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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위,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 등 증인·참고인 채택
-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참고인으로 확정됐다. 지난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위원장이 담배사업법 개정안 등 안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재위는 3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고 사장과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고 사장은 저PBR 상황과 자사주 과다 보유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한 대표는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를 통한 입장권 부정 판매 방조 및 세원 탈루 문제와 관련된 이슈로 국회 기재위에 출석할 예정이다.참고인은 5명 채택됐다. 강창호 한국수력원자력 노조 대표 인공지능(AI) 전력수급방안과 관련해 국회 출석을 요구받았다. 여다빈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국민연금지부 회계감사는 육아휴직 대체근로자 채용 시 총인건비 문제점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기재위 국감에 나온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 대표는 배당소득 과세 정책과 관련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의견을 낼 전망이다. 김영룡 법무사는 도산시 조세채권 우선변제제도 존속 필요성과 관련해, 유현종 NHN링크 주식회사 스포츠사업 이사는 공식예매처 판매 티켓이 재판매 플랫폼에서 부정 판매되는 문제와 관련해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국회에 출석한다.한편, 기재위 국정감사는 내달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13일 세종에서 기재부 경제·재정정책 부문에 대한 국감을 시장으로 다음날 국회에서 기재부 조세정책 부문에 대한 국감이 이어진다.16일에는 세종청사에서 국세청과 수도권 지방청(서울·중부·인천)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20일은 한국은행 본점에서 한은에 대한 국감이 열리고, 21일에는 국회에서 관세청·조달청·통계청이 국감을 받는다.23~24일은 지방감사 기간으로, 부산·대전·경주·포항 등 산하기관에 대한 현장시찰과 APEC 관련 점검이 진행된다. 27일에는 수출입은행·조폐,투자공사·재정정보원·원산지정보원·통계정보원이 국감을 받는다. 29~30일은 종합감사 기간으로 국회에서 기재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 기재위가 관할하는 모든 정부 부처에 대한 종합감사가 열린다.
- 소상공인 부담 줄인다…전자결제 수수료 공시 확대·PG 규율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소상공인의 전자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불투명한 PG(결제대행)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공시제도를 확대하고 규율을 강화하기로 했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30일 “시장 경쟁을 통한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전자금융업자 결제수수료 공시제도를 개편하고, 불합리한 다단계 결제구조를 정비하기 위한 PG업 규율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간편결제 확산과 온라인 거래 급증으로 가맹점 부담이 커진 가운데, 티몬·위메프가 정산자금 관리 부실로 파산 위기에 몰리며 거래 안전성 우려가 불거진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전자금융결제 시장 규모는 2019년 348조원에서 2024년 1037조원으로 커졌고, 간편결제 이용액도 같은 기간 116조원에서 320조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공시 대상은 간편결제 거래규모가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인 11개 업체에 한정돼 가맹점이 다양한 업체의 수수료를 비교하기 어려웠다.금융위는 2026년부터는 결제규모가 월평균 5000억원 이상인 업체를, 2027년에는 2000억원 이상 업체를 추가해 공시 대상을 확대하고, 2028년에는 모든 선불업자와 PG업자까지 의무화할 계획이다. PG업자가 실제로 받는 자체 수수료와 카드사·상위 PG업자가 가져가는 외부 수수료를 구분해 공시하도록 하고, 사업구조별로 전업 PG형, 겸업형, 플랫폼형으로 나눠 비교 가능성을 높인다. 공시자료는 회계법인이 주기적으로 검증해 신뢰성도 확보한다.특히 티몬·위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문제처럼 다단계 PG 구조에 대한 규율도 강화된다. 상위 PG업자가 하위 PG업자와 계약할 때 재무건전성과 불법행위 연루 이력 등을 평가해 위험도가 높으면 계약을 중단하거나 시정을 요구하도록 의무화한다. 가맹점 수수료 고지 범위와 시점을 명확히 하고, 최초 계약뿐 아니라 변경 시에도 사전 고지를 의무화한다. 국회 논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PG업자의 재무정보 공시와 경영지도기준 미준수 시 제재 근거도 마련된다.업계도 자율적인 상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 지마켓, SSG닷컴은 지난해 말부터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0.1~1.1%포인트 인하해 연간 109억원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토스, NHN페이코도 내달부터 수수료를 인하해 추가로 51억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신규 가맹점 수수료 환급·면제, 정산금 조기 지급, 대출보증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도 시행 중이다. 