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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게임업계 1분기 큰형들만 웃었다···中企 보릿고개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넥슨·크래프톤·엔씨 등 대형사는 신작 흥행과 기존 지식재산권(IP) 성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반면, 중견 게임사들은 국내 게임 시장 둔화 속 매출 감소와 적자 확대를 피하지 못했다. 3N+K(넥슨, 크래프톤, 엔씨, 넷마블) 2026년 1분기 실적 정리 표 (생성형 AI 생성 이미지)게임 업계의 맏형 넥슨과 크래프톤(259960)은 이번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은 매출 1조 4201억원(엔화 1522억엔), 영업이익 5426억원(엔화 582억엔)을 거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6.9%, 22.8% 증가했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PUBG)’ 장기 흥행과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실적을 견인했다.엔씨(NC(036570))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70% 급증했다. 지난해 대형 신작 부재와 기존 MMORPG 매출 둔화로 위기론까지 불거졌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넷마블(251270)은 신작 매출 기여가 제한적이었음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분기 말 출시되며 실적 반영 폭은 크지 않았지만, 기존작 매출 안정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4.5%, 6.8% 증가했다.◇보릿고개 지나는 중소·중견 게임사…“국내 시장 둔화”2026년 1분기 적자전환한 데브시스터즈는 11일 희망퇴직 시행, 신규 채용 중단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데브시스터즈)반면 중견 게임사는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 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올해 영업손실 17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11일 희망퇴직 시행, 신규 채용 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길현 대표를 비롯한 데브시스터즈 임원진은 무보수 경영에 나선다. 웹젠(06908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이번 분기 영업손실 255억원을 거두며 같은 기간 적자폭이 확대됐다. 위메이드(112040)는 중국 IP 분쟁 화해에 따른 라이선스 수익으로 영업이익 85억원을 채웠다. 위메이드맥스는 신작 개발 투자 확대 여파로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전년 대비 약 6배 확대됐다.업계에서는 최근 게임 산업이 ‘대형 IP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자의 눈높이가 높아져 대형 작품으로 이용자들이 몰리는 데다가, 국내 게임 시장 둔화로 신규 이용자 유입은 줄었다는 분석이다. 웹젠 측은 “국내 게임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내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AAA 게임은 대규모 자본력이 없는 회사가 흥행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양극화를 키웠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597% 급등을 이끈 펄어비스(263750)의 ‘붉은사막’은 7년여 개발 끝에 완성됐다. 이에 글로벌 비중이 높지 않은 게임사들도 글로벌 지향 IP·장르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우진 NHN(181710) 대표는 12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기존에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게임 사업 전략 변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위메이드 본부장은 같은 날 자사 컨콜에서 “세계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장르 다변화를 통해 게임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 탄탄하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NHN, 양평 리전 5년 3000억 목표…“CSP 30% 성장 기대”[컨콜]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181710)이 인공지능(AI) GPU 인프라 사업을 올해 기술사업 반등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1분기에는 양평 리전 등 AI GPU 사업 관련 선제적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2분기부터 관련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서울 양평 리전의 매출 목표로 기존에 제시한 5년간 약 3000억원을 유지하면서도, GPU 수요 증가에 따라 장기적으로 상향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신영빈 기자)NHN은 12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671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기술 부문 매출은 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NHN클라우드 매출도 같은 기간 20.2%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공공사업 매출이 집중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NHN클라우드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2% 감소했다.NHN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AI GPU 인프라 사업을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기술 사업은 1분기 중 GPU 확보, 구축, 운용 지원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AI 인프라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NHN클라우드는 지난 3월 말 서울 양평 리전의 수냉식 GPU B200을 본격 가동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실질적인 매출 인식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 인프라를 구축·공급했고, 최근 AI 인프라 전문기업 베슬AI와의 계약을 통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도 선정됐다.양평 리전의 매출 가이던스와 비용 구조도 언급됐다. 안현식 NHN CFO는 양평 리전 매출 전망에 대해 “5년간 약 3000억원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최근 GPU 수요 폭증 등으로 다소 상향될 여지는 있다고 보이지만, 이를 지금 가이던스에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비용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안 CFO는 양평 리전 관련 사용권자산 상각비와 감가상각비에 대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앞서 NHN은 1분기 감가상각비가 전분기 대비 21.9%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NHN클라우드의 정부 AI 사업 관련 사용권자산 상각비와 유형자산 상각비가 약 73억원 반영됐다. 