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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LG엔솔,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62.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2%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지난 1~7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1~7월 배터리 사용량이 13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54.3% 늘며 점유율 36.6%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1~7월 배터리 사용량이 58.1GWh로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1~7월 12.3%에서 올해 1~7월 16%로 뛰어올랐다.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3.2% 늘어난 51.4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1~7월 13.8%에서 올해 1~7월 14.2%로 소폭 상승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1~7월보다 16.3% 증가한 19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32% 늘어난 15GWh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으며,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F-150 등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와 BMW i4·iX, 피아트 500 일렉트릭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6와 코나(SX2)의 해외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1~7월 25.2%에서 올해 1~7월 23.5%로 소폭 축소됐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1~7월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8.2% 증가한 26.6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광저우자동차 아이온Y, 상하이자동차 뮬란 등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며,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SNE리서치는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배터리 분야가 포함된 국가 전략기술 육성방안 로드맵이 제시됐고, 여기엔 배터리 성능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한 육성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안됐다”며 “이는 한국 배터리 3사가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3사 시장 주도권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9.05 I 박순엽 기자
넥스턴바이오 “전환사채 발행효력정지 가처분 피소, 적극 대응할 것”
  • 넥스턴바이오 “전환사채 발행효력정지 가처분 피소, 적극 대응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는 주식회사 헤븐 외 1인이 제기한 ‘전환사채 발행효력정지 등 가처분의 소’와 ‘출자계약 효력정지 등 임시의 지위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의 소’에 피소됐다고 29일 공시했다.해당 소는 기 발행된 5회차,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것과 관계사들과 함께 투자조합을 통한 투자를 진행한 것에 관해 제기되었다. 원고들은 회사의 전환사채(CB)발행의 목적이 불분명하고 투자에 대한 진실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넥스턴바이오는 “이번 소송의 목적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대한 이해하기 어려운 소 제기라 판단”된다며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김앤전은 과거에도 여러 상장회사에 비슷한 소송제기와 기각판결을 받은 선례가 있는 곳으로 법적소송이 내부경영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공작기계 전문회사인 넥스턴바이오는 CNC 자동선반기계부문의 수출매출 증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올 상반기 매출증가와 더불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실현했다.신성장동력사업으로 ‘로스비보 테라퓨틱스’를 통해 miRNA물질을 활용해 당뇨, 비만을 치료하는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씨엠지제약과 삼성제약으로부터 CB투자를 받고,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헬스케어’에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투자를 집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에 있다.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소액주주의 이익을 가장하여 특정 목적을 가지고 회사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의 소송 제기로 판단된다”며 “허위사실을 이용한 무분별한 소송을 통해 선량한 주주들이 피해 입지 않도록 자사는 법적조치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3.08.29 I 이정현 기자
테슬라 가세한 중국 전기차 할인 경쟁…BYD 매출도 '주춤'
  • 테슬라 가세한 중국 전기차 할인 경쟁…BYD 매출도 '주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형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 업체들 또한 전기차의 중국 진출에 나서는 가운데 저가 경쟁은 수익성에도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 자동차 산업 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이 BYD 전시장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의 3분기 매출액은 1400억위안(약 25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다.BYD의 상반기 예비 순이익은 117억위안(약 2조1000억원)으로 같은기간 약 두배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플로그인하이버리드(PHEV)와 완전 전기차(EV)의 기록적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중국의 할인 정책 여파로 매출 성장률은 최근 1년여만에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하면서 경쟁을 부추기는 모습이다.