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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유인기지 첫걸음…이산화탄소로 산소로 생성
  • 화성 유인기지 첫걸음…이산화탄소로 산소로 생성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이 화성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를 이용해 화성에서 산소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화성 유인 기지를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화성을 탐사 중인 NASA의 ‘피서비어런스’ 로봇. (사진=NASA 홈페이지)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헤이스텍 관측소 연구진은 이날 퍼서비어런스에 탑재한 ‘화성 현지자원 활용 산소실험’(MOXIE) 장치를 통해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MOXIE는 2020년 7월 NASA의 퍼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으로 발사됐다. 이후 연구진은 지난해 4월 MOXIE 작동을 시작해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총 7차례의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장치는 각 실험에서 시간당 약 6~10g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나무 한 그루가 광합성을 통해 내뿜는 산소와 유사한 양이다.MOXIE는 한 변의 길이가 약 20㎝인 사각형 형태로 작은 크기이지만, 산소를 생성하는 데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성능을 보였다. MOXIE는 먼저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필터를 통해 화성의 공기를 흡입하고, 이를 압축해 ‘고체산화물 전기분해장치’(SOXE)로 보낸다. 여기에서 공기는 전기화학적인 방식으로 산소 이온과 일산화탄소로 분리되며, 산소 이온들끼리 재결합돼 인간이 호흡할 수 있는 산소가 생성된다.화성은 계절에 따라 기온이 100℃ 가까이 오르내리는 등 극단적인 기후를 가졌으나, 이는 MOXIE의 성능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하루 중 기온이 가장 급격히 변하는 새벽과 황혼에는 아직 실험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MOXIE 프로젝트의 부수석 연구원인 제프리 호프만 MIT 교수는 “이는 외계 행성의 자원을 이용해 산소를 생성한 첫 번째 사례”라며 “외계 행성을 탐사할 때 원활한 산소 공급은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이번 성공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NASA는 현재 MOXIE보다 큰 장치를 개발해 산소 생성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구진은 “MOXIE보다 큰 장치를 먼저 착륙시켜 산소를 생성해 놓으면, 유인탐사선이 도착했을 때 우주비행사가 호흡할 수 있는 산소는 물론 탐사선 연료에 필요한 산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피서비어런스에 실린 ‘화성 현지자원 활용 산소실험’(MOXIE) 장치. (사진=NASA 홈페이지)
2022.09.02 I 이현정 기자
반세기만의 달탐사 '아르테미스 1호' 4일 발사 재시도
  • 반세기만의 달탐사 '아르테미스 1호' 4일 발사 재시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로켓 엔진 문제로 한 차례 연기한 ‘아르테미스 1호’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3시 17분에 발사를 다시 시도한다. ‘아폴로 계획’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다시 보내기 위한 여정의 첫 시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한다고 밝혔다.미국은 오는 2025년 여성 우주인과 유색인종 우주인을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 달에 인류를 보내고, 달정거장을 비롯한 달기지를 지어 화성까지 갈 전초기지를 만들 계획이다.아르테미스 1호에는 사람 대신 3개의 마네킹이 실어 사람을 보내는 데 필요한 환경 영향 등을 검증한다.앞서 아르테미스 1호는 지난 29일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엔진 문제로 일정을 연기했다. 발사예정일은 2일이나 5일로 예정됐으나 기상 조건으로 인해 하루 더 연기됐다. 엔진을 냉각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3번째 엔진에서 냉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른 엔진들보다 높은 온도를 나타냈다. NASA는 이번 발사에서 지난 발사 대비 30~45분 더 일찍 엔진 냉각을 시작할 예정이다.미 우주군 소속 기상학자들은 발사 당일에 소나기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데 그쳐 발사 환경이 상대적으로 괜찮겠다고 보고 있다.아르테미스 1호.(자료=미국항공우주국)
2022.08.31 I 강민구 기자
(영상)노스롭그루먼, 새로운 냉전이 주는 기회…“주가 더 오른다”
  • (영상)노스롭그루먼, 새로운 냉전이 주는 기회…“주가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계속되는 위험 등 새로운 냉전의 시대가 열리면서 미국의 방위산업체 노스롭그루먼(NOC)이 또 다른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RBC캐피탈마켓의 켄 하버트 애널리스트는 노스롭그루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달러를 제시했다. 노스롭그루먼 주가는 올 들어 25.5% 급등한 상황이다. 금융시장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노스롭그루먼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8일 52주 신고가(497.2달러)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1% 내린 480.93를 기록했다. 켄 하버트는 노스롭그루먼의 주가 부담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14~15%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노스롭그루먼은 군용기 제작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여러 차례의 인수합병(M&A)을 거치면서 현재는 레이더, 전자전 장비와 우주발사체 및 인공위성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켄 하버트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계속되는 위험으로 당국의 방위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노스롭그루먼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를 정당화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노스롭그루먼은 미국 정부의 핵무기 현대화 작업(차세대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B-21(차세대 폭격기)와 GBSD(지상배치전략억제전력,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량 사업)의 핵심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또 “우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스롭그루먼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스롭그루먼의 전체 매출에서 우주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현재 미국 나사(NASA)가 50년 만에 추진하는 달 탐사 프로그램(아르테미스)에 로켓 제작사로 참여하고 있다. 당초 나사는 지난 29일 달 탐사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술상 이유로 연기한 상태다. 관련 이벤트가 진행될 경우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다.
