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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생태계, 1등 기업만 살아남는다…글로벌AI, '공격경영' 속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비상 경영’을 선포한 오픈AI가 챗GPT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훈련 모니터링 기업을 인수했다. 앤트로픽은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는 AI모델 최신 버전을 공개하며 경쟁에 불을 댕겼다. 아직 뚜렷한 승자가 없는 AI 생태계가 승자 독식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는 예상에 선두를 차지하려는 글로벌 AI기업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오픈AI, 잇단 M&A행보오픈AI는 3일(현지시간) 폴란드에 본사를 둔 60여명 규모의 AI 스타트업 넵튠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넵튠은 AI 모델의 훈련 과정을 모니터링해 오류를 잡아내고, AI 훈련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오픈AI는 1년 이상 넵튠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챗GPT의 훈련 과정을 개선해왔다. 양측은 인수 가격과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픈AI는 “넵튠의 노하우는 우리가 더 빨리 실험하고 각 실험에서 더 많은 통찰을 얻으며, AI 훈련 과정 전반에서 더 나은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지난 10월에는 소프트웨어 기업 인코퍼레이티드를, 지난 9월에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플랫폼 스탯시그를 인수했다. 지난 5월에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오를 인수, 올해만 4곳의 스타트업을 인수했다.오픈AI의 활발한 행보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가 주요 벤치마크에서 챗GPT-5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최근 사내에 ‘코드 레드’(중대 경보)를 발령하고 챗GPT-5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속도와 안정성 제고, 더 다양한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능력 등 챗GPT 전반에서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오픈AI는 광고, 헬스케어·쇼핑용 AI 모델 등 부가적인 서비스 출시는 후순위로 미룰 예정이다. 올트먼 CEO는 다음 주 공개 예정인 새로운 추론 특화 모델이 구글의 최신 AI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지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챗GPT의 대항마로 꼽히는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트로픽도 내년 상장을 추진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앤트로픽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해 법무법인을 고용했다. 앤트로픽은 에어비앤비의 IPO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크리슈나 라오를 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기업가치 3000억 달러(약 440조원)을 인정받았다. 내년 상장 때는 3500억 달러(약 51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PO에 적극적인 앤트로픽 투자자들은 경쟁자인 오픈AI보다 앞서 상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도 내년 이후 기업가치 5000억 달러(약 730조원)을 목표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적자 상태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자체 자금 여력이 부족해 외부 투자 의존도가 높고 그만큼 사업 확장에 대한 압박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은 광고와 클라우드, 커머스 등 다른 수익원을 기반으로 AI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사진=AFP)◇中딥시크, 오픈AI·구글에 도전장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는 AI모델 최신 버전을 공개하며 오픈AI의 GPT-5와 구글의 제미나이3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딥시크 V3.2’와 고연산 특화 모델인 ‘딥시크 V3.2-스페치알레(speciale)’를 공식 출시했다.딥시크는 “딥시크 V3.2가 학습 프로토콜 강화와 훈련 후 연산능력 확장을 통해 오픈AI의 GPT-5와 비견되는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딥시크 V3.2-스페치알레는 GPT-5를 능가하고 구글의 제미나이3 프로와 비슷한 수준의 추론 능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GPT-5는 지난 8월, 제미나이3 프로는 지난달 출시된 생성형 AI다. 딥시크 V3.2-스페치알레는 제미나이3 프로와 비교해 토큰(단어 또는 문장 기본 단위) 효율성 측면에선 눈에 띄게 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딥시크는 “딥시크 V3.2 스페치알레 모델이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와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딥시크는 지난 1월 저비용 AI 모델로 업계를 뒤흔든 후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딥시크는 새로운 개방형 모델인 딥시크매쓰-V2를 출시해 수학 분야에서 강력한 정리 증명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 공모시장 활황에 스팩도 편승…새내기 스팩 강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증시 활황과 함께 공모주 청약 열기가 이어지면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상장한 스팩들이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50~60% 이상 상승하고, 스팩 합병 상장 기업들의 수익률도 강세를 보이면서 스팩 시장의 분위기가 연말을 앞두고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올해 내내 미지근했던 스팩 투자 심리가 공모시장 활황과 맞물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진=4일 기준 상장 스팩 상장일 및 현 수익률. 공모가는 모두 2000원. (제공=한국거래소)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스닥에 상장한 삼성스팩12호(0096B0)은 상장 당일 공모가(2000원) 대비 51.5% 상승한 데 이어 이날까지 강세를 이어가면서 일주일 만에 137.50% 상승했다. 이달 1일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9호도 상장 후 이날까지 60% 올랐다. 상장 당일 역시 3335원으로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66.75% 급등한 바 있다. 