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39건

SGC에너지, SGC E&C와 베트남서 '바이오매스 전환 기술세미나' 개최
  • SGC에너지, SGC E&C와 베트남서 '바이오매스 전환 기술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GC에너지(005090)와 SGC E&C(옛 SGC이테크건설(016250))가 베트남에서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바이오매스 전환 사업을 본격화한다.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Vinacomin Power’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참가한 관계자들.(사진=SGC에너지)18일 SGC에너지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날 17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Vinacomin Power’ 본사서 세미나를 열어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을 위한 기술적 사항을 검토했다.베트남 국영 기업 Vinacomin Power,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PECC1),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등 주요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가자들은 SGC에너지의 바이오매스 연료 전환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전환 방안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베트남 8차 국가전력개발계획에 따른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SGC에너지는 지난해 3월 SGC E&C 및 PECC1과 함께 베트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영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바이오매스 전환을 추진해 왔다.SGC에너지, SGC E&C, PECC1 3사(社)는 3자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이번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Vinacomin Power가 운영하는 110MW 규모 석탄화력 발전소 두 곳을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프로젝트에서 SGC에너지는 운전·관리(O&M), SGC E&C는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PECC1은 현지에 맞는 실시 설계 및 인허가 등의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SGC그룹은 군산 발전소에서의 성공적인 바이오매스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글로벌 에너지 사업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겠다”며 “친환경 사업을 지속 강화하며 탄소 중립 선도 기업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SGC에너지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에 맞춰 친환경 비즈니스를 넓혀 가고 있다.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만드는 CCU설비를 통해 순환 경제를 실천하고 있으며, 목재펠릿을 연료로 한 친환경 발전소 운영으로 탄소 저감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또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4.04.18 I 전재욱 기자
‘린가드만 있나’, 대세 브라질부터 아시아쿼터까지... K리그 정복 노리는 외국인 선수
  • ‘린가드만 있나’, 대세 브라질부터 아시아쿼터까지... K리그 정복 노리는 외국인 선수
  • (왼쪽부터)제시 린가드(FC서울), 케빈(울산HD), 아르한(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외국인 선수 농사가 구단의 한 시즌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각 팀은 외국인 선수 대박을 노리고 외국인 선수 역시 K리그 최고가 되고자 한다.△유럽 빅리그 출신의 린가드(FC서울)와 오두(충북청주)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제시 린가드의 FC서울행이었다.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한다.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는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3년간 활약했다. 린가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서울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충북청주의 오두는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 출신이다. 토트넘과 프로 계약 체결 후 토트넘 18세 이하(U-18), 토트넘 U-21 팀 등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복수 국적을 가진 오두는 두 나라에서 모두 연령별 대표팀으로 뛴 이력을 지녔다. 프로 무대에서는 잉글랜드를 포함해 덴마크, 이스라엘, 아일랜드, 아제르바이잔 등 다양한 해외 리그를 거쳤다. 오두는 191cm의 탄탄한 신체 조건과 함께 속도, 개인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윙어다.△대세는 브라질... 켈빈(울산), 비니시우스(전북), 탈레스, 이탈로(제주)올 시즌 역시 대세는 브라질 출신이다.울산HD의 켈빈은 브라질 4부리그 격인 세리에 D의 EC 상조제에서 프로 데뷔한 뒤 브라질 1부리그 세리에A까지 입성했다. 켈빈은 양 측면 공격과 2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전북현대의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까지 콜롬비아 1부리그 아틀레티코 우일라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비니시우스는 넓은 시야를 가진 플레이 메이커형 공격수로 공수 전환 조율 능력, 특유의 발기술을 발휘한 수비진 돌파 능력이 특징이다.제주는 브라질 듀오 탈레스와 이탈로를 영입했다. 탈레스는 측면 공격수, 이탈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예정이다. 두 선수는 이미 제주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동료 헤이스, 유리 도움으로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남은 브라질 출신의 2000년생 유망주 엘리오를 영입했다. 엘리오는 어린 나이지만 여러 팀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빠른 공간 침투와 기술적인 드리블 능력을 지녔다.△다양한 아시아 재능이 K리그로... 아르한(수원FC), 포포비치(광주), 아스프로(포항), 알리쿨로프(부산)다양한 아시아 국적 선수도 K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한다.먼저 인도네시아 슈퍼스타 아르한은 수원FC 입단과 동시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현역 국가대표 아르한은 긴 던지기 능력과 함께 드리블,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측면 수비수다. 인도네시아 슈퍼스타답게 수원FC 역시 아르한 영입 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3배 넘게 뛰기도 했다.광주는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포포비치를, 포항은 맥아서FC의 주전 수비수 아스프로를 나란히 영입했다.광주FC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포포비치를 영입했다. 포포비치는 호주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빠른 속도와 민첩성, 공간 커버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중앙 수비수다.포항스틸러스는 맥아서FC의 주전 중앙 수비수 아스프로, 부산아이파크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수비수 알리쿨로프를 영입했다.△일본 출신의 카미야(강원), 요시노(대구), 유키야(경남), 미유키(충북청주)이웃나라 일본 출신의 선수도 아시아쿼터로 K리그에 입성했다.강원FC는 플레이 메이커 공격수 카미야를 영입했다. 카미야는 쇼난 벨마레, 가시와 레이솔, 시미즈S펄스 등 다양한 J리그 팀을 거쳤다.대구FC는 수비형 미드필더 요시노를 영입했다. 요시노는 도쿄 베르디, 산프레체 히로시마, 교토 상가, 베가타 센다이, 요코하마 등 J리그에서만 10년 가까이 활약한 베테랑으로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경남FC는 스페인, 태국, 스웨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해외 리그 경험한 유키야, 충북청주는 J리그에서 12년간 활약한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 미유키를 영입했다.