2022.08.31 I 유재희 기자
'아르테미스 1호' 엔진 문제로 발사 연기..9월 2일 재시도(종합)
  • '아르테미스 1호' 엔진 문제로 발사 연기..9월 2일 재시도(종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다시 달에 발을 내딛기 위한 여정의 첫 시작이 기술적 문제로 미뤄졌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9일 오후 9시 33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던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사예비일인 9월 2일 이후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다.NASA는 이날 새벽부터 로켓 엔진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누출되는 문제를 확인해 보완 작업을 해왔지만, 기상이 나빠지고, 발사시간(2시간 이내)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계획했던 발사를 취소했다. NASA는 “현재 추가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아르테미스 1호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에 다시 추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의 첫 비행임무다. 아르테미스 1호에는 사람 대신 3개의 마네킹이 실렸다. 오는 2025년 여성 우주인, 유색 인종 우주인을 실어 보내는 데 필요한 환경 영향 등을 검증한다.아르테미스 계획은 궁극적으로 화성에 가기 위한 달 정거장 건설 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아폴로 우주선을 달로 보낸 새턴V 로켓(111m)보다 짧지만, 추력이 15% 높인 강력한 로켓에 오리온 우주선을 실은 형태로 구성됐다.미국은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민간 기업, 국제 동맹국과 함께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해 달에 지속할 수 있는 존재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작년 5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이 가입된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하고, 미국과의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8월 초에 발사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에는 NASA의 관측장비가 실렸다.기술적 문제로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일정이 미뤄졌다.(사진=미국항공우주국)
2022.08.29 I 강민구 기자
'한국이 스타트'…인류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발사 초읽기
  • '한국이 스타트'…인류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발사 초읽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다누리가 포함된 ‘인류’의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가 시작된다.(사진=미국 항공우주국)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9시33분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한다.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이름으로 인류가 다시 달에 인간을 쏘아 올리겠다는 프로젝트다.지난 1969년 인간이 처음 달에 발자국을 찍었다. 아폴로 11호를 타고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디딘 것이다. 이후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으로 달을 다녀온 지 50여 년만에 인간은 다시 달에 가는 대장정을 준비 중이다.이번 프로젝트명인 아르테미스는 태양신 ‘아폴로’의 누이다. 50년 만에 이어지는 프로젝트에는 오누이의 이름을 모두 담아 인간의 달 탐사 계획의 성격을 분명하게 규정지었다.이 아르테미스 계획에 한국의 다누리도 임무를 부여받았다. 지난 1960~70년대에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던 한국이었으나 이번 인류의 달 탐사 계획에는 분명하게 이름을 올렸다.다누리는 내년 1년간 달 착륙지 선정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실제 유인 우주선이 착륙할 후보지를 미리 탐사하는 것이다. 한미 우주협력의 일환으로 나사 역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필요한 섀도캠을 탑재하도록 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2025년까지 930억 달러(약 125조원)의 비용을 소요할 것으로 계산됐다. 1회 발사 비용에만 41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수준의 막대한 지출이 생긴다. 나사가 한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을 비롯해 민간 기업과의 협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이번 아르테미스 1호에 실제 인간은 탑승하지 않는다. 마네킹을 싣고 총 42일 간의 비행이 계획돼 있는데 2주 가량 달 궤도를 돌면서 임무를 수행하고 오는 10월10일 지구 복귀가 예정돼 있다. 마네킹을 통해 사람에게 미칠 영향을 사전 점검한다.이후 2024년 2단계부터 실제 사람이 탑승한다. 2025년 3단계는 최종적으로 여성과 유색인종 등으로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달에 착륙한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장면은 국립과천과학관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9 I 김영환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미 국방위 하원의원 조지아 공장 방문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미 국방위 하원의원 조지아 공장 방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미국 국방위원회 오스틴 스캇(Austine Scott)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켄코아 조지아 공장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오스틴 하원의원은 미의회 국방위원회 소속의원으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조지아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록히드 마틴의 F-35 프로젝트 및 보잉 SLS(Space Launch System,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메인 발사체) 프로젝트에 대해 격려차 회사를 방문했다.이민규(사진 왼쪽)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오스틴 스캇 국방위원회 하원의원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항공 전력이 드러나면서 동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국가까지 미국 항공 전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도 도입하고 있는 F-35는 5세대 전투기 중 가장 많은 대수를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각국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켄코아는 미국에서 F-35의 스트럭쳐 및 엔진부품을 생산하고 있다.켄코아는 보잉과 NASA 아르테미스 메인 발사체인 SL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SLS 프로젝트에서 약 2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아르테미스 1호는 이날 달을 향해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가 에스엘에스 프로그램(SLS Program) 및 오리온 프로그램(Orion Program)에 공식 파트너로 등록돼 프로젝트에 참여 하고있다.오스틴 하원의원은 “우주산업 및 방산사업에서도 켄코아와 같은 밸류체인(Value Chain)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조지아 주내 우주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는 켄코아는 지역 사회에 매우 큰일을 하고 있음에 따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2022.08.29 I 안혜신 기자
아르테미스 1호 오늘 밤 우주로..과천과학관·NASA 유튜브 중계
  • 아르테미스 1호 오늘 밤 우주로..과천과학관·NASA 유튜브 중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2025년 인류를 달에 다시 보내기 위한 첫 여정이 오늘(29일) 밤 시작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 등 국내외 기관 유튜브 채널에서 발사 생중계를 볼 수 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각 오후 9시 3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할 예정이다.아르테미스 1호.(사진=미국항공우주국)달에 인류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 시작미국은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디딘 인류 첫 달 착륙 프로그램이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 년 만에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해 왔다.아르테미스 1호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시작점이다. 오리온 우주선을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실은 형태다. 로켓은 아폴로 우주선을 달로 보낸 새턴V 로켓보다 15% 추진력이 강하고, 오리온 우주선에 3개의 마네킹을 태워 인류를 싣고 가기 전에 필요한 환경 영향 등을 검증한다.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아르테미스 1호는 42일 3시간 20분 동안 지구에서 달로 이동한 뒤 달 궤도에 진입해 2주가량 임무를 수행한다. 지구에는 10월 10일께 귀환해 해상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미국은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민간 기업, 국제 동맹국과 함께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해 달에 지속할 수 있는 존재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작년 5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이 가입된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하고, 미국과의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8월 초에 발사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에 NASA의 관측장비도 실었다.NASA, 국립과천과학관서도 중계이번 발사는 NASA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과천과학관은 우리나라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 등의 해설을 들으며 발사를 지켜볼 기회를 마련했다.과천과학관은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29일 밤 9시 10분부터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중계에는 강성주 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연구사를 비롯해 이소연 박사, 곽재식 작가가 참여한다.강성주 연구사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탐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기회”라며 “우리나라가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해 우주 분야 연구자들의 우주 탐사 협력이 확대되고,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심우주 탐사개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발사나 생중계 일정은 현지 상황에 따라 발사 직전까지 바뀔 수 있다. 기술적인 문제나 날씨 등의 외부변수로 29일에 발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9월 2일, 9월 5일로 미뤄진다.