회사는 이를 GPU 공급 사업자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한 선행 투자로 설명했다.다만 2분기부터 양평 리전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기술사업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CFO는 NHN클라우드 매출 전망과 관련해 “정확한 가이던스를 드리기는 어렵지만 양평 리전 쪽 증가분이 꽤 규모가 될 것”이라며 “CSP 매출 기준으로는 대략 30% 이상 성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NHN클라우드는 국방 AX 시장도 전략 타깃으로 설정했다. 정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방 AX 시장을 전략적 타깃으로 설정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GPU 인프라 구축·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협업 플랫폼 NHN두레이는 2024년 국방부에 ‘국방이음’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됐으며, 올해 하반기 육·해·공군을 포함한 전군 약 30만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국방부 두레이 도입 사례가 보안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국방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검증받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 합병도 기술사업 경쟁력 강화 카드로 제시됐다. NHN클라우드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과 NHN클라우드의 운영 역량을 결합해 풀스택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엔터프라이즈뿐 아니라 공공·금융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정 대표는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1분기 전사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정부향 GPU 사업은 2분기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NHN은 이날부터 총 16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계획했던 자기주식 매입 재원 전액에 해당한다. 회사는 취득 완료 후 매입 수량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 이노그리드, GPU 국책과제 4건 수행…AI 인프라 풀스택 도약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GPU 관련 원천 기술 과제 4건을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AI·클라우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는 총 256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이노그리드는 GPU 자원 공유, GPU 클러스터 오케스트레이션, 이기종 AI 반도체 기반 AI CMP, GPUaaS 표준 기술 등 GPU 인프라를 구성하는 4대 기술 스택 전반의 과제를 수행한다.이노그리드, GPU 국책과제 4종 석권 (사진=이노그리드)이노그리드는 GPU 단위 자원 관리부터 클러스터 운영, 멀티 클라우드 기반 AI 반도체 통합 관리, GPU 서비스 표준화까지 이어지는 AI 인프라 전주기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2030년까지 누적 100억원 규모 정부 연구개발 재원도 확보했다.생성형 AI와 AI 서비스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연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GPU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고가의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이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노그리드는 올해 기술 로드맵 비전으로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을 제시하고, CPU·GPU·NPU 등 이기종 컴퓨팅 자원을 통합 제어하는 AI 인프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첫 번째 과제는 ‘GRIM-GPU’ 과제다. 단일 노드 환경에서 GPU 자원을 분할·재구성하고 자원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GPU 공유 기술 개발이 목표다. 회사는 해당 기술이 고가 GPU 활용률을 높이고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두 번째 과제는 GPU 클러스터 환경에서 대규모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개발이다. GPU 자원의 자동 배치와 확장, 최적화 운용이 가능한 클러스터 환경을 구현해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유연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세 번째 과제는 GPU뿐 아니라 NPU, DPU 등 다양한 AI 반도체 자원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다. 이노그리드는 기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기술을 AI 인프라 환경에 맞게 고도화해 이기종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관점에서 관리하는 AI CMP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마지막 과제는 분산된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GPUaaS 표준 기술 개발이다. 공공·민간 영역에서 GPU 서비스를 표준 기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기술로, 향후 AI 인프라 서비스 시장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GPU 자원 레벨에서부터 클러스터 운영, 멀티 클라우드 관리, GPU 서비스 표준화까지 AI 인프라 전 영역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술개발 과제 수행 결과가 회사의 실질적인 기술 자산으로 축적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노그리드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하는 GPU 원천 기술을 자사 AI 클라우드 솔루션 고도화와 클라우드 생태계 ‘클라우디버스’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의 GPUaaS 및 GPU 라이브 서비스와도 연계해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 NHN, 1분기 매출 6714억원…게임·결제·기술 고른 성장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181710)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공공·국방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기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NHN은 지난 1분기 매출이 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2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초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환경 변화 영향으로 모든 타이틀에서 유저 1인당 평균 매출이 고르게 상승, 1분기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각각 11% 성장했다.