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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파이브 "글로벌 AI ASIC 패러다임 대전환 선도할 것"[IPO출사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번 상장을 계기로 차세대 기술 영역을 선점하고 엔지니어링 인프라를 확충·고도화해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패러다임 대전환의 최전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세미파이브)글로벌 AI 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의 조명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이달 2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세미파이브는 ‘시스템 반도체(SoC)를 더 싸고,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9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팹리스·세트업체·서비스 프로바이더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계부터 양산까지 아우르는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미파이브의 사업은 크게 △개발 서비스 △양산 공급 △IP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조 대표는 “TSMC가 반도체 제조를 플랫폼화 했듯,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설계의 플랫폼화를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AI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세미파이브는 한화비전과 같은 주요 세트업체를 비롯해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등 AI 팹리스 기업과도 협업 중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엣지, 스토리지, 카메라, 스마트글래스, 모바일 등 AI 전 영역으로 응용처를 다각화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중국·일본·유럽·인도 등 글로벌 시장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턴키 제품 공급 기반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 14 곳을 확보했으며, 59개사와 추가 수주를 논의 중이다.세미파이브는 3D-IC(3차원 집적회로) 기술을 적용해 800㎟ 크기의 가속기 칩 위에 4장의 DRAM(디램) 메모리칩을 수직 적층하는 고성능 AI 칩 개발 과제를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수행하고 있다. 3D-IC는 칩 면적을 줄이고 연산 회로와 메모리 간 거리를 최소화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고성능 AI 칩 개발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자회사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를 통해 IP사업도 영위, TSMC·삼성파운드리·인텔·래피더스 등 글로벌 파운드리에 핵심 IP를 공급한다세미파이브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엔지니어링 인력 확충 △글로벌 선행 기술 및 IP 확보를 통한 기술 리더십 강화 △양산 프로젝트 비중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 및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조 대표는 “본격적인 양산 전환이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로는 국내 대기업의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을 보유한 AI 보안 카메라 칩, 성장성이 큰 AI 가속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용 AI칩, 빅테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글래스 디스플레이용 핵심 구동 칩 등이 있다”며 “이들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양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2026년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세미파이브는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 1000원~2만 4000원) 상단인 2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10~16일 5거래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159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436.9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한 총 공모금액은 약 1296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092억원 수준이다.
- 리스크제로, IPO 주관사로 대신증권 선정… 27년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사고 예측·예방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리스크제로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7년 4월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좌측부터) 최영호 리스크제로 대표, 나유석 대신증권 IPO부문장이번에 선정된 대신증권은 리스크제로의 AI 기술력과 공공·산업 안전관리 플랫폼의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코스닥 상장 시점을 기준으로 약 20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 달성이 가능하다는 잠정 밸류에이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크제로는 이를 바탕으로 상장을 향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공식화하고, 내부적으로 AI 기술 고도화, 재무·조직·거버넌스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리스크제로는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건설안전특별법(시행 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제로 3.0’ 및 ‘제로가드(ZeroGuard)’ 플랫폼을 중심으로 건설·산업 현장의 사고를 사전에 예측·예방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근 수주한 전남개발공사 사업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대전도시공사 △서울시설관리공단 △울산시설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 △울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관리 컨설팅 및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대신증권 관계자는 “리스크제로는 AI 기반 사고 예측 알고리즘과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모두 보유한 글로벌에서도 보기 드문 전문 기업으로, 공공·산업 현장에서 이미 실적과 레퍼런스를 쌓아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회사는 앞으로 대신증권과 협력해 △상장까지의 세부 로드맵 수립 △재무구조 고도화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을 단계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제시된 2,000억 원 기업가치를 실현 가능한 목표로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최영호 리스크제로 대표는 “이번 주관사 선정을 통해 리스크제로의 성장 가능성과 상장 잠재력이 자본시장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7년 4월 IPO를 목표로 하는 여정 동안 AI 기술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진출과 산업·건설 현장의 ‘무재해·무사고’를 앞당기는 대표 스마트 안전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AI 농업 플랫폼’ 대동애그테크, 조직개편 및 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000490)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솔루션 기업 대동애그테크는 AI 기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핵심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대동애그테크는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ITO(Information Technology Outsourcing)를 3대 축으로 26년에는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27~28년에는 사업 고도화와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며 30년까지는 플랫폼 기반 사업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동애그테크는 원격제어부터 자율주행까지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다양한 농산업 관련 플랫폼 설계·운용, AI·자율 로봇, IoT·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체계 등 미래농업 혁신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번 조직개편은 우선 정밀농업 부문은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 중심의 체계로 전면 재편했다. 이를 위해 솔루션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플랫폼기획팀과 플랫폼개발팀을 배치했다. 또 자율작업 농기계 및 로봇에 탑재되는 IoT 하드웨어의 양산과 상용화를 담당할 온디바이스팀을 새롭게 구성해 AI와 농업 로봇 기반의 정밀농업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기후 위기 대응에 필요한 온실 스마트파밍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AI 기반 온실 구축 및 작물 재배와 온실 운영, 수확 및 유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AF(AI-FARM)운영본부를 신설했다. AF운영본부는 대규모 AX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민간·공공 사업 대응부터 스마트파밍 사업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할 예정이다.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대동애그테크는 최근 스마트팜 기업 컬티랩스의 영업권을 인수해 충남 태안 지역 약 2만4000제곱미터(73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확보했다. AI 솔루션 고도화는 물론, 직접 재배·유통 경험을 축적해 스마트파밍 사업의 토대를 강화한다.ITO 조직은 DT 핵심 시스템과 신기술 도입, 인프라 운영까지 아우르는 전문 조직으로 재편했으며 대동그룹 AX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운영센터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그룹사 통합 ITO 서비스 제공과 AX 프로젝트의 체계적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영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경영기획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했다.(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정주영 AF사업기획본부장, 이혁 경영기획부문장, 오현석 솔루션개발본부장, 배상균 그룹AX운영센터장.(사진=대동)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도 대거 영입했다. 솔루션개발본부장에는 모빌리티42 개발담당을 맡았던 오현석 상무가 발탁됐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인 오 상무는 다양한 IT·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축적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대동애그테크의 농업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F사업기획본부장에는 KT에서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을 총괄한 정주영 상무가 선임됐다. 정 상무는 KT 인프라 공사 감독, U-시티 기획, 자산경영실, KT에스테이트 투자·개발 실무 등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스마트팜 구축과 신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그룹AX운영센터장은 현대오토에버 출신의 ERP 전문가 배상균 상무가 맡는다. 배 상무는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GSI) ERP 설계·구축 등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대동그룹 AX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영기획부문장에는 산돌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이혁 상무가 합류했다. 이 상무는 KT에서 모바일 파이낸스, 기업 전략, 그룹 전략, 자회사 CFO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두 차례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원유현 대동애그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영입은 그룹의 미래농업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강화하고, 정밀농업·스마트파밍·ITO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대동애그테크는 이러한 혁신과 투자를 지속해 국내 농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애그테크는 지난 10월 한국산업은행,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 [마켓인] IPO 앞둔 무신사…10조 몸값 ‘격차 메우기’ 관건
-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국내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관사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상장 과정에서 ‘10조원 기업가치’를 둘러싼 회사와 시장의 시각 차이가 드러난 만큼, 밸류에이션에 대한 설득이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국내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확정했다. 해외 주관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관사, JP모간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지난 8월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이후 약 100일 만에 주관사단 구성을 마무리한 셈이다.무신사의 주관사 선정 과정은 일정 면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8월 말 RFP 발송 이후 9월 말 숏리스트를 확정했고, 10월 말부터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통상 대형 IPO의 경우 주관사 비딩부터 선정까지 수주 내 결론이 나는 것과 달리, 무신사는 주요 단계마다 장기간 검토를 이어갔다.