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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9건

렉서스, ES 300h 국내 판매 5만대 달성 기념해 '시승이벤트' 진행
  • 렉서스, ES 300h 국내 판매 5만대 달성 기념해 '시승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의 국내 누적판매 5만대 달성을 기념해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시승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렉서스, ES 300h 국내 판매 5만대 기념 시승이벤트 실시 (사진=렉서스코리아) 렉서스 ES 300h는 지난 201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020년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 셀링카를 자리잡았다.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어섰다.이번 이벤트에서는 ES 300h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렉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 모델을 직접 시승할 수 있다.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시승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25명), 닌텐도 스위치(25명), 볼빅의 마블(MARVEL) 골프공 5구 세트(505명) 등을 증정한다.자세한 내용은 렉서스코리아 홈페이지 및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렉서스 ES 300h는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모델이다”며 “렉서스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렉서스코리아는 국내 누적판매 5만대 달성을 기념해 오는 5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렉서스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서비스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2021.04.30 I 손의연 기자
디즈니코리아, 가정의 달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
  • 디즈니코리아, 가정의 달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arvel Mania 2021(사진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DISNEY)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다양한 마블 브랜드 상품 및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을 진행한다.‘마블매니아’는 디즈니가 2017년부터 매년 파트너사들과 함께 선보이는 온, 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이다.올해는 ‘내 안의 히어로를 찾아라(Find Your Power)’라는 슬로건 아래 성인부터 어린이, 가족 단위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역동적인 스포츠와 놀이를 통해 마블 브랜드를 보다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새로운 마블 키즈 콘텐츠도 공개한다.소비자들이 움츠러든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도록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과 함께 마블 테마의 스포츠 강습 프로그램 ‘파워 클래스’를 진행한다.개인 및 소그룹 단위로 운영되는 ‘파워 클래스’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다양한 운동을 인기 마블 캐릭터 컨셉의 요가 및 펜싱(블랙위도우), 등산(토르), 러닝 및 테니스(캡틴아메리카), 클라이밍(스파이더맨), GX 및 복싱(헐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스포츠 융복합 테마 시설 ‘스포츠몬스터’와 함께 하는 ‘파워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스포츠몬스터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마블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블 매니아 테마의 공간과 사은품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어린이 마블 팬들을 설레게 할 신작 공개와 이벤트도 있다. 디즈니코리아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4월 25일부터 마블 HQ 신작 콘텐츠인 메크 스트라이크(Mech Strike)를 디즈니채널 유튜브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또한 키즈 놀이앱 ‘놀이의발견’과 협업해 앱 내 디즈니 전용관을 운영하고, 컬러링 코스튬 이벤트 및 인기 크리에이터 ‘럭키강이’와 함께 진행하는 실시간 화상 놀이수업 ‘슈퍼클래스’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이 외 캠페인 기간 동안 디즈니 및 마블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온,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스타필드 하남점, 코엑스점, 고양점에 각각 마련되는 마블 매니아 팝업 스토어에서는 피규어, 의류, 잡화 등 마블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11번가, 네이버, SSG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도 손잡고 선보이는 온라인 프로모션, 라이브 커머스 및 ‘마블매니아2021’ 해시태그와 함께 각 이벤트 참여 인증샷을 SNS에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마블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디즈니코리아의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마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4.26 I 김현아 기자
넷마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사전등록 개시
  • 넷마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사전등록 개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마블(251270)은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이 개발 중인 실시간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ARVEL Realm of Champions)’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2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전등록은 공식 사이트 및 구글 플레이에서 가능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아이언 리전에어’ 및 ‘헐크’의 장비와 함께 100 유닛 및 300 골드가 보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마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우스(House)’라는 가문 개념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팀을 이루어 실시간 3대3 전투를 펼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각 하우스의 일원인 챔피언은 총 6종의 영웅으로, 이용자들은 ‘아이언 리전에어’, ‘웹 워리어’, ‘블랙 팬서’, ‘헐크’, ‘스톰’, ‘소서러 슈프림’ 캐릭터 중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또 이 게임은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여 전투 스타일에 맞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다른 가문의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액션 아레나 전투를 치르며, 이를 통해 ‘배틀월드(Battleworld)’라 불리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카밤은 사전등록을 기념해 게임 스토리를 담은 시네마틱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2020.10.23 I 노재웅 기자
롯데월드타워 "히어로와 함께 즐기는 핼러윈 라이브 축제"
  • 롯데월드타워 "히어로와 함께 즐기는 핼러윈 라이브 축제"
