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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올해 1만3156가구 입주...전세값 하락 기대
  • 동탄2신도시 올해 1만3156가구 입주...전세값 하락 기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수도권 남부지역 대표 신도시인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전셋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인근 수원·용인 등에서 전세 수요가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1만3156가구로 집계됐다. 올 들어 이달 17일까지 3294가구가 입주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는 9862가구가 추가로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입주 물량(7811가구)에 비해 68%(5345가구) 늘었다. 그동안 용인·수원·화성·오산시 등으로 대표되는 경기 남부권은 그동안 높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로 수요자들의 고충이 심했던 곳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수도권 평균 전세가율은 76.7%다. 하지만 경기 남부권의 경우 수원 80.0%, 용인 81.8%, 오산 79.4%, 화성 78.8% 등으로 수도권 평균을 훨씬 웃돈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권 수요자들은 동탄2신도시의 풍성한 입주 물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규 입주가 늘면 전세로 나오는 물건도 많아지고, 그에 따른 가격 조정도 일어나는 만큼 동탄2신도시로의 이사를 계획하는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운행을 시작한 수서~평택 고속철도인 SRT와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GTX동탄역 사업도 호재다. 올해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 중 SRT동탄역에 자리잡은 역세권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1블록 공급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오는 6월 입주민을 맞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832가구(전용 74~84㎡) 규모로 구성된다. SRT동탄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아파트 동측으로 치동초등학교가 6월 개교 예정이며, 중·고등학교 예정 부지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금강주택은 올해 총 3개의 아파트 단지와 지식산업센터인 동탄IT타워1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금강주택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는 7월 초 입주민을 맞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9층 5개동 총 252가구(전용 84㎡~99㎡) 규모로 구성된다. SRT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제2순환고속도로(2020년 완공 예정) 개통 시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 짓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는 9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545가구(전용 59~96㎡) 규모다. SRT동탄역 역세권에 자리 잡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2017.05.18 I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일대 강남권 신흥 상업중심지로 육성
  •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일대 강남권 신흥 상업중심지로 육성
  • △서울 서초구 양재사거리 일대 전경[서초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가 양재역 일대를 강남 도심권의 새로운 신흥 교통·상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서초구는 지난 2002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양재역 일대에 대한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억3400만원이다. 양재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한 광역교통 요충지로 꼽히지만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강남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강남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양재역 일대 일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나서는 것이다.이번에 재정비 용역을 수행할 지역은 2002년에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양재역 주변’(8만2550㎡)을 비롯해 양재1동 일대(4만9035㎡), 서초구청사 부지(2만4591㎡) 등이다. 여기에 2004년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됐던 양재전화국 일대(3만9086㎡) 구역까지 추가로 포함해 총 면적은 19만5262㎡이다. 용역은 5월 중순부터 시작해 1년에 걸쳐 수행한다.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광역교통을 담당하는 양재역 주변에 대한 기능 재검토 △공공청사 복합개발계획 △업무·상업 기능 강화 등이다.서초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인 양재역 주변의 광역교통 기능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양재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서울 주요 간선망인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광역버스만 54개 노선이 경유하는 등 광역환승 기능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와 함께 향후 GTX-C 노선이 이 지역을 관통한다고 예상할 때 교통 요충지로서 그 기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신개념의 공공청사 복합개발 계획도 마련될 예정이다. 2015년 12월 서초구청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서초구는 지난해 5월부터 도시관리계획용역을 별도로 추진 중에 있다. 서초구는 또 양재1동 일대를 용역 검토 대상에 포함시켜 양재동의 옛 지명인 ‘말죽거리’를 특성화 한 특화가로를 조성해 업무, 상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재역 재정비 용역 결과가 지구단위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강남역 등 주변에 비해 낙후된 양재지구 일대가 서울 강남권의 신흥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양재역 일대 재정비 용역 구역도[서초구 제공]
2017.05.17 I 김기덕 기자
반도건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이달 분양
  • 반도건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이달 분양
  •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투시도[반도건설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건설이 경기 안양 만안구 안양동 576-1번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19일부터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아파트 200가구·오피스텔 150실)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 59㎡A 75가구 △59㎡B 25가구 △61㎡ 100가구이며 오피스텔은 59A·B㎡가 각각 75실이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가 들어서는 경기 안양 만안구는 최근 개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옛 공공청사 이전 부지들의 개발계획들이 발표되고 GTX 개발 등 구도심을 중심으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췄다. 우선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개발 개통 예정인 GTX가 들어서는 1·4호선 금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직주 근접성도 뛰어나다.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첨단업무지구 만안산업단지와 안양 벤처밸리의 핵심연구시설인 ‘평촌 스마트스퀘어’를 비롯해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등이 가까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공원이, 남쪽에는 수리산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 상가를 비롯해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안양 아트센터, 만안구청 등 생활편의시설도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명학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평촌 학원가도 단지 반경 2km 내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59~61㎡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는 맞통풍 구조(일부)로 채광, 통풍이 뛰어나며, 알파룸, 드레스룸, 서재공간(일부 타입) 등을 제공하는 등 그동안 소형 평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맞춤형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다양한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커뮤니티시설 등을 선보인다.‘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반도건설이 제공하는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홈 IoT서비스는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세대 내 가전 및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단지 내에는 반도건설이 브랜드 상가 ‘카림 애비뉴’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주상복합 상업시설‘안양 명학역 유토피아’가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 아파트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오피스텔은 22~23일 양일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중반대에 책정될 예정이며 계약금은 1000만원이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평균 760만 원대이며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40%)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양 동안구 비산동 1100-1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반도건설 분양관계자는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역세권 프리미엄은 물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59~61㎡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벌써 분양문의가 많다”며 “올해 첫 분양 사업지인만큼 최상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말했다.
