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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한명호 대표이사 재선임…2012년 이후 10년만
  • LX하우시스, 한명호 대표이사 재선임…2012년 이후 10년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LX하우시스(108670)는 24일 ‘제 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대표이사)로 한명호 사장을 재선임했다.한명호 LX하우시스 대표이사(사진=LX하우시스)LX하우시스에 따르면 한 사장은 지난 2009년 LX하우시스(당시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설립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2년까지 회사의 성장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10년만에 다시 LX하우시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게 됐다.재임기간 동안 한 대표는 건축용 고성능 PF단열재, 완성창, 고단열 로이유리, 친환경 건축자재 지아(ZEA) 시리즈 등 신사업 육성을 주도, 미래성장 사업들이 현재 LX하우시스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또한,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건설, 중국 우시 생산공장 건설 등 글로벌 주요 전략 시장에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하며 내수 중심이었던 사업구조를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한 대표는 2012년말 퇴임 이후에도 관련 업계에 꾸준히 몸담아 왔다. 이런 국내 건축자재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의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LX하우시스가 경기 침체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또한, LX하우시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CFO 박장수 전무를 신규선임했다. 이와 함께 2022년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고 보통주 200원·우선주 25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한 대표는 “올해 국내 주택시장 위축 및 건설경기 침체 등 위기상황 속에서 LX하우시스는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성장동력을 재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건축자재사업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굳건히 하고 견고한 수익구조로 전환할 것”이라며 “자동차소재부품사업은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고 해외사업 적극 확대를 통해 국내시장 침체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3.24 I 함지현 기자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테슬라 협업·애리조나 공장 상반기 내 결론”
  •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테슬라 협업·애리조나 공장 상반기 내 결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의 협업 가시화를 예고했다. 테슬라가 차량 증산에 필수적인 배터리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중국 업체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권 부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3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테슬라와의 협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순조롭다”며 “상반기 안에는 뭔가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배터리 생산라인을 증설 중인 오창 2공장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4680 배터리의 본격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름 46㎜, 길이 80㎜ 크기를 뜻하는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설계해 협력업체들과 양산한 차세대 원통형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각각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린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기술력을 앞세워 테슬라 전기차에 해당 배터리 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권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던 미국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 재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잠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중단했는데 지금은 심도 있게 다시 고민하고 있고 조만간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며 “상반기 안에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일본 완성차업체 도요타와의 합작공장 설립이나 수주 논의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형태로 할 지는 논의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기는 말하지 못한다”면서도 “계속 잘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시점과 관련해 권 부회장은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이 일부 나오고 자동차(전기차용)는 2025년, 그쯤으로 안다”고 했다. 중국 업체인 CATL과의 LFP 배터리 경쟁력 우위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라며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이달 중순 방문한 중국 출장 성과에 대해서는 “어느 업체와 만났는지는 기밀 사항이라 말씀 못 드린다. 중국 자동차 고객도 만나고 우리 남경 공장도 가봤다”며 “꽤 괜찮게 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올해 주가 목표 관련 권 부회장은 “주가는 노력한 만큼 나온다”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날 종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57만5000원으로 지난해 7월에 35만2000원까지 내려가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63.35% 오른 상태다. 권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유가증권 시장 상장은 뜻깊고 영광스러웠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자신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간 매출을 지난해 대비 25∼30%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5986억원, 1조213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는데 올해 이를 다시 뛰어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300GWh(기가와트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4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투자(CAPEX)는 전년(6조3000억원) 대비 50%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는 385조원이다.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신임 사외이사로 박진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선임했다. 박 전 차관은 현재 고려대 기업산학연협력센터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행시 34회로 공직에 들어선 이후 줄곧 통상 분야를 맡아 왔다. 이 밖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의결했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3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2023.03.24 I 김은경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400선 '후퇴'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400선 '후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420선에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지며 2400선으로 후퇴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91인트(0.82%) 내린 2404.5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 내린 2421.27로 출발한 뒤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2억원, 194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07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섬유와 의복, 기계가 각각 1%대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의약품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32%, 0.13%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SDI와 LG화학은 3%대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대 하락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3만2105.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오른 3948.7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1% 오른 1만1787.40을 기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은행권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자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3.03.24 I 양지윤 기자