2022.08.29 I 강민구 기자
파월 '매의 발톱'에…美 3대지수 3%대↓
  • [뉴스새벽배송]파월 '매의 발톱'에…美 3대지수 3%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심포지엄에서 매파적 입장을 보이며 뉴욕 3대지수는 모두 3%대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해도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도구를 강력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가스가격의 급등에 정부가 10월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인상 폭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에는 전기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물가 인상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부 합동대표단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우리정부와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긴급 방미하기로 했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3대지수 모두 하락…나스닥, 3.94% 폭락-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3% 빠진 3만2283.4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7% 내린 4057.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4% 폭락한 1만2141.71을 각각 기록.-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 전월인 6월 당시 상승률(6.8%)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6% 뛰어. 이 역시 6월(4.8%)보다 완만한 상승률을 보임. 다수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8%)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고조되기도.-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로 상황은 급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파월, 초강경 태도에 ‘자이언트스텝’ 긴장 고조-파월 의장은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해도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중립금리 수준까지 인상했음에도) 멈출 지점이 아니다”고 발언. 근래 긴축 속도조절론을 넌지시 암시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이어 “1970년대 연준이 강력하게 행동하는데 실패한 게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야기했고, 이로 인해 1980년대 초 가혹한 금리 인상이 있었다”며 “우리의 목표는 지금 단호하게 움직이면서 그런 결과를 피하는 것”이라고 언급. 금리를 계속 올리는 것을 넘어 이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됨. -1970년대식 ‘스톱 앤드 고’(stop and go·물가 폭등을 억제하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가 다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자 긴축을 완화하는 정책)를 사실상 배제하겠다 것.-이와 함께 최종 금리 레벨에 대해서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연준은 내년 초까지 4%를 약간 넘는 수준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그 레벨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고) 내년 중 금리가 내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발언. 이는 3% 중후반대까지 금리를 올린 후 내년 상반기에 인하 사이클로 들어갈 수 있다는 당초 월가 관측보다 훨씬 강경한 입장.-이에 시장은 연준이 당장 다음달(9월) FOMC에서 또 75bp(1bp=0.01%포인트)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 오는 11월과 12월 FOMC 역시 50bp 정도는 인상 폭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져.◇자포리자,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 커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원전) 인근에서 주말 동안 또 포격이 발생해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가 제기돼. -뉴욕타임스는 당국이 자포리자 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에 대비해 발전소 주변 35마일(약 56㎞)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 40만명에게 아이오딘(요오드) 알약을 배포하고 있다고 보도. 알약을 먼저 섭취하면 방사성 아이오딘 축적을 막을 수 있어.-자포리자 원전에는 이달 5∼6일에 이어 11일에도 포격이 잇따라 발생하며 전원 공급선과 통신선 등이 일부 파손됐다. 지난 20∼21일에는 포탄이 떨어져 원전 내 화학시설 등 기반시설이 피해를 입어.-단일 규모로 유럽 최대 규모이자 방사성 물질을 보관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 포격 및 드론을 이용한 공격 등이 발생하면서 핵 재앙 우려가 커지고 있어.29일(현지시간) 발사 예정인 ‘우주발사시스템’(SLS)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의 발사대 39B에 설치돼 있다. (사진=나사)◇반세기만의 달 탐사…아르테미스, 출발 임박-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1단계 계획의 핵심인 로켓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하기로.-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여 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첫 비행 미션. 이번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로켓과 유인캡슐의 데뷔 무대이자 첫 시험대가 될 예정.◇도시가스 요금 또 오른다…산업부·기재부, 인상폭 협의중-정부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인상 수위를 논의 중.-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되는데 산업부는 오는 10월 예정돼 있는 정산단가 인상 때 연료비에 연동되는 기준연료비도 함께 올릴 계획.-오는 10월에는 전기요금도 오를 예정이어서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동시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 지난해 말 정부는 연료비 상승을 고려해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연료비를 kWh(킬로와트시)당 4.9원씩 인상하기로 한 바 있음.◇정부 합동대표단, IRA 대응 위해 긴급 방미-정부 합동대표단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대한 우리 정부와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을 긴급 방문.-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기획재정부 손웅기 통상현안대책반장, 외교부 이미연 양자경제외교국장 등으로 구성.-이들은 29∼31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재무부, 상무부 등 미국 행정부 주요 기관과 의회를 방문해 IRA 내용 중 전기차 보조금 제도에 대한 우리 측의 우려와 입장, 국내 여론 등을 전달하고 보완 대책 등을 협의할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첫 공식일정 시작-신임 당 대표가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후 국회로 이동해 신임 지도부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또 오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양산 평산마을로 향할 계획. -전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총 득표율 77.77% 기록하며 당 대표에 선출.◇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 10월부터 신청-코로나19 여파로 빚더미에 오른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10월부터 신청을 받기로 함.-도덕적 해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도입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연체한 경우 채무조정을 무효로 한다는 방침.-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법인 포함) 중 취약차주. 사업자 대상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을 받은 적이 있거나,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이용한 이력이 있음을 증빙하면 됨.-원금조정(원금감면)은 상환능력을 크게 상실해 금융채무불이행자(부실차주)가 된 연체 90일 이상 차주에게만 기회가 주어짐. 보유한 신용·보증채무 중 재산가액을 초과하는 순부채에 한해 60∼80%의 원금조정을 해줌. 자산이 많을수록 감면 폭이 0%로 줄어드는 구조.
