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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북한강 첫년뱃길' 친환경 전기선 '가평크루즈' 출항
  • 가평 '북한강 첫년뱃길' 친환경 전기선 '가평크루즈' 출항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을 관통해 흐르는 북한강의 첫년뱃길을 친환경 전기 선박을 타고 유람할 수 있다.12일 가평크루즈에 따르면 이날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변의 ‘가평마리나’ 선착장에서 가평크루즈 출항식이 열렸다.가평의 ‘북한강 천년뱃길’을 운항하는 가평크루즈.(사진=가평크루즈 제공)13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는 가평크루즈는 436t 규모의 친환경 전기 선박으로 가평군과 사업을 운영하는 가평크루즈 간 협력을 통해 2020년부터 운항을 준비했다.가평크루즈 운항은 수도권 최대 휴양지 중 하나인 가평의 주요 관광지를 수상으로 연결하는 ‘북한강 첫년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설악면 북한강에 소재한 가평마리나와 남이섬 간 왕복 30㎞ 구간을 하루 2회 운항한다.5월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 하루 두차례 가평마리나에서 출항해 1시간 가량 운항해 남이섬까지 이동 후 약 1시간 남이섬에 체류한 뒤 다시 가평마리나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한다.오는 5월에는 2단계 사업으로 운항거리를 40㎞로 늘려 자라섬과 청평호 등 가평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한다.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북한강을 운항하기 위해 건조한 가평크루즈는 순수 전기를 동력으로 하며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유해물질 및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유람선 운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 우려도 없는 것이 장점이다.3층 구조로 총 25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 제작한 전기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에 최대 5시간 운항이 가능하다.가평크루즈의 선착장인 ‘가평마리나’는 1층 대합실과 가평군 홍보관, MD샵으로 자리했고 2·3층은 마리나 카페, 4층 루프탑으로 구성했다.
2024.04.12 I 정재훈 기자
기관 8일 연속 팔자…무너진 2700선
  • [코스피 마감]기관 8일 연속 팔자…무너진 270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1%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25.14포인트) 하락한 2681.8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오후 한때 잠시 반등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감을 앞두고 2678.21까지 내렸다 소폭 만회했다.기관의 팔자가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에만 636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5897억원, 외국인은 146억원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PPI가 둔화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전 금리 인하 지연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장 중 1370원을 돌파하며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한국 총선 이후 금융당국의 정책 가능성 실현 우려로 밸류업 업종 약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업종별 대다수가 하락했다. 전기가스가 4.60%, 보험업이 3.97%, 섬유의복이 3.1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이 2%대 하락했으며 건설업, 통신업, 증권 등이 1%대 약세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38% 올랐으며 기계는 1.46%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4% 주가가 빠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각각 1.24%, 1.70% 하락했다.종목별로 대원전선우(006345)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써니전자(004770)가 21.87%, 가온전선(000500)이 18.915, 삼화콘덴서(001820)가 14.54% 상승했다. 반면 흥아해운(003280)은 16.09%, 이스타코(015020)는 11.32% 하락했으며 GS(078930)가 9.80% 하락했다.이날 상한가 1종목 외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9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134만주, 거래대금은 11조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로미오와 줄리엣'에 흑인 배우가 나오면 안 될까요?
  • '로미오와 줄리엣'에 흑인 배우가 나오면 안 될까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다음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듀크 오브 런던 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연 배우 톰 홀랜드(오른쪽),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사진=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셰익스피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뜬금없이 이번주 온라인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다음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듀크 오브 런던 극장에서 공연하는 셰익스피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둘러싼 논란인데요. 줄리엣 역에 흑인 배우인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가 캐스팅된 것을 놓고 X(옛 트위터) 등 SNS에서 설전이 오갔습니다. 로미오 역으로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톰 홀랜드가 캐스팅됐다고 하네요.궁금해서 이번 논란을 조금 더 살펴봤습니다. 이번 공연은 영국 연출가 제이미 로이드가 이끄는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의 신작입니다. 제이미 로이드는 2020년 연극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로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 작품상을 수상했고, 2023년 제시카 차스테인이 출연한 연극 ‘인형의 집’으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상 후보에 오른 연출가입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입장문을 내고 “인종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인종 차별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네요.◇공연계에서 활발한 인종·성별 구분 않는 캐스팅2023년 영국 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가 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사진=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 홈페이지)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흑인 배우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공연 담당 기자로서는 이번 논란이 잘 이해가 안 갑니다. 공연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성별과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배우를 캐스팅하는 시도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선 한국 배우들이 셰익스피어 고전을 연기하니까요.흑인 배우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을 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88년 영국 템바 씨어터 컴퍼니(Temba Theatre Company)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데이비드 헤어우드가 로미오 역을 맡았습니다. 데이비드 헤어우드는 10년 뒤인 1998년 영국 로열 내셔널 씨어터(RNT)의 셰익스피어 연극 ‘오셀로’ 내한공연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세계 연극계의 추세가 다국적화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영국에서도 한국인들이 만든 ‘오셀로’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하네요.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콘돌라 라샤드가 줄리엣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올랜도 블룸이 로미오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2023년 영국의 로열 익스체인지 씨어터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미오와 줄리엣 모두 흑인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이케 베넷, 샬리샤 제임스 데이비스가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으로 호흡을 맞췄고요. 연극은 아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뮤지컬 ‘앤 줄리엣’(& Juliet)도 미리암 틱 리, 로라 커트니 등 흑인 배우들이 줄리엣을 연기했습니다.다음달 국내에서도 흑인 줄리엣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5월 8~19일 LG아트센터 서울, 23~26일 부산 드림씨어터)입니다. 팝 가수 카일리 미노그, 제이미 칼럼 등과 작업한 흑인 안무가 겸 무용수 모니크 조나스가 또 다른 무용수 브라이어니 페닝턴, 한나 크레머 등과 함께 줄리엣 역으로 출연합니다. 매튜 본은 이미 남자들만 출연하는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 바 있기에 이번 작품 또한 파격적인 재해석이 기대됩니다.◇‘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하데스타운’도 다국적 캐스팅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이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캐스팅을 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21~2023년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한 ‘오페라의 유령’에서는 흑인 배우 루시 세인트 루이스가 크리스틴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고요. 2022~2023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에서는 브리트니 존슨이 흑인 배우 최초로 ‘하얀 마녀’ 글린다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하데스타운’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그레이스 유를 비롯해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이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연기하고 있습니다.인종·성별을 넘어서는 캐스팅은 공연계에서는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관계자는 “원작을 파격적으로 비트는 작품이라면 인종, 성별과 상관없는 캐스팅을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이라면 원작의 고유성을 지켜주길 바라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 심리일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대는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가능하게 만드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품은 완성된 결과물로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화도 예고편만 보고 평가를 할 수 없는 법이니까요.여담이지만 셰익스피어가 살아 있던 시절엔 여자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은 금지됐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처음 발표했을 때, 줄리엣 역은 남자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이죠. 믿기 힘들다고요? 그렇지 않았다면 1999년 제59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연극으로 국내에서 초연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역시 무대에서만 가능한 상상 아닐까요.
