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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사상 첫 배당 시행· 총액 20억…"주주친화 정책 시작"
  • 엑셈, 사상 첫 배당 시행· 총액 20억…"주주친화 정책 시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엑셈(205100)은 28일 오전 마곡동 본사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물 배당은 기 보유한 자기주식 801,115주 전량을 지급해 주당 자기주식 0.01125757주를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현 주가 2440원(27일 종가) 기준 배당금 총액은 약 20억원으로 별도 기준 배당성향 19%이자 2022년 코스닥 벤처기업들의 평균 배당금의 약 2배에 이른다. 올해 엑셈은 사상 처음 배당을 시행함으로써 주주친화 정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주주총회에서 엑셈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538억9000만원, 영업이익 49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104억2000만원을 기록한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도 확정됐다.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조종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적극적인 R&D 투자로 국내 유일하게 DB·WAS 및 IT 전구간을, 클라우드·AI ·빅데이터의 IT 환경 전분야에 걸친 운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 SW 시장을 주도해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고평석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제품 엑셈원을 출시하고, 생성형 AI 기반 챗봇 검색 패키지 상품 등 3종의 빅데이터 제품 출시 후 빠른 시장 안착에 집중함으로써 기업 밸류업(가치 향상)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또 엑셈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일 이후의 날로 지정해 주주가 배당여부 및 배당액을 알고 투자를 결정하도록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작년과 동일한 15억원으로 결정했다. 주식매수선택권은 실적 및 달성 주가를 연동시킨 성과연동형으로 본부장 4인에 총 120만주를 부여했다.
2024.03.28 I 임유경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 'IT새일센터' 2년 연속 여가부장관 표창
  • 경기도일자리재단 'IT새일센터' 2년 연속 여가부장관 표창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 산하 경기IT새일센터가 2년 연속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28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4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공 포상식’에서 경기IT새일센터는 △경력개발형 경기IT새일센터 역할 강화 △정보기술(IT)분야 직업훈련을 통한 인재양성과 구인난 해소 △맞춤형 사후관리를 통한 고용안정성 강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28일 여성가족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공 포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은 경기IT새일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또 이번 포상식에서는 경기IT새일센터 지원으로 경력보유여성 일자리 창출 및 일·생활 균형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선 ㈜인픽스가 민간 기업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인픽스는 여성 근로자 장기근속과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신기 재택근무와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무 등을 적극 도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관표창 외에도 ‘여성가족부 여성경제활동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작(‘10년의 여정, 함께한 빛나는 보물 발굴’)을 받은 심경희 경기광역새일센터 상담사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2년 연속 우수새일센터 선정과 개인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은 경력보유여성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성·기업 대상 수요맞춤형 직업훈련과정 운영과 새일센터 광역 기능 수행을 통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 힘써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용인 소재 남부사업본부에서 경기광역새일센터와 경기IT새일센터를 운영 중이다. 경기광역새일센터는 경기남부권 지역새일센터들간의 업무협력과 소통을 위한 광역 기능 수행과 여성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경기IT새일센터는 정보기술(IT) 분야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로 경력보유 및 미취업 여성 대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말 전국 159개 새일센터를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3년 새일센터 평가’에서 경력개발형 새일센터에서 1위를 차지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새일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4.03.28 I 황영민 기자
라온시큐어, 국내 최초 '확장현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특허 출원
  • 라온시큐어, 국내 최초 '확장현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특허 출원
  • (사진=라온시큐어)[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042510)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확장현실(XR) 디바이스를 활용한 실험동물 대상 부검, 술기, 투여, 채혈, 마취, 안락사 등 트레이닝 콘텐츠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실험동물은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의약외품·생물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품질관리 및 마약의 안전관리·품질관리를 위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을 의미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2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 및 동물실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500만 마리에 육박하는 실험동물이 실험체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라온시큐어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활용되면 실험동물들이 겪는 극심한 고통과 불필요한 희생을 줄여 동물실험 윤리 문제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체 폐기물 처리에 따른 비용과 환경오염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특허출원과 병행해 라온시큐어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실험동물기술원 자격증 취득과 동물실험 현업 수행에 필수적인 항목을 라온 메타데미 내 가상 환경에서 실제와 유사하게 실습할 수 있도록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공동 제작에 착수했다. 제작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대학교, 병원, 연구기관, 제약사 등 부검 실습이 필요한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라온 메타데미는 국내 유일의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플랫폼이다. 현실감과 몰입감 높은 실습 환경을 제공해 실습생의 실습 집중도를 향상시켜 준다. 기존 보유한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IT 보안 실습 콘텐츠에 의료 전문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실습 전문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 메타데미의 국내 최초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의료연구 관련 동물실험 윤리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ESG 경영 중 환경 영역에서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 의료연구 실습 시장을 넘어 해외 의료연구 실습 시장까지 라온 메타데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이지은 기자
