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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개발 중심지 서부이촌동 '들썩'… 강북 부촌 한남동 넘었다
  • 용산 개발 중심지 서부이촌동 '들썩'… 강북 부촌 한남동 넘었다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용산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서부이촌동.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데다 용산 국가공원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용산~마석), 지상철도 지하화(서울역~용산역~노량진역) 등 매머드급 개발 호재가 수도 없이 쏟아졌지만, 그동안 집값 상승률은 지지부진했다. 기대를 모았던 개발 사업이 잇따라 좌초 및 지연되면서 낙후된 주거환경이 부각된 탓이다. 이런 동네가 최근 확 달라지고 있다.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총 면적 44만2000㎡)를 둘러싼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등이 담긴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가 이르면 내달 발표될 것이란 전망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이 일대 이촌1특별계획구역(이촌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인근 대지 지분 값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서부이촌동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발표되기 전이지만 최근 일주일 새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그나마 남아 있는 물량에는 호가가 수천만 원씩 뛰었다”며 “이촌1구역 정비사업지 일대 평당(3.3㎡당) 지분값은 최고 1억6000만원으로 한남동 재개발 사업지 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값·정비사업지 대지지분값 5000만원↑ 과거 용산구 서부이촌동 일대(12만4000㎡)는 철도정비창 부지와 함께 용산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하지만 유동성 위기로 용산 개발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되자 서울시는 2015년 이 일대를 이촌1구역, 이촌시범·미도연립, 중산시범 등 3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분리 개발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을 내놓았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이촌1구역이 최근 서울시에 정비계획안을 제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촌1구역 부지 2만3543㎡일대에 밀집한 노후 주택을 헐고 최고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859가구(8개동)를 지을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역과 용산역 철도 지하화 등을 재차 언급하자 이 일대 집값 상승에 불을 붙였다. 서부이촌동 G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112㎡의 경우 시세가 17억원으로 개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 최고가에 근접한 상황이었는데, 최근 이 보다 5000만원이나 높은 가격의 매물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개발 기대감이 높은 이촌1구역 지분값도 무섭게 뛰고 있다. 이촌1구역 일대 전용 13㎡(4평)짜리 대지지분 값은 6억5000만원으로 최근 일주일도 안돼 5000만원이나 뛰었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땅 지분으로 4평을 가지고 있으면 재건축 분담금 4억~5억원에 취득세 등을 감안하면 전체 11억원 정도에 새 아파트를 가질 수 있는 셈”이라며 “등기 이후에는 새 아파트 가치가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는 주민이 많다”고 말했다. ◇구역별 사업 장기화 우려… 분담금 높아 무리한 투자 금물 전문가들은 서부이촌동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사업 변수도 적지 않아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이촌1구역 재건축은 최소 10년 가까이 걸리는 데다 나머지 중산시범 특별계획구역과 이촌시범·미도연립 특별계획구역은 지분 정리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 용산구 관계자는 “중산시범과 이촌시범 아파트 등은 부지가 서울시 소유이기 때문에 우선 조합이 토지부터 매입한 이후에야 사업이 시작될 수 있다”며 “중산시범아파트 주민들은 현재 약 63% 가량이 시유지를 매입하겠다는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이촌시범·미도연립은 아직 추진위원회 구성조차 안 돼 있고, 분담금 등 자금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촌1구역도 토지 등 소유자가 506명으로 적지 않은데다 소형 임대주택을 256가구나 지어야 해 일반분양분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 이촌1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토지 등 소유주 중에서 4평을 보유한 소유자가 70%로 가장 많고, 지분 하나에 소유자가 여러 명으로 1~2평을 가진 소유주는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현금 청산할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초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여름쯤 조합 창립 총회를 열 계획인데 이후 사업시행인가, 이주 및 철거,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사업기간이 10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를 앞두고 집값이 뛰자 발표 시기를 망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군불을 지피는 용산 집값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어 서울시가 용산 마스터 플랜 발표 시기를 두고 내부적으로 고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과거 사업 무산 사례를 볼 때 용산마스터플랜에 서부이촌동 일대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촌1구역도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조합원 분담금이 상당히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묻지마식 투자는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8.07.20 I 김기덕 기자
올 하반기 놓치면 안될 부동산 소식은
  • 올 하반기 놓치면 안될 부동산 소식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부동산114는 13일 올해 하반기 짚고 넘어갈 부동산 이슈를 소개했다. 이달 중으로 최종 권고안이 나오는 보유세 개편안과 함께 8월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선정, 12월 주택임대 소득 2000만원 감면한도 비과세 연장 종료 등이 주요 이슈로 꼽힌다. ◇7월 정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개편 방안’을 이달 말 확정, 발표한 다음 9월 국회 입법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편 방안을 보면 종부세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연 5%포인트씩 90%까지 제한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과세표준 6억~12억원 주택 보유자에 매기는 종부세 세율은 기존 0.75%에서 0.85%로 0.1%포인트 올라가고, 3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의 경우 과표 6억원 초과에 0.3%포인트를 추가로 과세할 예정이다. 청년이 주목할 만한 부동산 이슈도 있다. 이달 말 나오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다. 이 통장은 청년이 임대 보증금이나 내 집 마련할 종잣돈을 모을 수 있도록 높은 금리에 비과세·소득공제, 청약 기능이 더해져있다. 만 29세 이하면서 총 급여가 3000만원 이하라면 사업·기타소득이 있어도 가입 가능하다. ◇8월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100곳을 8월 말 선정 발표한다. 8000억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엔 지자체 223곳, 공공기관 41곳 등 총 264곳이 신청했다. 또 정부는 8월부터 개발부터 기획, 임대, 중개, 평가까지 부동산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우수 사업자를 인증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인증 사업자는 공공기관 홈페이지 홍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매입 임대 시 우선 매입 보장, 주택보증공사(HUG) 전세금 반환 보증상품 판매 수수료 상향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금융부문에서 주목할 이벤트는 8월3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다. 앞서 열린 7월 본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다는 점에서 8월 이후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금통위 본회의는 10월18일과 11월30일에도 열린다. ◇9월9월부터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가족이 갑작스레 사망하더라도 유가족이 사망자의 보유 건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가까운 구청에 사망자의 건축물 소유정보를 신청하면, 유가족에게 모든 건축물 정보를 알려준다. 이뿐 아니라 개인이 자신 소유의 건축물 정보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이 9월 개통을 앞뒀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김포공항역 중간에 있는 이 역은 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아울러 9월 새로 출시되는 비소구 적격 대출 상품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이 상품은 차입자의 상황 책임을 담보물로 한정해 대출 잔액이 담보 가치를 초과할 때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이를 부담하는 구조다. 재원이 한정돼있고 리스크(위험)가 있다는 점에서 중·하위 계층 가구에 우선 대출 지원된다. ◇10월10월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관리 지표로 본격 활용된다. 이미 3월부터 시중은행이 시범 도입됐으며 제2 금융권의 경우 상호금융업권이 7월부터, 저축은행·여전사가 10월부터 각각 적용할 예정이다. 10월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둔촌동 보훈병원을 잇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된다.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열차 기준 5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2018년도 공인중개사 시험이 10월27일 치러진다. 원서는 8월13~22일 접수 받으며, 합격자는 11월28일 발표할 예정이다. ◇12월월세 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인 집주인에 대한 비과세가 올해로 유예 시한이 끝난다. 이들은 내년부터 분리과세(14%)를 적용 받는다. 신혼부부 희망타운이 12월 공급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신혼 희망타운 1만가구를 공급하고 하반기 중 입주 자격과 입주자 선정 기준, 기금 대출 연계 방안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평택 고덕 등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연말 서울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도 관심사다. 서울에서 공급된 단일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9510가구가 입주해서다. 상반기 서울 25개구 가운데 송파구(-2.33%)의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하락하는 등 송파구 전세시장을 뒤흔들 매물로 주목 받는다. 이외에 연내 나올 것으로 보이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 결과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GTX A노선을 연내 착공하고 GTX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A노선은 일산 킨텐스부터 동탄을, B노선은 송도와 용산을, C노선은 의정부 회룡과 금정을 각각 연결한다.
