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AI 투자 쏠림 속 회수 시장 재편…IPO 대신 M&A
  • [마켓인]AI 투자 쏠림 속 회수 시장 재편…IPO 대신 M&A
  •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자금이 몰리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 이후 상장을 통한 회수보다는 인수·합병(M&A)을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자금이 일부 기업에 집중되면서 거래 건수는 오히려 줄었고, 서비스 단 AI 기업을 중심으로 합종연횡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7일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금 3668억달러(약 513조5000억원) 가운데 AI 스타트업으로 유입된 자금은 1927억달러(약 269조8000억원)로 전체의 52.5%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VC 투자 딜 건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투자금은 늘었지만 거래는 줄어든 것이다.국내 시장에서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본시장연구원 자료를 보면 2025년 국내 AI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 투자금액은 1조5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지만, 투자 건수는 263건으로 25.5% 줄었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58억9000만원으로 커졌다.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AI 비중이 확대됐으나 실제 투자 대상 기업 수는 감소하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투자금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가 굳어지면서 중·소형 AI 스타트업의 성장 경로도 달라지고 있다. 추가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기업들은 장기간 상장을 준비하기보다, 기술·인력·고객을 묶어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출구를 앞당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서비스 AI 기업의 경우 자체 모델 개발이나 대규모 컴퓨팅 투자 없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기업들의 AI 전략 변화 역시 영향을 미쳤다. AI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부 연구개발(R&D)을 통해 역량을 축적하기보다, 이미 기술과 인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에이전트 등 차세대 AI 영역에서는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M&A를 선택하는 것이다. 실제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바일아이는 이달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멘티 로보틱스를 약 9억달러(약 1조2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멘티는 최근 2100만달러(약 294억원)를 조달한 신생 기업으로, 모바일아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에서 축적한 인지·판단 기술을 물리적 AI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간에 바뀌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AI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서비스 단 기업이 독립 성장만으로 상장까지 가기에는 부담이 커졌다”며 “대기업 입장에서도 불확실한 장기 연구개발보다 검증된 기술과 인력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M&A가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AI 스타트업의 회수 시장에서는 IPO보다 전략적 매각이나 흡수 합병 사례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6.01.08 I 원재연 기자
 방중 ‘관계 복원’ 신호…중국과 협력, 자본시장에 훈풍 될까
  • [마켓인] 방중 ‘관계 복원’ 신호…중국과 협력, 자본시장에 훈풍 될까
  •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관계 복원 신호가 나오면서 자본시장 전반에서도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외교·안보보다 경제·산업 협력이 전면에 배치된 이번 방중 일정에서 벤처·스타트업이 공급망·디지털 경제와 함께 핵심 협력 의제로 포함되면서, 한동안 단절됐던 한중 벤처 교류 채널이 다시 가동될 것이란 기대도 제기된다.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진행된 리창 총리와의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대통령 방중 일정에 맞춰 오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양국 창업 생태계 교류를 위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이 열린다. 행사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한·중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기관투자가(LP)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에 앞서 6일 저녁에는 한국벤처투자(KVIC) 주관으로 국내 VC를 중심으로 한 만찬 간담회도 진행된다.중기부와 KVIC가 주관하는 이번 서밋에는 테크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 VC·AC·LP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펀드 결성식과 아시아 투자 동향 발표, 투자 성공 사례 공유, 패널 토의 등이 프로그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일정과 함께 투자자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매칭을 전면에 배치한 구성이다.업계에서는 지난 2016년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한중 벤처 교류가 다시 논의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드(THAAD) 배치 이후 중소·벤처 지원 기관과 VC들의 중국 출장이 크게 줄었고, 현지 네트워크도 상당 부분 약화됐던 만큼, 이번 방중을 계기로 교류 재개 기대가 확산되는 모습이다.자본시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한한령 국면에서 엔터·게임·관광 업종이 겪었던 손실 경험이 누적돼 있는 데다, 정책 메시지와 실제 사업 환경 변화 사이의 간극을 반복적으로 체감해왔기 때문이다. 관계 개선 신호가 곧바로 실질적인 투자 환경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벤처 투자 업계에서도 온도차가 있다. 교류 확대는 한국 GP 입장에서는 중국향 딜 소싱과 현지 파트너십, 성장 경로, 엑시트 옵션을 넓힐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여진다. 반면 중국 자본의 직접 유입이나 신규 펀드 조성으로 이어질지는 별도의 문제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도 여전하다. 과거 중국 자본이 유입된 이후 경영 간섭이나 수익 분배 갈등을 겪은 사례가 반복적으로 거론되면서, 교류 확대와 별개로 자금의 성격과 투자 조건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중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국내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한국계 VC들 사이에서 중국 투자를 다시 늘리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현재는 기존에 운용 중인 중국 펀드의 투자 회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 IPO 지연으로 회수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홍콩 상장을 통한 출구를 다시 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06 I 원재연 기자
Enterobiome Accelerates 'Revenue-First' Strategy with U.S. Launch of 'FLOUREN&apos...
  • Enterobiome Accelerates 'Revenue-First' Strategy with U.S. Launch of 'FLOUREN&apos...
  • [Yu Jin-hee, Edaily Reporter] Enterobiome, a specialist in microbiome technology, has officially initiated its “Revenue First, R&D Second” strategy. By launching its first commercialized health functional food based on proprietary technology in the U.S. market, the company aims to use the world’s largest supplement market as a springboard to become a global leader in the microbiome industry.CEO Jaegoo Seo of Enterobiome. (Photo provided by Enterobiome)◇◇ Mitigating Tariff Risks and Enhancing Trust through Local U.S. Production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17th, Enterobiome began U.S. sales of its premium health functional food brand, FLOUREN, in mid-December. The product is powered by the next-generation microbiome Akkermansia muciniphila (hereinafter "Akkermansia") and is available through Amazon, the world’s largest e-commerce platform.The decision to debut its first commercial product in the United States was driven by market scale, consumer accessibility, and the availability of local production facilities. According to the Korea Health Functional Food Association (as of 2022), the U.S. is the world’s largest market, accounting for $62.4 billion in sales and a 35.4% market share. It is followed by China ($25.11 billion, 14.3%) and India ($12.01 billion, 6.8%)—regions where Enterobiome plans to launch products sequentially.By partnering with Amazon, Enterobiome has secured a critical distribution channel; industry data suggests nearly one-third of U.S. health supplement distribution occurs via the platform. Furthermore, the rising credibility of "K-Brands" has boosted the popularity of Korean products on Amazon, with 2023 sales of Korean health supplements in the U.S. estimated to exceed $100 million.To navigate recent tariff pressures, Enterobiome opted for full local production in the U.S. By establishing a domestic manufacturing system, the company has not only lowered costs but also ensured transparency and safety in the manufacturing process, meeting stringent U.S. quality standards.The company also completed rigorous regulatory preparations, obtaining Self-Affirmed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status earlier this year. GRAS is a U.S. FDA-mandated system for verifying the safety of new food ingredients, adjudicated by specialized panels of toxicology and risk assessment experts."The greatest competitiveness of FLOUREN lies in the combination of our proven strain technology and U.S.-based quality control," an Enterobiome official stated. "We aim to provide long-term health solutions based on scientific evidence rather than following short-term trends."◇◇ Building a Portfolio: Respiratory Health and Body Fat ReductionThe company’s confidence stems from the specific efficacy of Akkermansia. Known to inhabit the intestinal mucosa, this next-generation beneficial bacterium plays a vital role in maintaining a strong intestinal barrier—a key defense line against harmful external substances and a critical factor in immune balance.However, Akkermansia is notoriously difficult to culture as it only grows in oxygen-free environments. Enterobiome has overcome this hurdle with its proprietary "High-Yield Cultivation Method for Fastidious Anaerobic Strains." This technology is already patented in seven major regions, including the U.S., Europe, China, and Japan. In South Korea, the ingredient was the first of its kind to receive "Individually Recognized Functional Ingredient" certification from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MFDS).According to a patent analysis by the Korea Intellectual Property Strategy Agency, Enterobiome ranks among the top global players, placing 2nd in Akkermansia patents and 1st in Faecalibacterium patents. Excluding academic and public institutions, the company’s patent portfolio is considered world-class.Bolstered by existing pre-orders, Enterobiome expects to generate approximately 8 billion KRW in revenue next year from its respiratory-focused Akkermansia products alone. A domestic sales partnership with Dong-A Pharmaceutical scheduled for the first half of next year is expected to further drive performance.The company’s roadmap involves commercializing its health supplement portfolio—covering respiratory health, body fat reduction, and blood sugar management—before pursuing technology transfers (Licensing-out) for its clinical-stage drug candidates. The most advanced pipeline is an atopic dermatitis treatment, which has received Phase 1 clinical trial approval from the MFDS."Following this launch of our gut health product, we will expand the FLOUREN lineup in stages," the official added. "We are particularly focused on upcoming products reflecting the 'Gut-Lung Axis' concept, which is gaining significant attention in the global healthcare market."Enterobiome is currently undergoing a mock technical evaluation as part of its preparations for a KOSDAQ listing. The company plans to move forward with its IPO next year, supported by the revenue generated from its health functional food business.
