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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1~3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3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3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38.6%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지난 1~3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1~3월 배터리 사용량이 46.6GWh로 전년 동기 대비 35.9% 늘며 점유율 35%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1~3월 배터리 사용량이 2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5.5%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1~3월 10.4%에서 올해 1~3월 16.2%로 뛰어올랐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37.5% 늘어난 19.3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1~3월 14.6%에서 올해 1~3월 14.5%로 소폭 하락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1~3월보다 5.1% 증가한 7.1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2.9% 늘어난 6.5GWh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 3·4 판매량이 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으며,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폭스바겐 ID.4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SNE리서치 측 설명이다. 또 삼성SDI는 BMW i4·iX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리비안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 증가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SK온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EV6와 함께 SK온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1~3월 26%에서 올해 1~3월 24.7%로 소폭 축소됐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1~3월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7.7% 증가한 11.9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가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광저우자동차 아이온Y 등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며,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SNE리서치는 “올해 배터리 사용량의 증가세는 지난해보다 주춤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안정적인 전기차 시장 형성과 유럽·미국의 자국 보호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배터리 업체들은 인프라와 자원 공급망을 확보하는 게 핵심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 LG화학·효성·동화기업 등…화학 분야 상반기 신규 채용 문 활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취업 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19일 화학 분야 주요 기업에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LG화학(051910), 효성(00480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동화기업(025900), 율촌화학(008730), 그린케미칼(083420)이 있다. (사진=캐치)캐치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달 3일까지 대학생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석유화학과 생명과학으로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 검사/AI검사→1차면접→건강검진→2차면접 순이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캐치 카페에서 채용설명회 및 직무상담회를 진행한다. 1회차는 신촌점에서, 2회차는 한양대점에서 열리며 참여 신청은 캐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효성은 오는 28일까지 신입 및 전역 장교를 모집한다. 채용직무는 영업, 생산기술, 건설시공, R&D, IT, 관리 등으로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면접→채용검진→최종합격 순이다. 25일에는 ‘오픈카톡방’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지원자들은 채팅을 통해 채용 관련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 공고의 QR 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30일까지 경력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공정개발, 생산기술, 품질경영으로 근무지는 구미이고 각 한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관련 분야 2~3년 경력 보유자라면 지원 가능하고 세부 필요요건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1차면접→2차면접→건강검진→최종합격 순이다. 동화그룹은 오는 30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아웃소싱관리, 연결회계, 데이터분석 등 총 13개 분야다. 6월 입사 가능 자,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공인어학성적 보유자라면 지원 가능하고 유관경력 및 자격증 보유자, 인근 거주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1차면접→2차면접→최종면접 순이다. 율촌화학도 오는 25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직무는 연구개발, 기기분석, 해외영업 등 11개 분야로 직무에 따라 안산/포승 혹은 서울에서 근무하게 된다.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 6월 입사 가능 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Y-PCT검사(조직적합성)→1차면접→2차면접 순이다. 그린케미칼은 오는 24일까지 생산팀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세부 모집 부문은 AM 생산팀으로 생산공정 관리, 설비 및 인원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화학공학 계열 대학 졸업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전형의 절차는 지원서접수→서류전형→실무진면접→임원면접→건강검진→입사순이다.