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역량 ‘집중’
  • 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역량 ‘집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황 회장은 올해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임하며 시중은행 전환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황병우 대구은행장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3대 김태오 회장 이임식 및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67년생인 황 회장이 취임하면서 최연소 금융지주 회장이 됐다.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임기 3년을 시작한 황 회장은 올해 말까지 대구은행장도 겸직한다. 그룹의 최대 숙원과제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7일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1분기 내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황 회장이 이끄는 DGB금융의 큰 과제로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꼽힌다. 시중은행 전환 후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대구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점포가 많은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비대면에서 입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디지털 신 비즈니스를 위해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조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황 회장은 그러면서 “모든 실물의 이면에는 금융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도록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황 회장은 ‘상생’도 화두로 던졌다. 그는 “DGB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타 금융기관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며 “그동안의 ESG 노력이 하나의 역사와 전통이 돼 DGB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병우 회장의 이사 선임 및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1주당 배당금을 550원으로 확정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기관 매도세에 2750선 무너져…‘8만 전자’ 안착
  • [코스피 마감]기관 매도세에 2750선 무너져…‘8만 전자’ 안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가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지켜온 2750선도 무너졌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42.68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2389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9억원, 157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배당락 영향에 코스피 지수 하방 압력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화장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주도력을 유지하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이 꾸준히 올랐다”며 “4월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 변수가 금리에서 실적으로 이동하는 분위기고, 반도체는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AI향 수요 개선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35%, 0.12% 하락하는 상황에 소형주도 0.50%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2.0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철강·금속과 증권 업종이 각각 1.52%, 1.40%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3.30%, 0.4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25%)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년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8만원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장중 한때는 8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042700)도 1만9600원(17.13%)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000원(1.66%) 내린 17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 거래일 대비 7500원(1.83%) 내린 40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36%, 2.87% 약세였다. 한편, 미래산업(025560)은 베트남 법인 설립과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시장 공략 방침에 전 거래일 대비 605원(29.95%) 오른 2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1249만주, 거래대금은 11조6670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29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62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2거래일 연속 약세…910선 턱걸이
  • [코스닥 마감]2거래일 연속 약세…9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8일 장을 마쳤다. 다만 910선은 유지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3%) 내린 910.05에 거래를 마쳤다.912.33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914선까지 올랐지만 큰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8억원, 28억원을 담았지만 외국인이 115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섰다.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3만9760.0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6% 오른 5248.4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1% 상승한 1만6399.5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3% 오른 2114.35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S&P에서는 머크의 주가가 4% 올랐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폐질환 치료제인 원레베어를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한 게 영향을 미쳤다.최근 스팩과의 합병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14.19% 올랐다. ‘트럼프 테마주’로 부각했다. 반도체업종과 IT하드웨어,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1~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금융,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1~3%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날보다 1만원(3.48%) 내린 27만75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086520)는 2.37% 내렸다.반면 전날 공동창업자의 블록딜로 약세를 보이던 알테오젠(196170)은 이날 6.08% 상승하며 20만원대를 회복했다. 또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가온칩스(399720)와 제주반도체(080220)가 각각 22.88%, 22.48%씩 올랐다. SFA반도체(036540)도 5.21% 오른 6060원에 거래를 마쳤다.필옵틱스(161580)가 국내 최초로 반도체 패키징용 TGV(글라스 관통 전극 제조) 양산 장비공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반면 최대주주가 ‘상상인선박기계 외 4인’에서 스피어파워로 변경되는 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950개 종목이 내렸다.10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대금은 12조1239억원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10억7660만주로 집계됐다.
