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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개최…"의정부 발전위해 총력"
  • 김민철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개최…"의정부 발전위해 총력"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을)의 의정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18일 오후 2시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역 당원 및 시민을 포함한 800여명의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 김민철 2023 의정보고회’가 열렸다.18일 오후 경기도북부청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국회의원 김민철 2023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당원 및 시민들.(사진=정재훈기자)이날 의정보고회에는 같은 당의 정성호(경기양주)·천준호(서울 강북갑)·오기형(서울도봉을) 의원이 직접 찾아 김민철 의원을 응원했고 이재명 당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서영교·박찬대·박광온 의원 등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김 의원은 이날 의정보고회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지하철 8호선 연장 추진 △의정부법원·검찰청(법조타운) 지구지정고시 △의정부동부경찰서 신설 등 의정부 현안사업의 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아울러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연계한 SRT 의정부 연장은 물론 교외선 및 광역버스 증차 등 광역교통개선과 함께 미군이 주둔한 ‘캠프스탠리’도 조속히 반환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김민철 의원은 “오랜 기간 우리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가로막은 낡은 규제의 해소를 위해 더 많이 듣고 여러 현장을 살피면서 의정부 발전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앞으로 10년 후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숱한 위기와 변화를 극복해 시민들과 한뜻으로 의정부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8 I 정재훈 기자
GTX용인역 SRT 정차 관건은 고상·저상 동시정차 열차 도입
  • GTX용인역 SRT 정차 관건은 고상·저상 동시정차 열차 도입
  • 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역사의 모습.(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고상과 저상 승강장에 동시 정차할 수 있는 열차가 도입된다면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GTX 용인역에 SRT도 정차할 수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SRT를 운영 중인 ㈜SR은 오는 2027년 새로운 열차를 도입·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져 용인에 2개의 고속철도가 들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경기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GTX 용인역에 SRT 정차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타당성조사 결과 고상과 저상 승강장에 동시 정차가 가능한 EMU-320 열차가 도입될 경우 B/C(비용 대비 편익)값은 2.06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B/C값이 1.0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앞서 용인시와 성남시가 SRT 수지·분당역(오리·동천역) 신설 계획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해 실시한 공동 용역에서는 B/C값이 0.16으로 경제성과 기술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시는 앞선 공동용역과 별개로 SRT의 용인 정차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GTX는 지상보다 높은 곳에 승강장이 있는 반면 SRT는 저상 승강장에 서기 때문에 동시 정차가 가능한 열차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GTX 용인역 조감도.(사진=용인시)내년 개통이 예정된 GTX 용인역 승강장 길이가 당초 설계된 165m에서 201m로 연장되면 SRT 정차 여건이 일단 마련된다.여기에 기존 승강장에 고상·저상 홈 동시 정차가 가능한 EMU-320(199m)이 원활하게 드나들도록 여유 거리(2m) 등을 고려해 최소 36m 이상 연장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 터널 확장이나 야간공사를 하지 않고도 SRT 정차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SR은 오는 2027년 새로운 열차를 도입해서 운영하는 계획을 추진 중으로 ㈜SR이 고상과 저상 승강장 둘 다 정차할 수 있는 열차를 들여온다면 SRT가 GTX 용인역에 설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국토부와 관계기관에 알려 SRT 용인 정차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이상일 용인시장은 “GTX 용인역은 시민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버스와 철도,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와 GTX 역사가 연결된 복합환승시설로 조성된다”며 “GTX와 SRT는 수서~동탄간 선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용역 결과에 따른 전제 조건을 충족하고 SRT의 GTX 용인역 정차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면 교통수단의 효율성과 시민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6 I 황영민 기자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을 더 강남답게 만들겠다"
  •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을 더 강남답게 만들겠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밖에서 보는 강남은 화려하지만 내면을 보면 행정·문화·체육 등 구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그런 시설을 확충해 구민들이 생활하기 편리한 더 강남다운 시스템을 만들어나겠다.”조성명(66·사진) 강남구청장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취임 이후 7개월여간 파악한 구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성명 구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이지만 10대 때 서울로 올라와 50년 넘게 강남구에서만 살아온 토박이다. 1990년대엔 도곡시장 안에서 대농그린마트를 운영하며 유통 사업가로 자수성가했다. 2000년대 이후 4·6대 강남구의원을 지냈고 6대 때는 전반기 의장을 맡는 등 강남구 사정에도 밝다. 지방선거 선출직 중 가장 많은 527억 760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조 구청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폭우로 강남구가 수해를 입었고 최근엔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 큰 일이 없도록 대비하는데 상당한 교훈이 됐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특히 올해는 집중호우에 대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조 구청장은 “논현동과 역삼동 등은 배수가 제대로 안 돼 피해를 봤는데 배수가 잘 되게 관로를 다 정비했다”며 “침수취약지역 맨홀 613개소에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했고, 대치역의 빗물받이 관로도 공사하는 등 미비했던 부분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강남구 내 재건축 사업도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변호사와 세무사, 건축사 등 전문가가 참여한 ‘재건축드림지원 TF’를 가동해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조 구청장은 “강남에는 재건축 단지가 50대로 상당히 많은데 20명 자문위원단이 TF를 통해 사업 절차 등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해법을 찾아주고 있다”며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한 위원회도 같이 가동하고, 관련 설명회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은마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GTX-C 노선이 단지 지하를 통과하는데 반대하며 국토교통부와 갈등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안전 문제 해결이 필요하단 입장이다.