- 美 IRA 보조금 제외 현대차그룹..'리스 확대·북미산 배터리'로 파고 넘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김은경 기자]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따라 보조금 지급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한 결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전기차는 단 한 대도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만 하면 보조금이 지급됐으나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핵심광물까지도 일부 북미 및 FTA(자유무역협정) 국가 생산을 강요하며 보조금 요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단기적으로 리스 시장에 집중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리스차량은 IRA 규제에 포함되지 않아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현지 전기차 생산시설 준공 시기를 앞당기고 SK온과 협력해 북미산 배터리 공급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쉐보레 등 7개 브랜드만 혜택..제네시스 GV70 제외17일(현지시간) 미국 국세청(IRS)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IRS에 따르면 테슬라와 쉐보레, 캐딜락, 크라이슬러, 포드, 지프, 링컨 등 총 7개 브랜드의 22개 차종이 지급 대상이다. 미국 에너지부가 공개한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목록 일부.(캡처=미국 에너지부 홈페이지.)이중 보조금 최대금액인 7500달러(약 988만원) 전액을 지급받는 차종은 총 14개로 집계됐다. 크라이슬러 파시피카, 포드 F-150 라이트닝, 링컨 에비에이터, 쉐보레 볼트·볼트 EUV·실베라도·블레이저·에퀴녹스, 캐딜락 리릭, 테슬라 모델 3·모델Y 등이다. 이번 요건 강화로 모두 7개의 브랜드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폭스바겐, BMW, 아우디, 닛산, 볼보, 리비안 등이다. 지난달 말 발표된 IRA 강화된 세부지침에 따르면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시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시 각각 3750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되도록 했다. 미국에서 최종 조립만 해서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현대차는 올 2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GV70을 생산하며 유일하게 보조금 혜택을 받았으나 이번 세부지침에 따라 GV70 마저도 보조금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전기차의 최종 조립은 미국에서 이뤄지지만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되는 탓이다. 현재 미국 내 GV70 생산량은 월별 수십여대에 불과해 전체 판매량에 직접적인 타격은 약하지만, 이마저라도 보조금을 받기 위해 북미산 배터리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리스 시장 집중공략 및 현지 생산체계 구축 속도문제는 이번 보조금 혜택이 미국 완성차 업체에게만 돌아가 현대차·기아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리스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행법상 렌탈과 리스 등 상업용 전기차는 IRA 보조금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 현지 렌터카 업체들은 IRA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활용해 기존 5% 수준의 리스 비중을 3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지 전기차 생산시설 준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을 짓고 있는데, 당초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던 계획을 앞당겨서 IRA 규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조지아 신공장은 연간 30만대 생산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바로 이곳에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의 전기차 생산이 이뤄진다. 동시에 강화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배터리 공급망 구축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 SK온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는 2025년 이후 현대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현대차의 조지아 신공장 준공 시기에 맞춰 배터리 공급망 구축 계획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일시적으로 수익성은 다소 포기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을 갖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조언을 내놓는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보조금을 전액 지급받는 차종이 많지 않고 주로 SUV나 픽업트럭들로 이뤄져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EV6나 아이오닉이 가격을 낮추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류디, ‘피크타임’ 댄스 디렉터→안무 전시회까지…만능 활약
- 류디(사진=하이헷 주식회사, 빌리드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렉터 류디(RyuD)가 트렌드를 이끄는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PEAK TIME)’에서 댄스 디렉터로, 뛰어난 안목과 섬세한 코칭 능력으로 맡는 팀마다 우승권에 안착시키며 ‘킹메이커’로 떠오른 류디가 다양한 분야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먼저 류디는 ‘피크타임’에서 프로그램의 숨은 주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 회차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디렉팅으로 출연 팀들의 장점을 극대화한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는가 하면, 최근 방영된 ‘피크타임’ 10회에서 역시 그가 안무 디렉팅을 맡은 팀들을 대거 최종 TOP6 진출에 성공시키기도 했다.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류디는 무대 전체를 이용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매너까지 작은 요소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디렉팅을 완성했다.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며 높은 순위를 이끌어낸 이번 무대는 ‘류디가 디렉팅을 맡은 팀은 무조건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잇고 있다.