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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되돌림 유입 급등…개인 ‘사자’ 속 220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발 악재, 영국발 금융 불안, 노드스트림 등 악재에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28일 상승 출발했다. 낙폭과대 인식 속 환율 급등세 진정, 영국중앙은행(BOE) 정책발 주요국 금리 급락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0포인트(1.54%) 오른 2202.7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97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2.45% 내린 2169.29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영국 금융시장 불안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8% 오른 2만9683.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7% 상승한 3719.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 오른 11,051.64로 거래를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BOE 국채 매입과 양적 긴축 시행 연기를 발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에 긍정적”이라며 “유로존 침체 우려는 여전하지만 정부 증시 안정펀드 논의, 원화 강세 기조는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줘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81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318억원, 기관은 68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3%대, 기계, 의료정밀이 2%대, 화학, 건설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증권, 금융업은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은 1% 미만 나홀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대, 셀트리온(068270)은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NAVER(035420)은 2%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 중이다.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 유한킴벌리, 생활·건강·지구환경 위한 ESG 경영 실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생활과 건강, 지구환경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몽골 유한킴벌리 숲 전경(사진=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는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비즈니스 전반에서의 성장과 변혁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CEO 직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꾸렸다.오는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매출의 95% 이상 달성하겠다는 환경경영 목표도 세웠다. 이에 따라 제품과 포장에서 원천적으로 불필요한 물질 사용을 최소화한다. 또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량 50% 저감(2019년 대비), 지속 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 절감 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 제품생산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플라스틱 프리 원단을 적용한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일정 실험조건에서 생분해 되는 생분해 인증 생리대 ‘라네이처 시그니처 맥시슬림’ 등 혁신 제품도 내놓고 있다.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도 가속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친환경 소재·제품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제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소셜벤처·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기 위한 ‘그린 임팩트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400만그루 이상 나무를 심고 가꿔 왔다. 20년 이상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조성한 ‘몽골 유한킴벌리 숲’은 성공적인 해외 협력사례로 평가받는다.아울러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 기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처음생리팬티’ 제공,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와 마스크 기부 등 사회책임경영 실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한국 EPS 가장 부진, IT 15주째 하락…실적상향株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국에서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이 가장 부진했던 국가는 한국으로, 특히 정보기술(IT) 섹터는 15주 연속 하락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금융은 상향 조정됐다.한화투자증권은 29일 한국 IT 섹터의 EPS가 한 주간 1.7% 하향 조정, 1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21.4% 하향 조정됐다고 짚었다. 2018년 말엔 23주 연속 하향되며 45.0%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한국의 EPS 변화율이 가장 부진했고, 가장 많이 상향된 국가는 브라질, 선진국 중에선 영국이 가장 양호했고, 금융주가 1% 이상 올랐다. 신흥국 대형주 중 EPS 변화율 상위에 LG에너지솔루션(+1.4%), 현대차(+1.0%), 삼성SDI(+0.4%) 위치. 하위 종목에 SK하이닉스(-15.9%), 삼성전자(-8.0%), NAVER(-0.8%)가 이름을 올렸다. 선진국 상위에 메타, 넷플릭스, 세일즈포스, 애플이 신규 진입했다. 국내를 살펴보면 MSCI 코리아 12개월 예상 EPS 성장률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0.7%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0배였다. 달러 환산 코스피 3개월 수익률은 -15.2%로 단기 저점 기준선을 하회했다. 3분기 기준,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예상치보다 높은 종목 상위에 현대미포조선, 파크시스템스, 파라다이스, 인선이엔티, 골프존, 넥스틴이 올랐다. 낮은 종목 상위에 진에어, 카카오게임즈, 동국제강, 컴투스, 고영, LX인터내셔널, 대주전자재료가 진입했다. 또 3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9개)은 현대미포조선, 포스코케미칼, LIG넥스원, 현대일렉트릭, 하단 돌파(6개)는 LG디스플레이, 효성첨단소재, 현대제철, 삼성전자였다.2023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6개)은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넥스틴, 롯데칠성, 하단 돌파(11개)는 LG디스플레이, LG화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였다. 최대 실적에 최고 주가가 기대되는 종목에 롯데칠성, LS ELECTRIC, 대원제약이 올랐다.