  • 롯데월드타워 미디어 파사드에서 인기 마블 히어로 아이언맨이 날아오르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몰이 11월 1일까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영웅(히어로) 콘셉트의 핼러윈 축제를 진행한다.이번 롯데월드타워 핼러윈 축제는 우리 모두 히어로가 되어 함께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마블 히어로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야간 마블 미디어쇼, 코스튬 퍼포먼스, SNS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롯데월드타워 외벽에는 10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디어 파사드로 마블 어벤져스 로고와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 캐릭터 이미지를 매시 정각과 30분에 10분씩 연출한다. 롯데월드몰 외벽에는 고보라이트로 연출하는 마블 미디어 쇼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다. 타워와 몰 내부 곳곳에도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등 인기 마블 히어로 모형을 배치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월드파크 잔디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30일, 31일 저녁 7시부터는 마블 히어로 코스프레를 한 RZ 히어로즈팀 10여명이 영화 속 장면을 재연하는 마블 코스튬 퍼포먼스와 닥터스트레인지 컨셉의 마술쇼가 진행된다.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핼러윈 페인팅 체험부스에서 특수 필름에 그림을 그려 마스크에 스티커처럼 부착하는 마스크 페인팅을 받아 핼러윈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마블 라이센시 마켓과 캔들, 스티커, 코스튬, 사탕 등 각종 핼러윈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롯데월드타워 공식 SNS 계정에서도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션 기간 동안 롯데월드타워와 몰 내부에 숨겨진 어벤저스 캐릭터 모형과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설치되는 약 4m 크기의 대형 토르 망치와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찾아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계정에 올리면 응모된다.올해는 비대면으로도 핼러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핼러윈 라이브 쇼와 라이브 커머스도 준비했다. 본 행사 기간 동안 인기 크리에이터들은 메이크업 쇼, 코스튬 컨테스트, 핼러윈 호러미션 등 다양한 핼러윈 콘텐츠를 진행하며, 롯데ON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마블 굿즈 신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한다.에비뉴엘 잠실점 B1F 왕관광장에서도 10월 29일까지 블랙위도우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마블(MARVEL) 팝업스토어를 열어 문구류, 피규어, 생활 용품 등 700여종의 다양한 마블 상품을 판매한다.한편, 롯데물산은 철저한 방역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방역 게이트로 고객 입장을 관리하고 구역별로 방문객 간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의료부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2020.10.20 I 이윤화 기자
롯데百, ‘블랙 위도우’ 테마 팝업스토어 연다
  • 롯데百, ‘블랙 위도우’ 테마 팝업스토어 연다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잠실점에서 블랙 위도우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마블(MARVEL)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국내 마블 스토어를 운영하는 ‘마블컬렉션(시공사)’과 핫토이(피규어) 전문 제작 업체 ‘가이아코퍼레이션’과 함께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문구류, 피규어, 생활 용품 등 700종의 다양한 마블 상품을 판매한다. 또 이색 포토존, 영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연출한 레고존 등 마블 매니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다.특히, 블랙 위도우 포스터·뱃지·핀버튼 각 5000원, 키링 5000원~1만원, 봄버 재킷·백팩 각 9만 8000원~10만원 등 내년 개봉 예정인 ‘블랙 위도우’ 굿즈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스파이더맨 블랙수트 29만 7000원, 아이언맨 홀오브아머 풀세트 17만 9000원 등을 한정판 특가로 구매 가능하다.이벤트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을 남기면 아이언맨 스티커를 증정한다.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감사품도 준비했다. 마블 퀴즈와 컬러링을 즐길 수 있는 마블 플레이북을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마블 리미티드 박스를 200명 한정으로 증정한다. 핫토이에서 30·50·7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마블 3·5·7종 키트도 랜덤으로 증정한다. 키트 구성품은 키링·티셔츠·쿠션·우산·라이트박스·마그넷 등이다.잠실점 팝업 종료 후에는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11월 5일~15일)과 기흥점(11월 19일~29일)에서도 마블컬렉션스토어가 연이어 오픈한다. 이천점은 11월 7일, 기흥점은 21일에 코스튬 퍼레이드도 진행 예정이다.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단순 쇼핑 공간에서 벗어난 문화와 패션,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2020.10.16 I 함지현 기자
KT,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와 의기투합…불붙은 OTT 전쟁
  • [마켓인]KT,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와 의기투합…불붙은 OTT 전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콘텐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자본시장 내 움직임이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KT(030200)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제휴에 속도를 내면서 콘텐츠 확보전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투자유치를 위한 예비입찰에 나선 JTBC스튜디오와 오는 10월 출범을 앞둔 ‘티빙’(tving)에도 속속 뭉칫돈이 몰리는 상황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성장 잠재력이 부각된 OTT에 자본시장의 러브콜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KT, 내년 목표로 디즈니+ 런칭 조율10일 투자은행(IB)업계와 해외 투자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초 런칭을 목표로 디즈니+와 콘텐츠 제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8년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휴를 맺은 LG유플러스(032640)와 유사한 형태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 기간(2~3년) 계약을 맺고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를 통해 디즈니+의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11월부터 OTT 서비스에 나선 디즈니는 고품질 콘텐츠를 앞세워 가입자를 대거 유치하면서 1년도 채 안돼 유료 가입자를 6000만명 이상 확보했다. 시장에서 2024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점친 수치를 4년이나 앞당긴 것이다. 