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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없는 정보 얻어서 좋아요"…청년들로 북적인 예술 일자리 박람회
  • "인터넷에 없는 정보 얻어서 좋아요"…청년들로 북적인 예술 일자리 박람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화예술 분야에 어떤 기업과 기관이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실무자분들한테 직접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어요.”9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예술 일자리 박람회-예술로 일하다'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9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예술 일자리 박람회-예술로 일하다’ 현장에서 만난 구직자 김모(27)씨가 이같이 말했다. ‘예술 일자리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이날 행사장은 오전부터 2030 청년층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사전 신청을 통해 상담을 예약한 참가자부터 현장 상담을 노리고 온 구직자까지 발길이 이어졌다. 박람회는 예술계 예비 인력과 현직자, 유관 기업·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진로 탐색부터 입직 고민, 권리 보호 상담, 협업 설계까지 폭넓게 다루는 자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행사장에 마련된 취업상담 부스에는 예술의전당, 한국뮤지컬협회, 한국문학번역원, NHN링크 등 35개 기업·기관이 자리했다. 구직자들은 부스를 돌며 채용 계획과 필요한 경험·역량, 지원 시 유의점 등을 실무자에게 직접 물었다. 이모(25)씨는 “문화예술계 일자리를 원해서 왔는데, 경력이 없다 보니 이쪽 업계에 어떻게 발을 들일 수 있을지 궁금했다”며 “무경력 청년이 발 들일 수 있는 방법과 커리어 설계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그는 “현장에서도 돌아다니며 상담할 수 있어서, 몰랐던 기업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덧붙였다.기업과 기관 입장에서도 이번 박람회는 유용한 자리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저희 기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관심을 갖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공공기관 순환보직처럼 낯설어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미리 알려줄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연 제작사 네오프로덕션 관계자는 “저희와 지향점이 맞는 인재를 영입할 수 있어서 상담 겸 면접 성격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원하는지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런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9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예술 일자리 박람회-예술로 일하다'에서 '커피챗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예술 현직자 일자리 커피챗’도 선호 프로그램이다. 9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4개가 마련된 공간에서 기획·행정·유통·창업 분야 현직자 16명이 참가자들과 소규모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 서울시립미술관 코디네이터, KBS교향악단 공연기획자, 광주비엔날레 인사총무 담당자 등 다양한 직무의 현직자들이 참여해 실제 진입 과정과 시행착오를 들려줬다. 창업 분야 현직자로 참여한 안지성 악수 대표는 “참가자들이 창업할 때 필요한 절차와 준비,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방법 등을 궁금해해 내 경험을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부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자소서 클리닉은 특히 많은 참가자가 몰려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커리어 상담, 예술 협업 실험실, 퍼스널컬러 진단, 커리어 프로필 사진 촬영 등이 함께 운영됐다. 김씨는 “퇴사 후 재취업을 위해 정보를 얻고자 올해 일자리 박람회를 찾았다”며 “자소서 클리닉과 무료 프로필 사진 촬영 등 취준생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부스, 퍼스널 컬러 진단과 토크쇼 등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있어 알차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에는 ‘예술 일자리 현장 토크쇼’도 열렸다. 오진우 널위한문화예술 공동대표가 예술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직무 흐름을, 차진엽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창작 활동을 기반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실제 커리어 사례를 공유했다. 사전 신청 단계부터 가장 높은 참가율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이틀째인 10일엔 노상호 작가와 함윤이 작가가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쌓은 경험과 경력에 대해 동료 예술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인강 작가는 ‘인공지능(AI) 시대, 예술인 자신의 일을 확장하는 방법’을 주제로 특강한다.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2026 예술 일자리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실제 현장과 연결해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기업과 기관에는 필요한 인재와 새로운 협업 파트너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채용뿐만 아니라, 예술인의 현장 경험이 협업 등 프로젝트와 새로운 활동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예술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진엽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9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예술 일자리 박람회-예술로 일하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6.09.10 I 손의연 기자
"주도주 확산 국면…AI 플랫폼과 2차전지 편입할 때"
  • "주도주 확산 국면…AI 플랫폼과 2차전지 편입할 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플랫폼·서비스와 2차전지가 주도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주가 변동성의 고점은 지나가고 있다”며 “7월 하락은 레버리지 와 감마 헷지가 누적시킨 과도한 신용에서 비롯됐고, 헷지 매도가 스스로를 되먹이며 변동성을 키웠으나 그 순환은 현재 진정되는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하락은 심리가 아니라 신용의 문제였다”며 “다행히 그 연료는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기본예탁금 상향을 계기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자산운용규모(AUM)가 크게 줄었고, 미국에서도 숏풋 포지션에서 파생된 딜러 숏감마가 축소되며 하락을 매도로 되돌리던 경로 자체가 얇아졌다는 판단이다. 국면 판단은 하이먼 민스키 모델상 좌절 이후 정상화 구간에 해당하며, 이제 “더 떨어지는가”에서 “무엇이 오르는가”로 시선을 옮길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7월 저점 이후 반등을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로 7월 30일 저점 이후 시가총액 증가 기여도에서 15%포인트로 압도적이었고 IT하드웨어는 60.1% 올랐다. 다만 이는 실적 개선이 아니라 청산 압력이 걷힌 디레이팅 해소였고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됐다는 분석이다.주도주 확산 경로는 할인율·실적 턴어라운드·정책 모멘텀의 세 축으로 분류됐다. 2020년에는 미 연준 금리인하로 반도체에서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BBIG)으로 주도주가 넘어갔으며 당시 코스피 상승은 EPS가 아닌 주가수익비율(PER) 기여였다. 세 사례 모두 확장된 밸류에이션을 이익으로 증명한 종목만 주도주로 남았다는 공통점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세 축을 동시에 충족하는 업종으로 국내 AI 플랫폼·서비스와 2차전지가 꼽혔다. AI는 인프라에서 수익성 검증 단계로 이동하며 플랫폼·서비스가 부각되는 국면으로, 10월 5일 CME의 추론 선물 출시가 AI 인프라 투자를 다시 가속화시킬 요인으로 지목됐다. 2차전지는 12개월 선행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2023년 이후 장기 하향을 이어오다 2026년 들어 상향으로 전환됐으며, 전환의 원천은 전기차(EV)가 아닌 에너지저장장치(ESS)라는 설명이다. 정책 측면에서도 유럽에서는 EU 산업가속화법(IAA)의 원산지 요건이 폴란드·헝가리에서 이미 셀을 양산 중인 국내 3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며,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우세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지원 정책이 복원되고 있다.나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반도체를 코어로 유지하면서 2차전지와 국내 AI 플랫폼·서비스를 확산 대상으로 편입하는 접근이 유효하다”며 관심 종목으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텔레콤(017670), NHN(181710)을 제시했다.