2022.08.29 I 김인경 기자
카운트다운 들어간 아르테미스 계획…'달의 여신'은 미소지을까
  • 카운트다운 들어간 아르테미스 계획…'달의 여신'은 미소지을까
  • 29일(현지시간) 발사 예정인 ‘우주발사시스템’(SLS)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의 발사대 39B에 설치돼 있다. (사진=나사)[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25년 인류를 달로 보내기 위한 첫 번째 여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는 오리온 우주선을 탑재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SLS는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 달을 향해 떠오른다.사람 대신 마네킹…42일간 여정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후, 케네디 우주 센터에는 비와 번개가 쳤다. 다만, 발사대에는 피뢰침이 설치된 상태로 SLS에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팀은 현재 구체적인 영향을 분석 중이다. 나사는 발사 당일인 29일에는 날씨가 갤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나사는 발사 8시간 전, 즉 29일 자정쯤에 SLS에 연료(액체수소)와 산화제(액체산소)를 주입하는 절차를 시작한다. 액체연료는 미리 동체에 주입하면 부식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 이 때문에 연료 주입은 발사 직전에 실행한다. 발사 10분 전에는 외부에서 들어가던 전력을 오리온과 SLS가 스스로 공급하도록 전환한다. 그리고 카운트다운이 ‘0’이 되는 29일 오전 8시33분에 아르테미스 1호는 힘차게 달을 향해 날아오른다.기술적인 문제나 날씨 등의 외부변수로 29일 발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나사는 다음 발사날짜를 9월 2일과 9월 5일로 예정했다.아르테미스는 42일 동안 약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인 209만 2148km를 여행할 예정이다. 연료를 꽉 채운 SLS의 무게는 570만파운드며 최대 880만파운드의 추진력을 가진다. 아폴로 우주선을 달로 보낸 새턴 V 로켓보다는 15% 정도 추진력이 강화됐다.이번 아르테미스 1호는 메인 로켓과 사람이 타는 유인캡슐인 오리온의 성능을 시험하는데도 중요하다. 단, 이번 오리온에는 사람 대신 3개의 마네킹을 태운다. 마네킹에는 센서가 있어서 우주 비행사가 달이 오가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외부적 환경 영향 등을 수집한다. 오리온 우주선은 SLS와 분리된 후 달 궤도에 진입해 2주가량 임무를 수행한 후 지구로 복귀한다. 오는 10월 10일쯤 미국 샌디에이고 앞 태평양으로 귀환할 예정이다.달 ‘자원’ 개척…화성으로 가기 위한 전진기지 나사가 발표한 달 착륙 후보지. 남극 부근으로 얼어있는 물이 있어 자원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나사 제공)달에 착륙하는 것 자체가 목표였던 아폴로 계획과는 달리 아르테미스 계획은 달, 더 나아가 화성까지 인류를 진출시키기 위한 담대한 계획의 일환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태양의 신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인 ‘달의 여신’의 이름을 땄다. 제2탄으로는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상공을 왕복하고, 제3탄으로 남녀 2명의 우주 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킨다. 달의 상공을 연결하는 우주 스테이션 ‘게이트웨이’도 건설한다.물과 같은 자원도 개발한다. 물이 중요시되는 것은 물로부터 로켓 연료나 에너지원이 되는 수소나 탄소 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나사는 수자원 개발 가능성이 큰 달의 남극 부근을 우주비행사의 착륙지로 보고 최근 13개 후보지를 발표했다. 무인탐사 로봇을 활용한 조사도 한다.달에서 로켓 연료를 조달할 수 있게 되면 달은 우주개발의 전진기지가 돼 화성 등 더욱 멀리 있는 행성을 탐사하는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된다. 미국은 달기지를 기반으로 2030년대에는 화성 유인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다만 이 같은 담대한 계획에는 적지 않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관료들은 SLS를 개발하는 데는 60억달러가 소요되며 SLS로켓이 2017년 발사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발사 시기는 5년이나 지연됐고 개발비용 역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나사 내부 감사관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는 이미 400억달러가 넘는 비용이 소요됐으며 2025년까지 930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럼에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내 정치권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패권 다툼이 우주 전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공동으로 달탐사 계획을 세워 먼저 로봇을 이용한 무인 달탐사기지나 우주스테이션을 건설하고 2030년대 초에는 우주비행사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2030년대 후반에는 달의 남극에 장기체류 가능한 기지를 건설한다.바바야 랄 나사 기술 전략 담당 부국장은 “우리는 달, 화성, 태양계 전체에 지속적으로 미국이 존재한다는 장기적인 전략적 비전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나사는 한 세대에 걸쳐 가장 중요한 탐사 임무를 시작하는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2022.08.28 I 정다슬 기자
"달 기지 짓기 위한 여정의 시작 함께 하세요"