아직 유럽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입자가 한동안 증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디즈니+가 국내 어떤 회사와 의기투합할 것인가를 두고 관심이 집중돼왔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마블’(Marvel)과 ‘라이온 킹’ ‘알라딘’ 등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판권을 다수 보유한 디즈니의 합류는 국내 미디어 패권 경쟁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코로나19에도 디즈니와 꾸준히 협상을 이어가면서 망 사용료와 수익 배분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입장에서도 국내 1위(이달 현재 738만명) IPTV 사업자인 KT에 콘텐츠를 공급해 데이터 비용 절감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이달부터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휴를 시작한 KT가 디즈니+ 콘텐츠까지 공급할 경우 시장 지위가 한층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넷플릭스와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한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수가 2018년 387만명에서 이달 현재 436만명으로 12.6% 증가하기도 했다.KT가 지난달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맞닿아 있다는 관측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영화나 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KT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티빙·JTBC스튜디오에도 자금 베팅 ‘관심’글로벌 OTT 뿐 아니라 국내 OTT에 대한 투자 열풍도 거세지고 있다. CJ ENM(035760)과 JTBC가 의기투합한 ‘티빙’은 10월 출범을 앞두고 10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자금유치)을 조율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티빙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적 분할 상장(10월 예정)을 전후로 펀드레이징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OTT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오리지널’ 시리즈 런칭과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숏폼 콘텐츠(10~15분 분량 콘텐츠)와 일반 콘텐츠(1시간 내외)의 중간 지점인 20~30분 분량의 ‘미들폼 콘텐츠’ 제작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가 투자자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KT의 OTT인 ‘시즌(seezn)’ 가입자 증가는 물론 국내 콘텐츠 강화를 위해 티빙을 논여겨보고 있다는 관측이다. LG유플러스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넷플릭스와 독점계약이 끝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7일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JTBC스튜디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스카이 캐슬’과 ‘부부의 세계’로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신기록을 연거푸 깨트리면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등 8~9곳의 후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영화와 공연 업황 리스크를 확인한 반면 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는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콘텐츠 수출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충분히 가능한 점도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0.08.11 I 김성훈 기자
카카오페이지·메리크리스마스 손잡다… '승리호 IP 비즈니스' 구현
  • 카카오페이지·메리크리스마스 손잡다… '승리호 IP 비즈니스' 구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카카오페이지와 영화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가 새로운 ‘IP 비즈니스’를 위해 손잡았다. 한국 최초의 SF ‘승리호’의 IP를 다양한 스토리 포맷으로 확장 시키기 위해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었다.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왼쪽)와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카카오페이지는 3년전 메리크리스마스가 개발중인 ‘승리호’의 작품성과 잠재력을 높이 사, 영화 제작에 투자를 결정하고 ‘승리호 IP 유니버스(IP Universe)’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프로젝트를 도모하게 됐다. 양사가 ‘승리호’ 세계관을 공유하며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를,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을 제작하여 동시기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다양한 스토리 포맷을 통해 ‘승리호’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확장 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와 메리크리스마스는 ‘승리호 유니버스’를 만들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가져갈 것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영화 ‘승리호’에는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이번 ‘승리호’를 통해 카카오페이지와 의기투합한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를 중심으로 한 토탈 영상 콘텐츠의 제작, 투자, 배급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영화 ‘택시운전사’, ‘내부자들’, ‘사도’, ‘도둑들’ 등을 제작 투자한 유정훈 대표가 수장으로 있다. 카카오페이지가 회사대 회사 차원에서 초기 시나리오단계서부터 투자를 결정하고 함께 IP를 개발해 나가기로 한 건 이번 ‘승리호’가 처음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승리호’를 시작으로 ‘웹툰 사업자’가 아닌 ‘IP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기존의 ‘IP비즈니스’가 웹툰(웹소설)을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는 ‘2차 창작물’로 국한되었다면, 카카오페이지가 추구하는 ‘IP비즈니스’는 자사의 IP는 물론, 직접 개발하지 않은 IP라도 세계관이 탄탄하고 확장성이 있는 IP라면 기꺼이 투자하여 ‘IP 유니버스(IP Universe)’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마블(MARVEL) 시리즈처럼 완고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중심으로, 꾸준히 스토리가 나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며 IP의 라이프사이클을 확장 시키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페이지는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국내 유수의 작가 및 CP(발행처)들에 7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며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천 IP를 가지게 됐으며, 국내외 시장에 지속적인 IP 공급이 가능한 ‘IP 파이프라인(IP Pipeline)’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번 ‘승리호’에 대한 투자 및 메리크리스마스와의 협업 역시 위와 같은 맥락에서 파생된 프로젝트다. 단순히 ‘웹툰의 영상화’나 ‘영상의 웹툰화’가 아니라, 하나의 IP가 무궁무진한 포맷의 스토리로 확장해가며 ‘IP 유니버스’를 구현하는 것이 카카오페이지가 그리는 IP 비즈니스의 청사진이다.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 “국내외 최초로 ‘기다리면 무료’라는 획기적인 BM을 통해 업계를 리드했던 카카오페이지가 이번엔 ‘IP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또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며 “카카오페이지는 ‘IP 유니버스’를 통해 개별 IP의 라이프사이클을 확장시켜 작가, CP,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이다. 이 밸류체인(value chain)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는 글로벌에서도 통용될 K-Story IP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목표고, 그 신호탄이 ‘승리호’가 될 것이다. ‘승리호’는 국내외를 관통하는 강력한 스토리의 힘을 가진 IP”라고 전했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자체적인 유니버스를 가진 ‘승리호’는 고유한 세계관이 있는 작품이다. 탄탄한 세계관은 다른 플랫폼과 포맷으로 무한 확장이 가능하며, 그렇기에 ‘승리호’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다”며 이어 “메리크리스마스와 카카오페이지는 영화와 웹툰을 시작으로, ‘승리호 유니버스’를 위해 여러 형태의 포맷과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0.05.25 I 윤기백 기자