이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상장한 스팩 14개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이 1%대에 그친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을 합병해 우회 상장하기 위한 페이퍼컴퍼니로, 먼저 증시에 입성한 뒤 3년의 유효 기간 안에 비상장 회사를 찾아 합병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우회 상장시키는 구조를 가진다. 설립 목적이 오직 합병에만 맞춰져 있어 공모 자금은 전액 예치되고, 기한 내 합병이 성사되면 투자자는 보유한 스팩 주식을 합병 기업의 주식으로 그대로 교환받는다. 합병 상대를 찾지 못해 상장폐지되더라도 투자자는 원금과 예치기간 동안의 이자를 돌려받기 때문에 일반 공모 대비 손실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통상 스팩은 합병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주가가 주로 기준가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최근 투자 수익이 높아진 배경으로는 공모시장 활황과 함께 스팩 상장 기업들도 상반기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4분기 들어 이날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 및 재상장 제외) 11곳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154.21%로, 1분기 43.18%, 2분기 73.28%, 3분기 48.05%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스팩 상장 기업들의 상장일 주가 흐름 역시 분기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4분기에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한 삼익제약(10월27일)은 기준가(7480원) 대비 현재 수익률이 139.04%에 달한다. 11월17일 알트도 기준가(4870원) 대비 8.4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4분기 들어 뚜렷한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1~3분기에 스팩을 통해 상장한 11개 기업의 기준가 대비 이날 평균 수익률은 -33.34%로 집계돼 성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스팩 합병 상장 기업 상장 이후 현주가 수익률. (제공=한국거래소)다만 스팩의 단기 강세가 장기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스팩의 본질은 합병 대상 기업의 성장성과 실적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스팩 합병을 완료한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30%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합병 이후 펀더멘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유통 주식 수가 적어 단기 수급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일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IPO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스팩으로도 단기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스팩 시장의 흐름은 공모시장 강세 지속 여부와 합병 승인 일정, 그리고 합병 대상 기업의 산업 성장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며, 스팩 간 성과 차별화도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마켓인] 큐리어스파트너스, 이도에 3000억 규모 구조화 투자 추진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이도에 3000억원 규모의 구조화 투자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이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량 자산 매각과 핵심사업 재편을 병행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인프라 중심의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이도는 전국 141개 사업장에 약 260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ESG 기반 클린테크 중견기업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후 환경, 인프라, 골프·레저, 부동산 등 네 개 사업부문에서 O&M(운영·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올해 예상 매출은 약 4200억원, EBITDA는 7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환경사업부문은 건설폐기물·소각·매립·신재생까지 아우르는 전국 단위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인프라사업부문은 민자도로 O&M 분야 국내 1위 사업자로 꼽힌다. 두 부문 모두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가능한 핵심 사업군으로 평가된다.회사는 그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에 따라 조달한 차입금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기존에 투자받은 RCPS(상환전환우선주) 만기가 도래하면서 재무 구조 개선 및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큐리어스를 신규 투자자로 선정했다.큐리어스는 블라인드펀드(1050억원), 신규 결성 프로젝트 펀드(450억원), 인수금융(1500억원)을 조합해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투자는 최소 EBITDA 달성 요건, 순차입금 축소, 콜·풋옵션 등을 활용한 구조화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엑시트는 IPO나 사업부문 분할 등을 통해 추진하며, 목표 수익률은 IRR 약 13%(PEF 기준 19%) 수준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우량 자산 매각과 EBITDA 안정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핵심사업 중심으로 신규 Capex를 집행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IPO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는 지난 9월 매각 예정 자산 중 하나였던 클럽디금강을 905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 "AI 거품 아닌 에어포켓"…월가, 과열 우려 속 '속도 조절론' 눈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월가의 대표 투자기관인 블랙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해 기존 거품론과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미국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AI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처럼 투기적 과열 상태가 아니라 실제 기업 투자와 생산성 향상,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장은 2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AI 시장을 거품으로 규정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을 과거 지향적인 지표나 평가에 의존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며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AI 