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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AI·소상공인에 강점인 한성숙 ‘깜짝 발탁’
- [이데일리 김유성 김영환 기자] 집권 2년 차 이재명 정부 2기 국정 운영 전반을 책임질 국무총리 후보자로 기업인 출신이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에 밝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낙점됐다. 아직은 현직 장관이자 국무총리 후보자 신분이지만, 정식 임명되면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의 여성 총리가 된다.이재명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던 한성숙 후보자(사진=이영훈기자)◇소상공인 프로젝트 추진했던 네이버 CEO 출신한성숙 후보자가 김민석 국무총리의 뒤를 이을 후보자로 거론된 것은 6월 초부터다. 여권 내에서는 한 후보자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서비스를 보유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국정 운영 능력이 검증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여권 관계자는 “그중에서도 유능한 여성 장관이라는 이미지가 이 대통령의 마음에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재명 정부 2기는 ‘계엄과 탄핵 국면으로 흐트러진 국정 분위기를 다잡아야 했던 1기와 다르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안보는 대통령이 주력하고 차기 총리는 민생과 경제 중심으로 내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았다”면서 “일을 잘할 수 있는 총리 후보를 살펴봤고 한 후보자가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전업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는 점도 이재명 정부 2기의 쇄신 이미지와 연결될 수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낙연·정세균·김부겸·김민석에 이르기까지 민주정부 총리들은 민주당 중진 의원 출신의 정치인이었다”면서 “반면 한 후보자는 기업 출신 각료로 참신함이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7일 한 후보자의 인선 사실을 발표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AI 대전환’과 ‘모두의 성장’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AI 대전환’은 한 후보자가 네이버 CEO 출신으로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CEO 재직 당시 뉴스 검색 등에 AI를 적용했다. 검색을 비롯한 콘텐츠 서비스에도 AI를 도입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도 한 후보자가 네이버 CEO를 맡던 시절 그와 손발을 맞췄다.‘모두의 성장’은 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추진했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연결된다. 모두의 창업은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다. 혁신 스타트업에서 새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목적이 강하다.이 프로젝트는 한 후보자가 네이버 CEO로 재직하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꽃’과도 상당 부분 닮아 있다. 프로젝트 꽃은 일종의 소상공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역 자영업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의 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 등도 이 같은 철학에서 출발했다.강 실장은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 국무총리라는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 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성숙, 중기부 ‘일하는 틀’ 바꿨다한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정책 기조를 확연히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금 지원과 보호 중심이었던 기존 정책 틀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 조성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정책 축을 이동시켰다는 것이다.한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단순한 디지털화 수준을 넘어 제조 현장과 유통·서비스 분야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스마트공장 정책은 단순 설비 지원에서 벗어나 AI 기반 ‘지능형 스마트공장’으로 진화를 꾀했다. 소상공인 정책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온라인 판로 확대, 데이터 기반 경영,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앞세웠다. 정책 알림톡 서비스와 온라인 플랫폼 연계 사업 등이 대표적 예다.정책 집행 방식도 변했다. 한 후보자는 ‘민간 선투자·정부 후지원’을 주요 원칙으로 내세웠다. 정부가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투자기관과 시장이 먼저 혁신성을 검증한 기업에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체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창업 정책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국가창업시대’를 선언하며 창업을 특정 계층의 도전이 아닌 국가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규정한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과 지역 인재, 외국인까지 창업 저변을 넓혀 창업 생태계 전반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부처 내부적으로도 플랫폼형 정부 모델을 본격 도입해 혁신을 꾀했다. 국민과 중소기업의 정책 성과 체감 및 참여를 강화하고, 공직사회 내 성과 창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모델이다. 중기부 안팎에서는 한 후보자의 정책 변화를 두고 “지원 중심 부처에서 혁신과 성장 중심 부처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 후보자는?1967년생인 한 후보자는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민컴과 PC라인 기자를 거쳐 1997년 포털 사이트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서비스본부장 등을 지내며 회사의 주력 사업을 이끌었다.네이버 CEO 시절이던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2017년 네이버 대표에 오른 뒤에는 검색 위주였던 사업 영역을 쇼핑과 콘텐츠 등으로 확장한 주역으로 꼽혔다. 2022년 최수연 대표 취임 이후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초까지 유럽 사업 개발 대표를 맡았다.