특히 국내 증권사 가운데서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마지막까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IPO 주관 역량뿐 아니라 부동산 금융, 기업금융 전반에서의 트랙레코드와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 능력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전해진다. 무신사는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 역할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한국투자증권을 대표로 낙점했다. 주관사단 구성 이후에도 역할 조율을 두고 추가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이 같은 장기 검토가 기업가치에 대한 인식 차이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무신사는 상장 시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관사 제안 과정에서는 7조~9조원대 밸류가 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IPO 구조를 설계하는 초기 단계부터 목표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가 주요 과제로 부각된 셈이다.이 과정에는 이해관계자 간 시각 차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의 주요 재무적투자자(FI)인 IMM인베스트먼트와 KKR 등은 상장 이후 지분 회수를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영진은 단기 실적보다는 플랫폼 확장과 사업 구조 변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을 강조해 온 만큼 신중한 검토가 이뤄진 것이다.한편 실적 기준으로 보면 무신사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9730억원으로, 연간 기준 2년 연속 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3분기 매출은 3024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 기준으로 10조원 밸류를 적용할 경우, 상장 후 주가수익비율(PER)은 국내 상장 패션·유통 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구조다.단순한 실적 성장 외에도 사업 구조 변화 역시 핵심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과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기준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37개로 늘었고, 연내 누적 방문객 수는 3000만명으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2026년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주관사단 구성을 마무리한 만큼 내년부터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관련 절차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김동원·김동선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명확해진 후계 구도(종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 차남과 삼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한화에너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키로 하면서 최대주주인 김동관 부회장의 후계 구도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화그룹 삼형제가 소유한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최대주주로, 사실상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회사다.지난달 1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왼쪽부터),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16일 한화그룹은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에너지 지분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등 컨소시엄에 각각 5%, 15%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 매매 대금은 약 1조1000억원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약 20.0%, 김동선 부사장 10%, 재무적투자자 약 20%로 바뀌게 된다.한화에너지의 몸값은 약 5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는데, 이를 감안하면 김동원 사장은 2750억원, 김동선 부사장은 약 82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 사장과 김 부사장은 이번 지분 거래로 확보한 자금을 증여세 등 세금 납부와 신규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 부사장은 올해 5월 급식업체 아워홈의 인수를 완료했는데, 추가 지분 확보에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밖에도 지난 8월 도심형 고급 리조트 ‘파라스파라’ 인수했고, 최근에는 리조트 기업 휘닉스중앙 인수도 추진하며 거침없이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추세다.한투PE 등 컨소시엄은 지분 인수 후 이사 선임 등을 통해 한화에너지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다양한 협업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번 지분 거래는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사전 지분 매각으로 분석된다. 한화에너지는 향후 IPO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상력 제고 △시장 감시 기능에 기반한 컴플라이언스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구축 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지분 거래 완료 후 김동관 부회장의 후계구도도 더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최대주주(22.16%)로, 사실상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전부터 한화그룹이 한화에너지를 활용해 승계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왔었다. 김 부회장은 다른 형제들과 달리 지분 50%를 유지키로 하면서 향후 지배력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한화에너지는 2000년대 후반 여수와 군장 열병합발전소로 출범했다. 현재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장자동화 등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3년부터 태양광 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지에서 태양광 발전소 개발·운영·매각에 성공하며 글로벌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전력 리테일, 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규 비즈니스 전략도 전개하고 있으며, LNG 복합화력발전,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 "외산 보안 대체하자" 로그프레소 주도 K-보안 기업 뭉쳤다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최근 잇따른 보안 사고 후 외산 제품만 찾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K-보안 연합’을 통해 XDR 영역에서 글로벌 대항마가 되겠습니다.”