2018.07.13 I 경계영 기자
워라밸에 세컨드하우스 관심…레저형 오피스텔 뜬다
  • 워라밸에 세컨드하우스 관심…레저형 오피스텔 뜬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트렌드가 더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에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금방 닿을 수 있는 서울 반나절 생활권 지역에 공급되는 레저형 오피스텔이 세컨드 하우스로 각광받는 모습이다. 과거 세컨드하우스의 대명사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전원주택이었지만, 최근에는 오피스텔이 대세다. 초기 투자부담이 적고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하반기 강원도 속초와 춘천,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등에서 잇달아 레저형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세컨드 하우스 장만 계획이 있는 이들은 주목할 만 하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 중에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속초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9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 중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속초관광수산시장까지 걸어갈 수 있다. 오피스텔 전실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쿡탑 등의 가전제품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오피스텔 동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스카이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 근교 도심 휴가지로 유명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공급을 계획중이다. 송도국제도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이후 차량으로 1시간 안으로 접근이 가능해졌으며, 송도와 청량리를 있는 GTX-B노선이 향후 개통되면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수상스포츠가 가능한 송도센트럴파크는 물론, 매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달빛축제공원으로 매년 많은 광관객들이 몰리고 있다.대방건설은 오는 9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 ‘인천 송도 1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8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236가구 중 아파트 580가구 및 오피스텔 656실 규모다. 송도센트럴파크가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으로 워터프론트 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조망권이 우수하다.급행 전동열차 ITX를 타면 용산에서 1시간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는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금장건설이 ‘소양강 리버파크뷰’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1가 외 6필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오피스텔 총 416세대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은 19~39㎡ 규모다. 단지에서 소양강 조망이 가능하고, 봉의산, 석사동공원,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 등이 가깝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증가하기도 했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세컨드하우스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났다”며 “특히 과거와는 달리 서울 접근성과 쾌적한 자연환경, 미래가치까지 두루 갖춘 실속있는 상품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라 서울 근교에 위치한 레저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8.07.13 I 권소현 기자
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 14.97대1로 1순위 청약마감
  • 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 14.97대1로 1순위 청약마감
  • HDC현대산업개발의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청약자들.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짓는 ‘꿈의숲 아이파크’가 평균 14.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꿈의숲 아이파크’ 1순위 청약 접수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485가구 모집에 총 7260건이 몰려 평균 14.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11㎡ 주택형으로 13가구 모집에 1697건이 몰려 130.54대 1을 보였다. 이어 △전용 76㎡형 31.32대 1 △전용 59㎡A형 14.18대 1 △전용 84㎡A형 11.15대 1 △전용 59㎡B형은 10.41대 1 △전용 84㎡B형 7.78대 1 등의 순으로 마감됐다.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북서울 꿈의숲이 인접해 있는데다가 단지 주변으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며 “뿐만 아니라 인근으로 동북선 경전철과 GTX-C노선의 개통도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돼 많은 이들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꿈의숲 아이파크’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가깝고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내년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인 동북선경전철 중 동문삼거리역은 단지에서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동북선경전철을 이용하면 왕십리역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해 있고 단지 동측으로 우이천이 있어 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꿈의숲 아이파크’ 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이며 정당계약기간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0년 12월이다.