2024.03.28 I 김인경 기자
지니뮤직·밀리의서재·스카이라이프 KT계열사 CEO 교체
  • 지니뮤직·밀리의서재·스카이라이프 KT계열사 CEO 교체
  • [이데일리 김현아 임유경 기자]지니뮤직, 밀리의서재, KT스카이라이프, KT클라우드 등 주요 KT계열사들의 대표이사(CEO )가 교체됐다.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는 음악과 독서 콘텐츠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고,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다.서인욱 지니뮤직 대표(CEO). 사진=지니뮤직박현진 밀리의서재 CEO 내정자28일 지니뮤직(043610)은 주주총회를 열고 서인욱 플랫폼 총괄(전무)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서인욱 대표는 인공지능(AI)스타트업 주스 인수를 주도했으며 지니뮤직에서 AI 배경음악 서비스 등을 주도했다. 박현진 전 지니뮤직 대표는 KT그룹 계열사인 독서 플랫폼 회사 밀리의서재(418470) CEO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KT에서 유무선 통신 마케팅 및 커스터머 전략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음악 플랫폼에 이어 독서 플랫폼 회사까지 이끌게 됐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CEOKT스카이라이프도 같은 날 주총을 열고 최영범 전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CEO로 선임했다. 최영범 CEO는 1960년 생으로 영동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SBS 보도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을 거쳐 이번 정부 출범이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과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냈다.최지웅 KT클라우드 CEO 내정자이외에도 KT는 신성장 동력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전문기업인 KT클라우드 CEO에 외부 전문가인 최지웅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내일(29일)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오픈소스컨설팅 창업 이전에는 레드햇, BEA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IT 솔루션 기업에서 기술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했다. 황태현 현 대표는 다시 KT클라우드 경영기획본부장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제 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T)한편 김영섭 KT(030200) 사장(CEO)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KT는 이미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 없는 회사는 성장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회사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KT는 통신회사라는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현아 기자
코스피, 기관 매도 지속에 2750선 공방…삼성전자 ‘52주 신고가’
  • 코스피, 기관 매도 지속에 2750선 공방…삼성전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7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요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 장중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돌파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18%) 내린 2750.24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74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하락 폭을 줄였다. 현재까지 기관 투자자는 108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0억원, 72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배당락 영향에 지수 하방압력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화장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주도력을 유지하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4월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 변수가 금리에서 실적으로 이동하는 분위기고, 반도체는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AI향 수요 개선 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20%, 0.12%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도 0.43%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업종이 1.67% 내리고 있는 상황에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1.27%, 1.23%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기계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3.95%, 1.05%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8%) 오른 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한미반도체(042700)도 18%대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00원(0.17%) 내린 18만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45%, 2.25% 내림세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카카오, 정신아號 공식 출범…경영쇄신 본격화하나(종합)
  • 카카오, 정신아號 공식 출범…경영쇄신 본격화하나(종합)
  • [제주=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이사 선임을 공식화했다. 3개월 넘게 이어졌던 내정자 꼬리표를 떼어낸 정 대표는 경영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사진=카카오)카카오는 이날 오전 제주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인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주총을 열고 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처리했다. 주총 후 곧바로 소집된 이사회는 정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이날로 1년7개월 간의 카카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홍은택 전 대표는 정 대표에 대해 “카카오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IT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경험을 활용해 카카오의 성장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경영쇄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새롭게 카카오를 이끌게 될 정 대표는 경영쇄신과 새 성장동력 확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에 오른 후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함께 카카오의 최고 전략조직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으며 직원들과의 소통 등에 나서며 취임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제 내정자 신분을 벗어난 만큼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최악 위기 속 카카오 정상궤도 복구시켜야카카오는 현재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지만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로 그룹의 재무를 총괄하던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기소된 데 이어, 김범수 위원장 역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택시 시장을 주도하던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표이사 해임 권고를 받고, 검찰 고발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카카오는 대대적 경영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회전문 인사 논란 등이 재연되며 신뢰회복까지는 첩첩산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의 해임 권고에도 지난 27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하며 정면돌파한데 이어, 수십억원 규모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을 촉발했던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카카오의 새 CTO로 내정하자 인적쇄신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태다.