2024.03.01 I 허윤수 기자
해외서 펄펄나는 K건기식 간판주자들... 수출 급증 배경은
  • 해외서 펄펄나는 K건기식 간판주자들... 수출 급증 배경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이 해외에서 고속 성장 중이다.26일 관세청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각종조제식품류) 수출액은 올해 1~7월 누적 3억 6191만달러(4777억원)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수출액은 1억681만달러(1409억원)로 45% 급증했다.케어젠(214370), 코스맥스(192820)앤비티, 노바렉스(194700) 등이 건기식 수출 시장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고 있다. 엔케이맥스(182400)는 올해 중국 건기식 시장에 첫발을 디뎠고,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최근 중국 업체와 건기식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엘은 지난 3월 FDA로부터 건기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노바렉스. 내년 건기식 수출액 1000억 전망우선 노바렉스가 가장 크게 눈에 띈다. 노바렉스의 올해 해외 매출액은 7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지난해 330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노바렉스 수출액의 70% 가량은 미국 건강기능식품 업체 GNC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GNC는 노바렉스로부터 매입한 건기식을 중국에 다시 파는 구조다. 즉 ‘노바렉스→ 미국 GNC → 중국 건기식 시장’으로 유통된다.금웅투자업계 관계자는 “노바렉스는 GNC 중국향 물량에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내년 노바렉스의 수출액은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노바렉스는 개별인정형 원료 40개를 보유 중이다. 국내 최다 규모다. 개별인전형 원료는 식약처가 효능을 인정해 일정기간 독점권을 부여한다. 당연히 마진률도 높을 수밖에 없다.혈당 관리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사진=케어젠)케어젠은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을 앞세워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논바이딩 계약이긴 하지만, 지난 3월 기준 11개국에서 1조원이 넘는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 원료인 디글루스테롤(Deglusterol)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당 강화 효과를 인정받아 신규 건강식품원료(NDI)로 등록됐다. 케어젠의 올해 매출액은 900억원 내외로 관측된다. 케어젠의 매출액은 2021년 591억원, 지난해 6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코스맥스엔비티는 건기식 브랜드 ‘바이헬스’, ‘스위스’ 등과 계약해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 중국 618쇼핑축제에서 건기식 부문에서 나란히 매출 1. 2위를 차지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올해 실적전망은 매출 339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 매출액 328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내수 부진에도 불구 해외 매출 증가로 외형성장과 더불어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기식 신규 수출 기업도 증가글로벌 건기식 시장에 신규 진출 기업도 늘고 있다.엔케이맥스는 지난 7월 중국 수강그룹으로부터 면역 증진용 건강기능식품 ‘NK365’에 대해 1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비엘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 (PGA-K)’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획득했다.비엘 관계자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제휴해 원료공급 계약 및 자사 완제품 수출 등을 통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비엘은 PGA-K를 주성분으로 건기식 ‘면역88’ 제조·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 (PGA-K)’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획득했다. (제공=비엘)녹용물질을 천연물로 합성해 재현에 성공한 엔지켐생명과학도 중국 기업과 건기식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엔지켐생명과학 임원은 “EC-18과 관련해 해외 학술 논문을 보고, 록피드 공급계약을 맺자고 중국 업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면서 “관련 계약이 마무리 되면 정식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바이오니아는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을 연내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양한 적응증과 효능 연구에 임상도 활발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반으로 코로나19 이후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랜드 열풍이 불고 있다”며 “특히, 탈모, 면역력, 다이어트 등 특정 기능을 내세운 개별인정형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 국내에선 오래전부터 건기식의 다양한 적응증과 효능을 연구하고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해왔다”고 진단했다.국내 건기식 임상은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 위 건강 관련 건기식 시장이 대표 사례다. 국내 건기식 시장에 최근 ‘위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관련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위 건강 관련 개별인정형 원료는 총 8가지로 매스틱 검, 그린세라-F(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 꾸지뽕잎추출물, 작약추출물등복합물, 스페인감초추출물, 증숙생강추출분말이 있다.그린세라-F는 녹십자웰빙에서 개발해 2019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받았다. ‘그린세라-F’에서 극소량만 추출되는 핵심 성분 ‘세콕시로가닌’이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녹십자웰빙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유통전문기업 hy는 꾸지뽕잎추출물을 내놨다.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 내용으로 2021년 개별인정형 인증을 획득했다.케어젠의 프로지스테롤도 사실상 당뇨병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이 글로벌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비엘은 건기식 PGA-K는 현재 항암제 개발을 진행 중이고, 엔지켐생명과학의 건기식 록피드는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축적했다.그는 “우리나라 건기식은 최근 고기능성 제품, 편의성 제품, 천연화 제품, 복합형 제품 등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건기식업계 관계자는 “K-팝, 드라마, 뷰티 제품 등이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건기식 제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김치, 홍삼, 인삼 등을 시작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혈당조절제, 면역강화제 등으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2023.12.01 I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녹용 0.002% 물질 재현 성공...대량 투약하면 만병통치약⑬
  • 엔지켐생명과학, 녹용 0.002% 물질 재현 성공...대량 투약하면 만병통치약[천연물, K바이오 도약선봉]⑬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①임상 2상에서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을 위약군에 비해 100% 줄이고,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도 24.5%p 감소시켰다.②방사선에 전신피폭된 동물에 투약했더니 생존율 향상과 백혈구, 호중구, 혈소판, 적혈구 등 혈액세포 수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③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아데노신 삼인산 생성을 억제한다. 대장암 동물실험에서 암 성장 억제율이 71%에 달했다. 면역항암제의 암 성장 억제율은 39%다.④T세포 보조세포인 Th1과 Th2 균형 유지로 염증을 제어한다. 아토피치료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만병통치약 얘기가 아니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녹용을 모방해 만든 EC-18(PLAG)의 임상 및 동물실험 결과다. 녹용의 약리적 우수성에 관한 연구는 차고 넘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운용하는 학술지(JFDA, Journal of Food and Drug Analysis)에선 녹용 수용성 추출물(AVEAA)이 T세포, 대식세포 등의 면역세포에 영향을 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또 다른 학술연구에선 녹용에 주요 성분은 감마-아미노부티산(GABA), 시알산 등은 면역체계 강화와 항염증 효과로 병원균 감염 시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용은 마우스 비장세포 생존율을 회복시키고 면역 촉진 사이토카인을 활성화했다. 비장세포는 림프구, 대식세포, B세포, T세포, 수지상세포 등 면역 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들을 말한다.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이 EC-18의 효능과 임상성과에 대해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이데일리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통일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EC-18이 천연물 치료제서 경쟁력과 개발 성공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손기영 회장 및 김정석 신약R&D본부 기반연구팀장(박사, 이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연물 합성해 녹용 재현...대량 투약으로 효능 강화문제는 녹용에 약리적 작용을 하는 성분은 0.002%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녹용 1㎏당 0.02g 밖에 없단 얘기다. 김정석 이사는 “EC-18은 팜유, 홍화씨 등의 천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해 만들어냈다”며 “천연물질에서 원료 추출하고 합성해 녹용 물질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EC-18은 녹용 물질을 재현한 천연물 치료제”라며 “이 치료제는 녹용과 동등한 효능을 낸다”고 강조했다.