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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왜 수의계약?" 강남N타워 매각에 '의문 확산'
  • "뜬금없이 왜 수의계약?" 강남N타워 매각에 '의문 확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KB부동산신탁이 서울 강남 우량 오피스인 ‘강남N타워’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철회하고 빗썸에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기로 한 것에 대한 업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기존에 공개입찰이 예정돼 있었는데 수의계약 형태로 거래방식을 갑자기 변경한데다, 매각금액도 인근 거래사례와 비교하면 너무 저렴해서 기존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다는 지적이다.현재 KB부동산신탁은 매각금액을 확정한 것이 아니며, 빗썸 측과 금액대를 협의 중이다. 빗썸을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할지 여부와 매각금액 확정이 오는 4월 이뤄질 전망이다. 강남N타워 전경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KB부동산신탁, 공개입찰 철회→수의계약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지난 12일 철회하고 빗썸에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하기로 했다. 빗썸은 KB부동산신탁에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한 상태로, 아직 우협 선정이 되지 않았다. 매각금액은 연면적 3.3㎡당 4400만원이며, 양측이 금액을 협의 중이다. KB부동산신탁을 담고 있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의 주주들이 내부 심의·심사를 거쳐서 동의해야 매매금액이 확정된다. 이 결정은 오는 4월에 날 것으로 보인다.강남N타워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29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24층, 연면적 5만1126.31㎡(약 1만5465평) 규모 자산이다. 지난 2018년 준공돼 강남권역(GBD) 내 연면적 1만5000평 이상 오피스 중 가장 신축이다.KB부동산신탁은 이 건물을 지난 2018년 약 4680억원에 인수했고,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해당 자산의 자산관리회사며, 보통주 주주다. 약 6년간 운영 후 매각을 결정했으며, 작년 11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를 단독 매각주관사로 선정해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거래는 자산 전체를 매각하는 에셋딜(Asset Deal)이 아닌 쉐어딜(Share Deal)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쉐어딜은 거래 양측이 빌딩을 직접 사고파는 실물거래인 에셋딜과 다르게 펀드 수익자만 교체되는 매각 형태다. 부동산 취득세가 면제되고 거래 절차가 간소화된다는 이점이 있다. 강남N타워를 쉐어딜로 매각할 경우 리츠는 그대로 유지되고, 주주만 바뀐다.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KB부동산신탁은 운용자산(AUM)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후에도 보수를 계속 받을 수 있다.다음달 5일에는 매각 관련 입찰이 예정돼 있었다. 상당수 잠재매수자들이 현장투어와 자산매입에 대한 검토를 대부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KB부동산신탁이 돌연 매각을 철회하고 빗썸과 수의계약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통상 수의계약은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진행하거나, 입찰을 해도 수요자가 없어서 매각이 어려울 때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KB부동산신탁이 운용자산(AUM) 규모 유지를 위해 쉐어딜 방식을 진행할 의도였다면 △공개입찰을 먼저 진행한 후 매각이 어려우면 수의계약 형태로 쉐어딜을 진행하거나 △애초에 입찰 공고를 하지 않고 주주들 동의를 받아 쉐어딜을 진행한 다음 쉐어딜 거래가 어려울 경우 입찰을 진행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3.3㎡당 4400만원 협의중…“너무 저렴하다”게다가 인근 거래사례와 비교할 때 강남N타워를 너무 저렴하게 팔기로 결정한 점에도 의문이 제기됐다.강남N타워와 동일한 테헤란로 대로변 오피스 ‘엔씨타워1’은 지난달 13일 입찰에서 연면적 3.3㎡당 4750만원에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했다.엔씨타워1 조감도 (사진=REI-Korea, 신영에셋)엔씨타워1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8-16 일대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912.95㎡(약 9367평)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08년 사용승인을 받았다. 반면 강남N타워는 2018년 준공돼 엔씨타워1보다 10년 가량 더 신축인데도 수의계약을 진행한 금액(연면적 3.3㎡당 4400만원)이 더 낮다.업계에서는 만약 강남N타워를 연면적 1만5465평 규모로 평당 4750만원에 매각할 경우 매각차익으로 약 540억원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이 건물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역삼역 사이에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로변에 입지해 가시성이 뛰어나다. 매입 후 1년 내 전용 1800평 이상 업무공간 활용이 가능해서 사옥 용도와 더불어 투자 자산으로 검토가 가능하다.또한 인근에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GBC), 롯데칠성부지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통 등 다수 개발호재가 있어서 가치상승 잠재력이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리츠의 주주로는 △리치먼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83호(신탁업자 국민은행이 종류주식 25.51% 보유) △군인공제회(종류주식 지분율 18.37%) △투자풀부동산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신탁업자 신한은행이 종류주식 15.31% 보유) △새마을금고중앙회(종류주식 지분율 12.24%) △교정공제회(종류주식 지분율 2.55%) 등이 있다.이밖에 NH프라임리츠도 주주에 해당한다. NH프라임리츠가 공모 주주인 만큼 현재 가격에 거래를 진행할 경우 해당 리츠 주주들도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다. 현재는 이번 거래를 승인하는 주주총회 절차가 남아있다. KB부동산신탁이 해당 주주들의 자금운용 담당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상황이라서 주총 결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용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만약 KB부동산신탁이 정상적 입찰을 진행해서 최고가에 딜클로징 됐다면 빗썸이 매입하는 금액보다 가격이 높았을 것”이라며 “이번 거래가 주총을 통과한다면 법률적 문제는 없겠지만,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엔씨타워1 특수사례와 단순비교 어렵다”다만 KB부동산신탁 측은 강남N타워 매각금액을 엔씨타워1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해당 건물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옥으로 쓰려는 수요가 있고, 15~20년 정도 장기 보유할 목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인수금액대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장기 보유를 하면 자산운용사가 건물을 5~7년 단기 보유하는 경우보다 매각 차익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인수금액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오피스 거래시장에 사옥 매입 목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재무적 투자자(FI)와는 다른 전략으로 입찰에 참여한다. 이들은 임대차 안정성 확보가 목적이기 때문에 해당 건물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률’이 아니라, 임대료 등 ‘기회비용’에 초점을 둔다. 부동산 전문 서비스·투자 관리회사 컬리어스 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강남권역(GBD) 오피스 월 평균 임대료는 3.3㎡당 12만8873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다. 이 기간 공실률은 2%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또한 KB부동산신탁 측은 “인근 오피스빌딩인 코레이트타워가 작년 12월 평당 4205만원에 쉐어딜로 거래됐다”며 “이보다 다소 높은 금액이 강남N타워의 적정 매각금액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타워1는 연면적이 9000평대로 강남N타워(1만5000평)보다 규모가 작아서 평당가가 더 높게 나온 측면이 있다”며 “엔씨타워1가 특수성 있는 거래임을 고려하면 코레이트타워와 엔씨타워1 사이 금액대가 적정하다고 판단해서 그 금액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19 I 김성수 기자
계룡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엘리프 옥정’ 청약 접수
  • 계룡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엘리프 옥정’ 청약 접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계룡건설은 19일부터 경기 양주시 옥정동 1022(옥정택지개발지구 A-5BL)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조감도.(사진=계룡건설)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79㎡, 총 921가구 규모이며 이번에는 이 중 489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일반 142가구 △59㎡B 일반 5가구 △59㎡C 신혼부부 91가구 △59㎡D 청년셰어 40가구 △79㎡B 청년셰어 211가구다. 입주는 2025년 4월 예정이다.청약 일정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년셰어 특별공급을 접수한다.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5시 30분까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정당계약은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청약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으며 1세대당 1건만 신청할 수 있다.특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책정된다.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돼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일반공급 기준 전용면적 59㎡의 임대보증금은 1억 3000만 원대, 월 임대료는 12만원 수준이다. 양주 옥정동 일대 전세 시세가 평균 2억 5000만 원대(2월 7일 기준)인 것에 비해 경쟁력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청약 신청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의 경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신청금 10만원 납부 후 접수할 수 있다. 청년셰어 특별공급은 분양홍보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당첨자 발표는 이달 25일 화요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은 청약홈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청년 셰어 특별공급은 분양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인근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공사 중)과 GTX-C노선(예타 승인)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인접해 이동이 편리하다. 3번 국도 우회도로와 회암IC-노원역 BRT도 개통 예정이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율정초를 비롯해 율정중, 옥정중, 옥정고가 가까우며, 학원가와 옥정호수도서관도 인접해 있다.단지 내에는 놀이터와 스퀘어가든, 힐링가든, 에코 카페테리아, 파이너스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된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은 물론 다함께돌봄센터, 동호회실, 커뮤니티홀, GX, 피트니스, 소호창업지원실, 코인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한편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분양홍보관은 경기 양주시에 위치해 있다.
