다. 유일한 타워형 구조인 전용 84㎡ B타입은 주방과 가까운 팬트리 구성으로 주방 수납의 장점을 살려 편의성과 쾌적함을 높였다. 또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주방 및 수납공간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된다(84A·C 타입).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아파트 당첨자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계약은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4.04.22 I 이윤화 기자
교회 부속 학원서 신도 자녀 4명 상습 학대…목사 등 검찰 송치
  • 교회 부속 학원서 신도 자녀 4명 상습 학대…목사 등 검찰 송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교회와 함께 운영하는 학원에서 신도들의 자녀를 상습 학대한 목사 등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학원 운영자인 60대 A씨와 50대 목사 목사 B씨, 60대 강사 C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수원시의 한 교회와 학원에서 10대 아동 4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 아동들이 교회에 대한 불만을 일기장에 적거나 거짓말했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린 채 허벅지 등을 수십차례씩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일간 밥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피해 아동들과 학부모의 관계를 갈라놓기 위한 말을 반복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있다. 해당 학원은 형편이 어려운 신도의 자녀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됐는데 A씨 등은 부모를 ‘그 남자’, ‘그 여자’라고 부르게 하거나 ‘부모가 너희를 버렸다’는 취지의 말을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피해 아동 일부는 다시 집에 돌아가자는 부모의 말을 거절하고 교회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학원에서는 10여명의 아동이 지내고 있으며 피해 아동 4명 외에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피해자 진술과 증거를 수집해 지난달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했다.
2024.04.22 I 이재은 기자
GS건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내달 분양 개시
  • GS건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내달 분양 개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경기 여주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다.여주역자이헤리티지 조감도 (사진=GS건설)GS건설은 내달 경기 여주시 교동 500-118번지 일대에 지을 예정인 아파트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769가구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에 전용면적△59㎡A 85가구 △59㎡B 81 가구 △84㎡A 249 가구 △84㎡B 248 가구 △99㎡A 52 가구 △99㎡B 52 가구 △136㎡P(펜트하우스) 2 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도보권에 위치한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 김포와 하남, 원주 등을 잇는 GTX-D노선에 여주역이 포함되면서 특수가 기대된다. 여기에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경강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여주는 서쪽으로는 판교와 인천, 동쪽으로는 원주와 강릉까지 연결된다.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제2영동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이동하기 쉽다.여주지역은 2022년 이후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고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약 6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도시개발 사업지구에 들어선다. 여기에 주택 3900여 가구가 들어설 53만㎡ 규모의 2차 도시개발사업도 계획돼 있다. 또한, 2차 도시개발사업부지 인근에 여주행정복합타운(신청사)도 2025년 착공될 예정이다.교육여건도 좋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세종초, 세종중 등이 있고, 반경 1Km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여주대학교)도 있다. 아울러 이마트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가깝고 반경 3㎞ 이내에 여주버스터미널, 하이마트, 여주경찰서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단지 주변엔 황학산 산림욕장, 영월공원, 여주근린공원, 양섬공원, 신륵사 관광지, 세종대왕릉 등 다양한 공원과 관광시설이 있다. 남한강도 가까워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 좋다.‘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4-Bay 이상 판상형 평면구조로 공간감과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일부 세대는 3면 발코니가 적용되며, 대형 드레스룸 등도 선보인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여주역세권 개발지구에 위치한 데다 여주 지역의 첫 자이브랜드, 최대 규모 아파트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안전한 교육환경과 차별화된 단지 설계로 여주의 떠오르는 프리미엄 주거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2024.04.22 I 이배운 기자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펜트하우스 '줍줍' 나왔다