서울 아산병원의 김상희, 김명환, 이승규 교수 등은 녹용의 약리적 성분인 EC-18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성분은 ‘팔미토일-리놀레오일-아세틸-라세믹-글리세롤’(PLAG)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물질을 도입해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손기영 회장은 “선천 면역 세포로 불리는 백혈구가 우리 몸에 5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이 백혈구의 5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호중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항암제 투약을 지속하면 호중구가 혈액 밖으로 빠져나가며 감소한다”면서 “이는 항암제를 맞은 암환자들의 면역력이 급격히 약화되는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녹용은 혈액 밖으로 호중구가 유출되는 걸 막는다.김 이사는 “바이러스, 병원체 등이 체내 유입되면 팜프(PAMP) 신호가 활성화된다”면서 “또 이런 바이러스, 병원체 등으로 세포 손상이 일어나면 담프(DAMP) 신호가 활성화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까지는 자연스러운 선천면역 반응”이라면서 “문제는 화학항암제가 정상세포에 손상을 주면, 팜프, 담프 신호가 끝없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연한 얘기겠지만 T세포가 과발현되면서 다시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면서 “그러면 다시 호중구가 배출돼 면역력 저하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녹용은 이 같은 악의 순환고리를 끝는다. 김 이사는 “녹용은 담프와 팜프 신호를 차례로 제거한다”면서 “T세포 과발현이 줄어들면서 정상세포 손상을 멈추게 한다. 또 호중구 유출이 중단돼 면역력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곁들였다. 이어 “우리가 개발한 EC-18이 녹용과 동일한 효능을 내기 때문에 독보적 물질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EC-18은 1kg에 0.02g 미량으로 존재하는 물질을 대량 제조해 몸에 투여하면 약이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EC-18은 천연물질 합성을 통해 녹용을 모방한 특징으로, 안전성 문제도 없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 구강점막염, 우주방사선 등 치료제 개발 지속이 치료제는 십 년 가까이 연구와 임상을 거듭하며 상업화에 다가가고 있다.가장 앞서 있는 것은 구강점막염이다. EC-18은 지난해 3월 구강점막염을 적응증으로 FDA 임상 2상을 완료했다. 현재 복수의 기업과 기술수출 또는 공동연구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수순이면 임상 3상 진입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김 이사는 “화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치료받은 암환자의 약 40%가 구강점막염에 걸린다”면서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 약 90%가 구강점막염에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만 연간 6만6000명의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한다”면서 “그럼에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구강점막염의 1인당 치료비는 2만5000달러(3200만원)로 글로벌 전체 시장 규모는 2조 3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8월 구강점막염 치료제 개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던 갈레라(Galera Therapeutics)의 중증 구강점막염 치료제 아바소파셈(avasopasem)이 FDA 품목허가에 실패하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우주방사선 치료제로도 대규모 공급계약을 목전에 뒀다는 평가다. EC-18은 영장류 시험을 성공할 경우, 미국 정부비축 의약품으로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의 공급계약이 기대된다. 현재 이 치료제는 급성방사선증후군을 적응증으로 설치류(마우스) 실험을 끝내고, 영장류(원숭이) 실험을 준비 중이다. 임상자 방사선 피폭 위험으로 설치류를 임상 1상, 영장류를 임상 2상으로 간주한다. 각각의 시험에 성공할 경우 미국 복지부와 게약을 진행한다. 비슷한 예로 미국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암젠의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엔플리에트를 2억9000만달러(3700억원)어치 구매했다. 전략물자 구매는 3년 주기로 이뤄진다.특히, 최근 근로복지공단에서 북극항로 근무이력이 있던 대한항공 전 승무원의 사망사고에 대해 우주방사선 피폭에 의한 산업재해를 인정하면서, 상업적 가치도 커졌다는 분석이다.이 외에도 EC-18의 항암 효능을 앞세워 대장암, 췌장암 항암제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손 회장은 “EC-18은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호중구감소증 등에서 임상적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면서 “후속 연구개발과 기술수출을 통해 빠른 상업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지완 기자
우듬지팜, 스마트팜 시공사 설립…사우디부터 공략
  • 우듬지팜, 스마트팜 시공사 설립…사우디부터 공략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우듬지팜(403490)이 스마트팜 전문 시공사 ‘우듬지 E&C’를 설립, 국내외 스마트팜 시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설립되는 우듬지 E&C는 우듬지팜의 반밀폐형 유리온실 설계·시공 기술력을 전수받는다. 인공지능(AI)과 농산물 기자재·스마트팜 시공 전문가인 유준현 한국선별기술 대표가 초대 대표를 맡았다. 우듬지팜은 현재 반밀폐형 유리온실 시공 기술력과 특허권을 바탕으로 3만 30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로메인과 엔다이브 등 유럽형 채소 재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춘 반밀폐형 유리온실도 신축중에 있다. 우듬지팜은 지난 4월 국내 15만 평, 해외 8900만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건설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팜 환경제어기업 신한에이텍, 스마트팜 온실 시공 전문기업 광진기업과 함께 K-스마트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이같은 우듬지팜의 기술을 기반으로 우듬지E&C는 충남 서산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등 국내 1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20개 조성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도 공략한다 네옴시티로 주목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8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스마트팜에 첨단 국내 애그테크 기술을 전수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과 미국, 네덜란드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방침이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24억 달러에서 지속 성장해 지난해 174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우듬지팜은 “스마트팜 시공 및 AI기반 종합 농기자재 설비 전문 기업인 우듬지 E&C를 설립함에 따라 식량산업 수직계열화가 진행됐다”며 “우듬지 E&C가 시공한 스마트팜을 속도감 있게 확장해 국내외 선진 농업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듬지팜이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팜 전경[사진=우듬지팜]
2023.11.21 I 권소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 산재 인정에 최대 수혜주 '급부상'
  •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 산재 인정에 최대 수혜주 '급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우주방사선 산재 인증과 관련한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7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서울남부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지난달 6일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었던 고(古) 송 모 씨의 위암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송씨는 1995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022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했다. 이중 절반은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이다. 미주, 유럽 노선은 북극항로를 통과하는 데, 이때 승무원은 우주방사선에 피폭된다. 북극항로의 우주방사선량은 여타 항로 대비 5배가량 폭증한다. 북극엔 우주방사선을 막을 대기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우주방사선 피폭되면 세포 손상...암 발병 증가”김정석 엔지켐생명과학 신약R&D본부 기반연구팀장(박사, 이사)은 “우주방사선은 고에너지 입자로 구성돼 있어, 인체에 피폭될 경우 세포와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면서 “이는 세포 사멸, 유전자 변이, 암 발생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연구논문에서 우주방사선이 유전적 및 세포유전학적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항공기 조종사, 승무원 등 우주방사선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군에서 피부암, 흑색종,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는 다수의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김 팀장은 “북극항로는 지구의 자기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대기도 더 얇아 우주방사선이 지구 표면에 도달하기 쉽다”면서 “즉,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 승객과 승무원은 중위도 지역을 비행할 때보다 더 많은 우주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고에너지 입자로 구성된 우주방사선이 지구 대기와 상호작용해 추가적인 이차 입자를 생성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항공기가 비행하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즉 대기가 더 얇아질수록 더욱 증가한다. 