추석 연휴에는 카카오페이와 토스가 영세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하고, 쿠팡·배달의민족 등은 판매자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금융위는 11월 중 개정된 ‘전자금융업자 결제수수료 공시 가이드라인’을 시행해 수시 공시를 시범 도입하고, PG업 규율 강화는 행정지도를 거쳐 2026년 상반기까지 감독규정 개정에 반영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사태를 교훈 삼아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소상공인의 체감 부담을 줄이면서 업계와 협력해 상생 방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운용, '1Q K소버린AI' ETF 상장…국내 최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나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1Q K소버린AI ETF’를 신규상장 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ETF는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의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1Q K소버린AI ETF는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를 추종한다. AI소프트웨어, AI플랫폼, AI검색엔진, 클라우드, 모바일 서비스, 데이터 분석 등 소버린AI와 직접 연관성이 큰 핵심 기업 15종목에 투자하며 각 종목의 최대 비중 27.5%, 최소 비중을 2%로 제한하며 연 4회 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이는 정부의 소버린AI 정책에 집중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자체 AI기술 역량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셈이다.특히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을 검토하며 스테이블 코인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인 네이버와 함께 최근 AI 네이티브 전환을 발표한 카카오에 각 27.5%씩 가장 높은 비율로 투자한다. 또한, 삼성SDS, LG씨엔에스, 더존비즈온, 셀바스AI, 우리기술투자, 엠로, 아이티센글로벌, NHN, 다날 등을 편입한다.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AI 3대 강국 도약은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정책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소버린 AI를 육성하는 상황 속에 한국도 소버린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1Q K소버린 ETF는 소버린 AI 라는 글로벌 환경변화 속에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대표 AI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라고 덧붙였다.
- 고려대 박용두 교수팀, 151억 원 규모 한국형 ARPA-H 과제 수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용두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과제는 고려대 의과대학이 주관해 △고려대의료원 △차의과학대학교 △뉴마핏 △NHN △론픽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연구에는 최대 127.5억 원의 정부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며, 민간자금 부담금을 포함하면 총 151억 원 규모다.박용두 교수팀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중 복지·돌봄개선 분야의 ‘극초고령사회에서의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PM 이승규)’을 진행하며, ‘Frailty Zero: 대사능 기반 노쇠평가/예측을 위한 위상분석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FZ 케어 서비스 사업화’ 과제를 제안했다.연구팀은 기존 심폐기능, 근력, 인지기능 중심의 노쇠 진단을 넘어 대사능을 포함한 통합적 분석을 통해 노쇠의 정량적 수준을 평가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오믹스, 의료영상, 전자의무기록, 생체신호, 라이프로그, 인체동역학 등 다양한 멀티모달 헬스 데이터를 활용하며, 위상수학 기반의 노쇠 특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간 구조와 인과관계를 학습하는 설명 가능한 AI 예측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고려대 의대 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는 “지금까지의 심장 재건 및 생리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심폐 대사능뿐 아니라 근지구력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노쇠 평가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인 노쇠 극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가 지구력 운동 시 호흡가스 분석을 통한 심폐 대사능을 측정하고 있다.
- '가교자' 김동연, 경기도 AI 기업들과 텐센트 'AIA' 공략전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소재 AI 기업들의 14억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자(架橋者)가 됐다. 판교클러스터 입주 기업인들과 함께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상하이 지사를 방문해 양국 기업인 간 교류의 장을 주선하면서다.지난 25일 오전 상하이 텐센트 지사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AI 리더스 동행기업이 텐센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중국 국민메신저 ‘웨이신(Weixin)’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시가총액 1070조원 규모로 중국 내 1위, 세계 14위 기업이다.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 카카오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모든 사업 부문에 AI를 적용하는 ‘AI IN ALL’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25일 김 지사와 함께 텐센트 상하이 지사를 방문한 기업인은 NHN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에이아이웍스, 하이퍼놀로지, 이니텍의 대표 또는 부사장, CTO(최고기술관리자)들이다. 텐센트 클라우드 측은 이들에게 AIA(AI IN ALL)전략을 포함한 사업현황 등을 상세하게 브리핑 했고, 동행한 기업인들과 텐센트 클라우드 측 간에 기술정보 등에 관한 문답이 즉석에서 이뤄졌다. 