테슬라의 경우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의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가격을 각각 29만9900위안(약 5438만원), 34만9900위안(약 6344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전보다 가격 인하폭은 1만4000위안(약 254만원)이다.테슬라 또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면서 이익률이 감소하는 등 실적에 부침을 겪고 있다. BYD가 중국 선두업체로서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할인 경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블룸버그는 BYD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가격 출시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봤다. BYD는 지난 주말 열린 청두 오토쇼에서 2023년 탕(Tang) 모델을 공개했는데 이전보다 가격을 더 낮췄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블룸버그는 BYD가 합리적인 가격의 자동차 판매로 유명하다며 최근 몇 달간 판매량 호조로 올해 중국 자동차 브랜드 중 판매량 선두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BYD는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대의 양왕·팡청바오라는 럭셔리 브랜드를 공개하는 동시에 저렴한 모델인 시걸·돌핀을 출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중국에서 할인 경쟁이 거세지면 현지 진출하는 국내 업체들도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기아(000270)차는 이번 청두 오토쇼에서 SUV ‘더 기아 EV5’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블룸버그는 BYD가 중국 시장 1위를 지키는 가운데 해외 경쟁업체와 중국 소규모 전기차업체들이 자율주행 등 스마트 전기차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Xpeng)은 28일 7억4400만달러(약 9800억원)에 디디글로벌의 스마트카 사업을 인수하했다. 샤오펑은 스마트 차량 분야 역량을 키우기 위해 폭스바겐으로부터 7억달러(약 930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2023.08.29 I 이명철 기자
싸게 더 싸게…'LFP 배터리' 전기차 가성비 전쟁
  • 싸게 더 싸게…'LFP 배터리' 전기차 가성비 전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도 리튬·인산·철 배터리(LFP)를 탑재한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격이 전기차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완성차 기업의 LFP 배터리 전기차 ‘대전(大戰)’의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국내에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LFP 배터리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대표 차량은 미국 테슬라의 모델Y다. 테슬라의 중형 후륜구동(RWD) SUV 모델Y는 중국에서 만든 제품으로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중국산 모델Y의 핵심 경쟁력은 가격이다. 테슬라코리아가 발표한 중국산 모델Y 가격은 대당 5699만원으로 여기에 국고보조금(514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보조금까지 더하면 5000만원 안팎에 구매가 가능하다. 앞서 판매했던 미국산 모델Y 사륜구동(4WD) 모델이 판매 당시 7000만원대 후반~8000만원대 초반이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성장 둔화에 접어들면서 점유율 확보를 위한 핵심 변수로 ‘가격’이 떠올랐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총 7만89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증가 폭(71%)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가격이 기존 전기차 배터리로 쓰이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대비 30~40%가량 저렴하다는 파격적인 강점을 갖췄다. 원가 기준 배터리 비중이 40%가 넘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하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렴한 배터리를 쓸 수밖에 없다.기아 레이 EV.(사진=기아.)이에 국내 완성차 기업도 LFP 배터리를 속속 채용하며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전략에 맞서는 모양새다. 기아(000270)가 지난 2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소형 SUV ‘더 뉴 기아 레이 EV’는 중국 CATL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35.2kWh로 1회 충전 거리가 복합 205㎞, 도심 233㎞를 기록한다.도심을 공략한 차량인만큼 주행 거리가 짧은 대신 가격 경쟁력과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합리적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한 도심 엔트리 EV”라고 설명했다. 레이 EV는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150㎾급으로 40분 충전하면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4인승 기준 2775만~2955만원 수준이다.KG모빌리티의 전기 SUV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003620)도 내달 출시할 대표 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에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했다. 중국 비야디(BYD)에서 배터리 제품을 공급받으며 1회 충전으로 420㎞ 이상(자체 측정 기준) 달릴 수 있다.LFP 배터리를 단 토레스 EVX의 핵심 역시 가격이다. KG모빌리티가 밝힌 토레스 EVX 판매가는 트림에 따라 4850만(E5)~5200만원(E7) 수준으로, 여기에 국가·지자체 보조금까지 받을 경우 3000만원대에 전기 SUV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여기에 테슬라 외에도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이 LFP 배터리 채택을 예고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해외산 전기차뿐만 아니라 현대차, 기아 등 국내 기업 역시 LFP 배터리 활용을 점차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은 가격이 됐고 도심 위주 주행이 많아 주행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국내 시장의 경우 이 점이 부각될 수 있다”며 “LFP 배터리 탑재량이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으니 국내에서도 LFP 탑재 전기차가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3.08.27 I 이다원 기자