2024.04.12 I 장병호 기자
항모 비행갑판 위 '발레리노' 손짓에…'슈퍼호넷', 3초만에 비상
  • [르포]항모 비행갑판 위 '발레리노' 손짓에…'슈퍼호넷', 3초만에 비상
  •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의 F/A-18E 함재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시어도어 루즈벨트함=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1일 오후 제주 남방 공해상. 노란색 조끼를 입은 승조원이 손을 들어 올리자 항공모함이 고막을 찢는 천둥소리를 내며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를 비행갑판 밖으로 쏘아 올렸다.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달려나간 전투기는 허공에서 잠시 왼쪽으로 몸이 기우는 듯하더니 이내 자세를 바로잡고 큰 호를 그리며 하늘로 솟구쳤다.불과 3초 만에 전투기가 떠나간 비행갑판은 ‘캐터펄트(catapult·사출장치)’가 만들어 낸 매캐한 연기와 수증기로 뒤덮였다. 동시에 엄청난 열기와 몸이 휘청일 정도의 후폭풍이 멀찍이 떨어져 있던 취재진들을 덮쳤다. 취재진들이 비행갑판에 머물렀던 약 10분 간 5대가 넘는 전투기들이 흡사 발레리노처럼 움직이는 승조원들의 수신호에 맞춰 순식간에 항모를 박차고 날아올랐다.11일 제주 남방 공해상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의 F/A-18E 함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날 미 해군은 해당 수역에서 진행된 한미일 해상훈련을 이끈 시어도어 루즈벨트함(CVN-71·10만t급)을 3개국 취재진에 공개했다. 미군이 한미일 연합훈련 현장을 취재진에 공개하고 전략자산이자 ‘기함(旗艦)’인 핵항모에 태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한미일 취재진은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공군기지에서 C-2 그레이하운드 수송기를 타고 항모에 착함했다. 수송기는 굵은 쇠줄인 ‘어레스팅 와이어(arresting wire)’에 물고기처럼 걸려 비행갑판 중간에 딱 멈춰 섰다.이처럼 항공모함에는 지상보다 짧은 비행갑판으로 항공기를 이·착륙시키기 위해 탑승자에게 ‘특이한’ 체험을 선사하는 장치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항공기를 항모 밖으로 ‘쏘는’ 역할을 하는 캐터펄트도 마찬가지다. 루즈벨트함 관계자는 “캐터펄트는 멈춰있던 항공기를 3초 만에 시속 160마일(약 249㎞)로 달리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탑승자는 지구 중력의 3배에 가까운 가속도를 체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11일 제주 남방 공해상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의 F/A-18F 함재기가 힘차게 발진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루즈벨트함 갑판에는 F/A-18은 물론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함재기들로 빼곡했다. 루즈벨트함과 같은 니미츠급 항모들은 통상 웬만한 나라 전체의 공군력과 맞먹는 90여 대의 함재기를 싣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루즈벨트함은 영화 ‘탑건: 매버릭’의 하이라이트인 이·착함 장면들이 촬영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수송기에서 내려 함내로 들어가는 도중에는 함재기에 장착될 공대공미사일로 보이는 무장들도 눈에 띄었다. 루즈벨트함 내부는 기지 하나를 통째로 바다 위로 옮겨놓은 것처럼 복잡했다. 숙련된 승조원의 안내가 없다면 함내에서 길을 잃기 십상일 듯했다. 함장실에는 이 항모 이름의 주인이자 미국의 제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즈벨트를 다룬 사진과 흉상들로 가득했다. 함장실에 설치된 TV는 한국의 LG전자 제품이었고 TV 아래에는 일본제 소니 사운드바가 구비돼 있었다.함장실 옆방으로 눈을 돌리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하키리그(NHL) 유명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야구 배트와 하키 스틱이 걸려 있는 ‘큰 몽둥이 선반(big stick rack)’이 있었다. 재임 시절 군사력을 강조하며 강경한 대외정책을 펼쳤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빅 스틱(실력행사)’ 외교 기조를 미국 대표 프로 스포츠는 물론 전략자산인 핵항모와도 연관 지은 셈이다.11일 제주 남방 공해상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에서 함상요원들이 F/A-18E/F 함재기들의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날 루즈벨트함이 소속된 미 제9항모강습단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단장(해군 준장)은 한미일 취재진과 만나 “이 지역의 위대한 동맹인 한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 한미일 훈련이 북한이나 중국에 대한 경고메시지인지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훈련은 공해상에서의 정례적인 작전이며 (사전에) 잘 조율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훈련)은 우리가 동맹국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인데, 이는 위기의 시기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알렉산더 단장은 지속되는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생각을 묻자 “타 정부에 대한 메시지를 내는 것은 내 직급과 권한 밖의 일”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대해서 거듭 선을 그었다.11일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에서 제9항모강습단 단장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준장이 한미일 3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12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간 해상훈련은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과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지스구축함 하워드함·다니엘 이노우에함·러셀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 등 한미일 군함 총 6척은 북한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 수중위협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 또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해상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해양차단훈련과 조난선박 발생시 구조절차 숙달을 위한 수색·구조훈련도 병행했다.서애류성룡함 함장 백준철 대령은 “이번 훈련은 3국 참가전력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WMD 위협 대응 능력과 조난 선박에 대한 인도적 지원능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전했다.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아래쪽부터),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 (사진=해군)
2024.04.12 I 김관용 기자
셀렉트스타,  한국형 LLM 신뢰성 높인다…데이터셋 'KorNAT' 공개
  • 셀렉트스타, 한국형 LLM 신뢰성 높인다…데이터셋 'KorNAT'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데이터-센트릭(Data-centric) AI 전문 기업 셀렉트스타가 12일 한국의 AI 신뢰성 연구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연구논문을 공개했다.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 (사진=셀렉트스타)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글로벌 AI 안전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사회적 가치관과 공통 지식에 대해 거대언어모델(LLM)을 평가하는 최초의 데이터셋을 고도화한 KorNAT‘(LLM Alignment Benchmark for Korean Social Values and Common Knowledge)을 공개했다.잎서 셀렉트스타는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네이버· SK텔레콤, KT, LG와 함께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신뢰성 벤치마크 데이터를 구축한 바 있다. LLM 신뢰성 벤치마크 데이터는 LLM의 신뢰성을 △무해성(Harmless) △정보정확성(Honesty) △도움적정성(Helpfulness) 등 다양한 방면으로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일컫는다. 이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과 협력해 보다 연구를 고도화해 이번 KorNAT 논문을 작성했다. 