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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42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17포인트(0.17%) 내린 2420.35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3만2105.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오른 3948.7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1% 오른 1만1787.40을 기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은행권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자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달러 약세에 힘입어 나스닥이 한 때 2.5% 급등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이어진 지역 은행 리스크로 인해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전환 하는 등 변동성을 키운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경기 침체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어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41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768억원, 6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기계, 종이와 목재, 제조업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약세다. 보험이 1.22%로 하락률이 가장 크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96%, 2.15%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1% 미만, 1%대 상승 중이다.
- SKT, 5G 요금제 20개→45개 확대…30GB 사용자 월 7천원 ↓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기존 20종에서 45종까지 2배 이상 늘리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 월 평균 30GB의 데이터를 써온 사용자라면 월 최대 700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달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데이터와 금액을 조절할 수도 있어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 용량 선택의 폭이 좁다는 기존 지적을 보완하는 한편, 정부의 민생 대책 마련에 대한 화답이다. SKT는 5G 요금제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중간요금제인 ‘5G 맞춤형 요금제’를 오는 5월 1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30일에는 만 65세 이상을 위한 ‘5G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하고 오는 6월에는 만 34세 이하 성인을 위한 ‘0 청년 요금제’를 선보인다. 시장 선발주자인 SKT가 이처럼 5G 요금제를 사용자, 이용 패턴에 따라 다양화함에 따라 후발주자인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곧 같은 종류의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통신사업자의 요금제 출시에 이례적으로 브리핑에 나서 “사용자들의 이용 요금을 인하할 수 있는 대책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강화된 측면이 있어 직접 발표하게 됐다”며 “KT와 LG유플러스도 조속한 시일 내 관련 요금제를 신고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5G 중간요금제◇5G 요금제, 데이터 원하는 대로 ‘레고블록’처럼 SKT의 새로운 중간요금제인 ‘5G 맞춤형 요금제’는 월 5만9000원, 24GB 데이터 제공의 ‘베이직플러스’ 요금제를 기본으로, 사용자가 금액과 데이터 사용량을 결정해 옵션을 더하는 방식이다. 5G 맞춤형 요금제는 그간 월 데이터 24GB부터 110GB 사이 소비자가 선택할 요금제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어왔던 만큼 해당 구간에 10~20GB 단위로 4종의 요금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원하는 데이터에 따라 △월 3000원 (13GB) △월 5000원(30GB) △월 7000원(50GB) △월 9000원(75GB ) 중 선택하면 된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평균 30GB를 사용하는 고객이 이전에는 6만9000원의 110GB 제공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6만2000원을 내고 월 37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출장 등으로 데이터를 많이 쓰지 못할 상황이라면 옵션을 해지하고, 동영상 시청 등이 늘어나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질 예정이라면 데이터 제공이 많은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만약 매달 한 가지 옵션을 자동으로 적용해두면,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청년 요금제 중 하나인 맞춤형 요금제◇MZ세대는 데이터 더 주고, 실버는 가격 낮추고 SKT는 데이터 사용이 많고 휴대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청년 세대를 위한 요금제로 알뜰폰 시장으로 이탈하고 있는 MZ 세대의 마음을 되돌리겠다는 전략이다. 0 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성인을 위한 것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고 특화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요금제는 가입 당시 만 34세라면 가입할 수 있고, 가입 후 만 34세가 지났더라도 1년간 유지된다. 1년 후에는 청년 요금제가 아닌 일반 요금제로 복귀, 데이터 혜택이 줄어든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데이터 제공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 제공한다. 총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려 제공한다.특히 일반 요금제에는 없는 월 4만3000원의 ‘0 청년 43’도 새롭게 추가한다. 0 청년 43은 현재 기준 이동통신 3사 통틀어 만 19세 이상 성인이 가입할 수 있는 5G 일반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SKT는 0 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약 30% 낮춘 온라인 전용 요금제 ‘0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함께 출시한다. 0청년 요금제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커피·영화 할인과 로밍 요금 할인 등 특화 혜택도 제공한다. 커피 와 영화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T멤버쉽과 별도 제공하고 로밍도 할인된다. 이와 함께 SKT는 만 65세 시니어를 위한 맞춤 5G 요금제도 마련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어지는 경향을 고려해 만 65세, 만 70세, 만 80세 등으로 가입 연령을 세분화해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가격은 낮추는 방식으로 사용자 선택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월 10GB 이내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 65세 이상 사용자는 월 8~14%의 통신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배터리3사, 작년 3600여명 더 채용했다..평균 급여 1억 웃돌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직원 평균 급여가 제조사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한해 동안 3600여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산합협력 및 계약학과 등을 통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배터리 3사의 직원 평균 임금은 1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600만원(SK온 제외)에 비해 700만원 가량 올랐다.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SK온이다. SK온은 평균 1억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는 2021년 10월 설립된 이후 1512명에서 지난해 2981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 등 전자재료 사업을 제외하고 배터리 사업 부문만 떼놓고 보면 평균 급여는 1억370만원으로 이보다 낮다. 지난해 임금상승률은 0.7%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수는 1만명을 넘어서면서 가장 많지만 1인 평균 급여는 9900만원으로 배터리 3사 중 가장 낮았다. 