조 구청장은 “GTX는 국가사업이고 지하 50m 이하로 지나가는 부분을 법적으론 막을 수 없지만, 안전문제에 대해선 주민들을 설득하고 신뢰를 얻어야한다”며 “은마아파트가 ‘35층 룰’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재건축 시 층수를 더 높이면, 설계적으로 충분히 GTX 구간이 건물 밑으로 지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날이 심화되는 강남구 내 빈부격차 해소도 조 구청장이 힘을 쏟고 있는 부분이다.조 구청장은 “강남이 생각보다 빈부격차가 크고 서울 25개 자치구 중 기초생활수급자가 12번째로 많다”며 “강남구 복지예산이 전체 구 예산의 44% 수준이고 최근엔 취약계층 등을 위한 난방비 약 14억원도 긴급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관내 1만 5000여명의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복지과’도 신설했다”며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복지재단 등을 통한 기금 조성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서울시가 100% 공영개발을 결정한 구룡마을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토지 등 보상문제 해결이 중요하단 입장이다.조 구청장은 “구룡마을은 그린벨트이지만 이미 훼손이 됐기 때문에 공영개발이 원칙적으로 맞다”며 “현재 토지주들과 거주하는 분 등에 대한 보상문제를 서울시와 SH공사가 중심이 돼 해결해야한다”고 전했다.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있는 세택(SETEC) 부지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조 구청장은 “현재 구청사는 주차장이 작고 건물도 분산돼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구민들이 찾아 행정 서비스를 받기도 힘들어, 세텍 부지로 신청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공동개발해 강남구 신청사와 함께 2000~3000석 규모 공연장이 함께 들어서면 활용가치 뿐 아니라 강남의 위상에도 걸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4대 강남구의회 의원 △호원대 외식산업학과 겸임교수 △제6대 강남구의회 의원 및 전반기 의장 △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초빙교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023.02.16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 건설사도 못 믿겠다…PF 위기론 재확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형 건설사도 못 믿겠다…PF 위기론 재확산-철광석 값 올들어 17%↑…중국발 인플레 재발 공포-이번엔 김건희 특검…2월 국회도 빈손 될 판-SM 품은 하이브…11조 엔터공룡 뜨나△SM 경영권 분쟁-‘의결권 60%’ 소액주주 표심 확보 사활…컴투스 ‘캐스팅보트’ 역할 주목-‘하이브·네이버·YG’ 연합전선에 2대 주주 헛물 켠 카카오△다시 얼어붙는 부동산 PF 시장-10%대 고금리에 ‘제2 대우건설’ 나올 판…정부 추가 대책 검토할 때-비우량 ABCP 금리 치솟아…‘돈맥경화’ 재발 경고등-“책임준공 포기가 미분양보다 나아…주택공급 과잉 해소 필요”△2월 국회도 빈손 우려-민생 챙겨도 모자랄 판에…‘김건희 특검’ 블랙홀 빠진 여야 무한충돌-경쟁국 파격 지원하는데…속 타는 K반도체-檢, 다음주 구속영장 청구 검토…이재명 사법리스크 ‘첩첩산중’△중국發 인플레 ‘꿈틀’-中 리오프닝 이후 구리값 17%↑…“국제유가 100달러 갈 것” 관측도-2%대 물가 회복…‘불쏘시개’ 부양책도 예고-늘고있는 中 가계저축도 잠재적 ‘인플레 폭탄’△종합-전염병 공포에 약탈까지 ‘생지옥’…골든타임 지나자 구조중단도-만 6개월~4세 화이자 백신접종…“고위험군 적극 권고”-‘물가→경기’ 정책전환 예고했지만 공공요금 줄인상에 고민깊은 秋-기업 10곳 중 9곳 “올해 안전투자 늘리거나 유지”△정치-더 뚜렷해진 ‘친윤vs비윤’…안정 강조한 김기현, 개혁 약속한 안철수-내가 총선승리·불협감소 적임자…尹대통령에도 좋은 대안이 될 것-총선 1년여 앞두고 총력전 준비하나…대통령실 개각설 솔솔-北, 김정은 딸 우상화 나서나…“주애와 동명 주민 개명 강요”-강제동원 해법 찾자…한일 고위급 잇단 회담△경제-사료값 쑥쑥, 소값은 뚝뚝…한우 농가 ‘생존 위기’-준공 3년 미룬 새울3·4호기…공사비 1.2조↑-“강원·충남 등 비수도권, 탄소중립 정책 수용력 낮아”-달러채권 5000만달러까지 신고없이 발행△금융-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14년 공회전’ 끝낼까-은행서 짐싼 2200여명 퇴직금만 6~7억 받았다-금감원·검찰 ‘옵티머스 재수사’ 공조 본격화-대출이자 감당 못 해…작년 은행 연체율 일제히 상승△글로벌-미국·캐나다서 비행체 일주일새 3차례 격추…美·中 긴장 고조-일본은행 새총재 ‘우에다’ 유력…통화완화책 출구전략 모색할까-[중국은 지금]출산장려책에도 “애 안 낳을래”-바이든, 우크라戰 1주년에 폴란드 방문…‘추가 지원’ 주목-포드-CATL, 미시간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산업-체급 다양해지고 전기모델까지…판 커지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잘 키워주셔서 감사”…신입사원 부모에 편지 쓴 권영수-한국조선해양, CDP 탄소경영 특별상…“온실가스 감축 노력 결실”-‘OLED’ 라인업 늘리는 삼성, LG 프리미엄 TV 독주 멈출까-LG전자, 캄보디아서 가전 서비스 교육△산업-주택거래 급감 직격탄…한샘 ‘적자 전환’ 이케아 ‘첫 역성장’-희귀 위스키에 줄 선다…유통가 酒도권 경쟁 치열-중기부 육성 ‘아기 유니콘’ 쑥쑥…26개사 기업가치 1000억 넘어-CJ올리브영 중동 뷰티 시장 공략△ICT-‘각 춘천’ 10년 무사고 노하우…‘각 세종’에 심는다-맞춤법 서툰 할머니의 순수함까지 번역하는 챗GPT-SKT 슈퍼컴 성능 2배↑…‘에이닷’ 더 똑똑해진다-카이스트, 양자대학원 설립…가을학기부터 운영△증권-‘챗GPT’ 달고 ‘네카’ 더 달릴까-배터리주 질주에 올해 44% 뛴 ‘에코프로비엠’…코스닥 대장주 굳힌다-테슬라 주가 뛰는데, 현대차 왜 기어갈까-美 CPI 발표, 2500선 뚫을까△부동산-‘울며 겨자먹기’ 낙찰…깡통전세 떠안는 세입자들-규제완화 한달…건설사는 아직 ‘분양 눈치보기’-GTX-C 도봉구간 지화와 ‘적격’, 도봉구·국토부 법적 다툼 번지나-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포스코건설, 수소 전기 통근버스 도입△문화-순수 로맨티스트는 잊어라, 모든게 새롭게 태어났죠-춤으로 소리로…한국의 멋 날다-영화 이어 서점가 베스트셀러도 ‘슬램덩크’△스포츠-그랜드슬램까지의 여정…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갈 것-시청자 1억명, 판단 20조원 ‘스포츠 최대 돈잔치’ 슈퍼볼-이재성 멀티콜, 오현규 데뷔골…유럽서 포효하는 호랑이들-1년 7개월 만의 우승…신지애, 프로 통산 62승 금자탑△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난방비 사태’ 부가세·개소세 낮춰 풀어야…필요하다면 추경 논의할 것-될성부른 원전·UAM, 국가전략기술 지정해야△오피니언-[고영화의 차이나워치]민간경제 강조한 習…韓기업에 기회-[정치프리즘]‘찬하람 바람’의 한계-[생생확대경]무궁무진 IP의 힘…K게임이 가야할 길△오피니언-[목멱칼럼]노조 회계 공개,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데스크의 눈]‘임종룡의 우리금융’에 거는 기대-[기자수첩]외국서 주겠다는 저작권료, 법 없어 못 받는다니△피플-구자열 LS이사회 의장 “철학 있는 경영으로 국가경제발전 기여할 것”-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제철소 정상화 시민들 덕”-카카오, 튀르키예 27억원 성금 모금-코오롱, 튀르키예 이재민에 텐트 등 구호물품 긴급 지원-BTS, ‘한터뮤직어워즈’서 대상·후즈팬덤상 등 6관왕△사회-이태원 유족 “서울광장서 단 1mm도 옮길 수 없다”…추모공간 놓고 평행선-발열검사·급식실 칸막이 해제…감염 차단은 학교·학부모 몫?-마약범 잡은 유튜버…포상 딜레마 빠진 경찰-직장인 11% “원치 않는 구애 경험”-“전기차 충전 결제 휴대폰으로 하세요”-NO키즈존 대신 OK키즈존 서울시, 500개소 확대 운영
2023.02.12 I 최정훈 기자
GTX-C 도봉구간 "지하화도 옳다" 판단…추가 비용 3800억 어디서?
