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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공식 은퇴식 'RE:DAEHO', 10월 8일 사직구장 개최
  • 이대호 공식 은퇴식 'RE:DAEHO', 10월 8일 사직구장 개최
  •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롯데)가 10월 8일 공식 은퇴식을 공식 은퇴식을 갖고 화려했던 선수 인생의 대미를 장식한다.롯데 구단은 “이대호의 제2의 시작을 응원하고, 그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은퇴식 ‘RE:DAEHO’ 행사를 10월 8일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본 행사인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은 LG트윈스와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된다.구단 관계자는 “이벤트 타이틀인 ‘RE:DAEHO’는 ‘RE’를 활용해 이대호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 보고, 은퇴 이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로 명명됐다”며 “아울러 사직야구장을 붉게 물들인 구단 대표 팬 행사, 팬사랑 페스티벌처럼 모두가 함께하는 은퇴식을 만들고 싶다는 이대호 선수 의견에서 착안해 레드 컬러를 이번 행사의 타이틀 및 이벤트에 녹였다”고 설명했다.이날 선수단은 배번 10번과 이대호의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이대호의 은퇴식을 기념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광장에서는 선수 이대호를 기억할 수 있는 ‘RE:MEMBER 10 ZONE’이 마련된다. 이 공간에는 이대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남길 수 있는 ‘리멤버 10 WALL’과 선수의 히스토리를 17개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는 ‘포토 전시회’가 열린다.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 팬 250명과 일반 팬 250명을 대상으로 이대호가 직접 사인 모자를 전달한다. 모자를 받는 500명 팬은 롯데자이언츠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이대호를 추억할 메시지 타올 등이 배포된다. 구단은 이대호를 칭하는 ‘조선의 4번 타자’, ‘거인의 자존심’, ‘자이언츠의 영원한 10번’ 등의 문구가 적힌 레드 메시지 응원 타올과 라이팅쇼에 활용될 스티커 셀로판지를 준비했다. 또 이대호 의 모습이 담긴 롯데모빌리티 카드는 입장 관중 가운데 선착순 만 명에게 랜덤 증정된다.경기 전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은퇴기념 유니폼과 자이언츠 간식 자판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될 전광판 이벤트 ‘RE:MIND 퀴즈’가 마련된다. 또한 은퇴식을 기념해 경기 전 이대호의 모교인 수영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2022.09.29 I 이석무 기자
코스피, 되돌림 유입 급등…개인 ‘사자’ 속 2200선
  • 코스피, 되돌림 유입 급등…개인 ‘사자’ 속 220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발 악재, 영국발 금융 불안, 노드스트림 등 악재에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28일 상승 출발했다. 낙폭과대 인식 속 환율 급등세 진정, 영국중앙은행(BOE) 정책발 주요국 금리 급락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0포인트(1.54%) 오른 2202.7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97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2.45% 내린 2169.29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영국 금융시장 불안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8% 오른 2만9683.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7% 상승한 3719.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 오른 11,051.64로 거래를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BOE 국채 매입과 양적 긴축 시행 연기를 발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에 긍정적”이라며 “유로존 침체 우려는 여전하지만 정부 증시 안정펀드 논의, 원화 강세 기조는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줘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81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318억원, 기관은 68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3%대, 기계, 의료정밀이 2%대, 화학, 건설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증권, 금융업은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은 1% 미만 나홀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대, 셀트리온(068270)은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NAVER(035420)은 2%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 중이다.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2.09.29 I 이은정 기자
장윤정·도경완, 셋째 임신 루머 전격 해명
  • 장윤정·도경완, 셋째 임신 루머 전격 해명
