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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에도 2560선 안착…7거래일 연속 상승
  • [코스피 마감]외인 매도에도 2560선 안착…7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2560선에 안착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10.47포인트) 오른 2567.55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577.32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며 상승폭이 줄었다.기관이 매수세에 나서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4016억 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멈추고 이날 팔자로 돌아섰다. 529억 원어치 팔았다. 개인은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만 3411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에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3286.5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오른 4192.6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0% 상승한 1만2720.78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오른 1795.38에 마감했다.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세 번째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은 다음 달 1일로 약 열흘 가량 남은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당적 합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우리가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데 낙관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우리는 국가 채무가 너무 많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으며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경우 아직 가시화된 성과는 부재하나 디폴트 가능성의 일축과 협상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며 투자자의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다”며 “2차전지 종목에 대한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화학과 철강금속이 1%대 오른 가운데 섬유의복과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보험업, 제조업, 전기전자, 증권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유통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는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15%, SK하이닉스(000660)가 0.31%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50%, LG화학(051910)이 2.71%, 삼성SDI(006400)가 1.43% 오르며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우크라이나 재건테마로 묶인 삼부토건(00147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성안(011300)은 14.25%, 코스모화학(005420)이 8.57%,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7.62% 올랐다. 반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는 10.17%, 제일연마(001560)가 7.33%,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5.75%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5억6886만7000주, 거래대금은 7조3186억4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4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2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이다.
2023.05.23 I 이정현 기자
에어컨 이어…삼성·LG, 이번엔 'TV 신경전'
  • 에어컨 이어…삼성·LG, 이번엔 'TV 신경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여름을 앞두고 한바탕 ‘에어컨 신경전’을 벌였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번엔 TV로 무대를 옮겼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하자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압도적 1위라며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이 자사에 있다고 맞불을 놨다.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금액기준 점유율. (사진=옴디아)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통계를 인용해 올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1%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지켰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경쟁사들과 격차를 크게 유지하며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특히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3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52.6%와 60.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 TV는 삼성’이라는 공식을 굳혔다고도 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약 329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59.1%의 금액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49.2%보다 점유율이 약 10%포인트 늘어는 수치다.삼성전자의 2023년형 Neo QLED 8K(왼쪽)과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사진=각 사)이에 맞서 LG전자는 OLED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했다. LG전자는 특히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7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연내 출시해 초대형 프리미엄 TV에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2013년 OLED TV 첫 출시 이래 다양한 폼팩터와 40형대부터 90형대에 이르는 최다 OLED TV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업계 최초로 누적 출하량 15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는 LG전자’라는 인식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의 신경전은 TV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다. 에어컨에서도 이미 충돌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4일 시장조사기관 GfK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수량 기준 48.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부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GfK 자료상 올해 1분기 LG전자 점유율은 32.5%로 알려졌다. 그러나 LG전자는 “Gfk 데이터에는 LG전자 제품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LG베스트샵 판매량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아 실제 점유율과는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두 회사의 해묵은 갈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는 ‘세탁기 파손’ 사태가 있다. 지난 2014년 조성진 당시 LG전자 사장이 독일 베를린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파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삼성전자가 수사를 의뢰했고 LG전자도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었다.
2023.05.23 I 김응열 기자
'개·냥이가 상전이네'…반려동물 식품·옷·가전 '전방위 고급화'
  • '개·냥이가 상전이네'…반려동물 식품·옷·가전 '전방위 고급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의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용품, 의류, 영양제 등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프리미엄 제품과 맞춤형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고급화’ 트렌드가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선 반려동물이 섭취하는 건강 관련 식품의 프리미엄화가 뚜렷하다. 건강상태나 필요에 따라 요구되는 성분만 골라 섭취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과 사람의 몸에도 좋은 재료를 담은 간식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캄포 펫 소파’(사진=신세계까사)◇‘슈퍼푸드 함유 간식’ ‘필름형 영양제’…사람도 먹겠네동원그룹의 동원디어푸드는 온라인몰 ‘아르르’를 통해 반려견·묘용 프리미엄 간식 9종을 최근 출시했다. ‘사르르 쮸르 독’ 2종은 각각 관절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반려견용 기능성 간식이다. 각각 닭고기와 소고기, 연어가 들어 있어 기호성이 높고 귀리, 브로콜리 등 다양한 슈퍼푸드를 함유해 영양가가 높다. 반려묘용 ‘사르르 쮸르 캣’은 출시 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선공개 돼 펀딩 목표 금액을 1755% 초과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반려동물 구강붕해필름(ODF) 영양제 ‘낼름’(사진=미펫)반려동물 케어 브랜드 ‘미펫’은 구강붕해필름(ODF) 제형의 프리미엄 영양제 ‘낼름’의 누적 판매량이 최근 25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입안에서 쉽게 녹아 알약이나 가루약에 비해 흡수율이 2배 가량 높고 약을 거부하는 반려동물도 쉽게 섭취가 가능하다.