김 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동행한 일부 기업인들은 텐센트 클라우드 측과 개별 미팅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함께 AI 양강(兩强)으로 꼽힌다. 그런 중국에서도 IT를 대표하는 곳이 상하이”라며 “경기도의 AI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중국 최대 AI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가진 건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오늘 텐센트 클라우드 방문에 동행하지 못한 기업들도 추가로 연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설정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AI국’을 만든 경기도가 AI강국으로 가는 길에 가장 앞장서서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25일 오후 상하이도서관에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서관 시설 관람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한편, 김 지사는 같은 날 25일 중국 상하이도서관을 방문해 경기도서관과 상호 교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경기도서관은 오는 10월 25일에 수원시 광교 융합타운 내 개관을 앞둔 광역 대표도서관이다. 약 12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면적 2만7775㎡의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했다. 개방형·융합형 공간을 활용한 복합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도내 2천여 개 도서관의 정책과 협력을 총괄하는 정책도서관의 기능도 수행한다.2022년 9월 개관한 상하이도서관은 11만5000㎡, 지하 2층~지상 7층, 좌석 약 6000석으로 중국 최대 규모 도서관이다. 신축 도서관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기도 하다. 약 480만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서관이 한 달 뒤쯤 개관한다. 경기도서관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외국 도서관과의 문화 교류인데 상하이도서관과 첫 해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제가 경기도서관에 주문했던 것은 단순히 책을 보고 대출받고 하는 장소를 뛰어넘어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체화되고, 기후, 환경 문제를 실감할 수 있고, 도민들이 함께 모여서 소통하는 장을 만들도록 했는데 그런 점에서 상하이도서관과 좋은 교류의 장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NHN, 복지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참여…AI 돌봄 모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HN(대표 정우진)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이번 국책 과제는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다섯 가지 임무를 중심으로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을 목표로 한다. NHN은 이 가운데 ‘복지·돌봄 개선’ 분야의 ‘극초고령사회 노쇠 예방 AI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과제에 참여한다.과제명은 ‘Frailty Zero: 대사능 기반 노쇠평가·예측 위상분석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FZ(Frailty Zero) 케어 서비스 사업화’로, 고려대 의과대학이 주관하고 NHN, 고려대의료원, 차 의과학대학교, 뉴마핏, 론픽 등 6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연구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이며, 정부 R&D 예산 최대 12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연구진은 노쇠 특화 AI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심폐·근력·인지 기능 중심의 기존 진단 방식을 넘어, 대사능을 포함한 통합 분석 기반 ‘메타 바이오마커’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토대로 고령층 맞춤형 예방 돌봄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NHN은 1단계에서 AI 모델 개발에 참여한 뒤, 2단계에서는 주관 연구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특히 자사의 통합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생활지원사’와 연계해 ▲생활습관 개선 ▲신체 기능 강화 ▲인지 자극 ▲정서 지원 등 개인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새 시스템은 병원·체육시설·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되는 다차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건강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조기 예측한다. 나아가 예측 결과를 자동으로 맞춤 관리 서비스에 연계해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돕는다.NHN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와플랫을 전국 19개 지자체에 공급하며 쌓아온 AI 돌봄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의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구글 클라우드, AI 결제 위한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AI 에이전트 결제를 위한 새로운 개방형 표준을 공개하며 글로벌 커머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구글 클라우드는 17일(현지 시간)AI 에이전트가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안전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gent Payment Protocol, 이하 