2026.01.06 I 유진희 기자
메모리 초호황서 中 CXMT 상장 변수…삼성·SK 뒤쫓나
  • 메모리 초호황서 中 CXMT 상장 변수…삼성·SK 뒤쫓나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메모리 업황 최고조 국면에서 중국 상하이 증시 상장을 추진하며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D램 계약 가격이 전기 대비 최대 60%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4위인 CXMT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메모리 시장에 균열이 생길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사진=CXMT)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XMT는 최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약 290억위안(약 42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60조원으로 예상된다. CXMT는 조달 자금을 △D램 웨이퍼 대량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 △공정 기술 고도화 △차세대 D램 연구개발(R&D)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월 30만장 규모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CXMT의 상장 추진은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 흐름과 맞물리며 더 주목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범용 D램 공급이 빠르게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D램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최대 6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시장에서는 CXMT의 IPO를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비중을 줄인 범용 D램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사이, CXMT가 범용 D램 생산 능력을 확대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CXMT는 최근 DDR5 D램 칩을 출시하며 기술 격차 축소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 업계는 단기 실적 개선과 중장기 경쟁 심화라는 엇갈린 시나리오를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 D램 가격 급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리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면 CXMT가 IPO 이후 설비 투자와 기술 추격에 속도를 낼 경우, 향후 가격 하강 국면에서 중국발 공급 확대가 국내 기업들의 완충 지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지금 당장은 CXMT의 물량이 크지 않아 위협이 제한적이지만, 상장을 통해 자금이 유입되고 공장 증설이 이뤄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중국 업체들은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수익성 부담 없이 물량을 확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안 전무는 또 “일반 D램과 HBM은 용도가 다른 시장으로, HBM에 집중한다고 해서 범용 D램 경쟁력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가격 경쟁 국면에서 국내 기업들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06 I 송재민 기자
한화운용 ‘PLUS 우주항공&UAM ETF’, 1년 수익률 100% 돌파
  • 한화운용 ‘PLUS 우주항공&UAM ETF’, 1년 수익률 100%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PLUS 우주항공&UAM’ ETF(상장지수펀드)의 1년 수익률이 100%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PLUS우주항공&UAM ETF의 수익률은 최근 1개월 35.36%, 1년 106.17%이며, 3년 수익률은 225.9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는 각 5.11%, 76.49%, 90.30%로 지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특히 우주 관련 국내 상장 ETF 중 전 구간 누적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PLUS 우주항공&UAM이 유일하다.이 같은 성과는 스페이스X 상장(IPO) 추진 기대가 글로벌 민간 우주산업의 성장 스토리를 재점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수혜를 본 종목은 위성 관련 기업으로 PLUS 우주항공&UAM ETF 내 관련 종목 비중은 41.49%에 달한다.대표적으로 △우주·항공,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니켈 및 티타늄 계열의 고순도 특수 금속·합금 소재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 △고해상도 지구 관측용 소형 위성 본체와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독자 개발·제조 기업 ‘쎄트렉아이’ △광섬유 계측 기술 기반 관성항법장치(IMU)·광섬유 자이로스코프 등 핵심 부품 생산 기업 ‘파이버프로’ △해상용 및 저궤도·중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 개발·생산 기업 ‘인텔리안테크’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한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 등이 있다. 이들 최근 1개월간 각각 203.62%, 87.97%, 87.68%, 59.91%, 30.83% 상승했다.위성 이외에도 우주·항공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업계는 스페이스X의 IPO를 한 기업의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민간 우주산업 시장 규모 확대 및 생태계 투자 증가를 상징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PLUS 우주항공&UAM ETF는 우주항공 테마를 △우주(위성·기술) △방산·체계·전자 △항공(운영·플랫폼) 3중으로 담고 있어 산업 성장의 수혜를 폭넓게 수혜를 누릴 수 있다.우주항공 테마가 강해질 때 시장의 관심은 발사체·위성 외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센서·전자·체계통합·추진·부품 등으로 넓어진다. 구성종목 중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방산·항공우주 산업에서 체계, 전자, 엔진·부품 등 핵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항공(운영·플랫폼) 관련 구성종목은 우주항공 테마를 모빌리티 생태계로 확장한다. UAM은 항공기체·부품뿐 아니라 운영, 안전,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는 만큼 동반 강세를 보일 수 있다.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주항공 산업의 밸류체인은위성·부품 등 우주 인프라부터 방산 체계·전자, 항공 운영 생태계까지 넓게 연결돼 있다”라며 “PLUS 우주항공&UAM ETF는 국내 핵심 기업들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우주항공 테마 확산 국면에서 전체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말했다.