- [줌인]퀄컴·애플에서 온 통신전문가…LG전자 로봇에 ‘혁신’을 심다
- [이데일리 김상윤 김응열 기자]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 다른 물류창고와 달리 물류 로봇이 물건을 싣고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좁은 복도다 보니 서로 충돌이 이뤄질 것 같지만, T자형으로 빈 공간에 잠시 비켰다가 다시 목적지로 알아서 간다. 마치 골목길에서 만난 자동차가 서로 피하는 모습과 같다. 간단한 기술인 것 같지만, 여기에는 꽤 복잡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군집제어기술(FMS). 로봇의 각종 센서와 라이더에서 받은 정보를 중앙통제시스템에서 받아 알고리즘에 따라 제어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두달간 물류로봇을 활용하면서 생산성을 상당히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좁은 창고에 군집제어기술을 적용한 것은 LG전자가 최초다.김영재 LG전자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 (사진=이영훈 기자)구광모 LG 회장은 미래먹거리로 로봇을 점찍고 지난 2017년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를 설립했다. LG전자는 최근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집제어기술을 개발한 김영재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을 27일 만났다. 그는 퀄컴, 애플에서 10년간 일한 글로벌 통신전문가이지만, 2019년 1월 LG전자로 오면서 로봇전문가로 직업을 바꿨다. 그의 전문인 통신기술을 로봇의 이동 경로를 만드는 신호처리 분야에 응용했다.김 위원은 “수많은 로봇이 이동하다 보면 데드락(교착상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풀어주는 기술이 중요하다”면서 “퀄컴과 애플에서 익혔던 통신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알아서 장애물이나 타 로봇을 피해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애초에 로봇을 고려해 물류창고를 만들면 통로를 넓게 만들면 되지만, 대다수는 이미 있는 물류창고에 로봇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작업자들이 놓아둔 상품을 피해 가야 하는데 이 모든 케이스를 중앙통제시스템에서 제어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국내 수많은 물류창고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군집제어 툴을 상용화한 셈이다. 이미 국내 식당에서도 3~4개 로봇이 서빙을 하고 있다. 대형 식당에서는 수많은 서빙 로봇이 많이 필요한데, 앞으로 LG전자의 FMS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LG전자는 서빙로봇, 배송로봇, 안내로봇 등을 출시하면서 로봇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여전히 로봇의 미래는 멀다. 로봇을 만들더라도 사람이 일할 때에 비해 효율이 날 때 실제 상용화가 가능하다. 우리 실생활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로봇은 무엇일까. 김 위원은 “한번 로봇을 써보고 없을 때 불편해지는 것을 찾아야 한다. 사견으로는 쉐프(조리)로봇이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치킨집에서 반복적으로 치킨을 만드는 로봇 등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는 얘기다.그는 160여명 규모의 로봇선행연구소에 스티브 잡스가 실리콘 밸리 전체에 심고 간 ‘해적정신(Pirate Spirit)’을 심고 있다. 고정관념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무법적이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세상을 깜짝 놀랄 만한 혁신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해군은 큰배를 타고 다니니 전복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고, 선원들은 배 안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데 힘을 쓰는 반면, 해적은 작은 배를 타고 다니니 잘못되면 전복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안정적으로 배가 가도록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고, 직급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드러내고 토론하며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때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LG전자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재 위원은 LG전자에 ‘해적정신’을 심고 있다.▶김영재 연구위원은..△서울대 전기공학부 학사 △스탠포드 대학 전기공학 석·박사 △퀄컴 시니어 엔지니어 △애플 시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벨로다인 라이다 수석 엔지니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달러에 R공포 확산… 마땅한 대책이 없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달러에 R공포 확산… 마땅한 대책이 없다-시장 자율에 맡길 일인데… 혼란만 부추기는 정부-애플 쇼크… 코스피 2200선 붕괴-집주인 체납해도… 경매 넘어간 집, 전세금부터 돌려준다-[사설]입법 폭주도 모자라 의원 알박기라니… 다수당 횡포다-[사설]코로나 대출 또 만기 연장, 부실 언제까지 안고 갈 건가△종합-애플서 온 통신전문가, LG 로봇에 혁신을 심다-“긴축 더 일찍 시작했어야, 연준이 인플레 잘못 판단”-美 집값 10년 만에 처음 떨어졌다△금융시장 대혼란-아이폰 증산 철회 소식에 기술주 ‘우수수’… 신저가 종목 1120개 ‘우르르’-환율 폭등…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 조절할까-유일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환율 안전판 역할 할 수 있어”△금융시장 대혼란-기재부 “외환보유액은 쓰라고 있는 것… 외화자산 최후의 보루 있어”-2년 2개월 만에… ‘증안펀드 재가동’ 논의-위기 닥친 금융시장… “정부, 낙관론 펼치다 정책 실기” 비판△납품단가연동제 딜레마-“채찍보다 당근 필요한데”… 여야 ‘기업 강제법’ 강행에 중기부도 난색-“차부품 3만개 적정가격, 어떻게 다 매기나” “가격통제 부작용… 일자리 5만개 날릴 것”△종합-“집주인 동의 없어도 체납세금 열람… 세금보다 보증금 먼저 변제”-“심야 택시난 해소 위해 호출료 인상”-에너지값 상승에…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 