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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1% 한달 -44% 뚝뚝 떨어지는 테슬라 주가…왜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 신드롬’이 흔들리고 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는 생산량을 갑자기 줄이고 미국에서는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는 소식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는 20위까지 추락했다. 추후 전망 역시 밝지는 않다.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상황이 이렇지만 국내 서학개미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고 테슬라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테슬라, 중국서 이례적 생산 축소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1~3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최대 거점이다.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모든 라인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연말 연초 생산을 갑자기 줄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게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중국상업은행(CMBI)이 낸 보고서를 보면, 이달 1~25일 테슬라의 중국 내 하루 평균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8% 급감했다. 그 사이 중국 내 최대 경쟁사인 비야디는 93% 급증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중국에서 테슬라를 누르고 전기차 1위를 차지해 시장을 놀라게 한 회사다. NYT는 “테슬라가 중국 현지 토종업체들에 밀리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미국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노 디스카운트’ 정책을 고수했던 테슬라는 미국에서 연말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신차를 인도하는 고객에게 7500달러(약 950만원)를 깎아주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할인은 테슬라가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 1위다. 그러나 현대차(005380), 포드, 제너럴모터스(GM)처럼 전통의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점유율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폴크스바겐이 약진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친환경 시대에 접어들며 전기차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회의론까지 일각에서 나온다. ‘머스크 리스크’ 역시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머스크가 테슬라 외에 너무 많은 회사의 경영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보다 트위터 경영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고,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5위권 넘보던 시총, 20위로 ‘추락’이같은 우려에 테슬라 주가는 뚝뚝 떨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11월 5일 당시 고점(407.36달러)과 비교하면 73.22% 폭락했다. 이달에만 43.96% 떨어졌다. 월 기준으로 가장 큰 낙폭이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100달러를 밑돌 수 있어 보인다.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20위로 떨어졌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3445억달러다. 올해 초 1조240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지만 4분의 1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테슬라는 한때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최상위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총 5위권을 노렸는데, 지금은 월마트, JP모건체이스, LVHM(루이비통 모회사), 프록터앤드갬블, 엔비디아, 셰브런, 일라이릴리 등에 추월 당했다.하지만 국내 서학개미들은 여전히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7일 기준 국내 투자자는 올해 들어 테슬라 주식을 27억5602만 달러(약 3조5029억원)순매수했다. 전체 보유액도 68억1216만달러로(8조6582억원)불어나 해외 주식 1위다. 특히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10월부터 집중 매수에 나서 상당한 손실을 보고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3개월간 순매수액은 11억9261만달러(1조5158억원)에 달한다.
- 시가총액 20위 추락…'테슬라 신드롬' 왜 흔들리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 신드롬’이 흔들리고 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는 생산량을 갑자기 줄이고 미국에서는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는 소식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는 20위까지 추락했다. 추후 전망 역시 밝지는 않다.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지난 2003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자동차 산업이 판을 뒤흔들던 테슬라 왕국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시각이 많아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테슬라, 중국서 이례적 생산 축소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1~3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최대 거점이다.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모든 라인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연말 연초 생산을 갑자기 줄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게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중국상업은행(CMBI)이 낸 보고서를 보면, 이번달 1~25일 테슬라의 중국 내 하루 평균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8% 급감했다. 그 사이 중국 내 최대 경쟁사인 비야디는 93% 급증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중국에서 테슬라를 누르고 전기차 1위를 차지해 시장을 놀라게 한 회사다. NYT는 “테슬라가 중국 현지 토종업체들에 밀리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미국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노 디스카운트’ 정책을 고수했던 테슬라는 미국에서 연말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신차를 인도하는 고객에게 7500달러(약 950만원)를 깎아주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할인은 테슬라가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 1위다. 그러나 현대차(005380), 포드, 제너럴모터스(GM)처럼 ‘자동차를 제대로 만들 줄 아는’ 전통의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점유율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폴크스바겐이 약진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도 마찬가지다.‘머스크 리스크’ 역시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머스크가 테슬라 외에 많은 회사들의 경영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보다 트위터 경영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고,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가 경기 침체 가능성에 직면해 세계적으로 재고가 쌓이고 가격을 인하하는 동시에 리더십 관점에서 머스크는 테슬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머스크의 리더십이 잠재적으로 더 깊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로스캐피털의 크레이그 어윈 분석가는 “머스크는 멋진 차를 제공하는 일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5위권 넘보던 시총, 20위로 ‘추락’이같은 우려에 테슬라 주가는 뚝뚝 떨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8월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11월 5일 당시 전 고점(407.36달러)과 비교하면 73.22% 폭락했다. 이대로라면 빠른 시일 내에 100달러를 밑돌 수 있어 보인다.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20위로 떨어졌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3400억달러대다. 올해 초 1조240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을 때보다 4분의1 토막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테슬라는 한때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최상위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총 5위권을 노릴 정도였는데, 지금은 월마트, JP모건체이스, LVHM(루이비통 모회사), 프록터앤드갬블, 엔비디아, 셰브런, 일라이릴리 등에 추월 당했다. 