연구에 참여한 셀렉트스타 관계자에 따르면 KorNAT 연구의 핵심은 특정 국가(본 논문에서는 한국)의 맞춤형 LLM이 해당 국가 구성원의 사회적 가치관 및 기본 지식과 얼마나 일치(alignment)하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기존 벤치마크 데이터는 LLM이 얼마나 문제를 잘 푸는지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지 등의 영역만을 다루었으나 이번 데이터에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사회적 가치관’과 국가 공통 교육 과정의 ‘기본 지식’에 초점을 맞춰 LLM이 해당 국가 구성원들의 생각과 지식수준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1만개의 평가 데이터로 면밀히 구축한 데이터셋은 설문 조사 이론에 기반해 수차례 인간의 검토를 거쳐 그 품질과 신뢰성을 더욱 개선됐다. 이 논문은 현재 아카이브에 등재됐으며 국제 학술대회 ACL 2024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연구가 국내 AI LLM 연구의 퀄리티와 신뢰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KorNAT 데이터셋 등 LLM 신뢰성 벤치마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평가가 가능한 공개 리더보드의 론칭도 예정돼 있어 국내 연구자들에게 더 큰 발전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정송 KAIST 김재철AI대학원장은 “KorNAT 논문 발표는 한국에서 요구하는 기본상식과 가치관을 전 세계 LLM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결과”라고 밝혔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AI 상용화 시대 다가오고 있다. 기존 서비스 시너지 위한 툴로서 LLM을 사용하기 때문에 LLM 신뢰성 확보해야 한다”며 “KorNAT 논문발표는 AI 신뢰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024.04.12 I 한광범 기자
약세 출발 코스피, 낙폭 줄이며 2700선서 등락
  • 약세 출발 코스피, 낙폭 줄이며 270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하며 27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6.34포인트) 내린 2700.6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졌으나 낙폭을 줄여가는 모양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를 압박하는 가운데 개인 수급이 방어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397억원, 기관이 3887억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4140억원어치 순매수 양상이다. 외국인은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PPI 둔화로 물가 우려 완화, ECB통화정책회의 6월 금리인하 시사,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반등의 동력이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10년물 국채금리 4.5%대 돌파하며 빅테크에 매수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PPI 물가 완화 및 견조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3%대, 기계가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와 보험업이 3%대, 유통업이 2%대, 통신업과 금융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도 보합권에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종목별로 대원전선우(006345)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가온전선(000500)이 14%대, 삼화콘덴서(001820)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흥아해운(003280)은 12%대, 이스타코(015020)는 11%대 하락하고 있으며 DB손해보험(005830)은 7%대 약세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온디바이스AI 칩 ‘딥엑스’, 대원씨티에스와 총판 계약
  • 온디바이스AI 칩 ‘딥엑스’, 대원씨티에스와 총판 계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1월 열린 CES2024에서 온디바이스AI칩 개발사로 유명세를 떨친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딥엑스가 대원씨티에스와 총판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딥엑스(DeepX)는 AI성능 최적화를 위한 AI반도체로 구성된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으로 CES 2024에서 3관왕에 오른 기업이다. 이 회사는 △AI반도체로 구성된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과 △생성AI 기반으로 몇 초안에 3D 콘텐츠를 쉽게 만드는 네이션에이(NationA)를 선보였다. 출품 당시 KT 배순민 AI2X랩장(상무)이 국내 스타트업 중 눈여겨 본 회사로 꼽았을 정도다.대원씨티에스와 딥엑스가 AI 솔루션 확산을 위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좌로부터 대원씨티에스 정명천 회장, 딥엑스 김녹원 대표, 대원씨티에스 하성원 대표다. 사진=대원씨티에스IT 인프라 공급업체인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 이상호, 김보경)는 11일,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딥엑스(대표 김녹원)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씨티에스는 11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김녹원 대표이사, 정명천 대원씨티에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전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B2B, B2C 비즈니스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대원씨티에스는 어떤 회사?대원씨티에스는 1988년 창립된 회사로 국내에서 AMD, 슈퍼마이크로, 케이투스 등 글로벌 반도체 및 서버 업체들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LG, 삼성, HP 등 국내외 IT 제조사와 총판 계약을 통해 국내 IT 제품의 유통을 주도해왔으며, 작년 7200억의 유통 매출을 달성했다.딥엑스 총판 계약 의미는?양사의 계약 체결로 대원씨티에스는 기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NPU 서버, 스토리지, AI 네트워킹 솔루션 공급에서 더 나아가 엣지 인프라 환경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원씨티에스는 딥엑스와의 협업을 통해 AI를 위한 단일 패키지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딥엑스에도 이번 계약은 큰 의미가 있다. 국내 대형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대원씨티에스와의 협업은 딥엑스의 DX-V1 및 DX-M1 같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제품을 양산 초기부터 대형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전략적 가치가 있는 것이다. 서버 시장 공략도 시너지더불어 대원씨티에스는 딥엑스가 협력을 타진하고 있는 글로벌 서버 개발사들인 델, 슈퍼마이크로, 케이투스 등의 국내 총판 유통사이기 때문에 딥엑스의 서버 시장 공략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생성형 AI 기술의 확산과 더불어 AI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까지 AI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추론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인공신경망(NPU) 알고리즘을 저전력,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반도체는 디지털 4차 혁명과 더불어 어느 산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오는 2027년 AI 반도체 시장이 1194억 달러로 현재보다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원씨티에스의 하성원 대표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서버 업체들의 총판을 담당하면서 GPU 서버 중심의 AI 인프라 시장을 타깃으로 해왔다”면서 “이번에 딥엑스와의 총판 계약 체결로 명실상부한 국내 AI 인프라 구축 솔루션 전문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반기 제품 양산하는 딥엑스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대원씨티에스의 탄탄하고 폭넓은 유통망과 딥엑스의 우수한 기술력의 제품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4개의 AI 반도체로 구성된 1세대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AI 일상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AI 일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7대 주력산업이 참여하는 AI 반도체 협업포럼을 출범시켰다. 이런 상황에 대원씨티에스와 딥엑스의 전략적 유통 협력 계약 체결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2024.04.12 I 김현아 기자
LG U+, 로밍패스 제휴 혜택 강화…공항라운지·짐보관 할인