껑충-“재벌 총수 기준 명확히 하고 규제 범위 좁혀야”△정치-이재명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로 바꾸자”… 개헌특위 구성도 제안-광주 찾은 尹대통령 “AI 경쟁력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국정원 “북 7차 핵실험, 10월 16~11월 7일 사이 가능성”-“해외서 합법·불법 오가는 국정원 요원, 국내선 면책권 부여 등 제도 개선 필요”△경제-드론 막는 투명 그물, 69개 감시 카메라… 24시간 철통보안-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 年 330만대로 늘릴 것-집값 가장 많이 떨어진 곳 ‘세종’… 향후 폭락위험 가장 큰 곳 ‘경기’-농협,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하반기에만 1500여명 채용△금융-7% 넘어선 기업대출 금리… 中企 줄도산 우려-삼성생명·화재, 해외투자 확대… 美 블랙스톤과 6.5억달러 계약-신청기간 절반 지난 안심전환대출, 여전히 흥행 부진-수익 안나도… 되레 영업점 늘린 농협은행, 왜△글로벌-러시아, ‘속전속결’ 우크라 영토 병합… 핵전쟁 공포 커진다-러-독 가스관 연속 가스 누출… 서방 “러 고의 파괴 의혹”-시진핑 ‘가택연금설’ 깨고 11일 만에 건재 과시-“英, 70조원 감세 재검토해야”-美 가계, 올해 증시 폭락에 자산 1경3000조원 증발△산업-중국내 판매 부진, 수출로 만회…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 내수도 잡을 것-구광모 “클린 테크 육성·투자… 지속가능 성장”-당겼더니 화면이 쭈~욱… 삼성D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자율주행+AI’ 현대차 로보셔틀, 판교 달린다-법원 ‘하도급=불법’ 판결에… 경총 “다양한 생산방식 보장해야”△ICT-“공공 클라우드에 외국기업 진출 길만 열어줬다”-‘누구 스마트홈’서 CU편의점 정보 본다-XR시대 도래, 의심 여지 없어… 기기 시장 급성장할 것-삼성전자, 美 샌프란시스코에 ‘갤럭시 체험관’ 오픈△Auto&Life-활용성 뛰어난 ‘팔방미車’-조용하고 진동 거의 없어 ‘인상적’… 운전자 스트레스 줄여줘 ‘매력적’△증권-혼돈 속 돌아온 어닝시즌, 두려워만은 말라-주가조작범 과징금 부과법 국회서 ‘쿨쿨’-스무살 성년된 ETF시장… 일평균거래대금 세계 3위로-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유럽 비중 큰 車부품주 유탄-주가 하락에 반대매매 급증… 미수금대비 비중 금융위기 후 최고△부동산-“금리 무섭다”… 집주인도 세입자도 ‘월세 피난’-반경 2km 내 KTX·지하철역… 아산탕정에 ‘e편한세상’ 뜬다-GTX-B ‘40년 운영권’ 잡아라… 합종연횡 속도-스쿨존 악천후 재현해 자율차 테스트… 미래도시 마중물△리딩컴퍼니-10초 이내 뜨거운 물… 온수 기술로 보일러 패러다임 바꿔-연간 목표액 초과한 이익 환급해 中企와 동반성장-헬스 큐레이터 정기 방문…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최초 얼음 정수기서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까지 ‘기술 선도’-자율농기계·농업로봇·스마트팜 앞세운 ‘미래농업 리딩기업’-빅데이터·AI 서비스 고도화… 취업 핵심정보 ‘퓨처랩’ 출시△리딩컴퍼니-2만개 이상 홈인테리어 콘텐츠 보유… 리빙 테크기업 변신-지인몰·지인스퀘어 새단장… 토털 인테리어 시장 공략 속도-500억 투자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본격 가동-프리미엄 벽면재·펫마루 등 친환경·디자인·기능 다 잡아-양털 촉감 부클레 원단 사용 ‘신혼테리어’ 트렌드 선도-몽골초원을 숲으로… 생활·건강·지구환경 위한 ESG 경영△MICE-박물관·테마파크 품은 ‘안동 컨벤션센터’… 마이스 신중심지 부상-“지역 내 세계유산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스토리텔링’으로 승부”-ESG 지침 준수 국제회의·행사에 인센티브 준다-국비 지원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모집-K-뷰티 엑스포, 대면 수출상담회 개최-서울·경기·인천 ‘마이스 포럼’ 공동개최-이벤터스, 행사기획자 커뮤니티 개설-고양CVB 내달 7일 지속가능성 캠페인△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연극]시대 특성에 맞게 지속 발전… 인형극 활용 눈길-[클래식]젊은 연주자들 신선한 기획 돋보였다-[무용]창작에 대한 본질 고민… 새로운 방향성 제시-[국악]동서양의 융합… 세대 통합한 무대 구성에 ‘찬사’-[뮤지컬]탄탄한 스토리는 기본, 작품성·대중성 다 잡아-[콘서트]전세대가 열광… 글로벌 팬심도 사로잡았다△오피니언-[목멱칼럼]유통기한 지난 지식의 노예가 되지 말라-[생생확대경]대전 아울렛 화재, 시작부터 되짚어야-[기자수첩]‘먹거리 물가 잡기’ 민간에 떠넘기는 정부-[e갤러리]이미주 ‘어느 컬렉션’△피플-“앞으로 더 좋은 소설 쓰는 게 노벨문학상보다 중요”-경찰청, 배우 정준호 ‘명예경찰’로 위촉-정만기 무협 부회장 “中 산업구조 변화… 수출 대응책 필요”-삼성전자, 반도체 전직원에 100만원 복지포인트-사명 바꾼 HL그룹, HL만도 수석사장에 조성현-포스코 ‘네쌍둥이 둔 직원’에 육아지원금 전달-축구 손흥민·바둑 신진서·장애인 골프 이승민 ‘대한국민대상’-강일갑 회장, 모교인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기부△사회-이화영 구속에 탄력 받은 檢… 이재명-쌍방울 연결고리 찾을까-‘핵심 관계자·대화자·작성자 이름’ 싹 지우고 공개된 론스타 판정문-코로나 위험도 ‘낮음’-‘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오인사격’… 70대 엽사에 금고 4년 구형-스토킹범은 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을까…-‘코로나 정리해고’ 아시아나 케이오… 2심도 부당해고
-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시스템 먹통…LG CNS 긴급투입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먹통이 잇따르자 LG(003550)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LG CNS가 긴급 투입됐다. (사진=보건복지부)28일 정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LG CNS에 이같은 복구를 요청했고, LG CNS는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긴급 투입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개통 이후 오류가 잇따르자 대기업을 통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전병왕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지난 14일 설명회에서 “10월 초까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접속 장애가 잇따랐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개통된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신고된 오류가 6만1401건에 달했다. 