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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멜론 하이라이징에서 독점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데뷔를 앞둔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ILLIT)이 멜론의 신예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하이라이징(Hi-RiSiNG)’에서 팬들과 만난다.아일릿(사진=멜론)13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하이라이징에서 공식 사진을 비롯, 멤버들이 직접 작성한 ‘내가 쓰는 프로필’, ‘릴레이 자기소개 영상’ 등 아일릿의 독점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이라이징에서는 아일릿의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의 공식 사진과 다양한 독점 콘텐츠가 공개된다. 우선 내가 쓰는 프로필에서 아일릿의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는 MBTI, 별명, 나만의 루틴, 데뷔 과정에서 기억나는 TMI 등을 정성스러운 손글씨로 선보인다. 특히 윤아는 어린 시절 꿈으로 대통령, 외교관 등을 꼽았으며 원희는 자신을 코덕이라고 표현하고, 이로하는 멤버들과 일본여행을 하는 콘텐츠를 해보고 싶다고 밝히는 등 흥미롭고 소소한 내용들을 공개한다. 릴레이 자기소개 영상에서는 전원 비주얼 센터그룹 답게 순수하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담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수줍게 인사를 건네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5일 오후 9시에는 아일릿의 데뷔 쇼케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이 멜론 앱 등을 통해 진행된다. 데뷔 앨범 발매 직후 개최되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아일릿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완전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아일릿의 데뷔를 기념해 쇼케이스 초대권 100장을 제공하는 특별한 멜론매거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일릿과 팬맺기 후 라이브 알림 받기를 설정하고 데뷔 응원 및 쇼케이스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 가능하다.
- [에너지톡]원전 안전 과대 공포에서 벗어나야
-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예비 전문가이자 기후변화의 당사자인 20~30대 에너지 전문가가 전하는 에너지 이야기. 각계의 젊은 연구자·활동가가 원자력과 석탄·가스발전, 태양광·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해본다.[이동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자력발전포럼 청년분과 간사(경희대 원자력공학과)] 안전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게 쉽지 않다. 보통 ‘안전한 상태’란 특정 상황이나 상태를 상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확인한다. 답을 얻기 위해선 우리가 평소에 안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위험을 경험적으로, 직감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높은 곳에서 아래쪽을 바라보면 소름이 돋는다든가, 개에게 물린 기억이 있다면 개를 무서워하는 것처럼 말이다. 오랜 인류의 위험, 병원체나 부상, 죽음, 야생동물 등은 비교적 잘 평가한다. 이 같은 위험에서 벗어나면, 비로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거 인류에게 익숙하지 않은 위험은 잘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컨대 끔찍한 자동차 사고를 뉴스에서 접하더라도 막상 자동차를 이용할 때는 거리낌이 없다. 살면서 끔찍한 자동차 사고를 직접 겪어볼 일이 많지 않기에, 위험에 대한 판단이 자칫 흐려질 수 있다.원자력 안전을 판단할 때도 유사한 상황이 펼쳐진다. 그러나 그 결과는 자동차 안전과 반대다. 자동차 사고는 직접 경험하지 않더라도 간접 경험할 기회가 많지만, 원자력 사고는 직접 경험이 거의 없고 간접 경험도 드문 유형이다. 자동차 사고와 달리 위험에 무뎌지는 게 아니라 그 위험을 과대평가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된다. 방사선의 특성도 한몫한다. 자동차 사고는 우리가 직접 눈과 귀 등 오감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지만, 방사선의 위험은 오감으로 느낄 수 없을뿐더러 즉시 위험을 알아차릴 수도 없다. 인간의 기본 능력만으로는 방사선에 대한 위험을 감지할 수 없기에, 그 위험을 과대평가하고 최대한 벗어나는 게 생존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내 신한울 1~2호기 모습. 왼쪽 반구가 재작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1호기, 오른쪽이 지난해 12월 전력계통과 연계한 2호기다. (사진=한수원)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원전)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그 주변 지역에 생명체가 살지 못하고, 장소가 죽음의 땅으로 변하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체르노빌 원전 부지에는 원전이 1~4호기까지 있는데, 원전 사고는 4호기에서만 발생하였다. 