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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떠나는 외국인…'철벽 30%' 위험하다
  • 코스피 떠나는 외국인…'철벽 30%' 위험하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떠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9월 들어서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2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이후 한 번도 깨지지 않았던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0%의 벽도 위협받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유가증권 시장 내 외국인 시총 비중은 30.64%로 집계됐다. 외국인 시총 비중은 올해 들어서 지난 22일 30.38%로 10년래 최저치를 찍은 뒤 여전히 30% 선에서 맴돌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7월13일 기록한 29.92% 이후 13년 동안 없었다.외국인 시총 비중은 올 들어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33%를 넘어섰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지난 1월25일 34.20%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7월28일 31.02% 이후 두 달 동안 30%대를 유지하고 있다.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환율 급등이다. 전날까지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코스피는 2200선을 하회하면서 연저점 기록을 재차 갈아치웠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어제) 지수 급락 원인으로 애플의 증산 철회, 러시아 지정학적 이슈 등이 지목됐다”면서 “하지만 본질은 결국 여전히 환율과 금리”라고 말했다.외국인은 특히 9월 들어서 삼성전자(00593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홀딩스 등 굵직굵직한 대형주 위주로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은 8월 전부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을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돼야 외국인이 들어올 수 있는데,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외국인 매매 반전 시점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2022.09.30 I 안혜신 기자
1위 경쟁 한창, 외인 복귀는 언제?…계산기 두드리는 LG
  • 1위 경쟁 한창, 외인 복귀는 언제?…계산기 두드리는 LG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한창인 LG 트윈스는 외인 공백을 안은 채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현재 전력에서 이탈한 투수 애덤 플럿코(31)와 타자 로벨 가르시아(29) 모두 정확한 복귀 일정은 안갯속이다.LG 플럿코 (사진=연합뉴스)류지현 LG 감독은 29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두 선수의 합류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선수의 회복세와 잔여 경기 일정, 순위 확정 시기 등 변수들이 얽히고설켜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특히 플럿코의 상황은 더 복잡하다. 플럿코는 지난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1회 첫 타자에게 자동 고의사구를 내주고 강판됐다.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등에 담이 발생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었다.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복귀전 날짜는 여전히 미정이다. 류 감독은 “대략 3가지 안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정규시즌이 다음주 까지 11일 정도는 남아 있고, 저희도 SSG도 경기를 계속 해야 한다. 선수의 컨디션 회복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하는 게 맞는 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플럿코는 올 시즌 28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로 팀 동료인 케이시 켈리(33)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1위 경쟁이 끝까지 간다면 총력전을 벌여야 하는 LG 입장에서 플럿코 소환이 불가피하다. 역전 우승의 산술적 가능성이 소멸된다면 시나리오는 단순해진다. 플럿코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100%의 컨디션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LG 가르시아 (사진=연합뉴스)가르시아는 긴 호흡을 가져간다. 류 감독은 “2군에서의 경기 내용 등 보고는 계속 받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을지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했다.지난 6월 리오 루이즈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가르시아는 팀이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기 시작한 9월 월간 타율 0.077로 방망이 슬럼프에 빠졌다. 결국 지난 19일 1군 말소됐으나 이후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6경기 타율 0.063으로 좀처럼 타격감을 못 찾는 상태다.
2022.09.30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립대도 기업처럼 M&A 길 열린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사립대도 기업처럼 M&A 길 열린다- 외국인 엑소더스 ‘30% 벽’ 위태롭다- “IRA, 길게 보면 기회…‘배터리 차이나’ 벗어나 체질개선해야”- 재건축 초과이익 1억 이하 땐 부담금 면제- [사설]에너지 대란 속 위기불감증…줄이고 아껴쓸 때 됐다- [사설]고환율에 직격탄 맞은 한국경제, 정부 대응 안이하다△종합- 우크라전쟁·美금리인상 악재 여전…달러 1500원 뚫리는 건 시간문제- 통신3사 개통 회선수 제한…ATM 무통장입금 한도 축소-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주호…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외국인 국내증시 엑소더스- 안전자산 찾아 떠나는 외국인…올해 들어 주식 17조원 팔아치웠다- 대우조선과 시너지 기대…‘한화에어로’ 매수↑- 수급공백 우려 커진 국내증시…디폴트옵션이 구원투수 될까△종합- 대학 자율 구조조정 활성화…학생 감소로 공멸 내몰린 지방대에 숨통- 대기업 전기료도 올리나…산업계 에너지값 비상- 해리스 “인플레법 우려 해소방안 챙길 것”- 유·초등 교실부터 마스크 벗자…실내 방역 완화 추진△흔들리는 필수의료- 돈 안되고 힘들어 병리과·소아과 기피…치료받을 병원도 의사도 없다- 젋은 의사들 돈·삶의 질 중시…수술·당직 많은 科 외면- 의료계·지자체 찬반 팽팽…공공의대 설립 8년째 공전△종합- 반포1단지 부담금 4억→1.6억까지 줄어들어…재건축 사업 숨통 트이나- 대형 상장사 지정감사 ‘빅4’ 회계법인서 전담- 고령인구 900만명 돌파…“일하고 싶다” 절반 넘어△정치- 정진석 “野, 사사건건 발목…망국적 입법독재”- 대학재정지원, SKY에 20% 쏠려…수도권 편중 심화- 박진 해임안 본회의 통과, 與 불참 속 野 단독처리- “북한 인권 문제, 통일부 아닌 법무부가 맡는 게 타당”- 감사원, 권익위 감사 종료…결과 주목△경제- 치솟는 물가에…월급 올라도 더 팍팍해진 살림- 내달 초 주52시간 등 조선업 대책 발표- “정부 재정준칙안의 채무비율 기준 60% 지키기 힘들 것”- 원화 약세에도…수출기업 “업황 악화될 것”△금융- 여전채 6% 돌파…카드·캐피털사 자금조달 비상- ‘보이스피싱 온상’된 오픈뱅킹, 홍보 매몰…‘소비자 보호’ 놓쳐- 윤종규 회장 “KB, 대한민국 금융 대명사로 거듭나야”- 신한금융, 취약계층에 5년간 33.3조 규모 지원△글로벌- ‘위기의 영국’ 다시 돈 푼다…연준도 긴축 속도 조절하나- 美 세 