붐을 거품으로 규정하는 것은 불완전하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은 AI에 대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미국 경제성장의 주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랙록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AI 관련 기업 투자액은 5조~8조달러 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십 년간 유지돼온 2%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또한 AI 데이터 센터 확장으로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소비량의 15~20%를 AI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록은 “AI 인프라 구축은 변혁적인 동시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며 “장기적인 이익 실현을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선제적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압박 요인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의 일부라고 설명하며 AI가 주식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게 블랙록의 판단이다.BofA 역시 AI 시장이 닷컴 버블과 같은 ‘붕괴 직전의 거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단기적으로는 일시적인 조정 국면인 이른바 ‘에어 포켓‘(air pocket)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BofA 미국 주식·정량 전략 책임자는 “전력과 인프라 병목 현상과 관련된 투자와 수익화 사이의 시차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위험의 일부는 이미 재무제표에 반영됐다”고 짚었다. BofA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자본 지출은 지난 1년간 영업 현금 흐름의 60%로 증가했으며, 이는 10년 전 30%에서 상승한 수치지만 닷컴 시대의 정점인 140%에 견줘서는 낮은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메타, 오라클 등 주요 기업의 지출이 올해 4000억달러, 2026년 5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브라마니안은 “시장 폭과 높은 배수가 2000년과 유사한 점은 있지만, 이번 사이클은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식 비중이 과거 닷컴 시대보다 낮고, 실적 성장이 밸류에이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신규 상장(IPO)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을 대표적인 차이점으로 꼽았다. 또한 비수익 기업에 대한 투기적 자금 유입도 1990년대 후반만큼 극단적이지 않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점들이 BofA의 장기적인 강세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 BofA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내년 말 710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전망치 중 다소 보수적인 수준으로 RBC는 7750, 도이체방크는 8000을 제시한 바 있다.
- Graphy Jumps on Overhang Relief, Vigencell Soars on Phase 2 Win[K-Bio Pulse]
- [NA Eun-kyung, Edaily Reporter] Three Korean pharma, biotech and healthcare stocks, Vigencell, Graphy and Samyang Biopharm closed at the daily upper limit on Nov. 26. Samyang Biopharm which was spun off from Samyang Holdings, the holding company of Samyang Group has now hit the limit-up for three straight sessions since its KOSPI debut on Nov. 24.Graphy which listed on the KOSDAQ on Aug. 25, surged to its daily limit after concerns over an overhang were eased and news spread that 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had cleared a denture material used in its products for sale in North America, the world’s largest market. Vigencell soared to the limit from the opening bell after the company said the previous evening that its lead pipeline achieved statistical significance in a Phase 2 trial.The day’s biggest decliner in the sector was Caregen. On worries that the release of Phase 1 data for its macular degeneration drug might be delayed again the stock gave back three days of gains in a single session.◇Overhang risk clears, Graphy takes offDentures made using Graphy’s THD (TERA HARZ Hard Denture) dental resin for 3D printers (Source: Graphy).According to KG Zeroin’s MP Doctor service, formerly MarketPoint, shares of 3D printing based clear aligner specialist Graphy closed at 17,530 won up 29.9 percent from the previous session. The company said the easing of overhang pressure was the main driver of the rally.A three month IPO lock up expired the previous day releasing 1,212,260 shares into the market equal to 10.98 percent of total outstanding shares. On the morning of Nov. 25 when the free float jumped to 69.84 percent of total shares trading volume spiked to 10.41 million shares and the stock briefly hit its intraday limit of 16,510 won. The average daily volume over the prior five sessions had been around 450,000 shares meaning more than 23 times that amount changed hands on Nov. 25. The heavy trading continued into the 26th, with volume reaching 8.35 million shares.