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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57건

신예 로드보이즈, 홍대 버스킹에 '대세남' 조세호 지원 사격
  • 신예 로드보이즈, 홍대 버스킹에 '대세남' 조세호 지원 사격
  • 로드보이즈(위)와 조세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로드보이즈’(Road Boyz)가 대세남 조세호와 만난다.로드보이즈응 6일 V앱을 통해 생중계되는 서울 홍대 버스킹 현장에서 신곡을 최초 공개한다. 이번 버스킹 현장에는 평소 친분이 있던 조세호가 신인그룹인 후배 로드보이즈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다.특히 조세호는 공연 후 로드보이즈 멤버들과 함께 거리 홍보에도 나서는 등 적극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조세호는 여러 예능을 통해 ‘불참의 아이콘’이란 별칭을 얻고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에 ‘조세호 왜 안왔어요’가 올라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V앱에는 평소 친분이 있던 로드보이즈와 소속사 지인의 초대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며 직접 방송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로드보이즈는 지난해 11월 미니 앨범 ‘Show Me Bang Bang’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으며, 올해 1월 디지털 싱글 ‘우리 사랑할까?’로 활동한 데 이어 약 4개월 만인 오는 20일 새 디지털 싱글 앨범 ‘Shake It Shake It’을 발표할 예정이다.로드보이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네이버 V앱 채널 ‘IDOL x IDOL’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관련기사 ◀☞ ''악뮤vs트와이스vsI.O.I'' 차트 3파전 ''대표 힐링송 각축''☞ [오늘의 신곡]전영도, 달샤벳 우희와 듀엣곡 ''Say I Love U''☞ ‘결혼계약’ 이서진 “유이와 멱살키스, 평소에도 멱살잡아”(인터뷰①)☞ ‘결혼계약’ 이서진, “과거 자기중심적 사랑, 이젠 달라졌다”(인터뷰②)☞ 이서진 “예능 안 맞아…‘삼시세끼’ 이후 요리 안해”(인터뷰③)
2016.05.06 I 김은구 기자
하이포, 2016 대한민국마케팅대상 내일의 스타상 수상 확정
  • 하이포, 2016 대한민국마케팅대상 내일의 스타상 수상 확정
  • 하이포(사진=N.A.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하이포가 한국마케팅협회에서 진행하는 2016 대한민국마케팅대상 내일의 스타상 수상을 확정했다고 소속사 N.A.P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대한민국마케팅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공유가치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마케팅 관련 시상제도다. 올해부터 한류를 통한 문화강국에 이바지하고자 엔터테인먼트분야(내일의 스타)를 새롭게 추가했다. 하이포는 그 첫 수상자로 의미를 더했다.하이포는 일본 100회 공연을 하고 네이버 V앱 ‘IDOL x IDOL’에 출연해 100만 하트를 받는 기록을 세우는 등 성과를 이뤄왔다. 뛰어난 역량과 매너, 대중성을 기반으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예인이라는 심사기준 아래 하이포는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을 했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하이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강당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다.하이포는 지난해 11월 ‘D.O.A.’(Dead or Alive)를 발매하고 활동했으며 이후 다시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프로모션을 앞두고 있다. 한류 K팝 그룹의 주역으로서 펼쳐갈 행보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 ''두 스타'' 김강+진해성 이색 트로트 듀오의 경쾌한 데뷔 신고식☞ ''물들다:Colored'' 전효성, 매혹적 티저 이미지 공개☞ ''무명 설움'' 딛고 30만 팬, 체조경기장 입성…BTS의 비결은?☞ [아듀 육룡이나르샤]①''육룡이'' 성공 이끈 여섯마리 용☞ [아듀 육룡이나르샤]②시청자 전율케 한 명장면·명대사 ‘셋’
2016.03.23 I 김은구 기자
틴탑 엘조·리키·니엘 中 신설 대형 예능 첫회 출연
  • 틴탑 엘조·리키·니엘 中 신설 대형 예능 첫회 출연
  • 리키 엘조 니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틴탑의 엘조, 니엘, 리키가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이들은 중국유명 TV채널 광동위성TV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웨이니얼창’ 첫회에 출연을 확정지었다.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엘조와 니엘, 리키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중국 리메이크 프로그램 ‘워스꺼쇼우(我是歌手)’에 출연해 대만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핀관,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을 리메이크한 ‘차이니즈 아이돌(Chinese Idol)’의 우승자인 리샹샹, 떠오르는 신인가수인 자오따거 등과 함께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웨이니얼창’은 2016년 광동위성TV의 첫 번째 대형 예능 프로그램이다. 팬들의 리퀘스트를 받아 양국의 출연자들이 게임을 진행하며 아이돌과 팬들의 소통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이라고 티오피미디어 측은 전했다.엘조, 니엘, 리키가 출연하는 ’웨이니얼창’은 내년 2월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애드리안 커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아이돌 데뷔'' 장민호, 18년 만에 트로트로 ''신인상''☞ H.O.T 문희준, 데뷔 20주년 맞아 20회 콘서트 돌입☞ [MBC 연예대상]''대상'' 김구라, 공황장애·이혼 극복 ''인간승리''☞ [MBC 연예대상]''미스틱'' 윤종신, 예능계 미다스의 손 ''부상''☞ ''다시 1월'' B.A.P ''음악으로 지구 정복'' 새 출발선에 서다
2015.12.30 I 김은구 기자
하이포, 게릴라 데이트 참여 팬들에 '역조공 이벤트'
  • 하이포, 게릴라 데이트 참여 팬들에 '역조공 이벤트'
  • 하이포(사진=N.A.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하이포가 게릴라 데이트에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해 역조공 이벤트를 진행했다.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네이버 V앱에서 방송되는 ‘IDOL x IDOL’에 출연하고 있는 하이포는 11월1일 서울 홍대 인근에서 게릴라 데이트를 진행하며 생방송에 찾아와준 팬들과 시민들에게 한명씩 인사하고 직접 준비한 핫팩을 선물했다. 멤버 명한이 MC가 되어 방송에 임한 하이포는 이번 홍대 게릴라 데이트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쇼핑부터 먹방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추운 날씨에도 활기차게 방송을 시작한 하이포는 오랜만에 홍대 거리에 나온 기분을 만끽하며 방송을 즐겼다. 길을 걸으며 액세서리 상점에 들러 모자, 목도리, 휴대폰 케이스 등을 쇼핑하며 즉석 인기투표를 진행해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특히 영준, 알렉스, 명한은 각각 상점에서 한번씩 선택을 받았지만 리더인 성구는 선택을 받지 못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귀여운 웃음을 자아냈다. 먹방에 도전한 하이포는 닭꼬치 가게에 들러 다시 한번 투표를 진행해 각각 맛을 보았다. 