  •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펜트하우스 '줍줍' 나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평택에 공급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조감도)’이 일부 잔여 펜트하우스 타입 세대의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급 분은 타입별로 △122㎡A 2세대 △122㎡B 2세대가 해당된다. 평택 화양지구 유일의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총 8세대 중 4세대는 이미 계약이 체결돼 남은 잔여 세대에 대한 희소가치가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최상층 타입인 만큼 조망과 채광이 탁월하고 평면 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청약 접수는 22일~23일 양일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다. 국내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2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펜트하우스 타입의 경우 청약홈을 통한 무순위 접수가 진행되고 기존 분양조건이 적용되지만, 이 외 기타 전용 74㎡, 84㎡ 타입은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으로 고객 친화적 조건 변경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1차 계약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췄으며 전체 계약금도 10%에서 5%로 줄였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데다가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져 입주 때까지 약 2500만원이면 푸르지오 브랜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분양 관계자는 “평택 화양지구 내 유일한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이번 무순위 청약에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펜트하우스 타입의 경우 기존 분양조건이 적용되지만 전용 74㎡, 84㎡ 타입의 경우 화양지구에서는 최초로 1차 계약금 500만원 및 전체 계약금 5%의 부담 없는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 보니 희소성 높은 바다 조망 세대를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이 들어서는 화양지구는 개발 완료시 2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거대 도시로 거듭난다. 올해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경부고속선과 직결 추진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인근에 올해 개통 예정으로 이곳과 평택역을 연결하는 평택선도 현재 공사 중이다. 또 올해 초 GTX-C노선의 평택, 아산 방면 연장 계획까지 발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평택항과 가까워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현덕지구, 아산국가산업단지 원정·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의 직주근접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4.04.22 I 김아름 기자
대한항공-캐나다 웨스트젯, 인천~캘러거 공동운항 확대
  • 대한항공-캐나다 웨스트젯, 인천~캘러거 공동운항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대한항공 B787-9.(사진=대한항공)이번 공동운항 확대로 대한항공은 웨스트젯항공이 다음달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한다. 캘거리는 록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의 관문으로 통하는 캐나다 대표 도시로 에메랄드빛 호수 ‘레이크 루이스’와 산악트래킹 코스로 유명하다.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항공사간 제휴방식이다. 대한항공 공동운항편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은 대한항공의 편리한 예약·발권 서비스를 누리는 한편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웨스트젯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인천~다낭, 인천~홍콩 노선을 웨스트젯항공 편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한편 대한항공과 웨스트젯항공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공동운항 협정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벤쿠버, 인천~토론토 노선 뿐만 아니라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경유한 캐나다 역내 노선과 캐나다~미국 노선에서 공동운항 협력을 하고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36개 노선까지 공동운항 노선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공지유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확실한 플랫폼으로 바이엘·노보 꺾었다
  • 에스바이오메딕스, 확실한 플랫폼으로 바이엘·노보 꺾었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확실한 플랫폼 기술로 파킨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신약 개발을 예고했다.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능력을 지녔지만 그만큼 다루기 힘든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최대 99.9%에 달하는 분화율을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 하는 모습.(사진= 석지헌 기자)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만나 “세포 자극을 최소화해 치료제를 만드는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글로벌 톱티어 그룹보다 월등히 우수한 치료제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수정란에서 채취한 배아줄기세포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도파민 세포의 전 단계격인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만든다. 이후 이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뇌 속 6곳에 주사해 넣는 형식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도파민 세포로 변하는 전 단계 세포를 직접 넣어준다는 점에서 파킨슨병의 근본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높은 순도의 신경전구세포를 확보하는 회사의 원천기술이 ‘TED’이며, 이 전구세포에서 또다시 분화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가 파킨슨병 치료제 ‘TED-A9’이다.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진다. 퇴행성 신경계 뇌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하며, 평균 발병 나이는 60대 중반~70대다. 고령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확산하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근원적인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바이엘·노보 노디스크 이긴 플랫폼배아줄기세포는 어떤 세포나 조직으로든 발달할 수 있는 원시적 세포다. 