디즈니코리아, 올해 마블매니아 캠페인 내달 24일까지
  • 디즈니코리아, 올해 마블매니아 캠페인 내달 24일까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다음 달 24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마블 브랜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마블매니아’ 캠페인을 진행한다.마블매니아는 마블 콘텐츠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가장 사랑받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재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매년 실시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이다.특히 올해는 ‘내 안의 히어로를 찾아라(Find Your Power)’라는 슬로건 아래 마블 히어로들의 파워를 소재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캠페인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한 참여형 이벤트 ‘마블 파워 챌린지(Marvel Power Challenge)’를 개최한다. 마블 파워 챌린지는 친구, 연인, 가족 등 주변 지인들의 모습에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마블 히어로가 지닌 내면의 파워를 찾아 본인의 SNS에 올리고 ‘마블매니아2020’, ‘마블파워챌린지’ 해시태그를 공유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마블 브랜드 상품이 선물로 제공된다.직접 마블 브랜드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종합 마블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 오프라인 스토어도 운영된다. 코엑스점과 AK 수원점을 포함한 공식 마블 컬렉션 스토어 7개 매장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마련된 마블 컬렉션 팝업 스토어에서 시공사, 핫토이, 비스트 킹덤 등과 함께 선보이는 다양한 마블 관련 상품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4월 23일부터 어벤져스 시리즈 전편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재개봉 기획전을 진행 중이며, CGV 영화 관람 고객은 CGV 씨네샵 매장에서 제품 소진 시까지 마블 인기 캐릭터 일부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네이버, 11번가, 홈플러스, 쿠팡 등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블 인기상품 온라인 프로모션도 실시할 계획이다.
2020.04.27 I 한광범 기자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등 신작 출시 성과 기대-NH
  •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등 신작 출시 성과 기대-NH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지난 3일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 ‘일곱개의 대죄’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오는 12일에는 ‘A3: Still Alive’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곱개의 대죄와 A3: Still Alive 외에도 최근 공개한 Marvel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Marvel Future Revolution’도 기대된다”며 “2분기 중에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한 추가적인 신작 및 사업전략 공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 및 실적 상승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일곱 개의 대죄는 지난 3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미국 25위, 프랑스 5위, 포르투갈 13위, 독일 24위, 대만 2위, 홍콩 3위, 태국 10위, 싱가포르 13위 등으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국내와 일본에서 꾸준히 매출 순위가 유지됐던 만큼 중장기 흥행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넷마블은 지난해 낮은 영업이익 기저효과와 다수의 신작 공개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은 신작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줄곧 하락세를 보였는데, 지난해를 기점으로 신작 라인업 회복과 실적도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부활동 둔화가 게임주(株)에는 긍정적이란 평가도 나온다.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게임 플레이 시간 증가와 매출 상승이 가능해 게임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0.03.05 I 박태진 기자
시디즈, 서울시립미술관 등 문화예술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시디즈, 서울시립미술관 등 문화예술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왼쪽부터 이영혜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 이사장, 손태일 시디즈 대표이사,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사진=디자인하우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퍼시스그룹 시디즈가 서울시립미술관, 사단법인 서울시립미술관 후원회 ‘세마인’과 함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손태일 시디즈 대표이사,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시디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립미술관에 ‘뮤지엄 체어’ 200개를 후원한다. 뮤지엄 체어는 이동과 공간 활용이 용이한 접이식 의자로, 장시간 서서 관람을 해야 하는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월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과 북서울미술관에 비치되며 자유롭게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손태일 대표이사는 “교육 및 사무 공간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시디즈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월간 윤종신’과 협업해 ‘기댈게’ 음원을 발표하고,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쳤다. 또한 ‘마블’(MARVEL)과 협업해 스테디셀러 의자인 ‘T50’과 ‘T80’을 히어로 캐릭터 콘셉트로 디자인한 ‘시디즈 X 마블 얼티밋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2019.05.30 I 권오석 기자
어벤져스 온라인 피규어價 같더니…제조업체 '통제' 있었다