LG전자, 협력사와 ESG 역량 강화·제조 경쟁력 확보 논의
  • LG전자, 협력사와 ESG 역량 강화·제조 경쟁력 확보 논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협력사들과 공급망 단계의 온실가스 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방안 등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LG전자가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력사의 ESG 및 제조경쟁력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경남 창원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첫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전날 오후 LG전자 창원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협력사 대표 84명과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LG전자에서는 왕철민 글로벌 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자발적 협의체다.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협력사 등 공급망 단계의 탄소중립 대응 요구가 확대되는 추세인 점도 고려했다.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투자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자금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의 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구매 프로세스에 포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아울러 LG전자는 행사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올해 경영현황 및 사업방향을 공유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제조 경쟁력 강화와 품질 확보, ESG 및 DX(디지털 전환) 역량 확보 등이 주요했다.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내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지원 대상도 국내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까지 확대한다.또한 ESG 리스크 점검 활동 및 ESG 역량 강화 활동은 1, 2차 협력사에서 올해부터 3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상생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4 I 이다원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420선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42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17포인트(0.17%) 내린 2420.35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3만2105.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오른 3948.7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1% 오른 1만1787.40을 기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은행권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자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달러 약세에 힘입어 나스닥이 한 때 2.5% 급등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이어진 지역 은행 리스크로 인해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전환 하는 등 변동성을 키운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경기 침체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어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41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768억원, 6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기계, 종이와 목재, 제조업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약세다. 보험이 1.22%로 하락률이 가장 크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96%, 2.15%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1% 미만, 1%대 상승 중이다.
2023.03.24 I 양지윤 기자
티에스아이, 믹싱장비 본격 성장…실적 레벨업-대신
  • 티에스아이, 믹싱장비 본격 성장…실적 레벨업-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티에스아이(277880)에 대해 국내 고객사로부터 2차전지 믹싱시스템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올해 실적이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1850원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에스아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2916억원, 영업이익은 468% 늘어난 280억원, 영업이익률은 6.6%포인트 상승한 9.6%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국내 주요 고객사향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 데다,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양산 수주 예정돼 실적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수익성이 담보된 수주를 통한 이익률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티에스아이의 수주잔고는 지난 2021년 말 1003억원에서 지난해 말 2549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장비 리드타임 9~12개월과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 시점 감안 시 올해 대부분 매출로 인식될 여력이 크다고 짚었다. 특히 지난해 수주잔고 물량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 내 매출로 반영된다는 전망이다.주요 고객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ACC 등이며, 매출 대부분이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발생하는 구조다. 올해 신규 수주는 국내외 고객사의 대규모 발주 타임라인에 따라 3000억원 이상을 추정했다. 또 전고체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 믹싱장비 기술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신 연구원은 “믹싱 시스템은 전극공정에 해당하는 장비로 기술적 난도가 높다”며 “국내외 고객사의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3.03.24 I 김응태 기자
순익 10배 배당요구…구본성, 아워홈 주총 앞두고 막무가내 제안
  • 순익 10배 배당요구…구본성, 아워홈 주총 앞두고 막무가내 제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아워홈에 3000억원 수준의 배당을 요구했다. 아워홈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장녀 구미현씨를 설득해 구 전 부회장의 안건이 통과되지 않도록 막겠다는 입장이다.(사진=이데일리 DB)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구 전 부회장이 주주제안을 한 ‘2966억원 배당 요구’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했다. 이 안건이 가결되면 아워홈 지분 38.56%를 보유한 구 전 부회장은 1144억원의 배당을 수령하게 된다.아워홈은 LG그룹 창업주 3남이인 고(故) 구자학 회장이 만든 회사로 현재 삼녀인 구지은 대표가 경영하고 있다. 아워홈의 확실한 지분은 구 대표의 지분 20.67%와 차녀 구명진 캘리스코 전 대표의 지분 19.60%를 합친 40.27%다. 이 지분만 놓고보면 구본성 전 부회장의 지분 38.56%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이에 주총에서 표대결을 가면 지분 20.06%(자녀지분 포함)을 소유한 장녀 구미현씨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구미현씨는 2017년 구본성 부회장과 구지은 대표가 경영권을 다퉜을 때 구본성 부회장 편에 섰지만 2021년 ‘자매의 난’ 때는 다른 자매들과 힘을 합치는 등 일관되지 않은 행보를 보여왔다.아워홈은 회사가 이제야 정상화되고 있는데,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장녀인 구미현씨를 설득해 안건 통과를 필사적으로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은 그동안 경영권 방어를 위해 구미현씨 지분을 사줄 백기사를 찾아왔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구 전 부회장은 자신이 경영을 맡은 기간 동안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10% 안팎이던 배당성향은 구 전 부회장이 경영하던 2019년에는 96%까지 치솟은 바 있다. 작년에는 1000억원의 배당을 요구했다가 부결하고, 아워홈은 무배당을 단행했다.아워홈 관계자는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대응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워홈 주총은 다음달 4일 개최 예정이다.