발전소 관계자들은 4호기의 사고 수습 이후 나머지 정상 가동이 가능한 1~3호기를 보수해 비교적 최근까지 운전했다. 만약 체르노빌 원전 근처 부지가 죽음의 땅으로 변하였다면, 인간의 출입이 불가능하여 남은 1~3호기의 운전도 불가능했을 것이다.원전을 설계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최대한의 노력을 하지만 얼마나 안전할지, 이를 또 어떻게 검증할지 고민이 뒤따른다. 초기부터 가능한 모든 사고 시나리오를 세우고 이를 막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격납 용기가 대표적이다. 격납 용기는 원전의 본질인 전기 생산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안전이라는 목적 하나만을 위한 설비다. 원전 내 어떤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혹은 외부로부터 원전이 공격받더라도 최종적으로는 방사성 물질의 누출을 막아준다. 1979년 미국 쓰리마일섬(TMI) 원전 사고 때 그 효과를 발휘했다. 사고 당시 원자로 내 핵연료가 녹아내렸지만, 격납 용기 덕분에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고 지역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 사고 이후 원전 특정 부분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안전성 정량화가 요구되었으며, 이때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 방식도 도입됐다.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는 원자로 각 기기 당 고장 날 확률을 계산해 전체적인 원자력 안전사고 확률을 계산해내는 방법이다. 이렇게 원전 호기당 사고 날 확률을 계산하여 원전을 설계·건설하며, 우리나라는 원전 밖으로 방사성 물질 대량 누출 확률을 최소 10만 년에 한번 꼴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막연하게 ‘원전이 안전하게 운전되고 있을까’란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우리가 평소에 안전을 생각하는 방식과 원자력 안전을 평가하는 방식이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원전은 사고 확률 관리와 주기적인 안전성 검증·검사 수행을 통해 늘 최고의 안전성을 갖추고 운영되고 있다. 1978년 고리 원전의 가동 이래로 모든 원전을 40여 년간 사고 없이 운영해왔다. 40년 무사고란 기록이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을 간접적으로 증명해준다. 이제는 원전 안전성에 대한 과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필수 에너지원이 된 원자력과의 상생에 필요한 과정이다.
- '시민덕희' 장윤주 "넘치는 텐션? 사실 15년째 갑상선저하증 약 복용"
- 배우 장윤주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민덕희’ 장윤주가 오랜 기간동안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라미란을 비롯해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박영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2016년 보이스피싱 총책 검거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편 ’1킬로그램‘, 중편 ’선희와 슬기‘ 등으로 차세대 영화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영주 감독이 도전한 첫 상업 장편 영화다. ’베테랑‘, ’세자매‘ 이후 ’시민덕희‘가 세 번째 스크린 출연작인 장윤주는 ’시민덕희‘에서 주인공 덕희의 세탁소 동료 ‘숙자’ 역을 맡았다. 숙자는 덕희의 전재산을 앗아간 보이스피싱 총책(이무생 분)을 잡기 위해 덕희, 봉림(염혜란 분)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떠난 의리녀다. 중국행을 망설이던 봉림을 덕희와 함께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인물로, 대책없이 밝고 텐션이 높아 핀잔을 듣지만, 아이돌 홈마로 활동했던 사진 촬영 실력을 발휘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의 모습을 현장에서 포착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장윤주는 시종일관 밝은 ‘숙자’의 텐션을 유지하기 어렵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TMI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 호르몬이 없는 여자다. 지금 약을 복용한 지 15년이 넘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윤주는 “주치의가 항상 이야기하신다. TV 나오실 때 그렇게 에너지를 쓰면 안된다고. 그 텐션 그렇게 쓰시면 안 된다고 저를 항상 나무라신다”면서도 “제가 이 영화에서 숙자란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시나리오상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가 추진력 갑이라고 했듯이 직진하려 했다. 제가 화면에 나옴으로써 잠깐이지만 분위기 환기를 제대로 하자는 그런 마인드로 열심히 연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번 영화가 제 세 번째 영화다. ‘베테랑’, ‘세자매’, ‘시민덕희’였는데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아서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덕희’는 오는 1월 24일 개봉한다.
