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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후보자에 강민수…국무1차장 김종문·소방청장 허석곤
  • 국세청장 후보자에 강민수…국무1차장 김종문·소방청장 허석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세청장 후보자에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왼쪽부터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허석곤 소방청장, 장동언 기상청장.(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27일 차관급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 후보자론 강민수 청장이 지명됐고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엔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이 내정됐다. 소방청장과 기상청장엔 각각 허석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 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발탁됐다.강 후보자는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세제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장은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김종문 차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기획총괄정책관·규제조정실장을 지냈다. 지난해엔 국정과제비서관로 임명돼 대통령실에서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왔다.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뛰어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하여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 평가다.허석곤 청장은 30년 넘게 소방 분야에만 헌신한 소방안전 전문가로 “풍부한 소방현장 지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재해 및 도시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인천·경남·울산 소방본부장을 지냈다.장동언 청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을 거쳐 기상청에서 기상서비스진흥국장·지진화산국장·기획조정관 등을 맡았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기상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기상·지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정적 기상서비스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차관 인사는 대통령실이 준비하고 있는 개각의 사전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대통령실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비서관을 각각 환경부·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2024.06.27 I 박종화 기자
'플라이 투 더 문' 스칼렛 요한슨, 파워 E 에너지 예고…제작자→주인공까지
  • '플라이 투 더 문' 스칼렛 요한슨, 파워 E 에너지 예고…제작자→주인공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폴로 11호 음모론을 소재로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NASA 마케터로 변신한 스칼렛 요한슨의 캐릭터 스틸과 캐스팅 비하인드를 26일 공개했다.스칼렛 요한슨은 ‘결혼 이야기’, ‘조조 래빗’으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고, ‘그녀’로 목소리 연기만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 장악, 어벤져스 시리즈 ‘블랙 위도우’로 명실공히 글로벌 스타로 등극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다. 스칼렛 요한슨이 ‘플라이 미 투 더 문’에서 켈리 존스 역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인류 최대의 업적,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채닝 테이텀 분)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스칼렛 요한슨 분)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스칼렛 요한슨은 당초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발을 들였다. 발칙한 아이디어에 매료돼 제작자로서 스토리를 개발하던 스칼렛 요한슨은 “켈리 존스를 연기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대본이 훌륭했고, 대사가 탄탄해서 이 역할을 맡아야만 했다”며 제작자로도, 배우로도 놓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이 매료된 켈리 존스는 달 착륙 프로젝트의 흥행을 위해 NASA에 스카우트된 파워 E 성향의 마케터다. 무엇이든지 팔고야 마는 그녀는 뛰어난 아이디어, 화려한 언변, 뜨거운 열정으로 아폴로 11호와 달 착륙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순식간에 이끌어내지만 발사 책임자인 콜 데이비스와는 사사건건 충돌한다. 설상가상 미 행정부로부터 달 착륙 실패에 대비한 가짜 달 착륙 영상을 준비하라는 요청과 함께 거절할 수 없는 대가를 약속받게 되면서 더욱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본인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덧입히는 스칼렛 요한슨의 역량과 매력이 한껏 발휘되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1960년대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 언제나 유쾌하고 당당한 파워 E 마케터 켈리 존스에 통통 튀는 색깔을 덧입혔고, 더불어 그 시절에 대한 향수까지 불러일으킨다. 또한 정반대 성향인 슈퍼 I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를 열렬히 설득하고 있는 모습까지 담겨져 콜 데이비스로 분한 채닝 테이텀과의 티키타카까지 기대하게 만든다.‘NASA 마케터’라는 신선한 캐릭터로 돌아온 스칼렛 요한슨의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오는 7월 12일(금)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4.06.26 I 김보영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학술대회' 7월에 부산서 열린다