“Because a large amount of stock changed hands on the 25th, the market appears to have judged that the overhang issue was resolved, which we believe had a positive impact on the share price,” a Graphy official said.News of U.S. regulatory clearance, announced on Nov. 25, also added fuel to the rally. Graphy said eight products in its THD (TERA HARZ Hard Denture) line, a group of dental resins for 3D printers mainly used to make dentures, received 510(k) clearance from the FDA. The company expects the launch of the line to significantly raise its profile and credibility in the United States.“After 510(k) clearance, it usually takes two to three weeks to complete product registration and other procedures, and we are preparing to launch the THD line in the U.S. market immediately after that,” the official said. “Our main products are clear aligners, and this clearance should enhance trust in Graphy’s materials, creating a synergy by lifting sales of existing products such as clear aligners.”The global clear-aligner market is projected to grow from about 25 trillion won in 2023, or 27.6 percent of the broader market to 60 trillion won in 2030 or 40 percent according to industry forecasts. North America accounts for about 45 percent of the global clear-aligner market and is the largest single region.◇Big win at a critical time, can Vigencell finally turn a corner?Vigencell announced on the evening of Nov. 25 that a Phase 2 trial of its NK/T cell lymphoma treatment VT-EBV-N had succeeded. The stock immediately hit the upper price limit at the opening on Nov. 26 and set a new 52-week high of 4,555 won. (Source: KG Zeroin MP Doctor)Vigencell closed at the upper limit of 4,555 won after immediately locking at the top of the daily band at the open. The move came after the company announced after the market close on Nov. 25 that a Phase 2 trial of its lymphoma treatment VT-EBV-N had succeeded.VT-EBV-N is a natural killer/T cell lymphoma therapy. Its competitors include Atara Biotherapeutics’ Ebvallo, or Tab-cel.Vigencell listed on the KOSDAQ in 2021 via a special technology listing. It posted no revenue through 2023 and generated its first sales last year of about 300 million won. At the time of listing, the company told investors in its securities registration statement that it expected to generate 23.8 billion won in 2024, mainly from license-out revenue tied to VT-EBV-N. So far, however, its only related deal is a 3.5 billion won domestic exclusive marketing agreement for VT-EBV-N signed with Boryung in 2020, before the IPO.The Phase 2 success comes at an especially important moment. A grace period for avoiding designation as a low-revenue management-risk stock is scheduled to end at the close of this year, based on full-year sales. Investors are now watching to see whether Vigencell can generate more than 3 billion won a year from VT-EBV-N starting next year and thus avoid being placed on the Korea Exchange watchlist.“Based on the Phase 2 results for VT-EBV-N, we plan to seek fast-track review status and pursue conditional approval,” a Vigencell official said. “We will present more detailed business plans around VT-EBV-N at an investor relations session on Dec. 2.”If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grants conditional approval for VT-EBV-N, Boryung will handle domestic sales under the earlier agreement. Vigencell also plans to seek global licensing deals with overseas pharmaceutical partners.◇Caregen says there will be no further delay to Phase 1 dataCaregen fell 11.41 percent to close at 73,700 won as concerns mounted in the market over a possible delay in releasing Phase 1 results for its lead pipeline.The company had previously pledged to publish the clinical study report for CG-P5, its treatment for wet age related macular degeneration, or wAMD, by the end of this month. On that expectation, the stock had been on a steady run up since mid month climbing from 62,500 won on Oct. 30 to 83,600 won on Nov. 25.When no announcement had appeared by Nov. 26 investors began to fear that the CG-P5 Phase 1 readout would again be pushed back. The projected completion date for the Phase 1 trial was originally Dec. 31, 2024 but was later revised to June 30, 2025 then to Oct. 31, 2025 and again to Nov. 30 this year for a total of three postponements.In response the company posted a notice on its official website, saying the timing for receiving the clinical study report had been fixed for Nov. 28, U.S. local time. Taking the time difference into account Caregen said it expects to receive the report on Nov. 29 in Korea. “As soon as we receive the CSR we will immediately complete our internal review and disclose the results without delay on Dec. 1” the company said.A company official said previous delays had been unavoidable because Caregen added a central reading procedure and reanalyzed the pooled data. “This time the results will be announced without further delay” the official said.The central reading procedure is a process of integrating data from six clinical sites to create a consistent dataset. Caregen plans to use the Phase 1 data to seek 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or BTD from the FDA and said the central reading step was necessary for that filing.