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사진=로그프레소클라우드 SIEM(보안 정보·이벤트 관리) 전문기업 로그프레소의 양봉열 대표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그프레소는 이날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발표하며, 국내 보안 기업들과 손잡고 외산 기업이 독주하는 글로벌 XDR(확장 탐지·대응)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기업 보안 현장은 ‘도구가 너무 많아진’ 것이 새로운 문제가 됐다. 새로운 위협이 나올 때마다 제품을 하나씩 덧대다 보니, 시중 은행은 80종 이상, 대기업은 평균 49개의 보안 제품을 관리해야 하는 파편화된 환경에 놓였다는 설명이다. 제품이 많아질수록 전체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대응도 느려져 전사적인 위협 가시성과 통제력을 잃기 쉽다. 그래서 여러 보안 신호를 통합해 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XDR은 여러 보안 도구에서 들어오는 경고·로그를 한곳에 모아 연결해 보고, 위협 요소를 더 빨리 찾아 대응까지 이어지게 하는 ‘통합 탐지·대응 플랫폼’이다.문제는 이미 글로벌 시장의 판이 굳어졌다는 점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등 대형 기업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XDR 플랫폼을 갖추고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로그프레소는 자본력과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글로벌 벤더에 맞서기 위해, 단독전이 아니라 ‘연합전’이라는 카드를 꺼냈다.로그프레소는 이번에 확보한 160억원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보안 벤더들과의 전략적 협력체인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를 강화하고, 개방형 XDR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보안 기능을 ‘풀 패키지’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샌즈랩, 지니언스, 엑소스피어 등 14개 이상의 국내 기업과 연합해 통합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기술 키워드는 ‘AI 에이전트’다. 로그프레소는 단순히 위협을 찾아내는 수준을 넘어, 보안 운영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자연어로 지시하면 이를 이해해 복잡한 쿼리를 자동으로 만들고, 위협 헌팅(숨은 공격 흔적을 능동적으로 찾는 일)이나 사고 분석 보고서 작성 같은 전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로그프레소가 차별점으로 강조한 부분은 ‘폐쇄망’ 지원이다. 스플렁크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경쟁사의 AI 기능이 대부분 인터넷 연결을 전제로 하는 것과 달리, 로그프레소는 인터넷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AI 어시스턴트가 구동되는 레퍼런스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권처럼 폐쇄망이 많은 시장은 물론, 비슷한 제약을 가진 해외 기관을 공략할 때도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해외 진출은 일본부터 본격화한다. 로그프레소는 일본이 클라우드 전환 속도는 빠르지만 심각한 IT 인력난을 겪고 있어 MSSP(보안 운영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는 관리형 보안 서비스)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AI 자동화로 관제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상생 모델’로 일본 시장에 진입한 뒤, 2년 내 직접 판매로 전환해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동언 로그프레소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SaaS SIEM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 경쟁력과 현지화된 기술 지원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설명했다.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로그프레소는 2028년까지 매출 350억원, 기업가치 3000억원 규모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투자에 참여한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박형근 로그프레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장 이후 공모 자금을 활용해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XDR 제품을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원·김동선, 한화에너지 지분 1조 FI에 매각키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 차남과 삼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한화에너지 보유 지분 1조1000억원 규모를 매각한다. 16일 한화그룹은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에너지 지분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등 컨소시엄에 각각 5%, 15%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 매매 대금은 약 1조1000억원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약 20.0%, 김동선 부사장 10%, 재무적투자자 약20%로 바뀌게 된다.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이번 지분 거래로 확보한 자금을 증여세 등 세금 납부와 신규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한투PE 등 컨소시업은 지분 인수 후 이사 선임 등을 통해 한화에너지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다양한 협업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거래는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사전 지분 매각으로 분석된다. 한화에너지는 향후 IPO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상력 제고 △시장 감시 기능에 기반한 컴플라이언스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구축 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최대주주(22.16%)로, 사실상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회사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한화에너지를 활용해 승계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왔었다. 김동관 부회장은 지분 50%를 유지키로 하면서 향후 김 부회장의 지배력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한화에너지는 2000년대 후반 여수와 군장 열병합발전소로 출범했다. 현재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장자동화 등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3년부터 태양광 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지에서 태양광 발전소 개발·운영·매각에 성공하며 글로벌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전력 리테일, 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규 비즈니스 전략도 전개하고 있으며, LNG 복합화력발전,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한화그룹 사옥.(사진=한화그룹.)