분기 연속 역성장 공포감- 美·유럽,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나서- 세계은행 총재 “러 에너지 의존 탈피하려면 수년 걸릴 것”- “中 강력조치 없어…달러당 7.5위안 갈수도”△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모빌리티·AI·로봇 결합…개인형 이동수단·물류대란 해결책 될 것- 자율운항선박, 해양사고 80% 이상 예방, UAM 활성화 되면 ‘전국 2시간’ 생활권- “제조업 손발 된 협동로봇, 의료·건설로 영역 확장”△산업- 자동차 소재도 친환경이어야 ‘찐 환경차’…적용 확대 경쟁 후끈- KG그룹·쌍용차, 사우디 SNAM과 협력 다져- 강판에 ‘눈꽃’ 담았다- SK온, 호주서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IRA 대응”- 유럽 홀린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기술,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소비자생활- “10단계 꼼꼼한 검수로 짝퉁 차단 사활”- 경매서 가공까지 직접 진행…‘가성비 고기’ 비결이죠- 신라면세점, 업계 첫 비대면 상담서비스- 맥심 티오피, 캔·컵·페트로 다양하게 즐기세요△Science & Future Tech- 손톱 크기에 초소형 렌즈·센서 빼곡히, 스마트폰 눈 넘어 메타버스도 구현하죠-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확장…LG이노텍·삼성전기 시장 이끌어- 한반중에도 움직임 포착, DMZ 인력 대체 가능하죠△증권- CMO로 수출 날개 달아, 킹달러 반가운 바이오株- “금용혼란기, 기관·사모 ‘공동투자’가 탈출구”- “증시 입성 늦추면 더 손해”…6곳 중 4곳 몸값 낮춰 상장 추진- 미래에셋證, 중기퇴직연금 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신한금투, 내달 ‘신한투자증권’으로 새출발△부동산- 고금리 한파에…서울 강남권도 집값 ‘뚝뚝’- 뻥튀기 재건축·재개발 공사비…3년간 1.2조 부풀려- 맞손잡은 SK에코플랜트-CNGR,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확장 나서- 경실련 “LH, 서민 주거 안정보다 땅장사에 치중”△‘상생’ 앞장선 기업들- 삼성전자, 국내 첫 11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현대차·기아, 협력사와 정보 공유 ‘R&D 테크데이’ 운영- LG에너지솔루션, 재생에너지 비율 확대…배터리 재사용 시장 선도- 롯데, 中企 해외 판로 개척 지원…‘ESG 경영 컨설팅’도-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특허권 무상 제공…신기술 개발비 지원- 효성, 헌혈로 백혈병 어린이 돕고 장애아동 가족과 여행△여행- 세부&보홀, 아직도 바다만 보러 가니?- 산으로, 밀림으로…원시 속으로 떠나봐△스포츠- 홍란 “운 좋아 오래 뛰어…아쉬움 전혀 없다”- 고진영, 솔레어 모자 2년 더 쓴다- 루키 장희민 “우승했던 코스…자신감도 살아났다”- ‘놀 줄 아는’ 임성재, 말춤으로 인싸 등극- MLB 다저스 107승…창단 138년 만에 시즌 최다승△오피니언- [목멱칼럼]‘발등의 불’ IRA…비판보다 힘 모을 때다- [공관에서 온 편지]한국의 혁신 파트너, 싱가포르- [기자수첩]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서둘러야△피플- “예술의전당, 뮤지컬 대신 오페라·발레 공연 늘릴 것”- 김윤 회장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네슬레코리아 신임 대표에 아프리카 총괄 토마스 카소- 삼성전자, 카자흐스탄 대통령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요청- 구자열 회장 “韓 경험과 아랍 잠재력 더하면 시너지”- 배우 정호연, 美 타임 선정 ‘떠오르는 인물 100인’- KBI하남 고정주 회장, GIST에 발전기금 10억원 기부- SKT, UAM 혁신 공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상△사회- 택시앱·키오스크는 낯설고 용돈은 자식 눈치 보여…한숨 깊어지는 노인들- 미군 기지촌 성매매 여성에 대한민국 정부가 배상해야- “시선 누그러질때까지 선고 미뤄달라”…뻔뻔한 전주환, 징역 9년- ‘오스템 횡령’ 묵인한 직원, 부당해고 구제신청- 불법 콜택시 영업 혐의 ‘타다’ 이재웅, 2심도 무죄- ‘에스모 주가조작’ 기업사냥꾼, 1심 징역 20년 중형
2022.09.29 I 김관용 기자
이강철 KT 감독 "LG전 4연패 끊으려는 선수들 의지 강해"
  • 이강철 KT 감독 "LG전 4연패 끊으려는 선수들 의지 강해"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9일 “LG전 4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고 평했다.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T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 질주하며 시즌 79승(2무60패)째를 수확한 KT는 3위 도약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지며 3회부터 불펜이 조기가동됐다. 마침 상대 선발 이민호도 1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동반 부진에 빠져 예상 밖의 불펜 총력전이 성사됐다. KT는 심재민-박영현-김민-주권-김민수-김재윤이 차례로 나서 남은 이닝에 안타 하나 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타선은 2회까지 5득점을 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조용호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사이클링히트에서 2루타만 빠진 맹활약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타자들이 1회부터 득점해줬고, 조용호가 초반에 좋은 타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LG전 4연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선수들의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간 계투진이 호투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심재민, 김민이 좋은 투구로 리드를 지켰고, 이어 나온 김민수, 김재윤도 잘 마무리해줬다”면서 “최근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경기 운영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2022.09.29 I 이지은 기자
마운드 강팀들의 불펜데이…KT, LG 꺾고 4연승 질주
  • 마운드 강팀들의 불펜데이…KT, LG 꺾고 4연승 질주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가 불펜 총력전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T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 질주하며 시즌 79승(2무60패)째를 수확한 KT는 이날 인천 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전 결과에 따라 3위 도약을 가시권에 뒀다.마운드가 강한 양 팀의 맞대결은 선발 투수들의 기선 제압이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 LG 이민호가 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동시에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무려 11명의 구원 투수가 투입되며 예상 밖의 ‘불펜 데이’가 펼쳐졌다. 다만 승부는 두 선발의 마지막 등판 이닝이었던 2회까지 나온 득점으로 갈음됐다. 비슷한 기회 속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더 많은 득점을 뽑아낸 KT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었다. 특히 조용호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사잍클링히트에서 2루타만 빠진 맹활약을 했다. 선취점이 나오는 데까지 두 타자면 충분했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3루타로 단번에 득점권에 들어선 뒤 배정대가 바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황재균까지 세타자 연속 안타가 나온 뒤 알포드의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의 와일드 피치까지 더해졌다. 볼넷을 골라나간 알포드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준태의 땅볼 때 배정대까지 홈을 밟았다. 