  •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학술대회' 7월에 부산서 열린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우주항공청은 ‘국제우주연구위원회(이하 COSPAR, Committee on Space Research) 총회’가 다음달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4’ 포스터.(자료=우주항공청)이번 학술 총회는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 COSPAR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총회에는 60개국 총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들이 부산에 모일 예정이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미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등 각국 우주개발 기관이 참석해 우주개발 방향과 국제협력 정책을 논의한다.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 우주 선진국들의 우주과학 분야 연구개발(R&D) 현황과 계획 발표, 다누리호 등 최신 우주탐사 임무의 결과 발표와 리더급 우주과학 연구자들의 초청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일반인 대상으로 개최되는 대중 강연으로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사무엘 팅(Samuel Ting) 교수의 현대 물리학 강연, NASA 화성 토양회수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하(Meenakshi Wadhwa) 박사의 강연,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달 과학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이 밖에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우주 산업체들의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만큼 한국의 우주 분야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주항공청 출범을 홍보하고, 국제 우주협력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해 국제협력 활동을 주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총회 행사를 총괄하는 박종욱 조직위원장(한국우주과학회장)은 “우주청 개청 이후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누리호 등 우리나라 우주과학 수준을 홍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4 I 강민구 기자
외계에서 날라온 쓰레기에 '식겁'…누가 보상해야 하나
  • 외계에서 날라온 쓰레기에 '식겁'…누가 보상해야 하나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사는 한 가족은 지난 3월 지붕을 뚫고 들어온 금속 조각에 놀라 까무러칠뻔한 경험을 했다. 그들의 지붕을 뚫고 들어온 조각은 1.6파운드(726g) 원통형 물체로, 어디서 날라왔는지,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미국 나사(NASA) 제공 [출처=연합뉴스]뒤늦은 확인 결과 이 물체는 2021년 3월 국제우주 정거장에서 방출된 니켈 수소화물 배터리를 운반하는 5800파운드(2631kg) 화물 팔레트의 한 조각이었다. 이른바 ‘우주 쓰레기’였다. 우주쓰레기는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불타버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과 달리 지구로, 그것도 인가로 떨어진 것이다. 집주인 알레한드로 오테로씨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 아들이 공포에 질려 전화를 했다”며 “집으로 돌아와 벽에 박혀 있는 까맣게 탄 원통형 금속 조각을 발견했고, ‘외계에서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오테로씨 가족의 법률 대리인인 미카 응우옌 워디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료를 내고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지만, 재앙이 될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다”며 “그들이 받은 스트레스와 나쁜 경험을 생각하면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편이 다른 방향으로 몇 피트 떨어진 곳에 부딪혔다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테로씨 가족이 요구하는 보상액은 8만달러(1억1128만원) 이상으로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대리인 워디씨는 과학 및 기술간행물인 아르스테크니카와의 인터뷰에서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재산 피해, 손실, 사업중단손해, 정서적 또는 정신적 고통 손해 및 제3자 지원 비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이 조각이 우주쓰레기라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지만, 법적 보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사고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나사는 연방불법행위 청구법에 따라 6개월 이내에 응답해야 한다. 법률대리인 워디씨는 “최근 몇년간 우주를 비행하는 위성 등이 늘어났기 때문에 우주 쓰레기는 사실상 심각한 문제”라며 “나사가 구제우주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번 사건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나사가 이 사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법적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주쓰레기는 ‘발사국가’(물체의 발사를 조달한 국가 또는 발사한 국가)가 문제를 야기한 모든 손상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 1980년대 초 소련은 고장난 인공위성이 캐나다 상공에서 불타자 수백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2024.06.23 I 정수영 기자
전국 팬미팅 투어 마친 NCT WISH…싱글 'Songbird'로 출격준비 완료
  • 전국 팬미팅 투어 마친 NCT WISH…싱글 'Songbird'로 출격준비 완료
  • 엔시티 위시(NCT WISH) (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엔시티 위시’(NCT WISH)가 한 달여에 걸친 전국 팬미팅 투어를 마무리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시작한 전국 팬미팅 투어 ‘엔시티 위시: 스쿨 오브 위시’(NCT WISH: SCHOOL of WISH)가 22일 청주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첫 발을 뗀 전국 팬미팅은 서울(5월 24~26일), 부산(6월 1일), 전주(6월 8일), 대구(6월 15일), 청주(6월 22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엔시티 위시는 이번 전국 팬미팅 투어를 전국에 있는 시즈니(팬덤 별칭)와 교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시티 위시는 이번 전국 팬미팅 투어를 통해 전 회차 좌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과시했다. 22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마지막 청주 공연은 ‘위시’(WISH)와 ‘세일 어웨이’(Sail Away) 등 데뷔 싱글 수록곡과 ‘핸즈 업’(Hands Up) ‘위 고!’