- '노량', 장군즈 TMI 퀴즈 대결 공개…열혈 홍보→케미의 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가 폭발적인 반응 속 전작을 뛰어넘는 예매 진기록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팀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TMI 퀴즈 대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7일 전부터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가뿐히 돌파한 가운데, 팀 ‘노량’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TMI 퀴즈 대결’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공개된 영상에서 ‘노량: 죽음의 바다’의 주역들은 각각 팀을 나눠 영화와 관련된 TMI 퀴즈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순신 장군 역의 김윤석을 비롯해 송희립 역의 최덕문, 이운룡 역의 박훈까지 조선군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발포하라’ 팀과 김한민 감독 및 준사 역의 김성규, 아리마 역의 이규형으로 구성된 ‘돌파’ 팀, 진린 역의 정재영과 등자룡 역의 허준호, 모리아츠 역의 박명훈으로 이루어진 ‘명왜’ 팀까지 각 팀의 개성을 살린 구호를 정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영화 예고편과 스틸 속 숨겨진 TMI를 맞히는 퀴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모두 영화를 뛰어넘는 열정을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특히 서로 정답을 맞히기 위해 영화 속 캐릭터만큼 치열한 퀴즈의 전투에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이 백미다. 이처럼 끈끈하고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노량: 죽음의 바다’ 팀은 ‘신조어 퀴즈 대결’로도 찾아올 것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한다.한편 전작들을 뛰어넘는 사전 예매량을 기록 중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3부작의 완벽한 피날레를 완성한 드라마와 역대급 스케일과 규모의 해전씬은 물론,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극찬까지 쏟아져 극장 관람의 기대를 더욱 높인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결전의 순간, 전율의 승리를 선보일 전쟁 액션 대작 ‘노량: 죽음의 바다’는 12월 20일(수) 개봉한다.
- '나는 솔로' 12기 영철 "아직도 모태솔로…DM도 무서워서 거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2기 영수-영식-영철이 ‘솔로민박’에서 새 사랑 찾기에 돌입했다.‘나솔사계’11월 30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에 입성한 ‘모태솔로 특집’ 12기 영수-영식-영철이 다시 한번 인생의 짝을 찾기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이 펼쳐졌다.약 1년 전, ‘솔로나라 12번지’에서 커플 등극에 실패했던 세 사람은 이날 ‘솔로민박’에 도착해 그간의 근황을 들려줬다. 강화도에 마련된 ‘한옥 솔로민박’에 가장 먼 저 도착한 영수는 ‘은하철도 999’ 속 철이를 연상시키는 복슬복슬한 헤어스타일로 등장, “이렇게 나오고 나중에 머리가 바뀌어야지 덜 알아보시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나왔다”며 “아직도 모태솔로”라고 근황을 전했다.뒤이어 나타난 영식은 “소개팅은 몇 번 했지만 연인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고 ‘공식 모태솔로’임을 선언하며 “자기 객관화가 좀 됐다. 제가 너무 섣불렀다. A/S 다시 받으러 왔다”고 변화를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영철은 “아직도 모태솔로”라며 “DM은 되게 많이 받았는데 다 거절을 했다. TV에 나오는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이상형이라고 연락을 주시는 게 좀 무서웠다”고 밝혀 3MC 데프콘, 경리, 조현아를 놀라게 만들었다.이후, ‘12기 화제의 인물’인 광수가 깜작 영상을 보내와, 세 사람을 위한 응원단을 자처했다. 그 역시 모태솔로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좋은 짝을 만나서 솔로를 반드시 탈출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응원했다. 반면 영호, 상철은 모태솔로 탈출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고, 데프콘은 “우리 방송의 순기능!”이라고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했다.세 사람과 ‘민박 라이프’를 함께할 세 여성은 뛰어난 비주얼과 발랄한 성격으로 ‘솔로민박’을 환히 비췄다. 세 여성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꽃다발에 따라 장미, 백합, 국화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시원시원한 미모의 장미의 등장에 영수는 “저 꽃이 뭐냐”고 혼잣말스럽게 물었는데 장미는 “네?”라고 되물었다. 이에 영수는 “아니다. 우린 이래서 안돼”라며 좌절했다. 하지만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장미의 다리를 본 영수는 “좀 덮고 싶을 것 같은데”라고 하더니, 자신의 옷을 영식에게 건네며 “네가 장미에게 전해줘라”고 말했다. 