  • GTX-C 도봉구간 "지하화도 옳다" 판단…추가 비용 3800억 어디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도봉구간(도봉산~창동역) 지상·지하화가 모두 적격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당사자인 서울 도봉구는 “지하화 추진의 충분한 당위성을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국토교통부는 비용문제를 들어 지하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지상화 강행 시 최악의 경우 기나긴 법적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래픽=문승용 기자)10일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는 GTX-C 도봉구간 지상·지하화가 민자적격성 조사결과 모두 ‘적격’ 판단을 내렸다. 당초 지하화로 계획된 도봉구간은 국토부 공무원들의 실수로 지상화가 추진되면서 3년을 끌어온 사안이다. 지상화를 뒤늦게 파악한 도봉구는 지난해 1월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그 결과 감사원은 같은 해 11월, 관련 공무원을 3명에 중징계(정직) 처분을 내리라고 국토부에 요구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의 실수에 비해 징계 요구가 과도하다”며 “감사원에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지상화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KDI에 민자 적격성 검토를 요청했고, 이날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도봉구는 반색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봉구간 지하화는 이전 상위계획에서 문제없이 추진돼 왔으며, 공익감사, 민자적격성 재조사 모두 이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상·지하화 적격 판정으로, 지난해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와 더불어 도봉구간 지하화 추진의 충분한 당위성을 확보한 만큼 국토교통부의 현명한 최종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하지만 도봉구 기대와 달리 지하화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비용. 국토부는 도봉구간 지상화를 위해선 3800억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앞서 GTX-C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는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토부가 제시한 도봉구간 지상화를 전제로 사업비를 제시했다. 이 때문에 지하화를 위해서는 추가 비용과, 설계 변경으로 인한 추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문제는 국토부가 상반기 중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남은 시간은 4~5개월 남짓이다. 이 사이에 추가 비용을 위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현대건설 컨소시엄 등이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재원 마련이 쉽지는 않다는 시각이다. 만약 GTX-C 도봉구간이 끝내 지상화로 결정된다면 서울시와 도봉구는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상황은 더욱 꼬일 가능성도 크다.한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에서 자체적으로 추가한 왕십리·인덕원·상록수·의왕역 역시 적격 판정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추가역에 대한 비용은 C노선 총 사업비와 별개이기 때문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지자체가 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0 I 박경훈 기자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분양…견본주택 10일 개관
  •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분양…견본주택 10일 개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건설이 10일 인천에서 ‘더샵 아르테’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인천 더샵 아르테의 분양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3월 6일에서 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더샵 아르테 조감도.더샵 아르테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의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거주자면 가능하다. 세대원 자격이어도, 보유주택수와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더샵 아르테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1545-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77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 60가구 △59㎡ 465가구 △74㎡ 157가구 △84㎡ 88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만으로 구성돼있다.더샵 아르테는 교통과 상업시설, 교육, 주변 자연환경 등을 모두 갖춘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인천지하철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단지에서 100m 내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인주대로와 문학IC,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제1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자가용을 이용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특히 내년 착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계획)의 수혜 단지로, GTX-B노선(계획)에 인천지하철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인접해 추후 GTX-B노선 개통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주거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석바위공원과 인천중앙공원을 포함해 6개 공원들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또한 구월서초, 석암초, 동인천중, 인천고가 도보권 내 위치하며 주안도서관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지니고 있다.지역 주요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시청, 인천지방법원 등 공공행정기관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차로 10분 거리 내에 있어 편리하다. 또한 홈플러스 구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접근성도 좋다.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외관에 적용된 커튼월룩, 힘 있는 라인과 볼륨감 있는 스틸 소재 문주는 기존에 인천 원도심에서 볼 수 없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조명, 냉난방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하는 아이큐텍(AiQ TECH), 승강기 내부 UV-C LED 살균 조명 등 구축 단지에서 누릴 수 없었던 편리한 시스템이 적용된다.또한 올해 리뉴얼된 더샵 조경 컨셉을 적용해 미라지포레(Mirage Foret), 네이쳐 테라스, 물놀이터, 팜가든 등이 마련된다. 단지 내외부를 둘러 1km가 넘는 순환산책로도 조성된다. 타입별로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전 세대에 지하층 세대창고를 제공하여 부피가 큰 짐이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 독서실 및 북카페, 스마트워크라운지는 물론 키즈플레이룸, 라운지카페와 같은 놀이 및 휴식공간, 지인을 초청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됐다. 이밖에 주차장 웰컴라이팅,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와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여 입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더샵 아르테 분양 관계자는 “교통, 교육, 편의 등 인프라가 우수한 인천 원도심에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10여 년간 송도에서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더샵만의 차별화된 설계로 이어갈 것”이라며 “‘더샵 아르테’가 인천 도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09 I 이윤화 기자
현대건설, 부천대장-홍대 민자철도사업 협상대상 선정…31년 개통
  • 현대건설, 부천대장-홍대 민자철도사업 협상대상 선정…31년 개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천대장-홍대 민자철도사업 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이 지정됐다.국토교통부는 9일 부천대장-홍대 민자철도(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역, 이하 ‘대장홍대선’)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건설은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인 GTX-C에 이어 대장홍대선까지 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두 건의 민자철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교통부는 2월 말부터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2025년에 착공해 2031년에 개통하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상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기술적·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종적인 사업노선, 정거장 위치, 요금 수준 등을 확정한다.이를 위해,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회계·법무법인 등 민자철도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 정부협상단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기술, 재무, 운영, 법률 등 전 부문에 대해 철저하고 꼼꼼하게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철도서비스가 비교적 부족했던 지역으로, 대장홍대선이 해당지역의 교통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협상과정에서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2.09 I 박경훈 기자
신계용 과천시장 "한예종 과천 유치에 시정 역량 모을 것"
  • 신계용 과천시장 "한예종 과천 유치에 시정 역량 모을 것"
