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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견조한 성장세…S&P, 'BBB+' 부여
  • [마켓인]LG엔솔 견조한 성장세…S&P, 'BBB+' 부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향후 3~5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22일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이 2021년 8%에서 2025년까지 15~20%로 늘어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초기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 중 하나로 1세대 전기차부터 배터리를 공급해오면서 제너럴 모터스(GM), 폭스바겐, 르노, 스텔란티스, 테슬라,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사업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2위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20~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이 향후 2~3년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생산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오랜기간 쌓아온 경험을 통해 효율성 개선과 비용절감을 추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완성차 업체 대비 우위에 있는 협상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2021년 12.5%에서 2022~2023년 13~17%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소수의 배터리 업체만 기술력, 노하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원가연동제와 리콜 비용 분담 등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전년대비 급등했지만 지난 몇 분기 동안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은 타격을 받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업체에 비해 미국 현지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S&P는 “중국 경쟁업체의 미국 시장 내 사업기회는 제한적”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데 이같은 상황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투자계획은 재무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6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현금과 차입금은 각각 8조2000억원, 7조4000억원으로 순현금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금 상당부분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이 증가하고 레버리지 비율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신용등급 ‘BBB+’과 등급전망 ‘긍정적’을 부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LG화학의 핵심 자회사로 평가하는 만큼 LG화학과 동일한 등급과 전망을 부여한 것이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이 그룹의 배터리 전략을 수행하는 주요 자회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LG화학의 전통적인 화학사업 외 매출 다각화 전략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22 I 권소현 기자
LG엔솔-연세대와 '배터리 분야' 산학협력 강화
  • LG엔솔-연세대와 '배터리 분야' 산학협력 강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연세대학교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단순 선행 기술 산학협력을 넘어 실용기술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면서 이를 위해 ‘자동차전지 산학기술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김동명(오른쪽)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부사장과 명재민(왼쪽) 연세대 공과대학 학장이 22일 서울 연세대에서 ‘자동차전지 기술개발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연세대와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전지 기술개발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김동명 부사장, 자동차전지 개발센터 최승돈 전무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명재민 학장, 화공생명공학부 한병찬 교수와 이상영 교수, 신소재공학부 황성주 교수가 참석했다.특히 이번 협력은 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선행 기술 산학협력을 뛰어넘어 실제 전기차용 현행 제품 개발과 밀착된 실용 기술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효과적인 협력을 위해 연세대 이차전지연구센터(센터장 이상영 교수) 산하에 실무협의기구인 ‘자동차전지 산학기술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은 “급변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과 밀착된 실용기술 분야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 학장은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이차전지 계약학과 신설에 이은 또 하나의 뜻 깊은 협력”이라며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 세계 유망 기업 및 전문가들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 배터리 인재 육성을 위해 연세대를 비롯해 고려대, 한양대와 계약학과를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또 한국은 물론 독일, 미국 내 대학 및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센터인 FRL(Frontier Research Lab)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2022.09.22 I 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출범 후 첫 글로벌 신용등급 BBB+ 획득
  • LG에너지솔루션, 출범 후 첫 글로벌 신용등급 BBB+ 획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출범 후 첫 국제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BBB+로, 신용등급 전망은 Positive(긍정적)로 평가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축적된 경험,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관리 및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향후 2~3년간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무디스는 신용등급 Baa1, 신용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대규모 배터리 수주잔고 및 전 세계적 전기차 판매 가속화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에 부여받은 신용등급은 사업 전망 및 미래 경쟁력,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투자에 적합한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등급을 받은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중국의 CATL 등이 있다.특히 주요 경쟁사인 CATL과 비교했을 때 신용등급은 동일하지만 S&P의 전망에서 CATL은 Stable, LG에너지솔루션은 Positive를 평가받으며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더 높게 인정받았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글로벌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회사 신용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향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대규모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주요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많은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수주잔고는 약 310조 원(2022년 2분기 기준)이다.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2.09.22 I 박민 기자
