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386건
- 韓 경제 '바닥권' 성장률 지속…"2분기도 장담 못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예상보다 더 부진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적표에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간신히 역성장은 면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과 달리 지난 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2% 감소하면서다.간신히 기지개를 켜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으로 다시 주저앉은 내수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이 아직 시행되지 않은 기간임에도 수출 역시 부진했다.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에서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자 해외 투자은행(IB)에서는 우리나라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0.5%까지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 연합뉴스)◇ 내수 생각보다 안 좋아…병원마저 적게 갔다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속보치)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역성장이며, 지난해 △2분기 -0.2% △3분기 0.1% △4분기 0.1%에 이어 4개 분기 연속 ‘바닥권’ 성장률을 기록했다.1분기 성장률이 한은이 지난 2월에 제시한 전망치(0.2%)를 밑돌 것은 이미 예고됐다. 한은 조사국은 지난 17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당시 발표한 4월 경제상황 평가를 통해 “올해 2월 전망 이후에도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충격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1분기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약화됐다”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의 장기화와 미 관세정책 우려에 따른 경제심리가 재위축 △대형 산불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을 악재로 들었다.경제의 양축인 수출과 내수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소비와 투자를 아우르는 내수가 예상보다 더 안 좋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1% 감소하며 3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오락문화와 의료 등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야외 여가 활동을 줄인 것은 물론 병원마저 적게 간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소비 역시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면서 0.1% 줄었다.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 팀장은 “의료 소비 감소는 지난해 말 백일해 등 전염병이 워낙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면서 “통상 겨울철에 전염병이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 계절 조정을 하는 측면도 있어 병원에 덜 갔다는 점에서는 소비 위축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재차 감소한 가운데 내수 부진이 심화됐다”며 “서비스 소비가 줄어든 가운데 자동차 등 일부 내구재를 제외한 재화 소비도 부진했다.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속에 소비 심리 급랭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도 대체로 부진했다. 건설은 건물 중심으로 3.2% 줄면서 4분기째 감소세를 지속했고, 설비투자도 3분기 만에 반도체 장비투자 등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면서 2.1% 위축됐다. 그나마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0.3% 들어 지출방목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화학제품과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중심으로 2.0% 줄었다. 수출과 수입 감소 모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 한국은행)◇ 향후 전망 엇갈려…“1분기 바닥” vs “2분기도 장담 못해” 향후 전망에 대한 한은과 시장의 전망은 엇갈렸다. 한은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는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시장에서는 2분기도 장담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이날 1분기 실질 GDP 속보치 발표 이후 열린 설명회에서 2분기에는 내수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에는 성장률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 국장은 “2분기만 한정해서 봤을 때, 일단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해소가 됐고 지난 10월부터 기준금리 75bp(1bp= 0.01%포인트) 인하했던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내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2분기 같은 경우는 민간 소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시장에서는 2분기 이후 완만한 경기 반등 전망과 함께 내수 회복과 수출 타격에 따른 2분기 성장률 부진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함께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내수가 예상보다 더 안 좋았던 것 같다. 