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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 족쇄' 푼 이재용 첫 행보는 AI…美 스타게이트 투자 검토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김가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털어낸 직후 글로벌 인공지능(AI) 협업 프로젝트에 직접 나섰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전격 회동하면서, 700조원이 넘는 트럼프 행정부의 ‘역대급’ AI 투자 청사진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견제차 미국이 주도하는 AI 패권 전략에 삼성이 힘을 모을지 관심이 쏠린다.◇사법 족쇄 푼 JY, 첫 글로벌 협업 행보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올트먼 CEO,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회동을 갖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갖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 역시 서초사옥을 찾았다. 이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은 직후 하루 만에 나선 첫 글로벌 경영 행보다.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손 회장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며 “(삼성전자의 스타게이트 참여 여부 등은) 앞으로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은 훌륭한 엔지니어와 기술을 갖고 있다. 한국은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AI는 모든 국가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산업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타게이트를 논의한 자체로 재계의 이목이 모아졌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3사가 합작 벤처(JV) 형태로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최대 5000억달러(약 730조원)를 투자하는 내용이 골자인데, 그 발표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해 관심을 모았다. 중국을 따돌리고 AI 패권을 쥐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초기 구상이 담겨 있는 셈이다. 당시 발표장에 나타난 손 회장은 “황금시대의 시작”이라고 했다.올트먼 CEO와 손 회장은 이 회장에게 스타게이트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동참해 달라는 것이다. 올트먼 CEO는 이날 회동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라며 “한국 기업들을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국 딥시크발(發) AI 충격파가 글로벌 산업계를 뒤흔든 미묘한 시점이어서 더 이목이 쏠린다. 중국에 맞설 반(反)딥시크 연대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게다가 오픈AI는 딥시크 등에 맞서고자 AI 칩 등의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올트먼 CEO는 최근 닛케이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상당수 반도체 분야에 더해 TV, 가전, 스마트폰, PC 사업까지 아우르는 삼성전자는 최적의 파트너다.◇삼성, 오픈AI·ARM과 협업 더 늘리나재계에서는 삼성전자 역시 충분히 매력적인 협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판이 커지면 메모리 반도체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AI 데이테센터를 위한 반도체 수요처가 더 넓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메모리 저가 공세가 격화하고 있는 만큼 기술 난이도가 높고 수익성이 큰 고부가 제품에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이 회동에 함께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가 ARM과 협업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이점 역시 있다. ARM은 유수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에 기초 설계자산(IP)을 제공하는 회사다. 그래서 ‘팹리스들의 팹리스’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수년간 ARM의 중앙처리장치(CPU) IP를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한 협력 전례가 있다. 지난해에는 ARM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IP를 최첨단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2나노 GAA와 AI 칩렛 솔루션 등에 대한 협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하스 CEO는 이날 “삼성은 훌륭한 파트너”라고 했다.재계 한 고위관계자는 “연일 관세 폭탄 정책을 내놓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게이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며 “삼성전자가 협업하면 대미 사업 측면에서 무형의 이점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한편 올트먼 CEO는 이날 이 회장 외에 국내 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는 광폭 행보를 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동석했다. 둘은 HBM 등 AI 메모리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GS, 코오롱, HS효성 등의 오너일가와 회동했다.