2023.03.23 I 윤정훈 기자
SKT, 5G 요금제 20개→45개 확대…30GB 사용자 월 7천원 ↓
  • SKT, 5G 요금제 20개→45개 확대…30GB 사용자 월 7천원 ↓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기존 20종에서 45종까지 2배 이상 늘리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 월 평균 30GB의 데이터를 써온 사용자라면 월 최대 700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달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데이터와 금액을 조절할 수도 있어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 용량 선택의 폭이 좁다는 기존 지적을 보완하는 한편, 정부의 민생 대책 마련에 대한 화답이다. SKT는 5G 요금제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중간요금제인 ‘5G 맞춤형 요금제’를 오는 5월 1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30일에는 만 65세 이상을 위한 ‘5G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하고 오는 6월에는 만 34세 이하 성인을 위한 ‘0 청년 요금제’를 선보인다. 시장 선발주자인 SKT가 이처럼 5G 요금제를 사용자, 이용 패턴에 따라 다양화함에 따라 후발주자인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곧 같은 종류의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통신사업자의 요금제 출시에 이례적으로 브리핑에 나서 “사용자들의 이용 요금을 인하할 수 있는 대책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강화된 측면이 있어 직접 발표하게 됐다”며 “KT와 LG유플러스도 조속한 시일 내 관련 요금제를 신고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5G 중간요금제◇5G 요금제, 데이터 원하는 대로 ‘레고블록’처럼 SKT의 새로운 중간요금제인 ‘5G 맞춤형 요금제’는 월 5만9000원, 24GB 데이터 제공의 ‘베이직플러스’ 요금제를 기본으로, 사용자가 금액과 데이터 사용량을 결정해 옵션을 더하는 방식이다. 5G 맞춤형 요금제는 그간 월 데이터 24GB부터 110GB 사이 소비자가 선택할 요금제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어왔던 만큼 해당 구간에 10~20GB 단위로 4종의 요금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원하는 데이터에 따라 △월 3000원 (13GB) △월 5000원(30GB) △월 7000원(50GB) △월 9000원(75GB ) 중 선택하면 된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평균 30GB를 사용하는 고객이 이전에는 6만9000원의 110GB 제공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6만2000원을 내고 월 37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출장 등으로 데이터를 많이 쓰지 못할 상황이라면 옵션을 해지하고, 동영상 시청 등이 늘어나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질 예정이라면 데이터 제공이 많은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만약 매달 한 가지 옵션을 자동으로 적용해두면,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청년 요금제 중 하나인 맞춤형 요금제◇MZ세대는 데이터 더 주고, 실버는 가격 낮추고 SKT는 데이터 사용이 많고 휴대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청년 세대를 위한 요금제로 알뜰폰 시장으로 이탈하고 있는 MZ 세대의 마음을 되돌리겠다는 전략이다. 0 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성인을 위한 것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고 특화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요금제는 가입 당시 만 34세라면 가입할 수 있고, 가입 후 만 34세가 지났더라도 1년간 유지된다. 1년 후에는 청년 요금제가 아닌 일반 요금제로 복귀, 데이터 혜택이 줄어든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데이터 제공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 제공한다. 총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려 제공한다.특히 일반 요금제에는 없는 월 4만3000원의 ‘0 청년 43’도 새롭게 추가한다. 0 청년 43은 현재 기준 이동통신 3사 통틀어 만 19세 이상 성인이 가입할 수 있는 5G 일반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SKT는 0 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약 30% 낮춘 온라인 전용 요금제 ‘0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함께 출시한다. 0청년 요금제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커피·영화 할인과 로밍 요금 할인 등 특화 혜택도 제공한다. 커피 와 영화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T멤버쉽과 별도 제공하고 로밍도 할인된다. 이와 함께 SKT는 만 65세 시니어를 위한 맞춤 5G 요금제도 마련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어지는 경향을 고려해 만 65세, 만 70세, 만 80세 등으로 가입 연령을 세분화해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가격은 낮추는 방식으로 사용자 선택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월 10GB 이내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 65세 이상 사용자는 월 8~14%의 통신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3.03.23 I 함정선 기자
배터리3사, 작년 3600여명 더 채용했다..평균 급여 1억 웃돌아
  • 배터리3사, 작년 3600여명 더 채용했다..평균 급여 1억 웃돌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직원 평균 급여가 제조사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한해 동안 3600여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산합협력 및 계약학과 등을 통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배터리 3사의 직원 평균 임금은 1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600만원(SK온 제외)에 비해 700만원 가량 올랐다.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SK온이다. SK온은 평균 1억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는 2021년 10월 설립된 이후 1512명에서 지난해 2981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 등 전자재료 사업을 제외하고 배터리 사업 부문만 떼놓고 보면 평균 급여는 1억370만원으로 이보다 낮다. 지난해 임금상승률은 0.7%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수는 1만명을 넘어서면서 가장 많지만 1인 평균 급여는 9900만원으로 배터리 3사 중 가장 낮았다. 