(We Go!) 한국어 버전,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나사’(NASA), 풋댄스 커버곡 ‘누난 너무 예뻐’(Replay)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엔시티 위시(NCT WISH) (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체육대회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게임과 근황 토크에 이어 생일을 맞은 재희(6월 21일)와 리쿠(6월 28일)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도 열었다. 멤버들은 이날 “첫 팬미팅 투어로 시즈니를 만나면서 느꼈던 떨림과 설렘을 평생 간직하겠다”며 “팬들에게 더 큰 에너지를 돌려 드리는 팀이 되겠다”며 감사와 각오의 메시지를 남겼다. 전국 팬미팅 투어를 마무리한 엔시티 위시는 다음 달 1일 국내에서 싱글 곡 ‘송버드’(Songbird)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24.06.23 I 이선우 기자
재난 대응 지원에 활용되는 위성 기술
  • 재난 대응 지원에 활용되는 위성 기술[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달 초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에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가 최소 1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음식, 물, 전기가 끊겼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재해 발생 직후 미국항공우주국(NASA) 팀이 현장 대응자들이 재난 영향을 이해하고, 구호품을 배치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브라질 당국에 제공했다는 것입니다.브라질 폭우 피해 이전(왼쪽)과 이후(오른쪽),(사진=미항공우주국)NASA가 재난대응에 필요한 지구관측 데이터를 전 세계 구호 단체, 협력국 등에 빠르게 제공해 재난에 빠르게 대처하고, 생명을 구하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등에 따라 재난재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빠르게 재난상황을 파악하고, 복구를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이러한 시스템이 구현 가능한 것은 기본적으로 비싼 중대형 위성을 높은 고도에 띄워 하루 한번 같은 장소를 찍어야 했던 것과 달리 저렴한 소형 위성을 다수 띄워 실시간으로 지구 전지역을 감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실제 NASA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 포르투알레그리시의 재해 상황을 상업용 소형 위성 데이터 수집(CSDA)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4000개 이상의 산사태 자료를 분석하고, 지구관측위성인 센티널 위성 2호 등의 관측 자료도 활용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촬영한 홍수 사진도 함께 분석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폭우 피해 이전과 폭우 피해 이후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NASA는 해일, 쓰나미 등에 취약한 전 세계 저지대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10%에 해당하는 만큼 시스템을 이용해 앞으로 인류가 재난 재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재난 예측까지는 어렵더라도 과학, 기술, 데이터, 전문지식을 모아 재난 상황을 빠르게 분석해 의사결정을 돕겠다는 취지입니다.NASA의 재난 프로그램 관리자인 샤나 맥클레인 박사는 “NASA의 재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서 정보에 입각한 재난 계획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재난회복력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고, 재난 대응에서 지구과학의 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2024.06.22 I 강민구 기자
스칼렛 요한슨·채닝 테이텀 혐관 로맨스…'플라이 미 투 더 문' 7월 12일 개봉
  • 스칼렛 요한슨·채닝 테이텀 혐관 로맨스…'플라이 미 투 더 문' 7월 12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폴로 11호 음모론에서 출발한 이야기와 함께 스칼렛 요한슨, 채닝 테이텀의 만남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7월 12일(금)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인류 최대의 업적,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7월 12일(금)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인류 최초로 달에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던 아폴로 11호 프로젝트,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엄청난 사건에는 다양한 소문과 음모가 따라다녀 왔다.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수많은 가설과 음모론 중 ‘달 착륙 영상이 할리우드 스타일의 가짜였다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인류 최대의 달 착륙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부딪히는 NASA의 마케터와 발사 책임자의 결정적 티키타카 순간들이 담겨 있다. 우주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1960년대, 미 정부는 지난 실수를 덮고 아폴로 프로젝트를 향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터 고용이라는 신의 한 수를 둔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케팅의 대가 켈리 존스와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발사 책임자로 만난 콜 데이비스, 극과 극의 성향을 가졌지만 이내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프로젝트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둘 앞에 나타난 정부 고위 관계자 모 버커스의 등장은 이들에게 닥칠 위기를 짐작게 한다. 이 이야기는 인류 최대의 업적인 달 착륙을 두고 무성했던 음모론 중 하나를 소재로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다시 재구성했다. 전 세계가 열광했던 달 착륙의 장면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그 궁금증과 함께 두 사람이 다시 힘을 합쳐 아폴로 프로젝트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호기심이 더욱 치솟는다.또한,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의 극과 극 캐릭터로 불꽃 튀는 상극 케미가 돋보여 눈길을 끈다. 1960년대 NASA의 마케터와 발사 책임자로 완벽히 녹아든 둘은 의상과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엿볼 수 있다. 궁금해지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케미가 엿보이는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오는 7월 12일(금)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4.06.20 I 김보영 기자