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로 눈, 관절, 장(유산균), 간, 구강, 종합(비타민) 6종으로 구성돼 있다.유명 패션 브랜드도 반려동물 카테고리까지 진출하고 있다. LF(093050)의 ‘헤지스’는 티셔츠와, 니트 등 반려동물 옷을 최근 출시했다. 헤지스의 베스트셀러인 아이코닉 시리즈를 반려견 의류 라인으로 확대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삼성·LG·쿠팡도 관심…“펫코노미 전방위 확산”대기업도 인테리어, 전자제품 등 펫코노미 상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기존 제품에 펫케어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다. 로봇청소기에 반려동물 돌봄 기능을 추가하거나, 공기청정기에 털 날림을 방지하는 펫 모드를 넣는 식이다.LG전자는 올해 초 기존 제품에 업그레이드로 기능을 추가하는 ‘UP가전’을 통해 세탁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에 펫케어 기능을 추가했다.신세계까사는 대표 브랜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신규 라인으로 반려동물 전용 ‘캄포 펫 소파’를 내놓았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에 달한다.해지스 반려동물 셔츠(사진=LF)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GS리테일(007070)의 GS25는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요’와 돌봄 및 훈련 연계 서비스를 지난 18일부터 시작했다. 전문 펫시터가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 최대 12시간 내외로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일부 지역 제외)이다. 맞춤 배식, 놀이, 산책, 위생 관리 등의 단계별 돌봄 서비스가 이뤄지며, 모든 돌봄 과정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쿠팡도 지난 16일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상담해 주는 서비스 ‘로켓펫닥터’를 시작했다. 쿠팡 검색창에 ‘사료’를 검색하면 관련 배너가 뜨고, 반려동물 프로필과 건강 상태를 입력하면 약 10분 후 적절한 사료와 리포트를 수의사가 직접 답변해 준다.쿠팡 관계자는 “로켓펫닥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수의학 및 영양학적 데이터를 더욱 정교한 형태로 담아내기 위해 다수의 임상 사례를 연구해 적용한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분야를 막론하고 반려동물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가 등장하는 이유는 애견·애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인구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2023년에는 4조6000억 원으로 2027년에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난 만큼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고 있다”며 “반려동물에게 더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고자 하는 수요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23 I 정병묵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2570선 돌파…7거래일 연속 오름세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2570선 돌파…7거래일 연속 오름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13.36포인트) 오른 2570.44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577.32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4억 원, 기관이 287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49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에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3286.5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오른 4192.6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0% 상승한 1만2720.78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오른 1795.38에 마감했다.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세 번째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은 다음달 1일로 약 열흘 가량 남은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당적 합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우리가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데 낙관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우리는 국가 채무가 너무 많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인사들의 매파발언, 부채한도 협상 문제 등 미국발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여건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간 순환매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순환매 트레이딩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매물 소화과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일 수 있다”며 “지수 변화보다는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는 섹터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화학, 철강금속, 비금속광물이 1%대 오르고 있으며 의약품, 보험업, 전기가스, 제조업, 전기전자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수창고, 운수장비, 음식료업, 서비스업, 유통업 등은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권이 머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대, LG화학(051910)이 4%대, 삼성SDI(006400)가 1%대 오르며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다. 종목별로는 우크라이나 재건테마로 묶인 삼부토건(001470)이 25%대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다. 성안(011300)은 11%대, 코스모화학(005420)이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는 8%대, 제일연마(001560)가 6%대, 국보(001140)가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3.05.23 I 이정현 기자
"책임 피하지 않겠다"…'직원 사망' LGD, 독립 대책위 가동
  • "책임 피하지 않겠다"…'직원 사망' LGD, 독립 대책위 가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최근 직원 사망과 관련해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 규명 및 근본 해결책을 찾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23일 업계에 따르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자신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직원 사망과 관련한 대책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공지했다. 정 사장은 사망 원인 조사에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정 사장은 사외이사 중심의 대책위로 직원 사망 원인 등 전후 상황을 명확히 진단하고, 문제점을 찾아 근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또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앞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LG디스플레이의 팀장 A씨는 지난 19일 오전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과 실족사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5.23 I 김응열 기자
삼성·LG, 차세대TV 특허 쉽게 쓴다…ETRI, 아반시 합류
  • 삼성·LG, 차세대TV 특허 쉽게 쓴다…ETRI, 아반시 합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첨단기술 원스톱 라이선싱 플랫폼 아반시(Avanci)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추가로 합류했다.ATSC 3.0이 먼데아반시 브로드캐스트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 네덜란드 통신사 KPN, 일본 NEC, 중국 디지털방송 연구기관 NERC-DTV가 추가로 합류한 것이다. 아반시 브로드캐스트는 차세대 TV(NextGen TV)를 위한 ATSC 3.0 방송 라이선싱 플랫폼이다. 이로써 아반시 브로드캐스트는 ATSC 3.0 표준 관련 필수특허군의 80%를 보유하게 됐다. ATSC 3.0이란 1996년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에서 제안한 기술을 디지털 HDTV 방송 표준으로 채택해 미국의 디지털 TV 전송 방송을 통칭하는 용어가 됐다. 북미, 한국 등에서 디지털 TV 방송 표준으로 채택됐다.아반시 브로드캐스트에 가입한 TV, 셋탑박스 등의 제조기업들은 플랫폼 소속 관련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실시권을 얻게 되어 각각의 개별 기업과 라이선싱 계약을 해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줄일 수 있다.라이선싱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독립중개업체인 아반시 브로드캐스트는 TV와 셋톱박스 등의 제품 제조사에 플랫폼 소속 모든 특허권자의 ATSC 3.0 표준필수특허(SEP)를 포괄하는 단일 계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특허권자와 개별적으로 양자 간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없다. LG전자, 삼성전자, 소니, 샤프 등 기존 아반시 브로드캐스트 참여 기업들이 추가비용 없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신규 특허권자의 특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아반시 브로드캐스트의 수석 부사장인 일카 라나스토(Ilkka Rahnasto)는 “아반시의 시장 기반 솔루션은 라이선싱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차세대TV(NextGenTV)의 채택과 성장을 지원한다.”고 설명하며 “기존 파트너 뿐만 아니라 신규 특허권자의 신뢰와 지원에 감사한다”고 신규 특허권자 합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23.05.23 I 김현아 기자