이 때문에 원하는 세포로 분화만 된다면 향후 대부분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문제는 배아줄기세포를 원하는 세포로 분화되도록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원시적 형태인 만큼 아주 미세한 환경 변화에 따라 어떠한 세포로든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원하는 세포로 자라도록 특정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이 특정 환경을 조성하는 플랫폼 기술이 치료제 성패를 가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몸 안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세포여야 하기 때문에 ‘고효율’로 특정 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 플랫폼은 이미 모든 경쟁사를 통틀어 가장 앞서 있음을 증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와 같이 배아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파킨슨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은 독일 바이엘의 자회사 블루락 테라퓨틱스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후원하는 말린 팔머(Malin Parmar) 교수팀이 있다. 도파민 세포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일종의 표지자(FOXA2+, LMX1A/B, FOXA2/LMX1A/B+) 분석을 통해 각 회사의 분화율을 비교한 결과, 에스바이오메딕스 분화율은 99.6%에서 최대 99.9%까지로 100%에 가까운 순도로 균일하게 나타났다. 블루락의 경우 각 표지자에 따라 60~94.4%, 팔머 교수팀은 80~95.4%로 나타났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분화율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이처럼 압도적인 분화율을 낼 수 있는 건 최소한의 화합물만 적용해 세포 간 신호전달 과정을 효율적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다. 실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치료제를 만들기까지 저분자 화합물 단 4개만 쓰지만, 블루락은 저분자 화합물과 재조합 단백질을 합쳐 10개, 팔머 교수팀은 9개를 쓴다. 강 대표는 “세포의 분화 과정에는 여러가지 신호전달 경로들이 관여하며 이들 신호전달 과정을 단백질 또는 저분자 화합물로 제어할 수 있다”며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가 일어나는 일련의 신호전달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도하는지가 분화율 향상의 핵심인데, 우리는 단 4개의 저분자 화합물만으로 99%이상 분화를 유도할 수 있다. 그만큼 핵심 신호전달 경로를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이고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저분자화합물을 처리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행동 개선효과도 차이가 극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경우 치료제 이식 2개월 만에 파킨슨 증상 개선이 나타났다. 이에 비해 블루락과 팔머 교수팀은 최소 5개월 이후부터 증상 개선이 이뤄졌다. 이러한 임상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스템 셀’에 실리면서 객관성을 더했다. 회사는 현재 임상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보는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크게 3명씩 4그룹으로 나눠 진행 중이며 저용량을 투여한 첫 번째 그룹에 대한 1년 중간관찰(총 2년) 결과가 다음 달 나온다.◇“국내 환자 20만명+α… 치료제 자체 생산할 것”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1회 분화 시 약 25만 명에게 투여 가능한 약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선 임상 3상까지 자체 진행하고 생산도 직접 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도 진행 중이며 현재 여러 곳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추정하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만 명 이상이다. 임상 3상까지 종료되는 시점은 2029년쯤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다만 그 전에 조건부 품목허가와 같은 조기 허가 가능성도 열려있다. 강 대표는 “현재는 좋은 약, 그걸 백업할 데이터를 만드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약이 단순히 좋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왜 좋은지, 왜 병이 나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설명을 해줄 수 있는 데이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석지헌 기자
셀바스투어,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 B2C 서비스 출시
  • 셀바스투어,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 B2C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셀바스AI(108860) 관계회사 셀바스투어는 실시간 B2B(기업 간 거래)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ODgano)’에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일반 고객과 회원 여행사를 위한 ‘B2C 서비스와 로켓견적’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셀바스투어)오디가노는 이번 B2C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존 회원 여행사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을 위한 맞춤형 여행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오디가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 맞춤여행 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여행 플랫폼이다. 맞춤 여행 부문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로 일반 고객이 여행사에 직접 문의하기 부담스러운 4~15명 규모의 여행 견적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특히, 새롭게 출시한 오디가노 B2C 서비스는 실시간 자동견적 ‘로켓견적’이 강점이다. 오후 2시 이전 여행견적 접수 시, 신속하게 당일 맞춤 일정과 견적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누구나 가입절차 없이 지역, 인원, 여행목적, 여행스타일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빠르고 신속한 맞춤 여행을 문의할 수 있다. 접수된 문의는 오디가노 회원 여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최적화된 맞춤 여행일정과 견적을 제공한다. 