점수는 2-0이 됐다.2회엔 조용호의 투런포가 터졌다. 몸쪽으로 붙어 들어온 이민호의 4구째 139.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후 배정대의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 기회가 마련됐고 LG의 마운드는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문상철이 2루수를 맞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면서 이민호의 자책점을 높였다.3회부터 가동된 KT 불펜진에서는 심재민-박영현-김민-주권-김민수-김재윤이 차례로 나서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특히 데스파이네 강판 직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심재민이 2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3연승이 끊긴 LG는 시즌 전적 83승2무50패로 2위를 지켰으나 SSG 추격의 동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KT 불펜진을 상대로 1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침묵한 게 아쉬운 지점이다.
2022.09.29 I 이지은 기자
71억 들여 4년간 개발했지만…긴급구조 위치정보 사각지대 여전
  • 71억 들여 4년간 개발했지만…긴급구조 위치정보 사각지대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동통신 판매점 모습. 사진=연합뉴스정부가 긴급구조 위치정보 사각지대 단말기 해소를 위해 도입하려는 「긴급구조 측위 연동 표준」이 기존 단말기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가입자에겐 적용되지 않아 사각지대인 것으로 드러났다.과기정통부는 구조요청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자급제폰·유심이동폰 등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4년간 총 71억원을 투입해 「긴급구조 측위 연동 표준」 및 「긴급구조용 측위 품질 제고를 위한 정밀측위 기술」연구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방통위는 이통사별로 다르게 탑재해온 모듈이 긴급구조 측위 시 상호 연동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구조 측위 연동 표준」이 개발되면 사업자들과 협의해 기존 단말기에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하지만, 올해 말 개발이 완료되어도 단말기에 모듈을 실제로 탑재해 최적화 등 테스트를 거치려면 최소 6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신규 단말기 적용은 2023년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단말기에 새 표준 적용 사실상 어려워져가장 큰 문제는 기존 단말기에 새로운 표준 적용하는 것이 사실상 요원해졌다는 것이다.방통위는 2020년 4월23일, 긴급구조기관(경찰청, 소방청), 연구기관(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통사(SKT, KT, LGU+),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애플, 구글)와 함께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협의체를 발족하였고,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16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협의체는 긴급구조 측위 표준개발 이후 기존 단말기 적용여부는 2022년 8월 12일 제13차 회의에서야 논의가 시작됐다.3년 이내 출시 단말기, 그것도 구글 협조 있어야 가능방통위는 8월12일 회의를 기점으로 기존 단말기에 「긴급구조 측위 연동 표준」을 탑재하는 경우 제조사의 OS 업데이트 주기를 고려해 최근 3년 이내에 출시된 단말기까지만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그러나 방통위가 밝힌 것과 같이 3년 이내 출시 단말기에 OS를 업데이트해 표준모듈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사각지대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변재일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가입자를 기준으로 방통위가 밝힌 3년 이내 출시 단말기에만 표준모듈을 적용할 경우, △LGU+ 69%, △KT 47%, △SKT 30%의 가입자는 여전히 유심이동 시 긴급구조 위치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지난 9월 26일 제16차 회의에서는 이마저도 구글의 협조가 있어야만 기존 단말기에 이통3사의 측위모듈과 측위연동표준 모듈의 탑재가 가능하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구글은 “기존에 선탑재되지 않은 모듈의 사후탑재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관련 법률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고, 탑재시 통신서비스 장애발생 가능성 등 우려가 있어 기술적인 테스트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방통위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변재일 의원은 “방통위가 긴급구조 위치정보 서비스의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표준모듈을 개발했지만 이는 표준이 탑재된 신규단말기 구매자에게만 적용되는 반쪽짜리 정책이다”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늦었지만 기존단말기를 이용하는 경우에 유심이동 등으로 긴급구조위치정보 서비스를 받지못하는 사각지대를 최대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29 I 김현아 기자
"바이든, 전기차 보조금 문제로 韓 반발 직면"
  • "바이든, 전기차 보조금 문제로 韓 반발 직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많은 한국인들이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바이든이 전기자동차 보조금 문제로 한국의 반발에 직면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한국산 전기차가 미국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IRA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 유럽연합(EU)과 일본산 차량 역시 차별을 받게 되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우선시해온 한국만큼 반발 여론이 크지 않다고 WSJ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유독 불만을 표하는 배경과 관련해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정 회장과 주고 받았던 대화를 소개했다. 당시 정 회장은 미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55억달러를 비롯해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총 105억달러(약 15조 1000억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린 당신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WSJ는 꼬집었다. 신문은 또 한국이 올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업계를 중심으로 3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 베트남(2만 2500명), 일본(1만 4349명), 캐나다(1만 3671명)를 크게 웃돌며 미국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든 국가라는 점도 거듭 부각했다. WSJ는 김병주 한국외대 겸임교수의 발언을 인용, 보조금 차별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현대, 삼성, LG 등 대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보류될 수 이다고 예측했다. 이들 기업이 미국에 대한 추가 투자를 발표할 경우 대중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웬디 커틀러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공급망 개선을 추진하면서도 더 많은 산업을 자국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IRA는 아직 균형을 맞추지 못했고 전기차 조항은 이를 방증한다. 한국인들이 속상해하고 실망한 것을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 석좌도 “한국은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도 회초리를 맞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국내 어젠다와 대외 정책의 부조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한덕수 총리에게 “전기차 세제 혜택과 관련한 한국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2022.09.29 I 방성훈 기자