LG U+, '정보보호자문위' 신설…사이버 보안 내실 강화
  • LG U+, '정보보호자문위' 신설…사이버 보안 내실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힘을 모은다.LG유플러스(032640)는 사이버 보안 분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발표한 ‘사이버 보안 혁신활동’의 일환이다.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 본사에서 산업계, 연구계,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정보보호자문위원회의 위촉식을 진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총 7명으로 △이기주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자문위 총괄 위원장)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 △김익균 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책임 연구원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민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최동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다. 위원들은 위촉식에서 향후 정기적 회의를 열고 회사의 기술적·관리적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으며 본회의에서는 최근 일련의 보안 문제와 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시정 요구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과제의 방향성을 살피고 투자·인력·모의훈련·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또한 인공지능(AI) 등 선진 기술을 정보보호에 활용하는 방안, 시스템·솔루션·데이터 등 IT 중요 자산 관리 방향 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국내외 사례 연구와 최신 동향을 살피며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방향성에 대한 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자문위 총괄을 맡은 이기주 위원장은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특히 통신 업계는 다양한 데이터가 모이는 곳인 만큼 정보보호의 양적, 질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들을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한국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또 2014년에서 2017년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회사 정보보호 방향성 자문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현식 LG유플러스 CEO(사장)는 “회사 보안 체계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자 외부의 다양한 시각까지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했다”며 “고객에게 더 깊이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문위원들과 함께 보안 검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발표한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이달 8일 사이버 보안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숭실대학교와 정보보호학과 신설·운영에 나선 것도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 중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선임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외부 보안 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과 선진화한 보안기술 적용을 비롯해 미래 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혁신 과제 수행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5.23 I 함정선 기자
용돈 전송에 피싱 예방까지…LG 하이프라자,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 용돈 전송에 피싱 예방까지…LG 하이프라자,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IT 교육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을 모바일 판매 전문 매니저가 있는 전국 140여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하이프라자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은 △와이파이 연결하기 △애플리케이션 설치하기 △사진 찍기 △영상통화하기 등 초급과정부터 카카오톡으로 용돈·선물 보내기, LG 씽큐(ThinQ)로 스마트 가전 제어하기 등으로 진행된다.하이프라자는 최근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층에게 집중되는 점에 착안해 사전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고객에게 가족이나 지인, 수사기관,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금전요구와 자금이체 유도사례 등을 공유하고 더욱 교묘해진 최신 IT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한다.이번 교육은 이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하이프라자는 LG전자 베스트샵 이용 고객 중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수안내와 개별신청을 받는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지역 유관 기관에도 과정을 소개해 참여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이번 과정은 PPT, 동영상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1대 1 개별 코칭으로 운영하며 4주에 걸쳐 주 1회 45분씩 진행한다. 하이프라자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과정을 이수한 고객에게 수료증과 함께 격려품을 지급해 수료율을 높일 계획이다.박내원 하이프라자 대표는 “고객경험혁신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기술의 혁신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모든 고객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IT 기기를 사용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LG베스트샵 수지점에서 지점장과 모바일 매니저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5.23 I 김응열 기자
상반기 최대 캠핑 박람회 '고카프 킨텍스' 26일 개막
  • 상반기 최대 캠핑 박람회 '고카프 킨텍스' 26일 개막
  • 상반기 최대 캠핑 박람회 ‘국제 아웃도어 캠핑 & 레포츠 페스티벌’(고카프)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 2전시장(9, 10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사진=메쎄이상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 아웃도어 캠핑 & 레포츠 페스티벌’(이하 고카프 킨텍스)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전시전문회사 메쎄이상이 고양과 수원, 인천, 서울 등에서 연 8회에 걸쳐 개최하는 브랜드 박람회다. 캠핑 박람회 중 한국전시사업진흥회 국제전시인증을 받은 유일한 행사로 상반기 열리는 캠핑 박람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킨텍스 2전시장 9홀과 10홀에서 사흘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텐트, 침낭, 랜턴 등 기본 장비 외에 차박, 캠핑카, 낚시 등 캠핑과 레포츠(레저+스포츠) 관련 최신 제품이 총출동한다. 행사기간 중 현장에선 각 브랜드마다 제공하는 특가할인을 더해 시중 온·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평소 눈요기만 하던 캠핑 장비와 용품을 장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캠핑 초보자부터 경험이 풍부한 캠핑 마니아, 최근 캠핑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특별전을 동시에 운영한다. ‘신제품 특별전’에선 국내외 브랜드에서 최근 출시한 최신 캠핑 장비와 용품을 발품을 팔지 않고 한 번에 볼 수 있다. 여름 캠핑의 최대 적인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고안한 캠핑 장비와 가전을 모아놓은 ‘하계 캠핑 특별전’에는 LG전자, 크레모아 등이 참여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현장에서 할인전을 진행한다.메쎄이상이 서울, 고양, 수원, 인천에서 연중 시리즈로 개최하는 ‘국제 아웃도어 캠핑 & 레포츠 페스티벌(고카프)’는 국내 캠핑박람회 중 유일하게 국제전시인증을 받은 행사다. (사진=메쎄이상 제공)유니크한 감성을 콘셉트로 한 ‘와일드 캠핑 특별전’은 MZ세대를 겨냥해 마련한 특별 코너다. 밀리터리 콘셉트의 인테리어 소품과 디자인 제품, 다양한 놀이용 제품 등 남들과 다른 이색 캠핑 즐기기에 필요한 맞춤 용품을 선보인다. ‘차박 트렌드 특별전’과 다양한 캠핑 요리 메뉴를 선보이는 ‘잇츠&드링크 페스타’ 등도 이번 행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너들이다. 고카프 개최 11주년을 기념해 당첨 확률 100%의 경품 이벤트도 한다. 타프, 윈드스크린, 구이바다 등 총 50종이 넘는 고가의 캠핑 장비와 용품을 이벤트를 통해 경품으로 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아 오는 25일까지 고카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입장료(정가 1만2000원/1인)를 30% 할인해 준다. 영유아, 초등학생은 무료, 반려동물은 가방이나 유모차, 이동장 등을 이용하면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고카프는 이달 킨텍스에 이어 다음달 수원역 수원메쎄(6월 23~25일), 7월엔 서울 양재동 서울무역전시장(세텍)(7월 21~23일), 9월 수원역 수원메쎄(9월 1~3일), 10월과 11월 고양 킨텍스(10월 7~9일, 11월 24~26일)에서 릴레이 개최된다.