- 이재용 행보에 힘받은 삼전 주가…“본격 상승까지는 시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며 3%대 반등했다. 오픈AI와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기대감도 모처럼 삼성전자 주가 움직임에 힘을 더했다. 다만 지난해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선 실적 저점을 확인하고 기술 경쟁력 회복에 대한 증거가 뒷받침돼야 한단 평가다.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3% 오른 5만 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8일(3.43%)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이날 주가는 이재용 회장이 경영권 승계 관련 2심 재판에서 전날 무죄를 선고받으며 햇수로 10년째 이어져 온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데다 이날 무죄선고 후 첫 공식 행보로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회동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동을 통해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오라클과 함께 추진하는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그간 삼성전자의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한 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대비 뒤처진 게 주요하게 작용해온 만큼,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로 향후 대규모 투자와 혁신으로 삼성이 재도약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일단락되며 경영 복귀가 현실화됨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의 불확실성 완화 국면 진입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의 주된 평가다. 반도체 업황이 하락 사이클에 들어선 만큼 1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한 76조 5704억원, 영업이익은 16.67% 감소한 5조 504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달 들어 유진투자증권(7만 5000원→7만 2000원), 다올투자증권(7만 7000원→7만 2000원), IBK투자증권(8만 2000원→7만 5000원), 신한투자증권(7만 7000원→7만 3000원), 현대차증권(7만 6500원→7만 1000원), 미래에셋증권(8만 4000원→8만원), 한국투자증권(7만 7000원→7만 1000원) 등 목표가 하향도 줄 잇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올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가를 1조 9270억원 규모 순매도했고,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 비중은 49.87%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익 회복 모멘텀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은 업황 회복보다 기술 개선을 주가에 반영하려 할 것”이라고 봤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전자빔 기반 검사장비' 쎄크,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IPO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전자빔 기반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쎄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다.쎄크 본사 전경.지난 2000년 설립된 쎄크는 전자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검사·분석용 장비를 개발하는 검사장비 전문 기업이다. 주력 사업 분야로는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용 X-ray(엑스레이) 검사 장비 △방산 미사일, 항공, 선박 등의 선형가속기(LINAC)를 활용한 비파괴 검사 장비 △화학, 신소재, 에너지, 바이오 분야 등 연구개발 및 품질 관리용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 등이 꼽힌다.쎄크는 전기·전자부품, 반도체, 자율주행 자동차의 전장 부품,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의 결함검사가 가능한 반도체용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매출액 923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의 TSV(Through-Silicon Via, 실리콘관통전극) 개발에 따라 나노 포커스 엑스레이 튜브(Nano Focus X-ray tube)를 탑재한 초정밀 엑스레이 검사 장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또한 쎄크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파우치, 각형, 원통형 배터리 검사수요 확대에 따라 국내외 약 260억원 규모(2023년말 누적매출액 기준)의 배터리 2D, 3D-CT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테슬라향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검사에 활용되고 있다.쎄크는 고전압 및 제어 회로, 전자총 제어 기술, 전자빔 집속 기술, 진공 형성 기술 등 전자빔 발생 장치의 핵심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엑스레이 튜브, LINAC 등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조에 필요한 메카트로닉스 기술과 딥 러닝 기반 자동 불량 판독 기술 등의 소프트웨어(SW) 기술을 확보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그 결과 회사의 매출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0.4%의 성장률(CAGR)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매출은 같은 기간 매년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또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으며 최근 3년간 매년 약 50%의 수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상해 법인을 비롯해 40개의 해외 대리점을 두고, 각 지역별로 현지 영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밖에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기차 등 다양한 시장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김종현 쎄크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연구개발(R&D), 시설투자, 사업확대에 주력함으로써 기술적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전자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주력사업을 확대하며 검사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작년 자유무역지역 수출 150억달러…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이 약 150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관계자와 함께 이곳 수출입 화물 선적과 하역작업 등 해상물류 상황을 살피고 있다.