엔케이맥스, ‘동종 NK세포치료제’ 美 임상 첫 환자 투약
  • 엔케이맥스, ‘동종 NK세포치료제’ 美 임상 첫 환자 투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종 NK세포치료제 ‘SNK02’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환자는 8주 동안 매주 SNK02를 정맥 투여받을 예정이다. 본 임상은 표준 치료에 적어도 1번 이상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상대로 SNK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건강한 타인의 NK세포로 배양된 SNK02는 엔케이맥스의 기술을 접목한 고순도, 고활성도의 동종 NK세포치료제다. 엔케이맥스는 냉동보존 과정 후에도 뛰어난 순도와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SNK02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 용량증가(dose escalation) 과정을 생략 후 최대 용량 60억개를 투여하도록 승인했다.폴 송(Paul Y.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치료 옵션이 제한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SNK02 1상 임상 시험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하게 돼 기쁘다”며 “SNK02는 투여 전 림프구 제거술(lymphodepletion)을 하지 않는 고형암에 대한 최초의 동종 NK세포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림프구제거술을 생략하는 것은 이미 많은 치료를 받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 기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SNK02 치료법은 향후 강력한 T세포 반응이 필요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에서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5 I 김응태 기자
엔케이맥스, FDA 임상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 첫 환자 투약 완료
  • 엔케이맥스, FDA 임상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 첫 환자 투약 완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 미국 임상 1상 첫 투여를 시작했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SNK02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8주 동안 매주 SNK02를 정맥 투여 받을 예정이다. 본 임상은 표준 치료에 적어도 1번 이상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SNK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건강한 타인의 NK세포로 배양된 SNK02는 엔케이맥스의 독보적 기술을 접목시킨 고순도, 고활성도의 동종 NK세포치료제이다. 또한 엔케이맥스는 냉동보존 과정 후에도 뛰어난 순도와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SNK02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 용량증가(dose escalation) 과정을 생략 후 최대용량 60억개를 투여하도록 승인했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치료 옵션이 제한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SNK02 1상 임상 시험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SNK02는 투여 전 림프구 제거술(lymphodepletion)을 하지 않는 고형암에 대한 최초의 동종 NK세포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림프구제거술을 생략하는 것은 이미 많은 치료를 받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 기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SNK02는 치료법은 향후 강력한 T세포 반응이 필요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에서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25 I 김지완 기자
자소서 써주는 챗봇 '클로바X' 출시…쇼핑에 강한 AI 검색 '큐:'
  • 자소서 써주는 챗봇 '클로바X' 출시…쇼핑에 강한 AI 검색 '큐:'
  • [이데일리 한광범 김현아 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네이버(NAVER(035420))가 24일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에 기반한 대화형 AI 서비스(채팅봇)‘클로바X’를 출시했다.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다. 이날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팀네이버 컨퍼런스 ‘DAN23’를 통해서다. 네이버는 생성형AI를 검색에 적용한 ‘큐(Cue:)’를 9월 중 공개할 예정이고, 11월부터 네이버 통합검색에도 적용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삼성동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단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투자서 초안 써줘”·“면접관 역할 해줘” 질문에 답변 ‘술술’‘클로바X’는 문장으로 물어보면 답을 해주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투자 제안서 초안을 써주세요’라고 물으면, 답을 해준다. 특히 명령어를 입력하면 질문과 답변이 연달아 이어지는 멀티턴(multi-turn)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따라 ‘해외 영업 직무 신입 공채를 준비 중이다. 면접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면접관이 돼 줄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고, 답이 오면 다시 질문을 던지고 밑에 ‘AI글쓰기’ 버튼을 누르면 자기소개서 초안까지 써준다.특히 경쟁사 서비스들과 다른 점은 네이버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연동돼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 가서 아이랑 같이 가보면 좋을 곳 알려줘’라고 물으면 네이버여행과 △‘이 문서에서 핵심내용을 표로 만들어줘’라고 물으면 폴라리스 오피스와 △‘공항 도착해서 차 빌리오 싶어’라고 물으면 쏘카와 △‘점(2.5)과 직선 2x-y+2=0 사이의 거리는?’