  • LG U+, 로밍패스 제휴 혜택 강화…공항라운지·짐보관 할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데이터 사용량과 사용 가능 기간을 늘린 로밍상품 ‘로밍패스’의 제휴 혜택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LG유플러스 직원이 로밍패스와 로밍 제휴 혜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이달 초 출시한 ‘로밍패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만든 로밍 상품이다.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중 하나를 골라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과금 없이 음성전화를 받을 수 있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더라도 데이터 차단없이 최대 400kbps(텍스트 기반 이메일 확인이나 메신저 사용 가능한 수준)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한다.이번에 로밍패스에 추가한 제휴 혜택은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휴 3종과 여행지에서 이용가능한 제휴 2종이다. 공항 제휴 혜택은 △K공항리무진과 공항라운지 각각 12%, 40% 할인 △KB국민은행 인천공항 환전(US달러·엔·유로) 수수료 50% 우대 △신라면세점 최대 15만5000원 할인이다.여행지 제휴 혜택은 △짐 보관 및 배송 서비스 ‘굿럭’ 50% 할인 △글로벌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케이케이데이’ 최대 10% 할인이다. ‘굿럭’은 유럽과 미주 100여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24시간 서비스로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호텔에서 공항으로 당일 짐을 배송해준다. 케이케이데이는 전 세계 92개국, 550개 도시에서 30만여개의 현지 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제공하고 있는 5G 요금제 고객 대상 로밍 혜택도 지속 제공하고 있다. 월 9만50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은 9월 말까지 ‘로밍패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2배로 받을 수 있으며, 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별도 로밍 상품 가입 없이 일일 상한액 5500원에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고객이 해외여행 시 현지 유심 서비스보다 로밍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데이터 용량과 이용 가능한 기간을 늘렸다”며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통신 혜택에 더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휴 혜택을 마련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임유경 기자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약세 출발…2700선 아래 후퇴
  •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약세 출발…2700선 아래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하며 2700선이 무너졌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8.10포인트) 내린 2698.86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은 사자, 외국인과 기관은 내다 파는 중이다. 개인이 144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659억원, 기관은 835억원어치 순매도 양상이다. 외국인은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PPI 둔화로 물가 우려 완화, ECB통화정책회의 6월 금리인하 시사,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반등의 동력이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10년물 국채금리 4.5%대 돌파하며 빅테크에 매수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PPI 물가 완화 및 견조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과 기계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보험업이 2%대, 전기가스와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대원전선우(006345)가 28%대 강세이며 가온전선(000500)이 13%대, 미래산업(025560)은 12%대 강세다. 반면 흥아해운(003280)은 9%대, 쏘카(403550)와 일정실업(008500)은 8%대, DB손해보험(005830)은 5%대 약세다.
2024.04.12 I 이정현 기자
NH농협카드, 4월 봄 나들이 위한 풍성한 프로모션
  • NH농협카드, 4월 봄 나들이 위한 풍성한 프로모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카드는 4월 봄 나들이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NH농협카드)먼저 온라인에선 봄을 맞아 우리 농산물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4월 한 달간 위메프에서는‘농협 신선 우리 농축산물 기획전’을 연다. 양곡, 목우촌 등 농협 상품에 대해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만원 할인한도)을 제공한다. 티몬에서는‘농협 식품관’에서 양곡, 한돈, 과일 등 농협 신선식품에 대해 최대 8%의 할인 혜택(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8000원 할인한도)을 제공한다. 나들이 차림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할인혜택도 준비했다. 무신사, 지그재그에서는 7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즉시할인, 크림(KREAM은 20만원 이상 결제 시 3% 즉시할인(최대 1만5000원), W컨셉은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봄 나들이 관련 업종(놀이공원, 편의점, 뷰티)을 대상으로 ‘꽃단장 나들이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4월 한 달간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놀이공원 △편의점 △뷰티 3개 업종의 합산 이용액 20만원당 1개의 추첨권(최대 10개)을 부여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5명에게 LG 스타일러 오브제 컬렉션(2명), LG 인텐시브 멀티케어(3명), GS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3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NH농협카드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스타필드(고양·안성·하남)에서는 결제금액대별 상품권(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결제금액대에 따라 고양점에서는 F&B이용권, 안성점은 메가박스 이용권, 하남점은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2024.04.12 I 유은실 기자
“석화산업, 당분간 회복 어려울 것…다변화된 사업 기업 중심 접근”
  • “석화산업, 당분간 회복 어려울 것…다변화된 사업 기업 중심 접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석유화학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이 나타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는 유가가 석유화학기업에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순수 석유화학기업보다 다변화된 사업을 벌이는 기업 중심의 접근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표=NH투자증권)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하며 시작된 다운사이클은 3년째 지속 중”이라며 “현재까지 산업 내 구조적인 개선 시그널은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유가가 추가로 상승함에 따라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며 스프레드 약세는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석유화학산업의 부진을 불러온 유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본격적인 업사이클은 유가가 바닥에서 상승할 때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팍팍한 석유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큰 폭의 유가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고유가 상황 속 납사를 원료로 사용하는 NCC의 원가 경쟁력 열위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급 밸런스도 악화한 상황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스프레드 확장이 나타나기 위해선 높아진 원가가 제품 가격에 온전히 전가될 만큼 전방의 수급 상황이 팍팍해야 하는데, 현재 수급 밸런스는 크게 훼손된 상태라는 판단이다. 올해 에틸렌 신규 증설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하지만, 다운스트림 제품들의 증설은 여전한 점도 문제다. 