2026.01.06 I 김경은 기자
작년 훈풍 분 제약·바이오 IPO, 올해도 불까
  • 작년 훈풍 분 제약·바이오 IPO, 올해도 불까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2025년 한 해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23개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주식상장 기업 수는 지난해 20개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주식상장 기업 중 혁신신약 개발 관련 기업이 가장 많았다. 혁신신약 기업 12개를 비롯해 △플랫폼 기업 3개 △미용기기기업 2개 △진단기업 3개 △ 의료기기기업 3개가 주식상장에 성공했다. 이데일리는 올해 주식상장에 성공한 각 기업의 공모가와 주가를 비교해 가장 큰 주가 상승폭을 보인 곳들의 공통분모를 조사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혁신신약 개발 및 플랫폼 다수 보유...시장친화적 공모가도 공통점올해 상장(IPO·기업공개)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지난 26일 종가까지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은 △프로티나(468530) △알지노믹스(476830) △로킷헬스케어(376900) △에임드바이오(0009K0) △오름테라퓨틱(475830)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상장한 프로티나는 약 8배, 이달 상장한 알지노믹스는 영업일 6일만에 공모가대비 주가가 7배 급등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올해 5월 상장해 공모가대비 주가가 6배 올랐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4일부터 거래를 시작해 주가가 6배 상승했다. 올해 2월 상장한 오름테라퓨틱의 주가는 공모가대비 5배 올랐다.이들은 모두 직접 신약개발을 진행하거나 신약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모두 2만원대 이하의 공모가를 책정했다는 점도 또 다른 공통점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자에게 부담 없는 시장친화적인 공모가 산정이 주식시장에 안착하는 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가는 △프로티나 1만4000원 △알지노믹스 2만2500원 △로킷헬스케어 1만1000원 △에임드바이오 1만1000원 △오름테라퓨틱 2만원을 책정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해당 기업들은 기대 가치 대비 공모가 산정을 저렴하게 책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프로티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항체 바이오베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0009K0)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위탁개발사업(CDO)에 협력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AI, 재생치료 등이 혼합된 키워드로 무장했다. 오름테라퓨틱과 에임드바이오, 알지노믹스는 모두 비상장 단계에서 글로벌 빅파마 대상 기술 이전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오름테라퓨틱은 분해제·항체 접합체(DAC), 알지노믹스는 '트랜스 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이라는 유전자편집 기술로 각기 글로벌 최초로 탐색하는 연구개발(R&D) 내용이 특징이다.반면 올해 상장한 기업 중 △동방메디컬(240550) △동국생명과학(303810) △지씨지놈(340450) △지에프씨생명과학(388610) △리브스메드(491000) 등이 공모가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공모가 5만5000원을 책정한 리브스메드 외에 나머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모가에 상장했음에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했다. 낙폭이 가장 큰 기업은 공모가 대비 59% 하락한 동국생명과학으로 파악됐다. 지씨지놈의 주가도 공모가 대비 37% 하락했다. 동국생명과학은 동국제약이 39.5%, 지씨지놈은 녹십자·녹십자홀딩스가 29.1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자본력있는 제약사가 최대주주이지만 주가에는 매력 요소로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훈풍이 불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난이도도 눈에 띄게 달랐다. 이는 예비심사 청구부터 실제 상장일까지 소요기간으로 알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예비심사 청구부터 상장일까지 평균 7개월 이상, 길게는 10개월까지도 소요됐다. 반면 올해 하반기에 상장한 다수 기업은 4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예비심사부터 주식상장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올해 상장한 기업 중 가장 긴 심사기간을 보낸 곳은 로킷헬스케어로 파악됐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5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 올해 5월 12일 주식상장에 성공해 총 10개월 8일이 걸렸다. 마찬가지로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도 작년 7월 12일 예심 청구 후 5월 9일 상장까지 9개월 29일이 소요됐다. 상반기에는 매출을 내는 아스테라시스(450950)만이 유일하게 지난해 9월 2일 예심청구 후 올해 1월 24일 상장을 이뤄 4개월 23일만에 상장해 독보적인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했다.올해 하반기를 살펴보면 쿼드메디슨과 에임드바이오, 알지노믹스가 모두 예비심사 청구부터 상장일까지 5개월을 넘기지 않았다. 이처럼 하반기 기업들에게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내년 메쥬·카나프·인벤테라 등 출격메쥬와 카나프테라퓨틱스,인벤테라가 내년 초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의료기기와 신약개발, 조영제 기업으로 특성은 제각각으로 구성됐다.메쥬는 웨어러블 패치형 환자감시장치를 개발해 동아에스티(170900), 피플앤드테크놀로지와 협업해 판매망을 갖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상장한 유사회사로는 환자모니터링 장치로 매출 및 주가 성장세가 부각되는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가 있다. 메쥬는 증권신고서를 내년 2월 중순 제출해 다음 달인 3월 중순 쯤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항체신약 개발사로 폭넓은 국내 파트너십을 갖췄다. 동아에스티와 △오스코텍(039200)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006280)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협업 관계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증권신고서를 내년 1월 초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벤테라는 자가공명장치(MRI) 신체장기별 특화된 조영제를 개발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지난 24일 예비심사를 통과해 6개월 이내에만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들 다음으로는 △리센스메디컬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유빅스테라퓨틱스 △레몬헬스케어,△넥스트젠바이오가 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해 우호적인 현재 분위기가 내년에도 유지되길 바라고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26.01.06 I 임정요 기자
 "VC·PE 넘어 정책금융까지"…K뷰티 키우는 돈이 달라졌다
  • [마켓인] "VC·PE 넘어 정책금융까지"…K뷰티 키우는 돈이 달라졌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어느 산업이든 성장의 초입과 확장의 국면은 다르다. 화장품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한때는 제품력과 트렌드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했지만,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삼는 순간부터 요구되는 조건이 달라진다. 해외 유통망 구축과 현지 마케팅, 생산 인프라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다.이 과정에서 K뷰티를 둘러싼 자본의 역할과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 인디 브랜드와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확장하던 시기에도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의 투자는 이어져 왔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확장을 전제로 한 장기 자본과 정책금융까지 논의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정샘물뷰티는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만들었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정책금융도 K뷰티 투자 합류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샘물뷰티는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25억원을 투자받으며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수출입은행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정샘물뷰티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구조다. 정책금융기관이 단순 대출이나 보증을 넘어 직접 투자에 나섰다는 점에서 K뷰티 스타트업 및 기업을 바라보는 정책금융의 접근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자금이 투입되는 방식에 있다. 최근 K-뷰티 업종에서 이뤄진 사모펀드 투자가 기존 주주 지분을 매입하는 구주 인수 형태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신주 인수를 통해 자금이 회사로 직접 유입된다. 조달된 자금이 기존 주주의 회수보다는 해외 신규 매장 출점과 북미 현지 법인 설립 등 사업 확장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정책금융이 강조해온 생산적 금융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동안 K뷰티 기업의 성장 경로는 비교적 명확했다. 인디 브랜드로 출발해 매출을 키운 뒤 VC 및 PE 투자를 거쳐 기업공개(IPO) 또는 대기업에 매각되는 방식이 통상적이었다. 실제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이 같은 경로를 통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최근에는 이 경로가 IPO나 M&A에서 끝나지 않고 그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상장 이후에도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예제로는 지난해 상장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글로벌과 메디큐브를 앞세워 글로벌 확장에 성공한 뒤 2023년 증시에 입성한 APR 등이 꼽힌다. 이들 브랜드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온라인 채널 입점과 현지 마케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PEF가 키우는 K뷰티…글로벌 확장에 실탄 쏟는다K뷰티를 향한 자본은 종류뿐 아니라 역할에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가 보유한 K뷰티 포트폴리오에서 그 흐름이 뚜렷하다. 단순한 재무 개선을 넘어, 해외 시장을 전제로 한 사업 확장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사실 K뷰티는 한동안 사모펀드 업계에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영역이었다. 중국의 사드(THAAD)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해외 수요가 급감했고, 변동성이 크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일부 운용사들 사이에서는 K뷰티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투자 회피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실제 일부 사모펀드발 K뷰티 거래에선 성장보다는 비용 절감과 조직 슬림화 등 구조조정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최근에는 이런 기조가 뚜렷하게 바뀌고 있다. 글로벌 유통 채널 다변화와 온라인 판매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사모펀드 자금이 구조조정이 아닌 해외 확장을 겨냥해 투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투자한 에이블씨엔씨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거친 뒤 해외 시장 중심의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직영점과 면세점을 정리하는 대신 수출과 해외 온라인 채널을 성장축으로 삼아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기존 63%에서 2026년 7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오션프론트파트너스가 인수한 K뷰티 브랜드 토코보 역시 사모펀드 자본을 발판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토코보는 미국과 일본을 넘어 멕시코·칠레 등 남미 주요국의 현지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 입점해 자외선 차단 제품 부문 판매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토코보는 오션프론트파트너스의 진두지휘 아래 해외 채널 확대를 중심으로 한 추가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1.05 I 김연지 기자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순자산 1000억 돌파
