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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사 과실 때문…160명 사망한 최악의 비행기 참사[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05년 8월 16일 콜롬비아 웨스트 캐리비안 항공 708편이 베네수엘라 서쪽 콜롬비아 국경 부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52명, 승무원 8명 등 탑승객 160명이 전원 사망했다.‘HK-4374X’ 항공기는 이날 오전 6시(이하 현지시간) 파나마의 토쿠 멘 국제공항에서 마르티니크의 포르 드 프랑스 공항으로 출발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당시 탑승객 160명 중 승무원 8명은 콜롬비아 출신이었으며, 나머지 승객은 대부분 파나마에서 휴가를 보낸 프랑스인이었다.그런데 출발 1시간 만인 오전 7시께 기장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부근에서 여객기 2개의 엔진 중 한쪽에 이상이 발생했음을 감지했다. 이어 몇 분 후 다른 엔진도 문제가 발생했고,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관제탑은 해당 항공기를 마라 카이 보 공항에 비상 착륙을 허가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관제탑과 항공기의 교신이 단절됐고, 항공기는 오전 7시 45분께 콜롬비아 국경에서 30마일(약 48km)정도 떨어진 베네수엘라 서부 줄리아 주에 있는 산간마을에 추락한 후 폭발했다.무려 160명의 사상자를 낸 최악의 참사, 이 사고의 원인은 엔진의 고장이 아닌 조종사의 과실 때문으로 밝혀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번 참사의 조사는 베네수엘라 사고 조사위원회와 프랑스 사고 조사위원회가 공동으로 실시했다.당시 여객기는 비행 중량으로 인해 고도 3만 3000피트(1만 58.4m)에서 비행 중이었다. 이후 비행경로에 적란운(소낙비구름)이 포착되면서, 기장은 방빙 장치(기체얼음 제거)를 작동시켰다. 방빙장치는 비행 중 항공기에 얼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기장이 비행하기 좋은 고도를 찾는 과정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 여기에 방빙장치를 껐다 켰다 하면서 기체가 제어를 잃은 것이다.방빙장치는 엔진에서 배출되는 공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엔진의 출력이 일부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해당 항공기는 무게와 결빙 조건보다 너무 높게 비행하고 있었고, 조종사들은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채 결국 비행기는 실속에 빠졌다.이에 뒤늦게 알아차린 조종사들은 고도 확보를 위해 기수를 높이 당겼지만, 이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량을 줄여 엔진의 출력을 더욱 감소시켰다. 게다가 사고 기종인 MD-82는 설계상 실속에 취약했고 결국 항공기는 베네수엘라에 추락하게된 것이다.뿐만 아니라 당시 웨스트 캐리비안 항공은 재정난을 겪고 있었다. 이에 조종사가 연비 절감 대책에 시달리면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해졌다.결국 해당 사고가 발생한 후 회사는 파산했고, 최악의 참사는 이 회사의 마지막 비행이 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올해 늘어난 일자리, 95%가 여성-고금리에도 빚투·영끌 가계대출 또 사상 최대-디플레 늪에 빠진 중국-[사설]다시 뛰는 국제 유가, 유류세 인하 연장 불가피하다-[사설]수술대 오른 금융 거래 그림자 규제, 고칠 게 이뿐일까△종합-[HOT이슈]포스코 ‘차수벽 설치’ 침수 예방…현대차, 차량 5000대 안전구역 대비-긴 장마에 男 일용직 급감…女 돌봄·서비스 수요는 늘어나-‘광복절 특사’ 이중근·김태우 포함△과학기술 인재 확보 초비상-애써 키운 ‘외국인 제자’ 박사 따니 귀국, 잡고 싶어도 조건이…-中 해외 석학 유치 ‘천인계획’ 가동 日 92조 투자, 도쿄 정원규제도 풀어-“2050년엔 이공계 학생 반토막…대학 구조개혁 서둘러야”△종합-‘백약이 무효’ 中경기…대규모 부양책 꺼내드나-4대 주력산업 육성…2027년까지 국내 펫시장 ‘15조’로 확대-또 최초…SK하이닉스 ‘321단 낸드’-다시 커지는 美은행 건전성 우려 무디스 경고에 주가 일제히 하락△가계부채 ‘비상등’-“빚 내 집사자” 고삐풀린 주택담보대출…금융당국 긴장-테마주 광풍에 신용융자 ‘20조원’ 당국 “빚투 부추기는 증권사 점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빚투 막더니 이젠 빚투족 보호…정책 혼선 없애고 가계부채 관리 나서야”-“中企·소상공인 등 경제학계 소외 분야 연구 강화할 것”△정치-‘대의원제 개편’만 띄운채 문닫는 민주당 혁신위-국방부, ‘채 상병 사건’ 조사본부로 이관…재검토 지시-K방산 ‘큰손’ 폴란드, 잠수함 도입 본격화…한화오션·HD현대重 적극 타진-與도 野도 수도권 민심잡기 ‘빨간불’-“경찰 수사중인 한동훈 자녀 사건 檢에 넘어오면 이해충돌 신고해야”△경제-장중 환율 1320원 돌파…“1350원까지 열어둬야”-기업현실과 엇박자 ‘고용창출 보조금’ 손질-원전 중소·중견기업에 1500억 금융지원-‘프랑스판 IRA’ 시행 예고 韓전기차 수출 제동 걸리나△금융-가짜 진단서 사기 원천 차단…환자 고유번호 등록 힘받나-부동산 PF 연체 눈덩이…저축銀·캐피털사 발동동-최고 年5%까지 이자 준다…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금융당국·손보업계 ‘카눈’ 대응반 가동△Global-美, 투자제한 수위조절…“첨단기술 매출 절반 이상 中기업만”-‘올 IPO 최대어’ ARM, 내달 美 나스닥 상장-美신용카드 대금 사상 첫 1조 달러-홍콩거래소 비공개 나선 록시땅…다시 유럽行?