2025.02.14 I 박지애 기자
파주 적성·법원 권역도 간선급행버스로 GTX 이용 수월해져
  • 파주 적성·법원 권역도 간선급행버스로 GTX 이용 수월해져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운정중앙역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에 따라 파주시가 구도심과 심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급행 버스노선을 확충,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나선다.101번 202번 노선 안내도.(그래픽=파주시 제공)경기 파주시는 ‘파주형 간선급행 시내버스(PBRT)’ 101번, 202번이 오는 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101번은 ‘적성~파평~문산~월롱~금촌~GTX 운정중앙역’을 잇는 노선으로 평일 기준 30회, 202번은 ‘법원~연풍~광탄~GTX 운정중앙역’ 구간을 하루 32회 운행한다.이용 요금은 좌석형 버스 요금과 동일한 일반현금 2500원, 카드 2450원이다.시는 PBRT 개통으로 북부권역 주민들이 GTX 운정중앙역까지 이동하는데 있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PBRT는 지난해 말 GTX 운정중앙역 개통에 발맞춰 기존 대중교통과 GTX 간 연계성 강화와 구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 없는 균형발전을 위해 개설을 추진했다.앞서 지난 5일 시는 문산읍 파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PBRT 개통식을 가졌다.김경일 시장은 “PBRT 도입으로 열악했던 파주 북부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파주형 간선급행 시내버스(PBRT)는 목적지를 향해 최대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차 지점을 최소화한 신개념의 교통수단이다.
2025.02.06 I 정재훈 기자
'교통혁명' 맛본 GTX-A…B, C 언제 '첫 삽' 뜨나
  • '교통혁명' 맛본 GTX-A…B, C 언제 '첫 삽' 뜨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교통 혁명’이라 불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A노선은 긴긴 공사 끝에 북부구간(운정중앙~서울역)이 지난해 말 개통했다. 2028년 삼성역이 개통하면 ‘물리적 거리’의 중요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B, C노선 상황은 ‘안갯속’이다. 특히 C노선은 올해 착공 여부도 불투명하다.지난달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연신내역의 모습.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통한 GTX 노선인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28일 오전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29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GTX-A는 삼성, 창릉역을 제외한 남·북부 구간이 각각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 개통한 북부구간은 남부구간 개통 때보다 더 큰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 동탄, 용인 등은 이미 경부고속도로 등을 활용한 광역버스 교통망이 발달된 데 반해, 일산(고양)·운정(파주)는 전용차선이 없는 간선도로망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2028년 삼성역이 정식개통하면 지금은 출·퇴근이 어려운 어려운 강남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에는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며 반으로 갈라진 GTX-A 노선을 하나로 잇겠다는 계획이다.다만 B(민자구간), C노선은 아직 ‘첫 삽’도 못 뜬 상태다. 당초 B노선은 2030년, C노선은 2028년 개통 예정인데 올해 실착공을 시작한다 해도 최소 1년 개통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B노선은 현재 재정구간(용산~상봉)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송도~용산, 상봉~마석 등 민자구간이다. B노선 민간투자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 1분기(1~3월) 실착공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간 걸림돌이었던 자금조달에 있어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가 금융투자자(FI)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면서다.덕정~수원을 연결하는 C노선은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A, B, C노선 중 재정구간이 없어 공사비가 많이 들고, 기존 철도를 공유하는 구간이 많은 C노선이 가장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C노선 민자사업자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융주간사인 국민은행에서 국내 모든 투자기관을 접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자금조달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9 I 박경훈 기자
경기북부 철도교통 ‘혁명시대’ 개막…교외선·GTX 연달아 개통
  • 경기북부 철도교통 ‘혁명시대’ 개막…교외선·GTX 연달아 개통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25년은 경기북부의 철도교통에 있어 실로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된 한 해다.해가 바뀌기 사흘 전인 12월 28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시간을 기존 90분에서 22분으로 단축시켰고 이번달 개통한 교외선은 경기북부 행정과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는 의정부와 고양 간 이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27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시와 양주시, 고양특례시를 연결하는 30.5㎞ 구간의 교외선이 운행 중단 21년만인 올해 1월 11일 재개통했다.고양 대곡역을 출발해 의정부역으로 가는 교외선 열차가 원릉역으로 진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교외선의 재개통을 위해 정부예산 497억원이 투입됐고 경기도와 의정부시와 양주시, 고양특례시가 총 52억원을 부담해 운행차량 및 청원건널목 개량을 지원했다.향후 차량 안전진단비를 위해 약 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며 운영비는 운영현황·수익에 따라 각 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의정부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의 6개역이 있으며 이중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한다.교외선 개통으로 의정부와 고양 간 이동 시간이 기존 초대 1시간30분에서 40분대로 단축됐다.다만 교외선이 꾸준히 경기북부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저조한 이용객 수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지난 2004년 교외선이 이용률 저조로 운행 중단될 당시 회당 15명 이용에 그쳤지만 재개통 한 지금은 그나마 하루 평균 700명 가까운 승객이 탑승하고 있다.이는 지난 2020년 교외선 개통을 위해 실시한 타당성용역에서 도출된 2800여명의 25% 수준이다.비록 개통 직후 이용률이 기대보다 저조하지만 교외선은 경기북부를 서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많은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이와 함께 2024년 12월 28일 개통한 GTX A노선의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은 경기북부 철도교통의 혁명적 변화를 갖고 왔다.파주시의 운정중앙역에 GTX-A노선의 개통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정재훈기자)GTX A노선의 개통은 두 구간 간 이동 시간을 90분에서 22분으로 단축시켜 파주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교통혁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노선은 지난 2009년 4월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사업으로 도민들의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난 해소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3월 수서역~동탄역 구간이 먼저 개통했다.운정중앙역과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까지 5개 정거장에 정차하며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 구간 요금은 4450원이다.기존 대중교통 요금 대비 약 30% 요금이 비싸지만 이 구간 GTX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는 물론 지역 개발 기대효과도 크다.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낸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GTX-A노선이 운행하는 고양·파주는 향후 타 지역의 B·C노선이 개통하기 전 5~6년간 경기북부 개발여건에서 독점적이자,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실제 GTX 운행 직후 파주에서 서울 각 지역으로 출발하는 광역·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운수업체들은 GTX 개통 전에 비해 약 25% 가량 버스 이용객 감소가 있다고 파악했다.경기도는 올해 GTX와 교외선의 개통으로 경기북부 철도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 상황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경기북부 철도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정부와 국회, 연구기관과 건의·협의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지하철 6호선과 연계한 고양은평선 및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역시 올해 설계 발주와 기본설계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2025.01.27 I 정재훈 기자
새 오피스단지 성패는 강남 접근성·물량 소화에 달렸다