북극항로 항공편은 상업 항공편 중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비행하기 때문에 이차 입자 생성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 세포 변이 막는 우주방사선 치료제 없어이번 우주방사선 산재 인증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의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 ‘EC-18’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급성방사선증후군은 단시간 내 고농도 방사선에 피폭돼 발생하는 질환이다.김 팀장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특징은 호중구가 급격히 감소한다”며 “인체 호중구 수치가 줄어들면 잇단 감염으로 장기 손상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중요 혈액 세포들도 파괴돼 사망에 이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문제는 혈액 세포 파괴를 저지하고 복구하는 치료제는 개발됐지만 정상세포 변이(암 예방) 또는 장기 손상을 막아줄 ARS 치료제는 없다”고 덧붙였다.현재 FDA로부터 승인 받은 ARS 치료제는 암젠의 ‘뉴포젠’(Neupogen)과 ‘뉴라스타’(Neurasta), 사노피의 루킨(Leukine) 등 총 3종이다. 이들 치료제는 모두 혈액세포 파괴를 막고, 복구하는 기전이다.◇ EC-18, 유일한 경구 방사선증후군 치료제반면, EC-18은 조종사, 승무원 및 해당 항로를 자주 여행하는 승객 보호에 최적화됐다는 분석이다.김 팀장은 “방사선 피폭으로 손상된 세포가 보내는 신호(DAMP)는 백혈구 내 호중구 유출을 일으킨다”면서 “호중구가 빠져나가면서 면역이 저하된 백혈구는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며 장기손상, 암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C-18은 방사선 피폭으로 손상된 세포에서 발생하는 신호(DAMP)를 빠르게 제거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한다”면서 “즉, EC-18은 우주방사선의 장기 노출에서 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EC-18은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녹용에 존재하는 지질화합물인 PLAG를 대량 합성한 것이다. EC-18은 면역 조절제로서,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EC-18은 현재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엔지켐생명과학은 올 하반기 EC-18에 대해 급성방사선증후군 적응증으로 영장류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ARS는 방사선 피폭 위험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자체가 불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ARS 적응증에 국한해 1단계 설치류(쥐) 실험을 거쳐 2단계 영장류(원숭이) 실험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ARS에서 영장류 실험을 최종 임상으로 간주하는 이유다.김 팀장은 “EC-18은 현존하는 신약후보 중 유일한 경구용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라며 “EC-18은 방사선에 의해 파괴된 골수 조혈모세포의 증가 및 복원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2023.11.10 I 김지완 기자
린, 뒷모습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 신곡 기대감 UP
  • 린, 뒷모습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 신곡 기대감 UP
  • (사진=325E&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린이 새 싱글 ‘내 마음은 빛을 닮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에는 박시한 재킷을 입은 린이 흑백 이미지 특유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린은 뒷모습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으며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무드를 통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내 마음은 빛을 닮아’는 지난해 1월 선보인 싱글앨범 ‘평생’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린의 섬세하고 풍성한 음색이 만나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드러낼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내 마음은 빛을 닮아’는 한층 쌀쌀해진 날씨와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린이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앞서 린은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12월 9일 부산 KBS홀에서 2023년 린 콘서트 ‘HOME’ 개최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린은 오는 3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내 마음은 빛을 닮아’를 발매한다.
2023.11.02 I 윤기백 기자
조승래 의원 "SK-넷플릭스 화해 환영하지만..."
  • 조승래 의원 "SK-넷플릭스 화해 환영하지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SK텔레콤(017670)·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간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마케팅 제휴와 3년간 진행해온 망이용대가 소송 상호 취하에 대해 화해한 것을 환영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망이용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했다.조 의원은 18일 오전 SK-넷플릭스간 상호 소송 취하와 화해 보도자료가 배포된 뒤 입장문을 냈다.그는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4 년간 이어진 망이용대가 소송을 취하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양사의 원만한 문제 해결을 환영한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그동안 과방위 간사로 미국 넷플릭스 본사 방문 , 국정감사 증인 채택 , 유럽 집행위원회 (EC) 와 유럽전자통신규제기관 (BEREC) 까지 다방면으로 만나고 소통하며 망이용대가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비록 망이용대가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 SKB 와 넷플릭스가 화해하고 협력관계를 맺기로 한 점 존중하고 응원한다 . 양 사의 화해가 소비자 부담 전가가 아닌 서비스 품질 개선 , 가격 인하 등 이용자 후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 하지만 그는 양사의 화해가 파트너십 체결이 법제도적인 개선이 필요없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언급했다.조승래 의원은 “망이용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은 여전히 필요하다 . 미국과 EU 등 글로벌 동향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제도 정비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023.09.18 I 김현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갈레라 실패로 경쟁자 사라져...'구강점막염' 치료제 급부상
  • 엔지켐생명과학, 갈레라 실패로 경쟁자 사라져...'구강점막염' 치료제 급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의 구강점막염(SOM) 치료제가 초대형 호재를 맞았다. 최대 경쟁자였던 갈레라의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신약 허가가 불발됐기 때문이다.미국 갈레라(나스닥 상장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구강점막염 치료제 아바소파셈이 FDA 품목허가가 불발했음을 공지했다. (갈무리=김지완 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9일(현지시간) 갈레라(Galera Therapeutics)의 중증 구강점막염 치료제 아바소파셈(avasopasem)의 식약허가 신청(NDA)에 대해 품목허가 승인을 불허했다. FDA는 이날 CRL 서신을 통해 아바소파셈의 임상 3상에서 중증 구강점막염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냈다. 아바소파셈은 6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중증 구강점막염은 주로 두경부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로 발생한다.CRL은 Complete Response letter 약자로, FDA에서 품목허가 신청에 대해 승인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발행하는 문서다. CRL을 수령하게 되면 회사에선 허가 재제출, 철회, 공청회 요청 등 3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CRL 발행 후 1년 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FDA는 허가 취소로 간주한다. 갈레라는 CRL 수령 직후 NDA 재제출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3조 시장 무주공산갈레라는 품목허가 불발 후, 치료제 개발 포기를 시사했다. 갈레라의 회장이자 CEO인 멜 소렌센(Mel Sorensen) 박사는 “아바소파셈의 승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최근 (갈레라) 인력이 70%가량 줄었고,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루코소파셈(Rucosopasem)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루코소파셈은 비소세포폐암과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치료받은 암환자의 약 40%가 구강점막염에 걸린다”면서 “특히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 약 90%가 구강점막염에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만 연간 6만6000명의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한다”면서 “그럼에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고 설명을 곁들였다.당초 FDA는 구강점막염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을 고려해 아바소파셈을 ‘심속심사 대상 및 혁신의약품’(Fast Track and Breakthrough Therapy)으로 지정했다. FDA 신속심사 대상이 되면 개발한 신약에 대한 심사 및 허가절차를 줄여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되도록 한다. 혁신의약품은 치료가 제한적인 중증질환에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유효성이나 안전성의 개선이 눈에 띄는 의약품에 대해 빠르게 허가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구강점막염의 1인당 치료비는 2만5000달러(3200만원)로 글로벌 전체 시장 규모는 2조 3000억원에 이른다. 갈레라의 아바소파셈이 글로벌 구강점막염 치료제 시장을 차지할 유력 후보였으나, 이번 실패와 치료제 잠정 개발 포기로 2조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무주공산이 된 셈이다.