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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선착순 분양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잔여 가구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견본주택 내부 모습.(사진=현대건설)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총 13개동,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가구로 조성되며 주거형 오피스텔 계약은 모두 완료됐다. 아파트는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와 펜트하우스 164㎡로 구성됐으며 현재 일부 물량만이 조금 남아 있다. 아파트 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거주지역,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특히 추첨으로 진행되는 일반분양과는 달리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으로 낮췄다. 또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여기에 중도금 이자 지원, 계약 축하금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추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는 리뉴올(Renew-All) 계약보장플랜을 실시하고 있다.대출 걱정도 없다. 지난달 말부터 스트레스 DSR 제도가 전격 시행되면서 차주들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된 가운데,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해당 제도 시행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 용산, 서울역 등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또 차량 이용 시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지산초는 물론 유정유치원, 파주와동초, 지산중, 한가람초, 한가람중, 가람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입주민들에게는 단지 내 종로엠스쿨 자녀 수강료 할인 혜택도 제공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분양 관계자는 “경의중앙선·서해선 파주연장선(예정) 운정역 더블역세권 입지는 물론 3000여 세대의 매머드급 브랜드 단지로 운정신도시에서도 랜드마크로 입소문 났다”며 “다양한 금융혜택 및 안심 계약조건까지 제공해 좋은 동·호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 조만간 분양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모두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덴마크 키에르고르식 유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거대한 캔버스 속의 여성들이 테니스 코트에서 자유롭게 운동을 즐기고 있다. 단순히 테니스를 치는게 아니다. 이들은 자유롭게 네트를 넘나들고, 마치 기타를 연주하듯이 라켓을 가지고 놀며 공을 힘껏 내리친다. 네트 위에 손을 올린 상태로 아슬아슬한 곡예 자세를 취하는 사람도, 얇은 사다리에 한 손으로 매달려 있는 사람도 모두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을 취하고 있다. 덴마크 작가 미에 올리세 키에르고르(50)가 ‘모두를 위한 자유’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방식이다.키에르고르의 아시아 첫 개인전 ‘게임체인저’(Gamechanger)가 오는 5월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파운드리 서울 갤러리에서 열린다. 키에르고르는 생동감 넘치는 붓질과 역동적인 구도를 이용해 활동적인 여성들의 모습을 묘사하며 여성의 주체성과 자유를 강조한다.키에르고르는 “주로 여성들을 소재로 그렸지만 작품들이 여성의 목소리만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두가 누려야 할 자유, 하고 싶은대로 하는 에너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키에르고르의 ‘테니스 트러블 메이커’(사진=파운드리 서울).키에르고르는 덴마크 오르후스 건축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순수회화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고 코펜하겐, 베를린, 런던을 넘어 뉴욕, 휴스턴, L.A 등을 넘나들며 작업을 선보여왔다.이번 전시에서는 ‘균형’과 ‘연대 의식’을 주제로 한 18점의 신작을 소개한다. ‘게임체인저’라는 전시 제목은 ‘기존의 판도를 뒤집어엎는’ 의미를 담고 있다. 키에르고르의 작품 속 여성들은 온몸을 이용해 스포츠를 즐기고, 배를 타고 항해하며, 아이를 둘러업고 짐승에 올라타 거침없이 나아간다. 오랫동안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신체 활동까지도 과감하게 즐기는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작품에는 배를 타고 어디론가 나아가는 엄마와 아들이 자주 등장해요. 엄마는 바쁘게 나아가려는 방향을 가리키지만, 아들은 뒤에서 태평한 모습으로 앉아있죠. 아이를 키우며 바쁘게 살아온 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어린시절 아버지가 배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작품에 배도 많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이 마치 정글짐처럼 배에서 놀기도 하는데, 무겁게 표현하기보다 게임이나 놀이의 개념처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키에르고르의 ‘오프 더 레코드 허들링’(사진=파운드리 서울).스포츠에서 여성의 자유와 해방의 역사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 때 테니스와 골프 종목에 여성 선수의 참가가 처음 허용됐다. 1975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스포츠 담당 각료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스포츠’(Sport for All) 헌장이 채택되며 “모든 개인은 스포츠에 참가할 권리를 가진다”고 선언했다. 