2023.05.23 I 이선우 기자
포스코퓨처엠, 5%대 강세…證 "목표가 41만원"
  • [특징주]포스코퓨처엠, 5%대 강세…證 "목표가 41만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장 초반 3%대 강세다. SK증권은 이날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률 반등이 본격화, 안정적인 사업 기틀을 마련했다며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다.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사진=포스코퓨처엠)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보다 1만6500원(5.10%) 상승한 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SK증권은 이날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목표가 4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26년 주당순이익(EPS)에 2차전제 제조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3배를 반영해 산출했다.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37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799억원, 5718억원으로 제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69%, 104% 증가한 수준이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광물 가격의 하락으로 양극재의 가격도 하락이 전망되지만, 공급 단가 하락 우려는 고가 제품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개선 효과로 극복될 수 있다”며 “전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도 사라지며 (2분기) 영업이익률의 반등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삼성SDI(006400) 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규모 공급을 준비 중인 점도 짚었다. 박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는 제품 다각화가 본격화되고 있고, 수요단에서는 고객사가 다변화된다”며 “또 대규모 수주와 증설보다 인상적인 동향은 공급사(동사)에 유리한 방향으로의 공급 계약 구조 변화와 수익성 향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는 수익성 흐름과 캐파 투자·자본조달 동향”이라고 덧붙였다.
2023.05.23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 유입에 강보합 출발…2560선
  •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 유입에 강보합 출발…256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출발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4.75포인트) 오른 2561.83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 원, 106억 원어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특히 개인은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오다 이날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이날 221억 원어치 내다 팔며 ‘팔자’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에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3286.5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오른 4192.6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0% 상승한 1만2720.78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오른 1795.38에 마감했다.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세 번째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은 다음달 1일로 약 열흘 가량 남은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당적 합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우리가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데 낙관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우리는 국가 채무가 너무 많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인사들의 매파발언, 부채한도 협상 문제 등 미국발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여건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간 순환매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순환매 트레이딩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매물 소화과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일 수 있다”며 “지수 변화보다는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는 섹터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보험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운수장비, 금융업, 통신업 등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반면 의료정밀, 음식료업, 유통업, 전기전자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은 강보합이다.종목별로는 우크라이나 재건테마로 묶인 삼부토건(001470)이 20%대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다. SJM(123700)은 13%대,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9%대 오르고 있다. 반면 웰바이오텍(010600)은 5%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는 4%대, 미래아이앤지(007120)와 KC코트렐(119650)은 3%대 약세다.
2023.05.23 I 이정현 기자
美인터셉트 ‘오칼리바’ NASH 적응증 확대 불발되나...주목할 韓기업은?
  • 美인터셉트 ‘오칼리바’ NASH 적응증 확대 불발되나...주목할 韓기업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인터셉트 바이오파마(인터셉트)가 보유한 ‘오칼리바’(성분명 오베틱콜릭산)의 두 번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적응증 확대 도전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자문위)가 부작용 이슈 등을 이유로 해당 약물의 허가 심사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관련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미국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즈(마드리갈)에 시선이 쏠린다. 최근 국내 한미약품(128940)과 동아에스티(170900) 등 2곳의 제약사 자체 발굴한 후보물질의 NASH 임상 2상에 진입해 관련 시장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미국 인터셉트 바이오파마가 자사의 원발성 담관염 치료제 ‘오칼리바’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적응증 확대를 위해 재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이에 반대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성분명 오베틱콜릭산)(제공=FDA)NASH는 알코올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염증 동반 지방간질환으로, 심할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진행된다. 인슐린 저항성이나 지질대사 염증 관련 면역 작용, 섬유화 등 여러 생체 반응이 NASH 발병에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NASH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은 전무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57개 기업이 70여 개의 NASH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물질들의 임상 결과에 따라 2030년경 글로벌 NASH 치료제 시장이 20~30조원 규모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오칼리바 NASH 적응증 획득 불투명...‘마드리갈’ 행보 주목지난 19일(현지시간) FDA 자문위는 NASH로 인한 간경변 전 섬유증 치료 적응증 확대 관련 오칼리바의 가속 승인 심사 건에 대한 반대 권고 결정을 공표했다. 내달 22일로 예정된 해당 허가 심사 기한이 연기되거나 반려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이번 결정에 따르면 투표 자격이 있는 16명의 FDA 자문위 위원 중 15명이 “오칼리바의 추가 임상 3상 결과를 더 지켜봐야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셉트의 오칼리바는 2016년 미국에서 원발성 담관염(혹은 간경변)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로, 당과 지질 대사에 관여하는 ‘파네소이드 X수용체’ 작용제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 2020년에도 오칼리바의 NASH 적응증 획득을 위해 FDA에 허가 심사를 신청했다고 실패했다. 인터셉트는 지난해 11월 오칼리바의 NASH 관련 리제네레이트 추가 임상 3상 중간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당시 1차 평가 지표인 ‘섬유증 악화 없이 1단계 개선’ 효과를 확인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응증 확대를 재시도했다. 하지만 FDA 자문위는 해당 추가 임상 3상의 최종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의견이다.NASH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오칼리바는 2021년 간 독성 부작용이 제기돼 극히 일부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에게만 사용하도록 제한이 걸렸다”며 “NASH 적응증 확장을 위한 리제네레이트 임상 3상의 중간 결과에서도 이런 간 독성 부작용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없었다. 사실상 가속승인을 위한 인터셉트와 FDA 측의 추가 논의 과정에서도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칼리바의 리제네레이트 임상 3상은 2025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주요 경쟁물질인 마드리갈의 ‘레스메티롬’(개발코드명 MGL-3196)에 쏠리고 있다.