남자 직원이 1억500만원으로 1억원을 넘어섰지만 여자 직원은 7100만원에 그쳤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 수는 1만1080명으로, 작년 한해 동안 1576명을 추가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늘고 직원 수도 증가했지만 배터리업체는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한 해동안 배터리 3사 전체 직원 수가 3649명이 늘었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 설계 및 소재 개발, 공정·설비기술 등 주요 분야 엔지니어에 대한 마감 기한이 없는 연중 상시채용제도를 운영하거나 아예 인력풀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인재 확보 및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산학협력, 계약학과 개설 등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등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서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배터리 소재·분석기술을 위한 산학협력을, 연세대학교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연세대(이차전지 융합공학협동과정)를 포함해 고려대(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한양대(배터리공학과)와 계약학과도 설립·운영하고 있다.SK온도 KAIST와 산학협력 배터리 교육 프로그램 ‘SKBEP’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화학공학, 화학, 신소재, 전기전자, 전산, 인공지능(AI) 등 9개 분야이며, 프로그램 대상자는 등록금 및 개인 장학금은 물론 SK온 취업이 보장된다. 삼성SDI도 성균관대, 포항공과대,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 국내 대학들과 협약을 맺었다. 지난 2월에는 헝가리 오부다대학교와 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현지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R&D(연구개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연구개발 인력은 물론,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마케팅과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AI 전문가들도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하지나 기자
전기차 넘어 ESS까지…보폭 넓히는 K-배터리
  • 전기차 넘어 ESS까지…보폭 넓히는 K-배터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넘어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장치)에 쓰이는 배터리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다수 배터리로 구성되는 ESS는 간헐성이 큰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필요한 설비이다. 신재생에너지 시대 전력 수급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진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5~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에서 LFP 배터리 셀이 탑재된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2030년 ‘330조원’ 시장…점유율서 中 업체 압도적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ESS 시장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16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을 향한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정책 기조가 강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ESS 시장도 커지는 셈이다. 오는 2030년이면 관련 시장 규모가 2620억달러(약 33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현재 ESS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 업체가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 사이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지난해 ESS 시장은 안전성 기반의 저출력 시장 중심으로 커지면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선호가 높아져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더욱 도드라졌다. SNE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지난해 ESS 배터리로 53000메가와트시(MWh)를 판매, 시장점유율 43.4%로 실적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2위 BYD(14000MWh·점유율 11.5%)를 시작으로, 3위 EVE(9500MWh·점유율 7.8%), 4위 LG에너지솔루션(9200MWh·점유율 7.5%), 5위 삼성SDI(8900MWh·점유율 7.3%) 순이었다. 중국 배터리 기업의 전 세계 ESS 시장점유율이 78%에 달하는 데 반해, 국내 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은 14.8%에 그쳤다. 전년 대비 성장률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16%, 삼성SDI가 9%를 기록하는 사이 CATL 212%, BYD 211%, EVE 850% 등 중국 업체들은 세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단위=MWh, 자료=SNE리서치◇K-배터리, 저가 배터리 앞세워 시장 탈환 준비이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저가형 배터리를 앞세워 ESS 시장 탈환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확산하면 ESS 시장이 배터리 업체들의 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만큼 성장할 ESS 배터리 시장을 중국 업체에만 넘겨줘서는 안 되는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최근 ESS용 LFP 배터리를 공개하며 ESS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제품화가 마무리되면 중국 난징 공장과 한국 오창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SDI(006400) 역시 LFP 배터리에 대응할 NMX(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또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1월 “전지 소재, 공법, 시스템 등을 개선한 전력용 ESS 신제품을 올해 하반기 내 공개할 것”이라며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신공법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약 15% 이상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ESS 배터리를 생산하지 않는 SK온도 조만간 ESS 시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SK온은 지난 22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서 “미국 지역과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ESS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차량 충전 사업용 ESS, 선박용 ESS 시장 등도 개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제한돼 있었지만, 앞으로 재생에너지·전력산업·열관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ESS 사업 성장 가능성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 성장 전망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박순엽 기자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242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상승…242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52포인트(0.31%) 오른 2424.48에 마감했다.