2026.09.07 I 김경은 기자
“GPU까지 물리분리?”…국정원 클라우드 보안 개편에 업계·전문가 ‘엇갈린 시선’
  • “GPU까지 물리분리?”…국정원 클라우드 보안 개편에 업계·전문가 ‘엇갈린 시선’ [테크 인사이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공 클라우드 보안 규제 완화를 앞두고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요구가 엇갈리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새로운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맞춰 내년 본격 도입을 목표로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하면서, 클라우드 핵심 관리 영역인 ‘컨트롤플레인’의 물리적 분리 완화와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 활용 등이 검토되고 있어서다.‘컨트롤플레인(Control Plane)’은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영역이다. 서버 생성·배포, 사용자 권한 통제, 네트워크 설정, 시스템 모니터링 등을 총괄한다. 이용자의 실제 파일이나 업무 데이터가 오가고 저장되는 ‘데이터플레인(Data Plane)’과 구분되는 관리 영역으로,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에서는 두 영역 모두에 대해 국내 데이터센터 내 물리적 분리를 엄격히 요구해 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내 CSP와 외국계 CSP의 입장은 규제 완화라는 큰 방향에서는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요구에서는 차이가 난다.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는 기존 보안 투자와 인증의 연착륙을 요구하는 반면, AWS·MS·구글클라우드는 데이터플레인까지 포함한 물리적 분리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AI 시대를 맞아 대규모 GPU 등 핵심 컴퓨팅 자원까지 공공과 민간으로 물리적으로 분리할 경우 자원 활용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가이드라인 개정에서 GPU 물리분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AI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향후 보안 규제에서 주요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CSP “기존 투자·인증 인정해야”국내 클라우드 기업(CSP)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 과정에서 기존 투자와 인증을 어떻게 연착륙시킬 것인가다.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CSP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내년 시행 예정인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한 업계 의견을 전달했다.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은 공공 클라우드 보안 요건을 맞추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물리적 분리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를 해온 만큼 새로운 체계가 시행되더라도 기존 환경을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증하는 방식은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국내 CSP들이 요구하는 것은 네 가지다. △기존 보안 인프라 투자와 인증의 연계·인정 △보안 요구사항의 적용 범위 명확화 △국내외 사업자 간 형평성 확보 △충분한 준비기간과 단계적 전환이다.N2SF가 기존의 일률적인 물리적 망분리 중심에서 데이터의 중요도와 위험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만큼 규제 개선 자체에는 긍정적이다. 다만 제도 전환 과정에서 국내 사업자들이 그동안 규제 준수를 위해 투입한 비용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외국계 CSP “데이터 물리분리도 완화해야”외국계 클라우드 기업(CSP)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데이터플레인의 물리적 분리 규제다.AWS, MS, 구글클라우드 등은 컨트롤플레인의 물리적 분리가 완화되는 것만으로는 공공시장 진입 장벽이 충분히 낮아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실제 공공 데이터가 저장·처리되는 데이터플레인에 대해서도 물리적 분리 요구가 유지되면 글로벌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국내 공공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외국계 CSP들의 요구를 종합하면 크게 네 가지다. △데이터플레인 물리적 분리 요건 완화 △데이터 중요도·위험도에 따른 논리적 분리 허용 △글로벌 보안 인증의 국내 활용 확대 △국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제 형평성 확보다.글로벌 CSP들은 논리적 분리와 접근통제, 암호화 기술 등을 활용해 보안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규제에서도 민감도가 높은 데이터에는 강화된 물리적 보호를 적용하되,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영역에는 논리적 분리 등 기술적 보안수단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국정원이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 활용을 검토하는 점은 외국계 CSP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다. 예전에 국정원 보안검토를 추가로 받던 데에서 나아가 해외에서 취득한 국제 인증을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면 중복 인증에 따른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 CSP가 ‘기존 투자에 대한 인정’을 요구한다면, 외국계 CSP는 ‘글로벌 클라우드 운영 방식에 맞는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양측 모두 규제 완화에는 공감하지만, 국내 사업자의 투자 보호와 글로벌 사업자의 시장 접근성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서는 구조다.◇GPU·AI 인프라 보안 기준도 과제AI 확산에 따라 GPU 클러스터와 AI 학습·추론 환경 등 차세대 인프라에 대한 세부 보안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기존 클라우드 보안 기준이 서버와 네트워크 등 전통적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설계됐다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대규모 GPU 자원과 AI 데이터 처리 환경까지 보안 관리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GPU 자원까지 공공과 민간으로 물리적으로 나눌 경우 보안 수준은 높아질 수 있지만, 한정된 GPU를 탄력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국가AI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원회 민간 위원). 사진=이데일리 DB◇김승주 교수 “기존 인증 승계는 어려워…기준 자체가 달라”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국가AI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원회 민간 위원)는 기존 CSAP 인증을 새 N2SF 체계로 그대로 승계해 달라는 국내 업계의 요구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기존 CSAP는 ‘상·중·하’ 3등급 체계인 반면, N2SF는 데이터 중요도와 보안 수준에 따라 ‘기밀(C)·민감(S)·공개(O)’로 구분하는 체계여서 평가 기준 자체가 다르다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기존 인증을 그대로 인정해 달라는 것은 보안 원칙상 맞지 않는다”며 “다만 국내 기업들이 그동안 규제 준수를 위해 투자한 인프라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인정할 것인지는 별도의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컨트롤플레인의 물리적 분리 완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컨트롤플레인의 물리적 분리를 푼다고 해서 보안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접근통제와 암호화, 가상화 등 논리적(소프트웨어적) 보안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개편이 글로벌 수준에 완전히 도달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그는 “완화된 조치는 맞지만 아직 글로벌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GPU까지 물리분리하면 한쪽은 남고 한쪽은 부족”김 교수는 특히 AI 시대에 GPU 자원까지 공공과 민간으로 물리적으로 나누는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사용하는 GPU 자원을 물리적으로 이원화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가뜩이나 GPU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의 GPU를 완전히 물리적으로 격리하면 한쪽에는 유휴 자원이 남고 다른 쪽에서는 자원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군사·기밀 문서처럼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기밀 데이터를 제외하고는 공공과 민간이 GPU 자원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물리적 망분리 제도를 정상화시켜 놓더니, 이제는 또 물리적 영역분리가…”라고 지적했다.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들에 대한 일정 기간의 보호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다만 영구적인 보호가 아니라 시한을 명확히 정하고 그 기간 안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김 교수는 “국내 시장이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일정 기간 보호하는 것은 동의한다”며 “시한을 못 박고 그때까지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국정원이 내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에는 ‘기존 투자와 인증의 연착륙’,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에는 ‘데이터 물리분리 규제의 실질적 완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특히 AI 시대에는 GPU와 데이터센터 자원을 어디까지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어디까지 논리적 보안으로 관리할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안을 이유로 자원을 쪼개는 것이 능사는 아닌 만큼, 국내 사업자의 기존 투자를 보호하면서도 미국 정부가 요청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시장 접근성과 한정된 GPU 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N2SF 개편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2026.09.03 I 김현아 기자
NHN플레이아트, 8년 만에 도쿄게임쇼…신작 포함 7개 타이틀 출품
  • NHN플레이아트, 8년 만에 도쿄게임쇼…신작 포함 7개 타이틀 출품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NHN(181710)은 일본 모바일 게임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도쿄게임쇼(TGS) 2026’에 8년 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TGS 2026은 이달 17일(목)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다.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에 참가를 확정한 NHN플레이아트는 마쿠하리 멧세 2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시연과 함께 포토존, 가챠(뽑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는 향후 출시될 신작을 포함해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7개의 타이틀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이번 TGS 2026 현장에서 소개될 신작은 총 3종이다. △퍼즐 RPG ‘도검난무파즈기리’와 함께 △캐주얼 퍼즐 게임 ‘환상세계의 푸치포용’, △카드 배틀 RPG ‘OVER RUSH’가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디시디아 듀엘룸 파이널 판타지’도 부스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일본에서 3,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요괴워치 뿌니뿌니’, △출시 10년차에 일본에서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넘어선 ‘콤파스 전투 섭리 분석 시스템’을 포함한 장수 게임 3종도 나란히 전시될 예정이다.부스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5일 간의 TGS 2026 행사 기간 동안 NHN플레이아트를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매일 선착순으로 한정 숄더백을 제공한다. 각 타이틀 부스에서 제시한 미션에 성공해 스탬프를 수집한 이용자에게는 한정 카드 세트를 지급한다. 개발진과 게스트가 현장에서 소통하는 스테이지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한편 NHN플레이아트의 TGS 2026 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 페이지(일본어)도 함께 오픈했다. 특별 페이지에는 참가 타이틀, 부스 정보, 스테이지 이벤트, 사은품, 캠페인 등 출품 관련 최신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우진 NHN플레이아트 대표는 “8년 만에 참가하는 도쿄게임쇼인 만큼 이용자분들을 위해 한·일 게임 사업의 개발 시너지를 담아낸 신작을 포함한 총 7개의 타이틀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라며 “현장을 방문해주신 이용자분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겠다”라고 전했다.
