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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 ‘화성’ 사실 분 구해요”…NASA 거주자 모집 조건 보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의 화성 탐사와 거주 등에 대한 연구를 위해 모의 화성에서 1년간 거주할 ‘화성인’을 모집하고 있다.(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21일(현지 시각) 미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선발은 화성 거주 모의실험을 하는 아날로그 임무 ‘차피’(CHAPEA) 2차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1차에 이어 2025년 봄에 시작된다.아날로그 임무는 극한의 우주 환경과 물리적으로 비슷하게 만든 장소에서 진행하는 현장 실험이다. ‘차피’ 임무에서는 1년간 4명이 ‘듄 알파’라는 모의 화성 거주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3D 프린트로 제작된 면적 158㎡의 ‘듄 알파’는 향후 화성 표면에 착륙할 우주인들의 생활환경과 유사한 거주지다.‘듄 알파’는 미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우주센터에 건설돼 있다. 이 곳에는 우주인 전용 숙소와 주방, 화장실, 의료, 오락, 업무, 작물 재배 등의 공간 등이 있다.1년 가량의 임무 기간 동안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농작물 재배, 연구, 운동, 로봇 작동, 모의 우주 유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수행 기간의 신체·건강 관련 자료도 제공한다. 또 장비 고장이나 통신 지연, 환경 스트레스 요인, 제한된 자원 등과 같이 화성에서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상황도 주어진다.지난해 6월 시작된 첫 번째 임무에는 과학자와 구조 엔지니어, 응급의학과 외과의, 미생물학자 등 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바깥세상과 고립된 채로 지내면서 내부 텃밭에서 잎채소와 고추, 토마토 등 농작물을 재배해 수확했다.존슨우주센터의 애나 슈나이더 공보 담당자는 “두 번째 임무는 참가자들로부터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다”며 “첫 번째 임무와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지원자는 건강한 30~55세 미국 시민권자이면서 비흡연자여야 하고 동승 우주인이나 우주비행 관제 센터와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석사 또는 의학 등 관련된 학위 소지자여야 하며 우주비행사 신체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아울러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2년의 전문 경력이나 제트기 조종사로서 최소 1000시간 이상 비행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모집은 오는 4월2일 마감되며 선발 과정에는 최대 13개월이 소요된다. 최종 후보자들은 장기간 고립된 임무에 정신적·신체적으로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의학, 심리, 정신 의학적 테스트를 받는다.
- 수원 팔달 옛 경기도의회 건물에 '소방안전복합청사' 조성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시 팔달구 소재 옛 경기도의회 건물에 ‘소방안전복합청사’가 들어선다. 청사는 안전컨트롤센터와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소방재난본부 등 6개 시설을 한 곳에 모은 시설이다.수원시 팔달구 소재 옛 경기도의회 청사 전경. (사진=경기도)21일 경기도에 따르면 1996년부터 권선동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조직 규모가 9배가량 확대됐다. 관할 경기도 인구 역시 700만명에서 1390만명으로, 특별관리하는 소방대상물은 6배,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7배가량 급증하는 등 청사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경기도는 인구구조, 기후변화, 신종감염병 등 재난환경 변화에 효율적인 대응력 향상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청사 확장 방안을 지속 검토해 오다 도민과 함께하는 세계 최초의 소방안전복합청사 모델을 만들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 권선동에 있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청사는 최종 건립에 앞서 오는 6월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로 먼저 이전한다. 소방안전복합청사 완전체는 내년 4월 문을 열 예정이다.소방안전복합청사는 ‘나의 안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도민안전 문화 공간’이란 콘셉트로 △경기도 내 모든 119신고를 접수하고 현장통제하는 119종합상황실인 안전컨트롤센터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기회 탑 등 총 6개 테마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건립된다. 모든 시설을 도민에게 상시 개방하는 통합모델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자리에 들어서는 안전컨트롤센터는 미(美)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미션컨트롤센터와 유사하게 기존의 구조를 살려 119신고 접수 및 상담대가 계단식으로 설치된다. 3면에서 누구나 상설 관람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소통하는 경기 안전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안전체험관은 모든 연령층이 생동감 있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실물형 시뮬레이터 등을 접목해 실감도를 높인 교육공간으로 설치된다.트라우마센터는 소방공무원은 물론 재난 피해를 입은 도민 누구나 전문가가 진행하는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소방의 유물과 역사를 보존하며 각종 소방유물 300여 점과 디오라마(축소모형) 등을 전시하는 소방사료관, 순직 소방관과 사회적 의인을 기리는 안전기회탑도 청사 광장에 조성할 계획이다. 의회동 건물의 역사성과 특성을 감안해 청소년들이 의회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의회사료관과 개방형 상임위 회의실도 설치된다.소방안전복합청사가 문을 열면 500여 명의 복합청사 상주 근무 인력과 함께 연간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도청이 광교 신청사로 이전한 뒤 다소 위축됐던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안전복합청사는 안전시설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도민의 안전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운영 사례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지는 도민안전, 더 좋아지는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경기도를 세계적으로 안전한 기회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앞두고 새로운 복합청사의 이름을 도민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소방안전복합청사 명칭 공모에는 희망하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3일까지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명칭을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경기도 1만1000여 모든 소방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을 거쳐 3월 중 최종 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1명에게는 상금 50만원, 우수 1명에게는 상금 20만원, 장려 9명에는 각각 상금 3만원이 주어진다.