-횡재세 소식에 은행주 뚝 伊정부, 과세 한도 축소-AI 절대강자 엔비디아 차기작 ‘GH200’ 공개△산업-유럽마저 전기차 인기 주춤…현대차·기아, 신모델로 돌파구 만든다-전기차 수요 감소에…리튬값도 하락세-최태원·조승환 ‘기업·수산업계 상생’ 논의-쿠팡, 4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창업 이후 첫 연간 흑자 눈앞-포스코그룹 새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ICT-먹구름 낀 게임업계…이번에도 넥슨만 웃었다-‘통일TV’ 사태 영향에 국장급 대기발령-바이낸스, 고팍스 대표 47일 만에 ‘또’ 바꿨다-네이버웹툰, 웹툰 거래액 늘고 IP 사업도 훨훨△제약·바이오-“AI신약기업 ‘K멜로디 참여’는 개별 역량 확인할 기회될 것”-SK바사·美노바벡스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펩트론, 비만·당뇨치료제 기술이전 기대감 ‘쑥’-HK이노엔,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학카페-열받은 지구…초당 원자폭탄 5개 폭발 수준-스승 뜻 이어 15년간 초전도체 연구 정부 연구 개발 과제도 잇따라 수주△증권-배터리주 색안경 벗으니…실적주가 보인다-역대 최대 실적 약발 다했나…후진하는 현대차-초전도체發 급등락 ETF 영향 제한적△증권-초전도체株 고점서 손 턴 대주주…개미만 피눈물-박스권 갇히거나 우하향 2차전지 테마주 ‘숨고르기’-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국내 은행株도 싸늘-“가구·인테리어 필름 기술, 반도체·2차전지로 사업 확장”△부동산-LH ‘도심복합사업’ 반대 확산-기약없는 토지보상…광명시흥 사업 존폐 기로-‘실거주 의무 폐지’ 물건너가나…시장 혼란 가중-철근 누락 사과한 건축사협, 구조기술사 ‘건축사 책임론’엔 발끈△문화-메타포 1도 없이…듣지도 보지도 못한 쑈 보여드립니다-김씨스터즈가 BTS가 되기까지…-한복의 모든 것 한눈에 즐겨요△피플-MIT·스탠퍼드서 박사 앞둔 우수인재 80여명 몰렸다-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숏폼 공모전 시상식 개회-“SK가 美 ‘배터리 제조업’ 생태계 바꿔”-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말복 맞아 전 임직원에 삼계탕 선물△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성장株, 대세인가 버블인가-[데스크의 눈]말죽거리잔혹사, 그 후 45년-[e갤러리]정재철 ‘제주일화도’△전국-우리 먹여살리는 건 남양주 시민…현장에 답 있죠-역대급 지원 잡아라…충청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유치전-“준공영제 도입 약속 깨졌다” 경기도 시내버스 10월 총파업△사회-숙박비만 183억 더…눈덩이 ‘잼버리 청구서’, 세금 추가 투입 불가피-“촌스러운 동네서 국제망신”…무차별 지역 혐오 ‘눈살’-학생 감소에 교사 선발도 감축…교원단체 “대폭 늘려야” 반발-흉기 난동 진압하다 다친 경찰관에 위로금 더 준다-안성 공사장 붕괴…베트남 근로자 2명 숨져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치솟은 몸값, 어긋난 눈높이…해외 개발자로 눈돌린 기업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치솟은 몸값, 어긋난 눈높이…해외 개발자로 눈돌린 기업들-2차전지 바통 이어받은 초전도체 株-美신용등급 강등 여파...원·달러 환율 1300원선 터치-이틀간 500여명 탈진...잼버리 ‘파행 위기’-[사설]범법·비리 연루자 감싸는 법조카르텔...사법정의 맞나-[사설]더 벌어진 한일 관광격차, 바가지 요금부터 고쳐야△종합-“멀리 가면 다 돈”…바캉스 말고 북캉스-발달장애 딛고 희망 연주한 10년 “고마워요” 선율에 담아 전한 마음△IT인력 미스매치 심화-반도체보다 심각한 SW 인력난…“해외 개발자 활용해 급한 불 꺼야”-실력 비슷한 베트남 개발자…연봉은 2500만원 낮아-“GDC 활용은 자연스러운 흐름…인건비만 고려해서는 안돼”△종합-“연 10.15% 이자 준다고?”…우체국 적금에 2.5조 몰렸다-지방보조금 사업, 원점서 재검토...부적절 사용땐 ‘지급 중단’-“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조사, 내달 말까지 끝낼 것”-오염수 불안 커지는데 방사능장비 도입 지연△테마주 들끓는 증시-“기회 놓칠라”…초조한 개미들 몰리며 저항없이 오르는 초전도체 株-돈 된다니...주방용품·골판지 업계도 2차전지 도전-테마주 재미본 개미들, 다시 반도체주에 눈길줄까△새만금 잼버리 파행 위기-낮엔 35도 폭염, 밤엔 벌레 천지…“100년 역사상 최악”-의료진 충원, 프로그램 조정 정부 사태 커지자 뒷북대책-“폭염에 그늘도 없어 온열환자 수백명 속출”…외신들도 일제히 우려 목소리△정치-순살아파트 책임 네탓 공방…與 “文정권 탓” vs 野 “尹정부 탓”-“경로당에 10만원 지원” 약속한 與.…대한노인회 찾아 사과한 野 혁신위-‘한국형 미디 이즈스함’ 특혜 의혹에…수사 대상된 방사청-여야 ‘배우자·직계존속비속 코인 공개 제외’ 합의△경제-지지부진 특별회계 신설…인구정책 힘빠지나-시멘트값 줄인상 예고 ‘가격안정’ 나선 정부-다음주도 ‘강달러’ 전망…환율 1320월까지 열릴까-고령층 5명 중 1명 ‘나 혼자 산다’△금융-‘금융 불모지’ 폴란드로 가는 K은행들-예금금리 오른다 좋아했는데…‘대출금리 더 오를라’ 불안불안-“퇴직연금 3회 분납…연말 자금 쏠림현상 방지”△Global-“차입비용 결정하는 건 시장”…월가, 피치 美신용등급 강등에 뿔났다-中, 28나노 노광장비 자체 개발-가상화폐는 증권?…美법원 엇갈린 판결에 투자자 혼란-‘스마트폰 시장 부진’에 순익 반토막 난 퀄컴△산업-“유망 스타트업 찾아내 新사업 발굴” 조주완의 ‘실리콘밸리 별동대’ 맹활약-친환경 사업에 2.6조 투자한 SK(주)…“탄소중립 시장 선점”-양극재 원자재 메탈가격 하락에...