◇ 이대로면 엔지켐이 최대 수혜이번 갈레라의 아바소파셈 품목허가 불발에 엔지켐생명과학이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갈레라의 부진한 임상 결과를 보면서 실패를 예견했었다”면서 “갈레라 아바소파셈의 이번 품목허가 불발 사유는 대조군 대비 치료 효과가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갈레라 치료제 물질 자체가 좋지 않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그는 “결국 개발 중인 다른 치료제가 구강점막염 치료제 시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데,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이 가장 유력하다”며 ““EC-18은 FDA 임상 2상에서 PP군(프로토콜을 수행한 임상자)은 투약기간 중 구강점막염 발병일 0일로 100% 감소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전부터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이 개발 중인 구강점막염 치료제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갈레라의 아바소파셈은 위약군 대비 구강점막염 발병기간이 56% 줄어들고, 발병률이 16% 감소했다. EC-18은 투약기간 100% 감소에 발병률은 35% 줄어들었다. 또 다른 구강점막염 치료제(SGX943) 개발사 미국 솔리제닉스는 임상 3상에서 1차 지표 달성에 실패했다. 더욱이 EC-18은 경구제(알약)로, 정맥주사제인 아바소파셈과 SGX-943 보다 투약 편의성에서 앞선다. EC-18은 지난해 3월 FDA 임상 2상을 완료했다. EC-18은 연내 기술수출 또는 공동연구 형태로 FDA 임상 3상을 계획 중이다. 업계는 EC-18이 투약기간이 7주로 짧고, 경구제 특성으로 임상자 모집·등록이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그간 구강점막염 치료제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던 갈레라의 아바소파셈의 부진으로 EC-18이 저평가 받았다”면서 “이번 아바소파셈 품목허가 불발로, EC-18이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현재까지의 글로벌 구강점막염 임상 단계를 볼 때, EC-18이 글로벌 최초 구강점막염 치료제로 FDA 승인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울러 현재까지 공개된 임상 결과를 종합할 때, 당분간 EC-18을 넘어서는 후속 치료제 등장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구강점막염 적응증으로 EC-18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3.08.17 I 김지완 기자
‘중국의 테슬라’ 니오, 인도량 심상치 않다...“주가 더 오를 것” (영상)
  • ‘중국의 테슬라’ 니오, 인도량 심상치 않다...“주가 더 오를 것”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 ADR)에 대해 큰 턴어라운드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모멘텀이 되살아나면서 앞으로 주가가 30% 넘게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니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3달러에서 17달러로 32% 상향 조정했다. 이날 미국에 상장된 니오ADR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6% 내린 12.9달러에 마감했다. 에디슨 유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0% 넘게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니오는 2014년 설립된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로 ‘중국의 테슬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기업이다. 니오는 현재 세단(ET7, ET5, ET5T), SUV(ES8, ES7, ES6), 쿠페SUV(EC7, EC6) 모델을 판매 중이며 이중 `ES6`은 지난 5월말 출시한 신규 모델이다. 니오는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파워 스왑, 즉 차량용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배터리 충전 방식이 아닌 교체 방식의 시스템으로 일종의 구독 서비스 방식을 고안한 것이다. 배터리 교체 시간도 3분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은 적자 상태가 지속되면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니오는 파워 스왑 외에도 충전 서비스인 파워차저3.0과 이동식 충전 서비스 파워 모바일도 운영하고 있다. 니오도 다른 전기차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공급망 이슈, 수요 둔화 및 경쟁심화에 따른 차량 가격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6월말 아부다비 국부 펀드로부터 10억9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면서 자금 조달 측면에서 한 숨 돌린 상황이다. 니오가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 1일 7월 배송 실적을 공개한 이후다. 니오는 7월에 총 2만462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103.6%, 전기대비로도 91% 급증한 수치다. SUV와 세단 인도량이 각각 1만4066대, 6396대 였다. 특히 5월말 출시한 ES6이 7월 한달간 1만대 배송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오의 월별 배송량이 2만대를 돌파한 것도, 단일 모델로 월 1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니오의 올해 누적 배송량은 7만5023대, 총 누적 배송량은 36만4579대로 집계됐다. 니오의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배송 실적 급증과 운영 능력 개선 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새로운 모델의 판매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판매 효율성이 개선되는 등 모멘텀을 되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차 출시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배송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오 주가는 지난해 69% 급락했지만 올 들어 32%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 각각 29%, 58% 급등하며 단기간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올해 니오의 매출과 총마진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인도량이 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18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총마진도 상반기 5~6%대에 그쳤지만 3분기에 두 자릿수대에 진입하고 4분기에는 15%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배경이다. 한편 월가에서 니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8명으로 이중 26명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2.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 낮다. 현재 목표가 최저가는 6.35달러, 최고가는 20.9달러로 목표가 편차가 큰 편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14 I 유재희 기자
MS, 블리자드와 인수 마감시한 '3개월 연장' 합의
  • MS, 블리자드와 인수 마감시한 '3개월 연장' 합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인수·합병(M&A) 마감시한을 오는 10월 중순까지 석 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MS와 블리자드는 당초 지난 18일로 예정됐던 인수 마감시한을 10월 18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MS는 지난해 초 블리자드와 IT업계 역사상 최고액인 687억달러(87조 3000억원) 인수 거래에 합의했다. 하지만 미국 규제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제동을 걸며 인수가 지연됐다.양사는 마감시한 연장과 함께 인수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새로운 계약 조건도 추가했다. 8월 29일 이후에 인수 거래가 엎어지면 MS가 블리자드에 물어야 하는 위약금을 기존 30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9월 15일 이후에 거래가 취소되면 위약금은 45억달러로 불어난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마감시한 연장은 남아 있는 규제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결승선을 넘어 이 거래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위원회(EC) 및 기타 규제 기관과 합의한 모든 약속을 준수할 것이며, CMA와도 제기된 문제와 관련해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가 닌텐도 등에 이어 지난 16일 소니와 ‘콜 오브 듀티’ 게임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투자자들은 MS의 블리자드 인수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FTC와 CMA가 문제 삼았던 장애물이 사실상 해소됐기 때문이다. 미 연방법원이 MS의 인수거래를 중단해달라는 FTC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항고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이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올해 초 메타와 가상현실(VR) 앱 개발사 ‘위드인’ 인수 거래에서도 가처분신청이 기각된 뒤 FTC는 승인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CMA의 결정이 유일한 장애물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CMA 역시 지난주 4월에 내린 불허 결정을 보류하고 재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MA는 8월 29일 이전에 재검토를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바비 코틱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MS가 닌텐도와 소니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기된 대부분의 우려가 해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WSJ은 “MS가 (미국과 영국에서 규제 당국의) 최종 장벽을 뚫고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면 이번 인수는 (MS의) 비디오 게임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20 I 방성훈 기자
北, '美정찰기 격추' 언급하며 위협 "군사행동 엄중 경고"