(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2024년 FTZ 수출 동향’에 따르면 작년 FTZ 수출은 전년대비 22.5% 증가한 14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년 만에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4년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FTZ 수출은 △2021년 109억 4000만달러 △2022년 147억달러 △2023년 121억 1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FTZ는 총 13개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산단형 7개(마산·군산 등, 총 307개 업체 입주) △공항형 1개(인천공항, 794개 업체 입주) △항만형 5개(광양항·부산항 등, 163개 업체 입주)로 구성된다.유형별 수출은 공항형(127억달러), 산단형(21억 1000만달러), 항만형(8700만달러) 순이다. 특히 공항형이 전체 수출 85.2%를 차지해 증가세를 주도했다.산단형은 글로벌 시장 고부가·친환경화 추세에 따라 자동차·선박 수출 호조에 힘입어 관련 업체 부품 수출이 증가해 2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공항형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고성능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수요 급증 등에 따른 수출 증가로 127억달러를 기록했다.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8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전자·정밀기기(자동차·휴대전화 부품) 6.4%, 석유화학(수지) 1.9% 순으로 나타났다.국가별 수출은 중국 64.3%, 베트남 8.8%, 미국 3.2%, 인도 2.2% 등으로 조사됐다.FTZ 전체 수출액 흐름.(자료=산업부)산업부는 “올해도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친환경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등과 맞물려 FTZ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FTZ 수출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도 기반을 보강하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찾아가는 수출 애로 발굴·해소’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수출전시상담회 개최,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등 국내외 수출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FTZ가 수출 전진기지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反딥시크 동맹 포문 연 오픈AI…아시아를 우군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윤정훈 기자] 오픈AI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중심이었지만, 올해부터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카카오(035720)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한국 공략을 본격화한다. 또한, 오픈AI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4) 및 인공지능(AI)칩 협력을 논의 중이다.이러한 전략은 아시아에서 중국 딥시크(Deepseek) 등 경쟁사들의 부상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픈AI는 2025년 말까지 아시아에서 5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오픈AI, 카카오와 손잡고 한국AI 기업 시장 공략3일 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4일 오전 11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함께 오픈AI와 카카오 간 전략적 협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오픈AI의 첫 한국 개발자 대회인 ‘빌더 랩(Builder Lab)’에는 오픈AI의 챗GPT와 추론 모델을 API를 통해 사용하는 개발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뤼튼테크놀로지스, AI3, 삼성SDS, SK텔레콤 등은 오픈AI의 AI 모델을 사용 중이며,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해 MS 클라우드 애저 상에서 서비스되는 오픈AI 모델(GPT-4o)을 한국형으로 개발중이다.하지만 이번 카카오와의 협력 발표는 샘 올트먼 CEO가 직접 등장하는 만큼, 협업의 규모와 범위가 API 제공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가 함께 펀드를 조성해 국가AI컴퓨팅센터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국가AI컴퓨팅센터(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외국 기업도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업계 관계자는 “영리법인을 추구하는 오픈AI는 일반 대상 서비스를 넘어 기업 시장을 공략하는 데 관심이 많다”면서 “카카오가 준비 중인 AI 서비스 ‘카나나’에 오픈AI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에 오픈AI의 기업용 모델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협력해 ‘SB 오픈AI 재팬’이라는 새로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일본 기업을 위한 산업용 AI 개발에 연간 30억 달러(약 4조 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일본·싱가포르보다는 관심 덜해하지만 오픈AI의 아시아 동맹은 이미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만큼, 한국시장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일본에선 아시아 첫 법인을 설립하고, 소프트뱅크와 718조원을 투자해 미국 AI 인프라를 책임질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만들기로 했으며, 싱가포르 정부가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AI 싱가포르’ 이니셔티브에도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한국 정부와는 특별한 교감이 없다. 