“Unlike many other Phase 1 studies, which are conducted in healthy volunteers the CG-P5 Phase 1 trial enrolled patients with severe wet age 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nd was designed to assess both safety and efficacy,” the company official said. “We expect to be able to apply for and obtain BTD based on the Phase 1 data alone.”A BTD label allows a sponsor to work more closely with the FDA from the early stages of development to map out a strategic development plan and can shorten review timelines. About 33 percent of drugs granted BTD ultimately win approval, giving them a relatively high success rate. Caregen plans to use the Phase 1 results to pursue out-licensing deals while preparing for a Phase 2 study.GlobalData estimates the global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treatment market at about 6.7 billion dollars or roughly 9.9 trillion won as of 2023.
- [마켓인]나스닥行 꿈꾸는 K-유니콘…장벽은 여전히 높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국내 유니콘들이 꾸준히 미국 나스닥 시장을 노크하고 있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AI·핀테크·콘텐츠 플랫폼 기업의 경우 글로벌 자본 접근성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국내 증시보다 나스닥 상장이 낫다는 판단에서 미국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 증권 거래위원회(SEC) 규제 강화, 회계·공시 기준 상향, 글로벌 기업공개(IPO) 투자심리 둔화 등 복합적인 장벽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원하는 밸류에이션과 시점에 나스닥에 입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두고 과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임했지만, 실제 상장 추진은 지연되고 있다. 2021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약 2조원을 유치하며 미국 상장 가능성이 급부상했으나, 글로벌 플랫폼 시장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당시 거론됐던 10조원 수준의 희망 밸류와 실제 평가 간 괴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사실상 확정 짓고 JP모건·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예상 시가총액을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지만, 핀테크 업종에 대한 미국 기관투자가들의 보수적 시각, 규제 리스크, 수익성 프레임 등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네이버파이낸셜 역시 두나무와의 합병 이후 해외 상장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나스닥 상장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언급했지만,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국내보다 미국 시장에서 더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상장 옵션을 열어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문제는 국내 기업들의 미국 상장 성공률이 최근 몇 년간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SEC의 엄격한 회계·공시 기준, 내부통제 강화 요구, 장기 심사 절차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프리밸류 조정 → 추가 보완 요구 → 상장 지연’이 반복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글로벌 IPO 투자심리 위축까지 겹치면서 상장 자체를 철회하는 사례도 나오는 상황이다.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나스닥에 도전하려면 글로벌 수준의 회계·IR·지배구조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국내 기준과 괴리가 커 준비 부족으로 좌초되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 기관투자가들과의 소통 경험이 적은 것도 핵심 리스크”라고 지적했다.밸류에이션 문제도 난제로 꼽힌다. 다른 한 VC 운용역은 “국내 유니콘 상당수가 매출 대비 과도한 밸류를 들고 미국 시장에 접근하려 하지만,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은 성장성보다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더 본다”며 “프리밸류 조정 없이는 상장 성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나스닥 상장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글로벌 기술기업 프리미엄, 해외 자본 유입, 브랜드 강화 효과 등은 국내 시장에서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식 빠른 상장 전략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회계·공시 체계의 선진화, 글로벌 IR 역량 확보, 중장기 성장 전략 정교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인다.