일반 고객들은 거래 단계 최소화로 합리적인 여행견적뿐 아니라 약 220개 오디가노 회원 여행사의 여행상담을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디가노는 회원 여행사들의 실시간 견적 대응과 체결률을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KB손해보험과의 협력을 통해 B2B 가격으로 해외여행보험도 제공한다. 오디가노 회원 여행사 관계자는 “오디가노 서비스를 통해 자동 맞춤 견적 만들기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로 고객 문의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맞춤 여행 고객 유입을 통해 매출 증대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태철 오디가노 사업대표는 “B2C 서비스 오픈을 통해 회원 여행사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 모두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여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일반 고객에겐 편리하고 빠른 맞춤여행 견적서비스가 가능하고, 인력문제로 여행 수요 대응이 어려운 회원 여행사들은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오디가노는 전 세계 2000여개의 공급사를 통해 입장권, 교통권, 현지 투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며, 일본, 중국, 미주,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4.04.22 I 박순엽 기자
뷰노, 중동 비즈니스 확대...UAE 군 병원 AI 솔루션 공급
  • 뷰노, 중동 비즈니스 확대...UAE 군 병원 AI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는 아랍에미리트(UAE) 국군 병원인 자이드 군 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X-ray) 판독 보조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자이드 군 병원에 도입된 솔루션은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에 뷰노의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이다. 별도의 차폐 시설 없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쉽게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할 수 있는 이동형 장비에 인공지능을 연동해 수 초 이내에 판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해당 패키지 제품은 뷰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군 의료영상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 고도화 및 실증 사업(이하 군 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의료 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에서도 진단 편차를 줄이고,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운영화면 (사진=뷰노)뷰노는 정부부처와 협력해 지난 해 11월 우즈베키스탄 국군 중앙병원, 국군 의무학교 등 주요 군 병원 5곳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중동 지역 내 도입 성과를 늘리고 있다.이외에도 뷰노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한 유수의 의료장비 기업들과 B2B 형태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제품의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을 추진 중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정부부처의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 내 뷰노 제품 도입 성과를 꾸준히 늘리며 현지 군 보건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올해 하반기 미국 FDA 인허가 획득 등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주요 모멘텀이 계속 예정돼 있는 만큼 꾸준히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된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04.22 I 김승권 기자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MZ세대 공략 브랜드 확충
  •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MZ세대 공략 브랜드 확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최근 MZ세대이 선호하는 신규 브랜드들이 추가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픈한 Mmlg 매장 내부. (사진=신세계사이먼)아울렛 1층에 캐주얼 패션 브랜드 ‘Mmlg’ 매장이 문을 열었다. Mmlg는 가볍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장에서는 남성 및 여성 의류부터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Mmlg는 아울렛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 2월 매장 인근의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에 마뗑킴(하고하우스), 루에브르, 세터, 옵스큐라 등 MZ 세대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Mmlg는 오픈 기념으로 오는 28일까지 최대 7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을 증정한다.또한 줄 서서 먹는 서울 3대 도넛 맛집 ‘올드페리도넛’도 경기 서북부권 최초로 오픈했다. 지난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에 이어 아울렛 2호점이다. 매장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우유크림 브레드, 크림브륄레 등 다양한 인기 도넛을 비롯해 구움 도넛류인 링브레드 5종도 함께 판매한다.올드페리도넛 매장은 미국의 푸드트럭 감성을 자아내는 주황색의 트레일러 형태로 사진 촬영지로도 활용되면서 고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올드페리도넛은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아울렛 중앙에 위치한 ‘센트럴 스퀘어’의 야외 휴게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리뉴얼 당시 잭슨피자, 아우어베이커리, 보난자커피를 입점시키기도 했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한층 젊어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패션부터 식음료(F&B)까지 트렌디하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가 계속해서 입점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단독 브랜드에서 즐기는 쇼핑부터 야외 휴게 공간인 센트럴 스퀘어에서 느끼는 힐링까지 다채롭게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22 I 김정유 기자