2018.07.11 I 권소현 기자
'용산 개발 용틀임'… 서부이촌동, 재건축 속도 낸다
  • '용산 개발 용틀임'… 서부이촌동, 재건축 속도 낸다
  • 서울 용산구 이촌1주택재건축정비사업 위치도(용산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2013년 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 이후 지지부진하던 용산구 서부이촌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 속도를 낸다. 서울 용산구는 최근 서울시에 서부이촌동 특별계획구역 3곳 중 하나인 이촌1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이촌1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입안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촌1구역은 용산구 서부이촌동 203-5번지(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 남서쪽) 일대로 2만3543.8㎡ 면적에 건물 110개동이 자리했다. 이 곳은 준공 후 20~40년을 넘긴 노후·불량 건축물이 107개동(97.3%)에 달한다. 골목이 좁아 화재 등 재난사고 대처도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지 용도지역은 대부분 제2종일반주거지역(2만2995.4㎡)이며, 제1종일반주거지역(548.4㎡)이 일부 포함돼 있다. 용산구는 주변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주변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 지역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080.8㎡)과 준주거지역(1만6463㎡)으로 상향하고 공공임대주택을 설치,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을 정비계획안에 담았다. 토지이용계획은 획지1(1만6463㎡)과 획지2(4567.8㎡), 공원(1387.9㎡), 도로(1125.1㎡) 등으로 나뉜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촌1구역 획지1(준주거지역)에는 공동주택 8개동 859가구를 짓는다. 전용면적 60㎡ 이하가 620가구, 60㎡ 초과~85㎡ 이하가 239가구다. 전체 가구 중 603가구(70.2%)는 조합과 일반에 분양하고, 60㎡ 이하 소형주택 256가구(29.8%)는 임대 또는 장기전세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건물 높이는 ‘2030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과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최고 35층(120m) 이하로 정했다. 건폐율은 33.2%, 용적률은 499.6%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건설 시 이촌1특별계획구역 용적률을 법적 상한선인 5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획지2(제2종일반주거지역)에는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9816.7㎡ 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용도는 어린이집(2710.7㎡)과 청소년문화수련시설(3258.9㎡), 체육시설(3847.1㎡) 등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1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행 전·후 경관 시뮬레이션(용산구 제공)이번 이촌1구역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용산구 서부이촌동을 중심으로 하는 용산 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73년간 서울 한복판이면서 용산구 중심의 요지의 땅을 점유하고 있던 주한미군이 평택 이전 작업에 들어간데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사업 무산 5년 만에 재추진될 예정이다. 용산구 중심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총면적 265만 4000㎡·약 80만평)는 일본 군용지, 미군 기지로 사용되다가 110여년 만에 용산 국가공원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미8군 용산기지가 이전을 마치면 공터에 243만㎡ 규모의 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불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관련 세부 플랜은 서울시가 이르면 7~8월 경 공개할 예정이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용산철도정비창 부지(44만 2000㎡) 등 주변 일대를 관광·정보기술(IT)·문화·금융 비즈니스 허브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용산역세권 개발의 거점인 용산역은 고속철도(KTX)는 물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용산~마석), 지하철 4호선, 신분당선 연장선(2022년 개통 예정)이 모이는 통합 역사로 탈바꿈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서부이촌동에서 재건축 사업이 시작된다”며 “주거환경 개선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9 I 김기덕 기자
경전철에 숲세권까지…장위 '꿈의숲 아이파크' 북새통
  • 경전철에 숲세권까지…장위 '꿈의숲 아이파크' 북새통
  •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마련된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앞에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바로 옆단지(장위뉴타운 1·5구역 래미안)도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대였다는데 저렇게 올랐잖아요. 여기도 괜찮지 않겠어요?” 6일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 사업지에 마련된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엔 개관과 함께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가 상당수를 차지했지만 중장년층도 눈에 띄었다. 분양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50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낮 12시께 문 연 지 두 시간여 만에 예비청약자의 상담 대기순번표 번호는 200번대를 넘겼다. 전날 서울시가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와 연내 실시설계·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키로 협약을 체결하며 예비청약자의 기대를 높였다. 동북선 경전철은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서울 동북권을 잇는 노선으로 내년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동북선 경전철은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2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호재로 꼽힌다. 분양사 관계자는 “200~300m 거리에 동북선 경전철이 지나 교통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를 아내와 함께 둘러보러 온 김모(35·남)씨는 “동북선 경전철이 들어오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까지 연결되면 교통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경기 양주에서 수원까지 이어지는 GTX C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모델하우스 2층엔 전용면적 59㎡A와 84㎡ A·B 세 가지 유니트로 구성돼 있다. 일반분양이 563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용 84㎡ 내부를 보려는 관람객 줄이 더 길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승인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1800만원 수준(전용 84㎡ 기준 5억8500만~6억2200만원)이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장위뉴타운 5구역) 분양권이 전용면적 84㎡ 기준 6억8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10%가량 낮은 셈이다. 꿈의숲 아이파크엔 장위뉴타운 신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수영장이 조성된다.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북서울꿈의숲’이 가깝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사시사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도록 각 가구 내부의 마루 창문 윗쪽에 공기정화시스템이 설치된다. 아이파크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강화했다. 꿈의숲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총 171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A 156가구 △59㎡B 68가구 △76㎡ 42가구 △84㎡A 332가구 △84㎡B 231가구 △111㎡ 15가구 등 8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마련된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예비청약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마련된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조형도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7.06 I 경계영 기자
박남춘 인수위, 공약 200여개→148개 조정…"시정중심은 시민"
  • 박남춘 인수위, 공약 200여개→148개 조정…"시정중심은 시민"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정책공약 200여개를 148개로 조정했다.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29일 인천교통공사 회의실에서 종합보고를 하고 있다.박남춘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29일 인천교통공사 회의실에서 시정·공약 종합보고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성만 인수위 공약과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위원회는 유사공약 통합, 중복공약 제거, 문구 수정 등을 거쳐 전체 공약을 16개 분야 148개로 변경했다”고 말했다.박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서해평화협력 공약은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백령공항 건립,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강화·옹진 등 접경지역 수도권 규제 완화 등 12개 사업으로 정리했다. 원도심 활성화 공약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혁신지구 20곳 지정,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 설립, 마을교육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2만호 공급 등 10개 사업으로 조정했다.철도 공약은 서울지하철 2호선의 청라 연장, GTX-B노선 조기 착공, 제2경인전철 건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연결, 영종도 공항철도 운임체계 조정, 서울지하철 4호선·분당선의 인천역 연장 등 8개 사업으로 이뤄졌다.유정복 인천시장이 준비했던 제1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박남춘 당선인의 임기 내에 하지 않는 것으로 제시했다. 인수위는 이 외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지하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 주민참여예산제 연간 1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로 확대, 청년 구직수당 지급, 고등학교 무상교육, 제1의료원 기능 강화, 제2의료원과 공공요양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정리해 박 당선인에게 보고했다.또 민관협치위원회 설치, 민관협치 기본계획 수립, 시민참여형 열린 위원회 운영 등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박남춘 당선인은 “시장에 취임하면 시 공무원들과 공약 등을 토론하고 첨삭하겠다”며 “앞으로 시정 중심에는 반드시 시민이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소통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위원회(인수위)에서 나온 결과물을 토대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지난 18일부터 운영된 인수위는 이날 종합보고를 마친 뒤 해산됐다. 박 당선인은 다음 달 2일 인천시장에 취임해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2018.06.29 I 이종일 기자