가장 매운 맛에 선택된 명한은 매운 맛을 참지 못하고 발을 굴러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팬들은 명한을 보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때 매워하는 명한을 보며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맛을 본 알렉스 역시 매운 맛을 참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지켜보던 매니저도 함께 맛을 본 후 카메라 밖으로 황급히 뛰쳐나가기도 했다. 하이포는 “생방송으로 방송을 하는 동안 추운 날씨에도 하이포와 함께 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고 더 많은 매력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하이포는 최근 신곡 ‘D.O.A.’(Dead or Aliv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 후 다시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프로모션을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 "싸이, 익살스런 ''대디''로 돌아왔다" 외신도 ''칠집 싸이다'' 호평☞ 칠집 싸이다 ''나팔바지''·''대디'' 차트 1·2위 싹쓸이 ''역시 싸이다''☞ [드라마 핵잼코드]''응팔''·''그예'', 흥행 성공법칙.."찾아라!"①☞ [드라마 핵잼코드]''응사'' 정우vs''그예'' 안세하..최고 수혜자는?②☞ [노홍철 컴백]다시 쏜 재기 신호탄, tvN↔FNC 유대 컸다②
2015.12.01 I 김은구 기자
시크릿 전효성, 女 아이돌 중 최고 몸매 '해외서도 인정'
  • 시크릿 전효성, 女 아이돌 중 최고 몸매 '해외서도 인정'
  • 전효성(사진=T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전효성의 ‘핫바디’가 해외에서도 빛을 발했다.외국 최대의 K팝 영문 뉴스사이트 ‘올케이팝(Allkpop)’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7일까지 ‘가장 멋진 몸매를 가진 아이돌은?(Which idol has the best summer body?)’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효성이 여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전효성은 소녀시대 유리, EXID 하니, 걸스데이 유라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씨스타 보라와 파이널 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그 결과 65%의 지지율로 K팝 여성 ‘핫바디’에 등극했다. 해외팬들도 인정한 전효성의 몸매에 대해 올케이팝 측은 “K팝에서 굴곡진 몸매의 여왕(The Queen of Curves in K-POP)으로 유명한 전효성은 자신의 몸매를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이용하는데 능숙하다”며 “그녀는 균형 잡힌 몸매를 가졌으며 모든 소녀들에게 그 어떤 액세서리보다도 꼭 필요한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전효성은 지난달 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2030 남녀 사용자 992명을 대상으로 한 ‘올 여름 최고의 핫바디 여자스타’ 설문조사에서 남자 응답자들 11.7%의 표를 받아 ‘핫바디 여자스타’ 1위에 등극했다. 소유(8.4%), 유승옥(7.3%), 예정화(5.1%) 등이 뒤를 이었다.전효성은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OCN 미스터리 수사극 ‘처용2’에서 오지랖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관련기사 ◀☞ 故 도은영 유작 ''슬픈 노래'' 11일 발매…수익금은 유가족에게☞ 노현희 ''미대 나온 여자'', ''이대 나온 여자''에서 바뀐 이유는?☞ ''미대 나온 여자'' 노현희 "아픔 있는 사람들과 인생 나눌게요"☞ 에픽하이 미쓰라진, 권다현과 3년 열애 끝 10월 결혼☞ 돌아온 ''영애씨'', 명불허전 공감파워..첫방부터 시청률 2% 돌파
2015.08.11 I 김은구 기자
수아레스, 바티스투타 우상화한 진짜 이유
  • 수아레스, 바티스투타 우상화한 진짜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 피오렌티나 시절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오른쪽). (사진=AFPBBNews)파리 생제르맹(PSG)과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8)가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46)를 자신의 ‘우상(idol)’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는 “항상 말해왔다. 롤모델, 내가 닮고 싶은 선수는 바티스투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수아레스는 공격 진영에서의 활동성 등을 이유로 바티스투타가 여느 등번호 ‘9번’, 즉 스트라이커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스는 피오렌티나 시절 바티스투타를 특별하게 기억했다. 그 시절 바티스투타를 최고라고 치켜세운 수아레스는 그러나 “그를 따라하거나, 그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바티스투타의 플레이를 참고하고 그를 존경하지만,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잃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바티스투타는 아르헨티나 원조 스트라이커로 통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18경기에 출전해 184골을 넣었다. 이는 세리에A 역대 최다득점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는 269경기에 나와 168골을 터뜨렸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가끔 독단적인 플레이로 빈축을 산 경우는 있지만, 바티스투타는 축구계의 ‘로맨티시스트(romanticist)’였다. 그는 소속팀 피오렌티나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1993년 팀이 세리에B로 강등됐을 때 연봉삭감까지 하면서 잔류했다. 당시 그는 각 구단으로부터 무수한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끝내 의리를 지키며 1년 만에 다시 팀을 승격시켰다. 바티스투타의 피오렌티나는 결국 1995년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 올랐다. 의리를 지키며 팀을 우승시킨 그를 위해 팬들은 훗날 동상을 세워주기도 했다. 2000년 구단은 재정난 해결의 일환으로 바티스투타를 AS로마로 보냈다. AS로마 유니폼을 입고 친정 피오렌티나와 마주하게 된 그는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어떠한 세리머니도 하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 출전하고 싶지 않았다는 그의 소감은 피오렌티나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수아레스가 뜬금없이 바티스투타를 언급한 까닭은 무엇일까. 최근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 기사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고 털어놨다. 분명한 것은 수아레스가 바티스투타처럼 ‘로맨티시스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 관련기사 ◀☞ ‘명수비수’ 라모스가 꼽은 드림팀 멤버 5인☞ 튀랑의 서글픈 고백 "伊, 나 땐 최고였는데"☞ 'WC 최다골' 클로제, 차기 행선지는 브라질?☞ FOX스포츠 예상, NBA시즌 부문별 수상자☞ '전설' 보반 "인자기 전술은 엉망" 충격요법
2015.04.21 I 박종민 기자
민아·씨엘씨·EXID…거리로 나선 K팝 아이돌
  • 민아·씨엘씨·EXID…거리로 나선 K팝 아이돌