  •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하나자산운용은 국내 첫 미국 우주항공테크 상장지수펀드(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가 상장 5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해당 ETF는 지난해 11월 25일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26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누적 약 624억원)를 이어 나가고 있다.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미국 우주 및 항공테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최대 편입하고 나머지 약 68%는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아처 에비에이션 등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시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최대 비중으로 즉시 편입할 예정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상장 후 약 5주 만에 수익률 약 27%를 달성하며 12월 한 달간 해외 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2026년 약 1조5000억달러(약 2200조원) 규모의 상장(IPO) 추진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ETF 편입 비중 1위 종목인 로켓랩을 포함해 인튜이티브 머신즈, AST스페이스모바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관련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지난달 18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우주 우위 확보(Ensuring American Space Superiority)’라는 행정 명령에 사인한 점도 긍정적인 전망으로 작용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 달 유인 착륙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상설 달 기지의 초기 요소를 구축한다는 목표가 포함되는 등 미국 중심의 우주 패권 전략 선언이 담겨 있다.최근에는 구글을 비롯해 오픈AI, 스페이스X 등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만들어 AI를 가동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고질적 병목 현상인 에너지와 냉각 문제를 우주 데이터센터가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우주에서는 낮과 밤, 날씨의 제한 없이 24시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고 영하 270도 수준의 극저온 상태이므로 별도의 냉각 장치도 필요 없다. 지난해부터 ‘선캐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구글은 2027년 첫 프로토타입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우주에서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해 ‘스토크 스페이스’ 등 로켓 기업과 접촉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5년 안에 우주가 가장 저렴한 AI 훈련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2026년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으로 우주항공 관련 산업은 앞으로 큰 관심과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1Q ETF만의 차별화된 ETF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1.05 I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증권, IMA·스페이스X 성과 부각…목표가 ‘상향’-NH
  • 미래에셋증권, IMA·스페이스X 성과 부각…목표가 ‘상향’-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양쪽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보면서, 자사주 소각과 배당성향 확대를 축으로 한 주주환원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 6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4650원이다.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은 과거 스페이스X, 네이버파이낸셜 등 투자가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한 해였다”며 “올해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양쪽 영역을 모두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시장 활성화에 따른 투자자산 평가이익 확대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3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업황 호조에 더해, 기투자한 혁신 기업들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상품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두 번째로 IMA(종합투자계좌)를 출시해 약 950억원을 모집했으며, 경쟁률은 5대 1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원금 보장형 구조에 3년 폐쇄형, 기준 수익률 연 4%, 성과보수율 30%, 안분배정 방식으로 설계됐다. 안 연구원은 조달 규모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 상품과 일부 구조적 차이는 있으나, 투자자 입장에선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실제 만기 수익률을 통해 증권사 운용 역량이 드러날 것으로 봤다.미래에셋증권의 대표적인 중장기 투자 성과로는 스페이스X 투자가 다시 부각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 투자 금액은 2000억원 중반대로 추정된다. 이미 여러 차례 기업가치 상승이 반영됐지만, 4분기에도 IPO 관련 이슈를 반영한 추가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부동산 부문에서 일부 손실 발생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전체 실적 흐름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간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이미 완료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에 맞춰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나머지는 보유 자사주 소각을 검토 중이다. 현금 배당 규모는 2월 발표될 예정으로, 그간 자사주 소각 위주로 부각돼 온 만큼 배당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시장에 서프라이즈로 작용할 수 있다고 윤 연구원은 내다봤다.
2026.01.05 I 박순엽 기자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내년 고형암 대상 분자접착제분해제 기술 이전 후 상장 추진"
  •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내년 고형암 대상 분자접착제분해제 기술 이전 후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분자접착제분해제(MGD) 신약개발사 핀테라퓨틱스는 내년 상반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핀테라퓨틱스는 CK1α 선택적 분해제의 임상 1a상 약동학 데이터 확인과 기술 이전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 및 내년으로 계획한 기술성 평가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PIN-5018의 임상 1상 약동학(PK) 데이터를 내년 2월쯤 확인한다"며 "현재 열려 있는 시리즈 C 플러스 펀딩은 내년 4월까지 마무리 짓고 진행 중인 두 개 딜을 마무리 한 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 밸류를 높여 프리IPO 펀딩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사진=임정요 기자)◇ 170억 시리즈C 플러스 펀딩 진행 중핀테라퓨틱스의 마지막 자금 조달은 지난해 7월 완료한 시리즈 C 라운드로 파악된다. 당시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밸류)로 890억원을 인정받았다. 핀테라퓨틱스는 196억원을 조달해 투자후 기업가치(포스트밸류)는 1086억원에 이른다. 투자 유치 후 1년이 경과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CK1α 선택적 분해제 PIN-5018의 임상 1상을 시작한 관계로 추가적 자금조달은 필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연내 기술이전을 목표로 했던 마일스톤을 달성하지 못한 점에서 밸류는 동결했다.핀테라퓨틱스는 현재 기존 포스트밸류와 동일한 조건으로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플러스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FI), 70억원은 개별기관들이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리즈 C 플러스 라운드를 계획대로 마무리하면 누적 투자금은 853억원이 된다. 핀테라퓨틱스의 주요 재무적투자자(FI)는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대웅제약(069620)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종근당(185750) 산하 CKD창업투자,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산하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도 투자했다.조 대표는 "기술성평가 통과 후에 프리IPO 라운드를 추가로 열 생각"이라며 "그때 밸류에이션을 올릴 예정이라 지분 희석도 일부 방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조 대표의 지분율은 18%대로 파악된다. 임직원 등 특관인을 모두 포함하면 20%가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 고형암 대상 분자접착제분해제 임상 1상 진행 전세계적으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분자접착제분해제 신약이 전무한 가운데 핀테라퓨틱스는 침샘암·전립선암·대장암 대상으로 분자접착제분해제 신약 PIN-5018을 개발하고 있다. 'PIN-5018'은 임상 1상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해 4월 승인받았다. 핀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도 올해 8월에 획득했다. PIN-5018이란 'p53의 인위적 활성화'라는 독창적 가설을 기반으로 개발된 경구용 분해제를 말한다. PIN-5018은 CK1α를 선택적으로 분해한다. 핀테라퓨틱스는 국내에서 투약을 개시했다. 핀테라퓨틱스는 올해 9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침샘암, 올해 10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전립선암 중심으로 임상 1상 투약을 시작했다. 이는 분해제 기업으로써 인체 개념 검증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핀테라퓨틱스는 CK1α의 생물학적 특성에 기반해 CK1α가 남성 호르몬 수용체 저해제 치료에서 발생하는 내성의 핵심 노드를 형성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핀테라퓨틱스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남성 호르몬 수용체 신호저해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1차 치료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PIN-5018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다양한 병용 전략도 병행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용량 증량을 통해 △안전성 △약동학(PK) △CK1α 분해제의 타깃 결합 및 약물작용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향후 핀테라퓨닉스는 메르켈세포암과 신경모세포종,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국내 제약사와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인 곳이 있다"며 "PIN-5018의 임상 1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도 다수"라고 말했다.이어 "PIN-5018의 약동학(PK) 데이터는 내년 2월, 시그널 데이터까지는 내년 6월~9월 사이 확인할 수 있다"며 "내년 중 기술 이전 계약을 마무리하고 기술성평가를 신청해 연내 코스닥 상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핀테라퓨틱스는 KDDF가 최근 선정한 2025년 우수과제 기업으로 선정돼 'CK1α 선택적 단백질 분해 화합물을 활용한 p53 와일드타입 고형암 치료제 개발' 내용으로 상을 수상했다. 이날 KDDF 선정 2025년도 우수과제기관으로는 △소바젠 △에이비온 △지아이이노베이션 △핀테라퓨틱스 △디앤디파마텍 △알지노믹스 △인벤테라 △프레이저테라퓨틱스 9개사가 선정됐다.