LG유플러스-LG전자, 서빙-배송-안내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 강화
  • LG유플러스-LG전자, 서빙-배송-안내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 강화
  •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접점에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TV=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접점에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고 22일 밝혔다.최근 국내 로봇시장은 자동화 수요가 큰 식음료, 물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서 스마트팩토리, 대기환경관리, 약제배송 등 산업현장에서 로봇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LG전자의 로봇 ‘클로이(CLOi)’를 기반으로 AI,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 등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전방위적 사업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양사는 협업의 첫 단계로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연내 상품화하고, 이후 로봇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러한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양사는 8월 말부터 운영자동화/디지털화의 선도 기업인 더본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서빙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프랜차이즈 매장에 확대 보급한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LG전자 협업을 통해 로봇 사업에 대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신, 데이터 융합 등 통신사만의 기술과 혜택이 돋보이는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에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22 I 문다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첫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
  • LG에너지솔루션, 첫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
  •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후 첫 국제신용평가사 신용등급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출범 후 첫 국제신용평가사 신용등급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먼저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BBB+로, 신용등급 전망은 Positive(긍정적)로 평가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축적된 경험,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관리 및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향후 2~3년간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신용등급 Baa1, 신용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대규모 배터리 수주잔고 및 전 세계적 전기차 판매 가속화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에 부여받은 신용등급은 사업 전망 및 미래 경쟁력,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투자에 적합한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등급을 받은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CATL 등이 있다.특히 주요 경쟁사인 CATL과 비교했을 때 신용등급은 동일하지만 S&P의 전망에서 CATL은 Stable, LG에너지솔루션은 Positive를 평가받으며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더 높게 인정받았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글로벌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회사 신용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향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대규모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주요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많은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수주잔고는 약 310조원이다. ▲품질역량 ▲스마트팩토리 ▲밸류체인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2.09.22 I 문다애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카카오그룹株 털썩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카카오그룹株 털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코스피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장중 232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0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90포인트(1.15%) 하락한 2320.31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시40분경 코스피는 2310선 아래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430억원, 외국인은 84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3053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증권은 3%대 약세다. 건설업, 서비스업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 금융업,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등은 1%대 내림세다. 화학, 통신업, 비금속광물, 기계, 보험, 운수장비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음식료품은 1%대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03572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4%대 내리고 있다.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HMM(011200) 등은 3%대 하락세다. 네이버(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엔씨소프트(036570) 등은 2%대 내림세다. 이와 달리 현대중공업(329180), 한국전력(015760) 등은 2%대 강세다. LG이노텍(011070), 에코프로비엠(247540), 삼성SDI(006400), 한화솔루션(00983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2022.09.22 I 김응태 기자