- “코스피 연말 1만 1500 간다…AI 사이클 아직 4년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메리츠증권이 코스피의 올해 말 목표치를 1만 1500포인트로 제시했다. 6월 대만 컴퓨텍스 이후 7월 실적 시즌 전까지 뚜렷한 추가 모멘텀이 없는 만큼 단기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이클과 반도체 이익 개선 흐름을 고려하면 하반기 국내 증시의 우상향 추세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은 2일 보고서에서 “연말까지 우상향 추세는 유효하다”며 “코스피 연말 목표치를 1만150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중 국내 증시가 한 단계 더 올라서는 시점은 3분기가 될 것으로 봤다. 6월엔 대만 컴퓨텍스 이후 7월 실적 시즌 전까지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3분기에는 반도체 실적 발표와 SK하이닉스의 미국 예탁증서(ADR) 상장, 내년 수요 예측 기대가 맞물리며 반도체 중심의 멀티플 재평가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9000포인트를 눈앞에 둔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메리츠증권이 코스피 1만 1500선을 제시한 핵심 근거는 이익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2027년 코스피 순이익을 989조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885조 7000억원을 11.8% 웃도는 수준이다. 컨센서스를 웃도는 부분은 대부분 반도체 이익 전망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이익 성장만 반영해도 코스피가 연말 9900선까지 오를 수 있고, 여기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더해질 경우 1만 1500선 도달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메리츠증권은 2027년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4.1%로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22배로 산출했다. 이를 적용한 코스피 적정 지수는 1만 1763포인트다. 이를 반영해 올해 말 코스피 목표치를 1만 1500포인트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보수적 가정보다 금리가 안정적으로 실현되거나 반도체 중심의 이익 추정치가 추가로 상향될 경우 전망의 업사이드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증시를 이끄는 AI 랠리를 단순한 기술주 강세가 아닌 경제 구조 전환의 초기 국면으로 해석했다. 20세기 초 대량생산, 20세기 말 디지털 경제에 이어 AI 경제로 생산 구조가 바뀌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투자가 이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설비투자라는 설명이다. 과거 산업혁명기마다 철도, 전력망, 통신망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장기간 이어졌듯이 AI 역시 비슷한 투자 사이클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특히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과거 PC·인터넷 혁명보다 크고 전기화·대량생산 사이클에 가까울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4년 0.9%에서 2030년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경험적으로 GDP 대비 1% 수준의 투자는 특정 산업을 이끄는 투자 사이클에 가깝지만, 2%를 넘어서면 경제 전반의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수준이라는 게 메리츠증권의 판단이다. AI 사이클이 아직 장기 상승 국면의 초입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보고서는 현재 AI 주도주 랠리가 2023년부터 시작돼 4년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미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주도주와 국내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지만, 과거 전기화·대량생산, 철도·운송 혁명과 비교하면 상승 기간과 폭 모두 아직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기술에 대한 도전, 인프라 과잉 공급 우려, 시장 속도 부담 등이 조정의 빌미가 될 수는 있지만 방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진단했다.다만 6월 증시는 단기적으로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미국 증시에 대해선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목표치 8150포인트를 유지하면서도, 단기 과열 부담과 6월 FOMC 경계감을 변수로 제시했다. 국내 증시도 컴퓨텍스 이후 추가 모멘텀이 제한된 가운데 금리 변수와 정책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봤다. 자산배분 측면에서는 주식 비중을 74%, 채권 비중을 26%로 제시했다. 주식 안에서는 미국 29%, 중국 22%, 국내 23%를 단기 전술 비중으로 제시했다. AI 테크 열풍과 반도체 호조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를 지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채권에 대해서는 유가발 인플레이션 부담과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유로 보수적 접근을 권고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알파벳, IBM, 델, 레노보그룹, 스웬전기,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SK하이닉스(000660), 두산퓨얼셀(336260), NHN(181710) 등을 제시했다. 국내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의 HBM 판가 상승과 ADR 상장에 따른 투자자 저변 확대, 두산퓨얼셀의 미국 AI 데이터센터용 대체 발전원 수요, NHN의 클라우드 사업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메리츠증권은 “6월은 7월 실적 시즌 전 모멘텀 공백으로 단기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라면서도 “AI 데이터센터의 분산화와 온프레미스 AI 서버 수요 확대, 반도체 중심 이익 개선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주식시장의 우상향 추세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 "주 4.5일 시범 사업 진행" IT 노조 요구에 정원오 후보 수용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정원오 서울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가 요구한 포괄임금제 근절 및 주 4.5일제 시범 사업 진행을 수용했다.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구로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정원오 후보 캠프)화섬식품노조의 업종별 위원회인 ‘IT위원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질의 회신 결과를 발표했다.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서울디지털단지(구로·가산) 등 수도권 전역의 IT 업종 노동자 2만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활동하는 조직이다. 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IT 산업 핵심 거점인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성남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IT 노동 의제 정책질의서’를 발송해 답변을 취합했다.