남자 직원이 1억500만원으로 1억원을 넘어섰지만 여자 직원은 7100만원에 그쳤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 수는 1만1080명으로, 작년 한해 동안 1576명을 추가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늘고 직원 수도 증가했지만 배터리업체는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한 해동안 배터리 3사 전체 직원 수가 3649명이 늘었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 설계 및 소재 개발, 공정·설비기술 등 주요 분야 엔지니어에 대한 마감 기한이 없는 연중 상시채용제도를 운영하거나 아예 인력풀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인재 확보 및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산학협력, 계약학과 개설 등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등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서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배터리 소재·분석기술을 위한 산학협력을, 연세대학교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연세대(이차전지 융합공학협동과정)를 포함해 고려대(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한양대(배터리공학과)와 계약학과도 설립·운영하고 있다.SK온도 KAIST와 산학협력 배터리 교육 프로그램 ‘SKBEP’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화학공학, 화학, 신소재, 전기전자, 전산, 인공지능(AI) 등 9개 분야이며, 프로그램 대상자는 등록금 및 개인 장학금은 물론 SK온 취업이 보장된다. 삼성SDI도 성균관대, 포항공과대,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 국내 대학들과 협약을 맺었다. 지난 2월에는 헝가리 오부다대학교와 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현지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R&D(연구개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연구개발 인력은 물론,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마케팅과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AI 전문가들도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넘어 ESS까지…보폭 넓히는 K-배터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넘어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장치)에 쓰이는 배터리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다수 배터리로 구성되는 ESS는 간헐성이 큰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필요한 설비이다. 신재생에너지 시대 전력 수급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진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5~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에서 LFP 배터리 셀이 탑재된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2030년 ‘330조원’ 시장…점유율서 中 업체 압도적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ESS 시장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16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을 향한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정책 기조가 강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ESS 시장도 커지는 셈이다. 오는 2030년이면 관련 시장 규모가 2620억달러(약 33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현재 ESS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 업체가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 사이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지난해 ESS 시장은 안전성 기반의 저출력 시장 중심으로 커지면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선호가 높아져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더욱 도드라졌다. SNE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지난해 ESS 배터리로 53000메가와트시(MWh)를 판매, 시장점유율 43.4%로 실적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2위 BYD(14000MWh·점유율 11.5%)를 시작으로, 3위 EVE(9500MWh·점유율 7.8%), 4위 LG에너지솔루션(9200MWh·점유율 7.5%), 5위 삼성SDI(8900MWh·점유율 7.3%) 순이었다. 중국 배터리 기업의 전 세계 ESS 시장점유율이 78%에 달하는 데 반해, 국내 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은 14.8%에 그쳤다. 전년 대비 성장률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16%, 삼성SDI가 9%를 기록하는 사이 CATL 212%, BYD 211%, EVE 850% 등 중국 업체들은 세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단위=MWh, 자료=SNE리서치◇K-배터리, 저가 배터리 앞세워 시장 탈환 준비이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저가형 배터리를 앞세워 ESS 시장 탈환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확산하면 ESS 시장이 배터리 업체들의 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만큼 성장할 ESS 배터리 시장을 중국 업체에만 넘겨줘서는 안 되는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최근 ESS용 LFP 배터리를 공개하며 ESS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제품화가 마무리되면 중국 난징 공장과 한국 오창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SDI(006400) 역시 LFP 배터리에 대응할 NMX(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또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1월 “전지 소재, 공법, 시스템 등을 개선한 전력용 ESS 신제품을 올해 하반기 내 공개할 것”이라며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신공법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약 15% 이상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ESS 배터리를 생산하지 않는 SK온도 조만간 ESS 시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SK온은 지난 22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서 “미국 지역과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ESS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차량 충전 사업용 ESS, 선박용 ESS 시장 등도 개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제한돼 있었지만, 앞으로 재생에너지·전력산업·열관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ESS 사업 성장 가능성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 성장 전망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상승…242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52포인트(0.31%) 오른 2424.48에 마감했다.지수는 2390선에서 출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240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덕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60억원, 21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32억원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1%로 제시한 바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금리인상과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 축소에 달러가치가 하락하며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면서 “2차전지주의 강세가 유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9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전자가 1%대 상승했다. 