AP2)’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토콜은 기존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및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의 확장판으로, 사용자·판매자·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가 신뢰를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구글 클라우드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 글로벌 파트너들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개방형 생태계 구축AP2 개발에는 NHN KCP,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인베이스, 엣시, 마스터카드, 페이팔,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등 6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들과 협력해 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AI 에이전트가 거래를 대신 수행하면서 제기된 ▲구매 권한 부여 ▲구매 의사 보장 ▲문제 발생 시 책임 규명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P2는 암호화된 디지털 위임장(Mandate)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구매 의도부터 결제 완료까지 전 과정이 검증 가능한 기록으로 남아, 책임 추적성과 거래 신뢰성을 강화한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에이전트에게 “콘서트 티켓을 시작과 동시에 구매해 달라”고 지시하면, 가격 한도와 조건이 기록된 위임장이 생성되고 조건 충족 시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결제를 실행한다. 모든 거래는 불변의 디지털 증거로 기록돼 금융기관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새로운 커머스 경험 확장AP2는 품절 상품 자동 구매, 맞춤형 번들 제안, 항공권·호텔 동시 예약 등 다양한 커머스 경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암호화폐 결제를 위해 코인베이스, 이더리움 재단, 메타마스크 등과 협력하며, 웹3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구글 클라우드 측은 “AP2는 AI 에이전트가 참여하는 차세대 커머스 환경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개방형 표준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유연한 글로벌 결제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AP2의 기술 사양과 구현 사례는 깃허브 저장소에서 공개되며, 관련 세부 내용은 구글 클라우드 블로그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NHN KCP, 번개장터와 손잡고 ‘번개머니’ 시스템 운영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종합결제기업 NHN(181710)KCP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와 손잡고 새로운 선불전자지급수단 ‘번개머니’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번개장터가 지향하는 안전한 리커머스(Recommerce) 환경 구축에 NHN KCP의 전문성을 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번개장터는 결제의 편의성과 다양한 플러스 혜택을 제공하는 ‘번개머니’ 서비스를 공식 런칭한다. 9월 17일부터, 거래가 성사된 후 현금 대신 ‘번개머니’로 정산을 받는 이용자들은 판매 금액의 2.5%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렇게 적립된 금액은 번개장터 내 모든 거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번개장터는 이번 ‘번개머니’ 출시를 기념해 ‘100원 딜’ 이벤트도 동반한다.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0원으로 샤넬, 다이슨, 아이폰 등 매일 바뀌는 인기 상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자에게는 이벤트 참여를 위한 ‘번개머니’ 100원이 즉시 지급되며,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도 증정할 예정이다.사용할수록 플러스가 되는 거래 생활인 ‘번개머니’ 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이용자 자금의 안전성 확보다. ‘번개머니’는 전자금융거래법에 의거해 충전금 전액을 외부 금융기관에 별도 예치하여 안전하게 보관되며 기업의 도산 상황에서도 이용자 자산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강력한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NHN KCP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번개장터가 만들어온 ‘스트레스 없는 안전한 중고거래’라는 비전에 NHN KCP의 검증된 노하우를 더해, 이용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번개장터 관계자 역시 “이번 ‘번개머니’ 도입으로 판매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전자결제 시장 1위인 NHN KCP와의 협력을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NHN KCP는 이번 번개장터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가맹점에 특화된 선불지급수단 제공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미중 AI 패권 경쟁 속 ‘제조AX’로 돌파구…AI인재 8천명·AI 반도체 육성(종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강민구 기자] 내달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배경훈 장관이 취임 50여일 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와 인재 육성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부처별로 흩어진 아젠다를 인공지능 전환(AX)이라는 하나의 큰 의제로 통합해 거버넌스를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배 장관은 형식부터 달랐다. 장황한 취임사 대신 PPT로 정책 비전을 직접 제시했던 취임 첫날처럼, 이날도 기자들 앞에서 ‘과학기술·AI 정책 청사진’을 직접 설명했다. 