상전벽해 '청량리'..초고층 스카이라인에 10억원대 아파트 즐비
  • 상전벽해 '청량리'..초고층 스카이라인에 10억원대 아파트 즐비
  • 청량리 4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낡은 주택과 속칭 ‘청량리588’(집창촌)로 불리던 서울 청량리역 주변 일대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다음달 최고 65층 높이의 주거복합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장기간 정체했던 일대 주택정비사업도 재가동하면서 도시를 새로 그리고 있다. 오는 8월 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비롯해 앞으로 광역급행철도망(GTX) 등 교통망 확충까지 더해지면서 요즘 같은 주택 매매시장 침체 속에서도 일대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청량리 일대를 과거 낙후한 동네 이미지로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전용면적 84㎡짜리 새 아파트값이 대부분 10억원을 육박한다”고 말했다.◇최고 65층 초고층 도시로 ‘환골탈태’…재개발사업 ‘재가동’롯데건설은 내달 청량리뉴타운 4구역(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서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한다. 4구역은 과거 집장촌 ‘청량리588’이 자리했던 곳이다. 그러나 최고 65층 높이 아파트(1425가구)와 쇼핑몰·오피스(528실)·호텔(270객실) 등 총 5개동의 초고층 건물로 탈바꿈한다.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부지 철거작업도 대부분 끝난 상태이고, 조합내 보상 문제만 마무리되면 착공까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청량리 4구역 맞은 편 동부청과시장(용두동 일대) 자리에도 최고 59층 초고층 건물이 올라간다. 한양은 올 가을 이곳에서 주상복합단지 ‘청량리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1152가구와 상가시설 등 총 4개동으로 이뤄졌다. 한양은 지난달 15일 동대문구에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한 상태로 착공 및 분양을 위한 행정 절차의 마지막 단계를 사실상 끝마쳤다. 한양 관계자는 “이르면 9월쯤 공급이 이뤄질 것 같다”며 “조합원 물량이 없어 전체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장기간 표류하던 일대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청과시장 부지 바로 앞에 위치한 청량리 3재정비촉진구역(용두동 일대)도 지난달 31일 사업시행자를 기존 오티모건설에서 하나자산신탁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사업시행 변경 인가를 획득하면서 7년 만에 재가동에 나섰다. 지상 40층 2개 동 주상복합단지(아파트 220가구, 상가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내년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청량리 일대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환골탈태하면서 올 들어 마포·용산·성동구과 함께 ‘청마용성’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집값도 상승세다.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아파트(2013년 4월 입주·2397가구)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16일 9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 전(6억원대)에 비해 3억원이 넘게 올랐다. 이달 입주하는 전농동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584가구) 전용 84㎡는 10억원을 호가한다. 전농동 A공인 대표는 “청량리역 남쪽 아래 전농동 새 아파트 단지들은 올 들어서만 집값이 2억원씩 올랐다”며 “청량리 주변으로 한창 공사 중인 새 아파트나 재개발을 추진하는 구역도 여러 있어 집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각종 개발 호재로 집값 상승세…젠트리피케이션 우려도청량리 일대는 각종 정비사업과 함께 교통망 확충도 대거 이뤄지고 있다. 현재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원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은 지난해 12월 경강선(서울~강원) KTX가 개통하면서 교통 집결지로 거듭났다. 특히 그간 강남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약점이었으나 오는 8월 분당선(경기 수원~서울 왕십리) 연장선이 개통하면 이마저도 극복된다. 개통 땐 청량리에서 강남까지 15분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GTX 개통 호재도 남아 있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GTX 완전 개통을 공언했다. 청량리를 경유하는 GTX B노선(80㎞)은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잇고, 군포 금정과 경기도 의정부를 잇는 C노선(48㎞)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개발 기대감에 집값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한편으론 기존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우려도 나오고 있다. 청량리 S공인 관계자는 “청량리역 앞 왕산로를 기준해 도로 안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낡은 주택이 즐비해 있다”며 “일대 주민들 중에는 집값 상승에도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해 다시 정착하지 못할까봐 재개발을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픽= 이서윤 기자
2018.06.25 I 박민 기자
"미군 안녕" 용산 개발 급물살 탄다..집값 급등 '예고'
  • "미군 안녕" 용산 개발 급물살 탄다..집값 급등 '예고'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박민 기자] 용산(龍山). 두 마리의 용과 같은 산세를 갖추고 있어 용산이라 불리는 서울 용산구. 과거에는 산밖에 없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았던 곳이지만 2018년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많은 개발 호재가 몰려 있는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사업들이 본격화하지 못했지만 올 하반기 드디어 개발 엔진에 시동을 건다.◇주한미군 떠난 부지에 수십조 투입…최첨단 업무지구 조성21일 국방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73년간 용산 요지의 땅을 점유하고 있던 주한미군이 평택 이전 작업에 들어간다. 오는 29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새로 지은 사령부 건물에서 청사 개관식을 거행한다. 미8군 사령부는 작년 7월 경기도 평택으로 먼저 이전한 바 있다. 평택 신청사 개관에 따라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올 연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둥지를 옮긴다.서울 한복판이면서 용산구 중심에 자리 잡은 주한미군 기지(총면적 265만 4000㎡·약 80만평)는 일본 군용지, 미군 기지로 사용되다가 110여년 만에 용산 국가공원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미8군 용산기지가 이전을 마치면 공터에 243만㎡ 규모의 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불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이르면 7월 마스터플랜이 공개될 예정이다. 2013년 개발 무산 이후 5년 만에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대규모 통합 개발 방식보다는 리스크 분산을 위해 분리 개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단위 구역별로 사업지를 쪼갠 뒤 사업자를 모집하는 형태다. 중국 등 해외 자본 유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용산철도정비창 부지(44만 2000㎡) 등 주변 일대를 관광·정보기술(IT)·문화·금융 비즈니스 허브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용산역세권 개발의 거점인 용산역은 고속철도(KTX)는 물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용산~마석), 지하철 4호선, 신분당선 연장선(2022년 개통 예정)이 모이는 통합 역사로 탈바꿈한다. 낙후된 용산전자상가를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드는 야심 찬 계획도 용산 마스터플랜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 객실을 자랑하는 서울드래곤시티호텔이 작년 말 문을 열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원효대교 북단 원효로4가 약 3만㎡ 부지에 호텔과 업무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역에서 용산역을 지나 노량진역까지 이어지는 지상철도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 등 크고 작은 호재들도 줄을 잇고 있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한강대로를 끼고 있는 일대 주변으로 대기업 본사나 사옥이 이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거시설보다 오피스 중심으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며 “개발방향 자체를 그런 식으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올 들어 수직상승한 용산 집값…개발 기대감에 날개다나[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사였던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코레일이 토지 반환 등을 두고 벌여오던 소송전이 올 초 마무리되면서 용산구 집값은 수직상승했다. 