‘8강 조기 확정’ 황선홍호, 조 1위 두고 한일전... “日 조직력은 최고”
  • ‘8강 조기 확정’ 황선홍호, 조 1위 두고 한일전... “日 조직력은 최고”
  • U-23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황선홍호가 조 1위 자리를 두고 피할 수 없는 한일전을 치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 U-23 팀을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앞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영준(21·김천상무)의 두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아랍에미리트(UAE)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별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일본. 일본 역시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란히 승점 6점을 기록 중인 한국과 일본은 골 득실도 +3으로 같다. 다득점까지 같은 한국과 일본은 대회 규정상 무승부를 기록하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순위를 가린다. 결국 한일전 승자가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조 1위의 이점은 A조 1위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를 피할 수 있다. 홈팬을 등에 업은 카타르는 2연승으로 조 1위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살얼음판 승부가 시작되는 토너먼트에서 개최국과 만나면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이영준(김천)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여기에 무엇보다 일본을 눌렀다는 건 대표팀에 큰 자신감을 안길 수 있다. 꾸준히 파리 올림픽을 준비해 온 한국과 일본은 그 과정에서 맞대결도 벌였다. 2년 전 U-23 아시안컵 8강에서는 황선홍호가 일본에 0-3 충격의 완패를 당했다. 당시 한국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홍현석(25·헨트) 등까지 소집했으나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일본이 올림픽을 겨냥해 기준 나이보다 2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렸기에 더 충격적인 결과였다.지난해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재회했다. 황선홍호는 이강인, 정우영(23·슈투트가르트) 등을 앞세워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에도 일본은 기준 나이보다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U-23 대표팀 선수단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번 경기를 앞두곤 황선홍호에 변수가 많다. 최종 명단에 선발했던 배준호(21·스토크 시티), 김지수(20·브렌트퍼드), 양현준(22·셀틱)이 모두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무산됐다. 여기에 중앙 수비수 듀오 변준수(23·광주FC)는 경고 누적, 서명관(22·부천FC)은 부상으로 결장한다. 일본은 2년 전 한국을 꺾었을 때 골 맛을 봤던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를 비롯해 선수단 다수가 꾸준히 발맞춰 왔다. 황 감독 역시 “일본은 오랜 시간 조직력을 다져온 팀”이라며 “조직력만 보면 참가국 중에선 톱”이라고 경계했다.이번 U-23 아시안컵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대회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선 한국은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황 감독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라며 “어떤 형태로 일본에 맞설지는 코치진과 면밀하게 검토해서 결정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4.04.22 I 허윤수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송금한 돈으로 채무 갚아…대법 “반환해야”
  •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송금한 돈으로 채무 갚아…대법 “반환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가상계좌 피해자가 이체된 돈으로 카드 값을 변제했다면 이를 반환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송금된 돈이 카드 대금으로 자동 결제됐다면 사실상 이득을 얻었으므로 반환 의무가 있다는 판단이다. 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가 가상계좌 피해자 피고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고 22일 밝혔다.원고 A씨는 2021년 10월 A씨의 자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자신의 휴대전화에 원격조종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후 보이스피싱범은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해 A씨의 계좌에서 피고 B씨의 은행 가상계좌로 100만원을 이체했다. 카드대금 납부 목적의 가상계좌인 B씨의 계좌에 입금된 돈은 B씨의 카드결제 대금으로 정산됐다. B씨 가상계좌를 거쳐 돈을 가져가려던 보이스피싱범은 아무 금전적 이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A씨는 B씨의 카드사를 상대로 부당이득 100만원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다. 이에 A씨는 B씨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2심 재판부는 “이득자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 귀속된 바 없다면 반환 의무를 부담시킬 수 없다”며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가 돈을 사실상 지배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거나 실질적인 이득자가 됐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그러나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대법원은 “기록에 의하면 피고 B씨에게 부여된 카드결제대금 가상계좌로 원고 A씨의 100만원이 이체됐고, 그 돈으로 B씨 명의로 결제된 물품대금 정산이 완료돼 피고의 신용카드대금 채무가 소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B씨는 자신의 신용카드대금 채무 이행과 관련해 가상계좌로 송금된 A씨의 돈으로 법률상 원인 없이 채무를 면하는 이익을 얻었으므로 A씨에게 그 이익을 부당이득으로 반환할 의무를 부담한다”며 “B씨가 얻은 이익은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이 가상계좌로 송금돼 자신의 채무를 면하게 된 것”이라고 봤다.대법원은 “그럼에도 피고가 위 돈을 사실상 지배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지 못해 실질적인 이득을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피고의 부당이득 반환의무를 부정한 원심판결에는 소액사건심판법 제3조 제1항에서 정한 ‘대법원의 판례에 상반되는 판단’을 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2024.04.22 I 박정수 기자