  • 새 오피스단지 성패는 강남 접근성·물량 소화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마곡, 노원에 새로 공급된 대규모 오피스 단지가 활성화되려면 강남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 개선’ 및 ‘물량 소화’가 관건이다.마곡, 노원이 각각 서울 서부, 동북부에 위치해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걸리고, 특히 마곡은 단기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 만큼 임차인을 다 채우는 데 시간이 필요해서다. 노원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개통 호재가 있지만 자금조달 어려움이 있어서 실제 개통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마곡, 강남까지 1시간…대규모 물량 부담24일 상업용부동산 종합서비스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신축 자산을 포함한 오피스 공실률은 작년 3분기 기준 76.6%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공급이 발생해 공실률이 급등했다. 마곡에 새로 공급된 오피스 단지의 임대시장이 안정되려면 강남 등 주요 지역과의 ‘이동시간 단축’ 및 ‘공급물량 소화 시간’이 필요하다.마곡 마이스단지 개발 현황 (자료=삼성증권 보고서)마곡은 서울 서쪽에 치우쳐져 있어서 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걸린다. 서울지하철 9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 마곡나루역에서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 강남역까지는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40분 정도 걸리지만, 급행을 타지 않으면 1시간이 넘는다. 5호선 마곡역에서 강남역까지 이동 시간도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게다가 마곡은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계획구역(CP1~CP4)에 대형 오피스 공급 시기가 한꺼번에 겹쳐서 임대차 물량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CP4블록에는 작년 9월 ‘원그로브’가 준공된 데 이어 CP1블록에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오피스가 들어섰다. 또한 CP3-2블록에는 ‘케이스퀘어 마곡’이 작년 10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가 있다. 여의도 IFC는 다수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한 3개의 사무동과 콘래드 서울 호텔 건물, IFC몰로 구성돼 있다. One IFC는 32층, Two IFC는 29층, Three IFC는 55층 규모다. 당시 IFC에 3동의 오피스가 한꺼번에 공급돼서 임차인이 다 채워지기까지 3~5년 걸렸다.IFC는 지난 2012년 8월 준공됐다. IFC 서울에 따르면 건물의 오피스 공실률은 2016년 11월 기준 35%로, 여의도 권역(YBD) 평균 공실률(25%)을 넘어섰다. 그러나 2022년 12월에는 IFC 오피스 공실률이 0%을 기록해 여의도 평균(4%)을 밑돌았다.알스퀘어는 “마곡과 유사하게 정책적으로 조성된 업무지역으로 상암, 판교가 있다”며 “두 사례를 보면 주요 사무실이 임대 안정화를 이루기까지 최장 14개 분기가 소요됐다”고 분석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 GTX-C 호재 ‘안갯속’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85-7 일대 진행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GTX-C 개통 호재가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곳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동북권에서는 처음으로 대기업 본사가 생기는 것. 상업·업무용지(1만9675㎡)에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19만2347.18㎡ 규모 판매시설(저층), 업무시설(중층),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최상층) 등이 건립된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 단지가 준공되면 이 곳으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회사 본사는 용산역에 있으며,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만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에서는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 강남역까지 한 번에 이동하는 교통수단이 없어서 환승을 해야 하고, 이동 시간도 1시간 정도 걸린다. 향후 광운대역에 GTX-C가 개통하면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3조4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를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작년 1월 착공식을 개최한 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실제 착공을 하지 못해서다.GTX-C노선의 공사 기간은 60개월로 예정돼 있다. 정부가 약속한 개통 연도는 2028년이다. 공사 기간과 개통일을 고려하면 착공식이 열렸던 작년 1월 실제 착공을 했어야 공기를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사업시행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던 시점보다 사업성이 악화됐다. 현대건설이 1조2263억원 규모의 GTX-C 민간투자시설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시점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2025.01.25 I 김성수 기자
최대호의 '더하기'..."안양시 핵심사업, 실질적 성과로"
  • 최대호의 '더하기'..."안양시 핵심사업, 실질적 성과로"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러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민과 함께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마주하며 중요한 변화를 이뤄냈다”면서 “올해는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대호 안양시장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요 시정목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안양시)민선 8기 안양시는 지난해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행 △기초지자체 유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스마트도시 국제표준인증 △FC안양 K리그1 승격 △큰샘어린이도서관·안양그린마루·장애인복합문화관 등 시설 건립 △전국 최초로 제안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또 수도권 이대 기록적 폭설로 인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붕괴 때 보여준 발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았을 뿐만 아니라, 사후 대책으로도 적극행정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따.안양시의 올해 예산은 1조7594억원으로, 강력한 세출 혁신으로 확보한 재원을 사회안전망 강화, 민생경제 회복, 미래도시 조성에 집중한다.◇추운 겨울, 꿈과 기회를 더하다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자립 기반 강화에 나선다. 특히, 지역화폐(안양사랑페이) 발행 예산 50억원을 1회 추경에 편성해 발행규모를 기존보다 500억원 늘어난 1129억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1~4월을 소비 촉진기간으로 정해 인센티브율을 기존 6%에서 10%로 상향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17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3억2000만원, 골목상권 공동체 상권바우처사업에 1억8000만원을 투입한다.‘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청년 정책도 지속된다. 주거안정을 위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총 262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했으며, 올해 호계온천 주변지구 등에 추가 공급해 2033년까지 총 318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청년공간 ‘안양청년1번가’ 개소,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기획하는 ‘청년자율예산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등을 준비 중이다.◇빈틈없는 복지로 행복 더하다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을 위한 ‘안양형 무상교육’도 더욱 확대된다.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축하금(10만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보편 지원(16만8000원)이 올해부터 신설된다. 초등학교 졸업앨범비(최대 6만원)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및 교복비(40만원) 지원도 지속된다.더욱 촘촘한 돌봄을 위한 시설도 늘어난다. 올 상반기 비산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하고, 어르신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립치매전문요양원 건립 공사가 올해 상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신청할 수 있는 ‘누구나 돌봄사업’을 시작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자립을 격려하기 위한 ‘다시서기 격려금’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했다.◇발걸음의 공백, 철도로 더하다최 시장은 시민 편의와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광역철도망 구축에 의지를 다졌다. 1·4호선이 지나는 안양시에 총 4개 노선을 확충해 ‘수도권 대표 철도 거점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 신안산선은 2026년 개통할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은 오는 2028년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위례과천선 및 서울서부선의 안양권 연장도 적극 추진해 도시의 잠재력을 높인다.최 시장은 가용부지가 부족한 도시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석수역에서 명학역에 이르는 약 7.5km 구간을 지하화해 지상 공간에 주거·상업·녹지공간 등을 조성해 소음·분진 문제 해소 및 단절된 도시 공간을 통합하여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도시 재구조화, 새로운 미래를 더하다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상반기까지 보상과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한다. 4중 역세권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10분 안에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주요 교통·행정·문화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텐텐 콤팩트시티 안양’ 전략을 연계하고, 직주락(職住樂) 일체형 복합도시개발로 매력적인 생활 거점을 조성한다.또 올해 첨단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지난해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일반도로에서 성공적으로 운행하며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선과 운행시간을 확대한다.‘스포츠 도시 안양’을 위한 체육 인프라도 지속 확장한다. 2013년 창단한 시민구단 FC안양의 K리그1 승격을 계기로 100년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1986년 준공된 안양종합운동장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축구전용구장,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완공되는 석수체육관은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한다.시청사에 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사를 이전하는 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원칙으로 그동안 기업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유치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올해는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고 기업 참여자를 공모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2025.01.21 I 황영민 기자
고양 K컬처밸리 경기도가 직접 시행…'28년 준공 목표