앞서 ‘2022 멜론뮤직어워드(2022 MMA)’ 퍼포먼스 디렉터상을 수상하며 ‘안무가’ 류디로서 그간 쌓아온 탄탄한 실력과 내공을 증명했다면, ‘피크타임’을 통해서는 ‘안무가이자 프로듀서’로서 류디의 새로운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외에도 류디는 K팝 뿐만 아니라, 댄서를 기반으로 한 빌리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지난 2월 안무 저작권 운동의 일환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안무전시회 ABM’ 전시와 쇼케이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최근에는 댄스웨어 솔루션 브랜드 ‘DAUSPICE(디오스피스)’를 통해 브랜드 디렉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7일에는 중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축하하기 위한 ‘DAUSPICE(디오스피스)’ VIP 파티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댄스 크루 MVP의 Gonzo(곤조), 여성 댄스 크루 ‘레이디바운스’의 특별 무대가 진행됐으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의 위뎀보이즈,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라치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류디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댄스 신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하며 다방면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류디는 EXO, 슈퍼주니어, NCT, 세븐틴, 펜타곤, 시우민, 몬스타엑스, 빅톤, BAE173, CLASS:y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과 호흡을 맞추며 안무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Mnet ‘퀸덤2’, MBC ‘방과 후 설렘’ 안무 총괄을 맡으며 탄탄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안무 제작과 방송, 콘서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퍼포먼스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류디는 하이헷 주식회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활동하며 글로벌 아이돌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 오뚜기, ‘옐로우 프로젝트’ 박차…삼화페인트와 ‘옐로우 100’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뚜기(007310)가 대표 색상인 ‘노란색’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는 ‘오뚜기 옐로우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새롭게 재해석한 브랜드 가치를 더욱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첫 활동으로는 삼화페인트공업와의 협업을 통해, 노란색을 띄는 ‘옐로우(YELLOW 100)’ 페인트를 출시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오뚜기)오뚜기 노란색은 창립 제품인 카레 패키지에 처음 사용됐으며, 입맛을 돋워주는 컬러로 50여년 간활용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컬러로 자리잡았다. 오뚜기는 오뚜기 옐로우 프로젝트를 통해 상징 컬러인 ‘노란색’을 자산으로 삼아,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오뚜기는 ‘옐로우’를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형태를 선보이며 MZ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색상을 활용한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를 론칭하고, 마켓백, 키링, 트레이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굿즈 ‘오뚜기 팔레트’ 시리즈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LDCD SEOUL’에 바닥, 벽면 등 노란색으로 인테리어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팝업스토어 ‘OTTOGI Y100’를 오픈해 높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같은해 6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일상에서 벗어나 옐로우로 가득한 비일상공간으로 떠나는 너랑 나랑 노랑 여행’을 주제로 한 두 번째 팝업스토어도 오픈한 바 있다. 올해 ‘오뚜기 옐로우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옐로우 100’ 페인트다. 이는 삼화페인트공업의 컬러디자인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오뚜기 옐로우가 기업의 역사와 브랜드 정체성을 함축하고 있어 어디서나 쉽게 오뚜기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첫 협업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이는 대량 생산에 앞서, 거점 사업장과 공장 등을 대상으로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약 50여년 간 사용해 온 오뚜기 옐로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하게 다가가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오뚜기 옐로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 경험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옐로우’ 이야기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엔솔, 올 1~2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36.8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1~2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9.3GWh로 전년 동기보다 48.9% 증가하며,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다만, 점유율은 2022년 1~2월 25.6%에서 올해 1~2월 25.4%로 소폭 줄었다.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4.1GWh로 점유율 11.3%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3.7GWh로 같은 기간 59.3%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9.9%)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 자리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됐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BMW i4·iX, 아우디 E-Tron 라인업, 리비안 픽업트럭 R1T·S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1~2월 46.6%로 지난해 1~2월 51.3%에 비해 4.7%포인트(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중국 CATL의 지난 1~2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8.7GWh로 전년 동기 대비 79.3%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19.9%에서 지난해 23.7%로 늘면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볼보 C40·XC40 리차지, 푸조 e-208·2008, MG ZS 등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지난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6.9% 늘어난 0.7GWh로, 7위(점유율 1.8%)에 올랐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중국 패러시스(Farasis)도 배터리 사용량이 2022년 1~2월 대비 270.2% 늘어난 0.4GWh로, 배터리 사용량 순위서 8위(점유율 1.1%)에 올랐다. 