2017.05.16 I 김인경 기자
서울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착수
  • 서울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착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사진)이 첫 단추를 꿴다.서울시는 15일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강남구 코엑스부터 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단지, 스포츠·대중문화 메카 및 생태·여가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경우 기존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과 함께 삼성동탄선, GTX A·C노선, KTX, 위례신사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추가 계획돼 현재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기존 2호선, 9호선 외에 5개 철도노선의 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시민편의 및 업무시설 등의 조성을 마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서울·경기 동남권의 대중교통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전했다.서울시는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초청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 모집’(RFQ)을 실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설계팀은 참가의향서를 작성해 내달 21일까지 시로 제출하면 된다.시는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총 3~7개의 설계팀을 선정해 6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예정인 본 설계공모에 지명초청할 예정이다. 설계공모 당선팀(1팀)에게는 기본설계 및 사후설계관리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그 외 초청팀에게는 약 1억원 상당의 참가보상비가 부여된다.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마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강남 신도심의 중심지 및 대중교통의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며 “설계공모 참가의향서 모집에 탁월한 전문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내달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23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사진= 서울시)
2017.05.15 I 박철근 기자
미뤘던 분양물량 쏟아져…모델하우스 9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미뤘던 분양물량 쏟아져…모델하우스 9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건설사들이 조기 대선으로 연기했던 분양 물량을 본격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5월 15~19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1626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준비에 나서는 단지는 9곳이다. 18일 시티건설은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S3블록에 공급하는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의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17개 동에 전용면적 84~128㎡형 1081가구 규모다. 김해 율하2지구는 부산과학일반산단·김해일반산단·명지경제자유구역 등 산업단지와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창원 1·2터널, 남해 제2고속도로를 통해 창원 및 부산권역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19일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583-1번지에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한 ‘보라매SK뷰’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8개 동에 전용 59~136㎡형 1546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743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가깝고 경전철 신림선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대방초, 강남중, 서울공업고 등이 가깝고 단지 인근으로 보라매공원, 용마산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같은 날 반도건설은 경기 안양 안양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200가구(전용 59~61㎡), 오피스텔 150실(전용 59㎡)로 이뤄진다. 수도권전철 1호선 명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 1·4호선과 GTX가 만나는 금정역이 가깝다. 같은날 대우건설(047040)은 경기 인천 남동구 소래구역내 공동1블록에 공급하는 ‘인천 논현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에서 가깝고 영동고속도로·제2경인고속화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소래포구종합어시장과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의 상업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다. △5월 셋째 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05.13 I 원다연 기자
"주택대출 규제 확대로 부동산시장 하방 압력"
  • [문재인 시대]"주택대출 규제 확대로 부동산시장 하방 압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권가의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의 급격한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가계 부채 확대를 막기 위해 점차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조윤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새로운 정부 출범으로 급격한 부동산 정책 변화는 없을 전망”이라며 “당분간 가계 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펼쳐온 가계부채 규제방안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전월세 상한제·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권제 등은 단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문 대통령이 전월세 상한제나 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권 등 세입자 권리강화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문 대통령이 재정 지출에 무게를 두며 자본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부동산 보유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유세 인상과 소득세 최고 세율 조정, 양도차익 과세 강화 등으로 주택 수요가 감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건설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가계 부채 대책이 부동산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대통령은 총부채 상환비율(DTI) 대신 총체적 상환능력심사(DSR)를 여신관리지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DSR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은행이 대출을 제한하며 부동산 시장에도 부담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정책은 ‘공공’에 초점이 맞춰지며 민간 주도의 아파트 공급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미 공공 임대주택 보급 확대를 주장한 바 있다. 