지수는 2390선에서 출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240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덕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60억원, 21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32억원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1%로 제시한 바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금리인상과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 축소에 달러가치가 하락하며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면서 “2차전지주의 강세가 유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9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전자가 1%대 상승했다. 화학,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 건설업, 기계, 통신업, 서비스업은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1%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1% 미만, 1%대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5억5879만2000주, 거래대금은 10조180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2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671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3.23 I 양지윤 기자
SKT, 5G 요금제 확대에…이종호 장관 "KT, LG U+도 출시 준비"
  • SKT, 5G 요금제 확대에…이종호 장관 "KT, LG U+도 출시 준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텔레콤의 5G ‘중간요금제’ 확대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통신 요금 부담이 완화하는만큼 이를 직접 설명하고 KT와 LG유플러스 등 나머지 통신사들의 동참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지난 17일 신고한 5G 이용약관(신규 요금제)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른 검토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신고를 수리한다고 2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웥 15일 개최한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로, 이용자들의 통신요금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그간 통신사들과 계층별·구간별 요금제 다양화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SKT가 25종의 요금제에 대한 신설 신고를 접수했다는 설명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동통신 시장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신고하는 요금제에 대해서는 유보신고제가 적용돼 과기정통부는 이용자 이익과 공정경쟁 저해 여부를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며 “구간, 계층별로 다양한 요금제를 신설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용자 선택권이 폭넓게 확대되고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이용약관 신고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현재 알뜰폰 도매대가와 신설되는 중간 요금제 4종에 대한 도매 제공 계획을 (SKT가) 제출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용자 이익을 저해하거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도 낮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지배사업자인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를 비롯한 5G 요금제 신설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 등 후발 사업자들의 요금제 신설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장관은 “KT와 LG유플러스 내부에서도 이런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신고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SKT가 이번에 신고한 5G 이용약관은 △만 65세 이상 이용자를 위한 5G 시니어 요금제 3종 신설 △5G 중간 구간 요금제 4종 신설 △만 34세 이하 이용자를 위한 5G 청년 요금제 11종과 5G 청년 온라인 요금제 7종 신설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가입할 수 있는 시니어 요금제는 월 10GB 이내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 65세 이상 사용자는 월 8~14%의 통신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간 월 24GB~110GB 사이의 요금제가 없어 소비자 선택권에 제한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요금제 4종을 추가 신설,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용자는 데이터가 필요한 순간에만 데이터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 사용량이 24~110GB 사이인 이용자라면 신설되는 요금제로 변경해 월 최대 7000원의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청년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고려, 청년요금제는 데이터의 이용량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특히 데이터 사용량은 청년 요금제와 같으면서 요금은 30%가량 저렴한 온라인 전용 청년요금제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계 사업자와 기관 등과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 이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과 연령대에 알맞은 요금제로 변경해 실질적인 통신비를 인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알뜰폰에서도 4종의 중간 요금제가 제공된다”며 “그것에 대해서도 도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23 I 함정선 기자
셀바스AI, 키메스2023 참가…'셀비 체크업‘ 공개