그런데도 운동하는 여성의 공간은 협소하며 여성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제한돼 있다.키에르고르의 작품들은 이러한 현실을 가뿐하게 뒤집는다. 작품 속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신체를 활용해 모든 가능성을 시험하고, 새로운 규칙을 제시하며 과감하게 도전한다. 그의 작품에 허들을 반대 방향으로 넘는 여성, 근육을 뽐내며 아령을 들고 있는 여성이 등장하는 이유다. 키에르고르는 “여성들이 코르셋을 벗어던지고 스포츠를 즐기게 된 것은 ‘해방’의 의미도 있다”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룰을 깨고 자유롭게 해방감을 만끽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나만의 방식으로 유머러스하게 전하려 했다”고 말했다.덴마크 작가 미에 올리세 키에르고르(사진=파운드리 서울).‘게임체인저’ 전시 전경(사진=파운드리 서울).
- '나솔사계' 9기 옥순·4호 최종 커플…1호, 14기 옥순 선택 안했다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에서 9기 옥순과 남자 4호가 전쟁 같은 로맨스 끝에 최종 커플로 거듭났다.2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9기 옥순과 남자 4호가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는 반전 결말로 ‘솔로민박’에서의 유일한 커플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9기 옥순은 남자 4호가 자신의 경고에도 ‘옥순즈’ 전체에 여지를 주고 있다고 확신하며 다른 옥순이들 앞에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9기 옥순은 “내가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패를 줬는데도 더 이상 말이 안 먹힌다. 올 이즈 오버(All is over)!”라고 선언했다. 반면 남자 4호는 남자 2호 앞에서 “억울한 거나 미안한 걸 못 참는 성격인데 한편으로는 오해를 사기 좋은 캐릭터긴 하다”고 자기반성을 했다. 남자 3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열심히 안 산 게 떠오른다. 일타강사였다든지 학원을 아주 크게 해서 재력을 뽐냈으면, 여자들이 나한테 좀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까? 조금 후회가 된다”면서 자신을 되돌아봤다.잠시 후 ‘솔로민박’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서로의 사진 앞에서 못다 한 말을 전하는 ‘고백의 시간’을 가졌다. 우선 14기 옥순은 남자 1호에게 “3박 4일 동안 설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털어놨고,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는 “일단은 한분으로 좁혀졌다”면서도 “더 알아가 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결정을 하고 공표를 할지, 결정을 보류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다음으로 9기 옥순은 남자 3호 앞에서 “3호님 같이 헷갈리게 하지 않는 사람 만나고 싶다. 첫 선택부터 혼자 안 있게 해주시고 끝날 때까지 솔직하게 마음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남자 4호의 사진 앞으로 간 9기 옥순은 “4호님은 더 많은 여자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분이지만 전 선택과 집중을 하는 사람”이라며 “즐거웠던 기억만 가져가겠다”고 전한 뒤 눈물을 쏟았다.남자 3호는 이른 나이에 엄마를 잃은 9기 옥순을 위로하기 위해, 과거 자신이 위로받았던 글귀를 9기 옥순의 사진 앞에서 읽어 내려갔다. 그는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은 모두 부서지기 마련”이라는 부처의 유훈을 낭송했고, 복잡한 감정 속 처음으로 눈물을 터뜨렸다. 그런 뒤, 남자 4호는 “사람은 오래 두고 천천히 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냐. 그래서 좀 천천히 봤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어필했다.마지막으로 남자 1호는 14기 옥순의 사진 앞에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는 여명의 ‘사랑한 후에’를 틀어놓은 뒤,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남자 1호는 “좋은데 다가가면 이 사람한테 부담을 줄 것 같다”며 “사랑은 시작될 것 같다”고 14기 옥순을 향한 진지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바탕 눈물을 흘린 네 남자들은 방에서 감정을 진정시켰고, ‘옥순즈’는 최종 선택 직전 잠깐의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이어 남자 4호는 “너한테만 살갑게 대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내 마음을 들키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건 아쉽고 미안하다. 근데 여긴 단둘이 있는 공간이 아니니까 양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남자 4호의 말에 마음이 완전히 풀린 9기 옥순은 “난 누구한테 먼저 다가가거나, 마음을 표현해 본 적 없었다”며 그간 남자 4호에게 살갑게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남자 4호는 “어쨌든 내가 남을 의식한 거긴 하니까”라며 다시 한번 9기 옥순에게 사과했다. 그때 남자 3호가 두 사람 곁을 지나갔다. 이를 본 9기 옥순과 남자 4호는 “같이 커피 마시자!”며 자리 합류를 제안했다. 또한 9기 옥순은 자신에게 호감을 밝힌 두 남자가 나란히 앉아 있자, “9옥순의 남자들!”이라며 텐션을 폭발시켰고, ‘솔로민박’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나 되게 퀸카 된 기분~”이라며 즐거워했다.마침내 다가온 최종 선 택의 시간, 남자 1호는 ‘옥순즈’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14기 옥순을 돌연 확 끌어안았다. 