  • ‘도장깨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윤정의 도장깨기’의 도장부부 장윤정 도경완이 셋째 임신 루머를 전격 해명한다.‘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연출 방우태 제작 LG헬로비전)는 LG헬로비전, TRA Media, 스포츠서울 엔터TV가 기획,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전국의 숨은 노래 실력자를 찾아가 족집게 레슨을 선사하는 로컬 음악 버라이어티. 29일 방송되는 19회에서는 도장패밀리 장윤정 도경완과 수제자 박군, 일일마스터 최일호와 전북 고창에서 숨은 노래 고수들을 만나는 첫 번째 레슨이 그려진다.이 가운데 도장부부 장윤정과 도경완이 임신 루머 해명에 나섰다. 최근 녹화에 앞서 도경완은 장윤정과 함께 고창읍성의 공북루를 찾은 가운데, 그 곳에 있는 큰 북을 보며 과거에는 답답한 일이 있으면 이런 북을 치며 외쳤다고 전했다. 이에 장윤정은 “유튜브에 뜬 사실 아니라고 얘기 좀 하자”더니 “우리 셋째 임신 안 했어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그는 “어제도 술 마셨어요! 이건 그냥 제 배예요!”라고 덧붙여 현장의 모든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도경완은 장윤정 남편으로 사는 고충을 내비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내가 장윤정이랑 사는 남자오! 너무 유명해서 힘드오!”라며 열변을 토해냈다. 하지만 이내 장윤정이 “그러면서 왜 식당 예약은 내 이름을 파오?”라고 묻자, 도경완은 “그래야 서비스를 많이 주오!”라며 뜻밖의 이유를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본 녹화 시작 전부터 찐 부부 케미를 폭발시킨 장윤정과 도경완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도장깨기’ 본 방송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진다.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함께하는 도장부부 프로젝트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국민 가수 만들기’ 19회는 29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2022.09.29 I 김가영 기자
유한킴벌리, 생활·건강·지구환경 위한 ESG 경영 실천
  • 유한킴벌리, 생활·건강·지구환경 위한 ESG 경영 실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생활과 건강, 지구환경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몽골 유한킴벌리 숲 전경(사진=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는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비즈니스 전반에서의 성장과 변혁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CEO 직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꾸렸다.오는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매출의 95% 이상 달성하겠다는 환경경영 목표도 세웠다. 이에 따라 제품과 포장에서 원천적으로 불필요한 물질 사용을 최소화한다. 또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량 50% 저감(2019년 대비), 지속 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 절감 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 제품생산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플라스틱 프리 원단을 적용한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일정 실험조건에서 생분해 되는 생분해 인증 생리대 ‘라네이처 시그니처 맥시슬림’ 등 혁신 제품도 내놓고 있다.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도 가속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친환경 소재·제품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제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소셜벤처·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기 위한 ‘그린 임팩트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400만그루 이상 나무를 심고 가꿔 왔다. 20년 이상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조성한 ‘몽골 유한킴벌리 숲’은 성공적인 해외 협력사례로 평가받는다.아울러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 기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처음생리팬티’ 제공,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와 마스크 기부 등 사회책임경영 실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09.29 I 함지현 기자
"한국 EPS 가장 부진, IT 15주째 하락…실적상향株는?"
  • "한국 EPS 가장 부진, IT 15주째 하락…실적상향株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국에서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이 가장 부진했던 국가는 한국으로, 특히 정보기술(IT) 섹터는 15주 연속 하락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금융은 상향 조정됐다.한화투자증권은 29일 한국 IT 섹터의 EPS가 한 주간 1.7% 하향 조정, 1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21.4% 하향 조정됐다고 짚었다. 2018년 말엔 23주 연속 하향되며 45.0%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한국의 EPS 변화율이 가장 부진했고, 가장 많이 상향된 국가는 브라질, 선진국 중에선 영국이 가장 양호했고, 금융주가 1% 이상 올랐다. 신흥국 대형주 중 EPS 변화율 상위에 LG에너지솔루션(+1.4%), 현대차(+1.0%), 삼성SDI(+0.4%) 위치. 하위 종목에 SK하이닉스(-15.9%), 삼성전자(-8.0%), NAVER(-0.8%)가 이름을 올렸다. 선진국 상위에 메타, 넷플릭스, 세일즈포스, 애플이 신규 진입했다. 국내를 살펴보면 MSCI 코리아 12개월 예상 EPS 성장률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0.7%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0배였다. 달러 환산 코스피 3개월 수익률은 -15.2%로 단기 저점 기준선을 하회했다. 3분기 기준,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예상치보다 높은 종목 상위에 현대미포조선, 파크시스템스, 파라다이스, 인선이엔티, 골프존, 넥스틴이 올랐다. 낮은 종목 상위에 진에어, 카카오게임즈, 동국제강, 컴투스, 고영, LX인터내셔널, 대주전자재료가 진입했다. 또 3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9개)은 현대미포조선, 포스코케미칼, LIG넥스원, 현대일렉트릭, 하단 돌파(6개)는 LG디스플레이, 효성첨단소재, 현대제철, 삼성전자였다.2023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6개)은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넥스틴, 롯데칠성, 하단 돌파(11개)는 LG디스플레이, LG화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였다. 최대 실적에 최고 주가가 기대되는 종목에 롯데칠성, LS ELECTRIC, 대원제약이 올랐다.