최 연구원은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여전히 대규모 증설이 예정되어 있어 초과 공급 상황이 지속하리라고 전망했다”며 “수요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가동률 상승은 나타날 수 있겠으나 공급 증가가 동반되고 있어 스프레드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려우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석유화학제품 수출량은 2021년 3845만톤에서 2023년 3678만톤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으로의 수출량이 가파르게 감소하며 한국의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대규모 증설 사이클과 이에 따른 자급률 상승 영향이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중국의 수요 개선이 나타남에도 국내 기업들이 누릴 수 있는 낙수 효과는 사라졌고, 역내 스프레드 약세는 지속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 중국을 대체할 수요처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중국 의존도가 줄면서 중국의 수요 개선에도 업황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그러면서도 최 연구원은 순수 석유화학 기업보다 다변화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심의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원재료 가격이 크게 낮아져 있고, 수급 상황이 탄탄한 스판덱스를 생산하는 효성티앤씨(298020), 그리고 리튬 가격 반등과 가파른 양극재 판매량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LG화학(051910)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4.12 I 박순엽 기자
오세훈 시장,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기 도입 업무협약
  • 오세훈 시장,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기 도입 업무협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후 서울시의회, 아람코코리아, 서울 연고 야구구단인 두산 베어스·LG스포츠,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아모제푸드와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이날 서울시와 협약기관들은 잠실야구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사용하는 38개 식음료 매장에 다회용기를 본격 도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올해 4월부터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는 11월까지 약 24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한다는 목표다.시는 잠실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올해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색상으로 만든 다회용기(컵·그릇·도시락)와 반납함을 비치할 계획이다. 야구장은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높은 체육시설로, 현재 잠실야구장에서만 연간 86톤의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다.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는 협약기관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 사용과 같이 친환경적인 스포츠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요청한다.서울시는 지난해 9월 ‘2026 1회용 플라스틱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10% 감축해서 연간 약 13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앱으로 음식 주문 시 다회용 그릇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2026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시립병원인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으로 운영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24.04.12 I 함지현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野에 공동정부 수준 협치 제안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野에 공동정부 수준 협치 제안해야”-지방·학교 줄 돈까지 삭감했는데 87조 적자…‘헛구호’된 재정준칙-“반도체 총력전 나선 美·日처럼…여야 힘 합쳐 K칩 지원을”-예상밖 美 고물가에…시름 커진 韓경제-22대 국회 새 정치, 첫 단추는 의원 특권 내려놓기다-늦춰지는 미국 피벗 시계, 성급한 금리 인하 경계해야△4·10 총선 - 주목할 당선인-제3당 꿰찬 조국, 김건희·한동훈 저격…3전4기 이준석, 개인 역량 입증-역대급 사전투표 반영 못해…격전지 출구조사 오차 속출△4·10 총선 -향후 정국은-이재명 하루빨리 만나 협조 구해야…당정 관계도 재정립 필요-협치 절실해진 尹 인적쇄신 예고 “檢 출신 벗어난 탕평인사 나서야”△4·10 총선 - 여권 재편 예고-한동훈 떠난 與, 중진 역할론 부상…‘비윤’ 나경원·안철수 구원등판하나-쓸모 다했다…‘꼼수 위성정당’ 폐기 수순-0석‘ 정의당의 몰락…심상정 정계 은퇴 선언△4·10 총선 - 한눈에 보는 총선지도-수도권 휩쓴 ’파란 물결‘…영남에 갇힌 ’붉은 깃발‘△4·10 총선 - 후폭풍-상속세 개편·중처법 유예 급한데…재계, 높아진 국회 문턱에 노심초사-인요한·김윤…의사 출신 8명 입성 진척 없는 의·정 갈등 돌파구 기대△2023 국가결산-국민 1인당 빚 ’2200만원‘인데…총선 공약 청구서에 더 불어날 판-교부세 18조 삭감된 지자체, 허리띠 졸라 멨다-공무원·군인 몫 연금빚만 1230조원 ’사상 최대‘△종합-네이버, AI반도체 ’투트랙 전략‘…삼성과 만들고 인텔과 연구한다-원화·채권 가격 뚝…내수 악화·물가상승 압력 커질 듯-학령인구 감소에 교대 정원 12% 줄인다-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 GDP比 100% 달성 청신호△정책·금융-횡재세법·보수환수제 다시 뜰라…금융권 긴장-자동차 수출액 175억 달러 ’역대 최대‘-2042년 인구 5000만명선 붕괴…부양부담 2배-안덕근 산업부 장관 “美 ’대중 수출통제‘ 큰 틀에서 공조할 것”△글로벌-안 꺾이는 美 물가…월가, 금리 인하 9월로 눈높이 낮췄다-美·日·필리필 ’3각 협력‘ 강화…남중국해 삼키려는 中 견제-中, 예상치 밑돈 CPI ’디플레 우려‘ 재점화-투자 보따리 들고 모디 만나는 머스크…테슬라, 인도서 ’승부수‘-“TSMC 美 공장 3→6곳으로 늘릴 듯”△산업-선박 디지털화 산실…자율운항 시대 준비 구슬땀-가전구독·플랫폼·B2B 사업 육성 LG전자 수익 안정화 ’체질 개선‘-“패키징 기술, 반도체 패권 가를 핵심”-고려아연·영풍 분쟁의 핵 서린상사 주총 개최하나-“고성능 칩 결합 용이한 유리기판 시제품 내년 내놓을 것”-유가 오름세에…정유업계 실적 변동 기대감“△산업-선불금 외부시스템 기록 추진에…핀테크사 ’속앓이‘-게임사 ’에자일‘ 문화 동비 흥행·효율 두토끼 잡는다-토지·건물 매각하거나 고가장비 내다 팔거나 K바이오·헬스기업, 눈물겨운 보릿고래 넘기-HLB 간암신약, 美 NCCN 가이드라인 등재 신청 완료△소비자생활-최소액 채우고 유료회원 가입…무료배달 어렵다-포장·송장까지 척척…CJ대한통운 신패키징 적용-이상기후·병충해 뚫고 키위 주렁주렁…제스프리 명성 실감-GS리테일, 점포 흥행 이어간다…’틈새비김면‘ 출시△이우석의 食史-세상에 이런 麵이△증권-美 금리인하 자꾸만 멀어지네…’하락 베팅‘ 나선 투자자들-4·10 총선 파장…힘빠진 밸류업, 힘받는 코인 ETF-파랗게 질린 금융주-”배터리 진단 강자…현대차·LG엔솔 고객“-”40년 쌓은 기술력으로 믹싱장비 세계화 선도“△부동산-野 압승에…’부동산 규제완화案‘ 좌초 위기-봄바람 탄 아파트값…인천도 올랐다-중대재해 발생 건설사 시공평가 때 불이익-공사비 상승에 제로에너지 인증까지…건설사들 골치△마스터스 개막-26번째 출격 우즈 ”그린재킷 한번 더“…11피트 달하는 벙커도 있네-마스터스 굿즈 사러 ’오픈런‘ 최고 인기상품은 초록색 모자-오거스타에서 만난 사람 양용은-캐디 변신한 배우 류준열…이벤트 경기에서 ’어퍼컷 세리머니‘△여행-세월 흐름 거슬러 무엇하오…바위 위에 핀 ’잘 늙은 절‘△오피니언-이미 시작된 탈중, 디테일이 중요하다-안갯속 경제, 더 중요해진 원칙 투자-증시 혼란만 키운 총선용 공약들△피플-노벨상 산실 막스플랑크연구소 패트릭 크레머 방한-신임 클라우드산업협회장에 최지웅-김선태·이수영·정우돈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출범…위원장에 윤희윤 교수-리걸 AI기업 BHSN, 백제현 CISO 영입△사회-토컴함’ 응시에만 11만원…새벽배송 뛰며 ‘주경야독’하는 취준생들-선거사범 1681명…‘허위사실 유포’ 최다-파업해도 출퇴근길 큰 불편 없도록…서울시 ‘최소운행률 의무화’-교통사고 사망 역대 최저…고령자는 늘어-의대 비대위원장, 다음주부터 ‘면허정지’-‘정경심 징역 4년’ 선고한 대법관, 조국 상고심 맡는다
2024.04.11 I 박종화 기자
서울대 공대,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남민우·권봉석 등