  • 고양 K컬처밸리 경기도가 직접 시행…'28년 준공 목표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K-컬처밸리를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가 직접 건설하고 민간에게 운영을 맡긴다.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 15만8400㎡(4만8000평)를 우선 건립하고 이를 운영할 민간기업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K컬처밸리 아레나.(조감도=경기도)지난해 9월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로부터 용지를 반환받은 이후 4개월만에 나온 결과다.도는 K-pop 공연장 부족으로 미국 유명 여가수의 글로벌 투어 등에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고 서울 창동과 잠실 등에서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아울러 경기도의회와 고양시민들의 조속한 착공 요구도 도의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김 부지사는 “공모에 민간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용적율·건폐율 상향 제안,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조건이 최대한 완화되도록 검토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도는 오는 4월 공모를 실시하고 이르면 올해 중 재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아울러 T1과 A, C부지 등 나머지 14만5200㎡(4만4000평)는 올해 중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GH 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그러면서 도는 K-컬처밸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도 냈다.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와 그 주변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약 6000억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자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K-컬처밸리 사업추진의 재무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경기도의회 및 고양시와 협의해 K-컬처밸리 사업 지원을 위한 경기도 조례 및 고양시 조례 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고양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것은 배제한다고 강조했다.김성중 부지사는 “한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며 지난해 9월에는 한류산업진흥기본법도 제정됐고 킨텍스와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GTX 개통 등으로 K-컬처밸리의 입지 여건은 더욱 좋아졌다”며 “국내·외 최고 기업을 적극 유치해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허브가 되도록 경기도와 고양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6월 경기도는 K-컬처밸리 협약을 해제한 뒤 9월 CJ라이브시티로부터 상업용지를 반환 받았으며 공사 중단된 아레나 건축구조물도 기부채납 받았다.아울러 경기도의회는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를 통해 아레나를 건설·운영하는 민간기업 공모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민간기업 참여를 촉진하는 공모지침을 마련토록 경기도에 권고했다.이를 토대로 도는 고양시, GH, 민간전문가와 함께 K-컬처밸리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업화방안 수립 예비용역’을 통해 아레나 건립 방안과 사업추진 방식을 논의했다.
2025.01.21 I 정재훈 기자
'교통혁명 GTX' 의정부역세권개발 기업유치 강점 급부상
  • '교통혁명 GTX' 의정부역세권개발 기업유치 강점 급부상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권 주민들 사이에서 ‘교통혁명’으로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하면서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의정부역세권개발’의 기업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르면 2028년 말 개통 예정인 GTX C노선의 수도권북부 중심 역인 의정부역과 청년세대들이 선호하는 직장이 몰린 강남권이 GTX 개통으로 21분만에 접근이 가능해져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의정부역 일대로 기업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DB)20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의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인 의정부역 일대를 고밀·복합 개발해 콤팩트시티로 개발하는 ‘의정부역세권개발’을 추진중이다. 특히 의정부역세권은 2023년부터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가 때마침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까지 선정되면서 토지·건축 용도제한이 해제되고 용적률·건폐율 등 적용받는 규제가 대폭 완화돼 사업성 확보에도 강점을 갖게 됐다.의정부역세권개발은 향후 GTX가 정차할 의정부역 동측에 맞닿은 시유지에 총면적 17만8000㎡, 60층과 4만2000㎡, 24층의 두개 건물로 구성해 컨벤션과 청년공간을 비롯한 사무공간을 주축으로 건립할 계획이다.이같은 자체 계획 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의정부역세권개발이 이르면 2028년말 개통이 예정된 GTX C노선과 맞물려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의정부역세권개발이 진행되는 의정부역은 GTX가 운행하게 되면 기존 1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 강남권과 이동 시간이 21분으로 줄어든다.이는 의정부역에 개통이 예정된 GTX C노선이 정차하는 삼성역 등 강남권 소재 기업을 역세권 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 구축을 통해 의정부로 흡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의정부역세권개발.(그래픽=의정부시)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역 등 강남권의 사무공간 100평(330㎡) 기준 평균 보증금 1억3500만원에 월 임대료 1300만원 가량으로 형성돼 있다.IT업계를 비롯한 스타트업이 주요 업종인 강남권 업계 상황에서 국내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는 그만큼 기업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강남권 대비 절반 못 미치는 수준인 의정부역 일대 사무공간 임대료는 기업에게 있어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은 “서울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는 도시들에게 있어 접근성이 개선되는 교통여건의 변화는 지역 내 유동인구 증가는 물론 지자체 입장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유치에 있어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는데 굉장히 큰 이점이 있다”며 “특히 의정부와 같이 강남권과 바로 연결되는 GTX의 개통이 예정된 도시들은 막대한 기업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20 I 정재훈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 예산 1조원 시대' 현실이 될 것"
  • 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 예산 1조원 시대' 현실이 될 것"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5일 “민선 8기 취임 당시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색체육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주요 시정성과와 올해 비전 및 목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는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2023년 11월 세교3 공공택지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과 GTX-C 오산 연장 확정을 들 수 있다”며 “앞으로 GTX, 수원발KTX 등 미래 광역교통망 전망에 더해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까지 연계한다면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예산 1조원 시대’가 머지않은 미래에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권재 오산시장이 15일 오산 오색체육세넡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시정 성과와 올해 주요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산시)민선 8기 오산시는 25개사가 입주하는 가장3일반산단과 4만평 규모 지곡일반산단 배정 등을 통해 기업 유치의 초석을 닦았다. 그 결과 세계적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매뉴팩처링과 일본을 대표하는 석유화학·소재 기업 이데미츠 코산 R&D센터,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AMAT) R&D센터 등이 오산에 둥지를 틀게 됐다.시는 현재 유휴지로 남겨진 예비군훈련장에는 첨단산단, AMAT R&D센터 인근에 30만평 규모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해 도시 자족기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경기남부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상생협력의 핵심 거점 등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강조해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도시발전에 비례하는 교통망 확충도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철도로 단절된 오산시 동서를 연결할 경부선철도 횡단도로가 지난해 말 착공했고, 오산IC 입체화, 원동 및 한전사거리 지하화 등도 관계기관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수원발KTX 오산역 정차 확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에 적극 건의하고 있으며, GTX-C 노선 및 동탄도시철도 트램 조속 착공, 분당선 전철 사전 타당성 통과, 병점광교선 세교3지구 연장 등의 철도 구축사업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각종 도시개발에서 시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오산도시공사도 올해 출범했다. 이 시장은 “도시공사의 설립으로 각종 개발사업의 공공성 확보, 지역맞춤형 개발, 수익창출 및 지역재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오산도시공사는 운암뜰 AI시티, 구(舊) 계성제지 부지, 세교1터미널부지, 오산종합운동장 이전 신축 등 오산시의 주요 개발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이권재 시장은 “앞으로 더 속도감 있게, 혁신적으로 시정을 운영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생각하고 적극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오산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모아주신다면 분명 많은 정책과 사업에서 성공이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1.15 I 황영민 기자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 상승세… '의정부역 다채로움' 합리적인 가격 주목