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일본 모바일 게임에서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12주년 이벤트와 ‘명탐정 코난’과의 협업이 모두 큰 성과를 거두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콤파스’는 지난 4월 누적 2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데 이어 ‘체인소맨’과의 협업을 통해 iOS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역주행 성과를 이어갔다. 결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3546억원을 달성했다. NHN KCP의 1분기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가운데 1분기에도 식권사업에서 거래규모 기준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으나, 작년 4분기 공공 부문 매출이 집중됨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로는 9.6% 감소한 1257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했고,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AWS 리세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상승했다.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84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NHN링크는 공연 제작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 내 입지 강화가 지속되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NHN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핵심사업 중심의 신규 성과 창출에 매진하며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먼저 게임사업에서는 지난 3월 런칭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판타지’가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하며 초기 신작 출시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주력인 웹보드게임에서는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 로얄홀덤’의 오프라인 대회 ‘HPT(Hangame Poker Tour)’가 연속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주기적인 오프라인 대회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결제사업에서는 NHN KCP의 압도적인 가맹점 네트워크와 정산 노하우, NHN페이코의 유저 데이터 및 간편결제 사업 운영 역량을 결합하며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차세대 결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NHN KCP는 결제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독자 메인넷을 준비 중이며, 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향후 실제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할 수 있도록 인프라 고도화에 앞장설 예정이다.기술사업을 이끄는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수주한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3월말부터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하고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연간 실적 개선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최근에는 AI 인프라 전문기업 ‘베슬AI’와의 GPU 공급 계약을 통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 중인 GPU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국내 선두 ‘AI CSP’로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NHN두레이는 2024년 국방부에 ‘국방이음’이라는 명칭으로 오픈한 두레이 서비스를 올 하반기 중 전군 30만명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GPU 인프라 구축·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한편 NHN은 금일부터 총 16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한다. 이는 2026년 연간으로 계획했던 자기주식 매입 재원 전액에 해당하는 규모로써, 개정된 상법의 취지에 따라 취득 완료 직후 매입 수량의 100%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1분기에도 주요 핵심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1분기 전사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올해 기술사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게임 퍼블리셔 변신한 토스…‘앱인토스’ 4000개 돌파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토스가 게임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 안에서 HTML5 기반 게임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다.토스 미니앱 소개 영상 화면 캡처 (사진=토스)토스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는 약 4000개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4월 입점 앱 수 20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빠르게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이 가운데 게임 앱은 약 800여개로, 콘텐츠 카테고리 중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앱인토스는 토스 앱 안에서 별도 설치 없이 즉시 실행되는 HTML5 기반 미니앱·게임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토스 안에서 게임을 실행할 수 있으며, 개발사는 3000만명에 달하는 토스의 대규모 이용자 기반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앱인토스는 오픈 베타 기간으로 초기 파트너사 대상 서비스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설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이벤트성 현금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앱인토스 게임 플랫폼 내에는 위메이드의 ‘애니팡2’, ‘어비스리움’을 비롯해 NHN ‘한게임 싱글맞고’, 넵튠 ‘무한의 계단’, ‘고양이 스낵바’, ‘억만장자 키우기’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개발한 캐주얼 게임이 다수 입점해 있다. 