"UAM 성공 요건, 사회적 수용성·다양한 노선망·유연한 법체계"
  • "UAM 성공 요건, 사회적 수용성·다양한 노선망·유연한 법체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우리나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의 성공 요건은 사회적 수용성(Social Accptance)과 다양한 노선망(Network), 유연한 법체계(Soft Regulation), 즉 SNS다.” 박태하(사진) 제주항공(089590) UAM사업추진단장(상무)은 29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2002 K-모빌리티 포럼’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박태하 제주항공 UAM사업추진단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KG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UAM 기술 개발 현황과 상용화 단계 운항자의 역할 및 필요성’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주항공은 GS칼텍스와 △LG유플러스 △L카카오모빌리티 △파블로항공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6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태하 단장은 UAM이 활성화되면 우리나라 전국이 2시간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초창기에는 공항을 중심으로 UAM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공항을 기준으로 30km 이하 권역은 15분, 45km이하 권역은 20분, 60km 이하 권역은 25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전국 공항 30분 생활권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 단장은 글로벌 340여개의 기업들이 UAM 기체를 개발하고 있고 2025년쯤 UAM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UAM은 멀티콥터(Multicopter), 리프트앤크루즈(Lift and Cruise), 백터트러스트(Vectored Thrust) 등 크게 3가지 기체 타입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UAM은 300~600m 고도를 날아다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 단장은 안전성과 운용비용, 비지니스모델을 고려해 UAM 기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을 필두로 유럽과 우리나라 등의 순으로 UAM이 상용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각 국가별로 환경과 상황에 맞는 기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제주항공과 같은 운항자들은 전문적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UAM 생태계는 기체제작사, 운항자,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 버티포트(터미널) 운항자 등으로 구성된다”며 “이중 운항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제주항공과 같은 항공사가 보유한 경영 노하우와 전문 인력, 항공기 운항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UAM이 미래도심교통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 안전운항기반의 공급 확대를 통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2022.09.29 I 신민준 기자
'우아달 리턴즈' 이현이 "나는 75점짜리 엄마"…인터뷰 도중 울컥
  • '우아달 리턴즈' 이현이 "나는 75점짜리 엄마"…인터뷰 도중 울컥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조 육아 예능 프로그램의 부활로 화제몰이 중인 SBS플러스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MC 이현이가 ‘두 아이맘’의 입장에서 부모로서 갖는 어려움을 대변했다.오리지널 제작진의 컴백으로 더욱 이슈가 된 ‘우아달 리턴즈’는 29일 MC를 맡은 이현이의 미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현이는 “대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내가 하는 육아가 과연 맞나? 하는 의문과 의심이 들 때가 가장 힘들다”고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의 소감을 밝혔다.‘우아달’과 이현이는 데뷔년도가 같다. 2005년 시작되어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의 육아 지침서로 자리매김한 ‘우아달’과 2005년 슈퍼모델 대회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이현이는 2022년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 육아 고민을 해결하고자 의기투합했다.특히 이현이는 큰아이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띄우다 눈물을 왈칵 쏟았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우뚝 살아남으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온 열혈 워킹맘 이현이이지만, 아이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눈물 버튼이 작동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겨우 울음을 삼킨 이현이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부족한 게 많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지만 엄마는 항상 네가 최우선이고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어”라고 인사를 마무리했다.또한 스스로를 엄격한 엄마로 평하며 “말 안 들을 때는 눈물이 쏙 빠지게 혼내요”라고 밝힌 이현이는 스스로를 ‘75점짜리 엄마’라고 평가했다. 이현이는 “80점이라고 할까 하다가 아이들과 보내는 절대적인 시간이 모자라 5점을 뺐어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프로그램의 성장뿐 아니라 개인적인 성장도 다짐했다.2022년 달라진 ‘우아달 리턴즈’는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찾아가는 육아 코칭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한다. 고민 사연을 보낸 부모는 직접 찾아온 전문가, MC 이현이와 함께 집안 환경을 비롯해 육아 상황 전반에 걸친 맞춤 솔루션을 얻게 된다. 상담실, 스튜디오에서 조언을 듣는 것보다 좀 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SBS플러스와 LG 유플러스(아이들나라)가 공동 제작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는 10월 10일(월) 밤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BS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만 3세 이상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출연 신청이 가능하다.