  • 어벤져스 온라인 피규어價 같더니…제조업체 '통제' 있었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서울 잠실에 사는 피용득씨는 키덜트(아이를 뜻하는 kid와 성인을 뜻하는 adult의 합성어)다. 그는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등 마블(Marvel) 영화 시리즈 속 인기 캐릭터 피규어 수집가다. 주로 온라인에서 피규어를 구입하는데 늘 가격이 비슷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온라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가격 차이가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최근 키덜트 열풍과 함께 수입이 늘어난 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피겨 상품에 대해 해외 제조업체가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통제한 게 배경이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홍콩의 피겨 제조업체인 핫토이즈가 국내 수입원에게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하고 이보다 낮게 판매하지 못하게 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핫토이즈는 지난 2013년부터 작년 10월까지 수입원과의 ‘구매조건 계약서’에 피겨의 최저가격을 준수할 것을 규정하고, 이를 위반하면 판매를 거절할 수 있다고 유통업체에 경고했다.핫토이즈는 피겨 신제품을 출시할 때 수입원에게 보내는 안내 메일에도 제품의 온라인 최저가격을 지정해 고지하면서 이를 어길 경우 심지어 주문을 보증할 수 없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입업체들은 비슷한 가격에 피규어를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실제 공정위가 국내 온라인 판매처별로 핫토이즈의 피겨 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모두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인피니티워 아이언 스파이더맨’의 경우 복수의 사이트에서 모두 27만7000원에 팔리고 있었고, ‘인피니티워 닥터스트레인지’도 28만5000원으로 동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하자 핫토이즈는 구매조건 계약서의 가격책정 내용을 고치고 안내 메일에서도 제시한 가격은 참고 사항임을 밝히는 등 자진 시정했다.공정위는 핫토이즈에 앞으로 이와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고, 공식 수입원에 법 위반으로 조치받은 사실을 통지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공정위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피규어 제품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업체간 자율적인 가격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제재했다”면서 “온라인 최저 가격을 강제하는 행위가 잦아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09 I 김상윤 기자
'스파이더맨:파프롬홈' 2차 예고편, 24시간 만에 1억3천만뷰
  • '스파이더맨:파프롬홈' 2차 예고편, 24시간 만에 1억3천만뷰
  • (사진=소니픽처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2차 예고편 공개 후 전 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의 첫 작품인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지난 6일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이후 전 세계적으로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 이 영화는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를 방지하고자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가 직접 주의를 주는 모습으로 시작돼 눈길을 끈 가운데,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난 ‘피터 파커’가 ‘닉 퓨리’(사무엘 L.잭슨)는 물론 MCU의 새로운 얼굴인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여기에 런던, 베니스, 베를린 등 유럽에서 새로운 빌런들에게 맞서는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확인케 해 기대감을 높였다. 2차 예고편은 소니픽쳐스의 글로벌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된 이후 24시간 만에 전 세계 온라인 누적 조회수 약 1억 3520만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공개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티저 예고편의 조회수(약 1억 3000만회)는 물론, 전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약 1억 1600만회)을 포함해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다. 2차 예고편을 전 세계 동시 공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에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2019.05.09 I 정준화 기자
아디다스, 마블과 콜라보 농구화 한정판 5종 출시
  • 아디다스, 마블과 콜라보 농구화 한정판 5종 출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마블(MARVEL)의 신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한 가운데 마블과 협업한 한정판 농구화, ‘코트 위의 슈퍼 히어로’ 컬렉션 5종을 출시했다.아디다스 마블 한정판 에디션은 영화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의 능력처럼, 코트 위 농구 선수들도 각자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과 개성을 지닌 점에서 착안했다. 선수와 히어로를 매칭하고 영웅화 해 농구화 디자인으로 구현해 낸 점이 큰 특징이다.아디다스가 후원하고 있는 세계적인 NBA, WNBA 농구선수인 제임스 하든, 데미안 릴라드, 캔디스 파커, 존 월 등과 마블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아이언맨’, ‘블랙팬서’, ‘캡틴마블’, ‘캡틴아메리카’ 등의 아이코닉한 컬러, 특유의 능력 등을 매칭시켜 제품을 완성했다.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의 시그니쳐 농구화 ‘하든 3’는 마블의 초창기 히어로로서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초창기 히어로, ‘아이언맨’과 만났다. 아이언맨을 상징하는 강렬한 빨간색이 농구화 전체에 적용됐다. 삼선 등 디테일 요소에는 황금색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NBA 대표 득점 기계인 하든과 아이언맨의 위상을 강렬하고, 미니멀하게 표현했다.화려하고 역동적인 경기로 코트를 장악하는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임 5’는 ‘블랙팬서’와 매칭됐다. ‘데임 5’에 흑표범을 모티브로 탄생한 블랙팬서의 특징을 반영했다 농구화 전체에 검은색을 입히고 어두운 보라색을 측면에 배치했다.존 월(워싱턴 위저즈)은 마블의 초창기 히어로 중 하나인 캡틴 아메리카로 변신했다. 끈 없는 디자인의 ‘넥스트레벨’에 캡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짙은 네이비 컬러 바탕에 발목 부분 등에 레드와 화이트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신발의 바닥에 캡틴 아메리카 방패 마크를 적용했다.WMBA의 간판 스타 캔디스 파커(LA 스파크스)는 마블 시리즈의 단독 여성 히어로인 ‘캡틴마블’과 만났다. 아디다스 ‘프로 비전’ 제품 전반에 캡틴마블의 의상을 그대로 옮겼다.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마퀴부스트’에는 ‘천둥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토르’의 특징들을 디자인으로 그대로 재현해냈다. 토르가 평소 착용하는 갑옷의 진한 회색을 농구화 전체에 적용하고 특수설계된 푹신한 발목 보호대 부분에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줘 갑옷을 착용한 채 망토를 두른 토르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코트 위의 슈퍼히어로’ 컬렉션은 출시 전부터 많은 농구, 마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6일부터 아디다스 강남브랜드 센터, 명동, 코엑스, 타임스퀘어, 이태원, 광복, 분당점을 비롯, 훕씨티, 키카앨리웁, 영산스포츠 등 주요 매장에서 판매된다.