패러시스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큰 메르세데스의 유럽 EQ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SNE리서치는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BYD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SNE리서치)이에 비해 3위에 오른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1~2월 배터리 사용량 7.8GWh로 전년 대비 48.9%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21.1%로 2022년 1월 21.3%와 비교해 소폭 축소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지난해 북미 시장의 테슬라 차량과 토요타의 BZ4X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CATL의 연이은 고성장세가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핵심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업체들의 반사 이익을 기대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합작 투자와 같은 우회 방식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이란 또 하나의 악재 속에서 국내 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 '소년판타지', 한·중·일 원픽은 누구?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원픽을 향한 각 국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지난 30일 밤 10시 MBC에서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첫 방송 된 가운데, 방송 직후 참가자들의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소년판타지’는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 일본,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지원자들이 차세대 K팝 보이그룹 꿈을 향해 참가했으며 각 국의 투표 열기와 함께 국가별로 특정 참가자들이 두터운 인기를 얻고 있다.현재 네이버 NOW.(나우)와 네이버 라인 글로벌, K팝 아이돌 전문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를 통해 ‘소년판타지’ 참가자 54명의 글로벌 투표가 진행 중이며, 이에 힘입어 전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그중 한국은 티저 영상 주인공 홍성민과 ‘제2의 강다니엘’로 이름을 알린 강대현, 일본에선 하이브 현지 레이블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에서 주최한 오디션에서 얼굴을 알린 유준원, 중국은 소울과 링치, 현지 배우로 활동 중인 산타는 태국에서의 지지가 뜨겁다.또한 지난 30일 첫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역시 홍성민, 강대현, 유준원의 언급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링치와 소울, 히카리가 그 뒤를 잇고 있다.그룹 클라씨(CLASS:y)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 두 번째 시즌 ‘소년판타지’는 한동철 PD가 제작, MC 동방신기 최강창민을 필두로 초호화 프로듀서 라인업을 자랑했다. 2PM 우영,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들 소연은 K팝 주역들답게 냉정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 LG엔솔,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3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75.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지난 1~2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25.5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며 점유율 33.9%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13.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2.6%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11.3%에서 올해 1~2월 18.2%로 뛰어올랐다.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1.9% 늘어난 10GWh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지난해 1~2월 12.2%에서 올해 1~2월 13.3%로 소폭 상승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1~2월보다 3.8% 증가한 4.1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7.2% 늘어난 3.7GWh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 3·4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으며,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F-150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SNE리서치 측 설명이다. 또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BMW i4·iX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리비안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 증가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SK온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EV6와 함께 SK온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1~2월 23.9%에서 올해 1~2월 23.7%로 소폭 축소됐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47.6% 증가한 7.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시장 주도권이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니오 ET5 등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며,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보조금 정책 중단으로 주춤했던 중국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BYD의 가격 인하 경쟁과 중국의 전동화 정책에 따라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중국 시장 전기차·배터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유럽이 자국 보호정책을 발표해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의 경쟁은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분야의 성장세에 따른 폐배터리 재활용이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 배터리 얼라이언스(alliance)와 같이 급변하는 글로벌 이슈에 맞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방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화이자·GSK' 수막구균 5가 백신 상용화 임박...