사내에서도 인적쇄신 요구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이날 주총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인사 논란에 대해 “쇄신의 방향성을 잃었다”고 성토하며 정신아 대표에게 인적쇄신과 명확한 인사원칙 수립을 촉구했다.카카오 노조는 “임원 선임에 있어 회사의 사업적 특성, 조직문화 등은 고려되지 않고 인맥 기반의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핵관(핵심관계) 리더십‘으로 인해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사업 위기 및 재무적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자율경영 포기…그룹 리더로서의 역량도 발휘해야정신아 대표는 아울러 기존 대표이사들과 달리 카카오 법인이 아닌 카카오 그룹 전체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역량도 발휘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계속된 논란을 거치며 계열사 자율경영을 폐기하고 CA협의체 중심의 그룹 중심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상태다. CA협의체 공동의장인 정 대표로서는 카카오 그룹 전체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정 대표는 아울러 미래 먹거리 마련에도 나서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해온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성형 AI의 홍수 속에서 여전히 제대로 된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테크 기업에게 AI가 가장 핵심적 기술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빠르게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할 경우 미래 성장 동력에 치명타를 입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홍은택 전 대표도 이날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트렌드의 큰 변화는 AI다. AI시대를 카카오가 잘 준비한다면 카카오의 성장성은 충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내정 당시 카카오가 밝힌대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카카오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대표 내정 당시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성장만을 위한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 카카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24.03.28 I 한광범 기자
아바코, ‘中 8.6세대 OLED 진공 증착 물류장비 수주’ 순항
  • 아바코, ‘中 8.6세대 OLED 진공 증착 물류장비 수주’ 순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진공박막 증착 기술 기반 디스플레이·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083930)는 중국 8.6세대 OLED 진공 증착 물류 장비 수주를 앞두고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아바코 CI (사진=아바코)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B社는 오는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8.6세대 IT용 OLED에 630억위안(약 11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생산 능력은 월 3만2000장이다. 이를 위한 장비 공급업체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게 아바코 측 설명이다. 아바코는 지난 27일 진행한 B社의 IT용 8.6세대 OLED Line 기공식에 주요 장비 협력사로서 임원진 다수가 초대돼 참석했다. 8.6세대 OLED는 유리 기판 크기가 2290x2620mm인 최신 OLED 패널이다. 기존 6세대 OLED (1500x1850mm) 대비 약 2.25배 큰 크기로, 생산 효율성, 화면 크기, 화질 등에서 우위를 가진다. B社뿐만 아니라 다수의 디스플레이 기업이 최근 8.6세대 OLED 투자 계획을 발표, 설비 증설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8.6 세대 라인 구축을 위해서는 장비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나 증착 장비에 대한 양산 경험이 있는 업체는 전무하다. 특히, 아바코가 공급할 8.6세대 진공 증착 물류 장비는 OLED 증착 공정 중 불순물이 없는 진공상태에서 기판을 이송시키는 장비로 증착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장비이며, 8.6세대 증착 물류시스템에 대해선 이미 검증을 마쳤다. 아바코 관계자는 “아바코는 세계 최초로 진공 증착 물류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마친 국내 유일한 업체로 자사가 가진 노하우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해 8.6세대 양산 장비에 대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양산 장비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최종 수주가 확정된다면 회사 설립 이래 디스플레이 사업 사상 단일 규모 최대 수주 실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B社는 오는 2026년 양산을 위해 투자 진행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 중 15K 물량의 장비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첫 장비 반입은 2025년 상반기부터 차례대로 예상된다.아바코는 올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매출액 186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으로 2013년 이후 10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18일엔 84억원 분량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회사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범죄도시4' 이동휘, 천재적인 나쁜 놈…"액션 없는 색다른 빌런"
  • '범죄도시4' 이동휘, 천재적인 나쁜 놈…"액션 없는 색다른 빌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두뇌빌런 장동철(이동휘 분)의 캐릭터 스틸 6종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공개된 장동철의 캐릭터 스틸 6종은 IT천재 CEO의 탈을 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운영자 장동철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모두 보여주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릴 적부터 IT천재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장동철은 직접 개발한 QM코인을 상장시키기 위해 QM홀딩스의 CEO로 나선다. 하지만 실상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개발자로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해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장동철은 QM홀딩스의 대표로서 공식 석상에 참여한 CEO로서의 모습과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운영하는 비열한 범죄자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거대한 자화상을 걸어 둔 장동철의 사무실 또한 자기애가 넘치는 그의 성격을 유추해 볼 수 있게 하며 장동철의 욕망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장동철 역을 연기한 이동휘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보며 언젠가 꼭 이 시리즈에 출연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갖고 일을 해왔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기쁘고,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장동철’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공부하고 해석했다. 액션이 없는 캐릭터라, 캐릭터의 서사를 더 잘 표현하고 파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나온 대사 한마디가 색다른 느낌의 빌런으로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장동철’을 표현하기 위해 디테일한 연출에도 심혈을 기울였음을 밝혔다.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또 다른 빌런 ‘장동철’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개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범죄도시4’는 4월 24일(수) 전국 극장에서 대개봉한다.