복지부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지난 16일 이후에도 오류 신고가 2만3106건이나 접수됐다.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각 부처에서 사회 복지를 담당하는 대형 IT 시스템 5개를 통합·개편하는 프로젝트다. LG CNS가 한국정보기술, VTW 등 2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는 1200억원 규모다. 사업 지분율은 LG CNS가 50%, 한국정보기술이 30%, VTW가 20%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 공무원용 ‘행복이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용 ‘희망이음’, 대국민 서비스인 ‘복지로’로 구성됐다. 한국정보기술이 행복이음, VTW는 희망이음, LG CNS는 복지로의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을 맡았다. 최근 접속 장애가 난 분야는 한국정보기술, VTW가 맡은 부분이다. LG CNS가 담당했던 복지로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었다. 정부는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에 따라 중소기업의 참여를 보장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구축한 서비스가 먹통이 되자, 컨소시엄에 참여한 LG CNS가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됐다. 국회 관계자는 “내달 6일 보건복지위 국감 증인 출석하는 김영섭 LG CNS 대표에게 이번 사태의 경위를 질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개통된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신고된 오류가 6만1401건에 달했다. 보건복지부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지난 16일 이후에도 오류 신고가 2만3106건(파란색 표시 부분) 접수됐다. (사진=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 애플發 경기침체 우려에 기술주 쓰나미…신저가 1120개
- [이데일리 피용익 이은정 유준하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며 28일 한국 금융시장이 또다시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 지수는 22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는 670선으로 밀렸다. 두 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1120개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총 54조원가량이 증발했다.영국발 금융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강달러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경기침체 공포를 키웠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 ‘노르트스트림-2’의 가스 누출 사고도 유럽 경기침체 이슈를 부각시켰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룽 화면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진 2169.29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신저가 1120개 종목…시총 52조 증발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10일 종가 2150.25를 기록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코스닥 시장은 충격이 더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장중 68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7일(668.17) 이후 처음이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의 발트해 해저관 3개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됐다.다만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 미만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며 2200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오전 10시께부터 코스피는 낙폭을 점차 확대하기 시작했고, 결국 2200선이 깨진 데 이어 장중 21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애플이 아이폰14 생산을 늘리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영향이다. 애플이 아이폰 수요 부진을 예상했다는 것은 곧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닥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계획 철회로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 시간외 선물 약세폭 확대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은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32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464억원, 178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은 1333억원 팔아치웠고 기관은 734억원, 개인은 562억원 사들였다. 애플의 아이폰 증산 철회 소식에 정보기술(IT) 관련주의 타격이 컸다. 