  • 셀바스AI, 키메스2023 참가…'셀비 체크업‘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KIMES) 2023’에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인공지능(AI) 질환 발병 확률 예측 제품 ‘셀비 체크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셀바스AI가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2023’에 마련한 부스 모습. (사진=셀바스AI)셀비 체크업은 기존 보험사, 검진센터에 질환 발병 확률 예측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형태에서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기업, 생활문화 기업,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협업으로 사용처를 넓히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협업이 대표적이다. KGC인삼공사와는 인공지능 큐레이션 알고리즘 사업 협력으로 셀비 체크업을 KGC인삼공사의 초개인화 헬스케어 플랫폼에 ‘건강검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LG생활건강(051900)과도 협업을 통해 건강검진 데이터는 물론 개인건강기록(PHR), 피부 상태 측정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해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셀바스AI의 계열사 셀바스헬스케어도 이번 전시회에서 △전자동혈압계 신제품 BP600 △체성분분석기 아큐닉 BC380 △차세대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아큐닉 커넥트 등을 공개한다. BP600은 혈압 측정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켜, 맥이 약한 사람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아큐닉 BC380 및 아큐닉 커넥트는 사용자의 생활습관과 다이어트 목표를 입력하면 측정한 체성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칼로리 가이드, 운동처방 등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다.윤상원 셀바스AI 헬스케어 사업대표는 “그동안의 셀비 체크업이 질환 발병 확률 예측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여기에 질병의 예측·분석, 진단, 치료, 그리고 예후관리까지 전 주기 건강관리에 활용 가능한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스마트 시티, 시니어 케어 등 미래 사회에서의 AI 헬스케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김응태 기자
LG전자 고객상담 직원 3주재택·1주출근 정착
  • LG전자 고객상담 직원 3주재택·1주출근 정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의 고객상담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이텔레서비스는 상담 컨설턴트의 근무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하이텔레서비스는 3주 재택근무, 1주 사무실 출근하는 ‘밸런스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운영했던 재택근무를 지난해 말 정착시킨 것이다. 상담 컨설턴트는 평균 출퇴근 시간이 약 2시간이었는데 이를 줄여 근무 만족도를 높였다. 재택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 중이다. 상담 컨설턴트 전원의 재택근무용 장비를 △고성능 헤드셋 △저소음 키보드·마우스 △27인치 모니터 등 최고 수준으로 교체하고 있다.하이텔레서비스는 밸런스 근무제로 생긴 사무실 여유 공간을 더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했다. 상담좌석의 너비와 높이를 20cm씩 늘렸고, 제품을 직접 확인하며 꼼꼼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최신 제품들 위주로 체험존도 설치했다.직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근무시간 내 조직문화 활동도 활발하다. 최근 시작한 ‘모여라 우리 동네’ 프로그램은 같은 지역의 구성원끼리 모여 평소 가고 싶었던 명소를 탐방하거나 맛집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한다.상담 컨설턴트의 심리지원 서비스도 있다. 2020년 심리상담사 2명을 채용해 △마음 챙김 명상 프로그램 △1대 1 심리검사 및 상담 지원 △스트레스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하이텔레서비스의 직원경험 개선활동은 LG전자의 고객 응대 성과 개선으로 이어졌다. LG전자는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이 뽑은 ‘소비자 불만 자율해결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고, 하이텔레서비스는 자체 조사 결과 고객 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약 7% 상승했다.윤동인 하이텔레서비스 대표는 “고객 최접점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상담 컨설턴트들의 직원경험 강화가 곧 고객경험을 위한 노력”이라며 “모든 직원이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로서 빼어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고충과 니즈를 반영해 직원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천시 춘의동에 거주 중인 하이텔레서비스 상담 컨설턴트가 재택근무 중인 모습. (사진=LG전자)
2023.03.23 I 김응열 기자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디벨로퍼형 사업’으로 영역 확장
  •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디벨로퍼형 사업’으로 영역 확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수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가파르게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건축분야에 속한다. 무엇보다 다수 서버와 전산장비가 24시간 작동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서버는 습도와 온도, 전력공급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므로 효율적인 냉각시스템과 전력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진동에 강한 내진설계와 소음방지, 방진 및 방수, 출입을 통제하는 각종 보안시스템 등도 필수적이다.한화 건설부문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센터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NICE그룹 IT센터, NH 통합 IT센터, MG새마을금고 IT센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발주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 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규모로 추진 중이며 약 4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 건설부문의 박철광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리모델링공사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및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2023.03.23 I 박지애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新성장동력 FC-BGA, 1등 사업으로 육성”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新성장동력 FC-BGA, 1등 사업으로 육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정철동 LG이노텍(011070) 사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사업을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겠다고 