2024.03.28 I 김보영 기자
카카오, 정신아號 출범…경영쇄신 본격화하나
  • 카카오, 정신아號 출범…경영쇄신 본격화하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28일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3개월 넘게 이어졌던 내정자 꼬리표를 떼어낸 정 대표는 경영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제주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인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주총을 열고 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처리했다. 정 대표는 주총 후 곧바로 소집된 이사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내정자 꼬리표를 뗐다.이날로 1년7개월 간의 카카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홍은택 전 대표는 정신아 대표에 대해 “카카오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IT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경험을 활용해 카카오의 성장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경영쇄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새롭게 카카오를 이끌게 될 정 대표는 경영쇄신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에 오른 후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함께 카카오의 최고 전략조직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으며 직원들과의 소통 등에 나서며 취임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제 내정자 신분을 벗어난 만큼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현재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지만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로 그룹의 재무를 총괄하던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기소된 데 이어, 김범수 위원장 역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택시 시장을 주도하던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표이사 해임 권고를 받고, 검찰 고발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카카오는 대대적 경영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회전문 인사 논란 등이 재연되며 신뢰회복까지는 첩첩산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의 해임 권고에도 지난 27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하며 정면돌파한데 이어, 수십억원 규모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을 촉발했던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카카오의 새 CTO로 내정하자 인적쇄신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태다.정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내정 당시 카카오가 밝힌대로 현재의 카카오에 과감한 혁신을 통해 사회적 불신을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대표 내정 당시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성장만을 위한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 카카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24.03.28 I 한광범 기자
김영섭 KT 대표 "위기극복으로 저력입증…AICT 기업 전환 속도 낼 것"
  • 김영섭 KT 대표 "위기극복으로 저력입증…AICT 기업 전환 속도 낼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28일 “지난 한 해 KT는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저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제 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T)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를 “위기 극복의 해”였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KT가 한 단계 진화했다”며 “지난해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최소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매입·소각을 도입했고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분기 배당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분기배당을 도입, 2025년까지 최소 배당금 1960원 보장, 자사주 매입·소각 방침 등을 밝힌 바 있다.올해 사업 전략과 관련해 김 대표는 “이 시대는 AI가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KT는 이미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없는 회사는 성장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회사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KT는 통신회사라는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KT는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1960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4월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KT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20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특히,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2024.03.28 I 임유경 기자
선진국 우량주 선별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설정 후 34%↑
  • 선진국 우량주 선별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설정 후 34%↑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가 설정 후 10개월여 만에 3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선진국 우량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다.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엑티브[자](UH)의 지난해 5월 8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33.92%(C-e클래스, 3월 26일 기준)을 기록해 같은 기간 S&P500의 상승률(25.75%)을 상회하고 있다. 기간 별로는 최근 3개월 14.62%, 6개월 23.0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 설정 후 초기부터 보유하며 가장 큰 수혜를 안겨준 대표적인 종목은 메타다. 지난 2022년 메타는 고점 대비 약 76% 가량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지만, 작년 2분기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금흐름, 이익 등의 창출 능력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펀드는 사업모델 효율성 극대화 및 시장 지배력 강화 등 투자증가율(IVA) 측면에서 메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주가가 245달러 수준이던 지난해 5월 매수했다. 현재 메타의 주가는 500달러를 넘어서며 펀드 매수가 대비 2배 넘게 올랐다.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멀티팩터 분석 △투자증가율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한다. 