에코프로 2분기 ‘주춤’-미래 모빌리티 힘주는 현대차그룹 ‘반도체 설계 마법사’와 손잡았다-한화에어로·한화오션, 대형선박용 ESS 개발-HD현대중공업, 올해 목표치 97% 달성△산업-카카오 “영업이익 줄어도 AI투자 더 늘릴 것”-“AI 개인정보규제, 사전에 기업과 논의”-커이캡·수액·컨디션 삼각편대…HK이노엔 ‘1조 클럽’ 눈앞-“세계 최초 상아질 재생 치료제, 기술이전 임박”△산업-한류에 빠진 젊음이 몰린다…‘K 편의점’ 세계무대 질주-톱 글로벌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37위 선정-반려동물과 따로 또 같이, 가구의 재발견-‘런던베이글’ 잠실 롯데월드몰 내일 오픈△증권-유통·건설주 덜어낸 국민연금…정유·조선주는 담았다-“지금은 힘 못쓰지만 반등 기다”…2차전지서 반도체로 갈아타는 개미들-호실적 날개 달고 엔터주 비상 준비△증권-장은 출렁거려도…실적주는 달린다-조각투자 샌드박스 ‘깜깜이’ 심사 손본다-부양 패키지 기대감에…차이나 ETF ‘꿈틀’-삼성액티브자산운용, 1호 액티브ETF ‘바이오헬스케어’△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추세 상승’ 진입?-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건설현장 인력난도 한몫-우리 아파트 괜찮나?…지자체·SH·GH, 점검 총력-신혼부부에 딱…전용 60㎡이하 아파트, 중대형 인기 추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학폭 학생 부모까지 교사 고소…모호한 아동학대법 적용범위 구체화해야-“경계선상 아이들에게 특수교사·특수교육점담사 배치해야”△여행-복사골 ‘8색 매력’…걷고, 듣고, 보고-“비싼 요금제에…국내 골프산업, 엔데믹 이후 수요 금감하며 위기”△스포츠-고진영 출격하자...갤러리 북적북적-요동치는 KLPGA 상금왕 경쟁-우린 ‘차세대 에이스’를 꿈꾼다-‘스마일 점퍼’ 우상혁, 트리플크라운 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경제 회복 열쇠, 수출보다 내수-[기자수첩]중대재해법보다 위험성평가가 답이다-[공관에서 온 편지]오만에서 본 장보고의 후예△피플-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 발전위해 노력할 것-SKT ‘아시안 게임’ 공식 후원사됐다-‘입센 전문가’ 김미혜 교수, 노르웨이 왕립 공로 훈장-특허청, ‘국방 난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트뤼도, 18년 결혼 생활 접고 이혼…“깊은 사랑과 존경 남을것”△사회-“물 8병 마셔도 땀 뻘뻘…헬멧 벗으니 숨통 트여”-보이스피싱 1년새 27%↓ 피해금액 2300억 줄었다-통근·관광도 포함…‘생활인구’ 첫 산정-김동연 “양평고속도로 변경안 동의한 적 없다”-분당 서현역서 또…‘묻지마 칼부림’-다음주까지 한증막 더위 태풍 ‘카눈’ 日 향할 듯
- HK이노엔, 2Q 어닝 서프라이즈…하반기도 실적 호조 전망-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2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케이캡 관련 모멘텀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2900원이다. (사진=SK증권)이동건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올해 2분기 개별 매출액은 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9% 줄고,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보다 14.9%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5% 이상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전문의약품(ETC) 부문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799억원, 149억원을 시현했는데 지난해 2분기 가다실 가격 인상을 앞둔 가수요, 중국 케이캡 마일스톤 반영에 따른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국내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 이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특히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케이캡 완제 수출 증가와 수액제 공장 증설 이후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회복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상승한 8.3%를 기록했다. 헬스·뷰티·음료(HB&B) 부문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45억원, 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컨디션 스틱 매출 호조 지속과 올해 2분기 출시한 아이스티브랜드 ‘티로그’ 판매호조, 수익성 낮은 제품군 철수 등이 흑자전환의 배경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케이캡 관련 모멘텀들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기 정산으로 이뤄지는 중국 로열티는 3월 보험 적용 이후 올해 3분기 첫 로열티 유입이 예상된다”며 “또한, 국내에서는 공동 판매 파트너사향 재고 조정 여파로 기존 제형 매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구강붕해정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완제수출 역시 출시 4개국 외 출시 국가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기대된다”며 “그 외에도 수액제, 컨디션, 티로그 성장도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바이오 시장 빗장 여는 중국…'K-바이오' 수혜받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중국이 그간 꽁꽁 닫았던 바이오 내수시장을 외국 제약·바이오기업에게 열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자국에 진출한 외국 제약·바이오기업을 불러 모아 협력을 