  •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 상승세… '의정부역 다채로움' 합리적인 가격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4년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5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평균 분양가였던 1800만 원보다 14.7% 상승한 수치이다. 이 같은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공사비, 인건비 상승이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공하는 전국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9월 기준 130.45로 해당 지수가 제공된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직접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수치화한 것으로 2020년을 100으로 놓고 증감을 판단한다. 또한, 건설업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은 2020년에 4.7%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3.9% 상승, 2022년 5.5% 상승, 2023년 6.7% 상승으로 매년 4~6%가량 상승했다.여기에 2025년부터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기 때문이다.지난 4월 국토교통부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을 마련해 이를 2025년 6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건물을 지을 때 단열·환기 등의 성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정도를 다섯 단계로 평가받는 것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역세권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하는 ‘의정부역 다채로움’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쿼드러플 역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의정부역 다채로움은 선시공 후분양으로 총 92세대를 신규 분양한다. 의정부역 다채로움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94-8 일원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 동 외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파트는 3층부터 25층까지 총 92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 세대 84타입으로 동일하게 구성되며, 방 4개와 화장실 2개를 포함하는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가 적용됐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전자오븐, 중문, 팬트리 등 다양한 무상 옵션이 제공된다.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단지 위치는 1호선 의정부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의정부역은 GTX-C 노선, 교외선 개통 확정 및 SRT 예정으로 총 4개의 교통망을 갖춘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신세계 백화점, 로데오거리, 전통시장, CGV, 중랑천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실거주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또한, 중랑천, 수락산, 도봉산 등 탁 트인 자연 조망권과 더불어 의정부역 종합개발,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예정되어 있다.한편 의정부역 다채로움은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홍보관 방문 시 분양 관련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1.15 I 이윤정 기자
오산 세교2지구 2500세대 임대주택 공급 여부, 올 상반기 판가름
  • 오산 세교2지구 2500세대 임대주택 공급 여부, 올 상반기 판가름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산 세교2지구 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2500세대 공급 여부가 올 상반기 중 결정된다.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해 3월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오산시)13일 오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올 상반기 중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사업은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의 핵심 과업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오산시가 실시한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실태 현황 조사결과 지역 내 청년인구는 2010년 이후 인구 증가와 더불어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1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오산시에서 외부로 전출하는 청년 인구는 주택문제로 인근 화성시 동탄·병점·진안·향남신도시 등으로 이동하는 비율도 높았다. 신혼부부 가구의 경우에도 청년인구와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이에 이권재 시장은 LH 건의과정에서 오산시가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성을 띠고 있는 점과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 및 산업단지 신규 물량 배정 등에 따른 일자리 증가 가능성을 들어 임대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오산 연장 확정, 오산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확정 등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필요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했다는 점도 피력했다.이권재 시장은 “인구 50만 자족시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해 나갈 청년·신혼부부 인구 유입이 중요하다”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직접 챙기고, LH와도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3 I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광역철도' 갈등 격화..경기도, 용인·성남에 "방해말라"
  • '경기남부광역철도' 갈등 격화..경기도, 용인·성남에 "방해말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둘러싼 용인과 성남 두 지자체의 공세에 경기도가 “도를 넘은 경기도청 흔들기로 자칫 이 사업을 그르칠까 걱정까지 되는 상황”이라며 “방해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10일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해 최근 두 개 기초단체장이 입장을 냈는데 그 내용 중 일부 맞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것은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10일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둘러싼 용인과 성남시 공세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1만명 이상이 참여한 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도민청원 답변을 통해 “‘경기도가 GTX 플러스 공약을 우선시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외면하고 있다’는 우려의 말씀을 주셨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각각 “앞뒤가 맞지 않고 설득력도 없다”, “말뿐 아닌 실질적 행동에 나서라”며 김 지사를 압박했다.고영인 부지사는 “경기도는 제16호 경기도청원 도지사 답변을 비롯해 그동안 수 차례 국토부가 요구한 우선순위 노선 3개 선정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관련이 없다고 밝혀왔다”면서 “40개 노선 중 3개만 찍으라는 국토부의 비현실적인 요구에 거절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전략적인 최소한의 대응을 해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부지사는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문제를 제기한 기초자치단체장의 주장처럼 경제성(B/C)이 높은 사업이다. 이미 민간투자자가 국토교통부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에서도 철도 민간투자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해당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부연했다.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최근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마치 우선순위에 들지 않으면 검토도 되지 않고 반영도 안 된다는 것처럼 부정확한 주장을 퍼뜨리며 도민 여러분들에게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3차, 4차 계획에서도 각각 16개, 21개 계획이 반영된 바 있다. 이번 5차 계획도 상당수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용인과 성남의 주장을 반박했다.고 부지사는 “일부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도를 넘은 경기도정 흔들기로 자칫 이 사업을 그르칠까 걱정까지 되는 상황”이라며 “여러 과장되고 왜곡된 주장으로 안정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신설을 방해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끝으로 “오히려 지금은 힘을 모아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의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더 많은 경기도 사업이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철도마저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 도민들의 착시를 유발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0.7km의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5.01.10 I 황영민 기자
경기북부 첫 GTX 타봤더니…출퇴근 혁명-자족력 약화 '공존'
  • 경기북부 첫 GTX 타봤더니…출퇴근 혁명-자족력 약화 '공존'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실로 출퇴근길 교통혁명이라고 말한 만 합니다.”지난 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중앙역에서 아침 6시 40분에 출발한 객차 안에서 만난 박창태(49)씨의 GTX에 대한 소감이다.GTX 개통 전 매일 아침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시 중구의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로 출근하기 위해 박 씨는 집에서 약 700m 떨어진 한울마을2단지 버스정거장에서 M7154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 숭례문 정거장까지 이동해 다시 회사 건물까지 300m를 걸어서 들어가는데 약 1시간 20분정도를 썼다.지난 7일 아침 GTX-A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승객들이 서둘러 플랫폼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그런데 운정중앙역에서 출발하는 GTX로 집에서 회사까지 넉넉잡아 35분이면 가능해졌으니 충분히 이런 말이 나올만 하다.박 씨는 GTX가 개통하면서 매일 아침 최소한 30분 더 잠을 잘 수 있고 하루 출·퇴근에 필요했던 1시간 30분을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늘 부족했던 수면 시간을 일정 부분 늘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지면서 GTX는 단순히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경기북부 서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운정중앙역에서 매 10분마다 출발하는 GTX 열차는 총 8량의 객차로 서울역까지 22분만에 주파한다. 기자가 탄 열차 역시 정확히 22분이 소요된 오전 7시 2분 서울역에 도착, 출입문을 열었다. 최고 180㎞/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열차인 만큼 일부 구간에서는 객차 내 표시계에서 150㎞/h를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열차는 역에서 정차하는 시간을 포함해 총 33.7㎞의 거리를 평균 91.9㎞/h의 속도로 운행한다.GTX-A.