  • 서울 명동 거리에서 솔로 데뷔 쇼케이스를 하고 있는 걸스데이 민아와 홍대 버스킹에 나선 신예 씨엘씨. 윙카를 타고 다니며 거리 쇼케이스를 진행한 크레용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 스타들이 거리로 나섰다.걸스데이 민아가 지난 16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가진 것을 비롯해 울타리가 없는 거리에서 대중과 만나는 아이돌 스타들이 늘고 있다. 신예 씨엘씨는 22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방송무대를 마치고 홍대 인근 놀이터에서 버스킹을 진행했고 크레용팝은 같은 날 서울 삼성동과 홍대 인근, 명동을 돌며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EXID는 ‘위아래’가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11월 서울 대학로, 홍대 인근, 명동 입구 등을 돌며 게릴라 콘서트를 펼쳤다.쇼케이스는 가수들이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언론에 타이틀 곡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버스킹은 행인들에게 돈을 받기 위해 길거리에서 하는 노래와 연주 공연을 일컫는다. 게릴라 콘서트는 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공연이다. 명칭과 목적은 제각각이지만 아이돌 가수들이 대중을 직접 찾아간다는 공통점이 있다.민아, 씨엘씨, EXID, 크레용팝 등의 행보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들 앞에 붙은 타이틀이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아이돌(idol)의 사전적 의미는 ‘우상’이다. 아이돌 가수는 청소년과 젊은 층에게 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를 일컫는다. 가수를 발굴하고 제작하는 기획사 입장에서 아이돌 가수는 소비성이 강한 계층을 공략하는 가장 상업적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생계를 위해 버스킹을 해야 하는 무명의 가수들을 비롯해 야외에서 공연을 하는 많은 가수들과 이들의 상황이 다른 이유다.뿐만 아니라 아이돌 가수는 노래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을 완성한다. 현란한 조명과 고 퀄리티 음향시설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요소다. 거리 공연은 조명과 음향시설의 지원을 받기 어렵다. 당장은 상업성도 담보할 수 없다.이들이 거리로 나서는 이유는 마케팅 때문이다. K팝의 성공은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후 해외 공연을 통한 수익 창출이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졌다. 그 때문에 이름값을 높이기 위한 해외까지 알릴 수 있는 영상 콘텐츠 확보가 급선무다. 아이돌 가수들의 팬덤은 가장 먼저 10대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어서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대상이 되는 길거리 프로모션은 팬덤 확대의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민아 소속사의 나상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사는 “한동안 아이돌 가수의 마케팅 프로모션이 집중된 유튜브와 SNS 등은 해외 팬들까지 끌어들이는 수단이 됐지만 10대 등 연령대가 낮은 팬들에게 초점이 맞춰졌고 팬들의 연령대를 넓혀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 공연을 하면 지나던 행인도 음악을 듣고 올 수 있다. 가수 입장에서는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도 된다. 팬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민아는 6년 전 걸스데이 데뷔에 앞서 명동에서 거리공연을 한 적이 있다. 같은 장소에서 솔로 데뷔 쇼케이스를 가짐으로써 스스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로 삼았다. 아이돌 가수들이 방송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거리 공연의 장점이다. 씨엘씨는 멤버들이 기타, 젬베, 건반, 하모니카 등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 형태로 버스킹을 한다. 씨엘씨는 데뷔 전인 지난해 9월부터 발달장애 아동 돕기를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것을 데뷔 후에도 이를 이어가고 있다. 씨엘씨 소속사 안효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아이돌 가수들이라고 하면 으레 무대에서 퍼포먼스와 랩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데 거리공연을 통해 씨엘씨가 갖춘 노래와 연주 실력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전승휘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소속 그룹 EXID의 거리 공연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차트 역주행이 시작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게릴라 콘서트에 돌입했는데 차트 1위에 이어 이미 활동을 마친 ‘위아래’로 다시 음악프로그램 출연과 1위 수상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美 카지노 측 "태진아의 억대 도박? VIP룸은 그런 곳 아니다"☞ 태진아 측, ''억대 도박'' 보도 빌미 돈 요구한 매체는 ''공갈미수''☞ 이루, 父 태진아와 함께 도박? "차만 마셨다"☞ 태진아 "어려웠던 시절 가족여행이 꿈이었다" 눈물☞ 태진아, 美 억대 도박 보도 매체의 협박 증거 공개
2015.03.25 I 김은구 기자
獨 빌트 “손흥민, 韓에선 이미 '팝스타' 대우”
  • 獨 빌트 “손흥민, 韓에선 이미 '팝스타' 대우”
  • △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 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의 방한에 독일 현지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일간 ‘빌트’는 손흥민의 방한 소식을 다루면서 손흥민을 ‘국민적 영웅(The People‘s Hero)’과 ‘민족적 영웅(The Folk Hero)’, ‘아이돌 손(Idol Son)’이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은 꽃다발을 받았다”면서 그의 인기를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레버쿠젠 선수단은 전날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LH 71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수천여 명의 팬들이 운집, 손흥민과 레버쿠젠 선수들을 반겼다. 이들이 탄 차량이 공항을 빠져나가자 팬들은 차량을 에워싸는 등 열광적인 모습을 보였다.이를 두고 매체는 “한국대표팀 선수(손흥민)는 팝스타로 여겨졌다. 공항에서도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가졌다(The national team is revered as a pop star: Even at the airport, he is a first press conference)”고 보도했다. 이날 손흥민은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레버쿠젠의 시몬 롤페스(32)도 “시즌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경기”라며 결전을 다짐했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관중은 손흥민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레버쿠젠은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과 소속 선수들의 방한 장면을 메인에 실었다. 레버쿠젠은 30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가진다. ▶ 관련기사 ◀☞ 카가와 이적 임박, 판 할 ‘새 구상’서 제외☞ ‘암벽여제’ 김자인에게서 ‘김연아’가 보인다☞ 스포츠 ★들의 ‘SNS’ 사용, 그 명과 암☞ 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판정 ‘톱3’는?...김연아·박시헌 등 포함☞ ‘친정팀 복귀’ 르브론, 이미지↑ 효과 ‘톡톡’☞ 스페인 언론 “PSG-맨유, 디 마리아와 계약 유력”☞ 저울질하던 디 마리아, 맨유行으로 가닥?