2022.09.29 I 이은정 기자
퀄컴·애플에서 온 통신전문가…LG전자 로봇에 ‘혁신’을 심다
  • [줌인]퀄컴·애플에서 온 통신전문가…LG전자 로봇에 ‘혁신’을 심다
  • [이데일리 김상윤 김응열 기자]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 다른 물류창고와 달리 물류 로봇이 물건을 싣고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좁은 복도다 보니 서로 충돌이 이뤄질 것 같지만, T자형으로 빈 공간에 잠시 비켰다가 다시 목적지로 알아서 간다. 마치 골목길에서 만난 자동차가 서로 피하는 모습과 같다. 간단한 기술인 것 같지만, 여기에는 꽤 복잡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군집제어기술(FMS). 로봇의 각종 센서와 라이더에서 받은 정보를 중앙통제시스템에서 받아 알고리즘에 따라 제어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두달간 물류로봇을 활용하면서 생산성을 상당히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좁은 창고에 군집제어기술을 적용한 것은 LG전자가 최초다.김영재 LG전자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 (사진=이영훈 기자)구광모 LG 회장은 미래먹거리로 로봇을 점찍고 지난 2017년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를 설립했다. LG전자는 최근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집제어기술을 개발한 김영재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을 27일 만났다. 그는 퀄컴, 애플에서 10년간 일한 글로벌 통신전문가이지만, 2019년 1월 LG전자로 오면서 로봇전문가로 직업을 바꿨다. 그의 전문인 통신기술을 로봇의 이동 경로를 만드는 신호처리 분야에 응용했다.김 위원은 “수많은 로봇이 이동하다 보면 데드락(교착상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풀어주는 기술이 중요하다”면서 “퀄컴과 애플에서 익혔던 통신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알아서 장애물이나 타 로봇을 피해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애초에 로봇을 고려해 물류창고를 만들면 통로를 넓게 만들면 되지만, 대다수는 이미 있는 물류창고에 로봇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작업자들이 놓아둔 상품을 피해 가야 하는데 이 모든 케이스를 중앙통제시스템에서 제어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국내 수많은 물류창고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군집제어 툴을 상용화한 셈이다. 이미 국내 식당에서도 3~4개 로봇이 서빙을 하고 있다. 대형 식당에서는 수많은 서빙 로봇이 많이 필요한데, 앞으로 LG전자의 FMS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LG전자는 서빙로봇, 배송로봇, 안내로봇 등을 출시하면서 로봇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여전히 로봇의 미래는 멀다. 로봇을 만들더라도 사람이 일할 때에 비해 효율이 날 때 실제 상용화가 가능하다. 우리 실생활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로봇은 무엇일까. 김 위원은 “한번 로봇을 써보고 없을 때 불편해지는 것을 찾아야 한다. 사견으로는 쉐프(조리)로봇이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치킨집에서 반복적으로 치킨을 만드는 로봇 등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는 얘기다.그는 160여명 규모의 로봇선행연구소에 스티브 잡스가 실리콘 밸리 전체에 심고 간 ‘해적정신(Pirate Spirit)’을 심고 있다. 고정관념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무법적이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세상을 깜짝 놀랄 만한 혁신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해군은 큰배를 타고 다니니 전복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고, 선원들은 배 안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데 힘을 쓰는 반면, 해적은 작은 배를 타고 다니니 잘못되면 전복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안정적으로 배가 가도록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고, 직급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드러내고 토론하며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때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LG전자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재 위원은 LG전자에 ‘해적정신’을 심고 있다.▶김영재 연구위원은..△서울대 전기공학부 학사 △스탠포드 대학 전기공학 석·박사 △퀄컴 시니어 엔지니어 △애플 시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벨로다인 라이다 수석 엔지니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
2022.09.29 I 김상윤 기자
NC, 삼성 꺾고 5위 KIA 1.5경기 차 추격…LG·KT 3연승
  • NC, 삼성 꺾고 5위 KIA 1.5경기 차 추격…LG·KT 3연승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NC 다이노스가 5위 KIA 타이거즈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5위 탈환의 희망을 밝혔다.NC 구창모. (사진=연합뉴스)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2승(3무70패)째를 수확한 6위 NC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KIA 타이거즈(65승1무70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양 팀의 잔여 일정은 NC가 9경기, KIA가 8경기가 남은 상태다.선발 구창모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으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2019년)을 작성했다.선취점은 NC가 냈다. 4회 2사 후 닉 마티니와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기회가 마련됐고, 이명기 타석에서 더블 스틸 작전이 성공해 마티니가 홈을 밟았다. 6회 노진혁이 3점 홈런(시즌 14호)을 터뜨리며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는 이날의 결승포였다.그러나 막판 삼성의 거센 반격을 막지 못했다. 8회 1사 1,2루 위기에서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와 투수 원종현의 악송구가 나와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은 9회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은 승리를 지켜내며 두산 시절인 2017년 이후 5년 만에 2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60승2무7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7패째(10승)를 당했다. 포수 강민호가 KBO리그 역대 7번째 2100번째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KT 소형준. (사진=연합뉴스)수원에서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키움 히어로즈(78승2무60패)와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선발 소형준은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이인 13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6회 4점을 뽑아낸 빅이닝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대전에서는 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행진하며 시즌 2위 자력 확정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선두 SSG 랜더스()와의 격차도 2.5경기로 좁히며 역전 우승 도전을 이어나갔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0패)을 챙겼다.