공공임대주택 13만가구와 공공지원 임대주택 4만가구 등 매년 공적 임대주택 17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약이 현실화되면 문재인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량은 공공주택 분양이 가장 많았던 이명박 정부의 2.2배를 웃돌 전망이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문 대통령 외 다수의 유력 후보들도 주택 공급 정책을 공공 임대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감안할 때 공공이 주택 공급을 주도하는 가운데 민간 주도의 아파트 공급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시재생사업과 21세기 뉴딜정책을 내세운 만큼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 전반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기를 활성화 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확충과 공항 신축 등 지연되고 있던 프로젝트의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정부별 공공주택 공급량[동부증권 제공]
2017.05.10 I 김인경 기자
학교용지 부담금 해결되자 고양 지축지구 분양 '큰 장'
  • 학교용지 부담금 해결되자 고양 지축지구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도권 알짜 단지로 꼽히는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그동안 고양 지축지구는 경기도교육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학교용지 부담금 문제와 관련된 소송으로 인해 분양이 중단돼 왔다. 하지만 도교육청과 LH가 합의점을 찾고 분쟁을 끝내면서 지축지구 내 학교건립과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4개 단지 3235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고양 지축지구는 119만277㎡ 부지에 11개 필지, 총 8955가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5개 필지로, 올해 반도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과 한림건설 등이 3개 필지에서 250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지축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반도건설은 6월 말 B3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파트(전용 60~85㎡ 549가구)를 선보이고, 대우건설(047040)도 같은 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전용 78~84㎡ 852가구)를 분양한다. 7월에는 한림건설이 B2블록에서 ‘한림풀에버’(전용 72~84㎡ 1102가구)를 내놓는다.고양 지축지구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과 가까워 도심권 접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GTX C노선(연신내역)과 신분당선 개발도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통일로IC도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지축지구는 광화문 업무지구와 상암DMC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지리적으로 마주한 삼송지구에는 오는 8월 신세계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이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데다 원흥지구에서도 이케아가 올해 안에 개장하는 등 생활 인프라 호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5.10 I 이진철 기자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 1만 가구 분양.. '서울 전셋값에 내 집 마련'
  •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 1만 가구 분양.. '서울 전셋값에 내 집 마련'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선 이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지역에서 알짜 신규 분양 아파트 1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외곽고속도로는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다 아파트값도 서울 전셋값이면 매입이 가능해 실수요층들의 관심이 높다. 9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선 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안양, 성남고등, 의정부 녹양, 남양주 다산, 판교 등 주요 지역에서 총 1만2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전체물량인 2만8024가구 대비 36% 수준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는 일산~퇴계원~판교~일산 등 서울 외곽 경기지역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127.6㎞의 도시순환고속도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일부 구간은 서울 강남권과 강일지구, 판교, 안양, 군포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외곽고속도로 접근성에 따라 분양물량의 인기여부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외곽순환도로변 평균 매맷값 3.3㎡당 1090만원최근 서울외곽고속도로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 지역에서 일반에 분양한 총 67개 단지 4만4027가구에 1순위 청약자만 48만1266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인 107만869명에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총 67개 단지 중 54개(81%)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을 정도로 외곽고속도로 인근 아파트들은 인기가 높았다.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외곽고속도로 하남JC와 인접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 A33블록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는 1순위에서 평균 82.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외곽고속도로 학의JC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서 선보인 ‘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도 1순위에서 78.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외곽고속도로 IC 인근 아파트들의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은 높은데 반해 집값은 서울 전셋값 수준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15개 지역의 평균 매매값은 3.3㎡당 1090만원 수준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1636만원) 보다 낮았다. ◇ 내달까지 반도·호반·신안 등 분양 대기중건설사들은 대선 이후 서울외곽고속도로 IC 인근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를 대거 공급할 계획이다.이달 중 반도건설은 서울외곽고속도로 산본IC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주상복합 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지하3층 지상26층, 총 3개 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로 이뤄진다. 1호선 명학역이 단지와 맞붙어 있는데다 GTX 금정역(예정) 개통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호반건설도 성남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지하 3층 지상 14층, 19개동, 총 768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서울외곽고속도로 판교JC 진입이 수월하고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남쪽 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 1282가구의 대단지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토평IC 진입이 수월하고, 다산지금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아파트다.6월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는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36층 전용 23~57㎡ 총 924실 규모다. 자유로 법곶IC를 통해 서울외곽고속도로 자유로JC 진입이 수월하며,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로 구성되며,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다.