2026.09.02 I 안유리 기자
SGA솔루션즈, 통합보안 체계 기반 시장 대응 강화
  • SGA솔루션즈, 통합보안 체계 기반 시장 대응 강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AI(인공지능)를 악용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글로벌 공동 대응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184230)가 서버부터 계정, 단말, 클라우드에 이르는 통합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SGA솔루션즈 CI. (사진=SGA솔루션즈)앞서 오픈AI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이버 방어를 위한 공동 행동 촉구’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WS, 앤트로픽,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네트웍스, IBM, 오라클 등 주요 AI·클라우드·보안 기업을 포함해 1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훨씬 널리 퍼지고 정교해질 것”이라고 했다.SGA솔루션즈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인터넷 구간부터 서버, 계정, 단말, 클라우드, 문서까지 이어지는 보안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서버보안 ‘RedCastle’ △시스템 접근관리 ‘SecureGuard AM’ △엔드포인트 보안 ‘VirusChaser 10 AI’ △클라우드 워크로드·컨테이너 보안 ‘vAegis·cAegis’ △제로트러스트 ‘SGA ZTA’ △통합 계정·인증·권한관리 솔루션 ‘SGA ZTA ICAM’ 등이 꼽힌다.특히 SGA ZTA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Full-Stack)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신원 인증과 네트워크 제어, 엔드포인트 보안을 아우르는 제로트러스트는 개별 제품만으로는 구현이 어렵다. SGA솔루션즈는 미국 NIST SP 800-207과 국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요건을 충족하는 정책 엔진,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통합 계정·접근 관리(ICAM), PAM 게이트웨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KISA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 주관사를 3년 연속 수행했다.이와 함께 SGA솔루션즈는 AI 데이터센터(AIDC) 확산에 따른 서버 및 클라우드 보안 수요 확대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AIDC는 서버와 컨테이너, 쿠버네티스에 AI 워크로드가 분산되고 다수의 관리자가 접속하는 구조인 만큼, 워크로드 보호와 서버 접근통제, 계정·권한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보안이 필수적이다. 회사는 서버보안 ‘RedCastle’과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vAegis’, 컨테이너 보안 ‘cAegis’ 등 다채로운 제품군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아울러 사업 네트워크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지난 27일 시큐어포인트와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부분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확대했다. 시큐어포인트는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카카오클라우드, 삼성SDS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MSP를 대상으로 SGA솔루션즈의 보안 제품 공급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AWS 등 글로벌 플랫폼 공략도 함께 진행한다.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자동화·고도화되면서 개별 제품 단위의 방어로는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기반으로 침해 확산 자체를 차단하는 국내 유일 풀스택 제로트러스트 플랫폼과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응하는 통합보안 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31 I 권오석 기자
대기업 영업익 279조 늘었는데 투자는 제자리…삼전·하닉 빼면 11%↓
  • 대기업 영업익 279조 늘었는데 투자는 제자리…삼전·하닉 빼면 11%↓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79조원 가까이 늘었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는 제자리걸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자본적지출(CAPEX)은 오히려 11.1% 감소했다.(사진=연합뉴스)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수 있는 331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 기업의 매출은 2311조63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8% 증가했다.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3조4300억원에서 392조801억원으로 245.7% 늘었다. 반면 CAPEX는 147조6937억원에서 147조6966억원으로 29억원(0.0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CAPEX는 기업이 공장과 건물, 기계장치, 데이터센터 등 장기간 사용하는 자산을 취득하거나 개선하는 데 쓰는 비용이다.투자가 정체된 원인을 자금 부족으로 보기도 어려웠다. 조사 대상 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90조7456억원에서 537조3657억원으로 37.5% 증가했다. 수익성과 현금 여력이 함께 개선됐지만 투자 확대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셈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이 같은 흐름은 더욱 뚜렷했다. 나머지 329개사의 영업이익은 85조4153억원에서 147조2020억원으로 72.3% 증가했지만 CAPEX는 107조7471억원에서 95조7423억원으로 12조48억원 줄었다.전체 투자 규모를 떠받친 것은 두 반도체 기업이었다. 삼성전자의 CAPEX는 28조8704억원에서 32조9603억원으로 14.2% 늘었고, SK하이닉스는 11조762억원에서 18조9940억원으로 71.5% 증가했다.두 회사가 늘린 투자액은 총 12조77억원으로, 나머지 329개사의 감소액을 사실상 모두 상쇄했다. 전체 CAPEX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7.0%에서 올해 35.2%로 8.2%포인트 높아졌다.업종별로는 2차전지와 석유화학의 투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2차전지 업종 CAPEX는 11조6078억원에서 6조1551억원으로 47.0% 줄었다. SK온은 59.9%, LG에너지솔루션은 45.5% 각각 감소했다.석유화학 업종도 20조4698억원에서 12조5272억원으로 38.8% 축소됐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의 투자가 각각 64.8%, 58.6% 줄었고 LG화학도 43.7% 감소했다. 제약·바이오와 통신 업종의 CAPEX 역시 각각 23.3%, 15.4% 줄었다.반면 방산업 투자는 38.1%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3.4%, 한국항공우주가 189.2% 늘렸다. 서비스업도 네이버와 NHN 등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36.1% 증가했고 운송과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각각 25.3%, 20.5% 늘었다.
2026.08.25 I 송재민 기자
코스피, 삼성전자 8%대 급락에 3%대 하락 6700선 무너져
  • 코스피, 삼성전자 8%대 급락에 3%대 하락 6700선 무너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일 오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급락 여파로 낙폭을 키우며 6600선까지 밀렸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6.59포인트(3.13%) 내린 6696.36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6884.57까지 올랐으나 6656.07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다.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조81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543억원, 1조1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803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나 비차익거래에서 2조5679억원 순매도가 나오며 전체 2조38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지난 금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안이 이날 재료 소멸로 인식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김기백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특별배당 30조원 등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을 예고하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발표를 예정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넘지 못하며 재료 소멸로 인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날 삼성생명(-10.8%)과 삼성물산(-7.9%) 등 삼성 계열사가 동반 급락했다.다만 낙폭 속에서도 순환매는 활발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120일선을 이탈했음에도 상승 종목이 504개에 달하며 순환매가 활발하다”며 “방산, 화장품, 이차전지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8월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동 협상이 정체된 가운데 경제 제재안이 대기 중이고, 27일 오전으로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반도체 관련주 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대형 고객사들에 내년 제품 가격을 15% 이상 인상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그룹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만5000원(8.88%) 내린 25만6500원에, 삼성생명(032830)은 3만6000원(10.96%) 급락한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7.83%), 삼성물산(028260)(-7.96%), SK스퀘어(402340)(-3.74%)도 동반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만4000원(1.97%) 내린 169만6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4500원(4.22%) 오른 35만8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만5000원(0.97%) 오른 156만6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1000원(0.08%) 오른 131만7000원으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1.53%) 오른 814.1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6억원, 4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8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이탈한 수급이 코스닥으로 유입되며 2차전지·소부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300원(8.81%) 급등한 11만49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4600원(5.63%) 오른 8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마리서치(214450)(+3.50%)도 강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2%), 이오테크닉스(039030)(-2.72%), 원익IPS(240810)(-0.65%)는 하락 중이다.바이오주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다. 알테오젠(196170)은 0.63% 오른 32만2000원을 기록했으나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ORM-1153의 미국 임상 1상 승인 소식에 18% 급등했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국내자산 기반 토큰증권(STO)의 해외 유통을 적법하다고 판단하면서 NHN KCP가 10.4% 올랐다. 한편 이날 신규 상장한 니어스랩은 16% 하락세다.