2022.09.29 I 김보영 기자
강보합 2100선…외인 12거래일만 '사자'
  • [코스피 마감]강보합 2100선…외인 12거래일만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강보합세에 그치며 2200선은 되찾지 못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이날 반등세를 이끌었다. 다만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던 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170.9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2.45% 급락해 2169.29에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반등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200선은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국중앙은행이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긴급 국채 매입에 나서며 외환·채권시장 변동성이 축소됐다”며 “파운드화, 유로화 모두 급반등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 압력을 일부 제어해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 입어 반등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196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2233억원, 기관은 20억원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9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3%대,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은 2%대, 운수장비는 1%대, 보험, 유통업, 제조업, 종이목재, 섬유의복은 1% 미만 올랐다. 비금속광물은 3%대, 운수창고는 2%대, 철강및금속, 기계는 1%대, 건설업, 서비스업, 통신업, 화학, 전기전자, 증권, 음식료는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 올랐다. 미국 바이오젠의 치매 치료제 임상 성공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미국 합작 파트너사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올랐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유럽, 영국, 일본,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은 1%대 올랐고,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는 1% 미만, NAVER(035420)은 2%대, 카카오(035720)는 1%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9919만5000주, 거래대금은 7조1149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4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17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9.29 I 이은정 기자
“美 IRA 해법? 전기차 현지생산 앞당기고 이차전지 공급망 다변화 나서야”
  • “美 IRA 해법? 전기차 현지생산 앞당기고 이차전지 공급망 다변화 나서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미국 시장 보조금(세액공제)을 제한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려면 결국 현지 전기차 생산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이차전지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 간 협상으로 후속 가이드라인에 우리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자국 우선주의’란 미국 정책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산업계가 현실적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표=산업연구원)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29일 ‘IRA의 국내 산업 영향과 시사점(자동차·이차전지산업 중심)’ 보고서(황경인 시스템산업실 부연구위원)를 내고 이같이 제언했다.IRA는 미국 정부가 지난 8월16일 전격 시행한 법안이다. 이름처럼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재정 긴축방안이 주된 내용이지만 자국산에 한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7500달러(약 1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았다. 다만, 내년부터 수입 전기차와 중국 등 비우호국 소재·부품 비중이 일정량 이상인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어 현지 전기차 시장 2위(점유율 9.1%)인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 등 전기차용 배터리 역시 중국 등의 소재·부품 비중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보고서 역시 IRA가 한국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 아이오닉5나 기아 EV6가 현지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는다면 한국 자동차 산업 전체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지 생산 시점까지 2년여 기간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연 10만대(올해 1~7월 5만809대 판매)를 판매한다고 가정하고 이를 자체 인센티브로 대체한다면 연간 1조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보고서는 이차전지, 즉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해선 중장기적으로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당장은 우리 기업이 IRA 배터리 관련 규정을 충족하는 게 만만치 않아 단기적으론 피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리튬, 흑연 등 배터리 핵심 광물 생산·정제는 중국 비중이 높아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이 일본 파나소닉 같은 경쟁자보다 빨리 소재·부품 공급망을 새로이 구축한다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봤다. 한국 배터리 기업이 GM, 스탤란티스, 포드 등 현지 기업과의 현지 협업생산 체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한국 배터리 기업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표=산업연구원)보고서는 결국 어느 기업이 IRA에 더 빨리 대응하느냐가 각각의 기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정부가 이달 자국 기업의 IRA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미국 정부와의 협의를 본격화했고 이 같은 노력 역시 중요하지만,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중국 견제,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란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는 이어지는 한국 산업계 역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보고서는 “미국 지도부는 IRA와 (반도체 기업의 비우호국 투자를 제한하는) ‘반도체와 과학법’(CSA) 등을 통해 미국 중심의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으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입법을 통해 명확히 드러내고 있으며 이 같은 정책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현대차·기아는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신공장 가동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고 IRA에 부합한 배터리 원료·소재·부품 공급망 구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유럽도 IRA와 비슷한 원자재법(RMA)을 추진으로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공급망 다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정부도 배터리 원료·소재·부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9.29 I 김형욱 기자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 견본주택 오픈
  •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 견본주택 오픈