(노선도=지티엑스에이운영㈜ 제공)앞서 지난해 3월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초기 이용률이 낮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 12월 28일 정식 운행을 시작해 이제 막 개통 열흘을 맞은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GTX-A의 운영사가 현재까지 이 구간 이용객 수를 밝히지 않아 구체적인 현황을 알기는 어렵지만 파주시에서 서울 각 지역으로 출발하는 광역·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운수업체들이 GTX 개통 전에 비해 약 25% 가량 버스 이용객 감소가 있다고 파악하는 것으로 볼때 파주에서만 대략 5000명이 GTX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는 1기신도시 중 하나인 일산신도시를 포함해 고양시에서도 킨텍스역과 대곡역에서 GTX가 각각 정차하는 만큼 파주·고양 등 경기북서부권 주민들의 이용률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낸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를 두고 “GTX-A노선이 운행하는 고양·파주는 향후 타 지역의 B·C노선이 개통하기 전 5~6년간 경기북부 개발여건에서 독점적이자,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 7일 아침 GTX-A의 파주 운정중앙역사 내부에 걸린 개통 축하 현수막 옆으로 이용객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GTX-A는 이용객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도 이런 절대적인 호평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울과 거리가 먼 파주의 운정신도시 등 인구밀집지역을 또 하나의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키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GTX 개통에 따라 파주 운정신도시에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의 유입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는 기업유치 등 자족기능 강화 전략이 서울에 소재한 기업을 이전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지자체는 GTX 개통에 따른 교통역량 강화가 기업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서울의 인구만 유입되고 직장은 그대로 서울로 다니는 인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한 강점을 내세워 기업과 인구가 동시에 파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장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 눈앞 현실로 만들것"
  • 동두천시장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 눈앞 현실로 만들것"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와 동두천지원특별법,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까지 시민과 한 약속이 눈앞의 현실이 되는 을사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취임 4년차를 맞은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의 2025년 포부다.박 시장은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행복과 동두천 발전을 위해 한 해 동안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박형덕 동두천시장이 2025년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박 시장은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계획 확정 및 경제성 확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경기북부반려동물 테마파크 공모 선정 △동두천우체국 총괄국 지위 및 응급 의료분야 취약지 유지 △폴리텍대학 동두천교육원 유치 확정 등을 2024년 주요 시정 성과로 설명했다.먼저 박 시장은 지난해 1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동두천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확정된데 이어 현재 계획된 2028년 본선과 동시에 동두천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것을 토대로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주민이 없도록 하고 오히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이사오고 싶은 동두천으로 만드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박 시장은 2025년 동두천 발전을 위한 5대 비전으로 △다양한 기회가 열리는 활기찬 경제도시 △일상에서 돌봄을 받는 복지도시 △더 넓은 미래, 교육 발전의 도시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도시 △더욱 커져가는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도 밝혔다.아울러 박 시장은 올 한해 동두천의 가장 큰 현안인 미군 공여지 미반환에 따른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과 정부 주도 첨단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박형덕 시장을 비롯해 새롭게 취임한 이태진 부시장 및 시 체육인들은 동두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담화문을 발표했다.7일 오전 열린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박형덕 시장(가운데)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동두천은 교통여건은 물론 자연환경과 부시 확장성을 비롯해 대한민국 빙상 스포츠를 이끌어온 도시”라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통해 동두천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의지를 표했다.박형덕 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동두천의 도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GTX와 교육발전특구, 반려동물테마파크, 폴리텍대학 등 그동안 동두천 역사에 유례 없는 굵직한 SOC와 사업을 유치했다”며 “2025년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2025.01.07 I 정재훈 기자
이재준 "300만평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 올해 본격화"
  • 이재준 "300만평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 올해 본격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새해 주요 시정목표로 300만평 규모 한국형 실리콘밸리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 추진을 내걸었다.이 시장은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이루겠다”면서 민선 8기 3대 목표인 △경제 대전환 △공간 대전환 △생활 대전환 중 공간 대전환에 해당하는 도시개발, 교통망 구축 계획에 중점을 뒀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6일 수원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중점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재준 시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항공 참사의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민생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2025년은,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약속드린 ‘새로운 수원, 빛나는 시민’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수원이 정말 살기 좋구나’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경자구역 유치로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이날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미래는 ‘첨단과학연구도시’이다”라며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원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은 지난 12월 13일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안’을 조건부 의결하면서 12년 만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전략환경영향평가·사업 타당성 재조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재이행해 관계 정부 부처와 협의했다.이 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는 성공이 보장된 사업이다. R&D, ICT(정보통신), 반도체,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국토부가 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최첨단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은 탑동 일원에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오는 3월 실시계획 인가 고시 후 토지 분양을 시작해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한다.이재준 시장은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드디어 수원에도 100만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추진된다”면서 “1단계 100만평 규모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2단계로 200만평(6.6㎢) 규모 서호·고색지구 등을 묶어 연구 기능이 중심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겠다”고 했다.이어 “도합 300만평(9.9㎢)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통해 수원을 AI, 반도체, 바이오, IT, ET(전자상거래), NT 등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역세권 고밀도 복합개발, 올해 본격화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2028년 준공 예정),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2029년), 수원발 KTX(2026년), GTX-C(2028년) 등이 완공되면 수원을 가로지르는 전철역은 현재 14개에서 22개로 늘어나게 된다.철도역 주변의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을 활용해 고밀복합개발을 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하는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도 올해 8개 철도역세권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이재준 시장은 “철도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은 수원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또 주거 공간,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이 밀집돼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의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이어 “역세권 개발은 철도역 승강장 중심 300m 이내에서 이뤄진다.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고 부연했다.수원시는 지난해까지 해당 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짰고,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수원시는 20% 인센티브 지급으로 1월 1일 시작과 동시에 품절 대란이 일어난 수원페이에 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오는 1월 24일 재공급한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수원페이 충전한도 50만원, 인센티브는 10%로 확대했다.