  • 서울대 공대,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남민우·권봉석 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대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이 다산 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 (주)LG 권봉석 대표이사, (주)SK 최규남 상임고문, 몰로코 안익진·박세혁 공동창업자, (주)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이사 등 6인을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선정하고 지난 3일 시상식을 개최했다.(좌측부터) 몰로코 박세혁 공동창업자, (주)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이사, 서울대 공대 홍유석 학장, 다산 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 (주)LG 권봉석 대표이사, (주)SK 최규남 상임고문이다. 사진=서울대 공대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은 산업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거나 학문적 성취를 통해 모교의 명예를 높인 서울대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총 31회에 걸쳐 해외활동부분 32명, 국내활동부문 79명, 총 111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이번에 선정된 6인의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 수상자 소개는 아래와 같다.다산 네트웍스 남민우 대표이사는 1984년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주)다산 네트웍스를 창업했다. 국산 라우터 개발을 시작으로 인터넷 접속 통신 장비의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여 대한민국을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등극시키는데 공로를 세웠으며 자동차, 반도체, IT 부품 등 다양한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주)LG 권봉석 대표이사는 1987년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에 입사하여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하여 전자산업발전을 주도했다. 그는 2021년 11월까지 LG전자 CEO를 역임하였고 현재까지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한국 전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주)SK 최규남 상임고문은 1987년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동문 파트너스를 창립하여 아시아 초기 벤처기업 성장에 기여했다. 2007년 게임산업 진흥원 원장으로 취임 및 2012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재직하다가 2018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으로 취임하여 에너지 환경 신산업 발굴을 주도했다. 현재는 (주)SK 상임고문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몰로코 안익진 공동창업자는 지난 2004년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구글 유튜브에 입사하여 맞춤형 광고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2010년 안드로이드 팀에서 수석개발자 겸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시스템을 운용했다. 몰로코 박세혁 공동창업자는 지난 2004년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2007년 오라클에 입사하여 시니어 테크니컬 스태프로 재직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를 주도했다.안익진·박세혁 동문은 2013년 몰로코를 공동창업하고, 현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하고 있으며,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고 혁신적으로 성장하는 IT 기업인으로서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주)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이사는 1989년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주)동진쎄미켐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성공적인 기업경영과 운영을 이뤄냈다. 대한민국 대표산업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에 적용되는 소재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였으며 대한민국 전자재료 소재분야의 안정적인 산업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서울대학교 공과대 홍유석 학장은 “서울대학교는 혁신적인 엔지니어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연구에 사명감을 갖고 사회와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수상자 여섯 분은 세계 산업과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리더이자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이날 시상식은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 심사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수상자에 대한 업적 보고와 상패 및 기념품 수여가 진행됐다. 홍유석 학장의 축하 인사 이후 행사에 불참한 몰로코 안익진 공동창업자를 제외한 수상자 5인의 수상 소감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2024.04.11 I 김현아 기자
금리 악재 소화하며 2700선 사수…1兆 넘게 사들인 외인
  • [코스피 마감]금리 악재 소화하며 2700선 사수…1兆 넘게 사들인 외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지키며 강보합 마감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로 장초반 흔들리다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소화에 나선 양상이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1.80포인트) 오른 2706.9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당시 1%대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지는 등 2661.92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하락폭을 만회했다.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으나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사들이며 균형을 맞췄다. 기관이 1조1327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외국인이 1조601억원, 개인이 585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충격에 급락했다. 간밤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탓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급락한 3만846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하락한 1만6170.36에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순매도로 약세 출발했지만, 외국인,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했다”며 “반도체 수출 실적이 호전되는데다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반도체 업종과 전력기기 업종 강세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운수장비가 2.61% 오르고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1%대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가 3.55%, 보험업이 3.35%, 증권이 2.33% 하락했다. 통신업과 금융업, 서비스업, 유통업도 1%대 내렸다. 나머지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3.01% 오른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60%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5.70%, 기아(000270)는 3.43% 올랐다.종목별로 동일고무벨트(163560)가 22.88% 상승했으며 에이프로젠(007460)이 16.04%, 이스타코(015020)가 15.54%, 제일약품(271980)이 15.40% 상승했다. 반면 총선 전 주목받았던 정치테마주인 대상홀딩스우(084695)는 24.22%, 화천기계(010660)는 21.57% 약세를 보였다. 덕성우(004835)는 18.64%, 대영포장(014160)은 15.53% 하락했다.이날 상한가 없이 27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종목 외 610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2241만주, 거래대금은 12조485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11 I 이정현 기자
가전 구독에 B2B, 플랫폼까지…수익 안정화 나서는 LG전자