영식에게 옷을 받은 장미는 “나중에 (옷) 드라이를 핑계 삼아 데이트를”이라며 고마워했다.뒤이어 ‘포카혼타스 st’ 백합이 등장, “연애는 많이 했다”며 “올해 초에 헤어졌다”고 연애사를 밝혔다. 마지막 여성 출연자는 ‘막강 동안 외모’의 국화로, “숙맥이 좋다. 어리숙한 부분이 순수하게 느껴진다”고 ‘모솔 환영’ 태도를 보였다. MBTI가 모두 ‘E’인 세 여성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여성들의 입성 후 장미가 “문 잠글게요”라고 누군가에게 폭풍 어필하고, 백합이 “왜 모솔이지?”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장면, 갑자기 국화가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6인의 ‘솔로민박’ 입주가 완료되자, 제작진은 “알아서들 하세요”라고 ‘자유 연애의 시간’을 알렸다. 이에 출연자들은 평상 위 라면과 김치로 식사부터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다 세 여성들은 한 사람 분이 부족한 달걀을 두고 게임을 하려고 했으나, 영철은 “달걀 하나 때문에 게임까지 해?”라며 정색하는가 하면, “라면에 계란 껍질 안 들어가게 조심해”라고 폭풍 잔소리를 했다 . 국화는 “(앉아서) 말만 하시네요”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고, 영철은 “하체 근육량이 많아서 좌식으로 앉으면 많이 불편하다”고 해명했다. 국화는 “응, TMI~”라고 응수했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님 조금 찐따미 있는 것 같다 . 제가 찐따미를 좋아한다”고 고백, 반전을 안겼다.식사를 마치고 영식, 영수는 백합과 장을 보러 떠났고 , 장미는 잠깐 잠을 청하러 방으로 향했다. 영철과 단둘이 남은 국화는 “모솔 특집 이후에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영철은 “그 뒤로 여자를 만난 적이 없다. 안 만난 게 아니라 못 만났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키 크고 어깨 깡패”, “행동이 귀여운 사람”이라고 서로를 지칭하는 듯한 이상형을 공개해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것도 잠시, 국화는 영철에게 산책을 제안했으나, 영철은 “쉬어도 괜찮을 것 같다”면서, 방에 누워 핸드폰에만 집중했다.잠시 후, 모태솔로 3인방은 여성들을 의미하는 꽃바구니와 셀카를 찍는 방식으로 첫인상 선택을 했으며, 여성 3인방은 ‘솔로나라 12번지’ 때와 마찬가지로 종을 우렁차게 치는 방식으로 첫인상 선택을 했다. 영식, 영철은 국화를 첫인상으로 선택했고, 영수는 장미를 선택했다. 반면 백합, 장미는 영식을 선택했고, 국화는 영철을 선택해, 영수는 또다시 ‘0표’에 머물렀다. ‘첫인상 인기남’이 된 영식은 “다음날 한표도 못 받는 게 더 무서운 거다”라며 마음을 다잡았고, ‘0표남’이 된 영수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여성분들이 내게 크게 기대 안 하는 상황이구나”라고 덤덤하게 말했다.뒤이어 모태솔로 3인방은 ‘자기소개 타임’으로 장미, 백합, 국화에게 어필에 나섰다. 영수는 “촬영 후 소개팅 몇 번 해봤는데 썸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영식은 “올해 3월에 서울로 이사했다”며 “교회를 다니긴 하지만, 주일에 얽매이진 않는다”고 열린 태도를 보였다. 영철은 “항상 즐겁게 꿈을 향해서 사는 게 제일 좋다”며 “행복한 상태에서 연인 하나 추가로 더 행복한 상태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절실함을 드러냈다.‘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오는 12월 7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 '골든걸스', 오늘(10일) 결방…'TMI 토크'로 아쉬움 달랜다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골든걸스’가 오늘(10일) 결방한다.KBS2 예능 ‘골든걸스’ 측은 10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골든걸스 TMI 토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중계 여파로 한 주 쉬어가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것.‘골든걸스 TMI 토크’ 영상에서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출연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신(神)인 디바 ‘골든걸스’ 멤버 4인 멤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골든걸스’(연출 양혁/작가 최문경)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골든걸스’는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은 물론 각종 화제성 지표를 휩쓸며 파죽지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방송된 1회는 전국 4.0%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울렸다. 이어 지난 3일 2회 시청률은 전국 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또한 한국기업평판 연구소 브랜드 평판지수에 따르면 ‘골든걸스’는 2023년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8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입증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에 따르면 10월 4주 예능 출연자 여자 순위에서는 2위 인순이, 3위 신효범, 4위 박미경, 5위 이은미로 ‘골든걸스’가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박진영은 남자 순위 1위를 차지했다.