이번 정책질의서에는 △포괄임금제 근절 △공정하고 객관적인 직장 내 괴롭힘 조사 △0세 반 어린이집 확충 △주4.5일 근무제 △노사정협의체를 통한 정기적·지속적 대화 등 총 5대 요구안이 담겼다.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5월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열린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뉴시스)질의 회신 결과,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나선 정의당 권영국 후보와 여성의당 유지혜 후보, 그리고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IT위원회의 5대 요구안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전부 수용’ 입장을 밝혀왔다.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의제인 ‘주4.5일제 시범 사업 진행’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4.5일제, 격주 단축근무 등 업종과 사업장 여건에 맞는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전해왔다. 또한 정 후보는 나머지 4개 의제에 대해서는 ‘수정 수용’ 입장을 밝혔다.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가 각 지방정부 노동정책의 전환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IT위원회는 “IT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해 신중하고 진솔한 답변을 보내준 각 후보 진영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번 질의 회신 결과를 노조 조합원과 IT 노동자, 그리고 시민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IT위원회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산하 특별위원회로, 네이버지회, 카카오지회, 한글과컴퓨터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엔씨소프트지회, 웹젠지회, NHN지회, 야놀자인터파크지회, 넷마블지회, 우아한형제들지회, 알티베이스지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 [마켓인]나신평, KG이니시스 기업신용등급 ‘A’ 신규 부여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29일 KG이니시스(035600)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안정적)'으로 신규 부여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장에서 확보한 우수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번 신규 신용등급 부여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나신평은 KG이니시스의 주요 등급 평가 요인으로 △국내 PG 시장 내 과점적 지위 기반의 사업안정성 △F&B 및 금융업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핵심 사업의 우수한 영업수익성 등을 꼽았다.이예리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전자상거래 및 유통, 요식업(F&B)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가운데 미디어·방송, 교육, 금융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안정적으로 다각화해 왔다"며 "핵심인 PG 사업은 NHN KCP, 나이스정보통신, 토스페이먼츠와의 과점구도 하에서 시장 개척자로서 우수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쿠팡페이 등 플랫폼 기반 간편결제사의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보안 및 결제 안정성에 대한 오랜 신뢰도를 바탕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실제 KG이니시스의 영업이익은 전자상거래 및 유통부문의 기여도가 약 90%로 절대적인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PG 결제수수료 공시 확대와 경쟁 심화로 수수료율 인하 압박을 받으며 향후 매출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지만, 전사 기준 최근 7% 내외의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금융업 포트폴리오 강화 행보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KG이니시스는 할리스커피, KG프레시 등 견조한 F&B 기반에 더해 2023년 KG캐피탈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4월 케이카캐피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카캐피탈은 오는 6월 말 이후 연결 실적에 편입될 예정으로, 지난해 영업수익 259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한 만큼 향후 회사의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이 책임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2023~2025년 연평균 1313억원의 안정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창출하며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구조적인 운전자금 부담으로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은 높은 수준"이라며 "가맹점 정산주기와 원천사 입금주기 차이, 휴대폰 소액결제 및 렌탈사업 장기할부채권의 긴 회수기간 등이 현금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케이카캐피탈 인수에 따른 재무안정성 지표 저하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수로 약 2000억원의 자금 소요가 발생하는 데다, 올해 3월 말 기준 케이카캐피탈의 총차입금이 4880억원에 달해 6월 말 연결실적 편입 이후 재무 지표가 일시적으로 저하될 전망이다.이 책임연구원은 "케이카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업체로서 영업자산 수익에 대응하는 차입구조를 갖고 있어 일반 비금융기업의 차입금과는 성격이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국내 PG 시장에서의 사업경쟁력 변화와 실적 변동, 그리고 운전자금 변동 및 추가 지분투자로 인한 재무부담 변화 수준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외엔 제공하면서 한국은 패싱… 구글 '음악 데이터 갑질' 논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한 유튜브·유튜브뮤직 운영사인 구글의 ‘데이터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다. 뮤직비디오·음원 등을 비롯한 K팝 콘텐츠로 막대한 이용자 유입과 광고 수익 효과를 누려온 구글이 정작 한국에는 국가별 세부 청취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주요차트에는 제공 중인 데이터를 한국에는 제공하지 않아 “K팝 종주국을 무시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그래픽=김일환 기자)◇구글 ‘갑질’에 국내 음원 시장 ‘반쪽’ 집계2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대음협)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의 ‘디지털 차트’와 ‘음원 이용량 400’(디지털 차트 1~ 400위 음원 이용량의 합)은 유튜브 청취 데이터가 빠진 채 운영되고 있다. 