2026.08.24 I 김경은 기자
“AI로 사회문제 해결해보세요”…과기정통부, 국민 참여 챌린지 개최
  • “AI로 사회문제 해결해보세요”…과기정통부, 국민 참여 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이 직접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후재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모전을 연다.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 AI·디지털 기반 사회문제 해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폭우 등 기후재난이나 지역·청년 문제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AI와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인이나 4인 이내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다.공모전은 ‘서비스 개발’과 ‘아이디어 발굴’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참가자가 AI·디지털 서비스를 모바일 앱 등 실제 형태로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개발 과정에서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KT클라우드 가운데 1곳의 민간 클라우드 사용료를 지원할 예정이다.올해부터는 민간 클라우드에서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도 지원한다. 별도의 전문적인 코딩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바이브 코딩 등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10월에는 오프라인 전문가 멘토링도 진행한다.아이디어 발굴 부문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포함한 기획서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서면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 가운데 희망자에게는 시민개발자를 연결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심사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서비스 개발 부문 7팀, 아이디어 발굴 부문 3팀 등 총 10팀을 우수작으로 선정한다.총상금은 2800만원 규모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팀에는 최대 200만원의 글로벌 시민개발자 행사 참여 비용도 별도로 지원한다.과기정통부는 과거 챌린지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진 사례도 소개했다.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거 본 공모전에서 제안된 홍수 대응 아이디어가 관련 부처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의 민관협력을 통해 실제 구현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을 가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홍수 대응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AI·디지털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공모전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 ‘디지털솔브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21 I 김현아 기자
AI로 기후재난·사회문제 푼다…과기정통부 국민 챌린지
  • AI로 기후재난·사회문제 푼다…과기정통부 국민 챌린지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후재난과 지역·청년 문제 등의 해결책을 찾는 ‘2026 AI·디지털 기반 사회문제 해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국가적 위기 대응을 위해 확보한 민간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이 직접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AI·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2026 AI·디지털 기반 사회문제 해결 챌린지’ 포스터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모전은 ‘서비스 개발’과 ‘아이디어 발굴’ 등 2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개인 또는 4명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서비스 개발 부문 참가자는 기후재난이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디지털 서비스를 모바일 앱 등의 형태로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가운데 1개사의 클라우드 사용료를 지원할 예정이다.올해부터는 민간 클라우드의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를 제공하고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도 지원한다. 오는 10월에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오프라인 전문가 멘토링도 진행한다.아이디어 발굴 부문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포함한 기획서 등 자유 형식으로 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서면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 가운데 희망자에게는 시민개발자를 연결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과기정통부와 NIA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서비스 개발 부문 7개, 아이디어 발굴 부문 3개 등 총 10개 우수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2800만원이며 각 부문 대상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팀에는 글로벌 시민개발자 행사 참여 비용도 최대 200만원까지 별도로 지원한다.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거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홍수 대응 아이디어가 관련 부처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의 민관협력을 통해 실제 구현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을 가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AI·디지털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21 I 신영빈 기자
AI데이터센터 붐에 '숙련 블루칼라' 모시기 경쟁
  • AI데이터센터 붐에 '숙련 블루칼라' 모시기 경쟁
  • [이데일리 이소현 윤정훈 기자] AI데이터센터(AIDC) 투자 경쟁이 거세지면서 인공지능(AI) 개발자뿐 아니라 전기·기계·냉각·건축 등 현장 숙련 인력이 귀하신 몸이 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미국 AIDC 업계가 2030년까지 전기기사 13만명, 건설노동자 24만명, 현장감독 15만명을 추가로 필요로 할 것으로 추산했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력·설비를 담당할 현장 인력 부족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도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들이 AIDC 구축 경쟁에 뛰어들면서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그 예는 우리 AIDC 업계에도 뚜렷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4년부터 AIDC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때부터 AIDC를 통신업계 판도를 바꿀 주요 성장축으로 점찍었다. 올해는 AIDC 전용 건축·전기·기계 분야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다. 최근에는 ‘서버 액체냉각’ 경험자까지 채용 범위를 넓혔다. 고성능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기 위해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순히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서버 공간을 임대하는 수준을 넘어 GPU 자원 관리와 전력, 냉각 등 모든 요소를 ‘공장(Factory)’처럼 통합 운영하겠다”며 “AI 시대 최적의 인프라 사업자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AIDC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은 통신·클라우드 업계 전반에서 개발자 중심이던 채용 수요가 전기·기계·냉각·건축 등 현장 인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 사업을 해온 KT와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AIDC 구축 인력 확보에 나섰다. 기존 소프트웨어(SW) 개발자에 더해 전력과 설비를 직접 다룰 수 있는 전통 공학계열 경력자 채용을 늘리는 모습이다.이 같은 변화는 AIDC가 일반 데이터센터(DC)보다 훨씬 많은 전력·냉각 설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AIDC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수배전설비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발전기가 필요하다. 고성능 GPU가 뿜어내는 열을 처리하기 위한 대규모 냉각설비도 필수다.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AIDC 전체 공사비 가운데 기계·전기·배관(MEP)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60~70%에 달한다.공개 채용공고에서도 이런 흐름은 뚜렷하다. 이데일리가 통신 3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와 관계사(SK브로드밴드·KT cloud·LG CNS·SK에코플랜트·LG전자) 등 8개사의 AIDC 관련 공개 채용공고를 집계한 결과 관련 공고는 2024년 14건에서 지난해 17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 중순까지 이미 30건이 확인됐다.직무도 세분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IDC 구축·운영’처럼 포괄적인 직무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전기·기계·건축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액체냉각, 시운전 등으로 채용 분야가 나뉘고 있다.통신사뿐 아니라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운영해온 기업들도 인력 확보에 적극적이다. NHN클라우드는 전력·냉각 분야 인력을,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전기·기계 설비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문제는 AIDC 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AI 산업의 인재 경쟁이 개발자 확보를 넘어 전력과 냉각, 설비를 책임질 숙련 엔지니어 확보전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장은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6.08.21 I 이소현 기자