우주캡슐 '스타라이너' 헬륨 누출…우주비행사 복귀 지연
  • 우주캡슐 '스타라이너' 헬륨 누출…우주비행사 복귀 지연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미국 보잉사의 우주 캡슐 스타라이너에 헬륨 누출 및 추진기 문제가 발생해 NASA 우주비행사들의 복귀가 지연됐다.보잉의 CST-100 스타라이너 우주선을 실은 로켓이 발사 준비 중이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NASA의 우주 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성공적으로 이송했으나, 이후 추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귀환이 연기됐다.지난 5일 NASA 우주비행사 배리 윌모어와 수니타 윌리엄스를 태운 스타라이너는 우주로 출발했으나 이후 추진 시스템에서 헬륨 누출과 장치 문제가 발생했다. 보잉과 NASA 관계자들은 우주비행사들이 해당 문제로 인해 오는 26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래 계획했던 8일보다 지연돼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서 약 20일을 보내게 된다. NASA와 보잉 팀은 우주 비행사들이 ISS를 떠나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것을 허용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스티치 NASA 프로그램 매니저는 “우리가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고 비행사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약간의 추가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타라이너가 긴급 상황에서도 비행사들을 지구로 이송할 수 있다”며 “우리 팀은 (비행사들이) ISS에 있을 때 스타라이너와 그것의 기술적 도전 과제를 가능한 한 많이 분석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ISS에는 현재 최소 4개월 치의 식량 및 기타 소모품이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SA 관계자들은 스타라이너가 최대 45일간 정거장에 머무를 수 있지만 본래 6개월 미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스타라이너의 귀환 지연은 보잉에 새로운 장애물이 됐다. 보잉은 몇 년 전부터 첫 유인 비행을 목표했지만 기술적 결함으로 계속 연기됐다. 보잉은 NASA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스타라이너가 기관 인증을 받으면 ISS를 향한 여섯 번의 유인 비행을 추가로 수행할 예정이다.반면 스페이스 X는 지난 몇 년 동안 ISS로 화물을 운송해왔으며 2020년에 NASA를 위한 첫 유인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4.06.20 I 조윤정 기자
"美NASA 우주선 개발에 일조…우주항공청에도 기여하고 싶다"
  • "美NASA 우주선 개발에 일조…우주항공청에도 기여하고 싶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우주항공 분야는 매스웍스의 주요 시장입니다.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기반을 다지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달 출범한 우주항공청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업해 차세대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의 오리온 우주선 개발 등에 일조한 것처럼 우주항공청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이다.40년전 미국에서 설립된 매스웍스는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주로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통신, 반도체 설계 제조 등 산업과 응용 분야의 제품 연구개발(R&D) 작업을 쉽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180개국 500만여명에 달하는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에게 시뮬레이션부터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설계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핵심은 4세대 컴퓨팅 언어 ‘매트랩’과 시뮬레이션 솔루션 ‘시뮬링크’다. 먼저 매트랩은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및 수치 계산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인 C, 파이썬, 포트란 등에 비해 더 간단하고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아룬 멀퍼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디렉터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아룬 멀퍼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디렉터는 “C와 C++언어로 모델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하기 위해 코드 100줄을 써야 한다면 매트랩으로는 한 줄이면 된다”며 “메르세데스-벤츠사는 기존에 파이썬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매트랩 환경으로 가져와 작업하자 600% 가량 속도가 빨라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시뮬링크는 매스웍스에서 강조하는 모델 기반 설계를 위한 그래픽 환경이다.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디자인, 코드 생성 등에 사용된다. 엔지니어나 과학자들이 일일이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작성할 필요없이 실시간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해 준다. 이를 통해 모델 기반 설계를 하게 되면 실제 제품을 생산하기 전 가상 시제품을 컴퓨터 상에 구현해 수백번 테스트를 거칠 수 있다. 쉽게 말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여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감,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국내 여러 산업과 연구기관, 대학교 등에서도 매트랩과 시뮬링크를 사용 중이다. 특히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산업은 우주항공 분야다. 