  •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 투시도. 롯데건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30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165-7번지(양덕 4구역) 일원에 들어서는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36층, 7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98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18가구 △59㎡A 58가구 △59㎡B 25가구 △84㎡A 388가구 △84㎡B 201가구 △112㎡ 58가구다.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마산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단지 맞은편의 봉덕초를 비롯해 창신중, 창신고 등 다수의 학교도 도보권 내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자연 친화적인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팔룡산, 봉암수원지, 양덕삼각지공원, 산호공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맞은편으로 팔룡산 등산로가 있어 언제든 쉽게 가족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다양한 교통 여건도 눈에 띈다. 도보권 내에 마산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으며, KTX 마산역 또한 차량 10분 거리에 있어 인근 주요 도시는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이와 함께 단지 가까이에는 마산 중앙로, 양덕로, 팔룡터널 등의 도로망이 있어 차량 이용 시 창원 도심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남측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있고, LG전자, 효성중공업, 현대모비스, SK테크노파크, 현대위아 등이 들어서 있는 창원그린테크밸리(창원국가산업단지)도 인접해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앞서 공급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가 높은 청약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며 “이와 함께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 공급으로 롯데캐슬 브랜드타운 조성의 기대감이 더해져 높은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분양 일정은 10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21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의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01-4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9.29 I 이지은 기자
코스피, 1%대 상승해 2200선…외인·기관 동반 ‘사자’
  • 코스피, 1%대 상승해 2200선…외인·기관 동반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오후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8포인트(1.44%) 오른 2200.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97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2.45% 내린 2169.29에 하락 마감했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영국 중앙은행의 긴급 국채 매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전일 대비 상승 전환했다”며 “외국인 수급은 2거래일 연속 선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11억원, 기관이 367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이 109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은 5%대, 의료정밀은 4%대, 전기가스업은 3%대 운수장비는 2%대, 종이목제, 제조업, 화학, 유통업, 섬유의복, 전기전자는 1%대 오르고 있다. 보험, 기계, 증권, 금융업, 건설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은 1%대, 운수창고, 통신업, 철강및금속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NAVER(03542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2.09.29 I 이은정 기자
에듀테크  ‘째깍악어’, 160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성공
  • 에듀테크 ‘째깍악어’, 160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이돌봄 에듀테크 서비스 앱 째깍악어가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째깍악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90억원 규모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NH헤지자산운용, 하나증권, 기업은행이 신규로 참여했다. 교보증권, KB증권, 우미는 후속 투자다.투자위축기에도 높은 기업가치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동종업계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201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째깍악어는 연평균 90%가 넘는 부모회원 수 성장과 110%의 교사회원 수 증가에 힘입어 23만 명의 부모회원 수와 11만 명의 교사회원 수를 보유한 아이돌봄, 육아 부문 업체로 성장했다. 올해 8월까지의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성장했고, 오프라인 째깍섬 키즈센터도 올해 4곳 추가 오픈해 총 7개를 운영 중이다.오프라인 채널까지 성공적 진출이러한 성장세는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융합한 기업의 전략에 기인한다. 째깍악어는 자체 콘텐츠 역량 강화와 온라인 앱(째깍악어)과 오프라인 채널(째깍섬)의 성공적인 확장을 통해 놀이선생님이나 방문선생님 같은 방문돌봄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마진율을 개선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연령대도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고 있다.오프라인과 온라인 그리고 콘텐츠를 융합한 째깍악어의 전략은 키즈시장 외에 프롭테크 투자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시리즈 B에 후속 투자자로 참여한 우미의 경우 직방이나 테라로사 같은 부동산 관련 프롭테크와 리테일 콘텐츠 기업에 투자해왔다. 우미의 투자를 통해 째깍악어가 에듀테크 기업 이상의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기업시장(B2B)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째깍악어는 연간 1~10억원 정도 규모의 대기업 30여 곳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0% 재계약을 했다”며 “ESG, 장애아동돌봄, 한가정 지원, 학습 격차 해소 같은 CSR 활동이나 임직원 육아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째깍악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회사는 △아동별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캐릭터 IP를 활용한 양질의 자체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융복합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통합적인 고객 경험 제공으로 독보적인 육아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투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째깍악어는2016년에 설립돼 ‘놀이부터 배움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돌봄교육 플랫폼을 운영한다. 업계에서 가장 까다롭게 검증·교육된 대학생·보육교사·특기선생님을 만 1세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육아가정과 연결한다. 째깍악어는 유아동 돌봄과 놀이, 교육 서비스를 가정, 기업체, 온라인 비대면, 째깍섬 키즈센터, 아파트 커뮤니티 등 다양한 곳에서 통합 제공하고 있는 국내 유일 서비스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육성사업과 고용노동부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훈련 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협력기반 ICT 스타트업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2022년 소셜벤처분야 국무총리표창, 인구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업계 최초로 대기업 복지몰 입점 3관왕, 아파트 커뮤니티 내 째깍섬 입점 쾌거를 이루는 등 국내 온디맨드(On-demand) 돌봄 서비스의 새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2022.09.29 I 김현아 기자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10월 한 달간 할로윈 축제 만끽하세요"