2017.05.09 I 이진철 기자
일산~대곡~성남~용인~동탄…GTX 노선 따라 '돈' 달린다
  • 일산~대곡~성남~용인~동탄…GTX 노선 따라 '돈' 달린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새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르게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GTX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역세권 주변 아파트 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GTX A노선(파주~동탄) 중 일산 킨텍스와 서울 삼성역을 잇는 구간을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고 발표한 게 계기가 됐다. 이 노선은 2023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GTX A노선(총 길이 83.3㎞)은 파주 운정~일산~서울 삼성동~경기 화성 동탄을 경유한다. 파주~일산 구간(6.4㎞)은 지난해 말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삼성~동탄 구간(39.5㎞)은 지난해 말 착공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또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할 GTX B 노선은 2025년, 경기 군포 금정과 의정부를 잇는 GTX C 노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GTX는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르며 환승역 위주로 정차한다. 평균 속도는 시속 116㎞이며 최고 시속은 180㎞이다. GTX A노선이 개통하면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는 13분에, 삼성역까지 17분에 닿을 수 있다. 국토부는 GTX A노선의 경우 하루 평균 3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TX 건설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쾌속 교통망 구축으로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GTX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GTX 킨텍스역이 들어설 일산신도시 대화동 아파트값은 지난해 4월 말 3.3㎡당 990만원에서 4월 말 기준 1046만원으로 일년 새 5.7%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아파트 매맷값 평균 상승률(3.8%)를 웃도는 수치다. 대화동 D공인 관계자는 “교통수단으로 직장이나 학교가 얼마나 가까워지냐에 따라 집값도 달라지게 마련”이라며 “GTX 테마가 일산 일대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GTX 대곡역과 가까운 고양시 삼송동 아파트값도 지난해 4월 3.3㎡당 1455만원에서 지난달 말 1673만원으로 일년 새 15% 올랐다. GTX A노선과 SRT(수서고속철도) 환승이 가능한 화성 동탄역 인근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4월 3.3㎡당 812만원이었던 화성시 오산동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달 말 1082만원으로 33.3%나 치솟았다. GTX B노선이 지날 예정인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인근 서울 도봉구 창동 아파트값 역시 같은 기간 3.3㎡당 1165만원에서 1251만원으로 7.4% 상승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팀장은 “GTX 등 쾌속 교통망은 서울이나 강남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다”며 “고속전철 개통 시기가 다가올수록 역세권 인근 부동산 가격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역세권 주변 상권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쾌속 교통망이 개통되면 지역 내 상권에 머무르지 않고 인접한 지역 수요층까지 유입할 수 있는 광역 상권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017.05.04 I 김인경 기자
되살아난 일산…마포·종로보다 '핫'
  • 되살아난 일산…마포·종로보다 '핫'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일산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무섭다. 분당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집값이 주춤하고 있지만 일산은 되레 강세를 보이며 서울 강남 못지 않은 매맷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일산과 강남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본격화와 일산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조성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일산신도시 아파트값은 3.3㎡당 1181만원으로 1년새 6.35% 올랐다. 2013년 3.3㎡당 1014만원을 저점으로 3년 4개월 만에 16.47%나 뛰었다. 일산신도시 주엽동 ‘강선17단지 동성’ 아파트 전용면적 84.97㎡형은 최근 1년 전(3억7000만원)보다 8.1% 오른 4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이 아파트는 4억2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주엽동 H공인 관계자는 “집값 추가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거래는 뜸한 편”이라고 말했다.일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 도심권과 견줘도 눈에 띄게 높다. 지난 1년 새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9.96%)를 제외하고 마포(6.13%)·동작(5.04%)·중(4.97%)·종로구(4.43%) 등 도심 주요 14개 구에 비해 일산 아파트값이 더 많이 오른 것이다.일산 집값이 뛰고 있는 것은 굵직한 개발 호재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서울 삼성역과 일산 킨텍스를 연결하는 GTX A노선 착공이 내년으로 확정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3분, 삼성역까지는 17분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 접근성이 매우 좋아지게 된다. 지난 3월에는 80만㎡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부지가 대화동 일대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일산신도시 바로 옆에 첨단산업을 비롯해 문화·관광·주거시설 등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가 새로 들어서게 됐다. 또 한류월드 부지 남측 70만㎡ 부지에는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가 오는 2022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 기대감에 수요가 몰리면서 일산신도시 인근 아파트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웃돈)이 꽤 많이 붙은 상태다. 2019년 초 입주 예정인 일산 대화동 주상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형은 5억6000만~5억7000만원 선으로 분양가보다 5000만원 넘게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주택 공급 과잉으로 지난 몇년 동안 다른 신도시에 비해 집값 하락폭이 컸던 일산이 교통망 개선과 한류월드 조성 등 대형 호재를 등에 업고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며 “한때 분당과 함게 수도권 1기 신도시 쌍두마차로 각광받던 옛 영광을 되찾을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2017.05.04 I 김기덕 기자