2026.01.05 I 임정요 기자
시드부터 프리 IPO까지…연말에도 속속 투자 유치
  • [VC’s Pick]시드부터 프리 IPO까지…연말에도 속속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2월 29일 ~ 1월 2일)에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환(AX), 산업용 로봇·공정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한 해 막바지까지 시드부터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 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에 자금이 풀렸다.(사진=게티이미지)◇ 자율주행 풀스택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자율주행 풀스택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2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100억원, 신규 투자자인 산업은행에서 100억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라운드에서 무인화 기술력, 사업성이 높은 자율주행 트럭 시장을 중심으로 상용화 전략을 선제로 구축해온 점을 투자사들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752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이번 라운드를 종료하지 않고 올해 초까지 이어갈 계획이다.라이드플럭스는 현재 서울 상암 일대에서 운전석을 비운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험운행하고 있다. 누적 실증시간은 2300시간이다. 내년 상용 서비스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실증 서비스에 돌입했다. 향후 로보택시 등 무인 이동 서비스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 중 삼다수 등 국내 주요 물류·제조 기업과 함께 미들마일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다.라이드플럭스는 이번 프리 IPO 투자 유치를 통해 엔드 투 엔드(E2E) 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대규모 상용화 준비 등 다양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중 프리 IPO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금융 AX 기업 ‘어니스트AI’금융 AX 기업 어니스트AI가 아시아 어드바이저스 코리아(AAK) 리드로 기존 주주인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 등으로부터 144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어니스트AI가 보유한 BaaS(Banking-as-a-Service) AI 플랫폼의 확장성과 실제 데이터로 증명된 수익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어니스트AI의 주력 서비스는 금융기관을 위한 AI 연계대출 플랫폼(BaaS) ‘어니스트펀드’다. 해당 서비스의 지난 12월 신규 취급액은 출시 첫 달 대비 4.2배 급증했다. 누적 연계대출금액 역시 1조 4650억원을 돌파했다. 또 자체 개발한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통해 양적 성장과 질적 건전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시장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재원을 바탕으로 올해 AI 기술 고도화와 금융기관을 위한 AI솔루션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용 로봇·제조 공정 자동화 ‘로볼루션’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의 자회사 로볼루션이 경남벤처투자, 코업파트너스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경남벤처투자는 로볼루션이 산업 도메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로봇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제조 파운드리 역량을 함께 갖춘 기업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로볼루션은 산업용 로봇과 제조 공정 자동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HD현대로보틱스, 네이버랩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했다. 회사의 강점은 로봇 제조부터 솔루션 구축, 오버홀(분해·정밀 점검·재생)에 이르는 전주기 로봇 밸류체인에 있다.로볼루션은 특히 모회사 뉴로메카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제조 파운드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로봇 설계, 시제품 제작, 양산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구조다. 현재 경남 창원과 경북 포항에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수요 확대에 대비해 스마트 제조 인프라 고도화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회사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넘어 자동차·물류·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 AI 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딥테크 스타트업 투모로로보틱스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에코프로파트너스, SGC파트너스, 티엑스알로보틱스, 티로보틱스, GS벤처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이 가능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으로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 고도화, 산업 현장 중심의 실증 프로젝트(PoC) 확대, 핵심 인재 채용에 집중할 계획이다.투모로로보틱스는 서울대 바이오인텔리전스 연구실에서 축적된 로봇 지능, 강화학습, 멀티모달 인식 및 제어 알고리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범용 AI 모델로 다양한 물리적 환경과 작업을 학습하고 적응할 수 있는 RFM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로보티즈, 티엑스알로보틱스, 티로보틱스, 파스토 등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부에서 진행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RFM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유전자 편집 ‘호야랩’유전자 편집 관련 바이오 스타트업 호야랩이 씨앤벤처파트너스와 와우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호야랩은 이번 자금 조달 외에도 씨앤벤처파트너스의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2010년대 들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이 확산하면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프타겟(off-target) 문제로 크리스퍼 기술의 향상이 가로막혔다. 호야랩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하여 가이드 RNA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호야랩 투자사들은 회사의 오프타겟 문제 해결 접근법에 집중했다.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술성이 우수하며, 실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2026.01.03 I 박소영 기자
"韓 턱밑 추격" 바이오시밀러에 힘주는 인도