“하반기 2200선까지 내려갈 여력 있다”
  • [스톡톡스]“하반기 2200선까지 내려갈 여력 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당분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의지가 경기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증시를 지배할 것이다.”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이데일리DB)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22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결과 및 증시 전망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 폭은 예상치였지만, 문제는 점도표하고 성장률 전망이었다”며 “점도표가 거의 100bp(1bp=0.01%포인트) 올라가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굉장히 큰 폭으로 조정돼 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 연준은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올해 금리 전망은 3.4%에서 4.4%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오는 11월에 75bp, 12월 50bp 추가 인상이 점쳐진다. 내년 기준금리 수준은 4.6%로 전망하면서 내년 초 25bp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예상보다 강도 높은 긴축 방침에 이날 증시는 약세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21분 기준 2310선에서 등락을 보이며 전거래일 대비 1%대 하락 중이다.하반기에는 원화 약세가 심화하고 역실적 장세가 펼쳐지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돼 코스피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예상 하단 기준은 2200선이다. 유 센터장은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가 벌어질수록 환율은 약세일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이 약세인 증시 환경에서 매수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는 고환율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수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원자재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수출 여력이 큰 자동차 업종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011070), 비에이치(090460) 등 애플 밸류체인(Value chain) 내 IT부품주들도 수출 증대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외에 2차전지, 로봇, 고배당 관련 종목을 추천했다. 유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피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연준은 경기를 희생해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건데, 내년 상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미국과 한국 모두 금리 인상이 멈출 수 있다”며 “지수가 많이 조정받은 만큼 내년 1분기와 2분기 사이에 다시 한 번 반등의 기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9.22 I 김응태 기자
'1조 클럽' 기업 중 장수 CEO 14명…LG생건 차석용, 18년 최장수
  • '1조 클럽' 기업 중 장수 CEO 14명…LG생건 차석용, 18년 최장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상장사 중 대표이사 직함을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전문경영인(CEO)이 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최장수 대표이사는 LG생활건강(051900)의 차석용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상장사 중에서 10년 이상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CEO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오너일가 CEO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에 따르면 1조 클럽에 가입한 국내 상장사 231곳 중 대표이사 직함을 공식적으로 보유한 CEO는 268명으로 파악됐다. 최장수 CEO는 차 부회장으로, 지난 2005년 1월1일 대표이사에 오른 후 18년 동안 자리를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 차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28일까지인데, 임기를 채울 경우 LG생건에서만 20년 이상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차 부회장은 지난 1998년에도 쌍용제지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당시 경력을 더하면 차 부회장은 올해까지 이미 총 25년 동안 대표이사로 활약하는 셈이다. 차 부회장 다음으로는 백우석 OCI(010060) 대표이사 회장이 대표이사 자리를 지켰다. 백 회장은 지난 2006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올해까지 17년 동안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승구 계룡건설산업(013580)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해까지 15년간 대표이사직을 이어오고 있다. 김팔수 서희건설 대표이사는 2009년 3월에 지휘봉을 잡은 뒤 14년째 대표이사 명패를 유지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3명의 대표이사가 13년간 나란히 자리를 지켰다. 최희문 메리츠증권(008560) 부회장과 고원정 DB금융투자(016610)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005830) 부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중 취임일자가 가장 빠른 건 최 부회장이다. 이밖에 2012년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준 농심(004370) 부회장, 오규식 LF(093050)부회장, 최창식 DB하이텍(000990) 부회장이 11년간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고 김인규 하이트진로(000080) 사장, 박홍진 현대그린푸드(005440) 사장, 박근원 서울도시가스(017390) 사장, 임병용 GS건설(006360) 부회장 등 4명이 올해로 10년 동안 대표이사 자리를 지켰다. 대표이사 직함을 가진 CEO 중 회장 자리에 오른 CEO는 7명으로 집계됐다. 한 회장과 백 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지주(105560)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006800) 회장, 최정우 포스코(005490)홀딩스 회장, 조병용 신한금융지주(055550)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등이 해당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기업의 최고 직위인 회장 자리까지 올라가는 CEO는 과거보다 늘고 있다”며 “젊은 오너 3~4세 경영자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오랫동안 경영에 매진해온 전문경영인들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9.22 I 김응열 기자