일산의 역습…1기 신도시 중 집값 '나홀로 강세'
  • 일산의 역습…1기 신도시 중 집값 '나홀로 강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달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문을 연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 뷰’ 아파트 모델하우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5000여명의 예비 수요자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3년으로 강화됐고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수요자 관심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39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경기 서부권 대표 신도시인 일산신도시가 요즘 뜨고 있다.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키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발 호재를 비롯해 일산 한류월드 및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도권 1기 신도시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초 준공된 노후 아파트가 4~5년 후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맞이할 예정인 가운데 탄현·일산동 등 구(舊) 일산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제2의 판교’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수도권 신도시 집값 상승 주도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약 20㎞ 떨어져 있는 일산신도시는 1990년 초 정부가 과열 양상으로 번지던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개발한 공공택지지구다. 준공 후 신흥 주거지로 인기를 끌며 2006년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1373만원까지 치솟는 등 분당과 함께 수도권 1기 대표 신도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쇠락을 길로 접어들었다. 특히 2010년부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 일산 인근의 고양 덕이·식사지구 등지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진 것도 일산 주택시장에 악재가 됐다.결국 일산신도시 집값은 2013년 3.3㎡당 1014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아파트값이 조금씩 회복했지만 2014년 말까지도 3.3㎡당 1100만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매년 집값이 평균 5% 이상씩 뛰면서 경기 서북권의 주거 중심축으로 다시금 부활할 조짐이다.지난달 말 현재 일산신도시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181만원.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분당(1607만원)·평촌(1430만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집값 상승률을 보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최근 1년 간(지난해 4월 말 대비 올 4월 30일 기준) 일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6.35%로 △중동(5.19%) △분당(3.25%) △산본(3.05%) △평촌(2.74%) 등 다른 1기 신도시보다 최대 2배 이상 높다. 지난해 신도시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도 △일산(6.96%) △동탄(6.07%) △중동(5.78%) △판교(3.63%) △파주운정(3.40%) △산본(2.76%) △평촌(2.67%) △분당(2.26%)△광교 (1.14%) 등의 순으로 일산이 2기 신도시를 제치고 전체 신도시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일산신도시 마두동 강촌라이프 아파트 전용면적 84.93㎡형은 4억5000만원 선으로 1년 전(4억원)보다 10.6% 올랐다. 반면 분당에서 정자동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동네로 꼽히는 이매동에 있는 금강아파트 매맷값(전용 84㎡)은 1년 새 3.98%(5억7700만원→6억원) 오르는데 그쳤다. 일산 마두동 P공인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이르면 내년 초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일산 킨텍스를 잇는 GTX A노선 사업이 첫 삽을 뜬다는 소식에 최근 매수 문의가 늘고 있지만 매물이 많지 않다”며 “다른 신도시에 비해 그동안 가격이 저평가돼 있어 교통망 개발 호재가 집값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후단지 중심으로 재건축 기대감 ‘솔솔’ 일산신도시 집값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우선 총 면적 80만㎡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최근 고양시 대화동 일대로 최종 확정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1900여개의 기업 유치를 비롯해 약 1만8000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한류월드 부지 남측 70만㎡ 부지에는 오는 2022년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도 들어설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일산신도시는 그동안 취약점으로 거론됐던 교통망이 구축되고 자족기능까지 점차 보완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서울 은평구 재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일산까지 이주민이 넘어오고 있다는 점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 연한이 4~5년 후로 성큼 다가온 것도 시장에선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분당·일산 등과 같은 수도권 1기 신도시는 이미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는 만큼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강남 대체 신도시로서의 옛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기대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신도시 내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좋지 않은 만큼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단기 차익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04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되살아난 일산···마포·종로보다 ‘핫’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5월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 제목이다. △1면-되살아난 일산···마포·종로보다 ‘핫’-‘대선 바로미터’ 뚜껑 열린다-[사설]대선 후보들의 ‘도깨비 방방이’-[사설]여전한 대·중소기업 갑을관계△줌인-PC방·당구장 이유 있는 부활-트럼프 ‘오락가락 대북발언’△5·9대선 사전투표-뚜렷해진 ‘1강2중’ 구도···막판 보수층 표심 ‘뜨거운 변수’-사전투표 독려 ‘미묘한 온도차’△5·9대선 캠프별 판세분석-佛心 선택은···-文, 집토끼 단속···SBS 가짜뉴스 항의-‘샤이철수’ 찾기···安 “文 지지율 과대포장”-洪, 보수 모여라···“골든크로스 간다”-沈봤다, 10%···심상정 ‘10%대 득표율’ 자신-“劉 지켜라” 동정표···황영철 하루만에 탈당 철회△대선후보 경제발언 팩트체크-보수정권서 경제 파탄?