앞선 VC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준비되지 않은 기업에게 매우 냉정하다”며 “K-유니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선 구조적 체질 개선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 아크릴, 공모밴드 최상단 1만9500원 확정…의무보유확약률 52.8%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최초 AX 인프라 기업 아크릴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500원~1만9500원)의 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모 주식 물량은 216만주이며 확정된 공모가 1만95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42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56억원 수준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262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2억 8000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790.5대 1로 전체 참여 수량 기준 100%(가격미제시 포함) 이상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또한 의무보유확약률은 52.8%를 기록하며 아크릴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관련해서 아크릴 기업공개(IPO) 주관사 관계자는 “아크릴은 국내유일의 AX 인프라 기업으로 전세계 GPU시장 성장의 직접적 수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국내외 우량 기관투자자들이 프리미엄을 부여했다”며 “특히, 싱가폴과 홍콩에서 진행된 해외 IPO 로드쇼에 만난 투자자 상당수가 AI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AX 인프라 솔루션이고, 아크릴의 조나단과 나디아가 소프트웨어 엔비디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실제로 아크릴의 핵심 경쟁력인 GPU베이스는 △GPU 자원 효율 극대화 △학습·추론 속도 향상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AMD·국산 지능형 반도체 등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소프트웨어만으로 적용 가능해 범용성과 확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크릴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GPU서버 및 스토리지 구입,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국내외 마케팅 및 인증, 해외 지사 설립 △AX 인프라 고도화, 온디바이스 및 NPU 특화 플랫폼, SaMD 개발 등 핵심 투자계획 추진에 사용할 예정이다. 북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우선 타겟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레퍼런스 확보 및 인접 국가 확산으로 글로벌 유일 통합 AX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글로벌 AX 확산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 알지노믹스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IPO출사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지노믹스는 세계 최초 리보핵산(RNA) 치환효소 플랫폼을 기반으로 난치성 암과 희귀질환 치료 시장에서 새 패러다임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와 1조9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경쟁력도 입증했습니다.”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알지노믹스)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성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코넬대 박사과정에서 바이러스 복제 기전을 연구하며 RNA 기반 치료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듀크대 메디컬센터 박사후연구원 시절부터 RNA 치환효소 기술을 본격 개발해왔다. 그는 1997년 단국대 교수로 부임해 기초·응용 연구를 지속했고, 2017년 연구 성과를 실제 치료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알지노믹스를 창업했다.알지노믹스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RNA 치환효소 기반 RNA 편집·교정 플랫폼이다. 표적 RNA 절단·접합·치환 등 세 가지 기능을 단일 약물로 구현할 수 있으며, 손상 위험이 큰 DNA 직접 교정 방식 대비 안전성과 정확성이 높다.이 대표는 “치료 효능을 갖는 RNA를 구간 단위로 치환할 수 있어 다양한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다중 변이와 환자 개별 돌연변이까지 동시에 교정 가능한 멀티 교정 기술로 범용성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핵심 파이프라인 ‘RZ-001’은 간암과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두 적응증 모두 미국 FDA 희귀의약품(ODD)·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다.이 대표는 “교모세포종에 대해서는 동정적 치료목적 프로그램(EAP) 승인을 획득해 환자에 투여 중”이라며 “간암의 경우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로슈, 셀트리온과 임상 협력을 맺고 임상시험을 위한 면역항암제를 무상공급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RZ-003’,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RZ-004’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을 겨냥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알지노믹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제1호 기업’과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신설된 초격차 기술특례제도 상장 트랙에 도전 중이며, 상장 시 초격차 특례 1호 기업이 된다.지난 5월에는 일라이릴리와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RNA 편집·교정 치료제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기술성을 증명했다. 이 대표는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협력 중이며, 현재 FDA 승인 치료제가 전무한 분야의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외에도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들과 물질이전계약(MTA) 및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알지노믹스는 △플랫폼 기술 확산 △핵심 파이프라인 상용화 △지적재산권 기반 기술이전 등 3대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임상·상업화 등에 투입한다.이 대표는 “RNA 치환효소의 특성을 최대한 적용할 수 있는 200개 이상의 타깃 질환에 대한 유전자 뱅크를 구축했다”며 “일라이릴리와의 협력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가속화하고, RNA 기반 차세대 유전자치료제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한편, 알지노믹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 7000~2만 2500원이며, 공모예정액은 350억~464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9~10일 진행될 예정이다.
- [마켓인]4조 돌파한 벤처투자?…‘빅딜 쏠림’만 심화