토스에서 ‘어비스리움’을 서비스하는 위메이드커넥트 이호대 대표는 “‘앱인토스’ 출시를 통해 일상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통해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토스는 지난해 게임 퍼블리싱 직군 채용에 나선 데 이어, 올해 사업 목적에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업’을 추가했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단순 플랫폼 제공을 넘어 게임 유통과 운영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생태계 조성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토스는 게임 개발사 넵튠과 함께 지난해 게임 개발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올해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디게임 데브캠프’에 협력 기업으로 참여했다. 인디 개발사 발굴과 개발 지원을 통해 플랫폼 내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읽힌다.이용자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게임을 활용하는 전략은 앞서 메타에서 증명한 성공 공식이기도 하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2016년부터 페이스북 메신저와 앱 안에서 실행되는 HTML5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며 미니게임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넷플릭스 현재 80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며, 자사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며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 NHN 컨소시엄, 복지부 AI 스마트홈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181710)(엔에이치엔)은 NHN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AX Sprint 사업)’ 중 ‘스마트홈’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돌봄 서비스에 접목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24시간 안전·정서·건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양방향 소통, 건강관리, 돌봄기기 연계, 돌봄 종사자 업무 지원 등을 포괄하는 스마트홈 기반 돌봄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NHN 컨소시엄, 보건복지부 AI 기반 ‘스마트홈’ 구축 주관기관 선정 (사진=NHN)컨소시엄에는 주관기관인 NHN과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NHN와플랫을 비롯해 12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SK쉴더스와 마크노바는 보안·관제·기기 인프라 구축을 맡고, 한강시스템은 돌봄 종사자 업무 지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한다. 카카오헬스케어, 헬스맥스, 마인드허브, 아이클로는 건강·정밀 케어 분야에 참여한다.품질·학술 검증에는 NHN서비스, 경희대학교 에이지테크연구소, 한국인공지능학회가 참여하며,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실증 협력 지자체로 함께한다.NHN은 여러 돌봄 기기와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연계하고, 이를 표준화해 AI로 통합 분석하는 스마트홈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분석 결과는 돌봄 종사자와 지자체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어르신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대화형 AI 엔진도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실증은 경기도와 전라남도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인구가 밀집한 도시형 환경과 농어촌 비중이 높은 지역 환경을 함께 검증해 전국 확산이 가능한 AI 돌봄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컨소시엄은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고도화하고, 경희대학교 에이지테크연구소와 한국인공지능학회를 통해 정량적 효과 검증과 AI 신뢰성 평가도 병행한다. 사업 종료 시점에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과 연계 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공공 돌봄 인프라와의 결합도 추진한다.NHN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살던 집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보호자는 가족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재가 돌봄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돌봄 종사자는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정서적 돌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황선영 NHN WA사업실 실장은 “이번 선정은 NHN의 IT 기술력과 NHN와플랫이 38개 지자체·기관에서 검증한 시니어케어 운영 노하우, 컨소시엄 참여 기업·기관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집이 곧 돌봄이 되는’ 재가 돌봄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해 전국 어디서나 작동하는 돌봄 체계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망이 아니라 정보로 나눈다”…국정원 사이버보안 지침 개정, 공공 IT 운영 바뀐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가정보원이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정보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개정하면서, 공공 IT 보안 정책이 구조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 암호 정책에서도 국제 표준 활용이 확대되며 클라우드·보안 시장 전반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국정원이 지난 1일 발표한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 따르면, 내부망과 외부망을 일률적으로 분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달리 적용하는 체계가 도입됐다.