NHN KCP, 라인 ‘유니파이’ 지갑 연동…해외 이용자 국내 가맹점서 직접 결제
  • NHN KCP, 라인 ‘유니파이’ 지갑 연동…해외 이용자 국내 가맹점서 직접 결제
  •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종합결제기업 NHN KCP가 라인 넥스트가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을 연동해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사진=NHN KCP)NHN KCP는 지난 6일 라인 넥스트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NHN KCP의 국내 가맹점 및 결제 인프라와 라인 넥스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지갑 ‘유니파이(Unifi)’ 기술을 연동해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라인 넥스트는 약 65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디지털자산 지갑 유니파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0여개 기업이 유니파이 월렛 결제를 도입했으며, 달러를 비롯한 주요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 먼저 양사는 라인 넥스트의 유니파이 페이 기술을 기반으로 NHN KCP 결제창에 신규 결제수단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해외 이용자는 NHN KCP 가맹점에서 상품 구매 시, 유니파이 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선택하고 유니파이 지갑에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해외 이용자는 국내 카드나 계좌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지 않고도 보유 중인 디지털자산을 국내 상품과 서비스 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 가맹점 역시 별도의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이나 디지털지갑 연동 체계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기존 NHN KCP 결제 환경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NHN KCP는 이번 연동으로 카드와 계좌 중심이었던 결제 수단을 글로벌 디지털지갑 영역으로 확대하고, 해외 이용자가 국내 가맹점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접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양사는 향후 관련 법제도와 인허가 체계가 마련될 경우 NHN KCP의 스테이블코인 유통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라인 넥스트의 유니파이 지갑에서 보관·전송·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드맵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NHN KCP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24건, 해외에서 1건 관련 상표를 등록했다. 향후 NHN KCP는 유니파이 페이 기술 연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디지털지갑과 국내 가맹점을 연결하는 결제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승인부터 취소·환불·정산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추후 크로스보더 결제, 디지털자산 유통, 글로벌 정산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NHN KCP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디지털지갑과 이용자뿐 아니라 실제 사용 가능한 가맹점과 거래 전반을 처리할 수 있는 상거래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 구매에 이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확장하고, 해외 이용자와 국내 가맹점 간 새로운 결제 접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0 I 정윤영 기자
"바람만으론 버겁다"…1조원 데이터센터에 ‘물길’ 낸 NHN
  • "바람만으론 버겁다"…1조원 데이터센터에 ‘물길’ 낸 NHN[르포]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1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NHN클라우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데이터홀 안으로 들어서자 성인 키를 훌쩍 넘는 검은색 서버 랙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수백대의 장비가 돌아가며 낮게 ‘웅’ 하는 소리를 냈지만, 옆 사람과 대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았다.팩토리X 서울 내부 전경 (사진=NHN클라우드)랙 위쪽을 따라서는 굵은 전력선과 함께 냉각수가 오가는 배관이 촘촘하게 얽혀 있었다. 서버와 물을 최대한 떨어뜨리던 기존 데이터센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이곳에는 서버 가까이까지 냉각수가 들어간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뿜어내는 열을 공기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냉각 방식 자체가 바뀐 것이다.팩토리X 서울은 엔비디아 B200 GPU 총 7656장을 구축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지난 4월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체 연산 능력은 FP32 기준 574페타플롭스(PF)다.이 가운데 4080장은 하나의 클러스터로 연결돼 있다. ‘NIPA-CL1’으로 불리는 이 클러스터는 글로벌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 TOP500에서 세계 20위, 국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팩토리X 서울의 GPU 랙 하나에는 B200 GPU 48장이 들어간다. GPU 8장이 탑재된 서버 6대를 한 랙에 넣은 구조다. 랙 하나의 가격은 약 60억원, 소비전력은 약 75kW에 달한다.팩토리X 서울 GPU 서버 전면부 (사진=NHN클라우드)◇GPU 코앞까지 들어온 냉각수GPU 성능이 높아지면서 데이터센터의 고민도 달라졌다. GPU를 얼마나 확보하느냐 못지않게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것이 중요해졌다.기존 데이터센터는 찬 공기를 서버 앞으로 보내고 뜨거운 공기를 뒤로 빼내는 공랭식에 주로 의존했다. 하지만 GPU의 집적도와 발열이 높아지면서 고밀도 환경에서는 수랭식 냉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팩토리X 서울은 직접액체냉각(DLC) 방식을 적용했다. 과거 누수 위험 때문에 데이터홀 내부에 물을 들이지 않는 것이 원칙에 가까지만 이곳에서는 GPU 가까이까지 냉각 배관이 연결돼 있다. 대신 냉각수 온도·압력·유량과 누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팩토리X 서울 상부 수랭 배관 (사진=NHN클라우드)팩토리X 서울 서버 냉매 시설 (사진=NHN클라우드)팩토리X 서울 바닥 누수 탐지 센서 (사진=NHN클라우드)기계실에서 만든 냉수는 데이터홀의 냉각수분배장치(CDU)까지 공급된다. CDU 내부 열교환기에서 별도의 냉매가 냉기를 전달받아 GPU 서버를 순환하는 구조다.일반 공랭식 고성능 GPU 서버는 경우에 따라 100dB를 웃돌 만큼 소음이 커질 수 있지만, 이곳은 수랭식 적용으로 상대적으로 조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았었다.팩토리X 서울은 고성능 GPU·CPU는 수랭으로 식히면서 네트워크·스토리지 등은 공랭을 병행했다.◇공간 남아도 GPU 못 놓는다…전력이 먼저 찼다데이터홀을 둘러보면 서버 랙 사이사이에 빈 공간이 눈에 띄었다. 얼핏 GPU를 더 들여놓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려웠다.팩토리X 서울이 입주한 데이터홀은 당초 랙당 약 30kW 수준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B200 GPU 48장이 들어간 랙 하나가 약 75kW를 사용하고 있다.팩토리X 서울 GPU 서버 후면부 (가지배관) (사진=NHN클라우드)고밀도 GPU 랙이 기존 여러 랙에 나눠 공급하던 전력을 사용하는 셈이다. 물리적인 공간보다 전력 공급 여력이 먼저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NHN클라우드가 사용하는 팩토리X 서울 4개 층은 IT 장비가 동시에 최대 13MW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발전기실에는 거대한 디젤엔진 10대가 나란히 들어서 있었다. 평소에는 멈춰 있지만 외부 전력 공급이 끊기면 곧바로 가동해 서버 전력을 이어받는다.서로 다른 두 변전소에서 들어오는 전원이 모두 끊기면 무정전전원장치(UPS)가 먼저 서버에 전력을 공급하고, 그 사이 디젤발전기가 기동하는 구조다.UPS는 최대 부하에서도 최소 10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이처럼 전원 공급이 몇 초라도 끊기지 않도록 외부 전력과 UPS, 비상발전기를 여러 단계로 겹쳐 놓는다.팩토리X 서울 관제실 (사진=NHN클라우드)전력 공급부터 GPU 작동 상태까지는 관제실에서 24시간 살핀다. 직원들은 대형 모니터를 통해 GPU 서버와 네트워크·스토리지의 사용률과 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전력·온도·냉각수 상태 등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NHN클라우드는 광주에서 A100·H100 중심의 AI 인프라 운영 경험을 쌓은 데 이어 서울에서는 B200 7656장, 판교에서는 크래프톤용 B300 GPU 1000장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이일준 NHN클라우드 기술사업부장(이사)은 “좁은 공간에 얼마나 많은 전력을 공급하고 그만큼 늘어나는 열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가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한다”라며 “GPU 전력 밀도가 높아지는 만큼 수랭식 냉각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9 I 신영빈 기자