우주항공산업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지난달 우주항공청이 설립된 만큼, 정부 또는 기업과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김영우 매스웍스코리아 전무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매스웍스가 이처럼 자신감을 내비친 배경에는 그간 우주항공 분야에서 쌓아온 여러 성과가 자리잡고 있다. 미 NASA와의 협업 성과가 대표적이다. NASA는 우주선 궤도를 설계 작업에 매스웍스 툴을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화성에서 산소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한 ‘목시(Moxie)’ 프로젝트에서도 시뮬링크를 활용했다. 화성과 흡사한 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실제 산소 생산 기계를 모방한 하드웨어를 검증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1호 프로젝트의 오리온 우주선 개발에도 매트랩과 시뮬링크 솔루션이 사용됐다.아룬 디렉터는 “매스웍스는 지난 40년간 우주항공 분야에서 아주 활발하게 활동했다”며 “정부와 군은 물론, 스페이스X·블루오리진 등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영역에서도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종민 대표는 “현재 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에서도 매스웍스 제품을 쓰고 있다”며 “인도판 NASA로 불리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기반 설립에도 일조한 만큼, 우주항공청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김영우 매스웍스코리아 전무는 “우주항공 분야는 고비용·고위험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소프트웨어(SW) 코드 한 줄에 문제가 생길 경우 큰 손실이 일어난다”며 “핵심은 모델 기반 설계다. 우주항공청이 모델 기반 설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가은 기자
시험비행 성공 머스크 스페이스X, 다음은 로봇팔로 로켓 회수?
  • 시험비행 성공 머스크 스페이스X, 다음은 로봇팔로 로켓 회수?[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스타십의 네 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인류 최강 로켓을 활용할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다음에는 로켓 추진체 발사대 회수까지 시도할지 관심입니다.스타십 발사 장면.(사진=스페이스X 중계 영상 갈무리)스타십은 지난 6일 오전 7시 50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습니다. 스타십은 1단 로켓인 ‘수퍼 헤비’와 2단 로켓이자 우주선인 ‘스타십’으로 구성됩니다. 발사 이후 1단 로켓이 분리돼 멕시코만에 연착륙했고, 스타십 우주선은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한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에 착수(스플래시다운)했습니다.스타십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열과 압력을 뚫고 비행하면서 일부 파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결국 해상 착수에 성공하며 시험 비행 성공을 알렸습니다.이번 비행으로 달, 화성으로 향한 머스크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도 미국이 준비하는 반세기만의 유인 달탐사 계획이 진전될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빌 넬슨 미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스페이스X 스타십의 시험 비행 성공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아르테미스를 통해 인류를 달로 되돌린 다음 화성을 바라보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라고 말했습니다.일론 머스크는 로봇팔을 이용한 로켓 부스터 발사대 회수 가능성을 시사했다.(자료=X 갈무리)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 비행에 성공한 만큼 추진체를 발사대에 있는 로봇팔로 잡아 회수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 설립자는 지난 4월 프레젠테이션에서 4번째 비행에서 추진체를 멕스코만의 ‘가상 타워’에 착륙시킨다면 다음 비행에서는 발사타워의 메카질라 로봇팔로 ‘수퍼 헤비 로켓’을 잡아 발사대에 세우겠다는 계획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우주에서 귀환하는 우주선과 로켓을 거대한 로봇 팔로 잡아 발사대에 세운다면 해상과 달리 회수와 운송절차 없이 빠르게 로켓을 정비해 다시 우주로 쏘아 보낼 수 있습니다. 스타십의 탑재중량은 100톤에서 150톤 사이인데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만큼 앞으로 공중에서 추진체를 낚아채 정비해 하루 안에 발사할 수도 있게 될 전망입니다.일론 머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다음 비행에서는 메카질라 로봇팔로 추진체를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2024.06.08 I 강민구 기자
달에서 본 ‘지구돋이’ 사진 남기고…우주비행사 앤더스 별세
  • 달에서 본 ‘지구돋이’ 사진 남기고…우주비행사 앤더스 별세
  • ‘아폴로 8호’가 찍은 ‘지구돋이’(Earthrise) 사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류 최초로 달 궤도에 진입한 우주선 ‘아폴로 8호’의 우주비행사 윌리엄 앤더스(90)가 6일(현지시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AP에 따르면 앤더스는 이날 홀로 비행기를 조종해 워싱턴주 산후안섬을 비행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앞서 산후안 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구형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해당 비행기는 소형으로 앤더스 혼자 탑승하고 있었다.앤더스는 1968년 프랭크 보먼, 짐 러벨과 함께 아폴로 8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 주위를 도는 임무를 수행했고, 달 표면 위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포착한 역사적인 사진 ‘지구돋이’(Earthrise)를 남겼다.앤더스는 1997년 항공우주국(NASA) 인터뷰에서 “아폴로 8호 임무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국가적, 애국적, 탐험적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확률이 3분의 1 정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그보다 더 낮은 확률에도 항해에 나섰을 것”이라고도 했다.그의 아들 그레그 앤더스는 AP에 아버지는 ““훌륭한 조종사였고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윌리엄 앤더스. (사진=연합뉴스)
2024.06.08 I 정두리 기자
"우주항공청 신설됐지만 관련 법령 낡아…법제도 개선 시급"