2022.09.28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달러에 R공포 확산… 마땅한 대책이 없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달러에 R공포 확산… 마땅한 대책이 없다-시장 자율에 맡길 일인데… 혼란만 부추기는 정부-애플 쇼크… 코스피 2200선 붕괴-집주인 체납해도… 경매 넘어간 집, 전세금부터 돌려준다-[사설]입법 폭주도 모자라 의원 알박기라니… 다수당 횡포다-[사설]코로나 대출 또 만기 연장, 부실 언제까지 안고 갈 건가△종합-애플서 온 통신전문가, LG 로봇에 혁신을 심다-“긴축 더 일찍 시작했어야, 연준이 인플레 잘못 판단”-美 집값 10년 만에 처음 떨어졌다△금융시장 대혼란-아이폰 증산 철회 소식에 기술주 ‘우수수’… 신저가 종목 1120개 ‘우르르’-환율 폭등…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 조절할까-유일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환율 안전판 역할 할 수 있어”△금융시장 대혼란-기재부 “외환보유액은 쓰라고 있는 것… 외화자산 최후의 보루 있어”-2년 2개월 만에… ‘증안펀드 재가동’ 논의-위기 닥친 금융시장… “정부, 낙관론 펼치다 정책 실기” 비판△납품단가연동제 딜레마-“채찍보다 당근 필요한데”… 여야 ‘기업 강제법’ 강행에 중기부도 난색-“차부품 3만개 적정가격, 어떻게 다 매기나” “가격통제 부작용… 일자리 5만개 날릴 것”△종합-“집주인 동의 없어도 체납세금 열람… 세금보다 보증금 먼저 변제”-“심야 택시난 해소 위해 호출료 인상”-에너지값 상승에…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 껑충-“재벌 총수 기준 명확히 하고 규제 범위 좁혀야”△정치-이재명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로 바꾸자”… 개헌특위 구성도 제안-광주 찾은 尹대통령 “AI 경쟁력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국정원 “북 7차 핵실험, 10월 16~11월 7일 사이 가능성”-“해외서 합법·불법 오가는 국정원 요원, 국내선 면책권 부여 등 제도 개선 필요”△경제-드론 막는 투명 그물, 69개 감시 카메라… 24시간 철통보안-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 年 330만대로 늘릴 것-집값 가장 많이 떨어진 곳 ‘세종’… 향후 폭락위험 가장 큰 곳 ‘경기’-농협,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하반기에만 1500여명 채용△금융-7% 넘어선 기업대출 금리… 中企 줄도산 우려-삼성생명·화재, 해외투자 확대… 美 블랙스톤과 6.5억달러 계약-신청기간 절반 지난 안심전환대출, 여전히 흥행 부진-수익 안나도… 되레 영업점 늘린 농협은행, 왜△글로벌-러시아, ‘속전속결’ 우크라 영토 병합… 핵전쟁 공포 커진다-러-독 가스관 연속 가스 누출… 서방 “러 고의 파괴 의혹”-시진핑 ‘가택연금설’ 깨고 11일 만에 건재 과시-“英, 70조원 감세 재검토해야”-美 가계, 올해 증시 폭락에 자산 1경3000조원 증발△산업-중국내 판매 부진, 수출로 만회…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 내수도 잡을 것-구광모 “클린 테크 육성·투자… 지속가능 성장”-당겼더니 화면이 쭈~욱… 삼성D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자율주행+AI’ 현대차 로보셔틀, 판교 달린다-법원 ‘하도급=불법’ 판결에… 경총 “다양한 생산방식 보장해야”△ICT-“공공 클라우드에 외국기업 진출 길만 열어줬다”-‘누구 스마트홈’서 CU편의점 정보 본다-XR시대 도래, 의심 여지 없어… 기기 시장 급성장할 것-삼성전자, 美 샌프란시스코에 ‘갤럭시 체험관’ 오픈△Auto&Life-활용성 뛰어난 ‘팔방미車’-조용하고 진동 거의 없어 ‘인상적’… 운전자 스트레스 줄여줘 ‘매력적’△증권-혼돈 속 돌아온 어닝시즌, 두려워만은 말라-주가조작범 과징금 부과법 국회서 ‘쿨쿨’-스무살 성년된 ETF시장… 일평균거래대금 세계 3위로-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유럽 비중 큰 車부품주 유탄-주가 하락에 반대매매 급증… 미수금대비 비중 금융위기 후 최고△부동산-“금리 무섭다”… 집주인도 세입자도 ‘월세 피난’-반경 2km 내 KTX·지하철역… 아산탕정에 ‘e편한세상’ 뜬다-GTX-B ‘40년 운영권’ 잡아라… 합종연횡 속도-스쿨존 악천후 재현해 자율차 테스트… 미래도시 마중물△리딩컴퍼니-10초 이내 뜨거운 물… 온수 기술로 보일러 패러다임 바꿔-연간 목표액 초과한 이익 환급해 中企와 동반성장-헬스 큐레이터 정기 방문…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최초 얼음 정수기서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까지 ‘기술 선도’-자율농기계·농업로봇·스마트팜 앞세운 ‘미래농업 리딩기업’-빅데이터·AI 서비스 고도화… 취업 핵심정보 ‘퓨처랩’ 출시△리딩컴퍼니-2만개 이상 홈인테리어 콘텐츠 보유… 리빙 테크기업 변신-지인몰·지인스퀘어 새단장… 토털 인테리어 시장 공략 속도-500억 투자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본격 가동-프리미엄 벽면재·펫마루 등 친환경·디자인·기능 다 잡아-양털 촉감 부클레 원단 사용 ‘신혼테리어’ 트렌드 선도-몽골초원을 숲으로… 생활·건강·지구환경 위한 ESG 경영△MICE-박물관·테마파크 품은 ‘안동 컨벤션센터’… 마이스 신중심지 부상-“지역 내 세계유산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스토리텔링’으로 승부”-ESG 지침 준수 국제회의·행사에 인센티브 준다-국비 지원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모집-K-뷰티 엑스포, 대면 수출상담회 개최-서울·경기·인천 ‘마이스 포럼’ 공동개최-이벤터스, 행사기획자 커뮤니티 개설-고양CVB 내달 7일 지속가능성 캠페인△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연극]시대 특성에 맞게 지속 발전… 인형극 활용 눈길-[클래식]젊은 연주자들 신선한 기획 돋보였다-[무용]창작에 대한 본질 고민… 새로운 방향성 제시-[국악]동서양의 융합… 세대 통합한 무대 구성에 ‘찬사’-[뮤지컬]탄탄한 스토리는 기본, 작품성·대중성 다 잡아-[콘서트]전세대가 열광… 글로벌 팬심도 사로잡았다△오피니언-[목멱칼럼]유통기한 지난 지식의 노예가 되지 말라-[생생확대경]대전 아울렛 화재, 시작부터 되짚어야-[기자수첩]‘먹거리 물가 잡기’ 민간에 떠넘기는 정부-[e갤러리]이미주 ‘어느 컬렉션’△피플-“앞으로 더 좋은 소설 쓰는 게 노벨문학상보다 중요”-경찰청, 배우 정준호 ‘명예경찰’로 위촉-정만기 무협 부회장 “中 산업구조 변화… 수출 대응책 필요”-삼성전자, 반도체 전직원에 100만원 복지포인트-사명 바꾼 HL그룹, HL만도 수석사장에 조성현-포스코 ‘네쌍둥이 둔 직원’에 육아지원금 전달-축구 손흥민·바둑 신진서·장애인 골프 이승민 ‘대한국민대상’-강일갑 회장, 모교인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기부△사회-이화영 구속에 탄력 받은 檢… 이재명-쌍방울 연결고리 찾을까-‘핵심 관계자·대화자·작성자 이름’ 싹 지우고 공개된 론스타 판정문-코로나 위험도 ‘낮음’-‘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오인사격’… 70대 엽사에 금고 4년 구형-스토킹범은 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을까…-‘코로나 정리해고’ 아시아나 케이오… 2심도 부당해고
2022.09.28 I 윤기백 기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시스템 먹통…LG CNS 긴급투입
  •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시스템 먹통…LG CNS 긴급투입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먹통이 잇따르자 LG(003550)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LG CNS가 긴급 투입됐다. (사진=보건복지부)28일 정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LG CNS에 이같은 복구를 요청했고, LG CNS는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긴급 투입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개통 이후 오류가 잇따르자 대기업을 통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전병왕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지난 14일 설명회에서 “10월 초까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접속 장애가 잇따랐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개통된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신고된 오류가 6만1401건에 달했다. 복지부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지난 16일 이후에도 오류 신고가 2만3106건이나 접수됐다.