2014.07.30 I 박종민 기자
비티씨정보, HP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사업 나선다
  • 비티씨정보, HP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사업 나선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IT솔루션 전문기업 비티씨정보(032680)통신이 HP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비티씨정보통신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P 빅데이터 플랫폼&애널리틱스 세미나’에서 이 회사가 판권을 가진 HP 오토노미 아이돌 솔루션(HP Autonomy IDOL Solution)을 이용, 특정 주제에 대한 웹데이터 분석과 녹취 음성 데이터 분석 데모 등을 전시했다.HP 아이돌 솔루션을 적용한 빅센(BIG-CEN) 서비스는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이메일, 웹컨텐츠와 소셜미디어 데이터 감성 분석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 분석을 할 수 있다.온라인상의 데이터 중 특정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마케팅과 여론조사, 서비스 위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고 보험사, 증권사 등 콜센터에 발생하는 녹취 기록을 분석해 상담원 평가와 교육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비티씨정보통신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중요한 기반 기술인 만큼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며 “다양한 솔루션을 시장에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비티씨정보통신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HP 빅데이터 플랫폼 앤드 애널리틱스 세미나’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빅센(BIG-CEN)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4.03.27 I 김도년 기자
 K팝 과거와 현재, 완성도 높았다
  • [문화대상공연] K팝 과거와 현재, 완성도 높았다
  • DSP페스티벌 콘서트에 함께한 DSP미디어 출신 가수들.[김영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장] 거의 20년이다. 잼(ZAM), 코코(COCO), 아이돌(IDOL), 젝스키스, 클릭비, 투샤이(2Shai), 핑클, SS501, 카라, 레인보우, 그리고 에이젝스까지. 1990년대 초반부터 2013년 현재까지 한국 가요계의 스타였던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SP페스티벌’이 그 무대다.‘DSP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 열리는 대규모 한류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는 평가다. 지난 1년 우리나라 K팝의 현재를 대표하는 무대는 5월께 열리는 ‘드림콘서트’ 무대가 대표적이다. 각 개별그룹의 공연이 많지만 다양한 매력과 조합으로 한 자리에서 스타를 만나는 무대는 ‘드림콘서트’이 유일(有一)하다. ‘DSP페스티벌’은 그 무대에 견줄만한 완성도로 관객을 만났다. 한 시대를 풍미한 선배가수와 K팝의 선두주자인 후배가수가 어우러진 무대는 말 그대로 감동이었다. 객석 역시 10대부터 4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섞어 함께하는 게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요즘 세계를 이끌어가는 K팝의 한 축을 담당한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는 게 K팝 현장의 첨병에 선 필자에게 색다른 느낌이었다.현재 K팝의 성공은 음반시장의 축소 등 수익구조의 악화로 콘서트 무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콘서트를 통한 관객 만나기는 비단 수익뿐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의 장으로서도 가치있다. 실제 해외 진출한 K팝 가수는 크고 작은 콘서트를 통해 팬층을 넓혀가는 게 요즘 모습이다.콘서트 형식의 무대는 최근 각 가수와 각 기획사의 자체 무대외에 방송사에서 준비한 이벤트로 마련되고 있다. 방송사 주도의 콘서트는 대규모로 꾸며진다는 것외에 가요 순위 프로그램과 별반 차이 없는 무대이고, 특정 가수의 홍보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방송사 주도의 콘서트가 잦아지면서 각 가수와 각 기획사가 여는 콘서트의 흥행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또 해외에서 열릴 때 K팝을 알린다는 표면적인 이유와 달리 이미 K팝이 활성화된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열고 있어 각 가수와 기획사 몫일 수 있는 수익을 가져간다는 비판도 받았다.‘DSP페스티벌’은 이런 요즘 콘서트 시장의 분위기에서 색다른 시도의 성공으로 해석된다. ‘DSP페스티벌’을 기획한 DSP미디어는 1991년 대성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을 배출했다. SM, YG, JYP 등 주요 기획사의 브랜드 공연이 현재 K팝의 모습을 반영했다면 DSP미디어는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축적된 특정 기획사의 콘텐츠의 풍부함과 힘을 느끼게 하는 무대였다. ‘DSP페스티벌’은 드림콘서트와 마찬가지로 방송사 주도의 콘서트가 주지 못하는 다양한 매력으로 새로운 창조경제적 콘텐츠를 시도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내년 열리는 ‘드림콘서트’는 첫 무대를 연 지 딱 20년이 된다. 1995년 각 기획사의 대표 가수가 총출동해 국내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대형 콘서트를 꾸몄다. 한해 15개팀에서 22개 팀이 한 자리에서 모여 한국 가요사의 현재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공익적인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K팝의 현재 시간을 알리는 ‘드림콘서트’가 신구 세대가 함께하는 무대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콘서트’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2013.12.16 I 문화부 기자
DSP페스티벌,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밝혔다!