화학,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 건설업, 기계, 통신업, 서비스업은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1%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1% 미만, 1%대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5억5879만2000주, 거래대금은 10조180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2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671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셀바스AI, 키메스2023 참가…'셀비 체크업‘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KIMES) 2023’에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인공지능(AI) 질환 발병 확률 예측 제품 ‘셀비 체크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셀바스AI가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2023’에 마련한 부스 모습. (사진=셀바스AI)셀비 체크업은 기존 보험사, 검진센터에 질환 발병 확률 예측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형태에서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기업, 생활문화 기업,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협업으로 사용처를 넓히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협업이 대표적이다. KGC인삼공사와는 인공지능 큐레이션 알고리즘 사업 협력으로 셀비 체크업을 KGC인삼공사의 초개인화 헬스케어 플랫폼에 ‘건강검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LG생활건강(051900)과도 협업을 통해 건강검진 데이터는 물론 개인건강기록(PHR), 피부 상태 측정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해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셀바스AI의 계열사 셀바스헬스케어도 이번 전시회에서 △전자동혈압계 신제품 BP600 △체성분분석기 아큐닉 BC380 △차세대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아큐닉 커넥트 등을 공개한다. BP600은 혈압 측정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켜, 맥이 약한 사람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아큐닉 BC380 및 아큐닉 커넥트는 사용자의 생활습관과 다이어트 목표를 입력하면 측정한 체성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칼로리 가이드, 운동처방 등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다.윤상원 셀바스AI 헬스케어 사업대표는 “그동안의 셀비 체크업이 질환 발병 확률 예측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여기에 질병의 예측·분석, 진단, 치료, 그리고 예후관리까지 전 주기 건강관리에 활용 가능한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스마트 시티, 시니어 케어 등 미래 사회에서의 AI 헬스케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디벨로퍼형 사업’으로 영역 확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수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가파르게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건축분야에 속한다. 무엇보다 다수 서버와 전산장비가 24시간 작동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서버는 습도와 온도, 전력공급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므로 효율적인 냉각시스템과 전력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진동에 강한 내진설계와 소음방지, 방진 및 방수, 출입을 통제하는 각종 보안시스템 등도 필수적이다.한화 건설부문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센터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NICE그룹 IT센터, NH 통합 IT센터, MG새마을금고 IT센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발주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 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규모로 추진 중이며 약 4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 건설부문의 박철광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리모델링공사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및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新성장동력 FC-BGA, 1등 사업으로 육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정철동 LG이노텍(011070) 사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사업을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겠다고 자신했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정 사장은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본사에서 진행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는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올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업가치,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사장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성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광학솔루션 사업은 핵심부품사업 내재화 및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기판소재사업에 관해서는 “조기 양산에 성공한 FC-BGA를 빠르게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량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정 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도 약속했다. 정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해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고객가치 크리에이터’가 돼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LG이노텍은 지난해 ‘2040년 탄소중립 선언’ 및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으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등 ESG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LG이노텍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2022년 주당 배당금을 415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대비 1150원 늘었다. LG이노텍은 사업가치 제고를 통한 경영성과를 주주에게 적극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건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창태 LG이노텍 CFO 전무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노상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와 박래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노 교수는 한국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장,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으로 스마트 팩토리 및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가다. 박 교수는 재무관리와 정책금융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 코스피, 파월 '금리인하 없다' 발언에 하락 출발…2400선 공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은행권 위기에 따른 경기 악영향 가능성을 거론,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는 선을 그으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54포인트(0.73%) 내린 2399.42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390선과 2400선을 오르내리며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미국 증시가 “금리인하는 없다”는 파월 의장 발언에 약세 마감한 게 국내 투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3만2030.1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떨어진 3936.9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0% 내린 1만1669.96을 기록했다.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1%로 제시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인상 후 유지를 지속하겠다는 점이 높아지자 미 증시에서 지역 은행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은행 리스크가 높아진 게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138억원, 개인이 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보험, 비금속광물 섬유와 의복만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증권이 1%대 떨어지고 있고, 의약품, 통신업, 의료정밀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 떨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반면 LG전자와 현대중공업(32918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