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각 부처에서 사회 복지를 담당하는 대형 IT 시스템 5개를 통합·개편하는 프로젝트다. LG CNS가 한국정보기술, VTW 등 2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는 1200억원 규모다. 사업 지분율은 LG CNS가 50%, 한국정보기술이 30%, VTW가 20%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 공무원용 ‘행복이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용 ‘희망이음’, 대국민 서비스인 ‘복지로’로 구성됐다. 한국정보기술이 행복이음, VTW는 희망이음, LG CNS는 복지로의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을 맡았다. 최근 접속 장애가 난 분야는 한국정보기술, VTW가 맡은 부분이다. LG CNS가 담당했던 복지로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었다. 정부는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에 따라 중소기업의 참여를 보장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구축한 서비스가 먹통이 되자, 컨소시엄에 참여한 LG CNS가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됐다. 국회 관계자는 “내달 6일 보건복지위 국감 증인 출석하는 김영섭 LG CNS 대표에게 이번 사태의 경위를 질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개통된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신고된 오류가 6만1401건에 달했다. 보건복지부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지난 16일 이후에도 오류 신고가 2만3106건(파란색 표시 부분) 접수됐다. (사진=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2022.09.28 I 최훈길 기자
한국거래소, ESG 고배당 지수·시장대표선물 고배율 지수 발표
  • 한국거래소, ESG 고배당 지수·시장대표선물 고배율 지수 발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거래소는 KRX/S&P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고배당 지수와 시장대표선물 시간가중평균(TWAP) 고배율 지수 4종 등 총 5종 지수를 내달 4일부터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자료=한국거래소KRX/S&P ESG 고배당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ESG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S&P DJI와 공동개발한 지수로, ESG·고배당 우량주에 대한 투자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 중 재무·ESG 스크리닝 요건을 충족하는 배당수익률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KB금융, LG화학, SK, 삼성전자, 효성 등이 속해 있다.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가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22.24% 하락할 동안 KRX/S&P ESG 고배당지수는 4.98% 하락해 코스피200 수익률을 웃돌았다.거래소 측은 “주식시장 정체 국면에서 새 지수는 기초지수인 코스피200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ESG 성과가 우수하고 시장 하락에 방어력이 높은 고배당주를 구성종목으로 함으로써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시장대표선물 TWAP 고배율 지수도 발표됐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정방향 2배 또는 역방향 2배로 추종하는 파생전략지수 4종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신규지수가 상장지수증권(ETN) 등 금융상품에 활용돼 경기상황과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28 I 유준하 기자
애플發 경기침체 우려에 기술주 쓰나미…신저가 1120개
  • 애플發 경기침체 우려에 기술주 쓰나미…신저가 1120개
  • [이데일리 피용익 이은정 유준하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며 28일 한국 금융시장이 또다시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 지수는 22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는 670선으로 밀렸다. 두 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1120개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총 54조원가량이 증발했다.영국발 금융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강달러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경기침체 공포를 키웠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 ‘노르트스트림-2’의 가스 누출 사고도 유럽 경기침체 이슈를 부각시켰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룽 화면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진 2169.29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신저가 1120개 종목…시총 52조 증발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10일 종가 2150.25를 기록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코스닥 시장은 충격이 더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장중 68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7일(668.17) 이후 처음이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의 발트해 해저관 3개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됐다.다만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 미만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며 2200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오전 10시께부터 코스피는 낙폭을 점차 확대하기 시작했고, 결국 2200선이 깨진 데 이어 장중 21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애플이 아이폰14 생산을 늘리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영향이다. 애플이 아이폰 수요 부진을 예상했다는 것은 곧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닥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계획 철회로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 시간외 선물 약세폭 확대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은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32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464억원, 178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은 1333억원 팔아치웠고 기관은 734억원, 개인은 562억원 사들였다. 애플의 아이폰 증산 철회 소식에 정보기술(IT) 관련주의 타격이 컸다. 아이폰 관련주로 분류되는 LG이노텍은 10.50% 하락했고, 비에이치(090460)와 이녹스첨단소재는 6.70%, 5.20% 각각 빠졌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2.40% 하락하며 5만2900원까지 내렸고, SK하이닉스는 0.98% 떨어진 8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네이버는 1.96% 내린 20만500원에, 카카오는 4.05% 급락한 5만6900원에 각각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모델 수요 부진 우려가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했고, 반도체 업종이 동반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1.50%, 2.61%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2100 부근서 박스권 장세 전망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 지수가 2100선 위에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코스피가 2003∼2004년, 2013∼2016년과 같은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스권 형성 당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최저점인 0.79배를 적용하면 지수 하단은 2100으로 추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100~2350을 제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28일 “고금리, 고환율 등 부정적 매크로 환경과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주가에 녹아 든 결과”라면서 “시장의 큰 흐름에 역행하기보다 단기 대응에 힘쓰면서 최대한 시장에서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중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어려운 한국 주식시장에 무거운 짐이 얹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2.09.28 I 피용익 기자