그러나 남자 1호는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직후, “제 최종 선택으로 하여금 상대에게 부담주기 싫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남자 1호에 이어 14기 옥순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했고, 남자 2호, 11기 옥순, 7기 옥순이 차례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반면 남자 3호는 “지낸 시간이 정말 꿈만 같았다”며 “우리 사랑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한 뒤, 9기 옥순에게 직진했다. 남자 4호 역시,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제가 가장 많은 서운함을 드린 분을 선택하겠다”고 한 뒤 9기 옥순에게 향했다. 그러면서 “결국 너였다! 제가 줬던 서운함을 다 지워주겠다”고 프러포즈급 멘트를 날렸다. 9기 옥순은 모두 앞에서 “착한 9옥순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정중히 인사한 뒤, “그동안 화내서 미안해”라며 남자 4호를 최종 선택했다.‘ 솔로민박’에서 유일한 커플이 된 두 사람은 드디어 활짝 웃으며 ‘계속될 사랑’을 약속했다. 남자 4호는 “왜 지금이 더 두근거리는지 모르겠다. 세계 평화를 위해 앞으로 빌런은 제가 담당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9기 옥순은 “여기서 A/S 제대로 받고 간다”며 행복해했다. 이로써, 연애 리얼리티 최초의 ‘로맨스 멀티버 스’를 탄생시킨 ‘짝’과 ‘옥순즈’ 특집은 대장정을 마쳤고, 다음 주에는 ‘솔로민박’ 5탄인 ‘한 번 더 특집’이 펼쳐질 예정이다. 11기 영철과 9기 영식, 13기 현숙의 삼각 관계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한 번 더 특집’이 이번에는 어떤 남녀들과 함께 ‘솔로민박’을 채울지 관심이 쏠린다.‘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 SKT, ‘콜+앱+솔루션 합친 AI컨택센터’ 출시..기업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가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업 고객도 다수 확보하는 등 AI 기반 B2B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올인원(All-in-One) 구독형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AICC) 서비스 ‘SKT AI CCaaS’, 광고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카피라이터’를 각각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렌터카의 AICC 사업을 수주하고, SK스토아 · 베네피아 등을 AI 카피라이터 고객으로 확보했다.SKT 직원들이 AI 컨택센터 서비스 ‘SKT AI CCaaS’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SKT AI CCaaS’… SK렌터카 고객 확보‘SKT 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는 콜 인프라(Call Infra)부터 상담 앱, AI 솔루션, 전용회선, 상담인력, 시스템 운영대행 등 AICC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AICC는 기존 컨택센터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 고객의 간단한 요청을 자동 응답하는 AI챗봇 · 콜봇, 고객 문의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 상담 이후 대화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기술 등이 적용된다. 고객의 상담 시간을 줄여주고, 상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장점으로 다수 기업이 AICC를 도입하고 있다.‘SKT AI CCaaS’는 구축형(On-Premise)과 달리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기반 월정액 구독형 상품이다.따라서 중소기업도 낮은 비용으로 AICC를 도입할 수 있다. 기업고객은 필요한 챗봇과 같은 AICC 솔루션만 선택하거나, 상담앱 등 일부 기능을 우선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AICC를 구축할 수 있다.첫 기업 고객은 SK렌터카. SKT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솔루션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형태로 SK렌터카의 AICC를 구축할 계획이다.간단한 정보 입력 만으로 광고 문구 제작하는 ‘AI 카피라이터’ 출시이와 함께 SKT는 ‘AI 카피라이터’도 출시했다. ‘AI 카피라이터’는 LLM(초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수 초 만에 광고나 프로모션 문구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예를 들어 서비스명, 프로모션 내용, 고객 연령, 마케팅 채널 등 간략한 정보만 입력하면 효과적인 프로모션 문구를 즉각 만들어주는 방식이다.‘AI 카피라이터’는 월 수 만 건 이상의 광고문구를 생성할 수 있으며, 고객사 플랫폼에 즉시 연동 가능하다. 기업고객은 서비스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현재 사용 중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 문구를 요청하고 제작물도 받을 수 있다.수많은 상품에 대한 광고나 판촉 문구를 직접 제작해야 하는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커머스 업계 마케터들의 업무 부담을 낮추고, 마케팅 콘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SKT는 말했다.