개발 재추진의 신호탄이 된 셈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작년까지 서울 평균에 못 미쳤지만 올 들어서는 판세를 뒤집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월간 상승폭이 2.86%에 달했다. 땅값도 같은 추세다. 용산구 지가변동률은 2013년부터 3년간 서울 평균을 밑돌다가 2016년 역전에 성공한 뒤 작년부터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용산구 동부이촌동 등 일대 아파트 단지들은 개발 기대감에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이촌동에서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한가람·강촌·이촌코오롱·한강대우·이촌우성 등 5개 아파트(총 4948가구)는 추진위원회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단지는 최근 리모델링 추진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임시위원장도 선출했다.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미군 기지 이전 가속화에 따른 일대 각종 개발 사업은 사업 추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통합리모델링에 대한 사전 홍보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주민 동의서를 받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강변을 따라 들어선 한강맨션(660가구), 삼익아파트(252가구), 왕궁맨션(250가구) 재건축 단지들도 사업 순항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촌동 A공인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향후 공급은 줄어들고 한강변 단지는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며 “일반분양 시점에는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왕궁맨션아파트는 올해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가구 수(250가구)를 유지하는 ‘1대1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시에 제출한 조합은 연말까지 건축심의를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말 정비계획안 심의를 통과한 한강맨션과 한강삼익아파트도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한정훈 미래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은 “각종 대형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용산은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용산역과 서울역 일대 개발 계획을 담은 용산 마스터플랜이 하반기에 나오면 서울 주택시장에 핵폭탄급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2 I 성문재 기자
미군 떠난 용산…'최고 부촌' 용틀임
  • 미군 떠난 용산…'최고 부촌' 용틀임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부동산 시장이 다시 서울 용산을 주목하고 있다. 2013년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무산 이후 지지부진했던 용산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기지재를 켜고 있어서다. 지난 6·13 지방선거 이슈로 그동안 미뤄졌던 대형 개발사업들이 본격 시동을 걸면서 용산이 향후 대한민국 최고 부촌으로 우뚝 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이달 29일 해방과 함께 일본군 무장해제를 첫 임무로 한국에 주둔을 시작한 지 73년 만에 용산을 떠나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여기에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한남뉴타운 정비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용산은 사실 ‘입지가 깡패’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서울의 중심인데다 한강과 접해 있어 개발 수요가 꾸준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09년 용산참사, 2011년 대형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했던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 등으로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좌초되거나 중단됐다. 그러다 최근 들어 용산에서 매머드급 개발계획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모습이다. 우선 곧 윤곽을 드러낼 용산 마스터플랜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역에서 용산역에 이르는 총 349만㎡ 부지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워낙 초대형 개발계획이어서 서울시가 지방선거 이후로 발표 시점을 미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르면 오는 7~8월께 용산 마스터플랜이 공개되면 용산 일대 부동산 시장이 한바탕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용산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 아파트값은 전반적인 매매시장 침체 속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촌동 한 공인중개사는 “용산 개발 기대감에 인근 ‘한강맨션’과 ‘래미안 첼리투스’ 매매값이 한달 새 3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전했다.교통 호재도 넘쳐나고 있다. 동탄신도시에서 서울역을 거쳐 파주까지 연결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3년 개통 예정)은 연내 착공할 예정이고, 송도와마석을 잇는 GTX B노선(2025년 개통 예정)은 서울역과 용산역을 지나게 된다. 강남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삼송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용산전자상가를 신사업 창업기지로 만드는 ‘Y밸리’ 프로젝트와 원효로 현대차서비스센터 부지에 48층 규모의 복합단지 개발, 이태원 관광특구 조성,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용지개발 사업계획 최종 승인,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동부이촌동 5개 단지 통합 리모델링 추진 등도 용산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을 대형 호재로 꼽힌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용산역세권 개발과 용산공원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용산이 강남구 압구정동이나 서초구 반포동을 뛰어넘는 최고 부촌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도 “정부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면 개발 일정에 차질이 빚을 수도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6.22 I 권소현 기자
고양삼송·파주운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 고양삼송·파주운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고양 삼송과 파주 운정3 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5% 이하의 임대료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아파트로 한번 입주하며녀 8년간 살 수 있다. 일정 비율 이상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한다. 지난해 정부가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5년간 2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2차로 LH 보유 택지인 고양 삼송, 파주 운정3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050호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양 삼송 B-2 구역은 총 5만9759㎡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528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하나로클럽, 이케아 고양점 등의 대형 유통점과 가깝고 북한산·노고산·창릉천이 인접해 주거생활 여건이 우수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지축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통일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자유로가 연결되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파주 운정3 A31 구역은 총 3만727㎡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522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인근 파주 교하, 파주 운정 1·2지구에 입점해 있는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용이하고, 경의 중앙선 야당역과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화성 동탄~파주 운정)이 2023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환경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제1·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2020년 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4년 예정)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에는 청년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 및 신혼부부에 대한 의무 공급 비율 신설 등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추가로 공모 지침에 반영했다.지난 3월 1차 공모에서는 청년층(만 19~39세 1인 가구)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 세대수의 33% 이상 계획하도록 제시했지만 이번 공모에서는 이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특별공급 세대의 일부(전체 호수의 10% 이상)를 신혼부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해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도 도모했다. 이 밖에도 ‘청년 설계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하도록 공모 시 참고 자료로 제공하고 ‘사업 계획 반영 정도’를 평가항목에 추가했다.LH는 21일 공모를 공고하고, 8월 30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18.06.20 I 권소현 기자