경기불황 앞에 장사없다…고개 숙인 아이폰 부품株
  • 경기불황 앞에 장사없다…고개 숙인 아이폰 부품株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약세장 속에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아이폰 부품주들이 폭락했다. 경기 위축이 심화하면서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증권가에선 시장 전반에 확산한 아이폰 수요 위축 전망은 과도한 데다, 올해 부품주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애플 본사에서 아이폰14 모델이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011070)은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090460)도 6.7% 떨어진 2만7150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아이폰 부품주들은 하락장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꼽혔다.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4 프로(Pro) 판매 호조 기대감에 국내 부품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에서다. 특히 애플이 올 4분기 아이폰14 일반형 생산 라인을 아이폰14 프로 라인으로 전환하겠다는 소식이 호재로 인식됐다. 국내 부품 업체들은 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부품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증권가 역시 이달 중순 생산 라인이 전환된다는 점에서, 고가 제품의 초기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중고시장에서 아이폰14 프로 모델 가격이 정상가격 대비 50만~1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도 초기 물량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근거로 꼽았다. 이에 아이폰14 프로 제작 시 카메라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납품 업체인 비에이치의 수혜를 예상했다. 수혜가 기대되던 아이폰 부품주가 이날 갑작스럽게 약세로 전환한 것은 애플이 신제품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14 시리즈 생산량을 600만대까지 추가하려고 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14가 출시된 지 3일 동안의 판매 대수가 아이폰13 모델에 비해 11% 감소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는 자국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아이폰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더욱이 이날 국내 증시는 영국발 금융 불안에서 기인한 파운드화 및 위안화 약세로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40선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힘이 실렸다. 노드스트르림1·2 가스관 누출로 러시아와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점도 주가 하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증권가에선 이날 아이폰 부품주의 약세는 과도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총 4가지 모델이 출시되는데, 1차 출시국 기준 현재 3가지 모델만 판매돼 아이폰13 초기 판매량과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출시 3일간의 판매 데이터는 흥행을 논하기에는 과도하게 작은 샘플이라고 짚었다. 오히려 증권사에선 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판매 비중이 전작에 비해 높은 데다, 연말까지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부품주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4분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가 모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LG이노텍과 비에이치는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8 I 김응태 기자
“LG유플러스 임직원 부모님 초청 감사의 날”
  • “LG유플러스 임직원 부모님 초청 감사의 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임직원 부모님 100명을 초청해 28일부터 1박 2일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는 ‘임직원 부모님 초청 감사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 부모님이 용산 사옥을 방문해 자녀의 사무 환경을 견학하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임직원 부모님 100명을 초청해 28일부터 1박 2일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는 ‘임직원 부모님 초청 감사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올해로 7회째다. 첫째 날 임직원 부모님들은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을 방문해 사무 환경과 더불어 사내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명상실 등 복지 시설을 둘러보며 자녀들이 근무하는 회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사옥 견학 후에는 청와대 및 남산 N서울타워를 관람하고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리조트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둘째 날에는 생태수목원 화담숲에서 산책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한 임직원 부모님은 “LG유플러스에서 일하는 딸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훌륭한 회사에서 일하는 딸의 모습을 직접 보니 대견하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 정지현 인사 담당(상무)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임직원들이 가족들에게 회사에 대한 존경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8 I 김현아 기자
협업으로 탄생한 유명 브랜드 이색 굿즈 한 자리에…
  • 협업으로 탄생한 유명 브랜드 이색 굿즈 한 자리에…