레스메티룸은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β의 선택적 작용제로 간 내 지방 축적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드리갈은 지난해 12월 레스메티롬의 임상 3상에서 자사 약물 투약군의 약 30%가 NASH 증상 악화가 관찰되지 않았고, 간 섬유증 정도를 1단계 이상 개선한 것이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허헤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만성 염증 심포지엄 2023’에서 “마드리갈이 올 상반기 중 NASH 신약 후보의 가속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시판 허가 시 2028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밖에도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NASH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오젬픽 관련 NASH 임상 2상에서 간섬유화를 개선하지 못한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한미·동아, NASH 후보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국내에서는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등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한 NASH 신약 후보물질을 자체 발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한미약품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미국과 한국 등에서 진행 중인 자사의 NASH 신약 후보물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개발명 HM15211)의 임상 2상에 대해 기존 계획대로 진행해도 된다는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GCG와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항염증과 관련한 GIP 등의 수용체에 삼중작용제다. 회사 관계자는 “IDMC의 이번 권고는 유효성을 평가한 중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다”며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일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DA-1241’의 미국 내 NASH 임상 2상을 FDA가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해당 임상을 올 3분기 내 개시해 내년 하반기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의 ‘LG203003 및 LG303174’ △유한양행 ‘YH25724’ △일동제약 ‘ID119031166M’ 등도 미국 또는 유럽에서 글로벌 NASH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삼일제약과 종근당 등은 각각 이스라엘 갈메드 파마슈티컬스의 ‘아람콜’(글로벌 임상 3상)과 캔파이트 바이오파마의 ‘나모데노손’(글로벌 임상 2상) 등의 국내 판권을 기술도입하기도 했다.NASH 신약 개발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당과 지질 관련 대사에 작용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들이 다른 대사 부작용 없이 간섬유화를 개선하는 효능까지 갖추는 것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며 “NASH 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 2~3상의 후기 성과들이 나오는 2025년을 전후가 되면, 유력한 후보물질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김진호 기자
’디폴트 D-10’ 美증시…긴장 속 ‘바이든-매카시 협상’ 주목
  • [뉴스새벽배송]’디폴트 D-10’ 美증시…긴장 속 ‘바이든-매카시 협상’ 주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협상 여부에 미국 금융시장 전체가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만약 합의가 불발되면 ‘경제 재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뉴욕유가는 협상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원의장(사진=REUTERS)◇디폴트 D-10, 바짝 긴장한 뉴욕증시-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3286.5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오른 4192.6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0% 상승한 1만2720.78에 거래 마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오른 1795.38에 마감.-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하고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협상테이블에 앉기로 한 만큼 긴장한 모습.-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은 다음달 1일로 약 열흘 가량 남은 상황.-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한동안 부채한도 협상이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최근 기술주 강세가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다른 섹터로 랠리 분위기가 확산하지 않으면 랠리가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매파 불라드 “금리 2번 더 올려야”-연준 내에서 가장 강경한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가스협회 포럼에 참석해 “올해 두 번의 추가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현재 금리는 5.00~5.25%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밝힌 최신 전망치(5.1%)에 이미 도달했으나 이를 넘어 5.50~5.75%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것.-불라드 총재는 “현재 노동시장이 너무 좋아서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좋은 시기”라며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1970년대와 같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또다른 매파 인사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CNBC에 나와 “일부 인사들은 건너뛰자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상이 끝났다는 신호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뉴욕 유가, 부채한도 협상 관망 속 소폭 상승-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4센트(0.61%)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 마쳐.-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했으나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좁은 폭에서 거래.-액티브 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교착 상태는 석유 거래자들의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대다수 투자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채한도 상향에 대해 막판 합의를 달성할 것으로 계속 믿고 있으나 그때까지는 글로벌 석유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6월 초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추가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발언.◇尹 대통령, 34회 중기인대회 참석-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리는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할 예정-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참석한 바 있음-이 행사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대기업 총수가 총수가 참석하는데 올해 행사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이 대부분 참석.◇대우조선해양, 오늘 주총서 사명 변경…‘한화오션’ 출항-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 계열사로 간판을 바꿔 달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 및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인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을 한화오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새 경영진 선임안도 주총 안건으로 올릴 예정.-새 경영진에는 권 부회장 외에도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가 사내이사로 내정,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기타 비상무이사로 합류.-이날 임시 주총 안건이 승인되고, 한화가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9.3%를 확보하면 대주주 지위까지 갖춰 인수 절차가 마무리 수순.◇기업 경기 전망, 15개월 연속 부정적-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월 BSI는 90.9로 조사.-BSI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하는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째 100선 하회 중.-올해 2분기 BSI는 92.6인데 이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 2분기(64.3) 이후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2분기(63.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의 경기심리는 경기침체 심화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매우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 개선과 노동시장 개혁, 속도감 있는 규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발언.◇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등 가족, 여야 지도부 등 전현직 정치인이 대거 참석할 예정.-윤석열 대통령은 이진복 정무수석과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해, 퇴임 후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참석.-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 민주당 원로 인사들도 자리할 예정.-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구자근 대표비서실장, 윤희석 대변인 등이 참석…참여정부 때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도 지난해에 이어 방문 예정.