국가망보안체계(N2SF) 3단계 보안 기준(사진=문승용 기자)◇기밀·민감·공개 3단계…“정보별로 다르게 관리”이번 개편의 핵심은 국가·공공기관의 장이 업무 정보를 기밀·민감·공개 3단계로 구분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이 정보, 인터넷이나 클라우드를 써도 되나”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다.먼저 기밀등급은 국가 안보나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정보다. 군사·외교 문서, 대외비 자료 등이 해당하며, 기존처럼 외부와 완전히 분리된 환경에서만 처리해야 한다. 인터넷과 클라우드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민감등급은 내부 보고서나 국회의 정책 검토 자료, 일부 개인정보처럼 외부 유출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정보다. 이 구간부터는 변화가 크다. 암호화와 접근통제 등 보안 요건을 충족하면 외부망이나 국내외 클라우드 활용이 가능하다. ‘차단’에서 ‘관리·통제’로 보안 방식이 전환되는 영역이다.공개등급은 보도자료나 공공데이터처럼 외부 공개가 가능한 정보다. 일반 인터넷망과 국내외 상용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민간과 유사한 환경에서 운영이 가능하다.이번 조치로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은 물론, AWS·MS 애저·구글 클라우드 등 외국계 클라우드 회사들의 공공 시장 진입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암호 정책 변화…국제 표준 AES 활용 확대더 큰 변화는 암호 정책이다. 국제 표준 암호 알고리즘인 AES 활용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보안 솔루션과의 호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국내 알고리즘(ARIA, SEED, LEA, HIGHT)만 검증 대상에 포함돼, 기업들이 AES 같은 국제 표준 암호를 사용하더라도 국내 암호를 함께 적용해야 했다. AES는 2000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차세대 암호로 채택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암호 표준이다.다만 K-CMVP(국가암호모듈검증) 등 기존 인증 체계는 유지된다. 해당 제도는 국가정보원장이 공공기관 정보 보호에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체계로, 여전히 필수 절차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외산 솔루션 도입이 즉각 확대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시장 영향은 ‘점진적’…“보안 운영 방식 전환”이처럼 공공 보안 환경은 국산 암호 중심 구조에서 국제 표준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실제 시장 변화는 기관별 보안 정책과 인증 절차, 조달 기준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을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 ‘보안 운영 방식의 전환’으로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차단 중심에서 관리·통제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제야 국가사이버보안기본지침에서 획일적 망 분리 정책과 공공기관의 AES 도입이 막 변화하기 시작했을 뿐”이라며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 NHN링크, 티켓링크 가정의 달 프로모션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링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에서 온 가족 문화 생활을 지원하는 ‘뿅뿅 가족 오락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뿅뿅 가족 오락관’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 및 가족 공연을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이다. 5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티켓링크 가정의 달 프로모션 ‘뿅뿅 가족 오락관’ (사진=NHN링크)NHN링크는 23가지 아동·가족극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넘버블록스’, ‘알파블록스’, ‘장수탕 선녀님’, ‘푸른 사자 와니니’, ‘로보카폴리 - 브룸스타운의 에너지를 지켜라!’, ‘나의 비밀친구 해치’, ‘에그박사 : 해적 보물섬의 비밀’,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쇼’ 등이 대상이다.할인은 최소 33.33%에서 최대 60%까지 마련됐다. 대부분 공연을 50%(1+1 형태)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뿅뿅 가족 오락관’ 프로모션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예매 수수료 면제 쿠폰, 전시 2천원 할인 쿠폰 등을 선착순 증정한다.NHN링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역대급으로 다양한 공연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5월에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문화 생활을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빛을 머금은 목소리, 봄에 닿다… 이소라 ‘봄의 미로’[리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이렇게 노래할 수 있어요.”싱어송라이터 이소라가 여덟 번째 봄 콘서트 ‘봄의 미로’로 깊고도 진솔한 울림을 남겼다. 완벽함을 넘어선 감정의 결을 따라, 그는 무대 위에서 한 편의 ‘미로 같은 시간’을 완성했다.(사진=NHN링크)이소라는 지난 5월 2~3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2026 이소라 여덟 번째 봄 콘서트 ’봄의 미로‘’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5인조 밴드와 16인조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이번 공연은 감정을 따라 걷는 하나의 서사로 펼쳐졌다.공연의 시작은 ‘바라 봄’이었다. 하얀 베일 뒤에서 울려 퍼진 이소라의 목소리가 서서히 공간을 채우자 객석은 금세 고요해졌다. 숨을 죽인 채 무대를 바라보던 관객들은 곡이 끝나자 비로소 박수를 터뜨렸다. 이소라는 “이제 슬픈 노래가 이어질 텐데, 그땐 박수 치기 어려우실 수도 있다”며 “지금 많이 쳐두셔야 한다”고 농담을 건네며 객석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었다.(사진=NHN링크)이후 ‘트랙9’, ‘포츈 텔러’ 등을 통해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선을 쌓아갔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에서는 피아노 중심의 아날로그 사운드 위에 절제된 보컬을 얹으며 특유의 호소력을 드러냈고,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무대에서는 가사를 스크린에 띄워 시적인 정서를 더했다.중반부로 접어들며 무대 연출은 한층 확장됐다. ‘봄’, ‘별’, ‘트랙11’에서는 LED와 조명, 영상이 어우러지며 물결과 달, 우주를 형상화했고, 공연장은 하나의 서사적 공간으로 변모했다. 