  •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10월 한 달간 할로윈 축제 만끽하세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10월 한 달간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야외 활동이 부쩍 늘어나면서 MZ세대를 비롯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스트 광장에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사진=신세계사이먼)먼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국적 풍경의 할로윈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한다. 미국의 클래식한 펌킨 농장을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하며, 콘텐츠 창작 스튜디오 초코사이다와 함께 더쿠(DUCKOO) 캐릭터도 함께 선보인다. 이스트 중앙광장 일대에는 6m 규모의 대형 고스트 더쿠 조형물이 설치돼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하고, 웨스트 광장에는 할로윈 복장의 다양한 더쿠와 친구들 캐릭터 포토존 및 올드 빈티지 트럭 등을 설치해 클래식한 미국의 펌킨 농장을 재현했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LG생활건강의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함께 ‘빌리프 유니버스 인 할로윈(Belif Universe in Halloween)’을 선보인다. 빌리프의 세계관인 빌리프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요정들의 세계인 아더월드의 주요 장소와 캐릭터가 온라인 가상공간 제페토 및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구현된다. 빌리프 허브샵, 비비디 파크 등의 4가지 테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며, 중앙광장에는 빌리프 캐릭터 12종을 만나볼 수 있는 5m 규모의 대형 포토존이 함께 조성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지난 8월 젤리크루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캐대표 선발전에서 톱10에 선정된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톱10 캐릭터 할로윈 파티’를 개최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 가든에는 3~6m 크기의 대형 할로윈 콘셉트 캐릭터 벌룬 조형물 10개가 설치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캐릭터 더쿠와 함께하는 할로윈 축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할로윈 유령, 해적선, 잭오랜턴 등을 모티브로 조성된 다양한 더쿠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중앙 분수광장에는 7m 규모의 대형 고스트 더쿠 에어 벌룬이 설치된다.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점에서는 행사 기간 내 주말 및 공휴일 동안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할로윈·캐릭터 풍선 2종을 증정한다. 당일 구매 고객에게는 캐릭터 풍선을, 자녀 동반 고객에게는 할로윈 에디션 풍선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신세계아울렛 앱을 통해 초대장을 발급 받은 고객은 현장에서 이를 제시하면 츄파춥스 피즈 캔디, 후르텔라 오렌지 스틱 등 달콤한 디저트 3종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내 주말 및 공휴일 동안 신세계아울렛 베니핏 삼성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 장르에서 신세계상품권 5%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금~월요일 기간 동안 일반 삼성카드 및 신한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사은행사도 추가 진행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10월 야외 나들이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기획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들이 부담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로윈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신개념 가전체험공간 선봬…서울 골목상권 활성화 돕는다
  • LG전자, 신개념 가전체험공간 선봬…서울 골목상권 활성화 돕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신개념 가전체험공간 ‘어나더바이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내 가전체험공간을 마련해 친숙한 동네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 발전을 돕겠다는 것이다. ▲모델이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어나더바이브 양재천길에서 냉장고의 색상과 분위기를 바꾸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사진 가운데)’을 비롯해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오브제컬렉션(오른쪽)’,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와인셀러’ 등을 체험하는 장면.(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최근 서울시와 가전체험공간 어나더바이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서울시 주관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일환이다.LG전자는 △서초구 양재천길 △마포구 합마르뜨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구 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버들 등 서울시가 선정한 5개 로컬상권에 서로 다른 테마로 LG 혁신 가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어나더바이브를 조성했다.어나더바이브 양재천길에서는 터치만으로 냉장고의 색상과 분위기를 바꾸는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비롯해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와인셀러,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 오브제컬렉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LG 씽큐(LG ThinQ) 앱으로 무드업 냉장고의 색상을 바꾸거나 와인 전면 라벨을 촬영해 와인을 즐기는 데 유용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와인 큐레이터’ 기능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모델(사진 왼쪽)이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어나더바이브 양재천길에서 LG 씽큐 앱을 통해 터치만으로 냉장고 컬러를 바꾸는 모습. (사진=LG전자)어나더바이브 합마르뜨의 경우 ‘재생’이라는 주제로 버려지는 옷을 리폼하는 친환경 공방 컨셉으로 꾸며졌다.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 물을 끓여 트루스팀을 만드는 히터를 2개로 늘려 옷의 재질에 따라 스팀량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차세대 스타일러 등을 경험할 수 있다.어나더바이브 선유로운에서는 LG 업(UP)가전의 업그레이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고객은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세탁기와 건조기에 ‘펫케어 코스’를 추가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교체하면 ‘펫모드’를 추가할 수 있다.어나더바이브 장충단길은 LG 가전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관’ 컨셉으로 조성됐다. 다양한 과거 골드스타 제품을 비롯해 디오스 무드업 냉장고·김치냉장고, 신개념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엑스붐’ 등 혁신 제품들이 함께 전시된다.어나더바이브 오류버들에선 광파오븐, 인덕션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LG전자 주방가전으로 조리한 ‘밀키트’를 체험할 수 있다. LG 씽큐 앱으로 밀키트의 바코드를 찍으면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주는 디오스 광파오븐의 ‘인공지능쿡’ 기능도 경험할 수 있다.▲모델이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어나더바이브 양재천길에서 와인 전면 라벨을 촬영해 와인을 즐기는 데 유용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와인셀러의 ‘와인 큐레이터’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어나더바이브 방문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 어나더바이브 양재천길은 10월1일~28일, 합마르뜨과 선유로운은 10월2일~29일, 장충단길과 오류버들은 10월3일~30일로 각각 한 달간 운영된다.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돕고 LG전자 혁신 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2022.09.29 I 최영지 기자
LGD, 英서 OLED 디지털아트전 개최