자신했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정 사장은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본사에서 진행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는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올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업가치,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사장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성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광학솔루션 사업은 핵심부품사업 내재화 및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기판소재사업에 관해서는 “조기 양산에 성공한 FC-BGA를 빠르게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량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정 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도 약속했다. 정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해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고객가치 크리에이터’가 돼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LG이노텍은 지난해 ‘2040년 탄소중립 선언’ 및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으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등 ESG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LG이노텍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2022년 주당 배당금을 415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대비 1150원 늘었다. LG이노텍은 사업가치 제고를 통한 경영성과를 주주에게 적극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건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창태 LG이노텍 CFO 전무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노상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와 박래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노 교수는 한국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장,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으로 스마트 팩토리 및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가다. 박 교수는 재무관리와 정책금융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2023.03.23 I 김응열 기자
공략 가속하나..정의선 회장, 인니 공기업부 장관과 EV생산 논의
  • 공략 가속하나..정의선 회장, 인니 공기업부 장관과 EV생산 논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과 만나 전기차 생태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한 현대차는 현지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며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23일 토히르 장관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토히르 장관과 만나 현지 맞춤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투자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방한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토히르 장관 인스타그램)토히르 장관은 2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정의선 회장을 만나 국영기업체 장관으로서 전기 자동차 생태계와 배터리 개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 맞춤형 전기차 100대를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차가 주요 신흥시장으로 주목하고 적극 공략에 나선 곳이다. 지난해 3월 동남아시아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세워 아이오닉5 생산을 시작했다. 인니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에 공장을 만드는데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도 건설 중에 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의 인기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845대가 팔린 아이오닉5는 생산량 대비 수요가 높아 주문 후 출고까지 1년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인니 공장에서 현재 아이오닉5를 비롯해 동남아 전략 모델인 크레타와 싼타페, 소형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 생산량은 15만대 규모다.
2023.03.23 I 김성진 기자
코스피, 파월 '금리인하 없다' 발언에 하락 출발…2400선 공방
  • 코스피, 파월 '금리인하 없다' 발언에 하락 출발…2400선 공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은행권 위기에 따른 경기 악영향 가능성을 거론,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는 선을 그으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54포인트(0.73%) 내린 2399.42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390선과 2400선을 오르내리며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미국 증시가 “금리인하는 없다”는 파월 의장 발언에 약세 마감한 게 국내 투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3만2030.1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떨어진 3936.9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0% 내린 1만1669.96을 기록했다.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1%로 제시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인상 후 유지를 지속하겠다는 점이 높아지자 미 증시에서 지역 은행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은행 리스크가 높아진 게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138억원, 개인이 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보험, 비금속광물 섬유와 의복만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증권이 1%대 떨어지고 있고, 의약품, 통신업, 의료정밀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 떨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반면 LG전자와 현대중공업(32918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3.03.23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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