이번에 ‘AI 카피라이터’ 도입을 결정한 기업 역시 SK스토아, 베네피아 등 커머스 기업이다. SK스토아는 ‘AI 카피라이터’가 자사의 마케팅 업무 효율성을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베네피아는 “기업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의 주요 고객인 직장인들의 소비 성향과 취향을 반영한 정교한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AI 카피라이터’는 SKT가 지난 1월 출시한 기업·공공용 생성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광고 문구 제작에 특화시킨 상품이다. ▲광고 문구에 대한 고객 반응 데이터 ▲문자 · 홈페이지 등 마케팅 채널에 맞는 문구 규격 ▲고객사 플랫폼에 직접 연동하는 운영 방식 등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고객 요청사항을 반영해 광고 문구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이규식 SKT AI Contact사업 담당은 “업무 효율성 제고나 생산성 확대를 위해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CC나 AI 카피라이터와 같이 기업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2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내달 23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202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이하 SSF)가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아트스페이스3, 윤보선 고택 등에서 열린다.202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포스터.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음악을 통한 우정’을 내세우며 2006년 시작한 클래식 축제다. ‘실내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로 관객의 지평을 넓히며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 주제는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다. ‘가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해석해 폭넓게 담아낸다. 음악 사조에 따른 악파(樂派)를 일일 주제로 담았다. 음악가 부부들의 앙상블,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가족처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베테랑 앙상블 등을 만날 수 있다.총 13일간 14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는 60명의 예술가들이 출연한다. SSF에 처음 출연하는 연주자로는 2023년 ARD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2018년 프림로즈 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비올리스트 이해수, 윤이상국제콩쿠르를 시작으로 다수의 국제적 명성의 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브뤼셀 왕립음악원 교수인 첼리스트 마리 할린크가 있다. 2009년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앙상블로 SSF를 찾았던 주형기는 피아니스트이자 ‘가족음악회’의 연출이라는 새로운 역할로 축제에 참여한다.새로운 앙상블로는 국내 유일의 실내악 콩쿠르인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2023년 우승팀이자 2023년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금관5중주 부문 우승팀인 벤투스 브라스가 함께한다.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이미 라레도, 첼리스트 샤론 로빈이 결성한 ‘에스프레시보! 피아노 콰르텟’이 최초의 리사이틀을 연다. SSF의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축제 원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자리를 지켜온 피아니스트 김영호, 비올리스트 김상진도 올해 무대를 빛낸다.SSF의 오랜 전통인 프린지 페스티벌은 오는 4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남산서울타워 광장, 국립중앙박물관, 세브란스 병원, 연세대학교 역사의 뜰에서 펼쳐진다. SSF의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확인 및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 및 각 공연장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광재 “공공기여 낮춰 재건축 사업성↑…안철수 토론하자”[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성남분당갑은 제22대 총선에서 ‘빅매치’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2016년)에서 단 한 번 국회의원을 낸 험지 중 험지요, 현역이자 대선주자급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요새(要塞)로 통한다.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결정한 후보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 (사진=이광재 페이스북)민주당이 이광재 후보를 ‘안철수 대항마’로 세운 이유가 있다.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리던 이 후보는 원조 친노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보수 텃밭이었던 강원도지사에 당선돼 지방자치행정을 이끌어봤다. 강원도 국회의원으로 3선에 성공한 뼈 굵은 정치인이다.이 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민심을 공략할 핵심 공약으로 ‘신속한 재건축’을 꼽았다. 그는 “분당 재건축의 핵심은 선도지구 지정을 더 많이, 더 빨리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현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다. 김동연-이광재-김병욱 삼각편대가 힘을 모으면 속도감 있는 선도지구 지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더 치솟기 전에 지자체와 국회가 협력해 재건축 숙원을 이루겠다는 얘기다.