전동 킥보드 타다 보행자 쳐 숨지게 한 30대, 벌금 1000만원
  • 전동 킥보드 타다 보행자 쳐 숨지게 한 30대, 벌금 1000만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마주오는 60대와 충돌해 숨지게 한 30대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서울시내 도로에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24일 오전 8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성복천변에 있는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마주오는 피해자 B 씨(67·남)와 충돌해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충돌이 난 곳은 가로 폭이 좁고 커브가 있는 내리막길 도로로 A 씨는 속도를 줄이고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펴야 했다.사고 당시 A씨는 B씨에게 비키라며 소리쳤으나, 휴대전화를 보던 B씨가 A씨를 발견하지 못해 미처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B씨는 나흘 뒤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숨졌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다만 이 사건 사고는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에 피해자의 과실 일부가 경합해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으며, 피고인이 유족과 합의했다”고 판시했다.
2024.04.22 I 홍수현 기자
'세종시 김선태' 꿈꾸는 수의사 출신 사무관
  • '세종시 김선태' 꿈꾸는 수의사 출신 사무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밥아저씨 재산 증식의 비밀’, ‘마틸다와 레옹’, ‘미안해요 꽃보다 이뻐서(예뻐서)’….‘고퀄’(고퀄리티)을 추구하지만 어딘가 B급 감성이 묻어나는, 인사혁신처 유튜브 채널 ‘인사처TV’가 올해 들어 매주 올린 영상들이다. ‘밥아저씨’ 밥 로스를 분장한 여성이 ‘사장님’(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을 파괴적으로 그리고, 레옹 분장을 한 여성은 나무를 심는다. 밥아저씨 영상은 500만원 이상의 예술품은 공직자 재신 신고 대상이라는 점, 레옹 영상은 식목일을 홍보한다. 주인공은 이민영(사진) 인사처 온라인 대변인(사무관). 지난 100일간 온라인 대변인 생활을 반추하며 귀에 꽃을 꽂기에 이르고, 업무로 돌아버릴 땐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찾으라고 홍보한다.(사진=인사혁신처)이 사무관은 2021년 5급 국가직 일반행정직렬 공무원 시험(행시 65회)에 합격해 입직한 사무관이다. 교육, 시보(수습) 기간을 빼면 지난해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한 새내기 사무관이다. 처음 배정받은 대변인실에서 그는 ‘온라인 대변인’을 맡고 있다. 모든 중앙부처에 온라인 대변인직이 있지만 이렇게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몸 사리지 않고 ‘고퀄 느낌의 B급 감성’으로 홍보하는 것은 이 사무관이 유일하다. “제 역할은 정책 설명이 아니라 홍보예요. 유튜브를 통해 관심을 유발하는 게 1차 목표죠. 유튜브는 보통 쉴 때 보잖아요. ‘올해부터 이런 정책 하겠습니다’라고 아무리 홍보해도 유튜브로는 안 보거든요. 그래서 재미있는 채널이 되자, 겸사겸사 정책 홍보를 하자, 콘셉트를 이렇게 잡았어요. 저희 채널을 통해 정책이 더 궁금해진다면 그땐 부처 홈페이지나 보도자료를 찾아봐야 하고요. 저희 역할은 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돕는 거죠. 단기적으론 올해 ‘실버버튼’(유튜브가 구독자수 10만명을 달성한 채널에 수여하는 상)을 받는 게 목표예요.”이민영 인사혁신처 온라인대변인(사무관)이 ‘사장님’(김승호 인사처장)을 파괴적으로 그리고 있다. ‘[한국어 더빙]밥아저씨 재산 증식의 비밀’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공직자 재산 신고 때 500만원 이상 예술품은 필히 신고하라는 내용을 홍보한다.(사진=‘인사처TV’ 캡처)이 사무관은 특이한 이력 소유자다.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해 수의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수의사 꿈을 포기했다. 그는 “동물이 좋아 수의학과에 들어갔지만 아픈 동물을 직면하는 게 감정적 소모가 크다는 것을 본과 4학년 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수의직 공무원(7급)을 준비하다 5급 행정직으로 방향을 틀었다.후회는 없을까. 이 사무관은 “누가 개원했다더라, 얼마씩 번다더라, 이런 말 들을 때 부러운 마음이 안 든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행시 공부를 시작한 2017년으로 다시 돌아가도 입직을 꿈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의사를 포기했다기보다 수의사로서 특이한 길을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동물이나 수의사 관련 일을 하지 않지만 언젠가 관련 업무를 할 날이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은 인사교류 제도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자리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죠. 언젠가 인사처 내에서 수의직 등 현장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인사처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부처로 교류해 동물 복지, 공중 보건과 관련한 정책도 맡아보고 싶어요.”
2024.04.22 I 서대웅 기자
지상방산전시회, 급조한 티 역력…뭘 위한 행사인가