이 중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은 20~30개를 선별해 유사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술적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한다.투자증가율은 시설 투자와 무형자산 투자(지적 재산권 구매, 인재 영입 등)가 실제 기업가치를 얼마나 증가시키는지 검토하는 지표다. 펀드의 책임 운용역은 투자증가율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을 예측하고 발굴한다. 아울러 현금흐름 창출능력 분석을 통해 해당 기업의 사업모델이 안정적인 궤도에 도달했는 여부를 판단한다. 펀드의 보유 종목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메타(7.2%)와 알파벳(5.3%) 뿐 아니라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레스토랑 체인 텍사스로드하우스(5.8%), 항공우주 기업인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5.3%), 글로벌 제약사 머크(5.3%)·애브비(5.3%), 바이오테크 회사인 버텍스 파마슈티컬(5.2%),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기업 부즈앨런해밀턴홀딩(5.1%), 메드페이스홀딩스(5.1%), 파커-하나핀(5.0%) 등이다. 펀드의 업종별 비중은 산업재 28.8%, 헬스케어 28.1%,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9.7%, 임의소비재 8.6%, 필수소비재 7.5%, IT 7.4%다.펀드는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포스증권과 한화자산운용 직판앱 파인(PINE)에서 가입할 수 있다. 4월 12일부터는 신한은행 PWM센터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책임 운용역인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펀더멘털이 우수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짜여진 단계적 프로세스를 철저히 지키며 운용한다”며 “합리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준용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금을 맡길 수 있도록 운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8 I 원다연 기자
현신균 LG CNS 대표, 인니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사 만든다
  • 현신균 LG CNS 대표, 인니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사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LG CNS는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 금융/공공사업부장 최문근 전무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Franky Oesman Widjaja) 회장과 빌 쳉(Bill Cheng) 상임고문, 에스엠플러스(SM+1) 헐슨 수인다(Herson Suindah) CEO 등이 참석했다.에스엠플러스(SM+)는 시나르마스 그룹의 신성장 사업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등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그룹사 중 하나다. 시나르마스는 SM+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LG CNS 현신균 대표(왼쪽)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이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LG CNS 현신균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가 합작투자 계약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을 설립한다. 인도네시아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 추진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 및 확보에 적극 나선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은 2023년 약 4조 2천억원에서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9조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시티, 금융IT 등 인도네시아의 IT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LG CNS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공공 △인프라 등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 중이다. 누산타라에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하는 사업이다. 이보다 앞선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Core Tax Administration System, CTAS)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2019년에는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 설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LG CNS 현신균 대표는 “LG CNS의 DX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나르마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DX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은 “LG CNS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선도적인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여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양사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현아 기자
카카오, 오늘 주총…정신아號 경영쇄신 본격화한다
  • 카카오, 오늘 주총…정신아號 경영쇄신 본격화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28일 정신아 체제를 본격 시작한다.카카오는 이날 본사인 제주도 소재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 내정자 등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정 내정자는 주총 후 이사회를 거쳐 카카오 새 대표이사로 정식 임명 예정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이날 주총에선 정신아 내정자 외에도 사내이사 2인에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 사외이사 2인에 △차경진 한양대 비즈니스인포메틱스학과장 △함춘승 피에치앤컴퍼니 사장 선임안도 처리 예정이다. 함춘승 사장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 예정이다.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새로운 혁신 작업이 진행 중인 카카오에 새로운 리더십이 구축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현재 내정자 신분이지만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CA 협의체 공동의장을 맡으며 회사 내에서 이미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정신아 내정자가 공식 취임함에 따라 카카오의 경영쇄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 위원장은 카카오의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지난해 12월 카카오 그룹 내에서 비교적 작은 계열사인 ‘카카오벤처스’를 이끌던 48세인 정 내정자를 차기 대표로 파격 발탁했다.카카오는 정 내정자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과감한 혁신이 요구되는 현재의 카카오의 상황에서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가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을 고려했다.카카오 내부에선 정 내정자가 카카오의 기업정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통한다. 김범수 위원장도 정 내정자가 ‘카카오벤처스의 투자가 카카오 그룹 비즈니스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카카오가 경영쇄신을 위해 지난해 9월 꾸린 CA협의체에서도 초기부터 참여했다. 그는 대표이사 내정 이후에도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며 사실상 차기 대표이사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다.정 내정자는 대표이사 취임 후 경영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내정 당시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성장만을 위한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 카카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3.28 I 한광범 기자