  • 北, '美정찰기 격추' 언급하며 위협 "군사행동 엄중 경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10일 “미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면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공 전개를 경계하고 위협을 가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열렸다. (사진=조선중앙TV)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 국방성 대변인이 담화를 발표하면서 “영공까지 무단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정탐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북한은 이달 미국 전략정찰기인 ‘RC-135’와 ‘U-2S’를 비롯해 무인정찰기 ‘RQ-4B’가 동·서해상공을 비행하며 공중정탐행위를 했다고 비판하며 “동해에서는 몇차례나 미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북한은 “현 상황은 조선반도지역정세가 미국의 도발적인 군사행동으로 하여 분명히 핵충돌위기의 문어구에로 더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있음을 시공간적으로 증명해주고있다”며 “미국이 조선반도지역에 전략핵무기를 들이밀려고 기도하는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주변국가들에 대한 가장 로골적인 핵공갈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도전”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북한은 과거 1969년 미군 정찰기 ‘EC-121’와 1994년 주한미군 ‘OH-58’ 헬리콥터가 격추당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방대한 무력이 대치되여있고 핵 대 핵이 맞서고있는 조선반도에서 적대국의 간첩비행기들이 교전일방의 영공에 바투 다가설수록 어떤 위험이 뒤따르게 되겠는가 하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미국의 도발적인 모든 행동들은 당장 중지되여야 한다”며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도발적인 모든 군사행동들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2023.07.10 I 권오석 기자
'年1000억 잭팟 보인다'…엔지켐생명과학,  美정부 공급 개시 시점은
  • '年1000억 잭팟 보인다'…엔지켐생명과학, 美정부 공급 개시 시점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미국 연방정부에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전략물자 공급자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엔지켐생명과학 홈페이지.28일 업계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올 하반기 EC-18에 대해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영장류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ARS는 방사선 피폭 위험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자체가 불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ARS 적응증에 국한해 1단계 설치류(쥐) 실험을 거쳐 2단계 영장류(원숭이) 실험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ARS에서 영장류 실험이 최종 임상으로 간주되는 이유다.급성방사선증후군은 단시간 내 고농도 방사선에 피폭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ARS는 크게 위장계 손상과 조혈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구분된다. 위장계 방사선 노출 시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가 빠르게 파괴된다. 결국엔 장점막 파괴로 장 출혈, 장내 세균, 감염원 체내 노출, 과도한 염증 반응 등으로 사망에 이른다. 조혈계 질환은 골수 손상으로 호중구, 림프구, 조혈모세포 등이 감소해 사망 위험에 노출된다.◇ EC-18, 유일한 위장계 손상 치료제미국 연방정부는 전쟁같은 특수 상황이 벌어졌을 때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ARS 치료제를 준비 중이다. 문제는 아직 위장계 손상을 위한 ARS 치료제가 없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FDA가 승인한 3개 치료제는 모두 조혈계 손상 치료를 위한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 주사제”라며 “G-CSF 주사제는 조혈 기능을 촉진할 뿐 근본적으로 방사선 피폭으로 발생한 조직 손상과 염증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G-CSF는 주사제라는 특성상 방사선 피복 같은 위급 상황에서 응급처치용으론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현재 FDA로부터 승인 받은 ARS 치료제는 암젠의 ‘뉴포젠’(Neupogen)과 ‘뉴라스타’(Neurasta), 사노피의 루킨(Leukine) 등 총 3종이다. 이들 치료제는 1단계 설치류, 2단계 영장류 실험을 거친 후 미국 연방정부에 승인을 받고 치료제를 납품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급성방사선증후군(ARS) 특징은 호중구가 급격히 감소한다”며 “인체 호중구 수치가 줄어들면 잇단 감염으로 장기 손상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중요 혈액 세포들도 파괴돼 사망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혈액 세포 파괴를 저지하고 복구하는 치료제는 개발됐다”면서 “하지만 장기 손상을 막아줄 ARS 치료제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EC-18은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손상된 세포에서 발생되는 신호(DAMP)를 빠르게 제거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한다. 즉, 손상 세포에서 보내는 신호(DAMP)가 백혈구 내 호중구 유출을 일으킨다. 호중주가 빠져나가면서 면역기능이 저하된 백혈구는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며 장기손상이 나타나는 것이다.실제 FDA는 지난 2017년 12월 EC-18의 이러한 치료 기전을 인정해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했다. FDA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되면, 치료제 품목허가 획득 시 7년간 독점권을 부여받는다. 아울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R&D) 자금 지원과 세제 혜택이 더해진다.◇ 2차례 동물실험에서 효능 입증EC-18의 ARS 치료제 개발은 순항 중이다.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는 방사선 핵무기 대응 프로그램(RNCP)으로 EC-18을 ARS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치료제 동물실험에 필요한 시료만 NIAID에 공급하면, NIAID가 동물실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동물실험 데이터 전체가 엔지켐생명과학에 공유되고 귀속된다. NIAID는 2차례 걸쳐 EC-18에 대해 방사선에 전신피폭된 마우스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EC-18 투약군에서 생존율 향상과 백혈구, 호중구, 혈소판, 적혈구 등 혈액세포 수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여기에 EC-18은 방사선에 파괴된 골수 조혈모세포 증가와 복원을 입증하며 NIAID이 정한 치료제 요건을 충족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같은 결과를 지난해 10월 하외에서 열린 미국 방사선학회(RRS)에서 발표했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NIAID·피폭실험 위탁수행 전문기관(SRI)과 함께 3차 설치류 동물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물실험 디자인과 최종 프로토콜을 전달한 상태로, 이달 중 3차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영장류 실험...통과하면 美정부와 곧장 계약EC-18은 3차 설치류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영장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019년 5월 13일 FDA로부터 2상(ARS Phase 2 Multi-Animal Studies) 동물실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FDA 규정(FDA Animal Rule)에 따라, 영장류 실험이 끝나면 품목허가 및 치료제 출시가 가능하다. 영장류 실험은 1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EC-18의 품목허가 시점은 2025년으로 관측된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영장류 실험 후 치료제가 품목허가를 받는다면 미국 정부에서는 국가전략물품으로 구매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미국 국방부의 급성방사선치료제 지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예상 계약 규모는 연간 1000억원 이상으로 관측된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ARS치료용으로 암젠 ‘엔플레이트’를 2억9000만달러(3700억원)어치 구매했다. 이 같은 전략물자 구매는 3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엔지켐생명과학은 “현재 미국 연방정부에 공급되는 위장계 손상을 치료하는 ARS 치료제는 없다”며 “EC-18이 유일한 치료제 후보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에 개발된 치료제가 모두 주사제인데 반해, EC-18은 경구제”라며 “방사선 피폭 상황에서 응급용으로 적합도가 높다. EC-18이 영장류 실험 통과 시 반사시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07.03 I 김지완 기자
‘돌돌 말렸던 車디스플레이가 쫙’..현대모비스의 모빌리티 혁신
  • [르포]‘돌돌 말렸던 車디스플레이가 쫙’..현대모비스의 모빌리티 혁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의 기술연구소 내 강당. 한영훈 현대모비스 EC랩장(상무)이 단상 위에 마련된 모형 콕핏을 리모콘으로 조종하자 콕핏(디지털 자동차 운전 공간) 안에 돌돌 말려 있던 검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머리를 빼꼼 내밀었다. 버튼을 몇 차례 더 누르자 디스플레이는 최대 18인치까지 확장했다. 아무것도 없이 깔끔했던 콕핏 위로 드라마나 영화를 감상하기에 충분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깜짝 등장한 것이다.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최근 일어나는 차량 혁신에 발맞춰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현대모비스가 2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2023 미디어 테크데이’를 개최,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 전략 소개와 신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메인 발표자로 나선 한영훈 EC랩장(상무)이 스위블 디스플레이와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한 랩장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 차량 공간 효율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며 “고객 요구에 맞춰 천장에서 디스플레이가 내려오도록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롤러블·스위블·AR-HUD..CES서 인정받은 신기술이날 현대모비스는 ‘미디어 테크데이’를 열고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선보였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34인치 초대형 곡선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헤드업디스플레이(AR-HUD)도 소개했다. 