2023.05.23 I 이정현 기자
LG엔솔, 글로벌 2차전지 대장주…목표가 68만원-SK
  • LG엔솔, 글로벌 2차전지 대장주…목표가 68만원-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 68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K증권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38조원,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3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는 연초 예상을 상회하는 전망치”라며 “기대보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반영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중국, 미국, 폴란드 등 해외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증설 중으로, 국내 2차전지 제조사 중 가장 큰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신규 공장 조기 정상화와 생산성 관리에 성공할 경우 실적 개선 효과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광물 시세 연동 계약으로 올해 중순부터는 배터리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공급자 우위 업황을 고려하면 우호적인 수익성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JV와 장기공급, 가격 계약 협상 우위, 국가 차원의 보조금은 전통적인 IT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사례들”이라며 “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발생하는 구간에서 저점과 반등 논리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산업 내 1등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2023.05.23 I 원다연 기자
LG이노텍, 하반기 명확한 호실적…'최선호주' 유지-대신
  • LG이노텍, 하반기 명확한 호실적…'최선호주' 유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15 판매 증가 및 전장향 관련 부품 매출 확대를 토대로 추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8만90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하반기 매출액은 66.9% 증가한 1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48% 늘어난 9347억원을 추정한다”며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명확한 개선, 증가를 예상한 동시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다른 정보기술(IT) 기업 대비 실적 호전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진단했다.애플 아이폰15 초기 판매를 위한 매출이 선반영됨에 따라 실적 개선 여력이 커질 것으로 봤다. 올해(9~12월) 아이폰15 판매량은 6500만대로 지난해 동기 아이폰14 대비 10.4%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이폰14는 아이폰13 대비 13.9% 감소해 일부 교체 수요가 아이폰15에 반영된다는 평가다. 올해 아이폰15 모델은 아이폰14 대비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이 예상되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LG이노텍은 아이폰14 프로맥스에 처음으로 폴디드 줌 카메라와 손떨림보정부품(OIS)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다. OIS 매출은 올해 4552억원, 내년 9160억원을 추정했다. 애플향 카메라에서 경쟁 업체의 위협 및 점유율 변화가 미미해 내년 아이폰16 개발 진행으로 내년 매출 성장 전망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전장부품 매출 확대로 추가 수익성 개선도 기대했다. 올 1분기 전장부품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5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로 역사적으로 하위 밴드에 위치, 다른 IT 기업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김응태 기자
'새 황금시대 탄생하나' 역대급 신인왕 경쟁에 더 뜨거운 KBO리그
  • '새 황금시대 탄생하나' 역대급 신인왕 경쟁에 더 뜨거운 KBO리그
  • 한화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이글스SSG랜더스 송영진. 사진=연합뉴스KIA타이거즈 윤영철. 사진=연합뉴스롯데자이언츠 김민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인왕은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올해는 특급신인 풍년이다. 시즌 초반임에도 벌써 10명에 가까운 신인왕 후보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시즌 전에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한화이글스 김서현(19)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김서현은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1군 무대에서 구원투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벌써 1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SSG랜더스 전에선 프로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13이닝을 던져 삼진을 무려 19개나 잡았다. 이닝 당 평균 1.46개 삼진을 잡고 있다.성적만 놓고 보면 김서현보다 앞서 가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선수가 SSG랜더스 우완투수 송영진(19)이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뽑힌 송영진은 SSG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95로 신인투수 다승 1위다.김서현에 이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타이거즈에 지명된 좌완 윤영철(19)도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6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49로 순항 중이다.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실점 이내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있다.‘선발 10승’은 신인왕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최근에는 2006년 류현진(18승·당시 한화이글스. 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2016년 신재영(15승·은퇴), 2020년 소형준(13승·KT위즈) 등이 선발투수로 10승 이상 거둬 신인왕을 차지했다. 송영진, 윤영철이 선발로 10승 이상 거둔다면 신인왕 경쟁에서 한층 유리할 수밖에 없다.구원투수 가운데는 LG트윈스 필승조로 자리 잡은 박명근(19)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사이드암에도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던지는 박명근은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배짱이 장점으로 꼽힌다. 23일 현재 20경기에 나와 1승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 중이다. 등판 경기수, 세이브, 홀드 모두 신인 가운데 1위다.타자 가운데는 ‘제2의 이정후’로 기대를 모으는 김민석(19·롯데자이언츠)이 눈길을 끈다. 벌써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260 1홈런 13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롯데의 시즌 초반 돌풍과 맞물려 더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근 롯데의 리드오프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중이다.중고 신인들의 활약도 뚜렷하다. KBO리그는 입단 5년 이내, 누적 투구 이닝 30이닝 이하인 투수와 역시 5년 안에 누적 60타석 이하인 타자의 경우 신인 자격이 유지된다.NC다이노스 우완투수 이용준(21)은 2021년에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1군에서 23⅔이닝 밖에 던지지 않아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처음에 불펜투수였지만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임시선발로 나선 뒤 줄곧 선발투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두산베어스 2년 차 우완투수 김동주(21)도 신인왕 후보로 손색없다. 지난해 10경기에 구원등판해 16⅔이닝을 던진 게 전부인 김동주는 이번 시즌 두산 선발진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7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5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전체 5위이자 신인 투수 1위를 달리고 있다.160km 강속구를 던지는 ‘2년 차’ 문동주(20·한화이글스)는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혔던 것과는 달리 최근 주춤하고 있다. 7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빨리 제 페이스를 되찾는다면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올라올 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하다.그밖에도 키움히어로즈의 차세대 주전포수로 주목받는 김동헌(19)과 한화이글스 개막전 스타팅멤버로 출전했던 문현빈(19)도 계속 주목할 신인으로 손색없다.