"GPU 랙 하나에 75kW…AIDC 생존 공식, 공간 아닌 전력·용수"
  • "GPU 랙 하나에 75kW…AIDC 생존 공식, 공간 아닌 전력·용수"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경쟁 기준이 바뀌고 있다. 서버를 놓을 공간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필요한 전력과 냉각용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이일준 NHN클라우드 기술사업부장(이사)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팩토리X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는 공간보다 전력과 용수 확보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일준 NHN 클라우드 기술사업부장 (사진=NHN클라우드)엔비디아 GPU가 세대가 갈수록 고밀도·고전력화하면서 랙당 필요한 전력과 냉각 능력도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팩토리X 서울에 구축된 엔비디아 B200 GPU 랙 하나에는 GPU 48장이 들어간다. 랙 한 대가 사용하는 전력은 약 75kW로, 기존 데이터센터가 랙당 약 30kW 수준을 기준으로 설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다.냉각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고성능 GPU의 발열을 공기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워지면서 팩토리X 서울은 GPU와 CPU에 직접액체냉각(DLC)을 적용했다. 여름철 냉각에 하루 약 800톤의 물이 사용된다.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 부담도 커졌다.이 이사는 “GPU 랙 하나가 약 60억원이고 이곳에 들어온 장비를 합치면 1조원 수준”이라며 “이 정도 투자를 민간 기업이 자체적으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기업들이 필요한 GPU를 빌려 쓰려는 수요가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려면 많게는 수천장의 GPU가 필요하지만 초기 투자비뿐 아니라 전력과 냉각 설비,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인력까지 갖춰야 한다.팩토리X 서울 내부 전경 (사진=NHN클라우드)NHN클라우드는 정부 AI 컴퓨팅 자원 구축 사업을 통해 이 같은 대규모 인프라를 확보했다. 팩토리X 서울에 구축된 B200 GPU 7656장 가운데 6120장은 정부 사업으로 쓰고, 나머지는 NHN클라우드가 활용한다.NHN클라우드는 자체 활용 GPU를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며 민간 AI 인프라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고성능 GPU를 직접 구매하고 데이터센터까지 구축하기 부담스러운 기업들이 필요한 만큼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이다.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서 A100·H100 등 GPU 인프라를 운영해온 데 이어 서울 팩토리X를 가동했고, 판교에서는 B300 GPU 1000장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도 운영하고 있다.이 이사는 “AI 인프라 자체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아무 기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하기 어렵다”며 “대규모 GPU를 구축하고 실제 운영해본 경험이 앞으로 AI 인프라 사업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9 I 신영빈 기자
정준일이 ‘안아준’ 여름밤… 잔잔해서 더 선명했다
  • 정준일이 ‘안아준’ 여름밤… 잔잔해서 더 선명했다[리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랜드 피아노와 기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의자 하나와 작은 테이블. 그 위에 놓인 하얀 머그컵까지. 무대를 채운 것은 이게 전부였다.정준일(사진=NHN링크)1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영산극장에서 열린 ‘2026 정준일 소극장 콘서트-피아노 여름 목소리’ 마지막 공연. 화려하게 치장한 무대 대신 정준일은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관객과 마주했다. 피아노와 목소리 그리고 노래였다.무대가 암전되고 정준일과 오랜 음악적 동반자인 프로듀서 권영찬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준일은 하얀 의자에 앉았고, 권영찬은 피아노 앞에 자리했다. 이윽고 건반이 울리자 정준일의 목소리가 조용히 그 위를 채웠다.말은 좀처럼 없었다. ‘이안’과 ‘커즈’, ‘바램’, ‘러브 어게인’, 메이트의 ‘그리워’,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북극곰’까지 노래가 노래를 이어받았다. 여섯 곡을 쉼 없이 부른 뒤에야 정준일은 짧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관객들도 서두르지 않았다.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로 빈틈을 채우기보다 다음 소리를 기다렸다. 정준일 역시 관객과 눈을 맞추기보다는 눈을 감거나 시선을 떨군 채 노래 속에 머물렀다. 관객은 그런 정준일을 가만히 바라봤다.정준일(사진=NHN링크)그만큼 작은 소리 하나까지 또렷하게 다가왔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소리부터 노래를 시작하기 전 들이마시는 숨, 음 끝에 걸린 미세한 떨림까지. 단출한 무대와 가까운 거리 덕분에 평소라면 지나쳤을 순간들까지 공연의 일부가 됐다.공연은 정준일이 바라보는 여름을 닮아 있었다.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보다는 바람이 산들거리는 저녁,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는 새벽에 가까웠다. 가볍게 스치는 노래가 있는가 하면 오래 묻어둔 슬픔을 꺼내놓듯 깊게 가라앉는 노래도 있었다. 수줍은 청춘과 지나간 사랑,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들이 여름이라는 계절 안에서 차례로 흘러갔다.윤종신의 ‘애니’, ‘말꼬리’, ‘고요’, ‘잘했어요’, ‘넌 감동이었어’를 엮은 메들리에서는 잠시 분위기를 환기했다. ‘넌 감동이었어’의 마지막 고음을 쏟아낸 뒤에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윤종신과 ‘굿바이’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이어진 ‘첫눈’과 ‘짝사랑’을 지나 대표곡 ‘안아줘’에서는 공연의 감정이 한층 짙어졌다. 서정적인 피아노 위로 특유의 떨림이 묻은 목소리가 얹혔다. 정준일의 20대를 함께했던 노래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펼쳐보는 오래된 편지처럼 공연장을 채웠다.정준일(사진=NHN링크)‘고백’에서는 노래를 부르기 전 길게 내쉰 한숨마저 귀에 들어왔다. 짧은 한숨 뒤 시작된 노래는 그 앞의 침묵까지 하나의 감정으로 끌어안았다.후반부 ‘푸른끝’에 이르러서는 줄곧 의자에 앉아 있던 정준일이 처음으로 일어섰다. 허리를 깊숙이 굽혀가며 고음을 쏟아냈고, ‘슬립 인 서머’에서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권영찬을 지긋이 바라보며 노래했다. 잔잔하게 흐르던 공연의 온도도 서서히 달아올랐다.앙코르 ‘늦은 아침’에서는 정준일이 직접 피아노 앞에 앉았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치던 기억을 꺼낸 그는 직접 건반을 누르며 노래했다. 권영찬의 피아노와 자신의 목소리로 시작했던 공연은 정준일의 연주와 목소리가 하나로 겹쳐지며 끝을 향했다.정준일(사진=NHN링크)이렇게 관객과 가까이에서 노래를 나눈 시간은 2016년 ‘겨울’을 시작으로 어느덧 10년째 이어졌다. 다만 정준일은 이날 의사로부터 당분간 목을 무리하게 쓰지 말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소극장 콘서트는 잠시 멈추게 될 것 같다”며 “꼭 다시, 빨리 만나뵈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오랜 시간 이 무대가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분명했다. 가수가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라, 노래를 건네고 관객이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그 위에 포개는 방식이었다. 누구에게도 다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노래에 의탁하듯 정준일은 이날 자신의 노래를 객석으로 흘려보냈다. 그 노래가 어디에 닿아 어떤 기억을 불러낼지는 듣는 사람의 몫이었다.그래서 정준일의 소극장 콘서트는 ‘보는 공연’보다 ‘듣는 공연’에 가까웠다. 무대를 채운 것은 많지 않았지만, 잔잔한 만큼 선명했고 비워낸 만큼 풍성했다.