신효범의 ‘필 스페셜(Feel Special)’ 무대와 박미경의 ‘아이 엠(I AM)’ 무대 풀버전 영상은 7일 기준 각각 조회 수 135만, 112만으로 공개된 지 단 8일 만에 조회 수 100만을 돌파했다. 또한 인순이의 ‘하입보이(Hype Boy)’ 무대와 이은미의 ‘벌써 12시’ 무대 역시 방송 직후부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올랐다.‘골든걸스’는 10일 오후 10시 유튜브를 통해 ‘골든걸스’ TMI 토크를 공개한다. 3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안효섭 "타임슬립 한다면…미래로 가면 안 돼요?" [인터뷰]③
- 안효섭(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미래에도 변화를 추구하고 배우는 사람으로 존재했으면 좋겠어요.”배우 안효섭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너의 시간 속으로’(이하 ‘너시속’) 공개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극중 소재인 타임슬립을 언급하며 배우로서의 지향점을 설명했다.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 연준(안효섭 분)과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과 친구 인규(강훈 분)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극중 안효섭은 1년 전 죽은 준희의 남자친구 연준과 그와 같은 얼굴을 한 1998년의 고등학생 시헌을 연기하며 1인 2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안효섭(사진=넷플릭스)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주연의 대만 청춘 로맨스 드라마 ‘상견니’를 리메이크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너시속’은 원작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공개한 넷플릭스 TV 시리즈 순위에서 글로벌 8위, 국내 1위에 랭크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안효섭은 반응을 찾아봤냐는 질문에 “원래 반응을 잘 안 찾아본다. 가끔 뜨면 보고 회사분들이 보내줬다”면서 “술 먹으면 가끔 본다. 연기(한 지) 초반에는 제 연기를 모니터하는 게 부끄러웠다. 휴대폰을 이렇게 비스듬히 틀어놓고 봤다. TMI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1인 2역을 연기한 안효섭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상상력을 많이 요구하는 역할이었다. 모든 시간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그 시간대로 점핑했을 때 어떤 모습, 어떤 감정일 거다’를 표현하는 게 굉장히 까다로웠다”고 설명했다.이어 “또 눈빛 연기라고 하지 않나. 사람 얼굴에 있어 딱 한 가지를 못 바꾼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눈빛이다. 사람의 눈은 많은 걸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그 눈빛이 나이대별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정말로 느껴야 하는 거고 들어가야지만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안효섭(사진=넷플릭스)시공간을 뛰어넘는 타임슬립, 안효섭은 미래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발표회 때는 부모님이 저랑 동갑일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미래로 가면 안 되냐. 저는 제 40대, 50대로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왜냐하면 저는 제가 사는 이 하루하루가 굉장히 만족스럽다.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이런 저의 상태로 쭉 살다 보면 ‘과연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되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는 것 같다”라고 건강한 답을 내놨다.원하는 40대, 50대 모습이 있냐는 질문에는 “수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그는 “어떠한 모습이라기 보다는 지금 같았으면 좋겠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지’ 하는 마인드가 아니라 저는 변화를 인정하고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변화를 추구하고 배우는 사람으로 존재했으면 좋겠다. 깊이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또 안효섭은 “점점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건 소모품에 대한 미련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거다. 어렸을 땐 좋은 차, 좋은 TV, 좋은 집에 사는 게 좋아보이고 커보였다. ‘근데 점점 없어지는 거구나. 머물다 가는 것이구나’를 너무 많이 느끼고 있다.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자아에 대해서 성찰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인간으로서 또 배우로서의 지향점을 밝혔다.