한컴이노스트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9년 1위
  • 한컴이노스트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9년 1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 자회사인 전자문서 전문 기업 한컴이노스트림(옛 클립소프트)은 클립리포트가 지난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리포팅툴 부문에서 9년 종합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디지털서비스몰은 클라우드·상용 소프트웨어 등 IT 신기술 수요에 대응하고자 조달청이 운영하고 있는 IT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이다.클립리포트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2023년 단위 사업 기준 판매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조달 등록 이후 지난해까지 9년간 종합 판매 1위(누적 39%)를 지켰다.한컴이노스트림은 작년 기준으로 총 2200여 곳의 고객사를 보유했으며 전체 고객사가 파생한 사업별 프로젝트 라이선스의 수가 8200여 개를 돌파했다. 2년 전과 비교해 37%가량 증가한 수치다.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전자문서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고, AI를 결합한 기술 모듈화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한컴이노스트림 관계자는 “올해 선보일 차기 제품과 서비스에는 한컴 AI 기술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높임으로써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확장하고, 지속해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I 임유경 기자
'게임·사회공헌' 다 챙기는 엔씨…"글로벌 공략부터 코딩 교육까지"
  • '게임·사회공헌' 다 챙기는 엔씨…"글로벌 공략부터 코딩 교육까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본업인 게임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최대 화두인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헌혈·코딩 교육·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진행 중이다. ◇막판 담금질 돌입한 ‘TL 글로벌’, 中 진출 앞둔 ‘블소2’글로벌 게임기업 도약을 기치로 내건 엔씨소프트의 무기는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과 ‘블레이드 앤 소울2’다. TL 글로벌을 통해 북미와 유럽을, 블소2로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지난해 엔씨소프트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인 ‘리니지’ 시리즈의 하향 안정화와 TL 국내 흥행 실패로 24년만에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 수대로 떨어지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엔씨소프트)(사진=엔씨소프트)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엔씨는 글로벌 공략을 꼽았다. 지난 20일 김택진 대표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는 글로벌 게임기업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첫 타석에 들어서는 게임은 바로 TL 글로벌이다. 이날(27일) 엔씨는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와 TL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CBT는 북미 현지시간 기준 다음달 10일 오후 1시부터 17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북미와 유럽 내 이용자들은 PC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S | X 플랫폼에서 TL 글로벌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는 이번 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최문영 TL 캠프 캡틴은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 개발에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론칭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위해 CBT를 진행한다”며 “TL이 엔씨가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판호를 받은 블소2도 올해 중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작 PC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뒤를 잇기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난투형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작품이다. PC와 모바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BSS 또한 모바일과 PC 등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헌혈·점자책 제작부터 코딩 교육까지엔씨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엔씨 위드 플레이(NC [WITH] PLAY)’로 지난 2022년부터 사회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제에 따라 대괄호 안의 명칭을 바꾸며 △미래세대 △환경 △다양성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기획해 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활동은 헌혈, 점자책 제작, 코딩 교육, 환경보호 등이다. 참여한 구성원은 총 600여명이다. 헌혈의 경우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점자 동화책을 제작해 기부하기도 했다.(사진=엔씨소프트)IT 기업의 장점을 살린 미래세대 교육 활동도 선보였다. 성남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판교 연구개발(R&D)센터 사옥으로 초청해 일대일 개발 교육을 제공한 것이다. 환경보호 활동은 ‘주니어 다이노스’와 함께 했다. 주니어 다이노스는 프로야구팀 엔씨 다이노스 팬인 14세 미만 어린이 회원들이다. 엔씨소프트는 주니어 다이노스와 함께 창원 엔씨파크에 친환경 공간을 조성했다. 또 구성원 가족들과 성남시 하천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도 진행했다.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7 I 김가은 기자
"스팸차단 정확도 99%"…KT, 고객체감 영역에 AI 먼저 선보인다