아이폰 관련주로 분류되는 LG이노텍은 10.50% 하락했고, 비에이치(090460)와 이녹스첨단소재는 6.70%, 5.20% 각각 빠졌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2.40% 하락하며 5만2900원까지 내렸고, SK하이닉스는 0.98% 떨어진 8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네이버는 1.96% 내린 20만500원에, 카카오는 4.05% 급락한 5만6900원에 각각 마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모델 수요 부진 우려가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했고, 반도체 업종이 동반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1.50%, 2.61%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2100 부근서 박스권 장세 전망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 지수가 2100선 위에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코스피가 2003∼2004년, 2013∼2016년과 같은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스권 형성 당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최저점인 0.79배를 적용하면 지수 하단은 2100으로 추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100~2350을 제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28일 “고금리, 고환율 등 부정적 매크로 환경과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주가에 녹아 든 결과”라면서 “시장의 큰 흐름에 역행하기보다 단기 대응에 힘쓰면서 최대한 시장에서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중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어려운 한국 주식시장에 무거운 짐이 얹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협업으로 탄생한 유명 브랜드 이색 굿즈 한 자리에…
- 2022 서울국제소싱페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29일 개막,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 행사에선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최신 제품과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색 굿즈를 볼 수 있다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2 서울국제소싱페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B홀)에서 29일 개막,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기프트(선물용품)와 리빙(생활용품), 뷰티, 스마트, 웰니스, 패션, 스포츠 및 레저 등 총 7개 품목의 최신 제품을 소개하는 종합 소비재 박람회다.총 200여개 기업이 출품한 올해 행사는 대기업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색 제품을 선보인다. 협업 마케팅을 테마로 한 기획전 ‘굿즈 메이커스 페어’는 BMW 미니, LG트윈스, LG전자 그램, 춘천 감자빵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의 이색 협업 제품을 전시한다. 모두 대기업의 협업 마케팅 성공사례로 손에 꼽히는 제품들이다. 오뚜기와 청정원, SK하이닉스, 이디야, 펄어비스, 왓챠 등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관심이 높은 인테리어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스페셜 코너도 있다. 디자인 코리아 2022 메종&오브제 리뷰 인 서울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오브제에 출품한 국내 기업 15곳 제품으로 특별전 코너를 마련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소비재 기업들이 새로운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3일간의 박람회 기간 중 유통채널 입점 상담회와 수출 상담회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2%대 하락하며 2160선…2020년 7월로 회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2160선까지 떨어졌다. 특히 장 중에는 3%대 낙폭을 보인 가운데 2150선을 겨우 사수했다.코스피 지수 월봉 차트.(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5%(54.57포인트) 내린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2시쯤에는 21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10일 종가 기준 2150.25를 기록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계획 철회로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 시간외 선물 약세폭 확대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은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짚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장중 3% 이상 급락하며 2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다만 장 마감 임박해 외국인 매도세를 축소하며 지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32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464억원, 178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94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1% 상승한 의약품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이 4%대 하락했고 기계와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 화학 등이 3%대 내렸다. 이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은 2%대 약세를 보인다.시총 상위 종목은 1%대 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1% 미만 소폭 오른 셀트리온(06827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카카오(035720)가 4% 넘게 하락했고 삼성SDI(006400)와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등이 3%대 하락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은 2%대, NAVER(035420) 등은 1%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내렸다.종목별로는 그린케미칼(083420)과 샘표(007540), 베트남개발1(0963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025620)과 인바이오젠(101140)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8626만주를, 거래대금은 9조63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3개를 포함해 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823개 종목이 내렸다. 17개는 보합권이었다.