  • "韓 턱밑 추격" 바이오시밀러에 힘주는 인도[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도가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힘을 실어주면서 우리나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인도 최대 바이오기업 바이오콘은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경쟁을 강화한다. 이번 통합을 통해 바이오콘은 당뇨병과 비만치료제 등 급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콘은 글로벌 기업 중 유일하게 바이오시밀러 인슐린과 제네릭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펩타이드를 모두 보유했다. 바이오콘CI. (이미지=바이오콘)3일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콘(Biocon)은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Biocon Biologics)의 비아트리스(Viatris) 보유 지분을 총 8억1500만달러(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이를 통해 바이오콘은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를 100% 완전 자회사로 통합한다. 비아트리스는 2022년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을 때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로 매각했다. 이에 비아트릭스는 전환우선주 지분을 유지하고 제네릭과 전문의약품 전반에 걸친 운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지분 인수는 현금 4억달러(5800억원)와 바이오콘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 4억1500만달러(6200억원)로 구성된다. 바이오콘이 검토해 온 합병 및 기업공개(IPO) 등 여러 전략 옵션 가운데 가장 효율적이고 가치가 높은 거래로 평가되고 있다.바이오콘은 비아트리스 지분 외에도 △세럼 인스티튜트 라이프사이언스(SerumInstitute Life Sciences) △타타 캐피탈(Tata Capital) △액티브 파인(Activ Pine)이 보유한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주식 스왑(swap) 형태로 확보했다. 바이오콘은 바이오시밀러에 특화된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와 제네릭에 특화된 바이오콘제네릭스(BIOCON GENERICS),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신젠(SYNGENE)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바이오콘은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액 중 △바이오시밀러 58% △제네릭 19% △연구서비스 2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콘은 2024년에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바이오콘은 현재 10종의 바이오시밀러와 90종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콘은 2022년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매출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인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 미국에서 허가된 총 79개의 바이오시밀러 중 10개의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는 10개 중 9개를 차지했다. 이번 거래는 바이오콘에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구조적 일원화와 전략적 확장 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동시에 비아트리스에게 현금 유동성 확보와 바이오시밀러 시장 재진입이라는 전략적 이점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12월 2일까지 허가된 16개 시밀러 국적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5개의 시밀러를 허가받아 선두를 지켰다. 인도가 4개, 중국이 3개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인도와 한국의 차이가 단 1개로 좁혀지면서 기술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26.01.03 I 신민준 기자
"골든구스 너 마저"…중국 자본에 넘어가는 유럽 브랜드들
  • "골든구스 너 마저"…중국 자본에 넘어가는 유럽 브랜드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가 중국계 자본에 넘어가면서 화제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와 장인정신을 앞세워 성장해온 브랜드가 중국계 사모펀드운용사 품에 안기면서 유럽 명품 산업의 정체성과 소유 구조를 둘러싼 질문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다. 최근 들어 유럽의 헤리티지 브랜드들이 잇따라 중국계 사모펀드와 기업 품에 안기면서 브랜드의 혈통은 유럽에 남아 있지만, 그 미래를 설계하는 자본은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中에 넘어간 골든구스…패션업계 술렁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계 사모펀드(PEF)운용사 홍샨은 최근 이탈리아 럭셔리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 주요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골든구스의 기업가치는 25억유로(약 4조 2413억원)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트루라이트캐피털 등이 소수 지분 투자자로 참여했다.지난 2000년에 설립된 골든구스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스니커즈 브랜드로, 일부러 낡아 보이게 만든 디자인을 앞세워 빠르게 인지도를 높였다. 대량 생산 대신 수작업 공정과 장인정신을 강조하며 희소성과 높은 가격대를 동시에 확보?고, 럭셔리와 스트리트 감성을 결합한 틈새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회사는 2017년 이후 여러 사모펀드 손을 거치며 외형을 키워왔다. 특히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퍼미라는 2020년 골든구스를 인수한 후 직접판매(DTC) 채널 확대와 체험형 매장 전략에 집중하며 글로벌 확장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골든구스는 글로벌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며 매출 규모를 끌어올렸다. 자본시장에선 골든구스가 2024년 유럽 증시 변동성을 이유로 밀라노 IPO를 철회한 이후 선택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상장 대신 중국계 자본이라도 끌여들여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점에서다.다만 중국 자본의 유럽 브랜드 인수를 두고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중국 소비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중국 시장을 성장 축으로 삼은 투자 전략이 흔들릴 수 있고, 유럽연합(EU)이 중국계 자본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흐름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유럽 헤리티지 브랜드가 자본은 확보했지만, 중장기 전략의 자율성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중국 자본이 유럽 명품에 눈 돌린 이유사실 유럽 브랜드에 대한 중국 자본 유입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중국은 이미 2015년 전후로 유럽의 헤리티지 브랜드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브랜드의 뿌리는 유럽에 남아 있으나, 성장 전략과 자본 구조를 설계하는 주체는 중국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져온 셈이다. 대표적으로 중국 포선인터내셔널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을 비롯해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로씨, 오스트리아 럭셔리 레그웨어 브랜드 월포드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이 밖에 중국 패션 기업 산둥루이 역시 산드로와 마쥬 등을 보유한 프랑스 패션 그룹 SMCP를 인수하면서 유럽 패션 산업을 파고 들었다.중국 기업들이 유럽의 헤리티지 브랜드를 인수하는 배경에는 △명품 소비의 무게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했다는 점 △내수 중심의 성장 전략에 한계가 있다는 점 △중국이 브랜드 IP 확보를 통해 명품 산업의 밸류체인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점 등이 꼽힌다.실제 중국 소비자들은 글로벌 명품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소비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에서 중국과 아시아로 옮겨가면서 중국 자본의 역할도 유통 파트너나 라이선스 보유자에서 브랜드 소유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단순히 잘 팔리는 브랜드를 들여오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성장 경로 자체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한 외신은 "중국에선 생산설비나 유통망이 아니라 가격 결정력과 문화적 상징성을 갖춘 브랜드 IP가 장기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유럽 헤리티지 브랜드 인수는 중국 자본이 글로벌 명품 산업의 상단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전했다.