  • 신계용 과천시장이 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과천시)[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올해 과천시는 한예종 과천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7일 경기 과천시청 시장실에서 만난 신계용 과천시장의 첫 마디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유치는 현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부지 일부가 의릉의 문화유산 등재로 캠퍼스 이전이 계획됨에 따라 민선 8기 신계용 시장 취임 이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는 관내 위치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한예종 유치를 추진, 최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2.6%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서울 송파구와 같은 경기도에 위치한 고양 등 타 지자체들과의 유치 경쟁은 넘어야 할 산 중 하나다. 신 시장은 “한예종의 경우 강남 예술의전당과 가까워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볼 때 과천시는 최적지로 꼽힌다”고 자신했다.신계용 시장은 한예종 유치가 성사될 경우 지식정보타운 입주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파생 산업은 물론 구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는 “대학교가 없는 과천시에 한예종이 들어오면서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도시로 위상이 강화되고, 문화예술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한예종과 과천시 문화예술정책이 연계되면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또다른 시 현안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환원이다. 이날 신 시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수원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환원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종합청사 세종 이후 과천시 중앙동 4~6번지 일원 8만9120㎡ 규모의 유휴지는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활용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신 시장은 이중 기재부가 보유하고 있는 6대지를 시유지인 과천경찰서(비율 77%)와 소방서 부지와 등가교환 방식으로 매입해 공원 및 저밀도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오늘 김 지사를 만나 정부청사 유휴지 문제를 논의한 끝에 과천시와 경기도가 TF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정부와 협의, 향후 개발 방안 등을 놓고 여러가지 방향으로 도와 함께 현안을 풀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1월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과천시)도시 자족기능 확보에도 신 시장은 중점을 뒀다. 정부청사 이전 이후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과천시의 타지역 통근 취업자 비율은 77%로 전국 1위다. 이같은 도시 현안에 대해 신 시장은 “3기 신도시 과천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개발로 판교나 광교에 비해 월등한 규모의 자족면적이 확보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먼저 지식정보타운에는 900명의 펄어비스 직원이 입주했고, 내년까지 118개 기업 2만7000여 명의 종사자가 입주하게 된다”며 “이밖에 주암지구, 과천지구까지 포함한 자족면적은 70만㎡로, 향후 4만5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 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GTX-C,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등으로 이동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신 시장은 끝으로 “올해는 과천시 가치 향상과 이익을 안겨줄 기반조성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르 드러나는 해다. 과천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대규모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2023.02.09 I 황영민 기자
정부, 올해 민자사업 13조원 이상 발굴…민간투자 4.4조 집행
  • 정부, 올해 민자사업 13조원 이상 발굴…민간투자 4.4조 집행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올해 13조원 이상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사업을 발굴한다. 민간투자 집행규모도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인 4조3500억원을 집행한다.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민간투자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상반기 경기 전망이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민간투자사업도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적극 기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상반기 중 2조2100억원(50.8%)을 조기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조기집행 비중(44.7%)과 규모(1조7000억원)과 비교해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정부는 또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민자사업 추진단계별로 촘촘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민자활성화를 위한 신규 과제를 발굴 및 검토하고 있다.지난달 발표한 ‘신(新)성장 4.0 전략’ 추진계획 중 스마트물류센터 등 민자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민간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민간투자 활성화 및 조기집행 등 민자 역할 강화를 통해 경기 하방 위험에 선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 간담회에서는 신속한 민자 적격성 조사 수행, 신용보증기관 역할 확대 및 재정사업의 민자전환 등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최 차관은 “오늘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중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신규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간담회에 참석한 민자사업 관계자들에게도 민자사업에 대한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GTX-A 민간투자사업(운정~삼성) 개요.(자료=기재부)한편 최 차관은 이에 앞서 서울 서울역 인근 GTX-A 공사현장 방문에서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안점점검 및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GTX-A노선 중 재정으로 건설 중인 수서~동탄 구간은 내년 상반기, 민자사업인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최 차관은 “GTX-B 노선의 내년초 착공 및 C노선의 연내 착공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신속히 개최해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GTX 연장·신규사업(D,E,F노선)은 노선별 추진방안이 마련되면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27 I 공지유 기자
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E·F, 경기도 국균위에 조정건의
  • 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E·F, 경기도 국균위에 조정건의
  •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GTX-D·E·F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경강선 연장,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검토 단계에 머물거나 아직 착공되지 않은 광역교통망 확충안도 건의안에 함께 올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약사항을 설명했다. ◇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F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GTX-A·B·C 외 추가로 검토되고 있는 2기 GTX-D·E·F 노선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항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정책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 지사 공약과 윤 대통령 정책과제에 반영된 노선계획은 큰 괴리가 있다. . GTX-D부터 살펴보면 김 지사는 ‘김포~장기~부천~사당~강남~삼성~잠실~하남’을 잇는 68km 구간을 제시했지만, 대통령 과제는 ‘김포(장기)~삼성~하남~팔당~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132.5km 노선안이다. GTX-E의 경우 김 지사는 ‘인천공항~시흥·광명신도시~사당~신사~구리~포천’(107km), 윤 대통령은 ‘인천(검암)~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덕소)’(59.0km) 노선안을 제시했다.마지막 GTX-F는 김 지사는 ‘파주~삼송~광화문~잠실~위례~광주~이천~여주’(93km), 윤 대통령의 구상은 ‘고양(대곡)~안산(초지)~서울(복정)~하남~의정부~고양(대곡)’(169km)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정책과제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착수한 상태이며, 경기도 역시 올해 예산안에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비’ 10억5000만 원을 반영했다.도는 이날 국균위에 GTX-D·E·F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신설안을 만들 때 경기도가 연구용역을 거쳐 제시할 예정인 노선을 포함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강선 연장 등 동서남북 광역교통망 확충 건의경기도는 이날 경기 동북부를 중심으로 한 철도와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도는 현재 판교와 여주를 잇는 경강선을 광주와 용인지역으로 연장하는 안을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또 평택~부발선, 8호선 모란~판교·판교~오포 연장안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연구용역 검토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고속도로’도 아직 삽을 뜨지 못한 상태다. 도는 국균위에 접경지역인 양주시와 동두천시, 연천군 등의 특성을 고려, 예타면제 등 정책·재정·제도적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조속한 후속 행정절차와 현재 국토부가 4차로 확장으로 설계 중인 여주~양평 37번 국도를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설될 수 있도록 국균위에 협조를 구했다.