  • 지상방산전시회, 급조한 티 역력…뭘 위한 행사인가[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년마다 개최되는 지상무기 방산전시회 얘기다. 주최 간 갈등으로 행사가 둘로 쪼개졌다. 그런데 군 당국은 장소도 확정하지 못한 육군 예비역 단체의 행사 후원을 승인한다. 이들은 부랴부랴 군 활주로를 행사장으로 결정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그런데 아직 대관 신청이나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구두로 합의하고 추후 정식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 행사는 개최 6개월을 앞두고 갑자기 날짜를 바꾼다. 50개국 VIP를 초청한다는 국제행사인데 말이다. 5일의 행사 기간 중 개천절과 토·일요일 등 휴일이 3일이나 된다. 산업전시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정이다. 대한민국육군협회와 민간 전시기업인 디펜스엑스포(이하 IDK)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을 함께 개최해 왔다. 그러나 수익금 분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 갈라서 각각 비슷한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 IDK의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이하 DX KOREA)은 9월 25~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행사의 연속성을 기대한 국내·외 기업들은 지난 2022년 행사 직후 차기 행사시 선호하는 부스 자리 선점과 임대료 할인을 위해 DX KOREA 측에 미리 돈을 내놨다. 그런데 군 당국의 후원을 등에 업은 육군협회가 10월 2~6일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DX KOREA와 비슷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이하 KADEX)를 개최하기로 했다. 방산전시회는 기업들이 돈을 내고 부스를 꾸리는 게 핵심이다. 선택 ‘압박’을 받고 있는 방산기업 입장에서 굳이 참여해야 한다면, KADEX를 선택하는 게 맞다. 방산정책과 무기체계 획득 당사자인 국방부·육군본부·방위사업청이 후원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먹구구’식 행사라 썩 내키지 않아 하는 분위기다. 기업들은 킨텍스 행사를 선호한다. 익숙한 전시장인데다 VIP 의전이나 전시 연출과 운영 등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계룡대 비상활주로는 야외 천막 내 전시 부스를 꾸려야 한다. 지방 특성상 설치 비용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KADEX 측은 DX KOREA와 동일하게 가로 3m×세로 3m 크기의 한 부수당 임대료로 550만원을 요구한다. 게다가 KADEX 행사장은 킨텍스보다 협소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열리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과 행사장을 나눠써야 하기 때문이다. 계룡대 비상활주로는 가로 약 900m×세로 약 450m 크기다. 과거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과 킨텍스에서 치러진 행사 규모를 고려하면 KADEX가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은 700부스 남짓이다. 하지만 340m×50m짜리 전시 천막을 2개 만들고 여기에 1500 부스를 넣는다는 계획이다. 상당히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같은 구상대로라면 KADEX가 활주로 대부분을 사용해야 한다. 아직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측과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같은 행사장을 쓰지만 KADEX는 유료 행사이기 때문에 관람객 통제가 불가피하다. 모두가 불편한 환경을 인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들의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방부는 KADEX 후원을 취소하든지, DX KOREA도 동일하게 후원해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뒷말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KADEX 측은 행사장을 전시장 A·B동 각 1만7000㎡(50m×340m), 카페테리아 1800㎡, 개막식장 1800㎡ 등 총 3만7600㎡에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출처=KADEX 사무국)
2024.04.22 I 김관용 기자
스타트업·은행 ‘윈윈’…중진공 가세로 벤처대출 ‘확’ 열린다
  • 스타트업·은행 ‘윈윈’…중진공 가세로 벤처대출 ‘확’ 열린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관리 기업에 벤처대출인 ‘투자조건부융자’를 소개했더니 열에 아홉은 다 관심이 있더라고요.”(A벤처캐피탈 매니저)“설명회 일정이 갑자기 잡힌 분위기였는데 많이 온 거 같다. 예상보다 벤처대출에 관심이 많은 거 같다.”(B벤처캐피탈 이사) (단위=억원), 자료=중기부지난달 15일 오전 11시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대회의실이 북적거렸다. 60여명의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업계 관계자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서다. 이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대회의실에서 올해 처음 500억원 규모(기업당 20억원 한도)로 시작하는 벤처대출인 투자조건부융자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스타트업 지분인수권을 받는 대신 저리로 대출해주는 벤처대출에 대한 투자업계와 스타트업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유동성 폭발 이후 고강도 긴축 국면으로 스타트업이 상대적인 투자 혹한기를 통과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젖줄인 투융자복합금융에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벤처 투자 금액은 10조9133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5573억원(12.5%) 감소했다.벤처대출은 스타트업에 해주는 대출이다. 통상 스타트업은 대출이 아니라 투자로 먹고 산다. 스타트업은 담보나 재무성과가 없어 대출을 받기 어렵다. 은행 입장에서 스타트업 대출은 리스크는 큰 반면 수익은 저수익 이자수익에 그쳐 손실 가능성만 크다. 대출이 대개 기업 성장 단계상 일정 궤도에 오른 안정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유다. 그렇다고 스타트업이 투자만으로 성장 단계 자금 수요를 모두 채우기도 쉽지 않다. 투자는 창업자 등의 지분 희석을 가져오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스타트업 지분확보권을 일종의 보상 개념으로 내줘 금리를 낮추면서도 직접적인 투자로 인한 지분 희석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융자가 바로 벤처대출이다. 벤처대출은 주로 투자를 이미 받거나 받을 예정이고 후속 투자 가능성이 높은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은행 입장에서는 후속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출을 해줘 회수 가능성이 높은 데다 지분인수권을 통해 기업이 성장했을 때 금리보다 높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우버 등이 벤처대출로 자금을 조달했다. 국내에서는 기업은행이 2022년말 지분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을 택해 신용대출과 결합한 상품(IBK벤처대출)을 출시했다. 중진공은 이번에 신주인수권(워런트)과 신용대출을 결합해 상품을 내놨다.