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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2B·구독 체질개선 효과…LG전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LG전자(066570)가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을 올렸다.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에서도 기업간거래(B2B)와 구독 등 사업체질 개선에 성과를 낸 결과다.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의 확정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 규모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 회복 지연 등 거시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구독사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B2B에서 성장을 지속했다. AI와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영업이익은 1분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경쟁 심화에 마케팅 비용 등이 늘었으나 견조한 수익을 달성했다.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브랜드숍을 통한 소비자직접판매(D2C) 확대 등이 수익에 기여했다. 원자재·물류 비용 안정화, 생산지 전략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효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만 각 사업본부별로 영업이익 규모는 1년 전보다 다소 줄었다.사업본부별로는 생활가전 H&A사업본부의 경우 1분기 매출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영업이익률 역시 두 자릿수를 넘긴 10.9%를 기록했다.전장 담당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각각 올렸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1.5% 올랐다. 그동안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투자가 지속하고 있음에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흑자를 이어갔다.TV 등을 맡고 있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은 주력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TV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영업손익은 수익성이 높은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는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영향이 컸다.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역시 판매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 LGD, 적자 절반 넘게 줄었다…"운영 효율화 성과"(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1분기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 노력으로 적자 규모를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넘게 줄였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1조984억원에서 절반 넘게 줄었다.매출과 영업손실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5.3% 상회했다. 영업손실 역시 시장에선 약 6500억원을 예상했으나 실제론 추정치보다 2000억원가량 적었다.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 있었으나 TV와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늘었고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시작하며 증가했다. 아울러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해 적자를 줄였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매출 기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이다.LG디스플레이는 TV와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대형 OLED 부문에서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비롯해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중소형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준수한 탠덤(Tandem) OLED 기술 등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IT용 OLED 양산을 차질없이 진행한다. 모바일용 OLED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면서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의 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수주와 매출 성장을 노린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운틴TV, '김 PD의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 27일 첫 방송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운틴TV는 오는 27일 새로운 프로그램, 김 PD의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 (이하 ‘너산나산’)를 첫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마운틴TV는 “‘너산나산’은 무심코 지나쳤던 보석 같은 무명산을 집중 조명하여, 그 숨겨진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첫 방영을 앞두고 재미를 더해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라는 제목이 말하듯, 이 프로그램은 명산의 그늘에 가려진 ‘무명산’을 바라본다. 이 프로그램은 일명 ‘동네 산’의 재발견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담아냈다. 오래전부터 주변 동네의 삶과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많은 이야기를 품게 된 무명산, 하나하나를 직접 만나면서 그 숨겨진 매력과 전해 내려온 새로운 이야기를 내보인다. 또한 새로운 산, 새로운 풍경을 담기 위해 산 전문 PD인 김경수 PD가 직접 나선다. 김경수 PD는 대한민국 산의 역사를 다룬 UHD 다큐멘터리 ‘산의 부활’, 항공 다큐 ‘하늘아래 길을 걷다’, ‘Aerial Mountains’, ‘해안선’ 등을 제작했으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가 직접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명봉의 코스를 오르며 산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또한, 그동안의 항공 다큐 제작 경험을 살려 무명산의 수려한 경관을 항공 촬영으로 담아냈다는 후문이다.마운틴TV는 전국에서 시청 가능하며, SK Btv(채널 247번), LG U+ tv(채널 129번), 지니TV(채널 128번), SkyLife(채널 122번),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