- 잠깐 주춤해도 XR시장은 ‘성장’…‘숨 고르는’ 메타·‘약진하는’ 中기업
- 여정민 엔리얼코리아 지사장이 28일 ‘엔리얼 에어’ 출시 행사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엔리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증강현실(AR) 시대에 대한 의구심은 과거부터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개발이 이뤄진 현 시점에서 진정한 AR 시대는 의심할 여지 없이 도래할 것이다. 이제 우리의 관심사는 ‘언제쯤’ 이 시대가 오느냐다.”28일 AR글라스 ‘엔리얼 에어’로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여정민 엔리얼코리아 지사장의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AR·가상현실(VR) 등 확장현실(XR)기기 시장 역시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산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물론, 엔리얼 등 중국 후발업체들의 행보도 분주한 상황이다. 이날 한국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한 엔리얼은 2017년 설립된 중국의 AR기기 전문 업체다. 2019년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출시하며 주목 받았다. 한국시장엔 2020년 처음 진출했는데, 당시 이동통신회사 LG유플러스와 ‘엔리얼 라이트’를 판매한 바 있다. 이번엔 엔리얼코리아 측이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여 지사장은 “한국 진출 3년이 되는데 다양한 개발자들이 AR글라스 관련 앱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엔리얼 라이트’가 기업용, 개발자용에 더 가깝다면 이번 ‘엔리얼 에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최적화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치를 보면 글로벌 XR기기 시장은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이중 AR 기기 시장은 더 큰 폭으로 성장한다고 한다”며 “엔리얼도 창업 이후 6년간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하면서 AR 세계가 점차 발전, 진화하고 있는 것을 곁에서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XR기기 시장은 성장성이 있는 분야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애널리시스(SA)에 따르면 메타버스와 관련한 전후방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0년엔 1조92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메타버스 전후방 산업엔 XR 기기 산업이 포함된다. 메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지속적으로 XR 기기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메타버스 관련 산업도 마냥 좋지만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X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에 그쳤다. 세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셈이다. 업계에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위축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기업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 XR헤드셋 시장 1위 업체인 메타는 올 2분기 점유율 66%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후발업체인 중국 업체 피코는 점유율을 11%까지 올리며 2위로 올라섰고, 또 다른 중국 업체 DPVR도 3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인 XR기기 시장의 정체 속에서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대외적인 환경 변화로 단기적으로 성장성 제한을 받을 순 있겠지만 큰 호흡에서 보면 메타버스와 XR기기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분야”라며 “메타에 이어 애플까지 XR기기를 본격적으로 내놓으면 시장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가성비로 접근도를 높은 중국 업체들도 조금씩 인정받는 분위기여서 기대된다”고 했다.28일 한국 시장에 출시된 AR글라스 ‘엔리얼 에어’. (사진=엔리얼)
- '경기침체 우려'…코스피, 장중 2%대 낙폭 유지 216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장 중 2.5% 내외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8분쯤 2151선까지 떨어지며 2140선 코앞까지 하락하기도 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8%(52.96포인트) 내린 2170.90을 기록 중이다. 한 때 2150선마저 붕괴되는 듯 했으나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계획 철회로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 시간외 선물 약세폭 확대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은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4579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4억원, 272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 화학 등이 3%대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 통신업,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은 2%대 약세를 보인다.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 등 4%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대 약세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는 2%대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는 KR모터스(000040)와 그린케미칼(083420), 샘표(007540), 베트남개발1(096300)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은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