조주완-백종원 ‘로봇 동맹’…LG전자, ‘클로이’ 로봇사업 협력 확대
  • 조주완-백종원 ‘로봇 동맹’…LG전자, ‘클로이’ 로봇사업 협력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앞세워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B2B(기업간거래)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양사는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 △로봇 전문 판매 채널 공동 발굴 및 활용 △클로이 로봇 기반의 통신, AI, 원격제어, 로봇 솔루션 연동 등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 협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협업 첫 단계로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식음료(F&B)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중 운영 자동화·디지털화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클로이 서브봇은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유플러스의 통신망과 연동해 고객에게 음영 지역 없이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다른 매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안내 및 배송 로봇 등 다양한 클로이 로봇 솔루션과 연동도 추진한다.LG 클로이 서브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음식을 전달해야 하는 식탁이 많아도 순서대로 이를 수행할 수 있다. 3개 선반에는 각각 최대 10㎏까지 물건을 올릴 수 있어 빈 그릇도 쉽게 정리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시장에서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하거나 단순한 업무를 로봇이, 가치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는 직원이 나눠서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UV-C봇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 등 LG 클로이 로봇 7종을 운영하고 있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로봇 서비스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9.22 I 이다원 기자
LG전자, KT 이어 LG U+와도 서비스 로봇 사업 제휴
  • LG전자, KT 이어 LG U+와도 서비스 로봇 사업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접점에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가져온 음식을 손님이 꺼내는 모습.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접점에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국내 로봇시장은 자동화 수요가 큰 식음료, 물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서 스마트팩토리, 대기환경관리, 약제배송 등 산업현장에서 로봇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LG전자의 로봇 ‘클로이(CLOi)’를 기반으로 AI,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 등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전방위적 사업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유명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로봇 사업 고도화를 위해 자문으로 영입했다. 그는 통합 로봇 설루션 개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8월에는 KT와 손잡고 국내 서비스 로봇 사업을 확대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서빙로봇 LG클로이 서브봇부터 연내 상품화양사는 협업의 첫 단계로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연내 상품화하고, 이후 로봇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러한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양사는 8월 말부터 운영자동화/디지털화의 선도 기업인 더본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서빙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프랜차이즈 매장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LG전자 협업을 통해 로봇 사업에 대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신, 데이터 융합 등 통신사만의 기술과 혜택이 돋보이는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에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8월 1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로봇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왼쪽)과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기념촬영했다.
2022.09.22 I 김현아 기자
LG그룹,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서 K-테크 발전사 전시
  • LG그룹,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서 K-테크 발전사 전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그룹이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V&A박물관)에서 기술 발전사를 알린다고 22일 밝혔다.V&A박물관은 이달 24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9개월간 한국의 산업 발전 역사와 한류 콘텐츠를 조명하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한류!)’ 전시회를 연다. 해외 주요 박물관에서 한국의 역사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한류를 포괄적으로 짚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LG그룹은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의 국내 최초 화장품 ‘럭키크림’과 금성사(현 LG전자)의 국내 첫 라디오 ‘A-501’ 제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A-501’ 라디오는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이 외에도 궁중 한방 화장품 ‘후’, ‘LG그룹 프라엘 LED 마스크’ 등과 195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락희화학공업사의 ‘럭키치약·비누’ 광고인 ‘럭키춘향편’도 선보일 예정이다.또 LG그룹은 다양한 한류 콘텐츠들을 소개하기 위해 LG의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도 지원할 예정이다.LG전자는 65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와 대형 LED 사이니지를 통해 한류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LG디스플레이는 55형 투명 OLED로 구현한 가상의 창문을 통해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연출할 예정이다.LG가 오는 24일부터 영국 런던의 V&A박물관 ‘한류! 코리안웨이브’展에 참여한다. . 락희화학공업사 ‘럭키크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락희화학공업사 ‘럭키춘향편’ 광고, 금성사 ‘A-501’ 라디오, LG전자 LED 사이니지(경주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 ‘살롱 헤리티지’),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 ‘YCC PARTY’), LG전자 올레드 TV. (사진=LG그룹)