  • "달 기지 짓기 위한 여정의 시작 함께 하세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를 해설을 들으며 온라인으로 볼 기회가 마련됐다.국립과천과학관은 ‘아르테미스 I’ 발사 실황을 오는 29일 밤 9시 10분부터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미국항공우주국은(NASA)은 한국시간으로 밤 9시 33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SLS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I은 달에 오랜 기간에 걸쳐 인류가 상주할 기지를 짓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다.미국은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딛은 최초의 인류 달 착륙 프로그램이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 ‘아르테미스 약정’도 수립했다.우리나라는 작년 5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등이 가입되어 있는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하고, 미국과의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8월 초에 발사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에 NASA의 관측장비인 셰도캠(Shadow Cam)이 탑재됐다.이번 생중계는 강성주 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연구사와 우리나라 첫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 최근 아르테미스 관련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의 저자인 곽재식 작가가 함께 한다.강성주 연구사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탐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기회”라며 “우리나라가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해 우주 분야 연구자들의 우주 탐사 협력이 확대되고,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심우주 탐사개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발사나 생중계 일정은 현지 상황에 따라 발사 직전까지 바뀔 수 있다.NASA SLS 로켓이 발사를 앞두고 있다.(사진=NASA)
2022.08.28 I 강민구 기자
NASA, 달 착륙 후보지 13개소 공개…"FLY TO THE MOON"
  • NASA, 달 착륙 후보지 13개소 공개…"FLY TO THE MOON"
  • NASA가 발표한 유인 월면 착륙 후보지. 사각형으로 둘러싸인 부분이다. (사진=나사)[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2025년 인간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인간의 달착륙 후보지 13개소를 공개했다. 얼음이 존재하는 남극 부근으로 산 꼭대기나 달 분화구의 가장자리 등 다양한 지형을 포함한다. 우주비행사의 음용수나 로켓트의 연료 등에 대한 이용을 염두에 두고, 후보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나사는 계획에 활용할 우주선과 로켓트의 무인비행시험을 오는 29일 실시한다. 2024년에는 실제로 비행사를 태워 달 부근까지 비행한다. 미국 스페이스X가 개발하는 착륙선을 이용해 2025년 중후반에는 아폴로 계획으로부터 53년만에 달 표면에 착륙한다는 계획이다.달 체류기간은 6일 정도로, 처으으로 여성비행사가 참가한다.착륙 가능한 지점은 발사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언제나 그늘져 춥고 얼음이 있는 장소로 발전에 유리하도록 양지에 가까운 것도 조건이다. 지면의 경사나 지구와의 교신이 쉬운 것 역시 고려대상이다. 달의 얼음은 우주비행사의 음용수로 활용할 수 있고 연료를 위한 산소와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반면 양지는 온도변화를 최소화하고 태양광을 통한 에너지원을 얻을 수 있다.과거 아폴로 계획은 달의 적도에 가까운 곳에 착륙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체류시설이나 차를 이용해 인류가 발을 밟은 적 없는 남극 부분은 넓고 지속적으로 탐사한다. 달의 지질조사부터 태양계의 역사를 탐구하는 것 외에도 우주에서 사는 기술이나 인체에 대한 영향 등을 연구해 화성 탐사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2.08.20 I 정다슬 기자
尹 "소주성 폐기…반도체·우주·바이오 집중 육성"
  • 尹 "소주성 폐기…반도체·우주·바이오 집중 육성"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경제 기조를 철저히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경제 기조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규정했다.그러면서 “민간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며 “기업과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제가 직접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했다”며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세제를 정비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반도체 인재 15만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우주산업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며 “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여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2026년까지 13조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총 5000억원의 바이오 백신 펀드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또 “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원전 산업과 관련해서는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공사재개와 함께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 수천억 원의 발주와 금융지원에 착수했다”고 말했다.이어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여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정상회의 때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 최근 해외에서 한국 원전 발주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힘줘 말했다.