2019.04.25 I 이석무 기자
마블 히어로와 만난 시디즈… ’얼티밋 컬렉션’ 출시
  • 마블 히어로와 만난 시디즈… ’얼티밋 컬렉션’ 출시
  • (사진=시디즈)[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가 마블(MARVEL)의 신작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에 맞춰 슈퍼 히어로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 콘셉트로 제작한 ‘시디즈X마블 얼티밋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시디즈는 지난해 마블과 협업해 히어로의 대표 캐릭터인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콘셉트로 제작한 T80 의자를 선보였으며, 이달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를 콘셉트로 한 T50 의자를 새롭게 출시했다.‘스파이더맨 T50’와 ‘블랙팬서 T50’은 캐릭터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했다. 메쉬 소재의 등판에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의 수트를 상징하는 그래픽을 각각 적용했으며, 헤드레스트(머리받침)에는 반무광 프린팅 기술로 히어로의 마스크를 표현했다.완성도 높은 히어로의 수트를 표현하기 위해 럼버서포트(요추 지지대)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히어로 배지를 부착했으며, 등과 좌판 및 하부 베이스 색상 또한 각각의 캐릭터를 상징하는 블루 및 레드, 블랙 및 실버 컬러를 적용했다. 이번 ‘시디즈X마블 얼티밋 컬렉션’에 반영된 품목은 시디즈의 ‘T50’으로, 미국·일본·유럽 등 전세계 62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시디즈의 스테디셀러 사무용 의자이다. 인체공학적 관점에서 S자 형태로 설계한 등판이 척추에 실리는 체중을 적절히 분배해 허리 통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팔걸이의 위치와 좌석의 깊이 및 각도를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한편 시디즈는 컬렉션 출시를 맞아 오는 22일까지 시디즈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관람할 수 있는 시디즈 무비데이 이벤트를 운영한다. G마켓에서는 4월 15일부터 2주간 ‘시디즈X마블 얼티밋 컬렉션’을 30% 할인가에 판매하는 얼리버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2019.04.17 I 권오석 기자
유니클로, 어벤저스4 개봉 기념 '마블 UT와 함께하는 상영회' 개최
  • 유니클로, 어벤저스4 개봉 기념 '마블 UT와 함께하는 상영회' 개최
  • (자료=유니클로)[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SPA(일괄 제조·유통) 브랜드 유니클로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니클로 UT와 함께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상영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유니클로의 그래픽 티셔츠 UT(UNIQLO T-Shirt)는 예술, 문화, 캐릭터 및 브랜드 네가지 주제 아래 누구나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1000여 가지의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4월 출시 예정인 ‘마블(Marvel) UT’는 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등 모두에게 사랑받는 마블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새롭게 해석한 디자인으로 출시한다.유니클로는 어벤져스 네번째 시리즈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기념해 오는 28일 CGV 용산 UT 특별관에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날 현장에는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월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품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186명의 모든 참가자들에게 이번 시즌 출시되는 마블 UT를 증정한다.또한 유니클로는 오는 27일부터 5월5일까지 CGV 용산 5관을 ‘마블 UT’ 특별관으로 운영한다. 특별관 좌석에는 유니클로가 이번 시즌 출시한 다양한 디자인의 마블 UT를 입힐 예정이며, 로비에는 UT와 마블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포토월과 조형물을 설치해 다양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이번 이벤트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유니클로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마블 UT 이벤트 인스타그램에 함께 참가하고 싶은 사람의 아이디와 함께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24일 유니클로 공식 인스타그램 및 마블 UT이벤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
2019.04.09 I 이성웅 기자
넥슨, 전략 카드게임 '마블 배틀라인'에 '스타크 실험실' 추가
  • 넥슨, 전략 카드게임 '마블 배틀라인'에 '스타크 실험실' 추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넥슨은 마블 IP(지식재산권) 기반 전략 카드 배틀 모바일게임 ‘마블 배틀라인(MARVEL Battle Lines)’에 ‘스타크 실험실’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스타크 실험실은 마블 배틀라인의 업데이트 콘텐츠와 카드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정식 업데이트 전 사전플레이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려해 양질의 서비스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스타크 실험실에는 앞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인 ‘배틀월드’ 카드 약 80종을 사전 체험해볼 수 있는 ‘아레나 51’ 대전 모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울트론에게 침략당한 50층 구성의 ‘호드 모드’를 추가했다. 1층부터 50층까지 한 번에 최대한 높은 층까지 탈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층을 완료할 때마다 보상을 제공한다.한 명 이상 같은 팀원이 전장에 참여할 경우 해당 팀 캐릭터 능력치가 추가되는 ‘팀 시너지’도 추가됐다.넥슨은 오는 4월11일까지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 스테이지 4단계를 오픈하고, 7일간 출석 이벤트를 통해 ‘베이비 그루트’ 카드와 ‘보석’, ‘희귀 카드’를 선물한다.스타크 실험실에서 배틀월드 카드를 사용하거나 해당 카드로 아레나 51에 도전할 경우, 경험치와 골드, 보석, 프리미엄 카드 묶음 등을 지급한다. 베이비 그루트 카드 사용횟수 또는 코스믹 조각 획득 숫자에 따라 베이비 그루트 카드와 골드 등을 선물한다.