  • DSP페스티벌,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밝혔다!
  • DSP페스티벌 출연진(사진=DSP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잼(ZAM), 코코(COCO), 아이돌(IDOL), 젝스키스, 클릭비, 투샤이(2Shai), 핑클, SS501, 카라, 레인보우, 그리고 에이젝스….1990년대 초반부터 한국 가요계의 한 축을 이어온 계보다. 이들의 히트곡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SP페스티벌이다.현재 카라, 레인보우, 에이젝스와 클릭비 멤버 오종혁 등이 소속된 DSP미디어는 1991년 대성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을 배출해왔다.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축적된 DSP 콘텐츠의 풍부함과 힘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DSP미디어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공연의 시작은 카라가 열었다. K팝 한류의 한 축을 담당한 카라는 ‘스텝’, ‘루팡’, ‘점핑’, ‘숙녀가 못돼’로 공연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에이젝스가 ‘원포유’, ‘미쳐가’, ‘능구렁이’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레인보우도 ‘마하’, ‘텔미텔미’, ‘선샤인’, ‘에이’로 무대를 꾸몄다.모두 입지가 탄탄한 팀들이었지만 이들의 무대는 서막에 불과했다. 오종혁의 솔로무대에 이어 클릭비 하현곤이 이끄는 하현곤팩토리, 클릭비 강후(김태형)와 오종혁, 김상혁의 ‘벗(But...)’, 클릭비 노민혁이 멤버인 애쉬그레이의 무대가 펼쳐지자 객석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군 복무 중인 유호석을 제외한 클릭비 6명이 무대에 올라 ‘하늘아’, ‘백전무패’를 부를 때는 공연장이 떠나갈 듯했다. 1999년 데뷔해 멤버들 모두 30대를 넘었지만 이들은 20대 초반 아이돌 그룹 멤버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무대를 휘저으며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오랜 기간 멤버들이 각자 활동을 해오면서 쌓인 연륜도 이들을 더욱 빛나게 했다.이어 레인보우와 에이젝스가 함께 한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 레인보우가 꾸민 코코의 ‘요즘 우리는’, 에이젝스가 꾸민 아이돌의 ‘바우와우’에도 관객들의 호응은 이어졌다. 30대 이상 관객들을 추억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한 무대였다.카라와 레인보우가 핑클의 무대를 꾸밀 때도 마찬가지였다. 옥주현과 성유리, 이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후배들의 공연에 힘을 보탰다.박정민을 주축으로 에이젝스가 함께 한 SS501 무대가 끝난 뒤 이어진 젝스키스의 무대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오종혁과 에이젝스가 젝스키스 메들리를 선보인 후 젝스키스 멤버 중 은지원과 장수원, 김재덕이 에이젝스와 함께 등장했다. 이들이 ‘폼생폼사’와 ‘커플’을 부를 때는 나온 지 15년 안팎의 노래들임에도 관객들은 막힘없이 따라 불렀다.제이워크를 결성해 활동 중인 장수원과 김재덕은 신곡 무대도 선보였다. 은지원도 솔로로 ‘올빼미’ 무대를 꾸미며 현재 활약상을 알렸다.뒤이어 카라가 ‘허니’와 ‘프리티 걸’, ‘미스터’를 부른 뒤 전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화이트’와 ‘커플’을 부르며 공연은 막을 내렸다.현재 활동 중인 그룹들과 선배들이 뒤섞여가며 꾸민 무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특히 DSP미디어는 현재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걸그룹 카라가 멤버 니콜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이번 공연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내게 했다. 레인보우와 에이젝스의 성장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일 DSP미디어의 콘텐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2013.12.15 I 김은구 기자
  • SK컴즈, 인기스타 사진 보여주는 '아이돌 24시' 오픈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아이돌 24시’(http://news.nate.com/ent/idol24)를 유무선 동시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아이돌 24시는 인기스타들의 HD급 포토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자주 등장하는 소품인 스타들의 ‘대형 브로마이드’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타 포털에서 볼 수 없는 고화질 이미지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이용자들은 스타들의 일상, 공연장, 화보촬영 현장, 공항 출입국 모습과 인터뷰 비하인드 등 다양한 사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24시 독점기사’ 코너에서는 네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돌 독점 포토를 제공한다.SK컴즈는 향후 아이돌 24시 섹션에서 이용자들끼리 관심사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 팬덤 포토 커뮤니티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이다.정재엽 SK컴즈 미디어서비스팀장은 “국내의 연예 콘텐츠 시장이 해외에 비해 다양성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미디어의 발달로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더욱 관심을 받게 되는 만큼 팬덤에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SK컴즈, SK플래닛 합병 추진설..'급등'☞SK커뮤니케이션즈, SK플래닛 합병설 조회공시 요구받아☞[특징주]SK컴즈, 사업분할·검색사업 종료 '上'
2013.12.03 I 이유미 기자
최정원, 中 시상식서 여신포스 `물씬`..강타와 함께 등장
  • 최정원, 中 시상식서 여신포스 `물씬`..강타와 함께 등장
  • ▲ 배우 최정원과 가수 강타(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최정원, 中 아시안 아이돌 어워즈 참석` 사진 보기[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최정원이 중국의 한 시상식에 참석해 여신포스를 풍기며 대륙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지난 28일 최정원은 중국 우커송 체육관에서 진행된 안휘위성 TV ‘제2회 아시안 아이돌 어워즈(Asian Idol Awards)’에 초대받아 참석했다.이날 최정원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가수 강타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2008년 KBS 2TV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가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며 주연이었던 최정원 역시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도 중국에서 최정원의 출연작들이 인기를 모으며 이번 시상식에 아시아 스타로서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스타들이 모이는 ‘아시안 아이돌 어워즈’는 지난해 방송에서 중국 시청률 1위는 물론, 안휘위성 TV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한편, 최근 최정원은 오는 8월 5일 첫방송을 앞둔 JTBC 드라마 ‘그녀의 신화’를 촬영하고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최정원, 아시안 아이돌 어워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최정원 바닷가, 백옥 각선미 ‘그늘에서도 빛나’☞ 최정원, 명품백 이야기..드라마 소재로 흥할까?