-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금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경향 역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인공지능)과 중후기 단계 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며 초기 단계와 비(非)핵심 산업군의 자금 경색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벤처펀드의 신규 결성액은 약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투자액도 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조2000억원(13.9%) 늘었다. 3분기 신규 투자액은 약 4조400억원으로 팬데믹 이후 처음 분기 기준 4조원을 넘어섰다. 자금 조성과 집행 규모 모두 외형상 회복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다만, 늘어난 투자금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올해 1~3분기 투자를 받은 기업은 3136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고, 기업당 평균 투자액만 25억원대에서 31억원대로 24% 늘었다. 자금 총량이 커졌음에도 실제 투자를 받은 기업 수가 줄어들면서 적은 기업에 큰 금액이 몰리는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흐름은 세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벤처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스타트업 대상 투자 건수는 29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줄어든 반면 포스트 IPO를 제외한 3분기 투자금액은 2조4000억원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00억원 이상 딜이 3건, 500억원 이상 투자는 11건 발생했다.대다수 자금은 AI 기업들로 흘러들어간 모습이다. 3분기 대표적 딜로는 AI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3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와 퓨리오사AI의 시리즈C 라운드(1700억원), AI 기업 메디트의 시리즈B(1400억원)이 있다. 상위 3건의 투자만 합쳐도 6500억원 규모로, 일부 기업이 전체 총액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투자 단계별 편중도 심화됐다. 더브이씨에 따르면 3분기 전체 투자금액 중 시리즈 B~C가 차지하는 비중은 68.1%로 상반기 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A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는 206건, 총 약 51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2%, 16% 감소했다. 초기 기업 중심의 투자 기반이 약해지고, 매출과 사업성이 입증된 중후기 라운드 기업에만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강화된 것이다.글로벌 벤처시장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VC 투자금은 1207억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지만, 투자 건수는 22% 줄며 지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5억달러(7300억원) 이상 규모의 메가라운드가 18개로, 전체 글로벌 벤처투자금의 약 3분의 1을 흡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내에서는 이 같은 ‘빅딜’ 중심 구조가 점차 고착되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 AI 반도체·모델 개발·데이터 인프라 등 딥테크 분야 중심의 대형 투자가 증가하면서 산업 간 온도 차가 커졌다. 반면 소비재·커머스 등 비(非)핵심 부문에서는 투자 문의가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국내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투자금 회수가 불확실해지면서 초기 단계보다는 상장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빅딜 중심의 회복은 생태계 전체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 [바이오 월간맥짚기]삼성바이오 분할·'대어' 리브스메드 IPO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11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주요 연구개발(R&D)성과 발표, 기업 지배구조 개편, 기업공개(IPO) 수요 예측 등 주요 이벤트가 몰려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 시행을 시작으로, ‘BIO 유럽 2025’에서의 대규모 파트너링과 아리바이오의 치매 전자약 임상 결과 공개, 그리고 리브스메드의 코스닥 상장 도전까지 굵직한 일정들이 이어진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1월 1일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CDMO(위탁개발생산)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설립 등기일은 11월 3일로 예상되며, 거래정지 기간은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다.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기존 주주는 존속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설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식을 약 0.65 대 0.35 비율로 배분받게 된다. 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에 집중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전담하는 독립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할을 통해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치매 전자약 임상 결과 발표아리바이오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자극 전자약의 탐색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일상생활척도, MRI, 뇌혈류량 등을 평가했다.회사는 현재 유효성 및 안전성 분석을 마무리 중이며, 탑라인 결과를 11월 중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전자약은 ‘경두개 음향진동자극(tVAS)’ 기술을 적용한 비침습 뇌자극 기기로, 특정 저주파 음향 진동을 통해 신경망 활성화와 인지기능 저하 완화를 유도한다. 회사는 내년 확증임상에 착수해 2027년 말 의료기기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유럽·일본 등으로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아리바이오는 전자약 외에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상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R1001은 미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으로, 전체 1535명 중 약 500명 환자의 투약이 완료됐다. 내년 상반기 모든 환자 투약을 마치고, 내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300명 대상 중간 분석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회사는 지난 22일 SK케미칼(285130)과 AR1001의 제형 변경 및 글로벌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미 삼진제약과 국내 상업화 계약을 맺은 데 이어, SK케미칼과 필름형 등 다양한 제제 연구 및 해외 공동 진출 방안도 논의 중이다.