2022.09.22 I 이다원 기자
코스피, FOMC 충격에 1% 하락 출발…2320선
  • 코스피, FOMC 충격에 1% 하락 출발…232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4포인트(1.06%) 하락한 2321.6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 하락한 3만138.7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1% 내린 3789.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밀린 1만1220.19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 하락한 것은 미국에서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단행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데다, 향후 긴축 강도가 예상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점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러시아의 군 동원령 선포로 추가 확전이 우려되는 것도 하방 요인으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또 러시아의 총동원령 선포로 인해 우크라이나 혹은 서방국가들과 추가적인 확전 우려도 부각된 만큼, 장중에는 관련 플로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40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90억원, 기관은 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화학(1.46%), 종이·목재(1.51%), 건설업(1.54%), 서비승버(1.43%), 운수창고(1.32%), 의료정밀(1.31%), 철강및금속(1.33%), 전기·전자(1.17%) 등은 1%대 내려가고 있다. 유통업(0.98%), 의약품(0.76%), 통신업(0.62%), 보험(0.8%)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1.47%) 등은 홀로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기업이 우위다. 카카오페이(377300), 삼성전기(009150), 하나금융지주(086790),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카카오뱅크(323410),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2%대 내림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 하이브(352820), 삼성생명(032830), 엔씨소프트(03657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전력(015760)은 1%대 오름세이며,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도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2022.09.22 I 김응태 기자
LG, 기말 배당수익률 최소 3.5% 예상-다올
  • LG, 기말 배당수익률 최소 3.5% 예상-다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LG(003550)에 대해 배당수익률에 주목해야한다고 봤다. 목표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7만9800원이다.김한이 연구원은 22일 “지난 5월27일 자기주식 5000억원 규모 취득 계획을 발표한 뒤 현재까지 4개월 간 총 1443억원을 취득한 것으로 추산한다”면서 “증시 부진과 상장지분 가치 감소에도 주가 방어로 할인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자기주식 취득, 자회사 배당 감소하더라도 LG희 배당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비상장자회사의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나 1조5000억원 순현금을 활용한 당장의 투자 발표는 없지만 우상향하는 주당배당금(DPS) 기반 배당수익률은 3.5%가 안정적이라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봤다.김 연구원은 “올해도 DPS 300원 상향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3.9%”라면서 “배당은 최대주주와 소수주주 이익이 합치되는 영역이며 시장 변동성 확대 시기에 주가하방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투자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배당 확대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지주회사들 배당은 별도 순익을 기준으로 DPS가 후퇴하지 않고 계단식으로 상향하는 기조가 공통적이다. 올해 DPS가 전년처럼 300원 상향한다고 가정한다면 3100원이고, 상향하지 않더라도 2800원 수준이다.김 연구원은 “3100원 기준 총 지급액은 4900억원으로 올해 배당수익에 육박하는데 회계연도 2022 자회사들 배당수익이 늘지 않더라도 내년 예상 DPS 상향 여력이 확보된다”면서 “지난 5월27일 배당지급 한도를 배당수익규모로 제한했던 기존 내용을 삭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2.09.22 I 안혜신 기자
LG이노텍, 절대적 저평가 구간… 연말 강세 전망-KB
  • LG이노텍, 절대적 저평가 구간… 연말 강세 전망-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이노텍(011070)이 절대적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7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이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커지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6.4배로 최근 5년 평균인 12.6배를 크게 하회하며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LG이노텍은 아이폰 프로 공급 점유율 확대가 시작된 2019년부터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매년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며 연말 주가가 연초대비 평균 62.5% 높게 마감됐다”며 “과거 3년간 LG이노텍 주가는 신형 아이폰 공개 이후인 11~12월에 2개월 동안 주가 상승률이 평균 33.3%에 달했고, 12월 한 달에만 주가 상승률이 평균 17.3% 상승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아이폰14 프로 판매 비중이 전체 65%로 전작 대비 18%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이노텍은 아이폰14 일반 모델보다 프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향후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 확대는 실적 개선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아이폰14 프로 카메라의 독점적 공급 구조를 확보한 LG이노텍은 하반기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무난해 보여 하반기 실적 업사이드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은 멕시코 공장에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의 신규 증설 추진이 예상되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선제 대응을 통한 수혜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전장 수주잔고 12조 원 보유와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인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V2X 시스템의 풀 라인업 확보로 LG이노텍 전장 사업부는 2023년부터 북미 시장으로 공급 확대와 고객 다변화 효과로 7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9.22 I 이정현 기자