스위블 디스플레이와 AR-HUD는 올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동차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사진=현대모비스.)스위블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 대형 디스플레이가 갖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최근 네비게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뿐 아니라 기존 버튼, 노브 등의 조작키가 모두 디지털 화면으로 들어오며 디스플레이의 숫자뿐 아니라 그 크기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그런데 디스플레이이가 커질수록 운전자의 시선을 빼앗을 확률도 높아 안전성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스위블 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는 초대형으로 키우면서도, 상황에 맞춰 그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운전자 안전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공중 비접촉 터치(호버 터치)와 제스처 인식 등의 기술을 도입해 원거리에서도 디스플레이를 조작 가능하도록 했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34인치 초대형 스위블 디스플레이.(사진=현대모비스.)AR-HUD는 운전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아예 앞유리에 모두 구현한 기술이다. 기존 HUD가 차량의 속도, 네비게이션 등 손바닥보다 작은 공간에 모든 정보를 밀집시켰다면, AR-HUD는 AR(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실에 데이터를 직접 그려놓은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한 랩장은 “AR-HUD은 주행하는 차선뿐 아니라 차량이 인지한 옆 차선들까지도 정보표시가 된다”며 “옆에서 끼어드는 차량이나 추월하는 차량들까지 모두 큰 화면에 효과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본격 영업 돌입..수주 목표 18.3억달러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성장 가능성도 크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90억달러(약 11조7600억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140억달러(18조3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핵심 부품 분야 해외 수주 목표액은 53억5000만달러(약 7조원)로, 이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이 포함되는 전장 분야 해외 수주 목표는 18억3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다.다만 아직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 랩장은 “현재 모비스가 확보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완성차업체들과 협업해 같이 개발을 해나가야 한다”며 “멀지 않은 시점에 사용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7 I 김성진 기자
'2.3조 시장서 원톱'...엔지켐생명과학, 구강점막염 신약 기술수출 가시화
  • '2.3조 시장서 원톱'...엔지켐생명과학, 구강점막염 신약 기술수출 가시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의 구강점막염 치료제가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며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진입을 예고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이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20일 업계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의 구강점막염 치료제 ‘EC-18’의 연내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 EC-18은 1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미국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지난해 3월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했다.◇ 美 시장 규모 2조...제대로 된 치료제 없어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치료받은 암환자의 약 40%가 구강점막염에 걸린다”면서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 약 90%가 구강점막염에 걸린다”고 설먕했다.미국에선 연간 6만6000명의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한다. 이중 화학방사선 요법 환자의 75%, ‘항암제(시스플라틴)+방사선’ 병용요법 환자의 64%가 각각 구강점막염에 걸린다. 치료가 병용요법에서 화학방사선 요법 순으로 진행돼 대부분 환자들이 구강점막염을 앓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는 “글로벌 구강점막염 시장 규모가 2조3000억원에 달한다”면서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구강점막염의 1인당 치료비는 2만5000달러(3213만원)에 이른다. 현재 구강점막염 치료제로는 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팔리퍼민’(Palifermin)이 유일하다. 문제는 팔리퍼민은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골독성 요법을 받는 악성 혈액암 환자에게만 국한해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범용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부재한 상황이다.◇ 경쟁 치료제 중 ‘최고’현재 개발 중인 구강점막염 치료제 가운데서도 EC-18이 가장 우수하단 평가다.미국 솔리제닉스(Soligenix)의 SGX943는 임상 3상에서 1차 지표달성을 실패했다. 미국 ‘가렐라 테라퓨틱스’(Galera Therapeutics)의 GC-4419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GC-4419는 임상 2상에서 EC-18보다 한참이나 뒤처지는 결과를 냈다. 구체적으로 GC-4419의 투약 환자군은 위약군 대비 구강점막염 발병기간이 56% 줄어들고, 발병률이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EC-18은 투약기간 100% 감소에 발병률은 35% 줄어들었다.더욱이 EC-18은 경구제로, 정맥주사제인 GC-4419와 SGX942 보다 투약 편의성에 앞선다. ◇ p값 없는 2상 비판에 동의 못해p값이 나오지 않은 EC-18 구강점막염 임상 2상 결과라는 비판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손 회장은 “EC-18 구강점막염 임상디자인은 EC-18을 매일 2000㎎ 씩 7주간 복용”이라면서 “하지만 이 복용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환자들이 너무 많았다. 하루 복용한 사람들까지도 모두 통계에 포함하다보니 p값 도출에 실패했다”고 해명했다.그는 “하지만 정상 복용한 임상자 가운데선 투약 기간중 구강점막염 발병일이 0일로 100% 감소를 나타냈다”면서 “이런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세계암완회학회(MASCC)에서 각각 포스터 발표를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EC-18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손 회장은 “EC-18이 우수한 임상 결과에도 불구, 임상 단계가 앞서 있는 가렐라가 부진한 임상 결과를 내면서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여기에 천연유래 물질인 EC-18을 항암보조제로 인식되면서 기술수출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EC-18이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상 진입을 앞두면서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면서 “아울러 EC-18이 대장암, 흑색종, 췌장암, 코로나19 등 등 다양한 질환에서 동물실험과 임상 효능을 내면서 관련 편견이 사라졌다”고 진단했다.그는 “최근 구강점막염을 적응증으로 한 EC-18의 공동연구, 기술수출을 위한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파트너를 선정해 EC-18 구강점막염 FDA 임상 3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6 I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실적 개선과 췌장암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 엔지켐생명과학, 실적 개선과 췌장암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엔지켐생명과학(183490) 2023년부터 도약하는 시기’라는 제목의 신규 리포트를 14일 발행했다.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의 이달미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의 사업부문은 크게 원료의약품을 연구, 개발, 제조하는 원료의약품 부문,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부문 그리고 건강기능식품 부문이 있다”며 “동사의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은 신약 후보물질인 ‘EC-18’의 작용기전을 활용해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췌장암, 아토피피부염의 적응증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주력 신약후보물질은 녹용유래 물질을 합성해 개발한 ‘EC-18’이며, ‘EC-18’은 염증반응 조절 기능이 있어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중인 플랫폼 물질이다.임상이 가장 빠른 치료제는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이며, 현재 임상2상을 마치고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췌장암 치료제로도 개발이 진행중인데, 안전성까지 확보됐다. 올 연말에 임상1b상에 진입 예정이라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특히 ‘EC-18’은 췌장암 치료제 임상 완료 이후 항암제와의 병용치료제로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올헤 연결기준 실적 전망은 매출액은 904억원(+239.4%YoY), 영업이익 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실적개선의 원인은 폐식용유 처리업체인 신흥물산 자회사 편입에 따른 매출인식과 API 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해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동사는 풍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안전성 또한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2023.06.14 I 김지완 기자