이라고 물으면 울프럼과 연동해 답을 준다. 바로 별도 개발 없이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할 수 있는 ‘스킬(Skill)’ 기능 덕분이다.이를 통해 네이버는 언어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해나가는 한편,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하는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클로바X의 뛰어난 한국어 및 영어 능력과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 보고서나 자기소개서처럼 비즈니스 글쓰기에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면접 연습, 고민 상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총괄은 “클로바X는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서비스로 차량 예약까지 가능하다”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멀티모달로 이미지, 영상, 소리도 이해하고 생성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강아지 사진에서 배경 화면을 바꿔주거나 없애는 서비스 등이다. 클로바X는 현재 텍스트와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이 가능하다. 이를 넘어 이미지, 영상, 음성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은 내년 상반기쯤 출시될 전망이다.◇MS 빙과 다른 알고리즘 ‘환각 줄여’… ‘큐:’ 검색으로 쇼핑 시장 격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도 준비 중이다. 생성형AI 검색인데, MS 빙이나 구글 바드와는 다른 알고리즘을 썼다.AWS에서 AI개발을 하다가 네이버에 입사해 큐: 개발을 주도한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AI 기술총괄은 기존 생성형AI와 달리, ‘큐:’는 학습 데이터 자체보다는 검색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에 의존한 기존 생성형AI와 달리, ‘큐:’는 AI가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검색한다는 의미다. 김 총괄은 “큐:는 질의 이해(Reasoning)라는 독특한 과정을 통해 AI가 질문을 이해하고 검색 원칙을 만든다”며 “이런 기술로 환각 현상이 72%나 줄었다”고 설명했다.‘큐:’는 일단 독자 형태로 9월께 출시되고, 11월부터 네이버 통합검색에 순차 적용된다. 이리 되면 검색창에 ‘주말에 분당에서 브런치하기 좋은 테라스가 있는 식당 찾아줘’라고 물으면 △첫 번째 블록에 요약해 답변해주는 ‘CUE:’ 단락이 나오고 △두 번째 블록에 주말 브런치 테라스 식당 추천 △밑의 세 번째에 마지막으로 예약 등 추가액션이 나오는 식이다. 최재호 AI서치 책임리더는 “PC에서 베타버전 큐:는 9월에 내고, 연내 네이버 통합검색에도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쇼핑에 대한 예약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검색창에 큐:가 적용되기 시작하면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음식배달이든, 이커머스든 내게 꼭 맞는 상품을 예약하고 배송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수연 대표는 “큐:가 모든 검색을 대체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보면서 순차 적용하겠다”고 했다.◇“모두를 위한 위한 AI 세상 만들 것”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검색에서부터 쇼핑, 예약, 리뷰, 결제까지 사용자의 여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유니크한 일”이라며 “세계 유일무이한 플랫폼일 만큼 네이버의 사업 모델과 비즈니스 모델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의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하이퍼클로바X로 네이버 생태계에 불러올 변화에 대해선 △검색 경험의 초거대화 △파트너 경쟁력 강화 △생태계 확장을 꼽았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꾸는 회사다. 이제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변화의 파고를 맞아서도 변화의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이어 “네이버 안의 창작자들이 앞으로 펼쳐질 생성형 AI 시대에 누구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자율성, 독립성을 가지면서 다양성을 존중받으며 비즈니스를 더 확장시킬 수 있도록 네이버는 항상 지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열하게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의미 있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4 I 한광범 기자
日 오염수 방류 첫날…“오늘까지는 괜찮겠지만”
  • 日 오염수 방류 첫날…“오늘까지는 괜찮겠지만”[르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건 방류 전에 잡은 거니까 괜찮겠지. 한동안은 사먹을텐데 나중엔 손이 잘 안갈 것 같아.”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를 찾은 70대 남성 이 모씨는 고등어 한 팩을 집어들었다. 이씨는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안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까 지금은 사 먹지만 자식들은 생선을 사먹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대형마트, 대대적 수산물 할인 “오늘 사놓자”서울 강서구의 홈플러스 수산물 코너에서 꽃게를 둘러보고 있는 고객들(사진=김미영 기자)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첫날에 대형마트의 수산물 판매량은 소폭 늘은 분위기였다. 방류 영향을 받지 않은 수산물을 사두려는 소비자들 덕분이었다. 다만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는 방류 여파가 본격화하면 지난 2013년 일본 원전 오염수 누출이 알려진 직후의 소비 급감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이날 찾은 홈플러스의 수산물 코너에선 금어기가 갓 해제된 서해 꽃게, 제철을 맞은 전어, 완도 전복 등을 최대 50%(멤버특가) 할인 판매하고 있었다. 갈치의 경우 제주 은갈치(해동, 크기 대) 한마리를 1만3200원에서 9240원으로 할인해, 베네수엘라산(해동, 크기 왕특) 8500원짜리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었다.