2022.08.17 I 송주오 기자
尹 "소주성 폐기…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
  • 尹 "소주성 폐기…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전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기자회견에서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하고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민간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며 “기업과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이다.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어스테핑으로 뵙다가 이렇게 마주 앉게 됐다.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기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취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세밀하게 살피겠다.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큰 고통을 받고 계시다.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최선을 다하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 대책과 아울러 주거 대책도 챙겨나갈 것이다.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다.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어 가는 위기 상황을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의 고도화,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에 매진하여 왔다.우선,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하고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경제정책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꾸었다.상식을 복원한 것이다.민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시장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작동되도록 제도를 뒷받침하고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균형을 이루도록 시장정책을 펴나가 기업과 경제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역량을 발휘하게 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한편,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004건의 규제개선 과제를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개정 등으로 개선조치를 완료했고,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조치 중이다.제가 직접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나갈 것이다.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했다.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세제를 정비하고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앞으로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추종하지 않고 기술 혁신을 통해 선도할 것이다.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여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기업, 인력, 기술, 소부장 전반을 망라하는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했다.특히, 인재 공급 정책을 중시하여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간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 명을 육성할 것이다.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한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다.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대전의 연구·인재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산업삼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하고, 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여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2026년까지 13조 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바이오 헬스 혁신 방안을 마련하였고총 5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 백신 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미래 의료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 의료 기기의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과 같이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신한울 원전 3·4호기는 건설에 다시 착수해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고, 공사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다.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수천억 원의 발주와 금융지원에 착수했다.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여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워갈 것임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정상회의 때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최근 해외에서 한국 원전 발주 움직임이 시작됐다.앞으로도 제가 직접 발로 뛸 것이다. 노사 문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하청 지회 파업과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문제를 해결했다.관행으로 반복된 산업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노사를 불문, 불법은 용인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인 노동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보장하는 원칙을 관철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다.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는 합리적 대안을 만들 것이다.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정부가 우리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공적 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데 쓰는 것이우리 정부의 재정 운영 기조라고 할 수 있다.국무회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언급했지만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부터 솔선하여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방만하고 비대화된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 유사한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 등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특히 정부위원회를 30% 이상 줄여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았다.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받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주력해왔다.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최대폭으로 인하하고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25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다.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 직후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서손실보전금 등 25조 원을 지원했다.수해,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통해 민생 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지만앞으로 더욱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아울러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복지를 강화했다.주거급여 확대, 공공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깡통전세, 전세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단속과 전세 보증금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징벌적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LTV 규제를 80%까지완화해 적용하고, 규제지역 해제 등 공급을 막아온규제들도 정상화했다.외교·안보에 있어서도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노력했다.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약화된 한미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정상화했다.악화된 한일 관계 역시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했다.취임 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 북핵에 대해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했다.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해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역내 개방적 포용적 경제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했다.나토 창립 역사상 최초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정상외교를 펼쳤고, 원전, 반도체, 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특히, NATO 정상회담을 기회로 폴란드에 K2 전차, K9자주포, FA-50 경공격기를 수출해사상 최대규모의 무기 수출을 달성했다.호주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을 결정했으며 장갑차 수출도 추진 중이다.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KF-21)가최초로 시험 비행에 성공했는데, 전투기 생산이 본격화되면 24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다.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취임 전 인수위 때부터 한일정책협의단을 일본에 보냈고, 협의단이 기시다 총리, 하야시 외무상을 비롯한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만나 관계의 물꼬를 텄다.김포 하네다 항공 노선을 재개했고,나토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환담했으며한미일 정상회의도 열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앞으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여빠르게 한일 관계를 복원해 나갈 것이다.과거사 문제 역시 제가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원칙으로 두고 해결해갈 것이다.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 지원을 포함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였다.