-최저임금, 그냥 둬도 2020년엔 1만원?-LNG 대체 추가비용 연 1.3조?△쑥쑥 크는 P2P 금융-소비자 보호냐 규제 완화냐···머리 아픈 금융당국-美 전용단지 세워 지원···美 대출채권 증권화-시장규모 1조 성장했지만 높은 연체율 관리는 숙제-저축은행에 케이뱅크·P2P 가세-건축·개인·자영업···‘한우물’ 파는 P2P 업체들-P2P 상품 어떻게 고를까△뛰는 일산 집값-GTX 개통땐 일산~강남 20분-GTX 노선 따라 ‘돈’ 달린다△경제·금융-어르신도 ‘OK’···오프라인센터 연 인터넷은행-백화점 갑질 6곳에 22억원 과징금-中 사드보복에 韓 손실 올해만 8조 넘을듯△산업&기업-SK·금호·GS, 보증기간 끝난 벤츠에 러브콜-신격호 ‘평생 꿈’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올랐다-갤럭시S8 돌풍, G6 주춤···부품계열사 희비-“일자리 110만개 10년 새 해외로 나갔다”-SK케미칼 ‘친환경 플라스틱’ 어린이 요리도구 적용△산업-넷마블 ‘일하는 문화 개선’ 시행 80일···직원 의견 분분-군부대 공중전화 어버이날엔 무료-황금연휴 틈타 불법보조금 주의보-SKT ‘누구’ 7개월 만에 대화 1억건 넘어△소비자생활-캐릭터인형·드론·피규어···‘나홀로 키덜트’ 지갑 연다-이마트 공기청정기 잘 나가네-‘립스틱 효과’에 아모레퍼시픽 울상△중소기업·벤처-일·학습병행 효과···신입직원 조기 퇴사율 ‘뚝’-‘조선업 끝났다’ 주홍글씨···돈줄 막힌 정사장의 절규-“스물여덟 청년 코웨이, 글로벌 기업 도약”△증권&마켓-카카오 “코스피로 간다”···주가 반등 시그널?-외국인 통합계좌·헤지전용계좌 내달 도입-코스피 최고치 카운트타운, 4차산업株 유망-코스피 ‘쑥’ 올랐지만···개미 울상△마켓in-파워 M&A 변호사 - 문호준 광장 변호사-로젠택배 매각 오리무중-‘놀부’ 7년간 덩치 키웠지만···회수는 안갯속△문화&스포츠-편당 관객수 꼴찌, 롯데 ‘울고 싶어라’-드라마 ‘모래시계’···홍준표 대선후보 유세에 뜬다△스포츠-KLPGA ‘파란눈 캐디’가 본 한국 골퍼는-류제국의 커터 알고도 당한다-안양KGC 프로농구 통합 우승-“고의 아니다” 렉시 톰프슨의 고백은 사실일까△피플-한정화 교수 “중기 혁신전략이 경제 살릴 처방전”-“연 20% 성장···베트남 후에·다낭 투자하세요”-영화 ‘국제시장’ 장진호전투 기념비 美 버지니아주 해병대 박물관에 제막△오피니언-인터넷 은행 돌풍은 ‘금융의 네이버화’(황영기 금투협 회장)-음악순위에 ‘음반점수’ 없애야(김은구 차장)-국산맥주 ‘소맥용’만 만들 것인가(김태현 기자)△부동산-제주마저 미분양 아파트 한달새 65% 급증-매매 늘고 집값 오른 서울-관리비 줄여주는 ‘에너지절감 아파트’ 좋아요△사회-휴식공간·관광코스로···‘주민센터의 변신’-85년 만에 최고 더웠다-아이 위해 젊은 아빠는 ‘시간’ 늙은 아빠는 ‘돈’ 써-가상현실·인공지능 기술 명장 생긴다-포켓몬고 열풍에···VR·AR 특허 1년새 43% 증가
2017.05.03 I 정병묵 기자
특구 지정때 오르고, 입주때 또 뛰어…기회 많다
  • [웰스투어 2017]특구 지정때 오르고, 입주때 또 뛰어…기회 많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기는 지났다고 하지만 이런 얘기가 나온지도 한참 됐어요. 지금도 잘 고르면 부동산으로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습니다”김정미(54·사진) 부동산전문가협회 E&R평생교육원 원장은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촉이 좋은 강남 아줌마’로 불린다. 오를 것 같다는 확신이 들면 주저하지 않고 투자했다. 그리고 목표금액이 되면 미련을 두지 않고 팔아 다른 곳에 투자했다. 2003년 5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14년만에 집 32채, 100억원 수준으로 불린 저력은 바로 이런 결단력에서 나왔다. 투자 초기에는 주로 뉴타운 예정지를 찾아다녔다. 가재울, 신길, 거여, 흑석 등 뉴타운 개발뉴스가 나올때마다 해당지역에 가서 괜찮아보이는 땅이나 집을 샀다. 사고 팔고 하다보니 어느새 500만원은 10억원이 됐고, 김 원장은 용산으로 향했다. 땅이나 다가구 주택을 사서 헐고 새로 집을 지어서 분양하는 방법으로 돈을 벌기도 했다. 그러다 땅값 비싸다는 강남으로도 눈을 돌렸다. 양재동, 도곡동. 내곡동 등에서 미분양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다양한 주택을 사고 팔았다. 전국에 투자할만한 곳이 많지만 김 원장은 그래도 역시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을 추천했다. 김 원장은 “일본만 봐도 부동산 거품이 빠졌다가 오를때 도심권만 올랐다”며 “강남엔 아직 개발호재들이 많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역을 1시간 내에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와 C 노선이 강남을 관통하고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에 연구개발 단지가 조성되면 부동산값에 바로 반영된다. 특히 안전하게 투자할만한 곳을 찾으려면 기업을 주목하라고 귀띔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현대차가 10조5000억원을 들여 매입한 옛 한전 부지 근처다. 또 롯데가 롯데타운을 조성할 계획인 서초동 롯데칠성부지도 마찬가지다. 기업이 들어서면 협력업체도 근처로 따라오게 돼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부동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특구나 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순간 부동산값이 많이 오르고 또 기업이 입주할때 한번 더 뛴다”며 “미리 사서 뛸 때 팔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강남 땅값, 집값이 너무 비싸서 쳐다보지도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세 끼고 대출받으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고 찾아보면 살 곳이 아직 꽤 있다는게 김 원장 생각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개발호재는 꼼꼼하게 따져볼 것을 권했다. 정권에 따라 무산될 수도 있고 변경될 수도 있어 다소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로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가 오 시장이 물러나면서 가격이 떨어진 곳들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다. 김 원장은 또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곳들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미래가치를 감안할때 오를만한 매물을 고르되 주변 시세보다 낮다면 금상첨화다. 부동산도 종종 떨이에 나온다. 시공사와 시행사간 마찰 때문에 분양이 제대로 안 된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대표적이다. 매물이 눈에 들어왔다면 결단력을 발휘해야 한다. 김 원장은 “누군가는 고르고 재고 간보는 동안 누군가는 과감하게 투자한다”며 “싸다고 생각되는 매물은 보통 주저하는 사이에 금방 팔린다”고 말했다. 어느정도 올랐다면 파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김 원장도 2014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샀다가 그해 초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하자마자 팔았다. 장기적으로 갖고 있으면 더 오를 것이고, 단기간 보유했다가 팔면 양도소득세도 내야 하지만 세금을 내더라도 차익실현을 하고 다른 부동산에 굴리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다. 김 원장은 “투자를 할 때에는 항상 원칙을 세우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팔랑귀가 될 수밖에 없고 투자에 실패하기 십상이다”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리는 ‘2017 이데일리 웰스투어’ 서울 행사에서 강사로 나서 이같은 부동산 투자 꿀팁을 제시할 예정이다.
2017.05.02 I 권소현 기자
'일산~삼성' GTX A노선 개발 탄력, 新역세권 유망 분양 아파트는?