다짐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중국 시장 공략법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중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 전망 (자료=프로스트앤설리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센터)◇ 중국, 수출제한기술목록 개정 등 추진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 정책을 담당하는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지난달 외자기업 원탁회의를 열고 GE헬스케어, 노보노디스크, 바이엘, 머크(MSD), 다케다 등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과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자국 기업 위주 규제 완화를 적용하던 중국의 태도가 바뀐 것이다. 상무부는 대외무역법과 기술수출입관리규정 등에 따라 중국의 수출제한기술목록 개정도 추진 중이다.현지 증권사의 해외협력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국 제약사에게서 협업 가능한 기업 발굴에 대한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며 “분야는 중대 질병 의약품을 포함한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이라고 밝혔다. 중국 바이오의약품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578억위안(약 43조4000억원, 2018년 기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4.4%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률인 10%를 웃돈다.하지만 중국의 바이오기술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중국은 2015년 이후로 바이오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해왔다.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같은 투자기관이 2015년 이후로 중국 바이오기술 산업에 1조5000억위안(약 285조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2011~2015년 전 세계에서 승인된 항체 신약 42개 중 중국에서 시판된 약은 4개에 불과했다. 2016년 전 세계에서 승인받은 항체신약 79개 중 중국산은 6개에 그쳤다. 그 결과 암과 같이 신약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질환에 대해 중국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없었다. 대표적 예로 2014년 암 5년 생존율이 미국은 66%이지만 중국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30%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가 자국 진출한 바이오기업과 협력을 도모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중국이 지난해 발표한 바이오경제 발전 계획에는 2035년까지 글로벌 선도 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중국에서 시판 승인을 받은 신약 총 65개 중 바이오의약품은 19개(신약 6개, 개량신약 13개) 정도다. 중국은 이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中 진출한 韓제약·바이오 기업은?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런 이유로 최근 해외 제약·바이오기업의 중국 진출이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의약품 규제기관(CFDA) 혁신을 통해 의약품의 허가 기간을 단축시켜 신약 개발 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심사 약품, 약품심사평가센터(CDE) 인원 확충 및 지위 격상, 해외 임상 데이터 수용 등이 대표적 사례다. 중국은 2015년 이전과 비교했을 때 임상 및 신약 심사 기간은 약 3분의 1가량 단축됐다. CDE의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 받을 경우 일반적 허가 검토 기간은 약 9개월로 과거 2~3년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기간이 단축됐다.김지영 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ICH 가입 및 인허가 등 일련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의약품 제조업체 개발 환경 및 유통구조를 개선했다”며 “또한 중국 기업들과 해외 기업간의 합작회사, 라이선스 인/아웃, 인수합병(M&A) 적극 참여 등도 장려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1인당 헬스케어 지출액 (자료=세계은행,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센터)◇북경한미약품 中과 합작법인 설립현재 중국에 공장이나 법인이 있거나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동아제약·동아에스티 △한미약품 △현대바이오 △GC녹십자 △HK이노엔 △아미코젠 △엘앤씨바이오 △지노믹트리 △LG화학 △휴메딕스 △휴젤 △메디톡스 △제테마 등이다. 