미북,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 무기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투자 지원 등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혔다.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다.우리의 주권 사항에 대해서는 더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우리 정부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앞으로도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다.이러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는국정 운영 전반에도 녹아져 있다.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가 사정 권력의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권력을 헌법과 법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저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하여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포기하고 법에 정해진 수사 감찰 기구로 하여금 민주적 통제를 받으며 투명하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대통령의 제왕적 초법적 권력을 헌법과 법률에 틀 안에 들어오게 하였다.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검증업무는 법무부에 설치된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인사혁신처 출신의 독립적인 인사전문가가 진행하고 있고,경찰 업무는 비공식적 통제 관행을 벗어나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을 신설하여 국민과 국회에 의해 통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100일 동안 추진해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해 말씀드렸다.저와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우리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국정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저부터 분골쇄신하겠다.기자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지난해 관훈토론회에서‘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확한 문제의식을 지닌 분들이 언론인’이라고말씀드렸고,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드렸다.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2022.08.17 I 송주오 기자
韓 첨단 우주망원경 개발 참여…'입체 우주 지도' 만든다
  • 韓 첨단 우주망원경 개발 참여…'입체 우주 지도'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인류 최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이어 미국이 주도해 만드는 또 다른 우주망원경인 ‘스피어엑스’(SPHEREx)가 오는 2025년 우주로 향한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좁은 지역을 정밀하게 관측한다면 ‘스피어엑스’는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을 관측해 만든 3차원 지도로 우주 기원·은하 형성 등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망원경 개발에는 미국외 국가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우주망원경 연구개발사가 20여년이 채 안되는 우리나라가 중대형급 이상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하는 첫 사례다.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에 NASA의 탑재체가 실린 것처럼, 우리나라와 미국간 우주 과학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스피어엑스’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관측 기술 개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양유진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 박사는 “스피어엑스 망원경의 성능을 지상에서 정밀하게 시험하기 위한 시험 장비를 천문연이 2019년 8월부터 시작해 3년 만에 개발을 마치고, 지난 6월 미국으로 이송해 설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스피어엑스 망원경 운영 상상도.(자료=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천문연, 극저온 진공 챔버 제작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약 12조원이 투입된 대형 우주망원경이라면 스피어엑스망원경은 2800억원이 투입된 중형 우주망원경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가시광선,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는 것처럼 스피어엑스망원경도 적외선 영역을 관측한다.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하늘에서 볼펜 정도 크기 영역(0.1%)만을 관측했다면 이번 망원경은 온 하늘(99%)의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를 할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캘리포니아공대 등 미국내 11개 기업과 기관, 천문연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프로젝트의 주요 하드웨어로는 우주에서 냉각하기 위한 외곽 차폐막, 적외선 검출기, 적외선 망원경, 극저온 성능시험 장비 등이 있다. 천문연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망원경의 극저온 성능시험장비(극저온 진공챔버)를 만들어 설치했다. 향후엔 망원경 본체 개발 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문연은 내년 상반기에 캘리포니아공대에서 망원경의 광학성능을 검증하는 검교정 시험을 할 예정이다.천문연은 극저온 진공챔버를 활용해 망원경의 우주환경시험을 주도하고, 관측자료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핵심 과학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망원경 본체 제작이 끝난 후 계획대로 오는 2025년 4월에 발사되면 태양동기궤도에 안착해 약 2년6개월간 온 하늘을 총 4번 102개의 색깔로 촬영하며 3차원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프로젝트에서 관측기기 개발을 총괄하는 필 콘굿 캘리포니아공대 박사는 “극저온 상태에서 우주망원경의 초점을 유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천문연의 진공챔버가 ‘스피어엑스’ 발사에 있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SPHEREx 검교정 장비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사진=한국천문연구원)200억 투입..틈새전략으로 천문우주 국제협력 참여 길 열어이번 프로젝트에서 미국은 2800억원을 투입했고, 한국은 별도 순수 연구개발비로 200억원을 썼다. 그러면서 이번 망원경 발사로 얻는 모든 과학데이터를 얻을 권한을 갖는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에 한국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면서 후속 연구에도 참여하고, 예산도 아낄 수 있게 된 셈이다.특히 천문연이 차세대 소형위성 1호의 과학탑재체(NISS)에 처음 적용한 선형분광필터 개발 경험도 활용했고, 사업 제안부터 수행까지 모든 과정을 미국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향후 한미 양국이 협력를 강화하고, 첨단 과학 연구 수준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웅섭 천문연 박사는 “앞으로 ‘스피어엑스’로 발견한 천체를 제임스웹우주망원경, 거대마젤란망원경 등을 활용해 후속 관측이나 연구도 할 수 있다”며 “NASA와의 성공적인 공동 개발을 통해 앞으로 적외선 우주망원경의 극저온 성능시험 분야 우주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할 기회”라고 말했다.
2022.08.17 I 강민구 기자
美·日·유럽 등 도심항공모빌리티 선점 경쟁 치열
  • 美·日·유럽 등 도심항공모빌리티 선점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괄호안은 전체 기업 중 해당 국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美, 개인용항공기 개발에 주력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미래항공모빌리티의 하위 개념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를 개발 중인 기업은 미국 130개, 영국 25개, 독일 19개, 프랑스와 일본 12개입니다.미국은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0년초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를 중심으로 개인용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개발에 주력해왔습니다. 미국은 2005년에는 차세대 교통시스템연구소를 설립해 제도적인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목표로 운항 절차·기준과 민간기업 실증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기존 항공기 인증정책과 기준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은 지난 7월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포함한 미래항공모빌리티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 법안이 제정되면 미래항공모빌리티 인프라 계획과 구축을 위해 2500만달러(약 33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미국 하원은 미래항공모빌리티 기반 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파일럿 보조금 프로그램을 수립한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하원은 미래항공모빌리티 기반시설을 원격조정, 자율 또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포함해 특정항공기를 사용해 통제와 비통제 영공에서 모두 미국의 지점 간에 개인과 재산을 운송하는 항공운송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공유자동차서비스기업인 우버가 미래항공모빌리티 개발과 관련해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버는 2016년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엘리베이트를 설립하고 내년까지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항공기체개발기업인 조비에비에이션도 도심항공모빌리티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조비에이션은 2020년 5인승의 시속 322km, 항속거리 241km의 에어택시를 공개했는데요. 조비에비에이션은 도심항공모빌리티에 활용되는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 최장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2024년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가 목표입니다.유럽은 지난 2019년 도심항공모빌리티와 관련한 새로운 분류 체계와 인증기준을 개발·제정했는데요. 독일의 항공스타트업 볼로콥터가 해당 인증을 진행 중으로 유럽 최초의 인증이 예상됩니다. 볼로콥터는 2024~2025년쯤 전기 에어택시 볼로시티의 상용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볼로시티는 2019년 싱가포르 도심 100m항공에서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볼로콥터는 도심 이착륙지인 볼로포트와 최장 100km까지 비행이 가능한 볼로커넥터 등을 개발 중입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사진=에어버스)◇中, 드론 택시 상용화에 속도프랑스 항공기제조기업 에어버스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이라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기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은 여러 명의 승객을 한꺼번에 실어나르는 드론 형태의 헬기입니다. 에어버스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의 테스트 센터도 건설 중입니다.중국은 드론 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중국 자율주행 항공기(AAV) 기술 플랫폼기업 이항은 드론 택시 기체 개발에 착수해 2016년 초도 비행해 성공했습니다. 이항은 최근 드론 택시의 기반인 자율주행 항공기가 일본 4개 도시를 가로지르는 시범 관광 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무인 시범 비행에는 이항의 자율주행 항공기 EH216이 투입됐는데요. 이항의 EH216 자율주행 항공기는 2020년 11월 서울과 대구, 제주 등 3곳에서 시범 시행을 실시했었습니다. 일본은 2018년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해 민간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심항공모빌리티기업인 스카이드라이브는 2025년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2.08.16 I 신민준 기자