2023.01.27 I 황영민 기자
GTX 반대 위해 1억 쓴 은마, 국토부 이례적인 조사 왜?
  • GTX 반대 위해 1억 쓴 은마, 국토부 이례적인 조사 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비사업 추진 23년 만에 겨우 재건축 문턱을 넘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문제로 또 한번 사업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정부가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에 대해 공금 1억원 유용에 대한 수사의뢰를 한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밝히면서다. 정부가 특정 단지에 대해 징벌적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과도한 행정력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그 뒷배경에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라는 국가적 목표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좌절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미연에 방지하는 조치라는 설명이다.2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잡수입에서 GTX 반대 집회 비용을 9700만원을 사용했다. 국토부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부적격 사례 52건을 적발했다. 이 중 4건은 수사 의뢰하고 16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그동안 추진위는 안전을 이유로 GTX 노선이 은마아파트 밑을 지나지 못하게 우회를 요구하며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속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자택 일대와 국토부 세종청사 인근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이에대해 국토부는 무진동·무소음의 TBM(Tunnel Boring Machine·터널 굴착기) 방식을 내세워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뉴시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언제까지 묶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그는 “‘집 한 채의 1000분의 1의 지분’을 가진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관계자의 근거 없는 선동 때문에 매일 서울로 출퇴근해야 하는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묶어 놓을 수는 없다”라며 “이 관계자는 GTX 반대 집회에 사람을 동원하면서 공금을 함부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단순히 아파트 지하에서 터널 공사를 한다는 것만으로 위험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재건축은 해야 하지만 GTX가 내 발밑으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는 극단적 이기주의,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측이 주장하는 은마아파트 아래를 관통하지 않고 삼성~양재로 GTX가 들어서면 또 다른 아파트와 주택들 아래를 지나가게 되는데 그에대한 민원 역시 제기될 전망이다. GTX 노선을 공사하기 위해서는 결국 은마아파트든, 다른 아파트든 누군가의 집 밑에서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 국토부 측은 은마아파트 조사 이유에 대해 엄청난 민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엄청난 반대 민원이 많다. 잡수입이 어디에 쓰여지고 어떻게 집행되는지 적절하게 관리감독 해달라는 상대적 민원이 많다”라며 “민원이 계속 있어 왔고 국토부 단독으로 했다기 보다는 지자체의 요구도 있었다. GTX라는 중요한 국가사업에 있어서 절차적 하자 의혹이 제기됐고 그만큼 중요하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GTX의 조기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집값 급등기에 GTX 호재를 부각시켜 집값이 오른 수많은 아파트 들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이너스피까지 등장했다. 지자체들의 민원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한편 GTX A~C 노선 연장과 D~F 노선 추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정부는 GTX 연장선과 D~F 신설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당초 2026년 발표할 예정이었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1년 이상 빨리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23 I 김아름 기자
최근 석달 최다 응찰 물건, 63명 몰린 별내 아파트
  • 최근 석달 최다 응찰 물건, 63명 몰린 별내 아파트 [특집 경매브리핑]
  • 11월 4주,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위치한 아파트(전용 85㎡)[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연재된 경매브리핑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11월 4주차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위치한 아파트(전용 85㎡)로 6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8억1000만원)의 72.7%인 5억8899만9990원에 낙찰됐다.해당 물건은 2012년 12월 준공된 874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1층 중 8층이고, 방 3개, 욕실 2개의 계단식 구조다. 4호선 별내가람역과 경춘선 별내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별내역을 중심으로 8호선 연장공사와 GTX-C 노선이 확정돼 있다.다음은 12월 2주차 물건으로 62명이 몰린 대전 서구 도안동 위치한 아파트(전용 70㎡)다. 해당 물건은 감정가(5억 8400만원)의 69%인 4억 288만 8000원에 낙찰됐다. 2014년 12월 준공된 1691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34층 중 15층이다.이어 11월 3주차에는 58명이 몰린 인천 서구 가정동 위치한 아파트(전용 56㎡)였다. 해당 물건은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2억1800만원)의 72.0%인 1억 5690만원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는 1992년 2월 준공된 495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9층이고, 방 2개, 욕실 1개의 복도식 구조다. 가정역 일대 루원시티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문화, 편의시설이 더욱 확충될 예정이고,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11월 5주차에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아파트(전용 85㎡)에 52명이 입찰에 참여해 가장 많은 응찰자를 보였다. 이 물건은 감정가(10억 6100만원)의 68.0%인 7억2189만원에 낙찰됐다. 1994년 8월 준공된 8개동 59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0층 중 3층,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1월 2주차에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아파트 (전용 102㎡)에 51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6억 5000만원)의 124.8%인 8억 1100만원에 낙찰됐다.해당 물건은 민백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6개동 372세대 아파트로 1994년 4원 사용승인 됐다. 총 15층 중 2층으로 방 4개, 욕실 2개의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및 근린시설 등이 혼재돼 있으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과 관련상품상가들이 입접해 있다.1월 3주차에는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임야, 2만 6777㎡) 경매에 4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312만 730원)의 324.7%인 4259만 9000원에 낙찰됐다.개사무골에 위치한 토지로서 지목은 임야다. 주변은 순수산림지대로 형성돼 있으며, 용도지역은 농림지역이다. 남동측으로 약 2미터 폭 비포장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접근이 가능하지만, 급경사지를 이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1월 1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오피스텔(주거용, 전용 74㎡)로 40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감정가(2억 9400만원)의 70.7%인 2억 777만 510원에 낙찰됐다.안남고등학교 동측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주거용)로 2006년 5월 보존등기된 건물이다. 해당 물건은 총 13층 중 6층이다. 매각 당시, 40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개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01.23 I 박경훈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 “GTX-C 연내 착공 추진”
  • 이민근 안산시장 “GTX-C 연내 착공 추진”