  • "우주항공청 신설됐지만 관련 법령 낡아…법제도 개선 시급"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판 미항공우주국(NASA)’을 표방하는 우주항공청(KASA)이 지난달 27일 문을 연 가운데 우주항공청이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손금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법무법인 율촌 제공.법무법인 율촌의 우주항공팀을 이끌고 있는 손금주(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는 7일 “우주항공청이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기술 향상과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구심점이 돼 국가 역량을 집중시키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민관 및 연구기관 사이에 협력이 잘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신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행정법원 판사 출신인 손 변호사는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위원장을 역임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위원으로 국정감사와 법률 제개정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우주항공청 출범에 발맞춰 최근 우주항공팀을 신설한 법무법인 율촌은 우주항공, 위성, 방산수출 분야 법률서비스 제공에 나선다.손 변호사는 “올해 우주개발진흥법과 우주항공청특별법이 제정됨으로써 우주항공산업의 거점 구축 및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지만, 1990~2000년대에 마련된 우주항공 관련 근거 법령 및 규제 체계가 아직 남아있다”며 법제도 개선 필요성을 설명했다.그는 “법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각 부처 소관 법령에 기반한 기존 제도들과 해석, 적용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구개발, 부처별 규제 등에서 사일로 현상(Silo Effect·부서 이기주의를 의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새로운 우주항공 시대에 맞는 국가역량의 집중, 연구개발의 확장, 민관협력 등을 위해서는 신속한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우주항공청은 재사용 발사체의 개발, 심우주 탐사 역량 확보, 라그랑주점 4(L4) 탐사,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 등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손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산업은 미국, 중국에 비해 아직 많이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가의 역량을 얼마나 집중시키느냐, 국가의 전략기술, 첨단기술이 얼마나 집약적으로 발달돼 있느냐 등이 향후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우주항공청)
2024.06.07 I 성주원 기자
"진짜 화성 가겠네" 머스크 '스타십' 귀환…스타라이너는 도킹 '성공'
  • "진짜 화성 가겠네" 머스크 '스타십' 귀환…스타라이너는 도킹 '성공'
  • [이데일리 김상윤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된 후 비행을 거쳐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같은 날 미국 보잉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는 첫 유인 시험 비행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 민간업체까지 우주선 발사에 가세하며 우주 탐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50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발사된 지 약 3분 후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래 부분인 ‘슈퍼헤비(Super Heavy)’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발사체로 불리는 ‘슈퍼 헤비’는 우주선에서 분리된 후 멕시코만에서 연착륙했다. 슈퍼헤비가 온전히 반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X는 발사체를 발사한 후 귀한시켜 지속적으로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슈퍼헤비 로켓에서 분리된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해 인도양에 착륙했다. 약 70분동안 지구를 한바퀴 돈 후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외부 손상을 견뎌냈다. 지난해 4월과 11월, 지난 3월 등 세차례에 걸친 실패 이후 네번째 만에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많은 타일이 파손되고 손상됐지만, 스타십은 바다에 연착륙했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그는 스페이스X가 시행비행하기 전 “이 임무의 주요 목표는 (지구) 재진입 중에 대기권 깊숙이 들어가 극도의 열(max heating)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썼다.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완전히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올해 최소 6회의 스타십 시험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우주비행사 승무원을 달 표면에 안전하게 착륙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라는 NASA의 요구에 따라 향후 수 년간 더 많은 시험 비행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보잉의 스타라이너도 이날 첫 유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실은 스타라이너는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된 후 약 27시간의 비행 끝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했다. 5일 보잉-록히드 마틴 합작사가 제작한 ‘아틀라스 V’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오른 스타라이너는 시속 약 2만8160km)의 속도로 나란히 지구 주위를 돌면서 6일 오후 1시 34분 인도양 남부 상공 약 400km 궤도를 도는 동안 ISS와 도킹을 마쳤다.이번 비행은 스타라이너가 NASA의 프로젝트를 위해 우주 비행사를 우주로 보내고, 우주에서 지상으로 귀환시킬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스타라이너는 2명의 비행사들이 일주일 간 ISS 체류 일정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때도 이용된다. 보잉이 첫 유인 시험 비행에서 우주비행사를 지구까지 안전하게 귀환시킬 경우 지구 저궤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치열한 경쟁전을 펼칠 전망이다.