"애플 너만 믿는다"…약세장서 웃는 부품주
  • "애플 너만 믿는다"…약세장서 웃는 부품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애플이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신제품 아이폰14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이 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핵심 부품기업의 주가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가 모델 생산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애플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도 낙수효과에 힘입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34만3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0.15% 하락하는 데 그치며 코스피 지수(-5.02%) 대비 선방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4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 주요 공급사다. 비에이치(090460)는 이날까지 0.63% 오르며 코스닥 지수(-6.38%)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아이폰14에 쓰이는 디스플레이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공급 업체다. LG이노텍은 올해 애플이 예년보다 많은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 3월 하순 장중 52주 최고가(41만4500원)를 기록한 뒤 내리막을 탔다. 비에이치도 상반기까지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바닥을 다지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4는 사전 예약이 호조를 보이며 경기불황 속에서 아이폰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 예상 수령 기간이 3~4주,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경우 4~5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전날 “아이폰14의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이 올 하반기 아이폰14 총 출하량의 60~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아이폰12·13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의 평균치 50%를 웃도는 수준이자 역대 최고치다.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4122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12% 늘었다. 비에이치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2.8% 증가한 554억원으로 추정됐다. 키움증권은 이날 LG이노텍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251억원, 56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애플이 4분기에 기본 모델인 아이폰14 생산라인을 고가 모델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도록 폭스콘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은 물론 국내 부품사들도 아이폰 평균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14 프로 시리즈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LG이노텍이 64%, 비에이치가 52%인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고가 모델 구매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LG이노텍과 비에이치는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9.22 I 양지윤 기자
외국인도, 연기금도 담는다…배터리·차는 '쌩쌩'
  • 외국인도, 연기금도 담는다…배터리·차는 '쌩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우려 속에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내다 팔았다. 기대치를 웃돌았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자마자 코스피에서 등을 돌린 외국인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21일까지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은 있다. 바로 ‘배터리’와 ‘자동차’다. ◇美 금리 우려 최절정에도…배터리·차는 샀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686억원을 순매도했다. 13일(현지시간) 8월 미국의 CPI가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8.1%)를 웃돌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 탓이다. CPI 발표 직후부터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로 치솟았고 미국 국채도 폭등하는 등 증시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 외국인은 배터리주인 삼성SDI(006400)를 1321억5861만원 사들였다. 외국인은 또 다른 배터리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627억원)도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주 역시 외국인의 사랑을 받았다. 외국인은 현대차를 1073억원, 기아를 476억원, 현대모비스(012330)를 285억원 각각 사들였다. 연기금 역시 이들 종목을 담고 있다. 연기금이 6거래일간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971억원)이고 삼성SDI(006400)(451억원)가 바로 뒤를 이었다. 연기금은 자동차주인 기아(00027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162억원, 122억원씩 담았다. 코스피 연기금 상위 10위 안에 배터리주와 자동차주만 4개에 달할 정도다. 연기금은 기관투자자들 가운데 장기적 호흡으로 투자를 하는 편이다. 연기금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 수급이 탄탄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불확실성 속 빛나는 ‘실적’…상대적 매력 ↑이들 종목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확실한 ‘실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먼저 자동차 업종은 높은 환율에도 수혜를 볼 수 있는 몇 없는 종목으로 꼽힌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10조1447억원이었지만 현재 10조2320억원 수준이다. 상장사 대다수가 거시경제의 변동성 속에 실적 전망이 흐려지고 있지만, 자동차는 예외라는 얘기다. 기아(000270)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전 7조9095억원에서 현재 7조9862억원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모두 13만5526대를 팔았다. 