이 후보는 옆 지역구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의원과 함께 ‘신속성, 경제성, 쾌적성’을 핵심으로 재건축 분담금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재건축을 하려면 일정 비용을 공공주택 등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사회 환원해야 하는데, 이 비용을 낮춰 공사비를 줄이고 사회 환원은 지자체 출연금으로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그는 “공공기여율을 대폭 낮춰 사업성을 높이고 지자체 출연 6000억원 규모 특별회계 조성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더 나아가 재건축 이후의 우리 삶은 어떠할 것인지 주민들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저는 선도지구를 ‘시범 미래도시’로 만들겠다”며 “집에서 내려가면 아파트 안에 어린이집, 업무공간, 스마트복지관, 스마트건강관리센터, 그리고 품격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까지 복합화된 ‘All in Vill’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 (사진=이광재 페이스북)이 후보는 분당 재건축 문제를 두고 안철수 의원에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그냥 이기는 토론이 아니라 재건축 조합원을 모시고 동별, 단지별 ‘재건축 토론회’를 하자”며 “10분 발표, 50분 질의응답의 철저한 검증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안 후보께서 답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2기 신도시 판교 공약으로는 IT기업을 겨냥해 성과조건부주식(RSU)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회사 성장에 기여한 만큼 보상도 따라오는 시대를 열겠다”며 “판교에서 다시 신나는 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판교 직장인, 개발자의 성공 신화를 다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RSU제도는 회사가 근속, 성과 등 조건을 달성한 직원에 자사 주식을 주는 제도다.그는 이어 “성과조건부주식 제도의 법적 기틀은 이미 마련되었다. 하지만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며 “‘조세특례제한법’상 비과세특례, 납부특례, 과세이연특례 등 3대 세제혜택을 확실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SU를 도입한 기업에 스톡옵션에 준하는 수준의 과감한 세제 혜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자신을 ‘별을 쫓는’ 정치인으로 설명했다.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성장한다는 게 이 후보의 철학이다. 그는 자신의 ‘험지 출마’ 결심에 대해서도 “험지라는 말을 정치권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진짜 정치개혁”이라며 “정치는 사명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더 다는 일에 연연하고 싶지 않고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는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판교 주민은 현명하고 신중하신 분들이다. 인물을 두고 비교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분당에서 신속하고 경제성 높은 재건축 통한 행복도시 건설, 판교에서 향후 100년 책임질 AI밸리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겠다”며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달 탐사에 도전하며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 이광재가 정치력으로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 서울에도 시·군 생길까?…행안부, 지방행정 체제 개편 나선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지방 소멸 등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선 자치 30년 간 유지돼 온 지방행정 체제의 새 방향을 검토한다. 다음 달 ‘(가칭)미래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 위원회’를 설치해 현재 계층·구역·기능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인데, 향후 상황에 따라 서울특별시 하위 행정 구역으로 시나 군이 생기고, 광역시 인구 기준이 현재의 100만 명보다 낮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4년 행정안전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행안부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안전한 일상, 역동적인 지방, 따뜻하고 신뢰받는 정부‘ 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 정부’ △과학과 현장 중심의 ‘국민안전 정부’ △신뢰와 협업 기반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민·취약계층을 먼저 생각하는 ‘민생정부’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대통합정부’의 5대 분야 14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실천을 위한 중점 과제도 제시했다.◇미래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 위원회 총선 이후 출범…지자체 통폐합 등 논의먼저 행안부는 민선 이후 30년 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지방행정 체제의 미래지향적 개편을 모색하기 위해 ‘(가칭)미래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 위원회(이하 ‘개편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지자체 통·폐합, 특별지자체 구성, 메가시티 등 다양한 방식의 행정 체제 개편 논의를 적극 지원한다. 여기엔 수도권-부산 양축 구축을 위한 ‘(가칭)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지원도 포함된다.자문위원회 성격인 개편 위원회는 지방행정 체제 개편과 관련해 핵심 과제 선정, 기본계획 수립, 공론화 추진에 나선다. 