2025.01.07 I 황영민 기자
GTX-B, 맥쿼리 참여 합의 임박…'3월 첫 삽' 기대
  • GTX-B, 맥쿼리 참여 합의 임박…'3월 첫 삽' 기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북부 구간이 최근 개통한 가운데 B(민자구간)·C 노선 실착공은 결국 해를 넘겼다. 업계에서는 B노선은 늦어도 올 3월 안에 첫 삽을 뜰 거라 보고 있다. 하지만 C노선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목소리다. 결국 2028년(C노선), 2030년(B노선) 개통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시각이다.지난달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연신내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5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GTX B·C 노선은 각각 지난해 3월, 1월 성대한 착공식을 열었다. 당초 지난여름 실착공을 위한 ‘착공계’(공사 착수보고서)가 제출될 걸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간 오른 공사비, 고금리 등 영향으로 ‘첫 삽’은 차일피일 늦어졌다.당초 국토교통부는 작년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자금 조달은 온전히 민간의 영역이라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공사는 B노선 재정구간(용산~상봉)만 이뤄졌다. 민자구간인 B노선(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과 전 구간이 민자구간인 C노선(덕정~수원)은 수개월째 공사 준비만 진행 중이다.다만 최근 들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B노선에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가 금융투자자(FI) 참여 가능성을 밝히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B노선 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과 맥쿼리의 사업참여에 대해 거의 정리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대우건설과 손을 맞잡은 금융주간사 신한은행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모는 약 3조 4000억원. 대우건설 등 건설투자자(CI)가 출자한 자본금은 700여억원, FI 부담액은 4300억원이다.이밖에 선순위대출로 2조 5000여억원을, 후순위대출로 약 4000억원을 각각 마련한다. 선순위대출 중 1조원은 신용보증기금의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가 FI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 1~2월 중 착공계를 제출하는 게 목표”라면서 “그렇게 되면 1분기 안(3월 안)에 실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현대건설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이 손을 잡은 C노선은 여전히 진척이 없다.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문제를 포함해 GTX A·B·C 노선 중 가장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A, B와 달리 C노선은 전 구간을 민자사업자가 도맡아야 해 규모가 사업비(4조 6084억원)도 더 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융주간사인 국민은행에서 국내 모든 투자기관을 접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자금조달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전체적인 착공이 늦어지며 국토부 개통 목표는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당장 올해 첫 삽을 떠 공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해도 C노선(공사기간 5년)은 2029년, B노선(6년)은 2031년은 돼야 개통이 가능하다. 여기에 철도사업 특성상 다양한 변수로 인한 추가 지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조속한 착공을 위해서 사업 시행자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3세 친구 돕기 즐거워” 93세의 행복동행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83세 친구 돕기 즐거워” 93세의 행복동행-“트럼프 관세 우려는 과도 인플레 영향 제한적일 것”-“소득기준 없는 단계별 노인 통합돌봄, 올해 시범사업”-사실상 체포 불발…공수처, 구속영장 검토-[사설]불확실성 없애달라는 재계 호소…정치권은 왜 못듣나-[사설]반가운 출생아 반등, 지원 강화해 추세로 굳혀 나가야△종합-MZ 단원 뭉친 KG필 ‘첫 항해’ 쉽고 다채로운 클래식 기대하세요-한국인 건강수명 71.82세 부자가 최대 8.7년 더 산다△尹 체포 사실상 불발-“불필요한 재판 지연 막으려는 것”vs“내란죄 빼려면 국회 재의결 필요”-경호처 협조 없이는 체포영장 한계 신문 없는 기소전환도 정당성 문제△2025 연속기획 초고령사회의 역습-“매일 운동기구 10개 도는게 건강 비결…돈 벌어 손주 용돈도 줘요”-아파트 노인안전시설, 인센티브로 설치 유도해야-“생산인구 뚝…연금고갈 먹구름 정년 연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2025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관세 부과 공언한 트럼프, 만족 못할땐 ‘제2플라자 합의’ 시도할 것-“견고한 美경제…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합리적”-“생산성 끌어올리는 AI, 매년 GDP 1% 증가시킬 것”△종합-“美주식·금 투자 늘리고…젊은층 ISA, 노년층 증여로 절세효과 누려야”-IT수요부진·中공세 악재…삼성·LG전자 실적 눈높이 뚝-“할인할수록 보조금이 쑥”…전기차 가격인하 시동-과일·채솟값 천정부지 설 차례상 물가 ‘비상’△신년 인터뷰-멀어졌던 한중 관계 무비자로 활로…중국 내 한류도 다시 활기 띨 것-한반도 안보 동북아·세계 평화 직결 美, 한·중 빼고 북과 거래 어려울 것△정치-쌍특검 압박하는 野, 이탈표 단속 나선 與…국정협의체 파행 가능성-감싸는 듯 아닌 듯…與, 尹과 관계 설정 딜레마-“최상목, 경호처장 직위해제하라” 尹 체포에 당력 집중하는 민주당-이달 중 한미·한일 장관회담…외교 공백 해소 기대△경제-‘비상경제’ 직접 챙기는 崔대행…“선제적 재정 대응해야”-안덕근 산업부 장관 미국행 韓기업 대미투자 지원 당부-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임박…환율 안정 기대감-작년 상반기 하도급대금 87조…연체 1위는 한국앤컴퍼니△금융-지방 경제 숨통…지방銀 가계대출 한도 늘린다-“이자 겨우 3%라니”…정기예금 20조 이탈-카드사 혹한기…‘6개월 무이자 할부’ 다시 실종-몸값 치솟는 HMM…재매각 계획 꼬인 산은△Global-바이든, US스틸 매각 제동…日 “부당개입” 발끈-바이든, 트럼프 보란듯…힐러리·소로스 등에 ‘자유의 메달’-“러·북, 쿠르스크서 대패 이틀동안 1개 대대 손실”-존슨 美 하원의장 연임 “최우선 과제는 국경방어”-앤디김 취임 선서 “한미 가교 될 것”△산업-초호황 조선, AI 훈풍탄 전선…올해도 순항 예고-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SK에너지 국내 업계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현대차그룹, 2년 연속 美시장서 최고 실적-LS 美자회사 ‘에식스솔루션스’ 2900억 프리-IPO-삼성D ‘접는 18.1인치 OLED’ CES서 첫 공개△ICT-10만명 모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KT ‘요고 요금제’로 月 3만원에 티빙 무료-“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인 혜택도 풍성-LG전자, ‘AI로봇’ 특허출원 세계 1위…삼성전자 8위△성장기업-시행 한달도 안 남았는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처음 듣는다”-“노란우산 가입 희생자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MRO 업계 ‘투톱’ 서브원·IMK 새 대표 체제로-중견기업 수 1년새 292개 늘었지만…영업이익·투자금액 급감△생활경제-“美시장 잡아라”…파바·뚜쥬 ‘K베이커리 왕좌’ 쟁탈전-CU 초저가 PB 상품 불티 ‘득템시리즈’ 5000만개 팔려-백화점 양극화…대규모·복합쇼핑몰만 잘나갔다-‘가성비’ C커머스 공습…테무, 11번가 제쳐△증권-“간판 왜 바꿨나”…실속없는 ETF 리브랜딩-“환율 상승에 주주환원 여력 줄어”…외국인, 금융주 탈출-코스탁 저점론 솔솔…“AI·로봇·자율주행 주목”-“AI 사이클은 짧아도 3년 M7 강세 끝나지 않았다”△부동산-서울시 규제철폐…주상복합 상가비율 폐지·완화-CEO가 직접 나선 한남 4구역…동문 맞대결 눈길-GTX-B, 맥쿼리 참여 합의 임박…‘3월 첫 삽’ 기대-작년 4분기 서울 아파트 증여 거래 ‘쑥’…‘강남 3구’가 주도△문화-스타 악단·연주자 내한 러시 클래식 선율로 시작하는 새해-“울림을 주는 이야기로 대중과 소통하고파”△오피니언-[김현정의 IT 세상]사람 중심 AI-[정치 프리즘]보수층 결집의 딜레마-[생생확대경]제2 ‘알테오젠 신화’ 꿈꾸는 바이오 꿈나무들△오피니언-[이기일의 100세 시대]초고령사회의 기습-[기자수첩]예견된 실패, 금융중심지 이전 정책-[전문기자 칼럼]비틀대는 미술시장에서 살아날 방법-[e갤러리]이현수 ‘빠빠쓰뗄’△피플-무궁무진한 식품시장…김치로 엔비디아 넘을래요-“‘오징어 게임2’ 호불호 예상…시즌3, 훨씬 센 이야기 온다”-우리금융 계파문화 청산…상업·한일 동우회 통합-정상혁 “신한은행 밸류업 위해 질적 성장 집중”-한국정보과학회장에 신병석△사회-“도로 한가운데서 아슬아슬 버스 타요”…尹 집회에 방치된 시민 안전-의대 1만명 몰려…“상위권 자연계열 합격선↓”-‘유가족만 횡재’ ‘유가족 대표는 사기꾼’ 가짜뉴스에 두 번 우는 참사 유가족들-이재명 ‘운명의 재판’ 재개…23일 공선법 항소심-외국인 유학생 55% “현 거주지서 취업 희망”