구글이 국가별 이용량이 구분되지 않은 K팝 글로벌 총량 데이터만 제공하고 있어 집계 반영이 불가능한 탓이다.국내 음원 스트리밍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위 업체 유튜브의 데이터가 빠진 상태에서 시장 규모와 흐름을 분석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대음협 관계자는 “국내 이용량을 별도로 구분한 데이터 제공을 지속 요청하고 있지만 구글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써클차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식 허가를 받아 설립된 대음협이 2010년부터 운영 중인 대중음악 통합 차트다. 대음협이 써클차트를 통해 멜론, 지니, 플로, 벅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의 스트리밍·다운로드 데이터와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제공받아 순위를 매기는 ‘디지털 차트’, 이를 기반으로 월간 및 연간 단위로 발표하는 ‘음원 이용량 400’은 국내 음원 시장의 규모와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대음협에는 하이브, SM, JYP, YG, 카카오엔터테인먼트, KT지니뮤직, NHN벅스, YG플러스 등 67개 회원사가 속해 있다. 국내 주요 음반 제작사와 유통사, 해외 직배사 등이 성과의 핵심 지표로 활용하는 써클차트의 주요 차트가 구글의 데이터 갑질로 유명무실해졌다. 해외 음원 플랫폼 중 스포티파이, 애플뮤직은 국가별로 이용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디지털 차트’와 ‘음원 이용량 400’ 집계에 정상 반영되고 있다.업계에서는 구글이 한국에서 유튜브 자체 차트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써클차트에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사진=유튜브 뮤직 캡처)◇해외엔 제공하는 데이터…韓 차트는 ‘패싱’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영상과 음원 스트리밍이 혼재돼 있는 플랫폼 특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지만, 구글이 해외 주요차트에는 이미 국가별 세부 청취 데이터를 제공해왔다는 점에서 단순한 플랫폼 구조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유튜브는 영국 오피셜 차트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주요 차트에 국가별 세부 청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직접 운영하는 동남아시아·인도·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지역 차트에도 세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빌보드에도 국가별 세부 청취 데이터를 제공해왔지만, 유·무료 스트리밍 집계 비율 변경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지난 1월부터 데이터 협력을 중단했다.유튜브 데이터가 빠진 상태에서 집계가 이어지면서 써클차트가 국내 음원 시장을 대표하는 통합 지표로서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 음악 플랫폼 시장에서 유튜브뮤직의 이용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월간 이용자 수(MAU, 와이즈앱·리테일 집계 기준) 100만 명대 수준이었던 유튜브뮤직은 지난해 약 980만 명으로 1000만 명에 육박했다.같은 기간 ‘써클지수’는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써클지수는 대음협이 ‘음원 이용량 400’에 포함된 음원의 제작자들에게 지급하는 저작 인접권료를 지수로 환산한 수치다. 지난해 ‘써클지수’의 경우 442억 지수로 2020년(779억 지수) 대비 36.8%나 줄었다. 국내 음원시장에서 유튜브 영향력이 커진 만큼, 멜론, 스포티파이, 지니뮤직, 플로 등으로 합산한 써클차트의 위상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황준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글로벌음악산업전공 교수는 “K팝이 세계인이 사랑하는 장르로 자리 잡은 만큼 아티스트들의 국내 차트가 더욱 정확하게 집계할 필요가 있다”며 “점유율 1위 플랫폼인 유튜브의 세부 청취 데이터 미제공으로 써클차트가 한국 음원 시장을 대표하는 통합 지표로서 기능을 못 하는 것은 물론, 음원 소비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갈라선 삼전 노조…DS·DX 분사론 솔솔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다음은 5월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갈라선 삼전 노조…DS·DX 분사론 솔솔팍팍한 살림에 신상은 사치…값싼 중고품 노리는 소비자"모두 제 책임"…고개 숙인 정용진삼전 턱밑추격 화웨이, 첨단 칩 독자생산 속도중국차 품평회 여는 현대차, 위기 바로 봐야 답도 있다'GTX 철근누락', 감정 공방보다 보완 대책 매달려야△종합사라진 장마에, 가을까지 시도때도 없이 물폭탄삼전닉스 2배 ETF 출격…단기 투자에만 활용해야△노노갈등에 불거진 삼전 분사론[분사 불가피] DX-DS 사내 계급화, 회사 체계 다 헝클어져[분사는 안돼] 지배구조 재편 부담, '삼성' 브랜드 가치 훼손삼전 수익률, 메모리 3사중 꼴찌…DS 분리땐 1.4배 뛸 것△종합"변화 다짐한 정용진…진정성 느낄 때까지 달라진 모습 보여줘야"스타벅스發 선불충전금 논란…'낙전수익' 개선논의 탄력받나"올해 사상 첫 수출 9000억달러 돌파"…세계 4강 보인다나노칩 기술자립 선언 화웨이…삼성·TSMC 완전 대체 '야심'△양극화 시대, 커지는 리퍼시장"한 푼이라도 아끼자"…'반품' 비데 사러 1000명 몰렸다"실속 소비 리퍼족, 새로운 고객층 급부상"백화점 가거나, 최저가 찾거나…중간이 사라졌다△6·3 지방선거 특별 인터뷰"정권 견제도, 대구 재도약도…답은 검증된 경제통 추경호""세금으로 집값 안 잡겠다던 李, 일구이언…전월세난만 부추겨"△정치울산 단일화 내홍, 믿었던 전북도 흔들…與, 격전지 줄줄이 '빨간불'사전투표 앞두고 '보수 결집' 조짐…서울·부산·대구 "아직 몰라"서울시장 후보 대리전 된 행안위정원오 '30분 통근도시'에…오세훈 '내집 앞 10분 전철역' 맞불정부, 2030년대 중반까지 핵잠 진수한다△경제억대 연봉자 더 누리는 '세금 감면' 손질…취약계층 '직접 지원' 늘린다"배달라이더 적용" "업종별 차등"…노사 다시 정면 충돌밤 영업하는 PC방·숙박업소 전기료 낮춰준다△금융우리은행, 종근당과 바이오 영토 넓힌다수신 말랐는데 조달금리 쑥…'포용금융'에 갇힌 은행 비명카드 결제 먹통 반복에도 소비자 피해 보상은 소극적농협금융, 중저신용자 1금융 대환대출 추진미래에셋생명, 유병자 전용 건강보험 갱신형 추가△글로벌美·이란, 핵·제재 해제 이견 여전…'호르무즈 빅딜' 막판 줄다리기S&P500 이익 증가율 5년 만에 최고대만 증시 시총, 인도 제치고 세계 5위호르무즈 막힌데 슈퍼 엘니뇨까지…올여름 LNG 가격 급등 예고"변호사는 챗GPT"…AI활용 셀프소송에 美법원 몸살△산업HBM 리더십 굳히기 돌입…SK, 차세대 냉각기술 공개대만서 2차 'AI깐부 회동'…초대장 보낸 젠슨황챗GPT·제미나이…외부 AI도 적극 활용…삼성 업무 혁신 속도기업맞춤 인재 육성, LG가 직접 나섰다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측면 지원…한화파워·앨버타대 MOU△산업현대차그룹, '아틀라스' 실전 투입 전략 공개한다"말 안 해도 알아채는 개인화 AI로 UP"귀중품부터 추억까지 소중하게 '1가구 1보안가전' 시대 만들 것△ICT韓기업, 구글 하청화 우려…사우디식 제도 절실광고 없이 즐기는 유튜브…SKT 'T우주' 선 월 7900원구글이 판 키운 AI 인프라 경쟁…NHN클라우드, '풀스택' 승부수韓 반도체 인프라 활용…노르마·네덜란드 기관, 스핀 큐비트 양자컴 맞손△생활경제고유가지원금 풀리자…편의점 장보기족 늘었다코카콜라, 청소년 40명에 1.2억 장학금"닭가슴살 밑간 순서부터 차근차근…건강식은 맛없다는 편견 깨졌어요"골프 보러 온 글로벌 팬들 "K베이커리 어메이징"△부동산"하닉 팔아 집 샀다"…4월 '주식→서울아파트 머니 무브' 역대 최대압구정 무혈입성 '현대건설'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1위'비아파트' 규제 풀어…수도권에 2년 내 4.1만 가구 공급한다△증권외국인 팔자 행진?