2023.05.23 I 이석무 기자
신속한 사건 종결에만 몰두하는 공정위…'피해구제' 호소엔 귀닫아
  • 신속한 사건 종결에만 몰두하는 공정위…'피해구제' 호소엔 귀닫아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에 아이폰 광고와 무상수리 비용을 떠넘겼던 애플코리아는 지난 2021년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제시해 동의의결을 승인받았다. 상생지원금이 통신3사의 피해액보다 훨씬 적다는 비판에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애플은 상생지원금 재원을 통신사에 전가하는 등 이마저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제도의 허점을 보여줬다.이에 앞서 2015년 9월에는 무제한 요금제 허위 광고로 공정위 조사를 받던 통신3사가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당시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구제 차원에서 데이터 쿠폰, 영상통화 등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통신 3사의 동의의결안을 수용했다. 휴대폰 사용자들이 대부분 고액 요금제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실효성이 떨어졌지만, 추가 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확정건 11건 중 8건이 면죄부 논란내달 7일 열리는 미국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의 ‘거래상 지위남용행위’에 대한 동의의결안 최종 심의를 앞두고 동의의결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피해기업인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피해구제 요구에도 보완없이 브로드컴이 제출한 원안 그대로 상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 봐주기’, ‘면죄부’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이데일리가 2011년 동의의결제도 도입 후 지금까지 인용된 총 11건의 동의의결 사건을 살펴본 결과, 이중 8건이 피해기업에 대한 구제방안이 미흡하거나 부실해 시민단체, 정치권 등에서 실효성 논란을 제기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 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제재 이후 각종 소송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시장기능을 신속 회복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정작 피해자 구제에 있어선 부족한 부분이 많아 ‘면죄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위법성을 판단하지 않는 동의의결은 피해 기업들이 보상을 받기 위해 제기하는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피해 기업들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도입한 동의의결 제도가 오히려 피해 구제에 발목을 잡는 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법성에 대한 판단이 없는 동의의결이 확정되면 피해 기업 입장에서는 소송에서 승소하기 힘들어져 보상받을 가능성마저 낮아진다”고 말했다.이 같은 논란은 동의의결제도가 갖고 있는 허점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 심사보고서 발송 이후에도 법 위반 혐의 기업들의 동의의결 신청을 받아주다보니 공정위의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공정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를 본 기업들은 어느 정도 수위의 처분이 나올 지 아는 상태에서 ‘맞춤형 시정안’을 만든다”면서 “공정위의 패를 다 알고 있는 동의의결 신청기업들은 추가 피해 구제방안 요구에 꿈쩍하지 않고, 공정위는 결국 그들의 셀프시정안을 수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울어진 테이블에서 협상이 진행되니 제대로 된 피해구제안을 얻기 어렵고, 의견수렴 반영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개시 이후엔 피해보상 미흡해도 ‘확정’실제로 이데일리가 동의의결 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신청된 총 21건의 동의의결 사건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공정위는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들이 제출한 동의의결안을 최종 심의단계에서 기각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미흡한 피해구제책에도 수정·보완 없이 원안대로 상정됐는데도, 공정위는 이를 그대로 수용했다. 이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경쟁당국에서 동의의결안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최종 심의 단계에서 기각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EU는 2004년 동의의결 제도를 도입한 후 총 28건의 시장지배적지위남용 사례 중 26건의 동의의결안을 수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 끼워팔기’, 구글의 온라인 검색 지배력을 이용한 쇼핑 검색 왜곡 등은 다시 사건 심의로 전환해 과징금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공정위는 법 위반시 예상되는 시정조치 수준에 상응하는 시정안을 신청자에게 제시하도록 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의견 제출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신청기업들에게 절대 유리하게 운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법적 제재보단 자율 시정을 통한 신속한 거래 질서 개선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동의의결 신청기업이 공정위의 제재 수준에 부합하는 자진시정안 제출을 기대한다면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하려는 제도 도입의 취지를 살리기 힘들 수 있다”면서도 “다만 피해기업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피해구제를 받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는 데도 신청기업의 충분한 보완 조치에 소극적이라면 공정위가 절대 수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23.05.23 I 강신우 기자
외인 수급 챙긴 반도체株, 박스피 뚫을 송곳될까
  • 외인 수급 챙긴 반도체株, 박스피 뚫을 송곳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테마주가 다시금 주도주로 부상하며 한국증시 반등을 이끌고 있다. 국내외 호재에 따른 외국인 수급이 흘러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한 달간 이어진 조정장을 끝내고 완연한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한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힘에 부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도 반도체 테마주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황 바닥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한 만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비중 확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주포’ 외국인은 반도체 사모았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2600선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전 거래일 대비 0.76%(19.29포인트) 오른 2557.08에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달 20일 이후 최고점이다. 전고점인 2582선 돌파도 목전에 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시그널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세인 데다 원화 강세가 겹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밸류체인의 두 축인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상황이 곧 해빙될 수 있다는 기대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일조하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뒤 “(미·중 관계가) 조만간 해빙이 시작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코스피 반등의 주포는 외국인 수급이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246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사자’로 이 기간 동안 1조7345억 원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수급은 반도체 테마에 집중됐다.16일 이후 5거래일간 삼성전자를 1조780억 원, SK하이닉스를 498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52.19%, 50.10%까지 높아졌다. 