2013.07.29 I 박지혜 기자
MFBTY, 진정한 의미의 ''아이돌''을 꿈꾸다
  • MFBTY, 진정한 의미의 ''아이돌''을 꿈꾸다
  • ‘MFBTY’ 비지·t윤미래·타이거JK(사진=정글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신인 같은 마음으로 활동하겠다. 더 늦기 전에 꼭 아이돌 스타가 되고 싶었다.” 여느 신예 아이돌 그룹의 말이 아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드렁큰타이거 출신 비지의 각오다. ‘힙합’ 하면 떠오르는 멤버들의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들 3인이 ‘MFBTY’라는 팀으로 뭉쳐 지난 21일 첫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이다. “아이돌 스타(idol star)는 본래 10대 어린 가수들을 뜻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시대의 아이콘이자 우상처럼 존중받는 뮤지션(인기인)을 뜻한다.” MFBTY는 23일 타이틀곡 ‘스위트 드림’ 뮤직비디오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각오 등을 이 한 마디로 함축했다. MFBTY는 “새로운 음악, 신 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국내 다수 뮤직페스티벌이나 무대에서 이미 함께 호흡을 맞춰 온 3인의 조합이 낯설면서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크다. 이들의 뛰어난 음악성에 이견을 다는 이는 없으나, 국내에서는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진 못했기 때문이다. 당사자들도 뮤지션으로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MFBTY는 “각자 솔로 앨범을 진짜 열심히 했다. 좋은 음악은 나온 것 같은데 (주목받지 못해) 많이 혼란스러웠던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의도적인 지향점은 없다. MFBTY의 탄생은 멤버 각자의 음악 스타일을 잠시 내려놓고, 세 사람이 무대 위에서 가장 즐거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일종의 ‘음악적 일탈’에서부터 시작됐다.MFBTY는 “우리가 하지 않던 음악을 하다 보니 그런 것들이 더 재미있고 좋은데 솔로 앨범에는 어울리지 않더라. 평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해오던 일이 현실화 됐다. 신기한 탄생”이라고 입을 모았다. MFBTY는 또 “음악 하나 내면서 설레발 치는 것 같고, 비겁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차트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끼리 즐겨보자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MFBTY는 이미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올랐다. 타이틀곡 ‘스위트 드림’은 소울, 프로그레시브,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가 합해져 탄생한 노래로 이들이 지향하는 진보적인 음악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해외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MFBTY의 첫 무대가 1월26일(현지시각)에서 2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이 될 것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MFBTY는 얼떨떨해했다. “한국을 대표해 가게 됐다. 사실 처음엔 좀 의아했다. 사실 지금 이 자리도 몰래카메라 같다. 평소 하던 대로 하겠다. 많은 현지 음악 팬들도 우릴 좋아해 주길 바란다.” 명실공히 ‘힙합의 정수’로 불리는 MFBTY가 ‘잘하는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의 경계를 과감히 무너뜨리고 진정한 의미의 ‘아이돌 스타’로 거듭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013.01.23 I 조우영 기자
문어발 SM?, 운 좋은 YG?③
  • 문어발 SM?, 운 좋은 YG?③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SM=삼성, YG=구글’ 가요계의 두 공룡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이다. SM은 1인자로서의 위엄과 완벽함을 추구하기로 유명하다. YG는 창의력과 개성을 앞세운다. SM의 주식은 5일 종가 기준 5만 6600원을 기록했다. SM의 시가총액은 1조 1561억원(코스닥 7위). YG는 이날 6만 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YG의 시가총액은 6605억원(코스닥22위)이다. ‘엔터 대장주’가 SM에서 YG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는 솔솔 나오고 있다. 양사는 사실 세간의 이러한 평가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여러 면에서 비교당하는 모양새가 부담스러운데다 둘의 특징을 각자 모두 다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제는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두 기업이 그리고 있는 그림은 크다. ◇ ‘문어발’ SM?..“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 SM은 국내 엔터 산업의 표본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각 기획사에 일반화된 대부분의 시스템은 SM을 본떴다. 소속 연예인을 체계적이고 분업화된 영역 아래 키워내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수만 회장의 CT(Culture Technology) 이론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K팝의 세계화를 지향한 것도 SM이다. 최근 YG가 무섭게 성장했지만 그 역시 SM의 선구자적 발자취를 따르지 않았다고 부인하기 어렵다.이수만 회장은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Culture first, Economy next)’를 사내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이러한 그의 신념은 현재 SM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에서 그대로 나타난다.SM은 보아·동방신기·소녀시대·슈퍼쥬니어·샤이니·이재룡·유호정·이연희·고아라 등 가수와 배우 부문서 골고루 쟁쟁한 스타를 보유 중이다. 