2026.08.16 I 윤기백 기자
서방님·닮았잖아 부른 가수 이소은, '건전지 엄마'로 뮤지컬 작가 변신
  • 서방님·닮았잖아 부른 가수 이소은, '건전지 엄마'로 뮤지컬 작가 변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가수이자 변호사 이소은이 가족뮤지컬 ‘건전지 엄마’를 통해 뮤지컬 작가로 변신한다.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서비스하는 엔에이치엔링크(NHN링크)는 자사가 제작하는 가족뮤지컬 ‘건전지 엄마’에 이소은이 작가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이소은은 1998년 ‘작별’로 데뷔해 ‘서방님’, ‘오래오래’, ‘키친’, ‘부탁’, ‘닮았잖아’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온 가수다. 지난해에는 동시를 음악으로 해석한 신규 앨범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을 발매했으며, 13년 만에 단독 콘서트 ‘Hello Again, Again.’을 열고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이 작가는 가수 외에도 특별한 이력을 가졌다. 고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뉴욕주 변호사로 일하며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뉴욕지부 부의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법률 신문사 칼럼니스트이자 문화예술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와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에세이를 출간했으며 월간 에세이, 보그 코리아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다.다양한 길을 걸어온 이 작가가 이번에는 뮤지컬 작가에 처음 도전한다. 그동안의 다채로운 경험들과 키즈 미디어를 향한 꾸준한 도전이 가족뮤지컬 ‘건전지 엄마’ 대본 곳곳에 반영돼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또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이 작가는 “원작을 읽었을 때 뮤지컬로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마음에 그려졌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분들의 진심이 모여 완성된 결과물이기에 더욱 뜻깊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우리 마음속에 잠재된 용기를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에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던 홍승희 연출과 박상우 작곡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함께한다. 홍 연출은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사랑의 하츄핑’, ‘달 샤베트’ 등을 통해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작곡가는 ‘사랑의 하츄핑’,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헬로카봇’ 작품들의 음악을 맡은 바 있다. 이 밖에도 ‘건전지 아빠’에 참여했던 스태프 대부분이 함께해 또 한 번 완성도 높은 가족뮤지컬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프로듀서를 맡은 NHN링크 오선화 부장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탄탄한 창작진에 특별한 경험들을 가진 이소은 작가가 합류하면서, 기존의 장점을 더욱 확장한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뮤지컬 ‘건전지 엄마’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에너지를 나누며 아이들 곁을 항상 든든하게 지키는 엄마들의 마음과 일상을 따뜻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자 했다.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사랑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부모들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가족뮤지컬 ‘건전지 엄마’는 ‘건전지 아빠’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익숙한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선생님인 동구 엄마와 건전지 엄마의 일상을 무대 위에 나란히 보여주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엄마들에게 응원을 전할 계획이다. 공연은 2027년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열린다. 초연을 앞두고 전 배역 대상 오디션이 진행되며, 서류 접수 기간은 16일 자정까지다.
2026.08.14 I 손의연 기자
NHN클라우드, ‘티베로 TAC’ 기술검증 완료…공공시장 확대
  • NHN클라우드, ‘티베로 TAC’ 기술검증 완료…공공시장 확대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클라우드가 국산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인 티베로 TAC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 검증을 마치고 공공시장 적용을 확대한다.NHN클라우드는 티맥스티베로와 멀티 하이퍼바이저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 티베로 TAC(Tibero Active Cluster)의 개념검증(PoC)을 완료하고, 지난 7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티베로 TAC는 여러 DB 서버가 동시에 작업을 처리하는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링 기반 고가용성 솔루션이다. 한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서버가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클라우드 환경에서 TAC의 고가용성을 확보하려면 가상머신(VM)을 하나의 하이퍼바이저에 집중 배치하지 않고 서로 다른 하이퍼바이저 노드에 나눠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하이퍼바이저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노드의 VM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NHN클라우드는 티맥스티베로와 공동으로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에서 TAC의 가용성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성능 등을 검증했다. NHN클라우드가 DB 개발사와 협력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기반 TAC PoC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여러 DB 서버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TAC의 특성을 고려해 SR-IOV(Single Root I/O Virtualiz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가상화 환경에서도 DB 서버 간 고속 통신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기술 검증을 마친 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대구 PPP에 TAC 적용을 완료했다. 대구 PPP는 공공 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마련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공간이다. NHN클라우드 인프라에는 범정부서비스 통합창구, 국토지리정보원, 중앙보훈병원, 경기도교육청 등의 서비스가 입주해 있다.그동안 높은 가용성이 요구되는 중요 정보시스템은 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고가용성 DB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이번 적용으로 공공기관은 별도의 물리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이면서 클라우드의 자원 확장성과 TAC의 고가용성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NHN클라우드는 설명했다.NHN클라우드는 이번 대구 PPP 적용을 계기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 지원을 확대하고 국산 DB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기술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TAC 적용을 시작으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에서도 클라우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3 I 신영빈 기자
NHN, 호실적 이어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이틀째 급등
  • NHN, 호실적 이어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이틀째 급등[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N(181710)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이어 증권가의 잇단 목표주가 상향까지 더해지며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현재 NHN은 전 거래일 대비 11.81% 오른 6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이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평가가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신한투자증권은 NHN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40% 상향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네오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을 증명했다”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AI 팩토리 매출화로 시장 관심과 주가 상승 지속을 전망한다”고 밝혔다.특히 양평 리전의 엔비디아 B200 공급이 시작되면서 NHN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점에 주목했다. 예상보다 높은 AI 데이터센터 가격과 마진, 빠른 매출화 속도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9.1%, 19.8% 높였다.같은날 NH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29.6%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AI 데이터센터 매출 추정치 역시 기존 8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5% 올려 잡았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클라우드 사업의 뛰어난 수익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국내 네오클라우드 업체 중 유일하게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자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사업 특성상 외형 성장은 가파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NHN은 전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164.1% 증가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특히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포함한 기술 부문 매출이 1598억원으로 52.9% 늘었고, NHN클라우드 매출도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 본격화에 힘입어 85.3% 증가했다.
2026.08.12 I 신하연 기자