특히 건설투자쪽이 예상보다 좀 낮게 나왔다”며 “2분기도 역성장 그늘에서 벗어나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부진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4월 탄핵 선고에도 소비 심리가 소폭 개선에 그친 점을 볼 때 내수 반등은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에나 조금 더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하건형 연구원은 “대외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시장 우려보다 광범위하고 높은 관세율을 부과했고, 불확실성에 따른 교역 둔화까지 감안하면 중간재 중심 한국 수출은 2분기 중 추가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이날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0.5%로 0.2%포인트 낮췄다. 내수회복 지연과 관세 충격에 따른 수출 전망을 이유로 이달 들어서만 성장률 전망치를 세 번째 낮추면서 1월 말 1.2%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깎아내렸다.(자료= 한국은행)
- [마켓인]실탄 채운 BNW인베, '그래도 반도체'…HBM 소부장에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반도체 시장에서 BNW인베스트먼트가 ‘역발상’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BNW인베스트먼트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준비 중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W인베스트먼트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 병목 현상이 뚜렷해진 HBM 시장에 주목, 관련 국내 소부장 기업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투자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D램보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고 중국발 공급 과잉 우려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HBM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HBM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서버, 데이터센터 등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팹리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차세대 메모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공격적인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후공정 장비 및 소재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BNW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미반도체, 한화세미텍(구 한화정밀기계) 등으로 대표되는 분야의 유망 기업들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 중이다. 해당 기업들은 HBM 투자 확대의 직접 수혜주로 평가되며,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내 입지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재조정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D램은 중국발 공급과잉 위험이 상존하지만, HBM은 상대적으로 글로벌 전략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해당 밸류체인의 국내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바뀌는 시점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BNW인베스트먼트는 기술 기반 중소형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로 명성을 쌓아온 하우스다. 2013년 코미코를 시작으로 에코프로비엠, 제이오, 성일하이텍 등에 선제 투자해 성공적 엑시트를 경험했다. 김재욱 대표를 비롯한 운용진 다수가 삼성전자·삼성SDI 등 대형 기술기업 출신으로 구성돼 있어 기술 산업 전반에 대한 해석력이 강점이다.2차전지 부문에서도 기존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 에코프로 EB, 에이스엔지니어링 등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되, 시장 환경을 고려해 보수적인 접근을 병행 중이다. 업황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기술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 기반 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BNW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HBM과 2차전지는 기술 고도화와 함께 산업 구조가 재편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BNW는 지금이야말로 바닥에서 포지셔닝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HBM 대체 불가’ ‘AI 동맹 시너지’ 강조를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韓 HBM 대체 불가’ ‘AI 동맹 시너지’ 강조를- SK ‘넥스트 HBM’ 시장 먼저 뚫었다- WM도 IB도 혁신 주도... 삼성증권 ‘대상’- “항공교통도 탈탄소 시대... 