  •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18일 “올해 안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도시·행정을 혁신해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GTX-C는 덕정역(양주)~수원역 등 10개 정거장 74.8㎞ 구간을 지하 40m 아래 대심도에서 최고 시속 200㎞로 운행하는 초고속 철도 노선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구간 중 금정역에서 상록수역까지 연결할 계획이다.안산시는 GTX-C 상록수역 연장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신안산선 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도 추진해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에 역량을 모으겠다”며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도 본격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버스 노선 신설·조정,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이 시장은 “경제혁신을 위해 꿈과 실력을 겸비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며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또 “안산의 인구를 늘리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안산에서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며 “올해부터 청년창업펀드를 청년 스타트업(신생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선도기업을 유치해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도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 3.73㎢는 지난해 11월 경기경제자유구역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최종 지정되면 세제혜택, 재정특례, 규제완화 등이 적용돼 우수기업 유치에 많은 인센티브가 부여된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미래형 도시 육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안산의 강점인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한양대와 국책 연구기관 등 산·학·연·관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을 대한민국 지능형 로봇 신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원곡동 다문화특구에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독창적인 스트리트몰과 대규모 주차타워를 조성해 원도심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권역별 공영주차장 고도화, 원도심 지하주차장 복합 건립, 학교주차장 야간 개방 확대, 초지역 환승센터 건립 등으로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거·교통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8 I 이종일 기자
'은마' 작심비판 원희룡 "극단적 이기주의, 수도권 30만 발묶어"
  • '은마' 작심비판 원희룡 "극단적 이기주의, 수도권 30만 발묶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은마아파트의 극단적 이기주의 때문에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묶어놓을 수는 없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구간의 은마아파트 지하 관통 강행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원 장관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언제까지 묶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그는 “‘집 한 채의 1000분의 1의 지분’을 가진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관계자의 근거 없는 선동 때문에 매일 서울로 출퇴근 해야 하는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묶어 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이 (재건축추진)관계자는 GTX 반대 집회에 사람을 동원하면서 공급을 함부로 사용하기까지 했다”며 “합동점검 결과 많은 불법 의심 사례가 발견됐고 수사 의뢰 등 엄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원 장관은 또 “GTX공사에 활용될 TBM(Tunnel Boring Machine·터널 굴착기)은 무진동·무소음으로 안전과 환경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첨단 장비”라며 “단순히 아파트 지하에서 터널 공사를 한다는 것만으로 위험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재건축은 해야 하지만 GTX가 내 발 밑으로 지나가서는 안된다는 극단적 이기주의,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국토부는 서울시와 함께 은마아파트가 GTX 반대 집회에 공금을 사용한 데 있어 위법사항이 있었다는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1개 아파트 단지를 특정해 집중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01.17 I 박경훈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 “바이오산업 주도권 확보할 것”
  • 임병택 시흥시장 “바이오산업 주도권 확보할 것”
  •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7일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지역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기도 K바이오밸리의 선봉장이자 세계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겠다”며 “그 중심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WHO의 세계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며 “연간 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으로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해 경기서부권을 대표하는 의료·바이오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임 시장은 “국내 최초 연구·진료 융합 모델을 선보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핵심 연구시설이 될 것이다”며 “올해 착공하고 뇌인지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등 산·학·연·병·관 연계 첨단산업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임 시장은 교육, 돌봄, 균형발전 사업 등을 확대한다. 그는 “올해 학생들의 보편적 학습권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4개의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만들어 4차 산업혁명, 문화·예술, 교육국제화, 환경·생태 교육을 특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도시 균형발전 사업으로는 청년,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매화지구에 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 또 2700여가구 주거단지와 바이오산업 허브센터가 조성될 월곶역세권을 비롯해 대야, 신천, 신현, 목감, 정왕 등에서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임 시장은 “거모·하중 공공주택지구는 기반시설 조성과 시민 편익 증대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준공하게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지정·고시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자족 기능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명품 신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철도망은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의 차질 없는 개통으로 중심축을 구축하겠다”며 “지난해 4월 확정된 매화역, 서해선 하중역(장래) 건설로 시흥 중부·동부 생활권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신구로선 복선전철 등 북부권 광역철도 노선 확충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철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7 I 이종일 기자
"은마 GTX 반대집회, 입주자 동의 확인할 수 없어"
  • "은마 GTX 반대집회, 입주자 동의 확인할 수 없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입주자대표회의가 입주자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반대집회에 공금을 사용하고 예산안 수립 없이 운영비를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사례들이 다수 드러났다. 추진위·입대의 운영 전반에서도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폐기물 처리업체 선정과정에서 계약방법 위반, 업무추진비 증빙 미흡 등 위법사항이 적발됐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뉴시스)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은마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점검 결과, 총 52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해 수사 의뢰, 과태료 부과 등 엄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사 의뢰는 4건, 과태료 부과는 16건, 시정명령은 7건, 행정지도는 25건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강남구청, 외부전문가(변호사·회계사),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추진위원회와 입주자대표회의에서의 GTX 반대집회 비용집행 적정성과 함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현장점검 시 수집된 자료의 관련 법령 부합 여부 검토,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쳐 합동점검 결과를 확정했다.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적발한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입주자대표회의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수사 의뢰 등 엄중히 조치하고 재건축 추진위원회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 예산안을 주민총회에서 사전에 의결하도록 의무화한다. 이에 대한 벌칙규정도 마련하는 등 불법, 편법을 방지하고 전체 주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도시정비법 개정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전반적인 관리부실과 다수 위법사항이 발견된 만큼, 앞으로 국토부와 서울시, 강남구청은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입주자대표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운영과정을 감시하면서 관리소홀이나 부적정한 사항 등이 있으면 추가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또 GTX-C 노선과 관련해 지반과 노선 등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으로 주민을 선동하는 데 대해서도 법적 조처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2023.01.17 I 김아름 기자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미래 서울 중심이 될 지역은 어디?