가파른 주가 하락 속도를 볼 때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머스크는 최근 음성채팅서비스인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2년 후까지는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면서도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보지만 그때까지의 주가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 남궁민 '천변'·박지훈 '약한영웅', 웨이브 '올해의 콘텐츠'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해 웨이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드라마는 남궁민 주연의 ‘천원짜리 변호사’였다.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1’은 높은 화제성으로 웨이브 유료가입자 유치에 기여한 콘텐츠로 꼽혔고, ‘런닝맨’은 3년 연속 웨이브 시청 예능 1위를 기록했다.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대표 이태현)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이용자들의 VOD(다시보기) 시청 시간을 집계한 ‘2022 웨이브 어워즈’를 15일 발표했다. ◇‘천변’, ‘빅마우스’ 등 범죄·법정 드라마 강세올해는 사건을 해결해 가는 법조인과 공무원들의 활약상에 드라마 시청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특히 웨이브 어워즈 ‘올해의 드라마’ 부문은 단돈 천원의 수임료를 받고 힘 없는 의뢰인들의 사건을 통쾌하게 해결해주는 천재 변호사 이야기 ‘천원짜리 변호사’가 1위를 차지했다.그리고 ‘빅마우스‘, ‘트레이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왜 오수재인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뒤를 이었다. 상위 작품 모두 변호사, 검사, 국세청 조사관, 경찰청 프로파일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이밖에도 ‘옷소매 붉은 끝동’, ‘하이킥’시리즈, ‘신사와 아가씨’, ‘금수저’ 등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2022 최고의 화제작 ‘약한영웅’높은 화제성으로 웨이브 유료가입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작품은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이였다. 웨이브 ‘올해의 화제작’ 부문은 콘텐츠 공개 후 4주간 가장 많은 신규 유료가입자 유치에 기여한 작품들을 집계했다.‘약한영웅’은 시청량 집계 반영 기간이 짧아 ‘올해의 드라마’ 부문에는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11월 18일 공개 후 OTT 화제성 4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발표)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높은 화제성에 힘입어 올해 웨이브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유료가입자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가 2위를, 웨이브가 투자한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3위에 올랐다.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도 오픈 직후 높은 화제성으로 유료가입자 성장을 견인한 콘텐츠로 나타났다. 유튜버 진용진이 참여한 ‘버튼게임’이 4위를, 성소수자들의 커플매칭 ‘남의 연애’가 8위를 기록했다.그리고 HBO가 올해 야심차게 발표한 ‘왕좌의 게임’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해외시리즈 중 유일하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런닝맨’ 3년 연속 최다시청 예능 프로그램 웨이브 ‘올해의 예능’ 부문은 지난해 상위를 기록한 프로그램들이 올해도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런닝맨’은 3년 연속 가장 많이 시청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집계되면서 ‘올해의 예능‘ 자리를 지켰다.‘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 ‘미운 우리 새끼’, ‘전지적 참견 시점’도 전년도 순위를 유지했다.차트 변화가 거의 없는 가운데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와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새롭게 TOP 10에 진입했다.‘올해의 시사교양’ 부문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무려 5년 간 부동의 선두를 유지해 온 ‘그것이 알고 싶다’를 2위로 밀어내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외에도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실화탐사대’, ‘궁금한 이야기 Y’,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왕좌의 게임’, 올해의 미드 웨이브 ‘올해의 미드’ 부문은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압도적 수치로 왕좌를 유지했다. 2위는 올해 시즌 22가 공개될 정도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법정 드라마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차지였다. ‘왕좌의 게임’ 프리퀄로 웨이브가 독점 공개하며 큰 인기를 모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단일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량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영화 부문은 웨이브가 월정액 독점 제공하고 있는 ‘마녀’ 시리즈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해리포터’ 시리즈와 ‘특송’, ‘탑건’ 등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웨이브는 오는 16일(금)부터 이용자들이 장르별 인기 콘텐츠를 확인하고, 모아볼 수 있도록 ‘2022 웨이브 어워즈’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제네시스 GV70 EV, 獨유력 車전문지 비교평가서 1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GV70 전동화모델(EV)이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테슬라 모델Y와 포드 머스탱 마하-E GT를 앞서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GV70 전동화모델(EV). (사진=제네시스)◇아우토 빌트 “GV70 EV, 역동적이면서 쾌적한 차”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GV70 EV가 테슬라 모델Y와 포드 머스탱 마하-E보다 “역동적이면서도 쾌적한 차”라고 평가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 기반의 전기 자동차들이 국내외에서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파생 전기차 모델 역시 타사의 전기차 전용모델들을 압도하는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GV70 EV의 유럽 내 경쟁 모델 비교평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000270) EV6 모두 테슬라 모델Y와 맞붙은 독일 전문지의 비교평가에서 승리를 거뒀다.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이번 비교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GV70 EV는 평가항목 중 △편의성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69점으로 561점을 받은 모델Y와 509점을 받은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특히 GV70 EV는 서스펜션 성능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에서 우위를 점해 편의성 항목에서만 경쟁차 대비 2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편의성 항목 점수는 GV70 129점, 모델Y 108점, 머스탱 마하-E 109점을 기록했다. 아우토 빌트는 “제네시스 GV70의 쾌적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뛰어난 커넥티비티 기능이 인상적이었다”며 밝혔다.GV70 EV는 최대 출력 160킬로와트(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 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GV70 EV는 77.4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km의 최장 주행가능거리(국내 인증 기준)를 자랑한다.◇GV70 EV, 능동형 소음제어 등 첨단 기술 장착이와 함께 GV70 EV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를 적용해 고객이 느끼는 실내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춰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GV70 EV는 모터의 구동력과 제동력을 활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을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하는 등 강인하면서도 안락한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제네시스 GV70 내연기관 모델은 지난해 모터트랜드 2022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선정됐고 JD파워 2022 상품성 만족도 조사 소형 프리미엄 SUV 부문에서도 1위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다음 달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EV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GV70 EV는 해외 공장에서 만드는 첫 번째 제네시스 모델이다.한편 현대차그룹이 내놓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카,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들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주요 수상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 미디어의 비교평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