먼저 동아제약은 중국에 파티온-노스카나인, 비타그란 등을 판매하고 있고 동에에스티는 항결핵제 크로세린, 병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 대표적인 국내 제약사다. 1996년 현지 기업 ‘베이징자죽약업’과 합작,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1997년 주력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생산을 시작으로 감기약 이탄징, 이안핑, 부루펀, 소화제 나얼핑, 고혈압 치료복합제 아모잘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진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GC녹십자는 지주회사 ‘GCHK’와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 3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GCHK가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GCHK는 2020년 9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고 약가 협상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도 올해 5월부터 중국 현지 파트너사 뤄신을 통해 세계 1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인 중국에 진출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리딩 컴퍼니로 거듭나고자 중국에서 전문의약품 수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 5대 바이오 기업 (사진=코트라)
- 위메이드, ‘헛개수EX 한정판 나이트 크로우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HK이노엔과 ‘헛개수EX 한정판 나이트 크로우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이 개발한 MMORPG다. 헛개수EX 한정판 나이트 크로우 에디션은 전국 편의점과 뉴틴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라벨 안쪽에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이수(水) 크로우 선물 상자’ 쿠폰이 들어있다. 쿠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계정당 최대 24회 등록 가능하다.나이수 크로우 선물 상자를 열면 ‘검은 깃털 패키지Ⅱ’와 ‘미명의 눈부신 탈것 소환’, ‘미명의 눈부신 무기 외형 소환’, ‘영약 선택 상자’ 등을 받는다. ‘검은 깃털 패키지Ⅱ’는 장비 강화 주문서와 영약 아이템 등으로 구성됐다.또한 다음달 30일까지 쿠폰을 4, 8, 12, 16, 20, 24회 등록하면 ‘석양의 탈것 소환 11회’, ‘석양의 무기 외형 소환 11회’, ‘도제의 비행 공구’ 아이템 등도 추가 지급된다.
- 서울시, 디지털 경영대회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SWF2023)’ 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웹3.0 페스티벌은 오는 2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해커톤(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데모데이(시연회), 기업전시, 네트워킹 파티, NFT 포럼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웹 3.0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하여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이다. 개인의 창작물과 데이터 등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이 소유하고 보호되는 탈중앙화된 차세대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말한다. 대표적인 웹3.0 기술로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이 있다.이번 행사의 핵심인 해커톤에는 총 115개 팀, 417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65개 팀, 245명이 31일 경연에 돌입했으며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매일 제시되는 소주제와 웹3.0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게 된다.서울시는 상위 10개(전체 1등 1개, 주제별 1~3등 9개) 팀에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약자와의 동행 부문 우수 참여자(3개 팀)에게는 상담, 공간지원, 투자유치를 위한 연결망 등 창업 기획 프로그램도 지원한다.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웹3.0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외 15개 기업의 전시 공간도 운영됐다. 또한 기업과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웹3.0 동향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NFT 포럼과 전시회 등 연계 행사도 진행됐다.8월 1일에는 국내외 웹3.0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발표 후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위 3개 팀에게는 서울시장상, 서울디자인재단대표상, 후원기업상(한화생명 드림플러스, HK센트럴리서치 등)이 수여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면 서울시에 변화를 선도하는 웹3.0 허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등 국제적인 웹3.0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페루 