샘 올트먼 CEO는 지난해 10월 ‘AI 싱가포르’ 협력 발표 당시 “풍부한 기술 리더십의 역사를 가진 싱가포르는 AI 분야의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하며 번영하는 AI 생태계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중국의 AI 굴기에 대응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략을 강화하면서 한국에서는 가장 많은 소비자 접점을 가진 카카오를 선택한 측면과,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로 흡수된 후 코GPT 개발이 주춤한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려는 카카오의 현실적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하며, “국가AI 컴퓨팅센터 투자 여부가 한국 시장에 대한 오픈AI의 관심을 보여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11월 KDB산업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데이터센터 투자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 AI칩·로봇 '공격 투자' 발판…중단됐던 초대형 M&A 기대감
- [이데일리 김정남 공지유 기자] “뉴삼성을 위한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뛰어넘는 것)’ 전략에 속도를 내야 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햇수로 10년째 겪은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털어내자, 재계에서는 이런 반응이 나왔다. 그동안 재판 일정 등에 치여 주춤했던 공격 경영 기조를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산업 대전환기와 주요국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패권전쟁이 동시에 찾아온 엄중한 시기인 만큼 ‘이재용식(式) 뉴삼성’을 위한 공격 투자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선대 뛰어넘는 승어부 전략 절실”3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원심과 같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삼성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이 회장은 이번 법원 판단으로 지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진 이후 4년 5개월 만에 혐의를 벗게 됐다. 지난해 2월 당시 1심 재판부는 3년 5개월의 심리 끝에 전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2심 재판부 역시 같은 취지의 판결을 했다. 이날 판결은 이 회장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시작으로 햇수로 10년째 떠안고 있는 사법 리스크의 마지막 쟁점까지 털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영 족쇄’가 사실상 풀렸다는 의미다.재계 한 고위인사는 “수시로 해외에 장기 체류하며 경영 구상에 몰두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달리 이 회장은 주 1~2회씩 이어진 재판 등으로 해외 출장 자체가 어려웠다”고 했다. 이 회장은 2023년 5월 약 3주, 지난해 6월 약 2주 일정으로 각각 다녀온 미국 출장 정도를 제외하면 장기 체류 자체가 전무했다.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시달린 지난 10년간 삼성그룹 안팎은 변화가 작지 않았다. 무엇보다 삼성을 상징했던 반도체 사업이 삐걱대기 시작했다. 과거 경쟁 상대로 여기지 않았던 SK하이닉스에게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뒤졌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와 점유율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이와 함께 중국의 테크 굴기, 트럼프 2기 불확실성, 미중 패권전쟁 등 메가톤급 외부 리스크들이 쏟아졌다. 이 회장이 지난해 11월 항소심 결심 공판 최후진술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다”며 삼성 위기론을 직접 거론했을 정도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선대회장을 뛰어넘는 승어부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오너 경영의 진수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위기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이 회장만의 경영 방식 필요한 때”라며 “오너로서 사업을 직접 챙기고 책임 경영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경쟁사를 빠르게 따라잡는 삼성 특유의 ‘패스트 팔로워’ 기조보다 세상에 없던 기술을 창조하는 ‘퍼스트 무버’로서의 과제가 더 큰 상황이다. ◇AI 대전환기, 대규모 M&A 필요성이에 따라 뉴삼성 구축을 위한 이 회장의 경영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력 캐시카우인 반도체 사업의 정상화가 꼽힌다. AI, 로봇,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공격 투자 역시 절실하다는 평가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AI 반도체 고도화 분야의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삼성이 만들어내고 있는 