  • 2022 서울국제소싱페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29일 개막,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 행사에선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최신 제품과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색 굿즈를 볼 수 있다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2 서울국제소싱페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B홀)에서 29일 개막,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기프트(선물용품)와 리빙(생활용품), 뷰티, 스마트, 웰니스, 패션, 스포츠 및 레저 등 총 7개 품목의 최신 제품을 소개하는 종합 소비재 박람회다.총 200여개 기업이 출품한 올해 행사는 대기업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색 제품을 선보인다. 협업 마케팅을 테마로 한 기획전 ‘굿즈 메이커스 페어’는 BMW 미니, LG트윈스, LG전자 그램, 춘천 감자빵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의 이색 협업 제품을 전시한다. 모두 대기업의 협업 마케팅 성공사례로 손에 꼽히는 제품들이다. 오뚜기와 청정원, SK하이닉스, 이디야, 펄어비스, 왓챠 등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관심이 높은 인테리어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스페셜 코너도 있다. 디자인 코리아 2022 메종&오브제 리뷰 인 서울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오브제에 출품한 국내 기업 15곳 제품으로 특별전 코너를 마련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소비재 기업들이 새로운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3일간의 박람회 기간 중 유통채널 입점 상담회와 수출 상담회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2022.09.28 I 이선우 기자
2%대 하락하며 2160선…2020년 7월로 회귀
  • [코스피 마감]2%대 하락하며 2160선…2020년 7월로 회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2160선까지 떨어졌다. 특히 장 중에는 3%대 낙폭을 보인 가운데 2150선을 겨우 사수했다.코스피 지수 월봉 차트.(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5%(54.57포인트) 내린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2시쯤에는 21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10일 종가 기준 2150.25를 기록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계획 철회로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 시간외 선물 약세폭 확대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은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짚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장중 3% 이상 급락하며 2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다만 장 마감 임박해 외국인 매도세를 축소하며 지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32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464억원, 178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94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1% 상승한 의약품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이 4%대 하락했고 기계와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 화학 등이 3%대 내렸다. 이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은 2%대 약세를 보인다.시총 상위 종목은 1%대 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1% 미만 소폭 오른 셀트리온(06827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카카오(035720)가 4% 넘게 하락했고 삼성SDI(006400)와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등이 3%대 하락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은 2%대, NAVER(035420) 등은 1%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내렸다.종목별로는 그린케미칼(083420)과 샘표(007540), 베트남개발1(0963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025620)과 인바이오젠(101140)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8626만주를, 거래대금은 9조63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3개를 포함해 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823개 종목이 내렸다. 17개는 보합권이었다.
2022.09.28 I 유준하 기자
잠깐 주춤해도 XR시장은 ‘성장’…‘숨 고르는’ 메타·‘약진하는’ 中기업
  • 잠깐 주춤해도 XR시장은 ‘성장’…‘숨 고르는’ 메타·‘약진하는’ 中기업
  • 여정민 엔리얼코리아 지사장이 28일 ‘엔리얼 에어’ 출시 행사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엔리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증강현실(AR) 시대에 대한 의구심은 과거부터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개발이 이뤄진 현 시점에서 진정한 AR 시대는 의심할 여지 없이 도래할 것이다. 이제 우리의 관심사는 ‘언제쯤’ 이 시대가 오느냐다.”28일 AR글라스 ‘엔리얼 에어’로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여정민 엔리얼코리아 지사장의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AR·가상현실(VR) 등 확장현실(XR)기기 시장 역시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산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물론, 엔리얼 등 중국 후발업체들의 행보도 분주한 상황이다. 이날 한국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한 엔리얼은 2017년 설립된 중국의 AR기기 전문 업체다. 2019년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출시하며 주목 받았다. 한국시장엔 2020년 처음 진출했는데, 당시 이동통신회사 LG유플러스와 ‘엔리얼 라이트’를 판매한 바 있다. 이번엔 엔리얼코리아 측이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여 지사장은 “한국 진출 3년이 되는데 다양한 개발자들이 AR글라스 관련 앱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엔리얼 라이트’가 기업용, 개발자용에 더 가깝다면 이번 ‘엔리얼 에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최적화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치를 보면 글로벌 XR기기 시장은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이중 AR 기기 시장은 더 큰 폭으로 성장한다고 한다”며 “엔리얼도 창업 이후 6년간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하면서 AR 세계가 점차 발전, 진화하고 있는 것을 곁에서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XR기기 시장은 성장성이 있는 분야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애널리시스(SA)에 따르면 메타버스와 관련한 전후방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0년엔 1조92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메타버스 전후방 산업엔 XR 기기 산업이 포함된다. 메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지속적으로 XR 기기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메타버스 관련 산업도 마냥 좋지만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X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에 그쳤다. 세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셈이다. 업계에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위축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기업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 XR헤드셋 시장 1위 업체인 메타는 올 2분기 점유율 66%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후발업체인 중국 업체 피코는 점유율을 11%까지 올리며 2위로 올라섰고, 또 다른 중국 업체 DPVR도 3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인 XR기기 시장의 정체 속에서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대외적인 환경 변화로 단기적으로 성장성 제한을 받을 순 있겠지만 큰 호흡에서 보면 메타버스와 XR기기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분야”라며 “메타에 이어 애플까지 XR기기를 본격적으로 내놓으면 시장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가성비로 접근도를 높은 중국 업체들도 조금씩 인정받는 분위기여서 기대된다”고 했다.28일 한국 시장에 출시된 AR글라스 ‘엔리얼 에어’. (사진=엔리얼)