  • '일산~삼성' GTX A노선 개발 탄력, 新역세권 유망 분양 아파트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신설 역세권 인근 주거시설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가 일산∼삼성 구간(37.4㎞) GTX A노선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면서 예비역사 인근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GTX 신설 역세권 아파트에 관심 있는 수요자라면 경기 안양·군포·일산·의정부 등지에서 분양될 단지를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반도건설은 내달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 23~57㎡ 총 924실 규모로 조성되며,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 단지다.동원개발은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에 전용 84㎡짜리 312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3호선과 GTX가 만나는 연신내역까지 쉽게 이동할 있다. GTX A노선에 이어 C노선이 개통되는 역세권에서도 분양될 단지가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대에 선보이는 주상복합아파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로 이달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로 구성된다. 수도권전철 1·4호선과 GTX가 만나는 금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1호선 명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 동, 전용면적 65~137㎡짜리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구간) 수혜지로 개통이 완료되면 녹양역에서 삼성동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GTX C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 59~84㎡ 859가구 규모로, 이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인데다 GTX가 들어서는 광운대역(1호선)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3㎞를 잇는 노선이다. 이중 삼성~동탄 구간은 정부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했다. GTX가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52분에서 13분으로, 동탄에서 삼성은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가 발표한 계획대로라면 일산∼삼성 GTX는 이르면 오는 2018년 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그동안 신규 개통된 고속전철 역세권 인근 아파트값은 교통여건 개선 호재로가 작용하면서 상승한 사례가 많다.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수서-평택 간 고속전철인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후 3호선와 SRT가 만나는 수서역이 있는 강남구 수서동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년 동안 아파트 매매값이 21%(3.3㎡당 3187만→3854만원)나 상승했다. 수서역 인근 ‘강남데시앙포레’ 전용 59㎡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에 비해 3억원 이상 오른 8억원선에 매물이 나올 정도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고속전철이 뚫리면 신규 개통 역세권 인근의 아파트값도 함께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GTX 개발이 가시화하면서 인근 신규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많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1 I 이진철 기자
  • 철도시설공단, '5개지역본부→12개 사업단'으로 조직개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행 대도시 중심의 지역본부 일부를 현장에 전진 배치하기 위해 기존의 5개 지역본부를 12개 사업단(소)으로 새롭게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1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현재 공단은 서울(수도권본부), 부산(영남본부), 대전(충청본부), 순천(호남본부), 원주(강원본부) 5개 대도시에 지역본부를 설치해 운영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철도시설공단은 현행 5개 지역본부의 주요 건설조직 일부를 현장 중심의 9개 사업단과 3개 사업소로 재편해 공사 관리관이 사무실에서 현장으로 이동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현장 감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9개 사업단은 수도권(서울), 민자(서울), 김포철도(김포), 동해남부(부산), 동해북부(포항), 호남권(광주), 충청권(대전), 중앙선(영주), 원주강릉(원주)이며, 3개 사업소는 군장선(익산), 서해선(아산), 중부내륙(충주)다. 아울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국토교통부가 지난 해 6월 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점차 확대되고 있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관리기능도 강화한다. 당초 건설본부 산하의 ‘민자사업부’와 시설본부 산하의 ‘민자운영부’로 분리되어 있던 본사의 민자 사업 기능이 건설본부 산하의 ‘민자광역사업처’로 통합·확대했다. 수도권본부 산하에 ‘민자사업단’을 신설해 용산~강남·대곡~소사·신안산선 등 민자 사업을 관리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민자 철도 사업관리기관’으로 지정돼 민자 사업의 기본설계·운영·유지관리 등에 대해 전체적인 감독업무를 위임받았다”면서 “민자로 추진되는 철도사업이 많아질수록 역할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공단은 선로배분·선로사용계약 등 철도시설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선로배분 업무를 담당하는 ‘수송계획처’를 기술본부에서 시설본부로 이관해 선로사용 계약체결 등 시설관리 업무에 대한 내부적인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의사결정이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철도시설공단은 “지난 해 12월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 개통으로 코레일과 SR 사이의 철도운영자 경쟁체제가 도입된 이후 선로배분·선로사용계약 체결 등 철도시설 관리자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 철도 선진국에서 철도시설 관리자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장에서 현물을 관찰하고 현실을 인식한 후에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3현주의’에 입각해 현장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2017.05.01 I 이진철 기자
대선 이후 '분양 큰 장'.. 5월 전국 6만가구 공급
  • 대선 이후 '분양 큰 장'.. 5월 전국 6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다음달 전국적으로 6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서울 도심권에서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 시설을 갖춘 재건축 물량이 공급돼 수요자들을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 수요자라면 5월 초 황금 연휴 기간을 맞아 이달 분양할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총 5만968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도심권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노원구 월계동 월계2재건축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총 859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583가구다.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하철 1호선 월계역이 단지 인근에 있고 광역급행철도(GTX) 신설역이 들어서는 광운대역도 단지와 1㎞ 거리로 가깝다”며 “주변에 신계초·월계중·염광중·인덕공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단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내달 분양한다. 총 1859가구(전용면적 59~122㎡)로 이 중 8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우수한 교통망과 각종 생활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천호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마트·천호현대백화점·강동아트센터·강동경희대병원·고덕사회체육센터 등이 있다. 수도권에서는 희소성이 높은 공공택지지구와 도시개발지구 등에서 아파트가 많이 공급된다. GS건설(006360)은 내달 김포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총 422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3개 단지 중 1·2단지 3798가구가 1차로 분양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 오피스텔 200실,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 규모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김해 등 영남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물량이 쏟아진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 5·6블록에서 총 1547가구(전용면적 63~84㎡) 규모의 ‘일광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시티건설은 김해 율하2지구 S3블록에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전용 84~128㎡ 1081가구)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2017.04.28 I 김기덕 기자
개발호재 몰린 김포, 1년새 미분양 90% 줄어