2026.01.02 I 김연지 기자
中 AI칩 기업 상하이비렌, 홍콩 상장 첫날 주가 2배 급등
  • 中 AI칩 기업 상하이비렌, 홍콩 상장 첫날 주가 2배 급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 상하이 비렌 테크놀로지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 첫날 장중 한때 두 배 이상 급등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는 1조원 이상을 조달한 홍콩 상장 종목 가운데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의 첫날 성과가 될 전망이다.(사진=상하이 비렌 테크놀로지)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비렌은 공모가 19.60홍콩달러를 크게 웃도는 주당 35.70홍콩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119% 급등한 42.88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4.54홍콩달러에 마감했다.상하이 비렌의 상장 첫날 성과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21년 콰이쇼우 테크놀로지가 상장 첫날 161% 급등한 이후 가장 뛰어난 성적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020~2025년 사이 7억달러(1조100억원) 이상을 조달한 홍콩 IPO들의 첫날 가중평균 수익률은 약 23%다.상하이 비렌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55억 8000만 홍콩달러(약 1조 340억원)를 조달했다. 투자 수요는 매우 강해, 일반 청약 물량은 2347배 이상 초과 청약을 기록했다. 공모 물량의 83%를 차지한 기관투자 물량도 약 25배 초과 청약됐다.이번 자금 조달에는 자산운용사, 뮤추얼펀드, 보험사, 장기 해외 투자자, 헤지펀드 등 23곳의 코너스톤 투자자가 참여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치밍벤처파트너스, 핑안그룹, 라이언 글로벌 인베스터스, MY.Alpha 매니지먼트,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UBS, 디지털 차이나, 중국남방자산운용 등이 포함됐다. 상하이 비렌은 IPO로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을 연구개발(R&D)과 지능형 컴퓨팅 솔루션의 상용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9년 설립된 상하이 비렌은 2023년부터 AI 모델을 학습·구동하는 데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해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2024년 매출은 3억 3680만 위안, 2025년 상반기 매출은 5890만 위안을 기록했다. 향후 성장을 뒷받침할 미체결 및 계약 완료 주문은 약 21억 위안에 달한다. 다만 아직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2025년 상반기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어난 약 90억 위안에 달했다.미중간 AI 패권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AI 반도체 자립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 AI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I 반도체 업체 ‘무어 스레드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초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425%나 급등했다. 뒤이어 상하이 증시에 데뷔한 AI 칩 제조 업체 메타X 인터그레이티드 상하이 주가도 상장 첫날 693% 폭등했다. 또 다른 중국 GPU 개발사인 엔플레임 테크놀로지도 상하이 스타마켓 상장을 위한 IPO 사전 절차를 마쳤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이들 기업과 상하이 비렌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이른바 ‘중국의 4대 소룡’으로 불리며 중국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는 이날 자사 AI 칩 부문인 쿤룬신이 홍콩 IPO 신청서를 제출했고, 중국 AI 스타트업인 즈푸AI와 미니맥스도 홍콩에서 IPO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2026.01.02 I 임유경 기자
중국이 싹쓸이?…원숭이 한마리 3000만원↑, 무슨 일
  • 중국이 싹쓸이?…원숭이 한마리 3000만원↑, 무슨 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바이오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임상시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실험용 원숭이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2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사진=AFPFT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실험용 원숭이 가격은 지난해 평균인 10만 3000위안(약 2100만원)에서 15만위안(약 31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이후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면서 최근 몇 달 사이 가격이 급등했다고 FT는 전했다. UBS의 첸첸 제약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투자에 힘입어 2025년에 훨씬 더 많은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동시에 원숭이 공급은 제한돼 있어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 바이오테크 임원은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일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 원숭이 부족으로 프로젝트를 몇 달씩 지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후기 단계로 진입하는 약물들이 늘어나면서 해당 단계에서 원숭이들이 더 많이 필요해져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원숭이 가격은 팬데믹 이후 요동쳤다. 2022년에는 마리당 18만 8000위안(약 3900만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바이오테크 산업 전반 투자 위축으로 급락했다. 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 기간 사육 업체들은 원숭이의 개체 수를 늘리지 않았고, 그 결과 현재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이어졌다. 중국에서는 임상시험에 적합한 단계까지 원숭이를 키우는 데 약 4년이 걸린다.그러는 사이 중국 바이오테크 업계는 활력을 되찾았다. 지난해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를 포함한 해외 제약사들과 사상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산업 전반에 대규모 자본이 유입됐다. 동시에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도 잇따랐다. 수요가 워낙 강해지자 연구소들이 임상시험에 원숭이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는 특정 시험에 한해 허용되지만 반드시 일정 ‘휴지 기간’을 거쳐야 한다. 바이오테크 투자자들은 실험에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 데이터를 좀 더 신뢰한다고 FT는 전했다.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약품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부 안전성 시험에서 원숭이 사용 요건을 최근 완화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동물실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기술 개발에 투자해온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변화가 현장에 안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원숭이 시험 방법을 완전히 대체할 수단이 없다”며 “AI 활용은 아직 초기 단계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2 I 김윤지 기자
  • [인사]유진그룹 금융계열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승진>◇상무보 △자본시장실장 이주형 △IPO실장 오주현 △준법감시실장 이택희◇이사대우 △결제업무팀장 권순태 △IPO2팀장 오승철 △여의도WM센터장 김종기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PB1센터장 최장권 △대전WM센터장 김대중 △FICC팀 최진욱 △Coverage팀 황대호 △Coverage팀 황선태 ◇부장 △부동산개발3팀장 김형태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PB4센터장 고재현 △부산WM센터장 조성호 △경영인재전략팀 양대모 △리스크심사팀 이주성 △매매지원팀 하승철 △DT전략팀 이태준 △글로벌매크로팀 방인성 △멀티금융팀 연동욱 △IPO1팀 박성오 △PI팀 윤태빈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PB1센터 김동선 △광주WM센터 신미순 <전보>△경영전략본부장 이상식 △경영지원실장 송경재 △부동산개발담당 홍창표 △부동산개발1팀장 김민호 △부동산개발2팀장 이재원 △컴플라이언스팀장 황수정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PB2센터장 이지혜 △광주WM센터장 김주영●유진자산운용<승진>◇상무 △기업투자본부장 서형준◇상무보 △AI본부장 정해진◇수석 △기업투자3팀장 권정용 △대체투자팀장 유경완 ●유진투자선물<승진>◇영업상무 △상품운용1팀장 정원규◇영업이사 △국제영업팀 임진오◇부장 △E-Biz팀 장희완
2026.01.02 I 김경은 기자
KB증권 강진두·이홍구 “도약의 '호기'…AI·생산적 금융으로 질적 성장”
  • KB증권 강진두·이홍구 “도약의 '호기'…AI·생산적 금융으로 질적 성장”[신년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이 2026년을 ‘전환과 도약의 해’로 규정하고,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변화의 시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KB증권은 2026년 경영 전략의 첫 번째 과제로 고객 신뢰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제시했다. AI 기반 사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내부통제를 강화해 사고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두 번째로는 전 부문에서 ‘전환과 확장’을 통한 수익의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WM 부문은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연금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고객 동반 성장을 강화하고, 디지털 WM 자산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M-able은 데이터 분석과 오퍼링 기능을 고도화해 자산 성장형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IB 부문은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우량 중견기업과 첨단 벤처기업을 선제 발굴한다. ‘채권자본시장(DCM) 16연패’와 ‘기업공개(IPO) 3연패’ 기조를 이어가며 기업금융 부문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홀세일(wholesale) 부문은 기관 세일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금융상품 영업을 확대하고, 자본시장 부문은 데이터 기반 운용과 전략자산 운용 강화를 통해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인다.세 번째 전략으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인도 뭄바이 사무소를 교두보로 글로벌 인수합병(M&A)와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미 Apollo 자산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인수금융과 크로스보더 M&A 역량을 강화한다.마지막으로 KB증권은 2026년을 ‘AI 실제화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사내 생성형 AI ‘깨비AI’를 중심으로 투자 분석, 고객 상담, 리스크 관리 등 전 영역에서 AI 활용을 고도화하고,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강진두·이홍구 사장은 “2026년은 KB증권이 기존의 관성을 넘어 새로운 성장 궤도로 진입하는 임계점”이라며 “치밀한 준비와 과감한 실행으로 확실한 경쟁우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아래는 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2026년 KB증권 신년사KB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026년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열정과 도약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KB증권 가족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쉽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고,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우리가 맞이할 2026년 자본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이며, 새로운 경쟁 질서 속에서 “변화와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정책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힘입어 자본시장은 새로운 활력을 얻고, 고객에게는 폭넓은 선택지와 다양한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그러나 동시에 지경학적 분절화(Geoeconomical Fragmentation) 심화와 고환율 압박 장기화 등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변동성의 파고가 높아지는 환경에서 우리는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겠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가 고객 자산 성장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KB증권의 모든 역량을 모아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합시다.