도시·지역개발, 인구학, 지방행정, 지방재정, 경제학, 법학 등 민간 전문가를 위촉하고 관계 부처 공무원들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다음 달 출범 예정이며 지방행정 체제 개편 핵심 과제 발굴에 나서는 동시에 현장 조사 및 간담회 등 지역 의견 수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행정 구역 개편이 논의 중인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등 문제는 위원회 운영 일정과 상관없이 지역 공감대 확인 등을 거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정영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4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만약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개편 위원회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하면 법·재정 문제 등 여러 문제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다. 다만 이 문제를 개편 위원회에서 다룰지 여부는 해당 위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내년이 지방자치 30주년이기 때문에 이를 기점으로 지방자치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위원회는 향후 광역시 인구 기준 조정이나 서울특별시의 하위 행정 구역 등에 관한 논의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행안부 한 관계자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가령 지금은 광역시 인구 기준이 100만 명인데 위원회가 이 부분을 조정하는 문제도 논의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가령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한다 할 때 현재는 광역시와 달리 서울 아랜 시나 군을 둘 수 없어 김포를 ‘구’로 편입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도 제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생겼다는 의미”라며 “위원회 출범은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별개로 행안부는 관할 구역을 넘어서는 지자체 간 협력을 원활히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협약제도’를 도입하고 공동·협력사업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공간 제약을 극복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다.◇고향사랑기부 한도 500만 원→2000만 원…지하차도별 담당자 지정이와 함께 행안부는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스스로 발전할 기회를 보장하고 내실 있는 지방 자치를 구현한다. 구체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민간 투자와 연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해 대규모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고, 고향사랑기부 한도를 현재 500만 원에서 내년 2000만 원으로 상향해 지방재정 확충을 지원한다.또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지방공기업이 지역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창업한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대폭 부여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규제를 집중 해결해 지역 내 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빈집 정비와 인구 감소 지역 세컨드 홈 장려를 위한 재산세 특례 적용 등을 통해 매력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한다. 특별자치시·도와 인구감소지역의 특례를 추가 발굴하고, 맞춤형 통계자료(생활인구, (가칭)지역 특성 MBTI 등)를 개발·제공한다. ‘고향올래(GO鄕 ALL來)’, 지역 특성을 살리는 ‘고향잇다(GO鄕it多)’ 사업 등을 통해 지역별 특화 발전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과학과 현장 중심의 ‘국민안전 정부’를 만들기 위해 폐쇄회로(CC)TV 관제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관제로 전환하고, 노후·저화질 CCTV 6100여 대를 교체하는 등 관제 범위를 지속 확대한다. 또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과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확대해 하천 범람 및 인파 밀집 위험 파악 및 대처 능력을 더욱 높인다.재난 발생 초기 부단체장 중심으로 대응하는 총괄관리제(재난상황 직보)를 도입하고, 단체장 재난대응 교육을 의무화하며, 오는 2026년까지 전 시·군·구로 상시 상황실을 확대한다. 지난해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지하차도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올해 201곳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며, 15cm 침수 시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아울러 침수 취약도로 180곳에는 오는 7월까지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해 호우 피해를 최소화한다.어린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무인 키즈풀 등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신종·유사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해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보도) 및 방호 울타리 설치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어린이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보행 신호를 연장하는 ‘AI 스마트 횡단보도’도 매년 100개소씩 설치해 나간다.◇공공서비스 사전 알림 서비스…이재민에 ‘임차 후 공급’ 방식 조립주택 공급행안부는 신뢰와 협업 기반의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구현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한다. 더욱 편리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비서류 제로화 및 모바일 신분증 확대에도 나선다. 