2025.01.05 I 김보영 기자
GTX 환승 핵심 '영동대로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내달 첫 삽
  • GTX 환승 핵심 '영동대로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내달 첫 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건축·시스템분야 공사가 첫 삽을 뜬다.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 사이 약 1000m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로, 도로가 들어서고 상부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을 조성한다.(그래픽=이미나 기자)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월,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전기·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술제안한 2공구 건설공사는 2021년 착공해 현재 굴착 진행 중(공정율 26%)인 토목공사와 연계해 진행한다.‘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내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과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철도·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환승시스템을 구축,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가 탄생할 예정이다.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C 노선,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하철 2호선(삼성역), 9호선(봉은사역) 등이 연계돼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을 잇는 편리하고 체계적인 철도 시스템이 마련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20일 1공구 공사에 이어 단독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 적격심의에 대한 설계 평가회의를 개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최종 평가에서 ‘적격’ 판정했다.건축·시스템 공사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개 공구로 분할해 시행한다. 2023년 10월 1공구 실시설계적격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예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2공구도 기술제안서가 적격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시는 그동안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 인건비, 자재비 등이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원에서 672억원 늘린 3600억원으로 조정 발주했다.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 시공분은 2월 공사에 들어가고, 본 공사는 15개월간 실시설계 후 설계 경제성 검토(VE) 및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했던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한국판 라데팡스’라 불리는 생활·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박경훈 기자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용인 민간임대 첫 지구단위계획안 결정 고시
  •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용인 민간임대 첫 지구단위계획안 결정 고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 구성역 인근에 조성되는 민간임대 아파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이 지난 6일 지구단위 계획안이 결정(변경)이 고시됨에 따라 출자회원 모집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조감도 (사진=시온시티플랜 주식회사)‘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당초 일반 분양 아파트로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10년 임차 후 분양받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계획을 변경, 지난 2023년 7월 용인시에 지구단위 계획변경안을 제출했다. 용인시는 올해 2월 계획변경안을 수용결정한 뒤 지난 10월8일 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시킨뒤 11월 20일 조건에 관한 서류를 제출받아 12월 6일 지구단위 계획안을 고시했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민간임대 아파트는 용인시청 도시정책과와 오랜 기간 협의 끝에 용인지역 민간임대아파트로는 최초로 지구단위계획안 결정고시를 이끌어냈다. 향후 건축심의와 사업승인을 허가를 마치면 내년에 착공으로 이어져 사업에 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계도서는 용인시청 도시정책과에 비치해 일반인 및 이해관계인의 열람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 47’은 2025년 1월까지 공동주택 건축심의를 접수한 후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 부지 중 30%인 3465㎡(1050평)에 공원과 도로를 건설, 용인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일대에 C6, 7에 들어설 민간임대 아파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지하 5층, 지상 47층, 3개 동에 4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59㎡(전용면적 기준) A타입 124세대 △84㎡ B타입 289세대 △97㎡ C타입 1세대 △97㎡ D타입 1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의 최대 장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수도권전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구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라는 점이다. 구성역에서 GTX-A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수서까지는 14분이면 도착한다. 향후 삼성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과 파주 운정역까지 연결돼, 서울 접근성은 물론 교통 편리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의 또 다른 매력은 ‘용인 플랫폼시티’와 가깝다는 점이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6조 원을 투입해 수도권 남부에 첨단자족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농협하나로마트, 구성동주민센터, 구성파출소, 각종 병의원과 생활편의 시설이 입점한 메디컬 센터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 이마트, 보정동 카페거리 등도 가깝다. 교육시설도 좋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구성초, 구성중, 구성고가 위치한 학세권이다. 이밖에 학원, 독서실 등 학생 편의시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여가 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에버랜드, 용인 민속촌, 호암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용인 자연휴양림 등이 가깝다. 단지 내 2100㎡의 공원과 인근에 조성되는 어린이 공원, 구성동 주민센터 앞 법화산 등산코스 등이 있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전 세대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4Bay 설계(전면 베란다에 방3-거실 배치한 구조)로 실내 공간의 쾌적성을 높혔다. 동선을 고려한 수납 배치로 공간 효율성도 좋다. 빌트인 시스템으로 LG전자의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Haatz후드 설치와 LG지인의 자동환기시스템 창호가 제공된다. 특히, LG지인의 경우 자동환기시스템을 적용, 황사나 미세먼지 방지 및 결로방지에 탁월한 기능을 갖췄다. 또 스크린골프, 휘트니스, 주민 카페, 도서관, 경로당 등 다양한 입주민 공동시설도 조성된다. 한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의 홍보관은 용인특례시 기흥구 일대에 있다. 시행은 시온시티플랜 주식회사, 모집단체는 시온주택정비주민협의회, 시공 예정사는 HL디앤아이한라㈜가 신탁사는 무궁화신탁이 맡는다.
2024.12.2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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