올해 월간 최다 판매량이자 역대 8월 기준 최다 기록이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환율 효과도 성장이 전제돼야 기대할 수 있다”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상대적인 매력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배터리주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SDI(006400)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1조7258억원)보다 증가한 1조7371억원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조2474억원에서 1조2736억원으로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배터리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주로도 평가되면서 주가 상승세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르노와 배터리 JV 설립을 검토 중인 점까지 감안하면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혼다를 포함해 총 4개의 JV를 갖추게 된다. 삼성SDI 역시 스텔란티스와 JV 설립을 논의 중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고환율 국면에서 대체로 주식을 판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도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하고 이익 전망치가 오르는 종목은 투자를 고려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2022.09.22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종목장세 돌입…이달 오른 종목봤더니
  • 코스피 종목장세 돌입…이달 오른 종목봤더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종목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으로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양상이다. *시총 상위 100개 기업 대상 9월1일 종가 대비 21일 종가 기준, 출처=마켓포인트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64포인트(0.87%) 하락한 2347.2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더니 낙폭을 확대하면서 2340선 아래로 후퇴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34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7월15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도 증시 하락을 이끈 건 외국인으로 272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도 658억원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만 325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좀처럼 반등할 여지를 찾지 못하는 건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데다, 9월 FOMC를 앞두고 고강도의 긴축 정책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부담감에 약 1%포인트 하락했다.코스피 지수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만 오르는 종목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달(9월1일~21일)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주가 상승률이 높은 업체를 보면 대다수는 수출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F&F(383220)로 8.07% 상승했다. F&F는 중국 청두 및 다례시의 코로나 봉쇄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3분기부터 중국 소비 회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케미칼(003670)(6.85%)과 팬오션(028670)(6.41%)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양극재 부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지엠(GM)과 조인트벤처(JV) 협력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 시 인플레감축법(IRA) 수혜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팬오션은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와 유럽의 석탄 수요 확대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오리온(271560)은 6%대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오리온 역시 4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중국, 베트남 등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러시아에서 가격 인상과 신공장 가동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대 상승해 5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및 유럽에서 2차 전지 배터리 매출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9월 FOMC를 소화하면서 국내 증시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에서 기준금리와 점도표에 따른 최종금리가 결정되더라도 전반적인 매크로(거시경제) 악화로 장기 펀더멘털 환경은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레벨업되고 기업 이익 전망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증시의 하락 추세, 우하향 흐름에 무게감이 더 실리고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낙폭과대, 소외주 중심의 짧은 매매는 가능하겠지만, 중장기 하락 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9.22 I 김응태 기자
NC, 5위 도약까지 0.5경기…'2연승' LG, 선두 SSG 맹추격
  • NC, 5위 도약까지 0.5경기…'2연승' LG, 선두 SSG 맹추격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위 도약까지 반 경기 차를 남겼다.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종료 후 5-1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한발 다가선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6위 자리에서 시즌 59승째(3무 67패)를 수확하며 이날 패한 5위 KIA(62승1무69패)와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타선이 3회 2득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서호철과 닉 마티니의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왼발 타박상 여파로 4번 지명타자 출전한 양의지가 2타점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2-1로 쫓기던 6회에는 3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건우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무사 1, 3루 기회에서 노진혁의 1루 땅볼을 틈타 홈을 파고들었다. 다시 찾아온 2사 만루 기회에서는 대타 이명기가 우전 2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양의지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가장 뜨거웠다. 박건우(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와 손아섭(5타수 2안타)도 지원했다.마운드에서는 선발 송명기가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제몫을 하며 시즌 4승째(7패)를 수확했다. 이후 원종현-김시훈-임정호가 1이닝 무실점으로 허리를 책임졌다. 9회 4점 차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용찬은 2사 1, 2루 위기를 스스로 벗어나며 4점 차 승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시즌 전적 54승2무73패로 9위에 머물렀다. 