-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제2도약...5년내 5000억 매출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각종 수상패와 의학 전문서적, 의약품 등이 사방을 둘러싼 집무실. 이곳에서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는 인터뷰가 진행되기 전까지도 연구소와 통화에 여념이 없었다. 인기척을 느끼자 반갑게 인사를 하는 그의 뒤로 유독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바로 코끼리상이다. 본사 사무실 초입부터 곳곳에 놓여 있던 코끼리상의 주인이 누구였는지에 궁금증이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다산제약 본사에서 만난 그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끼리상은 길한 행운과 신성함, 그리고 지혜와 실천을 상징한다”며 “같은 맥락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를 사명으로 정하고, 그의 애민정신에 기반한 지혜의 실천을 경영철학 삼아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한우물을 파왔다”고 밝혔다. 일반직원으로 제약·바이오업계에 입문한 그가 1996년 다산제약(전신 다산메디켐) 설립 후 오늘날 매출 1000억원대의 기업으로 키워낸 저력이 어디서 왔는지 설명해 주는 말이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투자할 때 고려할 요소로 핵심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경영자의 철학과 실제 행보를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실제 다산제약의 코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업계는 오랜만에 원천기술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 높은 ‘알짜기업’이 나왔다며 주목하고 있다. 다산제약은 창립 후 29년간 연구개발(R&D)과 설비 확충에 투자하며, 원료·완제의약품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키워왔다. 류 대표는 올해 매출 1000억원 첫 돌파를 기폭제 삼아 새로운 성장의 도약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도전을 통해 이를 대내외에 공언하는 셈이다. 목표도 명확하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동층 코팅기술과 약물전달시스템(DDS) 등 원천 기술 플랫폼화, 신제형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장, 현지화를 통한 해외 공략으로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류 대표에게 목표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 코스닥 상장 로드맵, 향후 성장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 (사진=다산제약)-코스닥 상장 목적과 자금 투자 계획은 △다산제약은 창립 이후 꾸준한 R&D 투자와 제조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성장해왔다. 최근 일본 식약처(PMDA) 승인과 중국 현지 제조합자법인(JV) 설립이 이를 증명한다. 글로벌 ‘톱티어’(Top Tier) CDMO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장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하나의 수순으로 IPO를 통해 단단한 재무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공모자금은 구강붕해정(ODT)과 미세구체 주사제의 생산능력 확보, 신제품 및 신약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준비를 본격화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하는 게 목표다. -CDMO 기업으로서 강점은△다산제약은 의약품 연구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토탈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상장 후에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DDS 기술을 확장한 새로운 개념의 제약·바이오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경구제형 외에도 주사제형, 경피제형 등 신제형 개발, 제조 역량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중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키울 계획이다. 기업 체질도 꾸준히 개선해왔다. CDMO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특성상 R&D와 제조라는 두 개 축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 현재 230여명의 인력은 생산 33%, R&D 2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통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는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테크형 CDMO’의 비옥한 토양이 돼줄 것으로 본다. -상장 후 해외 매출 확대 방안은△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 전체 운영비는 증가한다. 하지만 제품의 원재료 구매의 외화 조달로 환율 위험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요즘 같은 원화 약세에는 영업외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산제약은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는 것을 매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 대형 제약사와 CDMO 계약 성사, 중국 내 합자법인 준공 등으로 인해 그 비중은 자연스레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과 협업을 통한 매출 계획 등을 고려할 때 해외 매출 비중은 향후 전체의 20~3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성장이 예측된다. -중국 합작사(HDP) 위험관리 방안은△중국 안후이허위약업과 합작법인 ‘허이다산의약유한공사’(HDP)는 제제선도기술, 생산과 품질관리를 비롯한 공장운영시스템을 다산제약 국내 공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축했다. HDP를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다산공장의 거점공장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필수적인 조치였다. 중국 진출 기업들이 겪었던 기술유출 등 여러 위험은 충분히 인지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사업운영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적용했다. 