  •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미래 서울 중심이 될 지역은 어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최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광역교통망 등 각종 개발이 집중될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4일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시가 제시한 도시공간구조의 중심지 체계는 기존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 등이 유지됐다. 이들 지역은 중심지별로 주요 기능, 공간 특성 등에 따라 확립된 장소성과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일자리·주거·여가 기능 등이 복합돼 24시간 활력있는 지역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자료=서울시)중심지 중 가장 상위 개념인 3도심은 △광화문 일대 등 서울도심(국제 문화교류 중심지) △여의도·영등포(국제금융 중심지) △강남(국제업무 중심지) 등으로 나뉜다. 3도심은 용산의 대중교통 연결성을 강화하고 광역급행노선의 도심 내 정차·환승역의 신설 제안을 검토해 직결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GTX-A노선은 광화문·시청역을, GTX-B노선은 종로3가역 또는 동대문역 신설 제안을 검토한다.7광역중심은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 등으로 GTX 정착역인 용산과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등을 광역경제권 업무거점으로 특화 육성할 계획이다. 또 가용지인 철도부지는 입체 복합화해 교통환승기능과 업무·상업·주거기능을 강화한다.12지역중심은 △동대문(도심권) △성수(동북권) △망우(동북권) △미아(동북권) △연신내·불광(서북권) △신촌(서북권) △마곡·공덕(서북권) △목동(서남권) △봉천(서남권) △사당·이수(서남권) △수서·문정(동남권) △천호·길동(동남권) 등이다. GTX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중심 내에는 추가적인 신규 정착역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를 향상하고 중심지 육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GTX-B노선은 서울역(도심)과 청량리역(광역중심)사이에 있는 동대문 등 지역중심 내 정착역 신설을 검토·제안할 계획이다. 또 GTX-C노선은 삼성역(도심)과 청량리역(광역중심) 사이에 추가 환승역 신설을 검토·제안할 예정이다. 여기엔 성수가 해당된다.광역교통축의 기본계획은 GTX-A는 대장홍대선(부천 대장~홍대입구)과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GTX-B는 위례·과천선 및 신구로선, GTX-C는 송파·하남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등과 연계될 전망이다. 여기에 서북권과 서남권, 동북권과 서북권 간 연계를 향상하기 위해 서부선 경전철과 강북횡단선 경전철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부선 경전철은 향후 고양시까지 연결하는 방안(고양·은평선)이 검토될 전망이다.
2023.01.14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신동빈 “재도약 위한 노력 증명할 시기” -개헌론은 블랙홀, 국회부터 바꿔라 -일시적 2주택자, 3년 내 집 팔면 중과 안한다 -[사설]정책실패로 전기료 폭탄… 野, 원전부활 왜 트집잡나 -혹한기 경고 켜진 세계 경제… 선제 투자로 위기 넘어야 △종합-빈 살만도 반한 ‘IT 융합 독자 콘텐츠’ 세계로 간다 -제지술 중국서 왔지만 독자적 발전, 루브르 ‘다빈치 노트’ 복원에도 쓰여 △설 장바구니 때린 고물가-손님 “싼 품목 찾아 간소하게 준비”…상인 “대목인데 평일 만큼만 팔려” -믿었던 대형마트·편의점 PB제품 가격마저 쑥 -정부 가격안정 주문에… 업계 “지원 없는 인상억제 안돼”△종합 -“손해보며 급매 내놓을 필요 없어”…“고금리에 거래절벽 해소 한계” -네이버·카카오·구글, 끼워팔기·자사우대 땐 제재 받는다 -금융위 “BBB+ 등급 캐피털 지원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1년… 재해사망 못 잡고 CEO만 잡았다 △尹 대통령, 14~21일 새해 첫 해외 순방-尹 대통령, 다보스포럼 데뷔전서 특별연설… ‘경제 외교’ 총력 -재계 총수들도 동행…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야놀자 등 관광벤처기업도 간다… ‘중동 진출 신호탄’ 기대 -바라카 원전·아크부대 방문 원전·방산 ‘세일즈 외교’ 나서△청년정치인에 듣다 -공천권자 향한 ‘충성경쟁’ 이젠 그만… 국회 의석수 확대가 정치개혁 출발점△정치 -‘기본 시리즈’ 다시 꺼내든 이재명… 민생 강조하며 사법리스크 지우기 나서 -보상안서 ‘日 사과·기금참여’ 빠져 강제징용 배상 합의도출 난항 예고 -장고에 들어간 나경원·유승민… 세 불리기 나선 김기현·안철수 -여야, 이태원 참사 마지막 공청회에서야 유족 목소리 경청 △경제 -원자력·신재생 발전 비중 2036년 30%대로 확대 -외국인, 韓 채권 4년만에 가장 많이 팔아 -“외환시장, 내년 하반기부터 새벽 2시까지 거래” -계단 밑에서 쉬는 경비·청소원… 10곳 중 4곳 ‘휴게시설 부실’△금융 -금리뛰자 지난해 가계대출 8조7000억↓… “통계 작성후 첫 감소” -우리 이어 NH농협·케뱅 등도 금리 인하 -8% 넘나들던 금리 4~6%로… 퇴직연금 시장 다시 잠잠 △글로벌 -美 올스톱 시킨 항공대란… “사이버 공격은 아냐” -中 제로코로나에 물가 ‘꿈틀’ -러시아산 원유 이어 석유제품도 가격상한제 -미·일 “北·中 위협에 ‘반격능력’ 위한 공동 방어체제 구축” -테슬라, 인도네시아에 해외 3번째 공장 계약 임박△산업-메모리 혹한기 초격차로 뚫는다… 삼성전자 ‘고성능SSD’ 승부수 -석화업계 “친환경 전환” 외치자… 정부 “규제완화” 화답-“車, 집에서 산다” 온라인 판매 ‘쌩쌩’ -LS전선 알루미늄 신소재 美서도 인정 △산업-닥사 “가상자산 ‘상폐’ 공통 기준 마련… 자율 규제 강화”-작년 ICT 무역 흑자 808억弗 하반기 반도체 부진에 13%↓-삼바 “생산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확대… 제2 도약” -도토리로 티켓 예매하고 쇼핑까지…싸이월드 생태계 확장 △소비자생활 -신동빈 “상시 위기 시대, 지속성장 발판 마련해야” -올해 쇼핑 트렌드 키워드는 ‘ATTENTION’ -스페인산 달걀, 홈플러스만 파는 이유 -“카페인 몸에 안맞아”… 디카페인 커피 매출 ‘쑥쑥’ △증권 -증권주 ‘반등에도 불안하네’ -개미들 ‘네카오 탈출’ 눈치… 증권가는 “사자” -이자 부담에 투심 약화… 주식 ‘빚투’ 첫 15조원대로 줄어 △증권 -‘지분1% 보유’ 얼라이언파트너스 우리금융 ‘다올인베 인수’ 제동? -고금리 한파에 ‘인수금융 없는 M&A’ 속도 낸다 -‘국내유일 베트남 ETF 상장’ 한투운용, 현지 공략 박차 -회사채 수요예측 벌써 20조원… ‘1월 효과’ 얼마나 더 갈까 △부동산 -몰락하는 명동·회현동 분양형 호텔… 반값 이하 경매 속출 -HUG 7500억 보증대출 승인 둔촌주공 ‘PF리스크’ 털었다 -GTX-C 도봉구간 ‘땅밑이냐 위냐’ 내달 판가름 -쉰 살 어린이대공원 ‘휴식·교육’ 새옷 입는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 -행동하는 예술, 한나라 도자기 박살은 시작이었을뿐 △여행-아이들과 체험 갈까, 캐릭터굿즈 살까… 노잼도시? ‘꿀잼도시’ 된 대전·세종 -“테라피 음악, 관광지 이미지 확 바꿀 수 있죠” -“아이는 물론 부모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시골 면장이 할 일까지 맡은 국회… 지방정부·시민사회에 권한 내줘야 △오피니언 -빨랫줄부터 살핀 고리대금 황제 -자산관리 3원칙 ‘투데이, 투모로, 포에버’ -[기자수첩]‘0선’ 대통령이라서 할 수 있는 규제개혁 △피플 -‘車산업 영향력 1위’ 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분야 리더”-신임 한국전기연구원장에 김남균 -박항서 감독, 베트남 최고 외국인 스포츠 지도자 선정 -쌍용차, 크리에이터 ‘쌍크ME 2기’ 발대식 개최 -피아니스트 최희연, 美 명문 피바디음대 교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구글 베이뷰 캠퍼스 방문 -삼성 1조400억·LG 1조2000억…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재무통’ 정기성 상무, 한국코카콜라 새 대표로 △사회-칼 빼든 檢… ‘김만배 게이트’ 열리나-‘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운전자 음주운전치사 유죄, 살인 무죄 -2030년까지 11.4조 투입 온실가스 3200만톤 감축 -김현숙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에 자격증·등록제 도입” -대학 등록금 14년간 23% 내렸다 -‘조카 살인은 데이트폭력’ 이재명… 손배소 1심서 승소