모든 제품의 AI화(化)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그 연장선상에서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대규모 투자 결정이나 메가톤급 인수합병(M&A) 추진 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실제 이 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난 직후인 2021년 8월 당시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석방된 지 6개월 만인 2018년 8월에도 미래 성장 기반을 위해 3년간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설(說)로만 돌았던 대형 M&A가 가시화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AI 산업 대전환기임에도 M&A에 소극적이라는 인상을 시장에 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뉘앙스(AI 음성인식·2021년), 오픈AI(생성형 AI·2023년) 인수 △AMD의 자일링스(AI 반도체 설계·2020년) 인수 △인텔의 모빌아이(자율주행·2017년) 인수 등 산업계를 뒤흔들 만한 빅딜이 이어지는 와중에 삼성전자는 유독 조용했기 때문이다. 삼성의 대형 M&A는 2017년 9조원을 투자한 미국 전장업체 하만 인수가 마지막이었다. 실탄은 넉넉한 편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은 103조7765억원으로 국내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12조원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를 주목하는 기류도 읽힌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그동안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해서 책임 경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그래픽=김일환 기자)
- 한미반도체, 2024년 영업익 2554억…창사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554억원, 매출 55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다.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과 매출 확대는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용 TC본더가 이끌었다. 한미반도체는 핵심 고객사인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향 수주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끈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한미반도체 영업이익은 346억원에서 2554억원으로 639% 증가했고 매출액도 1590억원에서 5589억원으로 252%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495억원, 영업이익은 71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86.5%, 290.6% 늘었다.한미반도체는 HBM생산용 TC본더, 반도체패키지용 MSVP, 스마트기기와 위성통신에 적용되는 EMI쉴드장비와 그라인더, 그리고 생산되는 모든 장비의 소모품 생산라인을 갖췄다.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총 8만 9530㎡(2만 7083평) 규모 7개 공장의 반도체 장비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어 매출 기준 2조원까지 생산이 가능한 케파를 확보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한미반도체는 “AI 시장은 급격한 변화와 성장을 통해 글로벌 HBM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현재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적용되는 HBM3E 12단과 향후 HBM4, HBM5 출시에도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FLTC 본더(플럭스리스타입), 하이브리드 본더가 주도적으로 글로벌 생산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지난달 27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성능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여파를 미쳤다. 상대적으로 저사양 제품으로도 고성능 AI 모델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및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결국 AI반도체 시장이 다양화 되면서 가장 수혜가 되는 분야는 HBM이 될 것”이라며 “한미반도체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의 기술인 메모리 적층용 어디밴스트 패키지 본더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44년간 다양한 반도체 장비를 생산해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했다. 2005년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때 만해도 매출 79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지난 20년간 약 8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 삼성전자, ‘가성비 AI’ 딥시크 확산 수혜 기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확산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사진=연합뉴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중국 AI 딥시크 부상은 저비용 고효율 AI 칩 확산과 엔비디아 중심의 고비용 GPU 탈피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저비용 고효율 AI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기기 확산을 위해 LPDDR5X를 스마트 폰에서 PC, 서버까지 탑재를 확대하고, 고가의 HBM 뿐 아니라 500만원 수준의 보급형 NPU인 마하 (Mach) 등 가성비 AI에 최적화된 다양한 AI 칩 프로젝트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향후 저비용 고효율 AI 확산의 수혜가 전망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75조8000억원, 