여기에 강호동과 신동엽을 최근 영입했다. 콘텐츠 제작에 직접 나서고 있는 SM이 가요·드라마·예능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SM은 엔터테인먼트와 연계한 산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뻗었다. 지난 4월 여행사인 BT&I(현 SM C&C로 개명)를 인수했다. SM은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와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아이돌(IDOL)’이란 본래 의미에 걸맞은 우상화 작업이 곁들여졌다. 지난 8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3’에서 ‘가상 국가’를 선포한 것. 전 세계 팬클럽 회원들에게 패스포트(PASSPORT)를 쥐어줬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SM의 야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SM이 전 세계 팬덤을 하나로 꽁꽁 묶겠다는 복안이다. 일종의 공동체 의식을 심어줘 결속력을 다지고 SM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일각에서는 집단 권력화에 대한 반사적 부작용도 우려하나 SM이 얻는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는 그보다 더 클 가능성이 많다. 앞서 SM이 추진한 노래방, 요식업(크라제 합작투자)과 비교하면 훨씬 연계성이 높다. KB국민카드, 비자카드 등이 사업 파트너로 SM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김은아 SM 홍보팀 과장은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SM은 여전히 파이오니아(개척자)의 위치”라며 “문화 콘텐츠 범주 안에서 안정된 수익구조 창출이 가능한 사업 연계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말했다. 콘텐츠 생산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주목해 달라는 바람이다. 어차피 이윤이 나지 않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익이 나야 좋은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곧 한류의 영속성에 보탬이 된다는 설명이다. SM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김영민 SM 대표는 “일본에 편중된 매출을 다각화하는 측면에서라도 중국 진출은 필수”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보다 중국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운 좋은 YG?..“선택과 집중”반면 YG는 미국 시장을 넘보고 있다. YG는 소속 가수 싸이가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 산하에 있는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와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해외 매니지먼트는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이 설립한 SB프로젝트가 맡는다. 빅뱅·투애니원(2NE1)이 월드 투어로 물꼬를 텄다면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인기 봇물을 터트렸다. 5일 미국 일정을 위해 출국한 싸이는 현지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싸이는 앞서 비·원더걸스·소녀시대가 수년에 걸쳐 이뤄낸 성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싸이의 행보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당장 수익 그 이상의 의미가 엄청나다는 평가다. 싸이가 미국 주요 매체를 장식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 간다면 YG의 인지도는 물론 빅뱅·투애니원·에픽하이 등 소속 가수들의 미국 진출이 한결 수월해질 가능성도 크다. SM과 JYP가 그간 수십억 원을 쏟아부어 거둔 성과를 YG는 싸이의 한방으로 해결했다고 보는 이도 적잖다. ‘운이 좋은 건지 실력이 좋은 건지 헷갈린다’는 우스갯소리까지나올 정도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싸이·빅뱅·투애니원을 필두로 YG 신규 사업에 뛰어들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SM처럼 여행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문도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YG는 제일모직과 손을 잡고 글로벌 패션 사업에 뛰어든다. 2013년 봄 시즌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소속 가수들이 큰 인기를 끌며 K팝의 중심으로 우뚝 선 YG는 이미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감각으로 관련 업계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끼쳐왔다.싸이의 캐릭터나 ‘강남스타일’ 문구를 활용한 MD상품이나 상표권 등 부가적인 시장도 YG는 노려볼 수 있다. 지난 21일 독일의 한 온라인 쇼핑몰 ‘스프레드 셔트’에서는 이미 ‘강남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가 공개돼 벌당 16.9달러에 팔려나갔다. YG 관계자는 “두 기업의 만남만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이번 신규 사업을 통해 우리의 강점인 독창성을 새로운 한류 붐으로 연결,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G는 외형적인 성장도 성장이지만 내실을 다지는 데 게으름이 없다. 빅뱅과 투애니원은 각각 세계적인 스태프들과 각각 25개국을 도는 월드 투어 중이다. 미국의 수많은 팝스타와 함께한 바 있는 뮤직 디렉터 ‘길 스미스’(Gil Smith)와 레이디 가가, 비욘세, 고(故) 마이클 잭슨의 춤과 투어를 진두지휘했던 로리앤 깁스(Laurienn Gibson)이 그 주인공이다. 순이익이 클 수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K팝의 성장과 싸이의 인기 가세에 힘입어 YG는 2012년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이 확실시된다. 눈앞의 이익을 좇지않는 YG가 아직 2인자임에도 ‘감히’ SM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소다.