팀 타선이 총 9안타 4볼넷을 기록했으나 병살타를 3개나 치며 1득점하는 데 그쳤다. 선발 최원준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이 됐다.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로 4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11-2 승리를 견인한 LG 오지환이 류지현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광주에서는 LG 트윈스가 5강 경쟁에 한창인 KIA 타이거즈를 11-2로 크게 꺾고 9연패로 몰아넣었다. 선발 김윤식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시즌 6승째(5패)를 올렸다. 오지환은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3회 2타점 3루타와 5회 투런포(시즌 25호)까지 모두 장타였다. 2연승을 달린 2위 LG(79승2무47패)는 선두 SSG 랜더스(83승4무46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 희망을 밝혔다.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9회까지 쫓긴 끝에 5-4로 힘겹게 제압했다. 1회 상대 실책과 이주형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낸 뒤 3회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시즌 20호)와 김태진, 송성문, 김재현의 2루타 세 방으로 3점을 보탰다. 선발 한현희는 5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6승째(4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해 3위(76승2무58패)를 유지했다. 인천에서는 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끌려가던 9회 번트 작전이 연거푸 성공하며 상대 연속 실책을 유도했고, 조용호의 타석에서 동점을 이룬 뒤 강백호의 타석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4위 KT(72승2무58패)는 3위 키움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0으로 대승했다. 선발 이인복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9승째(9패)를 수확했다. 대타 전전우가 7회 터뜨린 3점포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연승 가도에 올라선 롯데(60승4무71패)는 삼성 라이온즈(59승2무71패)를 8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2022.09.21 I 이지은 기자
글로벌 반도체 '핵심' 떠오른 기판 시장…삼성·LG 'FC-BGA' 대격돌
  • 글로벌 반도체 '핵심' 떠오른 기판 시장…삼성·LG 'FC-BGA' 대격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기판 중요성도 부각했습니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최근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기판 등 핵심 부품 산업의 경쟁도 치열해진 가운데 고성능·고집적 차세대 기판을 놓고 국내 2강으로 꼽히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핵심 기술을 가늠할 수 있는 장이 21일 열렸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양향자 의원(왼쪽 일곱번째) 등 귀빈들이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 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에서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다원 기자)이날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기판·패키징 전시회인 ‘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KPCA Show) 2022’에는 국내외 18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의 화두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이었다. FC-BGA 기판은 반도체칩을 주 기판과 연결하는 반도체용 기판이다. FC-BGA는 PC, 서버 등의 반도체칩을 메인기판과 연결하는 반도체용 기판으로 주로 PC·네트워크 등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쓰인다. 최근에는 5G와 인공지능(AI), 전장 등 반도체 성능이 높아지면서 마찬가지로 고도화한 기판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삼성전기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 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에서 선보인 서버용 FC-BGA 칩(왼쪽)과 전시 부스 전경. (사진=이다원 기자)이런 가운데 반도체 기판 ‘양강’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FC-BGA 제품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기(009150)는 고부가·고성능 FC-BGA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단 포부다. 올해 말 서버용 FC-BGA 제품 양산을 앞둔 삼성전기는 이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일본 기업들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통상 서버용 FC-BGA 생산에는 고속 신호처리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면적을 넓히는 동시에 미세회로를 구현하고, 층수도 높이는 등 고도화한 기술이 필요하다. 삼성전기 서버용 FC-BGA는 기존 대비 면적과 층수, 반도체와 기판을 연결하는 배선 역할을 하는 ‘범프’ 수를 개선했다. 면적은 네 배가량 넓혔고 범프 수는 기존 제품 대비 8배 늘어난 8만개에 달한다.LG이노텍(011070)은 내년부터 양산할 FC-BGA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 FC-BGA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그간 4100여억원을 투자해 신규생산 설비를 마련했다. 제조 공정에서 열이나 압력 등으로 기판이 휘는 ‘휨 현상’을 최소화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고사양 FC-BGA 기판 면적이 넓어지면서 휨 현상이 심해져 업계에선 이를 해결할 방법이 필요했다.LG이노텍은 개발 과정에서 AI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휨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무선 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에 도입하던 코어리스(반도체 기판 코어층 제거) 기술을 도입하며 다양한 코어 두께 적용도 가능하다.LG이노텍이 내년부터 양산할 FC-BGA 기판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 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에서 공개했다. (사진=이다원 기자)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 회장이기도 한 정철동 사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더 많은 회사가 참석하게 됐다”며 “또 한국 반도체 산업이 관계되면서 행사 규모가 더 커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인 양향자 의원은 축사에서 “반도체 산업이 고집적화 한계를 뛰어넘어 새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PCB 기판과 패키징 기술이 긴밀하게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09.21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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