품목허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HK이노엔(195940)은 지난 21일 페루 의약 당국(DIGEMID)으로부터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페루 의약 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제공=HK이노엔)HK이노엔에 따르면 2018년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과 페루를 포함한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멕시코 시장에 케이캡이 진출한데 이어, 페루에서 허가를 획득하면서 약 72조원 규모의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케이캡의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으로, 총 4개의 적응증에 처방 가능하다. 해당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멕시코·인도네시아 출시, 페루 허가 등 케이캡 관련 시장 확대 소식을 연달아 전하는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 중”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케이캡이 시장을 주도하는 P-CAB계열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도록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산 신약 30호인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741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3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약물은 35개국에 진출했으며, 중국과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출시됐다. 케이캡은 싱가포르와 페루에서 허가 획득 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 "롯데마트는 고급 백화점이죠"…'기회의 땅' 베트남 가보니[르포]
- [다낭(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유통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며 튼튼한 내수 시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21일 방문한 베트남 다낭 하이쩌우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다낭점에는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층 입구에 자리잡은 롯데리아 내부 좌석은 만석이었으며 나머지 공간은 음식 주문을 위해 빼곡히 들어선 줄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베트남 롯데마트 다낭점. (사진=백주아 기자)◇롯데, 1990년대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 속도 지난 2012년 문을 연 롯데마트 다낭점은 롯데쇼핑(023530)이 2008년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마련한 4호점으로, 가전·신선·패션을 비롯해 식음료(F&B) 업장과 롯데시네마를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도심 중앙에 위치해 있어 현지인은 물론 다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필(45) 씨는 “현지인들에게 롯데마트는 한국으로 치면 백화점과 같은 인식이 있다”며 “초반에는 한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았지만 근래에는 경제력이 있는 현지 중산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일찌감치 ‘기회의 땅’ 베트남의 가치를 인식하고 1990년대부터 식품·외식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까지 사업 확장에 집중해왔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고 평균연령이 젊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지역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온 것이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베트남 수출 규모는 609억6400만달러로 중국(1557억8900만달러), 미국(1097억6600만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롯데마트 다낭점 1층 롯데리아.(사진=백주아 기자)현재 베트남에는 19개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199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약 38개 이상 지역에 270여개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며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 롯데마트(15곳), 롯데백화점(2곳), 호텔롯데(2곳), 롯데면세점(4곳) 등 각 계열사별 특화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쇼핑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베트남 지역 매출은 1204억원으로 전년 동기(983억 원) 대비 22.5% 증가했다.특히 롯데쇼핑은 오는 8~9월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에 대규모 복합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연다. 