…코스피 지분율은 늘었다"결제주기 단축은 세계적 흐름…인프라 정비해 시장 충격 줄여야"'신약 필수 관문' 비임상 CRO 강자, 올해 흑자전환 원년카카오페이증권 RIA, 45일 만에 5만개 돌파△의료·헬스10명 중 9명 "불안·우울"…정신건강 대응해야로봇 수술로 맞춤형 관절 치료임플란트 대신 자가치아 이식술, 효과 있을까여드름, 단순 트러블 아닌 만성 염증성 질환△Book50대 지천명 다시 출발선민주주의 성패 가르는 '사회적 자본'드론 한 기가 군함 격침…바뀐 전쟁문법△MICE205년 만에 '카지노 빗장' 푼 뉴욕, 27조원 복합리조트 개발 승부수방한 크루즈 200만명 시대 눈앞…"모항지 없인 지속성장 한계"40주년 코엑스,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도약△오피니언자본은 잠들지 않는다AI 시대, 기업 이익 분배의 정의e갤러리 이흙 '어느 날 구름: 너의 이야기 26-01' 씨앗 없는 온실 전락한 디캠프△피플"아미와 만든 기적…우리가 또 해냈어요!""노벨상으로 가는 과정도 지원…도전적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AI로 '늑장처리' 관행 타파…조세불복사건 '장기미결' 없앤다최현아 KISA 연구원, 유엔 인터넷거버넌스포럼 자문위원 선축金 8개…아시아 평정한 물리 영재들△사회'서소문 고가' 철거 중 붕괴, 6명 사상…주민들 "평소에도 위태위태"'갈등 조장' 일베 저격한 李대통령…사이트 폐쇄 가능할까車 과태료 체납액 연 1조 훌쩍…경찰, '검사필증 부착' 부활 검토주요대 교과전형서 N수생 제한…고2 입시문턱 낮아질 듯
- 구글도 뛰어든 AI 인프라 전쟁…NHN클라우드 ‘팩토리X’ 승부수(종합)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경쟁이 엔비디아 GPU 중심에서 자체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아우르는 ‘풀스택’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글이 블랙스톤과 손잡고 자체 AI 반도체인 T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나선 가운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도 AI 인프라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NHN클라우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FactoryX)’를 공개했다. GPU 확보부터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자원 운영, AI 개발 플랫폼, AI 에이전트 실행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해 기업의 AI 전환(AX)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경쟁의 중심이 거대 모델 자체보다 이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팩토리X는 국내 GPU 인프라 시장에서 축적한 현장 중심 엔지니어링 경험을 집약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클라우드)◇구글은 TPU, NHN클라우드는 GPU 풀스택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는 빅테크 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은 블랙스톤과 손잡고 초기 자본금 50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AI 인프라 전용 클라우드 회사 설립을 추진하며, 자체 AI 반도체인 TPU 기반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이는 AI 인프라 경쟁이 엔비디아 GPU 확보를 넘어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운영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NHN클라우드의 ‘팩토리X’ 역시 이런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대규모 GPU 운영 경험과 자체 플랫폼,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결합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레이어까지 글로벌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인프라·플랫폼·서비스 3대 레이어 구축팩토리X는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등 3개 레이어로 구성된다.먼저 인프라 부문에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H100 GPU와 국산 NPU를 통합 운영하고,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에서는 B200 GPU 7656장을 기반으로 27.4엑사플롭스(EF) 규모의 AI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NHN클라우드는 GPU 클러스터링, 수랭식 냉각 시스템, 네트워크·스토리지 최적화 등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직접 내재화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플랫폼 부문에서는 자체 개발한 ‘GPU 라이브(GPU Live)’를 통해 학습·추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로 모델 학습부터 배포·운영까지 지원한다.서비스 부문에서는 NHN엔터프라이즈의 ‘프로젝트X(Project X)’를 통해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실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연어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사내 시스템과 연동해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단순 GPU 임대를 넘어 인프라 구축, 운영 최적화, AI 개발, AI 에이전트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 AX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올해 AI 매출 38%…내년 50% 목표”NHN클라우드는 팩토리X를 앞세워 AI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4% 성장세를 이어온 데 이어, 앞으로 AI 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김동훈 대표는 “지난해 AI 매출 비중은 13% 수준이었고, 올해는 38%, 내년에는 기존 클라우드와 AI 매출 비중이 5대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GPU 사업 확대를 통해 전체 매출도 3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실적 개선 기대감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GPU 수요에 대해서는 “팩토리X 서울이 본격 가동되면서 구축된 GPU가 사실상 대부분 가동 중이며, 국내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선예약과 장기계약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 데이터센터·국산 NPU·일본 시장도 준비NHN클라우드는 포항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AI 인프라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김동훈 대표는 “AI 