  • "스팸차단 정확도 99%"…KT, 고객체감 영역에 AI 먼저 선보인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가 스팸메시지 차단과 고객센터 본인인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한 고객 안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는 99%의 정확도로 스팸 메시지를 차단해 고객들의 AI 기술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27일 KT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의 스팸 차단 정확도는 99%에 이른다.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는 받고 싶지 않은 광고성 스팸문자를 AI가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무료 부가서비스로, KT가 차단하는 문자 외에도 이용자가 받고 싶지 않은 번호와 문구를 추가로 등록하면 해당 번호나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한다.AI 필터링 전후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엔 AI가 있다. KT에 따르면 AI 스팸 차단 서비스는 지난 3년간 일 평균 150만건 이상의 스팸 데이터를 딥러닝(기계학습)으로 학습해왔다.KT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스팸 유형을 찾고 분류하는 작업을 일일이 했기 때문에 시스템에 반영되기까지 3개월 넘게 걸렸지만 AI로 작업을 자동화하면서 시스템 반영 기간을 1주일로 단축했다. 새로운 유형의 스팸도 신속하게 걸러낼 수 있게 되면서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 정확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발신단에서 스팸 메시지를 차단할 때도 AI 기술을 활용했다. KT는 스팸 데이터를 학습한 ‘AI 클린 메시징 시스템’으로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를 통해 유포되는 악성 웹페이지나 스미싱 설치 파일(APK 형식)로 연결하는 인터넷주소(URL)를 찾아 차단한다. 딥러닝 기반 악성 인터넷주소(URL) 필터링 엔진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불법 스팸 필터링 엔진 등을 활용한 것이다.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URL 추적기로 가상 환경에서 URL의 악성 여부를 1차 평가한다. 이후 스팸 블랙리스트 정보와 병합해 이중으로 검증해 최종적으로 악성 URL을 걸러낸다. 현재 30명 규모의 스팸 전담팀이 ‘AI 클린 메시징 시스템’을 활용해 스팸을 필터링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는 사람의 도움 없이 AI만으로 작동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KT는 고객센터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상담서비스의 질과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 본인 인증 방식에 AI 목소리 인증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성문(Voice Print)화해서 10초 내에 목소리만으로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AI 상담 어시스트(Assist)로 상담사와 고객 간 대화 내용을 실시간 텍스트로 바꿔 분석하는 체계도 도입했다. 문의 내용에 적절한 답변을 AI가 추천하고 상담 후 요약과 분류를 자동으로 해줌으로써 상담사의 업무를 돕고 고객에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1000만 가구가 넘게 사용하는 IPTV 서비스 지니TV도 AI로 진화할 예정이다. AI로 콘텐츠 마케팅 문구를 자동 생성하거나, 콘텐츠의 흥행 등급을 예측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하게 된다.KT는 통신역량에 IT와 AI 역량을 더한 ‘AICT’ 기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고객 최접점에 있는 문자, TV, 고객센터 등 고객들의 체감이 빠른 분야에 AI를 우선 도입하는 모습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T의 DNA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4.03.27 I 임유경 기자
“매각 대신 합작사라도”…한계사업 정리하는 LG화학
  • [단독]“매각 대신 합작사라도”…한계사업 정리하는 LG화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석유화학 사업 부진이 지속되자 한계 사업 정리에 나서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연산 33만톤(t) 규모의 충남 대산 BPA(비스페놀A)·페놀 공장을 국도화학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거래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양사가 관련 협상에 착수했으나 가격과 조건 등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고 말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BPA는 페놀과 아세톤 축합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이다. 휴대폰 외장재로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PC)나 전기절연재 등의 원료인 에폭시 수지 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범용 제품인 BPA와 원재료인 페놀을 함께 생산하고 있으나 중국 대규모 증설로 수익성이 악화해 사업 유지가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된다.매각 논의 관련 LG화학 측은 국도화학과 BPA 관련 합작법인(JV) 설립 가능성을 실무단에서만 검토했을 뿐, 실제 매각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JV 설립 가능성을 검토한 것 역시 LG화학이 단독으로 범용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온다.LG화학은 지난해 정보기술(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등 체질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제조하는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된다.문제는 석유화학 시황 악화 탓에 공장을 사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여러 업체와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가격 차이 탓에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LG화학으로선 수조원을 투자한 NCC 공장을 헐값에 넘길 수도 없는 처지다.이런 상황에서 LG화학이 매각 대신 내놓은 현실적인 고육지책이 사업 통매각이 아닌 지분매각과 JV 설립이다. 신학철 부회장이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매각은 적당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며 “JV 등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최근 업계에선 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 물적 분할을 단행한 후 정유 업계와 JV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의 이번 발언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대상으로는 쿠웨이트국영석유공사(KPC) 등이 거론되는 분위기다.정유업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원유와 납사를 싼값에 들여오는 등 업스트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수익 구조 개선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정유사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정유-석화 사업 수직계열화를 노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신학철 부회장의 JV 설립 발언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사업 매각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방식으로 사업 구조 재편의 해법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현재로선 매각 대신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LG화학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전경.(사진=LG화학)
2024.03.27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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