NHN, 클라우드 사업 수익성 뛰어나…목표가 30%↑-NH
  • NHN, 클라우드 사업 수익성 뛰어나…목표가 30%↑-NH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NHN(181710)에 대해 클라우드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29.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클라우드 사업의 뛰어난 수익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국내 네오클라우드 업체 중 유일하게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자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NHN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7579억원, 영업이익은 164.1% 늘어난 5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인 421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인 429억원을 크게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속에서 기술 사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2분기 기술 사업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전 분기 대비 27.1% 증가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게임 사업 매출은 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결제 사업 매출은 3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9.3% 늘었다.NH투자증권은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올해 AI 데이터센터 매출 추정치를 기존 8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5% 상향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이 늘어날수록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큰 만큼 향후 영업이익률 20%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NHN의 올해 실적 전망치도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2122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0%, 60.3% 증가한 수준이다.안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 특성상 외형 성장은 가파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매출 추정치 상향과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을 감안해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2026.08.12 I 김경은 기자
NHN, AI 팩토리로 고성장 진입…목표가 40%↑-신한
  • NHN, AI 팩토리로 고성장 진입…목표가 40%↑-신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NHN(181710)에 대해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네오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매출화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40% 상향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네오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을 증명했다”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AI 팩토리 매출화로 시장 관심과 주가 상승 지속을 전망한다”고 밝혔다.NHN은 2분기 영업수익 7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전분기 대비 1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각각 164.2%, 120.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29억원을 35% 웃돌았다.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과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게임 부문에서는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결제한도 상향과 ‘컴파스’ 협업 업데이트 성과가 반영됐다. 결제 부문은 페이코의 수익성이 높은 식권 사업과 KCP 신규 가맹점 유입에 따른 거래대금 성장이 이어졌다.기술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됐다. 양평 리전의 엔비디아 B200 공급이 시작되면서 NHN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강 연구원은 “NHN클라우드는 인프라를 계속 확대하며 중장기적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양평 리전 잔여분에 대해서도 신규 장기 계약 논의 중이며, 내년까지 추가로 최소 30MW 규모 AI DC 확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예상보다 높은 AI 데이터센터(DC) 가격과 마진, 빠른 매출화 속도도 실적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 NHN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올해 19.1%, 내년 19.8% 상향했다. 강 연구원은 AI 팩토리가 “향후 수 년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NHN의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2조9972억원, 영업이익은 51.5% 늘어난 2005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영업수익 3조2648억원, 영업이익 23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3%에서 올해 6.7%, 내년 7.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목표주가 상향에는 구조조정 효과와 AI 팩토리의 성장성이 반영됐다. 목표주가 6만3000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4195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강 연구원은 “부진 사업 정리 효과와 AI 팩토리 성과가 겹치며 서프라이즈 수준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며 “국내 네오클라우드 사업자 중 가장 빠르게 매출화에 성공해 투자자 관심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클라우드 성장세 지속된다면 낮아진 PER의 재평가도 기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6.08.12 I 신하연 기자
 정부 제재에도…쿠팡 ‘납치광고’ 기승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정부 제재에도…쿠팡 ‘납치광고’ 기승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8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 제재에도…쿠팡 ‘납치광고’ 기승-파업 강도 높이는 현대차 노조 폭스바겐과 격차 좁히기 찬물-북극항로 뚫는 中, 첫발 떼는 韓…주도권 경쟁 밀릴 판-與 내부서도 “부동산 세제개편 재검토” 목소리-[사설]대출마저 선착순…금융 시장 왜곡 부작용이 두렵다-[사설]‘제2의 월 스트리트’ 꿈꾸는 미 댈러스의 이유 있는 도전 △종합-“실외기 한대로 냉난방·온수까지…요금 절반으로 줄었어요”-더위 먹으셨나요, 15만원 받으세요 △도 넘은 쿠팡 납치광고-돈 뿌리며 납치 방치해놓고 “일부의 일탈”…쿠팡의 ‘눈 가리고 아웅’-“사후 조치보다 사전 차단”…플랫폼 책임 시험대 △산업계 파업 먹구름 -현대차 노조 파업 강행 땐 7만대 생산차질…교섭 재개 시점도 불투명-기존 법·판례 ‘N% 성과급 요구’ 인정 안해 혼란 키운 노란봉투법, 與가 결자해지해야△북극항로 주도권전쟁 개막-후발주자 韓, 세계 2위 환적항 ‘부산항’·‘해상금융’으로 승부 건다-K조선, 쇄빙선 수주전 본격화△종합-“애 맡기러 전세 놓고 부모님 동네로 가는데”…세금 폭탄에 우는 맞벌이-“이란 전쟁으로 드러난 美 방공 구멍 주한미군 기지도 北·中 공격에 취약”-수사권 없는 공소청, 구속기간 연장 신청땐 위헌…신병 관리도 혼선 -AI가 검색 판 바꿨다…구글 국내 이용자수, 네이버 첫 추월△정치-용인 반도체 간 與 “조기 완공 전폭 지원…일하는 방식 바꿀 것”-“사업타당성 없이 속도전” 野 ‘포퓰리즘 정책’ 맹공-40% 초반 찍은 李대통령 지지율 ‘이준석표 세대 포위론’ 부활인가-핵잠수함 개발 ‘정책·사업 투트랙’ 조직 출범 △경제·금융-가입부터 지급 심사까지…보험사 중책 맡은 AI-반도체 호황에 ‘수출 쏠림’ 심화 10개 기업 비중 55% 역대 최고-한은 “물가 선제대응”…금리 연속 인상 시사-푸본현대생명, 군 장병에 경제 교육…전역 후 사회 복귀 돕는다△글로벌-빅테크, 회사채 → 주식 AI자금조달 루트 바뀌나 -건물 무너지고 공항 스톱…“잔해깔린 사람 구조 총력”-SK하이닉스, 日키옥시아 최대주주 등극-美日 개입 약발 안 먹히네…엔화가치 ‘뚝’-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기뢰 모두 제거…美해군만이 통제”△산업-AIDC 키우는 인니, HVAC 선점 나선 LG전자-인도서 세계로…HD건설기계 날개-PlaySamsung獨게임스컴 출격-용량 키우고 충전 더 빠르게…삼성·GM, 차세대 전기차배터리 맞손-HD현대오일, 국내 첫 수소차 엔진오일 내놔△산업-한화, 美해군 함정 만드는 오스탈USA 인수 추진-위기의 LCC ‘고연비 신형기만이 살길’-상폐 위기인데…직원 포상금 준다며 자사주 처분한 대교 -정년연장·청년고용 상생법 머리 맞댄 중기 △ICT-네이버페이서 스마트패스 쓰려면 결제가입 필수?…이용약관 논란-‘전독시’ 게임 나온다-“게임 다음은 GPU”…NHN, AI 매출 역대 최대-“고마워, 리니지”…엔씨, 2분기 영업이익 1053% 급증△생활경제-‘K쇼핑 성지’ 백화점 빅3 매출 날개-CJ제일제당 영업익 18% ‘뚝’ 하반기 ‘K푸드·고수익’ 집중-점심 한 끼부터 저녁 안주까지 ‘올데이 치킨’ 즐겨요-CJ온스타일 “빼기, 골라 먹기, 즐겨 먹기…웰니스 소비도 취향대로”△증권-천스닥 전망에도…개미는 ‘하락 베팅’-NH투자證·뉴욕증권거래소 “글로벌 자본시장 협력 강화”-코스닥 액티브 ETF희비, 바이오·반도체 소부장이 갈랐다 -덴티스 대표 주식담보대출 눈덩이 ‘반대매매 터질라’ 개미들 노심초사-레버리지 논란에 화들짝…애프터마켓서 ETF 빠질듯△부동산-“공급 부족한 서울, 정비사업이 유일 해법”-기록적 폭염에 아파트 정전 29배 쑥-압구정 신현대, 10억원 내렸지만…대출 막혀 ‘그림의 떡’-삼성물산, 시니어 돌봄AI ‘에버링’ 출신 △Book-일과 생각의 즐거움…인간이여, AI에 의지말라 -영화 ‘오디세이’가 다시 불러낸 고전-경쟁에 지친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의료·헬스-단골의사가 건강 종합관리…중복 검사·약 처방 줄인다 -“학습장애·사경 등 영유아 발달단계 맞춰 꾸준히 치료해야”-당뇨환자 응급실행, AI로 막는다 △MICE·관광비즈-사업비 뛰고 인허가 꼬이고…2조대 관광개발 ‘지지부진’-AI 기술투자 열풍에…글로벌 출장비 사상 최대 -대만행 관광 ‘허브 도시’로 떠오른 부산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호남 토박이 의사의 처방 “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 尹과 단절해야”-“민주당이 장악한 호남권력 견제 필요…보수의 노무현 될 것”△오피니언-절차적 정의 훼손하는 산업안전 행정 우려스럽다-관광공사 해외지사, 왜 도마에 올랐나-[기자수첩]레드테크 공습…기업에만 싸우라 할 텐가-[e갤러리] 손지원 ‘가만히 녹아내리던’△피플 -저렴한 전월세 매물 없애는 세제개편 돈 없으면 서울 밖으로 쫓겨날 수밖에 -KAIST, 기체 줄 세우는 AI 설계 기술 개발 -“5t 쓰레기 더미와 살던 어르신, 새 보금자리로 모셨죠”-하나금융, 현충원 노후 묘비 2000기 정비 -JNTO 서울사무소 소장에 다우라 야스노리 -NIA, 美·日 등 13개 기관 맞손…아태 연구교육망 협력 강화 △사회 -자살 사망자 62%가 채무로 고통…불법사금융 피해 지원 늘린다 -“범죄수익 은닉 막아라” 경찰, 작년 8500억 보전 -전방위로 확대된 경찰 수사 현장 잘 아는 조력자 필요 -공짜라고 생수 2~3병씩…폭염 앞에 양심 잊었나요
2026.08.11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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