이와 함께 아리바이오는 소룩스(290690)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합병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았으나, 회사는 추가 정정본 제출 후 내년 1월 합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자약과 AR1001의 상업화 추진이 합병 절차의 신뢰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기업 총출동11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BIO 유럽 2025’에는 60개국 3000여개 기업과 57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디앤디파마텍(347850), 아리바이오, 압타바이오(293780), 인벤티지랩(389470), 큐라클(365270),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등 국내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선다.디앤디파마텍은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위탁생산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TM)’를 소개해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임상 3상 진행 상황을 중심으로 50건 이상의 글로벌 미팅을 진행하며, 압타바이오와 인벤티지랩, 큐라클 등도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협력을 추진한다.◇1조원대 IPO 도전복강경 수술기구 개발업체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247만주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4000~5만5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851억~1조3561억원 수준이다. 11월 20~26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2월 초 일반 청약이 진행된다.리브스메드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직경 5mm 크기의 초정밀 구조에 각 관절이 상·하·좌·우 90°까지 움직이는 설계를 구현했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회사의 차세대 성장 동력은 수술로봇 ‘스타크(STARK)’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7월 미국 원격 의료기기 기업 소바토(SOVATO)와 협력해 캘리포니아-시카고 간 약 3000km 거리에서 원격 수술 시연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피드백 및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복강경 수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외과수술 플랫폼 업체로서 경쟁 무대는 국내가 아닌 세계 시장”이라며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로봇 분야에서 K메디컬의 리더십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 인뱅3사, 3Q 누적 순익 5600억원…외형 성장·2위 다툼 치열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뱅) 3사가 올해 3분기까지 고객수는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약 5500만명, 누적 순이익은 5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비대면,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별화 서비스로 미성년 고객부터 시니어, 외국인까지 고객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외형 성장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10·15대책 등 정부의 가계 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감소 등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토스뱅크의 성장세 속에 케이뱅크와의 인뱅 2위권 다툼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뱅 3사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599억원으로 전년동기(5125억원) 대비 9.2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가 3751억원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케이뱅크 1034억원, 토스뱅크 814억원 순이었다. 특히 토스뱅크는 순이익은 3위였지만 지난해 같은기간(345억원)보다 누적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해 케이뱅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인뱅 3사의 3분기 말 기준 고객수는 카카오뱅크 2624만명, 케이뱅크 1497만명, 토스뱅크 1370만명 등으로 총 5491만명을 기록했다. 고객수 측면에서도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2위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고객수는 케이뱅크는 292만명, 토스뱅크는 260만명 각각 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10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를 1년 연장하는데 성공, 추가 고객 확보와 내년 1분기 예정인 IPO 등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인뱅 3사 모두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 대출 규제로 인해 희비가 엇갈렸다.카카오뱅크는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 감소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감소한 1.81%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1.36%에서 1.38%로 0.02%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두 곳 모두 2%를 넘겼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순이자마진이 0.3~0.6%포인트 떨어져, 가계 대출 옥죄기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내년 주담대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토스뱅크는 순이자마진이 2.56%로 전년동기(2.49%)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월세 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 대출 등 보증부 상품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성을 개선한 결과란 설명이다.금융당국이 인뱅 3사의 중·저신용자대출(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비율 상향 타당성(현행 30% 이상) 여부 조사에 착수한 부분이 향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저신용자대출이 늘면 연체율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도 많이 적립해한다”며 “인터넷은행의 건전성 부담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