보령, 美 LA서 ‘제1회 CIS 챌린지’ 발표행사 성료
  • 보령, 美 LA서 ‘제1회 CIS 챌린지’ 발표행사 성료
  • 지난 5일 미국에서 열린 제1회 CIS 챌린지 발표행사(Pitch Day) (사진=보령)[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보령(옛 보령제약)이 우주에서의 휴먼 헬스케어 솔루션을 찾기 위한 ‘제1회 CIS 챌린지(Care In Space 1st Annual Global Challenge)’ 발표행사(Pitch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제1회 CIS 챌린지는 세계 각국의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모여 각 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향후 우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5일(현지 시각 4일 오후 2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발표행사(Pitch Day)에서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8개국(미국, 벨기에,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 16개 팀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은 기조 연설에서 “60년 이상의 제약업계 업력을 가지고 있는 보령이 CIS 챌린지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우주 헬스케어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 공동 파트너사인 미국 우주 개발 전문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의 캄 가파리안 회장과 글로벌 항공우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의 프랑수와 쇼파드 대표는 각각 인사말에서 CIS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와 각 사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참가팀들은 우주 공간에서의 헬스케어에 대한 각 팀들의 아이디어와 상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및 투자 현황을 발표했다.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학연구소장인 김규성 교수,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의 제임스 휴리 부국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의 참신성, 사업화 가능성, 해당 미션에 대한 열정 등을 평가해 본선 진출 8개 팀을 선정했다. 선발된 팀들은 오는 9월12일부터 엑셀러레이팅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8일 생중계되는 데모데이에서 세계 투자자들에게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설명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행사를 기획한 임동주 보령 글로벌투자센터 NPI(New Portfolio Investment)팀 팀장은 “이번 대회에서 CIS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첫 대회임에도 수준 높은 팀들이 대거 지원해 우주 헬스케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향후 선정된 팀들을 잘 이끌고 지원해 ‘스페이스 헬스케어 분야 리딩 컴퍼니’로서 보령의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2022.08.08 I 나은경 기자
가스공사, 美매트릭스와 손잡고 평택 인수기지 탈바꿈
  • 가스공사, 美매트릭스와 손잡고 평택 인수기지 탈바꿈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매트릭스 서비스 컴퍼니(Matrix Service Company)와 손잡고 평택기지에 대형 액화수소 탱크와 화물창 개발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매트릭스사와 이 같은 내용의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한국가스공사)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채희봉 사장이 수소위원회 참석을 위한 미국 방문 당시 매트릭스 경영진 및 액화수소 분야 전문가들과 만나 액화수소 저장 기술 현황과 가스공사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성사됐다.두 회사는 앞으로 △액화수소 육상 저장탱크 대형화 △액화수소 운송 선박 기술 개발 △국내 액화수소 인수기지 설계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스공사는 수소 밸류체인 중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 국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액화수소 도입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화의 바람은 평택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양사는 세계최초의 LNG인수기지 기반 수소인수기지 개념설계를 공동연구개발 형태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한국 최초의 LNG인수기지는 한국최초의 수소인수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1984년에 설립된 매트릭스는 2000년 이후 북미 지역에서 1700여 개, 2억 4000만 배럴 이상의 저장탱크(석유·화학·수소 등) EPC(설계, 조달, 시공)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55개국에서 다양한 LNG 및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의 EPC를 수행했다. 특히 매트릭스는 액화수소 저장시설 EPC를 수행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 중 하나로 올해 미국 네바다 주에 완공된 수소 액화 플랜트(30t/일) 저장설비를 포함해 지금까지 13기(최대 2300m3)의 액화수소 저장설비 EPC를 수행하는 등 초고압·초저온 탱크 개발·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NASA, Air Liquide, Linde 등 세계 유수의 수소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액화수소 저장·운송은 탄소 Net-Zero 달성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대량의 수소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 매트릭스와 협력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8 I 강신우 기자
대통령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올해 발표”
  • 대통령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올해 발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7일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달 탐사 로버(탐사 로봇) 기술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정부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누리호와 다누리호의 연이은 우주 진출 성공은 당당히 대한민국을 7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누리호 발사는 선진국의 기술이전이 철저히 통제된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나사(NASA)가 다누리호에 야심 차게 진행 중인 유인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중요 요소인 달의 극지방 촬영 카메라, 섀도우캠을 실었다는 것은 우리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우주개발 파트너로 존중한다는 확실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발사체란 저궤도 위성은 물론 정지궤도 대형위성, 달착륙선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말한다”며 “차세대 발사체의 경우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연착륙해 표면을 탐사하고 달의 지질과 우주환경 연구, 자원 추출 및 채취, 건설, 에너지 생산, 이동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달 착륙선은 달 표면의 정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달 먼지 탐사 로버 등 다양한 탑재체도 실을 수 있다.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 “여러 전문가와 정부 부처 의견을 들어 설계하고, 국민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아울러 유인 달 탐사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기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2022.08.07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다누리 발사에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한다"고 한 이유
  • 尹대통령, 다누리 발사에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한다"고 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성공적인 궤도 진입을 축하하면서 “BTS(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고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윤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누리호는 신 자원강국,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의 선발대”라고 치하했다.이어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호가 보낼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고 했다.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 발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다누리에는 고해상도 카메라 등 국내에서 개발한 5조의 탑재체, 나사(NASA)가 개발한 달의 음영지역을 관측하기 위한 섀도우캠 등이 실려있다.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 시험이 세계 최초로 시도되고, 그룹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등 다양한 실험도 함께 이뤄진다.다누리는 달을 향한 목표 궤적 진입에 성공했다.태양 쪽 156만 km 지점까지 이동한 뒤 나비 모양으로 달 쪽으로 향하는 이른바 탄도형 달 전이 방식으로 넉 달 반 동안 달을 향해 다가가게 된다.이 모든 과정이 성공한다면 오는 12월 31일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해 본격적인 달 탐사를 시작한다.
2022.08.05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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