시장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GPU 수급부터 구축, 운영까지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국산 NPU 등 대체 가속기 활용도 검토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NPU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NPU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차세대 모델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 NPU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노그리드와의 합병을 통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강화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에서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일본 시장도 중장기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AI 시장은 한국보다 1~2년 정도 늦게 진행되는 만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지 데이터센터 투자와 GPU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김태형 NHN클라우드 CTO,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강민수 NHN클라우드 CIO,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N클라우드)◇AI 인프라 경쟁, ‘GPU 확보’에서 ‘실행 환경’으로AI 인프라 시장 경쟁의 초점은 이제 단순 GPU 확보를 넘어,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환경 구축으로 옮겨가고 있다. 구글이 TPU 기반 클라우드로 엔비디아 중심 시장에 대응하는 것처럼, NHN클라우드도 ‘팩토리X’를 통해 AI 실행 환경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NHN클라우드는 GPU 인프라에 자체 운영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자원 운영, AI 개발, 서비스 실행까지 기업의 AX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김동훈 대표는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AI를 활용하고, 이를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NHN클라우드 “올해 GPU 매출 비중 38%…팩토리X로 성장 가속”[일문일답]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앞세워 국내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말 정도 연간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축된 GPU의 상당 부분이 거의 100% 이상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NHN클라우드는 이날 GPU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플랫폼,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까지 통합 제공하는 팩토리X 전략을 공개했다. 다음은 김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의 일문일답.(왼쪽부터) 김태형 NHN클라우드 CTO,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강민수 NHN클라우드 CIO,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NHN클라우드)-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의 경쟁에서 NHN클라우드의 차별점은 무엇인가.△7년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 인프라·플랫폼·서비스 레이어까지 잘 제공할 수 있는 회사는 사실 많지 않다. 이를 글로벌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올해 연간 흑자 전환 시점은 언제로 보고 있나. 프로젝트X 출시 현황도 궁금하다.△지난해 4분기에 흑자 전환을 했고, 올해 연간 흑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프로젝트X는 이미 출시됐다고 보는 게 맞다. 팩토리X 서울이 4월부터 본격 가동하면서 이미 고객들이 쓰고 있고, 구축된 GPU 상당 부분이 지금 거의 100% 이상 가동되고 있다.사업 대상 고객은 AI 앱을 도입하는 모든 기관과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두 가지를 다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AI를 도입하는 모든 기업이 NHN클라우드의 타깃이다.-올해 NHN클라우드 매출 성장 목표에서 팩토리X가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나. 또 정부의 2조원대 GPU 구축·운영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배경은 무엇인가.△올해 GPU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8%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정부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난해 사업이 올해 본격 가동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올해 사업은 실제 구축과 운영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리소스 측면에서도 참여가 쉽지는 않았다.현재 양평 센터에 구축된 자원 자체가 상당히 크다. 4080장 단일 클러스터 서비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클러스터 서비스로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 내후년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포항 센터 등을 준비하고 있다.-민간 부문 수주 상황은 어떤가. 국산 NPU 기반 서비스 확대 계획도 있나.△국산 NPU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11페타플롭스 수준으로 서비스되고 있고, 국내 NPU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 본격적인 확대는 당장 추론 영역에서 커진다기보다 정부 방향에 맞춰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내년 이후 차세대 모델들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NPU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본다.민간 쪽에서는 크래프톤, 베슬AI 등과 협업하고 있고, 현재 구축된 GPU는 사실상 100% 가동 중이다. 올해까지는 대부분 예약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내년에 일부 남는 자원 활용을 위해 여러 국내 대기업과 협의하고 있다. 아직 계약 단계는 아니어서 구체적인 기업명을 말하기는 어렵다. 국내 전체로 보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선예약이나 장기계약 흐름으로 가고 있다.-캡티브 매출 비중이 낮은 편인데, 향후 특수관계자 매출과 공공·민간 매출 비중 목표가 있나.△캡티브 물량이 많으면 당연히 비즈니스에는 도움이 된다. 다만 NHN클라우드는 캡티브보다 외부 사업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보는 게 맞다. 올해 캡티브 물량은 20% 아래, 15%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다만 이를 목표로 정해둔 것은 아니다. 