  • 가전 구독에 B2B, 플랫폼까지…수익 안정화 나서는 LG전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가전 구독과 플랫폼,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연중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 체질을 갖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낮아지는 ‘상고하저’ 흐름을 탈피하고 불황에도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왼쪽부터)김용덕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GE헬스케어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오는 2030년 1533억달러까지 커질 유망한 B2B 시장으로 꼽힌다.LG전자는 진단용·수술용·임상용 등 총 13종의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해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클로이 로봇 △공조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에 필요한 여러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스마트병원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전기차 충전과 냉난방공조 등도 적극 키우는 B2B 사업이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고 냉난방공조 역시 히트펌프를 중심으로 조(兆) 단위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가전 구독 사업 육성 역시 LG전자의 주요 관심사다. 세탁기와 에어컨, TV뿐 아니라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 식물재배기 틔운 등도 최대 6년간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9628억원을 기록하는 등 1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웹OS를 탑재한 LG전자 스마트 TV. (사진=LG전자)LG전자의 대표적 플랫폼 사업인 웹OS은 올해는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웹OS 사업의 핵심은 LG전자의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FAST) 채널인 ‘LG채널’이다. LG채널에서 무료로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하고 광고주는 중간에 광고를 내보내는 형태의 광고 플랫폼을 중개하는 식이다.LG전자가 기존 소비자향 가전 판매에서 사업 방향을 바꾸는 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LG전자는 가전 성수기인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하고 비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나빠지는 패턴을 보여왔다. LG전자 내부에선 이 같은 경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제품을 한 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수익이 들어올 사업 구조를 구축해 왔다.업계 관계자는 “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을 고려한 회사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안정적 실적을 만드는 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2024.04.11 I 김응열 기자
제일엠앤에스 “40년 기술로 믹싱 장비 세계화 선도”
  • [IPO출사표]제일엠앤에스 “40년 기술로 믹싱 장비 세계화 선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식품·제약부터 브라운관, 화학, 디스플레이를 거쳐 2차전지와 방산·우주항공까지 전방산업 변화에 따른 믹싱 기술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믹싱 기술 발전에 따라 믹싱이 적용되는 분야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2차전지와 방산·우주항공 분야는 고도화된 믹싱 기술이 필요해 높은 기술 진입장벽이 요구됩니다.”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제일엠앤에스는 40년 이상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된 믹싱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고객사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차세대 믹싱 공정을 꾸준히 개발하는 동시에 이에 따른 신규 사업군도 넓혀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일엠앤에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제일엠앤에스는 국내 믹싱 업체 중 가장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믹싱 공정 스펙트럼과 가장 넓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믹싱 장비의 적용 범위와 신규 사업군을 확대해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믹싱 장비의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1981년 ‘제일기공’으로 창업한 이후 1986년 법인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 믹싱 장비 전문기업이다. 제약·식품 원료를 혼합하는 전문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양극·음극 활물질, 바인더 도전재 등 첨가제와 고체 우주 연료, 화약을 혼합하는 장비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내세우며 40년 이상 믹싱 장비 사업을 벌여왔다. 믹싱은 말 그대로 여러 소재를 고르게 섞는 과정을 말한다. 제일엠앤에스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2차전지 공정 믹싱 장비는 가루 형태의 활물질(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활성 물질)에 바인더(소재 결합·도포를 돕는 물질), 도전재(전자 흐름을 도와주는 물질)를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는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전극 공정’의 첫 공정이다.제일엠엔에스는 핵심 경쟁력으로 △블레이드 설계 역량 △모든 형태의 소재를 혼합할 수 있는 기술력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 역량 등을 꼽았다. 믹싱 대상에 알맞은 블레이드를 설계하는 기술은 물론, 믹싱 소재별 최적화 기술과 성능 관리·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방산 믹싱 장비 개발도 완료했다. 또 고객사별 맞춤형 설계 능력으로 고객사들의 만족도도 높였다. 이 대표는 “고객 맞춤 커스터마이징과 모듈화·표준화 서비스, 공정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장점을 기반으로 2차전지 믹싱 공정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믹싱 공정에 대한 컨설팅 능력으로 스웨덴 노스볼트에서 현재 전 공정 모든 장비 업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쟁력은 가파른 수주 성장세로 이어져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033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해 지난해엔 경남 김해에 공장을 신규로 증설했다. 제일엠앤에스는 미국과 캐나다, 스웨덴, 헝가리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수주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제일엠앤에스는 2차전지 분야에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 글로벌 기업에 믹싱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선 LG화학, 방산 분야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고객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국제약, 유한양행, 대우제약, 유니메드제약 등은 제약 분야 고객사다. 국내·외에서의 수주는 경영성과로도 이어져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4% 증가한 14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3.57% 늘어난 3487억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채도 늘어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은 345.65%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수주산업의 특성상 계약 잔고가 증가하면 부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제일엠앤에스)제일엠앤에스는 이번 상장을 기존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군을 탐색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꾸준히 성장하리라고 전망되는 2차전지 시장에서 주요 셀 메이커사들과 동반 성장 기회를 노리는 동시에 2차전지 소재, 공정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행 연구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믹싱 자동화 공정과 연속식 믹싱 공정, 건식 공정용 믹서를 개발해 고도화된 믹싱 설계 역량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원료 추출과 제조 공정에도 믹싱 공정을 적용할 생각”이라며 “항공 우주산업 분야를 강화하면서 양극재·음극재·도전재 등 소재 공정과 수소연료전지 믹싱 공정에 대한 엔지니어링·턴키 시공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상장에서 24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60억원~43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됐으며,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024.04.11 I 박순엽 기자
LG엔솔이 점찍은 민테크 “2년내 매출 1000억 목표”