2019.03.29 I 김혜미 기자
①영화계 '마블'과 닮은 K팝의 글로벌 공략
  • [세계관 품은 K팝]①영화계 '마블'과 닮은 K팝의 글로벌 공략
  • 팬클럽 아미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한 청춘 3부작 ‘화양연화’ 시리즈의 마지막 ‘영 포에버’에 수록된 콘셉트 포토.(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마블(Marvel)과 닯았다.’세계관을 앞세워 K팝이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에 대한 최근의 평가다. 영화계 ‘마블’과 비교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마블’은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 슈퍼 히어로들을 내세워 성공적으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는 영화계 흥행 공식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K팝 역시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하고 서사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전세계 팬들을 끌어들이며 흥행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글로벌 팬덤 끌어들인 ‘그들만의 세계’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7일 “K팝 아이돌 그룹들은 탄탄한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각자의 세계관을 구축해 팬들과 한가지 이야기로 오랜 기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며 “마블의 히어로물,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 영화계에서 블록버스터급 작품들이나 가능했던 시도를 대중음악계에서 K팝이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문화평론가(한양대 겸임교수)는 “영화 ‘아바타’는 관객들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마련한 뒤 극중 나비족의 언어를 팬들이 공부하고 각종 상징물들을 해석하도록 유도해 팬들의 삶 속에 영화가 계속 살아있도록 했다”며 “서사, 세계관은 K팝 아이돌 그룹들에게도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해석하는데 근거로 삼은 영상물의 장면들. 맨 위부터 ‘화양연화 pt2 RUN’, 정국 ‘유포리아’, ‘I NEED U’.(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음악에 메시지를 담는 예는 있었다. 로커들이 스타일과 음악에 반전과 평화, 자유, 저항의 메시지를 담아왔고 힙합은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직설적으로 가사에 풀어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도 교육 현실을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들어 음악의 메시지는 단발로 끝나지 않고 각각의 멤버, 각각의 앨범으로 이어지는 세계관를 완성시켰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청춘 3부작’ 등 시리즈물이 대표적인 예다. 방탄소년단에 매료된 팬들이 ‘삶이 힘든 시기 그들의 음악을 듣고 힘을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의 메시지에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는 청소년기,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이민자, 성정체성에서 혼란을 겪고 있던 사람 등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활력을 찾았다.방탄소년단이 세계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게 된 비결도 그만의 세계관 덕분이다. 인터넷에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각 시리즈와 매 앨범 발매 때마다 공개한 관련 영상들, 청춘 3부작 ‘화양연화’ 시리즈에 삽입됐던 ‘화양연화 더 노트’ 등을 토대로 풀어간 이야기들이 적잖이 올라오는 게 이를 입증한다. 방탄소년단은 ‘세계관’을 언급한 적이 없지만 팬들이 자발적으로 이를 찾아나섰고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이다.방탄소년단 외에 이달의 소녀도 세계관을 앞세우고 있다. 지구와 우주 밖 에덴, 그 사이의 중간계를 세계관으로 구축하고 유닛 이달의 소녀 1/3,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 이달의 소녀 yyxy로 각각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설정을 했다. 드림캐쳐의 세계관은 ‘꿈’에서 출발한다. 멤버들이 각기 다른 꿈을 상징하도록 설정하고 그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냈다. 완전체 데뷔를 한 지 6개월여에 불과한 이달의 소녀는 매번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고 드림캐쳐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2012년 데뷔 초기 그룹 엑소(위)와 B.A.P. 두 그룹이 ‘우주에서 온’이라는 설정에 스토리를 부여한 것은 현재 K팝 아이돌 세계관 구축의 출발점이 됐다.◇ ‘초능력, 탄생설화’ 엑소 등이 초기 시도K팝이 음악안에 메시지를 녹이는 데서 세계관으로 본격적으로 확장시킨 때는 2012년부터다. 그룹 엑소와 B.A.P가 데뷔를 하며 각기 독특한 설정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EXOPLANET)’에서 그룹 이름을 따온 엑소는 카이에게 순간이동, 찬열 불, 백현 빛 등 멤버들 개개인을 상징하는 초능력과 탄생 설화를 부여했다. B.A.P는 데뷔 때부터 ‘마토키(마스크를 쓴 토끼)’를 심벌로 내세웠다. 마토행성에 살던 마토키들이 우주여행을 하다 불시착한 지구에서 음악으로 지구 정복에 나선다는 설정을 했다. 방용국에게 대장 시시마토, 막내 젤로에게는 인공지능형 로봇 마토키 토토마토 등 각기 다른 특색의 마토키 캐릭터가 부여됐다.엑소와 B.A.P는 각자의 콘셉트를 음반뿐 아니라 공연에서도 활용했다. 엑소는 공연 시작 전 영상으로 그룹과 멤버들 각자의 설정을 소개한 뒤 관객들을 자신들의 세계로 이끌었다. B.A.P는 거대한 마토키 로봇을 무대에 등장시키는 시도도 했다. 콘셉트를 팬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시도는 스토리 라인을 구체화하도록 했고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이어졌다. 방탄소년단도 데뷔와 함께 앞서 만들어진 세계관의 콘셉트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2019.03.08 I 김은구 기자