2024.06.07 I 양지윤 기자
美 보잉 '스타라이너',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 美 보잉 '스타라이너',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보잉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첫 유인 시험 비행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크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당초 발사 예정이던 스타라이너 우주선이 발새를 대기 중이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보잉 스타라이너 캡슐과 2명으로 구성된 첫 번째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 소속 승무원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안전하게 도킹했다. 이번 착륙은 헬륨 추진력 누출로 인해 일부 유도 제어 제트 추진기가 손실됐으나 나사와 보잉은 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나사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타 수니 윌리엄스(58)가 탑승한 CST-100 스타라이너는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된 후 약 27시간의 비행 끝에 궤도 플랫폼에 도착했다.승무원들이 ‘칼립소’라고 이름 붙인 캡슐은 5일 보잉-록히드 마틴 합작사가 제작한 아틀라스 V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다. 두 우주선이 시속 약 2만8160km)의 속도로 나란히 지구 주위를 돌면서 오후 1시 34분 인도양 남부 상공 약 400km 궤도를 도는 동안 ISS와 도킹을 마쳤다.윌모어가 캡슐을 수동으로 조종하는 짧은 시간 동안 우주선이 ISS에 최종적으로 접근하고 도킹하는 장면은 나사 웹캐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그는 도킹 직후 휴스턴의 관제센터에 무전으로 “하늘 위 대도시에 붙어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이번 비행은 스타라이너가 NASA의 프로젝트를 위해 우주 비행사를 우주로 보내고, 우주에서 지상으로 귀환시킬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스타라이너는 2명의 비행사들이 ISS 체류 일정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때도 이용된다.
2024.06.07 I 양지윤 기자
머스크의 대형우주선 '스타십', 70분간 비행후 지구 귀환 성공
  • 머스크의 대형우주선 '스타십', 70분간 비행후 지구 귀환 성공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된 후 비행을 거쳐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50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발사된 지 약 3분 후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래 부분인 ‘슈퍼헤비(Super Heavy)’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발사체로 불리는 ‘슈퍼 헤비’는 우주선에서 분리된 후 멕시코만에서 연착륙했다. 슈퍼헤비가 온전히 반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X는 발사체를 발사한 후 귀한시켜 지속적으로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슈퍼헤비 로켓에서 분리된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해 인도양에 착륙했다. 약 70분동안 지구를 한바퀴 돈 후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외부 손상을 견뎌냈다. 지난해 4월과 11월, 지난 3월 등 세차례에 걸친 실패 이후 네번째 만에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많은 타일이 파손되고 손상됐지만, 스타십은 바다에 연착륙했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그는 스페이스X가 시행비행하기 전 “이 임무의 주요 목표는 (지구) 재진입 중에 대기권 깊숙이 들어가 극도의 열(max heating)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썼다.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완전히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2024.06.06 I 김상윤 기자
스페이스X ‘스타십’, 4번째 시험비행 발사
  • 스페이스X ‘스타십’, 4번째 시험비행 발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됐다.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이 6일(현지 시각) 오전 7시 50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사진=연합뉴스)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50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스타십은 발사되고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래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우주선은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20분 넘게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다.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지난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스타십은 지난해 4월과 11월의 첫번째, 두번째 시험비행에서도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로 끝났다.스페이스X는 이날 홈페이지에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가 멕시코만에 순조롭게 착수(着水)하도록 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2024.06.06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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