- "인간, 지구온난화 견뎌낼 것…우주개발은 국가안보에 중요”
- [이데일리 강민구 김현아 기자] “(지구환경 변화에)인류가 잘 견딜 수 있다고 봅니다. 약간의 피해는 발생하겠지만요.”이광형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은 지난 7일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지구 환경 변화가 심상찮지만 과학기술이 더해지면 인류가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으리라 내다본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광형 KAIST 총장이 지난 7일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구 환경변화에 미래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산업혁명 이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1.5도를 넘어섰으며, 현재의 추세가 계속되면 조만간 파리기후협약에서 제시했던 목표인 2도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도 지난해가 1880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가장 뜨거웠던 여름이었다는 연구결과를 14일 내놓기도 했다.이 총장 역시 대규모 화산 폭발, 운석충돌 등 수많은 변화에 적응해온 인류가 기후위기로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류가 미래기술을 개발해 이를 도구로 활용하면서 환경 변화에 적응해온 것처럼 이번에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바꿔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총장은 “지구 역사를 보면 지구 3분의 1이 얼음으로 덮일 때도 있었고, 시베리아 툰드라까지 다 밀림으로 덮였던 때도 있었다”며 “엄청난 온난화 시절도 있었지만, 인간은 적응했고 살아서 현재까지 왔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그 가능성으로 탄소중립 대응기술,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발전, 인공광합성 등을 제시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면 화석연료 외에 다른 에너지원을 찾아야 하는데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너지가 2050년 이전 상용화돼 인류의 에너지 부족, 에너지 안보, 환경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SMR도 주요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특히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도 잡고, 화합물도 생산할 수 있는 인공광합성 기술과 특정 기능을 갖춘 미생물을 만들 수 있는 합성생물학 기술들은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를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도 아직 초기 단계에 있거나 상용화까지 거리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지구와 인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광형 KAIST 총장이 지난 7일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구 환경변화에 미래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 총장은 “인류 관점에서는 결국 이러한 환경을 견뎌야 하며, 과학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도전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자연적으로 정화하는 지구의 힘에 더해 미래 기술들이 성숙해지면 지구 환경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고 달, 화성으로 가기 위한 전 세계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는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테라포밍’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해야 한다고도 말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하는 등 우주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 총장은 “우주 개발은 우주에 있을 외계 생명체를 찾고, 공룡 멸종 원인이 된 운석 충돌 위험 방지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지구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우주개발도 중요하며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우주개발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자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다. 전략적으로 국가 미래의 관점에서 미래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반도체 등을 집중해 우리 생존에 필요한 연구들을 해나가는 한편 미래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에 기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한국, 미국과 월면차 등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미국 양국이 원자력 전지, 월면차, 달 통신망 구축 등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아르테미스 기지 개념도.(자료=미항공우주국)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일행은 ‘한국판 미우주항공국(NASA)’인 우주항공청에서 일할 인재를 채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NASA, 유럽항공우주국(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등을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방문했다.특히 NASA에서는 달탐사 협력에 관해 논의하며 아르테미스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에 추가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양측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강점을 지닌 모빌리티, 이차전지, 5G, 자율주행, 원자력 기술 등을 우주탐사에 적용, 월면차, 달 통신망 구축 등의 분야를 장기 협력 방안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조 차관 일행은 화성탐사선 로버, 심우주통신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를 듣고 한인 과학자 20여명과 우주항공청이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R&D삭감에 어렵지만 항공우주 덕후들 북적인 이유[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저희도 피하지 못해 전문 MC 대신 제가 열정페이(?)로 사회를 보고, 전문가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니 부족하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포럼’ 진행 장면.