  • 한라, 송도 C8-1블록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 수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라가 송도국제업무지구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규모는 약 1817억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한라는 ‘송도C8-1블록 생활형숙박시설’ 도급약정을 고려자산개발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12번지에 들어서는 송도 C8-1블록 생활형숙박시설은 연면적 11만 8736㎡에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로 조성된다.특히 송도 C8-1블럭은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약200m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및 광역급행열차(GTX-B, 2025년예정) 등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공사도급약정은 제반 조건에 대한 사전합의차원에서 진행됐으며 건축인허가가 완료 후 상호간 공사도급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한편 ㈜한라는 지난 15일 국군재정관리단에서 발주한 ‘18-공-주기장 재포장 시설공사‘(공항공사)를 124억원(VAT포함)에 수주했다. 이 시설은 광주시 광산구에 위치하며 공사기간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4월까지다. 한라는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계류장(A-5공구),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A-2공구), 울진공항 계류장,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공사 등 다양한 공항공사를 수행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에도 인천국제공항 3단계 제2여객터미널 전기공사, 제주공항 에어사이드(Airside) 단기 인프라 확충공사 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공항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6월 1일에는 현대중공업에서 발주한 ’해양 4안벽 하자보수 공사(개축 및 보강)‘를 약 80억 8000만원(VAT포함)에 도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8.06.18 I 정다슬 기자
민선 7기 박남춘이 꿈꾸는 인천은?…평화와 번영의 도시
  • 민선 7기 박남춘이 꿈꾸는 인천은?…평화와 번영의 도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특별시대를 열겠다” 박남춘(59·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당선으로 서해 평화협력 시대 개막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의 경제·교통·복지 등 전 영역에서 큰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원도심 재생사업, 지하철 노선 확대, 복지정책 강화가 핵심이다. 박남춘(앞줄 가운데) 인천시장 당선인이 13일 인천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박남춘 당선인 제공)◇서해 평화협력, 동북아 경제중심 도시로박남춘 당선인은 선거운동 내내 서해 평화협력 공약을 내세우며 한반도와 인천의 평화를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발맞춰 인천에서 경제협력 등으로 평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 박 당선인의 1호 공약이었다.박 당선인은 서해 평화·경제 협력을 통해 인천을 경제 번영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이를 위해 서해평화협력청을 신설하고 UN 평화사무국 송도 유치를 추진한다. 서해평화협력청은 서해 평화협력 사업을 최일선에서 이행하는 전담부처로 인천시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신설하는 국가기관이다.국제 평화의 상징이 될 UN 평화사무국를 전 세계에 평화도시 인천을 알린다는 것이다. 또 박 당선인은 인천과 북한 해주, 개성을 중심으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인천 강화 교동에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한 자본·기술 집약형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동북아 물류·금융·국제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만들 예정이다. 북한 개성은 노동집약형 산업, 부품제조 중심 지역으로 육성하고 해주는 한반도 대외경제특구로 개발하는 것을 북한과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남북공동어로구역 조성과 해상파시 사업을 추진하고 남북합작수산협력회사도 설립한다. ◇원도심 재생사업과 지하철 노선 확대박 당선인은 인천의 큰 문제점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발전을 지적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원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한다.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박 당선인은 원도심 재생사업의 기반 구축을 위해 △원도심 전담 부시장 임명 △도시재생총괄 전담기구 신설 △현장소통센터 설치 등을 시행한다. 이어 원도심별 혁신지구를 20곳 이상 선정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원도심의 중심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청년창업, 역사·문화공간 조성, 지역공동체 강화,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대학 지원, 스마트시티 조성, 폐·공가 재생 사업 등을 진행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노후 저층 주거지에 대해서는 기존 형태를 유지하면서 원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인천형 도시재생모델인 ‘더불어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민의 거주공간을 개선하고 공영주차장, 작은도서관, 마을공부방, 어린이놀이터 등 공공시설을 구축한다. 인천시민의 골칫거리인 교통문제는 서울지하철 2호선의 청라 연결과 제2경인전철 건설, GTX-B노선 조기 건설 등으로 해결할 예정이다.박 당선인은 인천 청라와 부천 원종동, 서울 화곡동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32.7㎞짜리 지하철 노선을 신설해 서울지하철 2호선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라에서 화곡을 지나 신도림역으로 바로 가는 노선 건설도 추진한다. 제2경인선은 구로에서 광명을 지나 서창, 논현, 남동공단, 신연수, 청학을 거쳐 인천역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노선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송도에서 부평,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을 조기 착공해 인천시민의 교통수요를 해소할 방침이다. ◇‘모두가 행복한 인천’ 복지정책 강화박남춘 당선인은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복지사업을 대거 확충한다.인천시민 실태조사를 토대로 복지기준을 마련해 지원 사업을 벌인다. 또 읍·면·동주민센터를 복지플랫폼으로 구축해 찾아가는 복지 사업을 한다. 각 주민센터와 복지관의 인력을 확충해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빈곤층 등을 발굴해 지원한다.출산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고 방문간호사 사업도 추진한다. 시청사, 주민센터, 시장, 보건소 등에 ‘공동 돌봄 나눔터’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 의료진, 대학생, 노인이 참여하는 공동육아 환경을 만든다.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사업도 진행한다.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서는 인천시 제2의료원과 시립공공요양원을 설립한다. 미취업 청년에게는 구직수당으로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 상당의 ‘더 드림’(The Dream) 카드를 지급하고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소득지원을 통해 목돈마련을 돕는다. 인천시의 연간 1000호에 불과했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개선해 앞으로 4년 동안 신혼부부, 청년, 장애인,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2만호 공급한다.박남춘 당선인측 관계자는 “박 당선인은 주요 공약 이행 세부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인천시 사업 등을 보고받고 다음 달 취임과 동시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6 I 이종일 기자
고남석 연수구청장 당선인 "구민 의견 받들겠다"
  • [선택 6.13]고남석 연수구청장 당선인 "구민 의견 받들겠다"
  • 고남석(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당선인이 13일 연수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으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고남석 당선인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당선인은 14일 “35만 연구구민의 의견을 받들겠다”고 밝혔다.고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문을 통해 “항상 처음 같은 마음으로 4년을 살겠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지난 23년 동안 연수구에서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여러 번 선거를 치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달랐다”며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어주고 제 손을 꼭 잡고 간절한 눈빛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해준 연수구민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연수구민의 염원인 GTX-b 노선의 조속한 착공, 청학역 조기 착공, 청학역과 구로역을 잇는 제2경인선 구축 등은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실현하기 힘들다”며 “모든 힘을 받쳐 문재인 정부와 협력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고 당선인은 “앞으로의 4년은 오직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연수구를 만들겠다”며 “연수구청장은 고남석이 아니라 35만 연수구민”이라고 했다. 또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받들어 연수구 행정을 펼치겠다”며 “연수구를 반드시 21세기형 미래도시, 국제미래생명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8.06.15 I 이종일 기자
'힐스테이크 금정역' 평균 경쟁률 15대1…1순위서 청약마감