2022.09.28 I 김정유 기자
“애플, 수요 부진에 새 아이폰 증산 계획 철회”(상보)
  • “애플, 수요 부진에 새 아이폰 증산 계획 철회”(상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IT(정보통신) 기업 애플이 예상했던 수요 확대가 확인되지 않자 올해 신형 아이폰의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로고(사진=AF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 아이폰14 주문량을 추가로 최대 600만대까지 늘리고자 했으나 해당 계획을 접었다고 최근 공급업체들에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14 출시를 앞두고 예상 판매량을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 공급업체는 당초 예상했던 9000만대에서 최대 7%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애플은 생산량을 지난해와 같은 9000만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는 자국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아이폰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 중국 출시 이후 첫 사흘 동안 중국 내 아이폰14 시리즈 판매는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 판매 규모 대비 11% 감소했다. 또한 치솟는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공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혼란은 전 세계적으로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12억7000만대로 관측된다. IDC의 나빌라 포팔 연구 책임자는 “지난해부터 시장을 끌어내리던 공급 제약은 완화됐고, 업계는 수요 제약 시장으로 전환했다”면서 “판매 채널의 높은 재고 수준과 즉각적인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낮은 수요로 인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은 패닉에 빠졌고, 2022년 주문량이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여파로 대만 증시에 상장한 애플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과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공급업체 라간 정밀은 오후 1시 30분 기준 각각 2%대, 9%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하는 LG이노텍(011070)도 9%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대한 수요는 일반 모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소식통은 일부 공급업체의 경우 생산 라인을 일반에서 프로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9.28 I 김윤지 기자
'경기침체 우려'…코스피, 장중 2%대 낙폭 유지 2160선
  • '경기침체 우려'…코스피, 장중 2%대 낙폭 유지 216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장 중 2.5% 내외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8분쯤 2151선까지 떨어지며 2140선 코앞까지 하락하기도 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8%(52.96포인트) 내린 2170.90을 기록 중이다. 한 때 2150선마저 붕괴되는 듯 했으나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계획 철회로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 시간외 선물 약세폭 확대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은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4579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4억원, 272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 화학 등이 3%대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 통신업,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은 2%대 약세를 보인다.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 등 4%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대 약세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는 2%대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는 KR모터스(000040)와 그린케미칼(083420), 샘표(007540), 베트남개발1(096300)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은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2022.09.28 I 유준하 기자
‘개인정보 유출’ LG유플러스·로젠·컴투스에 과태료
  • ‘개인정보 유출’ LG유플러스·로젠·컴투스에 과태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LG유플러스(032640), 컴투스 등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8개 사업자에 31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사업자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면서 이뤄졌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조사 결과 2개 사업자는 해킹으로, 6개 사업자는 불법행위나 담당자 실수 등 내부 요인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 등의 교육시스템 내 일부 페이지가 로그인 없이 접근 가능했다. 특수문자 차단 기능을 적용하지 않아 에스큐엘(Structured Query Language Injection) 주입 공격으로 임직원 등의 메일 정보가 사이버범죄 온상인 다크웹에 게시됐다. 에스큐엘 주입 공격은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질의 값을 조작해 해커가 원하는 자료를 DB로부터 빼내는 공격 기법이다. 대동병원은 웹사이트 게시판에 파일을 올리는 것 관련한 취약 지점에 대한 웹셸 공격으로 회원 메일정보가 유출됐다. 로젠의 경우 택배 영업소장이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계정을 제3자에게 불법 제공해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컴투스 등 5개 사업자는 업무 담당자의 실수로 누리집에 개인정보를 잘못 게시하거나 개인정보 문서 방치,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근통제 소홀 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양청삼 개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외부 해킹뿐 아니라 담당자 실수와 같은 내부 요인으로도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의 안전조치 의무 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 교육 등 담당자 인식 제고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2.09.28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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