(사진=과총 중계회면 갈무리)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포럼’ 진행을 맡은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인사말을 건네자 장내에 순간 웃음이 쏟아졌습니다. 참석자들이 웃음으로 상황을 넘겼지만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약 15%(4조6000억원) 삭감하면서 한국천문연구원(17% 삭감), 한국항공우주연구원(6.5% 삭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정부부처 사업을 수행하던 대학, 기업들까지 어려워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그럼에도 이날 포럼 만큼은 성황을 이뤘습니다. 토요일에 행사가 열렸지만 300여석의 객석은 가득 찼습니다. 참석자들은 서로 네트워킹을 하느라 분주했습니다. 현대차(005380), 한화(000880), 삼성전자(005930), 컨텍(451760), 쎄트렉아이(099320), 이노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KAIST 등 국내 대학, 제주도 등 지방자치단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도 참석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아시아 지역 사무소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우리나라 기업 대표들이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습니다.이처럼 이날 포럼이 성황을 이룬 이유는 우주항공 전문가들이 상대적으로 반도체, IT(정보통신기술), 자동차 등 주력산업 대비 부족한 산업 인프라와 짧은 역사 속에도 우리나라를 우주강국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오면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프로그램이 자발적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주효했습니다. 이번 포럼 개최는 특히 폴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태양계 홍보대사의 수년간 한국 네트워킹 결집과 미국과의 연계 노력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여기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의 지원과 과총 우주위원회 운영진들의 노력이 더해져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여기에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서 업계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돼 있다는 부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우리나라는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부산 개최,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 국내 유치 활동도 해나가야 합니다.전 세계적으로는 내년 아르테미스 2호 발사를 시작으로 달탐사 경쟁, 정부에서 민간으로 우주개발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달에서 화성을 향한 기술 경쟁 심화 속 대응이 요구됩니다.이날 전문가들은 우주에서 빠른 변화가 이뤄지면서 국제 교류, 국내 산학연관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만큼 기존 체제와 달리 과감한 혁신과 산학연 생태계 지원, 도전적 목표 설정 등으로 업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이태식 과총 회장은 “정부 R&D 예산이 삭감됐지만 우주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도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주청이 5월에 개청하는 가운데 영국우주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도 협력하며 우주강국을 향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앤드류 마시올라(Andrew Masciola) NASA 아시아지역 사무소 대표는 “NASA는 아르테미스 2호와 3호를 통해 달 우주로켓, 우주선 검증, 달 남극 인류 착륙, 달 장기 거주 환경 조성, 화성을 향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과는 아르테미스 협정도 체결한데다 다양한 협력기관(연세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이미 협력했던 만큼 후속 아르테미스 임무 참여, 기업 간 교류 관련 논의가 활발해졌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 AI 홍수 예보·녹색융합클러스터 구축…환경부, '2024 업무 계획' 발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올해는 ‘민생과 함께 하는 환경 복지, 미래로 나아가는 녹색 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이 민생의 안전한 버팀목이 되고 성장과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안전, 미래 성장, 환경 서비스 3대 핵심 과제, 9개 세부 과제를 역점 추진하겠습니다”그래픽=환경부.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2024년 환경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한 장관이 이날 발표한 환경부의 올해 역점 추진 과제 중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국민 안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생활 주변 시설 공기질 관리 등에 나선다.환경부는 올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본격 시행하고 신규 댐 및 하천 준설 등을 통해 물그릇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 홍수기를 앞둔 오는 5월부터 AI 예보를 223개 전국 지류까지 본격 시행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자동전파시스템으로 지자체 부단체장, 소방, 경찰 등 대응 기관에 즉시 한꺼번에 전파해 홍수대응공동체를 구축한다.홍수 발생 시 침수 우려 지역의 거주 주민에게 안내 문자로 내 위치 확인과 주변 침수 우려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침수 우려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에는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또 국가 주도로 댐 10개 건설을 시작하고 10개의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등 지류·지천을 정비하며, 서울 강남과 광화문에 도심 빗물터널을 만든다.공기질 관리를 위해선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진단과 시설 개선을 확대하고, 지하역사 내 터널 환기 설비 설치, 요리 매연 방지 시설 설치 지원(10개소 시범 실시) 등 국민 생활공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한다. 