내부와 외부 사업을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나온 결과다.회사의 목표는 전체 매출을 연 24% 이상 성장시키고, GPU 사업이 더해지면서 30%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매출 구성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결과라고 보면 된다.-AI 데이터센터 경쟁이 공급 경쟁이나 가격 경쟁으로 번질 가능성은 없나. 수익성 방어는 가능한가.△당분간 데이터센터는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AI는 글로벌 관점에서 봐야 한다. 국내 데이터센터가 부족해진 원인 중 하나도 AWS나 애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데이터센터를 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업들이 국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운영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서비스를 위한 수요도 증가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는 당분간 부족할 것으로 본다.-호퍼나 블랙웰 등 GPU 수급은 안정적인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도 있나.△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가장 많이 한 일이 글로벌 회사를 찾아다닌 것이다. 대만도 가고, 체코도 가면서 장비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논의도 있지만, HGX 장비를 만들어 공급하는 HPE, 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벤더들과 협업하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GPU를 수급할 수 있는 글로벌 체계를 갖췄다.-이노그리드 합병 추진 상황과 팩토리X·프로젝트X와의 시너지는 무엇인가.△합병은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고, 현재 큰 이슈는 없는 상황이다.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다.NHN클라우드가 가장 잘하는 영역은 퍼블릭에서 GPU와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 승부해야 할 영역은 프라이빗이다. 구축형이나 프라이빗 영역에서는 현장 운영 역량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이노그리드가 가진 운영 역량과 결합할 수 있다. 양쪽 역량을 합치면 글로벌 기업과도 승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일본 사업에서도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가.△일본 AI 시장은 정부 주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보다 1~2년 정도 늦게 진행되는 것으로 본다. 이는 NHN클라우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본 기업들과 많이 만나고 있고, AI와 클라우드 영역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일본 기업보다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도 데이터센터 투자나 GPU 구축을 통한 비즈니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국가대표 AI 모델 사업과 관련해 업스테이지 등 국내 AI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은 있나.△공개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다만 SK, LG, 업스테이지 등 국가대표 LLM을 추진하는 모든 기업과 협의는 진행하고 있다. 국내 GPU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정 기업과 연을 맺는다기보다 필요한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 기간에 따른 조건부 형태의 서비스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 전략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GPU 클러스터에서 고객 요청이 실제 처리되기까지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문제는 없나.△그 부분은 내부에서도 고민하고 있다. 대기열에 작업이 쌓였을 때 얼마나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연말 GPUaaS 서비스를 내놓을 때는 그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상태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GPU 클러스터는 학습에 더 최적화돼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여러 GPU가 동시에 처리하는 학습용 클러스터 네트워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추론 쪽 요청은 다른 구조가 필요할 수 있다. 시장 자체도 아직은 학습 수요가 더 많아 그에 맞춰 사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AWS·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와 비교해 AI 인프라 영역에서 경쟁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미국에서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인프라 시장은 기존 클라우드처럼 다양한 플랫폼 기능을 모두 요구하는 시장과는 다르다. 현재 NHN클라우드가 만든 플랫폼만으로도 AWS나 애저와 충분히 경쟁 가능하다고 본다.팩토리X 브랜드를 별도로 낸 이유도 AI는 AI에 맞는 인프라를 쓰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존 NHN클라우드 환경에서도 AI 워크로드를 돌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독립된 HPC 형태의 AI 서비스가 더 적합하다고 봤다. AI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환경이 더 효율적이고 쉽게 쓸 수 있다. 시장은 누가 더 빨리, 안정적으로,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갈릴 것이다.
- NHN클라우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 공개…“AI 매출 50%로 확대”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클라우드가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차세대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선보였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부터 운영 최적화, AI 에이전트 실행까지 통합 지원해 공공·민간의 인공지능 전환(AX) 전 과정을 책임지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NHN클라우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신규 브랜드 ‘NHN 팩토리X’를 공개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김태형 NHN클라우드 CTO,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강민수 NHN클라우드 CIO,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팩토리X는 대규모 AI를 생산하는 공장을 뜻하는 ‘팩토리’와 NHN클라우드의 경험, 고객의 AX 여정을 의미하는 ‘X’를 결합한 브랜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개념검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기업의 AI 프로젝트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NHN클라우드는 팩토리X 출범을 계기로 AI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4% 성장세를 이어온 역량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고, 전체 매출에서 AI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팩토리X는 크게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등 3개 레이어로 구성된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을 기반으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NHN클라우드는 H100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팩토리X 서울에는 B200 GPU 7656장이 구축됐다.