이 덕에 삼성전자는 6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도체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반도체 지수는 10.82% 올랐다. 같은 기간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와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을 각각 1440억 원, 1070억 원, 690억 원어치 내다판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외인 수급이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되는 것은 감산으로 인한 수급개선으로 업황 반등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의 수혜가 예상되면서다. 아울러 중국이 미국의 최대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해 대규모 구매 금지 조치에 나건 것도 단기적으론 호재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상대적으로 유희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우상향 긍정적이나 “불투명한 부분 남아”증권가에서는 공급과잉이었던 반도체 수급이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후 주가 역시 우상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D램 출하량이 예상을 상회하며 재고 축소에 신호탄을 쏜 게 대표적이다. 최근 외국인 수급은 턴어라운드 기대가 있거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섹터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 만큼 반도체 관련주가 계속해서 선호될 가능성이 크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재고는 2분기를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5월 반도체 수요회복 가시성이 낮으나 최근 스마트폰, 서버 등을 중심으로 장기 공급계약 문의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인 균형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주요 제조사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도 호재다. 업계에서 의하면 중국 YMTC가 낸드 판매 가격을 3~5% 인상했으며 다른 제조사 역시 이를 검토 중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는 고성능 PC를 시작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공격적인 재고조정으로 일부 재고가 1분기를 기점으로 감소로 전환했으며 감산으로 주문 역시 재개되는 분위기”라 말했다.증권가는 반도체 테마주의 주가 우상향 지속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단정하기는 어렵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산업 성장, 실적 저점 통과 전망, 낮은 수급 부담 등 여타 요인들이 반도체 대형주와 소부장의 주가 모멘텀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반도체 업종의 전방 수요는 미국 등 주요국 소비 경기와 같은 매크로 상황과 직결되어 있으며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05.23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갑질 기업에 '셀프 면죄부' 준 공정위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다음은 2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기업에 ‘셀프 면죄부’ 준 공정위-저축은행 M&A 족쇄 풀린다-전세사기특별법 소위 통과…최우선변제금 10년 무이자 대출-n번방 방지법 3년…디지털 성범죄 되레 증가-[사설]과학과 팩트가 밝힐 후쿠시마 오염수…정치, 왜 압박하나-[사설]교육교부금 어린이집 지원, 늦출 이유 없는 선책이다△종합-공공기관장 29명, 대통령보다 연봉 높다-“디자인 영감 확장시켜주는 AI ‘인간-AI 협업’ 새 방법론 연구”△허점투성이 ‘동의의결제’-사건 종결만 서두르는 공정위…피해기업 ‘실질적 구제’ 요구엔 귀닫아-갑질 기업 셀프시정안, 100% 퇴짜 놓은 EU-심의시 금전적 피해보상에 초점…이행 관리·감독도 강화해야△종합-‘세금 투입 반대’ ‘피해 범위 확대’ 접점 찾아…“빚에 빚 더하나” 반발도-“노란봉투법 통과땐 노사관계 파탄”-尹 “EU와 환경·보건·디지털 협력 강화”-코인도 재산 신고…與野 ‘김남국 방지법’ 뒷북처리△M&A 특혜 풀리는 저축은행-SVB 사태 반면교사 삼자…저축은행 부실 전 선제적 구조조정 허용-1분기에만 600억 적자… 저축은행 위기감 고조-규제완화 움직임에…우리금융, 수도권 저축은행 인수 검토△정치-“대북 적대의사 없어…대화의 길로 나와라”-집토끼 마저 등돌린 野…당내선 부글부글-전관예우·겸직 의혹 등 도마에-김진표 “6월이 마지노선…도농복합 선거구제가 절충점”-與 ‘밤 12시-오전 6시’ 집회금지 추진△경제-“추경·예산 불용 없다…나랏빚 안 늘리고 대응”-구제역에 한우 도매가 들썩 전국 확산땐 물가 자극 우려-정부 “늦어도 9월엔 무역수지 흑자 전환될 것”-반도체 업황 2분기 바닥…하반기 점진적 개선 기대“△금융-보험사 실적 ‘금리·CSM’이 좌우…”보유 예정상품 변화 주목“-‘투트랙’ 미래에셋생명 ‘수익+안정성’ 잡았다-4월 예대금리차 소폭 축소…우리·하나·NH농협 순-경기 둔화에 카드 돌려막기 급증…연체율 3~4년내 최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AI가 5년 내 교육방식 싹 바꿀 것…끝물 ‘의치한약수’에 휘말리지 마라-공부가 구원이 되질 않더라 잘못 가르친 빚 갚아야죠”△글로벌-中 “美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 제재…‘K반도체’ 불똥 튈까 우려-“G7, 내정간섭”…中, 日대사 초치-‘전기차 올라타자’…석유공룡 엑손모빌도 리튬 개발 나서-美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내달 ‘금리 동결’ 지지 시사-中, 위안화 약세에 기준금리격 LPR 동결△산업-R&D 투자 늘리고 조직 확대…LG엔솔, 스마트팩토리 가속-LG전자-한국물포럼 해양생태계 보전 맞손-딜러 없이도 내 차 판매 뚝딱-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우승…8년 연속 완주 쾌거-‘전기료 인상’ 악재맞은 가전업계, 역대급 무더위 예보에도 긴장-HD현대에너지솔루션, 아프리카 태양광 모듈 첫 수주△산업-“100% 달인의 손맛”…프리미엄 김치 자부심 가득-中企 77.6% “尹정부 정책 만족”-커지는 SW 구독시장…국내기업 글로벌 진출길 모색-애플페이 국내 상륙 두달째…‘토종페이’ 여전히 잘나가네△제약·바이오-대원제약, 당뇨치료제 ‘캐시카우’로 키운다-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들고 인도 진출-K바이오 양대산맥의 엇갈린 행보 주목-몸집 키우는 국전약품, 국내 원료의약품 ‘1위’ 노린다△증권-고마운 외국인 5일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 1조6000억원어치 싹쓸이-차세대 성장주 부상 AI주 2차 랠리 채비-야속한 외국인 광고·콘텐츠사업 실적 부진에…카카오는 팔아치워△증권-“대내외 불확실성 속에도 투자 기회는 있다”-미래에셋, 을지파이낸스센터 인수 언제쯤?-10초에 1개씩 팔리는 마녀공장…글로벌 뷰티 브랜드로-퀀팃, 퀀팃투자자문 완전 자회사로 인수△부동산-“공사비 또 올린다고?”…검증의뢰 역대 최대-치솟는 공사비에 건설사들 수주 손사래-공사비 증액 갈등…원베일리 입주예정자 ‘발동동’-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만든다…6974억원에 수주△문화-40여년 만에 선화랑에 오픈런…‘이영지 세상’속으로-재료·형태·색, 과정 보여주는 예술적 실험…작품 탄생기 고스란히“△스포츠”메이저 5승 행복해“…켑카, 무릎 부상 딛고 화려한 부활샷‘특급어깨 풍년’…시즌 초부터 역대급 신인왕 경쟁 ‘후끈’-EPL 3연패 맨시티 ”목표는 트레블“-김민재, 루카쿠 꽁꽁 묶었다…나폴리, UCL 결승 오른 인테르에 완승△피플-코첼라 물들인 블랙핑크 한복, 전통과 현대의 美 녹였죠-MSCI에 ‘韓 선진시장 승격 관찰대상국’ 등재 요청-아이들이 ‘경찰관 쌤’이라 불러줄 때 보람 느껴”-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호암계단에 2년째 기부-“누리호 성공 기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니폼·엠블럼 공개△오피니언-‘투기’라는 이름의 마약-실천문학사의 황당한 설문조사-[e갤러리] 김민수 ‘익숙하고 낯선’-한계 몰린 자영업…‘잘 망하는 법’ 고민할 때△전국-“물 틀자 1분 만에 샤워키 필터 까매져…초딩 아들, 5년째 피부병 고생”-양주 ‘은남산단’ 조성사업 4년 연기…다이소 떠나나-인구 96만 화성시, 법원 설치 건의문 법원행정처 전달△사회-개화~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26일 개통…‘지옥철’ 숨통 트일까-‘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영장 청구 초읽기…한동훈 또 국회 등판?-작년 교권침해 3035건 대면수업 늘자 2.5배↑-전문가 “텔레그램 통해 디지털 성범죄 버젓이 활개…국제공조 필요”
2023.05.22 I 김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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