사전 네트워킹까지 곁들인 자리에서 그는 2시간 넘게 “전문성과 실용성을 함께 보여주겠다”며 현안을 공유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특화 AI·피지컬 AI, 한국 산업의 새로운 기회”배 장관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 구도를 분석하며 “특화 AI와 피지컬 AI가 앞으로의 승부처”라고 진단했다.그는 “특화된 분야에서 AI를 잘 만들고 효과성을 입증하면, 그 AI는 도메인 안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하며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에이전트가 된다”며 “이 자체가 산업의 경쟁력이자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라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은 특화 모델의 확장에 주력하고 있고, 중국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서 막대한 데이터를 쌓으며 피지컬 AI를 키워가고 있다”며 “중국의 피지컬 AI가 미국의 리더십을 흔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한국의 강점을 분명히 했다. “한국은 조선, 제조, 의료, 방산, 콘텐츠까지 제조 DNA가 뿌리 깊다. 이 제조 강점에 AI를 접목한다면 미국에도 매력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중 사이에서 한국이 일정한 역할을 하면 대미 협상에서 긍정적 포지션을 확보하고, 대중 관계에서도 유리한 지점을 차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조선부터 콘텐츠까지 AI 전환 확산”배 장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이나 AI컴퓨팅인프라 구축보다 산업AX(AI 전환)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테면, 조선·제조업은 설계와 생산 전 과정에서 디지털 트윈, 자동화 공정이 도입되면 원가 절감과 납기 단축 효과가 크다. 의료의 경우 영상 판독, 신약 개발, 맞춤형 치료에 피지컬 AI가 들어가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다. 방산은 무기체계 설계와 시뮬레이션, 자율 전투체계 개발에 AI를 적용하면 국방력과 수출 경쟁력이 동시에 올라간다. 콘텐츠는 게임·K-콘텐츠 제작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만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그는 “산업별로 데이터셋을 축적해 피지컬 AI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제조 강점을 살려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에서 틈새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국산 AI 반도체·인재 8000명 키워낼 것”배 장관은 국내 AI 반도체(NPU) 육성 전략도 공개했다. “엔비디아 GPU와 동등한 성능을 내긴 어렵지만, 추론용으로 충분히 쓸 수 있는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우리가 만들 수 있다”며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까지 고려해 K-AI 반도체 전략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인재 육성 드라이브도 본격화한다. “2030년까지 AI 코어 인재 3000명, AX 융합 인재 5000명, 총 8000명을 양성하겠다. 또 상위 1% 연구자(HCR) 100명, 해외 인재 2000명을 유치해 첨단바이오 등에서 세계 1위 기술 10개를 확보하고, 노벨상급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그는 “AI 대학원을 늘려 코어 모델 연구자를 키우고, 내년엔 AX 대학원을 신설해 현장 도메인을 이해하고 문제를 AI로 풀 수 있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며 “기업이 원하는 건 바로 그런 인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구글 지도·클라우드 CSAP 논란도 언급배 장관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고정밀 지도 반출 불허를 무역장벽으로 규정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 안이 이미 구글 측에 전달됐다”며 “데이터센터 소재 문제를 포함해 안보 기관과 국토부의 종합 입장이 정리된 후 최종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또 미국이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제도에 대해 “과기정통부 단독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행안부·국정원과 함께 열린 자세로 접근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국내 CSP, 글로벌 빅테크와 맞설 경쟁력 필요”배 장관은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내 CSP가 글로벌 빅테크와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을 감당할 운용 역량, 안정적 전력 인프라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미국의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동시에 국내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한국을 5년 안에 연구개발(R&D) 매력 국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트럼프 정부, 지도 반출·클라우드 압박…배 장관 ‘데이터센터·CSAP 해법 찾겠다’”