대변화의 시기를 도약의 호기(好機)로 삼기 위해 우리 모두가 집중해서 추진해야 할 2026년 경영 전략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고객 신뢰와 소비자 보호는 우리의 최우선 가치입니다.모든 비즈니스 확장과 혁신 과정에서 ‘고객 권익 최우선’이라는 대원칙은 흔들림 없이 지켜져야 합니다. 2026 경영 계획 수립 시, 우리는 각 부문별 ‘소비자 보호 전략’을 마련하고 소비자 보호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 고객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전사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사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업무 누락이나 과실을 방지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디지털 내부 통제 환경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AI와 디지털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임직원이 본연의 업무와 고객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임직원 모두가 금융인으로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 문화를 더욱 견고히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둘째, 전 부문에서 ‘전환과 확장’을 통해 수익의 질적 성장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WM은 고객 자산 증대와 연금 Biz 혁신을 통해 고객 동반 성장을 이어가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확대와 장기 자산 성장 전략 기반의 Fee Based 자산을 확대하였으며, 디지털 WM 자산은 최근 3년간 세 배 이상 증가하며 고객에게 인정받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2026년에도 고객 동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회사와 고객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갑시다. 특히 자본시장으로의 고객 유입 확대 흐름을 발판으로 WM은 본격적인 확장과 도약을 이루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시장을 리드하는 차별화된 상품과 리서치로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연금 Biz는 고객의 노후 준비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합시다.또한 M-able은 데이터 분석과 Offering 기능을 강화해 No.1 자산 성장형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고객 경험 혁신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IB 부문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수익성 중심 독보적 IB 지위를 강화해야 합니다. 녹록지 않았던 부동산 PF 영업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지난해 DCM에서 강자 입지를 굳건히 유지했고 IPO 비즈니스의 꾸준한 성장으로 견조한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올해는 생산적 금융 확대와 모험자본 공급 기조에 발맞춰 그룹의 선도적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량 중견기업, 성장성·기술력을 갖춘 첨단 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활로를 고객과 함께 열어갑시다.또한 ‘DCM 16연패’의 명예를 이어가는 동시에, IPO 3연패의 위상을 공고히 하여 기업 금융 부문의 리더십을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IMA와 발행어음 비즈니스, 전통적 기업 금융 전반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IB에 주어진 자본과 Exposure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누수 없는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지켜 나갑시다.Wholesale 부문은 고객·상품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금융 상품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기관 세일즈는 국내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며 선도적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신탁·Wrap AUM 중심의 금융 상품 영업 확대, 주식형 펀드 AUM 확대, 대차·스왑 영업 1위 기반 PBS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Wholesale 전반에서 선두사와의 격차를 더욱 좁혀 나갑시다.자본시장 그룹은 시장 선제적 대응과 전략 자산 운용 강화를 통해 성장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지난해 트레이딩 수익성이 의미 있게 개선되었으나, 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올해는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운용 전략과 민첩한 대응으로 시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전사 수익 기여도를 한 단계 높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WGBI 편입과 KOSPI 5,000pt 기대 등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적극적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메자닌·Equity 등 전략 자산의 운용 밸런스를 개선해 시장 대응력과 수익성을 높여 나갑시다.셋째, 지속 가능한 장기적 관점에서 자본 효율적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지난해 우리는 인도 뭄바이 사무소를 오픈하며 인도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해 현지 M&A, 지분 투자 등 국내에서는 접근이 어려웠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KB증권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글로벌 세일즈는 장기 성장 전략 로드맵에 따라 In/Out Bound 영업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CW 시장 참여·ETF LP 비즈니스 등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적극 창출하며 글로벌 세일즈 기반의 자본 효율적 성장을 강화합시다. 더 나아가 미 Apollo 자산운용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인수 금융 비즈니스를 과감하게 확장하고, 해외 Cross-border 및 대기업 M&A 딜 역량을 강화하며 사업의 외연을 넓혀 나갑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폭넓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B의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랍니다.넷째,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AI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확산되며 산업 경쟁력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제조·금융·서비스 등 모든 산업에서 AI 활용 격차가 곧 성장 격차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지난해 우리는 사내 전용 생성형 AI Agent인 ‘깨비AI’를 오픈하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개선을 넘어 투자 분석·고객 상담·법무 검토 등 다양한 영역에서 KB증권 맞춤형 AI Agent를 개발해 실무에 적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깨비AI’ 활용을 시작으로 AI 확산을 위한 기술 내재화와 고도화에 박차를 가합시다.AI 시대 대응은 중장기적 비전 아래 고객 관점에서 출발해 전 업무로 폭넓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초개인화 금융 상품과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시스템을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의하여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갑시다. AI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현업 주도형 실행을 통해 2026년을 ‘AI 실제화의 원년’으로 만들며 AI 경쟁력을 확보합시다.임직원 여러분!물리학에서 임계점(Critical Point)이란, 물질의 상(Phase)이 변하는 변곡점, 즉 본질이 바뀌는 결정적 순간을 의미합니다. 2026년, 우리 KB증권은 기존의 관성을 넘어 새로운 상태로 도약해야 하는 임계점에 서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가 잘해왔던, 익숙한 방식의 경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임계점을 넘어서는 변화는 거창한 혁신이 아니라, 방향이 분명한 작은 차이에서 시작됩니다. 오늘의 깊이 있는 고민과 치밀한 준비, 그리고 과감한 실행이 모여 KB증권의 도약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저희 두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미래를 향한 혁신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과감하게 실행하겠습니다. KB증권이 임계점을 넘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사랑하는 KB증권 가족 여러분!올 한 해도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잘 챙기시길 당부드립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마다 동료들의 진심 어린 지지와 격려가 서로에게 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늘 활력 넘치는 몸과 마음으로 소중한 일상을 채워가시길, 건강과 행복으로 풍성함이 넘치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2026년 1월 2일대표이사 사장 강진두 대표이사 사장 이홍구
2026.01.02 I 박정수 기자
스피어, 니켈 제련소 지분 인수로 공급망 경쟁력 강화-메리츠
  • 스피어, 니켈 제련소 지분 인수로 공급망 경쟁력 강화-메리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스피어(347700)에 대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 인수가 중장기 성장성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피어는 2025년 12월 31일 글로벌 니켈 광물 Tier1 그룹인 NIC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운영·판매 법인 EII 지분 10%를 인수했다”며 “지분 취득에 필요한 자금 중 2억1000만달러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고, 유상증자나 전환사채와 같은 지분 희석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정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는 환경에서 전략 광물인 니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의 우주항공 특수합금 공급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위치한 ENC 제련소는 연간 니켈 및 코발트 7만2000톤을 생산하는 대형 제련소로, 칭산그룹과 NIC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스피어의 10% 지분에 해당하는 연 7200톤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니켈 가격을 감안하면 약 1800억원 이상의 직접 효과가 예상된다”며 “슈퍼알로이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부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우주 산업 환경과의 연계 효과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아르테미스 미션Ⅱ, SpaceX 기업공개(IPO) 추진, Starship 화성 발사 등 2026년에는 글로벌 우주 산업 내 유의미한 이벤트가 풍부하다”며 “Starship 양산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국내 SpaceX 밸류체인 기업들의 수혜 강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스피어의 3차 전환사채 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되며, 니켈 제련 사업 추진에 따른 추가 자금 조달 리스크도 해소됐다”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02 I 신하연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