영업익은 130% 늘어난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2조9000억원, DP 9000억원, DX 2조3000억원, 하만 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은 전년비 9% 증가한 매출 7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5조1000억원으로 추정되어 실적 저점을 확인할 전망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5000억원, DP 3000억원, DX 4조1000억원, 하만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7% 증가한 321조원, 영업익은 3% 줄어든 31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상,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36%, 64%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시장 컨센서스 실적 하향 조정이 일단락되는 동시에 1분기 실적 저점이 예상되고, 2분기 엔비디아 HBM3E 12단 최종 품질 승인의 가시적 성과 도출이 전망되며, 하반기부터 범용 메모리 수급 개선과 HBM 매출 비중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블랙웰 출시 지연은 고객사의 GPU, HBM, eSSD 등의 이연 수요를 발생시켜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이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HBM3E 12단 품질 승인에 추가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중장기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동맹부터 때렸다…총성 울린 관세전쟁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동맹부터 때렸다…총성 울린 관세전쟁-“탄핵에 국가신인도 악화 뻔해…해외 투자유치, 올해는 어렵다”-“트럼프, 시진핑과의 협상 노릴 것…미·중 관계 개선에 베팅”-신용대출 감소…가계빚 10개월 만에 줄어-[사설]세계적 추세로 가는 탈규제 바람, 한국만 거꾸로 가나-[사설]길거리 공해 된 불법 정치 현수막, 이대로 놔둘 건가 △종합-‘경력보다 창의력’…2030 中국내파 모아 일군 초가성비 AI-입춘 한파△큰손들의 2025 시장 전망-“수익률 효자 美주식이 최고”…고금리 기조에 사모대출도 주목-출구 안보이는 고환율…“연말까지 이어질 것”-“한은, 올해 최소 2번 금리 인하…저평가 자산 투자 확대”△트럼프發 관세전쟁 스타트-‘관세-보복관세-재보복’ 악순환…‘인플레 쓰나미’ 비상-농산물 44% 멕시코·캐나다산 “美 가구당 年120만원 간접세”-캐나다·멕시코 우회 수출까지 막힐라…中, 보복관세 대신 WTO 제소△트럼프發 관세전쟁 스타트-“멕시코에 거점 둔 車·가전·철강 직격탄…日·EU와 공동 대응해야”-관세 압력 본격화에 韓 수출 ‘적신호’-日총리는 트럼프 만나는데…전화통화도 못한 한국△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쉽게 돈버는 시대 끝나…채권시장으로 눈돌려라”-“저평가된 韓증시 적극 투자 모색”△종합-내우외환 중에도 韓 1인당 GDP 3.6만달러…日·대만 웃돌았다-“반등 핵심은 D램 기술력…6세대 HBM4에 승부 걸어야”-모호한 대출지침 틈 타 주담대 1.7조원 늘었다-‘우클릭’하는 이재명…주 52시간 예외 반도체법 논의△정치-민생 주도권 노린 與 “이재명, 여야정협의체 복귀해 추경 논의해야”-지지율 수렁 빠진 조국혁신당 “범야권 원탁회의 열자”-“정치 판갈아하겠다” 이준석 대선 출사표-해군 기동함대사령부 닻 올렸다△경제“내수부진이 물가 억제…1월 상승률 1.9% 예상”-美 관세·中 딥시크 충격에…환율 1400원 후반까지 오르나-회사 문 닫아서…비자발적 실업자 137만명 ‘4년 만에 증가’-최약층 고효율가전 구매 지원 125억원 투입△금융-자영업자 못갚은 빚 30조…1년 만에 37% 폭증-금융 공공기관장 임기 끝나는데 탄핵 정국에 후임 인선 ‘안갯속’-저축은행 PF 경·공매 지지부진 사업장 4곳 중 1곳, 입찰도 못해 -보험 깰까 고민?…중도해지 말고 ‘납입유예’하세요△산업-“트럼프정책 악영향 줄 것…올해 韓성장률 1.6%”-최태원 SK 회장, 이달 워싱턴DC行 트럼프 2기 정책·AI 협력방안 논의-천장 공사 없이 시스템에어컨 설치한다-SK 온, 3사 합병 마무리…‘알짜’ 품고 배터리 불황 정면돌파-SK에너지·GS칼텍스 등 정유4사 작년 휘발유·경유 수출 사상 최대-현대차·기아, 美 ‘1월 판매’ 사상 최대 경신△ICT -올트먼 온다…韓 AI 투자 분수령-가성비 승부수…경량 ‘추론 AI’ 경쟁-“카톡에 상장·자격증 저장…쉽게 관리하세요”-카카오모빌리티, ‘반값 수수료 택시’ 전국서 달린다△성장기업-많이 판 현대리바트, 실속 차린 한샘…가구 1위 쟁탈전-정부, 기술침해 中企에 피해액 최대 100% 지급-“피부만큼 중요한 두피관리…K헤어케어 진가 알릴 것”-화해, 중소 뷰티 브랜드 면세점 입점 지원…“글로벌 판로 확대”△생활경제“매출 4조 돌파”…‘오프라인 쿠팡’ 다이소에 면세점도 긴장-GS리테일 ‘자원순환’ 앞장 의류 등 10만개 상품 기부-“반쪽짜리 배달앱 상생안, 인정 못 해”-배민, 10여년 대표 상품 ‘울트라콜’ 폐지…왜△부동산-월세 뛰니 수익 짭짤…오피스텔 투자 꿈틀 -엇갈리는 전세가율…아파트↑ 빌라↓-압구정 2~5구역 재건축 가시권…몸 푸는 건설사·수요자-20대 건설사 재해 1868명…부상 줄고 사망 늘어△증권-‘딥시크 태풍’ 강타…2월 주도주 바뀐다 -첨단분야 고성능 소재 개발~양산 수직계열화-관세칼 빼든 트럼프 변동성 커진 韓증시-트럼프 경고에도…배터리 많이 산 개미, 연초부터 피봤다△스포츠-‘두 토끼’ 쫓는 차준환 “‘푸른 뱀’처럼 지혜롭게 변화할 것”-커제 사건 일파만파…한국 기원 ‘사석 관리’ 규정 전면 재검토-캐디 구인난…‘선택제’ 도입 골프장 는다-윤이나vs日 양대산맥…LPGA 신인왕 경쟁△문화-“은퇴란 없다…힘닿는 날까지 무대 오를 것”-무대서 다시 만나는 2000년대 멜로감성-“예술이 일상되고 일상이 예술되는 강북구 만들 겠다”△오피니언-[임진모의 樂카페]밥 딜런이 위대한 이유-[기고]주52시간제 굴레에 갇힌 K칩-[생생확대경]비겁한 여당, 비열한 야당△오피니언-[유영만의 절반의 철학]‘침’은 반으로, ‘땀’은 두 배로-[데스크의 눈]관세전쟁…1%대 성장은 지킬 수 있을까-[기자수첩]‘법치의 최후 보루’ 헌재마저 흔드는 정치권-[e갤러리]한지현 ‘무제-스페이스 39’△피플-“정년연장, 9년 전 시행착오 반복 안돼…기업에 선택권 줘야”-한국증권금융 조직개편 “부서장 75% 이상 교체”-“1회 충전읓로 서울~부산 왕복” 고성능 건식 배터리 전극 개발-“탈북청소년 꿈 응원”…수서교회, 여명학교에 10억원 쾌척△사회-‘연금개혁 2월이 골든타임’ 공감…개혁 우선순위는 與野 입장차-N수생 25년來 최대 전망 ‘의대 정원 조정’이 변수-檢, 계엄 체포조 조사…尹 직권남용 추가 기소 촉각-JY 항소심 오늘 선고…삼바 회계기준 위반이 최대 쟁점-이명수號 법무법인 화우, 매출 20% 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