- [이데일리 김아름 강민구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고정밀 지도 반출 불허를 비관세 무역 장벽으로 규정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정부가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이 문제 삼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제도에 대해서도 폐쇄적 태도 대신 ‘열린 접근’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방침이다.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지도 반출 문제와 관련해 데이터센터 소재 문제를 포함해 안보 기관과 국토부의 종합적 입장이 정리된 후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의견 개진 의사를 밝혔다.지도 반출 협의 ‘데이터센터’가 핵심현재 지도 국외 반출 협의체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행안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글은 정부가 제시한 3개 요구사항 중 2개는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에는 부정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배 장관은 “정부 안이 이미 구글 측에 전달됐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의체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CSAP 논란 “열린 자세로 풀겠다”미국 정부가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CSAP 제도에 대해서도 배 장관은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CSAP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국내 공공부문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인증으로,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 3단계로 나뉜다. 해외 사업자는 현재 가장 낮은 ‘하’ 등급만 획득할 수 있어 미국은 이를 공공시장 진입 장벽으로 문제 삼고 있다.배 장관은 “CSAP는 과기정통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행안부와 공동 대응을 논의했고, 공공 AX 확산을 위한 범부처 플랫폼을 통해 민간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도 클라우드 보안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국내 CSP 역량 강화 강조배 장관은 동시에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CSP들이 글로벌 빅테크와 동등한 경쟁력을 갖춰야 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대규모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운용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AI 기술은 인프라 기반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지속적인 운영 능력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클라우드 역량과 전력 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환경을 구축해야 AI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배 장관은 끝으로 “미국이 압박하는 사안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산업 역량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도전…무엇이 달라졌나[일문일답]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두 차례 유찰을 겪은 후 민간 주도 모델로 전면 개편돼 재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설명회’를 열고 새 공모지침의 사업 내용과 공모 절차 등을 안내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설명회’를 열고 새 공모지침의 사업 내용과 공모 절차 등을 안내했다.정부는 지난 8일 재공모를 통해 기존 공공 51%·민간 49% 지분 구조를 민간 70% 초과로 변경하고, 매수청구권 및 국산 AI반도체 의무 도입 폐지 등 독소 조항을 대폭 완화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정책관은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사업”이라며 민간 자율성을 보장하되 정부는 마중물 투자와 지원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부의 조건 완화에 업계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약 200여명의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질의를 쏟아냈다. 현장에는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 CNS(LG씨엔에스(064400)), 현대오토에버(현대오토에버(307950))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과 SK텔레콤(SK텔레콤(017670))·KT(케이티)·LG유플러스(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가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삼성SDS 대표는 같은날 오전 열린 자사 ‘리얼 서밋 2025’ 행사에서 “사업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국가AI컴퓨팅센터는 민간 주도 SPC를 통해 2조원 이상을 투입해 구축되며, 2028년까지 GPU 등 첨단 AI반도체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한다. 정부는 800억원 출자와 정책금융 대출 지원, 정부 사업의 우선 이용 연계,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 등을 통해 사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다음달 21일까지 공모를 받아 연내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SPC 설립을 목표로 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설명회’를 열고 새 공모지침의 사업 내용과 공모 절차 등을 안내했다.Q. 국내 AI 반도체와의 협업 방안은?A. SPC 사업에서 국산 AI 반도체 도입 의무가 삭제되기는 했지만, 평가 요소를 살펴보면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 요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민간에서 자유롭게 제안하는 것이나, 정부도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에 대해 고민이 많아 추가 방안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Q. 사업설명서에 2030년까지 5만장 확충한다고 언급되어 있으나 공모 지침서에는 확충이라고만 언급돼 있어 명확하지 않다.A. 5만장 확충은 ‘AI 고속도로’ 전체를 합해 5만장이며, 국가AI컴퓨팅센터는 1만5000장을 2028년까지 확보하는 것이다. 2029년~2030년 이후 추가 확보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범위 내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1만5000장은 하한이며 상한은 없다.Q. 