특히 푸른 조명과 대형 스크린이 만들어낸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그대와 춤을’, ‘청혼’에서는 봄꽃을 담은 화분 세트를 활용해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했고, 밴드 멤버들과 호흡한 ‘트랙3’ 무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각 파트를 나눠 부르는 협업 무대는 공연의 색다른 하이라이트로 자리했다.(사진=NHN링크)공연 중간중간 이소라는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입술도 칠하고, 빨간 구두도 신었다. 오랫동안 제 몸에 색을 입히지 않고 살았는데 요즘은 안 해 본 것들을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꽤 오랜 시간 침체돼 있었다. 10년도 넘은 것 같다”며 “지난해부터는 집에만 있는 걸 몸이 견디지 못해 몸을 돌보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고 고백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의 밀도는 더욱 짙어졌다. ‘난 행복해’, ‘처음 느낌 그대로’, ‘믿음’을 거쳐 ‘바람이 분다’에 이르기까지 이소라는 깊어진 감정선을 온전히 전달하며 공연장을 압도했다.완벽을 지향해 온 그이지만 의외의 순간도 있었다. ‘순수의 시절’을 부르다 잠시 가사를 놓친 그는 “아…”하고 탄성을 내뱉었고, 관객들은 더 큰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무대와 객석이 감정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사진=NHN링크)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이소라는 다시 무대에 올라 예정에 없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선보였다. 즉흥적인 선택마저 공연의 일부로 녹여낸 그는 마지막까지 관객과 호흡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공연 말미 이소라는 “여러분이 있기에 무대에 설 수 있다”며 “언제까지 노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오래 노래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완벽함보다는 진솔함이 더욱 빛났던 무대. ‘봄의 미로’는 감정을 따라 걷다 마주한 끝에서 오래 남을 울림으로 자리했다.
- “올인원·보안 통했다”…두레이, 공공·금융 넘어 군까지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협업 메일을 서비스하는 서비스는 많지만, 두레이는 결제까지 올인원으로 제공합니다. 금융 공공에서 사용하기 위해 많은 보안 인증들을 통과해, 인터넷망뿐 아니라 업무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28일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업툴 ‘두레이’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메신저·메일 중심 기능 경쟁을 넘어 전자결재까지 포함한 통합 구조와 보안성을 앞세워 공공·금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백창열 NHN두레이 대표가 28일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NHN두레이는 이날 협업툴 ‘두레이’에 적용된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2024년 선보인 ‘두레이 AI’가 요약·질의응답 중심 기능이었다면, 이번에는 댓글 작성, 업무 생성, 보고서 정리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행동형 AI’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두레이 AI 에이전트는 협업 플랫폼에 축적된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 업무를 지원하는 ‘마이 에이전트’ △프로젝트 단위 업무를 관리하는 ‘프로젝트 에이전트’ △ERP·DB 등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는 ‘익스텐션 에이전트’ △법무·회계·공시 등 전문 영역을 지원하는 ‘빌트인 에이전트’로 구성된다.백 대표는 기존 협업툴의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그는 “메일 서비스는 개인의 공간이다 보니까 퇴사하거나 이동할 때 인수인계가 잘 안 된다”며 “저희가 가장 힘을 주어서 개발했던 부분이 프로젝트 서비스”라고 말했다. 두레이는 업무, 드라이브, 위키를 프로젝트 단위로 묶어 관리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이 같은 데이터 구조를 바탕으로 AI 기능도 고도화했다. 백 대표는 “지연된 업무를 찾아서 댓글을 달거나, 업무를 생성하고 정리하는 것들이 가능하다”며 “생성형 AI는 말을 하지만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두레이는 AI를 단순 기능이 아니라 협업 구성원으로 설계했다. 그는 “저희는 멤버 레벨의 에이전트”라며 “메신저에서 검색을 하면 에이전트가 나오고, 단톡방에 초대해서 같이 얘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외부 시스템과의 연동도 주요 전략이다. 두레이는 파이썬 기반 SDK를 통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백 대표는 “두레이 바깥에 있는 데이터도 연결해서 AI에 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우리금융지주 두레이 이용 통계 분석 (사진=신영빈 기자)공공·금융 시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NHN두레이에 따르면 공공 분야에서 약 150개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국방부 ‘국방이음’ 서비스를 통해 현재 약 4만 명이 사용 중이다. 올해 10월부터는 육·해·공군을 포함한 30만 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1년 만에 25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우리금융지주 사례도 소개됐다. 윤종필 우리금융지주 ICT기획팀 과장은 “국산·외산 포함 여러 솔루션을 검토한 결과 두레이를 선택했다”며 “국내 협업툴이 글로벌 제품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작년 3월 6개 그룹사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15개 그룹사로 확산을 진행 중이다.사용 지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우리금융 내부 접속 횟수는 2025년 3월 약 1600회에서 최근 월 기준 3만2000회 이상으로 증가했다. AI 활용도 역시 단순 질의응답에서 실제 업무 활용 단계로 확대됐으며,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는 약 8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NHN두레이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성장했다고 밝혔다. 공공·금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협업툴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백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들도 결국 통합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저희는 처음부터 그걸 해왔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협업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