이렇게 국산 가격을 낮췄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예년보다 수산물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게 마트 관계자의 전언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늘 오전엔 어제보다 손님이 많이 왔는데 오염수 방류 이전에 수산물을 사려는 고객으로 보인다”며 “오랜만에 오전 중에 국산 고등어·삼치 등 진열 상품을 모두 팔아서 다시 채워놨다”고 말했다.이마트(139480) 관계자도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오늘은 며칠간 못 들어오던 생물 고등어, 갈치가 들어와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했다.수산물 코너에서 만난 손님들은 오염수 방류 여파가 미치기 전에 구매하려거나, 아예 방류를 개의치 않는다는 부류로 갈렸다.60대 한 여성은 “싸고 안전하니까 지금 먹어야지”라며 “국산을 선호했는데 앞으로는 먼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더 자주 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산물 방사능 수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안내판을 보곤 “사람들이 쓰지도 않는 걸 왜 보여주기식으로 갖다 놓는지 모르겠다”면서 “방사능 수치 확인기가 있다고 해서 안심이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80대의 한 남성은 “정부가 괜찮다고 하는데 믿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후대 걱정은 되지만 지금은 신경 안 쓴다”고 잘라 말했다.주요 수산물 가격은 아직 큰 흐름의 변화는 없는 편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산 고등어(신선 내장)의 마리당 소매가격은 평균 3755원으로 전날(3891원)보다 3.5%, 일주일 전(4258원)보다 11.8% 떨어져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갈치(냉장)의 마리당 가격도 498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0.1% 떨어지면서 4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에 비해 연근해 물오징어의 마리당 가격은 4359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9.5% 올랐고, 전복가격은 5마리당 1만981원으로, 일주일 동안 1만700~1만900원대를 유지 중이다.대형마트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파가 얼마나 오래, 크게 미칠지 아직 가늠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2013년에 오염수 퍼졌다는 뉴스가 났을 때 두 달 정도 매출이 반토막, 3분의 1토막까지 떨어졌다”며 “이번에도 소비는 줄 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오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통시장선 “매출 반토막…장사 접을까 고민”서울 강서구의 한 전통시장 수산물가게(사진=김미영 기자)그나마 대형마트 사정은 나은 편이다. 수산물 소비가 줄어드는 여름이란 계절적 요인에 더위에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전통시장의 상인들은 “징글징글하게 장사가 안된다”며 애를 태웠다.강서구 화곡본동시장의 수산물 가게들은 말 그대로 파리 날리는 상황이었다. Y수산을 운영하는 남성은 “장사를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말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 남성은 “오늘 아침엔 천일염이랑 조기 같은 걸 어르신들이 좀 사갔을 뿐”이라며 “오염수 오기 전에 소금을 축적해두고 조기는 냉동실에 두고 먹으려고 한다더라”고 했다.인근에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J수산에도 손님 발길은 드물었다. J수산 사장은 “금어기가 풀린 뒤에는 꽃게를 꽤 많이 들여도 금방 팔려나갔는데 지금은 이렇게 싸게 팔아도 아직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수산대전 상품권 풀어도 손님들이 안 온다”며 “매출 반토막은 기본인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버티기 밖에 없다”고 했다.다른 점포의 주인도 “우리 국민에 냄비근성이 있다고들 비난하는데 이번엔 냄비근성이 나타나길 바랄 정도”라며 “정부가 국민들에게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가 없다는 점을 잘 설득해 장사가 예년만큼만 됐으면 좋겠다”고 탄식했다.
2023.08.24 I 김미영 기자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대만 임상 3상 승인
  • [임상 업데이트]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대만 임상 3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8월 14일~8월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JW중외제약. (사진=JW중외제약)◇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대만 임상 3상 승인JW중외제약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대만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싱가포르와 태국에 이어 8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도 IND를 신청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3상에 참여할 통풍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에파미뉴라드는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아시아지역 중심 임상 3상 진행과 동시에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수출한 바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만 승인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프로토콜이 까다로운 해외 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만큼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오스코텍,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임상 1상 신청오스코텍은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ADEL-Y01 임상 1a/1b상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임상시험의 명칭은 ‘First in Human, Phase Ia/Ib study for safety, tolerability, pharmacokinetics, and clinical activity evaluation of ADEL-Y01 in healthy participants and in participants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due to Alzheimer’s disease or mild Alzheimer’s disease’다.