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 GPU 사업을 통해 총 27.4엑사플롭스(EF) 규모의 국내 최초 엑사스케일 AI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080장 규모의 단일 GPU 클러스터링을 상용화하고, 랙당 75㎾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인프라 안정성을 높였다.플랫폼 영역에서는 GPU 통합 관리 플랫폼 ‘GPU 라이브’와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를 제공한다. GPU 라이브는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자동 분리하고 동적 자원 할당과 에너지 효율 기반 스케줄링을 통해 GPU 활용률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AI 이지메이커는 컨테이너 기반 개발 환경에서 모델 학습부터 배포, 운영까지 지원한다.서비스 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 실행 서비스 ‘프로젝트X’를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X는 비개발자도 자연어 기반으로 기업 업무 환경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동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정부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 선정과 크래프톤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인프라 설계·운영 역량을 고도화해왔다. 향후 범용 서비스형 GPU부터 맞춤형 프라이빗 AI 인프라까지 공공과 민간 수요에 대응하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제 AI 패권 경쟁의 중심은 거대 모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했다”며 “팩토리X는 국내 GPU 인프라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한 엔지니어링 경험을 집약한 결과물로 공공과 민간의 AI 대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CSP 6개사 한자리에…AI·클라우드 협력 논의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들이 AI·클라우드 산업 현안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식 협의체를 출범시켰다.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국내 CSP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AI·클라우드 산업 현안을 공동 대응하기 위한 ‘CSP 분과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지난 18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CSP 분과위원회를 열고, 국내 CSP 업계의 주요 현안과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kt cloud,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비아, NHN Cloud, 삼성SDS 등 국내 주요 CSP 6개사가 참여했다.이번 분과위원회는 글로벌 CSP의 시장 영향력 확대, AI 인프라 투자 경쟁, GPU 수급 문제, 데이터센터 전력·에너지 비용 상승 등 국내 CSP 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산업·정책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의에서는 분과위원회의 운영 취지와 방향이 공유됐으며, 참석 위원들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주명 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초대 위원장은 현장 임원 회의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을 정리하고, 대표급 회의 및 정책 논의와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GPU·에너지 비용·조달 구조 등 업계 현안 논의분과위원회에서는 공공·민간 시장에서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GPU 등 단순 자원 공급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사업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유됐다.이와 함께 GPU 수급 문제, 데이터센터 전력·에너지 비용, 공공 AI·클라우드 사업의 예산·조달 구조, CSAP·N2SF 등 제도 및 정책 현안도 주요 논의 의제로 다뤄졌다.협회는 앞으로 CSP 분과위원회를 대표급 중심의 전략 회의와 현장 임원 중심의 실무 간담회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대표급 회의에서는 국내 AI·클라우드 산업의 전략적 방향성과 대정부 메시지를 논의하고, 실무 간담회에서는 대외협력 및 영업 담당 임원을 중심으로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국산 AI 반도체·AIDC 경쟁력 강화도 추진”분과위원회는 주요 추진 과제로 △국가 AI·클라우드 정책 및 규제 공동 대응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 △국산 AI 반도체 도입 촉진 및 차세대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 기반 조성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신뢰성 제고 △국내 AI 모델·SaaS 기업과 CSP 간 협업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협회는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CSP 분과위원회를 정례적인 업계 소통 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대표급 전략 회의와 실무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회의에서 도출된 업계 의견을 정책 건의와 후속 논의 과제로 연결할 예정이다.김봉균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AI 시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CSP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업계 현안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정부와 산업계 간 정책 소통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