총 3300억원을 투자한 이 곳은 연면적 35만 3700㎡, 영업면적 7만 3700㎡에 달하는 현지 최대 규모 상업 복합몰로 쇼핑몰,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쇼핑몰 안에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이 입점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해외 컨템포러리, 화장품, F&B 브랜드도 유치한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조감도.(사진=롯데쇼핑)◇유통업계, 기회의 땅 베트남 진출 속도 베트남이 신시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신세계(004170)그룹 이마트(139480)는 2015년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출점한 이후 지난해 2호점을 열고 올해 하반기 3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 매장에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 존을 운영하며 약 650여개 상품 판매하는데 이중 약 60~70%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사 타코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운영 노하우 컨설팅과 상품 공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성비 PB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 알리는 수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현지 손킴 그룹과 손잡고 2018년 호치민 1호점을 연 이후 이달 기준 총 21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편의점의 경우 일본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등이 GS25보다 4~6년 먼저 현지에 진출했지만 철저한 현지화와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GS25는 지난해 기준 미국 ‘써클케이’와 함께 베트남 내 ‘빅 2’ 편의점으로 올라섰다. 패션·뷰티 업체들도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콜마(161890)그룹은 지난 2019년 관계사 HK이노엔(195940)이 베트남법인을 설립하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숙취해소제 현지 연간 판매량이 100만병 이상에 달하면서 베트남 법인 매출은 총 78억원으로 올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 최준호 대표가 운영하는 까스텔바작(308100)은 베트남 현지에 30여개의 쇼핑센터와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 센트럴 그룹과 공급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트남에 10개 법인을 두고 있는 한세실업(105630)은 김익환 부회장 주도로 최근 3년간 베트남 법인에 2400만 달러(약 305억원)를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 한국콜마, 해외매출 비중 낮은 약점 빠르게 소멸…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한국콜마에 대해 국내사 수출 급증과 중국과 북미법인 등 자체 매출 급증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낮다는 약점이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161890)가 현재 중국법인과 미국법인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고객사의 해외 수출 증가로 간접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89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9% 증가한 수준이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 (한국+중국+북미), 용기사업 (연우), 제약사업(HK이노엔) 매출액 각각 30%, 0%, 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모두가 소비 침체를 우려하는 중국에서도 매출액이 70~8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콜마가 글로벌 최강이라 자부하는 선케어 제품 수주 급증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생산 인프라가 아쉬운 미국에서도 매출액 50%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ODM 업황은 사업 전성기인 2010~2016년을 연상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당시에는 한국 (중소형 브랜드업체들의 점유율 상승), 중국이 (시장 진출) 캐털리스트였다면 지금은 전 세계 나라에서 성장의 기회가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여러 ODM 업체들이 빠른 매출 성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계적인 중소형 브랜드, 인디 브랜드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배경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 채널의 부상으로 신규 브랜드 진입장벽이 낮아진 상황에서, 소비자의 구매력 위축으로 합리적 소비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날 때가 ODM 업체들이 