(자료=중진공)한 VC 관계자는 “국내 벤처기업이 상장할 때 창업자 지분이 중요한데 벤처대출은 대출 성격으로 자금 지원이 이뤄져 지분 희석 이슈를 해소해준다”며 “많은 스타트업이 2년 정도의 런웨이(runway, 보유 현금으로 버티는 기간)로 코로나 때 자금을 확보해 올해부터 현금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나올 것이라 벤처대출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투자시장의 자금회수 방법은 기업공개(IPO)에 쏠려있다. 스타트업이 거래소에 문을 두드릴 때 창업자 지분이 너무 많으면 오버행(잠재매도물량)이슈로, 너무 적으면 책임경영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창업자 지분은 30~40%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투자 일변도로만 자금을 과도하게 받으면 창업자 지분이 쪼그라들 수 있다. 런웨이는 외부 자금 수혈 없이 스타트업이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이다. 기업은 런웨이가 끝나기 전에 외부 수혈을 받아야 한다. 벤처대출은 선투자를 유지한 후 후속 투자 사이의 ‘라운드(투자단계)와 라운드의 브릿지(다리)’ 성격으로 유용하다는 설명이다.벤처대출은 금리나 지분 희석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또다른 VC관계자는 “중진공의 투자조건부융자는 금리가 2% 중반이라 매우 저리이며 지분 희석도 최소화하는 수준이라 기업이 먼저 추천서를 요청하기도 한다”면서 “관리 기업 중 한 기업에 추천서를 써주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 주주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진행한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투자조건부융자 금리는 중진공 내부 정책자금기준금리(1분기 기준 2.9%) 대비 30bp 우대금리를 적용해 2.6% 수준이다. 기업은행 벤처대출 역시 지난해 평균 대출금리는 6%초반이라 해외 벤처대출 금리(통상 5~15%)에 비해 높지 않다. 이 금리도 기업이 BW 결합 비율(대출한도 20~80%)를 정할 수 있어 금리를 낮추고 싶으면 BW 비중을 높이면 된다.중진공 투자조건부융자는 지분 희석 우려도 적다. 투자조건부융자 대출한도는 연간 20억원이며 워런트 취득규모는 대출액 5% 이내로 제한된다. 10억원을 투자조건부융자로 받는다고 하면 잠재적으로 중진공에 내줄 수 있는 지분이 5000만원밖에 안된다는 얘기다. 중진공 관계자는 “10억원을 투자한다면 대개 스타트업 (투자후)밸류가 100억원 정도일 때”라며 “투자로 10억원을 지원하면 지분율이 10% 희석되지만, 5000만원(10억의 5%)이 지분 전환되면 0.5%(5000만원/100억원)밖에 희석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중진공 벤처대출은 신주인수권이 행사된 만큼 대출이 상환된 것으로 간주된다. 가령 10억원 벤처대출에서 5000만원의 신주인수권이 지분으로 전환되면 9억5000만원만 상환하면 된다. 스타트업이 아예 투자조건부융자를 모두 상환하면 신주인수권 자체가 소멸된다. 이는 기업은행 벤처대출의 신주인수권이 상환 후에도 남는 것과 다르다. 다만, 투자조건부융자는 기업이 일부라도 상환하면 중진공이 신주인수권 행사 여부를 그에 앞서 결정하게 된다. 중진공의 신주인수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기업에 저리로 대출해주는 것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벤처대출을 받은 전기이륜차 제조업체 젠트로피 주승돈 대표는 “금액(대출한도)을 조금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벤처대출 한도는 최근 2년 이내 투자유치금액의 일정비율 이내에서 결정된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은 투자유치 100% 한도(최대 6억원 이내)로, 창업 3년 이후는 투자유치 50% 한도(최대 10억원 이내)까지 가능하다.
2024.04.22 I 노희준 기자
하지도 않은 공사비를 슬쩍…아파트관리비 비리 더 늘었다
  • [단독]하지도 않은 공사비를 슬쩍…아파트관리비 비리 더 늘었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서초구 A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승인이 나지 않은 오수관로 공사물량을 장기수선충당금에 포함 시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공사 업체는 사실이 확인되자 입주민들에게 공사비를 반환하고 손해배상금을 지불했다. 또 보도블럭 교체공사를 하기 앞서 입주자 동의를 받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아 구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경기도의 B 아파트 단지는 아파트 관리실의 경리 직원이 승강기·소방시설 수리 및 청소비용 등의 관리비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아파트 관리비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입찰 담합이나 회계조작, 횡령 등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건비, 난방비, 전기료 등 물가 상승으로 아파트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리비 관련 비리도 부담 가중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서울시 공동주택관리 행정처분 추이 그래프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1일 이데일리가 서울시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서울시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담합 등 비리 정황이 발각돼 △행정지도 △시정명령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건수는 매해 증가했다. 2021년에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합동으로 총 189개 단지를 조사해 2534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는데. 2022년은 196개 단지 2709건, 2023년은 197개 단지 2735건으로 늘었다. 조사 대상 단지수도 늘었지만 그에 비해 행정처분건수는 더 증가했다. 조사 대상이 한정적이고 관리감독에 한계가 있다보니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비리가 있어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 담당자들의 전언이다. 서초구의 사례는 국내 대형 건설사 출신 입주민의 문제제기로 지자체의 행정처분과 공사비 반환이 가능했다. 아파트 관리비 관련 사건을 담당했던 한 변호사는 “보통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일반 입주민들은 정보 접근이 제한적이어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공략한다”며 “간신히 어느 정도 자료를 확보해도 형차처벌을 위해서는 명확한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아 과태료 등 가벼운 행정처분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아파트 관리비 조사 단지 범위를 보다 확대하고, 현실적인 감독을 위해 외부 민간 기관에 관리 감독 업무를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4.04.22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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