‘유바이오로직스’ 차별화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화이자나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제약사(빅파마)들이 개발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5가 백신’(수막구균 5가 백신)들이 미국 등 주요국에서 속속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국내유바이오로직스(206650)도 양사가 펼치는 수막구균 최다 다가 백신 개발전에 참전했다. 회사는 선진국 시장을 타깃하고 있는 빅파마와 달리 3~4년 내 아프리카 등을 무대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병위험이 큰 수막구균 혈청형을 중심으로 구성한 5가 백신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글로벌 임상 2/3상을 신청할 예정이다.(제공=CDC)세계적으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매년 50만 명의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체 뇌수막염 환자의 90%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다. 나머지가 수막구균이나 페렴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등과 같은 세균성 뇌수막염이다. 이중 세계 수막구균성 예방백신 시장은 3조~4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막구균은 세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균이다. 일반적으로 A, B, C, W135, X, Y 등 6가지 수막구균 혈청형들이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소 5가지 이상의 혈청형에 대한 예방 백신을 맞아야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뇌수막염 예방백신은 영유아 때 1회, 16세 이후 1회 등 총 2회 접종받는다. 수막구균 5가 백신이 없는 현재 5종 이상의 혈청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종의 서로 다른 백신을 총 4회 접종받아야 한다. 5가 백신이 개발되면 이같은 불편이 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5가 백신의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화이자가 지난해 9월 자사의 조합한 수막구균 5가 백신 후보물질 ‘PF-06886992’의 청소년 대상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PF-06886992는 이미 출시된 수막구균 B형 백신 ‘트루멘바’와 4가(A, C, W-135.Y)) 백신 ‘니멘릭스’ 등 두 제품을 조합해 생성했다. PF-06886992는 X혈철형을 제외한 5가지 혈청형을 예방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심사 결론은 오는 10월 나올 예정이다. 화이자는 GSK와 프랑스 사노피 등이 장악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시장에서 최초의 5가 백신을 내놓으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화이자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트루멘바는 1500만 달러, 니멘릭스는 4800만 달러로 시장내 점유율이 다소 미미한 상태다. 반면 사노피는 2005년 미국에서 승인받은 최초의 수막구균 4가 백신 ‘메낙트라’와 2020년 이를 개선해 승인받은 4가 백신 ‘멘쿼드피’ 등 2종의 제품 통해 2022년 총 7억300만 유로(약 7억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백신 명가로 알려진 GSK의 수막구균 4가 백신 ‘멘비오’와 1가 백신 ‘백세로’ 등도 같은 기간 각각 3억4500만 파운드(약 4억2000만 달러)와 7억5300만 파운드(약 9억17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화이자의 시장 점령계획에 맞설 GSK의 수막구균 5가 백신 후보물질 ‘GSK3536819A’의 개발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확실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멘비오와 백세로를 조합해 만든 GSK3536819A는 PF-06886992와 같은 혈청형을 예방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GSK도 GSK3536819A와 관련한 10~25세 대상 임상 3상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선 관계자는 “화이자와 GSK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6개월 정도 간격을 두고 수막구균 5가 백신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출시할 수 있다”며 “미국에서 화이자가 먼저 내놓더라도 세계 시장 진출 시기는 충분히 역전될 수 있다. 해당 5가 백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양사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화이자나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다른 혈청형을 예방하는 수막구균 5가 백신 후보 ‘EuMCV5’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제공=유바이오로직스)이처럼 빅파마 간 다툼이 본격화되는 수막구균성 5가 백신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이 유바이오로직스다.콜레라 백신 ‘유비콜’로 알려진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 비영리단체 패스(PATH)의 지원을 받아 자사의 수막구균 5가 백신 ‘EuMCV5’의 글로벌 임상을 내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3~4년 내 EuMCV5를 완성하기 위한 개발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최대한 2025년경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이 발병하는 수막구균의 X 혈청형을 포함하도록 EuMCV5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X혈청형을 제외한 나머지 5가지 혈청형을 예방하는 화이자나 GSK의 5가 백신 후보물질과 EuMCV5가 타깃하는 시장이 다르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선진국과 달리 아프리카에서는 우리 제품의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EuMCV5와 관련한 국내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아프리카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2/3상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한편 유바이오로직스 측은 지난 2020년 수막구균 4가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끝냈지만, 5가 백신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재는 EuMCV5의 임상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앞선 관계자는 “4가 백신의 수요도 여전히 많기 때문에 우리가 확보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협의를 여러 곳과 진행하고 있다. 4가와 5가 백신의 임상 개발을 모두 개발하기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분야에서는 EuMCV5의 임상에만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