임상은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이뤄진다. 목표 시험 대상자 수는 1a상 40명, 1b상 33명이다. 예상 임상 기간은 임상 시험 승인일로부터 29개월이다.1a상과 1b상의 1차 지표는 각각 건강한 성인 대상 단독투여 시 ADEL-Y0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알츠하이머로 인한 경증 인지장애 환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반복투여 시 ADEL-Y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이다.◇GC셀 美 관계사 NK세포치료제, FDA 임상 1상 승인GC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K세포치료제 ‘AB-101’의 루푸스 신장염(LN)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 IND 승인은 자가면역질환에서 동종 CAR-T 또는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에 대한 최초의 승인이다.GC셀이 개발한 ‘AB-101’은 동종 NK세포치료제로, 제대혈 유래의 유전자 조작 없는 NK세포이다. ‘AB-101’은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을 강화해 항체/Engager 병용시 강력한 항암효과를 유도한다. 현재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L)에 대한 리툭시맙 병용요법으로 미국 1·2상 임상이 진행중이다.지난 1월에는 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는 등 First-in-class 동종 NK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AB-101은 제대혈 유래 동종치료제로 동결 보존이 가능한 기성품 형태로, 환자의 림프구 채집술 등을 위한 입원이 필요치 않고 외래 환경에서 치료가 가능해 상용화측면에서 환자 편의성이 매우 높은 장점이 있다.제임스박 GC셀 대표는 “NK세포치료제가 항암제분야에 이어 자가면역질환에 시도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아티바와 긴밀히 협력해 개발 진행 현황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19 I 김진수 기자
LF 질바이질스튜어트, 사진관 ‘시현하다’와 협업
  • LF 질바이질스튜어트, 사진관 ‘시현하다’와 협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영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가 2023 가을 컬렉션 선발매를 기념해 사진관 브랜드 ‘시현하다’와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LF 질바이질스튜어트X시현하다 협업 화보. (사진=LF)질바이질스튜어트가 가을·겨울 시즌 캠페인 주제를 자신의 색깔을 찾아 나서는 ‘당신만의 색깔(Own Your Color)’로 정하고, 시현하다와 손잡은 화보를 공개한다. 시현하다는 ‘누구나 고유의 색이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사진관 브랜드로, 보편적인 미인상에 맞는 보정이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진 문화를 만들며 주목받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각자의 매력에 초점을 맞춘 이번 시즌 캠페인 주제와 시현하다의 사진 철학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협업을 기획했다. 시현하다와 함께한 화보 촬영에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봄·여름 시즌 홍보대사로 활약한 브랜드 서포터즈3기 우수자 5명이 참여해 각자의 톡톡 튀는 개성을 마음껏 드러냈다. 또 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 소속 크리에이터로 세련된 코디 센스와 트렌디한 콘텐츠로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희’도 모델로 활약해 매력을 뽐냈다. 화보 콘텐츠에서는 △헤어 스크런치 디테일을 숄더 스트랩에 적용한 핑크색 숄더백 △리본 장식으로 발레리나 슈즈를 연상케 하는 실버 플랫 슈즈 △파스텔톤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를 준 토트백 등 최근 떠오르는 바비코어와 발레코어 트렌드를 그대로 녹인 액세서리 아이템 연출법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Y2K 감성의 스쿨룩 패션을 완성시켜줄 △드로우스트링 백팩 △캔버스 숄더백 △버클 장식 버킷백 등 올가을 유행할 다양한 액세서리 아이템 스타일링을 확인할 수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 관계자는 “사진관 브랜드 시현하다와의 콜라보레이션은 획일적인 제품 중심 화보에서 벗어나 각자의 개성을 앵글에 온전히 담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질바이질스튜어트는 고객 개개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줄 다양한 아이템을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색깔과 방식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9월 13일까지 지그재그에서 2023 가을·겨울(F/W) 신제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시현하다 촬영권을 제공한다. 화보에서 선보인 가을?겨울 1차 신제품은 지그재그와 LF몰을 통해 16일 선발매 됐으며, 오는 9월 4일에는 2차 신제품을 무신사와 LF몰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지난해 4월부터 타깃 고객층인 MZ 세대와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서포터즈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서포터즈에게 매월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주력 가방 신제품을 제공하며, 서포터즈로서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한다. 또 활동을 마친 서포터즈에게는 활동 이수자 수료증을 수여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 시상과 함께 인턴 채용의 기회를 부여한다.이번 화보 콘텐츠 촬영을 마지막으로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서포터즈 3기의 활동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오는 27일까지 서포터즈 4기 모집이 브랜드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된다. 서포터즈 4기는 오는 9월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신제품 홍보와 콘텐츠 제작 등을 수행하며 브랜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된다.