韓, SAF 개발 경쟁 뛰어들어야”- [사설] 관세 전쟁 충격 확대일로... 통상 외교 본격 시험대 섰다- [사설] 대기업 최초의 롯데 직무급제, 가야 할 방향 맞다△종합- 상업용 AI 무료 배포 승부수, 한국형 모델 생태계 넓힌다- 기재부, 예산 쥐고 멋대로 추경... 예산처·재경부 권한 쪼개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 2027년 1% 의무화 너무 안일... 보급 목표 올리고 시기도 앞당겨야- “CXL 시장 꽃 핀다”... SK, 메모리 선택과 집중 적중△종합- 비숙련 외국인 ‘택배 분류·식당 서빙’ 취업 허용... 서비스업 인력난 숨통- 커트 캠벨 “韓, 美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 활용해야”- “스포츠 조직도 책임 소재 명확해야... 내부 감사 독립성 필요”- ‘30대 초반’ 결혼·출산 늘자, 11년 만에 출생아 수 ‘플러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G2 갈등은 韓 경제 반등의 기회... 누가 대통령 되는 AI 올인해야“AI가 돈 벌면 국민 소득 오르고 재정 걱정도 사라져”△정치- “개헌 시급한지 의문”, “임기 100일 내 해야”- 민주당 ‘아픈 손가락’ 대구·경북, 시민 끌어안는 게 이번 대선 관건- “신혼부부 대출 기준 완화, 깜깜이 스드메 손질”- 尹 복지 공약 도왔던 안상훈, 이번엔 한동훈 캠프로△경제- 기대 수명 늘자... 노후 걱정에 지갑 닫았다- “중동 원유 비축, 돈 벌며 안보 강화”- 소비심리지수, 5개월째 비관적... 탄핵 정국 끝났지만 관세 우려 여전- 경제팀, 8개 부처와 ‘2+2 통상 협의’ 위해 방미△금융- “고정금리 주담대 확대, 커버드본드 없인 어렵다”- 카뱅, 태국 인뱅 9부 능선 넘었다- 금융 혜택·보안성·가성비 다 갖춘 ‘육각형 요금제’로 MZ 사로잡을 것- 금융보안원장 “뉴노멀 디지털 금융의 길잡이 될 것”△글로벌- “中 관세율 내려갈 것”... 치킨게임 출구 전략 내비친 트럼프- “파월 해고할 생각 전혀 없다”- “관세 전쟁 지속 땐 글로벌 경기 침체”- 美 관세 피해 中으로... 신차 100대 몰린 ‘상하이 모터쇼’- 테슬라 어닝 쇼크 나온 날, 머스크 “정부 일 줄이겠다”△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시장... ‘혁신 불’ 밝힌 금융투자사들- “WM·IB 시너지 극대화... 고객 자산 늘리는 데 최선”- 금투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혁신과 변화 노력에 박수를△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기존 고객도 수수료 무료 ‘슈퍼365’ 돌풍- 생성형 AI로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 기업 맞춤 ‘종합 솔루션’ 수익률 극대화- 국내 첫 ‘AI·휴머노이드’ 펀드로 차별화- 장기 수익률 제고 ‘TDF 명가’ 발돋움- 회사채 선별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 UP- 버핏 철학 담은 ETF, 안정성·수익성 잡아- 채권형 ETF 순자산 1년 새 118% 성장- 베트남·인니 MTS 개발 ‘현지화’ 성공- 초고자산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은퇴 앞둔 시니어 특화... 리스크 최소화- ‘세일즈·트레이딩’ 균형 성장... 신뢰 회복△산업- 엘베를 자유자재로, 삼성 ‘로봇’ 나온다- 움직이며 공기 정화, 바이탈 체크도... SK ‘웰니스 로봇’- 상품성 높였는데 가격은 동결 수준... 현대차 ‘2025 코나’-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 초청- AI 초호황에도... K전력기기 3사 실적 ‘희비’△리딩 컴퍼니- 첨단을 달리는 기업들- 환기청정기와 주방기기 연동... 요리 매연, 안녕~- 로봇이 운반하고 맞춤 비료 처방... 미래 농업 일군다- 우수한 원단, 탄탄한 내장재... 꿀잠 돕는 매트리스 5종- 단열성·기밀성·디자인 다 잡은 ‘엘세이프 창호’- 검색·번역·PT... AI로 업무 생산성 ‘UP’- 동화 읽듯 한글·수학... 우리 아이 첫 공부에 딱△산업- “패션계, 해외 생산국 관세 대응 보고 대처해야”- “전 광역시로 쓱 새벽 배송”, SSG닷컴-CJ대한통운 맞손- 베일 벗은 한세모빌리티 “2030년 매출 1조 목표”- “100개 중기, 중견 기업으로”... 중기부, 도약 프로그램 출정식△ICT- 단통법 폐지돼도 주소·나이로 지원금 차별 금지- “新 성장동력 인터넷 산업, 정부 몰이해·규제에 발목”- 120억 달러 FAST 시장 잡자... 삼성·LG·지상파 3사 뭉쳤다- SKT ‘유심 보호 무료 가입하세요’... 전 고객에 문자△오토&라이프- K럭셔리카 ‘제네시스’, 세계를 홀렸다- 인생 첫 수입차로 제격...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아우디 DNA 살린 날렵한 디자인, 편안한 승차감·주행거리 多잡다△부동산- 문의 끊긴 잠실, 관망하는 옥수... “오락가락 규제, 불만 지르고 끈 격”- “방은 따로 거실은 함께 쓰는 코리빙... 공실 제로, 재계약 60% 육박”- 금호고속 재무개선 성과, 금호건설 ‘아테라’ 탄력△엔터테인먼트- 제작비 1000억 시대... ‘쩐의 전쟁’에 짓눌린 K드라마- “플랫폼·제작사·배우, 하나 무너지면 끝... 공생해야”△피플- 김병환, 트럼프 경제 교사 만나 K금융 세일즈-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미혼모 가정 자립에 힘이 되길”- KB국민銀, 인니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근로복지공단, 구미 ‘첫 공공의료기관’ 개원- NH농협손보, 산불 피해 사과 농가 찾아 일손 돕기- 빗썸나눔, 송죽원 찾아 배식 봉사△오피니언- 포퓰리즘 거짓말 감별법- 정밀지도 반출 논란, 구글의 억지△전국- 기숙사 짓자... 외국인 오고 농가도 소득 ‘쑥’- “의정부 경제자유구역, ‘미군공여지’ 활용 강점 있어”- 인천 서구 원도심, 정원도시로 거듭난다- 경기도 빈집, 주민공간으로 재탄생- 대전시, 뿌리산업 첨단화 기반한 전략 산업 육성한다- 인천에 1453가구 대단지... “강남까지 한 번에”△사회- “불법 알지만”... ‘스캔본 교재’ 돌려쓰는 대학가- 텔레그램 성 착취 ‘자경단’ 김녹완 檢, 추가 기소... 공범 11명도 재판- 반복되는 흉악범죄, 치안 만전 기해야- 음주 운전 車 압수, 작년 서울서만 41대... 경찰 “사고 예방 위해 올해도 무관용”- 대법, 이재명 선거법 재판 ‘속도전’... 오늘 두 번째 심리- 진료 안 한 환자에 7천만 원 청구한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