택배차와 어린이통학차에 대한 경유차 신규 등록을 제한하고,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전기·수소차 보급 등을 지원해 내연차에서 무공해차로의 질서 있는 차종 전환을 유도한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3월)을 지역별 여건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36시간 전 고농도 예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한·중 간 예보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고농도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추진하는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 중국과의 소통 창구와 관련해 한 장관은 “중국과는 그동안 다각적인 소통 채널이 있었는데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고되면 그 시점에서 소통 채널을 가동한다는 의미”라며 “소통 채널에 대해선 실무진에서 어느 정도 협력 및 운영 방안이 나오면 그때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장관)과 운영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래 성장 과제와 관련해 환경부는 우선 책임 있는 탄소중립 이행 등으로 국가 경제의 탄소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연료 전환 등 감축 설비 설치와 교체를 지원하고, 혁신 기술 유도를 위한 탄소차액계약제도(CCfD) 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각국 정부는 UN기후변화협약에 따라 내년에 2035년 차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2030년 NDC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이다.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기존보다 진전해야 한다’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2035년 NDC는 2030년 NDC보다 후퇴할 수는 없다. 한 장관은 “파리협정에 따른 후퇴 금지 원칙을 준수해 2035년 NDC 목표 수립을 하겠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와 모델링에 기반,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인 감축 수단을 도출하고 검증을 해 2035년 NDC를 수립하겠다”고 언급했다.그래픽=환경부.또 녹색채권, 융자 등 정부 지원을 마중물로 민간 녹색투자를 올해 4조7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누적 3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에 치중된 녹색투자 분야를 물, 순환경제 등의 분야로 확장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녹색투자로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는 올해 구미, 해남, 보령 3개소 조성을 시작하고, 오는 2028년까지 전국 10개소로 확대한다. 클러스터별 수요에 맞게 특성화 고교·대학을 재편해 인력공급, 청년고용도 지원한다. 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 토양 내 불소 기준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환경 규제를 합리화한다. 대기오염물질 총량제는 유연성 제도를 도입해 사업장의 이행 수단을 합리적으로 확대한다.환경 서비스 과제와 관련해 환경부는 올해 강원·충청·경상권에 3개의 생태관광허브를 지정하고 지역 체험활동, 문화·역사자원과의 연계, 반려동물 동반 탐방 등 다양한 대표 사례를 개발해 누구나 즐기는 지역대표 관광의 상징(브랜드)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자연자산이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각지대 없는 폭넓은 환경 복지를 위해 환경오염 물질로 인한 피해는 신속하게 구제한다.건강영향조사부터 환경오염·석면 등 환경피해구제와 분쟁조정까지 한 번의 신청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괄(원스톱) 서비스체계로 개편하고,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14개 광역시·도로 확대한다. 위해 어린이용품 자발적 회수도 올해 첫 시행한다. 이 밖에 탄소중립포인트는 간편로그인, 간편결제(모바일페이) 등 민간서비스와 연계해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집까지 찾아오는 무상 수거를 통해 보조배터리 등 생활 속 폐배터리를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개선하다.한편 한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환경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장관 직속 환경개혁 전담반(TF)을 신설하겠다”며 “제1호 개혁 과제로 환경부담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환경 개선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과감히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영진약품X미스터카멜, 신제품 카사마카 '장어 먹은 마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T&G 계열사 영진약품은 신제품 카사마카 ‘장어 먹은 마카’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영진약품)‘장어 먹은 마카’는 현재 루이비통, 지프 등 다양한 회사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는 미스터카멜 박강현 대표와 콜라보를 진행한 제품이다. 특히 미스터카멜 박강현 대표가 실제 효과를 본 블랙마카 원료를 배합하여 영진약품에서 독자 개발한 ‘영진 카사마카’ 원료가 단독으로 함유되어 있다.70여 년 전통의 제약사 영진약품에서 개발 배합한 ‘영진 카사마카’는 블랙마카와 아르기닌, 장어추출분말 등 활력의 원료를 한 번에 담은 것이 특징으로 카사마카 장어 먹은 마카에 최초 단독으로 함유된 원료이다. 블랙마카 1750㎎과 L-아르기닌 745㎎, 장어분말 5㎎을 배합하였으며, 정자 농도와 운동성 증가를 확인한 논문을 근거로 블랙마카 함유량을 설정했다.해발 4000m 넘는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블랙마카는 페루 안데스의 산삼으로 불리며 고대 잉카 전사들의 힘의 원천이었으며 NASA 우주 식품으로도 엄선된 식품이다. 이러한 블랙마카를 젤라틴화 공법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카사마카 ‘장어 먹은 마카’는 부원료까지 깐깐하게 따졌다. 근육량 증강 특허 원료인 MWM201복합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야관문과 비타민무기질혼합제제, 발효말태반추출분말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제품 기능에 보다 집중을 위해 보존료나 향료, 착색료 등 불필요한 원료는 배제했다.제품은 액상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간편하고 섭취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섭취 후 별도의 분해할 필요 없이 빠르게 흡수된다.백은정 영진약품 헬스케어팀 차장은 “영진 카사마카 원료 배합 및 제품 출시에 약 1년 이상이 소요된 만큼, 제약사에서 미스터카멜과 협력하여 출시한 신뢰 있는 제품으로 남성 제품의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신제품 카사마카 ‘장어 먹은 마카’는 영진약품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진행하며, 론칭 기념 선착순으로 한정판 파우치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