당초 월드베스트LLM(WBL, 현 독자AI모델 프로젝트) 등과 연계된 부분이 있었는데?A. WBL은 이미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연계 여부는) 리셋된 것이고, 현재 사업 공모에 나온 내용들만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면 된다. 다만 WBL을 비롯해 여러 정부 사업들과의 연계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하고 있다.Q. 국가AI컴퓨팅센터의 수요 확보 측면에서 공공 활용분은 얼마나 되나?A. 예산 편성안 세부 지침에서는 GPU 자원에 대한 필요가 있을 때 국가AI컴퓨팅센터를 우선 검토하도록 되어 있다. 다만 정부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세부적인 공공 활용분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는 없다.Q. 일반적인 조달청을 통해서 평가를 할 수도 있는데 왜 이런 평가 체계를 거치나?A. 일반적인 과기정통부 사업의 경우에는 NIPA의 평가 체계를 따라 진행을 많이 했다. 각 분야별로 평가위원 풀을 별도로 구성하고 있고, 그 중 무작위 추출한 분들이 평가에 참여하는 형태다. 이번 사업은 금융, 건축, 서비스 등이 다각적으로 합쳐져 있어 각 파트별 전문가들이 평가할 수 있게 평가위원 풀을 별도로 구성하는 방향으로 간다. 평가 자체는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평가로 진행한다.Q. 글로벌 기업과 협력 관련해서는?A.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경우에는 컨소시엄 참여 혹은 단순 협력 대상으로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글로벌 기업 협력 방안을 마련할 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구성해 주면 좋을 것 같다.Q. AI 고속도로 구축 계획에서 이번 센터 외에 추가 인프라 구축 공모 계획이 있나?A. 지금 단계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본적으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이 하나에 집중하는 상황이고,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공모가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현재는 정해지지 않았다.Q. 사업 준비 기간이 2028년 이내까지 구축 요청인데 가능한가?A. 올해 1월 첫 공모가 나갔고 이후에 공모 요건들이 변경되기는 했지만 작년부터 기본적인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대한 방안을 계속해서 발표해 온 바 있다. 데이터센터 신축의 경우에도 일정을 앞당겨 바로 착수한다면 완전히 불가능한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센터 구축 방식은 신축이나 기존 센터 활용 임차 등을 모두 다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판단해 주면 좋을 것 같다.Q. 민간 업체 투자에 대한 최소, 최대 금액은?A. 지분 구조를 민간 지분 70% 초과로 잡고 있다 보니 정부의 출자금이 800억이라고 계산했을 때 최소 민간의 출자 규모가 어느 정도 나올 것 같다. 최대 금액은 상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다만 정책 금융기관에서도 실제 출자할 수 있는 금액은 한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 금액은 추후에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보인다.Q. 향후 자원 이용에 있어 공공기관과 민간 기관이 혼용될 텐데 CSAP 인증이 필요한가?A. CSAP 인증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당연히 필요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국가AI컴퓨팅센터에서 일반적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때 획득해야 되는 인증에 대해 면제되는 것은 전혀 없다.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와 동일하게 판단하면 된다.Q. 대표 기업이 아닌 참여 기업이 복수의 컨소시엄에 참여가 가능한가?A. 현재 허용되어 있지 않다. 1개 컨소시엄만 참여해야 한다.
- 민간 주도로 탈바꿈한 ‘국가AI컴퓨팅센터’…기업들 관심 ‘들썩’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두 차례 유찰 끝에 세 번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정부가 민간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원자로 역할을 한정하는 방향으로 조건을 대폭 손질하면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설명회’에서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정책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정책관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설명회’에서 “이번 사업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이자 국가 AI 산업의 성패를 가를 과제”라며 “앞선 두 차례 공모가 유찰된 만큼, 보완된 조건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성과 있는 입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상반기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공모를 두 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업계가 등을 돌린 배경에는 △공공 51%·민간 49%의 불리한 지분 구조 △공공 지분에 부여된 매수청구권 △국산 AI 반도체(NPU) 의무 도입 등 과도한 규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를 “사업자에 과도한 책임을 떠넘기는 독소 조항”으로 평가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민간 지분을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수청구권을 삭제했으며, 국산 NPU 도입 의무도 철회하는 등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정부는 이 같은 변경안을 담아 지난 8일 세 번째 공모에 나섰다.