개인별 상황·조건에 맞춰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미리 알려주는 ‘혜택 알리미’를 오는 12월 시범 개시한다. 국민비서 ‘구삐’는 지역 특화 정보 제공 기능까지 추가된 ‘지역형 국민비서’로 오는 11월 업그레이드한다.행안부는 서민·취약계층을 먼저 생각하는 ‘민생 정부’로 거듭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민의 외식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1만 개 이상으로 확대 지정하고 배달료를 지원한다. 이용객에게도 금융 기관 협력을 통해 캐시백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출생가구가 출생 자녀와 실거주할 목적의 주택 취득 시 취득세를 면제(가액 12억 원 이하, 500만 원 한도)하고, 서민·취약 계층의 내집 마련 부담 완화와 장애인·유공자 생활 지원을 위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차세도 현재의 배기량 외 차량 가격 등 다양한 기준의 과세 적합성도 검토할 계획이다.단전 등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에 자동 AI콜 상담을 발신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생계형 체납자는 관련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알맞은 복지 사업과 연계해 줄 계획이다. 이재민 상황에 맞춘 다양한 모델의 임시 주거용 조립 주택을 ‘임차 후 공급’ 방식을 도입해 신속히 공급한다.행안부는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대통합 정부’도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자원봉사·기부·자선활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온기 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자원봉사 거버넌스(governance)를 정비한다. ‘읍면동 안전협의체’를 통해 민원·복지 중심의 주민센터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별 치안 수요 특성을 반영한 민·관 협업도 강화한다. 국외 강제 동원 희생자 유해의 국내 봉환, 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출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심화되는 저출생과 지역소멸 위기, 예측 곤란하고 복잡한 재난 양상, 민생 경제의 어려움 등 올해 정책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그러나 행안부는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가교이자 정부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플랫폼 부처로서 국민을 국정 최우선에 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래픽=행정안전부.
- KIA, 2024 오프닝 시리즈에 '2024 타이거즈 페스타' 이벤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오는 23~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4시즌 오프닝 시리즈에 ‘ALL SET FOR 2024 TIGERS FESTA(2024 타이거즈 페스타 준비 완료!)’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ALL SET FOR 2024 TIGERS FESTA’는 정상을 목표로 질주하는 KIA 호랑이들의 포효를 중심으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1년 내내 팬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구단의 의지를 담았다.23일 경기 전에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10주년을 기념한 ‘챔필 10살 생일파티’가 열린다. 챔필 ‘1호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승리, 탈삼진), 나성범(홈런), 김태군(타점)이 함께 케이크를 커팅하며 챔필의 10살 생일을 축하한다.개막전 시구는 챔필 개장 10주년을 맞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초청한다. 강 시장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광주 시민과 함께한 10년을 기념하며 힘찬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애국가는 한국국제예술학교에서 성악을 전공중인 성악 천재 박예나(10) 어린이가 부른다. 경기 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시범단인 K-TIGERS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 진행된다. 오프닝 시리즈 둘째 날인 24일 경기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첫 경기가 열린 2014년 4월 1일에 태어난 정윤지(10·광주 서림초), 조이찬(10·광주 태봉초) 어린이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다. 이날 애국가는 광주 출신 팝페라 ‘사과나무’의 테너 김주형 씨와 베이스바리톤 박성호 씨가 부른다. 9인조 실력파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경기 전과 경기 중 클리닝타임에 축하공연을 펼친다. 2022년 결성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케플러는 대표곡 ‘와다다’ 등을 팬들 앞에 선보이며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경기 전 팬 사인회 행사도 진행된다. 첫째 날 양현종, 김도영을 시작으로 둘째 날 나성범, 윤영철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사인회는 선착순 100명이며, 참여 방법은 구단 채널을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기념품도 풍성하다. KIA는 오프닝 시리즈 동안 입장 관중에게 응원 타올 3만개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인크커피는 리유저블 컵, 커피믹스, 드립백 등이 담긴 기프트 박스를 입장객 전원에게 나누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