2023.08.16 I 백주아 기자
7월 중고차 실거래 전월比 둔화..친환경차 인기는 뜨겁네
  • 7월 중고차 실거래 전월比 둔화..친환경차 인기는 뜨겁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7월 중고차 시장이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와중에도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어졌다.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7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9만687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늘었다. 반면 전월(6월)과 비교하면 2.3% 감소했다.이 중 승용차가 16만3505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늘어난 반면 상용차는 3만3371대로 0.8% 감소해 보합세를 기록했다.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그랜저 하이브리드(IG) 차량. (사진=현대차)연료별(승용차 기준)로 보면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7월 총 5942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2.0%, 전월 대비 3.4%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역시 1925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7.9% 증가했으나, 직전 달인 6월과 비교하면 1.1% 감소했다.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대수를 기록한 휘발유 차량의 경우 9만2072대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경유(4만6883대), LPG(1만6545대) 등도 전월 대비 실거래 대수가 줄었다.차종별로는 전체 승용차 중 국산차는 기아(000270) 모닝(TA)이 3892대로 가장 많았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가 2129대 실거래돼 가장 높은 거래 대수를 기록했다.하이브리드 차량 중에서는 현대차(005380) 그랜저 하이브리드(IG)가 666대,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IG)가 506대, 쏘나타 하이브리드(YF)가 303대로 현대차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MQ4)가 332대, 니로가 258대 각각 팔리며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이어졌다.전기차 중에서는 테슬라의 모델3가 298대로 가장 높은 실거래 대수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183대), 현대차 아이오닉 5(175대), 기아 EV6(122대), 테슬라 모델Y(104대) 순이다.중고차 업계는 친환경차 신차 판매 대수가 늘어나면서 중고차 거래 역시 활발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차 중심이던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그간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신차가 많이 팔리며 현재 등록된 차량 내 (친환경차) 비중이 전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2023.08.14 I 이다원 기자
넥스턴바이오 2Q 매출액 78억…전년비 295%↑
  • 넥스턴바이오 2Q 매출액 78억…전년비 29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는 11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5% 증가한 78억3800만원, 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9% 증가한 191억6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반기 누적 영업익은 전년동기 23억2900만원 손실에서 올 해 2억1200만원 이익으로 흑자전환 했고, 반기누적 당기순이익은 이브이첨단소재 주식처분이익이 반영되어 313억 원을 기록했다.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023년 반기 기준 매출 79억3800만원, 영업이익 10억원, 순이익 332억 원을 기록했다. 넥스턴바이오는 본사업인 CNC자동선반 공작기계 부문의 수출매출 증가와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며 매출증가와 더불어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자사는 2023년 매출증가와 함께 경영효율화 및 수익성개선을 통한 흑자전환을 목표로 전사적 노력을 진행중이다”면서 “본사업인 공작기계부문의 성장을 기반으로 바이오사업을 비롯한 사업다각화를 통해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근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씨엠지제약과 삼성제약 대상으로 70억의 CB투자를 받았고, 자회사를 통해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헬스케어’에 120억을 투자했다.투자집행은 계열사들과 함께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총 320억원의 공동투자로 진행됐다.넥스턴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엔터테인먼트로 지분 9.72%(90만372주)와 전환사채(CB) 126억4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환 시 총 지분율은 23.4%다.
2023.08.11 I 이정현 기자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3.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1.1GWh로 전년 동기보다 55.1%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8.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줄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난 15.8GWh로 점유율 11.1%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12.5GWh로 같은 기간 28.8%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8.7%)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3.8%포인트(p), 1.9%p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와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6와 기아 EV6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 BMW i4·X, 피아트 500일렉트릭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48.5%로 지난해 상반기 54.4%에 비해 5.9%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특히 CATL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CATL의 지난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0.5%에서 올해 27.2%로 늘면서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메르세데스 EQS, 볼보 XC40 리차지, MG-4 등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8.4% 늘어난 2.3GWh로, 6위(점유율 1.6%)에 올랐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표=SNE리서치)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BYD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테슬라,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며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07 I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까지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04.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1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며 점유율 36.8%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4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상반기 15.7%로 뛰어올랐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0.3% 늘어난 44.1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14.5%를 유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증가한 15.9GWh로 5위(점유율 5.2%)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8.2% 늘어난 12.6GWh로 7위(점유율 4.1%)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와 BMW i4·7·X, 아우디 E-트론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6와 코나 SX2의 해외 확대가 늘어나리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관측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상반기 26.1%에서 올해 상반기 23.9%로 소폭 축소됐다.(표=SNE리서치)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22.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MG-ZS·4, Aion Y, 니오 ET5 등과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됐고,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의 배터리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BYD 역시 최근 중국 이외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주력 모델인 Atto 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규제를 우회하고자 한국 업체와 협업을 추진·발표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우회 전략에 대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규제 강화 현실화 가능성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인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3 I 박순엽 기자
미래산업, 500% 무상증자 결정…거래활성화 및 주주가치 제고
  • 미래산업, 500% 무상증자 결정…거래활성화 및 주주가치 제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산업(025560)은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증자비율 5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무상증자로 보통주 2534만475주가 새로 발행된다.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3042만9770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8일이며 상장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미래산업 측은 주식유동성을 높임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주친화 경영에 힘쓰며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미래산업은 지난 달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에 피인수가 완료된 후,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최근 나이지리아에 리튬광산을 보유한 홍콩법인 천호투자유한공사와 리튬전문 유통사 AVC CO., LIMITED사와의 3자간 MOU를 통해 연간 최대50만톤의 리튬광석 공급망을 확보한데 이어 리튬광석에 대한 샘플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리튬관련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지난 2일 2025년 IPO를 목표로 하는 ‘차헬스케어’ 투자목적으로 만들어진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 130억을 집행하며, 첫 풀 사이클(Full-Cycle, 투자-기업가치증대-수익실현)투자를 진행했다.미래산업 관계자는 “본 사업인 반도체검사장비의 지속성장을 위해 내부조직을 재정비하며, 신사업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대규모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와 함께 주주가치 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03 I 이정현 기자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KT와 ‘갤Z플립5’ 컬래버
  •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KT와 ‘갤Z플립5’ 컬래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의 ‘쿵야 레스토랑즈’가 KT(030200) Y와 ‘갤럭시Z 플립5’ 론칭 기념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KT Y는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KT의 MZ세대 전용 브랜드다. 이날부터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 사전예약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Y박스 앱에서 사전예약을 완료한 고객 대상으로 △플립수트 카드 랜덤 1종 △스트레스볼 △키링 △씰스티커 등이 포함된 한정 굿즈 패키지, 이모티콘, 디지털 굿즈를 증정한다.또한 Y박스 앱에서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750명에게 컬래버레이션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그램 계정 내에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KT와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만족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지식재산(IP)으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지난해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고, 현재 팔로워 15만명을 기록 중이다.