  • '힐스테이크 금정역' 평균 경쟁률 15대1…1순위서 청약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군포시 옛 보령제약 부지에 짓는 ‘힐스테이트 금정역’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유형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일 힐스테이트 금정역 1순위 당해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506가구 모집에 7806건의 청약이 이뤄져 평균 15.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72타입이 103가구 모집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모두 합해 2222건이 몰려 21.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73타입은 15.83대1, 84A타입은 11.07대1, 84B타입은 14.19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함꼐 청약을 실시한 오피스텔 경쟁률도 639가구 모집에 4만15건의 청약이 이뤄져 경쟁률 62.62대1을 기록했다. 4개 유형 중 최고 221대1의 경쟁률을 보인 유형도 나왔다.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으로 아파트 843가구(전용면적 72~84㎡)와 오피스텔 639실(전용 24~84㎡) 등 총 1482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2층 데크로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 사당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내년 금정역 1호선 급행열차 정차역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20분대로 줄게 된다. 여기에 수원에서 금정을 거쳐, 서울 삼성동과 경기도 양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고 주변 산본과 평촌신도시에서 새 아파트로 이동하고 싶은 수요도 많아 관심이 높다”며 “서비스면적 제공으로 웬만한 아파트보다 더 넓게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49층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군포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금정역 조감도
2018.06.08 I 권소현 기자
유정복 '끝장토론 제안' Vs 박남춘 '진흙탕논쟁 거부'
  • [선택 6.13]유정복 '끝장토론 제안' Vs 박남춘 '진흙탕논쟁 거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0·현 인천시장)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7일 박남춘(59·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그러나 박 후보 측은 “진흙탕 논쟁 의도가 역력한 일방적 제안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남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유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박 후보 등과 TV토론을 3차례 했는데 이제 누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시민이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박 후보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어 “주요 공약에 대한 공개 검증도 제안한다”며 “박 후보는 내가 공약한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실현 가능 여부를 토론하고 싶다”고 했다.또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에 대해 박 후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는 내 공약의 사업 구간이 아닌 다른 구간에 대한 것”이라며 “내 공약과 다른 내용으로 국토부에 질의해 받은 답변이 얼마나 공신력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유 후보는 “선거 기간에 발생한 모든 논란을 시민 앞에서 시원하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끝장토론 일정에 대해서는 “선거운동 기간에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에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선대위는 “사전투표가 내일과 모레 진행되는데 언제 토론회를 하자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뜬금없고 난데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유 후보는 토론 제안 이유로 억지성 비방만 늘어놓고 있어 이날 기자회견이 비방 목적인지, 토론 제안 목적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며 “토론회 제안을 빙자해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고 토론회에서 소모성 진흙탕 논쟁을 벌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선대위는 “유 후보는 끝장토론을 제안하기 전에 지난 4년 동안 뒷걸음친 인천의 실태부터 파악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가 4일 MBC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 = MBC TV토론회 화면 캡쳐 )앞서 박 후보는 지난 4일 MBC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유정복 후보가 공약한 GTX-B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80㎞) 사업과 경인전철(인천역~서울 구로역·27㎞) 지하화 사업의 동시 추진은 사업비가 많이 들어 불가능하다”고 제기했다.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GTX-B노선과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을 함께해야 사업비가 줄어든다”며 공약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8.06.07 I 이종일 기자
연신내 역세권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조합원 모집
  • 연신내 역세권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조합원 모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동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역세권이 1037가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설립이 추진된다. 현재 조합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단계로 서울시 은평구청에서 지역주택조합모집신고필증을 받아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신탁사는 KAIT한국자산신탁이다.지난해 6월 개정된 주택법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조합원이 50% 이상 모집되고 토지가 80% 이상 계약 상태로 확보되며 조합 설립을 할 수 있다. 이후 토지 등이 95% 이상 매입돼야 사업시행인가가 나오고 본격적인 착공 등 아파트 건설을 추진할 수 있다. 조합원은 무주택자이거나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까지 가능하다. 추진위에 따르면 ‘연신내역 트리플파크’(가칭)는 연신내역 도보 1거리에 들어선다. 여기에 2023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들어서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추진위는 여기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 △59㎡A 561가구 △59㎡B 84가구 △84㎡A 230가구 △84㎡B 162가구이다. 소형가구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가 주력평형으로 62%를 차지한다.
2018.06.05 I 정다슬 기자
박남춘 Vs 유정복, '경인전철 지하화' 공약 두고 격돌
  • [선택 6.13]박남춘 Vs 유정복, '경인전철 지하화' 공약 두고 격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59·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유정복(60·현 인천시장)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TV토론회에서 경인전철 지하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박남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박남춘 후보는 지난 4일 MBC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유정복 후보는 GTX-B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80㎞) 사업과 동시에 경인전철(인천역~서울 구로역·27㎞)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는데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는 GTX-B노선과 경인전철 지하화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올 2월부터 GTX-B노선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며 “경인전철 지하화를 함께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유정복 후보는 “GTX-B노선과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을 함께하는 것은 이미 기술적 검토가 마련됐다”며 “박 후보는 문제없는 것을 자꾸 잘못됐다고 주장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사업비 부담 때문에 동시 사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함께하면 4조원의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박근혜 전 정부도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함께하면) GTX-B노선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재반박했다. 4일 MBC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논쟁하고 있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 (사진 = TV화면 캡쳐 )이에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예전 경인전철 지상 부지 매각 수익이 2조원이라고 했는데 어디 근거를 가지고 말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GTX-B노선 사업과 함께해야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비가 줄어든다”며 공약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토론회 자리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GTX-B노선과 경인전철 지하화 동시 건설 타당성 검토 결과’ 서류를 내보이며 사업성이 부족한 근거를 제시했다. GTX-B노선 사업을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 후보는 서울지하철 2호선의 청라 연장과 제2경인전철(인천역~청학~남동~구로역) 신설을 통해 전철 수요를 분산시켜 기존 4개 선로인 경인전철을 2개 선로로 바꿔 사업비를 줄여 지하화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한편 유 후보는 2014년 인천시장 선거 때 지역단절 해소 등을 위해 경인전철 지하화 공약을 제시해 당선됐으나 아직까지 공약은 이행되지 않았다.4일 오후 11시10분부터 2시간 동안 생중계된 MBC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는 박 후보, 유 후보, 문병호(58·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후보, 김응호(45·현 인천시당위원장) 정의당 후보 등 4명이 참여했다.