  • [IPO출사표]LG엔솔이 점찍은 민테크 “2년내 매출 1000억 목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안전한 배터리 사용의 지표가 되는 글로벌 표준 배터리 진단시스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가 기술특례상장 조건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100%를 시설 및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연구 개발과 품질, 제조 등 생산능력을 증설하고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는 등 활동 영역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홍영진 민테크 대표가 11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민테크)민테크는 2015년에 설립한 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이 전문이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배터리 교류전압의 저항을 측정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로서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신속·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민테크는 전기차 및 배터리 톱티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전략고객사로 확보했으며 GS에너지, 포스코, 에코프로 등과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과도 협력하며 배터리 검사 진단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프리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GS에너지, 포스코기술투자와 에코프로파트너스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민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1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 66억원, 당기순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 전망은 401억원, 영업익 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 및 영업익 268억원 수준까지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홍 대표는 “수주량 확보량을 감안할 때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테크만의 EIS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예방 점검 및 사전 대응에 앞장서고, 궁극적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 및 폐배터리 발생량 증가에 따른 배터리 진단 시스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폐배터리 발생이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민테크는 총 3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공모밴드는 6500원에서 85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95억원에서 255억원, 상장 후 예상시총은 상단기준 2071억원 수준이다. 12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상장은 5월 초다.
2024.04.11 I 이정현 기자
서울시, 야구장 일회용품 줄이기 나선다
  • 서울시, 야구장 일회용품 줄이기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올 4월부터 잠실야구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사용하는 38개 식음료 매장에 다회용기를 본격 도입해 올 시즌에만 약 24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겠다고 11일 밝혔다.(사진=서울시)매장들은 컵·그릇·도시락 등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 10종류의 다회용기를 구비하고, 구장 곳곳에 반납함 20개(2층 11개, 3층 9개)도 비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특히 이번에 새로 제작되는 다회용기와 반납함은 모두 올해의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색상으로 만든다.한번 사용한 용기는 서울지역 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세척작업을 거친다. 아울러 시민 안전을 위해 일반적인 민간위생 기준(200RLU)보다 10배 엄격한 20RLU 이하로 유지하도록 주기적인 위생검사도 실시한다.RLU(Relative Light Unit)은 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한 것으로, 청결할수록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이를 위해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운영 업무협약식’을 12일 오후 개최한다. 여기에는 서울시, 서울시의회와 서울 연고 구단인 두산베어스, LG스포츠, 다회용기 제작을 지원하는 아람코 코리아, 수거 및 세척을 수행하는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잠실구장 내 식음료 판매사인 아모제푸드가 참석한다.시는 다회용기 도입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맡고, 서울시의회는 폐기물 감축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입법 지원을 추진한다.아람코코리아는 다회용기 제작 및 세척·물류 비용을 지원하고, 서울 연고 야구단은 다회용기 사용 및 반납 등을 자체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는 다회용기 제작 및 세척·물류와 더불어 구장 내 다회용기 반납·수거 업무를 지원하며, 아모제푸드는 구장 내 식음료 매장 다회용기 도입을 추진한다.시는 이번 다회용기 사용 협약을 통해 4월부터 11월 시즌 종료 시까지 일회용품 대신 약 80만 건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3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약 24t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21년의 경우 전국 야구장에서 연 3444t의 폐기물이 발생했고, 이 중 잠실야구장은 연 86.7t의 폐기물을 배출했다.서울시는 잠실야구장의 성공적인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다회용기에 대한 친숙도를 높여 타 체육행사 등으로 확산해 시민참여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설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연고 구단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의 다회용기 도입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 보호를 향한 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잠실야구장이 친환경적인 스포츠 관람문화를 선도함으로써 서울의 매력을 더하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함지현 기자
티빙, SSG랜더스 vs KT위즈 티빙슈퍼매치…선수·감독 인터뷰까지
  • 티빙, SSG랜더스 vs KT위즈 티빙슈퍼매치…선수·감독 인터뷰까지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티빙이 오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선보인다.‘티빙슈퍼매치’는 경기 시작 약 한시간 전부터 진행되는 프리뷰 쇼와 생중계, 경기 종료 후 리뷰쇼로 진행된다.프리뷰 쇼는 윤태진 아나운서와 민병헌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KT의 심장’ 박경수 선수와 정근우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가 패널로 출연한다. KT와 SK의 우승의 주역인 두 패널이 꼽는 관전 포인트 및 야구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이 외에도 선수·감독 인터뷰부터 양 팀 전력비교 및 구단 팬들의 응원까지 생중계 시작 전 경기의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구성을 선 보일 계획이다.이번 ‘티빙슈퍼매치’ 경기 생중계는 한명재 캐스터와 나지완, 민병헌 해설위원이 진행하며, 경기 종료 후 리뷰쇼는 이유빈 아나운서가 합류하여 열기를 더한다.‘티빙슈퍼매치’는 지난 한화 vs LG 개막전을 시작으로 KIA vs 두산 경기와 지난주 삼성 vs KIA 경기 등 총 세 경기가 진행됐다. 티빙은 향후 10개 구단별 주요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중계할 예정이다.티빙은 지난 9일부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모드’ 기능을 도입했다. 오디오 모드는 운전 중이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화면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생중계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이다. 오디오 모드를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 소진 없이 2024 KBO 리그를 편리하게 청취 가능하다.본격적인 정규 시즌 개막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는 티빙에서 전 경기 시청 가능하다.
2024.04.11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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