  • [재송]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우진(105840)아엔에스=SK에코플랜트로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역 2차 SK V1 기계설비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3억 5086만 4100원. 지난해 매출액의 5.18%에 해당.△동부건설(005960)=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로부터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확장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858억 2378만 1320원. 지난해 매출액의 33.25%에 해당.△기아(000270)=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기타 유권증권을 매수했다고 공시.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가 목적. 만기일은 오는 8월 11일.△DN오토모티브(007340)=계열사 DTR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MEXICO SAN LUIS POTOSI)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554억 220만원. 채권자는 시티은행.△세원정공(021820)=횡령·배임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회사 전 임원 김문기씨와 김상현씨가 대상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에 대한 대법원(상고심) 판결이 근거. 회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방침.△STX엔진(07797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폴란드 수출사업(EC1) 물품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440억 2169만 3980원. 지난해 매출액의 14.01%에 해당.△미래산업(025560)=최대주주 광림(014200)이 기명식 보통주 48만 4418주(총발행주식수의 10.59%)를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도 금액은 245억원. 양수도 단가는 1주당 50576.16원. 오는 7월 13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지정한 이사(사외이사 포함) 및 감사로 선임될 경우, 경영권 이전이 완료. ◇코스닥△이수앱지스(086890)=베네수엘라 식약처로부터 애브서틴주200단위, 400단위(이미글루세라제)의 품목을 허가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해당 국가 공공입찰 등에 참여하여 시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혀. △유틸렉스(263050)=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EU103(항VSIG4 항체치료제) 제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의 변경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고 공시.△서희건설(035890)=강화2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2620억원 규모 인천 강화2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8.23%에 달하는 규모.△앤디포스(238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 중이며 6월 15일까지 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골드퍼시픽(0385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 중이며 6월 15일까지 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CS(065770)=SK텔레콤과 26억원 규모의 5세대이동통신 광중계기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43% 규모. △네온테크(306620)=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5%. 전환가액은 3555원을 전환 기간은 2024년 5월 24일부터 2026년 4월 24일까지.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주식 총수의 14.32% 규모.△네온테크(306620)=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사인 구일엔지니어링의 주식 130만9319주를 205억원에 백승균씨 외 1인으로부터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양수 후 보유하는 지분은 66.13% 규모.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는=대표이사가 박찬하씨에서 박찬하, 이헌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경영 효율화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각자대표 체제 전환에 따른 변경.△에코프로비엠(247540)=이차전지소재 제조 및 판매회사인 에코캠캐나다의 지분 100%를 1562억56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북미지역 내 양극활물질 공장 신설을 위한 자금 출자로, 현금출자 방식으로 이뤄짐. △광림(014200)=미래산업의 주식 245억원 규모(48만4418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 또 미래산업의 제7차 전환사채(CB) 102억원 규모도 처분키로 했음. △네온테크(306620)=타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 9억9999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주식은 28만1293주이며 주당 3555원에 처분.
2023.05.24 I 김보영 기자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우진(105840)아엔에스=SK에코플랜트로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역 2차 SK V1 기계설비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3억 5086만 4100원. 지난해 매출액의 5.18%에 해당.△동부건설(005960)=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로부터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확장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858억 2378만 1320원. 지난해 매출액의 33.25%에 해당.△기아(000270)=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기타 유권증권을 매수했다고 공시.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가 목적. 만기일은 오는 8월 11일.△DN오토모티브(007340)=계열사 DTR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MEXICO SAN LUIS POTOSI)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554억 220만원. 채권자는 시티은행.△세원정공(021820)=횡령·배임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회사 전 임원 김문기씨와 김상현씨가 대상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에 대한 대법원(상고심) 판결이 근거. 회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방침.△STX엔진(07797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폴란드 수출사업(EC1) 물품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440억 2169만 3980원. 지난해 매출액의 14.01%에 해당.△미래산업(025560)=최대주주 광림(014200)이 기명식 보통주 48만 4418주(총발행주식수의 10.59%)를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도 금액은 245억원. 양수도 단가는 1주당 50576.16원. 오는 7월 13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지정한 이사(사외이사 포함) 및 감사로 선임될 경우, 경영권 이전이 완료. ◇코스닥△이수앱지스(086890)=베네수엘라 식약처로부터 애브서틴주200단위, 400단위(이미글루세라제)의 품목을 허가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해당 국가 공공입찰 등에 참여하여 시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혀. △유틸렉스(263050)=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EU103(항VSIG4 항체치료제) 제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의 변경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고 공시.△서희건설(035890)=강화2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2620억원 규모 인천 강화2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8.23%에 달하는 규모.△앤디포스(238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 중이며 6월 15일까지 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골드퍼시픽(0385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 중이며 6월 15일까지 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CS(065770)=SK텔레콤과 26억원 규모의 5세대이동통신 광중계기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43% 규모. △네온테크(306620)=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5%. 전환가액은 3555원을 전환 기간은 2024년 5월 24일부터 2026년 4월 24일까지.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주식 총수의 14.32% 규모.△네온테크(306620)=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사인 구일엔지니어링의 주식 130만9319주를 205억원에 백승균씨 외 1인으로부터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양수 후 보유하는 지분은 66.13% 규모.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는=대표이사가 박찬하씨에서 박찬하, 이헌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경영 효율화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각자대표 체제 전환에 따른 변경.△에코프로비엠(247540)=이차전지소재 제조 및 판매회사인 에코캠캐나다의 지분 100%를 1562억56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북미지역 내 양극활물질 공장 신설을 위한 자금 출자로, 현금출자 방식으로 이뤄짐. △광림(014200)=미래산업의 주식 245억원 규모(48만4418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 또 미래산업의 제7차 전환사채(CB) 102억원 규모도 처분키로 했음. △네온테크(306620)=타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 9억9999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주식은 28만1293주이며 주당 3555원에 처분.
2023.05.23 I 김보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