- 이병헌의 M자 헤어, 이유 있었다…'콘유' 알고보면 흥미로운 TMI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시사회 이후 연일 호평 속 올 여름 극장 필람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재난 이후의 이야기를 극강의 리얼함으로 녹여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서사와 빈틈없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그리고 묵직한 메시지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TMI 비하인드 세 가지를 공개했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첫 번째 TMI 비하인드는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으로 분한 이병헌이 연기 인생 32년 만에 새롭게 도전하게 된 ‘M자 이마’ 헤어 스타일의 탄생 비화다. 인간적인 모습과 예측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영탁’은 인물의 매력과 영화 속 상황을 조화롭게 담아낸 섬세한 분장 덕분에 한층 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됐다. 특히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영탁’의 헤어스타일은 재난 상황 속 점점 거칠어지는 머릿결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M자형 이마와 뾰족하게 서 있는 스타일을 통해 타협 없이 강직하게 살아온 캐릭터의 개성을 한층 배가시켰다. 이에 이병헌은 “M자 머리는 처음 해보는 헤어 스타일이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적잖이 놀랄 만한 모습일 것” 이라며 비주얼부터 내면까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이른바 ‘캐아일체’를 이룬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박보영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화제다. 우연한 기회에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시나리오를 읽게 된 박보영은 흡인력 있는 스토리에 먼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당시 박보영은 ‘이 상황에 나라면?’이라고 자문하는 한편, 극한의 위기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그렇게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합류한 박보영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던 새로운 눈빛과 얼굴로 강인하고 침착한 ‘명화’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박보영은 “장르적인 영화와 새로운 역할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이 두 가지가 모두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들어가 있어 정말 하고 싶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엄태화 감독 역시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고 호기심이 있었다. 영화에서 나의 호기심과 욕심을 다 충족시켜주었다”라고 박보영의 열연에 극찬을 보내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마지막 TMI 비하인드는 적재적소에 등장해 영화를 빈틈없이 채우는 다채로운 음악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음악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긴장감을 증폭시키며 보다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순간 모두의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극한의 재난 상황과 우아한 클래식 음악의 아이러니한 조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할 것이다. 김해원 음악감독은 “재난의 상황을 관객에게 강렬하고 입체감 있게 전달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도록 엄태화 감독과 긴 시간 논의하며 작업했다.”고 전해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TMI 비하인드를 공개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비교 불가한 극강의 몰입감으로 8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는 8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예정이다.