2023.01.12 I 권효중 기자
'국토부의 실수' GTX-C 도봉구간 지하화, 내달 '분수령'
  • '국토부의 실수' GTX-C 도봉구간 지하화, 내달 '분수령'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 공무원의 ‘실수’로 시작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도봉구간(도봉산~창동역) 지상화 논란’이 3년째로 접어들었다. ‘지하화’ 환원 여부는 이르면 내달 초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4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GTX-C 원 계획도.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도봉구간 지상·지하화와 함께 GTX-C 노선에 추가된 4개역(왕십리·인덕원·상록수·의왕)에 대한 민자 적격성 검토를 2월 초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지하화 구간으로 계획했던 GTX-C 도봉구간이 지상화로 바뀐 것은 2020년1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애초 GTX-C의 기존 경원선 공용구간은 덕정~도봉산역까지였다. 그 아래로 도봉산~창동역은 전용선로가 깔릴 계획이었다.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는 이 과정에서 “사업신청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GTX 전용구간의 기·종점을 명확히 명시하라”는 의견을 보냈다. 문제는 국토부 공무원들이 PIMAC의 의도와 다르게 ‘사업구간을 변경하라’고 받아들였다. 국토부 공무원들은 도봉산역은 GTX가 정차하는 역이 아니어서 열차가 정차하는 창동역을 기준으로 전용구간을 단축했다. 결국 같은 해 12월 도봉산~창동역 구간은 지상화로 최종 고시했다. 지역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도봉구청을 방문하고 나서야 알았다. 주민들은 집단 반발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1월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그 결과 감사원은 같은 해 11월, 관련 공무원을 3명을 징계하라고 국토부에 요구했다. 이들의 징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서 국토부는 문제가 된 구간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KDI에 민자 적격성 검토를 요청했다. 결과는 이르면 내달 초에 나올 예정이다. 다만 이 경우 지상·지하화에 대한 적격성 여부만 판단한다. 업계에서는 양측 다 적격하다는 의견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후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협의를 걸쳐 올 하반기 실시협약 체결과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관심은 지상·지하화 모두 적격 의견이 나온 상황에서 도봉구간을 지하화로 되돌릴 수 있느냐 여부다. 먼저 감사원은 “국토부가 축소된 구간의 지하건설 비용(3845억원)을 총 사업비에서 감액하지 않은 채 애초 사업비(약 4조4000억원)를 그대로 고시했다”고 말했다. 즉 총 사업비를 그대로 두고 사업구간만 축소해 민간사업자의 여유가 커졌다는 것이다.여기서 문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왕십리·인덕원·상록수·의왕역을 정차역으로 추가했는데 이중 왕십리역이 지하역으로 건설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도봉구간으로 절약한 비용을 왕십리역 건설 등에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전문가들은 실시협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지상화가 결정되면 도봉구는 이 문제를 법원으로 가져가겠지만 시간은 국토부편”이라며 “도봉구가 앞장서서 서울시·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 정도 국책사업에서 4000억원은 큰 돈이 아니다”며 “정부보조금, 수익률 조정을 통해 지하화 비용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 전문가 등이 공론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2023.01.12 I 박경훈 기자
은마 "삼성~양재 직결" 주장, 국토부 "불가능, 법적 조치" 경고
  • 은마 "삼성~양재 직결" 주장, 국토부 "불가능, 법적 조치" 경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삼성~양재역 구간 직선 연결이 가능하다”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주장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국토부는 11일 “GTX-A와 C노선은 삼성역에서 600m 이상 직진한 지점에서 약 6.8m를 이격하여 교차하게 되며, 이는 GTX의 안전 운행을 위해 적정 경사도를 반영한 기술적 검토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삼성역에서 500m 직진한 지점에서 터널 간 이격거리가 20m 이상 확보되었다는 은마아파트 측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은마아파트 측은 한국터널환경학회의 말을 빌려 “GTX-A·C 노선 터널 간 이격거리를 삼성역 인근에서 6m로 줄이면 삼성-양재역 구간 최단거리 직선 공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국토부는 “한국터널환경학회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로부터 터널 이격거리에 대한 잘못된 사실관계를 전제로 받은 질의에 답변한 것임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국토부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거듭 반복되고 있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할 수도 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은마아파트 간담회에 참석해 은마아파트 주민대표들에게 GTX-C 공법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2023.01.1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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