2018.06.05 I 이종일 기자
포스코건설, 고양 삼송지구에 318실 규모 오피스텔 분양
  • 포스코건설, 고양 삼송지구에 318실 규모 오피스텔 분양
  • ‘삼송 더샵’ 오피스텔 투시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강북의 판교’로 불리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역세권 오피스텔이 들어선다.포스코건설은 이달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372번지 일대에 ‘삼송 더샵’ 오피스텔 318실을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1층, 지상 28층 3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A타입 150실, 59㎡ B타입 75실, 75㎡ 타입 75실, 84㎡ 테라스 18실 등으로 구성된다. 고양 삼송지구는 경기 고양시 삼송동 일원(507만㎡)에 주택 2만 2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돼 약 5만 9000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다. 서울시청에서 직선거리로 약 10㎞가량이며, 지역 전화번호도 ‘02’를 사용한다. 특히 최근 ‘스타필드 고양’을 비롯해 대형 쇼핑몰이 연달아 들어서고 있어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택지지구로 꼽히고 있다.2015년 5월 기준 3.3㎡당 941만원이었던 고양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스타필드 고양 계획이 발표된 2016년 5월 988만원으로 올랐다가 올 5월 1065만원까지 뛰었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동산동의 경우 5월 현재 아파트값이 3.3㎡당 1567만원으로 고양시 평균가를 크게 웃돈다.삼송 더샵 바로 옆에 스타필드 고양이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도보 3분이면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예정)이 지나는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파주 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화성 동탄신도시를 잇는 수도권 광역철도(GTX, 2023년 완공 예정) A노선도 이용하기 편리할 전망이다.삼송지구 단지 주변에는 삼송초·고양중·고양고 등이 있다.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인 은평 성모병원(내년 개원 예정)도 이용하기 쉽다.‘삼송 더샵’ 오피스텔 위치도.
2018.06.05 I 정병묵 기자
이영훈 인천 남구청장 후보 "주안역세권 살리겠다"
  • [선택 6.13]이영훈 인천 남구청장 후보 "주안역세권 살리겠다"
  • 이영훈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가 3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밝게 웃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영훈(50)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는 3일 “주안역세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정체된 남구를 변화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안역에 GTX가 정차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역세권을 개발하고 주안국가산업단지에 미용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정치활동은 언제부터 했나.△2010년부터였다. 그 전에 남구 도화동에서 주민자치위원 등을 3~4년 했는데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남구의 행정이 이뤄지지 않아 2010년 남구의원에 출마했고 당선됐다. 더 큰 정치를 하고 싶어 2014년 시의원 선거에 나와 또 당선됐다. 남구와 인천시 발전을 위해 8년 동안 정치활동을 했다.-남구청장 출마 배경은.△남구는 최악의 상황이다.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면 남구는 2016년 전국 22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제일 살기 어려운 도시였고 올해는 건강지수가 248개 기초단체 가운데 244위였다. 박우섭 남구청장의 임기 동안 남구는 변화 없이 계속 추락해왔다. 성장동력까지 잠식될 상황이 됐다. 모든 구민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 남구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출마했다.-당선돼서 꼭 하고 싶은 일은.△원도심이 쇠락했기 때문에 주안역세권 중심으로 활성화하고 싶다. 남구 전체를 활성화해야 한다. 주안역세권 주변 기반시설이 너무 열악하다. 원도심 쪽은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주차장, 소공원을 많이 만들겠다. 남구는 주차장이 없는 곳이 많다. 주차문제로 주민들이 매일 싸우고 점점 살기 힘들어진다. 동네에 나무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 부분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교육공약도 제시했는데.△남구의 신도심인 학익동, 용현동의 젊은 세대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이다. 이쪽은 교육혁신지구로 지정해서 교육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려고 한다. 중구에 있는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을 남구로 이전해와야 한다. 신도심을 중심으로 교육경비를 증액해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이영훈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가 3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주안역세권 활성화 방안은.△인천으로 연결되는 GTX의 주안역 정차를 유치할 것이다. 시의원을 하면서 연구용역을 했다. 지금은 인천시청역으로 돼 있는데 주안역에 정차하면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높아진다. GTX 정차와 함께 주안역 지하상가 2곳을 연결하고 그 아래에 260면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역세권이 활성화될 것이다. 서울 쪽 인구도 유입되고 부동산 경기도 좋아질 것이다. 상권도 살아난다.-남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원도심이 침체돼 있다. 경기가 죽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현재 골목 상점 50%가 문을 닫았다. 그 정도로 안 좋다. 도로나 주차장도 부족하다. 차량은 늘어나는데 재개발이 안 되고 있다. 남구의 50%가 재개발 대상 지역인데 사업성이 맞지 않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지에 시·구비로 기반시설 공사비를 일부 지원하겠다. 재개발이 추진되면 주차공간, 공원·녹지공간도 확보된다. -주민 생활편의 공약이 있나.△버스 노선을 조정할 것이다. 주민들이 버스 노선에 불만이 많다. 인천시가 2016년 버스 노선 전체를 개편했는데도 불만이 많다. 남구에서만 노선 만족도를 조사해 조정할 필요가 있다. 주민의견을 반영해 조정하겠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에도 동참하겠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주안5동과 도화2동 사이의 철길을 연결하는 도로도 건립하고 쉼터, 공원을 확충하겠다. -이영훈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 △제일 큰 것은 의정경험이다. 연간 10조원의 인천시 예산을 다뤄봤다. 의원 활동을 하면서 구정, 시정을 경험했다.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기 때문에 구청장이 되면 잘 할 수 있다. 남구와 인천시에 많은 인맥이 있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영훈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가 3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박우섭 남구청장에 대한 평가는.△박우섭 청장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지 못하고 주민 민원도 해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도시가 노후화됐다.-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인데 당선에 자신 있나.△기초단체장 선거는 정당보다 사람, 인물이 중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인 역량에서 다른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견제받지 않는 세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 나는 정책과 인물로 유권자들에게 당당히 인정받을 것이다. -남구의 경제 성장 방안은. △정부가 추진하는 주안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지원해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을 유치할 것이다. 주안산단이 활성화되면 주안역세권도 활성화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용산업을 육성하겠다. 주안과도 잘 어울린다. 미용산업은 환경오염이 없고 성장할 비전도 많다. 주안에서 미용산업을 키우면 인천 대표 산업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일자리가 늘고 젊은층이 유입될 것이다. ◇이영훈 후보 약력△인천 출신 △동인천고 졸업 △인하공업전문대 졸업 △인천 남구의원 △인천시의원 △21세기자동차 대표
2018.06.03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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