2012.09.06 I 조우영 기자
`엄청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에 없는 한 가지
  • `엄청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에 없는 한 가지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K팝 열풍을 이끈 선구자로서의 위용을 한껏 뽐냈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3’ 서울 공연을 통해서다.동방신기, 보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총 52명의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올랐다. 이름값만으로도 명실공히 아시아 ‘톱’이다. 이들이 꾸민 화려한 무대에 국내외에서 몰려든 4만 팬은 열광했다. 올해로 세 번째이자 매회 수만 명을 동원하는 SM타운 공연이 새삼 더욱 주목된 데는 이유가 있다. SM이 그간 어떻게 수많은 스타를 키워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자리여서다. 또한 앞으로 SM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도 확실히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바로 ‘아이돌(IDOL)’이란 본래 의미에 걸맞은 우상화 작업이다. 공연에 앞서 미국, 프랑스, 영국, 폴란드, 호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 K팝 팬 대표가 자국 국기를 들고 SM 대형 깃발 아래 모였다. SM은 이날 정치적 이념이나 언어, 역사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 된 가상 국가를 세웠음을 선포했다. SM은 “음악으로 찬란한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SM의 가상 국가 선포식을 단순한 이벤트로 볼 수 만은 없다. SM의 야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닌 여행, 요식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SM이 전 세계 팬덤을 하나로 꽁꽁 묶겠다는 복안이다. 일종의 공동체 의식을 심어줘 결속력을 다지고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일각에서는 집단 권력화에 대한 반사적 부작용도 우려하나 SM이 얻는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는 그보다 더 클 가능성이 많다.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3’에서 이러한 잠재력이 증명됐다. 공연서 펼쳐진 곡은 대부분 강렬한 록 사운드로 무장돼 편곡됐고,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티스트들의 카리스마는 어느 때보다 흡입력이 셌다.천상지희의 다나와 선데이가 문을 연 공연은 SM 소속 중국인 가수 장리인, 포크 가수 추가열부터 f(x), EXO,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보아, 동방신기까지 이어졌다. 이들이 하나 둘 섞여 꾸며지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합동 공연의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 한류 1세대 H.O.T의 영상과 52명의 가수가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그들의 히트곡 ‘빛’을 부른 마지막 순간은 SM이 보유한 K팝 스타의 글로벌한 면모를 과시한 백미다. 다양한 특수 장비와 하늘로 치솟는 물줄기, 아낌없이 쏟아부은 폭죽과 불꽃쇼는 이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완성해줬다. 유노윤호, 은혁, 태민, 빅토리아, 효연, 유리, 윤아, 카이, 타오 등 각 그룹을 대표하는 멤버들이 선보이는 댄스 퍼레이드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관객과 하나 되고자 하는 소통의 의지, 최상의 시스템이 빚어낸 3박자가 ‘역시 SM답다’는 찬사를 받을 만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하지만 한가지가 빠져 아쉬움을 줬다. 바로 라이브 밴드의 부재다.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라는 타이틀에 정작 중요한 요소가 빠진 셈이다. 가수들 역시 100% 라이브 무대가 아니었다. 일부 보컬과 백 코러스가 미리 녹음된 AR이 공연서 사용됐다. 역동적인 댄스가 많은 가수의 훌륭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이고 질 높은 사운드 구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다만 이는 누가 해도 변명에 불과하다. 세계 본 무대에서 꼬투리가 잡힐 일이다. SM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이제 레이디 가가나 비욘세를 경쟁자로 봐야 할 때다. 팬들이 그들의 라이브 공연을 보고 탄성을 내지르는 데는 여타 논란을 떠나 아티스트로서의 존경심이 배어 있다. 인기는 물거품 같은 것이다. K팝이 ‘롱런’하고 더욱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뮤지션으로서의 자의식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SM의 어깨가 무겁다.
2012.08.19 I 조우영 기자
전설·우주전사·음악천재..숭배하라! 아이돌
  • 전설·우주전사·음악천재..숭배하라! 아이돌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엑소, 빅뱅, B1A4, B.A.P[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 붉은 기운의 눈이 악을 만들고 생명의 나무 심장을 탐했다. 전설이 나무를 둘로 나누어 숨기나니 시간은 뒤집어지고 공간은 어긋난다. 두 개의 태양이 만들어졌고 전설은 나누어 움직인다. 전설들은 같은 하늘을 보지만 다른 땅을 밟을 것이고, 같은 땅을 밟지만 다른 하늘을 볼 것이다. 무협 소설의 줄거리도 SF영화의 한 장면도 아니다.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신예 남자그룹 엑소케이(EXO-K)와 엑소엠(EXO-M·이하 엑소)의 이야기다.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를 연상케 하는 컴퓨터그래픽 영상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로 최근 가요계에 불고 있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마케팅의 하나다.  앞서 5인조 그룹 빅뱅은 3만 9000년 전 미래에서 와 냉동 보관된 음악 천재가 혼돈의 시대를 구원하기 위해 깨어났다는 콘셉트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올 초 `워리어`(Warrior)로 데뷔한 6인조 그룹 비에이피(B.A.P)는 지구 정복을 위해 한국에서 모인 우주 전사들이다. 5인조 남자 그룹 비원에이포(B1A4)는 웹툰 `다섯 개의 수다`를 연재하다가 순정 만화 같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데뷔 당시 공개했다. 만화 속 `샤방샤방한` 주인공이 그대로 현실 세계로 튀어나왔다는 식이다. 이들의 이야기에 빠져든 10대 팬은 환호했다. `아이돌`(Idol)이란 영어 단어의 본래 의미에 충실한, 당연한 우상화 전략이지만 그 방식이 점점 노골적이 되어가고 있다. 전문 스토리 작가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전략은 적중했다. 엑소, 비에이피 등은 데뷔 전 이미 2000~3000명의 팬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쇼케이스를 치러냈다. 기성 그룹은 팬들의 충성도를 높였다. 아이돌 그룹에 있어 팬덤의 힘은 절대적이다. 팬덤은 곧 음원 순위와 더불어 가수의 존재감을 알리는 기반이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텔링은 아이돌 그룹의 기획 의도를 명확히 하면서 대중의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봤다. 대중과의 소통을 쉽게 이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소의 스토리텔링은 팀의 세계화 전략에 맞춰 기획됐다"며 "남녀노소뿐 아니라 국경의 벽 없이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서기에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환풍기 수리공 출신 허각과 리더 임윤택이 위암 투병 중인 울랄라세션 등 각 도전자의 사연이 집중 조명되면서 호응을 얻은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도 한몫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개인의 굴곡진 인생사가 해당 도전자의 노래와 감정이입이 되면서 대중이 느낀 감동은 더 컸다"며 "이들과 달리 아이돌은 그 특성상 좀 더 판타지(Fantasy) 한 이야기가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이돌의 지나친 우상화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음악성을 등한시하고 겉포장을 치장하는 데 급급하다면 곧 그 바닥이 드러날 것"이라며 "좋은 콘텐츠, 가수의 역량, 기획사의 훌륭한 전략, 삼박자가 함께 어우러졌을 때 K팝이 세계에서 진정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2012.04.13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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