  • LGD, 英서 OLED 디지털아트전 개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영국 런던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미술디자인대학인 왕립예술학교(RCA·Royal College of Art)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지털아트전 ‘루미너스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전날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내달 4일까지 열린다. LG디스플레이와 왕립예술학교가 OLED 화질의 우수성과 유리처럼 투명하고 휘어지는 기술 혁신성을 부각하고,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왕립예술학교 석·박사 학생들이 작품 구상부터 기획·창작·전시까지 전 단계에 OLED를 활용해 디지털아트를 제작했으며, 이 중 상위 5개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했다.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디지털아트전 ‘루미너스’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커브드 OLED 패널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붙여 만든 작품명 ‘보이지 않는 혁신(Invisible Reinvention)’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55인치 커브드 OLED 패널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붙인 작품 ‘보이지 않는 혁신(Invisible Reinvention)’은 마치 물결 모양과 같은 입체적인 화면을 통해 현미경으로 관찰한 미생물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투명 OLED 패널을 활용한 작품 ‘타임 플럭스(Time-flux)’는 투명 OLED 패널 4대를 일렬로 배치해, 시간을 의미하는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공중에 띄운 듯한 홀로그램 효과로 표현했다. 함께 전시된 ‘알파베타(AlphaBeta)’는 관람객의 뇌파를 즉석에서 스캔해 투명 OLED 패널 2대로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형 작품이다.작품명 ‘또다른 현실로의 입구(A Room with a View)’는 55인치 OLED 패널 2대를 이어붙인 스크린으로 가상의 현실을 묘사한 영상 콘텐츠를 OLED 특유의 선명한 화질로 경험할 수 있다.‘타임 플럭스(Time-flux)’. (사진=LG디스플레이)‘알파베타(AlphaBeta)’ (사진=LG디스플레이)‘또다른 현실로의 입구(A Room with a View)’. (사진=LG디스플레이)또 작품명 ‘행동(Behaviours)’은 소리의 진동에 따라 미세하게 변화하는 검은 숯가루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다니엘 바리오스 오닐 왕립예술학교 디자인 학과장은 “OLED는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영감을 주는 최적의 아트 캔버스”라며 “OLED 기술 선두주자인 LG디스플레이와 협업으로 미디어아트가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프로모션 담당은 “OLED 패널은 원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이나 과장없이 정확하게 표현할뿐만 아니라 투명하거나 휘어질 수 있는 혁신적 폼팩터를 기반으로 최근 글로벌 디지털아트계에서 최적의 아트 캔버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29 I 김응열 기자
애플이 증산 계획 접었다?…월가, 못 믿거나 무시하거나 (영상)
  • 애플이 증산 계획 접었다?…월가, 못 믿거나 무시하거나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테크기업인 애플(AAPL)이 신작인 `아이폰14`의 생산량 확대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날 전 세계 시장을 강타했다. 애플 뉴스 하나에 그 생태계 내에 있는 폭스콘과 TSMC, LG이노텍, ASML 등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동반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다만 이후 냉정을 되찾은 월가에서는 이 같은 뉴스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애플의 제품 평균 판매단가가 높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28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였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당초 계획했던 아이폰14 생산 목표량 9000만대에서 추가로 늘리려 했던 600만대 증산 계획을 취소할 것이라고 부품 협력업체들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사전주문을 받아 보니 주문량이 많아 아이폰13과 같은 9000만대 생산 목표에서 600만대를 추가했는데, 실제 출시가 이뤄지고 나니 수요가 부진해 이를 없던 일로 했다는 얘기인 셈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애플은 단 한 차례도 아이폰14 생산량이나 출하량, 판매량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없다는 것이다. 애플은 애초 7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아이폰 판매 전망을 묻는 질문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대치를 다소 낮추는 발언만 했을 뿐이다. 굳이 따지고 보면, 애플이 아이폰14 첫 생산 주문량을 9000만대로 유지하겠다는 사실도 블룸버그가 8월12일에 처음으로 보도했는데, 이 때도 애플은 공식 확인한 바 없었다. 단, 9월7일 애플에 관한 한 최고의 분석가들로 꼽히는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와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가 “아이폰14 초도물량이 9000만대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하면서 이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그리고 9월 중순이 되자 궈밍치는 “애플이 폭스콘 측에 아이폰14와 아이폰14플러스 등 저가 모델 생산을 줄이는 대신 그 라인을 프로와 프로맥스 등 고가 모델로 전환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전체 생산량은 유지하되, 고가 비중을 더 늘린다는 얘기였다. 그러자 비슷한 시기에 몇몇 중화권 매체들이 “애플이 사전 주문량을 보고서 일부 업체에 7% 정도 증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9000만대의 7%, 정확하게는 6.7% 정도면 600만대 수준이다. 이 뉴스의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않은 채, 이 역시 사실처럼 받아 들여졌다. 이후에는 엇갈린 내용들이 나왔다. 9월26일 월가 투자은행인 제프리스는 “아이폰14가 중국에서 출시된 후 첫 사흘간 판매량이 11% 정도 줄었다”고 했는데, 그 다음날 샌댈우드라는 홍콩 조사기관은 “중국 판매 1주일 간 아이폰 저가 모델 판매가 70% 줄었지만, 고가는 56%나 늘었다”며 “전체 판매량은 7% 늘었고, 금액으로 환산한 매출은 17%나 늘었다”고 했다. 재미있는 건, 그동안 채널 확인을 통해 많은 정보를 흘렸던 궈밍치와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블룸버그 뉴스에 대해 보인 반응이었다. 궈밍치는 “블룸버그 뉴스는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다”며 반신반의하면서 “개인적으로 확인한 바로는 저가 모델 생산을 고가 모델로 전환했을 뿐, 전체 생산량을 애초에 늘리기로 했다는 계획 자체를 못 들어 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프로와 프로맥스 생산량은 전작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이라 애플의 4분기 평균판매단가(ASP)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역시 “애플 아이폰 수요 둔화 소식이 시장 전체 심리를 불안하게 할 수 있겠다”고 우려하면서도 “애플에 관한 한은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생산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13의 경우 고가 모델 생산 비중이 65%였는데, 아이폰14에선 85%까지 늘어난다”며 “이에 평균판가가 훨씬 높아져 내년까지도 애플 실적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건스탠리는 “프로급 모델이 예상보다 좋은 수요를 보이고 있어 저가 모델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아이폰14 고가 모델들은 최근 6년 만에 가장 긴 제품 대기시간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이 뉴스 하나만으로 아이폰14 출하량 전망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뱅크 역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주가가 빠진다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장이 기대한) 더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뿐 시장 컨센서스엔 변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심지어 에버코어ISI는 “혹시 가짜뉴스가 아닌가 의심했다”며 “큰 의미를 둘 정도가 아니며, 저가를 고가 모델로 전환하는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패트릭 암스트롱 플루미리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데 내구재 수요가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 같은 글로벌 수요 둔화는 이미 예견됐고 애플도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앞으로 다른 모든 기업들이 겪을 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2022.09.2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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