영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일찌감치 제조와 마케팅의 분업이 진행된 한국 특유의 화장품 산업 구조 속에서 성장한 한국 ODM사들에겐 큰 기회의 장이 열린 셈”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현재 시점에선 ODM 사업의 기회 요인이 리스크 요인을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상반기 한국콜마의 성장동력이 선케어 제품인 것이 사실이나 선케어 제품의 강자로만 국한해서 볼 필요는 없다”며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대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은 대출 한도 늘려 K방산 수출 힘싣는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은 대출 한도 늘려 K방산 수출 힘싣는다-취업의욕 꺾는 ‘실업급여 하한’ 없앤다-압구정 50층 1.2만가구 ‘미니신도시’로-에코프로 100만원 터치… 16년 만의 ‘코스닥 황제주’-진흙탕 싸움 양평고속도로…주민 의사가 최고 잣대다-신뢰 ‘바닥’ 새마을금고 감독, 금융위 이관 늦출 것 없다△2면-게이츠·윈프리도 나오자마자 가입트위터 잡는 스레드, 머스크가 일등공신?-金계탕 된 서민 보양식△3면-‘K방산 골드러시’ 마중물 붓는 정부… 폴란드 넘어 유럽시장 정조준-美, 무기 구매국에 100% 대출인도, 한해 5억~6억달러 지원△4면-하루 2000여대 생산 차질 뻔한데…현대차 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재원 고갈위기에…월급보다 더 받는 실업급여 손본다-의사 국시 가능한 해외대학 159곳 최근 ‘헝가리 의대’ 출신 최다 합격-‘’장관보다 더 받는 의사 공무원 나온다“…민간 전문인력 연봉상한 폐지△5면-”外人 유입, 계열사 성장… 더 뛴다“”하반기부터 실적 정체… 과열됐다“-‘코스닥 황제주’ 2007년 이후 전멸…왜-”성장성 모멘텀 여전… 2차전지, 하반기에도 주도주“△6면-與 ”민주당 사과하면 적극 고려“… 野 ”국정농단, 괴담유포부 장관“-尹 ”강력한 힘과 억제력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사람처럼 살고싶어 한국행”… 죽을 고비 넘긴 탈북민 사연에 ‘가슴 찡’-野 의원단, 오염수 방류 저지 위해 방일 -심상정 ‘위성정당 방지법’ 발의△8면-신규원전 건설 포함되나… 전력수급계획에 쏠린 눈-‘서학개미’ 투자 열기 한 풀 꺾였다-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관광산업 키운다-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정부, 업계지원 예산 3540억 투입△9면-금융지주들 펀드사 나누고 종금 품고 M&A까지-보험사 자본건전성 성적표 ‘양호’-은행권, 새마을금고에 6.2조 유동성 공급-KB국민은행, 청년도약 상품 3종 출시-우리은행, 연5% ‘청년도약대출’ 출시△10면-일본 경상수지 4개월 연속 흑자-우크라 가입 시기, 조건 협의… ‘잠재적 위험’ 中 대응도 논의-금리 인하에도… 中 소비자물가 28개월 만에 최저-인플레 목표치 상향 주장에… 英, 佛 중앙은행장 “부작용 더 커”△12면-석달 만에 폴란드 가는 구자은 ‘유럽 배·전·반 시장’ 공략 속도-“독보적 첨단산업 자동화 솔루션 혁신적 K배터리와 ‘윈윈’ 기대”-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팔아 ‘차세대 메모리’ 닥공투자-‘킹산직’ 현대차 생산직, 여성에 처음 문열었따-LG전자 ‘씽큐’ 기반 에너지 절감 서비스 美 확대△13면-또 뚫린 HJ重… 내부문서 버젓이 온라인서 판매-中, 국가 주도로 AI언어모델 표준 만든다-새벽배송 넘어 당일배송 … 유통가 ‘퀵커머스’ 영토 확장-안정은 11번가 사장 “2025년 흑자전환할 것”△14면-한번에 로봇암 200대 주문… 큐렉소, 실적 급성장 예고-HK이노엔 ‘케이캡’ 인도네시아 출시-‘천수답’ 바이오, 수익원 확보가 살길-“렉라자, 가치 입증할 임상시험 결과 줄줄이”△16면-수익률 앞세운 증권사퇴직연금 시장 정조준-바닥 뚫린 게임주, 2분기는 ‘GG’-7월 IPO 시장 수요예측만 12곳… 첫 ‘따따블’ 주인공은△17면-몸집 키운 큐텐, 이번엔 시간 쫓기는 11번가 ‘눈독’-ETF 순자산 100조원 ‘뻥튀기 논란’-원영식 회장 물러나고… 계열사 CB투자 금지할 것-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 10.7%… 정기예금의 2배△18면-여건 허락 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가능-“강남권 위주로 집값 빠르게 회복할 것”-16주 연속… 세종 아파트값 ‘거침없이 하이킥’-서평택 대표 주거지로 우뚝… ‘포레나 평택화양’ 완판 초읽기△22면-후쿠시마 우럭 韓 오는 건 불가능… 문명국가 정당이 과학 부정 안타까워-수능 킬러문항 배제는 공교육 정상화 위한 교육개혁의 주춧돌“△24면-미래차 안전 위해 실제 사고 데이터 조사 체계 구축해야-귀뚜라미 대표에 김학수-국내 최초 ‘72시간 논스톱 국제행사’ 11월 킨텍스서 개최-‘KB스타클럽’ 13년 만에 개편… 고객 등급 5단계로 세분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고려대에 100억원 기부-7월 엔지니어상에 LG전자 백만인, 삼성텍 이태길-현대차, 역대 두번째 7000대 판매왕 탄생-JB금융 씨앗봉사단 창단-코이카 장원삼 이사장 취임-네이버-해수부 ‘ESG 가치 확산’ 협력-삼일PwC 경영연구원장에 최재영 전 국제금융센터 원장△26면-뿔난 양평군민 ”고속도로 IN, 정치정쟁 OUT“-고양시장 이어 의정부시장도 ‘경제’ 화두 던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탄력 받나-소각장 후보지 5곳 모두 영종도에? 주민단체 ”주먹구구식 선정“ 반발△27면-”인력 확충하라“ 보건의료노조 13~14일 총파업… 의료 공백 ‘비상’-만 5세 절반, 3개 이상 사교육66%는 초등학교 입학 전 시작-‘돈봉투’ 의원·송영길, 이르면 이달 줄소환-저수지·공사장에 ‘빗물그릇’ 만들어 침수 예방-출생 미신고 영아 939건 경찰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