이 덕분에 시장에서 우려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상장 후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중요한데△꾸준한 기업가치 성장을 위해 계획됐던 일들이 내년부터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당장 내년부터 2개의 개량신약과 5건의 신제품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특히 신규 제제 플랫폼(Multi-Stra: EnSolity®)을 기반한 개량신약은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기대가 크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20%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CDMO 실적도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면 5년 내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수출 가능성은△이미 중국 내 자회사와 합자법인을 통해 기술 수입이 연간 10억원 이상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차세대 스킨부스터, 자체 개발 신약후보물질(DSB-002)까지 기술수출이 가능한 후보로 꼽힌다. 이 중에는 일부 상용화를 앞둔 품목도 있다. 다만 기술수출을 하게 되면 이벤트에 그치게 될 수도 있어 독점 위탁생산(CMO) 등의 수주로 건전한 매출구조를 확보하려고 한다. -경영철학이 있다면△회사 설립을 구상하던 당시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 실천할 방안을 고민했다. 그 끝에 얻은 답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일이었다. 기업 규모나 이익에 집착하기보다 고품질 의약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질병과 싸우는 환자와 가족에게 힘이 돼주고자 했다.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제약·바이오사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했다. 부족하지만 이 과정에서 회사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DDS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사진=다산제약)
- 휴먼스케이프, 50억 규모 브릿지 투자 유치…신규 투자사에 네이버 참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는 50억원 규모로 시리즈C 이후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휴먼스케이프는 상장을 앞두고 성장전략 실행과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이번 라운드에는 NAVER(035420)(네이버)가 투자사로 새롭게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싱가포르 법인(Korea Investment Partners Southeast Asia)과 대웅제약 관계사 대웅인베스트먼트가 함께 했다. 특히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번을 포함해 총 세 차례에 걸쳐 휴먼스케이프에 투자하며, 장기적 성장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휴먼스케이프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환자 데이터 기반 플랫폼 ‘레어노트’를 서비스 중이다.마미톡은 산부인과 병원과 연계해 초음파 영상과 AI 기반 성장 분석, 시기별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임신·육아 앱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용자를 늘려가며 전년 대비 글로벌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레어노트‘ 환자들에게 의료 기록 관리, 치료비 계산, 복약 관리 서비스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희귀질환 분야에 축적된 질병 데이터는 향후 글로벌 임상연구와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 △환자·플랫폼 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솔루션 연구개발(R&D)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생존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드는 시점에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국내 임신, 육아, 그리고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버티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성공적인 수익화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국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있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휴먼스케이프는 지난 9월 KB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금은 800억원이 됐다.
- 슈퍼브에이아이, 140억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내년 상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140억 원 규모의 Pre-IPO(상장 전 지분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자산운용의 벤처 펀드,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30억 원 규모이며, 2026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슈퍼브에이아이는 과거 투자 라운드부터 두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KT, 카카오, KT&G, HL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이들 기업은 제조, 물류 등 자사의 산업 현장에서 슈퍼브에이아이의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두산과의 협력은 투자 이후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슈퍼브에이아이는 사진이나 동영상, 3D 라이다 등을 분석 및 식별하는 영상 AI 분야 전문 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AI 개발의 본질은 데이터 품질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구축 및 활용하는 데이터 중심 AI 개발 기술들을 구축해왔다.‘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LG 계열사 중 유일하게 파운데이션 AI 모델 개발을 담당하며, 국내 최초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 기반 기술력을 활용해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 진출해 삼성, LG, 현대자동차, KT 등 국내외 100여 개 기업에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일본 법인은 토요타, 닛폰스틸(일본제철) 등 일본 대표 제조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토요타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고객사인 닛폰스틸과의 파트너십도 지속 중이다. 일본 국립 연구기관 및 전자제품 제조 대기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했다.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는 “과거 투자 라운드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들 투자사는 현재 주요 고객사로 전환됐으며, 이는 실제 고객사 또는 고객이 될 기업이 재무적 목적을 넘어 AI 솔루션 도입 시너지를 기대하며 투자한 이례적인 사례“라며,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내년 예정된 IPO를 통해 산업 AI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