김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컴퓨팅인프라팀장은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민간 주도 지분 구조를 통해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공공 지분에 수익 보장 의무를 부여했던 매수청구권은 민간 투자 부담을 키우는 요소여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산 AI 반도체(NPU)의 경우 초기 수요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만큼 민간이 자율적으로 도입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막대한 자금 소요와 함께 수요 불확실성을 수반한다”며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공모 요건 완화와 함께 지원 체계도 재확인했다. 센터 구축을 위해 8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산업은행·기업은행을 통한 정책금융 대출도 병행한다. 아울러 초기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를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우선 활용토록 하고, 데이터센터 설립 허가에 필요한 전력계통영향평가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적극 유도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사업자들도 정부의 완화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200여 개 기업·기관 관계자가 몰려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참석 기업에는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 CNS(LG씨엔에스(064400)), 현대오토에버(현대오토에버(307950))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SK텔레콤(SK텔레콤(017670))·KT(케이티)·LG유플러스(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가 포함됐다. 광주·울산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열린 자사 ‘리얼 서밋 2025’ 행사에서 “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참여 의지를 내비쳤다.한편, 국가AI컴퓨팅센터는 민간 주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총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2028년까지 GPU 등 첨단 AI 반도체 1만5000장 이상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추가 확충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AI 고속도로’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일정은 다음달 21일까지 공모를 마무리하고, 연내 사업자를 확정한 뒤 2026년 상반기 SPC를 공식 출범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무대…전미도·김재범 출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개막한다.제작사 NHN링크는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을 다음 달 3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다음달 30일 개막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트 라인업 (사진=NHN링크 제공).‘윌휴 콤비’로 잘 알려진 두 창작진 윌 애런슨과 박천휴의 대표작이다.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2016년 국내 초연을 거쳐 2024년까지 총 다섯 시즌 공연했다. 2024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올해 열린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처음으로 작품상, 극본상, 작곡·작사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총 6관왕을 석권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근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2016년 초연에 출연했던 전미도와 최수진이 클레어 역을 다시 맡는다. 2018년 재연에 출연했던 박지연을 비롯해 박진주, 방민아도 클레어로 함께한다.초연 배우 김재범도 올리버 역을 다시 맡아 신성민, 전성우, 정휘와 번갈아 연기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은 이시안, 고훈정, 박세훈이 맡는다.내부 리딩 공연부터 함께 한 전미도는 “애정하는 작품에 또 참여할 수 있는 것만큼 배우로서 기쁜 일이 있을까 싶다”며 “10년의 시간을 이번에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초연을 함께한 김재범 또한 “1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해 영광”이라 소감을 밝혔다.가장 큰 변화는 극장의 규모다. 350석에서 550석으로 극장 규모가 넓어졌으며 새로운 시선과 해석을 더할 예정이다. 손지은 연출은 “공간의 변화에 따라 올리버와 클레어의 공간을 좀 더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숙 프로듀서는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작품의 본질에 집중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이 계속된다는 게 마치 작은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이번 공연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의 한국판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매 시즌 평균 관객 평점 9.8점, 유료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흥행해 온 한국 대표 뮤지컬 스테디셀러다.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을 비롯해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6회 예그린뮤지컬 4관왕,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신인상 등으로 작품성을 증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