④'모범사례' MCU의 영화 속 세계관 확장 과정
  • [세계관 품은 K팝]④'모범사례' MCU의 영화 속 세계관 확장 과정
  • 마블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대중문화 콘텐츠 세계관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이하 MCU)다. 마블코믹스라 불리는 만화 원작에 기반한 마블(스튜디오)의 히어로들이 활동하는 가상의 세계관이다.마블 이전에도 가상의 세계관은 있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이 그것이다. 이들 영화는 잘 구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스토리의 생명력을 연장시키며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대중이 인지를 못했을 뿐 세계관은 프랜차이즈 영화의 성공에 중요한 키였다. 그런 세계관이 대중적 용어가 된 건 마블의 역할이 컸다. 마블은 만화 원작 팬들이나 이해할 법한 세계관을 영화라는 대중적 매체를 통해서 친숙하게 만들었다. 마블은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의 세계관을 보여주지 않았다. 스토리를 이어가며 세계관을 변형시켜갔다. 대중이 그 변화를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세계관에 주목하게 됐다.MCU는 2008년 ‘아이언맨’에서 출발했다. ‘아이언맨’이 시작할 때만 해도 단순 프랜차이즈 영화로 여겨졌다. 그러나 MCU는 지난 10년간 두 차례의 전환점을 지나면서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했다.마블의 세계관은 세 단계(phase)로 나뉜다. 페이즈1은 지구를 주 무대로 어벤저스의 결성을 그린다. 2008년 ‘아이언맨’부터 2012년 ‘어벤져스’까지 여기에 해당한다. 아이언맨과 블랙위도우·헐크·토르와 호크아이·캡틴아메리카 등 히어로가 등장하고, 이들이 결성한 어벤저스가 외계 생명체의 첫 침공(뉴욕 침공 사건)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MCU 초창기 마블의 성적표는 ‘아이언맨’ 외에는 저조했다. 국내의 경우 ‘인크레더블 헐크’는 99만명, ‘퍼스트 어벤져’는 51만명에 그쳤다. MCU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세계관에 대한 인식도 얕았던 때였다. 마블은 포기하지 않고 세계관을 구축해나갔다.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각 영화(솔로무비)에 공통된 인물과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며 연관성을 부여했다. 그 결과물이 각 히어로들을 하나의 세계관에 집결시킨 ‘어벤져스’다. ‘어벤져스’로 인해서 비로소 MCU가 완성될 수 있었다.마블의 세계관은 페이즈2로 접어들어 확장한다. 뉴욕 침공 사건 이후의 이야기로 스타로드·가모라·드랙스·로켓·스칼렛위치·퀵실버·비전·앤트맨이 소개되고 히어로의 무대가 우주로 뻗는다. 페이즈2에서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인피니티 스톤이 언급된다. 단단히 구축된 세계관 안에서 기존의 캐릭터는 팬덤을 넓혀가고, 새로운 캐릭터는 반감 없이 받아들여졌다. 새 캐릭터와 새로운 무대로 서사는 방대해지고 자연스럽게 세계관도 확장했다. 마블영화가 본격적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시기다. 페이즈2는 2013년 ‘아이언맨3’부터 2015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거쳐 ‘앤트맨’까지다. 국내에서 ‘앤트맨’은 첫 등장에도 284만 관객을 모았고,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마블 사상 첫 천만영화에 등극했다.페이즈3은 지구와 우주를 무대로 타노스 일당에 맞서는 어벤져스 군단과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군단의 전면전을 그린다. 마블의 세계관은 페이즈3에서 심오해진다. 페이즈3에는 2016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부터 2019년 ‘캡틴 마블’ ‘어벤져스:엔드 게임’까지 포함된다. 히어로와 빌런의 대결로 반복되는 패턴의 서사는 세계관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어렵다. 마블은 가상의 세계관에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접목해 그 한계를 극복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은 히어로의 활약과 그 부작용을 통해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토르:라그나로크’와 ‘블랙팬서’는 각각 난민 문제와 인종 차별 문제를 다뤘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대의를 위한 희생을 그리며 선과 악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했다. 6일 개봉한 ‘캡틴 마블’은 성평등을 요구하는 시대의 고민을 담았다. 마블은 현실의 접점을 찾으며 가상의 세계관을 진화시키고 있다.
2019.03.08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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