- 유인 달 탐사→월면차 액션…'더 문' TMI 알고 보면 더 재밌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달과 우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를 전격 공개했다. ◇‘더 문’ 촬영 중 다누리호의 달 궤도 안착!“유인 우주 탐사는 곧 다가올 대한민국의 미래일 수 있다”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더 문’은 발사 도중 유인 우주 탐사선이 폭발하는 사고로 인해 우주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의 입지가 좁아지고 국민들의 여론이 돌아섰지만 실패를 딛고 일어나 다시 한번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나리오를 쓸 때만 해도 달 탐사에 5년, 10년 정도는 지나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는 김용화 감독은 한창 ‘더 문’이 제작되고 있던 2022년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발사 성공 소식을 듣게 되었다. 김용화 감독은 “향후 한국이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큰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말로 다누리호와 올해 5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에 대한 기쁨과 반가움을 전했다. “기존에 많은 우주 배경 영화들과 일정 부분 차별점을 이루어 낼 만큼 한국 영화의 기술이 충분히 성장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김용화 감독. 대한민국이 우주 항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금, ‘더 문’의 개봉은 실제 우주탐사도,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전 세계적 수준에 이른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담아내며 더욱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황선우는 왜 달에서 얼음을 채취해야 했는가‘더 문’에서 38.4만 km를 건너 달에 도착한 황선우 대원의 메인 미션은 얼음 샘플 채취다. 달에 존재하는 얼음 채취는 어떤 의미인가. 왜 황선우가 달의 얼음을 지구로 가져와야 하는지를 알고 영화를 본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미션을 완료하려는 그의 노력이 더 대단하게 다가온다. 달에 얼음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주 탐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식수는 물론, 수소를 분리해 더 먼 별까지 떠날 수 있는 로켓의 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달의 얼음을 조사하는 것은 실제 우주 과학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더 문’은 과학계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근간으로 우리가 곧 맞이할 수도 있는 미래인 유인 달 탐사를 전면에 다루며 리얼리티를 끌어올렸다. ◇월면차, 우주선 패널, 월면 세트, 그리고 고릴라 인형까지사소한 디테일까지 완벽, 아무도 가보지 못했지만 마치 그곳에 있는 것 같은 압도적 체험!극 중 등장하는 월면차는 재난 상황 속에서도 미션을 이행하려는 황선우 대원에게 든든한 보조 역할을 함과 동시에 쏟아지는 유성우를 피해 질주하는 액션의 스펙터클까지 책임지는 존재다. 알루미늄 장인과 석 달에 걸쳐 가공한 월면차는 실제 달에서 운행이 가능한 정도의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우주선에서 쓰인 패널들은 실제 항공우주연합의 목업에 참여하는 전문가가 “우주 영화를 만든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몇 달을 걸쳐 하나하나 만들어 냈고, 미술팀에서는 땀에 젖은 무거운 우주복을 말리고, 시시각각 달 표면의 발자국을 지워내는 소소하지만 고된 작업들을 이어갔다. 영화에 등장하는 고릴라 인형은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중력가속도가 0이 되는 순간을 캐치하기 위해 작은 인형을 비행선에 가져간다는 사실을 반영한 디테일이다. 행운을 위한 부적으로도 통하는 우주선 속 인형은 선우와 운명을 함께하며 미술팀의 손바느질로 만들어진 귀여운 우주복을 입고 시선을 강탈한다. 홍주희 미술 감독은 자문을 위해 만났던 항공우주연합의 전문가들의 열정에 특히 감동했다며 “우주 산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우주센터와 그 안에서 일하는 이들을 멋지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국내에서는 시도된 적 없었던 달 탐사와 우주 장면을 만들어 내야 했던 전체 스태프를 대신해 홍주희 미술감독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서 ‘더 문’을 만들었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 일궈낸 결과인 ‘더 문’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영화 속 그 천문대! 영화 속 우주센터장 자리를 떠난 재국이 지내던 소백산 천문대 또한 커다란 의미를 갖고있다. 70년대 지어진 소백산 천문대는 기술력이 지금과 달랐던 그 시절부터 우주를 향한 사랑을 가진 이들의 꿈이 모여 만들어진 공간이다. 1차 우주선 발사의 실패를 겪고 나로 우주센터를 떠난 재국이 소백산 천문대에서 여전히 우주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은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우주에 대한 그의 애정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해발 1,394m에 자리한 소백산 천문대에서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이를 대체할 만한 공간이 필요했다. 영화 속 등장한 천문대의 돔은 로케이션 답사를 다니던 중 운명처럼 발견한 곳이다. 소백산 천문대와 같은 70년대에 지어진 천문 관측 돔을 발견한 ‘더 문’의 제작진은 이곳에서 또한 누군가는 우주를 만나려고 애썼을 것이라며 장소를 찾아낸 영화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를 공개한 영화 ‘더 문’은 오는 8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