2023.08.01 I 김정유 기자
KT, e스포츠 팬들 위한 단체 관람 ‘뷰잉파티 with Y’ 개최
  • KT, e스포츠 팬들 위한 단체 관람 ‘뷰잉파티 with Y’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kt 롤스터 팬 170여 명을 초청하여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kt 롤스터 VS T1’의 서머 시즌 2Round 경기를 관전하는 ‘뷰잉 파티(Viewing party) with 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KT(030200)가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단체 관람 이벤트를 열었다. e스포츠를 즐기는 20대 고객을 위해 kt 롤스터 프로게임단을 응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kt 롤스터 팬 17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e스포츠 경기 단체관람 이벤트 ‘뷰잉 파티(Viewing party) with Y’가 진행됐다.뷰잉 파티(Viewing Party)는 퍼블릭 뷰잉(Public Viewing) 권리를 활용하여 경기장 외의 장소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하는 이벤트다. ‘Y’는 KT 20대 전용 서비스로, 만 29세 이하 5G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는 ‘Y덤’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대표적인 라이벌 ‘kt 롤스터 VS T1’의 서머 시즌 2Round 경기를 CGV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고 팬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팬들에게는 치어풀 등의 특별 응원 키트 제공과 함께 kt 롤스터 선수단 일러스트로 구성된 포토존 마련 등 특별한 e스포츠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e스포츠 문화에 높은 관심도과 참여도를 보이는 20대 고객들을 위해 ‘뷰잉 파티’를 마련했다”면서 “고객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3.07.30 I 김현아 기자
넥스턴바이오, 글로벌 바이오기업 ‘차헬스케어’와 전략적 협력
  • 넥스턴바이오, 글로벌 바이오기업 ‘차헬스케어’와 전략적 협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는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헬스케어’ 투자를 위해 결성된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 120억 원을 출자하며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2025년 IPO를 목표로 하는 ‘차헬스케어’에 지분투자를 목적으로 결성된 투자조합이다. 업무집행조합원(GP) 은 대신증권 외 1개사다.차헬스케어는 차바이오텍의 자회사다. 차병원 60년의 의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 86개 기관 의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04년 인수한 미국 LA 소재 할리우드차병원이 대표적이다.차헬스케어는 미국 등 현지에 바이오, 헬스케어 관계사 및 의료기관을 설립하고 직접 진출을 통해 큰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 매출 648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국내증시 상장을 추진중이며 국내 투자자가 해외 병원에 투자할 수 있는 한국 최초의 모델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차헬스케어에 12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넥스턴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로스비보(RosVivo Therapeutics, Inc.)는 miRNA 물질을 활용한 당뇨, 비만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로스비보가 주요주주로 있는 RX바이오는 miRNA를 활용하여 동물 을 대상으로 한 비만, 당뇨 신약을 임상시험 중이며, 이 결과는 로스비보의 연구에도 활용될 계획이다.넥스턴바이오는 지난달 13일 70억의 CB를 발행하기로 하였으며, 투자자로 차병원그룹 계열사인 CMG제약 과 삼성제약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바이오 신사업의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자사는 2023년 경영효율화와 지속적인 사업역량 강화를 진행하며 계열사들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로스비보 임상시험의 진전과 안정적인 바이오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8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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