  • 개발호재 몰린 김포, 1년새 미분양 90% 줄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과거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경기도 김포시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굵직한 개발 호재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 김포시다. 김포시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3월 1952가구에서 2017년 2월 153가구로 줄어 총 1799가구(92%)가 대폭 줄었다. 이어 △인천 서구 1292가구(1510가구→218가구) △경기 파주시 1160가구 (1207가구→47가구) △충북 충주시 1060가구(1466가구→406가구) △경기 용인시 1035가구 감소(5966가구→4931가구) △경남 김해시 798가구 감소(1166가구→368가구) △대구 달성군 740가구 감소(1212가구→472가구) 등의 순이었다.이들 지역에서 미분양이 크게 줄어든 것은 실수요자들을 유인할 만한 굵직한 개발 호재와 가격 경쟁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전국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많은 경기 김포시는 내년 서울과 김포를 직통으로 잇는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GTX 개발계획이 확정된 파주시와 고양시도 서울 전셋값 수준의 분양가로 실수요를 이끌었다. 지방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많았던 김해시 역시 창원시 진해구~김해시를 잇는 웅동 장유 간 도로가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인접한 창원과 부산 대비 저렴한 분양가도 수요자들에게 선택을 받은 이유다. 김현서 리얼투데이 팀장은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지역들의 공통점은 교통망 개선 등 대형 개발 호재를 앞둔 곳이 많다”며 “실제 개통이 현실화되면 도심과의 접근성 등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돼 수요자들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봄 분양시장에서도 미분양이 크게 줄어든 김해, 김포 등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김해시 관동동 247-47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김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630가구(일반분양 8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59~84㎡로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반룡산, 굴암산, 율하천 등이 가까워 주거쾌적성도 뛰어나다. 단지 가까이 율하지구가 위치해 있어 잘 갖춰진 상업시설, 여가?문화시설, 관공서 등 이용이 편리하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호반건설이 Ab-21블록 일대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8층, 4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2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수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도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이마트 등 풍부한 상업시설과 김포한강스포츠센터 등이 가깝고 호수공원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4.26 I 김기덕 기자
신영,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5월 분양
  • 신영,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5월 분양
  •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투시도[신영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천 구도심을 바꾸는 ‘구월 업무지구 복합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영은 구월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인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7번지 1만3900㎡에 들어서는 ‘인천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내달 중 선보이겠다고 26일 밝혔다. 시공사는 대우건설(047040)이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6층 ~ 지상 최고 43층 규모로 업무용 1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주거용 3개 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0년 11월 말 예정이다.주거시설 분양이 먼저 시작된다. 아파트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아파트 75㎡ 26가구 △84㎡ 298가구 △95㎡ 52가구이며 오피스텔은 모두 29㎡다.주거시설 분양을 시작으로 업무 및 대규모 상업시설에 대한 분양도 진행된다. 업무 · 주거 · 상업시설이 갖춰진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신영이 그 동안 추진해 온 복합용도개발(MXD·Mixed Use Development)을 통해 인천 구도심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인천 행정업무타운 중심에 입지다. 인천시청이 바로 길 건너에 있고 걸어서 인천시교육청 · 인천지방경찰청 · 인천국제교류센터 · 인천중앙도서관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갈 수 있다.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은 물론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 신세계백화점 · 구월동로데오거리 · 농산물도매시장 · 홈플러스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단지에서 구월초 · 구월중 · 인천예술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옆 미래광장과 인근에 중앙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교통 편의성도 돋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과 예술회관역,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인천버스터미널이 있어 광역이동도 용이하고 경인고속도로 · 제2경인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GTX B노선이 인천시청역에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손종구 신영 상무는 “신영의 축적된 복합용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 구도심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급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구월업무지구 복합개발사업이 인천 구도심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구월업무지구는 지난 1979년 구월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결정 이후 이번 사업으로 38년만에 개발이 본격화되는 곳이다.
2017.04.26 I 김인경 기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모델하우스 사흘간 2만1000명 몰려
  •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모델하우스 사흘간 2만1000명 몰려
  • △동원개발의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모델하우스가 예비 수요자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이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2만1000명이 방문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동원개발은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원흥동에서 문을 연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모델하우스에 사흘간 2만10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총 312가구(전용 84㎡)와 지하 1층~지상 3층의 상가(연 면적 1만7631㎡)로 구성됐다. 경기 서북부권의 신흥 주거벨트로 각광받는 고양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기준씨(가명·43) “지하철로 30분이면 종로에 있는 회사에 갈 수 있고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이라 출퇴근 시간이 절약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일산과 은평쪽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올해 문을 여는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 고양점‘ 오픈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실제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원흥역을 이용하면 종로나 상암, 홍대는 30분 내외로 여의도, 강남은 50분 내외에 닿을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 노선 개통 호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동빙고-광화문-은평뉴타운-고양 삼송택지개발지구(지하철 3호선 삼송역)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삼송지구 연장선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고속 광역급행철도 중 첫 번째 노선인 GTX A노선 구간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는 점도 호재다. GTX 개통이 완료되면 킨텍스~서울역 13분, 킨텍스~삼성 17분에 진입이 가능하다.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점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 고양점‘이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유치원이 인접해 있으며 삼송초, 고양중, 고양동산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동원개발이 단지 내에 짓는 유럽풍 고품격 상가 ‘비스타 에비뉴’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비스타 에비뉴는 단지 상층부에 입주하는 312가구를 고정 수요로 해 기복 없는 영업이 가능하다. 사업지 반경 5km 내에 밀집된 4만여 가구의 배후수요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초역세권 상가다.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다음달 10일이며 정당계약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3-7번지에 들어서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4월이다.
2017.04.23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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